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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인기몰이…저평가된 콘텐츠 제작사 관심 필요-DS
  • '우영우' 인기몰이…저평가된 콘텐츠 제작사 관심 필요-DS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S투자증권은 저평가받고 있는 국내 콘텐츠 제작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2일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29일 방영을 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TV 채널은 ENA(구 SKY)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채널은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 중인데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그 제작사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우영우’의 제작사 에이스토리(241840)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11일까지 82% 상승했으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20배 수준으로 올랐다. 그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높다면 높지만 상승 여력도 높다”면서 “결국 콘텐츠 제작사의 밸류에이션은 국내 제작사들이 만들어가고 있고, 국내 제작사의 가치는 콘텐츠와 그 제작능력에 시장이 얼마나 가치를 부여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장 연구원은 “국내 콘텐츠 제작사 주가는 금리 인상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가입자 수 감소에 따른 넷플릭스 주가 하락과 동조해 하락했다”면서 “우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제작사들은 두 가지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장 연구원은 두 가지는 △제작 편수 증가 및 단가 상승을 통한 외형 성장의 지속 △콘텐츠 제작사의 높아진 협상력을 보여주는 수익성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별개로 넷플릭스 주가 하락과 동조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면서 “넷플릭스는 OTT 업체간 경쟁 심화로 성장 국면→수익화 국면에 진입한 반면, 국내 콘텐츠 제작사는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과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통해 제작 물량 증가와 협상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이스토리의 주가 상승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면서 “사실 이번 우영우의 흥행으로 에이스토리 실적 측면에서 과도한 기대를 갖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만 향후 추가 시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좋은 콘텐츠가 제작사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7.12 I 김인경 기자
미 기대인플레 '역대 최고'…월가서 100bp 인상설 '솔솔'(종합)
  • 미 기대인플레 '역대 최고'…월가서 100bp 인상설 '솔솔'(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앞으로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일자리 사정은 더 나빠지고…’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조사를 통해 나타난 미국인들의 요즘 경제 심리다. 추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은 6.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은 더 많아졌다. 그 과정에서 월가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한 번에 10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솔솔 나온다. 물가 폭등→공격 긴축→경기 침체 수순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미 기대인플레 6.8% ‘역대 최고’11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올해 6월 6.8%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뉴욕 연은이 지난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사람들이 지금과 같은 물가 폭등 국면이 적어도 1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는 의미다.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의 경우 3.6%로 전월과 비교해 0.3%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2.0%)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점에서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연준 통화정책은 추후 2~3년 중기 시계로 이뤄진다.이날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는 오는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직전에 나왔다. 월가는 6월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전월(8.6%)보다 0.2%포인트 높은 8.8%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81년 12월(8.9%) 이후 가장 높다. 9%가 넘을 수 있다는 공포감마저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게 형성돼 있는 만큼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각에서는 100bp 올릴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이같은 기류는 금융시장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이날 장 마감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FOMC에서 2.25~2.50%로, 즉 1.50%~1.75%에서 75bp 올릴 것으로 보는 확률은 90.6%로 나타났다. 주목할 것은 2.50~2.75%로 100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9.4%였다는 점이다. 50bp ‘빅스텝’은 0%로 아예 없었다. 월가의 한 채권 어드바이저는 “7월 50~75bp 인상에서 75~100bp 인상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페드워치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판단하는 통화정책 확률을 추산한 것이다.◇7월 75bp 인상론…100bp 관측도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7월 75bp 인상을 지지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예상보다 물가 지표가 훨씬 악화하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게 선택사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로 인해 경기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뉴욕 연은 조사 결과, 추후 1년간 실업률이 더 높아질 확률은 6월 기준 40.4%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4월(47.6%) 이후 최고치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침체는 각오해야 한다는 생각이 경제 주체들에게 퍼져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1년 뒤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은 이전 조사의 11.1%에서 11.9%로 높아졌다.집값 하락 전망이 높아진 점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1년간 주택 중위가격 변동률은 6월 4.4%를 기록했다. 전월(5.8%) 대비 1.4%포인트 급락했다. 역대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이다. 지난해 2월(4.0%) 이후 가장 낮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추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파란선)과 3년 기대인플레이션율(빨간선). (출처=뉴욕 연방준비은행)
2022.07.12 I 김정남 기자
인플레 충격…비트코인 2만달러 위기
  • 인플레 충격…비트코인 2만달러 위기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하락세다. 전반적인 자산시장이 위축됐는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커져서다. 비트코인이 반토막이 날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7시10분 기준)는 2만123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3.50%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50% 하락한 2663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대부분 하락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 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오전 7시10분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018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밤 9507억달러대까지 상승했던 시가총액이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투자 심리도 여전히 약세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11일 기준 32.59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1주일 전(34.11·공포), 전날(34.05·공포)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건 이번 주에 곳곳에서 긴축 움직임이 감지돼서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는 13일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문조사를 통해 전년동월대비 8.8% 물가 상승을 전망했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예상보다 물가 지표가 훨씬 악화하면 100bp(1.00%) 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1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0.75%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90.6%에 달했다. 100bp 인상 가능성은 9.4%로 나타났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도 세계 경제를 위축시킬 전망이다. 중국 곳곳에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강한 ‘BA.5’ 변이가 발견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노무라를 인용해 “중국 11개 도시가 현재 전면 혹은 부분 폐쇄한 상태이고 해당 도시 거주자가 1억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11일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0센트(0.67%) 하락한 배럴당 104.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같은 긴축 공포에 따라 비트코인이 반토막이 날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됐다. 블룸버그가 지난 5~8일 개인·기관투자자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만달러와 3만달러 중 어느 선에 먼저 도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60%는 1만달러를 택했다. 응답한 투자자의 28%는 ‘가상자산이 금융의 미래’, 응답한 투자자 20%는 ‘가상자산이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12일 오전 7시1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코인마켓캡)전문가들은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연준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미국 소비자물가와 소매 판매, 중국 수출입과 2분기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 일정을 앞둔 경계심리도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4포인트(0.44%) 내린 2340.27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원 오른 1303.9원에 마감했다.블랙록의 로라 쿠퍼 매크로 전략가는 “중앙은행들이 계속 금리를 인상하고, 잠재적으로 침체 위험이 커지는 환경에 있다”며 “우리는 각기 다른 지표에 시장이 반응하고, 실적에 반응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은 앞으로 우리를 상당한 변동성 시기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위클리 리포트에서 “6월 초 시작된 (가상자산 업체) 셀시우스와 스리애로즈캐피털(3AC)의 유동성 리스크의 여파가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3AC는 그동안 다수의 기관들에서 대출을 받아 크립토 투자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이 여파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7월9일자 <바닥이니 코인 사라? 3가지 무서운 리스크>)미국 웰링턴매니지먼트의 닉 사물리한 부사장은 “전망이 불확실할 때는 경제 상황에 대체로 무관한 현금 흐름을 가진 곳에 투자하는 게 낫다”며 “연준이 다음에 어떤 일을 하는지, 물가상승률과 성장률이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보라”고 당부했다.
2022.07.12 I 최훈길 기자
"文은 잘 했습니까? 그 태도에 尹 지지율 40%대 무너져"
  • "文은 잘 했습니까? 그 태도에 尹 지지율 40%대 무너져"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5%를 하회한 것 관련 “인사 실책보다 더 나쁜게 인사 실책에 대한 견해를 표명하는 방식”이라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도어스테핑’을 꼽았다.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진중권 전 교수는 전날 밤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견해 표현 방식은) 국민들의 감정선을 자극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진 전 교수는 “저는 40%선은 유지하지 않을까라고 예상 했는데 30%가 깨진 건 최근 이준석 사태와 도어스테핑 때문”이라며 “쉽게 말하면 사태를 대하는 태도다. ‘전 정권은 잘났습니까?’ 뭐 이러니 여기서 확 돌아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사실은 후보 시절부터 여러 번 그런 일이 있었다”며 “제대로 준비를 하고, 정제된 언어를 사용해서 정제된 입장을 표명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한 다음에 개시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앞서 대통령실은 대통령 지지율이 전반적 하락세인 상황에서 대통령실 출입기자 중 11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자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한편 진 전 교수는 윤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수행에 대해 “전반적으로 볼 때 퇴행적이라는 게 문제다. 이념도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의 준말)로 돌아가고”라며 “서해 공무원 수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강성의 전통적인 지지층들 취향에 맞는 그런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도 지난달 17일 윤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MB의 시즌 2, 박근혜의 ‘줄푸세’의 화려한 복귀로 보인다”며 비판한 바 있다.
2022.07.12 I 김화빈 기자
  •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 "필요 시 공매도 한시적 금지 검토"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11일 최근 국내 증시의 급격한 변동성과 관련해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증시 하락장에서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공매도 금지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장이 이 같은 여론에 부응하는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한 후 금융위원회 기자실에 들러 “외국 정부도 시장이 급변하는 경우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한다”며 “우리도 시장 상황을 봐서 필요하면 공매도 (금지)뿐 아니라 증시안정기금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한 지난 2020년 3월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 현재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부분 재개한 상태지만 나머지 종목은 여전해 금지하고 있다.그러나 지난달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해 달라는 개인투자자 민원이 빗발쳤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금지가 외국인 자금 유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 김 위원장이 이날 한시적 금지가 가능하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도 ‘금융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금융 긴축 및 경기 둔화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위기 상황”이라며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무엇보다 금융 시장 안정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금산분리 규제 등 금융 산업 발전을 막는 일부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불필요하거나 차별받는 부분은, 금산분리나 전업주의 등 과거의 전통적 틀에 얽매여 구애받지 않고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했다.다만 김 위원장은 “금산분리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기술 환경과 산업 구조가 많이 변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종전과 같은 금산분리를 고수하는 게 맞는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과 빅테크(정보기술 대기업) 간 선의의 경쟁이 일어나면 그 과정에서 혁신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은행권의 ‘이자 장사’ 행태에 경고 메시지도 던졌다. 그는 ‘금융권의 이자 이익에 대한 경고가 과도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이자 이익이 과도하다는 것은 주관적 이슈”라면서도 “고객이 어려운데 은행이나 금융회사는 돈을 많이 번다. 이게 상식적으로 맞는지에 대한 질문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러한(이자 장사) 이슈는 우리 사회가 갖는 상식적 질문과 답변의 문제”라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시각과 맥이 닿아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금리 상승 시기에 취약 계층 부담을 덜어줄 방안을 강구하라”며 사실상 은행권 압박에 나섰다. 같은 날 이복현 금감원장도 은행장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은행들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며 “금리를 합리적으로 산정·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도 금융권의 ‘포용적 자세’를 강조하며 이자 장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금융회사 경영진들은 수익을 창출하고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임무라고 생각하지만, 그 와중에 우리 경제 내 취약 계층의 어려움에도 세심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은행들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더 기울여달라는 취지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2022.07.12 I 서대웅 기자
  • [재송]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다음은 11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태영건설(009410)=1199억원 규모의 광주 남구덕림 지역주택조합사업 신축공사 수주△대호에이엘(069460)=시가하락에 따라 ‘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액을 3054원에서 2702원으로 조정△고려아연(010130)=종속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가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 기업 이그니오 홀딩스의 주식 12만5581주를 4324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평화산업(090080)=자회사 서일에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14억원 규모 금전대여 결정△HJ중공업=522억2300만원 규모의 부산 금정구 부곡동 812-1번지 일원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미래에셋글로벌리츠=일반공모 유상증자 철회 및 연기 결정△흥아해운(003280)=신규사업을 위해 129억9300만원의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현대미포조선(010620)=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2217억원 규모 P/C선 4척 공사 수주. 계약 기간은 이달 8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코로나19 백신 ‘GBP510’의 부스터샷, 태국 중앙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한진(002320)=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4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56.6% 증가.
2022.07.12 I 나은경 기자
'주가 11%↓' 트위터 조롱한 머스크…"더 떨어질듯"(종합)
  • '주가 11%↓' 트위터 조롱한 머스크…"더 떨어질듯"(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파기 선언으로 트위터 주가가 폭락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소송 제기 위협을 조롱하는듯한 트윗을 올리며 응수했다.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트위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40% 폭락한 주당 32.6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32.55달러까지 떨어졌다.트위터 주가가 폭락한 것은 머스크가 직전 거래일인 지난 8일 장 마감 직후 트위터 인수를 파기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의 선언 이후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주가가 쭉 빠진 것이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가짜계정(스팸봇)의 수치를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수 파기를 공언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약 금액은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약 57조원)에 이른다.이에 트위터는 법적 조치를 통해 머스크가 인수 계약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며 맞섰다.(출처=머스크 트위터)머스크는 이를 두고 이날 자신의 트윗을 통해 사진 4장이 담긴 글을 올렸다. 그는 사진 맨 위부터 순서대로 “그들(트위터 측)은 내가 트위터를 살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더니 그들은 스팸봇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현재 그들은 법정에서 내가 트위터를 사도록 강제하기를 원한다”→“그들은 법정에서 봇 정보를 공개해야만 한다”고 썼다.사진 4장은 머스크가 모두 각기 약간씩 다르게 웃는 표정을 담았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불가의 이유로 들었던 스팸봇 정보 공개 거절을 조롱하듯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시장에서는 트위터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나온다. 리서치업체인 라디오 프리 모바일의 리처드 윈저 창업자는 CNBC에 나와 “머스크의 파기 선언은 주당 54.20달러의 인수 가격을 다시 협상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트위터 주가는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트위터의 주가와 펀더멘털은 괴리돼 있다”며 “기업가치 평가액(밸류에이션)은 130억~150억달러로 추정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 역시 큰 폭 하락했다. 테슬라의 경우 6.55% 내린 703.0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700.88달러까지 떨어지며 이른바 ‘칠백슬라’(주가 700달러+테슬라)를 겨우 지켰다.
2022.07.12 I 김정남 기자
월가 일각서 100bp 인상설 '솔솔'…나스닥 2.3%↓
  • [뉴욕증시]월가 일각서 100bp 인상설 '솔솔'…나스닥 2.3%↓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여전한 와중에 중국발(發) 코로나19 봉쇄 악재가 시장을 또 덮치면서다. 이는 수요를 위축시켜 경기 침체를 더 가속화할 수 있다.(사진=AFP 제공)◇미 기대인플레 6.8% ‘사상 최고’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하락한 3만1173.8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 내린 3854.4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 떨어진 1만1372.6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11% 내렸다.3대 지수는 장 출발과 동시에 하락했다. 간밤 전해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소식 여파를 받았다. 중국은 많은 대도시에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강한 ‘BA.5’ 변이가 발견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11개 도시가 현재 전면 혹은 부분 폐쇄한 상태이고 해당 도시 거주자가 1억명이 넘는다고 노무라를 인용해 전했다.골드만삭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엄격한 코로나 제로 정책 하에서는 발병, 전수 조사, 봉쇄, 완화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탈 날리지의 창업자인 애덤 크리사풀리는 “코로나19 역풍은 중국만의 현상이 아니다”며 “미국과 유럽 역시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봉쇄로 수요가 위축되면 침체 공포는 더 커질 수 있다.침체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은 이날 장중 내내 지속했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bp(1bp=0.01%포인트) 안팎 내리면서 3.012%까지 내렸지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떨어지며 3%대를 하회했다. 전반적으로 단기금리는 오르거나 덜 하락한 반면, 장기금리는 큰 폭 내렸다. 물가 폭등→공격 긴축→경기 침체의 수순에 무게를 싣고 있는 셈이다.월가는 오는 13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6월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8.8%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전월(8.6%) 대비 높은 수치다.이에 앞서 이날 나온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대인플레이션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은 6월 기준 6.8%를 기록했다.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사람들이 지금과 같은 물가 폭등 국면이 적어도 1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는 의미다.이에 따라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날 오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FOMC에서 2.25~2.50%로, 다시 말해 1.50%~1.75%에서 75bp 올릴 것으로 보는 확률은 90.6%에 달했다. ◇일각서 100bp 인상 가능성 ‘솔솔’더 나아가 100bp 인상 목소리까지 나온다. CME 페드워치에 나타난 2.50~2.75% 확률은 9.4%까지 치솟았다. 만에 하나 6월 CPI가 9%를 돌파할 경우 시장은 급격히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7월 75bp 인상을 지지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예상보다 물가 지표가 훨씬 악화하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게 선택사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필립 힐데브란드 부회장은 이날 중기 전망에서 “거시적인 변동성이 높아졌다”며 “우리는 주식과 채권 모두 더 높은 위험 프리미엄에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는 “악화하는 경제 전망을 감안해 미국과 유럽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를, 일본과 중국, 신흥시장 주식에 대해 중립 입장을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월가는 이번주부터 본격화하는 기업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초인플레이션이 만연한 와중에 기업들의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어서다. CNBC에 따르면 S&P 지수 상장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이번주에는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그룹, PNC 금융, 델타항공, 펩시코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장과 비슷한 이유로 대부분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40% 하락한 1만2832.44를,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1% 떨어진 5996.30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 Stoxx 50 지수는 0.99% 하락한 3471.69에 장을 마쳤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소폭 올랐다.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67% 떨어진 배럴당 104.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7.12 I 김정남 기자
중국 코로나 봉쇄에 미 증시 '움찔'…나스닥 2.3%↓
  • [속보]중국 코로나 봉쇄에 미 증시 '움찔'…나스닥 2.3%↓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급락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공포가 여전한 와중에 중국발(發) 코로나19 봉쇄 악재가 시장을 또 덮쳤기 때문이다. 중국은 주요 대도시들에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강한 ‘BA.5’ 변이가 발견되면서 다시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추세다.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또 사상 최고를 갈아치웠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올해 6월 6.8%를 기록했다.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침체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은 지속하고 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내내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보다 높은 채 거래됐다.월가는 이번주부터 본격화하는 기업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NBC에 따르면 S&P 지수 상장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 델타항공, 펩시코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사진=AFP 제공)
2022.07.12 I 김정남 기자
침체 공포 와중에 중국 또 봉쇄…뉴욕증시 장중 급락
  • 침체 공포 와중에 중국 또 봉쇄…뉴욕증시 장중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9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2% 급락하고 있다.(사진=AFP 제공)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공포가 여전한 와중에 중국발(發) 코로나19 봉쇄 악재가 시장을 또 덮쳤다. 중국의 많은 대도시에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강한 ‘BA.5’ 변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11개 도시가 현재 전면 혹은 부분 폐쇄한 상태이고 해당 도시 거주자가 1억명이 넘는다고 노무라를 인용해 전했다.골드만삭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엄격한 ‘코로나 제로’ 정책 하에서는 발병, 전수 조사, 봉쇄, 완화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탈 날리지의 창업자인 애덤 크리사풀리는 “코로나19 역풍은 중국만의 현상이 아니다”며 “미국과 유럽 역시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봉쇄로 수요가 위축되면 침체 공포는 더 커질 수 있다.침체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은 지속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3.043%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2.998%)보다 높다. 월가는 이번주부터 본격화하는 기업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초인플레이션이 만연한 와중에 기업들의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어서다. CNBC에 따르면 S&P 지수 상장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이번주에는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그룹, PNC 금융, 델타항공, 펩시코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2022.07.11 I 김정남 기자
  •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다음은 11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태영건설(009410)=1199억원 규모의 광주 남구덕림 지역주택조합사업 신축공사 수주△대호에이엘(069460)=시가하락에 따라 ‘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액을 3054원에서 2702원으로 조정△고려아연(010130)=종속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가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 기업 이그니오 홀딩스의 주식 12만5581주를 4324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평화산업(090080)=자회사 서일에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14억원 규모 금전대여 결정△HJ중공업=522억2300만원 규모의 부산 금정구 부곡동 812-1번지 일원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미래에셋글로벌리츠=일반공모 유상증자 철회 및 연기 결정△흥아해운(003280)=신규사업을 위해 129억9300만원의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현대미포조선(010620)=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2217억원 규모 P/C선 4척 공사 수주. 계약 기간은 이달 8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코로나19 백신 ‘GBP510’의 부스터샷, 태국 중앙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한진(002320)=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4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56.6% 증가.
2022.07.11 I 나은경 기자
침체 우려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2340선도 턱걸이
  • 침체 우려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2340선도 턱걸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심리적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2340선조차 힘겹게 지켰다. 다만 증권가는 ‘베어마켓 랠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추세적인 반등은 당분간 어렵겠지만, 약세장 속에서 일시적인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와 2차 전지·소프트웨어 업종의 대형주를 눈여겨볼 것을 권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관련주 급등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4포인트(0.44%) 내린 2340.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57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장중 2340선을 내주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912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18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오는 13일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 유력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와 13일(현지시간)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이날 의료정밀 업종은 4.85% 급등했다. 6월 중순까지 감소하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가 최근 매주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며 하루 2만명에 육박하고 있어서다. 진단키트 대장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전 거래일보다 4450원(10.14%) 상승한 4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제약회사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인 일동제약(249420)도 전 거래일보다 2250원(6.78%) 상승한 3만545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품목 허가를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6500원(4.64%) 오른 14만6500원에 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2주새 42.93% 급등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하위 변종으로, 백신 접종자나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에게도 재감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국가와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경우 중국이 봉쇄조치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변이바이러스의 치명률과 중증화율과 무관하게 ‘제로 바이러스’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더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강도 높은 통제가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할 지 여부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베어마켓 랠리’ 기대…“반도체·2차전지 등 대형주 밸류 매력”증권가에선 미국의 인플레이션 고점을 확인할 때까지 추세적 반등은 어렵다는 시각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시장이 주시하던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침체 공포가 무색할 정도로 강하게 나오면서 가파른 긴축 우려도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국제유가 역시 배럴당 80달러선 이하로 현실화돼야 물가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증권가는 베어마켓 랠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최근 반도체 등 경기 민감주가 반등을 시도한 반면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 성격의 주식은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성장률 둔화에 따라 시중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에는 과대낙폭 성장주를 추천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순환적 반등 국면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매매 전략은 과대낙폭 업종 보유”라며 “소프트웨어와 미디어, 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밸류에이션 매력이 뚜렷하다는 점은 지수 회복에 우호적 요소”라고 말했다.
2022.07.11 I 김겨레 기자
부정평가 60% 넘었는데…"지지율 호들갑, 영웅의 길 가시라"
  • 부정평가 60% 넘었는데…"지지율 호들갑, 영웅의 길 가시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두 달 만에 전례없는 지지율 하락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영부인 팬클럽 회장이 “호들갑”이라며 대통령이 갈 길을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청와대 앞에 설치된 윤 대통령 내외 등신대를 방문객들이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려 대통령이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국정 수행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강 변호사는 “사자 콧등이 모기에 물렸다고 사자가 어떻게 되느냐”고 되물으며 “지지율 호들갑 떨 일 아니다. 尹이 언제는 지지율 높은 적 있었느냐”고 지적했다.강 변호사는 “지금은 일대 혁명이 필요한 시기, 혁명은 정의의 신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흔들림 없이 하던 일을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이날 KSOI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34.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60.8%를 기록해 취임 두 달 만에 지지율이 급전직하하는 모양새다.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처럼 지난주부터 모든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서는 등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지만 강 변호사는 지지율 하락을 ‘사자 콧등을 문 모기’로 비유하며 옹호론을 펼친 것이다.강 변호사는 윤 대통령을 고대 그리스 군주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비교하기도 했다. 지난주 김 여사를 ‘손톱으로 긁어도 흠나지 않는’ 다이아몬드에 비유했던 강 변호사는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은 윤석열의 길을 가시라. 영웅은 영웅의 길을 간다”며 “어찌 시대의 영웅이 필부필녀의 한담에 달리던 말을 멈추겠느냐”고 물었다.강 변호사는 “개혁이 오직 답”이라며 “소년 알렉산더가 등에서 뽑은 칼 내리치듯 대한민국의 적페를 과감히 척결하시라”고 거듭 요구했다. 윤 대통령이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전 정부 적폐를 청산하고 개혁을 하는 일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논리로 보인다.강 변호사는 윤 대통령 취임 초기 김 여사로부터 직접 받은 집무실 내 사진 등을 공개해 대통령의 대외 이미지 형성에 상당 부분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사, 민생 무관심, 부적절한 메시지 등을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지목하는 각계 의견과 동떨어진 분석으로 일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우익 성향임에도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토하고 있는 유튜버 변희재씨는 이를 윤 대통령 지지 집단 특유의 ‘맹목성’으로 설명하고 있다. 변씨는 이날도 “서열 3위, 강신업. 국힘 지도부 싹다 갈아치우고, 친 김건희 세력으로 장악하자는 지령을 내린다”며 연일 국민의힘 지도부 개편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강 변호사 주장을 비꼬기도 했다.
2022.07.11 I 장영락 기자
황교익 "대통령이 누구보다 원한다는데, 도어스테핑 온라인으로"
  • 황교익 "대통령이 누구보다 원한다는데, 도어스테핑 온라인으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 차원에서 해온 출근길 약식회견, 이른바 도어스테핑을 코로나 확산 우려로 중단했다.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누고보다 하고 싶다면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고 비꼬았다.사진=뉴시스친야권 성향 정치 논평으로 유명한 황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황씨는 “대통령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윤석열의 도어스테핑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도어스테핑을 하고 싶어 하는 게 윤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윤석열이 도어스테핑을 꼭 하겠다면 방법이 없는 게 아니다.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면서 대면 회견을 우려한 것이라면 온라인 회견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황씨는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이 온라인으로 질문할 수 있게 대형 모니터를 현관에 설치하고 그 앞에 출근하는 윤석열을 세우면 된다. 어려운 기술 아니다”며 과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화상 기자회견을 한 사례도 예시로 들었다.황씨는 “2020년 김종인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일 때에 한 화상 기자회견 사진이다. 사진 속의 저 시스템을 대통령실 현관에 마련하면 윤석열이 누구보다 하고 싶어 하는 도어스테핑을 할 수 있다”며 “윤석열에게 보고하라”고 요구했다.황씨가 이같은 글을 올린 것은 코로나 유행 우려를 도어스테핑 중단 사유로 밝힌 대통령실 해명을 비꼬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대통령이 그렇게 애착이 있으면 코로나 전염 위험 없는 화상 회견으로 대체하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우리보다 도어스테핑에 더 애착을 갖고 있다”며 지지율 하락과 아침 회견 중단을 연관짓는 것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이 각종 설화가 이어진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관리하기 위한 제스처라는 시각은 사그러지지 않는 분위기다.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말도 안되는 해명”이라며, 윤 대통령이 오히려 진솔하게 그간 발언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도어스테핑을 ‘재조정’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2022.07.11 I 장영락 기자
'3억 하락 압구정 현대'…알고보니 착시였네
  • '3억 하락 압구정 현대'…알고보니 착시였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매매 거래가격이 내려갔다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실제 가격이 하락했던 게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거래보다 나중에 체결한 거래가 먼저 토지거래 허가를 받으면서 실거래가 신고도 먼저 이뤄진 ‘착시 현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매매가가 떨어진 것은 아닌 셈이다.한강 변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사진=뉴시스)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7차 전용면적 157.4㎡는 지난달 9일 55억원(5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3주 전인 5월19일 거래한 해당 면적 신고가(58억원)보다 3억원 낮은 금액이다. 하지만 실제 55억원 거래가 먼저 체결됐다. 먼저 체결한 계약이 나중에 공개된 이유는 무엇일까. ‘토지거래허가’ 시스템 때문이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55억원 거래가 먼저 체결됐는데 토지거래허가가 늦어져 부동산 거래 신고도 늦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압구정동은 지난 4월21일 여의도, 목동, 성수 등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해당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거용 토지는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고 매매·임대가 금지된다. 이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부동산 거래 시 토지거래 허가를 신청하고 구청으로부터 토지거래 허가를 받은 후에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게 돼 있다. 토지거래허가가 나오면 매매대금과 중도금, 잔금 일자 등을 합의한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전에 개인 간 매매약정서를 작성한 뒤 일련의 계약 과정을 거치는 게 일반적인 절차다.따라서 55억원 계약은 먼저 계약이 이뤄졌지만 토지거래허가가 늦게 이뤄져 실제 매매계약서 작성도 지연됐고 부동산 거래 신고도 늦어졌다. 이러한 매매 프로세스 탓에 마치 58억원 매매 계약이 먼저 체결되고 55억원이 나중에 이뤄진 것 같은 ‘착시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이 관계자는 “58억원 계약은 내부 수리가 잘 돼 있던 점도 영향을 미쳤지만 앞서 55억원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으면 나올 수 없는 가격이었다”며 “현재 이보다 작은 평형대가 60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초 한강 변에 있는 압구정 현대1차 전용 196㎡가 80억원에 거래되면서 화제가 됐는데 일주일 전에 이보다 아래층에서 같은 가격으로 거래가 성사됐다”며 “압구정동은 매물도 많지 않거니와 여전히 좋은 물건이나 좋은 층수에 대해서는 매수 문의가 많다”고 덧붙였다.압구정동과 달리 최근 4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던 강남구 아파트 집값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지난 4일 조사 기준) 0.01% 떨어졌다. 이에 실제로 일부 하락 거래도 관측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 래미안포레스트’ 지난달 17일 전용 59㎡는 19억5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이는 전달 매매가 이뤄진 직전 거래가(21억원) 대비 1억5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59㎡도 작년 11월 23억원(7층)에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28일 이보다 1억600만원 하락한 21억4000만원(5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2022.07.11 I 하지나 기자
“불안한 증시에 믿을건 배당뿐”...美전문가들이 뽑은 유망배당주는
  • “불안한 증시에 믿을건 배당뿐”...美전문가들이 뽑은 유망배당주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기업실적 둔화 가능성 등으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도 주요 지수가 올해 고점대비 20~30% 급락하는 등 약세장 진입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및 경기침체 우려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지수의 추가 하락 및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배당주 투자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최근 많은 투자 전략가들이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현금의 양을 늘린 강력한 실적을 가진 회사들을 매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배당귀족(25년 이상 배당금을 인상하거나 지급해 온 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최근 씨티뱅크는 “지난해 기업 이익이 급증한 만큼 올해와 내년에는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그동안 일관되게 배당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불확실성 장세에서 가장 위험이 낮은 투자전략이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들 주식은 이미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투자 전략가들은 어떤 기업을 배당투자 유망주로 꼽을까. 우선 울프리서치는 배당투자 조건으로 배당 수익률 3% 이상, 낮은 부채, 낮은 배당 성향의 기업을 꼽았다. 이는 수익의 대부분을 영업에 재투자(낮은 배당 성향)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도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만큼 투자 매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울프리서치는 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화이자(PFE)와 코카콜라(KO), 엑손모빌(XOM), 시스코(CSCO), IBM(IBM) 등을 제시했다. 이들 기업은 올해 상대적으로 주가 방어를 잘한 에너지 업종과 재무 안정성이 우수한 기술 기업, 의료 및 소비재 업체들이다.바클레이즈는 투자등급 ‘비중확대’ 종목 중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이고 내년까지 배당수익률이 성장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제안했다. 해당주식으로는 에너자이저(ENR)와 피델리티금융(FNF), 시스코 등을 꼽았다.CNBC도 펀드 평가회사인 모닝스타에 의뢰해 투자 유망한 ‘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별한 결과 펩시코(PEP), 화이자 등이 편입된 슈왑 US 배당주 ETF(SCHD)와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등이 속한 아이셰어 코어 배당성장 ETF(DGRO), 다수의 리츠가 포함된 SPDR S&P 배당 ETF(SDY) 등이 꼽혔다. 한편 올해 미국 주요 대기업들의 배당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S&P다우존스지수의 하워드 실버블랫 선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경기가 둔화되고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올해 S&P500 지수 내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액이 작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배당 규모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S&P500지수 내 기업들의 지난달 말 기준 직전 12개월간의 순배당 증가액은 74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에 육박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분기의 현금 배당은 이미 작년 대비 14.1% 늘어났다.
2022.07.11 I 유재희 기자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 "금융안정 위해 모든 수단 동원"
  •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 "금융안정 위해 모든 수단 동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11일 취임과 동시에 ‘금융시장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동시에 금융부문의 ‘포용성’을 강조하며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산분리 등 전통적인 금융규제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도 예고했다.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금융위원장직 취임을 앞두고 ‘현재 우리 국민은 금융과 금융위원회에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봤다”며 “첫째는 무엇보다 ‘금융시장 안정’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금의 시장 불안은 국제정치 상황 등 여러 요인이 복합돼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언제쯤 안정화할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특히 위기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어려움과 그 손실을 누가 어떻게 분담할지에 대한 사회적 갈등도 증폭될 수 있다”고 현 금융시장을 진단했다.이어 “금융위는 과거 수차례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향후 상황 전개를 다각도로 예측하고 활용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며 적시에 대응해 나감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예상되는 상황에 따른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 및 정책 대안들을 재정비하고 있고 향후 필요 시 새로운 정책들도 마련할 것”이라며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회사 건전성을 두텁게 관리해 위기 상황에서도 금융권이 흔들리지 않고 필요한 부문에 적재적소의 자금공급을 수행하는 안정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물가 및 금리 상승기를 맞아 취약 부문에 대한 금융 부문의 ‘포용성’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의 금리 상승, 자산 가격 하락 및 고물가 추세는 민생경제, 특히 서민·소상공인·청년층의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며 “금융당국도 취약계층이 어려운 고비를 잘 극복해 갈 수 있도록, 필요한 금융지원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그는 채무조정을 위한 3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새 출발기금 등 취약층 지원 추가경정예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고, 취약계층 금융애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취약층 지원 관련 금융회사 역할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취약층 지원 관련 관치금융 등 논란이 많다”며 “취약층 어려움에 대한 관심과 배려 없이 한국경제와 금융산업이 과연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까 고민해본다”며 “금융회사 경영진들은 수익을 창출하고 건전성을 유지하는 게 최우선 임무라고 생각하지만, 그 와중에 우리 경제 내 취약계층의 어려움에도 세심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금융산업 혁신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혁신을 지연시키는 규제가 무엇인지, 해외기업 및 빅테크 등과 불합리한 규제 차이는 없는지 등을 살피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불필요하거나 차별받는 부분은 금산분리, 전업주의 등 과거의 전통적 틀에 얽매여 구애받지 않고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사업모델과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해 필요한 규제개선을 건의하면 각 분야 최고의 민간전문가와 업계로 구성된 TF를 통해 충분히 논의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적극적으로 허용하겠다고 예고했다.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해선 “가상자산 관련 기술의 미래발전 잠재력을 항상 염두에 두고 국제표준을 바탕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논의하면서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상자산 관련 생태계가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면서 건강하게 육성돼 나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1 I 서대웅 기자
"코로나? 말도 안 되는 변명"…민주, '尹 도어스테핑' 중단 비판(종합)
  • "코로나? 말도 안 되는 변명"…민주, '尹 도어스테핑' 중단 비판(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 스테핑(약식 기자회견) 중단에 대해 “코로나19를 이유로 소통 중단을 선언한것 같다”고 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도어스테핑 도입 취지는 좋아 보인다. 실수 우려 탓에 횟수를 줄이고 정제된 언어를 쓰는 건 몰라도 아예 없애는 건 지나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불리하면 안 하고 유리한 일 있을 때만 하는 것은 원칙이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이유는)말도 안 되는 변명이다. 여러 실언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평가한 것 앝은데, 정제된 방식을 고민하겠다고 하는 것이 솔직하지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는 거면 중단 선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측은 “용산 대통령실은 사무 공간이 매우 밀집해 있는 데다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분리돼 있지 않다”며 “그만큼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양해를 당부한다”고 설명했다.신현영 민주당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가 다른 방식으로라도 언론 및 국민과 소통을 지속했으면 한다. 코로나로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모든 정책과 결정을 할 때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대 하락’에 대해 “국민들이 민생경제의 어려움과 인사 참사 등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잘못하고 있다고 꾸짖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전 정권이나 상대 탓을 하지 말고, 능력있는 윤석열 정부의 모습을 지금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윤석열 정부의 인사 참사에 대해 날을 세워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정호영, 그리고 이번 공정거래위원장에 이르기까지 인사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의 지적이 있다”며 “ 윤석열 정권은 인사시스템에 대한 재정비를 하셔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취임 두 달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고 지지율은 35% 밑으로 내려갔다. 급속도로 지지율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인사”라며 “내각 인사 참사, 검찰 측근 중용, 지인과 비선 논란 등에도 오만과 불통, 독선으로 폭주하는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국민께서 엄중한 경고장을 내민 것이다. 악화되는 여론은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국민만 바라보고 할 일을 하겠다’니, 대통령이 말하는 국민이 딴 나라 국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7.11 I 박기주 기자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에 '애착'"…그래도 중단한 이유는
  •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에 '애착'"…그래도 중단한 이유는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이어오던 용산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취임 두 달만에 중단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에 애착이 있다”며 코로나 확산을 경계해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고 밝혔으나, 시민들은 다른 이유를 의심하는 분위기다.사진=뉴시스대통령실은 11일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 재유행이 가시화된 만큼 예방 차원에서 접촉 회견은 생략한다는 설명이다.대통령실은 최근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설화를 의식해 도어스테핑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져서 도어스테핑을 중단할 것이었다면 어제부터 이야기했을 것이다. 도어스테핑에 대한 애착은 대통령이 우리보다 훨씬 강하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이같은 설명에도 윤 대통령의 잇따른 도어스테핑 강성 발언과 최근 지지율 급락을 연관짓는 시선은 여전하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각종 조사에서 40%선이 붕괴된 데 이어 이날 KSOI조사에선 34.5%까지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60%를 넘어 심각성을 더했다.(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같은 지지율 하락에는 정책에 대한 신뢰성 하락과 더불어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에서 보여준 강경한 발언도 영향이 일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윤 대통령은 떨어지는 지지율에 대해 “별로 의미가 없다”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고, 각종 인사 논란에 대해서도 “전 정부와 비교해보라”며 비판 여론에 선을 그었다. 이 과정에서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 손가락질 등 대통령의 대외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들도 나왔다.이 때문에 이날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 역시 코로나 확산에 더해 당분간 대통령 메시지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 아니냐는 시선이 팽배하다.이전부터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관리를 주문하는 목소리는 여야 모두에서 나온 바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 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도어스테핑에 대해서도 “어느 시점부터 안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역시 도어스테핑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평가하면서도 대통령의 좀 더 주의깊은 언어 사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도어스테핑이 반대 여론이 높았던 용산 청사 집무실 이전의 명분이었던 ‘대외 소통’의 중요한 장치였다는 점도 이번 중단 결정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 당장 유권자들은 소통을 강조한 대통령이 취임 2개월만에 이를 중단한 것은 공약 파기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2022.07.11 I 장영락 기자
민주당 "尹 도어스테핑 중단?…소통 중단 선언인가"
  • 민주당 "尹 도어스테핑 중단?…소통 중단 선언인가"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 스테핑(약식 기자회견) 중단에 대해 “코로나19를 이유로 소통 중단을 선언한것 같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가 다른 방식으로라도 언론 및 국민과 소통을 지속했으면 한다. 코로나로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모든 정책과 결정을 할 때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측은 “용산 대통령실은 사무 공간이 매우 밀집해 있는 데다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분리돼 있지 않다”며 “그만큼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양해를 당부한다”고 설명했다.신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대 하락’에 대해 “국민들이 민생경제의 어려움과 인사 참사 등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잘못하고 있다고 꾸짖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전 정권이나 상대 탓을 하지 말고, 능력있는 윤석열 정부의 모습을 지금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윤석열 정부의 인사 참사에 대해 날을 세워 비판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호영, 그리고 이번 공정거래위원장에 이르기까지 인사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국민의 지적이 있다”며 “ 윤석열 정권은 인사시스템에 대한 재정비를 하셔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취임 두 달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고 지지율은 35% 밑으로 내려갔다. 급속도로 지지율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인사”라며 “내각 인사 참사, 검찰 측근 중용, 지인과 비선 논란 등에도 오만과 불통, 독선으로 폭주하는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국민께서 엄중한 경고장을 내민 것이다. 악화되는 여론은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국민만 바라보고 할 일을 하겠다’니, 대통령이 말하는 국민이 딴 나라 국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7.11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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