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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3.3㎡당 1000만원' 시대 열렸다
  • 전국 아파트값 '3.3㎡당 1000만원' 시대 열렸다
  • △ 전국 아파트값이 3.3㎡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투자 열풍에다 광교·위례 등 수도권 신도시 조성, 제주도 제2공항 등의 호재가 잇따르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오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3.3㎡당 1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투자 열풍에다 광교·위례 등 수도권 신도시 조성, 제주도 제2공항 등의 호재가 잇따르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오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6월 3.3㎡당 955만원에서 이달 현재 1005만원으로 일 년 새 5.2%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이 지난해 6월 3.3㎡당 1710만원에서 이달 1787만원으로 4.5% 상승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강남구 개포동은 지난해 6월 3.3㎡당 3703만원에서 이달 4330만원으로 17% 가까이 오르며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동네에 올랐다. 지난해 ‘3.3㎡당 4000만원 시대’를 열었던 서초구 반포동은 1년 전 3.3㎡당 3830만원에서 올해 4029만원으로 5.2%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3.3㎡당 3847만원으로 지난해 전국 최고 부촌 자리를 지켰던 강남구 압구정동은 2.6% 오르며 3위(3.3㎡당 3847만원)로 내려왔다. 광교·위례·동탄2 등 수도권 신도시 조성이 한창인 경기지역 아파트값도 지난해 3.3㎡당 955만원에서 올해 10006만원으로 3.3㎡당 평균 1000만원을 웃돌았다. 지방은 제2 제주공항 건설이 확정된 제주지역 아파트값이 일 년 새 3.3㎡당 600만원에서 777만원으로 29.4% 뛰면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아파트값도 3.3㎡당 790만원에서 851만원으로 7.7% 오르며 전국 아파트값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2016.06.09 I 김성훈 기자
  • [깜짝 금리인하]"경기위축 우려 방증…글로벌 이슈가 우선"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한은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주식시장에 분명 호재지만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센터장은 9일 “이번 금리인하의 배경은 우리 경기가 그만큼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주식시장에 호재인건 분명하지만 소폭 우호적인 시그널 정도로 받아들이는게 맞다”고 말했다.이날 한국은행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1.5%에서 1.25%로 전격 인하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월 올해 금리인하를 2분기 말과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내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우리 증시가 당분간 소폭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약세에 따른 신흥국 통화 강세로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크고 숏커버링 물량이 유입되면서 한국시장을 포함한 신흥시장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브렉시트와 중국경제 연착륙 여부 등 글로벌 이슈가 국내 기준금리 인하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센터장은 “시장은 한국의 금리인하보다 앞으로 줄줄이 예정돼있는 글로벌 이슈에 더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주식시장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브렉시트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중국 경기의 연착륙이 확인돼야 한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국내기업의 2분기 실적이 지금의 전망대로 나타나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6.09 I 송이라 기자
삼성전자, '타이젠OS' 탑재 스마트 상업용 디스플레이 첫 공개
  • 삼성전자, '타이젠OS' 탑재 스마트 상업용 디스플레이 첫 공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2016(Infocomm 2016)’에서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타이젠 OS는 세계 최소 두께 29.9mm의 초슬림 스마트 사이니지 2개 제품군과 실외에서 사용하는 아웃도어용 스마트 사이니지에 탑재됐다.이번에 공개된 초슬림 스마트 사이니지(P시리즈)는 화면밝기 700니트와 500니트의 2개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빛 반사 방지 패널을 적용, 화면 가독성을 높였다. 24시간 사용해도 문제가 없도록 제품 내구성도 강화됐다.아웃도어용 스마트 사이니지(OHF시리즈)는 PC와 라우터 등이 내장된 올인원 타입이면서도 기존 아웃도어용 모델보다 슬림하다. 올인원 타입으로 설치가 매우 간단하고 관리가 쉽다. 아울러 IP56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00m 거리까지 영상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HDBase-T 기능을 지원한다.타이젠 OS가 적용된 사이니지는 범용성이 확대될 뿐 아니라 새로운 사용자경험(UX)를 적용, 화려한 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호환성과 그래픽 환경을 지원한다. 사진 이미지, 영상 등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재생하는 한편 실시간 업데이트도 지원하게 된다.삼성전자는 고유의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인 SSSP의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공개하고 HTML5를 지원해 폭넓은 호환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개된 API를 활용하면 스마트 사이니지에서 활용할 전용 프로그램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이미 구축해 놓은 홈페이지 광고와 홍보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웹 브라우저 기능도 추가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 서버(MagicInfo Server) 4.0’도 첫 공개하고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매직인포 서버4.0은 대수 제약 없이 전 세계에 설치된 스마트 사이니지의운영과 관리가 가능한 토탈 솔루션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으로, 스마트 사이니지에서 운영하는 콘텐츠의 업데이트나 운영 시간 관리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처음으로 공개한 타이젠 운영체계를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들은 향후 상업용 사이니지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타이젠 운영체계를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군에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 2016 (Infocomm 2016)’에서 타이젠(Tizen) OS를 탑재한 스마트 사이니지를 첫 공개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 7거래일째 상승…52주 신고가☞코스피, 강보합 출발…弱달러·유가상승 호재☞[투자의맥]외국인 매수 정점통과…코스피 추가상승 제한
2016.06.09 I 김혜미 기자
  • 이노션, 오버행 우려 해소中-신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보유한 지분 6.75%에 대한 대량매매(블록딜)가 추진 중이라며 일부 오버행 해소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8일 장 마감 이후 SC은행이 보유한 6.75%(135만주) 지분에 대한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가 추진됐다”며 “이는 종가 기준 1181억원에 육박하는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일부 오버행의 해소는 주가에 호재”라며 “실적이 개선 중이고 시장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물량은 모두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우리사주조합 물량 5%에 대한 보호예수도 7월에 해제된다”며 “유통 주식수가 증가하면서 거래량 증가와 주가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남아 있는 오버행은 NHPEA가 보유한 지분 18%로 축소됐다”며 “주가 상승을 위한 마지막 취약점이 보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 시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도 1.3%에 달한다”며 매수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 관련기사 ◀☞이노션, 현대·기아차 물량 아직도 성장여력 커-대신☞이노션, 현대차그룹 광고비 지속 증가…목표가↑-신한
2016.06.09 I 유재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다우지수 '저항선' 1만8천선 돌파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 증시가 또다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77포인트(0.37%) 상승한 1만8005.05에 거래를 마쳤다. 1만8000선은 심리적 저항선이었다. 다우지수가 1만8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6.99포인트(0.33%) 오른 2119.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9포인트(0.26%) 높은 4974.64에 장을 마감했다.배럴당 51달러까지 올라선 국제 유가가 뉴욕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7센트(1.7%) 오른 배럴당 51.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7월 15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52.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호재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32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70만배럴 감소보다 더 줄었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100만배럴 늘었고, 미국의 하루 원유생산량도 전주보다 1만배럴 증가한 874만5000배럴을 기록해 15주 연속 감소세가 끝났다.
2016.06.09 I 안승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다우지수 '저항선' 1만8천선 돌파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 증시가 또다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77포인트(0.37%) 상승한 1만8005.05에 거래를 마쳤다. 1만8000선은 심리적 저항선이었다. 다우지수가 1만8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6.99포인트(0.33%) 오른 2119.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9포인트(0.26%) 높은 4974.64에 장을 마감했다.배럴당 51달러까지 올라선 국제 유가가 뉴욕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7센트(1.7%) 오른 배럴당 51.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7월 15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52.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호재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32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70만배럴 감소보다 더 줄었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100만배럴 늘었고, 미국의 하루 원유생산량도 전주보다 1만배럴 증가한 874만5000배럴을 기록해 15주 연속 감소세가 끝났다.
2016.06.09 I 안승찬 기자
  • [투자의맥]美금리 인상기엔 대형주가 답이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기에는 국내 대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한달여만에 2000포인트를 회복했다”며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분기 중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 회복을 고려한 완만한 속도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증시에 호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 인상기에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이 대형주를 선호하는 것은 펀더멘탈 측면에서 국내 수출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 1994년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은 경기 회복의 신호탄으로 작용해 금리 인상 이후 한국 수출도 뚜렷하게 증가했다”며 “이는 수출주 비중이 높은 대형주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2000년 이후 대형주 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과 수출 증가율은 상관계수 0.5로 동행했다. 2008년 이후로 한정하면 상관계수는 0.6으로 높아진다.최 연구원은 “최근 대형주의 이익 흐름도 좋다”며 “5월 말 기준 대형주의 12개월 후행 순이익은 91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형주 주가는 수출 반등 기대감과 이익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라며 “대형주의 후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로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2016.06.08 I 유재희 기자
거침없는 유가, 힘받는 위험자산
  • [증시키워드]거침없는 유가, 힘받는 위험자산
  • 올 1분기에 WTI 유가가 저점을 찍으면서 비(非)OPEC 지역 산유량이 급감하고 유가도 동반 반등하고 있다. 이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 데이터 인용, 단위:배럴,100만배럴/하루)[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유가가 거칠 것 없는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현지시간 7일)에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67센트, 1.4% 뛰어오른 배럴당 5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유가가 50달러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21일 이후 근 11개월만에 처음이었다. 특히 `마(魔)의 가격대`라고도 불렸던 배럴당 50달러선을 큰 저항없이 넘어섰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는 기대섞인 전망도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원유시장에서는 각종 호재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반등 초기만 해도 헤지펀드 중심의 투기적인 선물 매수세가 가격을 끌어올리거나 중국의 전략적 비축유 쌓기, 달러화 약세 등 한 두 가지 재료에 의해 움직였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여러 호재가 뒤섞여 상승작용(=시너지)을 일으킨다고 할 수 있겠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차일피일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가고 있고 선물 매수 포지션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게다가 중국과 인도의 원유 수입 수요가 탄탄한데다 나이지리아와 캐나다 등지에서의 원유 생산 차질까지 빚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이같은 재료들로 인해 글로벌 원유시장내 구조적인 수급상황이 완벽한 균형점을 향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의 언급대로 이란은 하루 평균 38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서둘러 경제제재 이전 수준까지 공급량을 확대했고 사우디아바리아도 최근 5분기 연속으로 산유량을 늘리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증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이 유지되고 있지만 비(非) OPEC에서의 산유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공급과잉이 서서히 해소되고 있다. 실제 올 2분기만 놓고봐도 사우디와 이란에서의 산유량이 전년동기대비 40만배럴(하루평균) 정도 늘었지만 비OPEC 산유량 감소분은 48만배럴이나 된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5월초 사상 최고치를 찍은 원유 재고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새벽에 미국 석유협회(API)가 발표한 지난주 원유 재고도 시장 예상을 웃돌아 360만배럴이나 줄었다. (☞기사참고: 6월2일자 [증시키워드]OPEC회의,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더욱 고무적인 것은 비단 원유 뿐만 아니라 다른 원자재가격도 눈에 띄는 오름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통신이 22개 원자재가격을 추종해 산출하는 블룸버그원자재지수는 이미 지난 1월20일 기록한 저점보다 21%나 뛰면서 공식적인 강세장(bull market)에 진입하기도 했다. 원유 외에도 대표적인 산업용 금속인 아연 가격은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3년째 하락했던 금(金)값도 올들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엘니뇨에 따른 기상이변 탓에 중남미 등지의 수확량이 줄면서 대두 등 농산물 가격도 함께 뛰고 있다. 이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은 주식시장에도 분명한 호재다. 주식과 원자재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서 운명을 함께 하고 있는 자산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와 금융주(株) 모두 국제유가 급락과 함께 추락했었던 만큼 원자재값 반등이 가져올 에너지주와 금융주에 대한 재평가도 시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2016.06.08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마감] 50달러 뚫은 유가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이번에는 국제 유가가 뉴욕 증시를 이끌었다.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국제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7.95포인트(0.10%) 상승한 1만7938.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2포인트(0.13%) 오른 2112.13를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6포인트(0.14%) 떨어진 4961.75를 나타냈다. 에너지업종이 2% 넘게 급등세를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4%) 오른 배럴당 50.36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것은 작년 7월 21일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원유 선물 시장에 호재가 넘쳤다.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이날도 계속됐다.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시설에 대한 무장 세력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나이지리아산 원유의 하루 공급량은 200만배럴가량 감소했다.미국의 원유 비축량도 줄어들었다는 전망도 유가 상승세를 도왔다.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로이터의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35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와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을 낮추기도 했다. 달러 가격이 떨어진 것도 유가에 긍정적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의 값을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4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선물은 달러 값이 내려가면 그만큼 올라가는 효과를 누린다.
2016.06.08 I 안승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50달러 뚫은 유가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이번에는 국제 유가가 뉴욕 증시를 이끌었다.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국제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7.95포인트(0.10%) 상승한 1만7938.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2포인트(0.13%) 오른 2112.13를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6포인트(0.14%) 떨어진 4961.75를 나타냈다. 에너지업종이 2% 넘게 급등세를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4%) 오른 배럴당 50.36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것은 작년 7월 21일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원유 선물 시장에 호재가 넘쳤다.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이날도 계속됐다.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시설에 대한 무장 세력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나이지리아산 원유의 하루 공급량은 200만배럴가량 감소했다.미국의 원유 비축량도 줄어들었다는 전망도 유가 상승세를 도왔다.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로이터의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35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와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을 낮추기도 했다. 달러 가격이 떨어진 것도 유가에 긍정적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의 값을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4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선물은 달러 값이 내려가면 그만큼 올라가는 효과를 누린다.
2016.06.08 I 안승찬 기자
유가 '배럴당 50달러' 뚫었다‥11개월만에 최고(종합)
  • 유가 '배럴당 50달러' 뚫었다‥11개월만에 최고(종합)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국제 유가가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4%) 오른 배럴당 5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것은 작년 7월 21일 이후 처음이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51.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유 선물 시장에 호재가 넘쳤다.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이날도 계속됐다.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시설에 대한 무장 세력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나이지리아산 원유의 하루 공급량은 200만배럴가량 감소했다.미국의 원유 비축량도 줄어들었다는 전망도 유가 상승세를 도왔다.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로이터의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35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와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을 낮추기도 했다. 달러 가격이 떨어진 것도 유가에 긍정적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의 값을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4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선물은 달러 값이 내려가면 그만큼 올라가는 효과를 누린다. 유가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유가가 상승할수록 미국 셰일오일 등이 추가 생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동보다 생산단가가 높은 셰일오일은 국제유가가 떨어지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생산을 중단한다.
2016.06.08 I 안승찬 기자
  • [현장에서]바나나 막걸리 2달 만에 200만병..성공해서 좋겠다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순당의 바나나 맛 술인 ‘국순당 쌀 바나나’가 5월 말 기준 200만병 팔렸다. 출시 두 달 만이다. 막걸리 시장이 최근 2~3년 만에 반토막 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이니 국순당으로선 호재라 할 수 있다. 바나나 맛 외에도 다양한 맛의 제품을 선보여 막걸리 붐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겼고 과즙 소주, 탄산주 열풍과 함께 과일 막걸리 매출 증가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순당은 오히려 고민이 늘었다. 쌀 바나나가 인기를 끌어도 이익이 크게 늘지 않는데다가 도매상으로부터 불만도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모두 쌀 바나나가 막걸리가 아닌 기타주류이기 때문이다. 쌀 바나나는 바나나 향을 첨가했기 때문에 주세법상 탁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탁주의 주세는 5%, 기타주류의 주세는 30%로 바나나 막걸리의 인기가 국순당 이익 개선으로 직접 이어지긴 쉽지 않다. 소비자들로부터 원성도 사고 있다. 기존 탁주가 1000~1200원인 반면 쌀 바나나는 주세법 때문에 1700원에 팔리고 있다. 주세법을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막걸리에 바나나를 넣고 비싸게 판다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도매상과의 마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탁주와 약주 등 전통주는 ‘특정주류도매업’이 판매한다. 그러나 쌀 바나나는 기타주류로 종합주류도매업이 판매해야 한다. 국순당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던 특정주류도매상들은 쌀 바나나가 인기를 끌어도 유통을 할 수가 없는 것. 특히 이들은 소주와 맥주 등 다양한 주종을 다루는 종합주류도매상 대비 상대적으로 영세하다. 일부 특정주류도매상들은 국순당을 향해 “인기 제품을 주지 않는다”며 비난의 화살을 던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국순당은 국내에서가 아닌 해외에서 과일맛 막걸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쌀 바나나의 인기를 보면 국내에서도 관련 제품 출시가 잇따라야 하지만, 규제나 제약 때문에 무조건 출시가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미 국순당은 해외 시장에서 바나나 외에도 복숭아, 유자 등 과일시리즈를 출시하고 15개국에 47만병을 수출했다. 해외 유명 식품박람회 수상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시장은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발 빠르게 움직이며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순당 관게자는 “막걸리 시장이 살아나려면 다양한 맛의 제품이 나와야 하는데 국내에선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국순당뿐만 아니라 영세 도매상들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2016.06.07 I 함정선 기자
  • 살아나는 부동산 경기에 日 건설업도 ‘활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의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며 건설사의 살림도 나아지고 있다. 지난해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순이익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잃어버린 20년’에서 드디어 탈피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종합건설사 4곳(다이세이·카시마·시미즈·오오바야시구미)의 지난해 순이익 총 합은 2721억엔으로 연결기준으로 회계를 적용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건설사 4개사의 부채를 자산으로 나눈 비율은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0.69배로 역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부채가 줄어들고 자산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일본 부동산 경기는 아베 신조 총리의 완화정책 ‘아베노믹스’를 타고 살아났다. 전례 없는 돈 풀기에 개인 소비가 확산되며 보수적인 일본 투자자들이 집 투자에 나섰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의 시가지 상업건물의 땅값도 기하급수적으로 올랐다. 부동산 경기가 살자 재개발과 신규 건축 역시 이어졌다. 게다가 지난 2월부터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며 주택 융자를 받는 새로 시민들과 부동산 투자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BOJ가 쉽게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며 부동산으로 돈이 쏠리는 모양새다. 다만 이 같은 호재에도 투자자들은 일본 건설주 매수에는 망설이는 모습이다. 모치즈키 마사히로 크레디트스위스 연구원은 “아직 주주환원의 정책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일본의 4대 건설사의 평균 배당금은 주당 12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 증가했다. 다만 배당 성향(당기순이익에 대한 현금 배당액의 비율)은 10% 후반대로 도쿄증권거래소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다이세이건설이 올해는 자사주매입에 나서겠다고 공표한 상태지만 배당금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물론 시장은 일본 건설업체들이 당분간 순항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인프라 투자를 위한 건설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평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분간 건설사들이 높은 수준의 실적 행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에카와 켄타로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주주환원과 성장에 대한 투자로 관심의 초점을 옮기고 있다”며 실적 호재 이후 ‘어떻게 쓸 것인지’가 일본 건설주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6.07 I 김인경 기자
  • "삼성그룹 주식시장과 소통방식 문제있다".. 애널리스트의 경고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삼성그룹이 주식시장과의 소통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하이투자증권에서 지주회사 분석을 맡고 있는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7일 보고서를 통해 “어떤 공포된 사실에 대해 호재 또는 악재로 작용해 특정 주식의 주가는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면서 “삼성그룹의 삼성SDS(018260) 사업개편 검토 방안에 대한 일부분의 정보가 지난 2일 오후 언론 등을 통해 알려져 특정 주식 주가에 영향을 받는 것은 정당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불확실성만 증폭시키는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는 “삼성SDS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사업부문별 회사 분할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지만 두리뭉실한 내용만 있어 불확실성만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할 방법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른데 명확하지도 않은 내용을 가지고 불확실성만 증폭시켜 특정주가의 주가가 빠지게 되면 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한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전세계가 빠르게 소통방식이 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극화 심화로 인해 소통방식을 보다 낮은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1위 그룹인 삼성이 왜 이런 방식으로 주식시장과 소통하는 걸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문제가 있어서 미리 동향을 살핀다는 것은 그만큼 전에 결정에서 보다 신중하지 못한 것을 확인시켜 줄 뿐만 아니라 어떤 결정에 대해 자신감이 결여된 형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시로서 공평하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든지 아니면 익명의 삼성관계자가 아니라 책임있는 삼성 관계자가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언론에 알려 확실한 정보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도 삼성그룹 지배구조는 많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만약 향후에도 익명의 삼성관계자 식으로 주식시장과 계속해서 소통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1위 그룹이라도 주식시장에서 신뢰성을 잃으면서 소외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삼성SDS, 물적 분할 시나리오 유력…투자의견 '중립'-신한☞삼성SDS 소액주주들, 물류사업 분할 집단반발 움직임☞[주간 M&A 공시]삼성SDS “일부사업부문 분할·합병 검토”
2016.06.07 I 이진철 기자
  • [투자의맥]美금리인상시 삼성전자, 인하땐 코오롱인더 등 유망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5월 제조업지수 선전, 고용지표 부진 등 엇갈린 경제지표로 6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는 7일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인상시에는 업종내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을, 동결시에는 이익 성장주인 코오롱인더(120110), CJ E&M(130960)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5월 ISM제조업지수의 선전과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주식시장은 갈피를 잡기 어려워졌다”며 “특히 코스피의 20일 이동평균선 이격도가 단기 상단수준까지 상승해 증시가 교착상태에 진입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달러강세, 신흥국 증시 자금 이탈로 이어지며 단기 충격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다만 1900포인트 초반 이하에서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강한 순매수가 유입될 수 있어 단기 충격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글로벌 신용위험을 자극, 확산시키며 생존기업과 부실기업간의 업종 내 차별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업종내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거나 생존 가능성이 높은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015760), SK이노베이션(096770), POSCO(005490), 현대중공업(009540)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기준금리 동결도 증시에서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대한 리스크는 완화되겠지만 동결 이유가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인식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기업의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동성 확장에 대한 기대 보다는 펀더멘탈 악화 우려가 더욱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밸류에이션 보다는 성장여부가 주가 차별화의 변수로 작동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 중 영업이익 증가세가 기대되는 코오롱인더, 로엔(016170), CJ E&M, 카카오(035720), NAVER(035420), 동부하이텍(000990)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7조원대 기대감 '솔솔'☞캐리비안 베이서 만나는 '갤럭시 S7'☞삼성전자, 美 헐리우드 영화 전문가와 HDR기술 노하우 공유
2016.06.07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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