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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코스피, 이틀째 상승..움직임 커진 환율에도 '끄덕없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1970선에 조금 모자랐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0원 가까이 급등했지만 큰 움직임 없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08포인트(0.21%) 오른 1969.9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보합권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내 상승세를 탔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15원대까지 올랐지만 지수는 별 다른 변동이 없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유로존(EU) 등의 추가 경기부양책 제시 등으로 달러화가 강해졌고 엔화나 원화 또한 이정도 선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며 “엔화 약세 시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 또한 환율에 대한 우려를 무디게 했다”고 설명했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11월 자동차 판매와 건설지출이 양호한 가운데 국제유가 약세가 미국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증시 또한 에너지업종이 반등하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며 강세를 보였다. 우호적 분위기 속에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439억원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4억원, 125억원 팔았다. 금융투자(증권), 기타금융 등에서 매물을 내놨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83억원 매도 우위로 총 68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돋보였다. 대형주 상승률이 0.05%였던 데 비해 중·소형주는 각각 0.61%, 0.74%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 의료정밀(2.4%) 은행(1.8%) 전기가스(1.1%) 등이 강세를, 보험(-0.7%) 철강금속(-0.6%) 증권(-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23% 오른 12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국회 본회의 결과에 영향 받는 종목이 눈에 띄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기한이 연장되자 삼성카드(029780)가 외국인의 매수세와 함께 강세를 보였다. 강원랜드(035250)는 레저세 논의가 중단되면서 올랐다. KT&G(033780)는 담뱃값 인상안을 포함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수요 감소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국제유가가 최근 급락세를 보이면서 항공주가 날았다.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전날 자동차세 인상 우려에 급락했던 SK네트웍스(001740), AJ렌터카(068400) 등 렌터카업체는 반등했다. 증권가에서 자동차세 인상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놨다. 쌍방울(102280)은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중국 홈쇼핑에서 내의판매에 나선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대차(005380)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미국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그동안 ‘허니버터칩’ 인기에 상승세를 거듭하던 크라운제과(005740)는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끼워팔기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하락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된 현대증권(003450)은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이 올랐고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등이 내렸다. 삼성출판사(068290) 등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4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5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문 종목은 83개였다. 이날 거래량은 2억6466만주, 거래대금은 3조1364억원으로 집계됐다. ▶ 관련기사 ◀☞코스피, 상승세 타고 1970선..외인 나흘째 '사자'☞삼성전자 사운드바 "잘 팔리네".. 월 1만대 판매돌파☞코스피, 달러-원 환율 급등에도 '잠잠'
2014.12.03 I 경계영 기자
석화업계, 배출권거래제 불만 제기.."타업종比 감축의무 3배"
  • 석화업계, 배출권거래제 불만 제기.."타업종比 감축의무 3배"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기업별 할당량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할당된 배출권 자체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결과적으로 석유화학업체들이 경영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는 주장이다.김기영 한국석유화학협회 환경안전본부장은 3일 “정부는 애초 석유화학업종에 1억6846만t의 배출권이 필요한 것으로 인정했지만 지난 2일 발표에서는 이보다 약 2600만t 적은 1억4369만t(2015~2017년)의 배출권을 할당했다”며 “15.4%에 달하는 석유화학업종의 감축의무는 다른 에너지 다소비업종 감축의무 평균 5%보다 3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업종 배출권 할당량 수준(단위 : 천CO2톤, 자료: 한국석유화학협회)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할당량 부족분을 정부 제시가격인 t당 1만 원에 구매하면 석유화학업종 배출권거래제 대상업체 84개사는 3년간 2600억 원의 재정부담을 져야 한다. 산업 전반에 할당량이 부족한 만큼 배출권을 돈 주고 구매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경우 초과분에 대해 t당 3만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내야 하는 데 부담 규모는 7800억 원으로 급증한다. 단순 계산해도 한 업체당 적게는 30억 원, 많게는 93억 원의 비용을 추가 부담하게 된 셈이다. 최근 신증설이 많았던 한 대형 업체의 경우 최대 350억 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석유화학업계가 배출권거래제 할당량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은 대규모 투자설비가 들어가는 장치산업이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석유화학업체들은 에너지 효율이 곧 경쟁력”이라며 “지속적인 감축활동을 통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감축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 석유화학산업 에너지 효율 비교(자료: 한국석유화학협회)결국 업체들은 일부 생산라인 가동 중지와 투자 재검토 등의 대안을 고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러나 석유화학산업은 신증설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추구하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선택이 쉽지 않다. 수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 수출주력산업이기도 하다.김 본부장은 “글로벌기업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내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고 기초소재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붕괴는 자동차, 반도체, 건설 등 전방산업의 위기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석유화학업계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의무부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2일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28개 경제단체와 발전·에너지업종 38개사는 논평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대상이 되는 525개 기업들은 향후 3년간 12조7000억 원 이상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며 “기업 경영환경을 악화할 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 등 제조·생산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 "배출권거래제, 기업들 향후 3년간 12.7조원 추가 부담"☞ [특징주]석유화학株, 약세..유가 약세 우려☞ [특징주]석유화학株 강세..中 경기회복 기대감☞ [2조원대 빅딜]한화, 알찬 M&A로 재계 9위..방위·석화 국내 '선두' 도약☞ [2조원대 빅딜]한화, 삼성과 2조원대 '빅딜'..방위·석화 국내 선두' 도약'☞ 금호석화, 27년 무분규..통상임금 포함한 임단협 체결☞ 금호석화 친환경 아스팔트첨가제, 도로 탄소배출 감소 '톡톡'☞ LG화학, 獨 다임러 '스마트'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한다☞ LG화학, 獨 지멘스와 ESS사업 협력 MOU 체결☞ LG화학 대산공장 5개 협력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롯데케미칼, CJ·대구市와 바이오화학 분야 협력 강화
2014.12.03 I 성문재 기자
뛰어난 입지, 3.3㎡당 500만 원대 눈길, 대소 이안 관심 집중
  • 뛰어난 입지, 3.3㎡당 500만 원대 눈길, 대소 이안 관심 집중
  • [e-비즈니스팀]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인 가운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란 주택 마련을 위해 같은 지역 단위로 결성한 조합을 말한다.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을 소유한 가구주가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조합이 토지를 매입하고 조합원을 모집하는 사업주체이며 건설사는 시공을 맡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활기를 띠는 이유는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로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역주택조합은 해당 사업지가 있는 시·군에 최소 6개월 이상 거주해야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조합원 거주 조건이 시·도 광역 생활권으로 확대되면서 조합원 모집이 한결 수월해졌다.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토지금융비, 시행사 이익, 기타금융비용을 절감, 조합원에게 그 혜택이 주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보다 10-20% 정도 공급가가 저렴하며 조합원 우선 선택이라 동·호수 배정이 유리하다.이에 최근 음성 대소에 최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대소 이안’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음성대소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대우산업개발이 시공 예정인 ‘대소 이안’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소석리 산 34-4번지 일원에 들어선다.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서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현재 계약금 600만원에 3.3㎡ 500만 원대라는 획기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실수요층 뿐 아니라 투자적 측면에서도 실투자금 2천만 원으로 월 9%의 높은 투자수익률이 예상된다.‘대소 이안’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서의 장점과 입지적· 제품적 측면에서도 우수하지만 특히 충북혁신도시 후광효과를 누릴 수혜지로서 사업 초반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다. 뛰어난 입지적 환경으로 교통, 생활인프라도 훌륭하다. 통영대전간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안성-음성간 고속도로 등 서울-대전-세종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대소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게 있어 시내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부윤초, 대소초, 대소중, 대소금왕고가 공동학구 지역으로 위치해 있으며 각종 금융기관과 함박산, 맹동저수지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들이 가깝게 위치해있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약 1900여 가구(예정) 대단지 안에는 학교 운동장 넓이에 해당하는 약 4000㎡의 중앙공원이 넓게 자리하며 동과 동사이의 간격 또한 넓어서 시원하고 와이드한 느낌을 선사한다. 그리고 주위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공원형 단지설계로 전체적으로 탁 트인 전망까지 누릴 수 있다.또한 입주민 전용 조깅트랙, 에어로빅과 헬스를 겸할 수 있는 휘트니스센터, 주민회의실, 유아놀이방, 독서실 등도 마련될 예정으로 생활을 매우 풍족하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지 내에 어린이집을 설계해 아이들이 보다 가깝고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키즈놀이터와 야외 주민운동시설도 마련해 입주민 모두가 여유롭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특성을 고려할 때 모든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단지 안에서의 원스톱 라이프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시공예정사인 대우산업개발(주)의 브랜드 프리미엄도 장점이다. 대우산업개발(주)은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상암동 KGIT, 산 이안, 울산 태화강 엑소디움, 해운대 엑소디움 등 각 도시마다 시대를 대표할 최고의 제품력과 경제적 가치를 상징하는 주거공간을 선보여 왔다. 또한 대우산업개발(주)의 이안이라는 브랜드파워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나 기대감이 높다.지하1층~지상20충, 전용면적 59㎡A,B 73㎡, 84㎡, 총 약 1,900여 세대 중 1단계로 682세대를 먼저 공급한다. 합리적인 공급가와 60%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대거 쏠린 만큼 현재 성황리에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주택홍보관은 대소 주공아파트 옆에 위치한다. 
30대 그룹, 불황 장기화에 설비투자 10%나 줄여
  • 30대 그룹, 불황 장기화에 설비투자 10%나 줄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불황이 장기화 되자 국내 30대 그룹이 설비투자를 10%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3분기까지 30대 그룹의 연구개발 투자는 5.9% 늘었지만,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설비투자는 10%나 줄었다.투자는 삼성·현대차(005380)·SK(003600)·LG(003550) 등 4대 그룹이 주도했고, 30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4%로 전년 동기대비 3%포인트 높아졌다. 4대 그룹 이외의 그룹은 3분기 누적 투자가 15% 줄어 상·하위 그룹 간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254개(금융사를 제외한 분기보고서 제출 기업)사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설비투자 및 R&D 투자를 조사한 결과 총 91조8천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97조5천억 원에 비해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투자액의 71.2%를 차지하는 설비투자가 65조3천7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2조5천300억 원 대비 7조2천억 원(-9.9%)이나 감소했다.반면 R&D 투자액은 26조4천800억 원으로 전년 25조 원보다 1조4천800억 원이 늘었다. 불황 장기화로 대기업 그룹들이 설비투자를 줄이면서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R&D 투자에는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분기보고서 제출 계열사가 없는 부영을 제외한 29개 그룹 중 설비투자를 늘린 곳은 10곳에 그쳤지만, R&D 투자는 절반이 넘는 18곳이 늘렸다.◇1위는 삼성, 하지만 전년대비 9% 감소30대 그룹 중 투자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으로 올 들어 3분기까지 33조3천700억 원을 투자했다. R&D 투자는 13조3천500억 원에서 13조9천800억 원으로 4.8% 늘었지만, 설비투자가 23조3천억 원에서 19조4천억 원으로 17%나 크게 줄어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3조3천억 원(-9%) 감소했다.올 들어 삼성그룹의 설비투자가 급감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라인 증설 및 성능개선에 사용된 투자액이 5조8천500억 원에서 3조3천억 원으로 2조5천억 원이나 줄어든 탓이다.◇SK, LG그룹은 늘고 현대차그룹은 줄어 2~4위는 SK, LG, 현대자동차그룹 등 4대 그룹이 나란히 차지했다.SK는 올 들어 투자액이 10조6천700억 원에서 12조9천200억 원으로 2조2천500억 원(21.1%) 증가했다. 설비투자와 R&D 모두 21.5%와 18.2%나 늘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신제품 생산 장비를 교체하고 경기도 이천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며 1조7천600억 원 가량 투자를 늘렸다. SK텔레콤과 SK인천석유화학, SK가스 등도 3천억~5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LG는 전년보다 0.6% 소폭 늘어난 12조1천600억 원을 투자하며 3위였고, 현대차는 9조1천400억 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설비투자가 7조900억 원에서 6조3천500억 원으로 10.5% 줄었지만, R&D 투자는 2조5천600억 원에서 2조7천900억 원으로 9.1% 늘렸다.4대 그룹의 투자액은 67조5천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극심한 경기 부진 속에서 상위 그룹조차 투자에 몸을 사린 셈이다. ◇나머지 그룹은 투자 감소폭 더 커…통신사들 투자 늘려 하지만 4대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그룹의 투자 감소폭은 이보다 훨씬 컸다. 4대 그룹을 제외한 30대 그룹의 1~3분기 투자액은 24조2천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나 줄었다.그 결과 4대 그룹이 30대 그룹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8%에서 73.6%로 2.8%포인트 높아졌다.4대 그룹 외에는 포스코가 3조7천200억 원을 투자해 5위를 차지했고, 롯데(3조 원), KT(2조8천800억 원), 현대중공업(2조 원), CJ(1조6천400억 원), GS(1조5천600억 원)가 ‘톱 10’을 기록했다.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25조8천900억 원을 투자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투자 액수는 삼성그룹 전체의 77.6%, 30대 그룹 전체의 28.2%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4대그룹 이외 그룹의 전체 투자액(24조2천600억 원)보다도 1조6천억 원 이상 많은 액수다.SK하이닉스(4조9천700억 원)와 LG전자(4조3천400억 원)가 4조 원을 넘었고, 현대차(3조9천억 원), LG디스플레이(3조6천600억 원), 삼성디스플레이(3조3천200억 원), 포스코(3조3천억 원)가 3조 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어 KT(030200)(2조7천100억 원), SK텔레콤(017670)(2조4천300억 원), 기아차(1조7천300억 원) 순이었고, 투자 상위 10개 기업 중 8곳이 4대 그룹 계열사였다.30대 그룹 중 전년 대비 투자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SK(2조2천500억 원)였고, KT가 4천400억 원으로 2위였다. 이 외 현대중공업(3천800억 원), OCI(2천600억 원), GS(1천600억 원), 롯데(1천400억 원),신세계(1천100억 원) 등이 1천억 원 이상 투자를 늘렸다.
2014.12.03 I 김현아 기자
  • [뉴욕전망대]자동차판매에 주목하는 이유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12월 첫날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추수감사절 연휴와 사이버먼데이 매출이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실망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아이폰6’로 이번 쇼핑시즌을 노렸던 애플의 주가는 3% 이상 빠지며 직격탄을 맞았다. 투자자들은 연말 쇼핑시즌 효과에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2일(현지 시간)에는 11월 자동차매출 판매실적이 공개된다. 미국은 자동차가 생활필수품이면서 경제의 상황을 알려주는 잣대이기도 하다. 실제 경기가 좋아질 때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을 포함한 덩치가 크고 연비가 떨어지는 ‘큰 차’ 판매가 늘어난다. 또 유가가 소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가늠할 수도 있다. 값이 꽤 나가는 차를 많이 샀다는 건 그만큼 지갑에 여유가 생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현재 수준의 유가가 유지되면 가구당 120만원 가량의 보너스를 쥐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1월 자동차판매 실적이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가 하락에 쇼핑시즌까지 겹쳐 판매량이 늘었을 것으로 봐서다. 이달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10만대 늘어난 1660만대다. 판매량이 기대치를 웃돌면 쇼핑 대목장 실적에 실망한 투자자에게 소비에 대한 희망을 안길 수도 있다. 페티 돔 CNBC 에디터는 “급락한 국제유가가 실제 자동차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유가가 더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옐런 의장은 연준이 주최하는 통화정책경시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샌프란시스코 연은 행사에서 경제성장에 대해 연설한다. 오는 16~17일(현지 시간) 진행될 올해 마지막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 연준의 금리 정상화 시기에 대한 힌트가 나온다면 시장은 곧바로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경제지표: 월간 건설지출 (전달 -0.4%, 예상 0.6%), 자동차매출 실적 (전달 1650만대, 예상 1660만대)
2014.12.02 I 송이라 기자
  • [코스피 3분기 결산]적자 전환 74社..'정화조' 부진 두드러져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지난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흑자로 돌아선 기업보다 적자로 돌아선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와 화학, 조선 등 이른바 ‘정화조’ 업종에 속한 종목들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2014사업연도 3분기(7~9월) 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700사 중 83사를 제외한 617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개별기준으로 431사(69.9%)가 순이익 흑자, 186사(30.1%)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곳은 65사, 적자로 돌아선 곳은 74사로 집계됐다. 정유와 화학, 조선 등 장기간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업종의 기업들이 적자 전환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저수익공사 매출 지속과 충당금 설정 등의 여파로 3분기에 8731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S-OIL(010950)도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기조 영향으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104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냈다.화학 업종에선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가 147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화케미칼(009830)(-128억원), 삼성정밀화학(004000)(-91억원) 등이 줄줄이 적자로 돌아섰다. 석유화학 산업의 불황이 고스란히 실적으로 반영된 것이다.이밖에 대림산업(000210)이 1262억원의 순손실로 적자로 전환했고, 동국제강(001230)(-976억원)과 고려개발(004200)(-538억원) 등 건설사와 철강업체들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반면 현대상선(011200)은 LNG 사업부문과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등으로 20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고, 금호산업(002990)과 LG이노텍(011070) 등도 각각 641억원, 546억원의 이익으로 흑자 전환 기업에 포함됐다. 지난해 3분기에 14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LG전자(066570)는 59억원의 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했다.한편 3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분석대상기업 488사 중 341사(69.9%)가 순이익 흑자, 147사(30.1%)가 적자를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617사 중 469사(76.0%)가 순이익 흑자, 148사(24.0%)가 적자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사면초가' 조선株, 돌파구 없나☞오일메이저 비용감축에 조선사 수익 둔화..'보유'-우리☞현대重 노조, 20년 만에 부분 파업
2014.12.02 I 김기훈 기자
1년여만에 흑자전환 성공한 저력의 GS건설
  • [IR클럽]1년여만에 흑자전환 성공한 저력의 GS건설
  • △GS건설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실적 부진을 딛고 부활을 날개짓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위례신도시 등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연이어 청약 대박을 터트렸고, 해외에서는 초대형 정유공장 등 대형 공사를 연이어 따내고 있다. GS건설이 2010년 완공한 ‘오만 소하르 아로마틱스 프로젝트’(석유화학 플랜트) 전경. [사진=GS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이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위례 자이’아파트는 올해 하반기 서울·수도권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당연히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지난 10월 1일 1순위 청약에서 무려 6만명이 넘는 신청자를 끌어모았다. 최종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39대 1로 위례신도시 분양 역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GS건설은 국내·외 건설 경기 장기 침체로 지난해 1조원대 손실을 기록했지만 위례 자이 등 서울·수도권에서의 연이은 분양과 해외 수주 성공으로 불과 1년여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를 발판으로 GS건설은 올해 수주 12조원, 매출 9조5000억원의 경영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자이 브랜드 파워와 정유 플랜트 기술력1969년 말 ‘락희개발주식회사’로 출발한 GS건설이 국내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한 원동력은 주택 분야의 ‘자이’(Xi) 브랜드 파워와 정유 플랜트 부분 기술력이 합쳐진 결과다. GS건설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끈 아파트 브랜드 자이는 2002년 론칭과 함께 단숨에 최고급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각인됐다. 자이는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아파트를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고급 라이프 스타일 실현 공간으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자이는 2008년과 2010년 IF·레드닷·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을 모두 수상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등 디자인 부문 혁신을 거듭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자이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주택 부문 매출 역시 론칭 첫해 7800억원에서 2010년에는 2조3500억원으로 세 배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GS건설 전체 매출도 3조1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성장했다.정유 플랜트도 GS건설이 국내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분야다. LG석유화학과 GS칼텍스 등의 주요 공정을 진행하면서 기술력을 쌓은 GS건설은 해외 정유 플랜트 시장에서 국내 대표 주자로 꼽힌다. 2006년 수주한 오만의 소하르 아로매틱스 프로젝트는 이 부분에서 GS건설의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당시 국내 건설사로는 최대 규모인 12억6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에 수주한 이 석유화학 플랜트 공장을 GS건설은 무재해 1만8000시간 기록을 세우며 2010년 완공했다. 이후 해외 사업의 핵심 역량 기술로 삼아 중동과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전 세계 주요 정유 플랜트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나가고 있다.◇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장 신뢰 확보 주력지난해 어닝쇼크 등 실적 부진으로 위기를 겪었던 GS건설은 올해 선별 수주와 해외사업 수행 경쟁력 강화, 흑자 경영 달성 등 시장 신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2분기에 매출 2조3660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등 기록하며 7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GS건설은 올 상반기에만 7조846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106%)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2조4260억원)을 비롯해 쿠웨이트 클린 퓨얼 정유공장(1조7100억원), UAE 루마이타·샤나엘 원유처리 시설(7520억원), 알제리 카이스 복합화력 발전소(3260억원)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져 올해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GS건설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을 목표로 수주 단계에서부터 수익성이 담보된 우량 프로젝트만을 선별하고 있다”며 “설계와 수행·공사 등 전 분야에 걸쳐 프로젝트 원가율을 지키기 위해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GS건설이 수주한 프로젝트를 보면 쿠웨이트 정유 플랜트 공사의 경우 해외 대형 플랜트 건설 경험이 많은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국내 건설사간 출혈 경쟁을 막고 공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 수익성 있는 사업을 수주하는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 단일 플랜트 공사로 역대 최대 규모인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사는 GS건설이 이라크 시장에 첫 진출한 프로젝트로 향후 신규 진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GS건설은 지역 및 공종 다변화 전략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략적 거점지역인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주력사업 중심으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카자흐스탄과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도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분양성이 양호한 사업지 위주로 도시정비 및 신규 분양 등 주택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김태진 GS건설 CFO(전무)는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차입금도 크게 줄어 지난해 말 293%까지 올라갔던 부채비율이 243%까지 개선됐다”며 “현재 순차입 규모도 크게 감소한 상태라 올해 확보한 양질의 해외 수주를 발판으로 내년 수익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08년 이후 GS건설 연간 매출 변화 추이. 올해는 9조5000억원 예상. [자료=GS건설]▶ 관련기사 ◀☞허창수GS회장 40억원 상당 GS건설 주식 13만7900주 남촌재단 기부☞GS건설, '경희궁자이' 전 가구 순위 내 마감
2014.12.02 I 양희동 기자
  • M&A 활발한 유화업계 '속사정'..'팔고사고' 생존전략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유화업계가 발빠르게 변신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빠른 추격에 고전하는 비주력 사업은 정리하고, 핵심 먹거리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내실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생존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자체 구조조정도 과감하게 진행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전통산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평가받는 삼성과의 대규모 딜을 전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한화그룹은 삼성그룹의 주요 석유화학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의 지분을 사들여, 석유화학 사업에서만 18조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선두업체로 거듭난다. 앞서 한화는 그룹의 핵심축으로 태양광과 석유화학을 꼽고, 호주 태양광 업체인 엠피리얼과 국내 화학 업체인 KPX화인케미칼을 잇따라 인수하기도 했다. 동시에 비주력 사업인 제약업체 드림파마와 건재사업계열사인 한화L&C를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룹내 화학주력인 한화케미칼(009830)은 작년 2047억 원을 투자해 여수공장의 생산규모를 늘리고 있다. 연간 염소 12만t, 가성소다 13만t, EDC(에틸렌 디클로라이드) 20만t에 달한다. 아울러 40억 달러를 투자해 이라크 남부지역에 100만t 규모의 에탄·천연가솔린 분해설비·플랜트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051910)은 지난 3월 미국 수처리 역삼투압 필터 제조업체인 나노H2O를 2억달러에 인수하고 수처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LG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수처리사업 등을 미래성장사업으로 정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폴리에스터 단섬유 국내 1위 업체인 휴비스는 올해 초 사내에 신규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한국정수공업을 1000억원대 인수했다. 사명도 ‘휴비스워터’로 변경하고 오는 2025년 세계 10위권 수처리 전문기업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휴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수처리 분리막 기술을 개발해왔는데, 발전소 수처리 관련 4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순수제조기술, 복수탈염, 해수전해, 증기화학세정 원천 기술을 보유한 휴비스워터를 통해 수직계열화를 꾀할 수 있을 분 아니라 수처리 분야에서 한발 앞서 갈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삼성의 화학 계열사로 그룹내 살아남은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3월 미국 선에디슨과 합작한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SMP 지분 35%를 선에디슨에 1400억원에 매각했다. 작년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내는 등 사업이 부진하면서 비주력인 태양광 사업을 접은 것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에 사용하는 반도체 현상액 등을 생산하고, 2차전지 핵심소재인 배터리 양극활물질을 삼성SDI에 공급하고 있다. 그룹내 주력인 반도체와 연관성이 많은데다 그룹내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2차전지와 관련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효성(004800)은 주스·음료·맥주용 페트병 등을 생산하는 패키징 사업부문을 4150억원에 스탠다드차타드(SC) 사모펀드에 팔았다. 지난해 매출은 2300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수익성이 높았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선택이었다.이 밖에 도레이첨단소재와 도레이케미칼은 각각 떨어져 있던 본사를 합쳐, 여의도 전경련회관(FKI타워)으로 지난달 21일 이전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신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겠다는 계산이다.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제조업, 굴뚝업종 중에서도 국내 유화업계는 일찍부터 중국과 경쟁에 내몰려 있다”면서 “차별화한 제품이나 규모의 경제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 생존전략을 고민하고 있어 크고 작은 M&A가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포토]한화호텔앤리조트 티원, 11주년 기념행사 진행☞ '빅딜' 참여한 한화S&C..IT서비스, 경영권 승계에 재주목☞ 한화, 7일 '독수리 한마당' 행사 실시☞ '삼성-한화 빅딜 반발'.. 삼성토탈 직원들, 노조설립 추진☞ 한화그룹, 5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성과 중심 인사"☞ [특징주]한화株, 삼성 빅딜 기쁨 잠시..유가쇼크에 주가 냉각☞ [인사] 한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한화, 방산사업 시너지 기대+수익개선..'목표가↑'-현대☞ [사설]삼성·한화그룹의 빅딜 신선한 충격이다☞ NICE신평, 삼성테크윈·한화에너지 신용등급 하향 검토..왜?
2014.12.02 I 정태선 기자
자연·교육·교통 3박자 갖춘 '홍제 금호어울림' 특별분양
  • 자연·교육·교통 3박자 갖춘 '홍제 금호어울림' 특별분양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금호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무궁화단지를 재건축한 ‘홍제 금호어울림’ 잔여 가구를 특별 분양하고 있다. 10년 이상 노후된 아파트가 95% 이상인 이 지역에서 7년만에 나온 신규 아파트다. ‘홍제 금호어울림’은 지하 3층~지상 13층 10개동에 총 296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의 중형급 단지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84㎡ 9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분양가는 3.3㎡당 1290만원부터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의 설명이다.‘홍제 금호어울림’ 아파트 조감도단지는 파격적인 ‘4무(無) 옵션’을 내걸었다. 모든 가구 발코니 무료 확장은 기본이고 주방 펜트리룸, 전기 오븐렌지, 전동 빨래 건조대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로 관리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고효율 콘덴싱보일러, 태양광 발전설비, 디지털 멀티온조절시스템(실별 온도조절기), 일괄 소등 및 가스 차단 스위치, 원격 검침시스템, LED센서 등의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가 위치한 홍제동 일대는 안산·백련산·인왕산·북한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서대문도서관이 있으며, 도보 거리에 서대문 문화체육회관과 자연사 박물관 등이 있다. 홍제·인왕시장과 서울 적십자 병원 등도 단지와 가깝다.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도보 3분 거리에는 현대홍익 유치원·고은초등학교·신연중학교가 있으며, 반경 2㎞ 내에 한성과학고등학교·서울외국인학교·정원여중 등이 자리잡고 있다. 국민대·상명대학교와 신촌 주요 대학인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도 차량으로 15분 거리다.교통 여건도 편리하다. 서울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도보로 8분 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에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와 연결되는 내부순환로와 통일로가 있어 강북권과 강남권 이동이 수월하다. 문정권 금호건설 소장은 “홍제 금호어울림은 홍제동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형을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했다”며 “주변에 노후화된 단지가 많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주택 홍보관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217-5번지 백련빌딩 2층에 있다. 입주는 2016년 4월 예정이다. (02)395-4600
2014.12.01 I 장종원 기자
내년 분양시장 인기 지속.."청약 간소화 등 영향"
  • 내년 분양시장 인기 지속.."청약 간소화 등 영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내년 아파트 분양시장이 청약제도 간소화 등에 힘입어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1대책 이후 수요자들의 심리지수가 상당히 개선되고 있고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미분양 감소와 투자수요의 시장진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방 분양시장은 건설사 밀어내기 공급에 따른 물량 부담감과 내년 예정돼 있는 24만여 가구의 입주물량으로 하반기 이후 청약수요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분양물량 11만에 최대..청약경쟁률도 껑충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물량은(예정물량 포함) 34만 2358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28만 2943가구)보다 21% 증가한 수치며, 2003년 35만 6362가구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다. 수도권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지방은 34.1% 늘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올해 하반기는 겨울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분양 시장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분양시장이 장기간 침체기를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등 부동산 호재 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정책변화를 통해 수요자들의 구매심리가 상승했고 투자수요 또한 분양시장으로 돌아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건설사들도 그동안 미뤄왔던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전국 청약경쟁률도 6.06대 1로 지난해 2.84대1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분양성적이 개선됐다. 특히 부산 13.82대 1, 광주 12.7대 1, 대구 10.73대 1 등 지방 분양시장이 청약시장을 견인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수도권 분양물량 유지, 지방은 분양물량 감소 내년에는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수요자들의 청약기회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자가 되기 위해서는 예치기간 2년, 혹은 24회 이상 청약예치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예치 기간이 1년, 12회 이상 납입으로 단축되면서 1순위 구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는 1순위 구좌가 1000만 구좌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강남 4구를 중심으로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멸실 물량 5만 8000여 가구의 이주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9·1대책에 따른 청약제도 간소화로 수요자들이 신규 아파트시장에 몰리고 있는 만큼 수도권 지역의 분양수요는 늘어나고 공급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지면서 감가상각에서 불리한 노후주택보다 전용률, 주거 편의, 정주환경이 쾌적한 새 아파트 선호가 과거보다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반면 지방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공급부족으로 물량을 쏟아냈던 게 지역주택시장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국적으로는 물량 비중이 높았던 지방은 올해보다 감소세할 것으로 예측된다.김은진 팀장은 “최근 부동산시장의 회복세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 용적률 규제 완화 등 시장에 영향력이 큰 변수들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12.01 I 신상건 기자
  • 유가 하락에 엔저까지..건설株 '한숨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수혜주와 피해주 양상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원재료 가운데 국제 유가 비중이 큰 항공·물류주 주가는 오르지만, 산유국 플랜트 발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대형 건설사 주가는 하락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하락했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업종에 들어가는 주요 상장사가 대다수 하락했다. 설계·조달·시공(EPC) 비중이 큰 삼성엔지니어링은 5% 이상 급락했다.건설사 주가 하락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중동 국가의 재정수지 악화와 화공 플랜트 발주 감소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지난달 28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0.5% 내린 배럴당 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말 배럴당 105달러에서 37% 급락했다.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국제유가 급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카르텔에 대한 신뢰 약화에서 비롯됐다”라며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국제원유시장에서 초과공급 지속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국제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의 화공 플랜트 발주가 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유가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화공 플랜트 비중이 큰 국내 건설사에 부정적일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3분기 이후 국내 업체의 중동 수주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국내 EPC 업체는 중동지역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쿠웨이트와 이라크 정유공장 등 초대형 프로젝트 담당업체로 선정됐다. 하지만 3분기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3분기 중동지역 수주규모는 2분기 대비 86% 급감했다. 이라크와 리비아 등의 내전으로 대형공사 발주가 미뤄진 탓이라고 하나 4분기에 발주가 재개될 것이라고 낙관하기에는 국제 유가 하락폭이 크다. 주요 중동국가의 손익분기점(BEP)을 밑도는 선까지 하락했다. 투자계획 지연이나 취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했다.국제 유가 하락과 함께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점도 국내 대형건설사의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엔저 여파로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업체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의 토요엔지니어링은 국내 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기대했던 말레이시아 종합석유화학단지(RAPID) 프로젝트에서 23억 달러짜리 공사를 수주했다. 국내 컨소시엄이 경쟁했던 1조6500억원 규모의 미얀마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도 일본 JGC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엔저에 따른 입찰가격 경쟁력을 국내 업체들이 따라잡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하락은 수주산업에 대체로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건설업에서는 대안이 될 수익원을 찾거나 과점화가 가능한 업체에 제한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4.12.01 I 박형수 기자
  • 코스피, 엿새 만에 1960대로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엿새만에 1960선대로 내려앉은 채 12월 첫 거래일을 시작했다. 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67포인트(0.64%)내린 1968.22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347억원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키우고 있다. 금융투자(증권)이 284억원, 투신이 4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7억원, 1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 거래일인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에 에너지주들이 하락하며 불안감을 자극,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우존스종합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에 머물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가격이 66.15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0.23% 하락했다. 유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를 자극,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1억원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 운송장비, 철강금속, 건설 등 경기민감주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 전기가스, 섬유의복 등 내수주는 1% 오름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다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만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 역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11포인트(0.02%)내린 544.97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억원, 3억원 파는 가운데 외국인이 6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께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HSBC PMI 확정치가 발표된다. ▶ 관련기사 ◀☞[투자의맥]정책기대감 커져..삼성그룹주·소재주 주목☞삼성 부품 계열사, '차이나 러브콜' 성공할까☞삼성 이재용式 인사 '개봉박두'.. 안정이냐 개혁이냐
2014.12.01 I 김인경 기자
  • SK가스, '미생'에서 '완생'으로..'매수'-하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SK가스(018670)에 대해 SK케미칼와의 지분 스왑 이후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SK케미칼과 보완 관계에 있는 데다 향후 발전부문 등으로의 사업 다각화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최창원 SK가스·SK케미칼 부회장은 SK가스 지분 6.1%를 매각해 SK케미칼 지분 2.99%를 매입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신규 성장사업 속도가 늦어질 뿐 아니라 이제 보여줄 것이 없다는 인식이 퍼지며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종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 부회장 지분을 제외해도 SK케미칼과 SK신텍이 각각 45.5%, 10.0%를 보유해 견고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지주사 프리미엄도 최 부회장이 지분을 더 보유한 SK케미칼에 있었다”며 “이번 지분 매각은 오버행(대량 대기매물)이 해소됐다는 측면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케미칼보다 배당여력이나 수익창출 능력이 훨씬 낫기 때문에 최 부회장이 투자수익보다 계열사 경영권 정비 차원에서 지분을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SK케미칼이 SK가스 실적 의존도가 높은 만큼 SK케미칼과 보완 관계에 있다”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발전사업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 지난 4월 2G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고성그린파워(GGP) 지분 19%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 동부발전당진 지분 45%를 인수했다. 동서발전과 한국전력이 예비송전선로 건설비용을 50%씩 분담키로 해 SK가스의 분담 규모도 몇백억원대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LPG 판매로 창출한 캐시카우로 PDH, 발전사업, LPG터미널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발전사업 진출이 향후 장기적이고 안정적 이익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SK가스, 대주주 지분 변동 영향 '제한적'-IM
2014.12.01 I 경계영 기자
연말연시 술 취한 대한민국…연 4500여명 음주질환 사망
  • 연말연시 술 취한 대한민국…연 4500여명 음주질환 사망
  • [이데일리 고재우 기자] . 증권사에 다니는 박모(29)씨는 연말연시 끊이지 않는 술자리로 괴롭다. 선천적으로 위가 약한 편이지만, 인사업무를 담당하는 부서 특성상 술자리를 피하기가 쉽지 않다. 소주를 맥주잔으로 마시는 폭음문화에 시달린 박씨는 얼마 전 역류성식도염이 악화돼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 건설사 3년 차인 백모(29)씨는 지난해 요맘 때 한 살 아래의 후배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던 날을 잊을 수 없다. 1차에서 폭음을 했던 백씨 후배는 2차에서 맥주를 마시다 쓰러져 다음날 급성 뇌출혈로 숨졌다. 백씨는 “나도 언젠가 그렇게 될까 봐 두렵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잦은 음주와 과음으로 음주 관련 질환에 시달리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 2차, 3차로 이어지는 회식문화와 그리고 동석자에게 술을 강권하는 음주문화가 만들어낸 병폐다. 주류가격 인상 및 판매 제한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독주에 취한 대한민국… 한해 4521명 음주로 사망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15세 이상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9.16ℓ(2012년 기준)이다. 지난 2011년 1인당 알코올 소비량 9.18ℓ보다 0.02ℓ 감소한 수치다. 1인당 알코올 소비량 자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9.0ℓ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글로벌 알코올 보고서 2011’에 의하면 도수가 높은 증류주 소비량은 압도적인 세계 1위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알코올 함량이 높은 독주 소비 비중이 높다는 얘기다. 음주 관련 질환 치료에 투입되는 건강보험 재정은 매년 증가세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내놓은 ‘건강보장 재원 확보를 위한 건강위험요인 부담금 부과방안’에 따르면 2007년 1조7615억원이던 음주질환 진료비는 2008년 2조1982억원을 기록, 2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2011년에는 2조4073억원으로 늘어났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음주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평균 4521명이다. 지난해에만 4476명이 음주관련 질환으로 숨졌다. 성별로는 인구 10만명당 남자는 15.6명, 여자는 2.1명이 음주관련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건설회사 직원 백씨는 “위장약을 먹어가면서 일주일이면 4번 정도 술자리에 나간다”며 “회사에서는 음주를 자제하라고 절주 켐페인을 벌이지만 간부들이 무시하니 2,3차로 이어지는 회식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술값 인상하고 판매 제한해야”전문가들은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과 같이 간접적인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주류 최저가격제(정부가 최저 가격을 정해 그 이하로 가격이 내려가지 못하게 통제하는 제도) △주류 판매 시간·장소 제한 등과 같은 직접적인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해국 의정부 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가장 직접적이고 확실한 것은 가격 정책”이라며 “유럽처럼 최저가격제를 도입해 음주 소비를 줄이도록 강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코올성 위장병이나 간염 등을 앓고 있는 초기 위험 음주자들을 선별해 대학·의료기관·사회 서비스기관에서 1~2회 정도 상담을 받게 하는 단기치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형애 대한보건협회 기획실장은 “외국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처럼 24시간 술을 팔지 못한다”며 “술을 판매하는 장소와 판매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성수 삼육대학교 알코올문제연구소 소장은 “술에 취한 사람에게는 주점에서 더 이상 술을 팔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나라도 있다”며 “건전 음주문화 캠페인에 그치지 말고, 정부가 직접 나서 정책적으로 음주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료출처=통계청)(자료출처=건강보험정책연구원)
2014.12.01 I 고재우 기자
겨울비수기 비껴간 분양시장..청약접수 21곳
  • [부동산캘린더]겨울비수기 비껴간 분양시장..청약접수 21곳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초겨울 비수기인데도 분양시장 호조와 내년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2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에는 청약접수 21곳, 당첨자 발표 18곳, 당첨자 계약 18곳, 모델하우스 개관 5곳 등이 예정돼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이 3일 경기 광교신도시 D3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광교(전용면적 97~155㎡ 총 928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용인서울·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이 개통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광교호수공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광교점(예정), 수원월드컵경기장, 경기도청신청사(예정), 흥덕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풍·이의초, 다산·이의중, 창현고, 아주대, 경기대 수원캠퍼스 등이 가까이 있다.4일 롯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당산4구역에 공급하는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전용 84㎡ 198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2·9호선 당산역과,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있다. 올림픽대로, 노들로, 서부간선도로, 국회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타임스퀘어,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코스트코, 이대목동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영동·영중초, 당산서·선유중, 선유·한강미디어고 등이 가까이 있다.같은 날 대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 21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대신 푸르지오’(전용 59~115㎡ 959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이 도보 5~10분 거리에 있고, 낙동대로와 구덕대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구덕공설운동장, 동아대학교 의료원, 민주공원 등의 편의시설 등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부민·화랑초, 대신중, 부경·혜광고,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등이 있다.5일 삼성물산(000830)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039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래미안 에스티움’(전용 39~118㎡ 1722가구) 아파트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상도로, 여의대방로, 노들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관악점), 타임스퀘어, 이마트 신도림점, 디큐브시티,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보라매병원, 보라매공원, 신길근린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대방·대길초, 대영·강남중, 대영·영신고 등이 가깝다. 같은 날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 공급하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전용 83㎡ 630가구) 아파트 모델하우수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중심상업시설과 서울 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경전철 위례중앙역(예정)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이 도보 5분 내외 거리 있는 점도 특징이다.
2014.11.28 I 신상건 기자
"철강산업 이대로는 안 된다" 국회 토론회서 지속가능 발전방안 모색
  • "철강산업 이대로는 안 된다" 국회 토론회서 지속가능 발전방안 모색
  • 2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철강은 국력!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국회 세미나가 열렸다. (왼쪽부터) 신현곤 포스코경영연구소 센터장, 김주한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준호 고려대학교 교수,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 장윤석 새누리당의원,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부회장,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정성모 포항공학대학교 교수, 이병우 철강협회 상무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근 제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경북 영주, 산업통상자원위)은 28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은 국력!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발전방안’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국내 철강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장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난 60년 동안 철강산업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해 왔지만 최근 들어 수입 철강재 확대 및 엔저(低)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철강산업의 지속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철강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제시된 철강관련 의견들을 의정활동에 반영해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철강협회 회장인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은 오일환 상근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철강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면 자칫 저성장이 고착화돼 장기침체로 접어들 수 있다”며 “하루빨리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를 위해 철강업계는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정부는 과감한 규제완화와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투자 활성화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철강산업에 대한 우려와 향후 대책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준호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중국의 철강 공급과잉에 따른 국내 유입 증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강화, 2020년 인구절벽에 따른 사회환경 변화, 내년도에 시행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에 따른 경쟁력 약화 등으로 국내 철강산업은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며 “부적합 수입 철강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수입산 불량·위조 건설용 철강재 대응은 현재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제도적으로 미비점을 개선하고 있으며 수입 규제와 관련해서는 사전 대응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곤 포스코경영연구소 철강연구센터장은 “통상문제 예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및 수출지원책이 마련돼야 하고 비관세 장치를 통한 수입재 범람 예방, 정부·업계·학계 공동으로 철강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병우 한국철강협회 상무는 “철강산업의 저수익, 저성장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수입을 적절히 통제하지 않으면 고통을 감내하면서 지불한 구조조정 노력이 공염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김주한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불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처럼 경제블록 해소를 통해 한·중·일 동북아 3국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철강산업의 문제에 대처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철강은 국력!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관련기사 ◀☞ 삼현철강, 조윤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코스피, 환율우려에 상승폭 축소..철강·화학·정유 '급등'☞ [특징주]철강株, 中 기준금리 인하에 기대..동반 '강세'☞ 중국 금리인하, 철강업 영향 '제한적'-우리☞ 철강協, 대만·아세안과 통상마찰 사전억제 활동☞ 한중 양국, 中철강소에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포스코, 인니에 교량·인프라 건설용 고급철강제 기술 전파☞ 中 철강재 덤핑수출..무역전쟁 '먹구름'☞ 포스코, 인도 구자라트에 철강 가공 공장 건설☞ [투자의맥]실적과 가격매력 겸비한 철강株 주목
2014.11.28 I 성문재 기자
한화그룹, 5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성과 중심 인사"
  • 한화그룹, 5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성과 중심 인사"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그룹은 오는 12월 1일자로 한화케미칼 등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009830) 대표이사에 김창범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에는 자동차소재사업부장인 이선석 전무를 내부 발탁 임명했다. 이와 함께 황용득 한화역사 대표이사를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에 내정하고 한화역사 대표이사에는 ㈜한화 재무실장인 한권태 전무를 배치했다. 한화그룹은 또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에 한화건설 경영지원실 김원하 전무를 발탁했다.한화그룹은 이번 대표이사 인사에 대해 “점차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검증된 역량과 경륜을 갖춘 인물들을 전진 배치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약화된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인사는 그룹 내 성과 창출 기여도가 높은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성과 중심의 인사를 통해 해당 업종내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이익창출 목표를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삼성테크윈(012450),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4개사 인수를 발표하며 방위산업과 석유화학 부문에서 국내 1위로 올라서게 된 한화그룹은 새로운 도약기에 걸맞는 인사를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각 기업이 가진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미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검증된 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는 설명이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 김원하 한화저축은행 대표, 한권태 한화역사 대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 한화그룹 제공.한화케미칼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창범 한화첨단소재 사장은 지난 6월 한화L&C(현 한화첨단소재) 건재부문의 성공적 매각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글로벌 첨단소재 기술기업으로서의 비전 제시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과의 적극적인 시너지 창출을 주도해 석화분야 국내 1위 기업에서 글로벌 리더로서 새로운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한화그룹은 기대했다. 부산 동아고,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지난 1981년 한국프라스틱(현 한화케미칼)에 입사해 PE사업부장, PVC 사업부장, 중국 닝보법인장 등을 역임한 뒤 2010년 8월부터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직을 맡아왔고 이번에 친정으로 복귀했다.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로는 자동차소재사업부장을 맡아오던 이선석 전무가 발탁됐다. 진주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KAIST에서 고분자공학 석·박사를 딴 이 신임 대표는 미래신소재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자동차경량화소재인 GMT, LWRT소재 분야에서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한화첨단소재의 글로벌 매출을 확대했고 회사 수익 창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지난 1985년 한화종합화학(현 한화첨단소재)로 입사해 부품소재사업부장/부강공장장, 중국법인장 및 AZDEL법인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신임 대표이사는 최근 3개년간 현장중심 경영으로 신규사업개발에 성공하면서 한화역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대표이사에 올랐다. 황 대표는 중앙고,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8년 한화기계(현 ㈜한화)에 입사했으며 플라자호텔 총지배인 등을 지냈다.한권태 한화역사 신임 대표이사, 김원하 한화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역시 성과 창출을 통한 그룹 내 기여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권태 대표는 청주고,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한양화학(현 한화케미칼)에 입사한 뒤 한양유통, ㈜한화에서 재무실장, 재경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고,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한 김원하 대표는 2001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기획실장, 국내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관련기사 ◀☞ [특징주]한화株, 삼성 빅딜 기쁨 잠시..유가쇼크에 주가 냉각☞ [인사] 한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한화, 방산사업 시너지 기대+수익개선..'목표가↑'-현대☞ [사설]삼성·한화그룹의 빅딜 신선한 충격이다☞ NICE신평, 삼성테크윈·한화에너지 신용등급 하향 검토..왜?☞ 한화S&C, 'G밸리'와 대중소 상생네트워크 협의체 결성☞ [특징주]한익스프레스 이틀째 상한가..한화 빅딜 수혜 기대☞ 한화생명 희망퇴직 시행…올해만 두 번째☞ [특징주]주판알 튕기는 투자자, 한화·케미칼 방향 탐색중☞ 한화그룹, 삼성패키지 인수..시너지 효과 기대☞ 한화, 삼성테크윈과의 시너지 기대..'매수'-신한
2014.11.28 I 성문재 기자
  • 코스피, 장 초반 약세..유가 하락에 '정유·화학·조선 급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있지만 5거래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피로감에 더해 간밤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감산 실패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정유·화학·조선주 부진으로 지수는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자사주매입 방침을 밝힌 삼성전자(005930)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28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12포인트(0.21%) 하락한 1977.9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4거래일만에 1980선 밑으로 밀려났다.간밤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정례 석유장관회의에서 원유 공급 쿼터가 기존 일일 3000만배럴로 동결하는데 합의, 감산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런던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WTI는 전일대비 6.3% 하락한 69.05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유가는 30% 가량 하락한 상태다.이로 인해 정유, 화학, 조선주가 동반 급락 중이다. 에쓰오일(S-OIL(010950))이 전 거래일 대비 4.83% 내리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등 정유주가 동반 급락 중이다.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금호석유(011780) 등도 4% 이상 떨어지고 있다.오일메이저 업체가 비용 감축에 나서면서 해양 프로젝트 발주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도 5~6%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수급 측면에서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기관은 46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루만에 다시 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157억원, 개인은 28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더 많다. 운수장비가 1.45%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서비스업(1.02%), 화학(0.98%), 건설업(0.95%), 증권(0.87%), 보헙(0.76%), 유통업(0.68%)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상승업종은 전기가스업(2.82%), 운수창고(0.86%), 전기전자(0.68%), 음식료품(0.41%), 의료정밀(0.18%) 등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1.11%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S(018260)도 3.5% 빠지면서 36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이밖에 포스코(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LG화학(051910) 등도 약세다.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기아차(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등은 강세다.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9포인트(0.02%) 내린 545.88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 2%대 상승..'자사주매입 효과 지속'☞[투자의맥]삼성전자 자사주매입, 코스피 상승탄력 강화☞[배박사의 선물꾸러미 시즌3] 차월물 포지션 전략
2014.11.28 I 안혜신 기자
전경련 "국내 기업, 英 정부 뇌물방지 6대원칙 부합 재점검 필요"
  • 전경련 "국내 기업, 英 정부 뇌물방지 6대원칙 부합 재점검 필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영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기존의 뇌물방지절차가 영국 정부가 내세운 6대 원칙에 부합하는지 재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2014년 제7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를 열고 영국뇌물방지법을 주제로 제정 배경, 적용 대상, 처벌범위 등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주제발표를 담당한 프란시스 우드 주한영국대사관 참사관은 “세계은행 조사에 따르면 뇌물이 경영비용을 약 10% 증가시키는 만큼, 영국 뇌물방지법에는 부패와 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뇌물을 제공한 직원 뿐만 아니라 그 직원이 속한 기업에게도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예방실패죄를 묻는다는 것이 다소 지나치다는 논란이 있었다”면서도 “입법취지가 예방에 있다는 점에서 법에 대한 이해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성규 변호사(김앤장)는 “미국에서 해외부패방지법(US FCPA; Foreign Corrupt Practices Act)에 의해 처벌 받는 외국기업이 늘고 있는만큼, 미국보다 더 강력한 법을 도입한 영국에서도 뇌물방지법이 예상치 못하게 적용될 소지가 있다”며 “특히 영국에서 일부 사업만 영위하는 기업도 대상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어 “평상시 뇌물위험 진단, 내·외부 교육 등 뇌물방지절차를 잘 갖춘 기업들만이 기업의 예방실패죄에 대한 면책권을 가질 수 있다”며 “영국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 기업들은 대개 뇌물방지절차를 잘 갖춘 글로벌 기업들이지만, 이미 수립된 절차가 영국 정부에서 마련한 6대 원칙에 부합하는지를 체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동만 전국경제인연합회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의장(포스코건설 상임감사)은 “선진 경제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윤리 규범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예기치 못한 해외 리스크에 대비하려면, 각사가 갖추고있는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특히 예방 차원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지멘스, 두산, 신세계, CJ, 대우조선해양 등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위원 30여명이 참석했다.전경련은 28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윤리경영협의회 위원 3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2014년 제7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를 개최, 프란세스 우드 주한영국대사관 참사관이 ‘UK Bribery Act 실체와 기업윤리 차원의 시사점’를 주제로 발표하고있다. 사진왼쪽 두번째부터 요른 엘브라흐트 지멘스전무, 가빈 베시 주한영국대사관 서기관, 프란세스 우드 주한영국대사관 참사관, 이성규 김앤장변호사, 김동만 전경련 윤리경영임원협의회의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2014.11.28 I 박철근 기자
롯데, 김효주에 15억 주고 홍보 효과 '대박'
  • 롯데, 김효주에 15억 주고 홍보 효과 '대박'
  • 주요 선수별 올해 성적.(그래픽=이데일리 디자인 팀)[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프로 골프 선수들의 1년 여정이 마무리됐다. 골프에 투자한 기업들은 ‘1년 농사’에 대한 수지 분석으로 바빠질 시기다. 올해 롯데, CJ, 등 대기업은 자사 소속 선수들의 우승 소식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투자증권 등 골프에 많은 돈을 쏟아부은 금융 기업들도 무난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반면 건설과 중소 유통업체들은 홍보 효과를 누리지 못해 울상이다.◇롯데, ‘효주 효과’로 수백억원 홍보 누려김효주는 올해 국내외 남녀골프를 통틀어 미디어에 가장 많이 노출된 선수다. KLPGA 투어 5승을 거둔 김효주는 상금 12억원을 돌파, 4개 타이틀(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최저타수상)을 독식했다.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미국행 티켓도 획득했다.김효주를 품은 기업은 바로 롯데다. 지난해에는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 5억원을 주며 모셨지만(?) 단 1승도 올리지 못해 속을 끓였다. ‘거품’에 잘못 투자했다는 비난도 들어야 했다. 김효주는 자신을 믿고 조용히 기다려준 롯데를 위해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성적 인센티브를 포함해 15억원 이상을 지출했지만 수백억원의 홍보 효과를 누렸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주요 방송과 지면, 온라인 기사 등을 고려하면 1000억원에 육박한 홍보 효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박’ 그 자체다.최근 롯데는 김효주와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알려진 계약금은 1년에 12억원. 2년 만에 100% 넘게 인상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10억원 남짓의 계약금을 받는다. 따라서 계약이 마무리되면 김효주는 국내 골퍼 중 최고 대우로 2015년을 맞게 된다.롯데는 계열사인 롯데마트, 하이마트를 통해 프로 골프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도 매년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4개의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까지 운영하고 있어 명실상부 국내 최대 골프 마케팅 기업으로 손색이 없다.◇CJ오쇼핑, 스타 부럽지 않은 ‘슈퍼루키’CJ오쇼핑은 지난해 KLPGA 투어 정연주, 김지현과 PGA 투어 김시우, 이동환 등 6명의 선수를 후원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1995년생 루키들의 활약으로 기대치를 뛰어넘었다.백규정과 김민선이 흥행 대박의 주역들이다. 백규정은 KLPGA 챔피언십을 포함 시즌 3승을 올렸고,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둬 LPGA 출전권도 따냈다. 평생 한 번밖에 없는 신인왕도 백규정의 몫이 됐다. 김민선은 매 대회 상위권을 유지하다 막바지에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일본에 진출한 정연주도 우승 소식을 전해 CJ 관계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계약 기간도 남아 있어 내년에는 한·미·일 3국에서 CJ 로고가 노출된다.◇금융권, 올해도 ‘화창’골프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금융 기업들이 대체로 무난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KB금융그룹의 후원 성적이 눈에 띈다. 지난해 박인비와의 계약으로 큰 재미를 본 KB금융그룹은 올해도 박인비가 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2년 연속 활짝 웃었다. 게다가 수십억원을 투자한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챔피언십도 마지막 날 1만4000명이 대회장을 찾는 등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국내 대회 중 최다 갤러리 기록이다.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도 최종라운드에 1만5000명의 갤러리가 운집하면서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다만 자사 소속 선수가 단 1승(유소연)에 그친 것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미림이 2승을 솎아내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계약 문제도 마무리돼 내년에도 우리투자증권 모자를 쓰고 LPGA 무대를 누비게 됐다. 5월 열린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이승현이 정상에 올랐다.SBI저축은행도 허윤경의 맹활약으로 회사 인지도를 높였다. 허윤경은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비씨카드는 대표 선수 김하늘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장하나, 이정민이 각각 2승을 거두며 뒤를 받쳤다. ◇건설·유통업계는 울상골프에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한 ‘건설 3총사’ 호반건설, 대방건설, 요진건설은 단 한 개의 우승컵도 가져가지 못했다. 심현화를 중심으로 골프 구단을 꾸린 토니모리는 소속 선수 모두 내년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구단 운영에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됐다. 최경주, 김비오, 홍순상, 최나연 등 유명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는 SK텔레콤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LG도 김자영의 무승으로 2년 연속 재미를 못 보고 있다. 한화는 윤채영이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면서 화제를 몰고 왔지만 국내 최대 상금 대회인 한화금융클래식을 열고 있고, 대규모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관련기사 ◀☞ kt, 이대형-용덕한 포함 특별지명 발표☞ 용덕한 "kt에선 주전? 생각도 안해본 일"☞ 장미란재단, 28일 청소년 운동선수 위한 진로 워크숍☞ 리디아 고, 재외국민 전형으로 고려대 합격☞ '해피투게더' 조윤희 "서인국 호감..집 치워주고 싶다"
2014.11.28 I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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