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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석굴암·첨성대 보존상태 '빨간불'
  • 무량수전·석굴암·첨성대 보존상태 '빨간불'
  • 기둥에 금이 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7호·맨위). 예산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가운데)은 대들보의 수평 방향과 갈라짐이 관찰됐다.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국보 제30호·아래)는 1칭 탑신석의 배부름 현상과 균열이 확인됐다. 국보 및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와 등록문화재를 포함한 7393건 중 1683건이 구조적 결함이나 즉각적인 보수 정비 등 관련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7호)의 훼손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우아한 배흘림기둥 일부에 금이 가고, 벽체가 벗겨졌다. 경주 첨성대(국보 제31호)는 균열이 일어났고 이끼로 색이 변한 게 확인됐다. 경주 석굴암 석굴(국보 제24호)도 불상이 올려진 대좌부와 천장에 금이 관찰됐다. 국보와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등 문화재 1683건이 구조적 결함이나 즉각적인 보수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야외에 노출돼 훼손 위험도가 큰 지정문화재 총 7393건을 점검해 나온 결과다. 조사대상의 22.8%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존 대책이 요구되는 문화재가 5개 중 1개꼴인 셈이다. 그만큼 문화재 관리가 부실했다는 얘기다. 문화재청이 7일 발표한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를 보면 보물과 사적, 중요민속문화재 등 국가지정문화재 중 19개가 F등급을 받았다. 훼손상태가 매우 심각해 즉시 보수가 필요한 문화재라는 판정이다. 울주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370호), 여수 흥국사 대웅전(보물 제396호), 경복궁 아미산 굴뚝(보물 제811호) 등이 포함됐다. (그래픽=이미나 기자,mina8747@)등급은 구조 안전성·노후 및 훼손도 등을 고려해 6개(A~F)로 나눴다. 이 중 특별관리가 요구되는 D등급 이하 국보는 31개에 달했다. 익산 미륵사지석탑(국보 제11호),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국보 제21호), 예산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국보 제52호), 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국보 제199호) 등 중요문화재 여럿이 D~E등급을 받았다. 국가지정문화재가 아닌 시도 지정 문화재의 보존 상태는 더욱 심각했다. 조사한 5305건 중 1254건이 보수정비가 필요한 문화재로 드러났다. 문화재청의 강경환 문화재 보존국장은 “재원 부족 등의 이유로 시도 지정 문화재 관리가 특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2008년 숭례문 화재사고 뒤 6년이 흘렀는데도 문화재 소방 방재 대응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구단(사적 제157호) 등 128건의 문화재가 소방·감지 설비의 작동 상태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숭례문 부실 복원으로 불거진 문화재 보존관리 부실 지적 등에 따른 문화재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런 전반적인 점검은 문화재 행정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재청은 훼손상태가 심각한 국가기정문화재인 서울 흥천사 대방 등 20건에 대해서는 12억원의 보수비를 투입해 긴급 보수 작업에 나선다. 부안 내소사 대웅전 등 소방 감지 설비가 미비한 문화재 128건을 대상으로는 오는 10월까지 23억원을 들여 소방설비를 보완하기로 했다. 석굴암, 해인사 대장경판, 첨성대 등 중요 문화재를 중심으로 중점 관리대상 문화재를 선정해 관리를 강화하고, 문화재관리사 제도를 도입해 문화재 관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2014.08.07 I 양승준 기자
  • 경남 합천 돼지농가서 구제역 발생 확진(종합)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경남 합천에서도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달 경북 의성에서 첫 발생 후 고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구제역 의심 신고된 경남 합천 소재 돼지 농장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구제역 혈청형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날 저녁에 나올 예정이다.이번 발생농장은 1375두의 돼지를 일관사육하는 농가로 농장주가 지난 6일 돼지 90두가 발굽탈락, 수포, 기립불능 증상이 있다고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에 의심 신고했다.농식품부는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 등 방역당국이 의심 신고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구제역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벌였다.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발생에 따라 가축질병위기관리 표준매뉴얼,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긴급방역조치 등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발생농장에 대해서는 구제역 증상을 나타내는 돼지 살처분(121두) 매몰, 축사내외 소독, 가축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농식품부는 합천농가에서의 구제역 발생원인과 유입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생산자단체, 계열사 등을 중심으로 축산농가 등이 소, 돼지 등에 대한 철저한 예방접종, 축사 내외 철저한 소독, 축산농가 모임 자제 등 차단방역 조치를 적극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2014.08.07 I 문영재 기자
  •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 전환..'백신株 활짝'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약세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물을 내 놓으면서 지수하락을 압박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4%(1.32포인트) 하락한 547.11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 하면서 550선을 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탄력이 둔화되면서 하락 전환했다.외국인과 기관에 동반 매도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508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69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60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증권 은행 종이목재 운수창고 금융 업종은 상승했고, 음식료품 서비스업 철강금속 화학 전기전자 업종은 내렸다.시가총액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2.65% 하락한 4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컴투스(078340) 포스코ICT(022100) SK브로드밴드(033630) 원익IPS(030530) 메디톡스(086900)도 하락 마감했다.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2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0.56% 상승했다. CJ E&M(130960)은 영화 ‘명량’이 관객 700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7% 넘게 급등했다. 이 외에도 다음(03572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서울반도체(046890)가 강세 마감했다.테마주 중에선 백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경남 합천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백신주들이 함께 올랐다. 제일바이오(052670)가 6.16% 상승한 3190원에 장을 마쳤고, 이-글 벳(044960)도 3% 이상 올랐다. 파루(043200)와 중앙백신(072020)은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카카오가 모바일 광고에 이어 송금과 신용카드 결제, 모바일인터넷전화, 콜택시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다음(035720)은 5% 이상 올라 사상최고가 를 경신했다. 관련주인 옴니텔(057680)과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장중 급등세를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전환했다.개별종목별로는 아미코젠(092040)이 실적 성장 기대감에 닷새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오이솔루션(138080)이 LTE-A 장비시장 성장 기대감에 4% 넘게 올랐다. 반면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는 실적개선이 지연될 것이라는 증권사 혹평에 2.35% 하락했다. 선데이토즈(123420)는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급락하며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총 거래량은 3억3255만주, 거래대금은 2조6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354개 종목이 올랐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60개 종목은 내렸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모바일게임株 급등☞[특징주]셀트리온 '약세'..차익 실현 매물 출회☞셀트리온, 2Q 매출 1614억..'이연매출 반영'(상보)
2014.08.07 I 임성영 기자
강신명 경찰대 출신 첫 경찰청장 내정자 "국민 신뢰 회복하겠다"
  • 강신명 경찰대 출신 첫 경찰청장 내정자 "국민 신뢰 회복하겠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이성한 경찰청장 후임으로 강신명(사진·50)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강 내정자가 경찰청장으로 최종 임명되면 경찰대학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경찰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박 대통령의 내정에 앞서 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안전행정부의 추천을 받아 강 서울청장을 면접하고 ‘경찰청장 임명 제청안’에 동의했다. 전날 이성한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안행부는 곧바로 강 서울청장을 후임 경찰청장으로 추천했다. 강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강신명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위원회에 출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강 내정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경찰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의 신뢰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 하루빨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과 질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내정자는 경찰대 2기로 후임 청장에 오르면 사상 첫 경찰대 출신 경찰 수장이 된다. 그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찰대에 입학했다. 이후 울산지방경찰청 정보과장, 경기지방경찰청 정보2과장,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경북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과 수사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 안행부 치안정책관과 대통령 사회안전비서관 등을 지내 치안 관련 정부 정책을 직접 다룬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냈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정치 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내정자는 모든 현안을 직접 챙기는 꼼꼼한 업무 스타일이지만 부하 직원에게 재량을 부여하는 등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상황 대처력이 뛰어나 ‘유연한 원칙론자’로 불린다.그는 서울경찰청장 재직 시 집회·시위를 철저히 보장하면서도 다수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불법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하는 강단을 보였다. 일선 경찰서의 112 종합상황실장을 경감에서 경정으로 격상하고 인력을 보강, 출동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치안 철학도 갖고 있다.‘깨끗하고, 당당하며, 유능한’ 경찰이 될 것을 조직에 주문하는 등 ‘유병언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로 땅에 떨어진 경찰의 신뢰를 끌어올릴 적임자라는 평이다.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관보에 공개된 ‘2014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강 내정자의 재산 총액은 9억522만원이다.
2014.08.06 I 유재희 기자
강신명 경찰대 2기 출신으로 첫 경찰청장, '스펙+재산'은?
  • 강신명 경찰대 2기 출신으로 첫 경찰청장, '스펙+재산'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강신명(50)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되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이성한 경찰청장의 사의 표명 뒤 곧바로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후임 경찰청장으로 지목됐다. 강신명 내정자는 사상 첫 경찰대학교(경찰대) 출신 경찰수장이 된다.강신명 경찰청장 내정자는 6일 소집되는 경찰위원회에서 차기 경찰청장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천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위원회 위원들의 과반수 참석과 과반의 찬성으로 통과하면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이성한 경찰청장 사의 표명과 뒤이은 강신명 경찰대 2기 출신의 경찰청장 임명으로 다양한 이슈가 쏟아지고 있다.강신명은 1981년 경찰 개혁을 주창하며 개교한 경찰대의 역대 두 번째 졸업생 가운데 하나다.경찰대가 경찰청장을 배출하는데 까지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초기에는 간부후보생들이 경찰의 주요요직을 장악한 탓에 30년 가까이 걸렸다.또 하나는 1기를 제치고 2기가 먼저 사상 첫 경찰대 출신 경찰청장의 타이틀을 거머쥔 부분이다.앞서 경찰대 1기 출신들은 경찰의 주요 요직에서 활약했다. 일각에서는 이성한 경찰청장의 사의 표명 직후 경찰대 1기 출신이 차기 내정자가 되면서 사상 첫 경찰대 출신 청장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그러나 새 청장 내정자는 경찰대 출신은 맞았지만 1기가 아닌 2기 강신명 서울청장이었다.강신명 내정자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찰대 2기로 입문했다.이후 울산지방경찰청 정보과장, 경기지방경찰청 정보2과장,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쳤다.아울러 경찰청 정보국장과 수사국장 등 주로 정보·수사 분야에서 근무해 오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사회안전비서관으로 발탁된 바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관보에 공개된 ‘2014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강신명 내정자의 재산총액은 9억522만원이다.▶ 관련기사 ◀☞ 11호 태풍 할롱 경로 韓日 희비, 북상하며 동쪽으로 더 틀었다 '일본 직격탄'☞ 불량전선 주의, 110억원어치 지구 한 바퀴 도는 양 팔려나가..구별법은?☞ 강신명 서울청장,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 한국 작년 외래관광객 순위는? 10년 연속 상승에 엄청난 숫자 방문☞ 정확한 석촌역 싱크홀 위치 SNS서 이슈, CNN은 "제2롯데월드 난관 봉착"
2014.08.06 I 정재호 기자
강신명 서울청장,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
  • 강신명 서울청장,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정부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관련 부실 수사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성한 경찰청장 후임으로 강신명(사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안전행정부는 경찰위원회에 강 서울청장을 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강 서울청장을 면접하고,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강 서울청장은 경찰대 2기로 후임 청장이 되면 사상 첫 경찰대 출신 경찰수장이 된다. 그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등학교와 경찰대를 졸업했다. 이후 울산청 정보과장, 경북 의성경찰서장, 경기 구리서장, 서울 송파서장,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으며, 경찰청 수사국장과 정보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작년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내 청와대의 정치 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반수 참석에 과반이 찬성하면 ‘신임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안’을 안행부에 제출한다. 성낙인 위원장이 최근 서울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사퇴했고, 나머지 6명 중 2명이 해외 체류 중이어서 4명의 위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014.08.06 I 유재희 기자
여름철 별미는 전통사찰에 있다
  • 여름철 별미는 전통사찰에 있다
  • 합천 해인사의 명물 상추불뚝김치(사진=한국불교문화재단)[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여름방학과 휴 기간을 맞아 전국 사찰 중에서 사찰음식으로 유명한 곳들을 소개했다. 최근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사찰음식들은 특히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가 제격이라는 게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평이다. △동해처럼 포근한 국수맛 ‘양양 낙산사’강원도 양양 바닷가의 낙산사는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공중사리탑, 건칠관음보살좌상 등의 다양한 보물과 관음상이 봉안된 보타전 등 숱한 성보문화재를 갖춘 천년고찰로도 유명하다.낙산사의 ‘무료공양국수’는 2005년 낙산사 화재 이후 복원을 위해 애써준 국민들을 위한 감사의 뜻으로 시작됐다. 맑은 국물에 김치와 장을 더했을 뿐인데도 국수를 먹겠다며 일부러 낙산사를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국수는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공양된다. 연꿀빵으로 유명한 낙산사 야외찻집 ‘다래헌’도 꼭 한 번 들러보아야 할 명소다.△직접 키운 표고버섯 ‘양산 통도사’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와 함께 삼보사찰로 꼽히는 통도사는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다. 당나라에서 가져온 석가모니의 사리와 가사를 봉인하고 있는 까닭에 불보 사찰로 불린다. 영축산의 능선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감싸고 있어서인지 다른 사찰에 비해 부드럽고 여성적인 느낌의 통도사는 살림 잘하고 음식 잘하는 절로도 소문이 나 있다. 두릅무침, 녹두찰편, 표고밥, 가죽김치 등의 사찰음식으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특히 표고밥과 가죽김치가 별미다. 통도사 스님들이 손수 키운 표고버섯으로 만드는 표고밥은 표고버섯, 배추, 당근 등 채썬 채소를 얹고 들깨즙으로 밥물을 잡아 뜸을 들여 떡갈나무 잎에 담아낸다. 경상남도에서 즐겨 먹는 가죽김치는 가죽나물의 잎과 줄기에 무쳐 고춧가루, 홍고추, 찹쌀풀, 감초물 등을 넣고 버무린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위장질환에 효과가 좋아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 △고려부터 전해오는 역사의 맛 ‘합천 해인사 ’국립공원인 가야산에 안겨 있는 합천 해인사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으로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사찰이다. 유명세만큼 볼거리도 먹거리도 풍부한 고찰. 그중에서도 여행자들이 최고로 꼽는 해인사의 대표 먹거리는 상추불뚝김치다. 고려 때부터 전해오는 상추불뚝김치는 상추를 소금에 살짝 절인 다음 찹쌀풀, 감초물, 고추, 통깨, 소금으로 만든 양념에 버무려 만든다. 비타민A가 풍부하여 식욕을 돋우고 신경과민이나 빈혈·황달 치료에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흘 정도 익히면 다른 김치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풍미가 나고 즉석에서 바로 먹어도 아삭아삭한 상추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사찰음식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koreatemplefood.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4.07.26 I 김용운 기자
유흥수 주일대사 내정자는 누구
  • [Zoom人]유흥수 주일대사 내정자는 누구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주일대사로 내정돼 현재 일본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유흥수(77·사진) 새누리당 고문은 대표적 ‘지일파’ 정치인이다. 당초 정·관계에서는 직업외교관 출신의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가정보원장으로 임명된 이병기 전 주일대사의 뒤를 이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결국 유 내정자가 ‘4강(미·중·일·러) 외교’의 한 축을 맡게 됐다. 유 내정자가 정식 임명 절차를 거치게 되면 역대 정부의 ‘최고령 현직 대사’의 기록을 갖게 된다.경남 합천 출신의 유 내정자는 소학교(초등학교) 5학년까지 일본에 살다가 6·25 전쟁 직전 부모와 함께 부산으로 건너와 일본어에 능통하고 일본 문화에도 익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63년 고등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제5공화국 전두환 정부에서 초대 내무부 치안본부장(현재 경찰청장)을 거쳐 충남도지사(관선)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부산 지역을 거점으로 4선(12, 14~16대 국회) 의원을 지냈다.유 내정자는 1998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에 이어 2000~2004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맡아 막후에서 일본 정계 인사들과 양국 관계를 조율하는 등 대일 의원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친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전 외상과는 초선 의원 시절 함께 폭탄주를 나눠 마실 만큼 가까웠으며, 정계은퇴 후인 2006년 한·일친선협회 이사장 자격으로 일본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했을 때 아베 총리를 예방하는 등 일본 정계의 거물들과 오랜 친분을 맺어왔다.유 내정자는 경남 거제 출신의 김기춘(75) 청와대 비서실장과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중·경기고를 졸업한 유 내정자는 마산중·경남고를 나온 김 실장과 경남중·고 동창회원으로 서울대 법대를 같은 해에 졸업했다. 두 사람은 한나라당 시절 당 중진 모임인 ‘한백회’에서 함께 활동했고, 유 내정자가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이었을 때 김 실장은 분과위원장(법적지위)을 맡았다. 지난해 1월 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에는 한·일친선협회 방문단의 일원으로 함께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유 내정자의 과거 경력과 일본 정계의 인맥이 넓다는 점에서 최악의 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정치 일선에서 오랜 기간 떨어져 있던 ‘올드맨’이란 점에서 적극적으로 양국간 관계개선에 나설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동시에 나온다. 현재 한·일 관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독도 영유권 분쟁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유 내정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인맥도 있고 일본말도 구사할 수 있으니 새 실무자를 보내는 것보다 빨리 적응해 여러 가지 어려운 한·일 관계를 풀어보자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며 “한·일 양국이 잘 나가다 나빠졌는데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해야 하며 양국이 미래를 위해 진취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말말말)●“나이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은 ‘키 160cm 이하는 안 된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2003년 8월 한나라당 미래연대 소속 소장파 의원들이 이듬해 예정된 17대 총선을 앞두고 “당내 60세 이상은 물러가라”며 ‘60세 이상 퇴진론’을 주장하자 이에 대한 반박으로) ●“외교적으로 방한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면 됐지, 일국의 총리가 오는데 물리적으로 막아서야 되겠느냐.”(2001년 10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국회를 방문하려는 계획을 한나라당 의원들이 저지하려하자)▶ 관련기사 ◀☞ 주일대사에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이사장 내정☞ 朴대통령 여름휴가 떠날까..靑 "2가지 고민 중"☞ 외통위원회, 日 집단자위권 규탄결의안 채택☞ 한·중 정상, 특별오찬서 日집단자위권 헌법해석 변경 우려☞ 日집단자위권 결정에 서로 다른 주판알 튕기는 美-中
2014.07.23 I 김진우 기자
서울 32도 등 전국 찜통 '무더위'…내륙지역 폭염주의보
  • 서울 32도 등 전국 찜통 '무더위'…내륙지역 폭염주의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휴일인 2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3시 현재 경기도(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의정부시, 성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하남시, 이천시, 여주시, 광주시, 양평군), 강원도(횡성군, 원주시, 화천군, 홍천군평지, 춘천시), 충청북도(청주시, 괴산군, 충주시, 단양군, 증평군), 경상북도(구미시,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안동시, 영주시, 의성군), 경상남도(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함양군, 합천군), 대구광역시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남북도, 대구광역시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현재 서울의 낮기온은 32.4도로 어제보다 2.1도 높다. 습도도 높아 불쾌지수는 82.9에 달한다. 춘천, 원주는 34.2도, 34.6도를 웃돌고 있으며, 영월 33.8도, 강릉31도 등을 기록중이다. 안동 33.9도, 대구 33.3도, 대전 32.4도, 청주 33도 등이다. 습도도 높은 상태로 전국 각지의 불쾌지수는 70~90수준으로 매우 높다.기상청은 “내일까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동안 강한 햇볕으로 인해 내륙을 중심으로 30도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겠다”며 “습도도 높아 무덥겠으니 한낮 외출은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월요일인 21일은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4도가 될 전망이다.
2014.07.20 I 김재은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 ◇전보 <과장급> ▷국제협력담당관 서기관 함진주 ▷안전소통담당관 서기관 심은정 ▷생활방사선안전과장 기술서기관 김기태 △안국약품 ▷중앙연구소장 겸 바이오본부 총괄 전무 김성천 △AT커니코리아 ◇승진 <파트너> ▷조창현 서창우 김중현 안태희 △충남 보령시 <5급> ▷건축허가과장 윤봉진 ▷도로교통과장 조응환 ▷주교면장 복규범 ▷청라면장 이병윤(직무대리) ▷주산면장 유성윤(직무대리)△단양군 ◇승진 <4급> ▷기획감사실장 장진선 ◇전보 <5급> ▷ 자치행정과장 신경주 ▷단양읍장 김홍량 ▷의회사무과장 변형준△경남도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최기두 ▷예방대응과장 이수영 ▷구조구급과장 이강호 ▷진주소방서장 문병섭 ▷사천소방서장 김동권 ▷밀양소방서장 김기룡 ▷거제소방서장 윤종암 ▷함안소방서장 최만우 ▷창녕소방서장 백형환 ▷산청소방서장 전종성 ▷합천소방서장 차차봉 ▷남해소방서장 이한구△충남도소방본부 ◇ 전보 ▷소방행정과장 김근제 ▷방호구조과장 오영환 ▷천안서북소방서장 방상천 ▷아산소방서장 이종하 ▷논산소방서장 류봉희 ▷당진소방서장 김득곤 ▷부여소방서장 김봉식△대전시소방본부 ▷본부 119종합상황실장 이선문 ▷중부소방서장 정희만 ▷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신관우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이현상 ▷동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건열 ▷동부서방서 현장대응과장 남기건 ▷북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이동희 ▷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안선엽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주소방서장 김지형 △제주도교육청 <4급> ▷행정국장 직무대리 김병호 <5급> ▷ 총무과 이계준 ▷탐라교육원 강영훈 ▷제주여상 고태용 △부산대학교 ▷기획처 기획평가과장 장윤서 ▷입학관리본부 입학관리과장 이상돈 ▷대학원 행정실장 황영숙 ▷공과대학·산업대학원·환경대학원 통합행정실장 민덕식 ▷산학협력단 행정지원과장 차원상 ▷산학협력단 연구회계과장 오이근 ▷대학생활원 행정실장 김강호 ▷국제언어교육원 행정실장 홍순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행정실장 김해겸 ▷교무처 교무과 김명옥 ▷기획처 기획평가과 이형기 ▷간호대학·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전문대학원·한의학전문대학원 통합행정실 박시일 ▷도서관 정보개발과 이남숙△충남대 <서기관> ▷교무처 교무과장 이삼희 ▷기획처 기획평가과장 조용준 <사무관> ▷기획처 대외협력팀장 조한근 ▷산학연구본부 연구관리팀장 최항복 ▷국제교류본부 국제교류팀장 조용화 ▷인문대학·자유전공학부 행정실장 박민수 ▷경상대학·일반대학원 행정실장 조봉철 ▷예술대학·사범대학 행정실장 김병태 ▷수의과대학·생명시스템과학대학·신약전문대학원 행정실장 김성순 ▷의학전문대학원·간호대학 행정실장 류익균 ▷평생교육원 김지순 ▷도서관 수서정리과장 김성은 ▷도서관 자료운영과장 김정렬△순천대 ◇전보 <4급> ▷교무처 교무과장 채홍준 <5급> ▷기획처 기획평가과장 임기준 ▷인력개발원 취업지원과장 박익수 ▷사회과학대학·인문예술대학 행정실장 김정연 ▷공과대학 행정실장 유정 ▷사범대학 행정실장 정병열 ▷국제교류어학원 행정실장 이기세
2014.07.03 I 박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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