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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929건

  • (미 업종종합) 인터넷 컴퓨터의 상승..소매 하락
  • 미국 증시의 업종별 동향은 유통 제약 항공 은행 제지 화학이 약세를 보인데 반해 인터넷 컴퓨터는 상승했다. 반도체는 약보합이었다. 신경제를 대표하는 3인방은 그런대로 힘을 발휘했다. 매를 맞아도 먼저 맞고 심하게 맞았던 만큼 투자가들이 편안하게 안정된 느낌이다. 그러나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홈데포의 실적 하락은 구경제 주식에 대한 회의를 불러왔다. 지수는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가 90.69포인트(0.85%) 하락한 1만587.59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1.93포인트(0.07%) 오른 2,770.42포인트로 플러스권에서 턱걸이했다. ◇컴퓨터 강세..인터넷 급등..반도체는 약보합 마이크로소프트 AOL E베이등의 상승에 힘입어 기술주들은 강세였다. 그러나 몇몇 주식들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이들의 상승은 상쇄됐다. 골드만삭스의 하이웨어지수는 1.5%가 올랐다. 각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애플컴퓨터가 4.35%, 컴팩컴퓨터 6.83%, 델컴퓨터 5.94% 휴렛팩커드 3.06%가 올랐다. 선마이크로스스템은 이날 오후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대로 나왔으며 매출액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몇몇 분석가들은 회사의 발표를 듣고 등급을 하향하거나 주당수익률(EPS)전망치를 낮췄다. 그러나 이같은 흐름에 다른 종목들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선마이크로는 12%정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데이타퀘스트는 2000년의 세계 PC출하량이 일년전보다 14.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에서의 출하량도 10.3%가 증가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증가율이 떨어져 연간 증가율을 낮췄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급등..반도체는 약보합 인터넷 주식들은 급등한 하루였다. 골드만삭스의 인터넷 지수는 2%를 얻었다. 거래일 기준으로 7일중 6일동안 올라 지수 상승폭은 19%에 달했다. 업종 대표 종목들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E베이는 7%가 올랐다. 커머스원은 29%나 폭등했다. AOL도 8%를 얻었다. E베이는 4분기의 호실적을 발표했으며 항후 매출전망치도 상향조정시켰다. 커머스원의 시장인 B2B소프트웨어 분야도 전반적인 경기동향과는 달리 매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OL은 가입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가능했다. 아마존 야후등도 올랐다. 그러나 인프라회사인 잉크토미는 10%정도가 하락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중 주당 3-5센트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메일 소프트웨어 솔류션등을 공급하는 크리티컬패스는 55%나 폭락하면서 주당 10달러대가 깨졌다. 역시 실적이 문제로 지난 일년동안 주당 1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약보합이었다. 필리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2%가 밀리는 모습이었다. 인텔이 4.27% 오르고 마이크론이 4.50%, 모토롤러가 3.13%, 램버스가 2.99% 올랐다. 그러나 어플라이드가 7.56%, 리니어가 3.94%등으로 밀리면서 지수가 소폭으로 하락했다. 다음주 월요일 발표되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실적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신경제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의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다. 반도체산업협회(SIA) 회장인 조지 스칼리스는 전날밤 올해의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시킨다고 발표한 바있다. SIA는 현재 공식적으로 반도체 시장이 올해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스칼리스 회장은 이같은 전망을 조만간 10% 성장으로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주 보합, 증권 강세..제약 생명공학은 약세 S&P 금융지수는 0.49%가 하락했다. 은행주식들은 종목별로 엇갈리면서 보합권이었고 증권주는 대체로 강세였다. 뱅크원 뉴욕은행이 각각 2.15%, 4.29% 하락했다. 오른 종목들도 눈에 띠었지만 상승폭은 저조했다. 증권주들은 모건스탠리딘위터가 5% 이상 올랐으며 모건스탠리 리먼브라더스등 주요 증권사들이 모두 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0.3%가 하락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2%를 잃었다. 대표종목중의 하나인 제네텍의 4분기 실적이 주당 16센트로 전문가들의 기대치에서 어긋나지 않았지만 회사는 올해의 전망이 그리 좋지 않다고 발표했다. 밀레니엄 임뮤넥스 휴먼게놈등 주요종목들이 대체로 3-4%대의 약세를 보였다. 치론은 0.26%가 올랐다. 제약주들도 약세였다. 최대제약회사인 파이저가 1%에 못미치는 상승을 보였지만 머크 브리스톨메이어 퍼머시아 릴리엘리등은 1-2%대로 하락했다. ◇유통 급락..에너지등은 소폭 하락 소매유통주식들은 홈데포의 실적발표에 크게 영향받으면서 하락했다. S&P 소매업종지수는 4%나 밀렸다. 지난해 11월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가장 큰 것이었다. 경기 둔화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받는 업종이란 인식이 퍼졌다. 가정용품등의 유통체인인 홈데포는 7%가 밀렸다. 회사는 투자가들에게 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 것이기 때문에 주의하라는 경고를 보냈으며 올해 1분기의 전망도 그리 밝은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다른 유통업체들의 약세를 불러와 서키트시티스토어가 7%, BBB(베드베드비욘드)가 38%나 급락했으며 타킷 K마트등도 각각 5%, 13%로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에너지 운수 원자재등의 주식들도 각각의 업종 지수가 1-2%대로 밀려나는 약세를 보였다. 특별한 재료에 의해 움직였다기 보다는 다우지수의 하락에 동반하는 양상이었다.
2001.01.20 I 박재림 기자
  • (초점) IBM, 흐름을 거슬러 헤엄쳐간 기업
  • "IBM만이 파도를 헤치고 나아갔다." IBM은 17일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약간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 그리고는 비즈니스의 대부분이 약해지고 있다는 조짐이 없다고 말했다. 이것은 인텔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술주 관련 기업들이 올해 전망에 대해 경고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뉴욕타임스는 IBM의 경영진들이 해외 시장에서의 강점과 대형 글로벌 고객들이 다른 대형 기술업체들이 경험하고 있는 압박으로 부터 보호막을 쳐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IBM은 최신 메인 프레임 컴퓨터와 다른 기업들이 IBM에 로열티를 주고 기술혁신 부문을 사려고 애쓰고 있는 점도 IBM의 실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IBM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존 조이스는 IBM의 로열티 수입이 16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당초 예상했던 1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스는 컨퍼런스 콜에서 IBM의 PC 부문과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비즈니스 부문은 힘겨운 환경에 직면해 있지만 랩탑과 전자상거래용 소형 서버 매출 증가로 인해 PC 비즈니스 부문도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IBM은 당신들이 갖고 있는 것보다 더 단단한 수정공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경제가 아직 나빠질 경우에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이스는 IBM은 인터넷을 통해서 고객 서비스 비용을 15억 달러나 감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IBM닷컴을 통해 상품 판매에 있어 90억 달러의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01.01.18 I 김홍기 기자
  • 반도체 급등..나스닥 64p 상승, 다우는 68p 하락
  •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텔이 기술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정작 인텔은 약세로 마감했다. 블루칩들은 등락이 엊갈렸지만 대형기술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개장초부터 1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출발한 나스닥지수의 경우 오전 한때 어제보다 14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지속적으로 밀려 상승폭을 절반정도로 줄였다. 기술적 분석가들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여기던 나스닥지수 2700선이 오전 한때 가볍게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지수가 되밀리면서 결국 2700선이 저항선임을 확인했다. 블루칩들은 꾸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64.24포인트, 2.45% 오른 2682.79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는 10584.34포인트로 어제보다 0.64%, 68.32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21%, 2.82포인트 오른 1329.47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 2000지수도 어제보다 0.03%, 0.16포인트 상승한 493.4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는데다 오늘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연준의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 발표로 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장세를 크게 호전시켰다. 오전장에서 너나없이 기술주에 뛰어들면서 나스닥지수가 지나치게 급등하자 경계심리가 대두되면서 오후장에서의 상승폭 둔화로 이어졌다. 모두가 한 곳만을 바라볼 경우 반대논리가 설득력을 얻는다는 격언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호조를 발표한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러스가 17%, 테러다인이 8%, 리니어 테크놀로지가 16% 올랐고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AMCC도 12% 이상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한때 15% 이상 폭등하기도 했지만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밀리면서 상승폭을 줄여 6.28% 상승에 만족해야 했다. 인터넷주들도 강세를 보여 아마존이 약보합세를 보였을 뿐 AOL, 잉토미, 야후, CMGI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4.19% 올랐다.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2.90%, 텔레콤지수도 4.11% 올랐다. 다만 바이오젠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바이오테크부문만이 3.37%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인텔 만이 유일하게 3% 하락했지만 시스코, 이토이즈, JDS유니페이스, 오러클, 월드컴, 델컴퓨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선마이크로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 등 간판급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델컴퓨터의 경우 살러먼스미스바니와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오히려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특히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올해 PC산업의 성장세를 당초 12% 증가에서 5% 증가로 낮춰잡았고 델과 함께 컴팩컴퓨터에 대해서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지만 컴팩컴퓨터 역시 주가가 7.5% 상승해 스타일을 구겼다. 오늘 아침에는 유난히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의 실적발표가 많았다. 대체로 엊갈린 내용들이었다. 보잉은 4/4분기 주당순익이 1.0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0.91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고 GM도 1.15달러로 퍼스트콜의 1.12달러를 상회했다. GE는 주당 36센트 이익으로 예상치와 일치했지만 이스트만 코닥과 JP모건 체이스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컴퓨터,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항공, 화학, 소비재, 금, 헬스캐어, 제지, 석유, 제약, 소매유통부문이 약세였다. 석유주들은 OPEC이 내달부터 5% 감산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석유서비스지수는 4% 이상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실적악화 경고를 한데다 SG코웬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3M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실적호조를 발표한 보잉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홈디포를 비롯해 엑슨모빌, 듀퐁, 월마트, 존슨앤존슨, 머크, 인텔, GE, GM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휴랫패커드, IBM, 맥도날드, 코카콜라 정도가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3억2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7억9천9백만주로 거래가 대단히 활발했으며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5대13, 나스닥시장이 20대13으로 두 시장 모두 상승종목이 많았다.
2001.01.18 I 김상석 기자
  • 하이텔-오성정보,"시내요금으로 전국서 인터넷전화"
  • 한국통신하이텔과 VoIP 솔루션 전문업체인 오성정보통신은 서울과 부산간의 전화요금이 분당 12원으로 시내통화료수준인 유료 인터넷전화서비스, "하이텔 웹콜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텔 웹콜서비스"는 기업고객 및 하이텔 이용자, 초고속 인터넷 메가패스 플러스 하이텔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전국을 시내전화요금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동전화도 20%~30%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인터넷폰이 해외통화의 경우, 일부 국가에만 사용이 제한된 데 비해 하이텔 웹콜서비스는 미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240여개 국가에 대해 모두 서비스 되고, 요금은 최고 90%이상 저렴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하이텔 웹콜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와는 달리 클라이언트를 다운 받아 설치할 필요없이 홈페이지 접속만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PC TO PC 서비스를 이용한 화상통화도 가능함으로써 새로운 인터넷 통신서비스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한통하이텔 인터넷사업팀 노영주 대리는 "개인고객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폰 전화기와 연동한 서비스를 2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며 기업고객의 경우 기존의 전화방식과 동일한 폰투폰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편리성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텔은 이외에도 무료전화사업자, UMS사업자, 별정통신사업자 등에게 저렴한 비용에 호스팅할 수 있는 VoIP토탈서비스와 대용량메일전송, 음성인식정보서비스 및 인터넷상에서 클릭만으로 상담원과 음성통화는 물론 화상통화와 고객관리까지 가능한 웹 CTI팩키지 상품 등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1.01.10 I 이경탑 기자
  • 기술주 약세 지속..나스닥 낙폭 확대, 다우는 혼조
  • 시간이 지나면서 기술주들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컴퓨터, 반도체, 인터넷 등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블루칩들이 선전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54.10포인트, 2.25% 하락한 2353.55포인트를 기록중이지만 다우존스지수는 혼조양상을 보여 10660.79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01%, 1.22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49% 내린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4대14, 나스닥시장이 12대15로 나스닥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개장전부터 베어스턴즈의 델컴퓨터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으로 비관적이었던 장세가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나스닥지수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테크, 반도체, 인터넷, 텔레콤 등 기술주 전반에 매물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이 내림세다. 베어스턴즈의 애널리스트 앤디 네프는 델컴퓨터에 대해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92센트에서 87센트로, 내년에는 1.05달러에서 0.90달러로 각각 하향조정, 델을 비롯해 컴퓨터업체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다 로벗슨 스티븐스는 반도체와 PC업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함으로써 기술주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주말보다 3.67% 하락했다. 델컴퓨터의 영향으로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3.16% 하락중이며 바이오테크 3.50%, 텔레콤지수 1.40% 등 빅3가 일제히 하락중이다. 거래소 상장종목이지만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 인터내셔널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반도체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2.60% 하락했다. 미국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한국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인터넷옥션을 1억2천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지만 개장초 강세를 보이던 주가가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드러그스토어닷컴은 4/4분기 매출실적이 전년동기보다 90%나 늘었고 수지도 13%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 주가가 강세다. 그렇지만 온라인 증권회사인 이트레이드가 실적악화로 인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상당폭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는 소식이 인터넷업체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종목별로는 델컴퓨터가 7%, 시스코도 7% 하락중인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 4%, 인텔 2%, 그리고 오러클, 마이크로소프트, 월드컴 등 간판급 종목들이 대부분 내림세다. JDS 유니페이스와 아리바 정도가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지키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도 반도체, 인터넷, 컴퓨터, 네트워킹, 텔레콤 등 기술주들과 바이오테크, 은행, 운송 업종이 약세다. 그러나 TWA에 대한 어메리칸 에어라인의 인수소식으로 항공주들이 강세고 화학, 소비재, 금, 헬스캐어, 보험, 석유, 유틸리티주들이 오름세다. 지난주말 은행주의 폭락을 야기시켰던 캘리포니아 유틸리티업체들의 부도위기에 대한 대책마련이 준비중인 가운데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틴 캘리는 유틸리티업종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지만 유틸리티주들은 강보합세다. 크리스틴은 경기민감 소비재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소비재들이 오름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4/4분기 실적이 애널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알코아가 4% 상승중인 것을 비롯, 필립모리스, 휴렛패커드 정도가 상승중일 뿐 대부분 내림세다. 특히 홈디포, 월마트 등 소매유통, 존슨앤존슨, 머크 등 제약,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생산계획 삭감의 영향으로 GM, 합병이 진행중인 GE와 하니웰, 그리고 IBM, 인텔, 3M 등의 낙폭이 크다. 컴퓨터 스토리지 디바이스업체인 아이오메가와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 인터내셔널은 각각 4/4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업체인 뉴이러네트웍스는 지난주 금요일 장마감후 4/4분기중 주당 35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 주가가 폭락세다. 퍼스트콜은 11센트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B2B업체인 버티컬넷은 CEO인 조셉갤리가 소비재업체인 노웰 러버메이드 CEO로 옮기기 위해 사임한데다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24% 급락중이다.
  • 컴퓨터주 약세..나스닥 다우 하락 출발
  • 새해 두번째주를 맞은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의 다소 엊갈린 실적전망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컴퓨터, 반도체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들이 나오면서 기술주가 약세다. 더 이상 연준의 금리정책은 재료가 되지 못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3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20.95포인트, 0.87% 하락한 2386.70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627.05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32%, 34.16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31% 내린 상태다. 월가의 눈과 귀가 일제히 기업들의 실적에 쏠려있다. 지난주 화요일 연준의 기습적이면서도 대폭적인 금리인하로 사상최대의 상승폭을 보였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언제 그랬냐 싶게 금리는 이제 관심밖이다. 그보다는 4/4분기 실적추정치 발표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이 바빠졌다. 개장초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실적발표보다는 오히려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다. 베어스턴즈의 애널리스트 앤디 네프는 델컴퓨터에 대해 올해 주당순익 추정치를 92센트에서 87센트로, 내년에는 1.05달러에서 0.90달러로 각각 하향조정, 델을 비롯해 컴퓨터업체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다 로벗슨 스티븐스는 반도체와 PC업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함으로써 기술주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인터넷업체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한국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인 인터넷옥션을 1억2천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도 지난해말 온라인 매출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주가가 상승중이다. 드러그스토어닷컴은 4/4분기 매출실적이 전년동기보다 90%나 늘었고 수지도 13%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 주가가 강세다. 지난주말 은행주의 폭락을 야기시켰던 캘리포니아 유틸리티업체들의 부도위기에 대한 대책마련이 준비중인 가운데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틴 캘리는 유틸리티업종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해 안전한 피난처였던 유틸리티주들이 약세다. 그러나 크리스틴은 경기민감 소비재에 대해서는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오름세다. 오늘 아침에도 알코아를 비롯, 여러 기업들의 4/4분기 실적추정치 발표가 있었다. 세계최대의 알루미늄 제조업체이자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알코아는 4/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42센트를 상회하는 4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주가가 오름세다. 그러나 컴퓨터 스토리지 디바이스업체인 아이오메가와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 인터내셔널은 각각 4/4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업체인 뉴이러네트웍스는 지난주 금요일 장마감후 4/4분기중 주당 35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 주가가 개장전부터 30%나 폭락했다. 퍼스트콜은 11센트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B2B업체인 버티컬넷은 CEO인 조셉갤리가 소비재업체인 노웰 러버메이드 CEO로 옮기기 위해 사임한데다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20% 급락중이다. 자금사정악화로 부도위기에 몰린 TWA에 대해 어메리칸 에어라인이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항공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데임러크라이스러는 미국 경기둔화로 자동차 수요가 부진해 1/4분기 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26%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 자동차업체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 노머니컴,우리넷과 PC방 전용 통합 솔루션 서비스
  • 노머니커뮤니케이션(www.nomoney.co.kr)이 우리넷(www.wooli.net 서재홍)은 PC방 전용 통합 솔루션 구축 업무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고, PC방을 물류거점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토탈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는 네티즌이 우리넷 쇼핑코너의 30여개 쇼핑몰 업체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한 후 우리넷과 제휴한 3000여 PC방 중 자신이 지정한 PC방에서 상품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결제 다음날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말한다. 무통장 입금/신용카드/각종 소액결제시스템을 이용하여 대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상품의 반품 및 교환,환불도 가능하다. 네티즌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음은 물론, 현금지급을 포함한 다양한 결제방법 중에서 자신이 편리한 방법을 이용하여 대금을 지불할 수 있고, 특히 자신의 집, 학교, 직장 근처에 있는 여러 PC방 중 자신이 원하는 PC방에서 시간에 관계없이 주문한 상품을 찾거나 반품, 환불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노머니커뮤니케이션과 우리넷은 8월 1일부터 서울 마포지역의 PC방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행중이며, 연말까지 서울 전지역 약 2,000개의 PC방과 제휴, 서울 전역을 커버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넷은 PC방 영업 및 관리 활동을 통한 전국적인PC방 네트워크 확대를, 노머니커뮤니케이션은 이들 PC방에 주문, 배송, 결제 등 원스탑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프로그램의 개발, 제공 및 전자상거래 토탈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노머니커뮤니케이션 김병진 사장은 "PC방 이용자의 90%, 전체 인터넷 인구의 24%(140여만명)를 차지하는 10,20대들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50억 매출을 달성해 안정적인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우리넷의 서재홍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주먹구구식 PC방 운영과 수익성 활용방안에 대한 마인드 부족으로 제한된 인터넷 서비스만을 제공하던 기존 PC방 사업시스템의 한계를 극복, 수익구조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01.01.08 I 이의철 기자
  • IPO 기업소개 (젠네트웍스)
  • 젠네트웍스(대표이사 박동명)는 네트워크 구축, 유지보수 및 인터넷 솔루션 개발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NI(Network Integration)업체로 90년 설립됐다. 사업분야는 크게 네트워크, 솔루션, 인터넷 부문으로 나뉜다. 네트워크 부문은 젠네트웍스의 주력 사업분야로 설립초기 네트워크 운영시스템인 NOS(Network Operating System)와 NIC(Network Interface Card)을 랜페스티벌 등 네트워크 관련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94년 미국 노벨과 NOS관련 OEM 계약을 체결해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Thin Client PC 개발에 성공해 이로인한 매출의 급신장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Thin Client란 데스크톱 PC와 비교해 크기와 관리비용이 적으면서 네트워크에 연결해 사용하는 클라이언트]를 말한다. 다양한 목적으로 서버를 구성할 수 있으며 시스템 모니터링, 환경 설정등의 중앙 집중식 관리가 용이하고 네트워크와의 접속과 유지보수가 신속해 관련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네트워크 관련 장비 및 S/W 개발에 집중투자했던 젠네트웍스는 94년부터 인터넷 사업부문에 진출한데 이어 96년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시켰다. 인터넷 사업은 주요 내용은 동영상의 멀티미디어 타이틀 및 인공지능기법을 이용한 CD-ROM 타이틀 저작도구 개발 국책사업, 상호반응 비디오-CD 내용처리 기반기술개발 등이다. 이와함께 가나다라 한글놀이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 제품을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원격지 제어감시 WEBCAM 기술을 응용한 Watch Me를 개발해 올 상반기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NI 사업을 일컫는 솔루션 부문에 있어서 젠네트웍스는 장비유통 및 구축보다는 관련장비에 필요한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법무부 소년원, 보건복지부 보건소 등의 NI 사업을 전개했으며 전국 보건소의 화상진료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부설 연구소인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연구소에서 의료영상전달시스템(PACS)의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이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PACS에 대한 의료보험수가 적용을 인정해 사업전망은 밝다. 2000년 매출에 있어서 네트워크 부문이 전체의 58%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솔루션부문 35%, 인터넷부문이 7% 정도다. 주요주주는 박동명 외 7인으로 46.6%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한국투자신탁이 4.4%를 보유하고 있다. 본질가치는 3456원이며 공모가는 이보다 낮은 2000원으로 확정됐다. 투자자 유의사항으로는 삼성SDS, 쌍용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 SK C&C 등 대규모 업체가 자금력과 영업력을 앞세워 젠네트워크의 주력 영업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경우 시장을 잠식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보통신 핵심장비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으로부터 조달하고 있어 이들 회사가 영업정책을 바꾼다거나 환율에 변동이 생길 경우 수익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재무상 젠네트웍스의 99년 매출채권잔액은 26억8600만원, 2000년 11월 말 73억3500만원이다. 매출대금회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사의 자금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출채권회전율은 99년말 3회, 2000년 반기 말 기준으로는 3.38회으로 동종업계 평균인 6.57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주요재무제표, 99년> 자본금 27억1700만원 매출액 67억5900만원 경상이익 15억2500만원 당기순이익 10억5000만원 주간사 LG투자증권
2001.01.06 I 권소현 기자
  • (초점)반도체값 하락,현대전자 탓 "공방"
  • 반도체 현물가격 하락과 관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대전자가 스팟시장에서 물량공급을 늘린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전자(00660)측은 산업은행의 회사채 인수 등 만기되는 채권의 차환발행 및 상환이 이뤄지고 있어 스팟시장에 물량을 처분해 자금을 조달할 이유가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증권사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는 "대만 반도체업체나 마이크론 등이 스팟시장에 물량을 내놓고 있지만 현대전자의 물량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추정된다"며 "현대전자로서는 자금조달이 가장 큰 현안이어서 재고물량을 처분하려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추정이기는 하지만 현대전자가 스팟시장에 재고물량을 늘려 자금을 조달하려할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금조달이 필요한 현대전자가 현물시장을 통해 재고물량을 처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물가격도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현대전자는 생산물량의 10~20% 정도를 스팟시장에서 처분해왔으며 스팟시장 점유율도 20%가량이었다. 따라서 최근 스팟시장에 내놓는 물량이 생산물량의 30% 가량으로 증가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전자 IR관계자는 "현대전자가 스팟시장에 물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산업은행이 회사채 3000억원을 인수하기로 하는등 스팟시장을 교란시키면서 영업상 현금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통산 10%대의 스팟시장 비중을 유지했으나 연말 자금소요로 비중을 다소 늘린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현물가격에 큰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결국 향후 현대전자의 회사채 상환을 위한 자금조달이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따라 현물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전자는 이달 4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3000억원 산업은행 인수 예정)하며 1분기에 총 95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한편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D램 반도체 주 기종 현물가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하락, 64MD램 주기종의 경우 3달러선이 붕괴됐으며, 128MD램 주기종은 급락세를 보이며 개당 6달러로 하락했다. 2일 미 현물시장에서 128MD램 주 기종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128M(16MX8)SD램 PC133과 128M(16MX8)SD램 PC100 가격은 오전장 초반 5.4%의 급락세(오전 8시45분 기사 참조)에서 낙폭을 확대, 6.98%(46센트)나 하락하며 개당 6.00~6.36달러로 마감됐다. 128M(8Mx16)SD램 PC100 가격은 초반 낙폭이 유지되며 0.79%(5센트) 하락한 6.25~6.63달러를 기록했다. 또 64M(8MX8) SD램 PC 133 가격은 초반 낙폭을 유지해 3.97%(12센트) 하락하며 3달러선이 붕괴돼 개당 2.90~3.07달러를, 64M(8Mx8) SD램 PC100 가격도 2.68%(8센트) 빠진 개당 2.90~3.07달러를 나타냈다
2001.01.03 I 박호식 기자
  • 미디어아이, 홈네트워킹 분야 사업 확대
  • 포스트 PC 인터넷 토털 솔루션 업체인 미디어아이(www.mediai.co.kr)가 서버 솔루션 분야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솔루션 개발과 홈네트워킹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3일 밝혔다. 미디어아이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12~3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인력 2명을 영입했으며, 향후 시스템 전문 개발 인력을 6명 정도 더 충원해 솔루션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부터 목동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웹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미디어아이는 포스트 PC 관련 서버 솔루션, 특히 웹폰이나 PDA, 웹PAD 등과 같은 포스트 PC 단말기를 관리, 컨트롤할 수 있는 매니징 서버(managing server), 인터넷폰의 통화 품질 향상을 위한 QoS 서버, 광고 서버, 홈서버 등의 솔루션 등을 개발해 왔으며, 향후 솔루션 판매와 온라인 비스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홈네트워킹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디어아이는 1월 현재 목동 지역을 비롯, 남산타운, 구로동, 대구 지역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웹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아이의 웹폰 서비스는 최고 90%까지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폰 기능은 물론, 24시간 실시간 뉴스, e메일, 홈쇼핑을 위한 전자상거래, 인터넷 정보검색, 주식거래, 일정관리, 전화번호부, 날씨정보, 운세, 만화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온가족 인터넷"을 표방하고 웹폰 서비스를 시작한 미디어아이는 홈네트워킹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생활 속의 인터넷"을 실현하는 포스트 PC 토탈 솔루션 업체로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아이는 삼성전자와 알타비스타의 웹폰서비스 사업의 핵심 멤버가 중심이 되어 지난 99년 12월 설립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다.
2001.01.03 I 김윤경 기자
  • 2001년 코스닥 투자유망종목 10선- 현대증권
  • 2일 현대증권은 쌍용정보통신 한통프리텔 엔씨소프트 3R 마크로젠 이오테크닉스 다산인터네트 한국정보공학 퓨처시스템 단암전자통신 등 10개 종목을 2001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 발표했다. ◇쌍용정보통신(10280) = 1981년 설립된 종합 시스템통합(SI)전문업체로 1999년 매출액기준 국내 시스템통합 업계 5위, 네트워크통합 1위 업체로 국방 및 국제경기 관련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음. 동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라우터는 미국 톨리그룹의 LAN장비 성능테스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국내 저가형 소형라우터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이며, 동사의 시스템통합 솔루션사업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 지능형교통시스템, 고객관계관리(CRM), 그룹웨어 등의 자체 솔루션 보유. ◇한통프리텔(32390) = 비동기식 사업권 획득에 따라 IMT-2000 서비스시장에서의 장기적 성장성 부각. 한통엠닷컴과의 합병추진으로 시너지 발생 현실화. SK텔레콤에 비해 2001년 가입자당 기업가치, EV/EBITDA 기준으로 각각 50%, 30%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 ◇엔씨소프트(36570) =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 점유율 1위로 효율적인 서버트래픽 제어기술과 축적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력한 기술경쟁력 보유. 전국에 있는 60%이상의 PC방을 가입자로 확보, 다양한 형태의 접속서비스와 과금체계를 지원하는 탄탄한 수익망을 보유하고 있음. 주수익원이 PC방으로 매출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초고속인터넷 이용자의 급증으로 국내시장의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지난 7월 대만의 성공적인 진출과 함께 미국, 여타 아시아 국가에서 큰 성장이 기대됨. ◇3R(37730) = DVR의 선두업체로 하반기부터 인터넷관련 영상 솔루션 및 데이터전송 관련 네트워크장비로 사업분야를 다양화하고 있음. LG전자로의 OEM 수출과 함께 미국, 중국, 싱가폴에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 활발한 영업망을 구축중임. 동사의 주제품인 DVR은 2001년부터 본격적인 시장이 확대되어 향후 3년간 120.2%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 ◇마크로젠(38290) = 국내 유전자 연구분야의 선두주자로 연구개발 인프라가 국내 최고수준인 연구개발 주력형 벤처기업임. 연구용 고밀도칩에서 질환검사용칩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DNA Chip 매출이 1999년 6.4억원에서 2000년 3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으로 전국적인 의료네트워크를 통해 치료용 및 진단용칩이 상용화될 경우 큰 폭의 외형신장 기대. 한국인 지놈프로젝트 연구가 2001년 상반기중 한국인유전자 염기서열 해독 완료시 경쟁력확보가 가능하며 장기적으로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몽골리안 지놈프로젝트 추진할 게획임. ◇이오테크닉스(39030) = 레이져마킹기 시장의 세계적 메이커로 특히 반도체용 레이져마킹기 국내시장 90%, 세계시장 40%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있음. 세계시장에서 공인 받은 레이져가공기술을 응용하여 Trimmer, PCB Laser Via-Hole Driller, LCD 및 Glass Cutter 등 신제품 출시로 고성장이 기대됨. 30%내외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 순금융비용부담율이 (-)상태를 유지하는 매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보유, 외형의 고성장에 따라 운전자본증가가 예상되나 고율의 영업이익율을 감안 할 경우 충분히 감당, 재무적인 위험성은 극히 낮음. ◇다산인터네트(39560) = 한국통신으로의 RAS(Remote Access System)장비 매출 부진으로 예상보다 부진하였으나, 스위치와 라우터의 풀라인업 제품구성과 함께 영업인력 강화로 빠른 성장세 예상. CSU 내장형 중형라우터,통합DSLAM 개발로 주요 통신사업자나 공공부문의 입찰에서 경쟁력 확보. 인터넷 가입자수의 증가에 따른 통신사업자나 ISP 사업자들의 통신장비 구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동사의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 ◇한국정보공학(39740) = 모든 제품들을 자체 기술개발하여 우수한 영업이익율(약 30%)유지. 정부의 2002년까지 전자문서 유통율을 80% 제고 시킬 Cyber 21 정책에 따라 동사의 그룹웨어와 KMS의 통합 제품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 향후 성장성과 잠재력이 높은 B2B 솔루션시장에 진출, 동사의 다양한 제품기술 개발력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이익창출 전망. ◇퓨쳐시스템(39860) = 인터넷 B2B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국내 VPN(가상전용사설망)시장이 고성장이 예상. VPN의 핵심인 고속 암호화 ASIC 설계능력을 갖고 있어 타 경쟁업체에 비해 약 30% 정도의 가격 경쟁력 보유. 신제품 통합보안솔루션인 Secuwaysuite 2000의 출시로 2000년, 2001년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123%, 67%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외산 상용화칩을 1/10 가격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로 40%의 매출이익률 유지 예상. ◇단암전자통신(40670) = 국내 최대의 이동통신 기지국용 고주파 증폭기 제조업체로 ADSL모뎀과 중계기, 증폭기 등의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2000년 큰 폭의 외형신장. 한통프리텔에 중계기를 공급하기로 계약함에 따라 중계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입찰에서도 유리한 입장이며, 2001년 중계기 부문의 영업호조세 예상. Siemens와 공동 개발한 AFCI(화재방지시스템, 미국 2002년도부터 착용의무화)용 HIC를 2002년부터 독점 공급할 예정임.
2001.01.02 I 김세형 기자
  • 주요 PC업체, 연말 쇼핑시즌 맞아 가격 인하에 나서
  • 급격한 수요둔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PC업체들이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재고해소와 수요확대를 위해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아직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 수주동안 소비자들의 PC구입이 둔화된 것으로 파악돼 연말연휴 쇼핑시즌의 PC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재고를 해소해야하는 입장인 업체들이 가격인하를 통해 소비자들의 수요확대와 재고해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업계의 노력이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아직 미지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90년대말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에 맞춰 이미 PC를 구입한 상태다. 또 이들 잠재 소비자들이 고화질과 고음량의 보다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기대하며 구매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시장분석가는 과거에는 윈도우의 새버전이 출시되면서 컴퓨터구매도 촉진됐으나 윈도우 2000 이 발매됐지만 이번에는 별 힘이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PC업체들은 가격인하에 나서고 있다. 미국 최대 컴퓨터업체인 컴팩의 경우 웹상에서 할인과 리베이트를 통해 판매에 나섰으며, 노트북배터리와 공짜 프린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주 델 컴퓨터도 일부 노프북 가격을 20%까지 인하했다. 애플컴퓨터의 경우 매출이 40%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11주에 달하는 재고해소를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인 상태다. 여기에 개인 PC뿐아니라 기업용 PC수요도 감소추세여서 업계전망은 그리 밝지 못한 편이다. 시장전문가들은 향후 수개월내 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2000.12.27 I 유용훈 기자
  • 다우지수 168P, 나스닥 7P 상승(종합)
  • 뉴욕 증시가 최근 폭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오랜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블루칩의 다우지수는 전일의 폭락에서 벗어나 산뜻한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첨단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초반 3.9%나 올랐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강보합에 만족해야 했다. 나스닥지수는 소폭이나마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8일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21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168.36포인트, 1.63% 오른 1만487.29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7.35포인트, 0.32% 오른 2,340.13을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10.12포인트, 0.80% 상승한 1,274.86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23포인트, 0.73% 오른 447.03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65.27포인트, 0.56% 상승한 1만1,635.55였다. 다우지수는 201.54포인트, 1.95% 오른 1만520.47까지 올랐다가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나스닥지수도 중반에 90.93포인트, 3.9%나 오른 2,423.71까지 치솟았으나 오후들어 약세로 밀려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반복한 끝에 겨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어제까지 7일간 계속 하락했던 나스닥지수는 초반에 바닥이 가까워졌다고 인식한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으나 AT&T,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통신장비회사들의 실적 부진 경고에 따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인터넷이 급락세를 지속하는 바람에 보합수준에 머물고 말았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유통, 항공, 화학, 정유, 제지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제약, 금, 유틸리티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3.4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 수정치가 예상보다 더 낮게 나오면서 1월중 금리인하가 확실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JP모건, 월마트 등 금융주와 유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오랜만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두 회사는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이 다우지수 상승에 기여했고, JP모건, 월마트, 홈데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AT&T가 실적부진으로 11.2%나 급락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등 최근 하락폭이 큰 대형 첨단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텔레콤관련주식과 인터넷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를 보합수준에 머물게 만들었다. 최근 연일 급락한 시스코가 5.3%, 마이크로소프트가 5.7%씩 올랐고, 인텔이 3.5%, 오라클이 2.9% 오르는 등 나스닥의 간판스타들이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중급 기업용 소프트웨어회사인 그레이트 플레인스소프트웨어를 11억달러에 매수한다고 밝히면서 오랜만에 주가상승을 맛봤다. 인터넷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못했다. TSC 인터넷지수는 4.61%,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4.28% 하락했다. 리얼네트웍스가 부진한 실적을 밝히면서 44%나 폭락했고, 아마존과 야후가 또다시 각각 10%, 9%씩 급락했다. 시스코의 강세에도 불구, 루슨트(9.3% 하락)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받아 다른 네트워킹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바람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85% 떨어졌다. 반도체는 초반에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의 강세를 이끌었으나 막판에 하락세로 밀렸다.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77% 상승)가 강세를 유지했지만 다른 종목들이 하락하는 바람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77% 낮아졌다. 한편 이날 팜은 예상보다 1센트 높은 수익을 발표했는데도 29.8%나 폭락했다. 휴대용 컴퓨터회사인 팜은 전년동기의 2배를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적표가 나쁜 편이 아니었지만 PC를 대체할 정도로 휴대용 컴퓨터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불만스러운 내용이었던 듯 주가는 폭락하고 만 것이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0억3,000만주, 나스닥시장 20억3,000만주로 여전히 많은 편이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의 비율이 16대 13였던 반면, 나스닥시장에서는 17대 22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8일)
  • 지난 주말 주식시장은 차익거래잔고 매물 출회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초에도 주식시장 주변환경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해외변수로는 미국 시장이 지난 주말 하락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가격 하락과 유가 상승,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감소, 미국 기업들의 실적전망 하향조정 지속 등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국내 문제들 또한 6개 부실은행에 대한 감자와 은행 노조 파업 등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수급개선 기대감을 낳았던 근로자주식저축 신규자금 유입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IMT-2000사업자 선정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주 초 역시 박스권장세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해 소테마들의 순환매를 감안한 매매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호의적이지 않은 주변환경 지난 주말 한국의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D램 현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64MD램 주 기종은 전일의 보합세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3달러선이 위협받았다. 15일 미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64M(8x8) SD램 PC133은 1.59%(5센트)가 하락, 개당 3.10~3.29달러에 거래되며 3달러선 초반대로 하락했다. 또 64M(8x8) SD램 PC100도 1.29%(4센트)가 내려 3.05~3.23달러에 마감되며, 추가 하락할 경우 3달러선 마져 붕괴될 위기를 맞았다. 또 한국의 주력 수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128MD램 주 기종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일 하락세를 보였던 128M(16MX8)SD램 PC133은 이날 다시 1.33%(9센트)가 추가 하락하며 6.70~7.10달러를 기록했다. 128M(16MX8)SD램 PC100도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0.75%(5센트)가 더 내려 6.60~7.00달러를 나타냈다. 전일 보합세를 견지했던 128M(8Mx16)SD램 PC100 가격은 0.73%(5센트) 하락하며 6.80~7.2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유가도 15일 27달러대로 하락한지 하룻만에 OPEC의 감산 가능성과 추위 예보 등으로 다시 급반등하며 배럴당 28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비 88센트가 오른 배럴당 28.87달러에 마감됐다. 또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2월물도 36센트가 상승한 25.89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1월물 난방유는 2.77센트가 급등 갤런당 91.66센트에, 무연 가솔린는 1.20센트가 상승한 75.67센트에 마감됐다. 천연가스는 이날 98센트가 오르며 8달러를 다시 넘어서 8.4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도 마이크로소프트가 10년만에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240포인트 급락했고, 나스닥은 4일째 하락하면서 장중 한때 연중최저치인 2596까지 침몰했다가 겨우 2600대를 유지했다. 15일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40.03포인트, 2.25% 하락한 1만434.96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75.19포인트, 2.76% 떨어진 2,653.32를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28.78포인트, 2.15% 하락한 1,312.15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78포인트, 0.82% 떨어진 458.04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234.86포인트, 1.90% 하락한 1만2,093.96였다. 인터넷이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해 TSC인터넷지수는 2.41% 떨어졌다. CMGI가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9%나 하락하면서 52주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반도체도 인텔이 5.51% 하락하는 등 연일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33% 떨어졌다. 네트워킹도 시스코가 6%, JDS 유니페이스가 4.47%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58% 하락했다. 국내 환경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짙다. 한빛,평화,광주, 제주, 경남, 서울 등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6개 은행에 대한 부실금융기관 결정이 18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은행에 대한 부실금융기관 결정과 동시에 감자명령 및 증자요청도 함께 이뤄진다. 이들 은행에 대해서는 완전감자가 단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도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기 힘들 듯 최근 일부의 주식시장 상승 전망은 근로자주식저축 등 수급개선 기대감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은행합병 가속화 등이 주 이유였다. 그러나 지난 주말 주변 환경은 이같은 기대감을 늦춰야 하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미국시장 역시 금리인하 기대감보다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들의 국내시장 매매동향이 여전히 주요한 변수인 상황이어서 박스권장세 이상을 점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내 문제 또한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혼선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자금시장 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고 금융구조조정 또한 노조의 반대 등으로 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며 소테마 중심으로 순환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0.12.18 I 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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