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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이길우 등 8인의 작품 세계 속으로
  • 마르크 샤갈·이길우 등 8인의 작품 세계 속으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헬렌앤제이 갤러리가 개관 2주년을 맞아 6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Unveil: 아이코닉 소장품 쇼케이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의 제목인 ‘Unveil’에서 ‘veil’은 창의적 구현 이전의 상징적 베일을 뜻한다. 유화, 한국화, 공예 등 총 33점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삶 속 베일에 가려져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을 새롭게 조명한다.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를 관람하며 관람객은 자신만의 베일을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1층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채색화 위주의 작품이, 2층은 강렬한 원색과 동서양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3층과 더하기 공간에는 꽃과 자연물을 재치 있게 해석한 작품과 팝-쉬르레알리즘(초현실주의와 팝아트의 결합)등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 전시된다. 마르크 샤갈의 작품(사진=헬렌앤제이 갤러리).마르크 샤갈, 다니엘 밀리토리언, 디에고 티리갈, 마린 스트루스, 손문일, 이길우, 이두원, 추진 구티에레즈 등 총 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샤갈은 초현실주의와 신비주의를 결합한 동화적 이미지로 아틀리에의 풍경을 그려낸 작품을 선보인다. 밀리토리언은 팝-쉬르레알리즘을 바탕으로 키덜트적인 따스함을 표현한다. 티리갈은 텍스트, 도형, 강렬한 원색과 표현적인 붓질을 통해 대중문화를 풍자적으로 묘사한다. 스트루스는 생동감 있는 아크릴 회화로 자연의 유기적 형태와 패턴을 보여준다. 손문일은 다층적이고 입체적인 작품을 통해 본질을 드러내고 관계와 연결을 탐구한다. 이길우는 동서양의 문화를 조화롭게 담아내며 수행적인 인내를 요하는 향불 기법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두원은 파키스탄 등 현지에서 얻은 영감과 재료로 민화적 요소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인다. 구티에레즈는 자유롭고 과감한 터치로 인물을 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이두원 ‘다색버드 폭풍우 야간비행도’(사진=헬렌앤제이 갤러리).
2024.06.08 I 이윤정 기자
尹, 고심 깊어지는 총리 인선
  • 尹, 고심 깊어지는 총리 인선[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 인선에는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장관 임명과 달리 총리 임명시에는 국회의 인준이 필수적인데, 여소야대 국회 상황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만큼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정권 출범부터 지금까지 장관직을 수행해 온 장관들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예고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이제 개각이 필요하다. 2년간 정부 출범 이후 장관직을 맡은 분들이 있다”며 “조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 후보 대상이 되는 분들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다 검토를 해서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서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다만 4·10 총선 직후 사의를 표명하며 거취가 주목됐던 한 총리는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 발표시 국회의 인준을 받지 못하고 탈락하게 된다면 정권의 부담감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도 그럴 것이 22대 국회가 막 출범했지만 여야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어, 정부로서는 후임 총리 임명 절차를 진행하기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한 여권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아무리 좋은 인물을 추천해도 야당에서 통과시켜 주지 않을 것 같다”며 “정권의 부담만 키울 바엔 한 총리를 유임시켜 내각을 이끌게 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털어놨다. 따라서 후임 총리 임명 절차보다 장관 교체가 선행될 가능성이 크다. 대상은 정권 초기부터 직을 수행해온 장관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일 비롯,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 4명은 정권 출범부터 부처를 이끌어왔다. 2022년 10월과 11월 각각 임명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도 이른바 ‘장수 장관’으로 꼽힌다.아울러 차관급 인사도 단행될 전망이다. 특히 각 부처에서 대통령실로 파견 나온 실장급(1급) 비서관들도 원대 복귀시 차관으로 임명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2024.06.08 I 박태진 기자
'밀양 성폭행' 가해자 공개 영상 삭제…또 사적 제재 논란
  • '밀양 성폭행' 가해자 공개 영상 삭제…또 사적 제재 논란[사사건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마다 유튜브가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며 ‘사적 제재’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된 가해자 얼굴과 이름을 유튜버가 공개하면서, 이에 따른 파장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속 시원하다’는 반응인 반면, 일각에서는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5일 경북 청도군 한 식당. 이 식당은 20년 전 경남 밀양지역에서 발생한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가 근무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월 밀양 지역 고등학생들이 울산에 있는 여중생을 1년간 집단 성폭행했으나, 사건에 가담한 44명 중 아무도 처벌받지 않은 일인데요.최근 유튜브 채널 나락보관소는 밀양 성폭행 가해자를 차례대로 공개하겠다고 하며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 유명 맛집인 경북 청도 국밥집에서 근무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급속도로 불이 붙었습니다. 이후 네티즌이 해당 국밥집이 불법 건축물(위반 건축물)이란 의혹을 제기했고, 청도군은 사실 확인 끝에 지난 3일 위반건축물에 대한 철거 명령 등 행정 조치를 내렸습니다. 사건이 커지자 해당 국밥집은 이 가해자가 사장의 조카가 맞다고 밝혔습니다.또 가해자로 지목된 다른 이는 자동차 딜러로 근무 중이었지만 역시 논란이 커지자 해고 통지서를 받았습니다.이외 대기업에 재직 중인 이는 임시발령에 처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다른 이가 다니는 공기관에도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역시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관이 근무하는 경남 모 경찰서에도 민원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유튜브 ‘사적 제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번엔 가해자 숫자도 상당하고 사건의 심각성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사적 제재가 옳은가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일부 누리꾼은 “어릴 때 처벌받았으면 오히려 약한 벌이었을 것”이라며 “직장도 있고 결혼도 해 잃을 것이 많은 지금 논란이 터진 게 낫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잘못된 이가 지목됐을 때 피해를 돌이킬 수 없고, 또 피해자 등에 대한 2차 가해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이번에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는지를 두고 유튜버와 여성단체의 말이 맞지 않았는데요. 나락보관소는 밀양 피해자들과 소통이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유튜버와 소통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피해자 측은 피해자의 일상회복, 피해자의 의사존중과 거리가 먼, 갑자기 등장한 일방적 영상 업로드와 조회 수 경주에 당황스러움과 우려를 표한다”고도 했습니다.이후 나락 보관소 채널에선 밀양 성폭행 사건 관련 영상뿐만 아니라 모든 영상과 글이 삭제됐고 채널 이름도 바뀐 상태입니다.또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경찰에 해당 유튜브 채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다른 방향의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입니다.결국 사법 체계에 대한 불신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사적 제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4.06.08 I 손의연 기자
1년 전 주주들 앞에 무릎꿇던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어디로…
  • 1년 전 주주들 앞에 무릎꿇던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어디로…[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내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 셀리버리(268600)가 지난 3일 기업심사위원회 결과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5일부터 7매매일간 정리매매 절차에 돌입할 뻔했으나 지난 4일 셀리버리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가까스로 상폐 절차가 보류됐다.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지난해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있다. (사진=독자 투고)바이오업계에선 1년 전까지만 해도 주주들 앞에서 무릎 꿇고 거래재개에 총력을 다 하겠다던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올 들어 돌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정상화에 목숨을 걸겠다”며 무릎을 꿇어 업계 안팎을 술렁이게 했다. 당시 조 대표는 자신을 대표이사로 재선임시켜달라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조 대표의 전재산 출연 △자회사 매각 및 모든 유·무형 자산 매각 △신속한 기술이전(L/O) 계약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그러나 1년 만에 셀리버리의 재무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2022년 말 105억원 수준이었던 자본총계는 2023년 말 -262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은 146억원에서 15억원으로 1/10 수준으로 줄었다. 더구나 올해 1분기에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0원을 기록하면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제56조제1항 제3호 라목)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로 발생했다.더 눈에 띄는 점은 올 들어 조 대표가 주주를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변했다는 점이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임시주총에서 약 4시간 동안 숨어있다 나타나 모든 안건을 부결시키고, 같은달 정기주총에서는 9시간 만에 나타나 10분 만에 일부 안건만 가결시킨 뒤 빠르게 퇴장했다. 작년 정기주총에서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주주들에게 사과했던 모습과 상반된다는 평가다.더구나 거래소 등을 통해 파악해본 결과, 셀리버리는 거래소가 부여한 개선기간 1년 동안 거래 재개를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상장사에 부여된 개선기간이 종료되면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의견거절 당한 감사보고서를 개선하면서 재감사를 받는 등 개선 의지를 피력하는데 셀리버리는 이 같은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일부 주주들은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고의 상폐 의도를 갖고 회계법인에 일부러 감사증거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셀리버리는 2022년도, 2023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 두 회계연도 모두 재무제표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는 이유에서 이 같은 감사의견이 도출됐다.한 주주는 “보통 고의 상폐를 시키려는 회사들이 일부러 회계감사 자료를 안 낸다고 들었다”며 “형식적 상폐 사유가 되기 때문에 바로 상폐 결의를 받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상폐되면 공시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하는 곳들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셀리버리는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사례이기 때문에 거래소에서 한 번의 개선기간만 부여한다. 개선기간 종료 후에도 상폐 결정이 내려지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회사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면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상폐와 정리매매 절차가 정지된다. 그러나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 때문에 다시 상폐 절차가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런 가운데 조 대표는 주주들과 전화와 문자를 통해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액주주들이 상폐 결정 소식에 조 대표에 항의 전화와 문자를 남기자 조 대표가 ‘일확천금을 노린 건 너 아니냐’고 응수하는 것은 물론, 욕설을 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분은 아닌 것 같다”면서 “셀리버리로 인해 K바이오에 대한 신뢰도가 너무 떨어졌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조 대표가 갑자기 변한 게 아니라 1년 전에는 시간을 벌기 위해 무릎을 꿇었던 것일 수도 있다”면서 “그 사이에 정리할 것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한편 조 대표는 지난해 9월 셀리버리 주주연대가 서울서부지검에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행위,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 당한 상태다. 이 때문에 조 대표는 출국 금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셀리버리 주주연대는 오는 10일 서울서부지법에 지난 1월 신청했던 임시주총소집허가 판결을 조속히 허가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러 갈 예정이다. 결국 상폐가 된 만큼 주주들 손으로 직접 일련의 사태를 정리하고 바로잡기 위해서다.◇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약력△1968년 2월 25일 출생△1986~1990년 한양대학교 생화학 학사△1990~1992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생화학 석사△1991~1997년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1997~2002년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대학원 박사△2005~2011년 프로셀제약 대표이사△2006~2010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교수△2011~2014년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Sabbatical Faculty△2014년 3월~ 현재 셀리버리 대표이사△2021년 11월~현재 셀리버리 리빙앤헬스 대표이사
2024.06.08 I 김새미 기자
전국 곳곳 ‘尹규탄’ 집회…민주당, 채해병 고향서 장외집회
  • 전국 곳곳 ‘尹규탄’ 집회…민주당, 채해병 고향서 장외집회[사회in]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토요일인 8일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규탄 집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채해병의 고향인 전북 남원이 있는 전북을 시작으로 권역별 범국민대회를 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지난 1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민주당은 8일 오후 4시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전북도민대회를 연다. 이날 대회에는 전북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전북도민대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을 비판하고 22대 국회에서 채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기 위함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윤 대통령은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지난달 2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채해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표결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민주당은 지난달 25일, 지난 1일 2주 연속으로 서울역 일대에서 대국민대회를 열고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제 국회에서만 싸우기는 힘들다. 안에서 밖에서 함께 싸우겠다”며 “민주당은 망설이지 않고 신속하고 강력하게 국민이 준 권력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전북 권역 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권역별 범국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6월 둘째 주 또는 셋째 주 중에는 민주당 의원 171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민 행진을 진행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계획이다.이날 서울에서는 촛불행동이 시청역 앞에서 93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할 예정이다. 촛불행동은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을 내세우며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집회 행진은 시청역을 시작으로 서울시청, 청계천, 종각역, 세종대로 사거리, 광화문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2024.06.08 I 김형환 기자
'금리인하보다 강한 美경제 중요'…뉴욕증시 버텼다
  • '금리인하보다 강한 美경제 중요'…뉴욕증시 버텼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금리 인하가 늦어져도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면 주가는 계속 오를 수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렇게 요약된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로 뉴욕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없어도 계속 미국 경기가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강하게 작용하면서 장중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다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야말로 변동성이 컸던 하루였다. ◇더 뜨거워진 고용시장…비농업 일자리 27.2만개↑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8798.99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1% 떨어진 5346.9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2% 내린 1만7133.13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고용보고서는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 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 폭 23만2000개도 크게 웃돌았다.임금 상승 속도도 다시 가팔라졌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소폭 올라갔다. 시장 전망(3.9%)도 웃도는 등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실업률이 올라간 것은 노동시장참여율이 62.5%로 전월(62.7%) 대비 소폭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약 40만명의 미국인이 노동 시장에서 떠난 것으로, 이는 연준 입장에서 결코 달가운 수치는 아니다.◇9월 금리 인하 가능성 45%로 뚝..JP모건, 7→11월로 늦춰이번주에 나온 민간 고용지표 등은 고용둔화 시그널을 보이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두차례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막상 정부 보고서를 뜯어보니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48.9%로 뚝 떨어졌다. 하루 전만 해도 약 70%를 가리켰다. 12월 기준금리가 5.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44.8% 정도다.씨티그룹과 JP모건은 7월로 예상했던 금리 인하 시기를 9월과 11월로 늦췄다.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5.1bp(1bp=0.01%포인트) 오른 4.432%를, 2년물 국채금리도 16.7bp 급등한 4.887%에서 움직이고 있다.그럼에도 증시가 장중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가 실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중반부터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반영되기도 했었지만, 오히려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하더라도 안도를 하게 된 것이다.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이토로의 미국 담당 애널리스트 브렛 켄웰은 “오늘 고용보고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출 수 있지만, 결국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고, 소비에 의존하는 미국 경제에 있어서 더욱 그렇다”며 “경제가 절벽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를 진정시켰다”고 평가했다.게임스탑 주가 (그래픽=구글)◇낙폭 회복한 엔비디아…밈주식 게임스탑 39.4% 폭락 엔비디아도 장초반 2% 가까이 빠지다 장중 플러스를 전환했고 결국 거의 변동 없는 0.09% 하락으로 마감했다. ‘밈(meme)’ 주식 게임스탑 주가는 39.38% 폭락했다. ‘포효하는 고양이’로 알려진 키스 길의 이날 라이브방송을 앞둔 기대감에 전날 47% 폭등했다. 하지만 장 시작 전 게임스탑의 1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온데다 회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주식 30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20% 가량 급락했고, 키스 길 방송도 막상 새로운 내용이 없자 낙폭을 더욱 키웠다.달러인덱스 추이 (그래픽=마켓워치)◇킹달러 현상 다시 강해져…원·달러 1380원 근접달러 가치도 급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8% 오른 104.93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73% 급등하며 156.75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0.8% 오른 0.93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379.86원까지 올라갔다.국제유가는 3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2달러(0.03%) 하락한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25달러(0.3%) 하락한 배럴당 79.62달러에 거래됐다. 달러가치가 급등하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매입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8%, 독일 DAX지수는 0.51%, 프랑스 CAC40 지수도 0.48% 하락 마감했다.
2024.06.08 I 김상윤 기자
뜨거운 美고용지표…뉴욕증시 약보합 마감
  • [속보]뜨거운 美고용지표…뉴욕증시 약보합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 금리인하가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로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금리인하가 없어도 계속 미국 경기가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강하게 작용하면서 장중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다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야말로 변동성이 컸던 하루였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8798.99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1% 떨어진 5346.9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2% 내린 1만7133.13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고용보고서는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7만2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개와 전월 증가폭 17만5000개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폭 23만2000개도 크게 웃돌았다.임금 상승 속도도 다시 가팔라졌다. 비농업 부문 민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14센트(0.4%) 증가한 34.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0.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4.1% 올랐다.다만 5월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소폭 올라갔다. 시장 전망(3.9%)도 웃도는 등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다. 실업률이 올라간 것은 노동시장참여율이 62.5%로 전월(62.7%) 대비 소폭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약 40만명의 미국인이 노동 시장에서 떠난 것으로, 이는 연준 입장에서 결코 달가운 수치는 아니다.이번주에 나온 민간 고용지표 등은 고용둔화 시그널을 보이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두차례 단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막상 정부 보고서를 뜯어보니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48.9%로 뚝 떨어졌다. 하루 전만 해도 약 70%를 가리켰다. 12월 기준금리가 5.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은 44.8% 정도다.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5.1bp(1bp=0.01%포인트) 오른 4.432%를, 2년물 국채금리도 16.7bp 급등한 4.887%에서 움직이고 있다.그럼에도 증시가 장중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미국 경제가 고금리에도 탄탄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가 실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중반부터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급격하게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반영되기도 했었지만, 오히려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자 금리인하 가능성이 후퇴하더라도 안도를 하게 된 것이다.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인 게리 콘은 CNBC에 “우리 모두는 경제가 강하다는 사실에 기뻐해야한다”며 “결국 모든 것은 경제에 관한 것이고, GDP를 비롯해 기업 이익 등이 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다”고 강조했다.엔비디아도 장초반 2%가까지 빠지다 장중 플러스를 전환했다 결국 0.09% 빠진채 마감했다.
2024.06.08 I 김상윤 기자
  • 필립스 반 휴센, 강력한 수익 전망 ‘매수’-UBS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UBS는 7일(현지시간) 캘빈 클라인, 타미힐피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 제조업체 필립스 반 휴센(PVH)에 대해 향후 강력한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제이 솔 UBS 애널리스트는 필립스 반 휴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160달러에서 174달러로 9% 높였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43%의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필립스 반 휴센의 주가는 0.72% 하락한 120.44달러를 기록했다. 필립스 반 휴센의 주가는 올해들어 약 1% 하락했지만 지난 4일 강력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긍정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6월에만 7% 상승했다. 솔 애널리스트는 “필립스 반 휴센의 1분기 실적은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매출이 감소했지만 향후 4분기 동안 매출이 가속화되고 제품 및 마케팅 노력에 힘입어 2025 회계연도에는 성장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솔 애널리스트는 필립스 반 휴센이 5년간 연평균 복합 성장률 10.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솔 애널리스트는 다만 “매출의 65%와 순이익의 90%가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앞으로 미국이 매출 성장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6.08 I 정지나 기자
 성장 호르몬 치료의 역설
  • [성장 일기] 성장 호르몬 치료의 역설
  •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 성장호르몬 치료는 성장호르몬결핍증 및 특발성 저신장증 진단을 받은 소아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등불로 등장했습니다. 이 치료법은 키 성장 속도를 향상시키고 최종 성인 신장과 전반적인 성장 패턴을 개선하여 이러한 어린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는 기적처럼 보이는 이 치료법에는 또 다른 모습이 숨어 있습니다. 즉,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사춘기를 가속화하여 성장판을 조기에 폐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러한 역설은 때때로 소아청소년이 가족이 기대하는 키 성장을 달성하지 못하게 하여 성장호르몬 치료의 전반적인 효과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성장호르몬은 뼈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요소인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 1(IGF-1)을 생성합니다. 그러나 IGF-1은 또한 뼈의 성숙과 성장판의 폐쇄를 가속화할 수도 있다는 것이 최근 연구 논문을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치료가 사춘기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춘기가발달하면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성호르몬이 성장판 폐쇄를 가속화 합니다.이 역설적인 효과는 GH 치료에 의해 촉진된 초기의 급속한 성장이 최종 성인 키가 상당히 커지는 것으로 해석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위해서는 첫 째, 전문 의료기관에서 상담과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둘 째, 성장 속도 확인, 뼈 나이 확인, 사춘기 발달 둥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최근 성장호르몬을 찾는 소아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키가 크기 위해 처방 받은 성장호르몬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사춘기 발달이 촉진이 되면서 오히려 키가 클 수 있는 시간이 짧아진다면, 성장호르몬 치료에 의한 키 성장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키 성장을 위해서는 사춘기 발달이 빨라지지 않도록 해야 목표하는 키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키가 클 수 있는 기간이 1년 늘어난다면 클 수 있는 키도 그 만큼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장호르몬 치료가 키 클 수 있는 시간을 줄어들게 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성장호르몬은 기적과 같은 약입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2024.06.0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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