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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전국 최초 '4050'세대 지원 종합계획…5년 4600억 투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견기업 마케팅팀에서 일하는 40대 A씨는 미래를 위해 IT기업 개발자로 전직을 원하던 중 4050세대가 온·오프라인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 ‘미네르바형 직업전환 서비스’를 알게 됐다. 이를 통해 A씨는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내 ‘서울런 4050’에서 프로그래밍 교육을 듣고, 온라인 교육으로 부족한 부분은 서울기술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현장 훈련으로 보완했다. 결국 A씨는 수개월의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따고 실무에 필요한 기술을 배워 전직에 성공했다.(자료=서울시)오세훈 시장은 20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을 발표했다. 이는 전국 최초의 4050세대 대상 종합계획(5개 분야·48개 사업)으로 5년 간(2022년~2026년) 4600억원을 투입한다. 5개 분야는 △직업 역량 강화 △재취업·창업 등 일자리 지원 △디지털 역량 강화 △활력있는 인생 후반을 위한 생애설계·노후준비 △4050 전용공간 ‘활력+행복타운’ 조성 등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지역 인구의 38.9%, 경제활동인구의 약 59%를 차지하는 4050세대를 40대와 50대로 나누고, 각각의 연령대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바쁜 직장인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패키지 ‘미네르바형 직업전환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 3월부터 서울런 4050에서 자격증, 취업 등 330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서울기술교육원과 SBA 등 서울 전역 108개 학습공간에서 실습할 수 있다.서울시는 또 내년부터 참여자 개인별로 맞춤 컨설팅과 학습을 지원할 108명의 ‘온라인 직업훈련멘토단’을 운영하고, 모든 지원의 허브역할을 할 ‘인생전환지원센터’를 중구 정동에 2024년 1월 개소할 계획이다. 또 전직·이직에 필요한 자격증·학점 취득을 위한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에겐 직업훈련 장학금(연 60만 원)을 지원한다.대학에서 강의를 이수하면 학점을 인증해주는 ‘단기 전문자격 인증과정’도 운영한다.서울시는 대학에서 영상 커뮤니케이션, 메타버스 같은 미래직업 특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특화 교육과정을 올해 5개 대학에서 2026년 15개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전문가와 3D프린팅, 드론, 미디어 편집 등 미래 신기술 교육과정도 확대(2022년 5000명→2026년 3만 4000명)한다. 여기에 저소득층에게 평생학습 경비를 지원하는 ‘직업훈련 장학금’도 내년 신설, 1인당 연간 60만 원을 지원한다. 내년 하반기 500명을 시작으로 2026년엔 연간 3000명 지원이 목표다.서울시는 4050세대를 위한 재취업·창업교육과 맞춤 일자리도 제공한다. 수요 기업과의 매칭과 전직 특화 교육과정 확대(2022년 8개→2023년 20개)를 추진하고, 기술창업 전용 공간인 ‘창업·창직 사관학교’도 내년 4개소에서 2026년 6개소로 확대·운영한다. 또 로봇과 드론, 인공지능(AI) 등 미래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 규모를 확대해 2026년까지 3만 4000명을 지원한다. 50대에겐 인생 2막을 위한 생애설계와 노후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중장년 인생설계학교’를 2024년 개설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금융과 법률, 건강관리 등 노후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서울시는 4050세대의 재충전을 위한 전용 공간 ‘중장년 활력+행복타운’도 강북 수유영어마을 부지에 2025년까지 조성한다. 이 곳에선 부부·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1박 2일 캠프 같은 숙박형 프로그램과 마음 힐링을 위한 명상실, 북한산과 연계한 치유숲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자료=서울시)
- 부명고, 올패스와 손잡고 '건강드림학교 레트로운동회' 개최
- 부천 부명고에서 진행 중인 2022 건강드림학교 레트로 운동회 모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천 부명고등학교가 주식회사 올패스와 손잡고 ‘2022 건강드림학교 레트로운동회’를 개최한다.부명고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점심시간과 방과후를 이용해 교내 햇살마루관에서 부명고등학교 학생 신청자를 대상으로 체력왕 선발 빛 스포츠 진로교육을 운영한다. 부명고 관계자는 “학생들의 올바른 생활 규칙의 필요성을 일깨워주고 흡연예방 및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탁구, 제자리멀리뛰기, 유연성 측정, 농구 자유투, 줄넘기, 턱걸이, 푸시업, 바르게 걷기, 배드민턴 이벤트, 농구 이벤트, 건강푸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멘토링 특강도 마련된다.올패스 김광일 대표는 “앞으로 2023년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더 많은 중·고등학교에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예체능 진학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진학과 진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범수 측 "빈부 차이 알 수 없어…분반은 성적 기준"
- 이범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자신이 재직 중인 대학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이범수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14일 이범수 법률대리인 와이케이(이하 이범수 측)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이범수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익명의 글과 이로 인한 각종 논란에 관해 정확한 사실관계와 더불어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힌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입장 발표가 다소 늦어진 점 양해를 구한다”고 제기된 의혹을 반박했다.앞서 이범수는 한 유튜버의 폭로로 부유한 학생을 A반, 가난한 학생을 B반으로 나눠 차별하고, 가난한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이에 대해 이범수 측은 “이범수 교수는 분반이 이뤄지는 학기 초 학생들의 빈부 차이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알아야 할 이유도 없다”며 “분반의 기준은 1학년은 입학 성적을 기준으로, 나머지 학년은 직전 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한 반에 실력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학생에게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교수나 조교에서 요청해 면담 과정을 거쳐 예외적으로 변경 가능하다”며 빈부에 따라 반을 나눠 학생을 차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이범수 측은 또 근태 의혹에 대해서도 “이범수 교수의 강의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을 학기 시작 전 수강 신청 기간과 첫 수업 오리엔테이션에서 고지했다”며 “이범수 교수의 작품 활동으로 인해 수업 일정이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수업 시수를 준수하고 있으며 오히려 보강 수업 및 추가 강의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휴학율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이범수 측은 “이범수는 이러한 의혹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표하며 교수로서 본인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학생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학생들을 더 이해하려 다가서는 교수가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범수는 추후 예정된 신한대학교의 감사에도 성실히 임해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알리면서, “나아가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이범수 공식입장이범수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와이케이(김보경 변호사)는 최근 배우 이범수와 관련하여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익명의 글과 이로 인한 각종 논란에 관해 정확한 사실관계와 더불어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입장 발표가 다소 늦어진 점 양해를 구합니다.1. ‘죽어야만 끝나는 학교생활’이라는 주장에 대하여이범수 교수가 강의하는 과목 전부 전공필수가 아닌 전공선택 과목으로 이범수 교수의 수업을 이수하지 않아도 졸업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졸업 요건은 전공과목 65~70학점의 이수이지만, 공연예술학부의 전공 개설 과목은 111학점(52개 교과목)으로, 이범수 교수의 선택과목을 수강하지 않아도 졸업에 지장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학교생활에서 이범수 교수의 수업을 피할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2. 이범수 교수가 빈부에 따라 반을 나누어 학생을 차별하였다는 주장에 대하여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서는 대부분 실기 과목이라는 특성 때문에 수강 인원이 15명을 초과하는 경우 효율적인 수업을 위하여 분반하여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연예술학부 내 연기전공뿐만 아니라 K-POP 전공을 포함한 다수의 실기 과목들이 현재 분반하여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분반의 기준은 1학년은 입학성적을 기준으로, 나머지 학년은 직전 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한 반에 실력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분반하고 있습니다. 다만, 학생에게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교수나 조교에게 요청하여 면담 과정을 거쳐 예외적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이범수 교수는 분반이 이루어지는 학기 초 학생들의 빈부 차이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알아야 할 이유도 없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분반을 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이범수 교수의 본 학기 개설 수업과, 수업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카메라액팅1(2학년 2학기 수업, 3시간×15회차(45시간) 강의) : 현재 17회차 추가 수업 진행 중●연극제작실습1(1학년 2학기 수업, 4시간×15회차(60시간) 강의) : 현재 21회차 추가 수업 진행 중●연극제작실습3(2학년 2학기 수업, 3시간×15회차(45시간) 강의) : 현재 16회차 추가 수업 진행 중●연극제작실습5(3학년 2학기 수업, 3시간×15회차(45시간) 강의) : 현재 15회차 수업 진행 중3. 이범수 교수의 강의 일정에 대하여 이범수 교수는 강의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을 학기 시작 전 수강 신청 기간과 강의 첫 수업 오리엔테이션에서 고지하였고, 이로 인하여 학생들이 수업 일정으로 인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범수 교수의 작품활동으로 인하여 수업 일정이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수업 시수를 준수하고 있으며, 오히려 보강 수업 및 추가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또한, 한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강의의 경우, 그 특성상 정해진 시간만 진행하고 바로 끝마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점은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범수 교수는 정해진 진도가 끝나지 않은 경우나 일부 학생의 성취도가 부족한 경우,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여 늦은 시간까지 책임감 있게 수업을 진행한 일이 오히려 이렇게 논란이 될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의 경우, 배차시간에 맞춰 자율 귀가 조치를 취했고, 담당 조교를 통해 관련 과목 수강 학생들과 긴밀히 소통하였으나, 학생 개개인의 일정을 더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4. 이범수 교수로 인한 학생들의 휴학율이 50% 이상이며, 이범수 교수가 학생들의 군 휴학을 막았다는 주장에 대하여2022학년 2학기 연기전공을 포함한 신한대학교 디자인예술대학의 휴학 결재 현황은 총 55건으로 휴학생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고, 군 휴학과 일반 휴학이 주된 사유에 해당합니다. 일반 휴학의 사유로는 경제적 사정, 자격증 취득 준비, 어학연수, 질병 치료, 진로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합니다. 또한, 2022학년도 1학기 기준, 공연예술학과의 군 휴학생은 26명으로 휴학에 대한 학부의 최종 결재는 학부장인 이범수 교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군 휴학을 막았다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에 반하는 것입니다.아울러, 이범수 교수는 학생들이 무기명으로 작성하는 수업 평가에서 지난 8년간 95~100점을 웃도는 강의 평가 점수를 유지해 왔으며, 오히려 “현장에 나갔을 때의 필요한 기술을 체화할 수 있었다.”, “코로나 시기에도 비대면 영상시청이 아닌, 실시간 줌(Zoom) 수업으로 연기를 지도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등의 긍정적 주관 평가 등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이범수는 이러한 의혹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송구한 마음을 표하며, 교수로서 본인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학생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학생들을 더 이해하려 다가서는 교수가 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이범수는 추후 예정된 신한대학교의 감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입니다. 나아가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 [전문의 칼럼]롱부츠 즐기는 그녀... 뒤꿈치 찌릿찌릿하면 족저근막염 의심을
- [김용상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원장] 기습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부츠를 찾는 이가 늘고 있다. 부츠는 종아리를 따스하게 감싸주고, 동시에 멋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어 겨울 패션의 ‘필수템’으로 꼽힌다. 그러나 따뜻함과 멋을 책임져 주는 이 부츠가 발 질환의 주범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부츠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대표적인 족부 질환은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주된 증상은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족저근막이라는 김용상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원장것은 발뒤꿈치에서부터 발바닥의 발가락 부근까지 연결된 섬유 띠를 말하며, 강한 자극이나 여러 원인에 의해서 족저근막이 손상돼 염증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 부른다. 족저근막염은 2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나타날 수 있는데, 격한 스포츠 활동에 의한 손상과 굽이 낮고 쿠션감이 없는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여 압력 및 긴장감이 누적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족저근막은 몸의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 서 있을 때나 걸을 때 발의 부드러운 곡선인 아치 모양을 유지하며 발의 탄력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이 일반 신발보다 무겁고, 유연하지 못한 부츠를 오랜 시간 착용하다 보면 쉽게 피로해지고 무리를 주게 되며 족저근막염으로 발전하는 것이다.염증으로 인한 통증은 주로 발뒤꿈치의 안쪽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될수록 통증은 발바닥 중앙으로 연장되면서 발바닥통증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걷거나 활동을 할 때 발이 전체적으로 아프고 찌릿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만약 일상생활에서 바늘에 찔리는 듯한 통증, 팽팽한 고무줄을 발 양쪽에서 당기는 느낌, 오래 앉았다가 일어날 때 발을 디디면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족저근막염을 진단할 때는 이학점 검사 혹은 X-ray 검사나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치료가 어렵거나 까다로운 족부질환이 아니기에 통증이 미미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약물치료, 주사치료를 비롯해 스트레칭이나 깔창사용 등의 보존치료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재발이 될 수도 있으므로 체외충격파 등을 병행하게 되면 염증과 통증을 낮추고 자연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특히 체외충격파 치료는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로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발생시켜 치료하는 방법으로, 충격파를 발생한 부위에 미세혈관을 조성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통증을 완화한다.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폭넓게 적용된다. 문제는 족저근막염은 치료를 다 받았다고 해도 이전과 같은 생활습관을 반복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발바닥 마사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쿠션감이 있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평소 걷는 자세 등도 족저근막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면에 발뒤꿈치, 발바닥, 발끝 순서대로 보행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 충청권 지자체·지역대학, 인재양성 및 취업·정착 지원 공조
-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과 충남에서 지자체와 지역 대학간 지역 인재양성 및 취업·정착을 위해 공조에 나선다. 대전시는 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자체와 대학의 상생발전 및 지역인재 육성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한 대전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공동 의장인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섭 한남대 총장 등 지역 대학 총장과 지역산업기관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대학의 미래 인재양성을 지원하고, 그 인재가 우리 지역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23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대학혁신, 지역혁신, 협업의 3개 정책영역에 10개 과제, 39개 사업이 추진되며, 시비 341억원을 포함해 모두 1037억원이 투입된다. 또 대학 운동장의 생활체육시설 조성, 캠퍼스 내 기업유치 및 창업공간 조성과 청년층 시정 참여 확대 등 대학의 협조와 홍보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대전시와 지역대학들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대전시와 지역대학이 원팀이 돼야 하며, 4대 핵심전략 산업육성 및 발전에 대학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대학이 지역혁신 핵심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6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대학과 외투기업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지역에 투자한 반도체·전자 분야 외국인기업과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인 대학과 상생 협력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충남도는 이날 김태흠 지사와 도내 대학 총장, 외국인투자기업 대표 등 21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대학과 외국인투자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충남도와 천안·아산 지역 11개 대학 및 10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대학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유사업종 외투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과나 강좌를 개설하고, 계약학과 설치 및 학점 인정 과정 설치 등을 추진한다. 기업은 이렇게 양성한 지역 인재를 채용 과정에서 우대하고 직무실습 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산·학·관 상생협의체 및 실무협의체 운영 지원, 도내 지역 대학 및 외투기업 추가 발굴·홍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앞으로 도와 대학, 기업 관계자로 상생발전실무협의체를 꾸려 대학·기업의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기업과 대학이 지역 발전의 중심축인 만큼 도·기업·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 [목멱칼럼]대학 생존, 고전에 답 있다
-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기업은 끊임없이 탄생과 소멸을 하는데, 대학은 왜 소멸하지 않는 것일까?” 오랫동안 대학에 몸담으며 자주 하는 질문이다. 이어지는 질문은 “우리는 과연 박사학위가 훌륭한 교수 혹은 강사의 자격을 보장한다고 할 수 있는가?”이다.기록에 의하면 미국 최초의 박사학위는 1861년 예일대에서 수여하기 시작했고 이후 학위의 자격을 증명하는 표준이 됐다. 대학의 서열화는 1983년 US News & World Report 지가 미국 전역의 대학 순위를 매기기 시작하면서이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더 높은 등수의 학교를 고르며 대학의 소비자가 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SAT 점수가 높은 학생의 수, 박사학위 교수의 숫자가 대학 서열의 기준이었다.순위는 생존의 문제이다. 대학의 생존에 관해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1997년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 “지금으로부터 30년 후 대규모 대학 캠퍼스는 유물이 될 것이다. 대학들은 생존하지 못할 것이다. 이는 처음 책이 인쇄됐을 때만큼이나 큰 변화다.” 그가 말한 30년이 되려면 아직 5년이 남았으니 지켜볼 일이다.어떻게 다른 여러 산업과 달리 대학이라는 독특한 산업은 계속 생존해 나갈 수 있을까? 바로 고등교육을 둘러싼 학점과 학위의 독점권과 정부 보조금, 그리고 대학보호에 얽힌 규제에 답이 있다. 누구에게나 ‘4년 기간의 교육, 3시간 강의에 3학점, 한 학기는 15주’ 등 평균적 표준화 시대의 산물이 여전히 대학을 지탱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획일화된 잣대의 대학평가 또한 이에 한몫하고 있다. 이렇기에 대학은 ‘즐거움이 죽으러 오는 곳(where fun comes to die)’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피터 드러커의 예견은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많은 대학이 견고한 높은 장벽 안에 있는 동안 과감한 프로그램으로 세상에 나와 대학 브랜드를 높인 사례가 있는가 하면,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넘나들며 새로운 형태의 학습을 시도하는 캠퍼스가 탄생하고 있으며, 정규 캠퍼스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과정을 깊이 있게 제공하는 학교 밖 학교 등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의 세인트존스 칼리지의 ‘더 프로그램(The Program)’은 과감하고 도전적인 혁신사례로 꼽힌다. 졸업 시까지 100권의 고전을 의무적으로 읽고 소그룹의 학생들이 수없이 많은 토론을 한다. 이 학교는 재정 위기에 빠졌던 1937년에 이 프로그램을 전격 도입해 탄탄한 명문대학으로 성장했다.이 대학의 특징은 인문, 역사, 철학 및 과학 즉, 문사철 교육과정을 핵심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문사철은 세상의 모든 요소가 서로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이해하고, 매우 다른 요소 간의 융합을 통해 창의의 깨달음을 얻는 학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고전 읽기는 오랜 역사를 통해 검증된 현인들의 지혜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통해 현실을 진단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다.우리나라에도 수년 전부터 이러한 본질적 학습의 기운들이 생겨나고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다. 최진석 교수가 함평에서 운영하는 ‘새말새몸짓’ 기본학교와 서재경 선생이 세운 ‘아름다운서당’은 정규 캠퍼스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과정을 별도로 제공하는 학교 밖 학교이다. ‘아름다운서당’은 17년간 1000여 명의 청년 인재를 배출했다. 10개월간 매주 토요일마다 고전 읽기와 토론, 글쓰기 등의 지적 탐구와 사회봉사 등 강도 높은 공동 학습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 참여하는 멘토, 교수들은 대기업, 금융기관, 언론계, 학계, 정부 등에서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탐구하고 실천했던 인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개인과 단체의 순수한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철학자 베이컨은 ‘독서는 완전한(full) 사람을, 토론은 준비된(ready) 사람을, 쓰기는 정밀한(exact) 사람을 만든다’ 고 했다. 대학의 생존은 유행을 따르는 첨단 교수법이 아니라 바로 학교 안, 학교 밖에서 인문 고전을 통한 심오한 학습에 있다는 소신이다.
- 텍사스주립대, 2023학년도 신·편입생 토플면제 국제전형 수시 원서접수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인근에 있는 Texas A&M University-Commerce 텍사스주립대가 2023학년도 한국학생을 대상으로 한 토플 면제 국제전형 수시 원서접수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미국 텍사스주립대는 1889년에 설립되었으며 텍사스 주에서 5번째로 가장 오래된 주립대학이다. 미국에서 가장 큰 시스템 대학인 Texas A&M University System 소속대학으로 총 1만2490명의 학부, 대학원생이 등록되어 있다. 한국 학생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학과인 회계학, 비즈니스 분석학, 컴퓨터공학, 음대, 미술, 디지털미디어, 애니메이션, 스포츠경영, 화학, 생물, 심리학, 간호학, 의대 과정, 수의학을 비롯하여 총 120개 이상의 학부, 석사, 박사 과정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다.텍사스주립대는 2011년 한국에서 텍사스주립대 한국교육원을 설립하였으며, 서울에 있는 Texas ELUTE Language Center에서 6개월간 미국대학준비 영어를 이수하고 동시에 대학 교양과목 12학점을 이수하면 토플, SAT, 고교내신 제출을 면제받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텍사스주립대 한국교육원 입학담당자는 “텍사스주립대 입시는 국내 6개월 기간 동안 미국대학 준비 영어 및 미국 문화를 충분히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동시에 사회학, 수학, 경제학, 심리학 등 학점 인정 교양수업을 수강하고 한 학기를 마치고 미국 명문 텍사스주립대로 진학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경제적이다”라고 설명했다.미국 텍사스주립대는 진학 후 등록금, 기숙사비, 식비 등 년간 총 유학비용은 총 $34,000 정도이며, 전공과 무관한 일반장학금부터 음악, 미술, 경영학, 컴퓨터공학, 생물, 화학, 간호학 등 전공별 장학금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 주법상 국제유학생이 $1,000 이상의 장학금을 받으며 등록금이 국제학생 등록금에서 텍사스 주민 등록금으로 전환되어 매년 약 1400만 원 이상의 등록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2023학년도 텍사스주립대 수시전형은 영어레벨테스트 및 원어민 면접으로 진행된다. 2023학년도 텍사스주립대 수시입학 관련 문의는 텍사스주립대 공인 유학원 및 어학원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 김선복 부천교육장 “토론교육 강화, 창의인재 키울 것”
- 김선복 부천교육장이 14일 부천교육지원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부천교육지원청 제공)[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독서·토론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고등사고력,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겠습니다.”김선복(60·여) 경기 부천교육장은 14일 부천교육지원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올 9월 취임한 김 교육장은 “전임지였던 부천 상도초등학교, 성주초등학교에서 독서·토론 교육을 하며 큰 효과를 봤다”며 “부천지역 학교의 독서·토론 교육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교육장은 2015년 3월~2019년 2월, 2020년 9월~올 8월 각각 상도초, 성주초에서 교장을 역임했다.◇“책 읽고 토론하는 문화 확산할 것”그는 “지금은 단편적인 지식 습득이 아니라 학습한 내용을 삶에 적용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이 요구된다”며 “독서를 기반으로 한 토론교육은 의사소통 역량, 민주시민 역량 등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힘을 고양한다”고 설명했다.부천지역 학교에서 대다수 학생은 수업과 연계한 주제 토론을 벌이고 관련 서적을 읽는다. 또 오전 수업 전 시간을 독서에 활용한다. 부천교육청이 지정한 토론중심교 12곳(초교 6곳, 중학교 3곳, 고교 3곳)은 학기별 12~16차시로 독서·토론 교육을 한다. 이 학교 학생들은 학기마다 독서·토론 정규수업을 통해 2~3권의 책을 읽고 토론한다. 교사와 함께 읽을 책을 선정하고 토론 주제도 정한다.김 교육장은 “초등학교에서 독서·토론 교육을 받은 학생은 중학교에 진학했을 때 토론역량이 강화된다”며 “학부모들이 더 잘 알고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서·토론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책을 스치듯이 읽지 않고 자기 생각을 이끌어낸다.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한다”며 “이러한 능력은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 학부모 대상의 독서·토론 교육 연수를 늘리고 책 읽고 토론하는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적 토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명했다. 김선복 부천교육장이 14일 부천교육지원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부천교육지원청 제공)이 외에도 김 교육장은 문화·예술 교육 아트밸리와 기후위기대응 환경·생태 교육,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아트밸리 교육사업은 각 학교가 다양한 문화·예술 강사를 초빙해 수업하는 것이다. 현재 부천 초·중·고·특수학교와 평생교육시설 125곳은 교육지원청의 예산 지원 등을 통해 만화, 오케스트라, 연극 등 24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교육은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공연·전시 형태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다.김 교육장은 “독서·토론 교육이 학생을 지혜롭게 만든다면 문화·예술 교육은 심성을 밝게 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는 “부천시가 최근 준공한 아트센터는 오케스트라 전용 공연장으로 학생 교육에 최고의 시설이다”며 “내년 개관하면 초·중·고등학생들이 최소한 한 차례씩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기초학력 부진 학생 3단계 지원김 교육장은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기초학력이 약해진 학생들에 대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 대면수업을 중단하고 학습꾸러미 제공, 원격수업 등을 하면서 맞벌이가정 자녀들의 학습력이 떨어졌다고 김 교육장은 진단했다.그는 “코로나로 인해 평일 낮시간에 부모의 돌봄 없이 집에서 혼자 지낸 아이들은 학교 교사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지적 능력과 정서적 안정감이 약해졌을 것이다”며 “이 아이들에 대한 종단연구를 통해 국가가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부천교육청은 3단계로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지원한다”며 “1단계로 초교는 학급 담임교사가 1대 1 책임지도를 하고 중·고교는 교과별로 방과후 보충수업을 한다”고 설명했다.또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인터넷 진단보정시스템을 통해 학생 스스로 학력 수준을 확인하고 부족한 분야를 채우게 지원한다. 2단계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이 많은 학교에 부천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해 방과후강사를 초빙하게 한다.3단계는 부천교육청이 운영하는 경기학습종합클리닉 부천센터 직원들이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있는 학교로 찾아가 진단·상담·지도를 해주는 것이다. 김 교육장은 “전체 학생이 학습권을 보장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가 어루만져주지 못한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겠다”며 “내년 지자체가 채용하는 사회복지사가 학교에서 활동하게 지원해달라고 지자체 등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김선복 교육장 이력△경기 화성 출생 △서울 중앙대부속여고 졸업 △경인교육대 졸업 △부천 심원초 교감 △경기도교육청 장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