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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80만원대 중반 ‘갤럭시S23 FE’ 출시…혜택은?
  • SKT, 80만원대 중반 ‘갤럭시S23 FE’ 출시…혜택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내일(8일) ‘갤럭시 S23 FE’를 출시한다. FE 모델은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S’ 시리즈에서 사양과 가격을 조금 낮춘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출고가는 84만 7,000원이다. 가성비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 S23 FE는 80만 원대 중반의 합리적인 가격에 플래그십 수준의 스펙을 제공한다.6.4인치 대화면, 5000만 화소 카메라, 45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고속 충전 기능, 256GB 저장용량 등이 갖춰져 있다. 방수방진이 제공된다. 단말 색상은 ‘그라파이트’, ‘크림’, ‘민트’, ‘퍼플’ 총 4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84만 7,000원(VAT포함)이다.단말기 라인업 다양화SKT는 최근에 출시된 플래그십 단말부터 80만 원대 준프리미엄 폰 ‘갤럭시 S23 FE’, 60만 원대의 양자보안폰 ‘갤럭시 퀀텀4’, 30만 원대의 ‘갤럭시 와이드6’까지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다양화하여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갤럭시 S23 FE(인디고).(사진=삼성전자)카드 혜택하나카드 ‘T다운 제휴카드’와 결합 시, 무이자 혜택(70만 원 이상 24개월 T라이트 결제 시) 및 전월 실적 40만 원 이상 시 월 2만 5천 원의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출시 기념 이벤트초기 구매고객(12/8~12/22)에 한해 갤럭시 스마트태그2 또는 25W 정품 충전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구매한 고객에게는 삼성닷컴 앱에서 S23 FE 엑세서리 50% 쿠폰이 제공된다.민팃(중고폰) 프로모션갤럭시 S23 FE 신규단말기 개통 고객이 중고 단말기 반납 시, 중고단말기 가격 외 5만원을 추가 보상한다.추가 보상 대상 모델은 민팃 프로모션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SKT는 최근의 고물가 장기화로 가중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갤럭시 S23 FE 출시로 단말비용 부담 완화 방안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중저가 단말기 선택권을 확대하여 이용자가 다양한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12.07 I 김현아 기자
KT, 출고가 84.7만원 ‘갤럭시 S23 FE’ 출시…혜택은?
  • KT, 출고가 84.7만원 ‘갤럭시 S23 FE’ 출시…혜택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내일(8일) ‘갤럭시 S23 FE’를 출시한다. FE 모델은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S’ 시리즈에서 사양과 가격을 조금 낮춘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출고가는 84만 7,000원이다. 이 제품은 고물가 장기화로 가중되고 있는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추진한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갤럭시 S23 FE’는 ▲6.4형 대화면 FHD+ 120Hz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50MP) 후면 트리플 카메라, 1,000만 화소(10MP) 전면 카메라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방수방진 등이 제공된다. 단말 색상은 ‘그라파이트’, ‘크림’, ‘민트’, ‘퍼플’ 총 4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84만 7,000원(VAT포함)이다.혜택은 다음과 같다. 특별한 혜택 및 액세서리12월 22일까지 구매 시, 갤럭시 S23 FE를 구매한 고객에게 갤럭시 스마트태그2 또는 25W PD충전기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1월까지 구매 시, 추가로 갤럭시 S23 FE 관련 액세서리 50% 할인쿠폰도 신청 가능하다.이용료 혜택S23 FE를 6만9천원 이상의 5G요금제로 개통하고 KT갤럭시S23 FE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면 월 2천원의 이용료로 잔여 할부금 납부 없이 24개월 동안 사용 가능하다.(25~26개월차 단말 반납조건, 단말상태 조건은 홈페이지 참고)제휴카드 활용 시, 2년간 최대 64만 8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KT 고객용 ‘Simple Life 하나카드’로 통신 요금 자동이체 시 매월 2만 7천원씩 24개월간 청구 할인이 제공된다.갤럭시 S23 FE.(사진=삼성전자)단말 케어 서비스월 5,500원에 완전 파손과 분실 보장, 폰교체 1회까지 제공하는 단말 케어 상품 ‘안심폰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초이스 요금제 혜택:초이스 요금제 이용 시, 5G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며, 디즈니+ 스탠다드 3개월 혜택도 제공된다.초이스 요금제는 VIP 또는 VVIP 멤버십, 데이터 쉐어링, 스마트기기 요금 1회선 무료, 단말 보험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다.KT샵 혜택전 카드사 24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 및 ‘S23 FE 액세서리 쿠폰 3만원권’과 인기 제휴사 쿠폰을 2년 동안 매달 증정하는 ‘쿠폰팩’도 제공된다.이로써, KT는 갤럭시 S23 FE를 높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들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2023.12.07 I 김현아 기자
"이젠 과학치안 시대" 경찰청, 과기정통부와 범죄예방 위해 손 잡아
  • "이젠 과학치안 시대" 경찰청, 과기정통부와 범죄예방 위해 손 잡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디지털 범죄안전 협력강화 행사’를 열고 범죄·치안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확대하기로 했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행사엔 윤희근 경찰청장과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경찰청은 그간 디지털 기술 등 과학기술을 경찰 활동 전반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행사에선 구조 요청자의 스마트폰 위치 정밀 측정 등을 시연했다. 또 양 부처 간 디지털 범죄 예방 협력 방안을 발표하는 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선보인 구조요청자 정밀 위치 측정 기술은 고층 건물 등 피해자의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피해자 휴대전화를 감지하는 다양한 신호정보를 종합해 피해자의 초기 위치를 신속·정확히 특정하는 기술이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동형 와이파이 송신기’로 근접 탐색해 피해자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경찰은 ‘이동형 와이파이 송신기’를 2022년 9월부터 도봉서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7개 관서(경북 구미·충남 서천 등)로 확대해 현장에 적용했고, 실종아동을 1시간 만에 구조하는 등 총 66건의 감금 피해자와 자살기도자를 찾아냈다.경찰은 “최근 스토킹 범죄로 인한 신변보호조치 요청이 급증하는 등 스토킹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에 처한 국민을 빠르게 찾아내어 구조하고 피의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양 부처는 범죄 예방을 위해 디지털 기술 활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서도 개정했다. 향후 경찰청과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범죄 안전 분야의 유망한 서비스를 실증하고, 성과가 높은 기술·서비스는 기술 고도화하거나 활용을 확대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지능형 긴급구조 정밀 측위 기술을 고도화해 현장에 적용한다.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정보 등 최신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신고자 위치를 건물 단위까지 특정(오차 50m→10m)할 수 있도록 복합 측위 기술을 고도화하고, 신고자의 방향과 정확한 거리까지 알 수 있는 초광대역(UWB) 기반 초정밀 탐지기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범죄 예방을 위한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의 기술 수준도 높인다. 과거 범죄 통계정보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정보를 연계 분석해 발생 가능한 위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용의자의 이미지를 입력하면 특정 인물을 식별해 추적하는 기술 등을 연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2023년부터 사물인터넷(IoT) 센서,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범죄 안전을 구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실증을 추진한다. 우수한 새로운 서비스는 현장에 적용·확산할 계획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가속화되는 사회변화 속에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과학치안은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향후 과기정통부와 지속 협력해 치안 분야 연구개발(R&D)을 더욱 확대하고, 국민안전 확보와 미래 치안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3.12.06 I 손의연 기자
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우, IEEE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 수상
  • 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우, IEEE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 수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우가 글로벌 기술전문가 단체인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에서 통신 표준화 분야의 최고 리더상을 수상했다.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우가 12월 5일 ‘글로브컴(Globecom) 2023’ 학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IEEE ComSoc Career Awards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을 수상하고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뉴스룸)6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이 펠로우는 3G부터 6G까지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 발전 및 표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IEEE 통신 분과(ComSoc)의 ‘커리어 어워즈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을 단독 수상했다.시상식은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IEEE 주최로 열린 ‘글로브컴(Globecom) 2023’ 학회에서 열렸다. IEEE는 1963년 출범한 전기전자, 정보통신, 컴퓨터 분야의 세계 최대 전문가 단체로 190여 개국, 42만 7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IEEE ComSoc이 올해 처음 수여한 통신 표준화 분야 최고 리더상은 14명의 심사위원이 2개월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이 펠로우는 글로벌 통신 표준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공적을 이뤄 첫 번째 수상자로 결정됐다.이 펠로우는 3G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지난 2000년부터 이동통신 기술 선행연구 및 표준화를 주도해 왔다는 평을 받는다.특히 2003년 2월부터 2009년 8월까지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의 RAN 1 워킹그룹의 부의장을 맡아 4G LTE 기술 표준화에 기여했고 2018년 IEEE 펠로우로 선정돼 국제적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IEEE 펠로우는 IEEE 회원 중 상위 0.1% 이내에서 선정되는 최고 기술자 등급이다.이 펠로우는 “IEEE ComSoc Career Awards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5G뿐만 아니라 6G 기술 연구와 표준화 활동을 통해 이동통신 기술 발전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IEEE ComSoc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애니콜 신화’의 주역인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세계 최초의 컬러폰 개발에 기여한 신종균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각각 2004년과 2016년 IEEE ComSoc의 ‘산업 리더상’을 수상한 바 있다.삼성리서치는 5G 국제표준을 제정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인 3GPP에서 의장 2명, 부의장 4명을 보유하는 등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6G 백서’를 발행하고 2030년 6G 상용화 선점을 위한 기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3.12.06 I 조민정 기자
30명이 4K영상 봐도 OK…5G 버스공공와이파이 어찌 쓰나
  • 30명이 4K영상 봐도 OK…5G 버스공공와이파이 어찌 쓰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제 전국 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해 고화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인터넷강의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5G로 전환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기존 LTE 기반보다 4배 더 빠른 300~400Mbps(초당 100만 비트 전송 속도)로 향상돼서다. 휴대폰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검색한 후 ‘퍼블릭 와이파이 프리’를 선택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시작한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전환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16개 지자체의 시내버스 2만 9100대에서 5G 기반 공공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해졌다. 속도는 기존 LTE 기반 와이파이보다 약 4배 이상 개선된 300~400Mbps를 지원한다. 30명이 동시에 4K 동영상 시청을 시청해도 끊김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출퇴근 시간 만원인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서비스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공공와이파이 민생현장 소통’ 에서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등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검색해 ‘퍼블릭 와이파이 프리’를 선택하면 된다. 와이파이 6 장비(AP)부터 도입된 ‘OWE’ 기술을 통해 개방형 네트워크에서 보안성도 높아졌다. OWE는 별도 인증 없이 접속하는 개방형 네트워크를 암호화하는 기술이다. 공공와이파이 사용 시보다 보안을 높이고 싶다면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이 필요한 ‘퍼블릭 와이파이 프리 시큐어’를 선택하면 된다.과기정통부의 공공와이파이 보급 정책은 시내버스와 공공장소 두개 축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공공와이파이가 구축된 공공장소는 박물관, 도서관, 시원 등 총 5만 8000개소에 이른다. 공공 와이파이가 서비스가 제공되는 장소에는 홍보 스티커와 사용 설명서가 부착돼 있다. 또, ‘공공와이파이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한 장소를 검색할 수도 있다.과기정통부는 공공와이파이 보급 및 품질 개선이 가계통신비 절감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공공 와이파이 누적 접속 횟수는 92억 회, 연간 데이터 제공량은 66PB(HD급 동영상 5796만편 규모)에 이른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국립고궁박물관 내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정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서 공공 와이파이가 학생, 청년, 노인 계층의 통신비 부담 증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밖에도 공공와이파이 이용 품질 향상을 위해 내구연한 7년이 경과된 와이파이 4·5 기반의 노후 기기(1.4만대)를 2025년 중 와이파이7 기반으로 교체하고 와이파이의 기반이 되는 유선 네크워크 망을 10Gbps급으로 증속하는 고대역폭 네트워크를 도입할 예정이다. 공공와이파이 장애 발생 시 출동 조치 시간을 기존 48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2023.12.05 I 임유경 기자
“편의점 유심 사고 5분이면 알뜰폰 개통”…LG헬로비전
  • “편의점 유심 사고 5분이면 알뜰폰 개통”…LG헬로비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고물가 시대, 헬로모바일이 편의점 삼각김밥을 사듯한 간편한 통신비 반값 다이어트를 제안한다.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국내 대표 편의점 사업자인 ‘GS25’와 손을 잡고, 전국 매장에서 유심 판매를 시작했다.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GS25를 비롯한 집 근처 4만여 개의 대다수 편의점 매장(CU,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포함)에서 알뜰폰 반값 요금 혜택을 손쉽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헬로모바일은 GS25와의 제휴를 토대로 ‘생활밀착 유통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통신비를 아끼는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계획이다. 특히 ‘GS25’는 전국 1만 7천여 개 매장을 보유한 업계 1위 편의점 사업자이므로, 알뜰폰 혜택이 고객의 슬세권(슬리퍼+세권) 안에 더욱 촘촘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객은 이제부터 전국의 ‘GS25’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만날 수 있다. 유심을 구입한 후에는 헬로모바일 직영몰을 통해 원하는 LTE·5G 유심 요금제로 가입한 뒤 5분 안에 셀프개통이 가능하다.또한, ‘GS25’ 입점을 기념해 특별한 프로모션도 마련돼 있다. 오늘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GS25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구입하고 개통을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는 직영몰 기본 가입 혜택에 더해 ‘GS25 편의점 모바일 금액권(5천원 권)’을 추가 제공한다. 또한, 해당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하여 사운드바, 눈 마사지기, 무선 이어폰 등 다채로운 랜덤 사은품도 증정될 예정이다.‘GS25’ 유심은 최신 프리미엄폰을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구입하려는 MZ세대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심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셀프개통이 가능하므로, 실사용까지의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평일에 시간이 제한된 3040대 직장인들도 점심이나 저녁 자투리 시간에 인근 편의점에서 부담 없이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실제로 헬로모바일 편의점 유심은 2040대의 가입률이 66%(올해 1~10월 기준)를 차지할 만큼 젊은 층의 수요가 높다.이남정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GS25와의 제휴를 계기로 알뜰폰 접근성과 편의점 집객효과가 동시에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최근 실속파 소비자들의 ‘자급제+알뜰폰’ 수요가 급증한 만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밀착한 차별화 유통채널을 발굴해 알뜰폰 접근성과 체감혜택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헬로모바일은 연말연시를 맞아 기존보다 최대 3배 큰 혜택이 쏟아지는 ‘친구추천 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12월 1일부터 한 달간 직영몰을 통해 친구를 초대한 추천인에게는 건당 2만원 상당의 상품권(최대 10만원까지)을 제공하며, 초대받아 가입한 피추천인에게는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또한, 추천과 피추천인 양쪽 모두에게 가입 요금제에 따라 최대 20GB 데이터를 24개월 동안 추가 제공하며, 다추천인(최소 3명 이상 추천) 상위 5명을 선정하여 무선 마사지건을 증정한다.
2023.12.04 I 김현아 기자
韓 포함 36개국 ‘기후클럽’ 출범…“산업 탈탄소화 가속”
  • 韓 포함 36개국 ‘기후클럽’ 출범…“산업 탈탄소화 가속”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을 포함한 36개국이 산업 부문의 탙탄소화를 가속한다는 취지로 ‘기후클럽(Climate Club)’을 출범했다. 정부는 이곳 창립 멤버 참여를 계기로 우리 산업계의 좀 더 효과적인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과 청정경제 시장 진출 확대를 꾀한다.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28, 11월30일~12월12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환경부에 따르면 36개국 주요 인사는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28, 11월30일~12월12일)에서 기후클럽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G7 등 36개국 산업 탈탄소 가속 힘 모으기로기후클럽은 독일이 지난해 1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협력체다. 산업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국제표준을 만들자는 취지다. 이후 가입국이 늘며 총 36개국이 출범식에 참여했다. 한국 역시 올 5월 G7 정상회의 때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하며 창립 멤버가 됐다. G7(독일·미국·영국·이탈리아·일본·캐나다·프랑스) 및 우리나라 외에 칠레,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케냐, 모로코, EU 등이 창립 멤버가 됐다.출범식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선 조홍식 외교부 기후환경대사(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여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앞) (사진=로이터)기후클럽은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공식 사무국을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한다. 현재까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임시 사무국 역할을 맡아 왔다. 기후클럽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을 탈(脫)탄소화하는 목표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저탄소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실적을 상호 인정하는 기준을 만드는 작업 등을 펼친다.전 세계 197개국은 1997년 교토의정서와 2015년 파리협정 등을 계기로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변화를 막고자 2050년을 전후한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량 0) 목표 달성에 동참키로 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이를 강제적 이행 의무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기업에 100%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사용 의무를 부여하는 RE100 캠페인이나 EU가 최근 시행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이 대표적이다.◇韓 탄소 불확실성 해소·청정시장 진입 기대정부는 기후클럽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우리 산업계의 각국 탄소규제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청정경제 시장 진입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회원국이 기후행동 가속이란 공동의 목표 아래 각국 탄소중립 정책을 조율하고 관련 국제 표준을 구축함으로써 개별국의 일방적인 환경 정책 도입에 따른 보호무역주의적 조치의 확산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아래 왼쪽 4번째부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회성 무탄소연합(CFA)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CFA 멤버 및 정부 관계자가 지난 10월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FA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정부는 이와 함께 우리 주도로 추진 중인 무탄소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 이니셔티브와 이에 동참하는 기업 단체인 무탄소연합(CFA, Carbon Free Alliance)의 국제 확산도 모색한다.CFE는 윤석열 정부와 우리 산업계가 국제 확산 목표로 추진 중인 새로운 탄소중립 이행 방법론이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현 탄소중립 이행 노력만으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보고, 원자력과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모든 무탄소 에너지원을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으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관련 산업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 가능성을 높이자는 새 이니셔티브(국제 규범)다.정부 관계자는 “기후클럽의 활동은 산업 공정 탄소중립을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산업계가 추진 중인 CFA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며 기후클럽과 CFE 이니셔티브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났다.
2023.12.01 I 김형욱 기자
불황에 승진 줄였지만…삼성전자, 기술·여성·외국 인재 적극 등용(종합)
  • 불황에 승진 줄였지만…삼성전자, 기술·여성·외국 인재 적극 등용(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조민정 기자] 반도체 불황을 겪는 삼성전자가 2024년도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를 대폭 줄였다. 140여명이 승진했는데 작년보다 40명 이상 감소했다. 최근 6년 중 가장 적다. 승진자 감소 속에도 젊은 기술인재를 발탁해 세대교체와 동시에 미래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여성·외국인 등용도 이어가며 조직 다양성을 높였다.29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정기 임원인사의 특징은 크게 △승진자 축소 △젊은 기술인재 △여성·외국인 발탁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왼쪽부터)삼성전자 손태용 부사장, 이주형 부사장, 정혜순 부사장, 손왕익 상무. (사진=삼성전자)◇승진자 6년來 최소…경기 불황 여파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총 143명이다. 부사장 51명과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이다. 작년 승진자는 187명이었다. 2018년부터 최근 6년 중 올해 승진자가 가장 적다. 2018년 승진자는 158명이었고 2021년 198명까지 늘었으나 지난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작년에도 승진자가 줄었으나 올해는 감소폭이 더 컸다. 글로벌 불황의 충격이 작년 하반기보다 올해 더 심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가전사업도 좋지 않았지만 ‘반도체 쇼크’가 상당했다. 반도체 담당 DS부문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줄곧 적자를 봤다. 이 기간 전사 차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90.4% 하락했다.◇39세 상무, 46세 부사장…세대교체로 성장 동력 확보승진자 감소 속에도 기술인재를 발탁해 불황을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다.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손태용 VD사업부 마이크로LED팀장이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인재에도 힘을 실었다. AI 알고리즘 설계전문가인 이주형(51) DX부문 삼성리서치 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임원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김병승(47) DS부문 시스템LSI 사업부 상무는 모뎀 소프트웨어 전문가다.40대 부사장도 11명 기용하는 등 젊은 인재를 적극 선발해 세대교체에도 속도를 냈다. 부사장 중 최연소는 46세인 황인철 DX부문 MX사업부 AI개발그룹장이다. 30대 승진자도 나왔다. 손왕익(39)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상무가 주인공이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글로벌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삼성도 이번 인사에서 안정을 중요하게 보고 승진자를 줄였다”며 “AI와 소프트웨어에서 혁신을 꾀하기 위해 젊은 신산업 인재들을 포함한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성별·국적 안 따진다”…여성·외국인으로 다양성 강화예년처럼 여성과 외국인 인재 발탁 기조 역시 이어갔다. DX부문 MX사업부의 정혜순 프레임워크개발팀장 부사장을 비롯해 전신애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 송문경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오퍼레이션그룹장 상무 등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여성들에게 승진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ESG 공시를 오는 2025년부터 의무화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조직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비(非)오너일가 최초의 여성 사장도 배출했다.외국인 인재로는 DS부문의 발라지 소우리라잔 SSIR 연구소장이 부사장에 올랐고 DX부문에선 찰리 장 CTO 삼성 리서치 6G연구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인재에 지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DX부문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상무와 저메인 클라우제 상무를 임원으로 승진시켰고 올해 8월에는 국내 근무 연구개발(R&D) 직군에 외국인 경력 공채를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김광현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사장단에선 안정을 줬지만 이하 임원인사에선 다소 변화를 준 셈”이라며 “일반적인 국내 기업들과 달리 삼성은 성과주의를 중심으로 성별과 연령, 국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도 “전 세계적으로 기업 평가에서 조직 다양성이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성과중심주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2023.11.29 I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 부사장 51명 등 143명 승진…불황 속 승진자 축소
  • 삼성전자, 부사장 51명 등 143명 승진…불황 속 승진자 축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과 상무, 펠로우, 마스터 등 총 승진자는 140여명으로 지난해 190명 가까운 승진자를 배출한 것과 달리 올해는 대폭 줄였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29일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올해는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이 승진했다. 작년 187명보다 44명 적어졌다.불황을 반영한 승진자 감소 속에도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및 신기술분야 인재 발탁 기조를 이어갔다. 젊은 리더를 선발해 세대교체도 가속화했다.부사장 승진자의 경우 불확실한 대내외적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리더들을 선정했다.DX부문에선 VD사업부의 손태용 Micro LED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풍부한 DTV 개발 경험을 토대로 사업부 주력 제품의 상품화에 공헌하고 Micro LED TV,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MX사업부 김성은 스마트폰개발2팀장도 부사장에 올랐다. 갤럭시 S시리즈, 폴더블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하드웨어 개발을 주도하고 신규 기술발굴에 기여하며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했다. DA사업부에선 임성택 Air Solution개발그룹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계·전기·전자 융복합 기술을 보유한 부품 개발 전문가로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친환경·프리미엄 라인업 제품 개발에 공헌했다.DS부문에서는 강동구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2팀장이 부사장 자리에 앉게 됐다. 플래시 제품 설계 전문가로 세계 최고 용량·신뢰성의 8세대 V낸드 개발 및 사업화를 주도했고 9세대 V낸드 개발을 위한 회로 요소기술 확보에 기여했다.시스템LSI사업부의 김일룡 제품기술팀장도 부사장에 올랐다. 로직 공정 기술 전문가로 설계-공정 최적화를 통한 선단공정 안정성을 확보했고 수율 개선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켰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주도해온 전문가와 차기 신기술분야 우수인력을 다수 승진시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이주형 DX부문 CTO Samsung Research AI Methods팀장 부사장, 양병덕 DX부문 MX사업부 Display그룹장 부사장, 현상진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실장 부사장 등이다.아울러 성과 창출과 동시에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40대 상무 및 부사장도 다수 발탁하며 젊은 임원을 다수 배출했다. 48세의 박태상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팀장 부사장을 비롯해 MX사업부의 손왕익(39세) 스마트폰개발1그룹 상무, 박세근(49세)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 PA1팀 박세근 부사장 등이다. 다양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 및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도 유지했다.DX부문 MX사업부에서 정혜순 Framework개발팀장이 부사장에 올랐고 송문경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D2C센터 Operation그룹장도 상무로 승진했다.외국인 인재로는 DX부문에서 Charlie Zhang(찰리장) CTO Samsung Research 6G연구팀장이 상무로 승진했고 DS부문에선 Balajee Sowrirajan(발라지 소우리라잔) SSIR 연구소장이 부사장에 올랐다.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3.11.29 I 김응열 기자
3개국 막판 엑스포 유치전 치열…외신들 한국에 “BTS·오겜의 나라”
  • 3개국 막판 엑스포 유치전 치열…외신들 한국에 “BTS·오겜의 나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국 발표 예정지인 프랑스 파리에서는 후보인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의 현지 경쟁이 치열하다. 외신들은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리 방문 소식을 전하며 한국이 문화·경제 강국이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인 프랑스 파리의 시내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개최 후보지인 한국의 부산을 소개하는 홍보물이 걸려있다. (사진=AFP)로이터통신은 한국과 사우디, 이탈리아가 수백만명의 방문객과 수십억달러를 유치할 수 있는 2030 엑스포 개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최 후보 도시는 한국의 경우 부산이고 사우디는 리야드, 이탈리아는 로마다.국제박람회기구(BIE)는 이날 회의를 열어 유치 경쟁국간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후 개최지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12시(자정)를 넘겨 29일 오전 1시 사이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로이터는 3개국 대표단이 BIE 182개 회원국으로부터 표를 얻기 위해 파리에서 열심히 로비를 펼치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파리를 방문한 윤 대통령이 “한국 전쟁의 여파로 국제 원조를 받은 한국이 세계에 보답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는 모습도 보도했다.AP통신은 한국에 대해 방탄소년단(BTS)와 넷플릭스의 흥행작 ‘오징어게임’부터 스마트폰을 만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까지 문화와 경제 분야에서 강국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엑스포 유치를 통해 세계 10위 경제 대국에 걸맞은 국제적 위상을 기대하는 한국의 바람도 전했다.AP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파리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가 단지 경제적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만약 우리가 엑스포를 개최한다면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AP는 “한국은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스마트공항·항만 등을 활용한 첨단기술 엑스포를 약속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은 엑스포가 거대한 항구, 붐비는 해변, 아름다운 산과 사찰로 유명한 부산에 최대 50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외신들은 엑스포 유치 경쟁에 뛰어든 사우디와 이탈리아의 홍보도 함께 보도했다.사우디는 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 프로그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사우디는 또 최근 인권 탄압과 관련해 국제사회 비판을 받고 있는데 엑스포 개최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AP는 사우디가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리야드를 ‘벽 없는 미술관’으로 만들고 대규모 대중교통망과 주요 공원들을 조성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사우디를 겨냥해 인권과 민주주의를 차별화로 내세웠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경쟁자들)보다 지출할 경제적 자본이 적다”면서도 “화석 연료 판매로 얻은 돈이 다른 무엇보다 가치가 있다면 우리는 세상에 ‘이번 사건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라’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로이터는 이탈리아가 2015년 밀라노 엑스포를 개최했던 것처럼 로마 엑스포를 투자 유치의 방법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다만 엑스포 개최가 절대적인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왔다. AP는 “과거 엑스포에서는 전구, 엑스레이, 대관람차 등 경이로운 기술을 선보였지만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정학적, 경제적 측면에서 기대만큼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지 못한다면 개최 도시로서는 큰 도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3.11.28 I 이명철 기자
박윤규 차관 “SW 개념 커졌다..대기업 공공 참여 허용 필요”
  • 박윤규 차관 “SW 개념 커졌다..대기업 공공 참여 허용 필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정부가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서 일정 금액 이상에 대해서는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는 제도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7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한 대기업 참여 허용이 유력하게 논의 중이다. 예전부터 검토하던 사안이지만, 최근 발생한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를 계기로 속도가 붙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8일 미디어 간담회에 참여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전선형 기자)28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대기업을 공공 시장에서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규제는 굉장히 강한 규제”라면서 “우리 시장 여건상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측면에서 인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제도에 대해)스마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미 관련해서는 문제 제기가 있어 논의가 진행된 상태였는데, 오비이락(烏飛梨落)처럼 이번 행정망 마비 사태가 나고 나서 더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고 있다”며 “대기업 참여가 이뤄질 때 금액을 포함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만들었고 금명간, 늦어도 다음 주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2013년 공공 IT 서비스 시장을 주요 대기업이 독점한다며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의 공공 서비스 참여를 제한했다. 이후 정부는 자산총액 기준을 2016년 10조원 이상으로 올렸다. 대기업의 공공 SW 사업 참여는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형태로만 가능했다. 하지만 문제제기가 이어지면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시스템 복잡도가 높고 기술적으로 고난도인 1000억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대기업 참여를 허용한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으며, 이번에 규모를 700억원 대로 더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박 차관은 “소프트웨어 사업이라는 게 개념이 너무 커서, 대기업 진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어떤 사업의 경우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한 1%고 하드웨어 구입이 거의 99%인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분류돼 대기업이 못들어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보전략계획(ISP)만 해도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돼 있는데, 이것이 금액이 한 5억원에서 10억원밖에 안 되니까 아예 대기업은 못 들어오는 걸로 돼 있다”고 부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를 계기로 행정안전부와 예산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행안부 차관이 지난주 일요일 공식 발표했지만 예산 측면에서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저희들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앞으로 품질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행안부 하고 예산, 대가 문제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전산망 사태와 관련해서는 행정안전부 소관이라며, 개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박 차관은 제4통신사와 관련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19일까지 5G 28㎓ 신규사업자의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박 차관은 “신규 사업자가 꼭 들어오길 희망하고 있다. 현재는 접수한 곳은 없다”며 “통상적으로 보면 마지막에 사업자들이 신청을 하고 하니, 이번에도 그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인공지능(AI)기본법과 관련해 AI로 만든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해 생성 AI 창작물에 대한 워터마크 표기를 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자율적 권고사안이다. 박 차관은 “법안소위 위원들이 대체로 동의한 상태로 우선적으로 법인 통과될 것이라고 본다”며 “기업들도 도입했고, 유럽연합(EU)와 미국에서도 제도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일몰된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제(기간통신사업자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도매가로 통신서비를 제공하도록 한 제도) 상설화하는 것 등도 국회와 좀 더 협력해서 올해 내로 풀어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3.11.28 I 전선형 기자
SK텔레콤 “LTE 요금제로 5G 폰 사용 ‘OK’”
  • SK텔레콤 “LTE 요금제로 5G 폰 사용 ‘OK’”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5G 단말 고객도 통신사의 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5G·LTE 간 단말과 요금제 관계없이, 고객이 편의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기존에는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쓰려면 몇 단계 절차에 따라 유심 기기변경을 하거나, 통신사향이 아닌 자급제 5G 단말을 구매해야 했다.개편 이후엔 5G·LTE 단말 종류에 관계없이 5G·LTE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LTE 요금제를 선호하는 고객이 5G 단말로 기기 변경을 하더라도 별도 절차 없이 기존 LTE 요금제를 그대로 쓸 수 있다.반대로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은 LTE 단말을 쓰면서도, 비슷한 금액대의 LTE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과 혜택이 더 큰 ‘0 청년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다만 5G 네트워크의 속도·품질 등을 경험하려면 기존처럼 5G 단말, 5G 요금제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 5G 단말을 이용하면서 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LTE 망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단말 지원금은 5G·LTE 요금제 구분없이 월정액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지원금 약정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요금제 변경에 따른 지원금 차액 정산금(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SKT는 5G 상용화가 성숙기에 접어 들면서 고객의 단말 및 네트워크 품질 선호 등에 따라 자유롭게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이번 개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약관 신고 절차 등을 거쳐 11월 2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 선호와 필요에 맞는 요금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이 보다 합리적으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
2023.11.22 I 전선형 기자
컨베이어 벨트없는 ‘셀 방식’ 생산..현대차그룹 제조혁신 엿보니
  • [르포]컨베이어 벨트없는 ‘셀 방식’ 생산..현대차그룹 제조혁신 엿보니
  • [싱가포르=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컨베이어 벨트 대신 동그란 셀(Cell)에서 작업자 1명과 로봇이 함께 차량을 만들고 나면 로봇 개가 와서 조립의 품질을 검사한다. 사람보다 로봇이 더 많은 스마트 제조시설, 가상공간에 현실과 동기화한 쌍둥이 공장을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생산 효율까지. 16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 앞서 미리 살펴본 센터의 첫 인상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정홍범 HMGICS 법인장은 “인공지능(AI)·로보틱스·빅데이터가 결합한 첨단 차량 제조·개발의 중심지인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로 진행(하는) 과정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컨베이어 벨트 없는 ‘미니 공장’…로봇 투입해 생산성↑올해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HMGICS는 현지 판매용 아이오닉5와 미국 수출용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만들고 있다. 센터는 연면적 9만㎡(약 2만7000평)에 지하 2층에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고, 하나의 건물에 소규모 제조 설비, 연구개발(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고객 체험 시설까지 모든 시설이 갖춰진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총 280명에 달하는 직원 중 절반 이상이 R&D 인력으로 생산직 비중은 높지 않다.HMGICS는 제조 혁신을 통해 연간 3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생산 표준(연간 30만대)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한 시간에 2.5대를 생산하는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이를 시간당 10대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개발 및 검증해 실제 생산에 적용 중인 ‘셀(Cell)’ 방식 생산 시스템. 타원형 동그라미 하나가 한 개의 셀로, 생산 공정을 각 셀 별로 시행해 차량을 만든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높은 생산성의 비결은 로봇·AI를 활용한 지능형·자동화 솔루션과 셀(Cell) 기반 생산 시스템이다. 프레스, 도장, 조립 등을 개별 조립 공간인 셀에서 진행하는 병렬식 생산 구조를 통해 공정 속도와 정확성을 높였다. AI는 주문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량을 유연하게 조절한다. HMGICS 현지 직원인 스펜서 리 생산관리 매니저는 “항공 제조업에서 엔지니어로 오래 일하며 자동화를 경험했지만 이처럼 크게 진행된 적이 없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의 생산 라인에서 작업자가 아이오닉 5를 조립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이 조립의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날 3층 작업장에 들어서자 컨베이어 벨트 대신 동그란 타원형 작업장인 셀 27개가 눈에 띄었다. 주요 공정을 진행하는 셀에서는 작업자 한 명과 ‘로봇 개’로 알려진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Spot)이 함께 일한다. 작업자가 부품을 조립하면 스팟이 사진을 찍어 AI 알고리즘으로 품질을 검증하는 식이다. 시트, 타이어 등 무거운 부품을 조립하는 셀은 이미 자동화가 끝나 로봇만 배치돼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차량은 무인검사를 거친 뒤 출고센터로 옮겨진다.각 셀에서 조립한 부품과 차체는 로봇이 날랐다. 물류를 책임지는 자율주행로봇(AMR)은 부품을, 무인운반차량(AGV)은 일정 수준 이상 조립한 차체를 다음 셀로 옮겨 갔다. 공정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보전(Maintanence) 봇’도 작업장 곳곳을 살폈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셀에서 제조한 차량을 로봇이 스캔해 차종 및 공정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소프트웨어·AI가 ‘쌍둥이 공장’ 실시간 확인…고객도 디지털로 관리HMGICS의 또 다른 특징은 소프트웨어 기반 공장이라는 점이다. 현지의 설비, 생산 시스템을 똑같이 갖춘 쌍둥이 공장 ‘메타 팩토리’가 가상 공간에 만들어져 있다. 직원들은 이곳을 활용해 실제 공장을 돌리지 않고도 가동률을 최적화하거나 제조·물류 공정을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낸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직원들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통해 공정을 관리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가상 공장과 실제 공장을 함께 관리하는 HMGICS ‘디지털커맨드센터’(DCC)는 4층에 위치해 있다. 종합상황실처럼 대형 모니터가 전면에 배치한 공간에 열명 남짓한 직원이 배치됐다. 실시간으로 물류·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까지 미리 잡아냈다.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건물 전체에 5G 통신망을 깔고 실시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작업장을 누비는 로봇 200대가 서로 충돌하거나 사람과 부딪히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현지 관계자는 “로봇들 역시 5G 관제 시스템에 따라 움직인다”며 “그냥 움직이는 것 같아 보여도 최적의 경로를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의 생산 라인에서 물류 로봇(AMR)이 부품을 옮기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제조뿐만 아니라 고객경험도 디지털 기반으로 이뤄진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아이오닉5의 트림, 색상, 옵션을 정해 구매하면 이에 맞게 공장이 차를 생산한다. 이를 받기 위해 HMGICS에 들어서면 로봇이 키우는 거대한 수직형 스마트팜이 고객을 맞아준다. 로봇과 사람이 함께 만든 ‘맞춤형’ 차의 생산 과정은 3층 가상현실(VR) 투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디지털 팩토리, 지능화·자율화로 ‘맞춤형’ 미래 만든다”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개발·실증한 제조 플랫폼을 미국 조지아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한국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 등 전 세계 전기차 신공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 시스템 내에서 AI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확보·분석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자체적으로 조치하는 ‘자율 공장’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인 고객 맞춤형 목적기반형차량(PBV)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을 개발도 이곳에서 디뤄진다. 정홍범 HMGICS 법인장(전무)은 “HMGICS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단순히 제조만이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를 시장에서 실증하고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하게 전개할 것”이라며 “생산성과 품질을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각 공장에 맞춤형으로 전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정홍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법인장. (사진=현대차그룹)
2023.11.21 I 이다원 기자
챗GPT와 함께한 드로잉 공연···"영상이 살아있네~"
  • 챗GPT와 함께한 드로잉 공연···"영상이 살아있네~"[ECF 23]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이 대중화되면 공장은 어떻게 될까요?”“인공지능이 가짜뉴스를 잡아낼 수 있을까요?”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오프닝 공연에서 염동균 작가가 이같이 입력하자 챗GPT가 답변을 긴 문장으로 쏟아냈다. 다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자 챗GPT 답변이 음성으로 변환됐다. 별도로 포럼 연사자 사진을 스프레이 드로잉으로 만든뒤 스마트폰으로 완성된 그림을 촬영해 PC로 전송한 사진에 음성을 넣자 인물화의 입이 음성에 맞춰 움직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염동균 작가가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오프닝 공연: 인공지능 Chat GPT와 함께하는 드로잉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데일리가 이날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챗GPT와 함께 하는 드로잉 공연이 포문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 최고경영자(CEO) 등 인공지능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모습을 공유했다.염동균 작가는 챗GPT와의 대화속에서 이를 그림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통해 인공지능이 바꿀 인간의 창작활동 변화 모습을 소개했다. 핵심 키워드 선별부터 챗GPT와의 질의응답, 스프레이 드로잉, 화면 송출과 인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염동균 작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의적 활동에 어떠한 질문을 하게 되는지 보여주고자 했다”며 “인공지능 활용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관점을 제시해주는 공연”이라고 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염동균 작가가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오프닝 공연: 인공지능 Chat GPT와 함께하는 드로잉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11.21 I 강민구 기자
JY, 3년전 HBM 점찍었다…AI·전장 부품사업 주력하는 삼성
  • JY, 3년전 HBM 점찍었다…AI·전장 부품사업 주력하는 삼성[뉴스쏙]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점해야 합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0년 7월 충남 아산 온양 사업장에서 반도체 패키징 라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지난 2020년 부회장 시절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비롯해 차세대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당시 이에 필요한 반도체 패키징 기술개발 로드맵 등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기도 했다.이재용 회장은 지난 2월에도 이곳을 찾아 차세대 패키지 역량 개발에 관심을 쏟았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메모리반도체 불황에도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모듈 등 초고성능 메모리제품에 집중하겠다는 의도가 돋보인다고 해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이 AI 수요가 나타나기 전인 3년 전에 HBM에 관심을 가졌다는 건 흥미롭다”며 “삼성전자가 휴대폰과 가전 등 세트사업 비중이 크지만 주력사업인 반도체를 토대로 AI와 전장 등 부품사업 포트폴리오를 점차 다각화할 것”이라고 했다.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로 각각 44조9021억원과 21억315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3.5%와 11.2%다.올 3분기 DS부문 매출 비중이 반도체 및 세트사업이 호황일 때에 비하면 크지 않지만 올 1분기(21.5%)와 2분기(23.0%)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인 만큼 불황에도 선방하는 모양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올해 1분기 10.4%와 2분기 10.6%에 이어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늘어나는 AI 수요에 발맞춰 HBM과 HBM-PI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차량용 배터리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본격적으로 전장사업 포트폴리오도 꾸리고 있다. 앞서 3분기 실적발표 당시 삼성전자는 “메모리 수요 개선이 전망되며 주요 응용처들의 고용량화 추세가 가속화하고 생성형 AI 수요가 지속할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등 고수익 제품군 판매비중을 확대하고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HBM3 양산 판매를 전면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2023.11.21 I 최영지 기자
알뜰폰 현장 방문한 박윤규 차관 “가성비 높은 요금제 필요”
  • 알뜰폰 현장 방문한 박윤규 차관 “가성비 높은 요금제 필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알뜰폰스퀘어를 방문해 단말 체험존에서 황성욱 알뜰폰협회 상근부회장과 알뜰폰 요금제 출시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알뜰폰스퀘어를 방문해 알뜰폰 상담존에서 황성욱 알뜰폰협회 상근부회장 및 취재기자들과 알뜰폰 요금제 출시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알뜰폰스퀘어를 방문해 알뜰폰 상담존에서 황성욱 알뜰폰협회 상근부회장 및 취재기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알뜰폰스퀘어를 방문해 단말 체험존에서 황성욱 알뜰폰협회 상근부회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알뜰폰 시장에 대한 상황 점검에 나섰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민생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알뜰폰스퀘어에 방문해 최근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알뜰폰 요금제 출시 확대를 독려한 것이다.정부는 지난 8일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하고, △11월부터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에, LTE 단말기로 5G 요금제에 가입 가능토록 개선 △2024년 1분기 내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및 소량 구간 세분화 △30~80만원대 중저가 단말 연내에 2종, 2024년 상반기 내 3~4종 출시 유도 △요금ㆍ마케팅ㆍ품질 경쟁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사업자 진입 지원 강화 등의 추진을 발표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두 차례에 걸쳐 5G 요금체계를 개편하며 국민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와 요금제 선택권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날 박 차관은 이동통신3사 대비 30% 이상 저렴하고,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가 출시된 현황을 확인햇으며, 음성전화, 데이터, 문자 사용량에 맞춘 최적의 알뜰폰 요금제를 추천받고 알뜰폰 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박윤규 제2차관은 “국민의 가계통신비 부담 절감을 위해 보다 가성비 높은 알뜰폰 요금제의 출시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알뜰폰 사업자를 독려하며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도매제공 의무제도 상설화, 중소·중견 알뜰폰사업자 전파사용료 감면 등 필요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1.17 I 전선형 기자
기재부에서 구글, MS 출신까지…삼성전자, 외부 인재 수혈
  • 기재부에서 구글, MS 출신까지…삼성전자, 외부 인재 수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기획재정부 관료와 구글 출신 등 외부 인재를 연달아 영입했다.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15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병원 기획재정부 부이사관(3급)을 IR팀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직급은 부사장이다. 기재부 출신 간부가 삼성전자로 이직한 건 약 7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김이태 기재부 부이사관을 영입했었다.삼성전자로 적을 옮긴 이 부사장은 기재부 정책조정국과 경제구조개혁국 등에서 근무한 ‘정책통’이다. 2018∼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작년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도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일했다.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2분기에는 관세청 운영지원과장과 혁신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지낸 강연호 상무도 재경팀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의 남태호 상무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지원실 담당 임원을 지내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외부에서 인재들을 수혈 중이다. 구글에서 자율주행차의 프로토타입을 직접 디자인한 안유정씨를 디자인경영센터 담당 임원 부사장으로 앉혔다. 안 부사장은 LG전자에서 TV 등 가전제품 디자인을 담당하다 2006년 모토로라로 옮겨 휴대전화를 디자인했다. 모토로라가 구글에 인수된 뒤에는 구글팀에 합류해 최근까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에서 자율주행차를 디자인했다.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의 조나단 림 상무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 B2B팀 담당 임원으로 합류했다. 프랑스 환경 기업 베올리아 출신의 신정규 부사장도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인프라기술센터 담당 임원으로 삼성전자에 왔다.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CX팀 담당 임원을 맡고 있는 이정주 상무는 P&G 출신이며 강태형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소비자마케팅팀 담당 임원 상무와 현재웅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실 담당 임원 상무는 각각 미국 PC 제조업체 델과 글로벌 메모리 업체 퓨전아이오에서 왔다.
2023.11.15 I 김응열 기자
"한손에 쥘 수 있는데 8TB 고용량" 삼성 SSD 신제품 'T5 EVO' 출시
  • "한손에 쥘 수 있는데 8TB 고용량" 삼성 SSD 신제품 'T5 EVO'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콤팩트한 크기에 업계 최대 수준 8TB 용량을 구현한 포터블 솔리드 스테이드 드라이브(SSD) 신제품 ‘T5 EVO’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고화질 영상·사진 등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를 기반으로 소비자용 SSD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스토리지 고용량화를 선도하며 시장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가 출시한 업계 최대 8TB 용량 포터블 SSD 신제품 ‘T5 EVO’ (사진=삼성전자)‘T5 EVO’는 휴대성과 내구성이 중요한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외장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대비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으로 SSD를 처음 경험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포터블SSD 업계 최대 용량인 8TB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포터블 SSD 시장에 진입해 최대 용량이 1TB인 ‘T1’을 출시했으며 8년 만에 ‘T5 EVO’를 통해 업계 최대 8TB 고용량 포터블 SSD를 시장에 선보였다.이는 약 200만장의 3.5MB 크기 사진 또는 50GB 크기의 4K UHD 영화 16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대용량 파일, 고해상도 동영상, 사진, 게임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자유자재로 활용이 가능하다.‘T5 EVO’는 USB 3.2 Gen 1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외장 HDD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3.8배 빠르다. 또 최대 460MB/s 연속 읽기·쓰기 성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고화질 파일을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삼성전자가 출시한 업계 최대 8TB 용량 포터블 SSD 신제품 ‘T5 EVO’ (사진=삼성전자)‘T5 EVO’는 편안한 그립감을 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102g의 가벼운 무게는 물론 제품 상단의 메탈링으로 가방 등 소지품에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어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한다.또한 금속 본체를 고무 소재로 감싸 최고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T5 EVO’는 과열 방지 기술과 하드웨어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제품 최대 표면 온도가 48℃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기능인 DTG(Dynamic Thermal Guard) 기술로 과열을 방지해 드라이브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킨다. 256비트(bit)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고급 암호화 표준을 지원해 보안 강도가 높아 사용자가 안심하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T5 EVO’는 블랙 색상 1종으로 출시되며 2TB, 4TB, 8TB 세 가지 용량 옵션을 제공한다. USB-C 타입 케이블을 제공해 윈도우 및 맥 PC, 스마트폰, 태블릿, 게임 콘솔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보증 기간은 최대 3년이다.삼성전자가 출시한 업계 최대 8TB 용량 포터블 SSD 신제품 ‘T5 EVO’ (사진=삼성전자)삼성 매지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 드라이브 상태 확인, 성능 벤치마크, 펌웨어 업데이트 등 효율적인 드라이브 관리도 가능하다.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SSD가 차지하는 비율(응용처별 탑재량)은 53.72%로 2027년에는 62.9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비자용 SSD 시장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36.1%의 높은 성장률(매출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콤팩트한 크기에 빠른 속도와 최대 8TB의 대용량 옵션을 지원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포터블 SSD”라고 말했다.
2023.11.15 I 최영지 기자
KT, UAM·위성통신 주제로 ‘6G 포럼 이슈리포트’ 발간
  • KT, UAM·위성통신 주제로 ‘6G 포럼 이슈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김영섭)가 ‘위성통신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적용’을 주제로 한 6G 포럼 이슈리포트를 14일 6G 포럼 공식 사이트에 공개했다. 6G 포럼은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관 합동 포럼이다. KT는 6G 포럼 산하의 차세대 모빌리티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슈리포트를 통해 UAM의 안전 운항에 필요한 위성통신 기술 적용 계획과 비전을 소개했다. KT는 이번 이슈리포트에서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UAM에 위성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K-UAM 및 KT 컨소시엄 동향, 위성통신 동향 및 기술, UAM을 위한 위성통신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위성통신은 5G 항공망과 함께 UAM 기체를 관제하고 승객에게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후보 기술로 간주되고 있다. 높은 비용과 전송 속도의 문제로 인해 기존에는 항공기와 선박 중심으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KT는 또한 현재 개발 중인 5G와 위성통신을 결합한 ‘5G-위성 멀티커넥티비티(Multi Connectivity)’ 기술을 소개했다.이 기술은 5G 통신망과 위성 간 데이터 전달 채널을 이중화 구조로 만들어 통신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를 지속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로 UAM에 끊김이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KT는 2024년 상반기에 참여 예정인 ‘K-UAM 그랜드챌린지(Grand Challenge) 1단계’에서 5G 항공망 기술과 5G-위성 멀티커넥티비티 기술을 사용하여 UAM의 운항 중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이슈리포트에서 언급한 UAM에서 위성통신을 활용하기 위한 계획과 비전에는 KT가 보유한 5G와 위성통신 기술의 노하우가 담겼다”며, “향후 6G를 비롯한 위성통신 분야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4 I 김현아 기자
 "미래 바꾸는 생성형 AI"…2024년 전망은?
  • [사고] "미래 바꾸는 생성형 AI"…2024년 전망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인류 사회를 완전히 뒤바꿔놨던 PC, 인터넷, 스마트폰 등과 비견될 정도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0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한번에 처리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코드를 짜주고 업무 보고서나 통계 그래프도 만들어줍니다.생성형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생산성을 높이는 보조 도구로 인식되는 경향이 크지만, 다가올 미래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해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은 이 같은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이데일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버전스센터에서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을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입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기조연설은 기계학습(ML)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는 ‘신뢰 학습’ 연구로 이름을 떨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가 연사로 나섭니다. 생성형 AI 업계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중심 AI’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데이터의 양과 품질 향상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생성형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엽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커티스 G.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기반 정책관이 의견을 공유합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오후부터는 국내외 기업들이 그리고 있는 미래 전략을 공유합니다.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 △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 등의 강연이 진행됩니다.세션2에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 △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 등 다채로운 내용이 소개될 예정입니다.이데일리는 이번 포럼이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고, 고민해보는 ’생각과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아직은 다소 낯선 생성형 AI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ECF’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2023.11.14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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