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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도시 성남, 동 배출 폐현수막도 모두 수거해 재활용한다
  • 자원순환도시 성남, 동 배출 폐현수막도 모두 수거해 재활용한다
  • 성남시청 전경.(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성남시가 버려지는 폐현수막 원단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관내 50개 동 전체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을 설치했다. 7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에 게첩되고 있는 현수막은 크게 시의 인가를 받고 지정 게시대에 걸리는 현수막, 각 구청에서 철거하는 불법 현수막,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정 홍보를 위해 게시하는 현수막 등 3종류로 나뉜다. 이들 현수막 중 불법 현수막과 지정 게시대 현수막은 철거 이후 대부분 환경정비용 마대로 재활용하고 있지만 각 동에서 배출한 현수막은 양도 많지 않고 명확한 관리자가 없어 대부분 폐기 처분하고 있었다.성남시는 그동안 불법 폐현수막 재활용에 치중하던 것에서 대상을 더 확대해 올해 5월부터 각 동 게시대 현수막까지 재활용하고자 동별 수거함을 설치했다. 성남시에서 환경정비용 마대로 재활용하고 있는 폐현수막 물량은 연간 35만 장 정도다. 탄천 일대와 공원 등지에서 공공 쓰레기 수거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각 동 생활 쓰레기 수거용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경우 오히려 폐현수막이 부족한 실정이다.시는 이번 수거함 설치로 각 동에서 배출하는 폐현수막까지 수거할 시 연간 3000여 장에서 최대 6000여 장이 추가로 재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성남시 관계자는 “이번에 행정복지센터 폐현수막 수거함을 설치함으로써 성남시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모두 수거하는 완벽한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며 “성남시는 폐현수막을 전량 재활용하는 전국 최초의 자원순환 모범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2023.06.07 I 황영민 기자
“‘부산 돌려차기’ 이 씨, 강압적 성행위 강요” 전 여친 증언보니
  • “‘부산 돌려차기’ 이 씨, 강압적 성행위 강요” 전 여친 증언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이 씨에 대해 전 여자친구가 “강압적 성행위를 강요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가운데 이 씨의 동창생과 함께 일했던 동료도 이 씨의 이상 성욕에 대해 언급해 주목되고 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이 씨의 전 여자친구가 그의 이상 성욕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캡처)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서는 전 여자친구 A씨가 출연해 “이 씨가 항문으로 하는 걸 강요했다. 싫다고 거부해도 강제로 하려 했다”며 “(이 씨가) 지배하려는 욕구도 많았고 싫다고 해도 자기가 원하면 무조건 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 씨는 해당 사건 직후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다닐 당시 A씨의 집에 숨어 있었는데, 자신의 사건에 대해 검색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을 피해 도망 다닐 당시) 제 휴대폰을 가져가서 검색한 게 ‘서면 강간’, ‘서면 살인미수’, ‘서면 살인’ 이런 것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수사 당시 이 씨는 해당 검색어에 대해 “그런 범행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해서 검색해본 것”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동창생 B씨도 전과 18범인 이 씨가 2007년 7월쯤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비슷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B씨는 “(당시 이 씨가) 한 여성분이 지나가는데 뒤에서 다리를 걷어차서 강간을 해 형사들이 잡으러 다녔던 기억이 있다”고 언급했다. 부산 서면의 한 클럽에서 두 달간 함께 근무를 했다는 동료 C씨도 이 씨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이 씨가) 근무 도중 없어지기도 하고 근무 이탈이 몇 번 걸려서 일한 지 2달도 안 돼서 해고됐다”며 “(이 씨가) 클럽에서 일하는 게 좋다고 했는데 비싼 돈 안 들이고 여자랑 잘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성폭행 신고를 당해도 걸리지 않는 꿀팁이라며 ‘항문 성관계를 하면 안 걸린다’ 등의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이 씨의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이 씨는 2007년부터 상습 폭행, 강간 등을 저질러 온 전과 18범으로 2020년 폭력으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뒤 출소하고 3개월 만에 해당 범행을 저질렀다. 이 씨는 지난해 5월 일면식도 없던 피해자를 따라가 폭행해 기절케 하고 둘러업은 뒤 CCTV 사각지대로 사라졌다. 8분 후 이 씨가 해당 오피스텔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찍힌 가운데 피해자 측은 성범죄 정황을 주장해왔다. 속옷이 한쪽 다리에만 걸쳐 있었고 손으로 손수 풀러야 풀어질 만큼 일반적이지 않던 바지 버클이 풀려 내려가 있었기 때문. 이에 지난 달 31일 열린 항소심에서 피해자의 청바지 안쪽에서 이 씨의 DNA가 검출됨에 따라 검찰은 살인미수 혐의에서 강간살인미수로 공소 내용을 변경하고 1심 보다 무거운 징역 35년을 구형한 상태다.현재 징역 12년을 받고 수감 중인 이 씨는 감옥에서 피해자의 새 집주소를 외우고 보복하겠다는 말을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카라큘라는 지난 2일 이 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도를 넘는 사적 제재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분명히 했다. 가해자의 보복 범죄 두려움에 떨고 있는 피해자 모습에 유튜버인 제가 고통을 분담할 방법은 가해자 신상 공개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공익적인 목적으로 이 씨의 신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사적 제재’라는 비판과 ‘재범 방지’라는 엇갈린 의견 속 피해자는 “합법적인 절차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 이유는 많은 분이 봤으면 좋겠기 때문”이라며 공식적인 신상 공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검찰이 구형한 징역 35년에 대한 판결은 오는 12일 열리는 재판에서 결정된다. A씨는 이날 탄원서 7만 5000장을 재판부에 제출해 엄벌과 가해자 신상 공개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성폭력법상 일부 범죄들에 대해 유죄 판단을 할 시 신상 공개 명령을 부수 처분으로 내리게 돼 있기에 공식적인 신상 공개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 여부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3.06.07 I 강소영 기자
아기 태우고 고의 교통사고…1억원대 보험사기 일당 기소
  • 아기 태우고 고의 교통사고…1억원대 보험사기 일당 기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생후 19개월인 자녀를 차에 태우고 고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2월 경기 광주시 한 주택가에서 A씨가 이륜차를 이용해 좌회전 차량을 들이받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오)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A(29)씨를 구속기소하고 A씨의 아내 B(31)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4월 4일부터 지난 2월 21일까지 경기도 성남 등지에서 신호 위반 차량을 고의로 추돌하는 등 수법으로 총 37건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약 1억 67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단독 범행인 19건을 제외한 나머지 18건에 대해서는 B씨 등과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평소 배달 기사로 일하며 이륜차를 몰다 삼거리에서 후진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 등을 충돌하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받아냈다. B씨는 임신 6개월 차부터 범행에 가담했으며 자녀가 2살이 될 때까지 16회에 걸쳐 차량에 함께 탄 채 범행을 저질렀다. A씨와 B씨를 제외한 일당 2명은 각 2건의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1월 보험사 측에서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교통사고 이력 등을 제보하며 드러났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보험금을 더 많이 타고 범죄 의심을 피하고자 자녀를 차량에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2023.06.07 I 이재은 기자
대림성모병원, 유방암 주제 창작 시 공모전 개최
  • 대림성모병원, 유방암 주제 창작 시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림성모병원(김성원 이사장)이 한국시인협회와 함께 유방암을 주제로 한 ‘제5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 시(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대림성모병원은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수기 공모전, 창작시 공모전,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1년에는 국내 최초로 핑크스토리 창작시 공모전을 주최하여 188편이 모집되는 등 대성황을 이뤘으며, 환자와 가족, 일반인에게도 반응이 뜨거웠다. 이에 올해 다 함께 시적 정서를 공유하고 감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창작 시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 심사위원장이었던 유자효 회장은 “치유의 기능이 있는 시를 통해 투병 환우들이 건강과 행복을 여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올해도 심사위원장을 흔쾌히 맡았다. 또한 나태주 시인, 이해인 수녀와 같은 유명 시인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전국의 유방암 환우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표 문학, 암 기관들이 힘을 모았다. △ 한국시인협회 △ 공우생명정보재단 △ 대한암협회 △ 한국유방건강재단 △ 한국유방암학회가 후원사로 참여한다.제5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시 공모전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유방암 극복, 유방암 투병, 유방암 환우에게 응원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 등 유방암과 관련된 모든 주제로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6월 7일부터 8월 21일까지로 대림성모병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수상은 총 9개 팀을 선정하여 1등인 핑크스토리상을 비롯해 골드스토리상, 실버스토리상, 브론즈스토리상을 수여한다. 핑크스토리 수상은100만 원(1명), 골드스토리 수상팀은 80만 원(2명), 실버스토리 수상팀은 50만 원(3명), 브론즈스토리 수상팀은 30만 원(3명)의 상금이 전달된다. 수상작과 9월 26일 대림성모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시상식은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20년 동안 유방암 치료를 하며 환자와 함께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수상작들을 통해 재인하며 큰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시 한번 그 감동을 느끼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국내 유전성 유방암 최고 권위자인 김성원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유방암 특화병원이다. 대림성모병원은 핑크스토리 공모전뿐만 아니라 유방암 환우 기금 마련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유방암 환우를 위한 지원 활동을 매년 확대해나가고 있다.팝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함께 유방암 인식 고취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병원에 대형 베어브릭 아트벌룬을 설치했다. 핑크베어는 2016년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림성모병원 옥상에 처음 선보였으며 스브스뉴스, KBS 크랩, 몽골 언론 등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2023.06.07 I 이순용 기자
코스피, 기관 홀로 ‘사자’…2620선 등락
  • 코스피, 기관 홀로 ‘사자’…2620선 등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262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포인트(0.29%) 오른 2623.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5포인트 오른 2623.46으로 출발해 2620선에서 좁은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 홀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2993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686억원, 21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전망 약화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포인트(0.03%) 오른 3만 3573.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06포인트(0.24%) 상승한 4283.85,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99포인트(0.36%) 오른 1만 3276.42로 장을 마감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글로벌 성장 전망 상향에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 차익 매물 압력에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반도체는 단기 상승 부담에 차익 매물이 나오고 화학은 중국 부양책 관련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해운주 급등에 운수창고업이 2.03% 상승하고 있고, 화학 업종도 1.98% 오르고 있다. 이어 보험(1.43%), 유통업(1.18%), 음식료품(1.09%) 등이 상승세다. 반면 운수장비(-0.85%), 전기가스업(-0.32%)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반도체주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84%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 1.01%, 2.09%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도 3.18% 상승 중이다.
2023.06.07 I 원다연 기자
테슬라 ‘모델3’ 美서 보조금 전액지원…시총 7000억 달러 돌파
  • 테슬라 ‘모델3’ 美서 보조금 전액지원…시총 7000억 달러 돌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의 ‘모델3’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약 1000만원에 이르는 보조금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경쟁사들의 차량보다 가격이 낮아져 향후 미국 내 전기자동차 판매 경쟁에서 더욱 유리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에 주력 판매 차종인 모델3 보조금 소식까지 더해지며 테슬라 주가는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미 뉴욕 주식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0% 상승한 221.31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7000억달러(약 910조원)를 돌파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달 25일 이후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조 바이든 미 정부가 이날 테슬라의 모델3 모든 버전이 7500달러(약 975만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확인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CEO를 선임하고 3년 만에 중국을 직접 방문해 사업 확장을 논의하는 등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도 최근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테슬라의 모델3는 총 3개 버전으로, 지난 4월 공개된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중국 C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2개 버전에는 당초 3750달러의 보조금만 제공됐다. IRA 지침은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이 50% 이상이면 보조금 3750달러(약 487만원)를,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을 40% 이상 사용하면 나머지 375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다. 기존에 절반만 지급됐던 보조금이 전액 지원으로 바뀐 것은 확인됐지만 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BMI의 캐스퍼 롤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일본 파나소닉과 한국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기 위해 북미 배터리 공급망에서 CATL을 제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CATL은 “미 세관이 배터리를 압수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테슬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계속 심화·개선 될 것”이라고 즉각 반박했다.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배터리 원재료 조달 및 배터리팩 제조 프로세스를 바꾼 것으로 추정했다. 원자재를 호주나 캐나다 등 IRA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국가에서 수입하고, 중국에서 수입한 배터리팩을 미국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꼼수’를 부렸다는 것이다. 미 정부 역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가져오기 위해 이를 눈감아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모델3가 연방정부의 보조금 7500달러를 전액 지원받게 되면서 미 소비자들은 최저 3만 4380달러(약 4465만원)부터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자동차 구매자의 소득 및 기타 요건에 따라 별도로 제공하는 7500달러 세금 환급까지 받으면 가격은 2만 5240달러(약 3278만원)까지 떨어진다. 이는 2만 6320달러(약 3419만원)부터 시작하는 토요타 캠리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닛케이는 “보조금 전액 지원시 모델3 가격은 토요타 캠리는 물론 혼다의 ‘어코드’나 토요타의 ‘코롤라’보다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테슬라는 현재 ‘모델Y’도 보조금 전액을 지원받고 있다”며 미국 내 가격 경쟁에서 더욱 유리해질 것으로 평가했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공격적 할인에 보조금 지원까지 더해지면 경제적 불확실성 및 경쟁 심화로 수요가 줄어든 모델3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6.07 I 방성훈 기자
경기도, 31개 시군과 공유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나선다
  • 경기도, 31개 시군과 공유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나선다
  • 7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향숙 평생교육국장이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플랫폼 구축계획을 기자회견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공유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이 구축되면 지자체별 별도 플랫폼 조성에 따른 예산 절감효과는 물론,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모든 시·군에서 학습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김향숙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플랫폼’의 핵심 기능은 표준화된 학사관리 시스템이다. 31개 시·군은 경기도가 제공한 공유플랫폼 엔진을 활용해 평생학습 홈페이지를 개설ㆍ운영할 수 있다. 플랫폼 개발비는 경기도가 일괄 부담하고, 유지관리비만 시·군에서 부담하는 체계로 예산 절감와 함께 시·군별 평생교육 격차 해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경기도가 표준화된 평생학습 플랫폼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시·군별로 제공하는 평생교육 홈페이지의 기능적 편차가 있다는 판단에 있다. 경기도는 현재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을 운영 중이며, 31개 시·군도 성남시 ‘배움 숲’, 남양주시 ‘다산서당’처럼 별도의 평생학습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문제는 시·군별로 예산 규모 등 사정이 달라 일부 시·군은 별도 플랫폼을 제공할 정도로 적극적이지만 사정이 열악한 곳은 지자체 홈페이지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일부 교육콘텐츠만 제공하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사관리는 물론이고, 새로운 교육콘텐츠 개발도 쉽지 않은 시·군도 있다. 이에 도는 2024년 상반기까지 현재 도가 운영 중인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을 표준화된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플랫폼’으로 개편할 방침이다.(자료=경기도)공유플랫폼은 △표준화된 학사관리 시스템 △도민 학습 이력 통합 △온라인 및 실시간 화상교육 확대 △도-시·군 통합 온라인, 오프라인, 실시간 평생학습 등 4가지 서비스를 제공해 시·군별로 활용할 수 있다. 도는 각각의 플랫폼을 분양이란 형태로 제공할 예정인데, 각 시·군은 플랫폼을 분양받은 후 각각의 이름을 붙이고,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강좌를 개설하는 등 시·군 고유의 평생교육을 운영할 수 있다.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하면 교육 신청부터 수료증 발급까지 지역주민의 모든 학습 이력을 하나의 아이디로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또한, 도민들이 주소를 이전하더라도 개별적으로 시·군 평생학습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아이디(ID)로 사용할 수 있으며, 평생학습 이력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도에서 보유한 1700여 개의 온라인 평생학습 콘텐츠와 실시간 화상 학습 기능도 시·군에 공유할 예정이어서, 각 시·군은 별도 비용 없이 풍부한 교육콘텐츠를 갖출 수 있다. 경기도는 총 14억1000만 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 중 플랫폼 구축을 완료, 2~3곳의 시·군을 먼저 시범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이후 학사관리 기능이 오래돼 플랫폼 재개발이 시급한 시·군 등을 대상으로 플랫폼 공유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향숙 도 평생교육국장은 “31개 시·군의 재정 상황과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도에 따라 지역 간 교육격차를 보이고 있다”라며 “표준화된 학사관리 시스템을 통해 도민들이 더 고른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6.07 I 황영민 기자
'가짜 다이아' 담보로 380억 대출 알선…새마을금고 前간부 2심서 감형
  • '가짜 다이아' 담보로 380억 대출 알선…새마을금고 前간부 2심서 감형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가짜 다이아몬드(큐빅)를 담보로 새마을금고를 상대로 380억원대 대출 사기를 벌인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직 간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사진=방인권 기자)서울고법 형사1-3부(서경환 한창훈 김우진 부장판사)는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고위 간부 A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년 6월에 벌금 80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5000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가 B씨에게 받은 돈은 투자 약정금, 대여금을 반환받은 것일 뿐 청탁 대가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진술이 번복되고 일관성이 없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도 “2000만원을 임의로 반환한 점을 감안해 형을 다소 줄여 선고한다”고 밝혔다.A씨 등 일당 5명은 가짜 다이아몬드 등을 담보로 새마을금고를 상대로 380억원대 대출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불법 금품을 주고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금융브로커의 청탁을 받고 새마을금고중앙회 고위직 지위를 이용, 대부업체 대표 C씨를 위한 상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대출을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금융브로커 B씨에게 1억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C씨는 2020년 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가짜 다이아몬드 또는 청탁으로 작성한 허위·과대평가된 다이아몬드 감정평가서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25회에 걸쳐 16개 지역 새마을금고로부터 380억원을 저리로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2021년 6월 새마을금고에 근무했던 직원이 A씨를 고발하고, 한 달 뒤 행정안전부에서 같은 내용으로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다.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1억 2000만원,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B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2억 8060만원을, C씨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했다.
2023.06.07 I 김윤정 기자
집에서도 정확하게 수면 단계 측정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 집에서도 정확하게 수면 단계 측정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각성 → 얕은 수면 → 렘(REM) 수면 → 깊은 수면에 이르는 수면 단계를 거치게 된다. 정상적인 수면에서는 각 단계가 일정한 비율로 관찰되며, 피로를 회복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신체적·심리적 요인 등으로 정상적인 수면의 구조가 변화하면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심할 경우 수면 관련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러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연구팀(공동 교신저자 에이슬립 AI 총괄 김대우 박사)이 집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수면 단계를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가정용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진행하는 수면다원검사와 비교해 실제 환자들이 잠을 자는 것과 유사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만큼 더욱 정확하게 수면 단계를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집에서 수면 중 스마트폰으로 녹음된 6,600시간의 소리 데이터를 비롯해 가정용 수면다원검사 데이터와 가정용 수면다원검사 중 스마트폰을 통해 녹음된 270시간의 숨소리 데이터를 동시에 활용해 가정에서 잠을 잘 때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AI 모델에 학습시켰다. 가정용 수면다원검사 결과(가장 위)를 활용해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 연구팀의 기존 AI 모델(가장 아래)과 비교해 새롭게 개발한 AI 모델(가운데)은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불일치도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정용 수면다원검사 결과(가장 위)와 새롭게 개발한 AI 모델(가운데)의 유사도가 더욱 높음.)연구팀에 따르면 이전에 개발한 수면단계 예측 AI 모델은 병원에서 진행하는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사용자들이 집에서 잠을 잘 때 발생하는 다양한 소음과 이벤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가정용 수면다원검사 결과 데이터와 가정에서 수면 중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학습시켰으며, 실제 수면 환경에 가까운 가정용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활용해 검증을 거쳐 정확도를 높였다.그 결과 병원에서 진행한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학습시킨 AI 모델을 가정에 적용했을 경우 병원에서 측정한 결과 대비 약 85% 수준인 것에 비해, 가정환경의 소리 데이터를 학습한 이번 AI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약 10%p 높은 성능을 보였다.윤인영 교수는 “병원 환경을 기반으로 한 기존 AI 모델과 비교해 가정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수면단계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 평소 수면 양상을 파악한다면 수면 관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자들을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3일부터 진행되는 미국수면학회 주최 학술대회인 ‘SLEEP 2023’와 AI 분야 컨퍼런스 ‘ICLR’에 소개됐으며, 건강정보학 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3.06.07 I 이순용 기자
사실상 결승전...'GOAT' 조코비치 vs '신성' 알카라스, 佛오픈 4강 맞대결
  • 사실상 결승전...'GOAT' 조코비치 vs '신성' 알카라스, 佛오픈 4강 맞대결
  • 노바크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를 이긴 뒤 주먹을 불끈 쥐면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테니스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세계랭킹 1위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프랑스오픈(총상금 4960만 유로·약 689억원) 준결승에서 맞붙는다.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1(4-6 7-6<7-0> 6-2 6-4)로 눌렀다. 아어진 8강전에선 알카라스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를 세트스코어 3-0(6-2 6-1 7-6<7-5>)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이로써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알카라스와 남자 테니스 ‘빅3’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격한 백전노장 조코비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세계랭킹 1위인 알카라스는 ‘흙신’ 라파엘 나달(15위·스페인)이 빠진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3위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역대 최다인 22차례나 우승했다.둘의 대결은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카라스는 ‘빅3’ 시대가 저물고 있는 남자 테니스의 실질적인 최강자로 꼽힌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루면서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프랑스오픈에서도 활약이 뜨겁다. 2라운드에서만 한 세트를 내줬을 뿐 8강전까지 모두 3-0으로 이겼다. 이미 4강 진출만으로도 역대 프랑스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이뤘다. 그전까지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8강이었다.남자 테니스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한 조코비치는 상대적으로 프랑스오픈에서 약했다. 22번의 메이저대회 우승 가운데 프랑스오픈 우승은 두 번뿐이다. 나달의 독주행진이 워낙 뚜렷해서였다. 조코비치가 이번에 우승하면 나달을 제치고 메이저대회 최다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선다.조코비치와 알카라스가 맞대결을 펼친 것은 딱 한 번 뿐이다.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에서 대결해 알카라스가 2-1로 이겼다. 당시 알카라스는 8강에서 나달, 준결승에서는 조코비치를 꺾은데 이어 결승에서 당시 세계 3위였던 알렌산더 츠베레프(27위·독일)까지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19살이었던 알카라스가 ‘빅3’ 뒤를 이을 새로운 최강자가 될 것임을 알리는 상징적인 우승이었다.한편, 남자 단식 반대편 4강 대진은 카스퍼 루드(4위·노르웨이) 대 홀거 루네(6위·덴마크), 츠베레프 대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49위·아르헨티나)의 8강전 승자가 장식한다.
2023.06.07 I 이석무 기자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대상 기업 선정
  •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대상 기업 선정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2023년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로 올해 지원받을 기업을 선발하고 해당 기업과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을 선발해 사업 실현금을 지원하고 기업이 보유한 서비스나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등 KT 미래 기술 자산을 활용한 기술과 경영 컨설팅 등을 해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이다.KT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에너지·기후변화대응) 분야와 함께 디지털 포용(사회문제해결) 영역에서의 우수한 솔루션과 사업역량을 보유한 소셜벤처기업을 중점으로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대상 기업을 선발했다. 약 14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원했으며, 세 차례의 전문적인 심사 과정을 거쳐 6개의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친환경 분야에는 ‘하나루프’, ‘브이피피랩’이 KT의 지원을 받는다. 하나루프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탄소중립 디지털 코파일럿(클라우드 기반 탄소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해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회사다. 브이피피랩은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풍력 중심의 가상 발전소 플랫폼을 개발해 재생에너지의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디지털 포용 분야에는 ‘야타브엔터’, ‘더치트’, ‘모바휠’, ‘위플랜트’ 총 4개 기업을 선발했다. 야타브엔터는 메타버스와 AI 기술을 활용해 심리상담 플랫폼을 개발, 심리상담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치트는 금융사기 예방과 포용 금융 실현을 목표로 대안신용평가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휠은 블랙아이스, 포트홀 등 도로 사고의 원인을 독자적인 음파 AIoT 센서를 통해 감지하고, 분석한 정보를 실시간 전송하는 플랫폼(EG-Way)을 운영해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플랜트는 위치정보 기반의 숲 조성 정보 디지털 매핑 서비스를 개발해 산불로 인한 피해 복원을 실천하고 생물 다양성 관리를 지원한다.대상 기업은 최대 1억5000만원의 지원금과 KT가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KT Bridge Lab 관악 센터의 사무 공간) 등을 제공 받는다. 6개월 경과 후 최종 평가를 통해 선발된 우수 기업은 사업지원금 1억원과 최대 추가 사업 지원금 5000만원도 받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KT와 함께 2023년 디지털 기술 분야의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이날 진행된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협약식에는 6개 기업 대표, KT ESG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의 송경용 이사장 외에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지난해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졸업 기업인 언어발전소와 딥비전스도 참석해 지난 KT와 진행한 협업 사례, 노하우 등의 경험을 공유했다.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202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3년 차를 맞이한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통해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디지털 분야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한 환경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우수 소셜벤처들을 발굴·지원해 소셜벤처들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함정선 기자
은평구 '청년안심주택'에 수영장 개관…대조동 소통·교류 거점
  • 은평구 '청년안심주택'에 수영장 개관…대조동 소통·교류 거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운영 중인 ‘청년안심주택’이 지역과 교류하는 새로운 소통 및 문화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피트니스 센터, 작은도서관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수영장, 문학관까지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조성해 주민과 지역, 세대를 잇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감도.서울시는 7일 오전 11시 은평구 주민과 함께 이용하는 청년안심주택 커뮤니티시설 ‘은평청여울수영장’ 개관식을 개최했다. 은평구 대조동(통일로 767)에 위치한 청년안심주택으로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지상 1층에 수영장을 개관하는 대조동 청년안심주택(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은 지하 6층~지상 28층, 총 977호 규모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인 공공임대 347호, 시세의 85~95% 수준인 민간임대(특별공급) 630호로 지난해 공급됐다.입주 신청 당시 5만명이 몰려 경쟁률이 타입별 평균 46대 1(최고 158대 1)에 이를 만큼 큰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입주, 우수한 커뮤니티시설과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대조동 청년안심주택의 ‘은평청여울수영장’은 사업시행자가 지역주민을 위해 조성하여 은평구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길이 20m의 레인 5개를 갖추고 있어 동시에 75명이 이용할 수 있다. 6월 한 달 간 은평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운영 후 7월부터 정식 운영된다.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현장 50%와 온라인 사전예약(은평구체육회 홈페이지) 50%로 운영, 매주 월·수·금요일 하루 3회차 씩 운영하며 한 회차 당 2시간씩 이용할 수 있다.수영장 내부 모습.지상 1~2층에는 ‘구립어린이집’이 마련돼 올해 3월부터 영유아를 모집, 지역에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그 옆으로는 996㎡ 규모의 ‘문학관’이 조성돼 내년 초부터 각종 예술작품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립어린이집은 533㎡(약 160평) 규모로 영유아 76명을 수용할 수 있어 인근 주택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거주민의 보육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관은 신진 작가에게는 저렴한 비용에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청년안심주택은 커뮤니티시설을 통해 지역과 소통할 뿐만 아니라 세대를 엮어주는 공간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대조동 청년안심주택 지하 1층에는 올해 3월 노인단체(대한노인회 은평구지회)가 입주해 청년만을 위한 주택이 아닌, 어르신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부채납시설 일부를 노인단체에게 제공 중으로, 기존에 응암동 주택가에 위치했던 사무실이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3분 거리 청년안심주택으로 이전하면서 어르신들의 방문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져 크게 환영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지역과 상생하고 세대와 공존하는 청년안심주택을 2030년까지 12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향후 청년안심주택 사업 초기부터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통합심의위원회’에 자치구가 참여토록 하고, 지역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겠단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입주자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관리비 등을 10%포인트씩 낮추고, 역세권에 한정되었던 사업대상지를 간선도로변까지 확대하는 등 사업 전반을 점검·개편하는 방안을 내놓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서울시는 앞으로 입주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에 꼭 필요한 생활SOC(사회기반시설)을 적극 조성, 청년안심주택을 ‘복합문화주거공간’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은평청여울수영장’처럼 공공임대주택에도 민간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계속 조성해 나가겠다”며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주민·지역과 소통하는 청년안심주택을 부지런히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이윤화 기자
산업부, 대전지역 바이오기업과 수출·투자 확대방안 논의
  • 산업부, 대전지역 바이오기업과 수출·투자 확대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대전지역 바이오기업과 수출·투자 확대방안을 논의한다.(사진=게티이미지)산업부는 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대전시와 함께 이 지역 바이오기업 25곳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바이오 카라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카라반(caravan·캠핑용 트레일러)을 타고 다니듯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을 만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바이오 업종 기준으론 올 3월 강원도 춘천에서의 행사 이후 3개월 만에 열리는 올해 두 번째 카라반이다.산업부와 대전시 외에도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 △대전테크노파크 △한국거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법무법인 율촌 등 분야별 지원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이 지역 기업의 수출·투자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듣고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 참여 기업은 앞서 인재·투자 확보와 관련 인증 취득 등 42건의 애로를 취합해 정부 차원의 해결 방안을 요구했다.산업부는 이날 행사에 전문투자기관인 썬업인베스트먼트를 참여시켜 5개 기업과 1대 1 현장 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정부 지역기반구축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지역 기업 간 교류(네트워킹)하는 자리도 마련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바이오 카라반 행사를 통해 지역 바이오기업의 현장 애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김형욱 기자
간협 “불법진료 1.4만건…거부시 부당해고에 감금·욕설도”
  • 간협 “불법진료 1.4만건…거부시 부당해고에 감금·욕설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간호사에 대한 불법진료 행위 지시를 감시하기 위해 운영 중인 불법진료 신고센터에 1만4000여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는 준법투쟁을 방해하기 위해 부당해고를 하거나 감금 후 욕설·폭언을 가했다는 게 간호사들의 진술이다.탁영란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간협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대한간호협회(간협)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간협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 2차 진행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5일까지 불법진료 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진료 행위는 1만4234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4일 1차 발표(1만2189건)보다 2045건 늘어난 수준이다. 탁영란 간협 제1부회장은 “간호사 준법투쟁은 법치주의국가에서 존중돼야 함에도 오히려 준법투쟁에 참여하는 간호사들에게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겁박·방해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17일 간협은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에 대응해 대리처방·대리수술·채혈·초음파 및 심전도 검사·동맥혈 채취·항암제 조제·삽관·봉합 등 법적으로 규정한 간호사의 업무 범위 밖의 일들을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불법진료신고센터’를 설치, 불법 진료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간협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간호사 50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준법투쟁 참여로 불이익을 받은 간호사는 351명(6.9%)으로 나타났다. 사직을 권고 받은 간호사부터 △무급휴가 권고 △일방적 부서이동 △부당한 근무표 배정 △간호업무 외 추가 업무 배정까지 다양한 불이익이 있었다는 게 간협의 설명이다. 간협은 “불법진료 행위에 대해 간호기록을 해두면 격리실에 간호사를 가두고 30분간 폭언·욕설을 가한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신고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59기관으로 40% 가량이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64기관으로 총 2402건이 신고됐다. 이어 경기(52기관·1614건), 대구(27기관·506건), 경북(26기관·268건), 부산(25기관·722건), 경남(25기관·600건), 전남(20기관·119건), 인천(18기관·452건), 충남(17기관·201건), 강원(16기관·187건), 충북(16기관·139건), 광주(15기관·205건), 대전(11기관·412건), 전북(11기관·267건), 울산(9기관·194건), 제주(4기관·56건), 세종(3기관·123건) 순이었다.불법진료 행위 신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검체 채취 등 검사가 9075건으로 가장 많았고 △처방 및 기록(8066건) △튜브관리 3256건 △치료·처치·검사 2695건 △수술 1954건 △약물관리 593건 순이었다.간협은 불법진료 행위를 지시한 의료기관과 의사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의료기관이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할 예정이다 탁 부회장은 “비실명 대리신고 자문변호사단을 통한 ‘국민권익위 신고 안내시스템’을 구축, 의료기관이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불법진료 신고센터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불법진료 행위를 지시한 의료기관과 의사를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탁 부회장은 “볼볍진료 근절을 위해 공공의대 설치·의대정원 확대·법정 의료인력기준 위반에 대한 의료기관 조사·업무체계 명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한다”며 “간호사 준법투쟁을 통해 간호법 거부권의 부당성을 알리며 다시 간호법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김형환 기자
풀무원식품, 단백질 챙긴 식사대용 떡 '단백절미&단백설기' 출시
  • 풀무원식품, 단백질 챙긴 식사대용 떡 '단백절미&단백설기'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식품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에 단백질 함유로 영양까지 챙긴 식사대용 떡 ‘우리쌀 단백절미&단백설기’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풀무원식품 ‘우리쌀 단백절미&단백설기’.(사진=풀무원)풀무원은 최근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전통 간식이 인기를 얻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해 식사 대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전통 떡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식사 대용 및 간식용 떡 제품을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제품은 전통 떡에 100% 식물성 단백질을 더해 건강함을 높인 식사대용 제품이다. 떡을 치대는 과정에서 분리대두단백을 추가해 단백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낱개 중량 45g인 ‘단백절미’는 단백질 함량이 3g이고, 60g인 ‘단백설기’는 단백질 함량이 6g으로 단백질 함량에도 신경 썼다.단백절미(45g×8개입)는 100% 국내산 찹쌀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든 인절미다. 풀무원의 ‘전통 치대기 공법’으로 만들어 입안 가득 차는 쫀득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부드럽고 촉촉한 카스텔라 고물을 묻혀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까지 경험할 수 있다.단백설기(60g×6개입)는 100% 국내산 멥쌀을 곱게 가루로 내 포슬포슬한 식감을 낸다. 설기 사이에 흑설탕 필링으로 달콤함은 물론 목 넘김을 부드럽게 구현했다. 전자레인지로 개당 1분 조리하면 방앗간에서 갓 쪄낸 듯 백설기 본연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풀무원 통합 브랜드 쇼핑 플랫폼 ‘샵풀무원’을 비롯해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이한준 풀무원식품 FRM사업부 PM은 “최근 전통 간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하고 간편하게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떡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취향과 니즈를 고려해 식사대용, 디저트, 간식 등 다양하고 차별화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판매 채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채용연계형 '디지털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 신한투자증권, 채용연계형 '디지털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 프로그램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프로 디지털 아카데미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Seoul Software Academy) 사업을 연계한 프로젝트다. 만 15세 이상 서울시 거주 청년 및 서울 소재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6월 30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고 선발 과정을 거쳐 7월 중순부터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총 3개월 동안 실시되며 금융 정보기술(IT), 클라우드, 프런트·백엔드 프로그래밍, 서비스 기획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신한투자증권 실무진 강의가 포함됐다.교육에 따른 별도 비용은 없으며 3개월간 프로그램을 수료한 교육생 전원에게 신한투자증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십은 10월부터 한 달간 신한투자증권 IT 부서 및 정보보호 부서에서 실시한다. 인턴십을 수료한 교육생 전원에게는 추후 공개채용 지원 시 서류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 및 인적성 전형이 면제된다. 더불어 우수 수료자로 선발된 인원은 바로 최종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초에도 자체적으로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를 최초 운영한 바 있다. 총 27명의 대학생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그룹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관점에서, 서울시의 공공사업에 참여해 소프트웨어(SW) 및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인재 양성에 그치지 않고, 취업과 연계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구상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차별적 디지털 금융 실무 노하우를 교육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디지털 인재가 신한투자증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 인적자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며 “사회적 기여와 함께 디지털 리딩 컴퍼니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좋은 실천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6.07 I 김응태 기자
‘오프 하이웨이’ 시장에 부는 전기화 바람…국내 업체도 개발 속도
  • ‘오프 하이웨이’ 시장에 부는 전기화 바람…국내 업체도 개발 속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유럽·호주 등 세계 각국의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전기차 도입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 트랙터·굴착기 등 이른바 ‘오프 하이웨이’(Off-Highway) 차량의 전기화에도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 오프 하이웨이 차량은 장시간 고부하 작업에 맞게 대용량 배터리(이차전지)가 필요하다는 기술적 걸림돌에도 전기화 흐름은 이어지리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표=팩트앤팩터스)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팩트앤팩터스(Fact and Factors)에 따르면 전 세계 오프 하이웨이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69억1000만달러(22조1100억원)로, 연평균 약 21.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엔 약 978억달러(127조9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중립 기조에 따른 내연기관 차량의 퇴출이 오프 하이웨이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다. 오프 하이웨이 차량이란 고속도로에서 주행하도록 설계되지 않은 차량을 통틀어 말하는 용어로, 일반 포장도로와는 달리 가파르거나 울퉁불퉁한 지면에서 사용하기 위한 특수 목적 차량을 말한다. 오프 하이웨이 차량은 주로 건설·농업·철도 등 작업에 쓰이는데, 대표적으로 트랙터나 지게차, 크레인, 콤바인 수확기, 불도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업계에선 오프 하이웨이 차량·장비가 사용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전기화가 빠르게 이뤄지리라고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켓앤마켓츠(Market and Markets)는 광산·조경·건설·농업 등 부문의 전기 오프 하이웨이 차량·장비 시장이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리라고 관측했다. 물론, 오프 하이웨이 차량엔 장시간 고부하 작업에 맞는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해 현재는 전기화에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배터리 용량이 커질수록 오랜 충전 시간이 필요하고 충전하는 동안 작업을 벌이지 못하면 생산성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기업들이 현재 시장에 내놓은 전기 차량·장비들이 대부분 소형인 점도 이 때문이다. 이에 세계 최대 건설·광산장비 업체인 미국 캐터필러는 물론, 국내 오프 하이웨이 장비·차량 기업들도 배터리 기업들과 함께 배터리 용량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하면서 동시에 급속 충전 가능한 배터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화 장비·차량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에 투자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현재 캐터필러는 20톤(t)급 전기 굴삭기 모델을, 일본 코마츠는 20t급 전기 유압식 굴착기를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이들은 완전히 충전했을 시 최대 8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터필러는 또 올해 초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미국 배터리 기술 회사인 리토스 에너지(Lithos Energy)에 투자하기도 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3’의 두산밥캣 부스에서 무인 전기 콘셉트 로더 ‘로그 X(Rogue X)’ 앞에서 마이크 볼웨버 북미 지역장에게 순금으로 만든 두산일두(斗山一斗)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두산밥캣)국내 업체들도 이에 대응해 전기화 모델을 잇달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두산밥캣(241560)은 지난 3월 열린 ‘콘엑스포 2023’에서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와 무인 전기 콘셉트 로더 ‘로그(Rogue)X’ 등을 선보였다. 같은 달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14t급 하이브리드형 전동 휠 굴착기 ‘14W EREV’로 이탈리아 사모테르 기술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 하이웨이 장비·차량 기술과 시장이 점차 발전하고 있는 데다 각국 정부의 인센티브나 규제 등이 더 빠른 속도로 해당 장비·차량의 전기화를 이끌 수도 있다”며 “수소 기술을 통한 제품도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시장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6.07 I 박순엽 기자
'고음 종결자' DK, 신곡 '같이 살자' 9일 발매
  • '고음 종결자' DK, 신곡 '같이 살자' 9일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DK(디셈버)가 진정성 있는 고백송으로 돌아온다.소속사 메이저나인은 7일 “DK가 오는 9일 신곡 ‘같이 살자’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같이 살자’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DK는 노을 진 하늘을 배경으로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열창하고 있다. 시작과 동시에 몰입감을 이끄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특히 ‘세상 끝까지 내 편인 하나뿐인 널 위해” “이제 평생 내 여자로 살자 / 둘만 생각하며 살자 우리 / 어떤 음악보다 아름다운 이 순간 / 매일 듣고 싶은 너니까’ 등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고백을 담은 가사가 진정성을 더한다.DK는 그간 ‘나와 헤어진 걸 다행이라 생각할 수 있게’, ‘별이될게’, ‘언제나 사랑해’, ‘그날 그밤’, ‘부디’ 등을 발매하며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방구석 캐스팅’ 음원 ‘심(心)’, ‘귀호감 프로젝트’ 음원 ‘발걸음’에 참여해 원곡과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에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의 ‘천상계 고음종결자2’ 특집에 출연해 ‘3단 고음의 원조’격 무대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DK의 신곡 ‘같이 살자’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3.06.07 I 윤기백 기자
일부 심장질환 유전 연관성 잇따라 확인…경각심 가져야
  • 일부 심장질환 유전 연관성 잇따라 확인…경각심 가져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빠의 죽음으로 비로소 심장유전질환 경각심을 갖게 됐습니다.”지난 2018년 호흡곤란이 심해 집 근처 병원을 찾은 A씨(66)는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았다. 치료는 그러나 차도가 없었다. 계속 호흡곤란이 발생하던 그는 결국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유전형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 심근병증(Hereditary ATTR-CM)이었다. 이 병은 유전성을 띤다. 유전적으로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생성되는 단백질 트랜스티레틴(TTR)이 잘못된 단백질 접힘을 거치면서 심장에 비정상적으로 축적, 심장 근육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진행성 희귀질환이다. TTR 안정화 약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다양하고 미묘한 방식으로 발현되고 인식도 낮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A씨는 처음 약물치료로 다소 안정됐지만, 이미 TTR 침착이 심했다. 인천세종병원 의료진이 심장이식을 권고한 지 여러 차례.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던 A씨는 뒤늦게 심장이식을 결정했고 지난해 초 이식 대기 중 결국 사망했다.A씨 여동생인 B씨(60)도 같은 증세였다. 인천세종병원에 입원한 B씨 역시 침착이 심해 심장이식이 요구됐다. 그러나 B씨도 처음엔 심부전 증상이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식이나 제세동기 치료에 거부감이 있었다. B씨는 오빠가 사망하고 나서야 이식을 결심했다. 당시 이미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으며, 승압제로 버티며 한참을 대기하다 다행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술 당시 B씨의 심장은 TTR 침착으로 이미 돌처럼 굳어 있었다.A씨와 B씨의 상황을 겪은 가족들은 초조해졌다. 전 가족 대상 유전자 검사가 진행됐으며, 심장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던 질환이 조직 검사 결과 A씨의 아들과 조카에게서 영락없이 발견됐다. 이들은 현재 TTR 약물을 쓰며 안정적으로 외래진료를 받고 있다.B씨는 “유전성 심장질환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조금이라도 진단이 늦고, 이식시기를 놓쳤다면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게 없었던 상황이었다”면서 “오빠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가족과 함께 꿋꿋이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부 심장질환의 유전 연관성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조기 발견이 치료의 핵심인 만큼, 가족력이 있다면 경각심을 높이고 증세가 없더라도 신속한 유전검사가 요구된다.7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유전성 심장질환은 비후성 심근병증과 확장성 심근병증이 대표적으로, 위와 같은 TTR 아밀로이도증이나 파브리병과 같은 질환 혹은 미토콘드리아병 등이 있다.비후성 심근병증은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는 병으로, 환자의 50% 정도에서 유전적 소인이 발견되고 있다. 심장이식이 필요한 환자도 있고, 같은 가족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당뇨와 혈압 조절만으로 관리하기도 한다. 다만, 유전적 소인을 가진 심근병증은 3대에 걸친 가족력 검사가 필요하다. X-ray, ECG, 심장 초음파, 유전자 검사가 필수적이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환자의 20~30%가 유전성을 띠며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한편, 술·담배를 끊으며 당뇨와 고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가족력을 확인하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질환 유무를 가릴 수만 있다면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 약물로 조절되지 않으면, 적절한 시기에 좌심실 보조장치 삽입 후 심장 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인천세종병원은 개원 이후 1천명 이상 환자 및 환자 가족을 상대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심근병증을 진단했다. 불필요한 걱정을 덜고자 유전 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은 “심장질환 특히 심근병증의 경우 가족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불필요한 걱정 혹은 안이한 태도 모두 좋지 못하다. 병을 제대로 알고 조기 발견하면 분명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심장유전질환 환자 B씨(60·가운데)가 심장이식을 받고 회복한 뒤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왼쪽), 박수아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 전담 간호사(코디네이터)와 퇴원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3.06.0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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