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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GB금융 1분기 순익 33% 감소…부동산PF·기저효과 등 영향(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DGB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GB금융은 올해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을 전했다.DGB대구은행 본점.(사진=DGB대구은행)◇DGB금융 1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DGB금융그룹은 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4년도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11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168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한 수준이다.DGB금융은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양호했으나 2023년 1분기 비이자이익(1940억) 호조세의 역기저 효과와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DGB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진 결과다. 다만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전년 동기 대비 +10.0%)으로 이자이익은 크게 증가했고, 비이자이익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DGB금융 “은행 대출자산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향후 대손비용이 안정될 시 은행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DG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49억원,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은 “고금리, 고물가,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 철저한 내부통제와 내실 경영을 통한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부동산PF 익스포저 9000억 수준…충당금 추가 적립 가능성도”한편, DGB금융은 부동산PF 관련 익스포저가 적은 수준이라면서도 올해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DGB금융 CFO인 천병규 전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DGB금융의 부동산PF 관련 전체 익스포저는 9000억원으로, 절반이 중후순위”라며 “충당금 적립율은 19%지만, 추가적인 적립 소요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천 전무는 대구 지역의 경기도 올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큰 문제로 지적된 대구 지역 부동산 미분양 증가는 고점을 치고서 안정화되고 있다”며 “대구 지역 지방정부가 추가적인 공급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어 1~2년 새 미분양 상황이 해소되면 부동산 경기 우려는 희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DGB금융은 주주환원율 30% 달성을 위해서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2% 달성이 필요한데, 이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3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천 전무는 ““지난해 초 주주환원 정책의 기본 틀이 CET1가 12%를 상향 돌파해야 30% 이상 주주환원율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12% 수준 CET1 도달에는 시중은행 전환 후 3년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줌인]로켓 전문가 윤영빈 교수, 우주개발 스페이스X 처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판 미항공우주국(NASA)’인 우주항공청 개청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윤영빈호(號)’가 활동을 시작했다. 공식적인 임기는 개청일(27일)부터이지만,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내정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개청 현황을 살피고 과학 기자들과도 만났다. 우주항공청은 국정과제로 추진됐다. 지난 2022년 11월 윤 대통령이 직접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을 설치해 준비를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공식 출범하게 됐다.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내정자가 2일 서울 종로구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열린 신임 우주항공청장 기자단 차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우주항공청장에는 로켓 전문가인 윤영빈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본부장에 존리 NASA 전 고위임원, 차장엔 행정 관료인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내정됐다.우주항공청과 NASA를 비교하면, 우주항공청의 예산, 인력, 연구 수준은 NASA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우주항공청의 연간 예산은 약 9000억 원으로, NASA의 약 250억 달러(약 34조 원)와 큰 격차가 있다.지배구조 측면에서도 NASA는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수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장관급이나, 우주항공청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청인 중앙행정기관으로 설치되고, 청장은 차관급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이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됐고, 간사 역할을 청장이 맡게 되면서 범부처 조율 기능을 둔 점이다.하지만 대통령실과 다른 부처와의 이해관계 조정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해 우주항공청의 핵심 임원들이 이 같은 한계를 딛고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로켓 개발 혁신 역할 기대초대 우주항공청장을 맡게 된 윤영빈 내정자는 액체엔진, 가스터빈 등 발사체 관련 연구를 30여 년간 책임져온 로켓 전문가다. 전통적인 로켓 개발에 참여한 경력에다, 차세대로켓 개발은 물론 우리나라가 급변하는 민간 우주시대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온 인물이라 국가 우주개발 정책에 변화가 감지된다.윤 내정자는 러시아에 발사체를 의존했던 나로호부터 국산 로켓 누리호, 달탐사사업(다누리)로 이어지는 우주수송, 우주탐사 분야 전반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년에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의 외부자문단으로 참여하며, 기존 누리호를 개량하는데 머물러선 안된다며 차세대 로켓으로의 획기적인 전환을 강조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윤 내정자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우주강국이 되자는 의지를 피력했다.우주 기업들이 정부 용역 사업에 참여하는 한정적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스페이스X처럼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하게 해서 국내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내자는 것이다. 아울러 우주항공청 산하 연구기관이 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역할도 장기적인 미래 기술 연구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내정자는 “민간 주도로 변화하는 흐름에 부응하려면 우주항공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해서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하도록 하겠다. 출연연과 대학은 미래우주 개발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주산업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산업으로 우주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내어 국민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고 언급했다. ◇NASA보다는 일본·인도 모델로간담회에서 윤영빈 청장 내정자, 존리 본부장 내정자 등은 우주항공청은 NASA보다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처럼 신흥우주국이나 인접국가 모델과 유사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윤 내정자는 “조직과 인력의 한계로 NASA보다는 일본, 인도 사례가 적합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만의 적합한 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또,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글로벌 우주개발 전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존리 본부장 내정자는 NASA 우주탐사분야에서 30여 년 간 활동한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주도 ‘아르테미스 계획’과 같은 글로벌 우주 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데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존리 내정자는 “우주항공청이 글로벌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가 우주항공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면서 “30여 년 간의 NASA와 미 백악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간, 기관 간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우리가 글로벌에서 강점을 갖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연구개발을 주도할 역량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 러 전쟁 지원한 中·홍콩 기업 등 300곳 신규 제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을 지원한 혐의로 중국, 튀르키예 등 300개 이상의 기업·개인을 제재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AFP)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날 러시아 군수산업에 도움을 줬거나, 러시아의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에 관여한 300개 이상의 기업, 기관, 개인 등을 신규 제재 리스트에 포함했다. 미 재무부는 제재 대상 기업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제재 대상엔 중국과 홍콩 기업 12곳도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러시아에 엔진, 적외선 감지기, 드론용 부품, 미사일에 사용되는 압력 센서 등을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이 민간과 군사적으로 모두 쓰일 수 있는 ‘이중 용도’ 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미 정부의 판단이다. NYT는 미 정부는 중국이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돕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양국 간 군사기술 동맹에 점점 더 많은 우려와 경고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해 “러시아 군수산업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물자 지원을 중단시킬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며 “중국이 나서지 않으면 미국이 직접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지난달 중국을 방문했을 때 러시아 지원에 관여한 금융기관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제재에는 중국 금융기관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말 미 정부가 중국의 일부 은행들을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제외하기 위한 제재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과 홍콩 기업 외에도 러시아 소재 화학물질 수입 업체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벨기에,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슬로바키아에 기반을 둔 개인, 기업 등도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옐런 장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의 제재 조치는 러시아 군수산업 기반 및 이를 지원하는 회피 네트워크를 추적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더욱 방해하고 저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제재 발표 이후 “중국은 미국의 불법적이고 일방적 제재에 단호히 반대한다. 중국은 법률과 규정에 따라 이중 용도 물품의 수출을 감독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적인 경제 교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과 시장 원칙에 기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FT는 이번 미 정부의 제재 조치에 대해 “러시아의 군사 산업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중국 및 기타 국가에 대한 미국의 증가하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마켓인]PF 부실 폭탄된 ‘책준형’…부동산신탁사 신용도 하향 압력 고조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부동산신탁사의 책임준공 기한을 넘긴 사업장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은 1조9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35%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다.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PF 대출 우발 채무가 현실화할 경우 부동산신탁사의 재무건전성 및 신용도가 큰 폭으로 저하될 것이란 지적이다.한 건설현장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 “부동산신탁사, 자기자본 대비 과도한 수준의 위험 인수”2일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리스크 점검’ 웹세미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신탁사 14개사(금융계 8개사, 비금융계 6개사) 책임준공형 관리토지신탁 사업장과 관련한 PF 잔액 규모는 총 2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신탁사 자기자본 5조5000억원 대비 4.5배에 달하는 규모다. 구체적으로 책임준공 기한을 지난 사업장 관련 PF 규모는 1조9000억원, 6개월 이내에 책임준공 기한이 도래하면서 동시에 예정 공정률 대비 실제 공정률 차이가 10% 이상 차이 나는 사업장은 8000억원으로 추정했다.권신애 금융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상품은 지난 2017년 이후 금융계열을 중심으로 부동산신탁사의 주요 수익원이 됐다”며 “그러나 부동산 시장 호황기 동안 이 상품을 통해 부동산신탁사들이 자기자본 대비 과도한 수준의 위험을 인수한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또 최근 공사비 급등, 시공사 부실로 인해 많은 사업장의 공정이 지연되면서 책임준공기한을 맞추기 위해 부동산신탁사가 고유계정으로 추가 사업비를 투입해 공정률 갭(GAP)을 채우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2% 이하로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던 자기자본 대비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관련 신탁계정대(총액) 비율은 2023년 말 13.6%까지 상승했다.권 연구원은 “NICE신평 커버리지 7개사(대신자산신탁, 우리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대한토지신탁, 코람코자산신탁, 코리아신탁, 한국자산신탁) 기준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장 시공사의 입찰용 기업 평가 등급은 차입형 토지신탁 시공사 대비 다소 열위한 수준”이라며 “일반적으로 건설사 단독 책임 준공이 어려운 중소 건설사의 책임준공에 부동산신탁사의 책임준공을 보강해 진행하는 상품이므로 부동산신탁사가 고유 계정으로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차입형 토지신탁 대비 시공사의 신용 위험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실제로 NICE신평 커버리지 7개사 기준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시공사의 토목건축 기준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100위권 밖 건설사가 83.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단기 순손실을 기록한 시공사의 비중은 30%를, 부채 비율 300%가 넘는 시공사의 비중도 20%를 상회한다.◇ 대주단 손해에 대한 배상의무…법리적 해석 필요부동산신탁사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33조에 따라 지급 보증 행위의 주체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책임준공 기한 경과 시 대주단의 손해에 대한 배상의무가 발생한다.이 쟁점과 관련해 △부동산신탁사의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이 자본시장법상 금지된 손실 보전 행위 혹은 지급 보증에 해당하는지 △손해배상에 대한 법리적 해석상 대출 원리금을 청구하는 것이 통상적인 조건을 벗어난 과도한 손해배상 금액 약정인지 등 법리적 해석이 필요하다.권 연구원은 “계약서의 내용이 자본시장법상 금지된 행위에 해당하거나, 법리상 과도한 행위에 해당한다면 해당 계약서의 내용은 무효가 된다”면서도 “상호 합의한 계약서의 내용이 존중돼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할 경우 신탁사의 책임 범위는 PF 대출원리금 전체가 되기 때문에 향후 법원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NICE신평은 개별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구체적인 신용평가 계획에 대해 밝혔다.곽노경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2실장은 “수익성 저하, 신탁 계정 등의 증가가 일시적이지 않고 구조적이라면 신용도의 하향 압력이 상대적으로 크고, 일시적이라고 해도 재무안정성의 저하 수준이 상당히 크다면 이 경우에도 신용도의 하향 압력이 크다”며 “개별 부동산신탁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상세히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예정공정률과 실제공정률의 괴리가 큰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 신탁 사업장, 상대적으로 신인도가 열위한 중소형 시공사가 참여하는 비중이 더 많은 경우 등 구조적인 수익성 저하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계열 또는 주주사로부터의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의 자구 노력을 통해 신용도의 하향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자료=NICE신용평가)
- '돈버는 도지사' 김동연, 1조원 투자유치 위해 미국·캐나다 간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조원 이상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를 대표한 경기도 대표단은 경제영토 확장과 국제교류협력 강화, 1조원 이상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5월 6일부터 18일까지 11박 13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미국방문 당시 투자협약을 위해 에어프로덕츠사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시를 방문할 예정으로 2개국 4개주 7개 주요 도시를 찾아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6박 7일간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 미국 동부지역 5개 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이번 방문 기간에는 전 세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인 북미 서부지역을 찾아 국제교류 협력,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국제교류 협력 분야 일정을 살펴보면 김 지사가 방문 예정인 북미 4개 지역은 경기도와의 교류가 없거나 거의 없던 지역이다. 따라서 김 지사의 이번 방문 자체가 양 지역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2008년부터 자매결연 관계를 맺어 온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찾아, 양 지역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BC주는 국빈급에 준하는 환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 주요 기업과 기관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캘리포니아주 방문 기간 인공지능(AI)분야 전 세계 최고 빅테크기업 본사를 찾아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유니콘기업도 찾아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판교테크노밸리와의 협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한화 1조원 상당)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기업을 말한다. 또, 첨단 유통, 바이오 기업 등을 방문해 투자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애리조나주에서는 반도체 분야 기업을 찾아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경기도 내 5개 기업과 함께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부설 연구소로 명성이 높은 애리조나주립대학을 찾아 협력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서남부 사막지대에 위치한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를 연상시키는 실리콘 데저트(silicon desert)로 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약 1조원 이상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도 추진한다. 도는 현재 2차 전지 신소재 A기업, 첨단유통분야 B기업 등 4개 기업과 5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약 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 방안을 놓고 현지에서 투자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경기북부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도 할 예정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를 찾은 미국 주요 인사들과 인연을 맺고 계속 연락을 이어온 결과 미국 서부 핵심지역과 신규 교류 관계를 틀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오랜 기간 준비한 해외 출장인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오겠다”고 말했다.
- 퀸의 콘서트를 안방에서…'퀸 락 몬트리올' 15일 디즈니+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가 아이맥스 인핸스드(IMAX Enhanced)로 선보이는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1981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한 콘서트 필름 ‘퀸 락 몬트리올’이 5월 15일(수) 디즈니+에서 공개된다.‘퀸 락 몬트리올’은 아이맥스 인핸스드(IMAX Enhanced)로 즐길 수 있는 콘서트 필름으로,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던 아이맥스의 선명한 화질과 생생한 사운드, 그리고 웅장한 스케일로 콘서트 1열보다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시청자들을 로큰롤의 세계로 초대한다. 팬들 사이에서도 레전드 공연으로 남은 콘서트였던 만큼 퀸의 수많은 명곡들이 연이어 이어지는 찬란한 무대는 음악 팬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콘서트 당시 프레디 머큐리의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의 설렘을 자아낸다. ‘퀸 락 몬트리올’에는 퀸의 멤버 존 디콘, 브라이언 메이, 프레디 머큐리, 로저 테일러가 음악과 무대에 완벽히 몰입한 열정 가득한 모습은 물론 ‘We Will Rock You’, ‘Somebody To Love’, ‘Under Pressure’, ‘Bohemian Rhapsody’, ‘Another One Bites the Dust’, “We Are The Champions’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들이 펼쳐지며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전주가 시작되는 순간 느껴지는 전율과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 위 퀸의 모습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압도적인 무대로 그 이전에는 만나보지 못했던 전설적인 밴드 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퀸 락 몬트리올’은 5월 15일(수)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영어 자막으로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