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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에쿼티, 컬러렌즈 OEM社 지분확보…날개 단 '장원영 렌즈'
  • [단독]비전에쿼티, 컬러렌즈 OEM社 지분확보…날개 단 '장원영 렌즈'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소영 기자] ‘하파크리스틴’ 운영사 피피비스튜디오스의 1대 주주인 비전에쿼티파트너스가 컬러렌즈 OEM(주문자위탁생산) 업체에 투자하며 주요 주주로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투자로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컬러렌즈 시장 수요를 보다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강남역에 위치한 하파크리스틴 매장 모습.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K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유상증자 방식으로 컬러렌즈 OEM 업체 비젼사이언스에 157억원을 투입, 7%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서 비젼사이언스가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700억원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에 힘입어 설비 증설 및 내부 생산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비젼사이언스는 기술력과 품질, 디자인, 색 표현력으로 전 세계 렌즈 브랜드사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미용렌즈 전문 제조사다. 국내 최초로 광변색 콘택트렌즈를 개발한 회사는 지난해 말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비젼사이언스는 올해 안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비전에쿼티파트너스의 이번 투자는 컬러렌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팩트엠알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렌즈 시장 규모는 2022년 54억300만달러(약 7조1908억원)에서 연평균 9.92%씩 성장해 2032년에는 140억달러(약 18조6326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렌즈 제조사에 투자하며 설비증설에 참여한 만큼, 주요 포트폴리오사인 피피비스튜디오스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가 협업할 시 세계적으로 폭발하는 컬러렌즈 시장 수요를 보다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피피비스튜디오스는 ‘장원영 렌즈’로 유명한 하파크리스틴의 운영사로, 비전에쿼티파트너스가 지난해 약 500억원을 들여 주요 지분을 인수했다. 국내외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피피비스튜디오스는 최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멜로즈 애비뉴에는 상설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사안에 정통한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비젼사이언스의 콘택트렌즈 해외 수출 비중은 70%에 달한다”며 “피피비스튜디오스 역시 올해 반기에 작년 연간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질 만큼 급성장 중이다. 양사는 (협업시)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컬러렌즈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연지 기자
'중대재해법 이후 노동자 5명 사망'…세아베스틸 대표 구속심사
  • '중대재해법 이후 노동자 5명 사망'…세아베스틸 대표 구속심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노동자 5명이 숨진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 대표이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4일 밤 결정된다.14일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마친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과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민석 전주지법 군산지원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철희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김 대표와 함께 법원에 출석한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장 A씨 역시 김 대표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 대표와 A씨는 사업장 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가 있는 중대재해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는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4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5명이 숨졌다.고용부는 지난해 4월 세아베스틸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벌였고, 감독 결과 592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적발됐으며 고용부는 이중 328건을 사법 조치하고 264건에 대해 3억8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2024.05.14 I 공지유 기자
대통령실 “라인야후 日보고서에 네이버 지분매각 빠질 것”(종합)
  • 대통령실 “라인야후 日보고서에 네이버 지분매각 빠질 것”(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측에 정보보안 강화 대책을 담아 제출할 것을 요구한 보고서에 네이버의 관련 지분 매각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14일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라인 사태’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네이버가 정부에 입장을 전달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네이버와는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며 “7월1일까지 일본 정부에 라인야후가 제출할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 보고서에는 지분 매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답했다. 라인야후는 오는 7월1일까지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에 대한 조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바로 이 보고서에 네이버에 지분 매각에 대한 내용이 담기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대통령실이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과 관련해 명확한 답을 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그간 정부는 네이버에 “더 진실되게, 구체적인 입장을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에 대한 네이버의 답변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의 입장과 관련해 일본 정부도 수차례 이번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이라는 표현이 없고 경영권 차원의 언급이 아니라고 밝혔다”면서 “(네이버의) 적절한 정보 보안 강화 대책이 제출되는 경우 일본 정부가 자본 구조와 관련돼 네이버의 의사에 배치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의 자본구조 변경을 제외한 정보 보안 강화 대책을 제출하고자 한다면 네이버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며 “필요시 우리나라 관련 기관의 기술적 행정적 자문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성 실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어떤 차별적 조치나 기업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게 면밀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의 이날 발표로 라인야후의 지분을 둘러싼 갈등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일본의 대표적인 메신저앱 ‘라인’의 운영사 라인야후의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일본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라인야후에 7월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도록 요구했다.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 매각이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으나, 사실상 네이버에 대한 일본 정부의 A홀딩스 지분 매각 압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우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한편 일본 정부의 지분 조정 요구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는 최근 한일 갈등으로 이어지며 정치권의 논란이 지속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은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종외교의 실패로 규정하고 연일 반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네이버의 이익이 최우선돼야 한다면서 ‘반일 프레임’은 사태 해결을 꼬이게 할 뿐이라고 반박했다.
2024.05.14 I 박태진 기자
메디오젠, 마이크로바이옴과 기능성 유산균 사업 ‘맞손’
  • 메디오젠, 마이크로바이옴과 기능성 유산균 사업 ‘맞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디오젠은 마이크로바이옴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바탕으로 기능성 유산균 전주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홍준호 메디오젠 대표(오른쪽)와 변지영 마이크로바이옴 대표(왼쪽)가 14일 마이크로바이옴 본사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전주기 사업을 위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메디오젠)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규 기능성 유산균 연구·개발을 위한 기관·기업 등과 협력 △균주 활용을 통한 다양한 제품 개발 △국내외 유통채널 확보를 통해 가격경쟁 우위 확보 등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산균 전주기 공동 사업에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메디오젠은 프로바이오틱스 국내 최대 원료와 완제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1위 전문기업이다. 메디오젠은 국내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해 충북 충주와 제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은 다양한 기능성 특허 균주를 보유하고 있고 신규 기능성 유산균 연구개발을 통해 기능성 유산균, 대사산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가공식품 원료·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OEM과 ODM도 진행 중이다.홍준호 메디오젠 대표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이 다양한 질병과 긴밀한 관계가 확인되면서 건강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비만, 피부 등 기능성 유산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유형의 기능성 유산균 시장 공략을 위해 균주 개발에 힘써온 기업인 마이크로바이옴과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변지영 마이크로바이옴 대표는 “양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향후 미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메디오젠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4 I 김새미 기자
사망사고 내고 "딸이 운전했다"…운전자 바꿔치기한 60대 아빠
  • 사망사고 내고 "딸이 운전했다"…운전자 바꿔치기한 60대 아빠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무면허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느라 피해자를 결국 숨지게 한 6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사진=게티이미지)춘천지검 강릉지청 형사부(국진 부장검사)는 14일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사,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범인은닉교사,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61)씨를 구속기소 했다.A씨는 지난 1월 9일 오전 10시 30분께 강릉시 신석동 한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B(78)씨를 들이받은 뒤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음주 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하다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사고 직후 119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B씨를 차량에 싣고는 딸과 만나 딸이 사고를 낸 것처럼 꾸며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는 동안 응급조치를 받지 못한 B씨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딸이 운전했다”고 주장했으며 피해자의 유족과 보험사에도 딸이 운전했다고 속였다. 그러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는 A씨로 밝혀졌다.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그제야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앞서 법원에 신청한 A 씨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이후 보강 수사를 거쳐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검찰은 A씨의 상습적인 무면허 운전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유족 진술 기회가 보장되도록 노력한 끝에 A씨를 구속했다.다만 범인은닉죄와 관련해 친족 또는 동거의 가족이 범인을 은닉한 경우에는 처벌할 수 없다는 법규에 따라 딸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I 채나연 기자
루닛, 1분기 매출 51억원…영업손실 28% 감소
  • 루닛, 1분기 매출 51억원…영업손실 28% 감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1분기 매출액 51억4000만원, 영업손실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53.1% 감소했다. 1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전분기 대비 각각 약 28%, 13% 개선되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전분기 대비 매출액의 경우,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특별 예산이 작년에 종료됨에 따라, 루닛의 주요 파트너사인 일본 후지필름을 통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이는 1분기 매출 감소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으나, 전반적인 매출 성장 흐름은 지속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또한 지난해 1분기에는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의 계약에 따라 AI 기반 병리분석 솔루션인 ‘가던트360 티슈넥스트(Guardant360 TissueNext)’를 공급하며 마일스톤 매출 약 46억원이 일시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분기 매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이 같은 일회성 매출 인식이 이번 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폭이 확대되는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자료=루닛)루닛은 지난해 일시적 마일스톤 매출액을 올해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용역서비스 매출로 채워 나간다는 계획이다.국내 혁신의료기기 및 신의료기술평가 채택 등이 2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그간 평가 결과를 기다려왔던 신규 수요처들의 본격적인 도입이 2분기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루닛 인사이트 CXR은 지난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 승인을 받아 22개 병원에서 비급여 청구를 시작했으며, 연내 300여 의료기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의 NECA 승인도 임박한 만큼 올해 3분기부터 비급여 시장에 선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과 수익성 높은 계약 확대로 인해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개선세를 나타냈다. 루닛은 향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이달 중 인수가 완료되는 볼파라의 영업망을 활용해 수익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신약 개발사와의 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임상 협업을 논의 중이며, 이에 따라 연내 연구목적 외 상업매출 체결이 기대되고 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1분기 성장 둔화는 일시적인 요인일 뿐 루닛의 성장세는 전혀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지연됐던 수요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와 루닛 스코프의 가시적 성과 창출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4 I 송영두 기자
"유아인, 우울 증상 심각해"…마약 처방 의사 증인 출석
  • "유아인, 우울 증상 심각해"…마약 처방 의사 증인 출석
  •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5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8, 엄홍식)의 5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유아인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유아인의 우울 증상에 대해 진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4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과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지인 최모씨에 대한 5차 공판기일을 열었다.이날 재판에는 유아인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중 오씨는 유아인이 2021년 6월 29일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46차례 내원했다고 밝혔다.오씨는 “(유아인이) 수면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고 만성적인 우울감, 사람들을 만날 때 심장 두근거림이나 답답함이 있다고 했다”며 “호흡의 불편함과 공황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내원했다”고 증언했다.이어 “촬영 현장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말을 했으며 죽음에 대한 생각도 하고 있었다”며 “우울증, 불안증 등의 증상이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대마, 코카인, 졸피뎀,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구매한 혐의도 있다.유아인은 그간 이뤄진 공판에서 대마 흡연, 프로포폴 투약 등 혐의 일부만 인정해왔다. 대마 흡연 교사, 증거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의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유아인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지인에게 마약을 권유했다는 혐의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2024.05.14 I 최희재 기자
"장기보험 땡큐" 손보사 당기순익 '사상최대'(종합)
  • "장기보험 땡큐" 손보사 당기순익 '사상최대'(종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새 회계제도(IFRS17)에서 질 좋은 매출로 인식되는 ‘장기보험’이 암보험·1인실 입원일당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손보사의 효자 역활을 톡톡히 했다. 왼쪽부터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본사 전경. (사진=각사)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 톱5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익(별도기준)이 2조5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9921억원) 대비 26.88% 증가한 수치다. 이들 손보사들은 모두 올 1분기 분기 기준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보험사별로 보면 손보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전년 대비 18.07% 늘어난 6839억원의 순익을 올렸고 이어 DB손해보험 5834억원(30.40% 증가), 메리츠화재 4909억원(23.80% 증가), 현대해상 4773억원(51.40% 증가), KB손해보험 2922억원(15.10% 증가)이 뒤를 이었다. 업계는 최대 실적의 공을 ‘장기보험’으로 돌렸다. 장기보험은 손해보험사들의 순위 경쟁이 치열한 격전지로 떠오른 보험 상품이다. 일반보험과는 달리 납입 기간이 길고 수수료도 높아 수익성이 좋은 데다, IFRS17에서도 보험계약마진(CSM)으로 잘 잡힌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사람의 신체 건강과 생명의 위험을 보장하는 장기인(人)상품에 집중하는 흐름이 지난 몇년간 이어져왔고, 특히 올해 1분기엔 고액암이나 간병인 담보가 인기를 끌었다. 4월 상품 개정 전 발생하는 ‘절판 마케팅’도 손보사 장기보험 성적에 한몫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일회성 요인으로 ‘의료파업’에 따른 진료 축소도 영향을 미쳤다. 의료 행위 자체가 줄면서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장기보험 판매’ 전략을 짠 삼성화재는 6.3% 성장한 4462억원의 장기보험 손익을 달성했다. DB손해보험의 장기보험 영업익은 28.2% 증가한 448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의 장기보험 보험익은 4440억원으로 206.4%나 급증했다. 장기인보험 강자인 메리츠화재의 장기보험 손익도 7.7% 성장했고, 손해율은 전년 대비 개선된 91%대를 기록했다. 손해율이 91%라는 것은 보험료를 1000원을 받아 보험금으로 910원을 돌려줬다는 얘기다. 이외 손보사들은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실적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내며 흑자 구조를 이어갔다.장기보험 손익 개선에 힘입어 올 1분기 신계약 CSM도 성장했다. 신계약 CSM은 삼성화재(8856억원), DB손보(7170억원), KB손보(4355억원), 메리츠화재(3700억원) 등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현대해상은 제도변경 효과로 인해 신계약 CSM이 11% 소폭 감소했다.투자손익 개선도 돋보였다. 손보사 대부분은 투자손익이 크게 늘었다. 삼성화재의 투자이익은 7420억으로 1년 만에 13%가량 증가, DB손해보험의 투자손익은 2037억원으로 선박펀드에서 발생한 특별배당에 영향을 받아 55.9% 급증했다. 메리츠화재의 투자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한 2027억원을 기록해 실적을 뒷받침했다.
2024.05.14 I 유은실 기자
과기정통부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서류 검토 시간 더 필요"
  • 과기정통부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서류 검토 시간 더 필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 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필요 서류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된다고 14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스테이지엑스가 지난 7일 필요 서류를 제출했으며 과기정통부는 이 중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관련 자료 제출을 추가로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 선정 언론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7일 과기정통부에 5G 주파수 1차 낙찰 금액인 430억원을 내고 컨소시엄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낸 금액은 경매 대가인 4301억원의 10%다. 컨소시엄에는 주주사로 스테이지파이브, 야놀자, 더존비즈온과 파트너사로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날 스테이지엑스가 공개한 자본금은 500억 원대로,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일단 더존비즈온과 야놀자가 참여했다.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1차 납부금 서류, 자본금 납입, 법인설립등기, 할당조건 이행각서 등을 검토한 후 주파수 할당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는데, 그 기간이 길어지는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필요 서류 등에 대해 검토 중이며 법률 자문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 서류의 적정성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시민단체도 과기정통부에 신중한 심사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YMCA는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스테이지엑스의 초기 자본금이 부실하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주파수할당 심사에서 신중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YMCA는 “지난 7일 스테이지엑스가 초기 자본금 규모와 주주사를 공개했는데, 그간 공언해 온 사업 자본금 2000억원의 4분의 1에 불과하다”먀 “당장 주파수할당 대가 납부와 운영비만 겨우 충당하는 수준으로, 이동통신 설비투자와 서비스 준비는 착수조차 힘든 민망한 액수”라고 꼬집었다.
2024.05.14 I 임유경 기자
M365 코파일럿 한국어 버전, 엑셀은 아직…기업용만 판매
  • M365 코파일럿 한국어 버전, 엑셀은 아직…기업용만 판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코파일럿’ 한국어 버전에서는 엑셀 기능을 아직 쓸 수 없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한국에서는 일반 개인 사용자를 위한 유료 서비스인 ‘코파일럿 프로’가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M365 코파일럿’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MS 오피스 제품에서 한국어로 AI 비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M365 코파일럿은 오픈AI의 GPT-4 터보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사용자는 한글을 명령어로 콘텐츠 생성, 데이터 분석, 프레젠테이션 작성 등을 할 수 있다. 단, 현재 한국어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에는 엑셀의 AI 기능인 데이터 분석이후 시각화하는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총괄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M365 코파일럿에서 엑셀 기능은 현재는 영어만 지원한다”면서 “PPT(파워포인트), 아웃룩, 워드, 팀즈 등에선 한글 프롬프트(명령어)를 지원하는데, 엑셀은 글로벌하게 영문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셀에서의 AI 비서 기능은 데이터를 보고 자동 분석한 뒤 시각화해서 사용자가 바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그는 M365 서비스마다 AI 기능 지원에 차이가 난다고도 했다. 그는 “이를테면, 코파일럿에는 여러 형제 자매가 있는데, 가장 큰 형이 팀즈이고, 둘째가 아웃룩이라면 이제 막 태어난 아기가 엑셀이어서 성장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M365 한국어 버전은 지금은 기업용으로만 사용가능하다고 했다.오성미 총괄은 “기업용인 M365 코파일럿은 한국어 버전 출시가 됐지만 개인용 유료서비스인 ‘M365 코파일럿 프로’는 영어권 등 몇 개 국가에만 제공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미국에선 M365 퍼스널 및 M365 패밀리 구독자들은 월 20달러(약 2만7360원)에 코파일럿 프로를 추가로 구독,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에서 질문에 답을 얻거나 데이터를 요약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다. 기업들이 M365코파일럿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는 한국 기업들이 기업용 M365코파일럿을 쓰려면 M365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한, 정식 클라우드 라이센스를 가진 고객이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아웃룩(이메일)정도만 써도 AI 비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4월 30일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된 M365코파일럿(기업용 버전)의 가격은 유저(직원) 1명당 월 30달러(약 4만1040원)다.
2024.05.14 I 김현아 기자
애플도 '접는 아이폰' 출시 시동…"삼성 긴장해야"
  • 애플도 '접는 아이폰' 출시 시동…"삼성 긴장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폴더블 기기 관련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관련 패널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접는 아이폰 출시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중이다. 그동안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선도 업체 지위를 유지해온 삼성전자(005930)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접는 아이폰 콘셉트 이미지, 출처 4RMD14일 디지타임아시아 등 IT 전문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랫동안 아이폰과 맥북에 디스플레이를 제공해온 애플의 주요 부품 파트너다. 보도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는 시점을 2026년 말로 예상했다. 애플이 지난 10월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힌지(폰을 접고 펼칠 수 있도록 한 경첩) 기술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접는 아이폰에 대한 출시 기대감을 더 키웠다. 특허 문서에는 접는 아이폰이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클램셸(가로로 접는 폴더블)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포함됐다. 해당 이미지에 따르면 힌지는 기기를 안과 밖, 양방향으로 접을 수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톱니가 맞물린 모양으로 고안됐다.외신들은 애플이 접는 아이폰과 접는 맥북을 각각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LG디스플레이(034220)와 20.25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이 제품은 폴더블 맥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2023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및 올해 시장 전망(이미지=트렌드포스)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참전하면 폴더블폰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에 상당한 위협이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들의 자국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폴더블폰 시장에 적극 뛰어들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첫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다음 해인 2020년에는 클램셸 디자인의 갤럭시Z 플립을 출시하며 폴더블폰 카테고리를 다각화해왔다.그러나 중국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공세가 진행되면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점유율은 2022년 80%에서 지난해 70%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0.4%까지 줄고 화웨이가 19.8%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점유율은 각각 66.4%, 11.9%였다.트렌드포스는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할 경우 잠재적으로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간 3자 경쟁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애플의 시장 진출이 폴더블폰 시장 성장을 크게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폴드·플립6에 폼팩터(기기 형태)에 최적화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의 실사용 경험 개선과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 적용을 통해 대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두 제품은 오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갤럭시Z 폴드6는 전작보다 무게는 가벼워지고 외부 디스플레이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플립6는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 개선이 기대된다.
2024.05.14 I 임유경 기자
여가부 “교제 폭력, 선제 개입으로 강력 범죄 막아야”
  • 여가부 “교제 폭력, 선제 개입으로 강력 범죄 막아야”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교제살인·폭력 사건과 관련 “피해가 경미한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인 개입으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공적 대책이 보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제2전문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 차관은 14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제2전문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정부위원 측에 여가부, 법무부, 경찰청 관계자가, 민간위원 측에 피해자 지원기관과 학계 및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이번 회의는 최근 ‘강남 교제살인’ 사건 등 교제폭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여가부가 피해자 보호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긴급 개최됐다.신 차관은 “최근 교제폭력 사건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교제폭력 사건 검거 인원이 2022년 1만2841명으로 2020년 8982명과 비교해 42.9%나 늘었다”고 설명했다.신 차관은 특히 “교제폭력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특성상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신고해도 접근금지나 분리조치 등 별도의 처벌법이 없어 강력범죄로 진행할 우려가 있음에도 신변보호 조치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제폭력의 특성을 반영해 법적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처벌과 예방은 물론 교제폭력 피해자 신변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자리에 참석한 위원들에게는 “피해자가 안전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법·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적극적인 의견을 달라”고 당부했다.
2024.05.14 I 최오현 기자
  • 메리츠증권, 1분기 영업익 1557억원…전년比 35%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591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638억원과 770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03조104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4.8%로 각각 집계됐다.같은 날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메리츠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5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0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9조58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65억원으로 36.68% 줄었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25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불안정한 금융시장 속에서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통한 장기손익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며,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는 자사주 4000억원을 소각 완료한데 이어 5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을 발표했다.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콜부터는 ‘열린 기업설명회(IR)’ 방식이 금융업계 최초로 도입된다. ‘주주가 묻고 경영진이 답한다’는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일반 주주들의 질의사항에 대해 주요 경영진이 직접 답변을 내놨다.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CEO)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은 향후 인수·합병(M&A) 계획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규모의 경제는 중요하다”며 “M&A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주요 방법 중 하나로서 관심을 가져왔고, 앞으로도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소연 기자
적자폭 줄인 LGD, 하반기 차입구조 장기화 나서나
  • [마켓인]적자폭 줄인 LGD, 하반기 차입구조 장기화 나서나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실적 반등을 목전에 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차입구조 장기화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교적 조달 비용이 높은 장기자본보다는 은행 한도 대출을 비롯한 단기차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탓에 상환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차입구조 장기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사진=LG디스플레이)◇ 은행 한도대출 적극 활용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LG디스플레이의 단기차입금은 5조8550억원으로 전년 말 5조1800억원 대비 12.9% 늘었다. 반면 같은기간 장기차입금은 11조3490억원에서 11조1690억원으로 1.6%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의 단기차입 비중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 비중은 34%로 지난해 말 31% 대비 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022년 43%로 고점을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의 단기차입금 비중은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2분기 28%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단기차입금이 늘었고 비중도 다시금 30%를 돌파했다.이처럼 LG디스플레이가 단기차입금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은행한도 대출 영향이 크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들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차환에 은행 한도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한도대출과 회사채 간 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데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단기차입 만기 연장을 통해 시간을 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52%에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A) 3년물 기준 스프레드가 평균 121bp인 점을 고려하면 예상 발행금리는 최소 4.7%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업어음(CP)과 은행한도대출 금리 역시 비슷한 수준인 4~5%대에 머무르고 있다.여기에 LG디스플레이의 신용도가 저하된 점도 단기차입 중심의 조달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채 금리 밴드가 과거 대비 높게 형성된 상황에서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금리 상승 부담까지 겹치면서 장기차입 확대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초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다.앞서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NICE신용평가(이하 NICE신평)는 지난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AFP)◇ 하반기 이후 회사채 발행 가능성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단기차입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차입구조 장기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시점까지 단기차입금을 활용해 시간을 벌고 이후 장기차입금을 통해 조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3~4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으나 현재는 6월 이후 최대 2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예상보다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서 회사채 등 장기자본 조달에 대한 비용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금리 인하 시점까지 최대한 버텨볼 심산으로 은행 한도대출과 단기차입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여러 방안들을 검토해서 재무건전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4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줄었다. 매출은 5조253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작년 4분기 1천3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2024.05.14 I 이건엄 기자
전재한,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
  • 전재한,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
  • 우승 확정 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전재한(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전재한(34)이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2부) 6회 대회(총상금 1억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전재한은 14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유현준(22)과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16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1번째 승부에서 전재한과 유현준은 모두 파로 막아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7번홀(파3)에서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유현준이 보기를 범한 사이 전재한은 파를 적어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경기 후 전재한은 “프로에 입성한 뒤 첫 우승이라 정말 행복하다”며 “이틀간 보기없이 경기를 치렀고 끝내 우승을 만들어 냈던 점에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전재한은 주니어와 아마추어 시절 ‘에릭 전(Eric CHU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무려 40개가 넘는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아마추어 강자였다.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난 전재한은 1994년 말레이시아로 이주해 8세 때 골프로 입문했고 2004년 골프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호주로 건너갔다.2006년까지 호주에 거주했던 전재한은 2008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 입학해 본교 소속 골프팀으로 활동했다. 2009년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둬 디오픈 예선 참가권을 얻은 뒤 예선을 통과해 디오픈 무대를 밟기도 했다.전재한은 지난해까지 4년 동안 KPGA 투어에서 활동했다. 17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하는 등 부진해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이번 시즌 KPGA 챌린지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긴 전재한은 “지난해의 경우 티샷에 문제가 있었다. 지속되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며 “그동안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고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티샷도 잡히기 시작했고 멘탈도 강해졌다. 이제 서서히 다시 제자리를 찾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이어 “다시 KPGA 투어로 돌아가고 싶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한 단계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남은 대회서도 고른 활약을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 골프 선수로서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현재 KPGA 챌린지투어 통합포인트 1위는 3만270포인트를 쌓은 정선일이다. 상금순위 1위도 3433만800원을 벌어들인 정선일이다. 전재한은 통합 포인트 6위(2만4533포인트), 상금순위 5위(2500만1714원)로 올라섰다.
2024.05.14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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