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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구매시 일부 폰보상금 美보다 적어…삼성 "실구매가 더 저렴"
  • 갤S24 구매시 일부 폰보상금 美보다 적어…삼성 "실구매가 더 저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 ( 청주시청원구 , 더불어민주당 ) 이 삼성전자가 여전히 중고폰 보상금 및 할인 정책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불리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6일 지적했다.이에 대해 삼성은 중고폰 보상금에 삼성닷컴 가입, 삼성카드 할인 등을 합치면 실구매가는 더 싸다는 입장을 밝혔다.갤럭시S24 울트라(사진=임유경 기자) 지난해 8월 , Z 플립 5 출시 당시 삼성은 트레이드인 (Trade-in) 프로그램 을 운영하면서 한ㆍ미 양국 간의 중고폰 보상금을 차별적으로 적용해 2023 년도 국정감사에서 변 의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 당시 변의원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 최소한 한국 소비자들이 미국 소비자보다 삼성에서 만드는 휴대폰의 판매가격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 ” 고 요구했다 .트레이드인 (Trade-in) 프로그램이란 기존에 사용하던 중고폰을 반납하면 중고 스마트폰 가격에 최대 15 만원 ( 한국 기준 ) 을 추가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그러나 삼성은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과정에서도 중고폰 보상금을 이전과 유사하게 책정해 여전히 내수차별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전예약 기간 중고폰 보상금은 2배 차이프리오더(사전예약기간) 기준으로 갤럭시 Z 플립 4 512G A 급을 반납하고 S24 를 구매할 경우 한국에서는 최대 보상가격이 42 만원인데, 미국에서는 600 달러 (81 만원 , 환율 1,350 원 기준 ) 로 약 2 배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일한 기종이라도 용량에 따라 차등이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용량에 관계없이 동일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는 18만원 미국보다 적어하지만 사전예약기간이 끝난 지금은 미국에서의 보상금이 600달러에서 450달러(약 60만원)으로 줄었다. 갤럭시 Z 플립 4 512G A 급을 반납하고 S24 를 구매할 경우다. 한국에서 최대 보상가격이 42 만원인 건 같다.삼성, 실구매가는 한국이 제일 저렴이에 대해 삼성은 보상금에 각종 할인을 하면 한국에서 실구매가가 가장 저렴하다고 밝혔다.국내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 256GB(출고가 169만 8,400원)’을 구입할 경우, 갤럭시 Z플립4 제품을 반납하면 최대 42만원의 중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닷컴 즉시 할인, 카드 할인 등이 더해지면 소비자는 약 117만원대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같은 조건으로 미국에서 동일 모델을 구매하면, 출고가 1,299달러에서 현재 최대 450달러의 중고 보상을 받아 126만원대(환율 1,350원, VAT 10% 적용)에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한국이 약 9만원 가량 저렴하다는 얘기다.변재일 의원, 카드 할인 말고 보상금 올려야이에 대해 변재일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에도 중고폰 보상금만 보면 미국이 더 많이 준다”면서 “사전예약기간의 보상금이 중요한데 카드할인까지 넣어 실구매가가 싸다고 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삼성이 미국에서 중고폰 보상금과 혜택을 늘리는 것은 애플과 경쟁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더욱이 삼성은 미국에서만 군인 · 소방관 · 경찰관 · 학생 등 직군별로 최대 30% 를 추가 할인해주는 ‘Samsung Offer Programs’ 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도 B2B 로 공공기관 , 민간기업 등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입장이나 ‘ 학생복지스토어 ( 학생 )’, ‘ 삼성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 학생ㆍ교직원 )’, ‘ 현대이지웰 복지몰 ’ 등 제휴처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고 대상도 미국과 비교해 제한적이다 .또한 삼성은 미국 홈페이지에서는 ‘ Samsung Offer Programs ’ 의 내용을 구매 페이지 상단에 표기하여 할인 혜택 제공 여부를 명확히 알 수 있게 하고 있으나 , 한국 홈 페이지에는 별도의 안내가 없어 제휴처를 통해 인지하지 않는 한 국민들이 추가할인 혜택을 챙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변 의원은 “ 삼성이 이미 3 분의 2 이상을 점유한 한국시장을 제쳐두고 북미 시장에서만 별도로 할인정책을 운영하는 것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미국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국부 유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가계통신비의 주범인 고가 단말기 부담 을 완화하기 위해 단말기 가격 인하 , 저가단말 출시 등을 삼성과 협의하고 , 국내 소비자가 제조사로부터 가격 및 할인 정책에서 더 이상 차별받지 않도록 더 적극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06 I 김현아 기자
과기정통부 "제4이통 안착 돕겠지만 재무능력·사업성 확보는 사업자 몫"
  • 과기정통부 "제4이통 안착 돕겠지만 재무능력·사업성 확보는 사업자 몫"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경쟁에 나설 제4 이동통신사업자로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된 가운데, 정부가 신규사업자의 시장 안착을 위해 원활한 설비 구축과 단말기 확보 등의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4300억원이 넘는 주파수 대가 납부와 28기가헤르츠(㎓)대역 망 구축을 위해 필요한 재무적 능력 확보나,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모델 개발은 사업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국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5G 28㎓ 대역 주파수 경매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8㎓ 대역 주파수 경매결과 브리핑이 열렸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왼쪽)과 김경우 전파정책기확과장.◇28㎓ 망 빨리 깔면 로밍 대가 낮춰줄 것주파수 경매에 참여한 스테이지엑스는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진행된 경매에서 4301억원을 써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할당 대상법인으로 선정되면서 22년 만에 전국 면허권을 갖는 새로운 사업자가 탄생했다. 2010년부터 제 4이통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과기정통부도 7번의 실패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하지만 제 4이통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우려의 시선이 크다. 과기정통부는 망 구축 과정에서 기존 통신사 등의 설비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단말기 조달 및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제조사, 유통망 등과 논의의 장도 마련하는 등 신규사업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돕겠다는 입장이다.과기정통부는 우선 신규사업자가 기존 이동통신사의 3.5㎓망을 빌려 공동이용(로밍)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의무제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고시를 제정한다. 로밍 대가를 사업자의 망 구축 노력과 연계해 망 구축 속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김 국장은 “통신산업은 주파수뿐 아니라 설비구축도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무선 분야에선 로밍으로 신규사업자의 필수설비에 대한 애로사항을 풀려고 한다”며 “신규사업자가 28㎓ 대역에서 망을 빨리 구축하면 로밍 대가를 낮춰주는 유인책을 쓸 계획”라고 설명했다.28㎓ 대역 주파수를 지원하는 단말기 보급도 정부가 나서 제조사에 협력을 요청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2일 정진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한국 총괄 부사장을 만나 28㎓를 지원하는 전용 단말 출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글로벌에선 미국 버라이즌에 삼성전자가 28㎓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요청할 경우 애플 등 해외 단말기 제조사도 만나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등록제 도입으로 재무심사 안해…재무건전성 사업자가 책임질 부분”과기정통부는 그러나 제4이통 안착에 가장 큰 걸림돌인 재무능력과 사업성 확보에 대해선 사업자의 역할이라며 선을 그었다. 스테이지엑스가 막판 밀봉입찰에서 최저가보다 5.8배 높은 4301억원을 써내 낙찰받은 데 대해 사업자가 판단한 것일 뿐 정부가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스테이지엑스는 향후 낙찰가 4301억원을 5년에 나눠 내게 된다. 우선 3개월 이내 10%에 해당하는 430억1000만원을 납부해야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된다.과기정통부는 신규사업자 적격성 검증 시 재무심사를 하지 않아 망 구축 등에 필요한 자금조달에 역량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책임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국장은 “허가제 아래서 재무건전성 심사가 포함돼 7번 (신규사업체 찾기가) 실패했다”며 “과점체계가 지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등록제로 변경하게 됐고, 등록제에서는 재무건전성을 평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앞으로 3년 동안 전국에 기지국 6000 대를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등 의무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28㎓ 대역에서 사업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과제다. 이통 3사가 28㎓를 포기한 이유도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과 ‘28㎓ 핫스팟’을 결합한 형태 서비스 모델을 구상했다. 통신 서비스는 이통사로부터 제공받아 서비스하고, 경기장 등 핫스팟에는 28㎓ 망을 구축해 혼잡 지역의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다채널 서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국장은 “주파수 경매뿐 아니라 앞으로의 경영활동도 스테이지엑스가 자기 책임하에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김 국장은 “정부가 책임져야 할 부분과 기업이 해야 하는 부분이 구분돼 있다”며 “시장에 진입한 사업자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고, 재무적 능력을 갖추고 독특한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것도 개별 사업자의 역할”이라고 했다.
2024.02.05 I 임유경 기자
SKT, 작년 영업익 8.8% 성장…'AI 피라미드 전략' 통했다
  • SKT, 작년 영업익 8.8% 성장…'AI 피라미드 전략' 통했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8.8% 성장시키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AI(인공지능) 피라미드 전략 아래 추진했던 ‘AI인프라·AI전환(AIX) ·AI 서비스’ 3대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덕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S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8%,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45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2조5892억원, 영업이익 1조4559억원, 순이익 1조597억원이다.SK텔레콤 을지사옥(사진=SK텔레콤)◇데이터센터 사업 30% 성장…AI인프라 영역 이끌어사업 부문별로 보면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성장궤도에 올랐으며, 차세대 AI 반도체 상용화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탄탄히 했다.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전략도 글로벌 AI 플랫폼 구축으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AI 시대 본격화와 맞물려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T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최근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하는 액침냉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AI데이터센터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올해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구체화할 예정이다.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지난 11월 전작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효율을 갖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출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사피온은 기존 제품을 SK브로드밴드, NHN클라우드 등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이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AI 서비스 구현의 중요한 축인 LLM은 ‘자강’과 ‘협력’ 투트랙 멀티 LLM 전략이 빛을 발해 글로벌 통신사(telco) 특화 LLM으로 도약중이다. 자체 LLM ‘A. X(에이닷엑스)’는 플랫폼 맞춤형, 국내 최고 수준 슈퍼 컴퓨터, 멀티 모달 기능 등의 강점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성능 고도화를 이루며 SKT AI 서비스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엔트로픽, 오픈AI, 올가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유수 AI 기업들과 다양한 LLM 라인업을 아우르는 AI 플랫폼 준비도 순항중이다. SKT가 추진해온 telco 특화 LLM 역시 글로벌 telco와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글로벌 확장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클라우드 사업 매출 30%성장…AI 마켓 플랫폼 오픈 수익화 나서엔터프라이즈 AI 사업에서는 AI 인프라의 차별화된 자산에 기반해 기업 고객 특화형 혁신 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오픈하고 본격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은 에이닷엑스, 오픈AI 등 다양한 LLM중 고객이 원하는 LLM을 선택해 코딩 지식 없이도 간단하게 회사 업무에 AI를 적용 가능하다. SKT는 구독형과 공공,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고객사 대상 온프레미스형 구축 사업을 병행해 올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엔터프라이즈 사업에서는 사물인터넷(IoT) 회선 수주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AICC, 비전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AI 아이템을 발굴하며 성장을 도모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리커링(구독)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UAM 사업은 올해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실제 UAM 기체를 선보여, 국내 사업 주도권 선점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AI 헬스케어 사업에서는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의 해외 진출 국가를 빠르게 늘려가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지난 해 일본, 호주, 싱가포르의 메이저 의료기기 유통사, 보험사 등과 현지 동물병원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미국 수의영상업체인 베톨로지(Vetology Innovations)와 협력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 진출을 진행중이다.◇에이닷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으로 인기…T우주 이용자 235만명지난 해 정식 서비스를 론칭한 ‘에이닷(A.)’은 10월 출시한 아이폰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12월에는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통화통역 기능을 선보였으며, 안드로이드에서도 올해 1분기 출시를 준비중이다. 에이닷은 킬러 콘텐츠를 지속 추가하며 AI 에이전트 대표주자로 입지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이프랜드(ifland)’와 ‘T우주’도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프랜드는 지난 해 5월 론칭한 ‘이프홈’ 인기에 힘입어 지난 연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 수 361만 명을 기록했으며,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프랜드는 올해 생성형 AI와 결합해 ‘AI 페르소나’, ‘AI스튜디오’ 등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T우주’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고객 니즈가 높은 서비스들과의 제휴를 통해 지난 해 말 기준 월간 이용자 235만 명 이상을 달성했다. T우주는 올해 넷플릭스 등 제휴 상품을 추가하는 동시에 AI 기반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통해 규모감 있는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김양섭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자체적인 AI 역량 강화는 물론 세계 유수 AI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환경도 녹록치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5 I 임유경 기자
갤럭시S24 지원금 올리라는 방통위…공정위 담합 우려도
  • 갤럭시S24 지원금 올리라는 방통위…공정위 담합 우려도
  • [이데일리 김현아 임유경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갤럭시S24 지원금을 올리라고 압박하자 LG유플러스가 갤S24 시리즈 지원금을 두 배 올렸다. 여기에 대통령실이 나서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단통법 시행령을 고쳐 사업자의 자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통위 행정지도를 따른 이동통신 3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담합으로 처벌받을 우려가 있고, 이용자 차별을 금지한 단통법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시행령 개정으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무엇보다 통신요금 절감 대책과 단말기 가격 인하 대책이 상충해 중구난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사진=뉴시스①정부 압박으로 올리면 담합 안되나?방통위는 이용자정책국에서 1월 24~25일, 30~31일 통신사·삼성전자의 실무자와 임원급을 불렀고,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지난 2일 삼성전자 부사장을 만나 갤럭시S24 지원금 확대를 요구했다. 방통위가 신규 플래그십폰이 출시됐을 때 통신사를 불러 “이용자 차별이 걱정되니 불법 지원금을 쓰지 말라”고 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지원금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기업들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남의 상품인 휴대폰에 자사의 비용을 과도하게 쓰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으며, 삼성전자는 10%에 불과한 MX사업부 영업이익률을 고려했을 때 판매 장려금을 더 쓰기 어렵다는 견해다.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걱정한다. 공정위는 통신3사 지원금의 재원이 되는 판매 장려금을 일정 수준 이하(30만원)로 유지한 행위는 담합이라며 조사 중인데, 이는 기업들이 방통위의 판매 장려금 가이드라인을 따른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도 지난해 10월 김영식 의원(국민의힘) 질의에 “장려금 가이드라인은 공정하고 투명한 이통 시장 환경 조성 및 차별적 불법지원금 등으로부터 이용자 차별행위를 방지, 근절하기 위한 정당한 감독행위”라고 답변했지만, 방통위의 이번 사업자 미팅이 지금은 문제가 없어도 나중에 담합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공정위 허선 사무차장은 유선전화·이동전화 요금 담합 행위를 조사하면서 “정보통신부 행정지도의 타당성 문제와는 별개”라며 “공정거래법에 우선하는 행정지도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②번호이동에만 집중되면 어쩌나?…시행령 개정의 한계정부가 단통법이 폐지되려면 시간이 걸리니 일단 시행령부터 고치겠다고 한 것도 혼란을 준다.LG유플러스는 행정지도 이후 지난 2일 가장 먼저 갤럭시S24 시리즈의 지원금을 12만~45만원으로 올렸다. 요금제에 따라 6만8000천∼24만6000원 상향한 셈이다. 다른 통신사들도 단통법 상 공시지원금 변경이 가능한 오는 6일 이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대부분은 선택약정할인(25%약정할인)을 선택해 지원금이 이처럼 올라도 갤럭시S24 구매시 지원금을 선택하는 비중은 10%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월 7만5천원 요금제인 ‘5G 스탠다드’만 봐도 올린 지원금은 30만 9000원인데, 24개월 약정 시 총액은 45만원이기 때문이다. 결국 지원금 확대의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되려면 기기변경이 아니라 번호이동에 몰릴 수밖에 없다. 통신사관계자는 “시장 경쟁의 관점에서 봤을 때 지원금 확대는 온라인 성지에서 번호이동고객에게 추가 지원금을 더 주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단통법과 30만원 판매장려금 가이드라인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런 문제를 의식한 듯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르면 이달 중 단통법 시행령을 개정해 사업자의 자율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시행령의 ‘지원금의 부당한 차별적 지급 유형 및 기준’을 통신사들이 돈을 더 자율적으로 쓰도록 바꾸려 해도 법 조문을 넘어설 순 없어서다.단통법3조(지원금 차별금지)에는 △ 번호이동,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 가입 유형 △이동통신서비스 요금제△이용자의 거주 지역, 나이 또는 신체적 조건으로 차별하지 못하게 돼 있고, 시행령에서 지원금 차별이 아닌 경우 역시 요금제별 지원금 차이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 ③이용자 체감 어려울 듯, 중구난방 비판 정부가 단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가입자식별모듈(USIM) 비용이나 전환비용 등을 지원금에서 예외로 두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 정도로는 이용자가 단말기 가격 인하를 체감하기는 어렵다. 최종적으로는 단통법 폐지가 필요한데, 22대 국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대리점이 많은 전국 이동통신 유통협회는 단통법 폐지에 찬성하지만, 중소유통점들은 보조금 경쟁 자유화에 따른 생존 우려가 크다”고 언급해 단통법 폐지 때까지 상당한 논의가 예상된다.이에 따라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는 대신, 큰 틀의 조화를 고려해 가계통신비 인하정책을 종합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평가다.통신요금 인하를 위한 제4이동통신과 단말기 가격 인하를 위한 단통법 폐지를 동시 추진하다 보니 중구난방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단통법 폐지는 통신3사가 더 많은 비용을 단말기 지원금에 투입해 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라는 의미여서다. 이통사들이 단말기를 아예 팔지 못하게 하는 ‘완전 자급제(통신 가입과 단말기 판매 분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2024.02.04 I 김현아 기자
삼성 찾아간 박윤규 차관, 지원금확대·중저가단말 출시 요청
  • 삼성 찾아간 박윤규 차관, 지원금확대·중저가단말 출시 요청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정호진 삼성전자 부사장을 만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단말기 지원금 확대와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요청했다. 또, 제4 이동통신 사업자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28기가헤르츠(㎓) 지원 전용 단말기 출시 협조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2일 박 차관이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정 부사장과 만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 폐지와 28㎓ 지원 단말 출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사진=이데일리DB)이번 면담에서 박 차관은 규제혁신 및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단말기 유통법’ 폐지 취지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정부는 단통법 시행 10년 만에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 지원금 공시와 추가 지원금 상한을 없애면 시장 경쟁에 따라 실질적인 휴대폰 구입비용이 줄어들 것이란 판단이다. 단통법은 단말기 유통과 보조금 지급을 투명하게 해 모두가 부당한 차별 없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2014년 제정됐지만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보조금 경쟁이 위축돼 단말기를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는 등 소비자 후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그러면서 법 개정 이전이라도 국민들의 단말 구입 부담이 완화될 수 있게 단말기 지원금 경쟁이 확대되고 중저가 단말 출시가 활성화되도록 삼성전자에 협조를 요청했다.박 차관은 또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낙찰자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28㎓를 지원하는 전용 단말 출시도 협조를 당부했다.박 차관은 “올해는 이동통신시장 경쟁 활성화와 국민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는상황으로, 제조사에서도 중저가 단말기 출시 확대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2024.02.02 I 임유경 기자
화면 커지고 낙상·코골이 감지도…갤 핏3 언제 출시되나요
  • 화면 커지고 낙상·코골이 감지도…갤 핏3 언제 출시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갤럭시24 출시로 갤럭시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갤럭시 사용자로서 관심이 쏠리는데, 특히 갤럭시 핏3 제품이 한국에 언제 출시될지 궁금합니다.A. 삼성전자 아랍에미리트의 실수로 ‘갤럭시 핏3’ 제품 상세 페이지가 공개되면서 갤럭시 핏3 출시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전작 갤럭시 핏2가 2020년 10월 출시됐으니 4년 만에 신제품이 나올 예정입니다.출시 시기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지만, 작년부터 IT 팁스터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갤럭시 핏3를 출시할 것으로 예측해 왔습니다. 하반기 갤럭시 워치7 시리즈를 출시하기 전에 갤럭시 핏3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이제 1분기 내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IT업계 한 관계자는 “홈페이지 제품 소개가 올라올 정도면 출시 준비 막바지 단계”라면서 “1분기 내에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출시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모두 추측인 상태입니다.유출된 갤럭시 핏3 이미지◇갤 핏3, 디자인 바뀌고 낙상·코골이 감지도 가능해져유출된 제품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핏3는 전작과 디스플레이 크기부터 탑재된 센서, 지원하는 기능까지 다양한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디자인의 변화입니다. 디스플레이는 1.6인치 AMOLED를 채택했습니다. 전작은 1.1인치로 화면이 좁았는데, 이번엔 화면이 커지면서 직사각형으로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측면은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했습니다.유출된 갤럭시 핏3 이미지무게는 스트랩을 제외하고 18.5g으로. 전작 11.3g보다 늘었습니다. 배터리는 208mAh로, 최대 13일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5기압 및 IP69방수 등급을 제공해 수영할 때도 착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색상으로 검은색, 흰색, 분홍색. 3가지 중 선택 가능합니다.기능적으로는 전작에 없던 낙상 감지 센서가 탑재됐고 비상 연락처에 알림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장착됐습니다. 심박수 추적, 스트레스 측정도 가능합니다. 100개 이상의 다양한 운동 모드에 대한 활동 추적도 할 수 있는데 GPS, NFC 칩은 장착돼 있지 않아 스마트폰과 연동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폰과 연동돼 있는 경우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한 코골이 감지 등 수면 추적도 가능합니다.이외에도 전화를 받거나 끊는 동작을 할 수 있고 미리 정해진 간단한 메시지를 답장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작 갤럭시 핏2 출고가 4만9500원보다는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S24 언팩에서 갤럭시링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사진=임유경 기자)◇하반기 갤럭시 워치7·갤럭시링도 출시 예정삼성전자는 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동되는 다양한 디바이스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에 맞춰 하반기에는 갤럭시워치7 시리즈와 스마트반지인 갤럭시링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모두 통상 7~8월 열리는 하반기 언팩(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지난 1월 열린 상반기 언팩에서 깜짝 티저 영상을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언팩 직후 한국 기자 간담회를 통해 갤럭시링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갤럭시링은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동해 평소 몸 상태를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2024.02.02 I 임유경 기자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4301억 "지나치다"…'자금조달'이 관건
  •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4301억 "지나치다"…'자금조달'이 관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돼 전국에 통신망을 구축하며 기존 이동통신 3사와 경쟁하게 됐다. 스테이지엑스는 28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예상가격보다 훨씬 비싼 4301억원에 낙찰받았는데, 안정적인 통신 사업을 위한 자금조달 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통신3사 포기한 28㎓ 주파수 4301억에 사스테이지엑스는 지난 31일 저녁 28㎓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승리했다. 마지막 오름 입찰인 50라운드에서 스테이지엑스는 2210억원을, 마이모바일은 2200억원을 제시했으며 양사 모두 포기하지 않아 저녁 7시부터 밀봉 입찰이 진행됐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4301억원을 베팅한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의 주인이 됐다.그런데 결과가 발표된 뒤 대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쏟아져나왔다. 4301억원은 정부가 제4이통을 배려해 낮춘 최저경쟁가격(742억원)의 5.8배이고, 동일한 주파수 대역폭(28㎓ 대역 800㎒폭)을 받은 이통3사의 낙찰금(2050억~2080억원)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다. 이통3사가 평창동계올림픽 때부터 1조원 넘게 쏟아부었지만 사업 모델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한 28㎓를 비싸게 주고 산 셈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28㎓는 직진성이 강한 고주파 대역으로 도달 거리가 짧아 전세계 5G 네트워크에서 주력 주파수로 사용되지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는 이음5G(건물 등 특정지역에 구축하는 5G)사업자들 중에서도 28㎓이 아닌 대역(4.7㎓ 대역)을 택한 사업자가 훨씬 많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규 사업자가 기지국과 각종 설비 등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을 더해 사업 비용을 1조원 안으로 맞추려면 주파수 할당 대가는 1000억원 정도가 적정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주파수 가격 급등으로 기간통신 사업권을 경매로 진행, 가장 많은 돈을 내는 기업에 부여하는 방식이 옳은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지난 2019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기간통신사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주파수 경매가 사실상 기간통신 사업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의 전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통신사업도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한다”며 현행 등록제를 지지했지만, 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장은 “재무나 기술 능력 평가가 불가능해지면서 파산 등으로부터 이용자 피해를 막으려면 허가제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시장 평가는 엇갈려…7일 스테이지엑스 기자회견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사업자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다. 위성통신장비 업체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 신한투자증권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테이지파이브 기업공개(IPO)대표 주관사이기도 하다. 삼일PwC는 사업계획서 컨설팅을, 삼성전자(005930)는 통신망 컨설팅을 맡았다. 서비스 모델은 ‘알뜰폰’과 ‘28㎓ 핫스팟’을 결합한 형태로,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는 이통사로부터 도매(알뜰폰)로 제공받아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경기장 등 핫스팟에는 28㎓ 망을 구축해 혼잡 지역의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다채널 서비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카이스트 등과 제휴하여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유연한 통신망을 구성하고 병원과 대학 등에 5G 28㎓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시장에서의 평가는 엇갈린다. 민원기 스테이지파이브 ESG 위원장은 “통신기술이 바뀌는 상황에서 스테이지파이브의 혁신이 기대된다. 구성원들이 뛰어난 역량을 갖고있을 뿐 아니라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지파이브의 알뜰폰 가입자는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 SK텔링크, KB리브엠보다 훨씬 적다”면서 “알뜰폰 최적 요금제 정도로 통신 3사와 경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스테이지엑스는 오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4이동통신사업자로서의 사업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2024.02.01 I 김현아 기자
휴온스, 덱스콤G7 출시...‘당뇨 관리 편의성 향상’
  • 휴온스, 덱스콤G7 출시...‘당뇨 관리 편의성 향상’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휴온스(243070)는 차세대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7’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 (사진=휴온스)덱스콤G7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관리를 돕는 의료기기다. 센서와 트랜스미터가 일체형으로 구성됐으며 크기가 기존 모델 대비 60% 작아진 게 특징이다. 시스템 예열 시간도 30분으로 축소됐고 정확도(MARD)도 향상됐다. 혈당을 자동으로 측정한 뒤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장치에도 전송해준다. 사용자 설정 가능 경고 기능이 있어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때는 사전에 경고 알람도 보내준다. 이를 통해 저혈당을 환자가 실시간으로 사전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혈당값이 측정된다.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보호자 등 최대 10명에게 실시간 혈당 수치를 공유할 수 있다. 혈당 농도뿐 아니라 변동 추이, 변동 폭도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휴온스는 덱스콤 출시와 함께 올바른 혈당 관리를 위한 환자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의료진에 대한 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덱스콤G7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일상적인 혈당 관리가 개선돼 의료계와 당뇨병 환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당뇨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1 I 유진희 기자
제4이동통신은 스테이지엑스…할당대가 4301억 '승자의 저주'
  • 제4이동통신은 스테이지엑스…할당대가 4301억 '승자의 저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통신망을 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4 이동통신’이 탄생했다. 정부는 통신시장의 과점 구조를 깨서 가계 통신비를 낮추겠다며 제4 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정책을 진행했고, 31일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됐다.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자가 등장한 것은 14년 만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에도 추진되었지만, 7차례에 걸친 시도에도 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바 있다.그러나 스테이지엑스의 통신시장 진입에 대해 ‘승자의 저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매로 지나치게 과열된 주파수 가격 △비즈니스 모델의 취약성(알뜰폰과의 차이)△ 28㎓ 기업 시장의 한계 때문이다.‘알뜰폰+28㎓ 핫스팟’ 모델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사업자인 스테이지파이브(대표 서상원)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위성통신장비 업체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 신한투자증권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9월 스테이지파이브의 투자자로 합류한 뒤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사업계획서 컨설팅은 PwC에서, 통신망 컨설팅은 삼성전자가 했다. 스테이지엑스에는 민원기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ESG 위원장으로, 석제범 전 실장이 컨소시엄사인 인텔리안테크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서비스 모델은 ‘알뜰폰’과 ‘28㎓ 핫스팟’을 결합한 형태다.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는 이통사로부터 도매(알뜰폰)로 제공받아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대학교, 병원, 경기장 등 핫스팟에는 스스로 28㎓ 망을 구축해 혼잡 지역의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다채널 서비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주파수 가격 높지만 자격획득 의미 부여 스테이지엑스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5G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종 결정된 주파수 대금 4301억원은 당초 예상보다 매우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업자 자격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28㎓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기술, 그리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하여 경매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스테이지엑스가 도모할 온라인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 유통구조 혁신,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프라 비용절감 측면까지 감안한다면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같은 맥락에서 스테이지엑스 입찰 대리인인 한윤제 스테이지파이브 전략 담당 이사는 이날 오후 9시 넘어 경매장을 나서며 “처음부터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됐다”며 “상당히 길고 힘든 경쟁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고가 낙찰로 인한 비용 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미 알려진 금액대로 투자 유치는 가능하고 필요하면 추가로 준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승자의 저주 가능성그러나 스테이지엑스의 기대와 달리, 제4이동통신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은 별로 없다. 통신망 구축비용(1500~2000억원)보다 2배 이상 비싼 4301억원을 주고 산 주파수 비용, 알뜰폰과 별 차이가 없는 서비스, 정부의 기대와 달리 열리지 않은 28㎓ 기업 시장 때문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이통 사업자를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주파수 최저경쟁가격을 742억원으로 정했는데, 출혈경쟁 끝에 4301억원으로 사게 됐다. 이는 이통3사가 할당받은 가격(2050~2080억 원)에 2배가 넘는 돈이다.정부가 역시 제4이통을 돕겠다며 설정한 28㎓ 망구축 의무도 정작 제4이통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통3사는 28㎓대역 800㎒대역폭에 대해 기지국을 1만5000대 깔아야 했지만, 제4이통은 6000대만 깔면 의무를 채우도록 했다. 그런데 수십년간 통신사업을 해 온 이통3사도 경쟁력이 없다고 포기한 주파수가 28㎓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6000대만 깔아 서비스가 가능할 지 의문”이라며 “비즈니스 모델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제4이통이 통신비 인하를 위한 것이라는 것도 논란이다. 스테이지엑스가 국민 일반에게 제공하려는 건 알뜰폰(스테이지파이브)인데 이는 현재 kt엠모바일, LG헬로비전, KB국민은행 등이 하는 알뜰폰과 다른 점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정부가 제4이통에 최대 4000억 원까지 정책금융지원, 통신3사와 통신설비 공동활용, 상호접속료 인하 지원, 제조사와 스마트폰 수급 협의 지원 같은 각종 특혜를 베풀기로 했지만, 자칫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면 혈세 낭비 우려도 제기된다.모정훈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지난 16일 국회 토론회에서 “제4이통 28㎓는 이통사들 주파수와 비교 시 돌산과 강남땅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가 4000억 정책 지원을 해도 언 발에 오줌 누기다. 먹튀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파수 할당조건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경영대학 교수는 “LG텔레콤 시절 정부는 상호접속료 차등, 번호이동시차제, 주파수 경매 혜택 같은 비대칭 규제로 후발회사 우대 정책을 폈는데 시장 왜곡이 있었다”면서 “신규 사업자가 5G 투자보다는 기존 통신사 로밍(통신망 공동사용)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로밍에서 기간을 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주파수할당 대상이 결정됨에 따라, 주파수할당통지에 필요한 서류 등을 신속히 안내하고, 할당대상법인이 빠른 시일 내에 이를 준비하여 주파수할당통지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신청법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28㎓ 대역 할당대상법인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규사업자가 시장에 조기안착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1 I 김현아 기자
이개호 "대형마트 의무휴업·단통법 폐지, 현장 혼란만 초래"
  • 이개호 "대형마트 의무휴업·단통법 폐지, 현장 혼란만 초래"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정부의 ‘대형마트 의무 휴업’ 및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발표가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등 민생 법안 통과에 먼저 나설 것을 요구했다.홍익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정책위의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2일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 폐지와 단통법 폐지 두 가지를 발표했다”며 “이러한 생활규제 개혁 방안은 발표 이후 현장에서 큰 혼란만 야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최후의 보루이자 희망을 잃게 됐다며 하소연하고, 마트 근로자들은 휴식권과 건강권을 함께 잃게 됐다며 큰 한숨 몰아 쉰다”면서 “알뜰폰 사업자나 제4 이동통신 사업자(5G 신규사업자)들은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며, 정부의 엇박자 정책에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들을 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면서 “두 사안 모두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여야와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참여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숙의를 하고, 또 대안 마련을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했던 이슈”라며 “그럼에도 정부와 여당은 그동안의 시간과 노력을 일방적으로 무시한 채 정책의 전면 폐지를 느닷없이 발표했다”고 비판했다.이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초등 돌봄 정책인 ‘늘봄학교’도 언급하면서 “늘봄학교는 당장 올해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를 앞두고 있지만 교사들은 정부의 지원 구조와 업무 과중에 대해 걱정을 토로한다”며 “아이를 맡겨야 하는 학부모들은 과연 이 정책 제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 불안해 한다”고 짚었다.아울러 그는 정부의 감세 정책에 대해 “최근 발표한 ‘초부자 감세 시리즈’ 정책은 정부가 대놓고 국민의 허리띠를 조르다 못해 끊어버리겠다는 예고편”이라며 “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또 무엇을 위한 공약인가. 정부·여당의 ‘정치쇼’처럼 국민을 위한 공약도 총선 승리를 위한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힐난했다.한편 이 정책위의장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임박 전망을 두고 “새해 신년사에서 민생만 9번 외친 윤 대통령이 오늘 9번째 거부권 행사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수도 한복판에서 발생했던 최악의 참사에 대해 진상 규명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방송3법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법안을 윤 대통령이 모두 거부해 왔다. 전세사기 특별법도 마찬가지”라며 “정부·여당이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 국민이 요구하는 민생 법안 통과에 먼저 나서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1.30 I 김범준 기자
'아이폰16, 한판붙자'…화웨이, 9월 메이트70 출시
  • '아이폰16, 한판붙자'…화웨이, 9월 메이트70 출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 화웨이가 오는 9월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70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의 아이폰16을 겨냥해 정면 대결을 펼칠 것이란 해석이다.화웨이 직원이 중국 광둥성 선전의 매장에서 신형 5G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중국 모바일기기 전문매체 모바일차이나는 화웨이가 오는 9월 메이트70 시리즈를 출시할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올 9월 애플은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 16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에 맞춰 화웨이가 정면 대결을 펼칠 것이란 게 이 매체 해석이다.화웨이는 메이트 70 시리즈를 통해 5.5세대(5.5G) 통신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5G 통신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승부를 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1인치 아웃솔 센서와 쿤룬 유리 등이 장착된다.화웨이는 메이트 60 시리즈의 선전에서 애플과 정면 대결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화웨이는 미국 수출규제 대상인 7㎚ 반도체인 ‘기린(Kirin) 9000 s’를 탑재한 5G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어서 지난 4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아이폰 규제 등으로 애플 출하량이 1.2% 감소한 것과 상반된다.전문가들은 애플과 화웨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차니나는 “중국 본토에서 화웨이의 재부상해 아이폰과 경쟁하는 건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1.29 I 박종화 기자
연속혈당측정기 대중화 시대… 주목받는 대표 주자는
  • 연속혈당측정기 대중화 시대… 주목받는 대표 주자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전 세계 비만·당뇨 환자 급증, 혈당 관리의 생활화 등으로 채혈 없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CGM)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 국내 CGM 업체들은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선두주자인 글로벌 CGM 제품들을 맹추격하고 있다.왼쪽부터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23일 업계에 따르면 덱스콤과 애보트 등 글로벌 주요 CGM 업체들은 최근 목표 시장을 인슐린 집중 치료 시장 외에 기초 인슐린 환자와 인슐린 처방이 필요 없는 환자 시장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덱스콤(DXCM)의 경우 최근 사명을 ‘당뇨 관리’에서 ‘건강 관리’로 변경하는 등 2형 당뇨를 넘어 대사질환 영역까지 접근 가능 시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보트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성인 당뇨병이라 불리는 2형 당뇨병, 건강한 성인 등으로 소비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애보트의 로버트 포드 CEO는 이달 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오는 2028년까지 연속혈당측정기 글로벌 매출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달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CGM은 500원 동전 크기 센서를 피부에 붙여 채혈없이 혈당을 측정해준다. 저혈당·고혈당 상태가 되면 알람이 울려 혈당이 큰 폭으로 변화했을 때 일찍 대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측정 데이터는 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관리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이 우수하다. 최근에는 시장 확대 걸림돌로 꼽혀 온 높은 가격도 인하되는 추세고, 혈당측정기에 대한 보험 적용도 확대되면서 CGM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기다 세계적인 GLP-1 제제 비만치료제 열풍은 CGM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애보트는 2019~2022년 미국 약국데이터 분석 결과 GLP-1 작용체 처방을 받은 사람들이 자사의 CGM 제품을 더 많이 이용한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덱스콤도 비슷한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9월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옵텀의 보험 청구 건수를 분석한 결과, GLP-1 작용제 투여를 시작한 뒤 집중적인 인슐린 치료를 받는 당뇨병 환자 중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이 2배 증가했다고 했다. GLP-1 작용제 처방과 CGM은 상보적 관계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국내 CGM 시장도 폭발적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7월을 목표로 2형 당뇨 환자들에게도 1형 당뇨 환자처럼 제품 구입가의 70%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형 당뇨환자와 임신성 당뇨환자에게 해당 2개 품목에 대해 건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CGM은 제1형 당뇨 환자에게만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2형 당뇨 중증 환자에게 건보를 적용할 경우 새로 혜택을 받을 환자는 100만~150만명 정도이며, 접근가능시장(TAM) 규모는 1조원 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국내 1형 환자 대상 CGM 시장은 5만 명 수준이며, 관련 시장 규모는 500억원 대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 덱스콤의 ‘덱스콤 G6’,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 메드트로닉의 ‘가디언4’가 판매되고 있다. 국내 업체 중 가장 앞서 나가는 곳은 국산 1호 CGM 개발사 아이센스(099190)다. 아이센스는 기존 글로벌사 제품 대비 가격은 낮으면서도 성능은 유사한 케어센스 에어를 내놨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7월에는 건강보험 등재까지 마쳤다. 케어센스 에어는 합리적 가격, 낮은 특허 이슈 발생 가능성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센스의 CGM 제품과 다른 글로벌 기업 제품의 가격 비교 표.(자료= 미래에셋증권)실제 국내 기준 아이센스 가격은 덱스콤의 G6보다 매년 52만원, 프리스타일 리브레 보다 18만원이 더 저렴하다. 특허 이슈도 제한적이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 관련 특허로 국내에서 180여건, 해외에서 130여건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발간한 아이센스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국내 인슐린 주입기 제조사인 이오플로우(294090)는 올해 경쟁사와 특허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다”며 “그런 점에서 동사 제품은 현재까지 파악되는 한 특허 관련 이슈 발생 가능성이 제한적인 게 장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허 소송 중인 이오플로우는 현재 기구설계 변경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설계 변경을 추진하려면 임상시험을 다시 해야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다. 코넥스 상장사 유엑스엔은 세계 최초 무효소 방식 CGM ‘AGMS’를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AGMS는 국내외를 망라해 유일하게 CGM에 효소 대신 나노다공성 백금 촉매를 적용한 CGM을 개발 중이다. 효소 기반 CGM 대비 센서 수명, 신뢰성, 양산성 등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유엑스엔은 CGM의 핵심인 센서 수명이 15일로 동종 업계에서 가장 길다. 반대로 측정 간격은 1분(기존 제품 5분 이상)에 한 번으로 가장 짧아, 보다 정확한 혈당 수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도 높다. 유엑스엔은 CGM의 핵심인 센서-트랜스미터-삽입기를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크기는 현재 판매되는 제품의 70% 수준으로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편의성은 높이고, 생산·유통 비용은 내렸다는 설명이다.
2024.01.29 I 석지헌 기자
오픈AI, 삼성·SK와 협업 가능성…AI 반도체 판 흔든다
  • 오픈AI, 삼성·SK와 협업 가능성…AI 반도체 판 흔든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또 방한해 반도체 광폭 행보를 이어간 것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 이어 하드웨어까지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와 협업을 통해 사실상 엔디비아 독점인 AI 반도체 구도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AI는 마치 인터넷, 스마트폰처럼 인류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는 초거대 트렌드다. 이 때문에 올트먼 CEO와 만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오픈AI는 놓칠 수 없는 파트너사다. 이를테면 오픈AI가 대만 TSMC 같은 경쟁사들과 더 밀착할 경우 그만큼 손해를 볼 수 있다. AI를 고리로 이미 새로운 반도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올트먼, 삼성·SK 경영진과 회동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 26일 오전 9시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도착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등과 만났다. 오전 내내 평택캠퍼스에 머물며 오찬까지 함께 했다. 이번 방한은 불과 7개월 만이다.사정에 밝은 한 반도체 업계 인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조달 논의가 주로 테이블 위에 올랐다”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까지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트먼 CEO가 이렇다 할 고객사가 없는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은 이유가 있다. 그는 사실상 엔비디아 독점인 그래픽저장장치(GPU) 시장 구도를 깨고자 일본 소프트뱅크(영국 팹리스 ARM 소유), 아랍에미리트(UAE) G42 등과 AI칩 개발 협력, 자금 조달을 잇따라 협의해 왔다. GPU와 함께 AI 구동에 필수적인 부품은 고대역폭메모리(HBM)다. 그런데 이 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세계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53%, 38%를 점유한 것으로 추산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이 90%가 넘는다. 한국 기업들이 AI 시대의 중추 중 하나인 것이다.올트먼 CEO는 평택 일정 이후 서울로 이동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HBM 협력을 논의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천캠퍼스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이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만났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TSMC에 대항할 만한 파운드리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3나노 초미세 공정을 가동할 수 있는 곳은 삼성전자, TSMC 정도다. 다만 TSMC는 현재 엔비디아의 물량을 대거 받고 있다. 미국 인텔 역시 1나노급 공정 개발까지 천명하고 있지만 아직은 경쟁력이 높지 않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길게 보면 오픈AI가 자체 개발한 칩을 삼성전자와 인텔을 중심으로 위탁 생산을 맡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나중에 주문을 취소할 수 있는 등의 리스크 탓에 작은 기업들의 주문은 잘 받지 않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TSMC를 따라 잡으려면 추후 성장할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데, 이번 만남은 그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회동이 설계, 생산, 후공정 등 대부분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이뤄진 것은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현재 평택캠퍼스 1~3공장은 D램, 낸드플래시, 파운드리 라인이 구축돼 있다. 삼성전자에 주문만 하면 ‘풀 패키지’로 만들어주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脫엔비디아’ AI SW 외 HW도 노려그렇다면 올트먼 CEO는 왜 세계를 돌며 ‘전공’인 거대언어모델(LLM) 구축과는 아예 다른 반도체 칩 설계를 논의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오픈AI처럼 LLM을 개발하려는 기업이 폭증하면서 GPU 수요가 확 늘어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빅테크 중 하나인 메타는 올해 엔비디아로부터 GPU ‘H100’을 35만개 이상 확보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올해 H100 공급량 약 100만개 중 3분1의 이상을 갖고 싶다는 뜻”이라며 “그런데 구글 등 다른 빅테크들까지 엔비디아에 줄을 서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엔비디아가 부르는 대로 가격을 매기고 주는 대로 물량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올트먼 CEO는 스스로 AI 붐을 일으켰다고 자부하지만 실질적인 AI 수혜는 엔비디아가 가져가는 현실을 깨야 한다고 여겼을 수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 독점에 균열을 내고자 하는 다른 반도체 기업들이 오픈AI와 손잡을 경우 반도체 경쟁의 판이 바뀔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실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대만에서 TSMC의 모리스 창 창업자, 웨이저자 CEO와 긴급 회동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I에 따른 칩워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린 것으로 읽힌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현재 AI 수요는 많은데 반해 반도체가 부족하다”며 “올트먼 CEO의 행보는 반(反)엔비디아 연합체를 구성하려는 것은 아닌가 할 정도”라고 진단했다. 그는 “AI는 모든 산업에서 적용할 수 있다”며 “(AI 반도체 재편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실적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했다.
2024.01.28 I 김정남 기자
LGU+, 갤S24 사전예약 판매 전작보다 25% 증가
  • LGU+, 갤S24 사전예약 판매 전작보다 25% 증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예약 고객 대상 순차적으로 개통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LG유플러스가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S24 사전예약 결과 전작 대비 판매량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울트라로, 전체 사전예약의 60%에 달했다. 색상은 기종별로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33%)과 티타늄 그레이(33%), 갤럭시 S24플러스는는 마블 그레이(29%)와 오닉스 블랙(27%), 갤럭시S24는 엠버 옐로우(30%)와 마블 그레이(28%)가 높은 호응을 받았다.LG유플러스가 갤럭시S24 사전예약 고객 대상 개통을 시작했다.(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 단독 출시한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은 1000대 조기 완판(완전 판매)됐다. 사전예약 건수는 준비 수량의 약 6배를 기록했다. 댕댕이 에디션은 갤럭시S24 울트라 512GB 모델 기반 유플러스닷컴 전용 한정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삼성 스마트태그2 등 강아지 산책 관련 구성품들이 함께 제공된다.갤럭시 S24 시리즈 신규 기능과 사전예약 혜택을 소개한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는 지난 1주일간 시청자 수 415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예약 방송 대비 약 137% 증가한 수치다. 유플러스LIVE를 통해 사전예약을 신청한 건수도 400% 가량 늘었다. 지난 19일 12시 방송인 황광희가 출연한 방송에는 85만명이 몰리며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이 갤럭시 워치6와 버즈2 프로 등 세컨드 디바이스 1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팩’을 운영한다. 요금제 가입 후 기기를 선택하면 24개월간 할부금을 전액 할인(할부 수수료 5.9% 별도 청구) 받을 수 있다.삼성카드 제휴카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 U+ 삼성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매월 최대 2만3000원을 할인 받고,최대 5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24개월간 최대 60만2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통신요금은 해당 카드로 자동이체하는 본인과 가족 구성원의 휴대폰, IPTV, 초고속인터넷, 소액결제 금액이 모두 포함된다.또한 갤럭시S24 시리즈 개통 후 갤럭시 중고폰을 반납한 고객에게 중고폰 시세에 더해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 S24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1·22·23 시리즈, 갤럭시 Z 폴드·플립 3·4·5,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다. 전국에 설치된 키오스크 ‘민팃’이나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를 통해 중고폰 반납이 가능하다. 다음달 29일까지 개통 번호당 1건에 한해 보상받을 수 있다.만 14세 미만 자녀가 있는 고객은 중고폰을 반납하지 않고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 중고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한 후 가족결합 및 삼성전자 아동계정 확인 절차를 거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받을 수있다. 자녀는 쿠폰으로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새 폰처럼 이용 가능하다. 중고폰 대상 모델은 갤럭시S21·22·23 시리즈(S23 FE 제외)와 갤럭시 플립·폴드 3·4다.최근 OTT 구독료가 오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티빙 베이직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종과 관계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월 7만5000원 이상 5G·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면 참여 가능하다.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구독 플랫폼 ‘유독’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티빙 베이직(월 9,500원)’ 구독료를 6개월간 전액 할인해준다.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혜택과 함께 사용하실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통해 통신 이용 경험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6 I 임유경 기자
28㎓ 주파수 경매가 뭐길래…미술품·농산물 경매와 달라요
  • 28㎓ 주파수 경매가 뭐길래…미술품·농산물 경매와 달라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가 자원인 주파수는 어떻게 경매될까? 25일,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28㎓ 주파수 대역 경매가 시작되자, 주파수 경매의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IT벤처타워에서는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관계자들이 주파수 경매에 참가하기 위해 건물에 들어섰다.25일 오전 8시 20분부터 28㎓ 대역 5G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관계자들이 주파수 경매 참가를 위해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에 들어서며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세종텔레콤 이광모 전략기획팀장(이사·입찰대리인), 스테이지엑스 한윤제 전략담당이사(입찰대리인), 마이모바일 윤호상 입찰대리인이다. 사진=연합뉴스사진은 서울옥션 2015년 오프라인 경매현장 모습이다. 출처=서울옥션◇미술품 경매는 공개 응찰 vs 주파수 경매는 휴대폰까지 제출 미술품이나 농산물 경매는 공개된 장소에서 이뤄진다. 서면응찰이나 전화응찰도 있지만, 우리에겐 경매 당일 경매장에 직접 참석해 응찰하는 모습이 익숙하다. 경매사가 가격을 부르면 패를 들어 응찰하는데, 경매사의 경매봉이 ‘탕탕탕’ 울리면 낙찰이 결정된다.그러나 주파수 경매는 철저한 비공개다. 이번에 경매장소인 IT벤처타워에 도착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관계자들은 서로 분리된 공간에서 가격을 써낸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라운드별로 쓴다. 각 기업에서 3명씩 들어가는데, 경매사 격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필기구나 개인 휴대폰 반입을 금지했다. 필기구는 정부가 제공한 것을 사용해야 하며, 휴대폰도 공용 휴대폰을 1개 지정해 각자 회사와 통화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심지어 과기정통부는 이날 3개 주파수 신청법인이 서로 만나지 못하도록 경매장으로 들어가기 전 대기하는 커피숍도 IT벤처타워 근처에서 각각 다른 곳으로 지정했다.◇오늘은 6라운드까지…50라운드까지 안되면 밀봉입찰경매 방식은 어떻게 이뤄질까? 최대 50라운드의 오름입찰 방식으로 승자를 결정하며, 50라운드까지 결정되지 않으면 마지막 날인 2월 2일 오후 밀봉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오름입찰은 각 라운드별로 가격 경쟁을 벌이는 방식이다. 정해진 최저 가격(742억 원)부터 시작하여, 3개 신청법인이 금액을 제시하면 직전 라운드 승자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사업자가 가격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직전 라운드 최고가에서 최대 3% 이내로 다음 라운드 최소 입찰 가격을 정한다. 정부가 증액율을 결정할 수 있어 가격 형성에 일정한 개입이 있다고 볼 수 있다.오늘은 6라운드까지 진행되고, 내일부터는 하루당 8라운드씩 진행될 예정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파수 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어 신청법인들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2개 사업자가 포기하면 경매 첫날인 오늘 최종 낙찰자가 선정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신청법인들 말 아껴…최종 낙찰가는 1000억 원 내외 예상주파수 경매 이전, 기자들과 만난 신청법인들은 말을 아꼈다.세종텔레콤 이광모 전략기획팀장(이사)은 “5G 28㎓ 사업을 충실히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임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스테이지엑스 한윤제 전략담당이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했다. 경매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마이모바일 윤호상 이사는 “소중한 전파자원인 28㎓의 합당한 가격과 본 사업에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공정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최종 낙찰자는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3년 안에 기지국 6000대를 구축해야 한다. 신청법인들의 재무적 상황을 고려할 때 낙찰가는 10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제4 이통 후보 사업자들은 특정 스폿에서 5G 28㎓ 서비스를 제공해 B2B 사업을 전개하고, 일반 이동통신 사업은 알뜰폰과 연계(스테이지모바일)하거나 통신3사 망을 빌려 서비스할 계획이다.
2024.01.25 I 김현아 기자
中 아이폰 사랑 시들?…아이폰15, 전작보다 11% 덜 팔려
  • 中 아이폰 사랑 시들?…아이폰15, 전작보다 11% 덜 팔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화웨이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60 시리즈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는 출시 후 14주 기준 판매량이 전작 대비 11% 감소해, 중국의 아이폰 사랑이 예전만 못해진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약 6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미지=카운터포인트)2023년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전년 대비 1% 하락해, 여전히 침체된 상태지만 4분기는 7% 증가해 분위기 반전의 모멘텀을 확보했다.제조사별로는 화웨이가 지난해 8월 말 출시한 메이트60 시리즈의 선전이 눈에 띈다. 메이트60 시리즈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70% 상승했다. 전체 중국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메이트60 시리즈의 출시 후 18주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미국의 제재로 인하여 출시되지 못했던 최신 5G 칩을 장착한 화웨이의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높은 대기수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반면 애플의 아이폰 15 시리즈는출시 후 14주 기준 전작 대비 11% 감소했다. 지난해 말 광군제 기간동안 아이폰15 시리즈 관련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까지 진행했는데 체면을 구긴 모습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아이폰14 대비 눈에 띄게 차별화된 점이 없고, 화웨이의 부활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를 빼앗기며 성장세는 꺾였다”고 평가했다.
2024.01.23 I 임유경 기자
5G 통신분쟁 해결률 1위는 LG U+…품질 분쟁은 다소 줄어
  • 5G 통신분쟁 해결률 1위는 LG U+…품질 분쟁은 다소 줄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해 5G 통신분쟁에서 해결률 1위는 LG유플러스로 나타났다. 또한, 무선 통신분쟁 신청 1위는 KT였으며,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건수도 2.1건으로 가장 높았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는 이 같은 내용의 통신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구종상)2023년 통계 결과를 23일 발표했다.2023년에는 총 1259건의 통신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으며, 이 중 유·무선 통합의 해결률은 89.6%로 나타났다.이는 2022년 대비 6.7%포인트 증가한 결과이며, 분쟁조정 신청 건수도 18.8% 늘어난 수치다. 무선 부문에서는 8.0%포인트 상승하여 82.1%에서 90.1%로 개선되었고, 유선 부문에서도 2.7%포인트 상승하여 85.4%에서 88.1%로 개선됐다.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자 간에 발생한 통신서비스 관련 분쟁을 법정에서 조정하는 기관으로,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자별 분쟁조정 대응 상황과 결과를 유형별로 분석하여 매년 공표하고 있다. 무선 통신분쟁 신청 1위는 KT2023년의 통신분쟁 신청건수에서, 무선부문에서는 케이티(KT)가 389건(41.3%)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건수 역시 2.1건으로 가장 높았다.유선부문에서는 케이티가 110건(34.7%)으로 가장 많았지만,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건수는 에스케이티(SKT)와 엘지유플러스(LGU+)가 각각 1.3건으로 가장 높았다.통신분쟁 신청 유형별(유·무선 전체)로는 ‘이용계약 관련’ 유형이 593건(47.1%)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이 415건(33.0%)으로 뒤를 이었고, ‘기타’가 142건(11.3%), ‘서비스 품질 관련’이 109건(8.6%)이었다. 전체 신청건수(1,259건) 중 892건(70.8%)이 손해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부문에서는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이 375건(39.8%)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선부문에서는 ‘이용계약 관련’이 227건(71.6%)으로 가장 많았다.5G 품질 분쟁은 다소 줄어또한, 5G 통신분쟁 조정신청은 서비스 상용화에 따라 2022년의 526건에서 2023년에는 69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반면에 통신서비스 품질 분쟁은 2022년의 118건에서 2023년에는 109건으로 약간 감소했다. 이 중 81건(74.3%)은 5G 서비스 품질 저하 문제, 중계기 설치, 요금할인, 그리고 위약금 없는 해지요구와 관련된 사안이었다.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조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2022년 6월부터 품질 확인이 필요한 경우, 주생활지를 방문하여 통신서비스 품질에 대한 현장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23년 10월말 기준, 과기정통부) / *초고속인터넷 및 시내전화 가입자5G 통신분쟁 해결률 1위는 LG유플러스2023년의 5G 통신분쟁 해결률은 2022년의 81.9%에서 2023년에는 90.1%로 전년 대비 8.2%포인트 증가했다. ‘품질분쟁’의 해결률도 2022년의 52.7%에서 2023년에는 55.9%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사업자별(통신 4사) 통신분쟁 해결률은 무선부문에서 엘지유플러스(97.5%)가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케이티(89.9%), 에스케이티(85.5%)가 디를 이었다. 유선부문에서는 케이티(98.7%)가 가장 높았으며, 엘지유플러스(93.9%), 에스케이티(70.3%), 에스케이브로드밴드(SKB, 69.2%) 순으로 나타났다. 5G 통신분쟁에서 이동통신 3사의 해결률은 엘지유플러스(100%), 케이티(90.3%), 에스케이티(84.7%) 순으로 나타났다.알뜰폰사업자 중 통신분쟁이 많이 신청된 상위 5개 사업자는 케이티엠모바일,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엘지헬로비전, 한국케이블텔레콤, 에스케이텔링크로 나타났다.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단말기 기기값 거짓고지, 중요사항(선택약정할인, 제휴카드할인) 미흡 고지, 고가요금제 이용 강요, 서비스 해지처리 미흡 등 이용자 이익을 저해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자정 노력을 권고할 예정이며, 재발방지 및 긴급한 구제조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직권조정결정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김홍일 위원장은 “통신분쟁조정 해결은 이용자와 사업자가 함께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이루어낸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조정으로 국민의 권익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3 I 김현아 기자
LS엠트론, 미국 '디자인콘 2024' 참가…세계 최소형 B2B커넥터 선봬
  • LS엠트론, 미국 '디자인콘 2024' 참가…세계 최소형 B2B커넥터 선봬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은 오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IT, 반도체, 자동차 등 기술 전시회 ‘디자인콘(DesignCon) 2024’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DesignCon 2024’에서 선보이는 LS엠트론의 신제품 0.175mm pitch 세계 최소형 4열 B2B 커넥터(오른쪽) 및 EMI 완전 차폐 B2B 커넥터(왼쪽).(사진=LS엠트론.)‘디자인콘 2024’는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30년 역사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IT, 반도체, 자동차 등 기술 전시회다. 140여개 글로벌 부품, 소재, 장비,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참가하며 최신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LS엠트론은 미주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 홍보 및 신제품 마케팅 목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LS엠트론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0.175mm 피치 세계 최소형 4열 B2B 커넥터와 EMI(전자파장애) 완전 차폐 B2B 커넥터를 공개해 B2B 커넥터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방향을 제시한다.0.175mm 피치 세계 최소형 4열 B2B 커넥터는 소형 웨어러블 기기(워치, 이어폰,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전자부품으로 기존 0.35mm 피치 B2B 커넥터 대비 크기를 40% 축소시켰다. 제품 크기가 축소되면서 더 작은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하기 적합하며 동일한 크기의 웨어러블 기기에 더 많은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이중 접점 구조로 접촉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 제품은 납땜 부분을 오픈형으로 제작해 육안으로 납땜 상태를 확인 가능케 하여 품질 신뢰성이 향상됐다.EMI 완전 차폐 B2B 커넥터는 글로벌 기업에도 현재 양산 및 공급하고 있는 제품으로 5G mmWave(24GHz 이상 고주파수 대역) 스마트폰 및 스마트 디바이스에 사용된다. 3중 완전 차폐 구조로 안정적인 5G mmWave 안테나 모듈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고화소 카메라의 고화질 데이터 전송 시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송인덕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장은 “LS엠트론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디자인콘 2024에 참가하여 자사의 기술력 및 제품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소형 및 완전 차폐 B2B 신제품을 공개해 글로벌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22 I 김성진 기자
갤럭시S24 지원금 예고… 최대 24만원이나 '선택약정' 유리
  • 갤럭시S24 지원금 예고… 최대 24만원이나 '선택약정' 유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갤럭시S24에 대한 통신3사의 예약 판매가 시작되면서 통신 3사가 공시 지원금을 예고했다. 예고 지원금은 26일 예약 판매 고객들의 실제 개통 때 바뀔 수 있지만, 현재 지원금보다 줄어들진 않는다. 아울러 단통법에 따라 26일 공시된 정식 지원금을 7일이후 변동될 수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 (사진=삼성전자)19일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예약판매가 시작되면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24만원이다.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5만7500∼27만6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전 요금제에서 선택약정할인(25%요금할인)을 받는게 유리하다. 이를테면 SKT 월 5만9000원 요금제 ‘베이직플러스(데이터 24GB)’의 경우 갤럭시S24 지원금은 11만2000원인데, 선택약정으로 25% 요금할인을 받으면 총 35만5080원(24개월 기준)을 할인받는다.갤S24 지원금이 가장 많은 KT 월 13만원 요금제 초이스프리미엄(데이터 무제한)‘도 마찬가지다. 지원금은 24만원인데, 선택약정으로 25%요금할인을 받으면 총 78만원(24개월 기준)을 할인받는다.LG유플러스의 월 4만7000원 요금제 ‘5G슬림+(데이터 6G)’도 지원금은 10만8000원, 요금할인은 총 28만2000원(24개월 기준)이다.통신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폰들은 언제나 거의 대부분 지원금보다 25% 요금할인이 유리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통신3사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예고 지원금은 다음과 같다. 단, 정식 지원금은 26일 확정돼 공시된다.갤럭시 S24 시리즈는 오는 31일 공식 출시된다.출고가는 기본 모델 115만5000원, 플러스 모델 135만3000원, 울트라 모델 169만8400원부터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SK텔레콤 ‘갤럭시S24’ 공시지원금 예고. 출시일(1월 26일) 최종 확정된다. KT의 ‘갤럭시S24’ 공시지원금 예고. 출시일인 26일 최종 확정된다. LG유플러스 ‘갤럭시S24’ 공시지원금 예고. ‘어디서나 받는 지원금’은 공시 지원금이고, ‘여기서 받는’ 지원금은 유통점이 주는 15% 추가 지원금까지 합친 금액이다.
2024.01.19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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