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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격파’ 이라크, 3전 전승으로 16강... 베트남 3전 전패 탈락
  • [아시안컵] ‘일본 격파’ 이라크, 3전 전승으로 16강... 베트남 3전 전패 탈락
  • 이라크가 3전 전승으로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했다. 사진=AFPBB NEWS베트남은 수적 열세 속에 승점 1점도 얻지 못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일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이라크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이라크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워 베트남에 3-2 역전승을 거뒀다.16강 진출을 확정한 이라크와 탈락이 확정된 베트남의 경기였으나 승부엔 양보가 없었다. 전반 42분 베트남이 먼저 앞서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부이 호앙 비엣 안이 발로 방향만 바꾸며 기선을 제압했다.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베트남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경합 과정에서 거친 모습을 보인 ㅤㅋㅘㅅ 반 캉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이라크가 후반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빈 술라카가 헤더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이라크는 후반 28분 알리 자심의 크로스를 아이멘 후세인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베트남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응우옌 꽝하이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듯했다.마지막 순간 웃은 건 이라크였다. 후반 추가시간 12분 후세인이 다시 골 사냥에 성공했다. 베트남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회 5호 골을 성공한 후세인은 득점 선두를 달렸다.3전 전승을 기록한 이라크(승점 9)는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라크는 B·E·F조 3위 팀 중 한 팀과 격돌한다. 조 2위 일본(승점 6)은 대한민국이 속한 E조 1위 팀과 16강에서 만난다. 인도네시아(승점 3), 베트남(승점 0)이 뒤를 이었다.
2024.01.25 I 허윤수 기자
‘한일전 가능성’ 日 모리야스 감독 “아시아서 가장 수준 높은 경기 될 것”
  • ‘한일전 가능성’ 日 모리야스 감독 “아시아서 가장 수준 높은 경기 될 것” [아시안컵]
  •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후반 교체 아웃된 도안 리쓰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대한민국, 이란과의 대결을 준비했다.일본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를 3-1로 꺾었다.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일본은 이라크(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한국이 속한 E조 1위 팀과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이라크에 일격을 당했던 일본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빠르게 우위를 점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우에다 아야세가 성공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계속해서 주도권을 잡던 일본은 후반 7분 한 발 더 달아났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도안 리쓰의 땅볼 크로스를 우에다가 다시 한번 밀어 넣었다. 후반 43분에는 상대 자책골까지 나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긴 던지기 공격에 이은 샌디 월시의 슈팅에 한 골을 실점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일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일본이 조 2위를 확정하면서 토너먼트 대진도 까다롭게 됐다. 일본은 16강에서 한국, 승리 시 8강에서 이란과 마주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 모두 수준이 높지만 한국과 이란은 그중 최고 수준의 팀”이라며 “두 팀의 스타일이 서로 다르고 일본과도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이란 모두 존중한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일본이 한국, 이란과 경쟁하려면 아주 높은 수준으로 노력해야 한다”라며 “일본이 두 팀과 만나면 팬들에게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01.25 I 허윤수 기자
'테니스 신성' 알카라스, 호주오픈 불운 계속...8강서 츠베레프에 덜미
  • '테니스 신성' 알카라스, 호주오픈 불운 계속...8강서 츠베레프에 덜미
  • 알렉산더 츠베레프(왼쪽)가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패한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랭킹 2위이자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0억원) 남자 단식 8강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알카라스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에게 세트스코어 1-3(1-6 3-6 7-6<7-2> 4-6)으로 패했다.이로써 알카라스는 호주오픈과 악연을 끊지 못했다. 2003년생 신예인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하면서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4강까지 오른 바 있다.하지만 호주오픈 만큼은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2022년 3라운드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나마 올해 8강에 오르면서 호주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츠베레프에 대한 고민도 다시 드러냈다. 알카라스는 이날 패배로 츠베레프에게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츠베레프와 상대 전적은 3승 5패가 됐다.알카라스는 경기 시작 29분 만에 1세트를 맥없이 내준데 이어 2세트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4게임을 내줘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이후 타이브레이크 끝에 3세트를 가져왔지만 4세트를 다시 내줘 끝내 무릎을 꿇었다. 고비마다 범실이 나오면서 스스로 경기를 그르쳤다.츠베레프는 개인 통산 7번째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호주오픈에서는 2020년 4강 이후 4년 만에 4강에 복귀했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0년 US오픈 준우승이다.츠베레프가 알카라스를 이기면서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 대진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츠베레프의 대결로 압축됐다.조코비치는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을 3-1로 눌렀고 신네르는 안드레이 루블레프(5위·러시아)를 3-0으로 제압했다. 메드베데프는 후베르트 후르카츠(9위·폴란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2024.01.25 I 이석무 기자
'기적은 없었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일본에 완패...16강 무산 위기
  • '기적은 없었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일본에 완패...16강 무산 위기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걱정스럽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인도네시아 수비수 저스틴 후브너가 자책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일본에게 완패하면서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이로써 인도네시아는 1승2패 승점 3(골득실 -3)을 기록,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조 2위 안에 들지 못해 자력으로는 16강에 올라갈 수 없다.각 조 3위 6팀 가운데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미 B조 3위 시리아와 C조 3위 팔레스타인이 승점 4점을 획득해 인도네시아를 앞선 상황이다. 두 팀은 이미 A조 3위 중국(승점 2)과 D조 3위 인도네시아에 앞서 16강행을 확정했다.인도네시아가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기적이 필요하다. 25일 열리는 E조의 바레인 대 요르단 경기에서 바레인이 큰 점수 차로 패하거나 F조 오만 대 키르기스스탄 경기에서 두 팀이 비겨 승점 1점만 따내야 인도네시아가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차지한다. A조 3위 중국은 이미 탈락이 결정됐다.인도네시아는 일본과 비겨도 자력으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은 너무 강했다. 일본은 전반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인도네시아 수비수 호르디 아마트(다룰)에게 잡혀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파울과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우에다는 강력한 슈팅으로 인도네시아 골망을 흔들었다.1-0으로 앞선 일본은 계속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35분에는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레임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하지만 일본은 후반전에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가 연결해준 패스를 우에다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인도네시아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벨기에 1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샌디 왈시(메첼렌)가 만회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FIFA 랭킹 146위 인도네시아는 비록 16강 진출이 쉽지 않게 됐지만 신태용 감독의 전략을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최약체로 평가된 것과 달리 동남아시아 라이벌 베트남을 1-0으로 이기고 승점 3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같은 조의 이라크와 일본에 잇따라 1-3으로 패하면서 대회를 일찍 마칠 위기에 몰렸다.같은 시간에 열린 이라크와 베트남의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3-2로 이라크가 이겼다. 이로써 이라크는 3전 전승 승점 9로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일본은 2승 1패 승점 6으로 조 2위가 됐다.만약 한국이 25일 말레이시아전을 마치고 E조 1위로 올라선다면 16강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게 된다.이날 한국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등과 함께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일본 경기를 관전했다.
2024.01.24 I 이석무 기자
'기적은 없었다' 중국, 아시안컵 16강 최종 탈락...호주·이란 조 1위 확정
  • '기적은 없었다' 중국, 아시안컵 16강 최종 탈락...호주·이란 조 1위 확정
  •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 중국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선수들에게 라인을 올릴 것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적은 없었다. 승점 2점으로 아시안컵 16강 진출 행운을 기대했던 중국 축구의 바람은 하루만에 물거품이 됐다.시리아는 2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인도와 3차전을 1-0으로 승리했다. 아울러 C조의 팔레스타인도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인도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은 각각 1승 1무 1패 승점 4를 챙겨 B조와 C조 3위를 확정했다.24개국이 6개조로 나눠 경쟁하는 이번 아시안컵은 각 조 1, 2위 12개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티켓 4장은 각 조 3위 6팀 가운데 승점이 높은 4팀이 가져간다.B조 3위 시리아와 C조 3위 팔레스타인이 승점 4를 만들면서 중국을 제쳤다. 아직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지 않은 D조 3위 인도네시아(1승 1패 승점 3)와 E조 3위 바레인(1승 1패 승점 3)도 이미 중국보다 승점이 높다. 이에 따라 A조 3위인 중국의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중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0-0으로 비기고 사실상 2군이 나선 카타르에게는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냈다.그래도 16강 진출 희망을 끝까지 내려놓지 않았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감독은 카타르전을 마친 뒤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지만 우리 운명은 다른 팀에 달려있다”며 “아직 산술적으로 16강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지만 끝내 쓴맛을 보고 말았다.B조의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는 전반 추가시간 마틴 보일(히버니언)의 선제골로 먼저 앞섰지만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3분 아지즈벡 투르군보예프(파크타코르)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무승부로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한 호주는 B조 1위로, 1승 2무 승점 5가 된 우즈베키스탄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알라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경기에선 이란와 아랍에미리트(UAE)를 2-1로 눌렀다. 이란은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전반 26분과 후반 20분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추가시간 야흐야 알 가사니(알알리)가 한 골을 만회한 UAE를 제압했다.이란은 3전 전승으로 C조 1위가 됐고 UAE는 1승 1무 1패 승점 4로 조 2위를 확정했다. UAE는 팔레스타인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승점 4인 팔레스타인도 16강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2024.01.24 I 이석무 기자
'절대강자'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진출...25번째 메이저 우승 눈앞
  • '절대강자'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진출...25번째 메이저 우승 눈앞
  • 노바크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6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2억원)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조코비치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를 세트스코어 3-1(7-6<7-3> 4-6 6-2 6-3)로 눌렀다.이로써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2022년 코로나19 검사를 호주 당국으로부터 추방당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정상에 복귀하면서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25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신기록을 세우는 조코비치는 더불어 본인이 가진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4강 기록(48회)도 업그레이드했다.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4강 최다 진출 2위 기록은 현재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46회다. 여자 단식의 경우 크리스 에버트(은퇴·미국)거 보유한 52회다.조코비치에게는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간신히 이기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1세트만 1시간 24분이 걸릴 만큼 치열한 접전이었다.2세트를 프리츠에게 내주면서 불안함을 노출한 조코비치는 하지만 3세트와 4세트를 잇따라 따내면서 3시간 45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프리츠와 상대 전적에서 9전 전승 우위를 이어갔다. 강서브가 일품인 프리츠는 최고 215km(조코비치 최고 204km)에 이르는 대포알 서브로 조코비치를 압박했다. 하지만 정작 서브에이스 숫자는 20-16으로 조코비치가 앞섰다.앞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코코 고프(4위·미국)가 마르타 코스튜크(37위·우크라이나)를 세트스코어 2-1(7-6<8-6> 6-7<3-7> 6-2)로 꺾고 4강에 올랐다.고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던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2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루게 된다. 2004년 3월생으로 만 19세인 고프는 호주오픈에서는 두 차례 16강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올해 4강까지 진출했다.
2024.01.23 I 이석무 기자
'슈팅 35-득점 0'...'굴기' 외쳤던 중국 축구의 처참한 현실
  • '슈팅 35-득점 0'...'굴기' 외쳤던 중국 축구의 처참한 현실
  •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가 끝난 뒤 중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중국 축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다시 한 번 굴욕을 맛봤다.중국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0-1로 패했다.이로써 중국은 조별리그 2무 1패 승점 2를 기록, 조 3위가 확정됐다. 중국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건 1976년 대회 이후 48년 만이다.아직 16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조 3위 팀들의 부진을 바라는 신세가 됐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6개조에서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 가운데 승점이 높은 4개 팀이 추가로 올라간다.아직 다른 조는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다른 조 3위 가운데 D조 인도네시아와 E조 바레인이 승점 3을 확보해 중국보다 앞서 있다. 다른 조 3위도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중국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가 계산한 중국의 16강행 확률은 1.1%에 불과하다.. 승리도 승리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중국의 경기력은 처참한 수준이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FIFA 랭킹 상으로 중국(81위)보다 훨씬 낮은 레바논(99위), 타지키스탄(109위)에게도 이기지 못했다.심지어 카타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은 더 충격적이었다. 사실 중국에게 카타르전은 절호의 기회였다. 이미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한 카타르는 사실상 2군 멤버를 내세웠다. 하지만 중국은 이 기회마저 스스로 날려버렸다.중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슈팅을 35개나 때렸다. 타지키스탄전에서 슈팅 10개, 레바논전에서 슈팅 15개를 기록했다. 카타르전에서도 슈팅 숫자는 10대10으로 같았다. 하지만 결과는 무득점이었다. 골 결정력이 최악이었다.대회 기간 내내 대표팀을 감싸면서 ‘희망고문’을 이어간 중국 언론도 카타르전을 마친 뒤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중국 매체 소후 닷컴은 “중국은 13번째 출전한 아시안컵에서 처음 무득점 굴욕을 당했다”며 “역대 최악의 기록이다”고 자국 대표팀을 비난했다. 시나 스포츠는 “중국은 최악의 결과를 냈다. 중국축구협회는 무관심했고 감독을 바꿀 용기도 없다”며 “그저 나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했다”고 주장했다..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자 비난의 화살은 세르비아 출신의 알락센다르 얀코비치 중국 대표팀 감독에게 쏠린다. 얀코비치 감독은 중국 축구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이바지한 인물이다. 2018년부터 중국에서 19세 이하 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잇달아 지도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성인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중국인 전임 감독이 잇따라 조기 경질되자 얀코비치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지만 그 역시 경질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얀코비치 감독 본인도 자신의 미래를 예감하는 눈치다. 그는 카타르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 큰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며 “우리 손으로 우리 운명을 정할 수 없게 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이어 “감독은 경질된 감독과 경질될 감독, 두 종류가 있다”면서 “이 일을 하려면 두 가지 경우를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일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감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여 경질을 각오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사실 중국 축구 실력이 이처럼 엉망인 것은 ‘불가사의한 일’로 받아들여진다. 중국은 많은 종목에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이벤트에서 종합 1위를 다투는 스포츠 초강국이다.축구에 대한 투자나 관심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자신을 ‘축구광’이라고 소개할 만큼 축구를 좋아한다. ‘축구굴기’를 외치면서 “2050년까지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고 큰소리쳤다.막대한 ‘차이나머니’를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한때 중국 프로축구가 세계에서 가장 핫한 리그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중국 축구는 발전은커녕 오히려 퇴보했다. 외국 유명 선수들과 거품잔뜩 낀 일부 중국 선수들 배만 불려주는 동안 정작 자국 축구는 몰락했다.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는 우울한 중국 축구 현실을 잘 보여주는 무대다.
2024.01.23 I 이석무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카타르 아시안컵 대상 이벤트 진행
  • 스포츠토토코리아, 카타르 아시안컵 대상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총 8경기)의 결과를 예측하는 ‘아시아의 축구대전 스포츠토토와 함께!’ 4라운드 이벤트를 오는 28일 오후 8시 20분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태극전사들, 64년 만의 대한민국 우승기원!’ 이벤트는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국내 스포츠팬들과 함께 카타르 아시안컵에 진출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 중 두 번째 이벤트에 해당하는 ‘아시아의 축구대전 스포츠토토와 함께!’는 각 라운드에 제시된 경기들의 결과(△승△무△패)를 맞히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현재 ‘아시아의 축구대전 스포츠토토와 함께!’는 3라운드까지 참여가 모두 종료되었으며, 4라운드 게임은 오는 28일 오후 8시 2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매 라운드 적중 건수에 따라 경품인 GS교환권의 금액이 배분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실제로 지난 17일 오후 11시 20분에 마감된 2라운드에서는 적중 건수가 단, 한 건만 발생해 200만원 상당의 GS교환권을 1인이 독식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품은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점점 커진다. 아시안컵 16강전(총 8경기)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4라운드에서는 200만원 상당의 GS교환권이 경품으로 주어지며, 5라운드에서는 25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는 300만원 상당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4라운드의 경우, 16강 대진 확정 전 5회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대진 확정 후에도 추가 5회 참여(총 10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결과를 예상해 참여한다면, 적중확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경품 지급금액이 1000원 미만일 경우, 적중에 성공한 2000건을 추첨해 1000원 교환권을 지급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염원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며 “GS25 교환권 이벤트 외 응원 이벤트, 투표권 등록 이벤트 및 베트맨 신규가입 이벤트 등 기타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2024년 2월 10일까지 계속되며,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23 I 이윤정 기자
‘조코비치 대항마’ 알카라스, 케츠마노비치 완파하고 호주오픈 8강
  • ‘조코비치 대항마’ 알카라스, 케츠마노비치 완파하고 호주오픈 8강
  • 22일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를 완파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가장 유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8강에 안착했다.알카라스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60위·세르비아)를 3-0(6-4 6-4 6-0)으로 완파했다.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하며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빅3’ 세대를 이을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황제’ 1순위로 꼽힌다.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호주오픈 8강에 올랐다. 흐름이 이어진다면 조코비치와는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알카라스의 8강 상대는 만만치 않은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다. 츠베레프는 캐머런 노리(22위·영국)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2(7-5 3-6 6-3 4-6 7-6<10-3>)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8강은 조코비치-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 알카라스-츠베레프,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후베르트 후르카치(9위·폴란드) 등 강자들의 만남으로 이뤄졌다.여자 단식에서는 3회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린다 노스코바(50위·체코)가 8강에 올랐다. 예선부터 출전한 다야나 야스트렘스카(93위·우크라이나)도 생애 첫 메이저 8강에 오르는 이변을 펼쳤다.
2024.01.23 I 주미희 기자
'3경기 0골' 중국, '2군' 카타르에 덜미...亞컵 16강 탈락 유력
  • '3경기 0골' 중국, '2군' 카타르에 덜미...亞컵 16강 탈락 유력
  •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 셰펑페이가 칼리드 무니르의 파울에 걸려 넘어진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 카타르 선수들이 하산 알 하이도스가 선취골을 넣자 피치로 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꿈궜던 중국이 2군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 카타르에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중국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했다.이로써 중국은 2무1패 승점 2에 그쳐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3전 전승의 카타르가 조 1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같은 시간에 열린 또다른 A조 경기에서 레바논을 1-0으로 누른 타지키스탄이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조 3위 중국은 다른 조 3위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24개 팀이 참가해 4팀씩 6조로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와 3위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중국의 16강 진출 전망은 밝지 않다. 이미 D조 3위 인도네시아와 E조 3위 바레인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중국보다 승점에서 앞서있다.나머지 조 3위 세 팀은 모두 승점 1이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승점 4로 중국에 앞서게 된다. 중국으로선 실낱같은 운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이미 2연승을 거둬 일찌감치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한 카타르는 간판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를 비롯해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고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승리가 절실한 중국은 2진급 선수들이 나선 카타르를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잇따른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골 결정력이 최악 수준이었다. 오히려 카타르는 중국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양 팀 모두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카타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포함해 주전 3명을 투입하며 공세로 전환했다. 선수 구성이 바뀌자 곧바로 카타르가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승리를 목표로 전략을 바꾼 카타르는 후반 19분 에이스 아피프와 주장 하산 알 하이도스(알사드)를 교체 투입해 더욱 중국을 몰아붙였다. 바로 직전에는 후반 교체로 들어간 살라 자카리아(알두하일)가 머리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주전 골키퍼 메샬 바르샴(알사드이 다시 교체로 들어가기도 했다.0의 균형을 깨고 골망을 흔든 쪽은 카타르였다. 카타르는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피프가 뒤로 길게 띄워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밖에 있던 알 하이도스가 환상적인 다이렉트 발리 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두 에이스가 득점을 합작했다.다급해진 중국은 우레이(상하이 하이강), 탄룽(창춘 야타이) 등 공격수들을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 결정력이 엉망이었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끝내 골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중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심각한 공격력 빈곤을 드러냈다. 슈팅숫자에서도 10대10으로 대등하게 맞섰지만 마무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한편, 같은 시간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A조 경기에선 타지키스탄이 레바논을 1-0으로 누르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FIFA 랭킹 106위 타지키스탄은 자국 역사상 첫 출전한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대회 전에는 A조 네 팀 가운데 최약체로 꼽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투박하지만 끈끈한 플레이로 돌풍의 주역이 됐다.
2024.01.23 I 이석무 기자
악재 쌓이는 클린스만호, 풀백 연쇄 부상까지...플랜B 가동?
  • 악재 쌓이는 클린스만호, 풀백 연쇄 부상까지...플랜B 가동?
  •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햄스트링 문제로 팀 훈련에 불참한 한국 축구대표팀 왼쪽 풀백 이기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까지 치른 23일 현재 1승 1무 승점 4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바레인과 1차전은 3-1 완승을 했지만 지난 20일 요르단과 2차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면서 16강 진출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애초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 2연승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뒤 말레이시아와 3차전은 벤치 멤버들을 대거 출전시켜 주전들의 체력을 아낀다는 생각이었다.하지만 요르단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대표팀으로선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도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됐다.게다가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르면서 옐로카드를 7장이나 받았다. 그중에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즈베즈다) 등 핵심 주전 선수들도 포함돼 있다. 경고 기록이 계속 유지되는 8강전까지는 ‘카드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설상가상으로 측면 수비진이 줄부상당하면서 클린스만호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1일 팀 회복 훈련에서 왼쪽 측면 풀백 이기제(수원삼성)는 햄스트링 문제, 오른쪽 측면 풀백 김태환(전북현대)은 종아리 근육 불편함 증상으로 팀 회복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에 측면 수비 자원을 2명씩 데려왔다. 왼쪽 수비수로는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를, 오른쪽 수비수로는 설영우(울산HD), 김태환을 뽑았다.김진수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이기제, 김태환마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면서 고민이 더 커졌다. 유일하게 설영우만이 컨디션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 그나마 김태환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100% 컨디션으로 경기를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상황이 계속 꼬이자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변화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김태환이 빨리 회복돼 경기를 소화한다면 설영우가 왼쪽으로 옮겨 좌우 풀백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설영우는 앞선 조별리그 1, 2차전에서도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전에 김태환이 교체 투입되자 왼쪽으로 포지션을 옮긴 바 있다.만약 김태환마저 정상적인 출전이 어렵다면 상황은 더 꼬인다. 원래 풀백이 아닌 다른 포지션 선수가 임시로 풀백을 맡아야 할지 모른다.현재 유력한 대안은 미드필더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이다. 이순민은 K리그1 광주FC에서 활약할 당시 측면 수비수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문제는 대표팀 수준 경기에서 풀백을 맡은 경험이 없어 불안함을 지울 수 없다. 말 그대로 ‘임시변통’이 될 뿐이다.수비 대책이 마땅치 않다면 과감히 ‘플랜A’를 포기하고 ‘플랜B’를 꺼낼 수 있다. 기존 수비 전술인 포백(4백)에서 스리백(3백)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도 센터백을 3명 배치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현 대표팀은 풀백 숫자는 부족하지만 센터백은 여유 있는 편이다. 풀백 고민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센터백 숫자를 늘리고 수비를 더 두텁게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안그래도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잇따라 실점하면서 수비 불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클린스만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많은 옵션을 두고 내부적으로 코치들과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부상이나 경고 누적으로 선수가 뛰지 못하면 어떤 옵션을 가져갈지 논의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스리백은 조금 더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부상이나 경고 누적으로 못 뛰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23 I 이석무 기자
사우디, 9명 싸운 키르기스스탄 꺾고 F조 1위...한국과 16강 만나나?
  • 사우디, 9명 싸운 키르기스스탄 꺾고 F조 1위...한국과 16강 만나나?
  •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키르기스스탄을 이긴 뒤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둬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2명이 퇴장당한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눌렀다.오만과 1차전 2-1로 이긴데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6을 기록, 조 1위에 오르면서 남은 경기 결과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이번 대회 16강에는 각 조 상위 1, 2위와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오른다. 만약 한국이 E조 2위로 16강에 올라가면 F조 1위와 8강행을 놓고 맞붙는다. 때문에 F조 결과는 우리에게도 중요하다.현재 순위가 그대로 유지되면 한국은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게 된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어 1-0으로 이긴 바 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등을 이끌었던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지휘다. 1984, 1988, 1996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사우디아라비아는 98위 키르기스스탄을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볼 점유율에서 75%대25%, 슈팅숫자 28대1일 정도로 경기 내용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유효슈팅은 7대0이었다.키르기스스탄은 전반 9분 만에 수비수 아이자르 아크마토프(아브디쉬-아타)가 위험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후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쪽으로 확 기울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35분 문전에서 모하메드 칸누(알힐랄)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포를 터트려 리드를 잡았다.설상가상으로 키르기스스탄은 후반 7분 키미 메르크(파크타코르)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9명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맞설 수밖에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39분 파이살 알감디(알이티하드)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태국(113위)과 오만(74위)이 0-0으로 비겼다. 1승 1무 승점 4를 기록한 태국은 조 2위가 돼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반면 1무1패 승점 1에 머문 조 3위 오만은 최종전에서 반드시 키르기스스탄을 큰 점수차로 이기고 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큰 점수 차로 패하기를 기다려야 하는 신세다.
2024.01.22 I 이석무 기자
'선수·감독 퇴장+자책골’ 벤투의 UAE, 팔레스타인과 무... 호주·우즈벡 승리
  • '선수·감독 퇴장+자책골’ 벤투의 UAE, 팔레스타인과 무... 호주·우즈벡 승리 [아시안컵]
  • 파울루 벤투 UAE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UAE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수적 열세 속에 1-1로 비겼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UAE였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알리 살레가 올려준 공을 쇄도하던 술탄 아딜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기쁨도 잠시 UAE는 위기를 맞았다. 전반 37분 칼리파 알함마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잡아채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을 명령했다. 벤투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UAE는 수문장 칼리드 에이사가 상대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한 골 차 우위를 유지했다.수적 열세 속에 싸우던 UAE는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나세르 모하메드가 상대 크로스를 차단하려던 게 자책골로 연결됐다. 경기 내내 판정에 항의하던 벤투 감독은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종료 직전 각각 경고 한 장씩을 받으며 퇴장당했다.1승 1무를 기록한 UAE(승점 4)는 한 경기 덜 치른 이란(승점 3)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1무 1패의 팔레스타인(승점 1)은 첫 승점과 함께 3위에 자리했다.18일 열린 B조 경기에선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호주는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시리아를 1-0으로 제압했다. 호주는 인도와의 1차전에 이어 이날도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한 수 위 전력에도 하나의 유효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승점 3점을 챙겼다.호주는 후반 14분에야 시리아 골문을 열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잭슨 어바인이 공을 툭 차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 2연승을 달린 호주(승점 6)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무 1패의 시리아(승점 1)는 3위에 자리했다.우즈베키스탄이 인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사진=AFPBB NEWS우즈베키스탄은 인도를 완파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인도에 3-0 완승을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의 헤더골로 앞서갔다. 전반 18분에는 상대 공을 가로챈 뒤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이고르 세르게예프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추가시간 셰르조드 나스룰라예프가 세 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1승 1무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승점 4)은 1위 호주(승점 6)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2연패를 당한 인도(승점 0)는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4.01.21 I 허윤수 기자
조코비치, 테니스 호주오픈 8강 진출…메이저 25승 향해 순항
  • 조코비치, 테니스 호주오픈 8강 진출…메이저 25승 향해 순항
  • 노바크 조코비치가 21일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8강에 가볍게 올랐다.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19위·프랑스)를 3-0(6-0 6-0 6-3)으로 완파했다.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2022년 대회에는 불참했다.조코비치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통산 2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조코비치와 여자부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24회 우승을 차지한 것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4대 메이저 대회 결승에 모두 진출했고, 호주오픈·프랑스오픈·US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24’로 늘렸다.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58번째로 진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기록과 동률을 세웠다.여자 단식 16강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어맨다 아니시모바(442위·미국)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사발렌카는 8강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1위·체코)-미라 안드레예바(47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만난다.전날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3회전에서 탈락해 여자 단식에서 현재 남은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사발렌카다.
2024.01.21 I 주미희 기자
'김판곤호' 말레이시아,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조 최하위 탈락 확정
  • '김판곤호' 말레이시아,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조 최하위 탈락 확정
  • 김판곤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AP PHOTO바레인의 알리 마단(가운데)가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아시안컵에서 일찌감치 탈락의 쓴맛을 봤다.말레이시아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바레인에 0-1로 패했다.1차전에서 요르단에 0-4로 완패한 말레이시아는 바레인에도 지면서 조별리그 최하위 탈락이 확정됐다. 말레이시아가 속한 E조는 앞선 경기에서 비긴 요르단과 한국이 이미 승점 4를 확보한 상황이다. 바레인은 승점 3을 쌓아 조 3위로 올라섰다.말레이시아는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말레이시아가 한국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다고 해도 승점 3에 그친다. 바레인이 요르단에 패할 경우 말레이시아와 동률이 된다. 이 경우에도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바레인이 3위가 된다.이번 대회 16강에는 각 조 1, 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오른다. 승점이 같을 경우에는 해당 팀 간 상대 전적을 먼저 따진 뒤 조별리그 전체 경기의 골 득실-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반면 1차전에서 한국에 1-3으로 패했던 바레인은 말레이시아를 잡고 16강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만약 바레인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요르단을 이기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말레이시아, 요르단-바레인의 E조 3차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동시에 시작한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인 말레이시아는 86위 바레인을 상대로 후반 종료 직전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이번 대회 첫 승점을 눈앞에 둔 듯했다.하지만 말레이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뼈아픈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바레인은 오른쪽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사실상 마지막 공격 기회였다.문전 경합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흐르자 알리 마단(아즈만)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말레이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말레이시아 선수들은 골이 들어가는 순간 일제히 주저앉았다. 반면 바레인 선수들은 마치 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환호성을 질렀다.
2024.01.21 I 이석무 기자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베트남 잡고 일본과 2위 싸움... 이란은 16강행
  •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베트남 잡고 일본과 2위 싸움... 이란은 16강행 [아시안컵]
  • 신태용 감독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선제골을 터뜨린 아스나위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베트남을 제압하며 아시안컵에서 첫 승을 거뒀다.인도네시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베트남을 1-0으로 따돌렸다.1승 1패를 기록한 인도네시아(승점 3, -1)는 조 3위에 자리했다. 이라크에 일격을 당한 일본(승점 3, +1)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뒤졌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4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조 2위에 도전한다. 대한민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면 일본, 인도네시아 중 2위에 오른 팀과 16강에서 만난다.앞선 1차전에서 이라크에 1-3으로 졌던 인도네시아는 승리가 절실했다. 일본에 패한 베트남도 마찬가지였다.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앞서간 건 인도네시아였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라파엘 스트라윅이 상대 수비수에게 잡혀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2 전남드래곤즈에서 뛰던 아스나위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베트남이 공세 수위를 높였다. 침착하게 막아낸 인도네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퇴장을 유도하고 골키퍼 선방까지 더해지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승점 동률 시 승자 승을 먼저 따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이라크가 조 1위를 확정했고 베트남은 조 4위로 탈락이 확정됐다.이란이 홍콩을 꺾고 대회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AFPBB NEWS이란은 20일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홍콩을 1-0으로 제압했다.이란은 전반 2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멘데 가예디가 구석을 찌르는 간결한 슈팅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1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4-1로 대파했던 이란(승점 6)은 조 1위로 올라섰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이란은 최종전에서 현재 조 2위이자 파울루 벤투 감독의 아랍에미리트(UAE·승점 4)와 조 1위 자리를 두고 다툰다.
2024.01.20 I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 감독-이재성 "부상 당한 김승규 몫까지 달린다"
  • [아시안컵]클린스만 감독-이재성 "부상 당한 김승규 몫까지 달린다"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23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재성이 2023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 경기를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자만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클린스만호는 20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16강 진출을 조기확정 짓는다. 경기 하루 전인 19일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은 선수 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어려운 팀이다”며 “상대 장점을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 그리고 우리의 플레이를 잘 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상대가 수비적인 팀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첫 경기에서 4골을 넣은 팀이 어떻게 수비적인 팀인가”라고 반문한 뒤 “요르단은 공격적인 팀이고, 우리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며 “상대를 존중하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대표팀은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가 전날 훈련 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팀을 떠나는 악재를 맞이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승규의 부상 이탈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날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김승규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서 대회에 임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고 말한 뒤 “김승규가 하차해 매우 가슴이 아프지만 부상도 축구의 일부인 만큼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반가운 소식도 있다. 허벅지 부상으로 1차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차전에선 출전을 기대해볼만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황희찬의 몸 상태가 좋다. 통증이 없다더라”며 “워밍업을 소화하고 개인 훈련을 했다. 앞으로 경과를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밖에도 대표팀이 바레인과 1차전에서 경고를 5장이나 받은 것과 관련해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옐로카드가 누적되면 경기에 못 뛴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경고가 없어지는 때(토너먼트 4강)까지는 잘 관리해야 한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이날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는 승규 형이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게 안타깝고 슬프다“며 ”형과 함께 대회를 준비한 시간, 노력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재성 역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 1차전만 치르고 엄지발가락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경험이 있다.이재성은 “부상이 주는 의미가 얼마나 큰지 잘 안다”며 “감독님 말씀처럼,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직 우리 팀에는 25명의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규 형 몫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게 원동력이 될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2024.01.19 I 이석무 기자
 개최국 카타르, ‘조 1위+16강’ 확정... ‘또 무승부’ 중국은 16강 불투명
  •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조 1위+16강’ 확정... ‘또 무승부’ 중국은 16강 불투명
  • 개최국 카타르가 가장 먼저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AFPBB NEWS중국이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첫 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개최국 카타르가 가장 먼저 아시안컵 16강 한자리를 차지했다.카타르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제압했다.2연승을 달린 카타르(승점 6)는 조 1위를 지켰다. 2위 중국(승점 2)과의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리며 남은 한 경기에 관계 없이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개 나라 중 첫 16강 진출 국가다.지난 2019년 대회 우승팀인 카타르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개막전에서 레바논에 3-0 완승을 거뒀던 카타르는 타지키스탄을 상대로도 기세를 이어갔다.레바논전에서 두 골을 넣었던 아크람 아피프가 해결사로 나섰다. 아피프는 전반 17분 알무잇즈 알리가 찔러준 공을 받아 골키퍼와 맞섰다. 침착하게 오른발로 툭 차넣으며 이날 유일한 득점에 성공했다.타지키스탄은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34분 아마도니 카몰로프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카몰로프는 상대 선수와 경합 중 넘어지는 과정에서 발을 위로 뻗으며 아흐메드 알가네히의 턱을 가격했다. 비디오 판독(VAR) 후 퇴장이 선언되며 카타르는 승리를 지켰다.같은 날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레바논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선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중국의 공격은 레바논 골키퍼 모스타파 마타르와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번번이 막혔다. 레바논도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리는 등 부족한 결정력에 아쉬움을 삼켰다.타지키스탄에 이어 레바논과도 득점 없이 비긴 중국(승점 2)은 2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2위지만 타지키스탄, 레바논(이상 승점 1)과의 승점 차는 1점이다. 1위 카타르와의 최종전을 남겨준 중국은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2024.01.18 I 허윤수 기자
‘황희찬 없어도 이겼다’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 제치고 FA컵 32강 진출
  • ‘황희찬 없어도 이겼다’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 제치고 FA컵 32강 진출
  • 울버햄프턴이 브렌트퍼드를 따돌리고 FA컵 32강에 진출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희찬이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했다.울버햄프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브렌트퍼드를 3-2로 꺾었다.지난 6일 브렌트퍼드와 1-1로 비기며 재경기를 치러야 했던 울버햄프턴은 FA컵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울버햄프턴은 4라운드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 16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팀 내 최다 득점자(10골)인 황희찬이 아시안컵 일정으로 빠진 가운데 울버햄프턴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네이선 콜린스에게 실점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36분 넬송 세메두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방은 계속됐다. 후반 7분 브렌트퍼드가 닐 모페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27분 2005년생 공격수 네이선 프레이저의 득점으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울버햄프턴 유소년팀 출신으로 올 시즌 1군에 데뷔한 프레이저는 교체 투입 2분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울버햄프턴이었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페드루 네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했다. 페널티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 쿠냐가 성공하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4.01.17 I 허윤수 기자
한국 탁구, 부산세계단체선수권대회서 무난한 조편성 받아
  • 한국 탁구, 부산세계단체선수권대회서 무난한 조편성 받아
  • 박형준 부산시장이 1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추첨식에서 조추첨을 하고 있다.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동안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부산시탁구 레전드 유남규가 1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추첨식에서 조추첨을 하고 있다.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 동안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부산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탁구 대표팀이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비교적 무난한 상대들을 만난다.한국 여자 대표팀(세계 5위)16일 오후 부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회 조 추첨식에서 푸에르토리코(9위), 이탈리아(24위), 말레이시아(28위), 쿠바(42위)와 5조로 묶였다.싱가포르(10위), 스웨덴(23위) 등 비교적 껄끄러운 상대를 피하면서 조 1위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신유빈, 전지희는 물론, 다른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어 애초 스웨덴, 싱가포르와 한 조가 돼도 상관없었다”면서 “조 추첨 결과가 매우 잘 나온만큼 시상대에 태극기를 휘날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남자 대표팀(3위) 역시 인도(16위), 폴란드(18위), 칠레(33위), 뉴질랜드(35위) 등 비교적 수월한 상대와 3조로 편성됐다. 한국으로선 조 추첨에서 세계랭킹 60위 이내 선수가 두 명이 포함된 크로아티아(13위)를 피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원하는대로 결과가 나왔다.인도는 세계랭킹 67위 하르미트 데사이를 비롯해 100위권 이내 3명이 포함돼 만만치 않은 상대로 꼽힌다. 폴란드는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야쿠브 디야스(111위)가 위협적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팀 전체 전력은 강하지 않다는 평가다. 한국은 폴란드와 2022 청두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서 맞붙어 3-0 완승을 거뒀다.반면, 일본(5위)과 대만(9위)이 함께 5조로 묶여 ‘죽음의 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은 “청두 세계선수권대회, 지난해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상위 시드를 받은 게 다행이다”며 “그러지 못했다면 우리가 대만과 한 조로 묶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대회 조별리그는 남녀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열린다. 각 조 1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2∼3위 팀은 24강전을 펼쳐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이날 조 추첨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론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 유승민 대회 조직위 공동위원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2024.01.16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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