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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아르코 창작음악제, 내년 2월 15주년 기념 무대
  • 제15회 아르코 창작음악제, 내년 2월 15주년 기념 무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5회 아르코 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를 내년 2월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제15회 아르코 한국창작음악제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창제는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 연주자들이 부담 없이 창작관현악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한 음악제다. 매년 국악과 양악 부문의 관현악곡 작품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15년간 총 171편의 작품을 발굴했다.제15회 아창제는 15주년을 맞아 공모를 진행하지 않는 대신 그동안 발표한 작품들 중 부문별 각각 5작품 씩 총 10작품을 선정해 연주한다.양악부문(내년 2월 6일)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다비트 라일란트)가 연주한다. 김신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혼잣말 7’, 이신우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보이지 않는 손’(협연 한수진), 이홍석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암흑의 뒤편’, 조우성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나비효과 II’, 조은화의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자연, 스스로 그러하다’(협연 최소리) 등을 들려준다.국악부문(내년 2월 19일)은 국립국악관현악단(지휘 김성국)이 연주한다. 손다혜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협연 문양숙), 이귀숙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1900년 파리, 그곳에 국악 그리고 2012’, 이예진의 타악기를 위한 협주곡 ‘기우’(협연 김인수), 이정호의 수룡음 계락 주제에 의한 ‘폭포수 아래’, 장태평의 ‘너븐숭이’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을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창제 사무국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3.12.28 I 장병호 기자
티웨이항공, 부산~비엔티안 노선 운항 재개
  • 티웨이항공, 부산~비엔티안 노선 운항 재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은 부산~비엔티안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고 22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지난 21일 오후 9시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향하는 TW135편을 시작으로 부산~비엔티안 정기편 운항에 돌입했다.이날 부산~비엔티안 노선 첫 비행편의 탑승률은 약 93%를 기록했다.주 7회 일정으로 매일 운항하는 부산~비엔티안 노선 항공편은 김해공항에서 오후 9시5분 출발해 비엔티안 국제공항에 다음날 오전 12시30분 도착하는 스케줄로 주 7회 매일 운항한다.비엔티안까지 비행시간은 약 5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티웨이항공은 2020년 초 부산~비엔티안 노선을 정기편으로 운항한 바 있다. 이번 재운항으로 김해공항발 국제선을 확장하며 부산지역권 여행객의 해외여행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티웨이항공은 기존 운항하던 부산~오사카 노선에 이어 이번 부산~비엔티안 노선을 추가하며 김해공항발 국제선 노선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부산에서 떠나는 비엔티안 노선으로 부산 지역권 여행객들의 국제선 접근성을 높이게 돼 기쁘다”며 “라오스에서 꾸밈없는 대자연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비엔티안은 라오스의 수도로, 과거 프랑스 식민 지배로 인한 건축물과 불교 사원 등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폭포 수영과 블루 라군, 골프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많다. 비엔티안과 함께 루앙프라방과 방비엥도 주요 관광도시로 꼽힌다.
2023.12.22 I 박민 기자
‘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오픈…MZ 넘어 명품족 잡는다
  • ‘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오픈…MZ 넘어 명품족 잡는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백화점(069960) 점포인 ‘더현대 서울’에 ‘루이비통’ 여성 매장이 문을 연다. 국내에 루이비통 여성 전 제품을 판매하는 여성 매장이 문을 여는 건 6년 만이다. 그간 톡톡 튀는 팝업스토어 등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성지로 자리잡은 더현대 서울에 명품족까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21일 더현대 서울 1층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여성 매장을 열었다. 의류·가방·신발·주얼리·액세서리 등 루이 비통의 모든 여성 제품들은 물론, 루이비통의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을 상징하는 캐리어도 판매한다. 특히 ‘MZ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젊은 고객을 겨냥한 상품들을 대거 강화할 예정이다.루이비통 여성 신규 매장이 들어선 장소는 기존에 샤넬, 셀린느, 로에베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진행된 곳이다. 매장 안에서 12m 높이의 인공 폭포인 ‘워터폴 가든’을 조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매장 외관도 다른 루이 비통 매장과 차별화했다. 일반적인 명품 매장이 1~3면의 파사드(외벽)가 설치되는 것과 달리, 더현대 서울의 루이비통 매장은 총 6면의 파사드로 꾸며졌다. 매장 전체가 파사드로 둘러싸여 있는 형태다.더현대 서울의 루이비통 매장(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명실상부 ‘MZ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더현대 서울을 찾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12.21 I 김미영 기자
필리핀을 사랑할 수많은 이유…신규 캠페인 ‘러브 더 필리핀’ 출범
  • 필리핀을 사랑할 수많은 이유…신규 캠페인 ‘러브 더 필리핀’ 출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필리핀 관광부가 설립 50주년을 기념한 새 글로벌 캠페인 ‘당신이 필리핀을 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수백만 가지를 경험해보세요-러브 더 필리핀(Love the Philippines)’을 선보였다. 필리핀 관광부 50주년 글로벌 캠페인 ‘당신이 필리핀을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수백만 가지를 경험하세요-러브 더 필리핀’ 로고관광부는 이번 ‘러브 더 필리핀’ 캠페인을 통해 현지의 이국적인 풍경, 청명한 바다, 웅장한 산악 지대, 유서 깊은 문화 유산, 흥미로운 어트랙션, 맛있는 음식 등을 적극 홍보한다. 또한 총 7641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한 번의 방문으로는 부족한 필리핀의 다채로운 모습을 알릴 계획이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새로운 캠페인은 단순 홍보를 넘어 필리핀의 풍부한 문화와 다양성을 앞세워 세계적인 여행 목적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필리핀 관광산업의 이해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필리핀 내국인들의 염원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17만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약 30%에 해당한다. 필리핀 전체 방문국 중에서도 중요도가 가장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에 필리핀 관광부 한국사무소는 필리핀 여행의 최적기인 겨울 시즌을 맞아 교원투어, 노랑풍선, 모두투어, 인터파크,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와 함께 겨울 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청정한 자연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보라카이’, 역동적인 레저의 천국 ‘클락’, 그리고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마닐라’ 등 주요 여행지를 집중해 알릴 예정이다. 필리핀 중서부에 자리한 보라카이(사진=필리핀관광부)◇커플이 꿈꾸는 환상의 섬, 보라카이필리핀의 중서부에 자리한 보라카이는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석양 감상에 좋은 목적지로 SNS 인증샷을 위한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비치 중 하나로 꼽히는 ‘화이트 비치’를 찾는 관광객으로 항상 붐빈다. 또한 푸카 쉘 껍데기가 잘게 부서져서 만들어진 ‘푸카 쉘 비치’, ‘루호산 전망대’와 쇼핑 센터인 ‘디 몰’ 등 다양한 명소도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아울러 스노클링, 낚시, 캐녀닝(Canyoning), 다이빙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라카이 상품 이미지관련해 모두투어는 보라카이 3박 5일 일정 상품을 내놓았다.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를 이용하며, 프라이빗 비치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선택관광인 스쿠버다이빙, 세일링보트, 마사지(라바스톤, 꿀, 진주 등) 등도 즐거움을 더한다. 보라카이 선셋 세일링 보트는 연인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다. ◇골퍼와 가족여행객에도 좋은 클락골프마니아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클락(사진=필리핀관광부)클락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부의 팜팡가라는 지역에 있다. 특유의 평온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으로 스파, 식도락과 골프 여행 등을 위한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과 코스의 골프장을 즐길 수 있어 골프 마니아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골프 외에도 워터파크 ‘아쿠아 플래닛’, 멋진 화산의 경치를 보며 온천욕을 즐기는 ‘푸닝 온천’과 필리핀의 유일한 호랑이 사파리 ‘주빅 사파리’ 등이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베르사유 건축상’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 24곳’에 이름을 올린 클락국제공항은 클락의 중심에 있어 여행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여행 일정을 제공한다. 클락 골프 상품 이미지하나투어는 3박 5일 일정으로 클락 럭셔리 골프 여행상품과 마닐라 시티 투어 상품을 판매 중이다. 골프에 최적화된 일정과 개별 시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1인 1실 풀빌라를 사용한다. 체크포인트와 클락 골프장 등 주요 명소들과도 가깝다. 3일 동안 오전에 클락의 대표 골프장인 썬밸리 또는 FA 코리아 C.C 중 선택해 18홀을 돌 수 있다. 특히 썬밸리는 370m 하이랜드와 계곡에 위치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만큼, 도전적인 플레이를 선사하며, 시원한 바람과 쾌적한 날씨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오후에는 자유일정으로 관광명소와 맛집 투어 등을 즐기도록 여유롭게 일정을 짰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글로벌 도시, 마닐라현대와 옛 문화가 공존하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사진=필리핀관광부)마닐라는 필리핀의 수도로 현대와 옛 문화가 공존하는 활기찬 도시이자 관광지다. 현지인의 친절한 환대와 글로벌한 도시 분위기를 갖춘 것도 매력이다. 자동차와 전통 말마차인 칼레사(Calesa)가 도로를 공유하는 마닐라는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다. 16세기 스페인 통치로 도시 곳곳에서 스페인 문화와 흔적이 남아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성벽 도시 인트라무로스, 카사 마닐라 뮤지엄 등에서 스페인 유적들을 만날 수 있다. 마닐라 여행상품 이미지하나투어는 마닐라 상품으로 세계 7대 절경 중 하나인 ‘팍상한 폭포’를 비롯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성 어거스틴 성당, 리잘 공원, 마닐라 산티아고 요새 등을 둘러보는 상품을 내놓았다. 시내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것은 물론 마닐라 베이 야경 감상, 과일 시장 방문, 온천 체험 및 오카다 호텔 분수 쇼 등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여러 주요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필리핀이 가진 수백만 가지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것”이라며 “필리핀을 찾는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가치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겨울 여행 상품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필리핀 관광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2.20 I 김명상 기자
덱스터, '서울의 봄' 색보정 참여…묵직하게 재현한 1979년 그날
  • 덱스터, '서울의 봄' 색보정 참여…묵직하게 재현한 1979년 그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력한 몰입감으로 한국 영화계 훈풍을 불러온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작품성과 흥행성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영화에 참여한 덱스터스튜디오 역시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력으로 관심이 지속된다.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DI(디지털 색보정) 기술을 맡았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은 자회사 라이브톤이 SOUND(음향)까지 담당해 작품의 디테일을 높였다고 전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영화 ‘아수라’, ‘감기’, ‘태양은 없다’, ‘비트’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 작품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화려한 라인업이 알려져 일찌감치 이목을 끌었다. 역사적 실존 인물을 입체적으로 연기해낸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연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영상 색보정 작업을 진행한 덱스터스튜디오 DI본부 컬러리스트 박진영 이사는 “작업 전 이모개 촬영감독님이 참고자료로 시대적 질감과 색채 대비가 명확한 사진첩을 주셨고 이를 기반으로 전체 룩의 컨셉을 설정했다“며 “캐릭터의 눈빛과 표정을 살리는 콘트라스트 작업에 포커싱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소와 인물의 차이를 나타내기 위해 투쟁의 순간에는 레드톤, 냉철하고 담담한 구간에서는 블루톤으로 대비 효과를 줬다”며 “이 외에도 그레인(Grain) 과정으로 노이즈를 조정하며 묵직한 질감을 표현하는 등 과감한 시도를 펼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모개 촬영감독은 “저는 과거로 돌아간 관찰자 시점으로서 현장 상황과 인물을 영상으로 담는데 몰두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심한 영상이 박진영 이사의 후반 색보정을 거쳐 영화의 주제, 인물의 감정, 사건의 배경까지 일체감 있게 완성됐다”며 “의도했던 구도와 시점이 한층 더 부각돼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향을 디자인한 라이브톤 사운드 수퍼바이저 최태영 대표는 “총성, 포격 소리를 비롯해 차량, 군화, 무전, 확성기, 통화 등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에 특히 집중했다”며 “공간감에 신경을 쓴 것은 물론 인물간 대립이 긴박하게 흘러가는 만큼 음향 믹싱이 서사를 뒷받침하도록 작은 요소마저 공을 들였다”고 언급했다. 영화를 총괄한 김성수 감독은 “혼란스러운 시기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면서도 책임감 있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이 작품은 공간과 상황마다 다른 소리가 중요한 포인트인데 최태영 대표가 사운드를 섬세하게 분리해 장면별 성격을 뚜렷하게 했다”며 “폭포처럼 쏟아지는 대사들과 음악 레벨도 완벽하게 조화시킨 라이브톤 덕분에 큰 산을 수월하게 넘었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덱스터스튜디오가 최근 색보정과 사운드를 모두 담당한 작품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 영화 ‘더 문’과 ‘거미집’ 등이 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CG VFX 작업은 물론 후반 작업 부문에서 극장과 OTT 플랫폼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포스트 프로덕션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2023.12.07 I 김보영 기자
"다문화 넘어 상호문화로"…이주민 비율 서울 1위 구로구
  • "다문화 넘어 상호문화로"…이주민 비율 서울 1위 구로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시 구로구청이 2023 이데일리 다문화미래대상에서 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서울 내 대표적인 이주민 거주 지역으로 다문화 관련 정책 실행 역량을 쌓아온 구로구청은 다문화를 넘어 상호 문화 이해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윤자우 구로구청 기획경제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다문화미래대상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2023 이데일리 다문화 미래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장에서 만난 구로구청 가족보육과의 송수권 상호문화팀장은 “이번 대상을 계기로 삼아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며 소감을 먼저 전했다. 구로구는 외국인 주민이 5만2000여명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그 비율(12.5%)이 가장 높다. 전국으로 봐도 외국인 주민 비율이 6위나 되는 대표적인 이주민 거주 지역이다. 구로구는 특히 중국 동포 주민 유입이 많아 예전부터 이주민 커뮤니티가 형성이 돼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이같은 오랜 다문화 관련 사업으로 정책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구로구는 현재 다문화를 넘어선 ‘상호 문화’ 개념을 제안하고 있다. 송 팀장은 “다문화라는 건 언어와 문화가 다른 상대방을 이해하는 정도, 수동적인 개념이라고 한다면 상호문화는 그걸 넘어서고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좀더 폭넓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구로구는 이같은 적극적 개념 전환을 위해 직원 및 외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공무원은 물론 외부 단체를 대상으로도 ‘상호문화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 팀장은 지역 직능 단체를 상대로 한 이같은 인식 교육의 ‘폭포 효과’를 거론했다. 그는 “(이들이) 지역사회 여론을 형성하는 리더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다. 그분들을 통해서 상호문화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그게 전반적으로 지역사회에 퍼질 수 있게끔 그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부연했다.송 팀장은 “우리 이웃, 옆집에 사는 사람도 이제 저와 외모,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사람들이 사는 경우가 많다”며 “그들도 이제는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정을 하고 포용을 하고 같이 살아가는 사회가 되도록,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저희 구로구청에서도 열심히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2023.12.02 I 장영락 기자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숨은 보물 '강소형 관광지' 4곳
  •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숨은 보물 '강소형 관광지' 4곳[여행]
  • 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대구 남구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외국인 중 서울·부산·제주를 다녀온 뒤 ‘한국을 다 봤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유명 지역과 특정 관광지에 편중된 한국 관광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편견을 깨는 시도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9년부터 ‘강소형 잠재관광지’를 선정해 알리고 있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여행객 분산은 물론 지역경제·관광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3개 대상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60여 곳의 숨은 명소를 발굴했다. 연말을 맞아 ‘겨울을 즐기기 좋은 강소형 잠재관광지 4선’에 가보면 어떨까. 계절의 정취와 지역 고장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을 모았다.◇전국 누비던 보부상의 세계 속으로충남 예산군 내포보부상촌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과거 봇짐이나 등짐을 지고 전국을 떠돌며 행상을 하던 상인을 ‘보부상’이라 불렀다. 이 보부상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충남에 마련돼 있다. 충남 예산군 내포보부상촌은 한국의 전통 유통 문화를 재현한 국내 유일의 보부상 테마파크다. 보부상 문화의 거점인 충남 예산군 덕산지역에 약 6만2810㎡ 규모로 2020년 7월 개장해 내포 지역의 문화적 특징과 보부상의 삶과 활동이 담긴 이야기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내부에는 유통문화전시관, 저잣거리 및 난장 등 무형문화재 공연장 및 체험 공방 등이 있으며 보부상 촌 주변의 자연을 벗 삼아 휴식도 할 수 있다.저잣거리는 옛날 5일장이 열리는 모습을 재현한 공간으로 상점들과 식음 매장이 있어서 옛 보부상들이 즐기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보부상 놀이마당은 전통 체험의 한마당으로 팽이놀이, 죽방울놀이, 쌈지놀이, 모도지기 윷놀이, 접시돌리기 등 보부상이 즐기던 옛 놀이와 잠뱅이씨름, 딱지치기, 장터풍장, 줄타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은 쉽게 체험하기 어려운 민속놀이를 신나게 즐길 수 있다.또한 패랭이모자, 봇짐, 짚신, 등짐을 묶었던 멜빵 역할의 박다위, 호객을 위한 죽방울 등 보부상들의 다양한 소품을 제작하는 공방은 아이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이밖에도 예산의 유명 관광지인 예당호수와 추사고택, 수덕사, 덕산온천, 가야산 등을 연계하면 더욱 풍성한 일정이 만들어질 것이다. ◇일몰 보고 환상적인 야경도 즐기고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대구 남구청 제공)연말을 맞아 해넘이 장소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아픈 기억은 잊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려는 이들에게 대구 남구의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일몰과 함께 대구의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2020년 8월에 개장했다. 독특한 타워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앞산 빨래터 공원의 역사와 상징을 담아 빨래 비틀어 짜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앞산에서 내려온 깨끗한 물로 빨래하던 과거상을 담았다.밤이 되면 13m 높이의 타워형 전망대는 알록달록한 빛을 내뿜으며 시선을 잡아끈다. 이제는 전망대 자체가 하나의 멋진 야경명소로 자리 잡았다. 방문하기 좋은 시간은 해가 진 뒤 30분 이내다. 사진가들이 제일 좋아하는 ‘매직아워’의 때이기도 하다. 때를 놓쳤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밤이 되면 서서히 조명이 켜지고, 황홀한 야경이 거리를 수놓는다.전망대로 올라가는 경사도로의 길이는 총 243m로 빙글빙글 돌며 산책하듯 걷기에 좋다. 일부가 투명유리 바닥으로 이뤄진 부분이 있어서 긴장감을 주는 것도 재미 요소다.전망대에는 임진왜란, 정유재란에 참가한 명나라의 장수인 두사충 이야기길이 조성돼 있고, 관련 조형물과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돼 있다. 타워와 앞산을 연결하는 하늘다리는 교량 중앙에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랑의 오작교로도 불린다. 지금은 연인과 데이트하거나 인증샷을 찍기 위해 젊은이들이 모이는 로맨틱한 장소가 됐다.이곳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별자리이야기터널이 있다. 앞산 골안골로 진입하는 지하보행로 48m 구간에 있는 터널로, 현재 정비를 통해 홀로그램 등의 장치를 설치한 새로운 야간 관광지로 선보일 채비를 마무리하고 있다.◇수려한 남해를 바라보며 아찔한 하늘길 산책을설리스카이워크 (한국관광공사 제공)아름다운 한려해상을 한눈에 담으면서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2020년 12월 개장한 경남 남해군 설리스카이워크다. 남해를 조망하는 언덕 위에 세워진 명물로 바다를 향해 뻗은 다리 형태의 구조물 바닥이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워크는 남해군 미조면 설리에 자리하고 있다. 스카이워크의 이름인 ‘설리’도 여기서 따왔다. 이곳에는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와 하늘그네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넓은 바다 풍광과 함께 스릴을 즐기려는 이들이 전국에서 방문하고 있다.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 구간의 길이는 94.7m로 꽤 길어서 담력 테스트 겸 걷기 좋다. 추억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은 비명을 지르면서도 위에 서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바다를 향해 그네를 탈 수 있는 하늘그네는 마치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시설이다.독특한 것은 다리의 모양이다. 기둥이나 벽에서 튀어나와 한쪽 끝은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는 상태의 보를 의미하는 캔틸레버 구조를 사용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한 교량은 이곳이 처음이다. 입체감을 주는 새로운 디자인 때문에 다리 자체가 하나의 명물이 됐다.설리스카이워크는 남해의 동남쪽에 위치해 경관이 뛰어나며, 주변에 해안 중심 관광지와 해양레포츠 등의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입장료는 대인 기준 2000원 등으로 비교적 싼 편이라 부담 없이 들러볼 만하다. 방문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11월부터 4월까지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험난한 협곡 따라가는 스릴 넘치는 걷기 여행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겨울 설경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감상하며 절벽과 허공 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길이다. 2021년 11월에 개통돼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잔도길은 총연장 3.6㎞, 폭 1.5m로 폭이 좁기 때문에 성인 2명이 나란히 걸으면 꽉 찰 정도다.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양한 바위로 이뤄진 절벽을 따라 순담 매표소에서 드르니 매표소까지 이어지며 13개 교량과 3개 전망대를 지난다. 한탄강이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구간이 이어지는데 동양화 속을 걷는 듯한 장엄한 절경은 무섭다는 느낌마저 금세 사라지게 한다. 코스 도중에 있는 전망대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흔들다리나 숲 사이를 걷는 데크 구간도 있으며, 길을 걸으면서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수평절리, 돌개구멍 등 다양한 지질 풍경 감상도 가능하다. 또한 주변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은하수교, 고석정 등 연계 관광지가 여럿 있어서 1박2일 일정으로 가기에도 무리가 없다.
2023.12.01 I 김명상 기자
'폭포수 커브' 전 LG 마무리 임정우, 부상 불운에 끝내 은퇴..."좋은 기억 간직할 것"
  • '폭포수 커브' 전 LG 마무리 임정우, 부상 불운에 끝내 은퇴..."좋은 기억 간직할 것"
  • LG트윈스 마무리 투수로 큰 기대를 모았던 임정우가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임정우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때 LG트윈스의 마무리 투수로 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우완투수 임정우가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선수 인생을 마감한다.임정우는 지난 25일 LG트윈스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결국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임정우는 “2011년 조인성 선배님의 FA 보상선수로 LG에 와서 저와 함께 트윈스를 거쳐간 많은 선후배 선수들과 함께했던 좋은 추억, 이제는 마음 한켠에 간직하려 한다”며 “저는 더 이상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하지 않기로 했다. 은퇴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제 다시는 마운드에 프로야구 선수로 서지 못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아쉬음을 감추지 못했다.임정우는 특히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깊이 전했다. 그는 ““13년 동안 너무나도 많은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받아 너무나 행복했으며 저를 응원해주셨던 모든 야구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아직도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 팬 여러분의 승리의 함성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아울러 “제가 본 LG 트윈스 팬 여러분은 가장 열정적이고, 사랑으로 가득한 최고의 팬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영광이라 생각한다”면서 “제 기억에 평생 남겨두고 잊지 않고 살아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우는 “LG 트윈스에서의 시간은 제게 정말 특별했던 것 같다”며 “암흑기 시절부터 29년 만의 통합 우승까지 가는 길었던 여정 안에 LG 트윈스 선수로 몸담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더불어 “개인적으로 지금 이런 시간이 올 거라는 생각은 미리 하고 있었는데 어느덧 제 가슴 앞을 빛내주었던 TWINS와 저의 등 뒤에 있던 제 이름 석자와 정말 애정 많았던 20번 등번호를 떼어야 할 시간이 와버렸다”면서 “오랜 시간 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LG 트윈스 스포츠 프런트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 드린다”고 글을 마쳤다.임정우는 지난 10여년 동안 LG트윈스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서울고룰 졸업하고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26순위로 SK와이번스에 지명됐다.프로 첫 해 1군에서 4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준 임정우는 이듬해 LG에서 SK로 FA 이적한 베테랑 포수 조인성의 보상선수로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임정우는 LG에 온 뒤 2013년부터 1군 주축 투수로 발돋움했다. 2015년 54경기 109이닝을 던지면서 팀에 없어서는 안될 투수로 올라섰고 2016년에는 마무리로 변신해 28세이브를 기록했다.150km에 육박하는 빠른공에 낙차 큰 폭포수 커브로 타자를 무력화시켰다. 당시 마무리 부재로 고전했던 LG에 있어 임정우는 ‘가뭄속 단비’나 다름없었다. 2016년 활약 덕분에 2017년 WBC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하지만 임정우의 전성기는 너무 짧았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대표팀 캠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후 그의 선수인생은 부상과 재활의 반복이었다. 어깨 부상 치료를 마치고 2017년 8월 복귀해 17경기에 등판한 것이 1군 경력의 마지막이었다.2018년 3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군복무까지 마쳤지만 돌아와서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2022년 2군 경기에 3차례 등판했을 뿐 재기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부상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은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임정우는 1군 통산 8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229경기(28선발 368이닝)에 등판했다. 14승 25패 34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5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3.11.27 I 이석무 기자
물 만난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미지의 세계 문을 열다
  • 물 만난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미지의 세계 문을 열다
  •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공연 장면. 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하늘을 날던 한 남자가 어딘가에 불시착한다. 큼직한 태엽을 감으니 미지 세계로의 문이 열린다. 번쩍이는 빛과 함께 환상의 멕시코가 펼쳐진다.캐나다 서커스 그룹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38번째 작품 ‘루치아(LUZIA· 빛(스페인어 ’luz‘)과 비(스페인어 ’lluvia‘)의 합성어)’의 시작이다. 퀴담, 쿠자, 뉴 알레그리아로 한국을 찾았던 태양의 서커스가 또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차력이나 동물쇼는 없다. 태양의 서커스는 늘 그래왔듯 사람이 써나가는 이야기 속 예술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공연 장면. 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움직이는 트레드밀에 후프를 놓고 곡예사들이 넘나드는 ‘후프 다이빙’, 6미터까지 쌓아 올린 구조물 위에서 선보이는 ‘핸드 밸런싱’, ‘공중그네’ 등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볼거리가 가득하다.이번 공연은 빅탑 투어 공연 처음으로 ‘물’을 접목했다. 줄 하나에 매달린 아티스트가 떨어지는 거대한 물줄기를 가르며 자유자재로 아크로바틱을 선보이는 동안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폭포수같이 쏟아지는 물이 여러 문양을 구현하는데 이 또한 보는 재미가 있다. 멕시코 문화를 안다면 반가운 요소들도 많다. 멕시코 신화 속 동물들이 실감나는 코스튬으로 등장한다. 흥겹고 신비로운 라틴 아메리카 음악은 쇼를 더 풍성하게 채운다.무대에서 내려와 관객들과 호흡하는 연기자들과의 만남도 특별한 경험이다.루치아는 12월31일까지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린다. 내년 1~2월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로 옮겨 공연한다.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사진=이혜라 기자)
2023.11.26 I 이혜라 기자
모두가 궁금해 하는 공연,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를 봤습니다
  • 모두가 궁금해 하는 공연,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를 봤습니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번에 공연하는 태양의서커스 보셨어요?”최근 사람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들은 질문 중 하나였습니다. 일반 관객도, 공연 관계자도 모두 다 태양의서커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보고 왔습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 중인 태양의서커스 ‘루치아’입니다.태양의서커스 ‘루치아’의 한 장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하트 모양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태양의서커스는 ‘루치아’ 이전에 총 7번 한국을 찾았습니다. 2007년 ‘퀴담’을 시작으로 ‘알레그리아’(2008년), ‘바레카이’(2011년), ‘마이클 잭은 임모털 월드투어’(2013년), ‘퀴담’ 재공연(2015년), ‘쿠자’(2018년), ‘뉴 알레그리아’(2022년) 등이 관객과 만났습니다. 국내 누적 관객수도 100만명을 넘어선 인기 공연입니다.이번에 선보이는 ‘루치아’는 태양의서커스의 38번째 오리지널 작품이자 투어 공연 최초로 물을 도입해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240억원의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25일 토요일 오후 12시 공연에선 전 세계 통산 공연 횟수 2000회를 돌파한다고 합니다.◇상상 속 멕시코에서 1만 리터 물로 펼치는 무대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중 ‘시어휠과 트라페즈(공중그네)’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이번 작품은 멕시코를 배경으로 합니다. 꿈과 현실 사이 상상의 멕시코로 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는데요. 여유가 있다면 공연 시작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공연장에 도착하는 것을 권합니다. 무대 위에서 아티스트들이 기타 등 악기를 연주하며 관객과 함께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는 작은 볼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공연은 멕시코행 비행기 탑승 안내 멘트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비행, 좀 이상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선 높은 상공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려야 합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인 한 남자가 높은 천장 위에서 고공낙하하는 모습이 눈 앞에서 펼쳐집니다. 진짜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본격적인 모험의 시작입니다.태양의서커스를 보는 이유와도 같은 곡예가 쉼 없이 펼쳐집니다. 지름 75㎝의 후프를 향해 쉴 새 없이 점프하는 ‘후프 다이빙 온 트레드밀’, 세 명의 남성이 한 명의 여성을 자유자재로 위로 던져 올리는 아찔한 아크로바틱 ‘아다지오’가 등장하며 관객의 흥분 지수도 함께 높아집니다.문득 물은 언제 등장할지 궁금해집니다. 사람의 키만한 거대한 후프 ‘시어휠’과 공중그네(트라페즈) 연기가 펼쳐질 때, 드디어 천장에서 폭포 같은 물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사용되는 물은 무려 1만 리터. 이 물은 환경을 위해 정수를 거쳐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위해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고요. 바닥의 배수 장치를 통해 급속도로 사라지는(?) 물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핸드 밸런싱’ ‘콘토션’ 등 진기한 곡예 가득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중 ‘컨토션’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이후로도 거대한 공을 이용한 ‘비치 크라운’, 한 손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핸드 벨런싱’, 공중 스트랩과 물을 이용한 ‘에어리얼 스트랩’ 등 다채로운 곡예가 계속됩니다. 그러나 태양의서커스 ‘루치아’의 백미는 1부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일종의 ‘워터 아트 쇼’라고 할까요. 하늘에서 물이 시차를 두고 떨어지며 거대한 그림을 그립니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이 하트를 그리기도 하고, 작은 물고기가 거대한 물고기에 먹히는 모습을 묘사하는 등 그야말로 진풍경을 자아냅니다. 1부의 마지막 장면만으로도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를 볼 가치는 충분합니다.2부에서도 볼거리는 계속됩니다. 특히 몸의 유연성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콘토션’이 가장 눈길을 끄는데요.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콘토션 아티스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자라고 합니다. 사람이 마치 한 마리 뱀처럼 움직이는 모습에 감탄을 멈추기 힘듭니다. 공연의 대미는 ‘스윙 투 스윙’이 장식합니다. 무대 위 2대의 그네를 이용해 선보이는 곡예인데요. 그네를 밀어주는 사람들이 완벽한 타이밍에 파트너를 공중에 던져 올려 최대 10m 높이까지 올라가는 진풍경을 보여줍니다.무엇보다 태양의서커스 ‘루치아’는 유머가 가득합니다. 장면 전환 때마다 주인공이 보여주는 마임 연기가 극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오랜 기간 훈련해온 아티스트들이지만 그럼에도 사람이기에 작은 실수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크로바틱 바이싸이클’ 등 아티스트의 컨디션에 따라 공연에 등장하지 않는 쇼도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아쉬워하지는 마세요. 적어도 공연을 보는 130분 동안은 정말 이색적인 모험을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루치아’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연합니다. 이후 부산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중 ‘스윙 투 스윙’의 한 장면.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2023.11.24 I 장병호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모델하우스 오픈
  • DL건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DL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모델하우스를 24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 물량과 임대를 제외한 4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은 △59㎡A 213가구 △59㎡B 27가구 △74㎡A 111가구 △74㎡B 73가구 △84㎡ 25가구 등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청약일정은 12월 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화) 1순위, 6일(수)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일(화)이며, 정당 계약은 26일(화)부터 28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수분양자의 자금 부담을 낮췄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단지 반경 약 500m 떨어진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제물포역은 서울행 급행열차 정차역으로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수도권 주요 도심으로 통하는 수인분당선 숭의역이 인접하며, 인천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단지 북측에 있는 경인로, 남측의 인천대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며, 도화IC·문학IC를 통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도로 이용도 쉬워 서울 및 경기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거리다. 단지 인근에 축구장 약 28개 크기인 33만2,694㎡ 면적의 수봉공원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수봉공원은 수봉산과 인공폭포, 산책로, 놀이기구, 물놀이장, 문화공원 등이 있는 대형공원으로 여가 및 취미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이밖에 주인공원,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시립도원체육관 등도 가깝다.
2023.11.24 I 신수정 기자
나이아가라 검문소서 車폭발…뉴욕주시장 "테러 징후 안보여"(종합)
  • 나이아가라 검문소서 車폭발…뉴욕주시장 "테러 징후 안보여"(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 부근의 검문소에서 차량이 폭발했다.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현 시점에서는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난폭 운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22일(현지시간)미국과 캐나다 사이를 가로지르는 레인보우 브릿지 국경에서 차량 폭발 사고가 발생해 검문소들이 무기한 폐쇄됐다. (사진=AFP)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뉴욕주(州)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다리에 설치된 국경 검문소에서 차량이 폭발해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검문소에 근무하는 미국 순찰요원 1명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폭발 사건은 미국에서 캐나다로 넘어가는 검문소에서 발생했다. 현지 언론인 나이아가라 가제트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차량이 진입로와 진입로 사이를 분리하는 2m 높이의 펜스에 부딪히며 폭발이 이뤄졌다며 난폭 운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폭발 당시 화염의 높이는 10m를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차량폭발이 테러와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서는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테러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가 펜스에 충돌했다”며 “현재 차량 폭발에 테러가 관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폭발 사건을 ‘사고’로 규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차량 충돌의 배경 등에 대해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사고 당시 레인보우 다리 검문소 외 나머지 3곳의 검문소도 폐쇄했지만, 현재는 레인보우 다리 검문소만 폐쇄한 상태다.미국 뉴욕시와 캐나다 토론시에 대한 보안도 강화됐다. 토론토 경찰은 “캐나다-미국 국경에서 발생한 폭발로 토론토 시내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토론토시에 알려진 위협은 아직 없다”고 했다.
2023.11.23 I 김상윤 기자
나이아가라 검문소서 차량 폭발…FBI "테러여부 등 조사중"
  • 나이아가라 검문소서 차량 폭발…FBI "테러여부 등 조사중"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 부근의 검문소에서 차량이 폭발했다. 미국연방수사국(FBI)합동테러 대책반이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나오지 않고 있다. 22일(현지시간)미국과 캐나다 사이를 가로지르는 레인보우 브릿지 국경에서 차량 폭발 사고가 발생해 검문소들이 무기한 폐쇄됐다. (사진=AFP)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뉴욕주(州)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다리에 설치된 국경 검문소에서 차량이 폭발해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지고 검문소에 근무하는 미국 순찰요원 1명도 다쳤다. 폭발 사건은 미국에서 캐나다로 넘어가는 검문소에서 발생했다. 나이아가라 가제트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차량이 진입로와 진입로 사이를 분리하는 펜스에 부딪히며 폭발이 이뤄졌다며 난폭 운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폭발 당시 화염의 높이는 10m를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차량폭발이 테러와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서고 있다.아울러 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레인보우 다리 검문소 외 나머지 3곳의 검문소도 무기한 폐쇄했다.미국 뉴욕시와 캐나다 토론시에 대한 보안도 강화됐다. 토론토 경찰은 “캐나다-미국 국경에서 발생한 폭발로 토론토 시내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토론토시에 알려진 위협은 아직 없다”고 했다.
2023.11.23 I 김상윤 기자
STO 열기 뜨거운데…손놓고 있는 금융당국
  • [기자수첩]STO 열기 뜨거운데…손놓고 있는 금융당국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형 글로벌 금융투자기관들의 참여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구성되고 있다. 폭포수처럼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지난 9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이데일리 글로벌 토큰증권(STO) 써밋’에 참여한 글로벌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전 세계적으로 STO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STO가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투자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지난 2002년 처음 국내에 등장한 ETF는 당시 3400억원 규모에 그쳤지만 올해 110조원를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런 ETF의 뒤를 이를 투자처라고 하니 전세계적인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싱가포르를 비롯해 금융 선진국들은 발 빠르게 STO 관련 규제를 정하고 적극적으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이후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다. 7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제대로 논의조차 안되는 상황이다. STO 써밋에서 만난 국내 STO 산업 관계자들은 “STO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규제 때문이 아니라 역설적이게도 규제가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규제에 맞춰서 사업을 진행하려해도 관련 규제가 없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증권사들 역시 금융당국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STO 발행이나 플랫폼 등 여러가지를 준비 중이지만 결국 이를 최종적으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이미 국내에서도 STO에 대한 관심은 높다. 이번 글로벌 STO 써밋이 진행된 사흘간 3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끊임없이 해외 연사들에게 묻고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그만큼 현재 꽉 막힌 한국 STO 시장 상황에 대한 고민이 깊다는 얘기다. STO가 피할 수 없는 흐름이고, 우리도 이미 한 발을 뻗은 상황이라면 관계자들은 물론 궁극적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다음 걸음에 빠르게 나서야 한다. 이제는 금융당국이 답할 차례다.9~1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 둘째날 브레이크 타임에 연사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023.11.13 I 안혜신 기자
“STO의 투명성, 오히려 규제당국 관리에 도움 돼”
  • [STO써밋]“STO의 투명성, 오히려 규제당국 관리에 도움 돼”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형 글로벌 금융투자기관들의 참여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구성되고 있다, 폭포수처럼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다”팻 라케비아 오아시스 프로 대표는 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글로벌 토큰증권(STO) 생태계와 투자 동향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독립적인 구축이 많이 이뤄졌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는 다수의 블록체인이 존재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공간에서 대형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단계다. 이 기술들이 현재 서로 통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결국 다 연결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나 사태 등이 벌어지면서 시장 우려가 확산돼 대형 기관들이 긴장하기도 했지만, 이미 생태계가 구축되고 막을 수 없는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이었다. (몇몇 사고가) 오히려 더 신뢰할만한 파트너들을 신중하게 찾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웹2와 웹3의 연결은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에반젤로스 줄라피스 상무와 쉘리 가그 상무, 팻 라베키아 오아시스프로 대표(시계방향으로)가 11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글로벌 토큰증권 생태계, 투자현황, 그리고 ST투자자와 금융기관 전망’이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전통적인 금융투자업자들에게는 대체로 가상자산 생태계를 기반으로하는 웹3가 아직 생소한 상황이다. 그러나 점차 STO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입증되면서 이를 누리려는 금융사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에반젤리스트 수클라피스 오아시스 프로 본부장은 “우리는 기관투자자, 금융 파트너들에게 디지털증권과 STO, 암호화폐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시키며 시장의 인식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STO에는 변동성을 쉽고 투명하게 이해할 수 있는 캡 테이블(Cap Table)이 있고, 가드레일이 있기 때문에 거래 안전성이 높다. 아직 과제들이 있지만 이 생태계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직 규제와 관련 제도에서 명확한 개념과 기준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결국 분산원장 기술과 블록체인의 이점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이나 블록체인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되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수클라피스 본부장은 STO와 관련해 각 나라별로 규제당국이 보수적인 시선을 견지하고 있지만 오히려 STO 확산이 안정화와 규제 관리에 보탬이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STO가 더 확산할수록 디지털원장 기술에 효율성이 더해질 것이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장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며 “규제장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어떻게 거래가 이뤄지는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STO가 더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셸리 가드 오아시스 프로 본부장도 “블록체인과 STO의 이점은 명확하다.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단축해 자본시장에 혜택을 준다는 점”이라며 “이미 STO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화는 가속화하고 있고, 앞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자금조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11 I 지영의 기자
산림청, ‘속리산둘레길’ 국가숲길로 지정…9번째
  • 산림청, ‘속리산둘레길’ 국가숲길로 지정…9번째
  • 충북 보은 말티고개.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산림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속리산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숲길은 이달 현재 지리산둘레길, 대관령숲길, 백두대간트레일,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대전둘레산길, 한라산둘레길, 속리산둘레길 등 모두 9개소이다. 이번에 국가숲길로 지정된 속리산둘레길은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숲길로 법주사를 포함한 속리산국립공원과 조령 옛길을 포함한 문경새재도립공원 등이 있으며, 충북도(보은·괴산군), 경북도(상주·문경시)를 아우르는 208.6㎞의 둘레길이다.이 둘레길은 법주사, 개심사, 봉암사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고찰이 있고, 속리산 천왕봉, 청화산, 대야산, 희양산, 백화산, 조령산, 주흘산, 구병산 등 명산과 보은의 말티재 전망대, 세조길, 괴산 용추폭포, 산막이옛길, 문경의 문경새재길, 쌍용계곡, 상주의 문장대, 장각폭포 등이 있어 산림의 생태·경관적 가치가 우수한 숲길이다. 국가숲길로 지정된 숲길은 산림생태계 보호 등을 위해 보존과 이용이 조화되도록 표준화된 품질관리 체계에 따라 운영·관리지침을 마련하고, 민·관으로 구성된 운영·관리협의회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숲길은 건강한 여가 공간으로, 많은 국민이 즐겨 찾는 장소”라며 “산림청은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국가숲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널리 알려 국민이 더욱 쉽게 알아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8 I 박진환 기자
하나카드 "인천공항 라운지부터 액티비티까지 하나로"
  • 하나카드 "인천공항 라운지부터 액티비티까지 하나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카드는 연말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 및 액티비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하나카드)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 증정 이벤트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CLUB Primus Skypass(Mastercard) 카드 또는 CLUB Primus Point(Mastercard) 카드로 이벤트 응모 후 15만원 이상 결제 시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 2매를 제공한다.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권을 통해 가족, 연인, 친구와 더욱 편안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또한 11월23일까지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인 클룩(Klook)과 함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본, 동남아시아 5개국(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을 비롯해 미국 액티비티 상품을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로 60달러 결제 시 최대 19달러까지 14%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클룩 프로모션을 통해 △오사카 주유패스 △도쿄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난카이 라피트 공항철도 △다낭 썬월드 바나힐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니아아가라 폭포 일일 투어 △요세미티 1박2일 VIP투어 등 다양한 국가의 인기 액티비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하나카드 마케팅추진부 담당자는 “해외여행 성수기인 연말 시즌을 맞이하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여행을 직접 설계하는 자유여행객을 위한 폭넓은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6 I 유은실 기자
가평8경 중 하나 '명지단풍' 만끽 '하늘·구름다리' 내달 3일 개통
  • 가평8경 중 하나 '명지단풍' 만끽 '하늘·구름다리' 내달 3일 개통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 군립공원 명지산에 봉우리를 연결하는 하늘·구름 다리가 내달 3일 개통한다.경기 가평군은 내달 3일 군립공원인 명지산 내 명지계곡을 가로지르는 길이 70m, 높이 26m의 하늘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의 구름다리 개통식을 갖는다고 31일 밝혔다.(사진=가평군 제공)군은 두 다리 개통으로 기존 명지산을 오를 수 있는 황토길과 1.2㎞ 구간의 데크로드와 연결돼 명지산 접근성 향상과 함께 안전한 등반길을 조성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명지폭포 위쪽의 하늘다리는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를 관망할 수 있으며 폭포 아래에 있는 구름다리는 계곡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황토길-하늘다리-데크로드-구름다리로 이어지는 등산길 주변으로는 가을철 다양한 수종의 단풍을 볼 수 있어 명지산과 함께 또 하나의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명지폭포 데크계단 설치 △야생화단지 경관조명 설치 등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지난 1991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지산은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가평 8경 중 제4경인 ‘명지단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 100대 명산의 하나로 매년 많은 등산객과 행락객들이 찾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023.10.31 I 정재훈 기자
도심 속 힐링 명소 "이제 '서대문 홍제폭포'로 불러주세요"
  • 도심 속 힐링 명소 "이제 '서대문 홍제폭포'로 불러주세요"[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도심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시민 등에게 사랑받고 있는 홍제천 변 폭포가 새 이름을 얻었다.(사진=서대문구)서대문구는 구청 인근의 폭포 이름을 ‘서대문 홍제폭포’로 새롭게 명명했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홍제천 폭포, 홍제동 폭포, 홍제 인공폭포, 홍제천 인공폭포 등으로 다양하게 불렸지만 이제 공식 명칭을 갖게 된 것이다. 서대구는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와 선호도 조사, 자체 심사 등을 거쳐 새 이름을 정했다.서대문 홍제폭포는 지난 2011년 조성됐으며 높이 25m, 폭 60m 규모로 자연미가 잘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계절의 변화에 따라 청량감을 주는 시원한 폭포 물줄기로, 장관을 선사하는 거대한 빙벽으로, 봄꽃 및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으로 많은 시민의 발길을 모은다. 또 각 방송사가 진행하는 날씨 생방송 리포트의 단골 배경으로도 사계절 인기를 모으고 있다.특히 올 들어 서대문구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을 통해 폭포 건너편으로 수변 카페와 야외 테라스,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각종 공연도 개최하면서 ‘핫 플레이스’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월 이곳을 찾는 5만 명 이상의 남녀노소 시민들은 편하게 앉아 폭포를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 공간이 폭포를 가만히 바라보며 멍하게 있는 소위 ‘폭포멍’의 명소로 급부상하며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고 있다.폭포 인근의 ‘안산 자락길’과 올해 8월 개장한 ‘안산 황톳길’까지 연계해 즐기는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새 이름을 얻은 ‘서대문 홍제폭포’를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며 “폭포 주변을 자연 친화 복합문화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서대문구)
2023.10.26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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