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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4주 연속 비영어권 TV쇼 글로벌 톱10
  • '무인도의 디바', 4주 연속 비영어권 TV쇼 글로벌 톱10
  • ‘무인도의 디바’ 포스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에도 감동을 선사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지난 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의 가수 도전기를 그린 작품. 최종회에서는 서목하와 윤란주(김효진 분)의 인생 역주행 프로젝트가 따뜻한 힐링을 전하며 전국 가구 기준 9%, 수도권 가구 기준 9.8%, 최고 11.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무인도의 디바’는 지난 10월 첫 방송된 이래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TV-OTT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세계 40여개국에서 톱10은 물론 넷플릭스 톱10 기준 4주연속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무인도의 디바’는 바람픽쳐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웰메이드 작품을 제작해 온 바람픽쳐스는 또 하나의 글로벌 히트작을 선보이며 탁월한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미디어-뮤직 부문과의 시너지도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엔터 산하 IST엔터의 더보이즈가 ‘무인도의 디바’ OST에 참여해 감미로운 보컬로 극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또한 박은빈이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원더케이의 ‘야외라이브’에 출연해 조회수 120만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수퍼IP의 기획, 제작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5 I 최희재 기자
'3일의 휴가' 김해숙·신민아·육상효 감독, '슈돌'→'가요광장' 열혈 홍보 개시
  • '3일의 휴가' 김해숙·신민아·육상효 감독, '슈돌'→'가요광장' 열혈 홍보 개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가 딸을 만나러 온 특별한 3일을 그린 이야기로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영화, ‘3일의 휴가’의 주역 김해숙, 신민아, 육상효 감독이 개봉주 홍보 릴레이를 이어간다.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의 주역 김해숙, 신민아, 육상효 감독이 감독이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유튜브 ‘재진씨네21’부터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 팟캐스트&유튜브 ‘매불쇼’까지 출연하며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먼저, ‘복자’ 역의 김해숙은 바로 오늘 5일(화)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스페셜 나레이터로 출연한다. 스페셜 나레이터로 출연한 김해숙은 다 함께 숫자 세기를 배우는 강경준, 장신영 가족의 모습부터 박주호와 찐건나블리의 강원도 원주 소금산 여행기, 단풍놀이에 나선 제이쓴, 똥별이 부자의 유쾌한 일상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육상효 감독이 유튜브 ‘재진씨네21’에 게스트로 출연해 각종 예능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3일의 휴가’의 제작 비하인드부터 명장면을 보며 심도 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전망이다. ‘진주’ 역의 신민아는 7일(목) 오후 12시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초대석에 출연해 ‘3일의 휴가’에 관한 이야기와 근황 토크 등 풍성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육상효 감독은 8일(금) 오후 3시 팟캐스트와 유튜브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는 ‘매불쇼’ ‘시네마 지옥’ 코너에 출연해 ‘3일의 휴가’를 소개하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예능, 유튜브, 라디오 등 개봉주에도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2.05 I 김보영 기자
신민아 "김해숙 선생님과 비슷한 온도 느껴…난 여전히 뜨겁다"③
  • 신민아 "김해숙 선생님과 비슷한 온도 느껴…난 여전히 뜨겁다"[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신민아가 극 중 어머니로 호흡한 배우 김해숙과의 케미와 함께 실제로도 서로 닮아 깜짝 놀랐던 면모들을 전했다. 아울러 작품을 향한 애착과 데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그라지지 않은 뜨거운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신민아는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개봉을 앞두고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3일의 휴가’를 통해 처음 신민아와 모녀로 호흡을 맞춘 김해숙은 최근 진행된 매체 인터뷰에서 신민아에 대해 서로 간 비슷한 성향에 공통점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던 바 있다. 이에 대해 신민아는 “제가 생각해도 선생님이 저와 너무 비슷했다. 사실 저도 꽤 많은 작품을 해왔지 않나. 그런데 선생님을 보면서 작품을 대할 때 약간의 긴장과 설렘, 열정의 에너지가 저와 비슷하다고 많이 느꼈다”며 “저랑 온도가 비슷하시더라. 첫 신 들어갈 때 저도 초반에는 좀 긴장하는 편인데 선생님 역시 좋은 의미로 긴장을 하시는 게 느껴졌다. 선생님 정도의 연륜이 돼도 이런 긴장과 열정이 살아있구나를 느꼈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선생님의 감정 표현이 되게 젊으시다. 표현 같은 것들에 순수하고 솔직하시고, 천진난만하시다. 그런 점에서 또래 배우랑 연기하는 듯한 기분도 들어서 서로 의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실생활에서의 성격과 취향, 촬영 전후의 마음가짐 등이 대체로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부연했다. 김해숙은 신민아를 두고 ‘말수는 적은데 속 안에 용광로가 들어있는 것처럼 뜨겁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신민아는 “저는 늘 뜨거웠다. 다만 워낙에 감정 표현을 드러내는 편이 아니라서(티가 안 날 뿐)”라며 “어렸을 때부터 뜨겁게 임하고 기다리고 했던 거 같다”고 수긍했다. 데뷔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연기를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고도 털어놨다. 신민아는 “제가 배우는 것도 많이 배워보고 다양한 것들을 느껴보려 하는데 항상 그게 오래가는 편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런데 연기는 사실 제 직업이기도 하지만 질리지가 않는다. 몸은 힘들지만 새로운 작품을 생각하면 준비하는 과정도 너무 재미있고, 이걸 잘하고 잘 느끼고 싶다. 욕심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선 김해숙의 도움을 특히 많이 받았다며 감사함을 표하기도. 신민아는 “선생님의 눈만 봐도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나중엔 선생님의 자주색 옷만 봐도 울 것 같더라. 그게 선생님의 굉장한 장점이자 아우라 같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감독님이 많이 울지 말랬는데 선생님 얼굴만 봐도 마음이 그래서 꾹 눈물을 참고 연기했다”고 떠올렸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애착도 전했다. 그는 “우린 언젠가 모두 헤어지지 않나. 소중한 사람과 헤어짐을 겪고 그걸 추억한다는 포인트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아직 자신은 아주 가까운 사람을 잃어본 적은 없지만 그 생각만 해도 너무 슬프다. 그런 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궁금해 할 이야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데뷔 20년이 지난 뒤에도 변함없는 ‘러블리’ 수식어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신민아는 “‘러블리’란 수식어가 너무 좋다”며 “아직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해주셔서 기분 좋다”고 전했다. 어느덧 40대를 앞둔 소감과 소망도 덧붙였다. 신민아는 “건강했으면 좋겠다. 건강해야 지금 내가 하는 일과 개인의 삶 간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며 “내가 하는 직업을 내가 좋아하는 게 자신에게 더 건강할 것 같다. 일이 없을 때 역시 쉬더라도 자신이 건강하고 재미있게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강기영과 황보라까지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의 히트작으로 주목받은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이야기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신민아는 ‘3일의 휴가’에서 엄마 ‘복자’의 죽음을 접한 후 미국 교수직을 내려놓고 엄마가 운영하던 시골 백반집을 이어 운영하게 된 딸 ‘진주’ 역할을 맡았다. 신민아는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애증을 동시에 지닌 딸의 연기를 절제된 듯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냈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 예정이다.
2023.12.04 I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신민아 "김해숙 선생님 '딸 뺏긴다'에 母 '가지세요'라고"②
  • '3일의 휴가' 신민아 "김해숙 선생님 '딸 뺏긴다'에 母 '가지세요'라고"[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배우 신민아가 실제 딸로서 친구같은 모녀 관계를 털어놓으며, 자신의 효녀 면모를 언급했다. 신민아는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개봉을 앞두고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민아는 앞서 ‘3일의 휴가’ 제작보고회 등을 통해 실제 자신은 엄마와 친구같은 모녀 관계라고 털어놔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신민아는 “엄마와 저는 진짜 친구처럼 지내는 편이다. 전형적인 엄마와 딸의 느낌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래도 이 작품을 찍고 나서 오히려 전형적인 애틋한 딸과 엄마의 감정이 생긴 느낌이다. 모습은 달라도 이 작품을 통해 모녀 관계에 많은 공감이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어머니가 시사회에 참석했다고 밝힌 신민아는 모친의 반응은 어땠는지 묻자 “시사회를 보셨는데 ‘슬프다’ 이런 이야기는 전혀 없으셨다”며 “영화를 보시더니 제가 예쁘게 나온다고만 말씀해주셨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면서 “무대인사 때 조명이 어두워서 제 얼굴이 잘 안 보였다고만 하시더라. 남들과는 좀 다르시다”고 덧붙여 큰 웃음을 안겼다. 진주와 비교하면 본인은 엄마 등 가족들에게 평소에도 애정 표현을 잘하는 딸이라고 전했다. 신민아는 “저는 표현을 하기도 하고, 표현도 잘한다”며 “오히려 어머니는 제가 바쁠까봐 먼저 연락을 잘 안하시고, 제가 궁금해서 엄마한테 먼저 전화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어머니께 실천한 본인의 가장 큰 효도에 대해선 “원하시는 것들을 다 사드린다. 엄마가 행복할 수 있다면 뭐든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본인도 본인같은 딸을 갖고 싶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으며 “그렇다”고 답변하는 등 효녀 면모를 뽐냈다. 앞서 김해숙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과 신민아가 VIP 시사에서 만난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김해숙이 자신의 딸에게 “그러다 (신민아에게) 엄마 뺏길 수 있어‘라고 이야기했고, 김해숙의 딸 역시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고. 신민아는 이에 대해 “그날 김해숙 선생님이 저희 엄마에게도 ’따님 뺏길 수 있다‘고 이야기 하셨다”며 “엄마는 거기에 ’가지세요‘라고 답하셨다”고 모친의 남다른 유머센스를 귀띔해 포복절도케 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강기영과 황보라까지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의 히트작으로 주목받은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이야기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신민아는 ‘3일의 휴가’에서 엄마 ‘복자’의 죽음을 접한 후 미국 교수직을 내려놓고 엄마가 운영하던 시골 백반집을 이어 운영하게 된 딸 ‘진주’ 역할을 맡았다. 신민아는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애증을 동시에 지닌 딸의 연기를 절제된 듯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냈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2.04 I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신민아 "VIP 시사 온 ♥김우빈, 재밌게 봤다더라"①
  • '3일의 휴가' 신민아 "VIP 시사 온 ♥김우빈, 재밌게 봤다더라"[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신민아가 영화 ‘3일의 휴가’ VIP 시사회에 참석한 연인 김우빈의 반응을 전했다. 신민아는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개봉을 앞두고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 27일 저녁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VIP 시사회에 참석, 포토월 행사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민아는 배우 김우빈과 9년째 열애 중인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연인의 작품을 응원하는 김우빈의 지원사격과 두 사람의 변함없는 애정 전선이 훈훈함을 유발했다. 신민아는 김우빈은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 묻자 “VIP 시사 끝나고 굉장히 많은 배우들이 오셨다”며 “다들 재밌게 보셨고,(김우빈도) 역시 재미있게 봤다더라. 비슷한 감정으로 봐준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김우빈도 이 영화를 보고 울었을지 묻자 “(안 물어봤지만)울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신민아는 연인 김우빈과 함께 조용히 꾸준히 기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 중이기도 하다. 그는 꾸준한 기부 활동의 이유나 원동력이 있는지 묻자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는 마음”이라며 “저의 도움을 받고 큰 행복을 얻을 수 있지 않나. 같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고 전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강기영과 황보라까지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의 히트작으로 주목받은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이야기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신민아는 ‘3일의 휴가’에서 엄마 ‘복자’의 죽음을 접한 후 미국 교수직을 내려놓고 엄마가 운영하던 시골 백반집을 이어 운영하게 된 딸 ‘진주’ 역할을 맡았다. 신민아는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애증을 동시에 지닌 딸의 연기를 절제된 듯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냈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2.04 I 김보영 기자
최단기간 '연매출 1조'…더현대 서울 성공 비결은?
  • 최단기간 '연매출 1조'…더현대 서울 성공 비결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더현대 서울은 단순 쇼핑 공간에 머물던 백화점에 대한 인식을 깨고 ‘오프라인의 재발견’, ‘공간 경험의 가치 극대화’ 등 리테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수준의 상품기획(MD) 역량과 더현대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K패션 브랜드 등 참신한 콘텐츠 발굴 노력, 이로 인한 객단가 상승 등이 최단기간 1조원 돌파 기록을 세운 비결이다.”(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개점 2년 9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이다. 파격적인 공간 구성과 팝업 등으로 국내외 MZ(밀레니얼+Z)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데다, 패션을 중심으로 한 유연하고 독보적인 상품기획(MD)으로 차별화를 이뤄낸 것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더현대 서울 사운즈포레스트 전경(사진=현대백화점)◇개점 2년 9개월만에 ‘연매출 1조원 점포’…MZ 겨냥 ‘주효’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의 올해 누적 매출(1월1일~12월2일)이 1조4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2월 26일 개점 후 33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 점포’로 등극한 것이다. 이는 종전 기록을 2년 2개월 앞당긴 기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짧은 시간 성공을 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먼저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장소로 알려지면서 MZ세대를 끌어모았던 점이 꼽힌다.더현대 서울은 뉴노멀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 리테일은 물건만 사서 나가는 목적형 소비 공간과 달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전체 영업 면적(8만9100㎡)의 절반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으로 꾸미고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천정설계 등 기존에 없던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공간을 구현해냈다.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팝업을 꾸준히 이어갔다는 점도 주목된다.개점 이후 지난해까지 300개가 넘는 팝업을 열었으며, 올해 11월까지 누적으로는 460개가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에 한 번 꼴로 새로운 팝업을 선보인 셈이다. 일본 농구 만화 ‘슬램덩크’부터 유튜브 인기 캐릭터 ‘빵빵이’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 팝업은 MZ를 중심으로 한 집객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국내뿐만이 아니다. K컬처를 집대성한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더현대 서울이 꼭 방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로 떠오른 모습이다. 실제로 더현대 서울 외국인 매출은 2022년 전년 대비 731.1%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11월에는 891.7% 상승했다. 현대백화점 전체 외국인 매출 평균 신장률(305.2%)의 3배에 육박한다. 더현대 서울 외국인 구매고객 중 20~30대 비중이 72.8%에 달한다. BTS(3월), 르세라핌(5월), 아이브(6월), ITZY(8월), 블랙핑크(9월) 등 최정상 아이돌 그룹 관련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진행했다는 점 역시 젊은 외국인 고객들을 모으는 요인이 됐다.(사진=현대백화점)◇패션 MD, 2030 열광 최신 트렌드 반영…객단가도 ‘쑥’MZ 사이에 관심이 높은 패션을 중심으로 한 MD 경쟁력은 더현대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실질적인 객단가 상승 효과까지 불러 일으켰다. ‘마뗑킴’, ‘시에(SIE)’ 등 2030세대가 열광하는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잇따라 유치시키는 역쇼루밍 전략을 펼친 결과 영패션 중심으로 매출이 가파르게 신장한 것이다. 시에는 연매출 1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마뗑킴도 외국인 구매 상품군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K패션 아이콘으로 성장했다.전체 매출 중 영패션 비중은 2021년 6.2%에서 지난해 10.3%, 올해 13.9%로 늘었다. 백화점의 핵심 부문 중 하나인 식품의 비중이 같은 기간 19.1%, 16.5%, 13.2%를 기록하면서 마침내 영패션이 식품을 뛰어 넘었다. 더현대 서울의 영패션 매출 비중은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전 점포 평균(8.2%)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다. 객단가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2021년 8만 7854원이었던 더현대 서울 객단가는 지난해 9만 3400원, 올해 10만 1904원으로 급증했다. 전년 대비 올해 객단가 신장률은 현대백화점 전점 평균(1.1%)을 훌쩍 상회하는 9.1%에 달한다. 연평균 20%씩 성장해 온 해외명품 매출도 올해 전체 매출 중 25.6%를 차지하며 객단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 객단가는 식품을 제외하면 현대백화점 서울 점포 중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에 이어 3번째로 높다.기성 패션 MD에 안주하지 않고 가장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려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오픈 당시 ‘쿠어’, ‘디스이즈네버댓’ 등 온라인 판매만 전개하던 브랜드를 업계 최초로 입점한 것을 비롯해 ‘미스치프’, ‘세터’, ‘드파운드’ 등 신진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인 것도 그 일환이다. 현재까지 200여 개의 한국 토종 브랜드가 더현대 서울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진출했다. 그 결과 올해 더현대 서울 패션 매출은 개점 첫해보다 113.2% 급증하며 오픈 이래 가장 높은 매출 비중(23.1%)을 기록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루이비통이 연말께 오픈을 앞두고 있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더현대 서울 단독 매장 등 다양한 MD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매출 증대도 기대가 되고 있다”며 “세계적인 MZ 핫플레이스이자 럭셔리의 새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3 I 함지현 기자
지창욱X신혜선, 로코킹·로코퀸 만났다…청정 담은 '삼달리'
  • 지창욱X신혜선, 로코킹·로코퀸 만났다…청정 담은 '삼달리' [종합]
  • 신혜선(왼쪽)과 지창욱(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지창욱과 신혜선이 30대 후반의 미성숙한 ‘청정 로맨스’를 그린다.1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이하 ‘삼달리’)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차영훈 감독, 지창욱, 신혜선이 참석했다.‘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조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조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신혜선(사진=JTBC)이날 조삼달 역의 신혜선은 드라마의 차별점에 대해 “서른 여덟 살이라는 설정이 어른이 되기에도 애매하고 어리다고 볼 수도 없는 나이지 않나. 저희 드라마에 나오는 친구들은 미성숙하다. 사회적으로 어른이어야만 하는 나이의 친구들이 투닥투닥 유치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한 번 더 성장통을 겪는 듯한 느낌인데 그런 게 재밌지 않나 싶다. 그 애매한 나이에 차별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지창욱은 조용필 역할에 대해 “조용필 선배님의 그 조용필이 맞다. 극 중 어머니가 조용필 선배님의 열렬한 팬이었기 때문에 이름도 조용필이 된 설정이다. 제주에서는 동네 행사 담당, ‘인싸’, 제주의 명물이다. 굉장히 밝고 개천 같은 친구다. 어릴 때부터 개천에서 난 용이 아니라 개천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빼어난 매력보다도 누구한테나 편안하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친구다”라고 말했다.이어 “많이 바라보고 들으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편안하게 상대방을 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지창욱(사진=JTBC)신혜선은 “삼달이는 보듬어주고 싶은 사람인 것 같다. 목표지향적으로 살아왔고 자존심도 센 친구였다. 사회적으로는 프로페셔널한 어른인데, 이 친구가 다시 개천으로 돌아오고 개천 같은 친구들과 가족을 만난다. 어리숙한 가면을 쓰지 않은 본연의 모습이 매력있었던 것 같다. 진짜 조삼달을 찾아가려고 성장통을 겪는 친구다. 삼달이의 매력은 주변 사람들이 만들어주는 거라 혼자서는 완성이 안 되더라”라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캐릭터 표현에 있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묻자 신혜선은 “초반에 사진작가였을 때는 개인적으로 멋있어보이고 쿨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제주도로 돌아와서는 편해지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던 것 같다. 그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신혜선, 차영훈 감독, 지창욱(사진=JTBC)싱크로율에 대해 지창욱은 “반반인 것 같다. 용필이처럼 주변을 다 신경 쓰고 주변 사람들과 다 어우러지는 그런 성격은 안 된다. 그런데 사람 이야기를 들어주는 건 닮아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신혜선 또한 “따라하는 게 아니라 ”반반, 50%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차 감독은 두 배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 감독은 지창욱에 대해 ”캐릭터의 코어를 쥐는 힘이 굉장히 튼튼하다. 중심이 튼튼하니까 굉장히 유연하다“며 신뢰를 전했다.또 신혜선에 대해선 ”우리나라에서 멜론, 휴먼, 코믹, 하물며 슬랩스틱까지를 일정한 톤앤매너 안에서 한 번에 소화하는데 캐릭터가 널뛰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왼쪽부터 신혜선, 지창욱(사진=JTBC)마지막으로 차 감독은 “나를 가장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지 않나. 너무 편하고 익숙하기 때문에 정작 챙겨야 하는 사람에게는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내가 챙겨야 하는 사람이 누구였는지 환기하시고 이전보다 조금 더 따뜻한 말을 건넬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시청자분께 힐링의 영양제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신혜선은 “제주도 귤이 정말 맛있더라. 제가 느끼기에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모양이) 망가질수록 더 달아지더라. 귤 같은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맛있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지창욱은 “저희 드라마가 여러분께 연말에 따뜻한 이불 같은 따뜻함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유쾌한 캐릭터들과 좋은 풍경들까지 많은 것을 담아낸 것 같다.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즐거운 저녁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삼달리’는 오는 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3.12.01 I 최희재 기자
부산 양정역 '시청 아틀리에 933 ' 일반 분양 앞둬
  • 부산 양정역 '시청 아틀리에 933 ' 일반 분양 앞둬
  • ‘시청 아틀리에 933’ 투시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대성문이 선보이는 ‘시청 아틀리에 933’이 일반 분양을 시작한다. 오는 12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다. ‘시청 아틀리에 933’은 기존의 획일적인 평면에서 탈피한 다양한 구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타입인 전용면적 74㎡ 전 세대 4BAY 구조의 패밀리 갤러리 하우스와 오피스텔 타입인 5.3m 층고의 펜트형 듀플렉스 하우스, 1.5룸 타입의 코너 스위트 등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또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백화점을 연상시키는 고급 스퀘어식 상가로, 단지 내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 거주민의 접근성까지 높인 트렌디한 쇼핑 스페이스 ‘애비뉴 933’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단지는 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7번 출구와 단지의 지하 1층이 바로 연결된 이른바 직통연결단지인 ‘지품아 아파트’라는 점이다. 내·외관의 심미성 또한 우수하다. 주식회사 대성문은 대한건축가 협회 신인 건축가상 등 국내 건축상을 다수 수상한 건축가와 함께 ‘시청 아틀리에 933’의 내부와 외부 모든 공간에 호텔을 연상시키는 특화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거기에 입주민만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아틀리에 라운지를 조성하여, 지인과 함께 프라이빗 모임을 즐기거나 오피스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3층 가든파크, 옥상 루프탑 가든 등 나무와 물의 조화를 이룬 산책과 조깅, 휴식할 수 있는 정원 조성으로 건물을 나서지 않고도 자연과 함께하는 도심 속 힐링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방문차량 예약 시스템, 전 세대 100% 자주식 주차장 및 음식물 처리기 등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특별한 라이프 시스템을 제공한다. 입지 조건 또한 주목받고 있다. 해운대와 수영권, 동래와 연산권, 서면과 부전권역이 하나로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양정초등학교가 바로 옆 블록에 위치해 있어 도보 3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고, 반경 1km 이내에 거제초, 양성초, 양동초, 양동여중, 동의중, 동의중, 양정고, 세정고, 부산진여고, 성모여고, 동의대 양정캠퍼스, 동의과학대, 부산여대 등 다수의 초중고교와 대학교가 밀집해 있는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1㎞ 이내에 부산시청, 연제구청, 경찰청, 국세청, 연제보건소 등 부산을 대표하는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고, 대형마트, 재래시장, 골목상권, 대로상권 등이 근거리에 있어 생활 환경이 우수하며, 부산 시민공원, 송상현 광장 등 풍부한 자연 환경 또한 갖췄다.한편, ‘시청 아틀리에 933’은 아파트 72세대, 오피스텔 158호, 총 230가구로 조성되며,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로 건립된다. 분양 전시관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해 있다.
2023.12.01 I 이윤정 기자
'3일의 휴가' 김해숙, 국민 엄마의 열혈 홍보…'뉴스룸'→'미우새' 출격
  • '3일의 휴가' 김해숙, 국민 엄마의 열혈 홍보…'뉴스룸'→'미우새'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의 주역 김해숙이 JTBC ‘뉴스룸’과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리고 라디오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열혈 홍보를 이어간다. ‘3일의 휴가’의 김해숙이 오는 12월 2일(토) JTBC ‘뉴스룸’부터 3일(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그리고 4일(월)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라디오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까지 출연하는 등 종횡무진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김해숙은 먼저 12월 2일(토) 오후 6시 방송되는 JTBC ‘뉴스룸’ 인터뷰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뉴스룸’에는 2일(토) 김해숙에 이어 3일(일)에는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까지 뉴스룸 출격 소식을 알리며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해숙은 지금까지 연기했던 엄마 캐릭터와는 또 다른 특별한 엄마의 모습으로 변신한 ‘3일의 휴가’의 엄마 ‘복자’ 역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약 50년의 세월 동안 쌓아온 탄탄한 필모그래피와 앞으로의 계획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12월 3일(일) 오후 9시 5분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일명 ‘모벤져스’로 불리는 출연진 엄마들과 함께 ‘찐’ 엄마들의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 대표 ‘국민 엄마’이면서 이번 ‘3일의 휴가’로 신민아와 애틋한 모녀 연기 호흡을 선보인 김해숙은 남다른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12월 4일(월)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는 오후 1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와 오후 7시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에 연달아 출연한다. 영화 ‘파랑주의보’에서 모녀의 인연을 맺은 DJ 김신영, 청취자들과 따뜻한 소통을 하는 DJ이금희와 만남을 앞두어 기대를 더한다. 뉴스, 예능, 라디오 출연 등 활발한 홍보를 이어가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2.01 I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작가 "신민아 '진주'役, 나의 반성문같은 캐릭터"
  • '3일의 휴가' 작가 "신민아 '진주'役, 나의 반성문같은 캐릭터"[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가 딸을 만나러 온 특별한 3일을 그린 이야기로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가 시나리오를 집필한 유영아 작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30일 공개했다.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가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올겨울 극장가를 사로잡을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영화 ‘형’, ‘82년생 김지영’에 이어 다시 한번 특별한 가족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온 유영아 작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Q. ‘3일의 휴가’를 집필하게 된 계기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3일의 휴가’는 사흘 동안 휴가를 온 엄마가 딸을 만나고 가는 이야기로, 서로 말도 걸지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지만 중요한 마음을 전하고 가는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엄마를 참 남다르게 생각한다. 문득, ‘엄마한테 말하지 못한 게 있나?’, ‘내가 엄마한테 서운한 게 있나?’ 같은 생각을 하면서 내가 이 마음을 전하지 못했는데 엄마가 돌아가시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았다. 그리고, 엄마도 그런 딸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어 쓰기 시작했다. 감정과 정서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인 만큼 엄마와 딸의 감정을 잘 묘사하고 싶었다. 특별한 사건이나 대사보다 소품, 음식, 시선 같은 것들이 가장 큰 정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엄마와 딸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캐릭터의 내면으로 들어가려고 많이 애썼다.Q. 세상을 떠난 엄마가 휴가를 나와 딸을 만난다는 판타지적인 설정이 독특하다. 이 설정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엄마가 가끔 꿈에 할머니가 나왔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비단 엄마 뿐만 아니라 ‘내가 죽고 나면 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무엇일까?’, 또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면 ‘나에게 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이나 그리움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시작이었다. 주변 친구들도 어제 꿈에 엄마가 나왔는데 정말 생생했다는 식의 이야기를 종종 한다. 그러면서 농담처럼 ‘진짜 왔다 간 거 아닐까?’라는 이야기를 한 기억이 있는데 그런 이야기에서 시작해서 세계관을 만들었다.Q. 어떤 모녀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는지 설명해달라.먼저, 엄마 ‘복자’ 캐릭터는 드세지만 항상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 애틋함마저도 표현을 잘 못하고 딸 ‘진주’가 본인이 했던 말 때문에 한이 맺혀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드세지는 엄마다. 이 ‘드세다’는 표현이 본연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인생과 딸을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그렇게 살갑지는 않지만 딸을 많이 아끼는 엄마다.딸 ‘진주’는 나의 반성문 같은 캐릭터다. ‘그때 엄마한테 그렇게 하지 말 걸’, ‘엄마의 마음을 좀 더 들어줄 걸’ 같은 나의 생각들이 반영된 캐릭터다. ‘진주’는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지만 엄마와 살가웠던 경험이 없어서 그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안타까운 딸이다. 그런데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엄마는 이미 돌아가셨고, 그 후로 큰 아쉬움과 그리움을 느끼는 캐릭터다.Q. 보편적인 소재인 모녀 관계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가 많고, 전작인 ‘82년생 김지영’에서도 모녀 관계를 그렸는데 이번 작품에서 차별화하기 위해 고민한 부분이 있다면?아무 말도 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진심을 전할 수 있을지가 아이러니의 시작이다. 그래서 기존의 모녀 관계를 다룬 영화들처럼 서로 쉽고 빠르게 부딪히거나 위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진심을 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을 지금은 같이 소통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음속 깊이 있는 원망, 그리움, 오해 같은 것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기존의 모녀 이야기와는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엄마들은 인생에 대한 모든 선택을 자식을 위해 내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82년생 김지영’의 엄마도 그렇고 ‘3일의 휴가’의 엄마 ‘복자’도 그렇다. ‘82년생 김지영’을 쓸 때는 고생하고 많은 것을 내려놓고 살아 온 엄마가 이제는 딸을 위해 조금 더 전투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3일의 휴가’에서는 살아있을 때 딸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외롭고 애처로운 엄마를 그렸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고민하는 딸과, 딸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엄마의 속상함을 같이 그리고 싶었다. Q. 음식을 매개로 딸 ‘진주’가 엄마 ‘복자’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 장면이 인상적인데, 음식으로 소통한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 계기를 말해달라.우리가 무언가를 추억하면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나오는 영화에 몰입하고 재미있다 느끼는 이유는 음악이 추억하고 싶은 그때의 기억으로 우리를 빠르게 데려가기 때문이다. 노래만큼 기억을 빨리 소환해서 우리를 데려갈 수 있는 게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어린 시절 엄마가 해 주신 음식을 먹으며 자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맛은 집마다 다르다. 나 역시 엄마가 만들어줬던 음식을 직접 만들고, 엄마의 맛에 다가가려고 계속해서 다시 만들다보니 결국 엄마의 요리와 비슷한 맛을 내게 됐다. 그리고 그런 음식을 만날 때마다 늘 바빴지만 외출 전에 음식을 해주시고 나갔던 엄마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다.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가장 빠르게 접촉될 수 있는 것이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Q. 음식 아이템을 정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들었다. 관련해서 특별히 고민한 부분이 있다면?음식 아이템을 정하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최종적으로 수정도 많이 했다. 고향이 경상도이다 보니 경상도 지방의 음식들을 생각을 많이 했는데, 숨어있는 맛의 비법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딸 ‘진주’가 엄마 ‘복자’의 어떤 맛을 찾아가면 좋을지 생각을 많이 하다가 마지막으로 ‘만두’라는 음식을 선정했다. 딸 ‘진주’와 엄마 ‘복자’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음식에 대해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Q. 관객들이 꼭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장면이 있다면?아무래도 극의 클라이맥스 부분이 아닐까 한다. 그 부분에서 엄마와 딸이 어떻게 서로의 가장 중요한 마음을 전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딸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되는지 꼭 보셨으면 좋겠다.Q. 마지막으로 ‘3일의 휴가’를 기다릴 관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엄마와 딸의 관계를 들여다보면 분명 우리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느끼실 것이다. 가족에 대해서 혹은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 떠오르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엄마 아빠에게 전화를 걸게 될 것이다.시사회 이후 쏟아진 언론과 관객의 호평에 이어 유영아 작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는 영화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30 I 김보영 기자
네이버 '스노우', 구글플레이 올해 '베스트 앱' 선정
  • 네이버 '스노우', 구글플레이 올해 '베스트 앱' 선정
  •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 (앱). (구글플레이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의 ‘스노우(SNOW)’가 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 앱에 선정됐다. 베스트 게임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뽑혔다.구글플레이가 30일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을 발표했다. 구글플레이는 매년 연말 각 나라별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았던 앱과 게임을 다양한 항목으로 나누어 발표한다. 수상작들은 한 해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의미있는 지표로도 활용되고 있다.‘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 중 올해의 베스트 앱으로 ‘SNOW 스노우’가,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선정됐다.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해 뽑은 올해를 빛낸 인기 앱과 인기 게임에는 ‘올웨이즈’와 ‘붕괴: 스타레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2023년은 AI 기술이 큰 화제가 된 해로, AI를 접목해 다양한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앱들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 시대를 반영해 경제적인 소비 활동을 돕는 앱들과 일상 속에서 남긴 소소한 기록들로 자신을 돌아보는 기록형 앱들도 사랑받았다.AI 기술을 접목한 앱들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정면 얼굴이 잘 나타난 사진, 즉 셀피(selfie)를 업로드하면 90년대 미국 졸업사진 감성의 ‘AI 이어북’ 사진을 만들어주는 카메라 앱 ‘SNOW 스노우’가 전 세계 SNS를 뜨겁게 달구며 올해의 베스트 앱의 영예를 안았다. 동 앱은 올해를 빛낸 AI 앱에도 이름을 올려 2관왕을 달성했다. 생성형 AI 챗봇 ‘ChatGPT’와 AI를 활용해 모든 음성, 영상을 다 글로 풀어 써주는 ‘daglo’ 가 각각 올해를 빛낸 AI 앱과 올해를 빛낸 자기 계발 앱으로 선정됐다.오늘 내 하루를 돌아보고 소소한 ‘힐링’을 찾는 기록 앱들이 각광받았다. 내가 지금 정확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살펴보고 확인해 기분 관리에 도움을 주는 ‘무디 Moodee’ 가 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마주하며 일상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Better(베터)’와 ‘모지또’가 나란히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으로 선정됐다.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3’ (게임). (구글플레이 제공)고물가·고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형 앱과 다채로운 분야의 중고거래 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루 1천보 이상 걷기, 하루 물 500ml 이상 마시기 등의 활동으로 캐시포인트나 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 ‘발로소득’이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으로 꼽혔다. 아웃도어 용품 중고 거래 커뮤니티 ‘데얼스’와 의류 수거 및 중고 거래를 돕는 앱 ‘리클’도 각각 올해를 빛낸 숨은 보석 앱과 올해를 빛낸 선한 영향력 앱에 포함됐다.게임 분야에서는 인기 IP를 활용한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로 몰입도를 더욱 높인 게임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과 PC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신선한 매력을 제공하는 크로스플랫폼 게임들도 대거 포함됐다.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는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 멈출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IP를 활용해 굿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인기를 배가할 수 있는 자원이 되기도 한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올해의 베스트 게임 선정과 함께 올해를 빛낸 스토리 게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 최우수작은 붕괴 IP를 활용한 ‘붕괴: 스타레일’이,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부분 최우수작은 뛰어난 그래픽과 컨텐츠를 갖춘 MMORPG로 평가받는 ‘나이트 크로우’가 각각 차지했다.모바일, PC 등 좋아하는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기는 ‘크로스플랫폼 플레이’ 트렌드를 반영, 새롭게 추가된 항목인 ‘올해를 빛낸 PC 게임’에서는 ‘쿠키런: 킹덤’과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올해를 빛낸 멀티 디바이스 게임 최우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2023.11.30 I 한광범 기자
“그냥 매장 아니다”…뷰맛집·펫 특화매장으로 승부
  • “그냥 매장 아니다”…뷰맛집·펫 특화매장으로 승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뷰 맛집’, ‘반려동물 전용’을 내세우거나 현지 정통의 맛을 추구하는 식음료 특화매장이 늘어나고 있다.차별화 한 메뉴나 인테리어로 매장 ‘방문’ 자체를 목적으로 삼도록 하는 전략이다. 해당 매장들은 ‘힐링 공간’ 등으로 자리 잡으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지난 10월 오픈한 스타벅스의 국내 최대 규모 리저브 전용 매장 ‘더제주송당파크R점’.(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 올해만 ‘더 매장’ 3곳 오픈…주말 1500명 몰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에만 ‘더북한산점’, ‘더여수돌산DT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등 3곳의 특화매장을 오픈했다.스타벅스의 최상위 등급 매장인 ‘더(THE) 매장’은 자연경관을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처럼 활용하거나 도심 속 매장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특화 요소를 반영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더양평DTR점’과 ‘더북한강R점’까지 총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북한산 레몬 얼그레이 블렌디드(더북한산점), 여수 바다 자몽 피지오(더여수돌산DT점), 제주 팔삭 셔벗 피지오(더제주송당파크R점) 등 해당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차별화 음료 및 푸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여기에 북한산, 제주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입소문 나면서 주말에는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에 문을 연 더제주송당파크R점의 경우 오픈 4일간 1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해당 기간 일평균 매출과 객단가는 제주 동부지역 일반 점포 대비 각각 4배,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가 지나가다 들리는 매장이 아니라 매장 자체를 목적지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더(THE) 매장은 평일 1000명 이상, 주말은 1500명 이상의 고객이 찾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스타벅스는 반려인들을 위한 매장도 강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친화 매장으로 기획된 더북한강R점의 특성을 살려 최근 리뉴얼 오픈했다. 매장 1층 공간 전체를 실내 펫 전용 공간으로 바꾸고, 외부에도 40평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고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기존 100평에서 168평으로 늘렸다. 또 스타벅스는 규제샌드박스 특례를 통해 내년 초 반려동물 동반출입이 가능한 시범매장 오픈도 앞두고 있다. 최근 문을 연 파스쿠찌의 정통 에스프레소바 콘셉트 ‘센트로양재점’.(사진=SPC)◇‘정통 에스프레소’ 내세운 파스쿠찌, 매출 49% 급증SPC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정통 에스프레소바’ 콘셉트의 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SPC의 본사인 서울 양재사옥에서 매장을 처음 오픈한 데 이어 부산, 천안 등 총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정통 에스프레소 메뉴와 함께 이탈리아 현지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칵테일, 디저트 등을 제공하는 ‘센트로’ 매장 4곳을 연달아 개점했다.센트로 매장은 이탈리아 현지 에스프레소 바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주력했다. 가장 최근 문을 연 센트로양재점의 경우 우수한 품질의 원두에서만 추출되는 ‘골든 크레마’의 황금색을 메인으로 활용하고, 르네상스 시대 미술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꾸몄다. 또 디지털 메뉴 보드도 없애 정통 에스프레소바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리는 대신 고객 자리에 QR코드 메뉴판을 제공했다.커피의 본질적인 맛을 추구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에스프레소 관련 메뉴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센트로서울점의 에스프레소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 49%나 급증했다.SPC 관계자는 “지난 5월 진행된 파스쿠찌 창업설명회에 평소보다 5배 많은 예비창업자가 몰릴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며 “에스프레소바 형태의 센트로 매장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외에도 최근 한국맥도날드는 제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주외도DT점’을 신규 오픈하고, 고피자는 부산에 1980년대 미국 본토의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의 ‘경성부경대점’을 출점하는 등 특화매장이 줄잇고 있다.
2023.11.29 I 이후섭 기자
'3일의 휴가' 김해숙 "희생않는 母 된다던 황보라, 낳으면 달라질 것"③
  • '3일의 휴가' 김해숙 "희생않는 母 된다던 황보라, 낳으면 달라질 것"[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3일의 휴가’ 김해숙이 실제 현실 엄마로서 자신의 모습을 털어놓으며, 육아 선배로서 시사회에서 황보라가 언급한 ‘희생하지 않는 엄마가 되겠다’란 다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해숙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개봉을 앞두고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해숙은 실제 엄마로서 자신의 모습은 어떤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세상 모든 어머니들과 비슷할 것”이라면서도, “저는 어릴 때부터 제 일을 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딸에게 그에 대한 미안함을 갖고 있다. 100점짜리 엄마는 못 될 것”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제가 아이들 어릴 때 많이 못 봐줬다. 지금은 오히려 (엄마로서 그 때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인지 딸이 다 컸는데도 제가 딸에게 집착하는 편이라고 하더라”며 “딸이 어릴 때 잘 못해줘서인지 지금이라도 잘 해줘야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딸이 40세가 넘었는데도 그런다”고 털어놨다. 평소 바쁜 삶으로 엄마가 출연하는 작품을 딸들이 잘 챙겨보진 못했지만, 이번 영화만큼은 딸들이 봐주길 바랐다는 솔직한 마음도 전했다. 김해숙은 “다행히 내 기도가 통한 건지 이번엔 딸들이 와서 영화를 봐줬는데 ‘진주가 나네’ 말하더라”며 “나도 그랬다. 옛날에 나도 어머니 전화가 오면 바쁘다고 안 받았다. 집에 가면 엄마가 내 옆에 있으니까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겠지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영화를 보면서 ‘엄마가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느꼈다. 어쩔 수 없이 이게 인생의 법칙이고 대물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부모로서 자식이 전화를 안 받으면 어떤 기분인가 묻는 질문에 “일단은 걱정된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가 자녀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도 있지만 전화가 안되면 우선 걱정된다”며 “‘내 나이가 몇인데 걱정을 하냐’ 딸들이 그러는데 저도 어릴 때 그런 생각이었다. 옛날에 내가 똑같았기 때문에 지금 딸의 마음이 이해됐다.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어 “소름끼치는 게 제가 어머니한테 했던 행동 그대로 딸에게 그러고 있더라. 제 나이가 50이 넘었는데도 어머니는 살아계실 때 항상 제게 차 조심해라, 밥 잘 먹고 다녀라 말씀하셨다. 어쩜 그렇게 똑같이 가는지 나도 그런다”며 “이제야 엄마의 마음을 좀 이해하게 됐다. 그 전까지는 ‘어떤 것’이라고 막연하게만 이해했지 뼛속까지 이해는 안됐는데 이제야 깨달았다”고도 덧붙였다. ‘3일의 휴가’ 황보라. (사진=뉴스1)앞서 ‘3일의 휴가’에 ‘미진’ 역으로 출연한 황보라는 기자간담회 당시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 엄마로서 ‘복자’를 보고 ‘자신은 희생하는 엄마가 되지 않기로 다짐했다’는 솔직 유쾌한 답변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해숙은 엄마 경험 선배로서 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혀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낳아보라 하셔라. 그게 될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 역시 그랬다. 요즘은 그래서 결혼 안 하는 사람도 많지 않나. 나도 그랬는데 직접 경험해본 입장에서 보라가 그 때 한 말을 분명히 나중엔 정정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예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강기영과 황보라까지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의 히트작으로 주목받은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이야기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국민 엄마’란 수식어와 더불어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역할들로 대중을 울고 웃게한 배우 김해숙. 김해숙은 ‘3일의 휴가’에서 ‘복자’ 역으로 최근의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들과 180도 다른 헌신적인 엄마 역할로 분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9 I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김해숙 "신민아 나랑 성향까지 비슷…마음 열게 돼"②
  • '3일의 휴가' 김해숙 "신민아 나랑 성향까지 비슷…마음 열게 돼"[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3일의 휴가’ 배우 김해숙이 작품으로 처음 만나 모녀 관계로 호흡을 펼친 후배 신민아를 향한 애정과 서로간의 공통점들을 전했다. 김해숙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개봉을 앞두고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강기영과 황보라까지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의 히트작으로 주목받은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이야기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국민 엄마’란 수식어와 더불어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역할들로 대중을 울고 웃게한 배우 김해숙. 김해숙은 ‘3일의 휴가’에서 ‘복자’ 역으로 최근의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들과 180도 다른 헌신적인 엄마 역할로 분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김해숙은 함께 연기한 신민아에 대해 “딸이 신민아라 너무 좋았다. 저희도 사람인지라 아무것도 안해도 마냥 좋은 사람이 있다. 민아는 실물도 본 적이 없고 작품한 적이 없었는데 TV에 가끔 나오는 걸 보는 게 좋았다”며 “특히 민아랑 촬영하면서 성격도 비슷한 게 많고 서로 좋고 싫어하는 지향점이나 지양점들이 많이 겹치더라. 촬영하면서 깜짝 깜짝 놀랐다. 그런 것들 덕분에 금방 서로 마음을 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민아와 촬영한 마지막 장면 같은 것들은 진짜 엄마와 딸 같은 느낌이 나서 그 감동이 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서로의 교감이란 게 굉장히 중요하다 느꼈다”고 덧붙였다. 신민아와 성격적으로도 공통점이 많다고 전했다. 김해숙은 “민아 씨는 말도 많이 없고 사람을 가린다. 저 역시 겉으로는 털털할 것 같지만 그런 부분들이 좀 있다. 서로 찍어가면서 가까워지는 과정 덕에 자연스레 호흡이 흘러간 것 같다”고 떠올렸다. 또 “밖에 잘 안 나가는 성향도 좀 비슷하다. 저희가 촬영 때문에 정선에 2달간 있었는데 쉬는날에도 저와 민아는 숙소 밖을 잘 안 나갔다. 오죽하면 제 딸이 ‘엄마 여기가 병실이야?’라고 하더라. 제가 너무 한발짝도 안나가서 그렇다”며 “집콕도 아니고 거의 침대콕인 수준이다. 좋아하는 음식도 비슷한 것 같고, 친해지려면 시간이 걸리는 것도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시사회 때 영화를 본 실제 딸의 반응도 전했다. 김해숙은 “딸들이 40대다. 딸들 다 내 작품을 잘 안 보는 편인데 이번 영화는 좀 봐주길 내심 바랐다”며 “다행히 이번엔 봐줬다. 영화 본 뒤 이틀이 지났는데 ‘잘 봤다’는 문자가 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사회 때 우리 딸이 민아와 인사했다”며 “제가 딸에게 ‘너 잘못하다 나 (민아한테) 뺏길 수 있어’ 농담했더니 딸도 이미 그런 것 같다며 웃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3일의 휴가’는 12월 6일 개봉 예정이다.
2023.11.29 I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김해숙 "국민엄마? 부담되지만 영광…母역할에 사명감"①
  • '3일의 휴가' 김해숙 "국민엄마? 부담되지만 영광…母역할에 사명감"[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3일의 휴가’ 배우 김해숙이 ‘국민엄마’란 대중의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배우로서 느끼고 있는 책임감 및 사명감 등을 털어놨다. 김해숙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개봉을 앞두고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강기영과 황보라까지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의 히트작으로 주목받은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이야기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국민 엄마’란 수식어와 더불어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역할들로 대중을 울고 웃게한 배우 김해숙. 김해숙은 ‘3일의 휴가’에서 ‘복자’ 역으로 최근의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들과 180도 다른 헌신적인 엄마 역할로 분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김해숙은 ‘국민 엄마’란 타이틀에 대해 “처음엔 되게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에서도 제가 100점 짜리 엄마가 아닌데 뭔가 죄송한 느낌이 들었다”면서도 “근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 세상의 모든 엄마를 연기로서 표현하고 싶다고 이야기한 기억이 난다. 그런 걸 생각하면 배우로서 엄마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아무나 그런 수식어를 들을 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 그 정도로 대중이 제게 믿음을 주시는 것 같아서 부담스럽지만 영광스럽기도 했다”며 “배우적인 면으로는 나이 때문에 엄마라는 틀에만 갇힌 게 아닌가란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어떤 작품들을 통해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엄마 역할들도 접하면서 엄마도 이 세상에 엄청난 엄마들이 있구나 깨달았다. 그를 통해 배우로서의 갈등을 풀어냈다”고 떠올렸다. 김해숙은 “요새는 제 나이 또래 배우들도 많이 전면에 나서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고 있어서 행복하다”고도 덧붙였다. 그런 점에서 ‘3일의 휴가’의 ‘복자’ 캐릭터에 끌린 이유도 언급했다. 김해숙은 “제가 실제로도 엄마니까 엄마 역할일 때 가장 사명감 같은 걸 크게 느낀다”며 “엄마 역을 할 땐 뭔가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복자는 이때까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엄마였다. 현실의 엄마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엄마란 발상부터 신선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부모님과 일직 이별한 분들은 문득문득 하늘의 엄마를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지 않을까. 이런 영화가 나왔으면 했다”며 “요즘은 너무 화려하고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게 많이 나오니까 사람들이 안 그래도 피곤하고 세상이 복잡한데 인간미가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저도 그러다 보니 내 옆의 사람들에게 소홀해지는 것 같더라. 점점 더 각박해지는 세상에 조금이라도 저희 영화를 보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따뜻한 가족들을 그릴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될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또 “쉬어가는 타임이 될 만한 영화라 생각했기에 택했다. 그리고 혼신을 다해서 연기했다. 이런 가족 영화도 가끔은 나와주면 좋은 것 같다”고도 부연했다. 한편 ‘3일의 휴가’는 12월 6일 개봉 예정이다.
2023.11.29 I 김보영 기자
휴롬, 中 상해서 요가클래스 협업…‘에너지 채소과일 바’ 운영
  • 휴롬, 中 상해서 요가클래스 협업…‘에너지 채소과일 바’ 운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휴롬은 중국 와이플러스(Y+) 요가센터와 손잡고, 오는 12월 24일까지 한달 간 상해 5개 지점에서 요가클래스 및 ‘에너지 채소과일 바’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휴롬)휴롬에 따르면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와이플러스 요가센터와 협업해 ‘채소과일과 함께하는 요가의 달’을 주제로 건강에 관심이 많고 웰니스라이프를 실천하는 요가강사 및 회원을 대상으로 채소과일을 건강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기획했다.와이플러스 요가센터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중국 요가 전문 브랜드로, 현지에서 수 차례 ‘최고의 요가원’으로 선정될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이 기간 동안 휴롬은 디톡스, 에너지, 신체 균형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요가클래스를 진행하며, 센터 내 ‘에너지 채소과일 바’를 조성해 매일 2시간씩 건강한 착즙주스를 제공한다. 착즙주스는 요가클래스 특징과 어울리는 채소과일로 다양하게 착즙해 제공되며, 회원들에게 영양 정보 소개 및 생 채소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1회차와 3회차 요가클래스는 근력운동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인사이드 플로우 요가’를 진행해 셀러리, 오이, 케일, 포도를 착즙해 충분한 수분 및 에너지와 활력을 주는 착즙주스를 제공한다.2회차 요가클래스에서는 35~38도의 고온의 스튜디오에서 소화기 자극에 도움을 주고 몸의 해독, 정화를 촉진해주는 ‘디톡스 플로우’를 진행한다. 독소 배출, 내장지방 감소, 소화 불량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양배추, 당근, 사과를 착즙한 CCA주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4회차는 신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쉐이핑 요가’와 함께 셀러리, 케일, 레몬, 배 등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착즙해 위장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는 주스가 제공되며, 5회차에는 몸의 정렬과 균형을 맞추는 ‘하타요가’와 충분한 비타민을 공급해 영양 균형을 잡는 CCA주스를 만나볼 수 있다.김재원 휴롬 대표는 “요가와 채소과일 착즙주스가 만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힐링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휴롬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더욱 많은 접점에서 휴롬의 핵심 가치인 ‘건강’을 확산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1.29 I 함지현 기자
김우빈, ♥신민아 '3일의 휴가' VIP 시사 참석…9년차 장수커플 애정 이상無
  • 김우빈, ♥신민아 '3일의 휴가' VIP 시사 참석…9년차 장수커플 애정 이상無
  • 배우 김우빈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임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우빈이 연인 신민아의 신작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VIP 시사회에 참석해 9년째 변함없는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의 애정을 과시했다. 김우빈은 지난 27일 저녁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VIP 시사회에 참석, 포토월 행사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3일의 휴가’는 배우 신민아가 코로나19 기간 개봉한 ‘디바’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온 스크린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신민아는 미국에서 교수로 일하다 3년 전 엄마 ‘복자’의 죽음을 계기로 엄마가 했던 시골 백반집으로 돌아와 식당을 이어 운영하게 된 딸 ‘진주’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같은 날 오후 언론 배급 시사회에 이어 VIP 시사회까지 연달아 진행됐다. 김우빈은 VIP 시사회 참석은 물론, 포토월까지 서며 연인 신민아의 신작 개봉을 공개적으로 응원에 나섰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연예계의 대표 장수 커플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열애를 인정한 후 무려 9년재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김우빈이 신민아가 소속된 에이엠엔터테인먼트로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은 연말부터 새해까지 나란히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김우빈의 경우 내년 1월 선보일 영화 ‘외계+인’ 2부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방영 중인 나영석 PD의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 출연해 활약 중이다. 한편 신민아가 출연한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8 I 김보영 기자
로맨틱한 이벤트 ‘인도네시아 빈탄 리조트'에서 즐기세요
  • 로맨틱한 이벤트 ‘인도네시아 빈탄 리조트'에서 즐기세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도네시아 빈탄리조트가 ‘낭만’을 콘셉트로 내세우고 한국 시장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빈탄리조트는 제주도 크기의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관광단지로 15개의 리조트와 다양한 디자인의 골프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각기 매력을 가진 현지 리조트들은 로맨틱한 디너를 겸한 프로포즈와 같은 이벤트를 원하는 이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그랜드 라고이 호텔 행사 모습여러 리조트 중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한 추천 장소는 라고이호수와 라고이베이를 배경으로 위치한 ‘그랜드 라고이’ 호텔이다. 로맨틱한 세레나데와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디너를 만끽할 수 있다. 풀코스 고급 디너와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힐링을 겸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안몬 리조트 빈탄의 글램핑독특한 사막 글램핑 시설을 갖춘 ‘안몬 리조트 빈탄’과 100년이 넘은 선박 호텔에서의 디너를 경험할 수 있는 ‘둘로스 포스 쉽’ 호텔도 눈에 띈다. 메리어트 호텔에서 운영하는 럭셔리 글램핑 텐트 리조트와 바다 위 선박 호텔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보장하는 동시에 이색적인 느낌도 선사한다.나트라 빈탄 이미지‘나트라 빈탄’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 해수 석호인 크리스탈 라군의 매혹적인 전망과 함께 보라색으로 빛나는 하늘 아래에서 해산물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판다이 인다 라고이 빈탄’은 한적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가진 리조트로 숲을 벗 삼아 자연 속 로맨틱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니르와나 가든 전경‘니르와나 가든’의 마양 사리 비치 허브는 연인들의 낭만적인 디너를 위한 공간으로 꼽히는 곳이다. 남중국해의 노을과 어우러진 웅장한 전망, 열대의 이국적인 느낌이 특별한 데이트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준다. 빈탄리조트를 홍보하는 통합관광 마케팅 전문기업 유니홀리데이는 “빈탄의 리조트들은 가족 친화적이며, 액티비티, 골프, 수영, 워터 스포츠, 웨딩, 허니문 등에 최적화된 곳”이라며 “전체의 70%가 녹지로 이루어진 섬에서 자연을 즐기며 로맨틱한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빈탄은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한 시간 정도 이동하면 닿는다. 인천에서 싱가포르는 6시간 소요되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티웨이항공, 스쿠트에어 등이 운항 중이다.
2023.11.27 I 김명상 기자
김해숙·신민아 진짜 母女인줄…'3일의 휴가' 집밥 온기에 눌러담은 그리움
  • 김해숙·신민아 진짜 母女인줄…'3일의 휴가' 집밥 온기에 눌러담은 그리움[종합]
  • 배우 강기영(왼쪽부터), 김해숙, 신민아, 황보라, 육상효 감독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집밥의 온기에 담긴 소중한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 지금 내 곁에 있는, 곁을 지키다 떠나간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 올 연말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따뜻한 힐링 판타지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기자간담회에는 육상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가 참석해 작품 이야기를 나눴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다양한 작품에서 엄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민 엄마’로 등극한 김해숙과 ‘힐링의 아이콘’ 신민아가 처음 모녀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강기영과 황보라까지 합류해 유쾌한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더하며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나의 특별한 형제’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7번방의 선물’, ‘82년생 김지영’ 등의 히트작으로 주목받은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이야기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국민 엄마’란 수식어와 함께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엄마’ 역할들로 대중을 울고 웃게한 배우 김해숙. 김해숙은 ‘3일의 휴가’에서 ‘복자’ 역으로 또 한 번 기존과 다른 새로운 엄마 역할에 도전했다. ‘복자’는 3년 전 세상을 떠났지만, 저승에서의 백일장에서 입상해 3일간 인간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 휴가를 받게 된다. 죽기 전까지 시골의 백반집을 운영하며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온 ‘복자’는 미국의 명문대 교수로 일하는 딸 ‘진주’만을 바라보며 살았고,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진주를 그리워했다. 죽은 몸이기 때문에 딸 진주를 만질 수도,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다. 그럼에도 딸이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눈에 담고 떠나고자 저승 가이드(강기영 분)와 함께 인간계를 찾는다. 하지만 복자의 예상과 달리 딸 진주는 미국의 교수직을 버리고 자신이 운영하던 시골 백반집을 이어 운영하고 있었다. ‘3일의 휴가’는 딸의 일탈과 변화를 말릴 수도 없이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보는 ‘복자’의 시선을 통해 엄마에게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진주’의 후회와 그리움을 보여준다. 모녀의 관계와 단절, 사랑을 통해 부모 자식의 관계와 가족 간 애증, 소중한 사람을 향한 애틋함과 후회 등 보편적 정서들을 환기한다. (사진=뉴스1)김해숙은 연기 과정에 대해 “(극 중 복자가)현실에 있는 엄마가 아니었기 때문에 돌아가신 분이 다른 분도 아닌 엄마일 때 과연 어떤 느낌일까, 어떻게 하는 게 옳은 건지 고민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엄마는 엄마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저희 엄마가 하늘에 내려오면 어떠셨을까, 사람은 다 이별을 해야 하니 내가 만약 이런 일이 있다면 제 딸에게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현실적이면서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 역점을 뒀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인간계에 내려온 복자와 저승 가이드를 살아있는 진주와 진주의 친구 ‘미진’(황보라 분)이 볼 수 없다는 설정을 연기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도 털어놨다. 김해숙은 “바로 옆에 있지만 서로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처럼 감정을 통하지 않으면서 연기하는 게 현장에서도 어려웠다. 영화의 완성본을 보면서 우리 되게 고생했구나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딸 진주를 연기한 신민아는 “사실 저도 누군가의 딸이고 엄마에 대한 감정이 되게 복잡하면서도 비슷할 거라 생각했다. 가장 편한 존재이기도 하고 감정 표현을 많이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며 “극 중 진주는 엄마에 대한 미움과 애증이 있어서 실제의 저와 마음이 다른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공감이 쉽게 됐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모든 딸들이 생각하는 엄마에 대한 보편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진주가 처해진 상황이나 엄마가 하늘나라에 가신 다음에 진주의 마음에 공감하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육상효 감독은 연출을 통해 최대한 기억과 그리움에 대한 감정들을 환기하려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식이나 음악, 시각적 영상, 풍경이 갖는 환기력이 있다고 생각해 그런 것들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저승에서 복자를 인간계 휴가로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맡은 강기영은 “처음에 이 역할을 제안받았을 때 회사에선 저승사자 역할이라 해서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걱정했었다”면서도 “감독님의 디렉션 자체는 지극히 평범한 여행사의 수습 직원같은, 아직 경험이 없는 서툰 직원처럼 지극히 일상적으로 표현해보자 하셨다. 그래서 이승과 저승의 구분없이 제 통제에 따라주지 않으시는 박복자님을 모시는 어리숙한 가이드를 연기했다. 귀신이라는 표현을 특별히 넣진 않았다. 일상적으로 연기했다”고 연기 과정을 설명했다. ‘미진’ 역할을 맡은 황보라는 “저는 항상 작품을 하면 늘 그런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웃길까, 튈까란 욕심에 사로잡혀있었는데 이번에는 오버하지 않고 서정적으로 연기하셨으면 좋겠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셔서 최대한 많이 죽였다”며 “힘을 빼고 하려 했는데 괜찮았을지 모르겠다.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출산을 앞둔 입장에서 영화 속 복자와 진주의 관계를 지켜본 심정도 전했다. 황보라는 “제가 어릴 때 서울에서 유학을 해서 엄마가 부산에서 서울로 왔다 갔다 했다. 그 때 진짜 많이 싸웠다. 애증의 관계였다“고 고백하며 ”복자가 혼자 패스트푸드점에 앉아있고, 그걸 진주가 지켜보는 신이 있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 정말 너무 눈물이 났다”고 떠올렸다. 영화를 본 김해숙 역시 딸 진주의 극 중 모습을 보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딸을 가진 엄마이고, 연기하며 수도 없이 많은 엄마들을 연기했지만 김해숙 역시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진주였던 기억이 있던 것. 김해숙은 “이 세상의 모든 자식, 부모의 관계가 영화와 비슷할 것 같다. 진주가 제 이야길 대신 해준 것 같다”며 “가장 소중하고 가깝고 늘 옆에 있는 사람에게 해야 할 말들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진주가 그 말을 저희 어머니께 대신 해준 것 같다. 엄마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감사하도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말을 엄마가 살아계셨을 때 했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사진=뉴스1)실제 모녀 관계를 연상케 하는 김해숙, 신민아의 케미도 화제였다. 신민아는 “선생님이랑 연기하는 게 부담스럽고 잘 할 수 있을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선생님과 첫 신을 찍고 이상하게 엄마같다기 보다는 같은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선생님도 저와 비슷한 류의 사람이 아닐까 본능적으로 느꼈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또 오랜만에 영화를 보니 선생님 덕에 진주가 사랑스럽게 그려진 것 같아서 선생님 덕분에 진주의 사연이 묻어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든다. 또 선생님이 워낙 편안하고 예뻐해주셔서 저도 현장에서나 다 찍고 난 다음에 선생님에 대한 마음이 가슴깊이 있다. 그런 점이 묻어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김해숙은 “진짜 내 딸과 호흡한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정도로 케미가 좋았던 거 같다”며 “현장에서도 저희가 서로 닮은 점이 많았기 때문에 감정이나 감성, 느끼는 게 많이 비슷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은 호흡이 나온 것 같다”고 자랑했다. (사진=뉴스1)(사진=뉴스1)강기영은 “자신을 MBTI ‘T’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이렇게 울 줄 몰랐다. 진정이 될 만하면 김해숙 선배님이 옆에서 통곡하셔서 그 흔들림과 흐느낌에 또 슬퍼졌다” “익숙해서 잊고 살았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애정표현이 부끄럽다면 그냥 같이 와서 이 영화를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황보라는 “이 영화를 보실 때 휴지나 손수건을 꼭 지참해야 한다”며 “‘서울의 봄’ 보신 분들이 그대로 우리 영화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치넘치는 바람을 전했다. 육상효 감독은 “부모 자식 관계는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부모, 자식 관계를 좀 더 이 영화에서 선명히 집약시켜 보여줌으로써 관객분들 나름대로 각자의 입장에서 공감하시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부모님의 전화를 잘 받자다. 기자님들도 부모님의 전화를 할 일들 뒤로 미뤄두지 않고 잘 받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극장개봉한다.
2023.11.27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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