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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뭐길래…웃돈 2~4배 귀하신 장난감들
  • 크리스마스가 뭐길래…웃돈 2~4배 귀하신 장난감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서울 서초동에 사는 주부 강윤경(35)씨. 강씨는 요즘 5살 아들이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아들이 원하는 선물은 일본 반다이사가 제작하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 강씨는 이 선물을 구하기 위해 얼마 전 반다이몰 블로그와 이웃을 맺었다. 그래야만 매주 수요일마다 오프라인 매장에 다이노포스 물건이 언제 풀리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다이몰은 지난달 26일 “오후 7시에 안부글에 이름, 아이디, 원하는 상품,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선착순으로 일부 물량을 배정해주겠다”고 공지했다. 강씨는 6시 50분부터 알람을 맞추고, 미리 복사해 둔 양식을 붙였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실패했다. 순식간에 글을 올린 사람이 3500명을 넘어섰지만, 실제 풀린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의가 빗발치자 반다이 코리아는 향후 오프라인에만 물량을 풀겠다며 정책을 변경했다. 한 달간의 치열한 티라노킹 확보 전쟁에 지친 강씨는 결국 며칠전 인터넷에서 19만5000원에 티라노킹을 구매했다. 티라노킹 정가 7만5000원보다 2.6배나 비싼 가격이다. 강씨는 “크리스마스 직전에 물량이 풀린다고 하지만 많지도 않을 것 같고, 이런 경쟁이 너무 지겨워 그냥 웃돈을 주고 샀다”고 말했다.▲모바일 이마트몰에서 진행중인 티라노킹 선착순 한정판매 행사. 지난 16일에는 구매자들이 몰리며 불과 1분만에 500개가 완판됐다. 17일과 18일에는 각각 250개를 선착순 판매한다.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강씨같은 부모들의 ‘우리아이 선물 확보’ 전쟁이 한창이다. 매일매일 홈페이지에 출석체크를 하거나 몇 시간씩 줄서는 것은 일도 아니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탓에 몇몇이 모여 직접 일본에 가서 사오기도 한다. 올해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 가브리볼버, 요괴워치 등이 품귀현상의 주인공이다. 여기에 또봇 델타트론, 바이클론즈 등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마트(139480)몰은 16일부터 18일까지 오직 모바일에서만 1000개의 티라노킹을 선착순 한정판매하고 있다. 지난 16일 정오가 되자 마자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 에러, 장바구니 오류 등이 뜨더니 1분만에 500개 물량이 모두 동났다. 17~18일에는 판매 물량이 250개로 절반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티라노킹은 인터넷에서 정가의 4배에 가까운 28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심지어 지난 12일엔 대기업인 신세계(004170)몰에서조차 정가보다 25% 비싼 9만3750원에 티라노킹을 60대 한정 판매했다. 다이노포스 변신 총인 가브리볼버도 정가 4만5000원의 3~4배인 15만~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완구업계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인 11~12월은 가장 큰 대목이다. 1년중 판매물량의 25~30%가 집중되는 탓에 각 업체별 일년 장사의 희비가 엇갈린다. 지난해엔 영실업의 또봇 쿼트란이 정가(7만3000원)보다 3배 이상 치솟는 등 품귀현상을 빚었고, 11~12월 생산된 8만개가 완판되기도 했다.완구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자들이 물량을 내놓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이 마트 등에서 선점한 다음에 오픈마켓 등에 비싸게 파는 경우도 있다”며 “완구의 경우 시즌성이 강하고, 가장 좋은 것을 사주겠다는 부모들의 마음이 더해져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귀하신 몸이 된 티라노킹 등 다이노포스 시리즈는 공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부터 다음 시리즈인 ‘열차전대 도큐져’가 출시됐지만, 한국에서는 7월에서야 다이노포스 시리즈가 소개됐다. 여기에 일부 폭리를 취하려는 유통업자가 더해져 티라노킹 등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잘 나가는 제품일수록 생산을 많이 하려고 하고, 소비자들이 가격저항을 느끼지 않도록 원가도 최대한 절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완구업체가 가격을 통제할 수 없어 문제는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2일 일산 백석동 토이포커스에서 270개의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을 사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사진출처=일산아지매 카페) ▶ 관련기사 ◀☞ 없어서 못 사는 '티라노킹' 4분만에 완판☞ '또봇' 영실업 "올 매출 1000억 '무난'…3년뒤 2500억 달성"☞ "또봇, 비켜" 이번엔 파워레인저 '승'☞ 롯데마트, '크리스마스 로봇 대전' 진행☞ 크리스마스vs어린이날..완구 시장 승자는?☞ 홈플러스, '크리스마스 완구 대전' 실시..최대 50%↓
2014.12.17 I 김재은 기자
서울 5억 이상 중소형 전세아파트 4년새 13배 증가..왜?
  • 서울 5억 이상 중소형 전세아파트 4년새 13배 증가..왜?
  • △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 롯데월드 고층부에서 바라본 잠실 주공5단지·잠실 리센츠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에서 전셋값 5억원 이상의 중소형 전세아파트가 4년만에 1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금 5억원 이상 중소형 아파트는 대부분 강남 3구(강남·사초·송파)에 몰려 있었다. 여기에 지난 2010년 3개 자치구에 한정됐던 것이 올해 12개 구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600여 가구에 불과한데다 일부 단지는 최고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웃돈)이 붙는 상황에서 5억원 이상 중소형 전세아파트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미만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92만5413가구 가운데 전셋값이 5억원을 넘는 곳은 5만3359가구(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4161가구)과 비교하면 4년 새 1182% 늘어난 수치다.서울시내 5억 이상 중소형 전세 가구는 2010년 4161가구에서 2011년 1만5432가구로 전년 대비 271% 증가한 이래 2012년 2만2796가구(47.7%), 지난해 3만3256가구(45.9%), 올해 5만3559가구(61.1%) 등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전체의 35.9%(1만9201가구)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가 26.3%(1만4100가구), 서초구가 22.8%(1만2287가구)로 강남3구에서만 5억원 이상 중소형 전세 아파트가 85% 집중됐다. 송파구는 2010년 36가구에서 이듬해인 2011년 3590가구로 1년 새 100배 가까이 늘었다. 잠실동 J공인 관계자는 “2008년에 입주한 잠실 리센츠(5563가구), 파크리오(6864가구), 잠실 엘스(5678가구) 등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84㎡ 물량을 쏟아낸 영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며 “최근 몇년간 전세 물건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2008년 삼성동 힐스테이트 1·2단지(2070가구), 서초구는 같은 해 반포자이(3410가구)와 이듬해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등의 입주가 이어지며 고가 중소형 전세 물량이 쏟아졌다. 강남 3구 외에 동작(2581가구)·용산(1623가구)·성동(1369가구)·마포(802가구)·중(465가구)·광진(439가구)·양천(287가구)·구로(10가구)·강동구(102가구) 순으로 5억 이상 중소형 전세 가구가 많았다. 서울시내 5억원 이상 중소형 전세아파트가 있는 자치구는 2010년 3곳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12곳으로 늘었다.앞으로도 서울의 고가 중소형 아파트 전세 가구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입주하는 전국의 아파트 3만8662가구 중 서울 입주 물량은 1611가구에 불과하다. 내년 1월 입주하는 ‘e편한세상 마포3차’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8㎡가 최고 1억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매매가가 8억원대 초반에 형성됐다.김미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전세아파트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강남구 개포·압구정 지구, 서초구 반포·잠원지구 개발과 더불어 4억원대 후반 전세 아파트가 5억원대에 진입하게 되면 내년에 고가의 중소형 전세 아파트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0~2014년 서울·강남3구 5억이상 중소형 전세 아파트 추이 [자료제공=부동산써브]
2014.12.16 I 김성훈 기자
  • [세종풍향계]오피스텔 전세 실종사건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3단계 이전에 맞춰 세종시에 집을 구하러 온 우정사업본부 소속 직원 A씨. 그는 10여 군데 공인중개사를 둘러 본 뒤 결국 집구하기를 포기했다. A씨가 원하는 집은 23㎡~33㎡(7~10평) 수준의 오피스텔. 다달이 50~80만원의 월세를 지불하기 부담스러웠던 A씨는 오피스텔 전세를 찾아봤지만 돌아온 대답은 “월세밖에 없다”였다. 그나마 몇 개 없는 물량도 계약금을 걸어놓지 않았더니 하루 만에 동이 났다. 결국 A씨는 당분간 서울 집에서 출퇴근하기로 했다. 그는 “몸은 피곤하겠지만 출·퇴근으로 버텨볼 생각”이라며 “근무 중에 틈틈이 전셋집을 알아보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세종시에 오피스텔 전세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워낙 물량이 없다 보니 며칠 사이 전셋값이 1000만원씩 뛰는 일도 생긴다. 전세 물량 자체가 적어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일부 공무원들은 대안으로 작은 평형대의 아파트 전셋집을 구해보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물량이 없다. 상대적으로 99㎡(30평)형대 중대형 아파트 전세 물량이 많다보니 33㎡(10평)형대나 99㎡(30평)형대의 전셋값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오피스텔 전세 수요가 많은 것은 A씨처럼 홀로 내려오는 공무원과 언론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자녀가 초등학생 나이만 돼도 교육환경, 문화여가시설 등이 열악한 세종시에 가족 단위로 내려오는 걸 꺼려한다. 그렇다고 월세로 집을 구하자니 한 달 50만원 이상 들어가는 ‘목돈 지출’이 부담스럽다. 오피스텔 전세 품귀 현상은 ‘3단계 기관 이전’으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3단계 이전을 통해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우정사업본부 △한국정책방송원 등이 세종시에 둥지를 튼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들 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만 2292명. 여기에 산업연구원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직업능력개발원 등 11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직원 2335명도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다. 오피스텔 전세를 구하다 포기한 일부 공무원들은 두세 명씩 짝을 지어 99㎡(30평)형대 아파트 월셋집을 구하기도 한다. 최대한 월세 부담을 줄이려는 궁여지책이다. 한 공무원은 “다음달부터 99㎡(30평)형대 아파트에 동료 직원 2명과 함께 거처하기로 했다”면서 “한 달 20만원 정도가 들어 큰 부담은 없는데 같이 사는 게 불편하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2014.12.15 I 윤종성 기자
K팝도 마침내 '러키 7'…2014년 이어 2015년도 '대세' 예고
  • K팝도 마침내 '러키 7'…2014년 이어 2015년도 '대세'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7’은 흔히 행운의 숫자라는 의미로 ‘러키 세븐’으로 불린다.그 동안 그 숫자의 행운이 통용되지 않는 듯했던 가요계에서도 2014년 마침내 ‘7’이 빛을 발했다. 7인조 그룹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K팝의 흐름을 주도했다. 2014년은 K팝에 ‘7인조의 해’였다고 해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2015년 ‘7인조’로 멤버들의 조합을 맞춘 대형 신인그룹들이 등장을 예고해 관심이 모아진다.인피니트, AOA, 블락비(위부터)◆ 인피니트-블락비-AOA ‘대세 부상’올 한해 7인조 남성그룹 블락비와 인피니트는 각각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해 연이은 성공을 거뒀다. AOA는 세 장의 앨범으로 활동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입지를 쌓았다.인피니트는 지난 5월 21일, 3년 만의 정규앨범 ‘시즌투(Season2)’를 발표했다.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선 타이틀 곡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로 호응을 얻었다. 기세를 몰아 리패키지 앨범 ‘비 백(Be Back)’까지 발표를 마친 인피니트는 얼마 전 엘-이성열-이성종 보컬라인으로 구성된 유닛 ‘인피니트F’를 결성해 신곡 ‘가슴이 뛴다’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블락비는 인피니트에 앞선 4월 29일 싱글 앨범 ‘잭팟(JACKPOT)’을 발표했지만 같은 시기에 발생한 세월호 사건을 애도하며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초도물량만 발매된 음반은 팬들 사이에서 품귀 현상이 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블락비는 곧 이어 발표한 곧 새 미니앨범 ‘헐(HER)’로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핑크빛 넘치는 타이틀 곡 ‘헐(HER)’을 통해 블락비는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 또 다른 색을 보여주며 변신에 성공했다.AOA는 올해 초 ‘짧은 치마’로 시작해 ‘단발머리’, 연말의 ‘사뿐사뿐’까지 2014년 쉴 새 없는 질주를 이어왔다. 판타지를 자극하는 다양한 콘셉트와 의상,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의 3연타 콜래보레이션은 AOA를 가능성 있는 그룹에서 단숨에 정상급 그룹으로 발돋움시켰다.소나무(사진=TS엔터테인먼트)◆ 아이콘-소나무, 대박 행진 ‘승계’ 예고2015년의 포문을 여는 7인조 유망주는 YG엔터테인먼트의 아이콘(iKON)과 TS엔터테인먼트의 소나무(SONAMOO)다.아이콘은 데뷔 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후 이즈 넥스트(WIN : Who is next)’와 ‘믹스앤매치(MIX&MATCH)’로 얼굴을 알렸다. 연습생 신분임에도 이미 상당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멤버 B.I와 바비(BOBBY)는 Mnet 힙합 가수 서바이벌 ‘쇼 미 더 머니3(Show Me The Mony3)’에 출연해 뛰어난 랩 실력을 입증했다. 바비는 프로그램의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아이콘은 ‘정통 힙합’을 표방하는 그룹으로 데뷔 전 구축된 탄탄한 팬덤을 대중적 인지도로 연결시키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독특한 그룹명으로 차별화를 둔 소나무에 대한 반응도 심상치 않다. ‘언제나 생명력 있는 음악으로 바른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는 의미의 소나무는 지난 12월 1일 데뷔 플랜인 ‘초록달(www.tsenter.co.kr/sonamoo/sonamoo_index.html)’에 돌입하며 데뷔 준비를 본격화했다. 일곱 명 중 현재까지 나현, 뉴썬(New Sun), 의진, 디애나(D.ana) 4명이 공개됐다. 메인보컬의 이름 ‘하이디(High.D)’도 공개됐다.소나무는 순차적인 멤버 공개와 동시에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대중의 관심을 얻었다. 래퍼 라인인 뉴썬과 디애나의 자작랩 등을 미리 오픈하면서 실력적인 면에서도 기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관련기사 ◀☞ '슈스케5' 출신 박시환, 소속사 이적 후 팬미팅으로 첫 활동☞ '하녀들' 첫방 시청률 2.1%☞ '쇼미더머니1' 테이크원, 정규 1집 뮤비 '그랜드라인쇼'서 공개☞ 슈주 성민-배우 김사은, 첫 만남 '삼총사' 공연 1년 만에 '결혼'☞ 3명 합쳐 118세 '최고령 여성그룹' 마마 본격 데뷔
2014.12.13 I 김은구 기자
편의점 판매량 1위 공개...날개 돋친 듯 팔린 물품은
  • 편의점 판매량 1위 공개...날개 돋친 듯 팔린 물품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해태제과의 감자칩 신제품인 ‘허니버터칩’이 편의점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씨유(CU), 세븐일레븐, GS25 등 편의점에서 허니버터칩은 스낵류 판매량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100일도 채 되지 않아 매출 50억 원을 웃돌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판매량 1위가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편의점 판매량 1위에 오른 허니버터칩은 지난 8월 출시된 감자칩으로 튀긴 감자에 꿀과 버터를 버무려 만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허니버터칩은 기존 감자칩들과는 차별화된 맛으로 일반 매장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헬로비너스, 레인보우, 씨스타, 크레용팝 등 인기 걸그룹들은 허니버터칩 인증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해태제과의 모기업인 크라운제과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편 올 한해 각 편의점에서는 자체브랜드 상품(PB)이 특히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씨유(CU)에서는 올해 PB 상품인 자이언트 떡볶이와 밥바가 날개 돋친 듯 팔렸다.세븐일레븐은 “일반 점포에선 담배가 매출의 38.2%를 차지했고 이어 음료(12%), 유음료(8.3%) 순으로 잘 팔렸다. 케이티강남점에서는 삼각 김밥·도시락 등의 매출이 전체의 18.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전했다.올 한해(1~11월) 편의점 전체 물품 가운데서는 ‘컵얼음’이 가장 많이 팔렸다. 씨유(CU)에서는 ‘델라페 컵얼음’이 지난해에 이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GS25에서도 ‘아이스컵’이 올해 5100만 개가 판매되며 판매량 정상에 올랐다.
2014.12.12 I 박종민 기자
허니버터칩 대신 행복버터칩? "맛도 거의 흡사하다"…인기 대단
  • 허니버터칩 대신 행복버터칩? "맛도 거의 흡사하다"…인기 대단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꿀 묻힌 감자칩 ‘허니버터칩’의 품귀 현상의 여파가 일본까지 미치고 있다.허니버터칩이 돌풍을 일으키자 비슷한 제품인 일본 가루비사의 ‘포테이토칩 시아와세버터(행복버터칩)’이 일본 여행객과 유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가루비는 지난 1일부터 한시 판매 제품인 행복버터칩을 일본 전국 편의점에서 팔고 있다. 벌꿀과 버터를 사용해 짠맛과 단맛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허니버터칩과 유사한 제품이다.일본 ‘행복버터칩’지난 6일 중고 사이트 ‘중고나라’에서는 ‘허니버터칩의 원조 행복한버터(시아와세버터) 팝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이 판매자가 제시한 가격은 1봉지(111g)당 7000원(국제배송비 포함+한국 내 배송비)이다. 일본 편의점에서 같은 제품이 200엔(1851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고려하면 약 3.78배 비싸다.행복버터칩은 지난 2012년부터 가루비가 시즌 한정으로 판매해온 제품이다. 컨셉트가 허니버터칩과 비슷하고 허니버터칩 역시 해태제과와 가루비사의 합작사인 해태가루비에서 생산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는 표절론이 제기되기도 했었다.그러나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이 행복버터칩과는 별개로 2년에 걸친 해태의 독자적인 개발로 탄생한 제품이라고 주장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을 해태가루비를 통해 생산하는 것은 맞지만 행복버터칩과는 다른 별개의 제품”이라며 “단맛을 가미해도 괜찮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은 정도”라고 전했다.
2014.12.11 I 김민정 기자
편의점 올해 키워드는 `얼음컵· PB·50대`
  • 편의점 올해 키워드는 `얼음컵· PB·50대`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올해 업계 주요 키워드로 △얼음 컵 돌풍 △자체 브랜드 (PB) 상품 인기 △50대 이상 소비자 부상을 꼽았다.경기 불황기에 알뜰 소비를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용량 상품 매출이 늘고, IT기술을 접목한 똑똑한 편의점이 증가한 것도 올해 편의점 업계의 주요 특징으로 거론된다.CU 델라페 컵얼음9일 CU와 GS25가 발표한 연말 결산자료(1~11월)에 따르면 음료수를 담아 마시는 얼음컵이 판매 1위를 기록했다.CU에서 판매중인 ‘델라페컵얼음’(사진)은 압도적인 판매 수량을 보이며 판매 2위인 바나나우유보다 2.8배나 더 팔렸다. GS25에서 판매중인 아이스컵도 올해 만 5100만개가 팔리며 1위를 차지했다.아이스컵의 판매 돌풍은 음료수를 길에서 들고 마시는 ‘테이크 아웃’ 현상이 대중화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비교적 싼 가격(1000원 안팎)으로 커피, 탄산음료, 냉장주스 등을 길에서 즐길 수 있자 아이스컵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대형마트에서 불고 있는 PB 열풍이 올해는 편의점 업계에도 상륙했다. 특히 자신만의 비법으로 편의점 간편식을 요리하는 모디슈머(수정하다와 소비자의 합성어) 열풍으로 편의점 업계는 올 한해 다양한 PB 상품을 내놨다.편의점 PB 상품중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제품은 CU의 ‘자이언트 떡볶이’다. 지난 3월 출시와 함께 트링치즈, 삼각김밥, 라면 등을 섞어 먹는 모디슈머 시식후기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자이언트 떡볶이’는 ‘신라면(용기)’보다 2배 가량 더 많이 팔렸다.CU 자이언트 떡볶이자이언트 떡볶이가 인기를 끌자 CU는 아예 모디슈머 컨셉 제품을 후속으로 개발했다. 소비자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한 `자떡라볶이`와 짜파구리와 같은 매운볶음라면 맛을 낸 `불타는짜장` 등이 대표 상품이다.GS25가 자체 출시한 홍라면 2종도 입소문이 퍼지면서 1주일만에 10만개가 판매되며 라면상품 최단기간 10만개 돌파 기록을 세웠다. 또 10월, 11월 두 달간 2상품 합쳐 220만개가 판매되며 유래 없는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다.50대 이상 중장년층이 편의점의 주고객층으로 새롭게 부상한 것도 특징이다. 국내 편의점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1990년대 당시 20~30대 청년층(1960년대 초반생)이 어느덧 중장년층에 접어들면서 이들의 편의점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에 따르면 올해 50대 이상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3% 증가하며 처음으로 매출 구성비 20%(21.1%)를 돌파했다.이밖에 알뜰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올해 편의점에서는 덩치 큰 대용량 제품들의 인기가 높았다. 매장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으로 할인 쿠폰을 보내주는 비콘서비스 등 IT 서비스의 접목도 올해 편의점 업계 주요 특징이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인기 상품 순위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PB 상품 약진이 올해 편의점 업계 특징 중 하나”라며 “비콘 서비스 등 향후IT를 접목한 서비스가 편의점 업계 새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09 I 민재용 기자
인질된 허니버터칩 구하기..유통업계, 끼워팔기 금지령
  • 인질된 허니버터칩 구하기..유통업계, 끼워팔기 금지령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통업계가 인기 스낵인 ‘허니버터칩’의 끼워팔기에 대한 집안 단속에 나섰다. 정재찬 공정위원장 내정자가 허니버터칩의 끼워팔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조사 방침을 밝히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판매점을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업계는 이번 허니버터칩 사건을 계기로 유통업계에 고질적으로 남아 있는 끼워팔기 관행에 대한 대대적인 철퇴가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허니버터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부 편의점과 동네 마트 등에서 허니버터칩을 비인기 과자와 함께 묶어 파는 사례가 빈번했다. 허니버터칩을 사려면 다른 과자도 함께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인질 마케팅’이라는 비난도 나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는 각 점포에 허니버터칩과 다른 제품을 묶어 팔지 않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거나 영업사원을 통해 가맹점주 교육에 나섰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은 지난 3일 각 가맹점에 허니버터칩을 다른 제품과 함께 판매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027410)과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은 영업사원을 통해 가맹점주들에게 끼워팔기를 금지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등 교육을 진행 중이다.대형마트들은 임의로 제품을 묶어 팔 수 없어 끼워팔기 논란에서는 자유롭다는 입장이지만 혹시 모를 불똥을 피하고자 입고된 허니버터칩을 차례로 판매하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1인당 구매 가능한 개수를 제한하는 일도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편의점들의 집안 단속에도 일반 고객이 허니버터칩을 구매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끼워팔기에 대해서는 자체 단속에 나섰지만, 일부 가맹점에서는 제품 자체를 매대에 진열하지 않고 숨겨뒀다가 단골에게만 몰래 파는 일까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규모 마트나 슈퍼마켓에서는 여전히 끼워팔기가 계속되고 있다. 편의점처럼 본사 차원에서 관리하는 것도 아닌데다 품귀현상이 계속되다 보니 다른 제품과 묶어 팔아도 판매하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공정위원장 내정자의 발언 이후 업계가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며 “허니버터칩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도 묶어 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12.07 I 함정선 기자
10년 만에 돌아 온 포항지역 중소형 명품 아파트 ‘문덕 정림다채움’
  • 10년 만에 돌아 온 포항지역 중소형 명품 아파트 ‘문덕 정림다채움’
  • 최적 배후주거지로 주목…중도금무이자, 발코니 무상확장 혜택분양[e-비즈니스팀] 겨울 한파에도 부동산 매물 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통상 ‘비수기’로 여겨지는 연말에도 해가 바뀌기 전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꾸준한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세매물 품귀 현상이 지속된데다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및 금리인하 발표 이후 전국적으로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경상북도 포항시 오천읍 문덕리 307-1번지에 포항 ‘문덕 정림다채움’ 아파트가중도금무이자 및 발코니 무상확장 혜택을 제공하며 선착순 분양을 실시한다. 문덕 정림다채움 단지는 포항지역에서는 10년 만에 재개되는 분양이라는 점과 뛰어난 교통요건을 갖춘 직주 근접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포항 분양시장이 전국으로 확산된 부동산 관심 영향권에 들어선 이후 실속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에게 중소형 아파트 단지가 주목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문덕 정림다채움은 배후주거지로서의 입지가 탁월하다. 단지는 82㎡A 114세대, 74㎡B 154세대, 66㎡C 98세대, 66㎡D 16세대로 총 382세대 분양 중이다. 20층 높이의 시원한 전망과 세련된 외관 그리고 중소형 단지만의 여유와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조경요건이 갖춰진다.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개방감 및 채광성을 높였고 스카이라인이 돋보이는 20층 높이라는 점에서도 문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높다. 채광이 잘되는 4-Bay 설계(일부)와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인 동선설계,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한알파룸(일부), 공간마다 극대화한 멀티수납장 등 업그레이드 된 평면 설계가 눈에 띤다. 교통망도 뛰어나다. 울산-포항간 고속도로(2015년 개통예정), 6차선 철강로와냉천로, 영일만대로가 인접해 시내&8729;외 어디든 편리하게 다닐 수 있고교육&8729;주거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단지 프리미엄을 높이는 요건이 다양하다. 포항철강산업단지와 가깝고 단지 근거리에는 원동초, 문덕초, 포은중, 오천중, 오천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또한 하나로마트, 이마트, 오천재래시장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가 마련돼 있는 점도 눈 여겨 볼 만하다.단지 인근에는 자전거도로, 산책로, 테마공원 등 수변공간인 냉천생태하천이 조성될(2016년) 예정이어서 명품 아파트로의 요건을 갖춰 나가고 있다. 주민 편의를 위한 단지 내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체력단련실 등이 마련될 계획이며 인터넷 검색 및 독서 가능한 주민회의실과 어르신방 등에서는 입주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게 했다.어린이 놀이터, 멀티코트 및 운동기구를 설치하고단지 곳곳에 휴게소를 만들어 편안한 주거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며 여성주차공간과 차량크기 및 주차 면적을 차별화 한 주차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단지 내에 지붕이 있는 대기 장소를 만들어 영&8729;유아 자녀들의 안심등원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분양문의: 1600-1443
영통의 중소형 분양단지 ‘영통2차 이편한세상’ 완판임박!
  • 영통의 중소형 분양단지 ‘영통2차 이편한세상’ 완판임박!
  • [e-비즈니스팀] “수원의 강남”이라 불리는 영통구는 택지지구가 조성된지 20년 정도가 지나 모든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으며 삼성디지털시티, 삼성나노시티, 화성반도체 등의 활성화로 중소형 평형대의 젊은층의 수요가 최근 약 2만명이 유입되었으나 15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 비율이 70%가 넘는 실정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 또한 영통구 일대 소형아파트 전세가는 시세에 90%를 육박할 정도로 기존아파트 매매가가 올해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 11월 분양한 영통 SK뷰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소형아파트 품귀현상이 극심한 영통구 일대에 대림산업과 삼호가 공급하는 영통2차 이편한세상은 전세가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실속형 분양가와 계약금 분납제, 계약 후 6개월 후 전매가능 조건으로 투자자들 또한 관심도가 높다.이편한세상 영통2차은 1단지와 2단지를 포함하여 28,156㎡ 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10~24층까지 총 10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용면적 ▲59㎡A,B타입(24형), ▲74㎡(28형)으로 총 662세대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이다.또한 이편한세상 영통2차에서만 볼 수 있는 가족중심형 맞춤인테리어 컨셉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스타일로 인테리어를 하는 메리트가 있다.59㎡ A타입(총 228세대)은 판상형 구조로 통풍이 우수며 침실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4-bay 구조에 맞춤형인테리어로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59㎡ B타입(총 103세대)은 타워형 구조로 2면 View로 채광과 조망권이 우수하며 부부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인 안방과 전용욕실 그리고 거실과 주방이 개방된 공간구조가 눈에 띈다.74㎡ 타입(총 134세대)은 판상형, 4Bay 구조로 통풍성이 높고 전용률이 78%로 확장시 주부의 동선을 가장 합리적으로 구현한 ‘ㄷ자형' 구조가 가장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교통환경은 지하철 분당선 망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영통의 중심도로인 봉명로,덕영대로,1번국도와 인접해 있고, 2015년 상반기에 단지옆 영통~병점간 도로가 개통예정으로 영통의 중심도로를 바로 이용하실 수 있다.‘이편한세상 영통2차’ 입주시기는 2016년 11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 관람은 대표 전화로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시간 없이 상담 받을 수 있으며 12월 이벤트로 다양한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 중이다.문의 : 031) 206-9538
공급량 같다는데..그 많던 담배 어디로 갔나
  • 공급량 같다는데..그 많던 담배 어디로 갔나
  • [이데일리 안승찬 박형수 기자] KT&G는 최근 항의 전화를 자주 받는다. “왜 담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느냐”는 민원성 항의다. KT&G는 “억울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실제로 공급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지난 9월 정부가 담배에 붙는 세금을 2000원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담배 제조회사는 공급량을 직전 평균 공급량(1~8월)의 104%를 초과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아놨다. KT&G(033780) 관계자는 “워낙 담배 구매 요청이 많기 때문에 정부가 정해준 대로 공급량을 4% 늘렸다”면서 “어차피 세금이 올라가는 것이고 판매 마진은 똑같기 때문에 우리가 공급을 줄일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공급이 줄어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담배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소비자의 담배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내년 1월1일부터 담배 가격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다. 미리 사두고 한달만 있으면 담배의 가치가 80%가 뛴다. 흡연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담배를 사두는 게 이익이다. 게다가 소비자의 담배 사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재판매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일반 소비자가 담배를 이미 사두겠다는 걸 막을 방법이 사실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유일하게 옥죄는 곳은 판매망이다. 정부는 담배의 매점 매석을 막는다는 목적으로 최근 단속반을 꾸렸다. 이번 주말부터 한달 간 특별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판매업체의 담배 매입과 판매량을 확인하고, 만약 담배 매입에 비해 판매량이 부족하다면 매점 매석으로 판단해 처벌할 예정이다.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5000만원의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필요할 경우 해당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단속의 한계가 크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소비자의 신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모든 판매망을 다 조사할 수는 없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등 판매자들도 최대한 정부 정책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담배 매출이 줄어들면 담배로 인한 연관 구매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매출에 악영향을 미친다”면서 “본사 차원에서 각 편의점의 담배 재고 소진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눈 감고 딱 한달만 버티면 2500원에 팔 담배를 4500원에 팔 수 있다는 욕심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개인 슈퍼마켓의 경우 누군가 감시할 사람도 마땅치 않다. 받아놓은 담배를 가급적 풀지 않고 숨겨 놓으려는 유인이 강하다.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는데 팔겠다는 사람은 앞에 나서지 않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담배 시장은 한달간 극심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담배 사재기에 따른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공감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서로 이익을 보겠다고 덤벼들면 결국 모두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KT&G, 담뱃값 인상에 약세..수요 감소 우려☞KT&G, 담뱃값 인상 여파 실적 악화 가능성-아이엠☞KT&G, 담배 수요 15% 감소할 것..'중립'-하나
2014.12.03 I 안승찬 기자
  •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끼워팔기, 유통업체가 결정"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 공정거래위원회의 끼워팔기 조사 발언에 “유통업체가 결정한 것으로 해태제과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정재찬 공정위원장 내정자가 허니버터칩의 끼워팔기 가능성이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한 해명이다. 2일 해태제과 관계자는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의 제조업체로 다른 제품과 묵어서 판매하는 것은 유통업체가 결정한 일”이라며 “우리와는 상관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정 공정위원장 내정자는 2일 “허니버터칩을 비인기상품과 같이 구입하도록 하는 것은 법이 금지하는 끼워팔기로 볼 수 있다”며 “해태제과의 거래행위에 대해 실태를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끌며 품귀현상이 지속되자 일부 마트와 소매점 등에서는 허니버터칩을 다른 제품과 함께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 측은 “소매점에서 묶어서 판매하는 것을 제조업체가 간섭할 수는 없다”며 “게다가 해태제과 제품뿐 아니라 다른 제과 업체의 제품도 함께 묶어 팔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하이트맥주가 허니버터칩 물량을 초기 확보해 사은품으로 증정한 것에 대해서는 “하이트진로와 맺은 코어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이미 제품 출시 전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끼워팔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2014.12.02 I 함정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상생법 때문에 못 살아” 유통가 분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의 주요 기사다.△1면-“상생법 때문에 못 살아” 유통가 분통-“靑 문서유출 일벌백계” 朴대통령 정면돌파-원-위안화 첫날 1조원 직거래-‘위기극복’ 전쟁 중에 장수 안 바꾼다△종합-조직안정에 무게 두고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 재확인-삼성家 사위들 엇갈린 행보-“고객이 스승…민원 속에 답 있다”-벌금 내면 그만?…시험대 오른 상생법△연말정산 ‘아는 만큼 받는다’-소장펀드 서둘러 가입…5000만원 연봉자 최대 39만원 환급-의료·교육비 최대 15%만 돌려받아-직장인, 70세 이상 노부모 부양 땐 100만원 공제△정치-우왕좌왕 예산국회…법정시한 따지다 졸속·법외 심사-국정농단설 차단…김기춘 실장 재신임-‘종교인 과세’ 1000억 준대도 “NO”△경제-한국 수출품 ‘무역구제’ 증가 부메랑-무역규모 4년 연속 1조달러 돌파-靑 “대외 불확실성 심화…경제 체질개선 집중”△금융-KB금융의 LIG손보 인수, 사외이사 퇴진에 달렸다-이순우 우리은행장 연임 포기-다문화시대 보험사 웃다△산업-신종균 사장 재신임 “갤럭시 신화 다시 한번”-담배대란 시작됐다…인기품목 품귀-이동통신 ‘기본료 폐지’ 논쟁 뜨겁다-팬택, 결국 청산수순 밟나-해외직구 폭탄세일 이젠 ‘사이버먼데이’△IR클럽-GS건설, 분양·수주 잇따라 대박 ‘흑자 날개’ 달았다-“흑자 굳히기 신뢰도 탄탄”△취업-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는 늘지 않았다-경험스토리 생중계하듯 털어놓으면 합격△여행-뜨끈뜨끈 구들방…엄마, 나 방콕할래-‘고즈넉한 쉼’ 한옥스테이를 아시나요△엔터테인먼트-할리우드가 보는 북한은…웃기는 나라-김옥빈·이희준 ‘진짜 연인’-걸그룹 대세는 ‘에이핑크’△골프&스포츠-판 커진 2015 LPGA…여왕 후보 빅뱅-이동국, 통산 3번째 K리그 MVP-김성근 감독의 고민 “정근우 경쟁자 없나”△마켓-기름값 뭐길래 조선주 하루새 3.7% ‘미끌’ 건설주 3% 하락 ‘꽈당’-연말 대형株 ‘상승 3박자’ 갖췄다-롱숏펀드 박스권서도 부진-의류OEM株 “내년에 더 오른다”△글로벌마켓-대만·홍콩 등 돌린 민심…中 ‘일국양제’ 비틀-中 제조업경기 8개월 만에 최악-‘배럴당 65달러’ 유가 하락 글로벌경제 디플레 부르나-“채권왕 없는 핌코엔 안 맡겨” 투자금 110조원 썰물△오피니언-임대주택이 ‘저출산 해법’ 아니다-이제는 ‘관광’을 놓아줄 때-지금이 진짜 위기△피플-‘현대 바둑 창시자’ 우칭위안 100세로 타계-“익스트림 스포츠로 스트레스 훌훌~”-“네이버만큼 큰 데이터센터 본 적 없다”△사회-“법대로 하자”…의료분쟁 조정 버티는 병원들-檢, 정윤회씨도 조사-공채 폐지·순환보직 손본다는데…공직사회 ‘술렁’△부동산-통계청 “올랐다” vs 감정원 “내렸다”…못 믿을 월세 통계-대형건설사도 임대리츠 뛰어든다
2014.12.01 I 경계영 기자
'허니버터칩 열풍' 프랜차이즈로 번진다
  • '허니버터칩 열풍' 프랜차이즈로 번진다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열풍이 프랜차이즈 업계로 번지고 있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3개월 만에 편의점 매출 1위, 매출 103억을 달성한 감자칩이다. 마트에 진열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려 과자로선 드물게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할리스커피 ‘허니바게트 볼’최근 프랜차이즈에서 출시된 메뉴 중 꿀을 사용한 디저트나 빵류 등의 제품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허니버터칩이 몰고 온 바람이 주변 프랜차이즈 메뉴로까지 부는 것이다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의 디저트 메뉴 ‘허니바게트 볼’는 최근 할리스커피 디저트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허니바게트 볼은 둥근 바게트 안에 꿀과 버터를 함께 녹인 제품으로 지난 201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꾸준한 인기다.탐앤탐스의 허니버터 브레드 역시 식빵에 버터와 꿀을 발라 구운 제품이다. 버터향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허니버터칩 출시 전보다 매출이 5%가량 늘었다. CJ푸드빌에서 운영하고 있는 베이커리 뚜레쥬르에서 선보인 ‘순꿀 시리즈’도 출시 한달만에 50만개가 팔렸다. 순꿀 시리즈는 강원 영월에서 채집한 아카시아 꿀을 사용해 빵·케익·음료 등으로 구성한 제품이다. 순꿀 시리즈의 대표 제품으로 벌집 모양의 빵에 꿀을 넣은 ‘빵속에 순꿀’과 치즈 케이크 사이에 꿀 젤리를 넣은 ‘순꿀치즈케이크’ 등이 있다.교촌치킨의 ‘허니시리즈’도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허니시리즈는 마늘간장 소스에 국내산 벌꿀을 섞은 후라이드 치킨이다. 짭조름한 맛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끄는 중이다.탐앤탐스 ‘허니버터 브레드’
2014.11.30 I 임현영 기자
한국소비자만족지수1위 탈모샴푸…일시적 품귀현상까지 일어나
  • 한국소비자만족지수1위 탈모샴푸…일시적 품귀현상까지 일어나
  • [e-비즈니스팀] 최근 정수리탈모, 원형탈모, 엠(M)자탈모, 산후탈모, 여성탈모, 대머리 등과 같은 탈모증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노타모5.5’ 제품군이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한국소비자만족지수1위를 수상한 해당 제품은 일시 품귀 현상까지 일어날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두피 질환과 탈모 환자의 증가 추세로 모발*두피관련 시장에선 수 많은 저자극 지루성두피염, 민감성두피, 마른 비듬, 각질제거 제품, 천연샴푸나 탈모방지샴푸가 출시 되고 있다. 그러나 그 중 효과 있는 탈모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노타모5.5는 기존의 한방 컨셉에서 탈피해 아로마 타입 탈모샴푸로서 독보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노타모5.5는 탈모방지 및 발모촉진용 조성물 공개 특허(제10-07624130000호)를 보유하고, 국내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 천연탈모방지샴푸로 인증을 받는 등 탈모에 좋은 샴푸로 꾸준히 사랑 받아 왔다. 게다가 이번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선정으로 제품의 양모효과 및 문제성 두피의 개선, 탈모 방지, 완화 효과를 한 번 더 증명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노타모5.5 관계자는 "노타모5.5는 탈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주 언급되어지고 있으며, 20대에서 30, 40대에 이르는 젊은 탈모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시적 품절 사태를 빚었던 '헤어토닉'의 경우 특허 받은 탈모방지 조성물이 액체 형태로 토닉에 농축돼 있어, 두피 개선이나 탈모관리에 빠른 효과를 보인다. 또한, 하루만에 98%이상 분해되는 자연친화적인 천연성분을 사용해 장기간 사용해도 두피에 무리와 부담이 없어 재구매율도 높은 편이다.노타모5.5 관계자는 "최소 6개월 이상은 사용해야 확실하게 효과를 알 수 있지만 2주정도만 사용한 후에도 비듬이 줄어들고, 지루성 두피의 개선 효과까지 볼 수 있었다는 소비자들의 후기가 많다"고 전했다.
  • [사설] 금융실명제 피해 꼬리 감추는 뭉칫돈들
  • 새로 개정된 금융실명제법 시행을 앞두고 시중 자금이 요동치고 있는 모양이다. 차명거래 제한 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 예상되는 불이익을 피하려는 움직임이다. 시중에 떠돌던 부유층 자금이 과세와 처벌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꼬리를 감추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 주변에 뒤가 켕기는 뭉칫돈이 적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우선 눈에 띄는 현상은 은행 계좌에서 고액 예금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 금융실명제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래 그동안 10개 시중은행에서 잔액 1억원 이상 개인계좌에서 인출된 규모가 모두 485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은행에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정상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0조원 가까이 더 빠져나갔다는 자체가 심상치 않다. 일부 서민들도 재산 증식을 위해 편법적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해 왔을 가능성이 크다.이렇게 빠져나간 자금이 비과세 장기보험 상품이나 미술품, 귀금속 등으로 옮겨가는 추세에 대해서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골드바와 실버바의 판매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하니 은행에서 인출된 자금이 투자처를 바꾸고 있는 영향이다. 자꾸 행적을 감추고 있는 5만원권도 아마 대부분 부잣집의 안방 금고나 장롱 속에 들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불법소득을 마늘밭에 5만원권으로 묻어놓았던 과거 사례에서 보듯이 땅바닥에 묻어놓는 경우도 없지는 않을 듯싶다.문제는 이런 식으로 재산을 숨겨 놓았다가 상속세나 증여세를 한 푼도 물지 않고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재산을 물려주게 된다는 점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사회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더욱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 최근의 몇몇 비자금 사건에서 확인됐듯이 5만원으로 뇌물 거래를 하는 경우도 부쩍 늘어났다.금융실명제법의 강화로 은행 계좌에서 돌아다니던 정상 자금이 그늘로 숨어들면서 오히려 세금 탈루를 부추기고 ‘검은 거래’에 쓰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곤란하다. 법의 당초 취지도 지하경제를 양성화함으로써 세수를 늘리자는 뜻이었다. 금융당국은 자금 흐름을 예의 주시하면서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후속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2014.11.27 I 허영섭 기자
'전(錢)'의 대이동..5개월간 500조 인출
  • [차명거래금지법 D-3]'전(錢)'의 대이동..5개월간 500조 인출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이달 말 차명거래금지법(금융실명법 개정안)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검은 돈’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오는 29일까지만 타인 명의로 된 차명계좌를 합법적으로 본인 명의로 다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10대 은행에서 인출된 예금(1억원 이상 개인계좌)은 총 484조 5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88조 8886억원)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타인 명의로 된 차명 예금들이 인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대 생보사의 일시납 즉시연금 가입액이 급증했다. 올들어 감소 추세를 그리던 이들 보험사의 일시납 즉시연금 초회보험료는 지난 9월 2088억원에서 10월 2844억원으로 한달 새 756억원이 늘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녀 명의로 가입한 보험 관련 문의가 많았다”며 “증여세 과세 범위를 벗어날 경우 해약하고 비과세 일시납 보험에 가입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시적으로 양지로 나온 돈들이 다시 ‘음지’로 들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시중 금융권에서는 5만원권이 동날 정도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5만원권은 100장이라도 작은 봉투 하나에 들어갈 정도로 부피가 적다”며 “고객들이 일단 찾은 예금을 5만원권 현금으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검은 돈의 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세한 제재 내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현재 금융권의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연합회 차원에서 금융위원회에 종합 가이드 라인을 요청한 상태다. 원용대 해안 세무법인 대표는 “현재 법 개정 내용만으로는 적용이 애매한 부분들이 다수 있다”며 “시행 이후 행정소송 등 시행 판례가 나와야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11.25 I 성선화 기자
수도권 전셋집 재계약비 4천만원 '껑충'
  • 수도권 전셋집 재계약비 4천만원 '껑충'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집을 재계약하려면 평균 4000만원 이상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기준 서울·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354만2124가구의 평균 전셋값은 2억3212만원으로 2년 전보다 4040만원 상승했다. 2년전 수도권에서 전세 아파트를 계약한 세입자가 지금 재계약을 하려면 보증금을 4000만원 이상 올려줘야 한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현재 3억2619만원으로 2년 전보다 5504만원 뛰었다. 경기지역과 인천도 각각 1억9281만원, 1억4607만원으로 같은 기간 3332만원, 3187만원 올랐다. 서울은 구별로 강남구의 상승 폭이 7051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서초구(6879만원), 용산구(6235만원), 종로구(5908만원), 중구(5533만원), 성동구(5145만원) 순이었다. 실제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도곡렉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와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은 전셋값이 2년 새 1억원 안팎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과천시가 6273만원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4592만원), 경기 성남시(4324만원)와 의왕시(3179만원), 안양시(3135만원), 화성시(310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전셋집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제 재계약 시에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지역별 아파트 전셋값 상승 추이 [자료=부동산써브]
2014.11.25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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