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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에 쏘아올린 中 '창어 6호'…세계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 도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3일 발사됐다.창어 6호의 주요 임무는 달의 뒷면에서 먼지와 암석 등 샘플을 채취하는 것이며, 성공 시 인류 최초의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3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원창 우주 발사 센터에서 창어 6호 달 탐사선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AFP)3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창어 6호는 이날 오후 5시28분께(현지시간·한국시간 6시30분)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정-5 Y8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창어 6호와 창정-5 Y8은 지난달 27일 발사장으로 이송이 완료됐다. 원창 우주발사장은 지난 1일 창어 6호 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모두 마치고 모니터링 및 분석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왕충 창어6호 탐사선 부설계자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 “창어 6호는 달의 먼 쪽에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를 수행해 달 토양의 구조, 물리적 특성 및 구성을 분석하고 달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중국은 2003년 ‘창어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달 탐사 계획을 시작했다. 창어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 여신의 이름이다.중국의 ‘우주 굴기’는 201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자체 발사체에서 유·무인 우주선, 달 탐사선,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톈궁’까지 만들어내며 자체 생태계를 구축했다.중국은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앞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하는 데 성공한 국가가 됐다. 그간 소련과 미국, 인도, 일본 등 5개 국가가 달에 우주선을 날려 보냈지만, 달 뒷면까지 정복한 건 중국이 유일하다. 2020년에는 ‘창어 5호’가 달에 착륙해 1.731kg 규모의 달 토양 시료를 수집해 귀환했다. 이번에 창어 6호를 통해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서 약 2㎏ 규모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겠다는 계획이다.중국은 2026년에 포괄적인 달 탐사를 맡을 ‘창어 7호’를, 2028년에 달에 연구기지 건설 가능 여부를 조사할 ‘창어 8호’ 등 후속 달 탐사선들을 잇달아 발사할 계획이다.중국은 오는 2030년까지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고 달 표면에 우주 기지를 짓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이밖에 중국 내 여러 민간 항공우주 기업들도 로켓 발사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액체산소와 메탄을 동력원으로 삼는 로켓 발사에 성공해 이름을 알린 란젠항톈(랜드스페이스)은 올해 4번, 내년 9번의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는 대형 액체 추진 재사용 로켓 모델 TL-3를 오는 7월 처음으로 발사할 예정이다.중국의 우주 굴기 속도에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측과 미 의회 의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앞서 달 표면에 인류를 다시 보낸다는 미국의 계획이 오는 2026년으로 약 1년 연기됐다. 나사는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2단계 계획(아르테미스Ⅱ)을 내년 9월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3단계(아르테미스Ⅲ) 계획을 2026년 9월로 연기했다.최근 나사 예산 청문회에서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의 프랭크 루카스 위원장은 “미국은 여전히 우주 탐사 분야의 글로벌 리더지만, 국제적으로 점점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국이 우주 탐사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배추 가격 이달 하순 떨어진다”…양파는 전주比 2500원↓[생활물가]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이달 하순부터 배추 가격이 하향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사진=뉴스1)[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노지 배추 본격 출하 시점인 이달 하순부터 배추 가격이 하향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3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같이 발표하며 2일 도매 기준 배추(10㎏) 가격은 1만8140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주 1만8640원 대비 500원 떨어진 수치로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다만 평년 수준인 9575원보다는 높았다. 정부는 배추를 비롯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매일 배추 110t, 무 100t 내외의 정부 비축분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이달 배추, 양배추, 당근, 조미김 등에 0% 할당관세를 적용한 데 이어 추가 대책을 내놓은 셈이다. 할당관세는 수입물품의 일정 할당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관세로 인하되면 품목 가격 또한 떨어진다.반면 양파 가격은 크게 떨어졌다. 지난 2일 도매기준 15㎏당 평균 2만1700원에 거래됐다. 전주 2만4220원와 비교해 2520원이나 하락했다. 주산지 출하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시장 반입량이 증가해서다. 이외 농산물 품목별 가격은 △쌀(20㎏) 5만100원→4만9780원 △대파(1㎏) 2352원→2520원 △건고추(화건·30㎏) 67만2600원→67만2600원 △깐마늘(20㎏) 13만5167원→13만6500원 무(20㎏) 1만9420원→1만9280원의 흐름을 보였다. 축산물 품목별 가격은 △소(1등급·1㎏) 1만4361원→1만3098원 △돼지(1등급·탕박·1㎏) 5397원→5410원 △닭(탕박·1㎏) 5397원→5410원 △달걀(특란·30개) 5257원→5261원으로 소를 제외한 돼지, 닭, 달걀의 가격이 올랐다. 비교적 가격 상승 폭이 컸던 대파, 깐마늘, 돼지 품목의 시장별 가격은 소매 기준 전통시장이 대파(1㎏) 3034원, 깐마늘(1㎏) 9003원, 돼지(삼겹·100g) 2400원으로 집계됐으며 대형마트가 대파 2419원, 깐마늘 9720원, 돼지 2332원을 나타냈다.
- 지방은 빼고 건강은 지키는 '다이어트 유산균' 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민의 건강증진에 힘쓰는 두 기업이 손 잡고 지방은 빠지고 장 건강은 더하는 차세대 다이어트 유산균을 선보인다.365mc는 최근 종근당건강㈜와 ‘건강기능식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상호의 강점을 융합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 테크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식욕 다이어터 맞춤형 유산균인 ‘지엘핏 다이어트’를 선보인다.제품은 최근 다이어트 시장에서 핫한 GLP-1 기반 다이어트 주사제의 작용기전에 착안해 개발된 것으로, 다이어트 주사제의 핵심 성분이자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식욕 억제 호르몬인 GLP-1을 생성해내는 B.longum NBM7-1 균주가 함유돼 있다. 이를 통해 비만 치료 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물론, 체중 관리가 필요한 다이어터 및 유지어터들의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은 오는 6일 CJ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이며, 전국 20여 개 365mc 지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지방을 가장 많이 빼 본 의료기관의 전문적인 의학 지식과, 국민들의 장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의 기술력을 토대로 제작된 제품을 통해 국민들이 더 가벼워지고, 더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며 “365mc도 비만 치료를 통해 가벼워진 고객들의 장기적 체중 관리를 위해 본 제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종근당건강㈜ 김호곤 대표이사는 “종근당건강은 국민 건강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365mc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여, 국민들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양사는 향후 365mc 고객 등 제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효과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개인 맞춤형 다이어트 AI 알고리즘을 공동 연구 및 개발할 계획이다.한편 21년간 ‘지방 하나만’ 집중해 온 365mc는 국내외 22개 점을 보유한 글로벌 메디컬 브랜드로, 600만 건 이상의 비만 진료 기록과 30만 건 이상의 지방흡입 건 수, 50만 건 이상의 식단데이터 등 그동안 축적된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각종 비만 연구 발표 및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해 내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비만 치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 숭실대 산학협력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2일 베어드홀 5층 대회의실에서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 제공=숭실대)이번 기념식은 김회권 교목실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개회사(이진욱 산학협력단장) △숭실 산학협력 진흥 20년의 발자취(영상) △환영사(장범식 총장) △축사(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인) △축사(박일하 동작구청장) 2부에서는 △격려사(권영필 교수) △공로상 시상(역대 산단장, 역대 실장) △우수직원 시상 △산학협력 발전 방향 특강(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 △신규 추진사업 소개(이진욱 산학협력단장) 순으로 진행됐다. 장범식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숭실대는 1983년 중소기업대학원 신설을 시작으로 1995년 벤처중소기업학과를 신설하는 등 오랜 창업지원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변함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산학협력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숭실대 산학협력단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격려했다.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인은 “2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아 기쁘다”며 “숭실대 산학협력단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산학 협력을 통해 대학과 동작구 인재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 늘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숭실대학교 장범식 총장, 이원철 부총장, 신요안 부총장, 이진욱 산학협력단장, 제1대 산학협력단장 권영필 교수, 최재웅 전 산학협력단 행정관리실장, 김재철 법인이사와 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인, 박일하 동작구청장, 이희원 서울시 의원, 정세열 동작구 의원,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