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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서 폭행 당했는데 영사관이 외면".. 외교부 반박 들어보니
  • "밀라노서 폭행 당했는데 영사관이 외면".. 외교부 반박 들어보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강도사건을 당한 한인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사진=JTBC 캡처)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신 데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우리 주밀라노 총영사관은 1월 4일 사고 발생 당일 새벽에 사건 접수를 한 직후에 민원인과 바로 통화하여 그분의 피해 여부, 그다음에 부상 정도를 다 듣고 병원 응급실을 안내해 주고 또한 경찰에 대한 신고 방안도 설명을 충분히 드렸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측 공관 직원이 당일 새벽 해당 경찰서에 직접 신고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신속하게 제공했다”며 “또한 그날 오후 그리고 1월 12일에는 우리 민원인과 우리 공관 직원이 추가 통화를 해서 그분의 안전 여부도 재차 확인했다”고 덧붙였다.JTBC는 지난 22일 “이달 초 이탈리아 밀라노 꼬르소꼬모 거리에 관광을 간 20대 남성 A씨가 흑인 괴한들의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괴한 8명은 A씨 등 한국인 4명에게 인종 차별적인 발언과 행동을 하며 달려들었고, 캡사이신 성분으로 추정되는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 A씨는 휴대폰 등 300만~400만원의 금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 등 일행은 현지 밀라노 주재 영사관에 도움을 청했으나, 통역 도움은커녕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응급실과 경찰서 위치 정도를 알려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영사관에서는 당시 사건 발생 1시간 후에 경찰에 신고자를 대리해 신고했다”며 “사건 직후 일행의 핸드폰으로 연락이 닿아서 통화했고, 이후에는 메신저를 통해 대화했다”고 영사조력을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1월 12일에 또 한번 통화가 이뤄져 제 3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해명했다.
2024.01.23 I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 임직원, 수원시 지역사회에 6억원 쾌척
  • 삼성전자 임직원, 수원시 지역사회에 6억원 쾌척[따전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나눔과 봉사로 모금한 성금 6억 원이 수원특례시 지역사회로 전달된다.23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김영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 22일 ‘삼성전자 수원사회공헌센터 임직원 기부 봉사 모금액 전달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에 키오스크 교육지원비 2억원을 전달한 김영호 삼성전자 부사장(왼쪽 첫번째)과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두번째)이 협의회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수원시)이날 전달식에는 삼성전자 임직원, 문상록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장, 장명찬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나눔 키오스크로 4억원, 걷기 봉사로 2억원을 모금했다. 2016년 운영을 시작한 ‘삼성전자 임직원 나눔 키오스크’는 키오스크 화면에 난치병 아동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임직원들은 사연을 보고 사원증을 기기에 터치해 의료비를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고 의료비를 지원받은 아동의 치료·호전 사례를 키오스크로 알려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다. 2022년 9047명이 참여해 2억2000만원을 기부했다. 2020년 시작한 걷기 봉사 ‘Walk on, give on’은 임직원들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2022년 연인원 2만3495명이 참여해 5억 원을 기부했다.이날 전달된 나눔 키오스크 모금액 4억 원은 수원시 취약계층 아동 58명 지원에, 걷기 봉사 모금액 2억 원은 사회복지시설의 키오스크 교육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김영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이재준 수원시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에 앞장서며 지속해서 수원시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삼성전자 임직원의 나눔 정신이 우리 사회 곳곳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3 I 황영민 기자
캐나다 유학 가기 힘들어지나…작년의 3분의 1로 인원 제한
  • 캐나다 유학 가기 힘들어지나…작년의 3분의 1로 인원 제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캐나다가 올해 외국인 유학생 수를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사진=AFP)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밀러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이날 “외국인 유학생에게 발급하는 학생 비자와 관련해 향후 2년 간 일시적으로 상한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올해 약 36만 4000건의 비자를 발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유학생 비자 발급 건수(약 100만건)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10년 전 규모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밀러 장관은 “학부 및 대학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수준의 학습에 등록한 유학생의 배우자는 더 이상 (비자 발급) 자격이 없다”면서 “2025년 새로운 유학 허가 신청 승인 여부는 올해 말 재평가를 받고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 수를 제한하게 된 것은 임대아파트가 부족해지고 임대료가 급등하는 등 주택난이 심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전역의 임대료는 전년 동기대비 7.7% 상승했다. 지난 2년 동안엔 무려 22% 급등했다. 주택난뿐 아니라 일부 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의 질이 낮아 캐나다 정부가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외국인 유학생은 캐나다 경제에 연간 약 220억캐나다달러(약 21조 8000억원)를 기여해 왔다. 아울러 지속적인 유학생 유입을 기대하며 캠퍼스를 확장했던 많은 교육기관들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선 노동력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온타리오주는 유학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레스토랑 등 소매 부문을 포함해 일부 기업에서 임시 근로자 부족에 시달릴 것이란 경고 목소리가 나온다. 한 로비단체는 로이터에 “캐나다 전역의 레스토랑에서 약 10만개의 일자리가 공석이다.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023년 요식업 종사자 110만명 가운데 유학생이 4.6%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유학 허가를 위한 생활비 증명서를 발급해주던 캐나다 은행들이 더 이상 관련 혜택을 누릴 수 없을 것이란 진단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밀러 장관은 2000년대 초부터 유지해 온 생활비 증명 금액을 1만캐나다달러(1인 신청 기준)에서 두 배가 넘는 2만 635캐나다달러로 상향했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가 대학원 취업 허가에 대한 제한을 설정해 유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엔 석사 또는 박사후 과정을 진행하는 경우 3년 취업 허가를 받을 수 있었으며, 이는 영주권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간주돼 왔다. 캐나다 내 외국인 유학생은 2022년 기준 인도 출신이 약 4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론 중국이 약 12%로 2위를 차지했다.
2024.01.23 I 방성훈 기자
“앵커 교체 위법” KBS 노조 가처분 신청, 법원서 ‘각하’
  • “앵커 교체 위법” KBS 노조 가처분 신청, 법원서 ‘각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언론노조 한국방송공사(KBS) 본부가 동의 없는 뉴스와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등은 위법이라며 제기한 단체협약위반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각하됐다. 아울러 박민 KBS 사장의 임명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도 결국 각하됐다. 박민 KBS 신임 사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는 지난 22일 언론노조 KBS 본부가 제기한 단체협약위반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현 단계에서 제출된 자료들만으로는 채권자(언론노조 KBS 본부)가 이 사건 조합과 별도로 독자적인 활동을 하는 단체로서의 실체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부족하다. 채권자는 이 사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당사자 능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각하했다.앞서 언론노조 KBS 본부는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최강시사’의 진행자들이 교체되고 ‘시사 방송 프로그램 ’더 라이브‘의 편성 삭제 및 뉴스 프로그램 앵커의 전면 교체 등과 관련해 “제작진들의 방송제작에서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단체협약뿐만 아니라 채무자의 편성규약, 그리고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방송법을 위반하는 행위”라는 취지로 단체협약위반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은 언론노조 KBS 본부의 신청 자체가 부적법하다고 판단, 이를 각하한 것이다. 각하란 형식적인 흠결로 인해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내용에 대한 판단없이 재판을 종료시키는 것을 뜻한다. 이와 함께 법원은 노조가 제기한 KBS 이사회의 박민 사장 임명 제청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도 각하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한국방송공사 임시이사회에서 박 사장을 후보로 임명제청하는 과정에 위법과 편법, 변칙 등이 동원돼 절차적 위법이 있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 “채권자는 채무자 공사의 사장 임명 제청 권한을 가진 이사회의 구성원이 아니다”라며 “채권자는 채무자 공사 사장 임명제청에 관해 법률적인 이해관계를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설령 채권자가 이 사건 신청을 적법하게 제기한 것이라 하더라도 절차적 하자가 있었음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고, 이사회의 결의 내용 자체가 박 사장을 임명제청하기 위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도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며 “채권자(언론노조 KBS 본부)의 채무자(KBS 등)에 대한 이 사건 신청은 부적법하므로 모두 각하하기로 한다”고 했다.
2024.01.23 I 박기주 기자
15년 표류 화성 '에코팜랜드' 드디어 빛본다
  • 15년 표류 화성 '에코팜랜드' 드디어 빛본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장장 15년을 표류했던 화성 에코팜랜드가 오는 6월 준공된다. 정식 개장은 7월경으로 예상되고 있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8년 첫 단추를 꿰기 시작한 에코팜랜드는 화성 화옹간척지 제4공구 104만4000㎡ 부지에 반려동물단지, 축산R&D단지, 승용마단지 등 농축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6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화성 에코팜랜드 각 단지들. 왼쪽부터 반려동물단지, 축산R&D단지, 승용마단지.(사진=경기도)경기도는 그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간척지 사용승인을 건의했으나, 농림부와 협의가 장기간 진행되며 2014년에서야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이후에도 에코팜랜드는 인근 주민과 농민들의 반대 등 갖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사업비를 조달하지 못해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공정율 78% 단계에서 11개월간 멈춰서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 1회 추경에서 사업비를 확보해 공사가 재개됐으며, 오는 6월 1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에코팜랜드의 반려동물단지는 고양이 입양센터, 반려동물교육관, 놀이터, 산책로 등이 들어서는 반려동물 문화교육 공간으로 꾸려진다.축산R&D단지는 경기도형 한우 보증씨수소 및 기타 가축 생산성 향상 연구를 수행하며, 승용마단지에서는 도내 승용마 생산·사육 농가 지원 및 유통구조를 개선할 시설들이 들어선다.총사업비는 1단계 1246억 원 규모다. 승마장 및 잔여시설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은 향후 별도 추진할 예정이다.이밖에도 경기도건설본부는 올해 22개 공공건축물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일대 1만4300㎡ 부지에 178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경기도 유기농 복합센터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체험·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3월 착공,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에 들어설 경기도유기농복합센터 조감도.(사진=경기도)화성 동탄신도시 일대 안전을 책임질 화성 동부소방서도 영천동 일대 조성을 목표로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월 준공할 계획이다.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를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경기도 통합데이터센터 및 기록원도 설계 단계에 접어들었다.한편, 경기도건설본부는 올해 안전한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해 해빙기, 풍수해, 폭염 및 동절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점검을 정례화하고 건설 현장을 상시 정비할 방침이다. 부실시공 예방과 공사품질 향상을 위해 골조공사 등 주요 공정에는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함께하는 자체 품질검사도 실시한다.또 공사감독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공공건축물 공사감독 매뉴얼’을 제작해 31개 시·군 등에 배포했다. 천병문 경기도건설본부 건축시설과장은 “건설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있음에도,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는 매년 생기고 있다”며 “건설근로자가 평소 경각심을 갖도록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상시 점검해 건설안전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황영민 기자
"네·카·토, 맞는 보험 추천해줘"···보험비교추천 플랫폼 써보니
  • "네·카·토, 맞는 보험 추천해줘"···보험비교추천 플랫폼 써보니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사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보험을 비교할 수 있는 보험비교·추천서비스가 지난 19일 가동을 시작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19~22일에 걸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빅테크 플랫폼을 직접 사용해봤다. ◇조건·보험사 같아도, 보험료 61만 vs 62만왼쪽부터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앱 ‘보험비교추천서비스’ 조회 화면.출시 첫날(19일)과 주말엔 일부 보험사 상품이 보이지 않는 오류가 있었다. 보험 갱신 시점이 약 40일 앞으로 도래해야 보험개발원으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불러와 보험료 산출이 가능해서다. 이에 플랫폼들은 보험 시작일을 제한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3월1일까지 약 40일간, 토스의 경우 2월 22일까지 약 한 달 간 선택 가능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기간 제한은 없고 ‘자동차보험 만기가 40일 이상 남았다면 상품 내용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했다.임의로 보험 개시일을 1월 22일로 선택했고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로 조회한 결과, 이들은 최저가로 각각 다른 보험료를 제시했다. 네이버페이는 가장 저렴한 상품으로 ‘롯데손해보험’의 ‘let:click 개인용자동차보험’을 추천했다. 62만2090원이었다. 이어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 개인용자동차보험료(플랫폼용)’가 64만2090원이었고 AXA손보(73만460원), DB손해보험(74만5990원) 순이었다. 카카오페이는 캐롯손보의 연간 보험료를 63만3810원으로 예상했다. 네이버페이 예상액보다 1만원 정도 비싼 수준이다. 그 다음으로 저렴한 보험은 AXA손해보험(72만1630원)이었다. 예상보험료뿐 아니라 보험료 내 미리 할인받은 금액과 나중에 환급받을 금액도 함께 보여줘 정보 비교성이 높았다. 롯데손해보험의 연간 보험료는 72만3490원으로 제시했지만, 할인 금액을 적용하면 캐롯손보보다 적은 61만4360원이 떴다.빅테크 3사 중 비교 상품 숫자가 가장 적은 곳은 토스였다. 보험사 10곳을 비교해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달리 보험사 6곳의 정보만 볼 수 있었다. 토스에선 캐롯손보 보험료(62만1990원)가 최저가로 나왔고 이어 DB손보(84만8840원), 삼성화재(85만140원)을 제시했다.◇서비스 진입 편의성 ‘카카오’…내 보장 정리 한눈에 ‘네이버’서비스 진입 편의성 측면에서 보면 카카오페이가 가장 편리했다. 카카오페이 앱 내 ‘보험’ 탭에서 ‘자동차보험 비교’를 클릭하거나,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내 ‘더보기란’에서 페이 서비스를 접속해 보험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었다.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내 차를 자동으로 불러왔다. 차대번호가 없어도 신차나 구매예정인 차의 보험료 산출이 가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추천플랜’, ‘부가서비스 맛집’, ‘24H 간편가입’, ‘모바일정비쿠폰’ 등 각 상품별 특징을 소개한 점이다.네이버페이는 메뉴를 통해 ‘자동차보험비교’ 탭에 들어가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내차 자동 불러오기가 가능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카카오페이보다는 ‘본인인증’, ‘차량 목적’ 등 몇 단계 정보 입력 절차를 더 거쳐야 했다. 비교한 결과를 본인·대물배상 2억원 등 ‘보장 내용’과 안전장치·이메일 등 ‘할인 내용’으로 나눠 보여주는 점이 편했다.토스는 진입점을 찾기가 상대적으로 오래 걸렸다. 보험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메뉴 하단에 위치한 ‘자동차’ 카테고리에 들어가야 해서다. 고객의 모든 서비스 경험을 스텝 별로 그리는 ‘고객 여정지도’ 상으로 보면, ‘보험’ 카테고리에서 보험비교추천서비스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이 불편하게 다가왔다. 이후 보험시작일, 운전자 범위, 예상 주행 거리, 할인특약 등 선택 사항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비슷했다. 보험비교추천서비스를 사용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서비스가 빠르고 편리하지만 보험료 신뢰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20대 직장인 A씨(남)는 “각 보험사 다이렉트 사이트를 한 데 모아둔 느낌”이라며 “보험료 조회가 안되는 보험사도 있는 데다 각 플랫폼별로 가격도 달랐다. 또 보험을 갈아타려면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다시 정보를 입력해야 해서 이점은 생각보다 번거로웠다”고 말했다.40대 B씨(여)는 “보험료가 적은 순서대로 나열해줘서 대강 자동차보험료를 확인해 보기엔 편리할 수 있겠다”며 “근데 자동차 보험은 사고처리 등 사후 서비스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가격만 있고 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2024.01.23 I 유은실 기자
비엘, 근감소증 치료제 북미 4개 회사와 기술수출 협상중
  • [단독]비엘, 근감소증 치료제 북미 4개 회사와 기술수출 협상중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142760)이 북미 4개 회사와 근감소증 치료제 기술수출에 대한 협상을 긴밀하게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근디스트로피 환자 중 80~85%, 뒤센형 근이영양증 환자. 출생 남아 3500명 당 1명 비율. 주로 3~4세경부터 자세 변형 등 증상 시작, 점진적 근육 소멸 → 호흡근이 약화되는 20대 전반에 대부분 사망. 현재 치료제 없어 완치 불가, 신약개발 필요성 대두. (제공=비엘)22일 비엘에 따르면, 비엘은 현재 미국, 캐나다 소재 북미 4개 제약사와 뒤센병 치료제 ‘BLS-M22’와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BLS-M32’ 기술수출 협상 중이다.앞서 비엘은 지난해 11월 기술수출 중개회사와 두 치료제의 글로벌 라이센싱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계약 조건은 마일스톤 (개발 및 매출도달) 기준 총액 1억3000만달러(1700억원)와 매출액에 따른 두자릿수 로열티 지급이다. 개발, 임상, 허가 및 제조는 기술도입 기업이 맡는 조건이다.노인성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른 근육량, 근력, 근 기능 등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으로, 골다공증, 낙상, 골절, 만성질환, 인지장애, 사망률 증가 등과 연계돼 있다. 또, 근력 저하, 하지 무력감, 피곤감, 보행 속도 감소 등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든다.뒤센병은 근 세포막의 단백질이 소실되는 소아성 희귀질환이다. 이 병은 주로 남아에서 3500명당 1명 수준으로 발병하며 대개 20세 무렵 사망한다.근감소증 치료제는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대신 영양제를 중심으로 한 근감소증 관련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기준 26억달러(3조4814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6.1% 성장해 47억달러(6조293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질문 쇄도에 컨퍼런스콜 등 성사 기대감 높여기술수출 협상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상무, 이학박사)은 “기술도입을 검토 중인 회사로부터 질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 질의에 대해 답변을 하면서 협상 진전이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금 전(1월 15일 오전 10시)에도 미국 회사와 사업개발팀이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시장 관심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이 본부장은 “예전엔 나이가 들면 노인들 허리가 굽고 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 않냐”고 반문하며 “허리가 굽는 현상은 주로 골다공증이 원인이 밝혀지면서 치료제를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팔로리티드,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 제제 등은 뼈 손실을 줄이고 뼈 밀도를 증가시킨다.그는 “근감소증도 마찬가지”라며 “노인들이 근육이 감소하면서 자꾸 넘어지면서 낙상, 골절, 뇌진탕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근육 감소 원인이 밝혀졌고, 치료제 개발 시도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희귀의약품 지정에 실험결과 우수세계적으로 근감소증 치료제의 분자 표적이 될 만한 생체 물질 몇 가지가 밝혀지며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가장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표적은 마이오스타틴(myostatin) 단백질이다. 마이오스탄딘은 근육 섬유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근육 크기와 근력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 본부장은 “비엘의 근감소증 치료제 ‘BLS-M32’는 유산균 표면에 마이오스탄틴 항원을 발현시켜 만든 경구제(알약)”라며 “이 경구제는 장에서 장-점막 면역반응을 유도해 마이오스탄틴 항체가 생성하는 기전이다. 결국, BLS-M32는 근육 성장을 촉진하고 근육량과 근력을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BLS-M32’는 동물실험에서 여타 치료제 후보물질 대비 3~5배 더 많은 마이오스탄틴 항원을 발현했다. 뒤센병 치료제 BLS-M22는 지난 2017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또, 2019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이 치료제는 지난 2021년 국내 임상 1상을 종료했다.그는 “BLS-M22는 마이오스탄틴 항원만으로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마이오스탄틴 수용체(Actvin)를 하나 더 붙였다”면서 “즉, 유산균 하나에 마이오스탄틴 항원과 마이오스탄틴 수용체 항원을 동시에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오스탄틴을 억제하면서 마이오스탄틴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까지 차단했다”면서 “그 결과, 기대했던 뒤센병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안전성 검증에 시장성 상당북미 제약바이오사의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본부장은 “근감소증 치료제도 그렇고 뒤센병 치료제 모두 몸에 흡수되지 않고 대변으로 배출된다”면서 “안전성은 확실하기 때문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두 치료제의 시장 경쟁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근감소증은 2016년 10월에 접어들어서야 질병분류 코드가 미국에 등재됐을 정도로 질병으로 인식된 지 오래되지 않은 질환이다. 아직 노인성 근감소증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가 혁신신약으로 초기 시장 선점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뒤센병 치료제는 임상 2상에서 효능을 입증하면 긴급 사용승인도 가능한 상태다.지난 2015년 식약처로부터 신약허가를 승인받은 PTC테라퓨틱스의 ‘트랜스라나’(성분명 Ataluren)의 경우 전체 뒤쉔병 환자 중 12.8%만 해당하는 넌센스 돌연변이 환자에게만 적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여러 기업에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경쟁 제품들이 모두 해당 질환자 전체에 적용될 수는 없는 기술적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반면, BLS-M32는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개발 중인 경쟁제품의 기술적 한계점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어,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비엘 관계자는 “근감소증 치료제는 비만 치료제 다음 순번으로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두 치료제가 임상, 동물실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증명한 만큼, 협상을 잘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3 I 김지완 기자
지하철 승객 ‘선로 밀치기’ 공포감 확산에…차단망 등장한 ‘이 곳’
  • 지하철 승객 ‘선로 밀치기’ 공포감 확산에…차단망 등장한 ‘이 곳’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미국 뉴욕 지하철 플랫폼에서 일면식 없는 사람을 선로로 밀어 떨어뜨리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하철에 범죄방지용 차단망이 등장했다.뉴욕 맨해튼 지하철역에 설치된 차단망. (사진=X 캡처, 연합뉴스)22일(현지시간) 뉴욕 폭스5 방송에 따르면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은 맨해튼 워싱턴하이츠가 위치한 191번가 역 플랫폼에 안전 차단망을 설치했다. 철재로 제작된 차단망은 우리나라 등 등 일부 국가 지하철에 설치된 스크린도어처럼 플랫폼 전체를 차단하는 구조는 아니다.다만 뉴욕 지하철에 플랫폼과 선로 사이에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범죄 예방에 다소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앞서 뉴욕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신적으로 불안한 노숙자들의 이유 없는 공격이 증가했다.지난 2022년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인근 지하철역에서 한 노숙자가 아시아계 여성을 떠밀어 숨지게 하는 등 묻지마 공격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했다.MTA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지하철 선로에서 발생한 각종 승객 사고는 2019년에 비해 20% 늘었다.MTA는 일단 191번가 역과 함께 모두 4곳의 지하철역에 차단망을 시험 설치하고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범죄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뉴욕시 전체 지하철역에 차단망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01.23 I 이로원 기자
홍석준 “무조건 처벌이 능사 아냐…중처법 유예해야”
  • 홍석준 “무조건 처벌이 능사 아냐…중처법 유예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규제개혁단 위원장을 맡은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시행됐지만 산업 재해가 오히려 증가했으며, 산업 현장에서는 기업 경영만 위축시킨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하는 중처법을 유예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경제5단체와 ‘50인 미만 사업장 중처법 적용유예 촉구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처법을 적용하면 산업 현장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무조건 처벌만 강화하면 산업재해가 감소할 것이라는 단편적 생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면 안된다”며 “중처법 적용을 확대하는 것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 고통을 주는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 1월 27일 시행된 중처법은 5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에서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등을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50인 미만 사업장과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건설 현장은 오는 27일부터 적용된다. 국민의힘은 유예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법 개정안을 냈지만, 현재 이 유예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경제계는 중처법을 당장 적용하면 폐업과 실직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부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83만명이 넘는 50인 미만 중소·영세사업장이 만성적인 인력난과 재정난으로 중처법 시행을 준비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적용유예를 그동안 수차례 촉구하였다”며 “개정안의 목적은 기업경영인 처벌에 있지 않고, 산재 예방을 통한 중대재해 감축에 있기 때문에 추가로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회장은 이어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에 연내 산업안전보건청 설치와 예산 확대를 중처법 유예연장의 추가 논의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만약 이대로 사업주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 사업장 폐업과 근로자 실직 등 많은 우려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주장하는 민주당을 향해 “정말 뜬금없다”며 “그렇게 중요한 국가기관이었으면 직전 문재인 정부때 설치했으면 됐는데 하지 않았다. 이미 고용노동부와 산하기관들이 관련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주장은 딴지걸기 위한 발목잡기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홍석준 의원실)
2024.01.23 I 김기덕 기자
전공의 86% "의대 증원시 단체행동 참여"…복지부 "유감"
  • 전공의 86% "의대 증원시 단체행동 참여"…복지부 "유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공의단체가 정부가 추진 중인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대하며 파업 찬반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응하는 단체 행동 참여 여부에 대한 설문 결과 ‘서울 빅5 병원’ 등에서 전공의 86%가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고 22일 밝혔다.현재 대전협에 가입된 전국의 전체 전공의는 1만5000명 정도다. 지난달 30일 정기 대의원총회 이후 일부에 해당하는 55개 수련 병원, 전공의 4200명 정도가 이번 설문에 참여했다. 이들 병원 중 27곳은 500병상 이상 규모이며, 여기에는 ‘서울 빅5’ 병원 두 곳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의사협회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의대생들이 의료복을 벗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전공의단체가 의대 증원에 대한 파업 등 행동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대의원총회에서는 집단행동에 대한 의견은 나왔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결정되지는 않았다.대전협은 지난 2020년 정부가 의대 증원 등을 추진할 때 파업에 나선 바 있다. 의협의 집단휴진 참여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율은 80%에 육박했고, 결국 정부는 증원 추진 계획을 접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은 “정말 의사가 부족한지부터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OECD 자료만 놓고 봐도 의사 수를 제외한 기대 여명, 암/심뇌혈관 질환 치료 가능한 사망률 등 여러지표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 공동의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의료 분쟁 역시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많고, 전공의들은 주 80시간 이상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소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소위 필수 의료를 하려는 사람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필수 의료 기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수 의료 강화, 의료 전달 체계 개편, 건강 보험 재정 지속 대책 마련, 의료 사고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같은 결과에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대전협이 공개한 전공의들의 단체 행동 참여 여부 조사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복지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로서,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엄정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입장문을 통해 우려를 표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직접 의료현장에 근무하면서 의사인력 부족이 의료현장에 어떤 심각한 사태를 초래하고 있는지 잘 아는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며 “대전협은 의사인력 부족으로 인한 의료현장의 불법의료, 의료사고 위험, 긴 대기시간, 만족스럽지 못한 진료, 충분하지 못한 설명, 번아웃으로 내몰리는 열악한 전공의 근무환경 등을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2024.01.23 I 이지현 기자
中 신장 지진, 대규모 인명피해 없어…운남성은 산사태 발생
  • 中 신장 지진, 대규모 인명피해 없어…운남성은 산사태 발생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신장 지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구 밀도가 낮은 현지 특성상 대규모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교민 피해도 현재로선 접수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긴급 대응에 착수해 현지 구호에 나서고 있다.23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9분께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밍쑤현 링시안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장은 북위 41.33도, 동경 78.63도였으며 진원은 지하 22km였다.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지진이 발생한 후 밍쑤현, 키르기즈 자치구, 카슈가르현 등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AFP통신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키르기스스탄 키질수 남동쪽 126㎞ 지점에서 규모 7.0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USGS는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재앙이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현지에서는 추가 지진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중국 중앙통신TV(CC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후 12시 1분 신장 위구르 자치구 밍쑤현 지역에서 진앙 깊이가 10km인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 12시 25분에도 신장 위구르 자치구 쑤저우시 아허치현에서 규모 4.0 지진이 감지됐다. 이외에도 신장 지역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상황이다.진앙은 키리기스스탄쪽 영토에 위치했으며 진원지 5km 이내 평균 고도가 약 3048m인 고산 지대다.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 특성상 아직까지 대량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CCTV는 이날 오전 현재 키르기즈 지역에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지진 여파로 이 지역에서 아이가 무너진 집 밑에 깔렸다고 경찰에 신고해 구조작업이 이뤄졌고 아이들이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신장 지역엔 한국 교민들의 주요 거주지가 아니어서 한국인 피해도 아직까지 접수된 사례는 없다. 한 외교 소식통은 “신장 지역에 한국인이 많지 않고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 우루무치(신장 위구르 자치구 행정중심지)와도 거리가 떨어진 곳이어서 현재 접수된 피해 상황은 없다”고 전했다.중국 교통부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3급 긴급대응에 착수해 지진이 운송업계에 미친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지진 발생 후 즉시 조치에 나서 긴급 구조와 재난 피해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진 지역 주변의 고속도로와 일반 국도 간선도로망은 정상 운행되고 있으며 철도 당국은 신장 남부의 7개 노선을 차단하고 조사하는 조치를 취했다. 현지 민간 항공과 우편 서비스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전날 중국에서는 운남성 자오퉁시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8채가 매몰되고 47명이 연락이 두절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산사태와 관련해 신속히 구조대를 조직하고 실종자 수색·구조와 사상자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이주하는데 노력하라고 지시했다.시 주석은 또 “춘절이 다가오고 있어 한파, 자연재해, 교통사고, 안전 사고 등이 발생하기 쉬운 상황”이라며 “모든 지역과 관련 부서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책임을 강화해 사고를 예방 및 억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1.23 I 이명철 기자
행안부, 설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안전 관리 대책 점검
  • 행안부, 설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안전 관리 대책 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행정안전부는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23개 관계 기관과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이용객 급증이 예상되는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통시장 화재 안전 대책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해 있고 노후 시설이 많기 때문에 화재에 더욱 취약하며, 화재가 발생하면 단시간에 크게 번질 가능성이 있다.최근 10년 간 전통시장 화재는 총 526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40명의 인명 피해(사망 1명·부상 39명)와 1359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누전 등의 전기적 요인이 44.8%(236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부주의 30.1%(158건), 원인 미상 9.7%(51건), 기계적 요인 9.1%(48건), 화학적 요인 1.9%(10건), 기타 4.4%(23건)가 뒤를 이었다.이날 회의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 기관의 대책을 점검하면서 지자체를 중심으로 관할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실태를 전수 점검하고 점검 지적 사항은 설 연휴 전인 2월 초까지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설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 내에 성수품을 비축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비축 창고 등의 화재 위험성과 노상 불법 적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화재가 전기적 요인이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상인회를 통해 화재 예방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통시장 내 전광판이나 현수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계도하라고도 했다. 또 화재 발생 시 즉각적인 상황 전파와 소방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대응 태세를 확립하라고도 주문했다.행안부는 지난 22일 17개 시도에 간부급 공무원을 파견해 직접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이 중 시설 노후도, 과거 피해 내역 등을 고려해 집중 점검이 필요한 6개 시도 8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기관 합동으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일 간 정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통시장 상인들도 사용한 전열 기기는 꼭 전원을 끄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는 등 화재 예방에 참여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01.23 I 이연호 기자
민주당 경기도당,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와 정책간담회
  • 민주당 경기도당,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와 정책간담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경기도 소상공인들을 만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지난 22일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와 정책간담회에는 임종성 경기도당위원장과 민병덕 민주당 소상공인위원장,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고은정·서현옥·이재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이 임종성 경기도당위원장에게 12개 공통과제와 36개의 업종별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코로나 정국을 견디며 살아왔지만 나아지기는커녕 더 힘들다.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폐지를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민주당이 반대해 달라”며 소상공인 경영위기극복, 노동환경개선, 금융부담완화, 사회안전망 구축, 법제도 개선 등 12개 공통과제와 36개의 업종별 정책과제를 22대 총선에 반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민주당 경기도당은 소상공인들이 제안한 정책과제를 분석해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것과 중장기 계획이 필요한 것, 법률적 정비가 필요한 것들을 구분해 검토할 예정이다. 임종성 위원장은 “지난해 경제가 사상 최대로 파탄 났다. 가계부채는 날로 늘어가고 널뛰기하는 이자율과 물가 폭등에 서민은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민생 파탄과 소비 위축은 지역경제의 침체로 이어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정부의 민생예산 삭감에 맞서 최선을 다해 민생예산을 부활시켰다. 특히 지역경제의 모세혈관 같은 지역화폐 예산 3천억, 소상공인 전기료, 이자 지원을 위해 5520억 원을 지켜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소상공인들의 민생 본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2024.01.23 I 황영민 기자
술자리 잦은 연초...간편한 속풀이 돕는 '해장템' 주목
  • 술자리 잦은 연초...간편한 속풀이 돕는 '해장템' 주목
  • 오뚜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각종 모임이 이어지는 연초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숙취’다. 숙취를 다스리는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은 음식을 통한 해장이다. 지난해 7월 롯데멤버스가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주로 먹는 해장 음식은 국물류로 나타났다. 1위는 ‘콩나물국, 북엇국 등 해장국류(23.7%)’, 2위는 ‘라면, 짬뽕 등 빨간 국물류(22.6%)’, 3위는 ‘쌀국수, 칼국수 등 맑은 국물류(9.3%)’가 차지했으며, ‘파스타, 피자 등 기름진 음식류(9.2%)’,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류(7.7%)’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저마다의 취향에 맞는 음식으로 쓰린 속을 달래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간편한 해장템으로 쏠리고 있다. 국물류는 대표적인 해장 음식으로 꼽히지만, 숙취를 이겨내고 해장국을 끓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조리와 휴대가 간편한 컵밥이 직장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이유다. 오뚜기 ‘황태콩나물해장국밥’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는 황태, 콩나물 등을 활용한 컵밥으로, 개운하고 칼칼한 황태국물과 아삭한 콩나물이 조화를 이룬다. 컵밥 형태의 짬뽕밥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 ‘진짬뽕밥’은 인기 제품인 진짬뽕에 말아먹는 짬뽕밥을 컵밥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칼칼하고 진한 국물에 특유의 불향이 어우러진다. 오뚜기 컵밥도 있다. 오뚜기는 컵밥에 포함된 밥의 양이 적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2020년 업계 최초로 컵밥 전 제품의 밥 양을 20% 늘렸다. 내용물이 손에 묻지 않도록 기존 제품보다 긴 슬라이드 스푼을 동봉해 취식 편의성도 높였다. 과음한 다음날 쉽고 빠르게 조리 가능한 라면을 찾는 이들도 많다. 오뚜기는 얼큰하고 자극적인 국물 대신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을 내세운 라면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8년 오뚜기가 선보인 쇠고기미역국라면은 미역국을 라면에 접목시킨 제품으로,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듬해 내놓은 오뚜기 ‘북엇국라면’도 있다. 북어에서 우러나오는 고소한 풍미를 담은 국물 맛이 특징이다. 파스타, 피자 등 기름진 음식이나 달콤한 디저트도 해장 메뉴로 인기다. 최근 풀무원식품은 이탈리아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와 공동 개발한 서브 브랜드 ‘아티장(Artisan)’의 파스타 및 소스를 선보였다. 파스타면은 스파게티, 링귀니, 푸실리, 통밀스파게티 등 4종으로 최상급 듀럼밀을 사용했으며, 알 덴테(Al dente) 식감을 구현했다. 함께 선보인 파스타 소스는 이탈리아 정통 레시피를 활용한 냉장 소스다.지난해 동원F&B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 회사인 제스트코와 손잡고 가공유 ‘덴마크 초코초코 우유’의 아이스크림 버전 ‘덴마크 초코초코콘’을 선보였다. 2015년 출시한 덴마크 초코초코 우유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초코칩을 더해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초콜릿 풍미를 극대화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각종 모임, 회식 등 술자리가 늘면서 간편한 해장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3 I 문다애 기자
'루키'로 돌아간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26일 LPGA 첫 출격
  • '루키'로 돌아간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26일 LPGA 첫 출격
  • 이소미.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루키로 돌아간 이소미(25), 성유진(24), 임진희(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의 2024시즌 두 번째 대회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는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해 출전권을 획득했다. KLPGA 투어에선 모두 우승을 경험한 강자들이지만, 올해 LPGA 투어에 나란히 데뷔해 다시 신인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지난주 끝낸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20명이 참가하는 첫 풀필드 대회다. 개막전은 최근 2년 동안 우승한 35명만 참가했다.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에겐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점검하는 예비고사 성격을 띤다. 시즌을 개막한 LPGA 투어는 이 대회 이후 약 한 달 가까이 휴식기에 들어간다. 다음 대회는 오는 2월 2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타일랜드로 이어진다. 그 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십과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까지 아시안 스윙을 진행한다. 아시안 스윙은 대회별 70명 안팎이 출전한다. 루키인 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가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많지 않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통해 투어 분위기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루키 신분이지만, 이소미와 성유진은 LPGA 투어 출전 경험이 있어 첫 대회부터 상위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이소미는 지난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 참가했고 2022년에는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5위로 톱10을 기록하기도 했다. 성유진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임진희는 아직 미국 본토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 출전이 처음이다.지난주 개막전에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유해란과 양희영, 전인지는 2주 연속 출전하고, 최혜진과 김세영, 김아림 등도 이번 대회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다. LPGA 강자들도 새해 기지개를 켠다. 개막전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와 2위 인뤄닝(중국), 4위 넬리 코다(미국) 등도 총출동한다.
2024.01.23 I 주영로 기자
동화작가 이금이, 안데르센상 최종후보
  • 동화작가 이금이, 안데르센상 최종후보
  • 이금이 작가(사진=국제아동도서평의회(IBBY)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동화작가 이금이(62)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내 작가가 이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건 1956년 상 제정 이래 처음이다.22일 아동문학계에 따르면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가 최근 발표한 올해의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 6명에 이 작가가 포함됐다. 이 작가와 함께 마리나 콜로산티(브라질), 하인츠 야니쉬(오스트리아), 바르트 뫼예르트(벨기에), 티모 파벨라(핀란드), 에드바르드 반데 벤델(네덜란드)이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이금이는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데뷔했고 창작동화 ‘알로하, 나의 엄마들’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청소년소설 ‘유진과 유진’ 등을 펴냈다.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등을 받았다.안데르센상은 덴마크의 전설적인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적 권위의 아동문학상이다. 아동문학에 중요하고 지속적인 공헌을 해온 글·그림 작가를 각각 선정해 2년마다 시상한다. 그림 작가 부문에서는 이수지 작가가 2022년 한국인 처음으로 수상한 바 있다.
2024.01.23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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