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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 들어야” 황선홍까지 직격... 더 거세진 정몽규 사퇴론
  • “현장 목소리 들어야” 황선홍까지 직격... 더 거세진 정몽규 사퇴론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남자 축구가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황선홍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무릎을 꿇었다.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대회 4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마저 잡지 못하며 파리행이 좌절됐다. 남자 축구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건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올림픽 연속 출전 기록도 9회에서 끝나게 됐다.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한국 강상윤이 강성진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황 감독은 먼저 “늦은 시간까지 성원해 주셨는데 죄송하다”라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인 나에게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협회의 연령별 대표팀 운영 방식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황 감독은 핑계 같을 수 있겠으나 지금 연령별 팀의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라며 “2년 정도 진행하면서 느낀 건 현재 시스템과 구조면 (세계와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아시아에서) 격차는 더 좁혀질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모든 걸 말하긴 어려우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 같이 노력해서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한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황 감독은 현재 시스템의 문제점 중 하나로 장기적인 임기 보장을 꼽았다. 그는 “(올림픽을) “반드시 4년 주기로 봐야 한다”라며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서 감독 수명이 좌우되면 아시안게임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황 감독 역시 2023년 9월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올림픽을 향한 중간 평가였다. 그는 올림픽보다 아시안게임을 우선할 수밖에 없었다며 “준비 시간이 몇 개월밖에 안 됐다”라며 “이런 구조로는 아시아권에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할 수 없다. 바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축구계에선 황 감독의 주장에 동의하면서도 그가 지난 3월 A대표팀을 겸업한 것에 대해 의문을 지닌다.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시 감독직을 받은 건 황 감독의 욕심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몽규 회장을 향한 사퇴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미 징계 축구인 100명 사면 논란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 개입 논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패 등으로 사퇴 여론이 들끓었던 가운데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협회는 올림픽 탈락이 확정된 뒤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머리 숙여 죄송하다”라며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문을 냈다.그럼에도 정 회장과 협회를 향한 분위기는 싸늘하다. 특히 축구협회장 4선을 노리는 정 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천수는 “한국 축구를 10년 이상 퇴보하게 했다”라며 “회장은 무조건 그만둬야 한다”라고 말했다.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석인 A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을 보는 시선도 곱지 않다.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 2월 황 감독을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올림픽행에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가 어떤 방식으로 책임질지는 알 수 없으나 올림픽 티켓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건 모두가 안다. 또 정 위원장은 A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단체의 장이다. 책임진다는 그가 다음 월드컵을 책임질 A대표팀 사령탑 인선까지 주도한다. 앞서 그는 5월 초·중순까지는 A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4.29 I 허윤수 기자
14번 때려 9번은 300야드 훌쩍..임성재도 인정한 18세 유망주 문동현
  • 14번 때려 9번은 300야드 훌쩍..임성재도 인정한 18세 유망주 문동현
  • 아마추어 문동현이 2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4라운드 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KPGA)[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괴물이다.’18홀 경기에서 무려 9번이나 티샷을 300야드 이상 때렸고, 내리막 경사의 홀에선 320야드가 넘는 ‘괴력의 장타’를 뿜어냈다. 아마추어 문동현(제물포방통고3)의 얘기다.문동현은 2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윰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프로 선배를 압도하는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나흘 동안 10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문동현은 곧 프로 데뷔를 앞둔 예비 스타다. 아마추어 무대에선 스무 번 가까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해 국가대표에 이어 올해는 상비군으로 활동 중이다.장타력을 갖춘 문동현의 활약에 골프계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선수 영입을 위해 대회장에 나오는 매니지먼트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장타력을 갖춘 만큼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라며 “프로 대회에서 주눅이 들지 않고 경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문동현은 8세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아마추어 시절엔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블루원배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와 드림파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어려서부터 멀리 치는 것은 자신이 있었다”는 문동현은 “지금도 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스윙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빈스윙 연습을 많이 하고 하체 운동을 중심의 체력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남자 골프에서 장타는 필수적인 경쟁력이다. 세계 무대로 나가 경쟁하기 위해선 최소 300야드 이상 때릴 수 있는 장타력일 갖춰야 한다.아직은 투어 경험이 많지 않은 탓에 쇼트게임 등에선 프로만큼의 경쟁력을 갖추진 못한 것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숙제다. 이번 대회에선 1·4라운드에선 68-66타를 쳤지만, 2·3라운드에선 버디를 10개나 뽑아내고도 보기 10개를 쏟아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그는 “장타도 중요하지만, 정확도를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쇼트게임 등에선 보완할 게 많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2~3라운드에서 버디를 많이 잡고도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골프에선 타수를 줄이는 것만큼 타수를 잃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올해 프로 전향을 계획 중이라는 문동현은 내년에 아시안투어 그다음엔 PGA 콘페리 투어에 도전해 큰 무대로 나가겠다는 확실한 계획도 세웠다.그는 “올해 KPGA 투어 시드를 따고 내년에는 아시안투어에 도전해볼 계획”이라며 “내년 말에는 PGA 콘페리 투어 무대에도 도전해 더 큰 무대로 나가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문동현이 1번홀에서 온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4.29 I 주영로 기자
‘때깔’부터 다르다… 피원하모니, 이토록 힙한 공연맛집이라니
  • ‘때깔’부터 다르다… 피원하모니, 이토록 힙한 공연맛집이라니
  • 그룹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때깔’부터 달랐다. 힙해도 너무 힙하다. 트렌디한 음악, 퍼포먼스에 빈틈 없는 라이브와 셋리스트, 무대 구성까지. 핫플레이스에 막 개업한 신상 맛집처럼 느껴졌다. 무대 장악력도 대단했다. 매 순간 ‘찢었다’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올 정도로, 무대 위에서 찬란하게 빛났다. 요즘 가요계에서 소문난 힙한 공연맛집, 바로 피원하모니 단독콘서트 현장이다.피원하모니가 27~2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 인 서울’(Plustage H : UTOP1A IN SEOUL)을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피원하모니의 두 번째 월드투어이자 지난 2월 발매된 정규 1집 ‘때깔’ 발매 이후 진행한 첫 콘서트이다. 이틀간 총 4500명의 관객을 동원, 지난 공연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티켓 판매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피원하모니는 3시간 동안 30여 곡을 열창, 엄청난 에너지로 관객들을 압도했다.그룹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포문은 정규 1집 ‘때깔’ 수록곡 ‘스트리트 스타’가 열었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피원하모니 여섯 멤버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더해진 ‘스트리트 스타’는 관객들을 저절로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들 정도로 압도적 그 자체였다. 이어진 ‘이머전시’, ‘에브리바디’에 이어 ‘하트비트 드럼’까지 피원하모니는 오프닝에서만 무려 4곡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보컬과 랩, 강렬한 퍼포먼스를 쉴 틈 없이 쏟아내는 데도 피원하모니 멤버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매 무대를 ‘기깔’나게 완성했다. 피원하모니도 “저희 오프닝에서 아주 파워풀하지 않았나”고 너스레를 떨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뜨거워진 열기를 잠시 가다듬기 위해 ‘아이 엠 유’로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다. 이후 ‘버터플라이’, ‘레이트 나이트 콜스’를 부르면서 서서히 텐션을 높여간 피원하모니는 정규 1집 타이틀곡 ‘때깔’ 무대에서 강렬한 힙합 에너지를 발산했다. 마치 90년대로 돌아간 듯, 그 시절 그 힙합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재현한 피원하모니는 ‘백 다운’ 무대까지 연이어 몰아치며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했다. 관객들의 호응도 대단했다. 무대를 하는 내내 ‘떼창’은 기본이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며 즐겼다. 그 가수에 그 팬 다웠다.6인6색 솔로 무대도 다채로웠다. 피원하모니 완전체 활동뿐 아니라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들 정도로 각자의 매력을 제대로 표출했다.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 테오는 ‘언틸 아이 파운드 유’를 선곡, 감미로운 보컬로 낭만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관객들은 휴대폰 플래시로 별빛을 연출하며 호응했고, 후렴구에선 한목소리로 떼창하며 테오의 솔로 무대를 함께 완성했다.그룹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인탁은 ‘오 마이 마마’ 무대를 통해 힙스타로 변신했다. 가벼운 몸짓으로 무대 곳곳을 종횡무진한 인탁은 후반부 벨트 퍼포먼스로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종섭은 신들린 랩핑이 인상적인 ‘프레이즈 더 로드’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마치 ‘쇼미더머니’ 결승전 무대처럼, 귀를 찢을 듯한 현란한 랩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소울은 ‘춤신춤왕’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댄스곡 믹스 무대를 펼쳤다. 비트에 맞춰 관절 단위로 움직이는 몸짓이 보는 내내 넋을 잃게 만들었다.‘킬 빌’을 선곡한 기호는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긴 칼을 들고 펼친 퍼포먼스를 통해 ‘킬 빌’의 느낌을 극대화했다.지웅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를 선곡, 프리스타일한 감성으로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를 연출했다. 보컬과 랩을 맛깔나게 소화한 지웅은 ‘한국의 저스틴 비버’라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매력만점 무대를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이후 완전체로 다시 무대에 오른 피원하모니는 파워풀한 보컬과 랩으로 ‘피라미드’ 무대를 펼쳤다. ‘백 홀’ 무대에선 화려한 폭죽을 터트리며 공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피원하모니 멤버들의 높아진 텐션 못지않게, 현장을 꽉 채운 관객들도 점점 떼창 소리를 높여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태양을 삼킨 아이’ 무대는 피날레 못지 않은 잔상을 남겼다. 그만큼 강렬한 랩과 보컬이 인상적이었고, 피원하모니표 다이내믹 퍼포먼스의 진수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그룹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무대를 부술듯한 기세로 세 곡을 열창한 피원하모니는 상큼, 큐티, 댄디한 무대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프로듀서 트리키 스튜어트와 협업한 ‘폴 인 러브 어게인’을 시작으로 ‘BFF’, ‘러브 미 포 미’를 연이어 열창한 피원하모니는 깨물어주고 싶은 상큼함으로 관객들을 미소 짓게 했다. 무대를 마친 뒤 기호는 “강렬하고 힙한 무대를 많이 하는데, 통통 튀는 무대도 가끔 하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피원하모니는 다시 텐션을 올리기 시작했다. 미니 4집 타이틀곡 ‘둠두둠’을 시작으로 ‘점프’, ‘팔로우 미’, ‘카운트다운 투 러브’까지 팬들의 떼창을 BGM으로 삼아 무대를 펼치기 시작했다. 피원하모니 콘서트를 자주 방문했던 팬들도, 처음 방문한 관객도 모두 어느 순간엔 가사를 몰라도 저절로 떼창하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카운트다운 투 러브’ 무대에선 무대 도중 대형 풍선을 투입, 관객들끼리 서로 풍선을 주고 받으며 색다른 추억을 쌓았다.앙코르도 화끈했다. 피원하모니 멤버들이 객석 곳곳에서 깜짝 등장,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하며 공연장 곳곳을 종횡무진했다. 피원하모니 멤버들은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카메라를 향해 깨알 표정을 지어주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관객들도 쉼 없이 환호성과 비명을 지르며 피원하모니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아이 씨 유’, ‘두 잇 라이크 디스’를 열창한 피원하모니는 랜덤 앙코르 타임인 ‘플레이 하모니’를 통해 팬들과 화끈한 뒤풀이도 펼쳤다.그룹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피원하모니는 뜨거운 성원에 감격한 듯 저마다 소감을 밝히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고척돔 입성’을 새로운 목표로 내걸기도 했다.“오늘 정말 행복했다. 거짓말 안 하고 내가 봤던 공연 중에 제일 좋다. 공연을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다음엔 더 큰 공연장에서 미친 스케일로 만나겠다.”(테오)“열심히 준비한 셋리스트로 무대를 펼쳤는데,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 행복하다. 이런 하루를 만들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 피원하모니는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이다.”(종섭)“어제에 이어 오늘도 즐겁게 잘 놀다가는 것 같다. 오늘은 반짝거리는 눈빛이 하나하나 너무 잘 보인 듯하다. 피원하모니의 자부심이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 덕에 이 자리 올림픽홀까지 온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인탁)“내가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누군가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다는 건, 인간됨에 있어 최고의 영광이자 축복이라 생각한다. 오늘 여러분이 행복하셨다면, 내겐 가장 축복받은 날이 아닐까 싶다.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행복하게 놀았던 날이다. 큰 영광 주셔서 감사하다.”(지웅)“어제오늘 몸이 뜨겁다. 마치 시동이 걸려 있는 상태 같다. 그만큼 신나게 공연을 즐긴 것 같고, 좋은 반응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해외투어에 돌입하는데, 기다려 주시면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다시 무대로 보답하겠다.”(소울)“너무 행복했다. 모두 여러분 덕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피원하모니가 되겠다. 그리고 저희 고척 가야 하지 않겠나. 고척 갑시다!”(종섭)그룹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서울 공연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피원하모니는 내달 14일 휴스턴, 17일 댈러스, 20일 시카고, 24일 토론토, 26일 보스턴, 30일 워싱턴 D.C, 6월 1일 애틀랜타, 3일 내슈빌, 5일 마이애미, 14일 오클랜드, 16일 로스앤젤레스까지 북미 11개 도시에서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콘서트 개최 지역은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특히 피원하모니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미국 아레나급 공연장에 첫 입성한다. 로스앤젤레스 공연장 기아 포럼은 미국 유명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1호 가수로 공연한 아레나급에 서도 규모가 큰 곳으로, 피원하모니의 데뷔 이래 최대 규모의 공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2024.04.28 I 윤기백 기자
"문재인 아저씨, 그런 얘기하지 마세요"...김제동의 당부?
  • "문재인 아저씨, 그런 얘기하지 마세요"...김제동의 당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 ‘평산책방’ 개점 1주년 행사에 참석한 방송인 김제동 씨에 대해 “권력에 대한 풍자라든지 입바른 소리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요즘 김제동 씨도 좀 어려운 시절,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시기를 지내고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개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평산책방 1주년 기념 행사 중 ‘김제동 작가와의 만남’에 참석한 방송인 김제동 씨와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평산책방 영상 캡처)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평산책방 1주년 기념행사 중 ‘김제동 작가와의 만남’ 무대에 올라 “김제동 씨 토크 콘서트는 재미뿐만 아니라 재미 속에 시대 또는 권력, 그 현실에 대한 촌철살인의 풍자가 담기기도 하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담기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오늘 우리만 김제동 씨로부터 위로받지 말고 김제동 씨한테 위로와 격려를 보내기도 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문 전 대통령은 김 씨에 대해 “토크계의 일인자”라며 “토크 콘서트 분야에서 정말 독보적”이라고 추켜세웠다.이어 “우리나라에서 토크 콘서트라는 말을 누가 처음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말과 형식을 유행시킨 사람은 우리 김제동 씨”라며 “토크 콘서트가 발전해서 북 콘서트 또는 북 토크로 발전해나가기도 했다”고 했다.무대에 오른 김 씨는 “돈 한 푼도 안 받고 왔다”며 즐거운 자리임을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이야기 도중 “여기는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올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김 씨는 또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아저씨도 제발 ‘권력의 위로가 필요하다’ 이런 얘기 저한테 하지 마세요. 지금 잘해가고 있는데, 그러면 또 욕먹는단 말이에요. 가슴이 벌떡거립니다”라며 웃었다.지난달 20일 책 ‘내 말이 그 말이에요’를 낸 김 씨는 이날 1시간 30분가량 북 토크를 마친 뒤 기타 연주와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마쳤다.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김 씨의 무대를 지켜본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포옹과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지난 1년 동안 정말 많은 분이 평산 책방을 찾아주셨다. 덕분에 평산책방은 우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동네 책방이 됐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그는 “가족들이 함께 책방을 찾는 모습이 참 좋았다”며 “가장 좋았던 것은 부모가 아이들 손을 잡고 함께 책방을 찾아오는 것이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우리 아이들이 책방이 어떤 곳인지 체험해보기도 하고 스스로 책을 골라 보기도 하고 집에 돌아가서 자신이 고른 책을 읽어보고 부모와 함께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보면서 책의 가치나 독서의 중요성을 느껴보고 책방에 가서 책을 구입하는 습관을 들이기도 한다면 책을 읽는 사람으로 성장해나가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평산책방이 가족이 함께 찾고 아이들과 함께 찾는 책방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퇴임 후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 살던 문 전 대통령은 마을 안 시골집을 개조해 지난해 4월 26일 평산책방을 열었다.평산책방은 마을과 인근 주민이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마을을 찾는 외부 방문객들이 늘면서 책 구입은 물론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판매와 마을 식당 및 카페 이용 등 마을 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2024.04.28 I 박지혜 기자
생성형 AI, 신약개발도 돕는다...모더나 등 적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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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4월22일~4월28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신약개발 기술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미국 제약·바이오사 모더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모더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3000명에 달하는 모더나 직원들이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는 이번 협업으로 연구 및 제품팀이 모더나에 대한 전담 지원을 제공한다. 모더나와 매주 진행 상황을 논의하고 앞으로 계획도 수립한다.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오픈AI의 최신 언어 모델인 GPT-4를 기반으로 구축된 기업용 AI 모델이다. 모더나는 향후 5년 이내에 15개의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AI가 조기에 달성하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모더나는 이미 챗GPT를 이용해 직원들이 750개가 넘는 맞춤형 GPT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수년간의 선행연구와 의학지식을 활용해 임상시험에 필요한 약물의 최적 용량을 예측한다. 다른 프로그램은 수많은 연구를 기반으로 규제 당국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한다. 생성형 AI 기술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전자 편집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프로플루언트가 챗GPT를 구동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에 기반한 AI 생성 유전자 편집 기술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프로플루언트의 생성형 AI 기술은 과학자들이 이미 인간 DNA를 편집하는 데 사용하는 아미노산과 핵산의 염기서열을 포함해 엄청난 양의 생물학적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유전자 편집기를 만든다. 프로플루언트는 인간 DNA를 편집하기 위해 AI 생성 유전자 편집기 중 하나를 사용했으며 ‘오픈크리스퍼-1’으로 불리는 편집기 오픈소스도 공개했다. 개인이나 연구기관, 기업이 이 편집기를 무료로 실험할 수 있다.프로플루언트는 2020년 노벨상을 받은 유전자 가위 기술 ‘크리스퍼’(CRISPR)보다 더 정밀하고 빠르게 유전자 편집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플루언트는 내달 열리는 미 유전자세포치료학회의 연례 회의 때 AI 생성 유전자 편집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2024.04.28 I 유진희 기자
경찰 "옥정호 발견 시신, 실종 건설사 대표와 지문 일치"
  • [속보]경찰 "옥정호 발견 시신, 실종 건설사 대표와 지문 일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새만금 육상태양광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실종됐던 전북지역 한 중견 건설사 대표 A(64)가 사망한 채로 임실군 옥정호에서 발견됐다.옥정호 수색중인 소방. (사진=뉴시스)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7분께 옥정호 운암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의 지문과 실종된 건설사 대표 지문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신은 낚시를 하던 주민이 “호수에 사람이 떠 있다”고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수변과 약 3m 거리에 있어 맨눈으로 식별할 수 있었다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했다.운암대교는 옥정호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A씨의 차량이 발견된 인근 한 휴게소와는 직선거리로 1.2㎞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실종자로 추정된다”면서도 현재 단계에서는 A씨로 신원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확인할 절차가 있어 시신의 신원을 정확히 밝히기 어려운 단계”라면서 “목격자를 상대로 시신 발견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A씨의 아내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검찰 조사를 받은 남편이 힘들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고 경찰에 실종 사실을 알렸다.경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옥정호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종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수변 데크를 걸어가는 장면도 확인했다.A씨의 업체는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지난해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업체 선정과 관련한 문제점이 불거졌다.감사원은 당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군산시가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검찰은 군산시와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최근까지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왔다.A씨는 이 밖에 최근 자잿값 상승 등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로 경영난이 심화하자 자금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28 I 백주아 기자
"종말 온 줄"...4분만에 38명 사상, 中 토네이도 영상 보니
  • "종말 온 줄"...4분만에 38명 사상, 中 토네이도 영상 보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폭우가 몰아친 중국 남부 광저우를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5명이 숨졌다.사진=웨이보28일(현지시각) 신화통신,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들은 전날 오후 3시께 광저우시 바이윈구에서 강력한 토네이도 발생했다고 전했다.현지 당국의 조사 결과 토네이도 영향권은 길이 약 1.7㎞, 폭 280m였으며 발생지에서 2.8㎞ 떨어진 량톈춘 관측소에서는 최대 풍속이 초속 20.6m로 측정됐다.웨이보 등 SNS에는 당시 고압전선에 불꽃이 튀더니 크게 폭발하고, 마치 재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철제 구조물들이 무더기로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는 장면이 보인다.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종말이 다가온 것 같았다”라고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웃으며 영상을 찍었는데 가방이 다 날아갔다”, “탁자 밑으로 대피했는데 소용없었다”라고도 전했다.영상=웨이보약 4분 동안 광저우를 휩쓴 토네이도에 주민 5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철제 구조물들이 날아든 건물 140여 채가 파손됐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심 곳곳에 포탄이 떨어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성인 주먹만 한 우박까지 쏟아졌다.도로 위에서 속수무책으로 우박을 맞은 자동차들이 유리창이 박살 나고 야외 테이블이 산산조각이 나는 등 피해 영상도 SNS에 올라왔다.광저우시는 반나절 동안 뇌우 21차례와 우박 13차례, 호우는 19차례에 걸쳐 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전해졌다.영상=웨이보광둥성에선 불과 일주일 전에도 100년 만의 홍수로 최소 1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중국 기상 당국은 해수면 기온 상승으로 남중국해 습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진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이 같은 대기 불안정은 앞으로 2~3일간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4.04.28 I 박지혜 기자
부산 해운대 조폭 등장?…男 집단 난투극에 시민들 '벌벌'
  • 부산 해운대 조폭 등장?…男 집단 난투극에 시민들 '벌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부산 해운대구 유흥가에서 조직 폭력배로 추정되는 건장한 남성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2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남성 10여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해운대구 유흥가에서 두 남성이 주먹 다툼을 벌였다. 두 남성이 5분여간 다투고 1시간 30분 뒤 두사람의 연락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건장한 남성들이 모여들어 패싸움으로 번졌다.이들은 몇 명씩 대결하는 듯한 방식으로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의 난동에 건물 유리문 등 주변 시설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고 시민들은 벌벌 떨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목격자들은 이들이 흉기를 소지하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신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풍(폭력배처럼 행세)의 남성들로 실제 조직원인지는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들이 난투극을 벌인 이유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우발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나 가볍지 않은 사안이라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면서 “곧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8 I 백주아 기자
신세계, 사모펀드와 SSG닷컴 1兆원 풋옵션 분쟁 터지나
  • 신세계, 사모펀드와 SSG닷컴 1兆원 풋옵션 분쟁 터지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계열사 SSG닷컴에 투자한 사모펀드(PEF)와 1조원대 투자금을 놓고 분쟁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속 적자를 이어가는 SSG닷컴의 기업공개(IPO)가 지연되는 가운데 사모펀드가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하려고 압박하고 나서면서다.지난해 6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행사에서 이인영 SSG닷컴 대표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와 신세계는 SSG닷컴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과 다음 달 1일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행사 여부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두 사모펀드는 지난 2018년 10월 신세계그룹과 투자 약정을 맺고 2019년 7000억원, 2022년 3000억원 등 1조원을 투자해 SSG닷컴 지분을 15%씩 확보했다.신세계그룹과 FI간 주주간계약에 따르면 SSG닷컴이 2023년 사업연도에 총거래액(GMV) 5조1600억원을 넘기지 못하거나 IPO 가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FI는 보유주식 전량을 대주주에 매수해달라고 청구할 수 있다. 매수 대금은 원금인 1조원이고, 풋옵션 행사 예정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27년 4월까지다.신세계 측은 SSG닷컴이 총거래액 조건을 충족한 만큼 FI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FI는 SSG닷컴 총거래액이 상품권 거래액 등을 포함해 과다 계상됐다고 주장했다.업계에서는 SSG닷컴의 IPO가 미뤄지자 FI가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으나 양측 입장이 엇갈려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투자사와 주주 간 계약에 따른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호 간 지속해 협의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8 I 백주아 기자
기재부 "R&D 제도개편 관련 세부내용, 아직 결정된 바 없어"
  • 기재부 "R&D 제도개편 관련 세부내용, 아직 결정된 바 없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전면 폐지한다는 데 대해 “연구개발(R&D) 제도 개편의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는 28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정부는 R&D 다운 R&D 투자 강화를 위해 관련 제도 개편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사진=기획재정부)R&D 예타는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면서 재정 지원 규모가 300억 원 이상인 국가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정부 재정을 효율적으로 집행하자는 의도에서 2008년 도입했다. 현재 사회간접자본(SOC) 예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맡고 있지만, R&D 예타는 과기부 산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담당 중이다.정부 안팎에서는 R&D에도 일괄적으로 예타 요건이 적용되면서 글로벌 기술전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을 진행할 지 여부를 따지는 조사만 통상 7개월 안팎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기재부는 15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열린 제1차 협업과제 점검협의회에서 인사 교류 부처와의 협업과제를 확정하고 과기부와는 R&D 예타 조사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혁신 기술에 대한 투자의 적시성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통해 “연구자들이 제때 연구에 돌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24.04.28 I 이지은 기자
전북 옥정호서 '새만금 태양광 특혜 의혹' 건설사 대표 추정 시신 발견
  • 전북 옥정호서 '새만금 태양광 특혜 의혹' 건설사 대표 추정 시신 발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새만금 육상태양광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실종됐던 전북지역 한 중견 건설사 대표 A(64)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28일 임실군 옥정호에서 발견됐다.옥정호 수색중인 소방. (사진=뉴시스)임실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7분께 옥정호 운암대교 인근에서 낚시하던 주민이 “호수에 사람이 떠 있다”고 신고했다.시신은 수변과 약 3m 거리에 있어 맨눈으로 식별할 수 있었다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했다.운암대교는 옥정호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A씨의 차량이 발견된 인근 한 휴게소와는 직선거리로 1.2㎞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실종자로 추정된다”면서도 현재 단계에서는 A씨로 신원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확인할 절차가 있어 시신의 신원을 정확히 밝히기 어려운 단계”라면서 “목격자를 상대로 시신 발견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A씨의 아내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검찰 조사를 받은 남편이 힘들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고 경찰에 실종 사실을 알렸다.경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옥정호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종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수변 데크를 걸어가는 장면도 확인했다.A씨의 업체는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지난해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업체 선정과 관련한 문제점이 불거졌다.감사원은 당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군산시가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검찰은 군산시와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최근까지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왔다.A씨는 이 밖에 최근 자잿값 상승 등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로 경영난이 심화하자 자금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28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갈등에 몸살 앓는 한국, 매년 233조 날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갈등에 몸살 앓는 한국, 매년 233조 날려 -“경단녀 채용시 세제지원 강화”-삼성-ASML-자이스 삼각동맹,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주도한다-무너지는 취약층…햇살론 1284억 못 갚아△종합-‘성적지상주의’ 韓 엘리트 스포츠 한계 “모든 학생이 체육 즐기는 문화로 가야”-[사설] ‘레드 테크’ 뽐내는 중국의 모빌리티 굴기-[사설] 尹·李 첫 회담…포퓰리즘 합의는 경계해야 △존폐 기로에 선 연금개혁-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에…野 “국민의 뜻” vs 與 “지속 불가”-“누적적자 토론 충분히 안돼…재투표해야” “다수가 이미 합의한 과정…원안대로 가야”△종합-JY, AI반도체 이어 ‘파운드리 1위’ 정조준…시스템반도체도 투자 확대 -수요 많은 삼성역 사업 차일피일 “버스가 더 빨라요” GTX-A 외면 -영수회담 오늘 개최…꽉 막힌 정국 풀릴지 미지수-김밥·치킨·피자값 줄인상…“가정의 달, 외식하기 무섭네”△벼랑 끝 몰린 취약계층-月 몇천원 이자도 못내는 서민들 급증…대신 빚갚는 정부, 재정부담 가중-33년간 이념갈등 비용만 1981조원으로 ‘최다’ “갈등관리 전무…정확한 정보 알리는 노력 필요”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저출산은 생존경쟁 격화 탓…대기업 일자리 비중 40%까지 끌어올려야” -“지역소멸·인력난 비상…출산지원책, 저소득층에 집중해야” △정치-여도 야도 ‘강성’ 새 원내 사령탑 윤곽…22대 예고편 시작됐다-“청사진 없이 의대 증원, 감기 볼 의사만 늘 것” -尹, 내달 외교일정 줄줄이 金, 공개활동 재개 가능성-K방산 호황기 연장 해법은…방산 클라우드 전환 솔루션 공개-북핵 대응 전략사령관에 진영승 중장 내정△경제-“유가·환율 ‘쑥’…4월도 3%대 물가상승률 전망”-구인난 덜어주는 ‘기도패’-사각지대인 경력단절 남성 지원 공공기관 고졸채용 혜택도 확대 -1분기 깜짝 성장에…정부, 연간 성장률 전망치 상향할 듯△금융-저축銀 마저…고금리·연체율 급증에 ‘대출 빗장’-홍콩 ELS후폭풍…‘리딩금융’ 뒤바꿨다-“중소기업 쓰러지지 않게…승계 문제 도와드려요”-‘1만원대에 유사암 2000만원 보장’ 암보험 판매중단 △글로벌-美경제, S공포 잦아들었지만…‘고물가 고착화’ 먹구름 짙어져 -브레이크 없는 ‘슈퍼 엔저’ 달러·엔 환율 160엔 가나-MS·애플·엔비디아 이어…알파벳, 시총 2조달러 돌파-되살아나는 디지털광고 시장…빅테크 ‘방긋’-아이폰에 챗GPT 탑재?△산업 -캐즘 정면돌파 나선 車업계…신형 전기차 러시-현대차·기아, 中 빅테크 바이두와 협력 강화-삼성전자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AI스팀’ 25일 만에 1만대 판매-엔비디아와 HBM 협업…K반도체 호황 이끈다-국내 조선3사, 13년 만에 나란히 흑자-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GTX에 국내 첫 공급 △산업-폐기물 속에서 재활용품만 쏙쏙…AI로봇으로 재활용 혁명 -역대급 빅스마일데이 G마켓, 1000억 투입 -믿을 수 있는 상품으로 차별화…MD 안목에 달렸죠-코인노래방에서 온누리상품권 쓴다…정부, 규제애로 71건 해소△ICT-“방심위 허위정보 규제 애매, 손봐야” -삼성·구글 모바일 수장 회동…AI 협력 강화-“플랫폼 구축 등 팬덤 비즈니스 글로벌 공략 도와요”-日, 네이버 지분매각 압박에…정부 “韓기업 차별적 조치 안돼‘△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PEF 부문-”잘 팔고 관리도 잘해“…IMM PE, 종합대상 품었다 -두터운 투자자 신뢰 재확인한 한앤코·도미누스·IMM-ESG 시스템 만든 스틸인베 탄탄한 회수 실적 노틱인베 △이데일리 문화대상 2024 상반기 추천작-[국악]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디오니소스 로봇‘ ’창작정신‘ 담긴 포스트모던 굿판-[국악] 음악연구소 NUNC ’이소영크리틱뮤지킹3-김성국‘ 가야금·첼로·피리 만난 ’삼색화‘-[무용] 강선영춤전승원 ’명가 강선영 불멸의 춤‘ 한국 춤의 가치·위상 재확인-[무용] 정보경댄스프로덕션 ’각시‘ 전통적인 韓여성 희로애락 표현-[연극] 극단 미인 ’아들에게‘ 근현대사로 조명한 이념 갈등-[연극] 극단 아르케 ’화전‘ 분열의 시대 극복할 연대 메시지 △이데일리 문화대상 2024 상반기 추천작-[뮤지컬] 쇼노트 ’컴 프롬 어웨이‘ 9·11 참사 속 ’따듯한 인류애‘-[뮤지컬] 오디컴퍼니 ’일 테노레‘ 상상 이상의 감동과 깊은 여운 -[콘서트] 비투비 ’아워 드림‘ ’장수돌‘ 진가 알리며 2막 활짝 -[콘서트] 아이유 ’H.E.R‘ 360도 원형 무대서 4시간 열창-[클래식] KBS교향악단 ’니콜라이 루간스키의 라프마니노프 전곡‘ 라흐마니노프 음악의 정수 선사-[클래식]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바흐 요한 수난곡‘ 종교 넘어선 음악 본연의 힘 증명 △증권-’파월의 입‘에 출렁일 증시…실적주 안전벨트 조일 때 -美中 갈등 수혜에 고환율까지…순풍에 돛단 조선주-’ISA 만기 다가온다‘ 증권사 고객유치 전쟁 -’명상 테라피 왔어요‘…MZ의 저녁 쉼터, NH증권-하나증권-성균관대 맞손, 헬스케어 中企 수출 지원 △부동산-’몸값 올리자‘…강남 재건축 분양시기 저울질-서울 상업용 빌딩 시장 ’부익부 빈익빈‘-울산 첫 도시철도 역세권…교육·여가 인프라 우수-서울 구로·은평·금천구 모아주택 400가구 공급 -’1조 대어‘ 노량진 1구역 포스코이앤씨가 맡는다 △오피니언-[금융 시장 돋보기] 이제 1000조 시대…이제야 400조 시대 -[기고] 콩나물시루 지하철의 꿈-[생생확대경] ’두더지 잡기식‘ 물가 잡기의 말로 △오피니언-[목멱 칼럼] 한국 의료의 밝은 미래를 위해-[데스크의 눈] 방·민 싸움에 등 터진 사람들 -[기자수첩] 헌재가 길 열어준 ’구하라 친모 방지법‘△피플 -변리사 권익향상, 건강한 특허 생태계 조성 첫발-아레테 콰르텟, 프랑스 실내악 콩쿠르 우승-방경만 사장 인도네시아 방문…글로벌 현장경영 시동-안덕근 산업장관, WEF 특별회의 참석-중기중앙회·日 대표단 ”양국 중소기업 교류 확대“-서부발전, UAE 아즈반 태양광사업 전력구매계약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다자녀 가정 지원 ’솔선수범‘△사회-”하지정맥 시술 630만원“ 실손 꼼수 부리는 병원들-채상병 수사 외합 의혹에 ”법·원칙따라 성실히 수사“ -”플랫폼 불공정거래 제재 증가 M&A 등 규제 동향 대응해야“-이달 개강 못한 의대 최소 5곳…”수업거부 강요“ 접수-서울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39세까지
2024.04.28 I 백주아 기자
'홈런왕' 최정, 통산 469번째 홈런은 만루포...김재환-양석환, 4홈런 11타점 합작
  • '홈런왕' 최정, 통산 469번째 홈런은 만루포...김재환-양석환, 4홈런 11타점 합작
  • SSG랜더스 최정이 만루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한 최정(SSG 랜더스)이 개인 통산 469번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최정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서 6-2로 앞선 4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호쾌한 만루포를 쏘아올럈다. KT 네 번째 투수 문용익이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던잔 2구째 144㎞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아 제대로 받아쳐 좌측 외야 펜스를 훌쩍 넘겼다.최정은 지난 24일 롯데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통산 468호 홈런을 터뜨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했던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이후 4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면서 다음 목표인 500홈런에 31개 만을 남겼다..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팀 동료 한유섬과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아울러 개인 통산 14번째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통산 만루홈런 순위에서 이범호(17개) KIA타이거즈 감독에 이어 강민호(삼성라이온즈)와 공동 2위로 이름을 올렸다.SSG는 최정이 만루홈런 등 4회말에만 무려 11점을 뽑으면서 11-6으로 KT를 제압했다. 전날 KT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SSG는 이날 KIA타이거즈에 패한 LG 트윈스를 따돌리고 단독 4위가 됐다.선두 KIA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앞세워 기록하며 LG를 10-7로눌렀다.KIA는 5회초까지 5-2로 앞서다 5회말 LG에 무려 5점을 내줘 5-7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7회초 무사 1, 2루에서 김도영의 기습 번트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뽑은 뒤 이우성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해 8-7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에는 김호령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KIA는 9회초 LG 수비진의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대전에서는 두산베어스가 김재환과 양석환이 홈런 두 방씩 터뜨리며 11타점을 합작한데 힘입어 한화이글스를 17-8로 크게 이겼다.김재환은 1회초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6-6으로 맞선 4회초에도 우월 3점홈런울 터뜨리는 등 이날 홈런 2방으로 6타점을 책임졌다. 양석환도 1회초 솔로홈런에 이어 5회초에는 만루홈런을 기록하는 등 역시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완성했다.두산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신인 김택연은 2⅓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한화 선발 문동주는 3⅓이닝 동안 10안타 9실점이나 내주는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9실점은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실점 기록이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김형준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롯데자이언츠를 5-3으로 눌렀다. ‘낙동강 더비’로 치러진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 2위 NC는 선두 KIA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최하위 롯데는 다시 3연패에 빠졌다.삼성라이온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1-6으로 승리했다. 3위 삼성은 3연승을 달린 반면키움은 7연패 늪에 빠졌다. 순위도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만 허용했다. 시즌 4승(2패)째를 거두고 다승 공동 1위로 나섰다.
2024.04.28 I 이석무 기자
MBK파트너스,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자발적 상장폐지
  • MBK파트너스,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자발적 상장폐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이커머스플랫폼 커넥트웨이브 경영권 인수를 위해 잔여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커넥트웨이브에 대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사진=MBK파트너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이커머스홀딩스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커넥트웨이브의 잠재발행주식총수(5623만477주) 중 29.61%에 해당하는 1664만7864주를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한다.MBK파트너스는 한국이커머스홀딩스가 소유한 1819만9803주, 김기록 창업자의 522만6469주, 커넥트웨이브 자사주 697만4871주를 제외한 잔여주식 전부를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응모율에 관계 없이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것”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대상회사에 대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실시해 대상회사를 비상장사화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커넥트웨이브는 2022년 11월 다나와가 모회사인 코리아센터를 역합병한 이커머스 기업이다. 앞서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던 코리아센터는 2022년 11월 또 다른 가격비교 사이트를 운영하는 다나와 지분 52.29%와 경영권을 3979억원에 인수했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1만8000원이다. 커넥트웨이브는 주가는 1만5570원으로, 마지막 거래일 18.85% 폭등했다.
2024.04.28 I 백주아 기자
고개 치켜든 연체율…저축은행, 대출 잔액 100조 밑도나
  • 고개 치켜든 연체율…저축은행, 대출 잔액 100조 밑도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저축은행의 대출이 13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여파로 조달 비용 상승, 연체율 급증까지 ‘겹 악재’를 맞은 저축은행이 대출 문을 걸어잠근 탓이다. 이런 추세라면 이르면 다음 달에는 대출 잔액이 100조원을 밑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199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저축은행 대출은 2021년 12월 처음 100조원을 넘었고 아직 이를 밑돈 적이 없었다. 금융당국은 연체율이 높아진 저축은행을 상대로 부실채권 정리 유도에 나섰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난 2월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02조 3301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0.9%(8870억원) 감소했다.저축은행 대출은 작년 1월부터 13개월 연속 감소세다. 작년 1월 말 115조 6003억원이었던 저축은행 여신은 매달 줄어 6월 말(109조 3971억원)에는 110조원을 밑돌았고 12월 말에는 104조 936억원까지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 저축은행 여신이 줄어든 건 2013년 이후 처음이다.올해 들어서도 두 달 연속 줄며 1조 7635억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감소한 금액만 13조 2702억원이다. 거의 매달 1조원 가까이 줄어들어 현재와 같은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면 5~6월 무렵엔 여신 잔액이 100조원 밑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 저축은행 여신 잔액이 100조원을 밑돈 건 100조원 돌파 직전인 2021년 11월(98조 1324억원)이 마지막이다. 2022년 10월엔 116조 4187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저축은행이 대출을 줄인 이유는 돈을 빌려줬다가 오히려 손해(역마진)를 볼 수 있어서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자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저축은행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신용점수 800점대 고객의 평균 금리는 연 17.8%로 2022년 말(14.7%)보다 3.1%포인트 올랐다.최근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저축은행 전체 연체율은 6.55%로 1년 전보다 3.14%포인트 증가했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1분기 연체율은 7~8% 수준까지 올라갔다. 특히 4분기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은 1년 전보다 4.9%포인트 뛴 6.9%였다. 모든 금융권을 통틀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PF대출 부실 여파 등으로 총 5559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9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저축은행 건전성이 악화되자, 금융당국은 건전성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금감원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까지 부실채권 수시 상각 신청을 받는다는 공문을 보냈다. 신청 대상은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실 채권이다. 금감원과 중앙회는 분기·월말 건전성 분류 결과뿐만 아니라 신청 기한까지 추정손실로 분류하는 채권까지 포함해 수시 상각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전해진다.지형삼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경기 위축, 저축은행의 대출심사 강화 기조 등을 고려할 때 총여신은 당분간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조달과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저하된 가운데 차주의 채무상환부담 누적에 따라 부실여신 관련 부담 요인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8 I 김국배 기자
배차 방식과 회계기준 수용…카카오 냅두시오
  • 배차 방식과 회계기준 수용…카카오 냅두시오[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금융감독원 역사상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선 기업 총수는 누구일까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23일 김범수 창업자를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 사건 피의자로 소환하면서 포토라인에 세웠죠. 검찰에서나 볼 수 있었던 포토라인이 금감원 로비에 등장한 것은 1999년 1월2일 금감원 설립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전문가 집단이 17억 개의 콜을 분석해보니 문제없다고 했는데, ‘콜 몰아주기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된 기업은 어디일까요? 카카오모빌리티입니다. 명백한 회계기준이 없는 신산업이니 정부가 기준을 마련해 따르게 하면 될 것을 매출 부풀리기 혐의로 검찰 고발까지 당할 위기에 처한 기업은 어디일까요? 역시 카카오모빌리티입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정부의 규제를 보면, 유독 카카오만 미워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검찰 개혁 차원에서 폐지됐던 포토라인이 금감원에 등장했는데, 그 첫 사례가 카카오 창업자였죠. 또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전문가들이 문제가 없다고 한 배차방식과 회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인 회계 기준을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자진해서 바로잡았음에도 검찰 고발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5일 택시 업계와의 상생안을 이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6월에 2.8% 수수료가 적용된 신규 가맹택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택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배차 시스템 역시 기술 테스트를 마친 뒤 3분기에 서비스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콜 몰아주기’ 의혹의 핵심인 배차시스템을 AI 추천과 ETA(Estimated Time of Arrival, 도착 예정 시간) 스코어 방식을 동시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바꾼다는 겁니다.이용자 입장에선 택시기사의 콜 수락률을 주로 고려하는 지금의 방식이 유리하다고 평가되지만, 택시업계 의견을 고려하여 바꾸기로 했다고 합니다. 지금 방식에서는 평균 배차 대기 시간이 약 40% 줄어들었지만, ‘콜 몰아주기’ 비판이 크니 바꾸자는 것이죠.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아 콜을 더 잘 받아주는 기사에게 먼저 고객과 만날 기회를 주는 것은 자본주의 경제원리에 맞다는 평가도 있지만 말입니다.회계기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금감원의 제재수위 통지 이후인 지난 3월에 회계기준을 기존의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변경했습니다. 과거에는 가맹택시로부터 받는 운임의 가맹수수료 전체 20%를 자사 매출로 올렸지만, 금융당국이 이를 업무제휴비용을 제외한 3~4%로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를 따르기로 한 것이죠.사실 회계 전문가들은 카카오모빌리티나 금융당국 중 어느 한 쪽이 옳고 다른 쪽이 명백히 틀렸다고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게다가 카카오모빌리티는 총액법을 적용하기 이전에 세 곳의 대형 회계법인으로부터 ‘총액법에 문제가 없다’는 자문받은 사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매출 부풀리기라고 하자, 즉각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은 비상장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 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출을 부풀리기했다며 검찰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민주주의 국가에서의 규제는 공평하고, 예측 가능하며, 시장 경쟁의 원칙을 유지하면서 시장의 결함을 시정하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카카오에 가해지는 정부의 규제는 과연 이러한 원칙에 부합하는 지 의문입니다. 혹시 감정적이거나, 규제의 실익을 고려하지 않은 특정기업 죽이기는 아닌가요? ‘콜 몰아주기’에 대해 검찰 고발 의견을 낸 중소벤처기업부가 이용자 이익도 고려해야 하는 플랫폼의 양면시장으로서의 특성과 소상공인의 한 축인 가맹택시 입장도 고려했는지 의문입니다. 기업입장에서 예측이 어려웠던 회계기준 이슈로 과도한 제재를 추진하는 금감원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024.04.28 I 김현아 기자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 울산 도시철도 수혜 관심
  •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 울산 도시철도 수혜 관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울산 최초의 도시철도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이 역세권 수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 투시도울산시는 지난달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울산 최초의 도시철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정차역이 위치하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는데, 가장 주목받는 곳이 공업탑역(예정)이 건설 예정인 남구의 옥동·신정동 생활권이다. 우수한 학군을 비롯해 대규모 공원, 다양한 생활 인프라 등이 갖춰져 소위 ‘울산의 강남’으로 꼽히곤 하는 이곳이 역세권으로 거듭난다는 소식은 이미 많은 울산 시민들의 기대를 모아온 바 있다. 인근 신규 공급 단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DL이앤씨가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는 울산에서 가장 주거선호도 높은 옥동·신정동 생활권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인데다 공업탑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울산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지역으로서 승용차, 버스 등 차량이동에 의존해왔고, 일부 지역은 항상 교통체증을 겪고 있어 도시철도에 대한 니즈가 그 어느 지역보다도 높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이 들어서는 옥동·신정동 생활권은 도시철도 호재 외에도 교육과 교통, 행정, 편의, 여가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또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에서 도보 약 2분 거리에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신정초가 위치해 있다.한편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은 신정동 1136-3외 15필지에 지하 6층~지상 35층, 2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1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아파트 △84㎡A 95가구 △84㎡B 32가구 △84㎡C 31가구다.현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 중인 이 단지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총 계약금 5% 등으로 초기 부담을 낮췄으며 일부 세대에 한해 계약 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분양가 안심보장제를 통해 최대 4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시세 하락에도 부담이 없는 투자상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24.04.28 I 박지애 기자
우리금융 2연패 임성재 "PGA 투어에서도 타이틀 방어 해보고 싶어"
  • 우리금융 2연패 임성재 "PGA 투어에서도 타이틀 방어 해보고 싶어"
  • 임성재가 2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역시 임성재네.”18번홀(파5)에서 임성재(26)가 약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년 연속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팬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하며 우승을 축하했다.임성재가 2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생애 처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때린 임성재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아마추어 문동현과 이정환(이상 10언더파 278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PGA 투어 2승(혼다 클래식,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KPGA 투어에서도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의 기쁨까지 맛봐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KPGA 투어에는 2019년 이후 4번 나와 3번 우승에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을 기록했다.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보여주는 명품샷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골프장에는 1만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와 ‘임성재 효과’로 흥행 대성공을 이뤘다. 지난해 약 2만명의 팬들이 찾아온 데 이어 이번 대회에는 총 2만2000명 이상이 입장했다.1번홀(파4)부터 임성재를 보기 위한 자리싸움이 치열했다. 오전 11시 20분 경기 시작 전부터 1번홀 티잉 그라운드 주변에는 1000여명에 가까운 팬이 몰려왔고, 페어웨이 주변까지 길게 늘어섰다. 경기 시작 10분을 남기고 임성재가 1번홀에 도착하자 팬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영상으로 담기에 바빴다. 뒤에 서 있는 팬은 까치발을 들고 팔을 쭉 펴서 겨우 임성재의 스윙을 영상으로 담는 모습도 보였다.2타 차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임성재는 초반 경기력이 불안했다. 1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내내 말썽을 부린 퍼트가 다시 애를 먹였다. 3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적어내 선두 그룹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4번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잃은 임성재는 5위권까지 내려앉아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9번홀(파5)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를 하면서 버디를 잡아내 답답했던 흐름을 끊었다. 그 뒤 10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 초반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팽팽하던 순위 싸움에서 임성재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12번홀(파5)이다. 이 홀은 임성재에게 좋은 기억이 있다. 작년에 이글을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던 홀이다.이번에도 기회의 홀이 됐다. 홀까지 253m를 남기고 친 공을 그린에 올렸고, 이글 퍼터를 놓치지 않으면서 순식간에 역적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잠시 공동선두를 허용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5m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대역전극으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경기 뒤 임성재는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게 추격의 발판이 됐고, 작년처럼 12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면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며 “타이틀 방어는 PGA 투어에서도 해보지 못한 기록인데, 기분이 남다르다. 이 기분을 PGA 투어에서도 느껴보고 싶다”라고 기뻐했다.나흘 내내 자신을 향해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임성재는 “이런 분위기는 미국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라며 “경기가 안 될 때나 힘들 때 팬들의 응원으로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주말에도 골프장에 나와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는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고 29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어 CJ컵과 웰스파고 챔피언십 그리고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연속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임성재는 “어느 투어든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면 우승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지난주 RBC 헤리티지부터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라고 의미를 뒀다. 이어 “남은 하반기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면 플레이오프에 가서 50위 또는 30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기대했다.임성재에 이어 18세 아마추어 문동현이 이날만 6타를 줄이면서 이정환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장동규가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4위, 옥태훈과 문도엽, 김태호, 이동민 공동 5위(이상 8언더파 280타), 최진호와 조민규, 이태희가 공동 9위(이상 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가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2024.04.28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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