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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고향 주변 명소로 가족나들이를~
  • [노컷뉴스 제공] 이번 추석 연휴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면서 여유 있는 귀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향의 부모님과 친지에게 인사를 하고 차례를 지내자 마자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던 예년과는 달리 가족과 함께 고향 주변의 명소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보다 뜻있는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관광공사는 민속마을, 드라마 촬영장, 온천, 달맞이 명소, 수도권 명소 등 다섯 가지 주제별로 추석연휴 동안 가 볼만한 국내 여행지들을 추천했다.▣ 민속마을 민속마을에 가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고향의 옛 정취와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고샅길, 돌담길을 걷다보면 옛날 이야기 보따리도 술술 풀린다. ▲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한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실제로 90여 가구, 300명의 주민들이 초가집과 기와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텃밭을 일궈가며 살고 있다. 추석 당일인 25일은 무료 입장이며, 추석연휴 기간동안 수문장교대식, 서당운영, 소달구지운영, 닭싸움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 주변 명소 : 송광사, 선암사,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등※ 문의 061)749-3347 ▲ 아산 외암 민속마을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 민속마을의 관문인 반석다리를 건너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게 된다. 1988년 전통건조물 보존지구 제2호로 지정된 마을 안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400여 년 전부터 형성된 충청지방 고유의 전통양식 반가(양반의 집)를 중심으로 아담한 돌담이 둘러쳐진 초가집, 송림에 쌓인 정자와 물레방아가 여행객을 반긴다. 전체 가구 수는 60여 호, 돌담의 길이는 약 5.3km 정도에 이른다.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외줄타기 등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맹사성고택, 민속박물관, 현충사, 온양온천, 아산온천, 도고온천 등※ 문의 : 041)544-8290 ▲ 안동 하회마을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있으며 낙동강이 S자형으로 마을을 감싸고 흘러 하회라는 지명이 붙었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돼있다. 하회마을에서 가장 인상적인 고샅길을 걷다보면 감나무가 자라는 담, 솟을대문 안쪽의 고래등같은 기와집, 초가집 뒤란의 풋풋한 채마밭 등 마을의 속내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22일, 23일 오후 3시부터 전수회관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진행된다. ※ 주변 명소 : 병산서원, 봉정사, 부용대, 도산서원 등※ 문의 : 054)852-3588 ▣ 드라마 촬영장 역사 드라마 촬영장은 여행과 함께 자녀들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지다. ▲ 속초 '대조영' 세트장강원 속초시 장사동 한화리조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황궁 등 당나라 양식의 건물과 관아 등 고구려 양식의 건물 수십 채가 들어서있어 고구려의 혼을 이어받은 발해와 대조영을 둘러싼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주변 명소 : 설악산국립공원, 청초호, 영금정 등※ 문의 : 033)632-8711 ▲ 나주 삼한지 테마파크전남 나주시 공산면에 위치한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다. 해자 성문 안으로 들어서면 졸본 부여성과 고구려 중상류층의 기와집 거리를 지나 웅장한 동부여성을 만날 수 있다. 정궁과 왕자궁을 지나 신녀가 기거했던 공간인 신단을 찾아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굽어보며 '주몽'의 웅대했던 꿈을 그려보자.※ 주변 명소 : 나주배박물관, 불회사, 반남고분군 등※ 문의 : 061)335-7008 ▲ 문경 드라마 세트장경북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 내의 제1관문 주흘관을 지나면 드라마 '태조 왕건'등을 촬영했던 드라마 세트장이 나온다. 부지 면적 2만평에 고려, 백제 왕궁과 당시 기와집 48동, 초가집 47동이 들어서있다. 세트장 관람 후 제2관문인 조곡관이나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 옛길을 걸어보는 것도 건강을 위해 좋다. 이곳 외에 문경석탄박물관 인근에는 드라마 연개소문 세트장도 지어져 있다. ※ 주변 명소 : 문경온천, 고모산성, 전통문화마을 성보촌, 문경관광사격장, 김룡사, 대승사 등※ 문의 : 054)571-0709 ▲ 단양 '연개소문' 세트장충북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내에 설치된 '연개소문' 세트장에 가면 수나라와 당나라의 황궁,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가옥과 부속건물, 장터, 낙양성문 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일부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된다. 세트장 관람 후 고구려의 온달 장군이 신라군과 한강 유역의 패권을 놓고 싸우다가 전사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온달산성과 종유석, 석순이 잘 발달한 석회암 동굴인 온달동굴을 찾아보자. ※ 주변 명소 : 고수동굴, 단양8경, 구인사 등※ 문의 : 043)423-8820 ▲ 제주 '태왕사신기' 세트장제주시 구좌읍에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광개토대왕으로 등장하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세트장이 있다. 고구려 국내성과 태학, 내성문, 해자, 연가려 저택, 호화객잔, 외성문, 야시장, 귀족거리, 저잣거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 주변 명소 : 만장굴, 풍력발전단지, 다랑쉬오름, 해녀박물관 등※ 문의 : 제주시 관광진흥과 064)728-2752 ▣ 온천 귀성전쟁에 시달린 피로를 씻어내는 데는 온천욕만한 것이 없다.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국도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온천이 있다면 잠시 쉬면서, 온천과 함께 물놀이 테마파크 체험도 해보자. ▲ 이천 테르메덴경기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국내 최초의 독일식 온천인 이천 테르메덴은 천연 온천수가 넘치는 원형 바데 풀(직경 30m)에 10여종의 다양한 테라피와 마사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천수에 서식하며 사람의 환부를 쪼아 아토피 치료에 아주 효과적으로 알려진 닥터피쉬는 테르메덴 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다. 130여평의 야외족탕에서 닥터피쉬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새로이 조성한 4km 길이의 산책로를 개방, 온천과 함께 삼림욕을 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주변 명소 : 이천도예촌, 설봉산성, 해강도자미술관 등※ 문의 : 031)645-2000 ▲ 예산 덕산스파캐슬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덕산스파캐슬은 콘도시설 외에 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시설, 사우나, 실내스파, 노천스파, 뷰티스파인 바이탈테라피센터, 대체의학을 기반으로 한 헬스스파인 웰루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콘도 건물 바로 앞마당 구역은 워터레이로, 유수풀, 비치풀, 키디풀 등에서 튜브를 타고 급류타기의 짜릿함을 즐겨보자. 오감원에는 가야금탕, 재즈탕, 클래식탕, 로맨틱탕 등이 설치돼 음악을 감상하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수덕사, 가야산, 예당저수지, 추사고택 등※ 문의 : 041)330-8000 ▲ 충주 수안보온천충북 충주시 상모면의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의 약알칼리성 물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수안보온천은 고려시대 기록에서부터 등장하며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의 부마였던 연창위 안맹담, 세조 때 우의정 권남 등이 이곳에서 온천을 즐겼다. 수안보파크호텔의 노천탕에서는 월악산 영봉의 산줄기를 감상하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 주변 명소 : 탄금대, 충주술박물관, 중원미륵리사지 등※ 문의 :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10 ▲ 청원 효명온천스파이스충북 청원군 부용면에 있으며 야외 테마스파존에서 청원생명쌀탕, 국화탕, 목초탕, 과일 아로마탕, 함유황탕, 미네랄탕, 칼라 닥터피쉬탕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바데풀과 폭포탕, 허브 아로마탕 등과 함께 천연소금방, 알래스카 냉방, 삼림욕방, 황토방 등이 있는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어보자.이밖에 부부, 연인을 위한 스파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아쿠아플레이 등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 주변 명소 : 상수허브랜드,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등※ 문의 : 1577-0208 ▲ 창녕 부곡온천경남 창녕군 부곡면에 위치한 부곡온천은 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이 나올 만큼 유서 깊은 온천이다. 유황 이외에도 규소, 염소 등 20여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크다.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 주변 명소 : 우포늪, 관룡사, 화왕산군립공원, 창녕고분군 등※ 문의 : 창녕군청 문화홍보과 055)530-2231 ▲ 담양리조트전남 담양군 금성면에 2003년 7월에 오픈한 담양리조트는 온천단지와 관광호텔 구역으로 나뉜다. 온천단지에는 노천탕, 침탕, 녹차탕, 대나무숯사우나, 옥사우나 등 10여 가지의 기능성 탕과 사우나가 들어선 대온천탕과 가족전용 온천탕, 지중해풍으로 꾸며진 야외수영장 등이 만들어져 있다. ※ 주변 명소 : 금성산성, 죽록원, 대나무골 테마공원, 소쇄원, 명옥헌 등※ 문의 : 061)381-6000 ▣ 달맞이 명소 한가위 보름달을 보면 3년간 무병장수한다고 할만큼 달맞이는 추석의 하이라이트다.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가 환한 추석 보름달을 보면서 만복을 기원해조자.▲ 아차산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있는 아차산(285m)에 오르면 서울시를 에워싼 산들과 시가지, 한강 등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아차산성은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로 한강 유역의 패권을 놓고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다.※ 주변 명소 : 아차산생태공원, 구리한강시민공원 등※ 문의 : 아차산관리사무소 02)450-1655 ▲ 도봉산 망월사도봉산 망월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8년(639년)에 해호 승려이 선덕여왕의 명에 의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다. 서라벌 월성을 향해 기원하는 뜻에서 망월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망월사에 올라 달빛에 비친 도봉산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해보자.※ 주변 명소 : 산악인 엄홍길전시관, 원도봉유원지, 수락산 등※ 문의 : 의정부시청 공보과 031)828-2471 ▲ 행주산성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의 덕양산 정상에 지어진 행주산성은 권율 장군이 임진왜란 때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현장이다. 행주산성에서 만나는 보름달은 한강, 방화대교 등의 야경과 잘 어울려 신비로움마저 자아낸다. 추석 당일 달맞이 여행객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 주변 명소 : 일산호수공원, 중남미박물관, 서오릉, 서삼릉 등※ 문의 : 031)961-2580 ▲ 경포호강원도 강릉시 운정동, 저동, 초당동에 걸쳐 위치한 경포호 호수 일대는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호숫가에는 보물 제183호인 해운정을 비롯해 중요민속자료 5호인 선교장, 관동팔경 중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경포대가 있다. ※ 주변 명소 : 경포해수욕장, 오죽헌, 시립박물관, 정동진, 참소리박물관 등※ 문의 : 경포호 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 ▲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동백섬에서 시작해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을 거쳐 달맞이고개에 이르기까지 구간은 부산의 달맞이 명소다. 달맞이고개는 부산 8경의 하나이자 해운대 12경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달맞이고개의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은 대한8경의 하나로 대접받는다. 해월정을 지나 북쪽 방면의 청사포 해변으로 내려가면 싱싱한 회를 즐기며 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보름달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 주변 명소 : 광안대교, 송정해수욕장, 해동용궁사, 부산아쿠아리움 등※ 문의 : 해운대구청 051)749-4000 ▲ 월출산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이자 '호남의 소금강'으로도 칭송받는 월출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북서쪽으로는 확 트인 나주평야가, 북동쪽으로는 지리산을 향해 달리는 산줄기가, 서쪽으로는 목포 앞바다가 보인다. 기암괴석이 연속되는 산줄기 위로 펼쳐지는 일출과 월출, 그리고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월출산이 자랑하는 풍광이다. ※ 주변 명소 : 도갑사, 영암도기문화센터, 왕인박사유적지 등※ 문의 :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470-2224. ▣ 수도권 가볼만한 곳 가고 싶어도 찾아갈 고향이 없거나 바빠서 고향에 못 내려가는 가족들도 많다. 고향을 가는 대신 큰 비용이나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가벼운 가족나들이를 떠나보자.▲ 남산골 한옥마을서울 중구 필동의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추석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6일 까지 사흘간 '2007 남산골 한옥마을 추석 한가위 한마당'행사가 열린다. 이번 한가위 한마당 행사는 체험, 전시, 배움, 시연/재연, 공연마당 등 총 5개 마당으로 구성돼 송편 만들기, 닥종이인형 만들기, 대나무공예, 한지공예, 탈만들기, 미니 활쏘기 등 온 가족이 다양한 추석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무용과 사물놀이, 퓨전국악, 전통혼례 시연회, 농악놀이, 줄타기, 민요, 탈춤,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 문의 : 02)2266-6923 ▲ 서울 5대 궁궐서울의 5대 궁궐이라고 하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을 말한다. 경복궁의 경우 연휴기간 동안 한복을 입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남사당패 사물놀이, 풍물놀이, 줄타기 공연이 열린다.창경궁에서는 추석 당일 오후 2시부터 송파산대놀이가 펼쳐지고, 덕수궁에서는 25일에 평택농악놀이 등이 공연된다.※ 문의 : 경복궁 02)734-2457 ▲ 남한산성경기도 광주시 중부면에 있는 남한산성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수도권 주민들의 역사탐방지이자 트레킹 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관리사무소 앞 산성로터리의 중앙주차장을 시작으로 북문-서문-수어장대-행궁터-남문 등 다양한 코스를 통해 3,4 시간 동안 답사를 할 수 있다.산성 내의 일장산 정상에 자리잡은 수어장대에선 성남시와 서울시 강동구, 송파구 일대는 물론이고 날씨가 쾌청한 날이면 인천의 낙조까지 감상할 수 있다. ※ 주변 명소 : 팔당호, 천진암 등※ 문의 : 031)742-7856 ▲ 수원 화성경기도 수원 시내에 위치한 화성은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만들어진 도시 성곽으로서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빼어난 성곽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성의 동서남북에는 창룡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이라는 큰 문이 있고 그 사이에는 5개의 암문, 2개의 수문도 두었다. 그밖에 적대, 공심돈, 봉돈, 장대, 각루, 포루도 만들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화성행궁에서 장용영 수위의식이 열리고, 매일 오전 11시에는 무예24기 공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궁중무용 등 토요상설공연이 연린다. ※ 주변 명소 : 용주사, 융건릉 등※ 문의 : 수원시 화성사업소 031)228-4410 ▲ 하늘공원서울시 마포구의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고 해서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공원이다. 남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동서쪽에는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의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을 합해 심었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인다. ※ 문의 :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 02)300-5500 ▲ 구리한강시민공원구리시 토평동의 구리한강시민공원은 면적이 40만 ㎡에 이르는 초대형 꽃밭이다. 봄이면 샛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난다. 유채와 코스모스 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장미꽃은 물론이고 화훼원에 들어서면 칸나, 해바라기, 금잔화, 대이지 등 다양한 꽃들이 반겨준다. ※ 주변 명소 : 아차산성, 동구릉, 구리타워, 장자호수공원 등※ 문의 : 구리시청 공원녹지과 031)550-2472 ▲ 오두산통일전망대서울 성산대교에서 자유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면 파주출판문화단지 입구를 지나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다다른다. 오두산(119m) 자락에 들어선 통일전망대는 1992년 9월 개관 이후 대국민 통일 홍보 및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성능망원경을 통해 북녘마을(임한리)도 관망해볼 수 있다. 24~26일 실향민들을 위한 추석망향제가 열린다. ※ 주변 명소 : 반구정, 평화누리공원 등※ 문의 : 031)945-3171
깊어지는 인플레 걱정..상품價 모두 뛴다
  • 깊어지는 인플레 걱정..상품價 모두 뛴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자고나면 금, 석유, 옥수수 가격은 치솟고 달러화 가치는 바닥으로 떨어지기만 하면서 인플레이션 걱정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recession) 가능성은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처했던 벤 S.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인플레 보다 경기침체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가라앉히기에 우선순위를 두도록 만들었고, 금리인하는 달러 약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과연 이것이 옳은 결정이었을까에 대한 의구심도 연일 높아지고 있다. 금값은 정말 `금값`이 되어 연내 온스당 1000달러까지 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가 하면, 유가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유가 상승과 수요 급증으로 대체 에너지 원료가 되는 옥수수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골드 러시..금값 온스당 739弗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장중 한 때 온스당 746.50달러로 1980년 1월22일 이래 27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전일대비 10.40달러(1.40%) 오른 739.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 가격도 738.30달러로 1980년 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장 후반 거래에서 737.35~738.05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올들어 현재까지 16% 올랐다. 올해 상승세를 지속하면 7년째 오른 것이다. 이달 들어서 상승폭만도 11%다.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로 인플레이션에는 브레이크가 풀어진 상태. 전형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 조약에 근거, 가장 최근까지 금을 매도해 왔던 스페인 중앙은행도 더 이상 매도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금값 상승을 부추길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도 금에 몰려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7주간에만 240% 올랐다. 전문가들은 금에 대한 수요는 적어도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까지는 늘어날 것이고, 달러 약세가 심화되는 한 금값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치솟는 기름값..`달러약세 + 공급부족` 유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91달러(2.3%) 오른 83.84달러로 마감했다.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이다.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여기에 멕시코만의 열대성 폭풍 예보로 유럽 최대 정유사인 로열 더치 셸과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셰브론, 코노코 필립스가 이 지역 유전 직원들에게 소개령을 내린 것이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정유 시설의 소개령이야 일회적인 것으로 치더라도 달러 약세의 추세화는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두바이유, 브렌트유 등 세계 3대 대표 유종의 기준 가격은 모두 달러로 매겨지고 거래돼 달러 약세가 가속화할 경우 산유국들의 구매력 동반 저하가 불가피하고, 이에따라 이들이 기름값을 높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약달러로 고유가 장기화 불가피"-WSJ  ◇옥수수는 또 왜 올라 옥수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12월물은 이날 장중 15센트 올라 부셸(bushel; 약 35ℓ) 당 3.7555달러까지 올라 지난 6월27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3.6925달러로 마감됐다. 전일대비 3.1% 오른 것.  대체연료인 바이오에탄올의 원료로 사용되는데다 옥수수 수출국이었던 중국이 10여년만에 순 수입국으로 바뀌며 수요가 크게 늘어난 까닭이다. 중국에선 옥수수를 식용은 물론, 사료로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내 수요가 많은 돼지 사육에 쓰인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해 중국내에선 옥수수 수요를 자체 충족할 수 없어 수입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7.09.21 I 김윤경 기자
가을에는 평창으로 떠나보자(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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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제공] 뜨거운 여름을 동해안에서 즐겼다면, 이제 가을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고원지역 평창으로 가 보자. 평창은 사시사철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평창의 정취를 느껴보려면 역시 가을이 제격이다. 점점 서늘해지는 바람을 느끼며 평창으로 떠나보자. 평창군이 발간한 ‘평창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책자에 소개된 명소를 추려본다. 평창 봉평에서는 16일까지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밭 풍경을 뽐내는 효석문화제도 열리고 있다.  ▲ 대관령 양떼목장◆ 오대산 일대 = 오대산은 가을 단풍이 제법 볼만하다. 또 천년고찰인 상원사, 월정사가 그윽한 분위기를 더한다. 월정사 일주문에서 이어지는 1㎞ 전나무 숲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풍경이 됐다. 욕심이 더 난다면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흙길도 걸어볼만 하다. 다만 거리가 8㎞를 넘기 때문에 단단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월정사로 가는 입구에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이름조차 알기 어려운 식물이나 다른 곳에서는 이미 사라진 귀한 풀꽃들을 볼 수 있다. ▲ 월정사 전나무 숲길◆ 대관령 고원지역=양떼목장과 삼양 대관령 목장은 해발 1000m를 넘나드는 고지의 초원에자리잡아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양떼, 젖소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는 모습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삼양목장 안 동해전망대에서는 동해와 드넓은 목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옛 대관령 휴게소에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광활한 초원의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다. 인근에 있는 진부면 척천리의 방아다리 약수는 미네랄이 풍부해 신경통,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 허브나라◆ 봉평의 메밀꽃밭=소설가 이효석의 고향인 봉평 일대에는 메밀밭이 지천이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하얀 메밀꽃밭의 정경은 가을에 어울린다. ‘효석 문화마을’이라는 이름으로 평창군이 조성해 놓은 볼거리도 많다. 물레방아, 섶다리, 장터 등은 옛 정취를 살려낸다. 또 이효석 문학관에서는 이효석의 작품과 그가 살던 시대를 느껴볼 수 있다. 요즘은 효석 문화제 기간이어서 많은 관람객들이 시끌벅적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 평창의 대표적인 가을 풍경으로 꼽히는 봉평의 메밀밭. /주완중 기자 wjjoo@chosun.com◆ 평창의 대표 음식=평창 지역에는 송어 양식장이 몰려있다. 덕분에 송어회와 매운탕이 유명하다. 오삼불고기는 동해에서 잡은 싱싱한 오징어와 삼겹살을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철판에 구워먹는다. 겨우내 대관령에서 자연이 만들어낸 황태를 소재로 한 요리도 많다. 개운한 황태 해장국, 구수한 전골, 매콤한 구이 등이 입맛을 돋운다. 평창의 대관령 한우는 청정 고원에서 자라나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강원도의 맛을 대표하는 막국수는 역시 평창에서도 손꼽히는 메뉴이다. ◆ 별보기와 허브 체험=가을은 하늘이 가장 청명한 계절이다. 청정지역 평창이나 별 보기에는 금상첨화다. 그냥 밖에 나가 하늘을 올려다보면 무수한 별무리가 보인다. 가을에는 직녀성, 견우성이 눈에 잘 띈다. 밤하늘 은하수를 바라보며 상상의 바다를 헤엄쳐보자. 별자리 지도를 미리 갖추면 더욱 좋다. 봉평 효석 문화마을에서 가까운 허브나라는 요리, 향기, 공예, 약용, 미용, 명상 등을 테마로 100여종의 허브를 가꾸며 선보이는 명소이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대 메밀꽃밭에 휴일인 9일 관광객들이 몰려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주완중 기자
가을이면 갈대, 봄이면 유채꽃으로 뒤덮이는 새내기 인공호수
  • 가을이면 갈대, 봄이면 유채꽃으로 뒤덮이는 새내기 인공호수
  • ▲ 고흥호 전경<출처:여행작가 유연태>&nbsp;[조선일보 제공] 위 치 : 전남 고흥군 고흥읍 일대 1991년부터 시작돼 2007년 말 완공되는 고흥지구 간척개발사업의 결과로 갯벌과 바다가 줄어든 대신 그 자리에 3,100ha의 간척지가 생겨났다. 농경지는 1,701ha, 담수호는 745ha, 인공습지는 280ha이다. 이 개발사업이 준공 허가을 받으면 고흥군의 면적은 전라남도 내의 여러 지자체 중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고 고흥군청측은 밝히고 있다. 두원면 풍류리에서 시작, 도덕면 용동리로 이어지는 길이 2,873m의 고흥만방조제 위에 서서 남쪽으로 시선을 두면 광대한 호수와 농경지가 펼쳐지고 그 뒤로 두원면, 고흥읍, 풍양면, 도덕면을 잇는 능선이 수묵담채화처럼 이어진다. 방조제와 간척지 내 도로를 따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질서정연하게 세워진 전봇대의 사열식마저 디카촬영 소재감으로 안성맞춤이다. ▲ 고흥만방조제<출처:여행작가 유연태>먼저 풍류리에서 시작, 용동리로 향하는 고흥만방조제를 달려보자. 구부러지거나 휘어진 곳 하나 없이 줄기차게 일직선으로만 뻗어 있어 안개라도 조금 끼는 날이면 길의 끝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득량만의 바닷바람과 고흥호의 호수바람이 방조제 위에서 하나로 만나 부딪히니 창문을 열고 운전하는 여행객의 머리와 가슴은 여간 시원한 게 아니다. 방조제 서쪽 끄트머리에 닿을 즈음 고흥만수변공원이 왼편에 보인다. 고흥만간척지와 고흥호 조성공사의 개요를 알려주는 현황판, 고흥호 기념탑, 화장실, 벤치, 지압로, 특산물판매장 겸 매점 등이 모여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다시 공원을 출발해서 배수갑문을 지나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담수호를 따라 호반도로를 달리게 된다. 한적마을에 이르러 다시 동쪽으로 길을 잡으면 간척지를 가로질러, 비룡교라는 이름의 다리를 건너서 경비행장과 항공센터로 갈 수 있다. 여기서 계속 동쪽으로 가면 비아도를 거쳐 고흥읍 비아마을로 가게 되고 비아도 앞에서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인공습지와 3개의 전망대를 지나 고흥만방조제의 동쪽 끝으로 나가게 된다. 이렇게 한 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고흥호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감상할 수 있다. ▲ 고흥호 전망데크<출처:여행작가 유연태>호수의 물과 땅이 만나는 곳마다 신생 갈대밭이 조성되고 있다. 누가 일부러 심지 않았으나 갈대들은 저마다 뿌리를 내리고 영역을 확장해나간다. 바람과 갈대의 향연은 고흥호의 단조로움을 덜어내고 강인한 자연의 생명력을 여행객들에게 보여준다. 그 갈대숲과 주변 농경지에는 30여종의 텃새, 20여종의 여름철새, 30여종의 겨울철새, 10여종의 나그네새가 번갈아 주인 노릇을 하면서 살아간다. 특히 비아도 앞에서 간척지 중앙관리소로 이어지는 담수호 동편 도로변에는 3군데에 호수 전망을 겸한 자연 관찰 데크가 만들어져 있어서 호숫가 드라이브 도중 차를 멈추고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다. 수생곤충들과 물고기들을 먹잇감으로 노리던 백로나 왜가리떼가 관찰 데크의 주인 노릇을 하다가 여행객이 차에서 내리면 슬며시 자리를 내주고 호수 한가운데로 날아간다. 갈대와 바람, 철새와 텃새들의 천국, 이곳은 고흥호. 한반도 최남단 고장 가운데 한 곳인 고흥군으로 여행을 간 김에 꼭 들러봐야 할 신선한 여행명소이다. 고흥만방조제 인근에는 풍류해수욕장과 대전해수욕장, 금호해수욕장과 용동해수욕장이 있어 물결 잔잔한 득량만 바다를 감상하는 것은 고흥호 드라이브 코스가 덤으로 주는 선물이다. ▲ 해창만 노을<출처:여행작가 유연태>고흥만방조제에 접근하는 길은 여러 갈래. 먼저 과역면과 고흥읍을 잇는 77번 국도에서 두원면 운대리로 빠져나가면 두원면소재지를 거쳐 방조제로 갈 수 있다. 고흥읍내에서는 고흥홍교를 지나 두원면소재지로 향하면 된다. 또는 홍교에서 비아마을로 직행, 경비행장으로 곧장 접근해도 된다. 풍양면과 도양읍 사이의 도덕면 소재지에서는 가야리와 용동리로 이어지는 지방도를 타면 성항마을, 동촌마을 등을 거쳐 용동마을이나 고흥만방조제로 다가갈 수 있다. 한편 고흥반도 동쪽편의 해창만간척지도 갈대밭과 농경지, 담수호 사이를 이리저리 누비면서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해창만지구 간척사업은 1963년부터 1993년까지 30년에 걸쳐 이뤄졌다. 포두면 옥강리에서 오도를 거쳐 영남면 금사리까지 이어지는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2,736ha의 간척지가 생겨났다. 이 가운데 담수호의 면적은 500ha이다. ▲ 해창만 갈대<출처:여행작가 유연태>고흥읍이나 포두면에서 영남면의 남열해수욕장, 팔영산휴양림 등으로 갈 때면 어김없이 이 해창만간척지를 지나게 된다. 나로도 방면에서 팔영산으로 갈 때에도 해창만방조제를 건너지 않을 수 없다. 해창만1방조제와 해창만2방조제를 합한 길이는 3,464m이고 간척지 안의 농로 길이만도 무려 171km나 된다. 직각을 이룬 농로와 경지정리가 잘 된 논, 하늘을 고스란히 담은 해창호와 갈대밭이 빚어내는 풍경은 고흥 땅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절경들이다. 해창만갈대밭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황혼의 풍경은 순천만 갈대밭의 풍경에 버금간다. ▲ 고흥팔영산<출처:고흥군청>해창만방조제와 간척지를 지날 때 늘 시야에 들어오는 산이 팔영산이다. 팔영산(608.6m)은 고흥의 진산이다. 이 산의 8개 봉우리는 보는 방향에 따라 변화무쌍한 자태를 드러낸다. 이 때문에 그리 높지 않은 산임에도 아기자기한 상행을 즐길 수 있다. 각 봉우리의 이름은 1봉 유영봉, 2봉 성주봉, 3봉 생황봉, 4봉 사자봉, 5봉 오로봉, 6봉 두류봉, 7봉 칠성봉, 8봉 적취봉 등이다.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의 정경들이 아늑하게 다가온다. 팔영산의 북쪽에 자리한 능가사는 신라 눌지왕 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남아있지 않다. 신라시대의 10대 사찰로 꼽히기도 했다.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탄 것을 조선 인조 22년(1644)에 벽천대사가 재 창건하고 이름을 능가사로 바꾸었다. 응진당의 목조삼존불은 보물 제1307호, 정면 5칸, 측면 3칸의 대웅전은 전남유형문화재 제95호, 무게 약 9백kg의 범종은 지방유형문화재 제69호, 대웅전 뒤편 사적비는 지방유형문화재 제70호, 추계당 및 사영당 부도는 지방유형문화재 제264호, 목조사천왕상은 지방유형문화재 제224호로 지정되었다. ▲ 남양면의 우도<출처:여행작가 유연태>고흥군에는 썰물 때마다 육지와 하나로 이어지는 섬이 있다. 남양면의 우도가 그런 섬이다. 남양리와 중산리를 이어주는 해안도로에서 우도까지는 길이 1.5km 정도의 시멘트포장도로가 갯벌 위에 놓여져 있다. 우도에는 50여 가구에 150명 정도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굴, 꼬막, 바지락, 고구마, 참깨, 보리 등이 우도의 특산물이다. 고흥군은 앞으로 이 섬에 조깅 및 산책로, 주차장, 낙조전망대, 갯벌체험장, 오토캠핑장, 석류재배 체험장, 펜션단지 등을 만들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가족의 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우도진입로의 출발지인 남양리에서 중산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낙조를 감상하기에 좋다. 이 ‘중산 일몰’은 고흥군의 10경 가운데 하나이다. 해안도로에 서면 상구룡도, 중구룡도, 하구룡도, 그리고 우도 뒤로 넘어가는 저녁 해가 고흥만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 외나로도 꼭두여와 낚싯배<출처:여행작가 유연태>고흥군의 명찰로는 팔영산 능가사 외에 천등산 금탑사도 손꼽힌다.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금탑사에는 극락전(지방유형문화재 제102호) 외에 명부전, 삼성각, 종각, 요사채 등이 남아있다. 금탑사 주변의 울창한 비자나무숲은 300년 전부터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천연기념물 제239호로 지정되어 각별한 보호를 받는 숲이다. 고흥군에 속한 섬들을 여행하려면 내나로도, 외나로도, 거금도, 소록도 등지를 찾아간다.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는 고흥반도와 나로1대교, 나로2대교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 내나로도의 여행 명소는 덕흥해수욕장, 외나로도의 명소는 나로도해수욕장과 염포해수욕장, 나로도항 등이다. 특히 나로도항에서 유람선을 타면 2시간에 걸쳐 외나로도를 일주하면서 해상 관광을 즐기게 된다. 유람선에 타면 염포 자갈밭 해변, 부채바위, 쌍굴(일명 코굴), 여자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흔들바위, 카멜레온바위, 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원추리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해벽, 인공위성발사기지 등이 들어서는 나로우주센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 소록도 중앙공원<출처:고흥군청>도양읍 녹동항에서 철부선을 타면 20분만에 거금도에 닿는다. 2008년 녹동항-소록도-거금도를 하나로 잇는 연육연도교가 완공되면 섬 나들이가 한결 편리해진다. 거금도는 해안일주도로가 잘 만들어져 드라이브하기가 편하고 섬의 남부에는 익금, 금장, 서부에는 연소, 고라금 등 4개의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다. 섬 중앙부에 우뚝 솟은 적대봉(592.2m)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섬산행지이다. 고흥군 남쪽의 녹동항에서 600m 가량 바다 건너에 위치한 섬이 소록도이다. 면적은 여의도의 1.5배 정도 된다. 섬 둘레가 14km 정도인 소록도는 우리말로 풀이하면 ‘작은 사슴의 섬’이다. 소록도에는 한센병 치료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다. 1916년 자혜의원이라는 한센병 환자 수용시설이 들어서면서 소록도의 가슴 저미는 역사는 시작됐다. 소록도를 낙원으로 일군 한센병 환자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경건한 마음을 갖고 출발하는 소록도 방문. 중앙공원에 다다르면 흰 빛의 구라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탑 아래 부분에는 ‘한센병은 낫는다’라는 구절이 새겨져 있어 그들의 치열한 삶의 의지를 느끼게 한다. 탑 주변은 천국처럼 아름답게 가꿔져 있다. 향나무와 삼나무, 히말라야 삼목, 동백, 팔손이나무, 치자나무, 피라칸다 등 남국에서 볼 수 있는 나무들이 공원을 뒤덮고 있다. 구라탑 뒤에는 한하운의 시 ‘보리피리’가 새겨진 커다란 바위가 누워있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고흥군청 www.goheung.go.kr - 쇼핑몰 고흥청정마켓 goheungmall.or.kr ○ 문의전화 - 고흥군청 문화관광과 : 061-830-5224 - 나로도유람선(금어호) : 011-629-6905 ○ 대중교통 정보 [ 고속 · 시외버스 ] - 고흥공용버스터미널 061-833-0009 - 고흥-광주 / 직행버스 하루 44회 운행 - 고흥-여수 / 직행버스 하루 43회 운행 - 고흥-서울 / 우등버스 하루 4회 운행 - 고흥-부산 / 직행버스 하루 6회 운행 [ 여객선 ] 고흥군 남단, 도양읍의 녹동항은 거금도, 소록도, 금당도, 득량도, 시산도 등 인근 도서 외에 멀리 제주도, 거문도, 금당도, 평일도(금일읍), 약산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이 입출항 하는 항구이다. -녹동-제주도 간 여객선 문의 (주)남해고속(녹동항 061-842-6111 -녹동-거문도 간 여객선 문의 청해진해운(844-2700) -녹동-금산-금당-금일-약산·신지 간 여객선 문의 평화해운(주)(녹동사무실 843-2300). ○ 자가운전 정보 (1)호남고속도로 주암나들목-27번 국도-송광사 입구-순천시 송광면-순천시 외서면-보성군 벌교읍-고흥읍-고흥호 (2)통영-대전 고속도로 장수나들목-19번 국도-장수군 번암면-남원시 산동면-구례군 산동면-순천시 황전면-순천 청암대학 앞-2번 국도-벌교-고흥 (3)남해고속도로 광양나들목-2번 국도-순천시 조례동-순천 청암대학 앞-보성군 벌교읍-15번 국도-고흥읍 ○ 숙박정보 - 그린파크 061)835-3364 - 썬모텔 061)835-6604 - 고흥각 061)835-0068 - 태평장 061)835-2599 - 스텔스모텔 061)834-4590 ○ 식당정보 - 바다마을 / 장어탕 061)833-9192 - 평화식당 / 한정식 061)835-2358 - 해태식당 / 한정식 061)833-4637 - 이조곰탕 / 설렁탕 061)832-5855 - 한우삼형제 / 불고기 061)835-2707 ○ 축제 및 행사정보 - 고흥우주항공체험전 / 매년 7월말~8월 초, 고흥공설운동장 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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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변양균 실장 사표수리
  •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다음은 9월1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 PF때문에..중소건설사 흑자도산 공포 - 신정아 관련 해명 거짓 드러나..靑, 변양균실장 사표 수리 - 코스피 49P 급락 - 참여정부 위인설관 많았다..박명재 행자부장관 ▲ 경제/종합 -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선두 굳히기 - LG텔 영상전화 번호 010 써야 - 600억짜리 나라살림 계산기, 경상지출 6개월간 중복계산 - 상장社 100곳 평균월급 419만원 - 세계금융시장 87·98년 위기와 닮은꼴? - 지방 투기지역 일부해제 검토 - 외국계銀 올 성장률 속속 상향 - 금융권 PF대출 주의보 - 대주건설 신용등급 하룻새 3단계 강등 왜? ▲ 기업/증권 - 유럽선봉장 기아차 씨드의 질주 - 철강가격 줄줄이 오른다 - 벤처·BMW 적과의 동침 - 효성, 신동력 전자재료에 1300억 투자 - 삼성 디카, 기능 거품 뺀다 - 금호렌터카, 내년 상장 추진 - 13일 프로그램매물 주의보 ▲ 금융 - 前·現 금감위원장의 소신 `하늘과 땅` 차이 - 보험·카드 신규진입 허용 - 우리銀 금리 4%대 월급통장 - 캐피털사 소액 신용대출 인기몰이 - 기업은행, TV뱅킹 착수 - HSBC, 외환은행 실사 노조 반대 없어 ▲ 국제 - 英 이민규제 강화로 일자리 50만개 늘려 - 유가 사상 처음 80달러 넘나 - 日 2분기 마이너스 성장 - 아프간, 탈레반포함 라마단 특사 - 신용위기 길게보면 세계경제에 득 - 두바이, 친디아에 2년간 25억弗 ◇ 서울경제 ▲ 1면 - 국내증시 추가 조정 가능성 - 금감위장 "산업자본 은행인수 반대" - 유명 디자인브랜드와 중소IT업체가 만났다 - 孫·鄭 `여론조사 10%` 수용..대통합신당 경선룰 갈등 봉합 - "취재선진화 지원案 盧대통령이 양보를"..유시민 대선 예비후보 ▲ 경제/종합 - 보험사 상품 사후통제 받는다 - 자원개발 협력..韓-이라크 가속도 - "차기정부서 남북경제공동체협력협정 체결할 것"..이명박 후보 - 美,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전자여권 소지자로 제한할 듯 - `원화강세` 기조 마무리 조짐 - 감리원 기준 미달땐 퇴출 - 서비스업 일자리 크게 늘었지만..대부분 `맥도날드 잡` - "부동산시장 향후 10년 강세"..신한銀 보고서 전망 ▲ 기업/증권 - 기아차, 유럽시장 공략 본격화 - 삼성 "32인치 LCD패널 없나요" - 중국산 철근 가격 고공행진 - "LGT 3G서비스 `010` 써야" - 13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프로그램 매물 `조심` - 주식형펀드 자금 3주째 유입 감소 - 외국인 사는 실적·자산주 주목 ▲ 금융 - 은행권 "예금 이탈 막자" 안간힘 - 운용자산 1兆 넘는 변액보험 속출 - 은행 "아파트 집단대출 잡아라" - "안방에서 은행업무 처리하세요" - 씨티카드 "대중적 이미지로 변신" ▲ 국제 - 뒤뚱거리는 일본..성장률은 뒷걸음 치고 정치권도 혼란 속으로- 공부잘한 펀드매니저 운용 수익률도 높네- 뉴욕 맨해튼 일대 부동산 유럽·亞 부호들 대거 매입- `중국판 테마섹` 이번주 출범- IMF총재 "신용위기, 중기적으론 세계경제에 도움" ◇ 한국경제 ▲ 1면 - 고위 공무원 인사개혁 `헛바퀴` - 변양균 실장 사실상 경질 - 미국발 쇼크...亞증시 급락 ▲ 종합 - 세계경제 동반위축 우려 - 리모델링 쉽게 지으면 용적률 20% 더준다 - 굵직한 이슈많아 변동성 더 커져 1800선 깨지면 저가매수 기회로 - 장단기 금리역전 또 발생 - 프로젝트파이낸싱 허점도 있었다 - 대주건설-한국투자證 갈등 ▲ 정치 - 깜도 안된다더니...靑 도덕성 타격 - 정동영 "호남은 결국 호남주자 선택할 것" - 이명박 "대북경협은 투자개념으로" - 문국현, 보름만에 범여 3위권 &nbsp;▲ 국제 - 공부잘한 펀드매니저 수익률도 높다 - 두바이 `친디아`에 25억달러 투자 - 서브프라임 파문 그린스펀이 원죄? ▲ 산업 - LG전자 최고 경영진들 P&G 3M에 왜 갔나? - 기아차 `디자인 독립` 시동 걸었다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트랜드 "이젠 대형차도 배기량 줄여야 명품" - 페라리 마세라티 11월 한국시장 상륙 - 망내할인 허용 "SK텔로 쏠림 심화"...KTF LG텔 반발 - 제약, 성장전략 다시짠다 - 청바지, 40~50대 마음을 훔치다 ▲ 부동산 - 화성일대 공장용지값 `껑충` - 미분양도 채권입찰? NO! - 고읍 `신도브래뉴` 진접 `원일 플로라` 가점제 첫 테이프 끊을 듯 - 양주~서울 교통혼잡 사라질까 ▲ 금융 - 단골에만 조용히 파는 은행상품 있다면서... - 일반가맹점 수수료인하 카드사들 " 아 부담되네" - 삼성생명 MDRT 회원수 세계 1위 ▲ 증권 - 증권사 자산관리시장 사활건 진검승부 - "삼성전자 하이닉스 저평가...매수적기" - 이통사 3분기 실적전망 1弱2强 - 기관 "미국보다 중국이 좋아" - M&A시장 대어 현대건설 강세 - FN메신저 `악소리` - 한국證 HTS먹통...코스콤은 전산장애 - 강력 구조조정효과 `눈에 띄네` - 제3자배정 증자규제 본격화되나
2007.09.10 I 유동주 기자
볼거리는 풍족...CG와 설정은 '양날의 칼'
  • [베일 벗은 '태사기']볼거리는 풍족...CG와 설정은 '양날의 칼'
  • ▲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6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블록버스터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시사회 참석자들은 ‘태왕사신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데는 동의를 하면서도 시청률에 대한 전망에서는 대부분 물음표를 던졌다. ‘태왕사신기’의 강점은 신선한 소재와 화려한 영상이다. 건국신화와 한반도 역사상 가장 광활한 영토를 확보했던 고구려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태왕사신기’는 의미가 있다. 고조선과 고구려, 발해의 역사를 자신들에 편입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태왕사신기’의 이야기는 한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하다. 한류스타 배용준과 안방극장에 데뷔하는 스크린 스타 문소리, 박상원, 최민수, 윤태영, 독고영재 등 출연진의 화려함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리얼리티를 살린,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도 매력적이다. 볼거리는 충분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게 만드는 이유는 ‘양날의 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화려하지만 익숙치 않은 컴퓨터그래픽(CG)과 지나치게 복잡한 스토리 설정이 그것. ‘태왕사신기’의 CG는 드라마에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화시대에 환인의 아들로 세상에 내려온 환웅(배용준 분), 환웅과 갈등을 빚는 호족의 불의 신녀 가진(문소리 분)의 신비로운 능력과 싸움, 전설 속 영물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러나 드라마 곳곳에 등장하는 CG는 안방 시청자들에게는 분명 익숙하지 않은 것이었다. 시도도 좋고 결과물이 훌륭하다 하더라도 익숙하지 않은 화면들에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건국신화와 광개토태왕의 탄생을 연관시킨 것은 흥미진진하지만 억지스럽고 드라마에 대한 이해를 어렵게 만들어 시청률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신화시대 환웅과 웅족의 여인 새오(이지아 분), 가진이 고구려로 환생한 것을 비롯해 이들과 사신의 관계, 사신의 싸움 이유, 인물관계 등이 지나치게 복잡하게 얽혀 있다. 또 고구려인들이 자신들을 쥬신 제국의 후예라고 부르는데 ‘쥬신’이라는 단어도 시청자들에게는 낯설다. 쥬신의 후예들이 하늘의 힘을 가질 수 없도록 막는 화천회의 정체도 불분명하다. 더구나 ‘태왕사신기’는 신화의 내용을 제외하면 고구려 역사를 소재로 한 사극이다. 하지만 억지스러운 설정 때문에 역사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시청자들이 사실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우를 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지적했다. ▶ 관련기사 ◀☞[베일 벗은 '태사기']복잡한 인물관계, 사전지식은 필수☞[베일 벗은 '태사기']부드러운 광개토태왕...4가지 감상 포인트☞[베일 벗은 '태사기']최민수 박성웅 이다희 박상원 변신에도 주목☞[베일 벗은 '태사기']화려한 판타지...문소리 초반 연기 인상적☞'태사기' 김종학 PD "배용준은 연출자를 창피하게 만드는 배우"&nbsp;▶ 주요기사 ◀☞인기가수 장윤정 고속도로 추돌사고로 경상...입원 치료 중☞생방송 전환 '뮤직뱅크' 첫 성적표는...3.6%☞이준기 미니홈피에 '개늑시' 종영소감 "나는 참으로 행복한 배우"☞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드라마 위기 부추기는 톱스타 몸값 낮춰야"☞신혜성 솔로 활동에 신화 멤버들 전방위 지원사격
2007.09.08 I 김은구 기자
레드 블루 그린… 색채가 나눔의 세상 꿈을 그리다
  • 레드 블루 그린… 색채가 나눔의 세상 꿈을 그리다
  • ▲ 색상을 통해 패션감각의 과시는 물론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참가자들 사이의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컬러마케팅이 한창이다. 컨버스는 ‘레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반 스니커즈의 맨 위에 있는 아일렛에 빨강색을 채용한 것을 내놓고 이 판매 수익금중 일부를 아프리카의 에이즈확산을 방지하기위해 글로벌펀드에 기부한다. 이런 신발 25켤레의 판매수익금은 아프리카의 에이즈 환자 1명을 구할 수 있다.[한국일보 제공]&nbsp;거리를 활보하는 한 청년의 스니커즈에 문득 눈길이 머문다. 맨 위쪽 아일렛(신발끈 구멍)에만 사용된 빨강색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였다면, ‘뭔가 사연이 있군’ 짐작해도 좋다. 예수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했으되 왼손끼리 서로를 알아보고 기분 좋게 윙크를 나누는 정도야 나무랄 턱 없다. 패션업계들의 기부 마케팅이 색을 입기 시작했다. 옷이나 액세서리를 사면서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기부 마케팅이야 새로울 게 없지만, 대표 색상을 정해 캠페인에 지속성을 부여하고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참여자 사이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것은 한결 진화된 형태의 패션마케팅 기법으로 주목된다. ▲ 모토로라의 레드캠페인 제품. 색상만으로도 충분히 메시지를 전달한다.트렌드 컨설팅 전문기업인 아이에프네트워크(대표 김해련)는 최근 2008년 가을겨울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예측한 4대 트렌드 전망을 내놓으면서 첫번째로 ‘멀티-미(Multi-Me)’ 경향을 제시했다. 인기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윤은혜)이 여성과 남성, 이중적 성(性) 정체성의 대리만족을 선사해 인기를 끈 것처럼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개성체를 시공간의 구애 없이 자신 안에 통합시키려는 현상을 말한다. 패션업계의 기부마케팅은 이런 ‘멀티-미’ 심리를 이용한다. 자기만족적인 패션상품의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사회정의나 공익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동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자 하는 심리를 충족시키기 때문. 다만 이런 기부 프로그램이 연말연시나 특별한 행사를 위해 임의적이며 한시적으로 마련되는 데 반해, 최근의 컬러 마케팅은 색상을 통해 참가자 사이의 연대감을 강화함으로써 기부 활동의 지속성을 이끌어내고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스와치가 내놓은 UN시계. 지난해 발족한 UN인권이사회를 후원하기 위한 것으로 평화와 정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촉구한다.스니커즈전문 브랜드인 컨버스는 이달 중순부터 ‘레드 컨버스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 본사의 지휘아래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는 이 행사는 전설적인 팝그룹 ‘U2’의 리드싱어인 보노가 처음 제안해 이루어진 아프리카 에이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운동이다. 컨버스를 비롯, 갭 아이팟 모토로라 엠포리오아르마니 등이 ‘레드(Red)’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해 이들 제품의 판매금액 일부를 에이즈 구호기구인 글로벌펀드에 기부한다. 국내서는 컨버스와 아이팟의 레드 제품이 출시돼있다. 컨버스 마케팅담당 박진희씨는 “해외서는 7월부터 실시했는데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브래드 피트, 다코타 패닝 등 유명 스타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 모델로 나서는 등 관심이 대단하다”고 말한다. ▲ 루츠의 그린 캠페인 티셔츠. 신생 브랜드이지만 색채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컨버스 제품으로는 스니커즈에 빨강색 아일렛 하나가 달린 제품들은 모두 이 캠페인에 참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로 제품군을 만드는 대신 기존 제품에 포인트를 하나 더한 셈이다. 박씨는 “요즘 젊은이들은 여럿이 뭉쳐서 구호를 외치는 것 보다 조용히 혼자 자신의 생각을 실천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면서 “선명한 색상 하나로 자신을 웅변한다는 점에서 반응이 꽤 좋다”고 말했다. 패션시계브랜드 스와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푸른색 유엔인권시계를 내놓았다. ‘Shake the World No.2’라는 제목이 붙은 이 시계는 유엔 인권이사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기 위한 제품이다. 유엔의 상징인 연한 하늘색 몸체에 버클에는 비둘기가 그려진 유엔 로고가 달려있다. 다이얼에 표시된 숫자 2는 세계인권선언 2조를 의미한다.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언어 종교 등에 의해 어떠한 차별도 받지않아야 하며 나아가 국가 역시 국제적 지위에 근거해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평등권에 대한 조항이다. 평등한 세상에 대한 신념을 표현하기 위해 푸른색 시계를 차는 것이 가능한 셈. 시계 판매 수익금중 일부는 유엔재단에 보내져 환경 교육 통신사업에 사용된다. 스와치는 이 푸른색을 이용한 유엔시계 출시를 매해 지속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가 이달 초 국내 도입한 캐나다 캐주얼 브랜드 루츠는 ‘그린(Green)’을 내세운 캠페인을 벌이며 불과 한 달 만에 주력 소비자인 대학생층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환경을 생각하는 캐주얼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갖추기 위해 녹색으로 칠한 10대의 대형버스를 이용, 환경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내달 5일부터는 두 번째 ‘그린’ 캠페인으로 헌 티셔츠를 가져오면 그린색 로고가 찍힌 캠페인 티셔츠로 바꿔주고 원하는 사람은 OK캐쉬백을 이용해 기부도 할 수 있게 했다. 수집된 헌 티셔츠는 사회봉사단체에 기부된다. 루츠 마케팅팀 함혜원 과장은 “시각 이미지에 민감한 세대이어서인지 몰라도 젊은이들은 말보다 색채 이미지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며 “그린이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정확하게 보여줬기 때문에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힘이 됐다”고 귀띔했다. 잘 선택된 캠페인 색상이 열 마디 구호보다 힘이 센 세상이다. ▶ 관련기사 ◀☞변정민 "과감하되 절제된 스타일이 굿"☞실속파 멋쟁이들은 ''이곳''에 간다☞올 가을 패션 화두 ''매니시룩''으로 통한다
울릉도등대 가는길 카메라가 바빠졌다
  • 울릉도등대 가는길 카메라가 바빠졌다
  • ▲ 태하등대 옆 대풍감 해안절벽에서 바라본 울릉도 북서해안의 절경. 현포항, 송곳봉, 코끼리바위 등 기암괴석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한국일보 제공] 태하등대 옆 대풍감 해안절벽에서 바라본 울릉도 북서해안의 절경. 현포항, 송곳봉, 코끼리바위 등 기암괴석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도동항 인근 독도전망대. 이곳에서 독도까지 거리는 87.4km다. 울릉도를 처음 찾은 건 10년 전이었다. 20대의 뜨거운 열정 탓이었을까. 문득 망망대해 한가운데에 서고 싶었다. 뭍의 흔적 모두 사라진, 더 이상 기댈 곳 없는 막막한 그곳에. 울릉도 가는 배편에 난생 처음 가장 넓은 곳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 뱃멀미에 머리가 아팠지만 그 때의 희열을 지금도 몸은 기억하고 있다.독도를 가기 위해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동해 쪽빛 바다에 한 점 보석처럼 떠있는 울릉도는 울창한 원시림과 화산이 빚은 독특한 기암괴석 등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섬이다. 울릉도를 제대로 느끼기에는 한땀 한땀 거닐며 땅과 호흡을 함께 하는 트레킹이 제격이다. 트레킹 천국 울릉도에서도 벼랑 위 눈부시게 빛나는 새하얀 등대를 찾아가는 2곳의 코스를 추천한다. 숲과 바다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이 길에 서면 파도소리가 가슴을 쓸어내고 숲의 향기가 마음을 적신다. ▲ 도동항 인근 독도전망대. 이곳에서 독도까지 거리는 87.4km다.■ 태하등대 오르는 길 울릉도의 모양은 언뜻 보면 여우의 얼굴이다. 섬의 맨 서쪽, 여우 얼굴 오른쪽 귓부리에 태하항, 태하마을이 있다. 태하마을에는 인주의 재료로 쓰이는 붉은 흙이 나오는 황토굴이 있고 울릉군 전 주민이 신성시 여기는 성하신당이 있다. 동남동녀 한 쌍을 모신 신당으로 이곳에선 매년 풍어를 기대하는 제사가 치러지고 새로운 선박이 출항할 때 진수식이 열린다. 태하등대 오르는 길의 시작이 이 성하신당이다. 마을의 좁은 골목길을 지나면 급경사의 비탈길이다. 늦여름 내리쬐는 뙤약볕을 피할 수 없어 숨이 턱턱 막힌다. 10분쯤 오르니 짧은 숲길이 이어진다. 잠시 초록의 그늘 속에서 땀을 식힐 수 있다. 길은 다시 깎아지른 벼랑가로 나갔다가 오징어 꿸 때 쓰는 시누대 터널을 지나고, 또 아름드리 동백과 후박나무로 뒤덮인 짙은 초록의 숲을 지난다. 길의 끝, 마침내 태하등대다. 한 바가지는 족히 될 땀을 흘렸지만 발걸음은 관사 옆 수도꼭지를 외면하고 등대마당을 지나 벼랑 위로 오른다. 대풍감(待風坎)의 장쾌한 풍경을 눈에 담기 위해서다. 멀리 현포항과 송곳봉, 바다 위의 코끼리바위 등이 펼쳐놓은 기암괴석의 풍경. 비취색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이 파노라마에 등대까지 오르며 흘렸던 땀의 수고로움이 말끔히 사라진다. 멀리 수평선에는 옅은 해무가 드리워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흐릿하다. 등대 마당 한쪽에 심어진 동백나무의 빨갛고 단단한 열매에는 한여름을 달군 햇덩어리가 농축돼 있다. 성하신당에서 등대까지는 1.5km. 왕복 1시간 가량 걸린다. 울릉군은 태하마을의 황토굴에서 등대 입구까지 기슭을 오르는 관광모노레일을 설치중이다. 내년 초 모노레일이 완공되면 땀의 노력 없이도 대풍감의 비경을 맛볼 수 있게 된다. ■ 행남등대 해안산책로 울릉도 관광의 시작과 끝은 도동항이다. 모든 여객선과 유람선이 이곳에 모여들기 때문이다. 여객선터미널 바로 뒤로 해안절벽을 낀 아름다운 산책로가 이어진다. 간혹 계단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지만 가족이 함께 거닐 수 있는 쉬운 코스다. 2km 되는 이 탐방로는 쉬엄쉬엄 2시간이면 충분하다. 발 밑으로 철벅철벅 바닷물이 치고 올라오는 이 길은 파도와 긴 세월이 빚어낸 기암절벽과 바위굴을 지난다. 해안길 중간쯤엔 작은 석굴이 있다. 이곳에는 석간수를 담아내는 빨간 고무대야가 있다. 한 모금 떠 마시니 입안이 개운해진다. 40분쯤 걸으면 해안길의 끝. 이제부터는 숲길이다. 나무들 사이로 조금 접어들었는데도 매미의 울음소리가 큰 파도처럼 엄습한다. 시누대 터널을 지나 아름드리 곰솔을 스치며 터덕터덕 오르니 행남등대다. 등대 뒤편 전망대에선 저동항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촛대봉을 끼고 길게 이어진 방파제 안에는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저동의 앞바다는 다소곳이 누운 관음도와 죽도가 풍경에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울릉도 일주도로 '미완의 4.3km'&nbsp;&nbsp;울릉도의 길처럼 역동적인 도로도 없을 것이다. 비죽 솟은 화산섬에 난 길이다 보니 30~40도의 급경사 길은 흔하고, 휘어짐도 360도가 모자라 한 바퀴 반, 두 바퀴씩 휘감아 오르기 일쑤다. 주민의 숙원사업인 해안일주도로는 1963년 공사를 시작했지만 아직도 총 길이 44.3km에서 4.3km(섬목-내수전)가 남았다. 일주도로 해안 곳곳은 터널로 연결됐다. 그 터널중 2곳(통구미터널, 수층터널)에 울릉도에는 유이(有二)한 신호등이 있다. 터널 길이는 길고 터널 폭은 1차로라, 반대편에서 차가 나올 때까지 신호를 기다려야 한다. 관광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일주도로 관광에 나설 수 있다. 관광버스는 1인 1만8,000원. 택시는 하루 대절 요금이 15만원 선이다. 시간대를 잘 맞추면 주민들이 타고 다니는 일반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도동을 출발한 버스는 남양 추산 천부를 거쳐 나리분지까지 운행한다. 우산버스 (054)791-2179 울릉도로 가는 배는 포항과 묵호(동해)에서 탈 수 있다. 묵호의 한겨레호(2시간 30분)는 오전 10시 출발, 포항의 썬플라워호(3시간)는 오전 10시 출발하고 나리호(6시간)는 오후11시40분 출발한다. 묵호-울릉간 씨플라워호(3시간)는 부정기운행한다. 묵호여객선터미널 (033)531-5891, 포항여객선터미널(대아고속해운) (054)242-5111, 포항여객선터미널(독도관광해운) (054)254-1700
일본에 '류시원 마을' 등장...日 발표 노래에 등장하는 지역
  • 일본에 '류시원 마을' 등장...日 발표 노래에 등장하는 지역
  •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일본에 '한류스타' 류시원의 이름을 딴 마을이 생겼다. 류시원의 소속사 알스컴퍼니에 따르면 일본 사가현 다케오시는 관내 미마사카 지역을 류시원 공인지역으로 선정했다. &nbsp;다케오시는 7일 미마사카 지역 야마우치 중앙공원 전망대 광장에서 류시원 공인지역을 선포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다케오시 시장을 비롯 시청 공무원, 지역 주민, 일본 류시원 회사 관계자, 팬클럽 회원 등이 참석해 '류시원 마을'의 탄생을 축하했다. 행사는 류시원 사진 전시회, 기념사진 촬영 이벤트, 류시원 공인지역 인정서 전달식 등으로 치뤄졌다. '류시원 마을'이 생기게 된 것은 미마사카가 5월 류시원이 발표한&nbsp;앨범 '위드 유'의 수록곡 '천체망원경'의 배경으로&nbsp;알려지면서 화제가 됐기 때문.&nbsp;기념 행사가 열린 7일은 '천체망원경'의&nbsp;노랫말에 등장하는&nbsp;연인과 함께 하늘의 별을 즐기는 날짜이다.류시원은 행사에 드라마 일정 등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사를 했다.&nbsp;류시원은&nbsp;"이번 행사를 통해 제 노래가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류시원 日 톱스타 2명과 안방극장 로맨스...TBS 드라마 주연☞류시원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한국 대표 모델☞류시원 인터뷰 "한류 쇠퇴 막으려면 현지화 전략 구사해야"☞류시원 기무라 다쿠야, 日 방송서 '청국장' 홍보 연합전선☞보아 류시원, 두 스타의 일본 현지화 성공기&nbsp;▶ 주요기사 ◀☞심형래 '디 워'로 영화제 한 풀까...연말 시상식 초청 여부 관심☞'파경설' 신은경, 결국 이혼하나☞[돌아온 그녀들]컴백하는 여자스타들... 복귀 공식 있다! 없다?☞[김정욱의 포토에세이]'코믹스타' 임형준, 내가 발견한 새 모습☞"아! 0.1%"...'커피프린스 1호점' 시청률 29.9% 기록
2007.08.08 I 최은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탈레반, 한국 직접협상 장소 물색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다음은 8월3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nbsp;◇매일경제신문 &nbsp;▲ 1면 - KAL 벌금쇼크 2분기 적자 - 美産 쇠고기 검역 전면 중단 - 탈레반, 한국 직접협상 장소 물색&nbsp;▲ 종합 - 서브프라임 쇼크 어디까지..세계적 금융전문가 2인 긴급 인터뷰 - 취업시장 먹구름..대기업 하반기 채용 8% 줄인다- 췌장암 조기진단 길열려- 한국판 `아우토반`건설 &nbsp;▲ 정치·외교안보 - 범여권 일제히 `美 역할론` 아프간 해결 美 결단 촉구 - 현실이냐..이상이냐..범여권 386 孫과 손잡나&nbsp;▲ 국제 - 순식간에 쾅..차량 100여대 강에 추락- 유가 사상 최고..WTI 78.77달러- 美 경제학자 1028명 "자유무역 지지" &nbsp;▲ 금융 - 해외 카드 소액결제 `구멍` - 2금융권에도 변동금리 상한제 &nbsp;▲ 기업·증권 - CEO들은 여름휴가 어떻게 보내나 - 韓~日 하늘길 무제한 운항- "황우석박사 줄기세포는 처녀생식" - 2등株가 뛴다 &nbsp;▲ 부동산 - 인천경제구역 초고층빌딩 너무 많은가 - 세운상가 4구역 고도제한 완화 &nbsp;▲ 사회 - 피랍 신드롬에 빠진 한국사회- 행시하격자도 공무원 탈락..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 인터뷰 &nbsp;◇서울경제신문 &nbsp;▲ 1면 - '묻지마 투자'등 후진적 행태 벗어나라- 미국산 쇠고기 검역 중단 수입확대 장기간 미뤄질듯- 정부, 탈레반과 직접 접촉·협상&nbsp;▲ 종합 - '무늬만 의원입법' 제동- 미시시피강 다리 붕괴 최소 9명 사망..부상자 속출- 대기업 하반기 채용 줄인다- 탈레반 "한국대사 대면협상 허용"- 탈레반, 인질협상 지연작전 펼칠듯- 7월 서울집값 큰폭 올라- 외환보유액, 지난달 41억불 급증&nbsp;▲ 금융 - 저축銀 소액 신용대출 확대- 손보업계 제휴 마케팅 확산- 은행 수익성 갈수록 악화- '연금보험 관련 상법 개정안' 놓고 생보-손보업계 '신경전'&nbsp;▲ 국제 - 美 자동차 '빅3' 안방서도 추락- 모기지 피해 금융기관 獨정부, 긴급구제 나서- 日 간사이 국제공항 '도약 날개'&nbsp;▲ 산업 - '맥 못추는' GM대우 소형차- 英BP 삼성석화 보유 47% 지분 삼성측 인수 검토- 현정은 회장 이달말 평양 갈듯- 식음료등 中 소비재시장 벤처캐피탈 투자 늘린다- 김해산업단지 2010년 조성- 휴대폰 선없이 충전한다&nbsp;▲ 증권 - "펀드가 사는 종목 주목을"- 현대제철 장중 신고가- 외국인 7일만에 선물 순매수- 대한항공 2분기 적자로- "은행주 상승모멘텀 부족"- KTB자산운용 임직원에 스톡옵션- 재벌 2·3세 코스닥 입성 잇달아- "폭락장에 장사 없네"&nbsp;▲ 부동산 - 목동 집값 '끝모를 추락'- 동탄 부동산 시장 '잠잠'- 주공 단지내 상가 유찰 속출- 세계무역센터·호텔 이어 엔터·스포츠·화훼단지까지..매머드급 국제금융 허브로 개발◇한국경제신문 &nbsp;▲ 1면 - 경쟁막는 지자체 조례 손본다- 롤러코스터 주가..하루 일교차 80P- 美, 군사작전 가능성 배제..탈레반 "한국과 대면협상"- 美쇠고기 검역 전면 중단&nbsp;▲ 종합 - '분식고백' 영진약품 특별감리 착수- "엔 캐리 트레이드가 아태국가 수출경쟁력 훼손"- 200조원 국민연금 운용 이래도 되나- 한전, 美 발전소 M&A 추진&nbsp;▲ 국제 - 美 자동차 빅3의 '102년 굴욕'- "중국에 무역보복조치 반대"&nbsp;▲ 사회 - 대학, 개도국 유학생 유치 쉬워진다- '한국형 아우토반' 만든다- 코레일, 비정규직 1400명 정규직화&nbsp;▲ 산업 - 삼성석화, 이젠 독자경영- 대한항공, 담합 벌금 3억달러- 정유업계 '담합 오명' 씻는다 - MS, 통신시장 넘본다- 와이브로 가입자 넉달새 10배 - 1등 화이자, 봄날은 가나- 대형마트 "의류PB 사업이 효자"- 음료이어 식품도 식이석유 바람&nbsp;▲ 부동산 - 은형뉴타운 주변 민자도로 3개 신설- 일산 SK엠시티 상가 '법적 분쟁'- 주공아파트 상가 인기 끝났나- 옥수·한남 등 재개발 사업 빨라질 듯&nbsp;▲ 금융 - RP·특정금전신탁에 투자해볼만- 저축銀, 서민 소액대출 늘린다&nbsp;▲ 증권- 에너지·제약 등 성장주 공격 매수- 에쓰오일 상반기 영업익 40.4%↑ 7094억- 증권주 장기전망 여전히 '굿'- 인터파크, 자회사 호실적에 강세- 메가스터디 유통물량 부족 '주가 출렁'- 코스닥 공모가도 타이밍 싸움?
2007.08.02 I 조진형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초대형 건축물 `경연장`
  • 인천경제자유구역, 초대형 건축물 `경연장`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초대형 건축물의 전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송도국제단지 내에 151층의 인천타워 건설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청라지구에는 77층 높이의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 건립계획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 두 마천루는 영종도와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와 함께 인천 앞바다의 3대 랜드마크 건축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청라-77층 `세계무역센터`=&nbsp;청라지구에는 77층 높이의 쌍둥이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이 건립된다. 이 빌딩은 청라지구에서 국제금융·업무타운이 조성되는 4·5공구 81만㎡ 부지에 지어지며 총 사업비가 5조7000억원에 달한다.&nbsp;&nbsp;세계무역센터협회(WTCA)는 빌딩 1개동에 리먼브러더스 등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을 입주시키킬 계획이며, 1개동에는 국내 금융기관들을 입주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청라지구 WTC는 송도에 지어지는 인천타워에 비해 높이는 절반에 그치지만 상징성과 경제적 실용성 면에서는 인천타워보다 큰 랜드마크적 상징성을 가진다는 평가다. 이를 포함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오는 26일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사업발표회에서 공개된다.&nbsp;&nbsp;&nbsp;◇송도-아시아최고층 `인천타워`= 송도국제도시에&nbsp;지어지는 인천타워(조감도 왼쪽)는 이보다 앞서 사업계획이 가시화돼 올 12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송도 6·8공구 6.34㎢(192만평) 부지에 151층, 최고 610m 높이의 쌍둥이 빌딩으로 지어지는 인천타워는 아시아 최고층이다. 이 건물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랜드마크로 외국인 기업 유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상징성을 강화해 인천공항과 근접한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 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타워는 포트만홀딩스, 삼성물산, 현대건설, SYM으로 구성된 포트만 컨소시엄이 사업을 맡았으며 내년말 주변 도시개발사업도 추진돼 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21Km `인천대교`도 눈길= 인천대교(아래 현장 사진)도 이 두 건물과 함께 인천앞바다의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 제2·3경인고속도로를 잇는 총연장 21.48km의 초대형 교량이다. 탑에 비스듬히 걸친 케이블로 상판을 매단 사장교(cable-stayed girder bridge)로 주경간 거리가 800m, 주탑 높이는 무려 230m에 달한다. 선박 통과 높이는 74m다. &nbsp;민자구간 12.3km, 연결구간 9.14km로 시행은 민자구간 경우 민관합동법인인 KODA개발㈜이, 연결구간은 한국도로공사가 맡았다. 2005년 6월&nbsp;착공, 오는 2009년 10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한편 현재 토지조성사업 중인 영종지구에서는 송도, 청라에서와 같은 초대형 랜드마크성 건물을 찾아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접해 있어 안전이 우선시되기 때문이다. 다만 영종지구 하늘도시 부지 내&nbsp;송산공원 옆 중심상업구역은 용적률 1000%를 적용받아 대지 면적에 따라&nbsp;고층 건물도 지어질 것이 예상된다.
2007.07.24 I 윤도진 기자
화창한 SBS와 흐린 MBC, KBS는 대체로 맑아
  • [하반기 드라마 기상도]화창한 SBS와 흐린 MBC, KBS는 대체로 맑아
  • ▲ 송일국 장진영 주연의 SBS 드라마 '로비스트'[이데일리 김은구기자]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가 7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경쟁에 들어갔다. 무더위가 본격화된 7월, 이제 막 뚜껑을 연 상황에서 SBS와 KBS가 기분 좋게 하반기를 맞은 반면 MBC는 모든 게 불안하다. SBS와 KBS는 하반기에 방송될 드라마의 편성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느긋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지만 MBC는 당초 기대를 모았던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편성이 잇달아 연기되면서 그 후유증이 다른 드라마에 미치고 있다. ◇ SBS : 스크린 스타들 드라마 전면 배치 자신만만 SBS는 11일 시작된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가 본편에 이어 여전히 경쟁 드라마들을 압도하고 있다. 월화드 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도 화제를 모으며 윤은혜의 MBC ‘커피프린스 1호점’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 금요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이 경쟁상대가 없음에도 10%대 초반 시청률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쉽지만 주말극장 ‘황금신부’는 한때 시청률이 20%를 넘는 등 순항을 하고 있다. 하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들은 저마다 인기 작가와 PD, 스크린에서 돌아온 스타들을 앞세우고 있다. ‘강남엄마 따라잡기’ 후속으로 사극의 대가인 김재형 PD가 연출하는 ‘왕과 나’가 버티고 있고, 수목드라마에는 김승우, 배두나 주연의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송일국, 장진영 주연의 ‘로비스트’ 등 쟁쟁한 이름값의 스타를 포진시킨 드라마가 대기하고 있다. ‘불량커플’ 후속으로 엄정화, 오지호가 출연하는 ‘칼잡이 오수정’ 역시 기대작이고, 또 그 뒤를 이을 ‘조강지처클럽’은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오현경이 10년 만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 KBS : 주말, 일일극은 전망 양호, 다른 분야는 전망 미지수 KBS는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1TV 주말사극 ‘대조영’이 연말까지 연장 방영을 결정해고, 역시 30%대 시청률의 일일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이 8월 말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또 2TV 주말드라마 ‘행복한 여자’는 22일 종영되지만 경쟁작인 MBC ‘문희’가 시청률에서 ‘행복한 여자’에 크게 떨어져 후속작 ‘며느리시대’의 선전도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에서는 다소 경쟁에 힘이 부친 모습이다. 현재 방송 중인 월화드라마 ‘한성별곡-정’ 후속으로 8월6일부터 양동근, 박민영 등이 출연하는 학원 코믹물 ‘아이 엠 샘’이 방송될 예정. &nbsp;하지만 시청률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강남엄마 따라잡기’와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야기가 한참 절정에 오르는 중후반부에 잡혀 있는 방영 일정이 부담스럽다. ‘경성스캔들’ 후속으로 8월8일부터 방송될 수목드라마 ‘사육신’은 북한에서 제작된 드라마로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측에도 잘 알려진 북한의 조명애가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KBS가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외주제작형태로 의뢰해 제작된 사극이다. 하지만 과연 북한에서 만들어졌다는 드라마외적인 요소를 제외했을 때 과연 시청자들이 기존 드라마와 다른 스타일을 지닌 '사육신'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nbsp;▲이준기 남상미 정경호가 주연한 MBC '개와 늑대의 시간'◇MBC : ‘태왕사신기’ 상황 따라 드라마 편성 전체 유동적MBC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던 ‘태왕사신기’의 방영 일정이 안개 속에 빠져들면서 드라마 관련 편성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태왕사신기’가 예정돼 있던 자리에 당초 주말 특별기획으로 편성됐던 ‘커피프린스 1호점’이 3주 가까이 앞당겨 들어왔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예정보다 빨리 편성되는 바람에 4회부터 스토리 전개가 지루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주말 특별기획으로 새로 투입된 ‘9회말 2아웃’도 예정보다 급하게 촬영을 시작한 만큼 불안하다. 문제는 ‘태왕사신기’의 편성이 아직도 유동적인 만큼 그 여파가 다른 드라마로 확산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월화 드라마로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가 연출하는 ‘이산’이 11월 방송될 예정이지만 그 전까지 MBC 드라마의 전망은 성공을 확신하기가 쉽지 않다. 소재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임성한 작가가 극본을 맡은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이 16일부터 선보인다. 그러나 방영 시간이 통상적인 일일극 시간보다 1시간 가까이 빠른 오후7시45분에 편성되어 있다. &nbsp;과연 시청자들이 앞당겨진 드라마 방영 시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이와 함께 이준기, 남상미, 정경호 등이 포진한 기대작인&nbsp;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이 어느 정도 선전을 해주느냐가 하반기 초반 시청률 승부의 관건이다. ◇ 2007 하반기 안방극장, 이것이 달라진다 무엇보다 소재가 다양해졌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국가정보원 요원들의 활약과 사랑을 그린 느와르물. 로맨틱 코미디인 ‘9회말 2아웃’은 인생과 사랑을 야구에 비유해 설명하는 새 시도를 한다. 국제사회 로비스트들의 활약을 담을 ‘로비스트’도 이채로운 소재의 드라마이다. 아울러 북한 배우와 제작진이 만든 사극 ‘사육신’을 보게 되는 것도 하반기 안방극장의 주목할 특징이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변화는 정통멜로 드라마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가을이 되면 통상 정통 멜로 드라마들이 선을 보였으나, 올해는 로맨틱 코미디, 사극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한동안 고구려 시대에 몰려있던 사극들이 다시 조선시대로 돌아왔다. 그런가 하면 전통적으로 예능이나 교양프로그램이 자리잡던 오후 7시대에 드라마가 진입했다. SBS는 10월부터 오후 7시20분에 일일드라마를 편성, 7시45분에 방영하는 MBC ‘아현동 마님’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 관련기사 ◀☞[하반기 드라마 기상도]배우 PD 작가...라이벌 격돌 '태풍전야'☞[하반기 드라마 기상도]장진영 엄정화, 스크린서 안방극장 유턴&nbsp;▶ 주요기사 ◀☞[차이나 Now!]여자스타와 재벌 '조건만남' 폭로에 떠들썩☞김상경 "'화려한 휴가' 부산사람도 광주사람도 공감하는 영화"☞'인기와 사랑의 공존은 불가능?'...7년만에 결별한 日 톱스타 커플☞"이젠 뭘 보나"...'거침없이 하이킥' 19.5%로 종영
2007.07.14 I 김은구 기자
SBS 쾌청, KBS 대체로 맑음, MBC 흐림
  • [하반기 드라마 기상도]SBS 쾌청, KBS 대체로 맑음, MBC 흐림
  • ▲ SBS 드라마 '로비스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가 7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경쟁에 들어갔다.무더위가 본격화된 7월, 이제 막 뚜껑을 연 상황에서 SBS와 KBS가 기분 좋게 하반기를 맞은 반면 MBC는 모든 게 불안하다. &nbsp;SBS와 KBS는 하반기에 방송될 드라마의 편성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느긋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지만 MBC는 당초 기대를 모았던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편성이 잇달아 연기되면서 그 후유증이 다른 드라마에 미치고 있다. ◇ SBS : 스크린 스타들&nbsp;드라마 전면 배치&nbsp;자신만만&nbsp;SBS는 11일 시작된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가 본편에 이어 여전히 경쟁 드라마들을 압도하고 있다. 월화드 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도 화제를 모으며&nbsp;윤은혜의 MBC ‘커피프린스 1호점’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 금요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이 경쟁상대가 없음에도 10%대 초반 시청률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쉽지만 주말극장 ‘황금신부’는 한때 시청률이 20%를 넘는 등 순항을 하고 있다.&nbsp;하반기&nbsp;방영 예정인 드라마들은&nbsp;저마다 인기&nbsp;작가와&nbsp;PD,&nbsp;스크린에서 돌아온 스타들을 앞세우고 있다. &nbsp;&nbsp;‘강남엄마 따라잡기’ 후속으로 사극의 대가인 김재형 PD가 연출하는 ‘왕과 나’가 버티고 있고, 수목드라마에는 김승우, 배두나 주연의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송일국, 장진영 주연의 ‘로비스트’ 등 쟁쟁한 이름값의 스타를 포진시킨 드라마가 대기하고 있다. ‘불량커플’ 후속으로 엄정화, 오지호가 출연하는 ‘칼잡이 오수정’ 역시&nbsp;기대작이고, 또 그 뒤를 이을 ‘조강지처클럽’은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오현경이 10년 만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 KBS : 주말, 일일극은 전망 양호,&nbsp;다른 분야는 전망 미지수 KBS는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1TV 주말사극 ‘대조영’이 연말까지 연장&nbsp;방영을 결정해고,&nbsp;역시 30%대 시청률의 일일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이 8월 말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또 2TV 주말드라마 ‘행복한 여자’는 22일 종영되지만 경쟁작인 MBC ‘문희’가 시청률에서 ‘행복한 여자’에&nbsp;크게&nbsp;떨어져 후속작 ‘며느리시대’의 선전도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에서는 다소 경쟁에 힘이 부친 모습이다. 현재 방송 중인 월화드라마 ‘한성별곡-정’ 후속으로 8월6일부터 양동근, 박민영 등이 출연하는 학원 코믹물 ‘아이 엠 샘’이 방송될 예정.&nbsp;&nbsp;하지만&nbsp;시청률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강남엄마 따라잡기’와 ‘커피프린스 1호점’의&nbsp;이야기가 한참 절정에 오르는 중후반부에 잡혀 있는 방영 일정이&nbsp;부담스럽다. ‘경성스캔들’ 후속으로 8월8일부터 방송될 수목드라마 ‘사육신’은 북한에서 제작된 드라마로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측에도 잘 알려진 북한의 조명애가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KBS가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외주제작형태로 의뢰해 제작된 사극이다. &nbsp;하지만 과연 북한에서 만들어졌다는&nbsp;드라마외적인 요소를 제외했을 때 과연 &nbsp;시청자들이 기존 드라마와 다른 스타일을 지닌 '사육신'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 MBC '개와 늑대의 시간'◇MBC :&nbsp;‘태왕사신기’ 상황 따라 드라마 편성 전체 유동적MBC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던 ‘태왕사신기’의 방영 일정이 안개 속에 빠져들면서 드라마 관련 편성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nbsp;‘태왕사신기’가 예정돼 있던 자리에 당초 주말 특별기획으로 편성됐던 ‘커피프린스 1호점’이 3주 가까이 앞당겨 들어왔다.&nbsp;'커피프린스 1호점'은 예정보다 빨리 편성되는 바람에&nbsp;4회부터 스토리 전개가 지루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주말 특별기획으로 새로 투입된 ‘9회말 2아웃’도 예정보다 급하게 촬영을 시작한 만큼 불안하다.&nbsp;문제는 ‘태왕사신기’의 편성이 아직도 유동적인 만큼&nbsp;그 여파가 다른 드라마로 확산될&nbsp;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nbsp;월화 드라마로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가 연출하는 ‘이산’이 11월 방송될 예정이지만 그 전까지 MBC 드라마의 전망은 성공을 확신하기가 쉽지 않다.&nbsp;소재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nbsp;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nbsp;임성한 작가가 극본을 맡은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이 16일부터 선보인다.&nbsp;하지만 방영 시간이&nbsp;통상적인 일일극 시간보다 1시간 가까이 빠른 오후7시45분에&nbsp;편성되어 있다. 과연 시청자들이 앞당겨진 드라마 방영 시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지가 관건이다. &nbsp;이와 함께 이준기, 남상미, 정경호 등이 포진한 기대작인&nbsp;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이 어느 정도 선전을 해주느냐가 하반기 초반 시청률 승부의 관건이다. ◇ 2007 하반기 안방극장, 이것이 달라진다 무엇보다 소재가 다양해졌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국가정보원 요원들의 활약과 사랑을 그린 느와르물. 로맨틱 코미디인 ‘9회말 2아웃’은 인생과 사랑을 야구에 비유해 설명하는 새 시도를 한다. 국제사회 로비스트들의 활약을 담을 ‘로비스트’도 이채로운 소재의 드라마이다.&nbsp;아울러&nbsp;북한 배우와&nbsp;제작진이 만든 사극 ‘사육신’을 보게 되는 것도 하반기 안방극장의 주목할 특징이다.또 하나 주목할 만한 변화는 정통멜로 드라마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가을이 되면 통상 정통 멜로 드라마들이&nbsp;선을 보였으나,&nbsp;올해는 로맨틱 코미디, 사극 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한동안 고구려 시대에 몰려있던&nbsp;사극들이 다시 조선시대로 돌아왔다. &nbsp;그런가 하면 전통적으로 예능이나 교양프로그램이 자리잡던 오후 7시대에 드라마가 진입했다. SBS는&nbsp;10월부터 오후 7시20분에 일일드라마를 편성, 7시45분에&nbsp;방영하는 MBC ‘아현동 마님’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 관련기사 ◀☞[하반기 드라마 기상도]배우 PD 작가...라이벌 격돌 '태풍전야'☞[하반기 드라마 기상도]장진영 엄정화, 스크린서 안방극장 유턴&nbsp;▶ 주요기사 ◀☞[차이나 Now!]"얼마면 돼?"...남자 스타 유혹 중화권 女재벌☞김상경 "'화려한 휴가' 부산사람도 광주사람도 공감하는 영화"☞'인기와 사랑의 공존은 불가능?'...7년만에 결별한 日 톱스타 커플☞"이젠 뭘 보나"...'거침없이 하이킥' 19.5%로 종영
2007.07.14 I 김은구 기자
SK, 석유찾아 지구 반바퀴②
  • SK, 석유찾아 지구 반바퀴②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투자한 유전에서 뽑아올리는 우리 몫의 원유는 하루 12만매럴 정도다. 우리나라가 하루에 필요한 원유의 5% 수준. 전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이 '우리 석유'는 우리나라로 매일 수송되고 있을까. 정답은 '아니오'다. 현지에서 직접 판매한 후 수익금만 배분받는다. 굳이 들여와서 수송비를 더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만약 중동지역이나 우리나라 인근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해서 원유수입이 불가능해지는 비상사태가 되면 그 우리 몫의 원유를 배로 실어올 수 있을까. 정답은 '글쎄요'다. 대부분의 해외 유전은 정부 지원금을 받아 개발되고 있어 유사시에 정부가 도입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한국으로 들어오는 뱃길이 열려있어야 가능하다. 뱃길이 열려있다면 굳이 '우리 석유'를 고집해서 들여올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에너지 등 국내 민간기업들의 해외 유전투자를 '에너지 독립전쟁'으로 부르는 이유는 유사시에 그 석유를 들여와서 국민들이 나눠 쓸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원유가격 급등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이기&nbsp;때문이다. 모든 기업들이 국제유가 급등을 악재로 받아들이는 비산유국의 숙명같은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완충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자는 의미다. 기름값이 오르면 수익성을 위협받는 대한항공이 유가상승시 이익이 늘어나는 S-OIL을 인수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박지성· 이승엽 같은 기업들전세계적인 석유자원 확보 경쟁이 아프리카나 남미, 중동 등 미개발 산유국끼리의 '제 땅의 석유찾기' 경쟁이 아니라 자국의 석유만으로는 부족한 선진국들간의 각축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본질은 '남의 유전을 둘러싼 땅따먹기 경쟁'이다. SK에너지,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등은 해외 유전개발 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찬호, 박지성, 이승엽과 같은 존재다. SK(003600)에너지는 석유공사를 제외하면 민간기업들 중에 석유개발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대표기업이다. 대부분 탐사유전(석유가 존재하는지 확인이 되지 않은 유전)에 돈을 투자하고 대박을 노리는 경우가 많지만 SK에너지는 생산유전(원유가 나오고 있는 유전)과 탐사유전, 개발유전(원유존재는 확인됐지만 아직 생산에 들어가지 않은 유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nbsp;▲ SK에너지가 보유한 광구 현황SK에너지 관계자는 "석유개발 사업에서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은 그만큼 오랫동안 투자해온 역사를 반증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석유개발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보증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보유한 광구의 포트폴리오만 봐도 어느 수준의 석유기업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게 그런 이유"라고 말했다.&nbsp;유전개발 사업에 있어 또 하나의 포인트는 광구의 운영권이다. 운영권자는 탐사단계부터 생산단계까지 각종 설비와 기술의 도입과 개발일정 등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사업자다. 나머지 참여자는 돈만 내는 투자자인 셈이다. 기업의 투자자와 경영자의 차이와 같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해외 유전개발은 노하우와 자금력의 부족으로 대부분 투자자의 위치에 머물렀다. 일부 지분을 사들이고 성공하기를 기다리는 게 전부다.SK에너지는 이런 한계를 벗어나서 러시아(캄차카 광구)와 베트남(15-1광구)에서 우리나라 기업들과 공동운영을 시작했고 . 지분 70%를 확보해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북이베리아(Iberia North) 광구는 탐사작업부터 SK에너지의 자회사인 SKE&P가 전담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광구 운영권자와 투자자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운영권자가 아니라면 석유업체에 투자하는 펀드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SK에너지가 광구 탐사를 전담하는 운영권자로 나선 것은 본격적으로 석유개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신호다. ◇ 지구 반대편 페루에도 SK에너지 깃발SK가 지난해 페루 등 6개국 7개 생산광구에서 분배 받은 원유는 745만8000배럴. 이를 팔아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총 2151억원이다. SK가 지난해 거둔 영업이익의 20%에 가까운 수치다. 내년부터는 이런 이익의 규모가 더 빠른 속도로 커질 전망이다.가장 큰 기대를 거는 광구는 역시 SK가 해외 석유개발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 중 절반을 벌어들이는 페루 카미시아 광구다. 2004년부터 생산에 들어간 이 광구는 SK가 40년간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데 이미 투자비용 3억달러를 모두 회수했다. SK에너지는 최근 페루에서 또 하나의 모험을 시작했다. 페루 카미시아 광구와 인근의 56광구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LNG로 만들어 멕시코에 판다는 계획이다.▲ 페루는 SK가 가장 대규모로 자원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가이며 SK 원유보유량 4억4000만 배럴 중 2억8000만 배럴이 페루에 있다.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SK에너지의 지분율은 30%. 미국 헌트와 스페인 렙솔 등 굴지의 메이저 석유사와 대등한 위치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페루 수도 리마 남쪽 170㎞ 지점에 있는 팜파 멜초리타 지역에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대규모 플랜트를 건설중"이며 "SK에너지는 앞으로 5억9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nbsp;&nbsp;▲ SK에너지가 확보한 광구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원유량. 2008년부터 급격히 증가할 예정이다. 푸른색은 이미 확보한 광구의 생산량, 붉은색은 앞으로 확보할 계획인 광구에서 예상되는 산출량이다.
2007.07.13 I 이진우 기자
  • 세 사람의, 세 갈래 귀농 방식
  • [노컷뉴스 제공] [하나] "몸이 바뀌면 세상도 바뀝니다" "서울, 일산에서 입시학원을 오래 운영했어요. 그러다 뜻한 바 있어 3년 전에 이곳으로 내려왔어요. 멀리 길게 내다보고 몸도 살리고 마음도 살리는, 그래서 세상도 살리는 대안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알만 한 사람은 알만 한 명망 있는 사회변혁운동가 강경용씨.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 지방자치실천, 주거권리 찾기 등 이 사회를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꿔보려는 사회개혁운동의 현장의 맨 앞줄에는 늘 강씨가 있습니다. 충북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 충주호리조트에서 차로 5분쯤 충주호반을 따라 더 들어가면 솟대거리를 지나 '하늘제사 큰굿'이라고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좁은 산길을 따라 산 중턱까지 오르면 자그마한 폐교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루에 버스가 5번밖에 안 다니는 산골이라 조용합니다. 충주호가 한눈에 시원하게 내려다보여 아름답습니다. 명당입니다. "현재 24반무예 경당 수련원을 하고 있어요. 서양화, 흙공예를 하는 후배들과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고요. 그동안 몇 가지 운동을 해 봤지만 몸살림 운동처럼 쉽게 배울 수 있고 효과적인 운동은 없다는 생각이예요. 스스로도 아직 미숙하지만 함께 배운다는 생각으로 토요일마다 동호인들과 수련을 함께하고 있지요." 얼핏 안팎을 돌아보니 찾아오는 방문객들도 먹고 자는데 불편함이 없게 폐교 4칸을 개조해 시설을 잘 갖춰놓았습니다. "꼭 수련을 하지 않더라도 조용히 며칠 쉬실 분은 따로 돈 받지 않을테니 자기 먹을 것만 챙겨와서 지내다 가도 좋다"는 말을 덧붙입니다. 몸부터 바꿔야 마음도 세상도 바꿀 수 있으리라는 강씨의 말이 맞는 말이지 싶습니다. [둘] 귀농 20년째 당북마을 할머니 용의 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 그중에서도 마을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분위기 속에 집을 짓고 생활하기에 알맞은 곳이라 하여 '방듸'라고 불리는 당북마을. 아름다운 저수지로도 유명한 이 마을은 세계적인 무용가 홍신자씨가 이사 오면서 더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나는 이름이 없다"며 한사코 무명씨로 남으려는 할머니가 부산에서 남편을 따라 이 마을로 귀농한 지 20년째입니다. 얼핏 보아도 산세가 유하고, 마을을 폭 감싸 안은 듯한 모습이 무척이나 따뜻하고 포근해 보이는 마을입니다. "원래 당북이라는 이름은 글 공부하는 서당 뒤에 마을이 있었다고 해서 당북, 또는 당뒤가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니 집 짓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방뒤라 부른다고…." 그동안 할머니는 마을 원주민이 다 됐습니다. 꽤 넓어 보이는 텃밭 가꾸기가 요즘 할머니가 공을 들이는 일입니다. 마당을 온갖 꽃으로 꾸며져 작은 공원 같습니다. 다른 연고가 있는 게 아니고 아들이 20년 전 이 마을을 정해 땅을 사고, 집을 지으면서 들어오게 됐다고 합니다. 할머니 집 뒤로 그림 같은 전원주택 몇 채가 이어지고, 그 맨 뒷자리에 홍신자씨의 '웃는돌캠프'가 1200평 부지에 12개의 크고 작은 흙집을 지어놓고 있습니다. 마을이 '집 짓고 살기좋은 방듸'로 불리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할머니에게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마을 앞 17번 국도 건설로 마을이 잘리게 생긴 것입니다. "마을 앞 용설저수지에 높은 둑을 놓는다고 안 합니까. 다리를 놓으면 호수의 물이라도 볼 수 있지요. 둑을 쌓으면 전망도 막히고 바람도 잘 드나들지 못해 답답해지는데…." 살기좋은 '방듸'마을에 둑이 아니라 다리가 놓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20년 귀농 경력의 할머니가 앞으로 20년은 더, 마을에서 편히 사실 수 있을 테니까요. [셋] 학생 일곱 명, 선생님은 열한 명 학생은 일곱 명인데, 선생님은 열한 명인 학교가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 귀래면 용암리에 있는 중등과정 대안학교 참꽃작은학교입니다. "숙제가 많아 힘들지만 영어 실력이 좋아졌습니다. 노는 시간이 많아서 좋습니다. 기숙사에서 같이 못 살겠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심심합니다. 나쁜 것 없습니다, 다 좋습니다. 즐겁고 좋습니다." 마을 기숙사에서 같이 지내는 일곱 명의 학생들은 이렇게 대략 즐겁게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모두 도시에서 농촌의 학교로 공부하러 왔습니다. "목공예 재료를 준비 못 해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숙제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참 고맙게도 열심히 잘 따라와 줘 고맙다. 계속 숙제는 나갈 것이다. 학생들이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아침 해먹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열한 명의 선생님들은 이렇게 아이들 생각뿐입니다. 대표교사를 맡아 주로 목공예를 가르치는 강철원 선생님은 부산 사람입니다. 80년대 초부터 원주에서 대학에 다니게 된 인연으로 원주시민이 되었고, 이제 원주시내에 살면서 농촌마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2000년부터 뜻을 같이하는 원주 사람들이 모여 준비했어요. 마침내 2005년도에 학교 문을 열었어요. 참된 배움은 중요하지요. 참된 성장도 중요하고요. 꽃은 생명의 정수리고…, 그래서 학교 이름이 '참꽃'입니다. 이 아이들이 바로 참꽃이니까요." 최예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칩니다. 학교는 용암리에 있지만 사는 집은 20여 분 거리인 원주시 변두리에 있습니다. 굳이 농사를 짓지 않으니까 학교 옆에 붙어살 필요는 없습니다. 사는 집이 있는 생활의 터전인 마을에선 또 방과후학교, 초등대안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지 않는 농촌 주민, 농촌에 살지 않는 농촌 주민, 참꽃작은학교의 선생님들. 농촌을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현실적인 방식'을 보여줍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국민연금법.자통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7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평창, 내일 아침엔 웃자 -코스피 1800, 1달러 918원 -기업간 자사주 맞교환 M&A방어책 급부상 ▲종합 -女風 뒷면엔 -中외교부장 김정일 만나 -영국의 워런 버핏 4000억원 기부 -달러당 920원선 뚫은 원高 어디까지 -무디스 한국신용등급 상향 검토 -재경부 "환율, 거시경제 여건과 괴리" -준조세 성격 부담금 작년 12조원 -세금관련 법령.판결 인터넷 공개 -김우중씨 등 기업인 54명 경제5단체, 사면건의 ▲정치.외교안보 -덜받는 국민연금법 국회 통과 -돌아온 대북사업가 김윤규 -얼굴 드러낸 `최태민 보고서` ▲국제 -선진국 제조업 부활로 신바람 -중국산 위해 상품 경계령 -블랙스톤 中투자 국유화학사 인수 -성공하고 싶은 기업은 밀레니엄 세대 잡아라 ▲금융.재테크 -런던은 세계 금융인재의 블랙홀 -서민에 소액신용대출 해드립니다 -기업은행 상반기 예금.대출 성장1위 ▲기업과 증권 -유전개발 성공 `하늘의 별따기` -매출1조 신약개발 정부지원 -"LG 실적호전 외부 덕도 있다" -국산 수제 스포츠카 연말 나온다 -LG전자-유튜브 전략적 제휴 -기아차 사장 "이번 파업은 불법" -SK, 중국사업 中인재에 맡긴다 -온라인 게임업체 "누굴 뽑나" -액정화면 더 얇고 더 밝아진다 -5백억원 미디어펀드 생긴다 -"기업은행 민영화 반대" -헷갈리는 자동차株 전망 -지구온난화 테마펀드 나온다 -국민은행 저평가 주목할만 -3월 결산법인 실적 살펴보니 금융업 매출 19%늘고 순익 16%줄어 -이달 채권비중 확대해볼만 -TIGER반도체 32%로 최고 -현대證 김중웅회장 "매각의사 없다" -하나로텔.서울반도체.키움증권.성광벤드 실적 상승세 하반기에도 이어질듯 -CJ홈쇼핑 상승여력 충분 -공상은행 5500억원 해외투자펀드 조성 -美비자면제 기대 하나투어 최고치 ▲부동산 -40조 규모 PF사업 잡아라 -중개수수료 내고 현금영수증 챙기세요 -5억 이하 66~82㎡ 강남아파트 귀하신 몸 -토지보상 기준시점 6개월~1년 앞당긴다 -삼송.지축.향동지구 교통망 크게 좋아진다 ◇서울경제 ▲1면 -한국 `IT국제표준 외톨이` 위기 -원유.비철금속값 동반랠리 원자재파동 재연 조짐 -환율 7개월만에 910원대 추락 -평창-소치 초박빙 승부 -국민연금법.자통법 국회 본회의 통과 ▲종합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무디스, 한국 신요등급 올릴듯 -LG.금호아시아나.한화.두산 출총제서 벗어난다 -"범죄연루 기업인 54명 광복절 특사에 포함을" -한은, 금융기관 수시검사 가능 -국세법령정보시스템 개통 ▲금융 -"실버 금융시장 선점하라" -금융지주사 1분기 순익 2조3700억 -비씨카드-CJ엔터 제휴 `문화멤버쉽` 서비스 -정기예금 고객 이탈 "증시로" -은행권 中企대출 급증세 `여전` -"루이비통 CEO와 함께 파티를" -금감원 "4단계 방카 예정대로 시행" ▲국제 -미.중 무역분쟁 갈수록 격화 -맨해튼 중심가 빌딩 5억불 -"14세기 드라큘라성 팝니다" -日 방위상 전격 경질 -부시, 리비 前비서실장 사면 -헤지펀드 오크지프도 기업공개 추진 ▲산업 -SK네트웍스 `DB경영` 성공적 -STX조선 `쾌속항해` -김윤규 전 부회장 대북사업 컴백 -동국제강 베트남 진출 추진 -"실적 개선에 안주말고 걸맞은 경쟁력 갖춰야" -위치기반 서비스 급속 확산 -삼성 흑백복합기, 美최우수 사무기기에 -파산한 텔슨전자 종업원들이 힘모아 사업 재개 -우영, LED 일반조명 시장 진출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사장 "미디어펀드 만들것" -백화점.할인점 "온라인 속으로" -즉석밥업체 `끼워팔기` 경쟁 ▲증권 -코스피 1800 재돌파..향후 전망은 -삼성계열 IT주 오랜만에 함박웃음 -조선주 "또 간다" -강원랜드 주가 신고가 갈아치워 -자동차 5사 "6월 판매 작년보다 증가" -유가증권시장 순익 줄어 -기관 `껑충` 외인 `제자리` -엔터주 `동반 날갯짓` ▲부동산 -한화 에코메트로 연타석 홈런칠까 -대구 주공사옥 눈길 -방이동 다세대 경매 111명 몰려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161억불 -상가분양사, 허위광고 심각 -대우, 나이지리아서 2억9700만불 수주 ◇한국경제 ▲1면 -PF대출에 발목잡힌 저축은행 -국민연금.자통법 국회 통과 -송파 13평 다세대 경매 111대1 -주가급등 1800선 탈환 -D램값 7개월만에 급반등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올린다 ▲종합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D-1 -盧대통령, 자정까지 IOC위원 릴레이 면담 -기업 후원금 쇄도..100억원 넘어 -장웅 北IOC위원 "단일팀 성사될것" -조선사 상반기에 300억불 선물환 매도 -"쇠고기 수입문제 해결 안되면 미 의회 FTA비준 쉽지 않을 것" -`평` 쓰면 중개업소도 내년부터 과태료 -女 통계로 본 삶 -국민연금법 국회통과..연금액 얼마나 줄어드나 -회복되는 IT경기 -기아차 하루파업 280억 손실 -"이랜드 미해결땐 8일 매장 점거" -한은.예보도 수시검사 나선다 -출총제 적용대상 축소 ▲국제 -세계 원전 `황금시장` 잡아라 -남편들 `딴주머니` 조사하면 다나와! -"中 대기오염 매년 75만명 사망" -`원폭 망언` 日 방위상 경질 -밀레니엄 세대 인재 잡으려면 ▲산업 -국산수제 스포츠카 뉴 스피라 12월 시판 -"실적좋아졌다고 자만 빠질라" LG구회장 분위기 단속 -STX 상반기 수주 `역대 최대` -"현대차, 짐보리와 출산장려 캠페인 -동국제강, 베트남 진출 검토 -현대重 4개 제품 `세계일류`에 -中에 합성세제 원료공장 -소프트웨어 `선단식 수출` 힘받네 -LG전자, 유튜브 전용폰 만든다 -SK텔 `유-무선 영상통화` 서비스 -외식.꽃배달 업체에 인터넷 전화 -음식물쓰레기서 기름 뽑는다 -신촌세브란스-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제휴 -`천편일류` 백화점 세일이 바뀐다 ▲부동산 -서울 출퇴근 정체 해소엔 `역부족` -춘천 거두지구 국민임대 공급 -강남권 재건축 지난달 2채중 1채꼴 올라 -"권리금 더 오르기 전에.." -토지보상 기준 시점 1년 앞당긴다 -"동탄1신도시 불법전매자 분양권 취소" -C&우방, 하반기 3000가구 공급 ▲금융 -직장인 60% "은퇴준비 못하고 있다" -기업銀, 장사 잘했네 -카드사, 포인트 적립 줄인다 -"토지보상금 물려줄땐 상속보다 증여가 유리" ▲증권 -외국인, 금융주 집중 `러브콜` -에이디칩스 내부자거래 혐의 조사 -대한항공.현대제철 등 원高수혜 -"한국증시 재평가 정당화 계기" -삼성증권.GS건설 신규 편입 -현대重.두산.한화그룹주 `함박` -대신증권 `지구 온난화 펀드` 첫선 -반도체장비사 태양광발전 진출 러시 -0이명박씨 사위 보유株 전량매각 -증권 유관기관 수수료 수입 2배로 껑충
2007.07.03 I 조용철 기자
  • (오늘의전략)갈길이 멀었다..밀리면 사자
  • [이데일리] 주가가 하락했다. 그 동안 상승 한 방향으로 전진했기 때문에 하락 자체가 낯설게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15주 연속 주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기다리던 조정은 오지 않았고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번 하락이 기다리던 조정인지? 아니면 조정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당장 오늘부터 주가가 다시 앞만 보고 상승하는지, 아니면 제법 충격을 줄 수 있는 조정인지? 필자 또한 단기 흐름에 대해서 예단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점은 이번 강세국면이 구조적 진전과 순환적 회복이 맞물렸기에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전략은 주가가 밀리면 사자는 것이다. 단기적으론 몇 가지 요인을 점검해야 하는데, 수급측면에선 외국인 매도와 신용거래의 부작용, 해외변수에선 유가 상승과 긴축 우려를 들 수 있다. 첫째,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다. 주가가 1700선을 넘어선 5월 말 이후 전일까지 외국인은 단 3일을 제외하고 줄곧 매도하고 있다. 이 기간 중 외국인은 2조5000억원을 매도하면서 올해 순매수 규모는 5000억원 대로 감소했다. 내부 수요가 워낙 강하기에 수급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되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 배경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단순 차익실현 성격에 가깝기 때문이다. 외국인 매도가 증권, 철강, 조선 등 주가가 상승한 업종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이 이를 보여준다. 가장 우려해야 할 대목은 외국인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펀더멘털 리스크에 근거해서 시장을 떠나는 경우인데,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 따라서 지금의 외국인 매도는 국내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에 따른 거래 파트너 역할로 볼 수 있다. 둘째, 신용거래의 부작용이다. 단기간에 신용거래가 급증했기 때문에 수급상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주가가 계속 상승한다면 별 반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표현처럼 과도한 신용거래는 투기적 거래의 산물로 볼 수 있다. 주식시장의 과거 경험은 용기와 욕심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가 상승을 사후적으로 확인한 후 외상으로 주식을 사서 높은 기대수익을 추구하겠다는 것은 용기보다는 욕심에 가깝다. 최근 2~3일간 증권주 주가는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갔는데, 신용거래의 부작용으로 볼 수 있다. 자칫 신용거래 매물이 쏟아지는 과정에서 주가의 변동성 확대가 걱정스럽다. 셋째, 글로벌 긴축 우려감이 다시 불거졌다. 글로벌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한 행보를 보이는 상황에서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주요국가의 시장금리도 이를 반영하며 상승하고 있는 바, 한 동안 수면 아래에 잠복해 있던 긴축 뉴스가 슬그머니 명함을 내밀고 있다. 글로벌 긴축의 키를 쥐고 있는 연준이 당장 특별한 행동을 취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말 그대로 우려에 그칠 수 있지만, 쉬지 않고 달려온 글로벌 주식시장에 있어 잠재적인 위협요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결국 이들 요인이 단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인데, 포괄적인 측면에서 볼 경우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조정이 나올 때 마다 매번 고민하는 이슈는 이번 조정이 사는 조정인지, 아니면 파는 조정인지의 여부이다. 하반기를 본다면 사는 조정으로 봐야 한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 팀장)
2007.06.21 I 시장부 기자
  • (나라의 힘! 造船)③굴뚝주에서 증시 주도주로
  •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올해 들어 우리 주식시장은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웠던 일을 겪었다.&nbsp; 안정성 외엔 볼 게 없는 `굴뚝주`로 평가받아온 조선주 주가가 5개월 넘는 상승 랠리를 펼쳤기 때문이다. &nbsp;이 사이 조선주 맏형격인 현대중공업(009540)은 SK텔레콤, 현대차, KT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을 차례로 제치고 시가총액 5위까지 뛰어올랐다.&nbsp; 조선주 랠리가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조선주는 국내 증시의 대표적 주도주 자리에 올랐다. 시장 일각에서는 "그동안 반도체가 우리 증시의 가장 큰 테마였다면 이제는 조선이 바통을 넘겨받았다"는 평가까지 들릴 정도다. 국내 조선산업이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 ◇"우리가 굴뚝주라고?" 연초 12만원대로 시작한 현대중공업 주가는 6월 들어 어느새 31만원대 지지선에 안착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와 비교해 볼 때 삼성중공업(010140)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두배 가까이 올랐다. 증시 1700선 돌파 후 한동안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대형 조선3사 종목지표는 모두 장기 이동평균선이 바닥을 받치는 안정적인 모습이다. 대형주뿐만 아니다. 한진중공업(003480) 역시 연초 3만원선에서 시작해 이번달 들어선 6만원선을 코앞에 두고 있고 STX조선(067250)은 세 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말 그대로 `무거운` 종목으로만 여겨져 온 조선주들이 1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요 조선 6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010620), 한진중공업, STX조선)는 모조리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상승 랠리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의 경우 `자고 일어나면 최고가`란 말이 실감날 지경이었다. 5월 한달 간 현대중공업의 상승률(34.0%)은 코스피지수 상승률(10.3%)의 세배였다. 조선주는 역사적으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종목 중 하나였다. 안정성은 인정하지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투자자들의 인식이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IT붐이 일어나면서 조선주는 `첨단업종`이 조정을 받을 때 잠시 갈아타는 종목 이상의 대접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nbsp;한 증권업계 관계자는&nbsp;"조선업 수주가 지난 2003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그때 현대중공업 시가총액이 지금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며 "당시는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도 좀처럼 주가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금과 비교한다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인 시기였다. 하지만 이 때도 우리 조선업계의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었다. 육상 건조 기술 도입과 초대형 유조선 건조 등 산업 고도화를 추구했던 것이다. 결국 지금 조선주의 주가 상승은 그간 한번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기술력과 `세계최고`의 건조능력이 뒤늦게 반영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적·수주 동반 뒷받침..`고점 논하기 어렵다` 조선업계가 이처럼 시장의 뜨거운 애정을 받는 이유는 역시 실적이다. 실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지위를 증명하고 있어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004년 이후 수주한 고가선박이 대거 실적에 잡히면서 현대중공업은 1분기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거뒀다. 대우조선해양도 적자를 벗어났고 삼성중공업 역시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조선업체의 앞으로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클락슨 리서치(Clarkson Research)에서 발표하는 선박 수주가격이 연일 최고수준을 달리고 있고 중국의 요구 물동량도 증가추세에 있어 선박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nbsp;&nbsp;특히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이 중국이 주력하는 벌크선, PC선 건조 체제에서 벗어나 대형·고가선박에 집중하면서 이익률은 그만큼 더 높아지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nbsp;연구위원은 "밝은 수주 전망과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어느새 조선업체 주가에 앞으로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상황이 됐다"며 "오는 2010년까지 조선업계 전체의 수주 계획이 꽉 차 있어 이익 안정성이 높다는 점도 어느 업종보다 조선업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가는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조선업종 주가가 그간 많이 올랐지만 아직 세계 최고 수준의 업황 프리미엄을 받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성 연구위원은 "내년까지도 조선업체 전부가 평균 25%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때까지 쌓이는 현금만 업체별로 5조~9조원에 이르러 이를 적절한 시기에 투자한다면 또 다른 성장동력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영민 키움증권 수석연구원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현대중공업의 경우 시가총액 30조원 이상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아직 20% 이상 상승여력이 있는 만큼 고점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2007.06.18 I 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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