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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전보 <과장급>△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건설하도급과장 권영익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임덕용 <서기관>△업무지원팀장 왕일상○경찰청 ◇전보 <총경급>△홍보담당관 박우현 △재정담당관 조병노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노규호 △자치경찰TF팀장 서연식 △새경찰추진단 김용종 △새경찰추진단 이화섭 △감찰담당관 이성재 △인권보호담당관 윤시승 △피해자보호담당관 이형세 △경무담당관 김희규 △인사담당관 우종수 △교육정책담당관 최종문 △복지정책담당관 임용환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이화선 △장비담당관 한형우 △생활안전과장 이동환 △생활질서과장 윤후의 △여성청소년과장 이광석 △성폭력대책과장 이원희 △수사기획과장 최주원 △특수수사과장 남구준 △강력범죄수사과장 송병일 △지능범죄수사1과장 이명교 △범죄정보과장 김광석 △수사연구관실 손제한 △사이버안전과장 우철문 △사이버범죄대응과장 이영상 △교통기획과장 김종보 △교통안전과장 최병부 △경비과장 하원호 △경호과장 김영배 △정보2과장 이훈 △정보3과장 이문수 △보안2과장 이대형 △보안3과장 임홍기 △ 외사기획과장 임병호 △ 외사정보과장 유충호 △ 외사수사과장 곽정기 △ 경대 운영지원과장 이규문 △ 경대 교무과장 전용찬 △ 경대 기획협력과장 이승협 △ 경대 학생과장 전기완 △ 경대 이전건설단장 홍기현 △ 교육원 운영지원과장 이범규 △ 중앙 운영지원과장 권태민 △ 중앙 교무과장 박채완 △ 수사원 운영지원과장 이문국 △ 수사원 교무과장 송민주 △ 병원 총무과장 오성환 <서울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김재규 △청문감사담당관 진정무 △경무과장 김수영 △인사교육과장 조용식 △ 정비화장비과장 김광식 △ 국무총리실 윤동춘 △ 국무조정실 김청수 △ 112종합상황실장 김경원 △ 생활질서과장 김석열 △ 여성청소년과장 김성중 △ 광역수사대장 이문수 △ 지능범죄수사대장 박영진 △ 형통단 김성종 △ 금융위원회 박근주 △ 교통관리과장 김홍근 △ 교통안전과장 윤소식 △ 경비1과장 연정훈 △ 경비2과장 허찬 △ 정보1과장 서범규 △ 정보2과장 김병수 △ 보안1과장 조상현 △ 보안2과장 김두연 △ 제1기동대장 정태진 △ 제4기동대장 신윤균 △ 제5기동대장 임종하 △ 국회경비대장 김성용 △청사경비대장 박형길 △ 101경비부단장 설광섭 △22경찰경호대장 김수환 △중부서장 김성섭 △종로서장 윤명성 △남대문서장 변관수 △서대문서장 최재천 △혜화서장 정용근 △용산서장 이충호 △마포서장 박창호 △영등포서장 김갑식 △ 성동서장 노재호 △ 강남서장 김학관 △ 관악서장 유진규 △ 강동서장 손장목 △ 종암서장 김상우 △ 구로서장 이원영 △ 서초서장 조지호 △ 양천서장 이용배 △ 방배서장 김순호 △ 은평서장 이상률 △ 도봉서장 윤성혜 △ 수서서장 윤희근 <부산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승재 △ 경무과장 김성수 △ 교통과장 김형철 △ 112종합상황실장 박경수 △ 생활안전과장 정규열 △ 여성청소년과장 신영대 △ 정보과장 정명시 △ 보안과장 추문구 △ 외사과장 최영철 △ 중부서장 이선록 △ 동래서장 양명욱 △ 서부서장 권창만 △ 남부서장 류해국 △ 사상서장 조성환 △ 금정서장 박화병 △ 사하서장 정진규 △ 연제서장 김성식 △ 강서서장 박도영 <대구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정동식 △ 정보화장비과장 이근영 △ 정보과장 김대현 △ 보안과장 이갑수 △ 112종합상황실장 김환권 △ 수사과장 이원백 △ 형사과장 김봉식 △ 경비교통과장 박희룡 △ 중부서장 김우락 △ 동부서장 김용주 △ 서부서장 서진교 △ 북부서장 김영환 △ 수성서장 이상탁 △ 성서서장 박종문 <인천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박달서 △ 청문감사담당관 반병욱 △ 정보화장비과장 현춘희 △ 112종합상황실장 이삼호 △ 여성청소년과장 이재천 △ 수사1과장 구장회 △ 형사과장 이재홍 △ 정보과장 정지용 △ 보안과장 김상철 △ 외사과장 하용철 △ 중부서장 조은수 △ 남부서장 안영수 △ 부평서장 황순일 △ 서부서장 안정균 △ 계양서장 배상훈 △ 강화서장 조종림 <광주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서완석 △ 청문감사담당관 이성순 △ 정보화장비과장 안병호 △ 112종합상황실장 김상철 △ 여성청소년과장 박종열 △ 수사과장 백혜웅 △ 형사과장 김학남 △ 경비교통과장 이유진 △ U대회기획단장 양우천 △ 북부서장 김영창 △ 광산서장 임광문 <대전지방경찰청>△ 경무과장 홍덕기 △ 정보화장비과장 오용대 △ 보안과장 위득량 △ 여성청소년과장 김종민 △ 수사과장 이민수 △ 형사과장 최현석 △ 경비교통과장 강복순 △ 청사경비대장 이안복 △ 동부서장 유재성 △ 둔산서장 김기용 <울산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윤영진 △ 정보화장비과장 감기대 △ 보안과장 진영철 △ 수사과장 윤경돈 △ 경비교통과장 손동영 △ 중부서장 김진우 △ 남부서장 김녹범 △ 울주서장 유윤근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김균 △ 경무과장 박형준 △ 정보화장비과장 김수룡 △ 교통과장 김태수 △ 생활안전과장 곽생근 △ 수사과장 오동욱 △ 정보과장 이기주 △ 보안과장 황경환 △ 외사과장 김균철 △제2청 청문감사담당관 김평재 △ 제2청 경무과장 이재술 △ 제2청 112종합상황실장 구자용 △ 제2청 생활안전과장 이창무 △ 제2청 수사과장 곽경호 △ 제2청 형사과장 김병록 △ 제2청 정보보안과장 장효식 △ 기동대장 이왕민 △ 과천청사경비대장 조희련 △ 수원서부서장 안기남 △ 안양동안서장 강언식 △ 안양만안서장 김기동 △ 군포서장 오문교 △ 성남수정서장 조법형 △ 부천오정서장 최규호 △ 안산단원서장 황창선 △ 시흥서장 이창수 △ 평택서장 김학중 △ 화성동부서장 박명수 △ 화성서부서장 이석권 △ 과천서장 최승렬 △ 하남서장 고진태 △ 안성서장 서상귀 △ 고양서장 정수상 △ 일산서장 임성덕 △ 양주서장 전병용 △ 구리서장 백동흠 <강원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이창형 △ 청문감사담당관 남정현 △ 경무과장 엄기영 △ 정보화장비담당관 백운용 △ 수사1과장 심헌규 △ 수사2과장 김진복 △ 형사과장 이종규 △ 정보과장 손호중 △ 보안과장 강신후 △ 춘천서장 박문호 △ 동해서장 안승일 △ 속초서장 박성수 △ 삼척서장 김형기 △ 정선서장 정경택 △ 횡성서장 이병하 △ 고성서장 김영관 △ 철원서장 김성근 △ 양구서장 박성민 <충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김두련 △ 정보화장비담당관 오원심 △ 112종합상황실장 황천성 △ 생활안전과장 김형섭 △ 여성청소년과장 오지용 △ 수사과장 신희웅 △ 형사과장 오승진 △ 정보과장 이우범 △ 보안과장 김춘섭 △ 청주청원서장 최종상 △ 제천서장 강병로 △ 영동서장 심은석 △ 괴산서장 임정주 △ 단양서장 구본숙 △ 보은서장 최성영 △ 음성서장 임국빈 △ 진천서장 정희영 <충남지방경찰청>△ 경무과장 박세석 △ 112종합상황실장 이동섭 △ 수사과장 송병선 △ 형사과장 신주현 △ 경비교통과장 김원범 △ 보안과장 김낙동 △ 천안동남서장 장권영 △ 예산서장 최현순 △ 서천서장 박희용 △ 청양서장 조기연 <전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한도연 △ 경무과장 김동봉 △ 112종합상황실장 오상택 △ 생활안전과장 김주원 △ 여성청소년과장 최규운 △ 수사과장 강윤경 △ 형사과장 박성구 △ 경비교통과장 전순홍 △ 보안과장 이승길 △ 전주덕진서장 황대규 △ 군산서장 남기재 △ 정읍서장 황종택 △ 완주서장 최원석 △ 고창서장 신일섭 △ 임실서장 안상엽 △ 순창서장 박헌수 △ 진안서장 정방원 △ 장수서장 송호송 <전남지방경찰청>△경무과장 우형호 △ 정보화장비과장 김원국 △ 정보과장 이명호 △ 112종합상황실장 박중기 △ 여성청소년과장 황석헌 △ 수사1과장 김종범 △ 형사과장 안병갑 △ 경비교통과장 전준호 △ 나주서장 김봉운 △ 광양서장 정재윤 △ 무안서장 박영덕 △ 영광서장 한창훈 △ 화순서장 정경채 △ 장성서장 김을수 △ 진도서장 박정보 <경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구희천 △ 경무과장 최석환 △ 정보화장비담당관 정은식 △ 112종합상황실장 경성호 △ 생활안전과장 이창록 △ 수사과장 김종구 △ 형사과장 장우성 △ 정보과장 오동석 △ 보안과장 박창식 △ 경주서장 오병국 △ 구미서장 이준식 △ 영주서장 김한섭 △ 영천서장 정우동 △ 상주서장 전오성 △ 문경서장 김성희 △ 예천서장 김시택 △ 성주서장 김상진 △ 고령서장 김영수 <경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류삼영 △ 경무과장 전병현 △ 보안과장 박금룡 △ 외사과장 이병진 △ 생활안전과장 박천수 △ 형사과장 김정완 △ 경비교통과장 류재응 △ 창원서부서장 김광룡 △ 마산중부서장 하임수 △ 김해서부서장 김한수 △ 창녕서장 강신홍 △ 하동서장 김상구 △ 남해서장 박종열 △ 함양서장 박영대 △ 산청서장 진종근 <제주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채주옥 △ 청문감사담당관 강호준 △ 112종합상황실장 문영근 △ 보안과장 박혁진 <대기>△ 경찰청 경무담당관실 김종섭 △ 경대 운영지원과 서대용 △ 부산 경무과 곽명달 △ 부산 경무과 박노면 △ 부산 경무과 양두환 △ 인천 경무과 남승기 △ 인천 경무과 조용태 △ 대전 경무과 김태규 △ 대전 경무과 박근순 △ 경기 경무과 김정섭 △ 경기 경무과 이상기 △ 경기 경무과 황성모 △ 강원 경무과 김창수 △ 강원 경무과 고창윤 △ 충남 경무과 김관태 △ 충남 경무과 조항진 △ 충남 경무과 한달우 △ 전북 경무과 김인옥 △ 전북 경무과 최호순 △ 전북 경무과 박승용 △ 전남 경무과 김영달 △ 경북 경무과 이수용 △ 경북 경무과 권오덕 △ 경남 경무과 신현정 △ 제주 경무과 조기준 △ 충북 경무과 김진광 △ 충남 경무과 양철민 △ 전북 경무과 최철수 <치안지도관>△ 서울 경무과 박상경 △ 서울 경무과 강기택 △ 부산 경무과 김보준 △ 부산 경무과 조정재 △ 대구 경무과 양시창 △ 울산 경무과 장근호 △ 강원 경무과 이홍만 △ 충북 경무과 조성호 △ 경남 경무과 최영철 △ 경남 경무과 김성철 △ 서울 경무과 강대일 △ 서울 경무과 박기태 △ 서울 경무과 류영만 <주재관>△ 토론토주재관 유윤종 △ 상파울루주재관 이종원 △ 싱가포르주재관 이재훈 △ 호찌민주재관 배대희○한국원자력연구원 <본부장급>△핵연료주기기술개발본부장 송기찬 △경영관리본부장 임오수 <단장급>△원자력안전방호단장 정환성 <부장급>△SFR원자로설계부장 주형국 △SFR계통설계부장 김종범 △수소생산원자로기술개발부장 김민환 △핵주기공정개발부장 안도희 △핵비확산시스템연구부장 박근일 △원자력화학연구부장 연제원 △전략사업조정부장 김영일 △공업환경연구부장 유승호 △경영관리부장 한창선 △연구관리부장 이동욱 △기획부장 윤석근 △인재경영부장 민환기 △행정관리부장 천성호 △원자력정보기술부장 손재민 △방사선안전관리부장 김봉환 △방재환경부장 강문자 △안전방호부장 황인아○코스콤 ◇신임 <팀장>△한국수출입은행 신정보시스템 구축TF팀장 배용호△ 영업1부 영업관리팀장 유석○한글과컴퓨터 ◇승진 △부사장 방병일○효성 ◇승진 <부사장>△구매 총괄 조홍 △전략본부 중국 스판덱스 총괄 황윤언 <전무>△섬유PG 스판덱스PU 박병선 △산업자재PG 인테리어PU 김승한 △중공업PG 전력PU 안성훈 △중공업PG 전력PU 김인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진설 <상무>△섬유PG 스판덱스PU 김문선 △섬유PG 직물/염색PU 성효경 △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PU 김민안 △화학PG 필름PU 김종해 △화학PG Neochem PU 박용철 △건설PG 건설PU 한상태 △무역PG 화학PU 박성열 △효성캐피탈 정세종 △전략본부 전기종 △전략본부 베트남법인 최송주 △전략본부 남통효성변압기유한공사 김도균 △전략본부 북경지사 여기동 △ 더클래스효성 김효규 <상무보>△산업자재PG 인테리어PU 임성철 △화학PG PP/DH PU 김연태 △화학PG 김천수 △화학PG 백용호 △중공업PG 전력PU 김재범 △효성굿스프링스 장영관 △무역PG 화학PU 이영민 △노틸러스효성 권상환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천봉 △전략본부 가흥화섬법인 조복래 △전략본부 가흥화섬법인 오응진 △전략본부 가흥화섬법인 심상룡 △전략본부 주해법인 이성근 △전략본부 주해법인 이재우 △전략본부 상해지사 김석기 △효성기술원 강연수○한국국제경상교육학회 △회장 신호영 ○환경TV ◇신규 임용 △수도권총국 보도국장 최정용 △수도권총국 선임기자 김대운
2015.01.15 I 양희동 기자
  • TV 예능 속 겨울 입수, '한랭두드러기' 환자 위험 초래할 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유독 피부가 가렵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은 주변 환경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피부염이지만, 낮은 기온 때문에 발생하는 두드러기일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을 ‘한랭두드러기’라고 하는데, 만약 팔에 얼음 덩어리를 올려놓고 5분 정도 지났을 때 볼록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다면 한랭두드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신민경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의 도움말로 한래두드러기에 대해 알아본다.◇차가운 공기, 물 등에 노출되면 생겨한랭두드러기는 찬 공기, 차가운 물, 얼음 등에 노출되면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찬 것에 노출된 후 몸이 다시 더워질 때 두드러기가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일부 드문 형태의 ‘지연 한랭두드러기’는 추위 노출 후 96시간에서 18시간 후 홍안반성 부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한랭두드러기는 전체 만성 두드러기 중 1~3% 정도를 차지해, 쉽게 볼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대부분 18~25세의 젊은 성인에서 나타나며, 피부 묘기증이나 콜린성 두드러기가 있는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한랭두드러기가 피부에 국한하지 않고 전신적으로 두통, 저혈압, 실신, 천명, 숨참, 심계항진, 구역,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위험하다는 점이다. 평소 피부 묘기증(어느 정도 이상의 압력을 피부에 주어 긁거나 누르면, 가렵고 붉게 변하면서 부어오르는 현상)이 있으면, 일부 추위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훨씬 심하게 나타나는 한랭 의존성 피부 묘기증을 보일 수 있다. 추운 계절에 피부 가려움이 있다고 해서 모두 한랭두드러기는 아니다. 추위와 관련이 있는 피부병변은 ‘동상이나 동창, 한랭지방층염, 그물울혈반, 대리석 피부’ 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겨울에 가려움이 심하고 두드러기가 있다고 해서 한랭두드러기로 판단해서는 안 되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신 교수는 “한랭두드러기는 대부분 후천적으로 나타나지만, 아주 드물게 유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우성으로 유전되는 한랭두드러기는 주기적인 발열, 두통, 결막염, 관절통, 호중구성 백혈구 증가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찬물 입수, 저혈압과 실신 위험 높여 위험한랭두드러기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줄이려는 원이는 되는 찬 기운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일부 한랭두드러기 환자에게서는 단순 피부 증상뿐만 아니라 호흡기나 장 점막 등이 피부처럼 부으면서 호흡이 곤란해지고, 복통이 있거나 심한 저혈압으로 쇼크에 빠질 수 있다. 신 교수는 “따라서 한랭두드러기가 있는 사람이 TV 예능 프로그램에서와 같이 갑자기 찬 물에 뛰어들거나 찬 물을 뒤집어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저혈압이나 실신 등의 증상으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환자는 에피네프린 키트와 같은 응급처치를 위한 약제를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랭 두드러기의 치료는 대부분 항히스타민제로 조절한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서, 유전적인 경우, 다른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의 종류를 조절하거나 다른 약과 병합치료를 하거나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두드러기 증상이 심하거나 병변이 한번 발생하면 오래 지속되는 경우라든지, 혈관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부신피질호르몬제나 에피네프린으로 치료해야 한다. ▶ 관련기사 ◀☞ 트고 갈라진 겨울피부, 마사지가 해결사☞ 만성 피부질환 건선, 중장년층 환자가 절반☞ 땀, 피지 분비 적은 겨울... 방심하면 피부질환 유발☞ 미스맘마미아 한고은 동안 피부관리법 “수면, 채식 그리고”
2015.01.13 I 이순용 기자
  • [재송]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제넥신(095700)=호중구감소증치료제(GX-G3)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이 종료됐다고 공시.△파버나인(177830)=계열사인 파버나인코리아로부터 102억원 규모의 인천광역시 연수구 갯벌로 52 소재 대지와 건물 일체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이스트소프트(047560)=오타교정시스템과 오타교정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또 백신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악성코드 차단방법, 인트라넷 보안시스템과 보안방법에 대한 특허도 각각 취득했다고 발표.△대아티아이(045390)=포스코건설과 65억2000만원 규모의 성남여주 차량기지 신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규모는 2013년 매출액 대비 14.15%에 해당한다.△다우데이타(032190)=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근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해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힘△코데즈컴바인(047770)=추심채권자들이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16억7900만원 규모의 지급명령(물품대금 청구의 독촉) 건에 대해 서울북부지방법원이 해당 금액과 이에 대해 명령을 송달받은 다음 날부터 완제일까지 연 20%의 비율에 의한 금원과 독촉절차비용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한국테크놀로지(053590)=지난해 영업이익이 13억67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억22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236.17% 늘어난 209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경봉(139050)=최대주주 양남문 씨가 보유주식 350만주와 경영권을 윤석원 씨와 윤 씨가 대표자로 있는 아이디에스글로벌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총 양수도 금액은 115억5000만원이다.△스틸앤리소시즈(032860)=188억1800만원 규모의 대출원리금 연체사실이 발생했다고 공시. 연체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33.84%에 해당한다. ▶ 관련기사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제넥신,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임상 1상 종료☞제넥신, 고령화 추세로 유전자 치료제 부각-교보
2015.01.13 I 신정은 기자
  •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제넥신(095700)=호중구감소증치료제(GX-G3)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이 종료됐다고 공시. 호중구 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힘.△파버나인(177830)=계열사인 파버나인코리아로부터 102억원 규모의 인천광역시 연수구 갯벌로 52 소재 대지와 건물 일체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이스트소프트(047560)=오타교정시스템과 오타교정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또 백신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악성코드 차단방법, 인트라넷 보안시스템과 보안방법에 대한 특허도 각각 취득했다고 발표.△대아티아이(045390)=포스코건설과 65억2000만원 규모의 성남여주 차량기지 신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규모는 2013년 매출액 대비 14.15%에 해당한다.△다우데이타(032190)=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근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해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힘△코데즈컴바인(047770)=추심채권자들이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16억7900만원 규모의 지급명령(물품대금 청구의 독촉) 건에 대해 서울북부지방법원이 해당 금액과 이에 대해 명령을 송달받은 다음 날부터 완제일까지 연 20%의 비율에 의한 금원과 독촉절차비용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한국테크놀로지(053590)=지난해 영업이익이 13억67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억22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236.17% 늘어난 209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경봉(139050)=최대주주 양남문 씨가 보유주식 350만주와 경영권을 윤석원 씨와 윤 씨가 대표자로 있는 아이디에스글로벌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총 양수도 금액은 115억5000만원이다.△스틸앤리소시즈(032860)=188억1800만원 규모의 대출원리금 연체사실이 발생했다고 공시. 연체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33.84%에 해당한다. ▶ 관련기사 ◀☞제넥신,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임상 1상 종료☞제넥신, 고령화 추세로 유전자 치료제 부각-교보
2015.01.12 I 신정은 기자
④중화학, 2015년에도 '도찐개찐'
  • [새해전망]④중화학, 2015년에도 '도찐개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중화학 업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보냈다. 올초부터 잇단 사고 등으로 안전관리 문제는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는 중후장대 업체들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국제유가 급락이라는 세계적 이슈는 정유업계를 중심으로 한 산업에 치명타를 입혔다.2015년에도 이같은 상황이 당장 달라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시쳇말로 ‘도찐개찐’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제 더 이상 나빠질 것은 없으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위기 극복 노력을 진행중인 만큼 반등의 기회가 올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정유·석유화학, 일단 살아남자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던 국제유가가 여름부터 하락세를 보이더니 반년만에 반토막 났다. 유가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저유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경우 관련 제품 가격이 동반 하락하게 되는 정유·석유화학 업계로서는 험난한 인내의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 글로벌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수요 자체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다.정유사들은 주력 사업인 정유 부문보다 석유화학, 석유개발, 윤활유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돌파구를 찾아나섰다. 이를 통해 살아남는 데 성공한다면 언젠가 돌아올 호황기에는 누구보다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다.◇철강·조선·중공업, 버텨라세계 철강 수요는 내년에도 저성장에 그치고 과잉설비 현상은 계속되겠지만 올해보다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철광석 등 원료가격의 약세가 이어질 전망인데다가 신규설비 증설 움직임이 특별히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느린 속도지만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니 공급과잉 문제도 조금씩 해소될 수 있다. 다만 중국산 수입 철강재의 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조선업종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로 내년에도 선가 회복이 쉽지 않은데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해양플랜트 발주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대감보다는 두려움이 앞선다.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2014년에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항공·상사, 내일을 향해항공업계는 저유가와 여행객 증가세를 발판으로 내년에 사업에 유리한 환경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항공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영업손실의 아픔을 딛고 2014년 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종합상사들은 상품가격 하락이라는 악재에 직면했지만 내년 영업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레이딩 부문은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자원개발(E&P) 사업과 비트레이딩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현대종합상사는 각각 미얀마 가스전 수익 확대와 예멘LNG 배당금의 손익 반영을 통해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HMC투자증권은 전망했다.중화학업계 업종별 새해 전망과 관전포인트◇그밖에 업황 외적인 변수들은 중화학 업계는 재계 주요 그룹들의 활동무대이기도 한 만큼 오너 관련 이슈 등에도 민감하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큰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태가 대표적이다. 4주째 언론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이 이슈는 대한항공의 이미지에 커다란 상처를 내고 있다. 일부 교민단체 등은 대한민국의 이미지까지 손상됐다며 대한항공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사명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들에서는 연일 ‘땅콩 리턴’에 대한 기사가 공유되고 댓글이 달리고 있다. 당장 대한항공의 내년 영업에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새롭게 경영 전면에 나서는 오너 3세들에 대한 관심도 높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동관(31) 씨는 지난 24일 임원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하며 입사 5년 만에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합쳐 태양광 셀 생산능력 세계 1위의 통합법인을 탄생시킨 가운데 김동관 상무가 한화의 태양광 사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인가가 주목된다.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의 장남인 정기선(31)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은 지난 10월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임원 262명 중 81명(31%)을 감축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 와중에도 상무보를 건너뛰고 상무 직함을 받았다. 2014년 사상 최악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정 상무의 가세로 2015년에는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살펴볼 만하다.한화그룹과 삼성그룹이 지난 11월에 단행한 역사적인 빅딜은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삼성그룹 내 방산·화학 계열사 4곳을 약 2조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화는 방산과 석유화학 부문 국내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매각 기업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토탈 직원들은 노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는한화그룹이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다.
2015.01.01 I 성문재 기자
  • 녹십자, 美 학회서 항암 보조제 임상결과 소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2014 샌 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의 임상결과를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호중구감소증은 혈중 백혈구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감염에 대항하는 역할을 하는 혈구세포인 호중구가 항암화학요법, 항암방사선요법 등의 원인으로 정상치 이하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지난 8월 국내 허가를 받은 뉴라펙은 암 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항암보조제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4~6회 투여해야 했던 1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달리 1주기당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녹십자가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임상결과에 따르면 뉴라펙을 대조약인 암젠의 ‘뉴라스타’와 유효성을 비교한 결과 비열등성을 나타냈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녹십자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통해 뉴라펙이 세계적인 제품인 뉴라스타와 비교해 동등이상의 효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만큼 학회 참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녹십자, 창업주 장남 주식 매입 움직임..후계경쟁 뛰어들까☞녹십자엠에스, 청약 경쟁률 477:1
2014.12.15 I 천승현 기자
  • 동아에스티, 첫 수출 1억달러 돌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억7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 처음으로 이 상을 받게 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981년 박카스를 미국 시장에 내놓으면서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1987년 박카스와 타우린, 항생제 원료 및 일반의약품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며 수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아시아와 중남미, 유럽, 러시아, 독립국가연합,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수출국을 늘렸고 박카스 외에도 성장호르몬, 빈혈치료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등의 바이오의약품, 발기부전치료제, 결핵치료제 등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했다. 이 회사는 지난 5년간 해외사업이 연 평균 25.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한다.박찬일 사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출계약의 조속한 체결과 수출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600억 스티렌 소송' 2라운드 돌입..복지부 반격 통할까☞동아에스티, 日 골다공증약 '테리본' 국내 판권 도입☞[주간추천주]대우증권
2014.12.05 I 천승현 기자
  • [서울시 임대공급] 여러 집이 차 한 대 나눠 쓰는 신개념 임대주택 등장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노인과 대학생이 상부상조하며 한집에 살고, 공공원룸주택에서 여러 세대가 차 한 대를 공유하는 신개념 임대주택이 등장한다. 서울시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임대주택 8만호 세부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총 2만호를 공급할 서울형 민간임대주택은 ‘다품종’ 임대주택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간임대주택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공동체형 주택’이다. 공동체형 주택은 단순히 함께 사는 것만이 아니라 가치의 공유, 협동을 통해 실질적으로 공동체를 만들어 사는 주거 유형이다. 내년 578호를 시작으로 2016년 898호, 2017년 910호, 2018년 710호 등 총 3096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먼저 ‘1·3세대 융합형 룸셰어링’ 모델을 도입한다. 어르신에게는 적적함을 해소하면서 임대수입을 제공하고, 대학생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자취방을 얻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노원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모델로, 이를 시 차원에서 도입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에게는 1실당 도배·장판 등 주거환경개선비로 50만원까지 지원하고, 월 임대료를 20만원 내외로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으로 성북구에 50호를 내년 2월까지 공급하고 희망하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매입한 전용면적 30㎡이하 공공원룸주택에 차량공유 서비스를 도입한 ‘나눔카 주택’도 새로 만든 임대주택이다. 공공원룸 주차장에 나눔카 차량 1대를 배치해 원룸 거주자와 주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주택 문제 해결과 함께 교통문화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일거양득의 모델이다. 시범사업으로 망원동 404-38외 30개소 461가구에 적용하고 서울시 임대아파트, 매입형 임대주택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빈집을 활용한 공동체 주택도 도입된다. 정비(예정)구역 등 6년 이내 활용 가능한 빈집을 사회적기업에서 리모델링한 후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내년 중 빈집 3017호 중 활용 가능한 175호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 때 1개동 기준 최대사업비의 50%, 최대 2000만원의 리모델링비를 지원한다. 초기사업자금이 부족한 사회적 기업에 공공의 토지를 임대해 임대주택을 짓도록 하는 ‘토지임대부 주택’ 사업도 추진한다. 사회투자기금을 활용해 사업비의 70%까지 최대 25억원을 연 2%의 금리로 융자지원한다. 서울시는 내년 SH공사 미매각 부자 2개소와 매입 다가구주택 1개소 시범사업 후 총 48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협동조합형 공공주택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집들이 행사를 한 가양동 육아 협동조합주택과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주택에 이어 홍은동에 청년협동조합주택(32호)이 올 연말 입주예정이고, 청년 봉제 근로자를 위한 창신동 청년협동조합주택(23호)은 내년 3월 착공 예정이다.
2014.12.03 I 이승현 기자
  • 이큐스앤자루, 차세대 G-CSF 바이오베터 국제특허 출원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큐스앤자루(058530)가 지난 7월 아미노산 치환법이 적용된 차세대 G-CSF 바이오베터 EQS-530의 국내 특허 출원에 이어, PCT국제(특허협력조합)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PCT출원은 지난 국내 특허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효능을 확인하고 보강한 결과로 해당 연구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 것이란 설명이다.PCT를 통해 등록되는 특허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 40개국 등 총 148개국에 효력을 미치는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사업화를 위한 출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큐스앤자루의 EQS-0530은 ‘PharosDDS’의 원천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G-CSF 바이오베터로, 백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일종이다. EQS-0530은 1세대 약물의 단점인 ‘짧은 반감기’와 2세대 약물의 단점인 ‘약효 감소’를 개선하고 1세대 약물과 2세대 약물의 장점을 동시에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항암 화학요법 환자와 골수이식 환자의 감염 예방에 사용되는 약물로, 1세대 약물인 뉴포젠과 2세대 약물인 뉴라스타(Neulasta)로 구분되며 2013년에 각각 약 1조 3000억원과 약 4조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약물이다.회사 관계자는 “EQS-0530은 자체신약개발 플랫폼 ‘PharosDDS’ 시스템을 이용해 획기적인 방식으로 개발됐다”며 “동물실험에서도 2세대 경쟁 약물과 비교해 그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 이외에도 신약개발 플랫폼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향후 다양한 바이오베터 개발에 유용한 툴로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협의가 진행중인 국내 제약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개별국 진입을 조속히 진행할 것이며 향후 차세대 신약으로의 높은 가능성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14.11.21 I 김대웅 기자
현대重그룹 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제 이야기
  • 현대重그룹 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형제 이야기
  • 문종박(앞줄 왼쪽 다섯번째)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2014 노사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때 경영난 속에 현대가(家)에서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겪었던 현대오일뱅크가 인생 역전의 희열을 맛보고 있다. 하지만 모기업인 현대중공업(009540)이 창사 이래 최악의 경영난에 빠진 탓에 드러내놓고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일 고용노동부로부터 2014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1964년 창립 이후 50년 동안 노사분규가 한 차례도 없었던 것은 물론 최근 들어 노사간 신뢰 관계가 점점 강해진 덕분이다. 현대오일뱅크 노동조합은 현대중공업이 회사를 인수한 다음 해인 2011년부터 3년 연속 임금결정을 사측에 위임하며 노사간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현대중공업 인수 후 경영진으로 투입된 권오갑 당시 사장의 공이 컸다. 지난 9월부터 대표이사 자리를 이어받은 문종박 사장은 당시 전무로 권 사장을 보필했다. 권 사장은 취임 이후 매주 충남 대산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삼겹살을 구워먹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노사간 벽을 허무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컨테이너 박스에서 간이 사무실을 차려놓고 있던 협력업체 직원들을 위해 한마음관을 지어준 것이 대표적인 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존 오일뱅크 직원들이 사용하던 건물보다 더 좋은 시설을 마련해줬다”며 “이같은 모습에 직원들은 사측의 진정성을 믿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권 사장은 고향집에서 키우던 진돗개를 노동조합에 선물했고 지금도 대산공장에서 노사 화합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노동조합이 임금인상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협상권을 사측에 위임한 것도 이같은 신뢰가 쌓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대오일뱅크 노조는 2011년 9월부터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의무조항이 아니지만 임직원 97%가 기부활동에 참여중이며 한해 9억 원씩 모아지고 있다.그뿐 아니라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업계가 불황에 빠진 가운데 4대 정유사 중 유일하게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391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3분기부터 아홉분기 연속 흑자다.반면 현대오일뱅크의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은 창사 이래 최악의 경영난에 빠져있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적자가 무려 3조2272억 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극약처방으로 권오갑 사장을 다시 복귀시켰지만 당장 상황을 뒤집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현대중공업 노조는 파업에 돌입할 준비에 나섰다. 오는 21일 14차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파업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50차례 넘게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탓이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울산에서 근무하는 노조 대의원들과 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 간부들 200여명이 서울로 올라와 계동 현대빌딩 앞에서 ‘2014년 임단협 성실교섭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에게 책임 해결을 촉구했다.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1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구시대 노사관 개혁촉구, 부실경영 규탄, 연봉제실시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관련기사 ◀☞ 현대오일뱅크, 사랑의 김장 나눔 개최☞ 현대오일뱅크·신원, 2014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현대오일뱅크, 3Q 영업익 391억..영업이익률 0.84%☞ 동양, 현대오일뱅크와 313억 공사 계약☞ 목소리 높여가는 현대重 노조, 21일 쟁대위 주목☞ 현대重노조, 20년만에 상경 투쟁.."정몽준 대주주 나서야"☞ 현대重 "주식 팔고 사고"..돈脈 수술 '시작'☞ 현대重, 최길선 회장·권오갑 사장이 자사주 2억씩 매수☞ 현대重그룹, 자회사 포스코 주식 전량매각..재무개선 '올인'☞ 현대重, 축구장 4배 컨테이너선 완공..'세계 최대'☞ 권오갑 현대重사장 "아우한테 배우고 오시오"
2014.11.20 I 성문재 기자
  • 현대重노조, 20년만에 상경 투쟁.."정몽준 대주주 나서야"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대의원들과 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 간부들 200여 명은 19일 오후 3시 서울 계동 현대빌딩 앞에서 ‘2014년 임단협 성실교섭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과거 무쟁의 방침을 이어오던 현대중공업노조가 현대빌딩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것은 거의 20년 만이다. 현대중공업(009540)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 동안 50차례 이상의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 왔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13만 2013원 인상과 성과금 250%+추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사내하청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관해 사측은 기본급 3만 7000원 인상과 생산성향상 격려금 200만원, 경영목표달성 격려금 200만원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정병모 현대중공업노조 위원장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임단협 교섭이 끝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장 노동자들은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아 왔는데 아직도 회사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엉터리 같은 임금 인상안과 연봉제 개악으로 노동자를 농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존권을 위해 2014년 임단협 교섭에서 회사의 잘못된 연봉제 및 통상임금 문제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노조측은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전 의원에게 책임 해결을 촉구했다.노조측은 “위기의 실상이 구시대적인 노무정책과 비정규직 고용구조, 문어발식 그룹 경영구조에 있으며, 이 모든 책임과 해결은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얼어붙은 노사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사내 하청물량팀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구조를 즉각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현대重 "주식 팔고 사고"..돈脈 수술 '시작'☞ 현대重, 최길선 회장·권오갑 사장이 자사주 2억씩 매수☞ 현대重, 최길선 회장·권오갑 사장 장내 주식 매수☞ 현대重그룹, 자회사 포스코 주식 전량매각..재무개선 '올인'☞ [포토]현대重, 축구장 4배 컨테이너선 완공☞ 현대重, 축구장 4배 컨테이너선 완공..'세계 최대'☞ 권오갑 현대重사장 "아우한테 배우고 오시오"☞ 현대重, 2.1조원 규모 해양공사 계약☞ 현대重, 성과위주 연봉제 도입☞ '현대重에 얼었다 대우조선에 안도'..조선주 반등 모색☞ 현대重 노조 7일 부분파업 유보☞ [포토]파업할 때 하더라도..현대重 노·사 "훈훈하네"☞ 현대重, 최길선·권오갑 각자 대표이사☞ 현대重 노조, 31일부터 잔업 거부..'임금' 의견差☞ 현대미포조선, 현대重 지분가치 하락 예상..목표가↓-삼성
2014.11.20 I 정태선 기자
하성민 SKT 대표이사 권문식 현대차 사장 동반성장 훈장
  • 하성민 SKT 대표이사 권문식 현대차 사장 동반성장 훈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하성민 SKT(017670) 대표이사와 권문식 현대차(005380) 사장이 동반성장에 이바지한 공로를 이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성과공유 우수기업 대통령표창은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대표이사가 받았다.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동반성장주간 행사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하성민(오른쪽 두번째) SKT 대표이사에게 동탑산업훈장을 목에 걸어주고 있다.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년 동반성장주간’ 행사에서 대·중소기업 간 협력으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같이 이뤄졌다.손영태 태광공업 대표이사와 박재희 동서하이텍 대표이사는 동반성장 포장을, 이무열 삼성전기 전무와 김동수 LG디스플레이 상무, 이진섭 한국항공우주산업 부장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진철 LG유플러스 상무와 조벽래 케이텍플러스 대표이사, 최종원 삼일씨티에스 대표이사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박대성 한국남동발전 차장 △이종도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 △최광균 한국중부발전 차장 △최석호 중소기업은행 부장 △장용철 코닝정밀소재 차장 △이재선 해성옵틱스 상무 △강성호 신한세라믹 대표이사 △이기천 후성테크 대표이사 △노창환 나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강재호 고려공업공사 이사 등 10명이 수상했다.이 외에도 중소기업청장 표창은 김기홍 한국조폐공사 팀장과 김현석 한국공항공사 과장, 김현국 정립전자 대표이사, 김준욱 비엔씨제과 대표이사 등이 받았다. 성과공유 우수기업 국무총리표창은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장과 안명길 엠티에스 대표이사가 받았다.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는 △기아자동차(000270) △삼성SDS(018260) △삼성전기 △삼성전자(005930) △코웨이(021240) △포스코(00549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제철(004020) △SK(003600)종합화학 △SKT 등 12개 기업이 선정됐다.
2014.11.17 I 이지현 기자
  • 삼성전자 등 10대기업 中企 위해 상생결제시스템 협약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 시스템이 대폭 개선된다.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년 동반성장주간’ 행사에서 국내 10대기업과 주요 시중 6개 은행은 대기업 결제 채권을 1차 이하 중·소 협력사들이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상생결제시스템 협약(MOU)을 맺었다.우리은행과 신한은행(055550), 농협, 기업은행(024110), 국민은행(105560), SC제일은행 등 6개 은행은 앞으로 대기업의 신용을 활용해 2·3차 협력사가 적기에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선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이날 협력에 합의한 기업은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포스코(005490), SKT(017670), KT(030200), 롯데, 효성(004800), 두산중공업(03402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다. 이에따라 거의 현금과 다름없는 대기업 채권을 2·3차 밴드 결제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어음결제에서 나타나는 중소기업의 부도 위험이 줄것으로 보인다.이날 현장에서는 유통업계 동반성장 상생협약식도 이뤄졌다. 현대백화점(069960), 신세계(004170)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139480), 홈플러스 등 총 16개 유통업체가 대·중소기업 협력재단과 납품거래알선 지원센터를 운영키로 한 것이다. 앞으로 유통대기업은 중소기업의 납품알선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대-중·소기업 간 구매협력의 기회가 확대하기로 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동반위가 출범한지 4년째를 맞았다”며 “단계적인 제도를 발전시켜 동반성장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하성민 SKT(017670) 대표이사와 권문식 현대차(005380) 사장이 동반성장 유공 훈장을 받았다. 성과공유 우수기업 대통령표창은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대표이사가 받았다.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는 △기아자동차(000270) △삼성SDS(018260) △삼성전기 △삼성전자(005930) △코웨이(021240) △포스코(00549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제철(004020) △SK(003600)종합화학 △SKT 등 12개 기업이 선정됐다.
2014.11.17 I 이지현 기자
  • 현대重, 성과위주 연봉제 도입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이 성과위주의 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개혁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임원 30% 감축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현대중공업은 성과위주의 연봉제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금체계의 특징은 성과 차등폭을 늘려 ±35%까지 차이를 둔 것.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협력과 화합 중심의 조직문화를 위해 개인평가에 따른 일부 차등만 주어 왔지만, 이번 연봉제 시행은 조직 및 개인 평가에 따라 실질적인 차이가 나도록 변경함으로써 상당히 획기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사업본부별 업종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전사(全社) 실적을 기준으로 성과를 계산해 왔다”며 “특정 사업본부가 적자가 나도 그해 다른 사업본부에서 흑자를 내면 똑같이 성과급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임금체계는 철저하게 본부별 성과에 근거하여 성과급여가 지급되기 때문에 본부별 경쟁체제가 도입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지난달 조직개편 이후 제도개선팀을 사장 직속으로 설치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 왔는데, 많은 직원들이 일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한 차등 성과지급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며 “이번 성과연봉제 도입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아래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009540)은 기획실, 인사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영업이익, 수주, 매출, 안전 등을 평가지표로 하는 사업본부별 평가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각 사업본부에서 단기성과에만 급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3~5년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기성과급여를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연봉제 도입으로 개인 및 조직 평가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만큼 과거보다도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져 조직에도 더 큰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0일부터 전체 직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임원 및 과장급 이상 직원을 우선 실시하고, 내년에는 전 직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직원에 대한 차등폭은 ±30%(최대 60%)로 임원과는 10% 차등을 두기로 했다. 이번 연봉제는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도 함께 도입되며, 향후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현대重에 얼었다 대우조선에 안도'..조선주 반등 모색☞ 현대重 노조 7일 부분파업 유보☞ [포토]파업할 때 하더라도..현대重 노·사 "훈훈하네"☞ 현대重, 최길선·권오갑 각자 대표이사☞ 현대重 노조, 31일부터 잔업 거부..'임금' 의견差☞ 현대미포조선, 현대重 지분가치 하락 예상..목표가↓-삼성☞ 현대重, 3분기 영업손실 2조원 육박..적자폭 확대, 최대 손실☞ 현대重, 3분기 영업손실 1조9346억원..매출 12조 4040억원☞ 현대重 노사, 30일까지 막판 집중교섭..'파업 고비'☞ 현대重 노조 "파업 찬성 98%"..개표 중☞ 현대重, 조직개편 작업 박차..조선 3社 영업부서 통합☞ 돌파구 찾는 현대重그룹, 속전속결 구조조정..임원 31% 감축☞ 정몽준 장남, 정기선 상무 승진..현대重 3세 경영 '시동'☞ 현대重그룹, 임원 262명 중 31% 감축..정몽준 장남 상무 승진☞ 현대重그룹, 발빠른 조직개편..미포조선 사장에 강환구
2014.11.10 I 정태선 기자
현대重, 3분기 영업손실 2조원 육박..적자폭 확대, 최대 손실
  • 현대重, 3분기 영업손실 2조원 육박..적자폭 확대, 최대 손실
  • 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현대중공업이 지난 3분기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적자로 창사이래 최대폭의 분기 영업손실 기록을 지난 2분기 이어 또다시 갈아치웠다. 조선과 플랜트 분야의 공사손실충당금과 공정 지연 등의 악영향이 계속된 탓이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적자만 3조원을 훌쩍 넘어섰다.현대중공업(009540)은 올해 3분기에 1조93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2분기 1조1037억원에서 75.3%나 더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12조40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전 분기 대비 3.2%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 4606억원으로 전 분기 6166억원보다 2배 이상 확대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 전환했다.회사 측은 “조선부문에서 저선가 물량의 비중이 확대되고,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전기전자 및 건설장비 부문에서 판매가 부진해지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며 “영업손실은 조선분야와 플랜트 분야의 공사손실충당금과 공정지연에 따른 비용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한 조선부문에서는 반잠수식시추선과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건조 경험이 부족한 특수선박, 어려운 사양의 선박에 대한 작업일수 증가로 공사손실충당금 4642억원 포함 1조145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플랜트부문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사우스’와 ‘슈퀘이크’ 등 대형 화력발전소 공사에서 공사손실충당금 5922억원을 포함 779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해양부문에서는 발주처와 계약변경을 통해 가격을 3억1000만 달러 증액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매출은 1조 204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537억원이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영업손실 3740억원과 대비해 손실 폭은 크게 개선됐다.현대중공업은 “전 사업부문에 걸쳐 예측 가능한 손실 요인을 모두 반영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경영진 취임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개혁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반드시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4분기에는 5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임원축소,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고강도 개혁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본부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사업본부별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계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해외지사 및 법인들도 수익에 초첨을 맞춰 조정하고 있다.▶ 관련기사 ◀☞ 현대重, 3분기 영업손실 1조9346억원..매출 12조 4040억원☞ 현대重 노사, 30일까지 막판 집중교섭..'파업 고비'☞ 현대重 노조 "파업 찬성 98%"..개표 중☞ 돌파구 찾는 현대重그룹, 속전속결 구조조정..임원 31% 감축☞ 정몽준 장남, 정기선 상무 승진..현대重 3세 경영 '시동'☞ 현대重그룹, 임원 262명 중 31% 감축..정몽준 장남 상무 승진☞ 현대重그룹, 발빠른 조직개편..미포조선 사장에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에 강환구 현대重 부사장 선임☞ 체질개선 비책 내놓은 권오갑 사장 "현대重 전 임원 재신임 묻겠다"☞ 현대重, 전 임원 사표 제출..대대적 조직개편 예고☞ 그룹사 2~4세 자산 대물림 '가속도'…SK 현대重 등은 0%
2014.10.30 I 정태선 기자
현대重,  3분기 영업손실 1조9346억원..매출 12조 4040억원
  • 현대重, 3분기 영업손실 1조9346억원..매출 12조 4040억원
  • 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이 3분기 매출 12조 4040억원, 영업손실 1조9346억원, 당기순손실 1조4606억원을 나타냈다고 30일 발표했다. 현대중공업(009540) 매출은 전분기 대비 3.2%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조선부문에서 저선가 물량의 비중이 확대되고,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전기전자 및 건설장비 부문에서 판매가 부진해지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영업손실은 조선분야와 플랜트 분야의 공사손실충당금과 공정지연에 따른 비용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한 조선부문에서는 반잠수식시추선과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 건조 경험이 부족한 특수선박, 어려운 사양의 선박에 대한 작업일수 증가로 공사손실충당금 4642억원 포함 1조145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플랜트부문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사우스’와 ‘슈퀘이크’ 등 대형 화력발전소 공사에서 공사손실충당금 5922억원을 포함 779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해양부문에서는 발주처와 계약변경을 통해 가격을 3억1000만 달러 증액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매출은 1조 204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537억원이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영업손실 3740억원과 대비해 손실 폭은 크게 개선됐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에 걸쳐 예측 가능한 손실 요인을 모두 반영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경영진 취임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개혁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반드시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이날 4분기에는 5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공시했으며, 기관투자가 및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콘퍼런스콜을 통해 자세히 설명했다.현대중공업은 임원축소,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고강도 개혁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본부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사업본부별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전략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계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해외지사 및 법인들도 수익에 초첨을 맞춰 조정했다. 전 사업부문에 걸친 공정점검과 원가절감, 손익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사장 직속으로 제도개선 전담팀을 설치해 젊은 직원이 원하는 것을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조직문화를 젊고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현대重 노조 "파업 찬성 98%"..개표 중☞ 현대重, 조직개편 작업 박차..조선 3社 영업부서 통합☞ 돌파구 찾는 현대重그룹, 속전속결 구조조정..임원 31% 감축☞ 정몽준 장남, 정기선 상무 승진..현대重 3세 경영 '시동'☞ 현대重그룹, 임원 262명 중 31% 감축..정몽준 장남 상무 승진☞ 현대重그룹, 발빠른 조직개편..미포조선 사장에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에 강환구 현대重 부사장 선임☞ 체질개선 비책 내놓은 권오갑 사장 "현대重 전 임원 재신임 묻겠다"
2014.10.30 I 정태선 기자
현대重, 조직개편 작업 박차..조선 3社 영업부서 통합
  • 현대重, 조직개편 작업 박차..조선 3社 영업부서 통합
  • [이데일리 정태선· 성문재 기자] 전 임원 사직서 제출에 이어 사장단·본부장 인사 및 임원 31% 감축 등 고강도 개혁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조직통폐합 및 슬림화 작업에 나섰다. 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의 장남인 정기선(사진) 상무를 그룹의 체질개선을 진두지휘할 기획실로 전진 배치하고, 조선 3사의 영업조직을 통합한 선박영업본부를 출범시켰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2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한 이후 경영진 교체가 이뤄지는 등 위기 경영이 한창 진행중”이라며 “시장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회사 조직 효율성과 영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위기 극복 방안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009540) 그룹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획과 조정 역할을 담당하는 기획실에는 지난 16일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정기선 상무를 발령냈다. 정 상무는 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의 장남으로 작년 6월 현대중공업에 재입사, 경영기획팀과 선박영업부 부장을 겸임하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재계에서는 정 상무가 그룹 기획실장을 겸하고 있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을 보좌해 그룹의 위기 극복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하게 된 것을 3세 경영의 신호탄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또 기획실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해당 기능을 통합했다. 기획팀, 재무팀, 인사팀, 커뮤니케이션팀, 윤리경영팀, 준법경영팀, 자산운영팀 등 7개팀으로 구성된 기획실은 현대중공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획 및 조정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선박영업을 강화하고, 효율을 꾀하기 위해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3사의 영업조직을 통합한 선박영업본부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울산에 있는 현대미포조선 선박영업부와 기본설계부가 서울 계동사옥으로 이전해 합류한다.이번 조직 개편으로 현대중공업은 7개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하면서 본부아래 부문 단위가 기존 58개에서 45개로 줄었고 전체 부서도 432개에서 406개로 감소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12일 밝혔던 해외법인 및 지사에 대한 점검 작업에도 착수했다. 사업성과가 낮은 법인과 지사는 통합해 효율적인 운영을 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주재원을 대폭 줄이고 필요한 인원에 대해서는 단기파견형태로 근무하기로 했다. 현재 조선 3사는 해외에 25개 법인과 21개 지사 등 46개 해외조직을 두고 있다. 국내지사 역시 그룹 지사망을 활용해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수익창출이 어려운 한계사업에 대한 사업조정 작업, 공정 및 작업 환경개선을 위한 생산현장의 혁신 작업도 병행한다. 임직원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개선점을 찾는 역할을 할 ‘제도개선전담팀’은 개선사항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사장 집무실 바로 옆에 자리를 잡고 업무를 시작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2일 긴급 본부장 회의에서 “전 임원들의 사직서를 받은 후 임원 인사를 통해 재신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다음 날 사장단·본부장 인사를 단행했고 곧 이어 16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임원 262명 중 31%인 81명을 감축하는 고강도 임원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현대중공업은 최근 세계 선박 발주 물량이 줄어든 여파로 지난 1~9월 조선·해양·플랜트 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 수주액 규모가 전년 동기 203억 달러보다 34.5% 감소한 133억 달러(약 14조 원)에 그쳤다. 해운·조선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세계 발주 물량은 4007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에서 3085만CGT로 23% 감소했다.현대중공업 1~9월 누적 수주 실적 전년대비 증감률(자료: 현대중공업, 클락슨리서치)▶ 관련기사 ◀☞ 돌파구 찾는 현대重그룹, 속전속결 구조조정..임원 31% 감축☞ 정몽준 장남, 정기선 상무 승진..현대重 3세 경영 '시동'☞ 현대重그룹, 임원 262명 중 31% 감축..정몽준 장남 상무 승진☞ 현대重그룹, 발빠른 조직개편..미포조선 사장에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에 강환구 현대重 부사장 선임☞ 체질개선 비책 내놓은 권오갑 사장 "현대重 전 임원 재신임 묻겠다"☞ 현대重, 전 임원 사표 제출..대대적 조직개편 예고☞ 그룹사 2~4세 자산 대물림 '가속도'…SK 현대重 등은 0%☞ [포토]권오갑 현대重 사장, 이틀째 출근길 직원과 인사☞ 현대重, 실적 저하로 3Q까지 주가 횡보-대신☞ 권오갑 현대重 사장 "직원들 실망은 회사 책임..뭐든지 하겠다"
2014.10.22 I 성문재 기자
  • 돌파구 찾는 현대重그룹, 속전속결 구조조정..임원 31% 감축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속전속결의 발 빠른 인사를 통해 경영 돌파구를 찾고 있다.최길선-권오갑으로 이어지는 최고 경영진을 구성한 데 이어 그룹 임원 30% 이상을 감원하고, 오너 3세인 정기선 씨를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등 정몽준 대주주의 친정체제를 강화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의 칼바람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한데다 20여년만에 노조 파업 문제까지 겹치면서 예고돼 왔다. 주력인 현대중공업은 2분기에만 무려 1조 1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까지 더하면 상반기 적자만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주력 사업인 조선, 해양, 플랜트 부문의 일부 대형 공사에서 공정이 지연된 탓이다. 손실 비용을 미리 쌓아 두면서 공사손실 충당금이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이에 그룹차원에서 특단의 처방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월에 이미 2009년 퇴사했었던 최길선 전 사장을 그룹 총괄회장에 임명했다. 최 회장은 현대중공업 계열사 대표를 모두 지낸 조선해양업계 최고 전문가다. 이어 현대오일뱅크를 매출 10조원에서 20조원으로 키운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을 그룹 기획실장 겸 사장으로 선임했다.업계 최고 전문가와 추진력으로 검증 받은 ‘쌍두마차’ 체제를 갖춘 뒤 그룹 차원의 숨 가쁜 대수술은 시작됐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권오갑 사장은 이번 달 12일 오전 본부장 회의를 긴급 소집, 전임직원들에게 사직서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고강도 수술에 착수했다.권오갑 사장은 “강도 높은 개혁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분명한 개혁 청사진을 갖고 책임감 있게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무사안일과 상황 논리만으로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대규모 인사를 예고했었다. 이어 지난 13일 생산과 설계에서 잔뼈가 굵은 강환구 부사장을 신임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조선사업본부 등 주요 3개 사업본부의 수장을 물갈이했다.본부장 긴급 회의 4일 만인 16일에는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임원 262명 중 31%인 81명을 감축하는 고강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계열사 수장도 교체했다. 현대삼호중공업 하경진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현대오일뱅크 문종박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현대미포조선 사장에 강환구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임명됐다. 이뿐 아니라 인사 때마다 관심을 끌었던 정몽준 대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경영기획팀 수석부장(31)이 상무로 승진했다. 상무보를 거치지 않고 부장급에서 바로 상무로 두 단계를 승진한 것. 업계에서는 3세 경영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경영 위기와 노사 갈등 속에서도 후계자 임원 승진을 통해 오너체제를 더 강화한 것이다.인적 쇄신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후속조치로 대규모 조직개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원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생산과 영업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수익창출이 어려운 한계사업과 해외법인을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정몽준 장남, 정기선 상무 승진..현대重 3세 경영 '시동'☞ 현대重그룹, 임원 262명 중 31% 감축..정몽준 장남 상무 승진☞ 현대重그룹, 발빠른 조직개편..미포조선 사장에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에 강환구 현대重 부사장 선임☞ 체질개선 비책 내놓은 권오갑 사장 "현대重 전 임원 재신임 묻겠다"☞ 현대重, 전 임원 사표 제출..대대적 조직개편 예고☞ 그룹사 2~4세 자산 대물림 '가속도'…SK 현대重 등은 0%☞ [포토]권오갑 현대重 사장, 이틀째 출근길 직원과 인사☞ 현대重, 실적 저하로 3Q까지 주가 횡보-대신☞ 권오갑 현대重 사장 "직원들 실망은 회사 책임..뭐든지 하겠다"☞ [시장인사이드]현대重, 6년 만에 신용등급 강등 外☞ 현대重, 내달 임시주총 개최..최길선·권오갑 사내이사 선임 의결☞ 현대重, 20년만의 파업 초읽기..노조 대의원회의서 파업 결의☞ 권오갑 현대重 사장 "일로 승부하는 회사 만들 것"
2014.10.16 I 정태선 기자
"문고가 가장 필요한 곳은 군대"
  • "문고가 가장 필요한 곳은 군대"
  • 심만수 살림출판사 대표(사진 맨 왼쪽)가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연 살림지식총서 500호 출간 기념회에서 “우리 아버지들처럼 마음 속에는 사랑이 있는 속정 깊은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출발해 문고 기획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사진=애플트리)[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500호의 문고를 내 한국 출판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심만수 살림출판사 대표가 문고가 가장 필요한 곳으로 “군대”를 꼽았다. 그 이유로는 “군 생활을 썩는 시간으로 여기는 분위기 속에서 사병들이 책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교양을 쌓아갈 때 개개인이 모인 병영의 문화가 바뀔 수 있다”며 “군대 특성상 두툼한 책은 읽기 어려워 병영 독서운동을 펼칠 때 가장 적합한 책이 문고”라는 점을 들었다. 심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연 살림지식총서 500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500호를 출간하며 꾸는 꿈이 병영문고”라며 “장병의 건빵주머니마다 지식총서가 들어 있어 이를 통해 개개인의 전공과 취향을 폭넓게 만족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살림출판사는 6년 전부터 해병대 등 병영에 연간 7~8만 부의 총서를 기부해왔다.독자들이 지니고 다니기 편하게 작게 만들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분량을 적게 해 낮은 가격에 내놓은 게 문고다. 심 대표는 “1970년대만 해도 문고가 참 많았는데 어느 순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란 말처럼 그 많던 문고가 사라져 시장에서 찾기 어려웠다”며 “탐구당과 을유문고 등 좋은 옛 문고들을 되살려보자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옛 이야기를 꺼냈다.그렇게 시작한 게 살림지식총서다. ‘미국의 좌파와 우파’란 미국시리즈를 주제로 2003년 1호를 냈다. 인문을 비롯해 정치·사회·경제·과학 등 8개 분야에 걸쳐 최근 500호를 냈다. 300호를 넘기지 못하는 국내문고 시장에서 500호를 낸 곳은 살림출판사가 처음이다. 해외 저작물이 국내 도서시장에 7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국내 필자로만 책을 꾸렸다는 점에서 의미도 크다. 심 대표는 “4~500권 이상 출고된 프랑스 끄세즈나 일본 이와나미 문고 등이 부러운데 이처럼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내비쳤다.살림지식총서는 12년 동안 250만 부가 팔렸다. 최근 낸 500호 ‘결혼’을 제외한 499호 중 독자의 사랑을 많이 받은 책은 최강식이 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박명수의 ’색채의 상징, 색채의 심리‘ 등이다. 최근작인 ‘결혼’은 현 한국사회에서 고민거리가 된 결혼 문제를 다뤄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저자인 남정욱 숭실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는 “우리의 결혼 문화는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 있고 굉장히 왜곡된 부분이 있다”며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가 생겼고, 그 원인을 일자리 문제 등 경제의 문제 탓으로만 돌리는데 이를 넘어 개인의 인식 변화가 이뤄져야 결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접근했다”고 집필 의도를 설명했다. 살림출판사는 문고의 다음 키워드로 ‘원로’를 잡았다. 심 대표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학자나 작가들의 책이 도서관의 서가에 먼지 쌓인 채 방치되는 게 안타까웠다”며 “원로 작가나 학자들의 책이 사라져 가고 있어 이들의 라이브러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살림지식총서 501호는 오는 11월 나온다.
2014.10.15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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