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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언스, 새로운 결제 시스템 적용...라이브 커머스 출시
  • KG모빌리언스, 새로운 결제 시스템 적용...라이브 커머스 출시
  • KG모빌리언스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046440)가 이달 16일 신사업으로 준비 중인 라이브 커머스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KG모빌리언스의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Live streaming)와 커머스(e-Commerce)의 기능이 가장 자연스럽게 융합된 형태다. 방송하는 판매자와 구매하는 시청자 모두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환경에서 불가능했던 결제 시스템을 누구나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결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KG모빌리언스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출을 앞두고 이달 11일에 개최되는 2023 K포럼을 협찬한다. 2023 K포럼은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마케팅 전문가, 문화예술인,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저명한 인사들이 프로그램 연사로 참여하는 대규모 포럼이다. 행사 슬로건을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로 내세우고 지속 가능한 한류의 세계화를 모색한다.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자결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KG모빌리언스가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특화된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는 만큼 향후 이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 K포럼 참가를 통해 장기적으로 콘텐츠 제작 및 크리에이터와의 연계 사업을 구상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K포럼은 9월 8일까지 참가 등록이 가능하며, KG모빌리언스를 통해 선착순 100명에 한 해 참가비 50% 할인 등록 신청할 수 있다.
2023.09.04 I 이지은 기자
예상 깬 써닝포인트CC, 공 안 보이는 70mm 러프에 ‘깜짝’
  • 예상 깬 써닝포인트CC, 공 안 보이는 70mm 러프에 ‘깜짝’
  • 김아로미가 3일 열린 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러프 탈출 샷을 하고 있다. 발등까지 풀에 잠길 정도로 러프가 길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러프에 안 들어가서 다행이다’ 생각할 정도였어요.”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 박민지(25)는 2년 만에 출전한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코스 컨디션에 깜짝 놀랐다. 가장 놀란 부분은 러프다.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페어웨이도 넓고 러프가 길지 않아 티샷을 마음껏 때리기 좋다’는 선수들의 예상을 완전히 깰 정도로 러프를 길렀기 때문이다.코스 난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4가지가 있다. 러프를 기르거나 페어웨이 폭을 좁히거나, 그린 경도를 딱딱하게 하거나 스피드를 높이는 방법이다.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종전 55mm였던 최대 러프 길이를 70mm까지 길러 변별력을 확보했다.KLPGA 경기위원회는 3일 “그린이 부드러운 편이어서 페어웨이에서 친 볼은 그린에 바로 서지만, 러프에서 친 공은 그린에 올라와도 런이 발생해(공이 서지 않고 계속 굴러가는 현상) 정확한 샷을 구사하기 어렵다. 정확도 높은 샷을 한 선수에게 보상을 주는 세팅”이라고 설명했다.70mm는 KLPGA 투어 대회 중에서도 가장 긴 러프에 속한다. 깊은 러프로 악명 높은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러프가 올해 70mm였다. 지난해의 100mm보다 짧은 길이였지만 선수들은 올해도 러프 때문에 애를 먹었다. 그런데 이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예상보다 훨씬 긴 러프에 많은 선수가 깜짝 놀랐다.이날 최종 우승을 차지한 서연정(28)은 “한화 클래식보다 깊은 러프들이 수두룩했다”고 말하며 혀를 내둘렀다.박민지는 “프로암 때 1번홀 깊은 러프에 공이 빠져서 애를 먹었다. 러프에 빠지면 대부분 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꽤 깊었다. 그동안 KG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하면서 이 정도로 러프가 긴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KLPGA 투어 통산 5승의 이소미(24) 역시 “작년보다 러프를 많이 길러 코스에 변별력을 줬다”며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는 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 레이업을 하게 된다. 자칫 2타까지 손해를 볼 수 있는 세팅”이라고 설명했다.깊은 러프 때문에 티샷이 까다로워졌지만 그럼에도 963개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버디가 터진 까닭은 그린 덕분이다. 선수들은 그린 상태가 좋아서 원하는 대로 퍼트 스트로크를 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공동 4위에 오른 박민지는 “그린 결이 깨끗해서 퍼트 라인을 본대로, 친대로 공이 잘 갔다”며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튀지 않아서 공이 도망갈 일이 없었다. 잘 친 샷은 보상받을 수 있는 그린 상태였다”고 밝혔다.KLPGA 경기위원회는 “골프장 측에서 그린 관리에 정성을 들인 것으로 안다. 그린 경도 측정값은 460으로 무른 편이었지만 잔디 밀도를 높여 관리했고, 그 결과 많은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2023.09.04 I 주미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TV의 자신감 “中 저가공세, 화질로 따돌린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한국TV의 자신감 “中 저가공세, 화질로 따돌린다”-259전 260기…긴 우승 갈증 푼 서연정-“8월 물가 2.7% 쑥 9월엔 더 오를 것”-30% 썼다면 요금 두 배…‘전기료 폭탄 고지서’ 온다-[사설]김만배 허위 인터뷰, 공작 정치 진실 낱낱이 밝혀야-[사설]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 여든 야든 ‘민생’이 우선이다△종합-[HOT이슈]빌보드 2주 연속 1위…31세 빨간 수염 청년이 만든 ‘컨트리송 신드롬’-캡틴 손흥민, 시즌 첫 해트트릭 폭발 ‘손톱’ 제대로 세웠네△국민연금 개혁 밑그림-‘더 내고 더 늦게 받자’ 개혁안 내놨지만…18개 안 쏟아내 혼란만 가중-총선 6개월 앞 폭탄…여야 몸사리기에 개혁 좌초 우려-은퇴후 ‘소득 크레바스’ 최장 8년…정년연장 사회적 대화 시급△종합-이주호 “학생 곁 지켜달라” 호소…교사들 ‘최대 2만명’ 집회 예고-정부·한은 9월 물가 3% 상승 우려에…“연말까진 넘지 않을 것”-올 세수결손 최대 60조 전망 정부, 역대급 공자기금 투입-멋대로 인원 늘리고, 무급인데 월급 받고…노조 전임자 법 위반 사례 수두룩△IFA 2023-삼성 ‘대형화’ LG ‘폼팩터’…프리미엄TV 공략, 접근법은 달랐다-“빌트인 볼륨존 발판 삼아 유럽 ‘톱티어’ 도약”-韓 스마트폰·TV 위협하는 중…베끼기는 여전△정치-내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오염수·채 상병·홍범도 등 곳곳 뇌관-이재명 “오염수 방류는 런던협약 위반”…88개국에 친서 전달-‘신통일미래구상’ 발표 미룬 정부-수도권 위기론에 떠오른 與 혁신위 카드…당내 의견분분-文 전 대통령 “홍범도 흉상 철거계획 철회해야”△경제-청년복합문화 공간 변신…30년 낡은 산단 숨통-“하반기 경기 ‘L자형’ 장기침체 우려”-안전한 우리 수산물로 챙기는 건강한 삶-秋 “선거에서 지더라도 책임있는 재정운용 해야”△금융-한달 새 2.1조 급증 ‘화들짝’…대출 죄기 나섰다-진옥동 “정도 경영에는 인내 필요”-생보사, 상반기 ‘방카슈랑스’ 매출 30% 뚝-적자 줄인 저축은행, 하반기 반등 기대감 솔솔△Global-中 ‘D의 공포’ 현실화되나…이번주 수출입·물가 지표 주목-‘대어’ ARM IPO에 빅테크 기업 총출동-美 고용둔화에 9월 금리동결 ‘무게’-오늘 푸틴-에르도안 정상회담…흑해곡물협정 재개 논의△산업-“진동·소음 없어 편안”…수소 모빌리티 시대 성큼-막 오르는 유럽 최대 모터쇼 ‘IAA’…K-전장·부품 돌풍 예고-EV9·아이오닉6,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올라-“R&D 인재 모십니다” 신학철, 3년째 미국행-HD현대건설기계, 해외 수주 콧노래△ICT-“AI판사, 유·무죄 판단 어렵겠지만 신속재판엔 도움”-댓글 실명제 도입 추진 찬성 62%…반대 36%-9월 ‘사과’의 계절이 왔다…갤Z5와 한판승부-‘킬러 IP’의 힘…위메이드 게임사업 순풍△중소기업-“이태원=유흥 No!…패션·음악·먹거리로 상권 살려요”-중기부-佛 로레알 뷰티테크 육성 나서-“이유식용 재구매율 80%…좋은 한우 기준될 것”-“가을 성수기 잡아라”…침대·침구 TV광고 대전△소비자생활-“해외서 날아보자”…글로벌 영토 넓히는 K치킨-식자재 관리, 더 간편하고 스마트하게-주스시장 침체 탈출 비결은 말린 과일이죠-“추석선물로 한우 어때요?”…김영란법 완화에 고가상품 불티△증권-中 디플레이션 우려…코스피 2570선 돌파냐 안착이냐-클놈들 온다…푸짐한 9월 공모주 시장-“엔비디아 더 간다니까” 서학개미 못말리는 매수-“AI 자산관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서 승부수”-10년 만에 ‘슈퍼사이클’ ‘조선·해운업’ ETF 꿈틀△부동산-너무 작고 출퇴근 어려워…외면받는 다자녀 특공-110년 만에 열린 송현동 빈땅에 100년 후 서울의 모습을 그리다-후분양 단지 몰리는 실수요자…청약열기 되살릴까-SK에코플랜트, 캐나다 그린수소 프로젝트 3단계 동력 확보△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10년 만의 키스…불운의 ‘벤틀리 소녀’가 그린 위 ‘신데렐라’로-우승 부상 토레스, 부모님께 선물 드릴래요-선수들, 70mm 러프에 깜짝 “정확도 높은 샷에 보상”△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쏙 들어간 버디 만큼…쑥 늘어난 나눔 온기-스타들의 ‘말말말’-“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개인·단체전 金 2개 기대하세요”-“사실 18홀까지 다 돌기 힘들지만…그래도 언니 응원해야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교육청 법률지원단 구성, 교권 침해당한 선생님 보호자 될 것-학교별 자율예산, 지역 맞춤형 공유학교…공교육 사각지대 지워△오피니언-[기고]한-인도네시아 ‘관광 교류’ 더 넓혀야-[한반도 24시]北의 ‘한반도 2개 국가론’…핵 사용 명분 쌓나-[생생확대경]시진핑·김정은이 함께 움직인다면△오피니언-[목멱칼럼]G7vs브릭스-[기자수첩]‘불안불안’ 이종섭 장관의 국방부-[데스크의 눈]서동요의 불순한 의도-[e갤러리]박미나 ‘벽돌 집’△피플-동서양 잘 융화된 K콘텐츠…中과 교류의 場 넓혀야-하나금융, 대학생 ‘스마트홍보대사’ 해단식-‘보험산업 선구자’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바이올린 신동 김서현 티보르 콩쿠르 우승-LG U+, 소상공인 돕는 ‘만두’ 식당 운영-北 억류 美인질 협상 대가 리처드슨 前 대사 별세-‘자랑스러운 중기인’에 박성훈·임욱빈 선정△사회-K팝·K드라마와 골목길·카페 연계 서울 관광 年 3000만 명 시대 열 것-“황금연휴 특수? 매출 타격” ‘동네 장사’ 사장님들 한숨-정부, 론스타·엘리엇과 2라운드 4100억 원 배상금 향방 ‘안갯속’-의대 가려고…‘SKY’ 그만둔 학생 5년새 최다-檢, 살인 예고 엄정대응 소년범도 재판 넘긴다
2023.09.03 I 김보영 기자
소외 '조선업' ETF 수익률 껑충…'슈퍼사이클' 기대
  • 소외 '조선업' ETF 수익률 껑충…'슈퍼사이클' 기대[펀드와치]
  •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H-LINE해운에 인도한 18만 톤급 LNG 추진 벌크선의 시운전 모습.(사진=HD한국조선해양)[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동안 소외됐던 조선해운업 관련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끌고 있다. 10년 만에 ‘슈퍼사이클’이 도래했다는 전망에 실적이 개선되리라는 기대에 고유가 수혜까지 더하리라는 예상 덕분이다. 한화오션(042660)의 유상증자 소식에 외국인의 ‘사자’가 이어진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주, 달린다…선박 가격 상승·고유가 수혜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8월 24~31일) 5위권에 ‘HANAROFn조선해운’(9.25%)와 ‘TIGER200중공업’(6.27%), ‘KODEXK-친환경선박액티브’(6.02%) 등 조선해운업 관련 ETF가 이름을 올렸다. 조선주 ETF 비중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집계 기간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8.05%, HD현대중공업(329180) 6.58%, 현대미포조선(010620) 7.02%, 현대로템(064350) 4.63%의 수익률로 상승세가 부각됐다. HANAROFn조선해운은 국내 상장한 조선해운업 ETF 중 조선업 투자 비중이 가장 높아 상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내 조선해운업은 안정적인 수요 공급 구간으로 진입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신조선가와 중고선가 지수는 동반 상승하며 선박 가격이 상승세다. 제한적인 증설과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로 인해 조선사의 협상력 우위는 지속할 전망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몇 년간 조선업종의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며, 현재 수주 잔고가 반영되는 2026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8월 긴축 경계감을 키웠던 잭슨홀 미팅이 마무리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를 넘어 상승세를 타면서 고유가 수혜주로 꼽히는 조선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여기에 한화오션의 유상증자를 긍정적으로 해석한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도 제기된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한국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의 영구전환사채 상환이 아닌, 전량 신규 투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특히 한화그룹으로 편입 이후, 주주사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특수선 부문에서 해외 생산 거점 확보와 건조 역량 확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66%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잭슨홀 미팅 결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대체로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 있었다는 평과 함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하며 상승했다. 코스닥은 삼성웰스토리와 업무 협약을 맺은 로봇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에 기여했다.◇ 중국 주식형, 간만에 강세…항셍테크 ETF ‘쑥’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2.14%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4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가 2.78%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가 9.17%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해외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는 7월 구인 건수가 전월 대비 줄고, 노동시장 둔화 조짐에 긴축 경계감이 완화되며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해 불안은 계속됐다. 니케이225는 자동차와 부동산 업종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중국 증시 부양책에 LVMH, 에르메스 등의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에 관한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체 신설 계획 발표에 미·중 갈등 완화가 기대되며 상승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파월 의장의 잭슨 홀 연설이 기존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국고채 발행량을 올해보다 9조원 축소할 것으로 발표하며 재정 긴축 기조를 다시 확인하자 중장기 금리가 영향을 받아 하락폭이 확대됐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528억원 감소한 20조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717억원 증가한 19조6060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3조528억원 감소한 141조5867억원으로 집계됐다.(자료=KG제로인)
2023.09.03 I 이은정 기자
노보기 플레이 질주 박민지 “10m 안쪽 다 버디 찬스라고 생각”
  • 노보기 플레이 질주 박민지 “10m 안쪽 다 버디 찬스라고 생각”[KG 레이디스 오픈]
  • 2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써닝포인트CC(파72.6748야드)에서‘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8억원.우승상금1억4천4백만원)2라운드가 열렸다. 박민지의 10번홀 경기 장면.(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 박민지(25)가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선두권 선수들 중 유일하게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박민지는 2일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오전 조 단독 선두로 나선 서연정(28)과 5타 차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다.박민지는 1라운드에서는 1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17개 홀에서 내리 파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치는 데 그쳤다.그러나 대회 둘째날에는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오전 조가 대부분 경기를 마무리한 현재 선두권에서 36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선수는 박민지가 유일하다.박민지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1라운드는 퍼트를 다 짧게 쳐서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오늘은 다 지나가게 치겠다고 마음 먹었다. 10m 안쪽은 다 버디 찬스라고 생각할 정도로 퍼트감이 좋았다. 아쉬운 것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다행스러운 퍼트도 많아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박민지는 10번홀(파4) 시작부터 두번째 샷을 핀 1.2m 거리에 바짝 붙여 이날 첫 버디를 잡았고, 17번홀(파4)에서는 2.2m 버디를 추가했다.후반부에는 중장거리 버디 퍼트가 잘 떨어졌다. 3번홀(파5)에서 5m 버디 퍼트, 6번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 마지막 9번홀(파5)에서 5.2m 버디 퍼트가 홀 안에 떨어졌다.박민지는 “100m 안쪽 거리가 왼쪽으로 당겨지는 샷들이 나와서 오늘은 더 신경쓰고 영리하게 경기하려고 했다. 덕분에 노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박민지가 버디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번 대회의 변수 중 하나는 긴 러프다. 예년과 다르게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올해 최대 55mm까지 러프를 길렀다. 선수들은 러프로 악명 높은 한화 클래식보다 러프가 길었다고 입을 모았다.박민지는 “다행히 이틀 동안 러프에 4번 밖에 안들어갈 정도로 샷이 좋았다. 러프에서도 잔디가 다 순결이었기 때문에 빠져나오기 어렵지 않았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도 “러프 옆을 지나가면서 ‘저곳에 안들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대부분의 러프가 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었다”고 혀를 내둘렀다.박민지는 “대회 전에 비가 왔었고 본 경기 때는 안개가 많이 끼는 바람에 그린 스피드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그린 결이 깨끗해서 본대로, 친대로 퍼트도 잘 들어갔다”며 만족스러워했다.박민지는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뒤 약 2개월 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는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3라운드에서 흔들린 끝에 8위를 기록했다.박민지는 “샷이 잘 안 될 때는 백스윙 톱에서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최근 3~4개 대회에서 이를 잡아가고 있고 대회가 거듭될수록 괜찮아진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역전 우승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쫓아가는 입장이니까 최선을 다해 과감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2023.09.02 I 주미희 기자
현대차·기아, 9월 프로모션..“친환경차·조기출고 혜택 받으세요”
  • 현대차·기아, 9월 프로모션..“친환경차·조기출고 혜택 받으세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9월 한 달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벤트를 벌이며 국내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섰다.현대차·기아는 관련 내용을 담은 ‘9월 이벤트 및 판매조건’을 1일 공개했다.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사진=현대차)먼저 현대차는 코나·싼타페 하이브리드차(HEV)를 100만원 할인한다. 또 싼타페(구형)의 경우 150만원 할인한다.현대차나 제네시스 친환경 차량을 구매했거나 보유한 고객이라면 ‘에코(ECO) 패밀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EV) 아이오닉 5·6, 코나EV와 수소차 넥쏘를 각각 30만원씩 할인한다. 제네시스에서는 GV60과 G80 EV, GV70 EV를 50만원씩 할인한다.기아 K5. (사진=기아)기아는 명절 전 조기 출고 고객(개인·개인사업자·일반 법인)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5(가솔린·HEV·LPi)와 카니발(디젤)을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할인한다. 또 카니발(가솔린)은 30만원을 깎아 준다.디젤 소형 트럭을 보유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이 기아 봉고 EV로 전환할 경우 50만원을 할인하는 행사도 벌인다.9월 중에 기아 전시장에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벌인다. 전시장에 방문해 QR코드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응모할 수 있다. 상품은 △농협 농촌사랑상품권 100만원권(1매) △한우 특선 진미 혼합 세트 1.5kg(20명) △온누리상품권 3만원권(100명) 등이다.GS25 모바일 상품권 3000원권은 100% 지급된다. 또 10만원 상당의 계약금 지원 쿠폰은 5000명 한정으로 특별 경품으로 제공된다.
2023.09.01 I 이다원 기자
KG 모빌리티, 9월 ‘한가위’ 맞이 판촉행사 진행
  • KG 모빌리티, 9월 ‘한가위’ 맞이 판촉행사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KG 모빌리티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9월 한 달 동안 ‘한가위 세일 페스타’ 등 고객 맞춤형 판촉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 토레스,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 등 ‘한가위 세일 페스타’ 해당 모델을 일시불로 구매 시 △LG 스탠바이미 Go(117만원)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청소기(128만원) △KG M포인트 100만원 중 1가지 선택 가능하며, 렉스턴 뉴 아레나는 4WD 시스템(195만원)을 무상 장착해준다.토레스.(사진=KG 모빌리티.)또 한가위 세일 페스타 해당 모델을 할부로 구매 시 티볼리 및 토레스는 △선수금 30%의 1.9% 60개월할부 △선수금 20%의 2.9% 60개월할부 △선수금 없이 3.9% 60개월의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렉스턴 뉴 아레나 및 렉스턴 스포츠&칸(쿨멘)은 선수금(0%~30%)에 따라 3.7%~4.9%(최대 72개월)의 저리할부로 구매 가능하다.코란도.(사진=KG 모빌리티.)‘한가위 세일 페스타’ 미 적용 모델에 대해서도 고금리 시대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무이자 할부 및 저리 할부 등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 및 코란도, 토레스 등은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부터 선수금(0%~30%)에 따라 3.7%~5.2%의 60~72개월 할부 등 고객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렉스턴 스포츠&칸 쿨맨.(사진=KG 모빌리티.)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도 선수금 없는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선수금(0%~30%)에 따라 4.7%~5.9%의 60~72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렉스턴 뉴 아레나 및 렉스턴 스포츠&칸(쿨멘 포함)을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KG M포인트 50만원을 제공한다.더 뉴 티볼리 에어.(사진=KG 모빌리티.)KG M포인트는 KG 모빌리티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소모품 교환, 엔진오일 교환은 물론 사고 수리 시 현금처럼 사용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차종별 재 구매 대수에 따라 10~20만원 상당의 KG M포인트를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고수의 운전면허 회원은 20만원 상당의 KG M포인트를 추가로 지원한다.
2023.09.01 I 김성진 기자
‘34만명분’ 마약 밀반입한 일당 27명 기소…국내클럽에 유통
  • ‘34만명분’ 마약 밀반입한 일당 27명 기소…국내클럽에 유통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태국에서 시가 40억원대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 클럽 등지에 유통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공항에서 마약 밀매가 적발된 여성. (사진=인천지검)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A(30)씨 등 25명을 구속 기소하고 B(31)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태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시가 43억원 상당의 케타민 1만 7200g과 엑스터시 등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MD로 일하거나 유흥을 즐기며 알게 된 사이로 역할을 세 개로 나눠 범행했다. 운반책은 비닐랩으로 포장한 마약을 속옷과 통바지 등에 숨겨 입국했고 이들 중 한 명은 “100g당 100만원을 주겠다”는 마약 판매상의 제안에 자신의 여동생과 여자친구를 공범으로 만들기도 했다. A씨 등이 태국 마약상으로부터 사들인 케타민은 1kg당 3000만~35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밀반입한 케타민을 100g 단위(1500만원 상당)로 클럽 MD 등에게 판매했고 MD가 이를 나눠 클럽 손님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 등은 마약을 밀반입할 때마다 수익을 올렸는데 역할별로는 운반책이 700만~1000만원, 모집책이 1000만원, 자금책이 1억원가량을 벌었다. 피고인이 바지 속에 마약을 숨긴 모습. (사진=인천지검)합동 수사에 착수한 검찰과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마약 밀수 의심자 명단을 기반으로 A씨 일당을 검거하고 케타민 약 3㎏을 압수했다. 이들이 들여온 물량 중 회수되지 않은 마약은 국내 클럽 2~3곳에 주로 유통됐다. A씨 일당은 검거 당시 4개 조직에 소속된 상태였지만 상황에 맞게 공범을 구한 뒤 마약을 밀수·유통하고 흩어지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단기간에 클럽 마약 유통 시장을 장악해 이익을 나눈 뒤 흩어지는 등 비정형적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통상 마약 밀수는 고정적인 조직원들이 계급을 나눠 만든 구조에 범행을 계속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30 I 이재은 기자
‘쌀 의무매입’ 대안으로 직불금 3조 시대…농업 예산 대폭 증액
  • ‘쌀 의무매입’ 대안으로 직불금 3조 시대…농업 예산 대폭 증액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남는 쌀을 의무매입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반대했던 정부가 대안으로 내년 직불금 예산을 3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밥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가루쌀·논콩으로 전환시 전략작물직불금 지원 단가도 2배 인상한다. 또 식량안보 강화, 청년농 육성 등 농업 분야의 미래성장 산업화 등을 위해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농업·농촌 분야 예산을 올해 전체 지출 증가율의 2배인 5.6% 늘린다. 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지난 28일 2024년 농식품부 예산 및 기금 편성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농림축산식품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난 18조333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정부 총지출 증가율(2.8%)과 비교해 두 배 수준 증액한 것으로, 18년만에 최대 증가폭이다.먼저 양곡관리법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약속한 직불금 예산을 3조1042억원으로 늘렸다. 구체적으로는 0.5ha 이하의 농지를 소유한 농가에 지급하는 소농직불금을 120만원 내년에는 13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2조633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수입보장보험 품목을 기존 7개에서 10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예산은 3배 이상 증액한 81억원을 반영했다. 또 쌀 가격을 80kg에 20만원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양곡 매입 예산을 올해 1조9112억 원에서 내년 2조3517억 원으로 늘렸다. 쌀 소비가 꾸준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예산도 확대했다. 논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할 때 지원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금 예산은 올해 1121억원에서 내년 1865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논콩, 가루쌀 등의 지급단가를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양곡 매입량은 올해 40만t에서 내년 45만t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으로 1조7124억원을 배정했다.청년농업인과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도 증액했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대상을 내년 5000명으로 1000명 더 늘리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올해 551억원에서 내년 943억원으로 확대한다.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를 2곳 구축하는데 300억원을 지원하고,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확대에 384억원을 투입한다. 미래성장산업화를 뒷받침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3개소를 새로 구축하기 위한 초기 사업비도 편성했다. 그린바이오첨단분석시스템과 반려동물 연관산업 복합연구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신규로 반영했다.이상기상 등에 따른 농업재해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노후 수리시설을 개보수하는데 예산 6132억원을 투입하고, 저수지 퇴적토 준설에 430억원을 투입한다. 또 30년 이상 노후 배수장 성능 개선에는 신규 198억원을 배정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28일 ‘2024년 농식품부 예산안’ 사전 브리핑에서 “집행·성과부진 사업 및 관행·현금성 지원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식량안보 강화, 농가 소득 안정 대응 및 신산업 육성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2023.08.29 I 김은비 기자
포르쉐, 역대 가장 강력한 신형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출시
  • 포르쉐, 역대 가장 강력한 신형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 AG는 29일 전기 주행 거리와 성능이 크게 향상된 신형 카이엔 최상위 모델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먼저 선보이고 국내에서는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일상에서의 사용성과 드라이빙 다이내믹이 강화된 터보 E-하이브리드는 176마력(PS)의 전기모터와 광범위하게 향상된 599마력(PS)의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장착했다. 두 구동 유닛을 합쳐 최고출력 739 마력(PS)과 최대토크 96.87kg·m를 발휘한다.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단 3.7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시속 295km에 달한다.신형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는 이전 모델보다 전기 주행 거리는 늘어나고 충전 시간은 짧아졌다. 25.9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차체 바닥 아래 설치되어 최대 82km까지(EAER City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11kW 온보드 충전기는 충전 시간을 2시간 30분 내로 단축시킨다.신형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는 새로운 2챔버, 2밸브 기술이 적용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서스펜션의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단계를 개별적으로 조정해 편안함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면서 컴포트(Comfort)와 스포츠 플러스(Sports Plus) 서스펜션 세팅 사이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힌다. 다이내믹한 코너링 시 자신감 있는 핸들링, 저속 주행에서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며, 피치와 롤 역시 최대한 억제시킨다.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외관에 최상위 모델의 특성이 반영된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SUV와 쿠페모두 터보 모델 특유의 뚜렷한 프런트 엔드 스타일링이 적용되며, 빛나는 블랙 에어블레이드로 장식된 대형 냉각 공기 흡입구가 특징이다. 휠 아치 트림과 외관 컬러의 리어 범퍼는 퍼포먼스 중심 모델이라는 사실을 더욱 강조하며, 브러시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두 개의 트윈 테일 파이프와 레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또한 돋보인다.실내의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 트림의 알루미늄 인레이는 퍼포먼스를 더욱 강조한다. 루프 라이닝은 레이스 텍스로 덮여 있다. 열선이 내장된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원하는 주행 모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는 모드 스위치, 그리고 18개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가죽 스포츠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14개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컴포트 시트를 선택할 수도 있다.이번 신형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에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신형 카이엔의 모든 혁신 기능이 그대로 적용된다. 가변형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춘 커브드 독립형 디자인의 계기판과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 콘솔과 옵션 사양의 보조석 디스플레이를 포함한다. 혁신적인 고해상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도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 어둠 속에서도 안정성과 편안함을 더욱 향상시킨다.신형 포르쉐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및 터보 E-하이브리드 쿠페의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부가세와 국가 별 특별 사양을 포함해 17만6324유로, 17만9775유로부터 시작한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2023.08.29 I 박민 기자
우승을 위한 공략 포인트 “4번홀은 티샷 주의, 8번홀은 버디 필수.”
  • 우승을 위한 공략 포인트 “4번홀은 티샷 주의, 8번홀은 버디 필수.”[KG 레이디스 오픈 D-3]
  • 오는 9월 1일부터 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이 열리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무난해 보지지만, 코스 곳곳에 함정이 있어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4번홀은 티샷 주의, 8번홀은 버디 필수.”2021년 프로 첫 우승과 2022년 준우승을 거두며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김수지(27)가 뽑은 승부처다. 2017년 프로로 데뷔한 김수지는 4년 넘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평범한 선수였던 김수지는 2021년 9월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골프 인생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115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마침내 투어 첫 승을 거두며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우승 물꼬를 튼 김수지는 한 달 뒤엔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고, 2022년 2승, 2023년 한화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2022년에는 대회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연장전 끝에 황정미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했다.올해 2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나서는 김수지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전략으로 ‘4번홀은 안전, 8번홀은 공격’이라는 공략을 세웠다.김수지가 4번홀(파4)을 주의해야 할 홀로 꼽은 이유는 짧은 파4 홀이지만, 페어웨이 양쪽으로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이다.4번홀은 페어웨이의 폭이 좁아 티샷 공략지점을 찾는 게 까다롭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보면 왼쪽은 나무에 가로막혀 있는 느낌이 들고, 오른쪽은 여유가 없어 보여 강한 티샷을 하기에 부담을 준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그린 뒤에서부터 앞으로 경사가 심해 홀을 향해 정확하게 치지 않으면 3퍼트의 위험이 남아 있다. 경기 초반이라면 이 홀에서 보기를 했을 때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고, 후반이라면 타수를 줄여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8번홀(파4)은 버디를 잡고 가면 이어지는 9번홀(파5)에서 반드시 버디를 잡고 가야 한다는 부담이 덜하다. 9번홀은 파5지만, 604야드로 길어서 버디가 잘 나오지 않는다.8번홀의 전장은 383야드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레그’(Dog Leg) 홀로 티샷을 그린 방향으로 치면 쇼트아이언으로 홀 공략이 가능해진다. 대개 100~110야드 안쪽에서 두 번째 샷을 할 수 있어 버디를 노려볼 만하다.김수지는 지난해 대회 때 8번홀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선 16명이 버디를 기록했다.후반엔 13번홀이 함정이 될 수 있다. 길이는 322야드에 불과하지만,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레그 홀인데다 오르막 경사가 심해서 티샷 때 힘이 들어갈 수 있다. 또 페어웨이 왼쪽에 바위산이 버티고 있어 티샷을 방해한다.마지막 18번홀(파5)은 승부의 분수령이 되는 만큼 생각보다 다른 결과가 많이 나왔다. 583야드의 이 홀은 2온 공략이 어려운 만큼 두 번째 샷을 어느 지점으로 갖다 놓느냐에 따라 홀을 공략한 세 번째 샷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이 홀에서는 꼭 버디를 해야 하는 만큼 중요한 승부홀이 될 수 있다.작년 대회 연장에선 장타자 김수지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었으나 연장에서 황정미가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2온 공략이 되지 않는 만큼 두 번째 샷을 어느 지점으로 갖다 놓느냐에 따라 세 번째 샷의 부담을 덜 수 있다”면서 “이 홀에서는 꼭 버디를 해야 하는 만큼 중요한 승부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승 경쟁의 변수로는 예측이 어려운 날씨다. 특히 이번 대회 기간엔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없지만, 29과 30일에는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코스 컨디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또, 써닝포인트 골프장은 바람의 영향을 받는 홀이 여러 곳 있다.김수지는 “바람은 티샷은 물론 그린 공략에도 영향을 준다”며 “지대가 높은 3번홀이나 4번홀에선 티샷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후반에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최근 2년 동안 우승 스코어는 15언더파와 14언더파에서 결정됐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 또는 1~2타 더 낮은 점수에서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2022년 9월 열린 제11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전을 치르는 황정미와 김수지의 뒤로 갤러리가 따라가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2023.08.29 I 주영로 기자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신규 및 휴면 고객 계좌개설 등 이벤트 진행
  •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신규 및 휴면 고객 계좌개설 등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비대면 스마트지점 신규 및 휴면고객 대상으로 계좌개설 및 주식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벤트 기간 내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에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경우 국내 주식 1주를 랜덤 지급한다. 지급 예정 주식은 삼성전자, LG유플러스, KG스틸, 현대공업, 한화생명 등 총 5종목이며, 대상 주식은 추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국내 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할 때는 추가로 현금 1만원을 지급한다. 해당 이벤트는 1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하이투자증권 차세대 MTS ‘iM하이’를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할 때는 계좌개설일로부터 5개월까지 제비용을 포함한 수수료 면제(세금 제외) 혜택을 제공하고, 선물옵션을 거래할 때는 3개월간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단 한 번이라도 거래하는 경우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하여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신용융자를 신청하는 경우 계좌개설일로부터 1년간 신용융자 이율을 4.9%로 우대하여 적용하고, 계좌개설일로부터 3개월간 실제 발생 신용융자 이자를 최대 15만원 한도로 지원한다.‘iM하이’를 통해 미국 주식을 거래할 때도 계좌개설일로부터 5개월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기타거래세(SEC Fee)를 포함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환전 수수료 95% 우대 적용과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5개월 내 미국 주식을 단 1주라도 거래했을 경우 추가로 1년간 환전 수수료 90% 우대 혜택과 미국 주식 실시간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특히 타 증권사에 있는 국내 및 미국 상장주식을 100만원 이상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으로 이전하거나 현금으로 입금 후 100만원 이상 거래하는 경우는 최대 500만원의 현금도 지급한다.하이투자증권은 이와 함께 비대면 스마트지점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선물옵션 매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물옵션의 일간 매매 금액 충족 시 현금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며, 일간 선물매매 금액 20억 원 및 옵션 매매 금액 1억 원 이상일 경우 각각 1만 원씩 적립하여 최대 76만 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하이투자증권 MTS ‘iM하이’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08.28 I 이용성 기자
초전도체→맥신→다시 2차전지…"기술주가 ETF 주도"
  • 초전도체→맥신→다시 2차전지…"기술주가 ETF 주도"[펀드와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 전지에서 타올라 초전도체로 이어진 테마주 열풍이 맥신으로 옮겨붙은 뒤 후쿠시마 오염수와 양자컴퓨팅 등을 거쳐 다시 2차전지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한 달간의 부진을 딛고 반등하며 이번 주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하면서다.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 (사진=이데일리DB)◇포스코퓨처엠 상승…2차전지 ETF 수익률 상위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8월16~24일)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주식-파생)’ ETF로 7.16%를 기록했다. ‘TIGER200IT레버리지(주식-파생)’ ETF는 5.31%로 2위였다. TIGERKRX2차전지K-뉴딜 ETF가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이 급등하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은 14.25% 상승했다. 이외에도 KB자산운용의 ‘KBSTARFn5G테크(주식)’ ETF는 4.82%, ‘TIGER2차전지소재Fn(주식)’ ETF는 4.73%, ‘KODEX2차전지핵심소재10Fn[주식]’ ETF는 4.43%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테마주 장세를 거치며 실체보다는 내러티브(이야기)가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는 기술주의 시장 주도력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17%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앞두고 소금 관련한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하자 반도체 관련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동반 강세가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는 0.71% 상승했고 코스닥은 1.77%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0.88%…브라질펀드 강세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88%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주식이 2.91%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주혼-파생)(합성)’ ETF가 3.92%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한 주간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은 잭슨 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엔비디아는 호실적에 500달러를 돌파했다. 니케이225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반응하며 상승했다. 유로스톡50은 미국 긴축과 중국 침체라는 악재 속에 혼조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헝다그룹이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더해 경기 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 실망이 커지며 크게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잭슨 홀 컨퍼런스 경계감에 미국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영향받아 상승했다. 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물가 안정 성과가 좋다고 발언하며 상승 폭을 축소해나갔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79억원 증가한 20조536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635억원 증가한 19조4344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7억원 감소한 9838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3조9968억원 감소한 144조6395억원이다.
2023.08.27 I 김보겸 기자
첫 패배 안긴 상대의 허무한 실격, 양지용 “다른 경기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 첫 패배 안긴 상대의 허무한 실격, 양지용 “다른 경기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 양지용(오른쪽)은 문제훈(왼쪽)의 은퇴전 상대로 나선다. 사진=ROAD FC양지용(오른쪽)은 문제훈(왼쪽)의 고향인 안양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ROAD FC[안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자신에게 탈락의 쓴맛을 준 상대의 계체 실패 실격. 마음이 복잡할 법도 했으나 양지용(27·제주팀더킹)은 의연했다.ROAD FC(로드FC)와 ㈜LHB는 26일 오후 1시 안양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김진)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안양에서 개최된다. 또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 4강도 함께 열린다.밴텀급 4강 대진은 김수철(31·로드FC 원주)과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키르기스스탄)와 하라구치 아키라(28·일본)의 맞대결로 짜였다. 라이트급 4강에서는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과 데바나 슈타로(38·일본),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와 맥스 더 바디(39·카메룬)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대회를 하루 앞둔 25일 안양 범계역 중앙 분수대 앞 특설 무대에서 야외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 계체 과정에서 변수가 생겼다. 셰이둘라예프가 63.2kg을 기록하며 200g 초과했다.로드FC 이번 대회부터 계체에 엄격한 규정을 뒀다. 공정한 대결을 위해 단 한 차례의 계체 실패도 허용하지 않는다. 200g을 초과한 셰이둘라예프는 바로 실격 처리됐다. 그는 지정된 계체 시간에도 10분 이상 늦게 나타난 걸로 알려졌다.아키라가 4강 경기 없이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양지용은 아쉬움이 남을 수 있었다. 그는 지난 6월 열린 ROAD FC 064 토너먼트 8강에서 셰이둘라예프에게 1라운드 4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8강에서 양지용을 꺾었던 셰이둘라예프는 4강에서 계체 실패로 실격됐다. 사진=ROAD FC당시 7연승과 함께 무패를 달리던 양지용은 첫 패배와 함께 토너먼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마찬가지로 무패를 자랑하던 셰이둘라예프는 9승 무패의 전적을 이어갔다.자신에게 패배와 탈락을 동시에 안겨준 상대의 허무한 실격 소식. 양지용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나와 경기할 때도 100g 정도가 오가면서 불안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규정에 적합하다. 냉정하게 가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셰이둘라예프의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양지용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수 있었다. 양지용은 “처음엔 그 생각도 했다”며 “사실 무패를 이어갈 때 부담감이 너무 컸다. 오히려 한 번 지고 나니 더 홀가분하다”라고 웃었다. 아울러 “셰이둘라예프가 다른 단체나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양지용은 이번 대회에서 ‘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인 문제훈(39·옥타곤MMA)의 은퇴식 상대로 나선다. 대회가 문제훈의 고향인 안양에서 치러지는 만큼 적진으로 뛰어든 셈이다. 실제 계체 행사에서도 문제훈을 향한 열띤 응원이 나왔다.양지용은 “그런 상황을 즐겼다”며 “대회 날에는 피도 눈물도 없이 멋진 악역이 되겠다”라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2023.08.26 I 허윤수 기자
어느때보다 승리 열망 큰 할로웨이, 그를 넘어야 하는 정찬성
  • 어느때보다 승리 열망 큰 할로웨이, 그를 넘어야 하는 정찬성
  • 맥스 할로웨이와 경기에 앞서 공개계체에 나선 정찬성. 사진=UFC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대결을 벌이는 맥스 할로웨이. 사진=UFC[싱가포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드다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미 UFC 레전드 반열에 오른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코리안좀비MMA)과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2·미국)가 제대로 진검승부를 펼친다.정찬성과 할로웨이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싱가포르 : 할로웨이 vs 더 코리안좀비’ 대회에서 메인이벤트 페더급(65.77kg 이하) 5라운드 매치를 펼친다.두 선수는 컨디션이 100%로 올라온 상태다. 전날 열린 공식 계체에서도 146파운드(66.22kg)로 딱 맞게 통과했다. UFC 페더급 한계체중은 145파운드지만 타이틀전이 아닌 경우 저울의 오차를 감안해 1파운드의 여유를 준다.정찬성은 오래전부터 할로웨이와 경기를 원했다. 다른 정상급 선수들도 있지만 할로웨이가 자신과 스타일이 잘 맞고,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다. 하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페더급에서 싸울 만한 선수와는 다 싸웠다. 정작 둘 간 대결은 이워지지 않았다.그러다 할로웨이가 공개적으로 먼저 경기를 제안하면서 이번 대결이 급물살을 탔다. 할로웨이는 지난 4월 아놀드 앨런(영국)을 판정승으로 꺾은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찬성은 유일하게 내가 싸워보지 않은 동시대 선수다”며 “난 정찬성의 경기를 보면서 자랐다. 어떻게 그와 싸워보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꼭 싸워보고 싶은 선수 중 하나다”고 말했다.정찬성도 “애니 티임, 애니 웨어”라고 화답했다. 그는 “지금 페더급에서 할로웨이를 리스펙트하지 않는 선수가 있을까”며 “주위에서 내가 뒤진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 얘기를 듣는 사람은 무섭지 않다. 너무 흥분되고 실제로 뒤진다고 해도 후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할로웨이와 정찬성의 대결이 성사되자 반응은 엇갈렸다. ‘최고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지만 ‘너무 기우는 매치업’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실제로 할로웨이는 현재 페더급 랭킹 1위고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를 제외하면 여전히 가장 핫한 파이터다. 반면 정찬성은 가장 최근 거둔 승리가 2년 전이었다.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에서 실망스런 패배를 당한 뒤 1년 4개월의 공백이 있았다.스포츠 베팅업체가 내놓은 승부 배당률을 살펴보면 얼마나 두 선수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지 알 수 있다. ‘Bet 365’가 제시한 할로웨이의 승리 배당률은 -800이다. 100원을 따기 위해선 800원을 걸어야 한다는 의미다. 반면 정찬성의 배당률은 +550이다. 100원을 걸면 550원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정상급 선수 간 대결에선 좀처럼 나오기 힘든 배당률이다. 다른 업체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정찬성도 이 같은 평가를 모를 리 없다. 그는 “나도 내가 언더독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엔 나 자신을 테스트 해보고 싶다. 챔피언이 진짜 될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찬성은 이번 대회에서 어느 때보다 승리를 간절히 원하는 할로웨이를 만나게 된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할로웨이의 동기부여는 최상이다. 일부에선 랭킹 1위 할로웨이가 랭킹 8위 정찬성과 싸워야 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변수가 생겼다. 하와이 산불 사태로 100명이 훨씬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여전히 1000명 넘는 사람이 실종된 상태다. 하와이는 할로웨이가 태어나 자라고 지금도 살고 있다. 세상을 떠나거나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는 이들은 할로웨이의 이웃이나 친구들이다.할로웨이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공식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평소 유쾌한 성격이면서 경기 중에는 냉정함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과 전혀 달랐다. 해외 격투기 매체에서도 그런 할로웨이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할로웨이는 “이번 경기는 하와이를 위한 싸움이다”며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에게 승리를 바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정찬성도 이 경기를 이겨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한국 종합격투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다. 정찬성은 “내가 없으면 한국에서 UFC 대회에 열릴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내 뒤를 따르는 후배들이 UFC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고 싶다”고 강조했다.정찬성과 할로웨이의 대결은 더 이상 가벼운 대결이 아니다. 서로에게 큰 의미가 달린 경기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하고 처절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기우는 싸움이라고 하지만 옥타곤 문이 한 번 닫히면 그 다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
2023.08.26 I 이석무 기자
“푸바오 동생 이름 지어주세요” 에버랜드 아기 판다 이름 공모전
  • “푸바오 동생 이름 지어주세요” 에버랜드 아기 판다 이름 공모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에버랜드가 지난달 태어난 쌍둥이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 인기 판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판다들은 그동안 누리꾼들이 ‘동바오’ ‘생바오’ ‘1바오’ ‘2바오’ 등 별명으로 불렀지만, 온오프라인 공모를 통해 4단계를 거쳐 정식 이름이 생길 예정이다.(사진=에버랜드 유튜브)24일 에버랜드는 이날부터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모한다고 밝혔다. 아기 판다 이름 공모에 참여하고 싶다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공식 계정과 네이버 주토피아 카페,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이름 공모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 된다. 접수 기한은 내달 3일까지다.이후 사육사 등 에버랜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판다의 특성과 이름의 의미, 발음, 중복 여부 등을 고려해 10쌍을 추려낼 예정이다. 10쌍의 이름은 에버랜드 홈페이지 등 온라인 투표로 4쌍으로 압축하고, 다시 홈페이지, SNS, 판다월드 현장 투표 등을 통해 최종 이름을 선정한다. 에버랜드는 생후 100일이 되는 오는 10월 두 판다의 이름을 공개할 방침이다.앞서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수컷)와 아이바오(암컷)는 지난달 7일 암컷 쌍둥이 판다를 낳았다.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지난 2020년 에버랜드의 인기 판다 ‘푸바오’를 낳았는데, 푸바오에 동생이 생긴 것이다.푸바오의 동생 판다들은 이날 생후 48일을 맞았다. 출생 당시에는 각 180g, 140g으로 작았지만 현재 2kg으로 선명한 판다 무늬가 드러나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에버랜드의 유튜브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서는 지난 21일 아이 판다들이 뒤집기에 성공하거나 배밀이하는 모습 등 성장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푸바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는 벌써 성격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아빠 러바오를 닮아서 등에 V자 형태의 무늬가 있는 첫째는 활동성이 뛰어나 장난기 많은 러바오를 떠올리게 한다”며 “아이바오처럼 U자 형태의 무늬를 가진 막내는 유순한 엄마를 닮았다”고 전했다.
2023.08.24 I 김혜선 기자
'1호 킬러규제' 화평법·화관법, 글로벌 수준으로…업계 "환영"
  • '1호 킬러규제' 화평법·화관법, 글로벌 수준으로…업계 "환영"
  • [이데일리 김응열 함지현 박순엽 기자] 24일 ‘1호 킬러규제’로 주목받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의 구체적 개선안을 윤석열 정부가 공개하자, 관련업계는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요국보다 강한 규제가 관련 산업의 성장에 발목을 잡았는데 이번 개선안으로 산업의 애로사항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기대감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화학물질 관리 등 환경 킬러규제 혁파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 명의의 논평을 내고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대표적 규제인 화학물질 규제, 환경영향평가 등 환경분야의 불합리한 규제가 개선돼 기업 경영상 애로가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도 “화평법·화관법 규제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개선되는 등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정부가 화학물질 규제 등 기업 투자에 장애가 되는 규제들을 킬러규제로 선별해 신속하게 개선하는 건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언급했다.중견·중소기업계도 환경부의 환경 킬러규제 혁파방안을 긍정적으로 봤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화평법상 신규물질 등록기준을 연간 100kg(킬로그램)에서 1t(톤) 이상 유럽연합(EU) 수준으로 조정하고 사업장 정기검사 면제 및 주기 차등화 등 화학물질 관련 규제 개선은 많은 중견기업들의 부담을 경감할 것”이라고 했다. 중소기업연합회도 “그간 중소기업계가 요구한 과제가 대거 반영돼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개별 기업들도 “영세 기업들에겐 복잡했던 기존 규제를 완화할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뿐 아니라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그간 관련업계는 국제 기준보다 과한 규제를 담은 화평법·화관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다. 화평법·화관법은 유해화학물질에 관한 종합적 안전관리 체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는데 연간 100kg 이상 신규 화학물질 제조·수입 시 등록 의무 부과와 화학물질 유해성 정도에 관계없는 획일적 관리기준 등 외국보다 강한 규제로 철저히 관리한다는 취지였다. 이는 고스란히 산업계의 경영 환경 악화로 이어졌다. 한국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화학관련 대기업 120곳 중 46.3%가 복잡한 화학물질 규제 절차로 이행이 어렵다고 답했다. 과도한 비용지출(33.9%), 경영 불확실성 증대(7.8%), 핵심사업·신규사업 차질(6%) 등도 부담으로 나타났다.이에 환경부는 신규 화학물질 제조·수입 시 적용 등록 기준을 EU와 동일하게 1t으로 완화하고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비례해 화학물질 관리 기준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또 화학물질 자료 제출 시 해외 공개 평가자료의 출처만 제시하면 정부가 자료를 직접 확인하는 등 기업들이 느낄 행정절차의 부담도 덜어내기로 했다.
2023.08.24 I 김응열 기자
 '팀코리아' 2위 탈환 목표..전 종목 1180명 역대 최다 참가
  • [아시안게임 D-30] '팀코리아' 2위 탈환 목표..전 종목 1180명 역대 최다 참가
  •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오는 9월 23일 개막하는 제12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002년 이진택 이후 21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47억 아시아인 스포츠 축제의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늦게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10월 8일 폐막 때까지 40개 종목에서 483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에 돌입한다.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 아시안게임은 1954년 2회 마닐라 대회부터 4년 주기로 짝수 해에 열렸다.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돼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년 늦게 열리지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처럼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공식 명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사용한다.◇일본에 빼앗긴 2위 자리 탈환이 목표선우리나라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9개를 따내며 중국(151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9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데 그치며 중국(132개), 일본(75개)에 이어 3위로 1계단 내려앉았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밀려 3위에 머문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이었다. 1998년 방콕 대회 때 일본을 밀어내고 2위를 되찾았던 우리나라는 이어진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대회에서 다시 일본에 2위 자리를 내줬다. 4년 사이 우리의 금메달은 30개가 줄었고, 일본은 28개(2014년 47개) 늘었다. 게다가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36년 만에 금메달 수가 50개 미만에 그쳤다.이번 대회 목표는 종합 2위다. 우리 대표팀은 높이뛰기 우상혁을 필두로 수영 황선우, 탁구 신유빈, 배드민턴 안세영, 체조 여서정 등 세계적 스타로 성장한 ‘영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고교생이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m25의 기록으로 10위에 그쳤지만, 2018년 자카르타에서는 2m28을 넘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항저우에서는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와 메달 색깔을 두고 다툴 가능성이 크다. 세계랭킹은 바르심 1위, 우상혁 2위다. 바르심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우상혁이 바르심을 넘어서면 한국 육상은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이진택(높이뛰기)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을 차지한다.황선우는 박태환 이후 끊긴 남자 수영의 금맥을 다시 이을 희망이다.‘마린보이’ 박태환은 2006년 도하 대회 자유형 200m·400m·1500m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자유형 100m·200m·400m에서 2회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한국 수영의 황금기를 이끌었다.황선우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유형 100m·200m,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3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1위)이 시상대 맨 위에 오르기 위해선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중국)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야마구치는 지난해 9월부터 40주 연속 세계 정상을 지켰던 강자다. 타이쯔잉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탁구에선 여자복식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콤비에게 금메달의 희망을 걸고 있다.지난 5월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신유빈-전지희 조는 은메달을 수확했다.금메달 ‘효자’ 양궁은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과 2관왕 김제덕(예천군청)을 앞세워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이 밖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7kg 김현우와 그레코로만형 67kg 류한수(이상 삼성생명)는 은퇴를 미루고 항저우에서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서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앞세운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3연패,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는 4연패에 도전한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황선우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탁구 복식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전지희(왼쪽)-신유빈이 2023 국제탁구연맹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중국 왕이디-쳔명 조와 경기하고 있다. (사진=탁구협회제공/연합뉴스)
2023.08.24 I 주영로 기자
‘무분규 or 파업’ 갈림길 선 완성차 업계
  • ‘무분규 or 파업’ 갈림길 선 완성차 업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 모두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했지만 올해는 노사 간 대립이 심화하며 파업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8일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며 파업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이어져온 무분규 협상이 5년 만에 깨지게 된다. GM한국사업장 노조 역시 중노위에 노동쟁의를 신청하며 파업 가능성을 높였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거둔 데 따라 노조도 물러서지 않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입단협 결렬을 선언한 현대차 노조는 오는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쟁의 발생을 결의하고 25일에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미 사측과 교섭결렬 후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상태로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된다면 바로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자동차 노사 교섭대표들이 지난 6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하며 노사 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노조가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등과 함께 ‘정년 연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다른 것은 몰라도 정년연장 만큼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정년연장은 업종을 불문하고 노사가 가장 치열하게 대립하는 사안으로 현대차 역시 과거부터 정년연장을 두고 치열한 협상을 벌여왔다. 노조는 2011년부터 당시 만 58세였던 정년 연장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만 60세까지 정년이 늘어난 것은 4년 후인 2015년에서였다. 그동안은 퇴직 후 단기 계약직으로 1년 혹은 최대 2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들을 붙이는 것으로 정년연장을 대신해왔다. 2015년 만 60세로 정년이 늘어난 이후 현재까지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재 만 60세 정년에 숙련된 근로자 중 희망자에 한해 직군별로 재고용(1년)에 나서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만 60세의 정년을 한 번에 만 64세까지 늘리자는 노조의 요구는 현대차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라는 게 업계 지배적 분석이다.GM한국사업장 역시 파업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GM한국사업장 노조는 이미 지난 9일 쟁의조정을 신청한 후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르면 오는 23일부터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돌입할 계획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가장 먼저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GM한국사업장 노사는 임금 인상 폭을 두고 현재 대립하는 상황이다.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성과급 1800만원, 식재료비 28.8% 인상, 가족행복지원비 10만원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기본급 인상 5만원, 성과급 500만원, 제조생산 격려금 100만원 등을 제시안으로 내밀었다. 사실상 노조와 사측 간 입장 차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노사 간 임단협을 마무리한 업체는 KG 모빌리티가 유일하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4일 기본급 5만원 인상,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에 합의하며 2010년 이후 14년 연속으로 무분규 타협을 달성했다. 기아 노사는 현재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기아 노조 역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어 쉽사리 임단협을 마무리 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는 앞서 지난달 19일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50만원, 격려금 100만원 등에 잠정합의했으나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며 재협상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호실적을 내며 노사간 대립이 더 심화하는 것 같다”며 “다만 파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얼마든지 협상을 진행하고 타협할 가능성도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3 I 김성진 기자
슈퍼레이스 결승, 3만여 관중 운집했다... 단일 기준 최다 관중 신기록
  • 슈퍼레이스 결승, 3만여 관중 운집했다... 단일 기준 최다 관중 신기록
  •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결승전 단일 기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슈퍼레이스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2.538km, 슈퍼 6000 기준 37바퀴)에서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열렸다. 19일에 2만 9881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았다. 이는 슈퍼레이스 창설 후 결승전 단일 기준 최다 관중이다. 지난 2019년 4월 28일 1라운드 결승전 최다 관중이었던 2만 9764명을 넘어섰다.슈퍼레이스 대표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는 19일 수도권 첫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졌다.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정상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상위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재현은 경기 초반 장현진(서한GP)과의 컨택도 있었다. 김재현은 48분 49초 444의 기록으로 장현진의 거센 막판 추격을 0.179초로 따돌렸다. 김재현의 뒤를 장현진,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이었다.김재현은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가 브레이크에 많은 무리가 오는데, 버틸 수 있도록 만들어 준 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초반 스타트에서 순위를 방어하느라 휠락이 심하게 걸렸다”며 “중후반부터 우측 앞 타이어에 접지력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2위의 페이스를 많이 신경 썼다”고 돌아봤다.김재현은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로 거머쥐었다.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는 매 라운드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김재현은 다섯 번째 랩에서 기록한 1분 17초 512의 기록으로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을 추가 획득했다.김재현은 이번 라운드를 통해 드라이버 포인트 30점을 획득하며 종합 2위로 뛰어올랐다. 종합 1위 이찬준(엑스타 레이싱)과의 포인트 차는 8점이다. 이번 라운드 100kg 핸디캡을 얹은 이찬준은 8위에 머물렀다.한편, 20일에 열린 GT 클래스에서는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가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지난 4라운드에서 폴 포지션(결승 출발 그리드의 맨 앞자리)을 잡고도 리타이어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이동호는 5라운드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M클래스에서는 김민현(브이에잇)이 우승했다. 두 라운드가 연달아 열린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에서는 태국의 로터(유로모터스포츠)가 싹쓸이했다. 이날은 901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슈퍼 6000 클래스의 다음 라운드는 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전남 GT로 열린다.
2023.08.22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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