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푸보티비, 라이센스 비용 부담으로 1Q 손실…주가 9%↓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스포츠 전문 TV 스트리밍 업체 푸보티비(FUBO)가 1분기 예상치의 절반에 불과한 손실을 보고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라이센스 비용이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힌 후 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푸보티비의 주가는 9.68% 하락한 1.40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푸보티비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0.22달러보다는 양호한 수치다. 푸보티비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데이비드 갠들러는 “시장 수준을 지나치게 초과하는 콘텐츠 라이센스 비용과 프로그래머가 부과하는 기타 계약 조건으로 인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매출은 24% 증가한 4억230만달러로 예상치 3억8130만달러를 웃돌았다. 북미 가입자는 18% 증가한 151만1000명을 기록했으며 북미 이외 지역 가입자는 5% 증가한 39만7000명을 기록했다.푸보티비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월가 예상치 3억5530만달러보다 높은 3억5670만~3억675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한편 푸보티비는 지난 2월 월트디즈니컴퍼니, 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수십년간 스포츠 콘텐츠 시장을 독점하며 유통 업체와 소비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얻어냈다며 이들의 사업을 제한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소장을 뉴욕주 연방 법원에 제출했다.
2024.05.04 I 정지나 기자
오세훈 시장 편지 호소에도 'TBS' 지원 3개월 추가 연장 무산
  • 오세훈 시장 편지 호소에도 'TBS' 지원 3개월 추가 연장 무산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교통방송(TBS)에 대한 예산 지원을 3개월 더 연장하기 위한 조례안이 서울시의회에서 회기 내 처리가 무산됐다. 이로인해 다음달부터 TBS는 서울시의 지원이 끊기게 될 위기에 처했다.서울시의회는 3일 본회의를 열고 110건의 안건을 의결했지만 TBS 지원 종료 시점을 6월 1일에서 9월 1일로 3개월 유예하는 ‘TBS 설립 폐지에 대한 조례 개정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의회에서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TBS 지원 연장 여부를 논의했지만,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논의되지 않아 상정 자체가 무산됐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임시회기가 이날로 끝나 5월 중 임시회기를 다시 열지 않는 이상 TBS 지원금은 6월 1일부로 끊기게 된다. TBS는 약 400억원의 한해 예산 중 70% 이상을 시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인해 현재 인수자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지원 폐지 조례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사실상 폐국 위기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서울시는 TBS가 민영화 준비를 위한 기간이 필요하고, 직원의 생계를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의회가 조례 폐지 시행일을 유예해달란 입장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달 24일 시의원 전원에게 “TBS 지원 연장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TBS 지원을 유예하기 위해선 시의회가 이달 중 ‘원 포인트’로 회기를 열고 상임위와 본회의를 거쳐 연장 조례안을 처리해야하지만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TBS는 민영화 전환을 결정한 이후 인수자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삼정KPMG를 용역업체로 선정하고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4.05.04 I 양희동 기자
  • 블록·유니버셜헬스 등 5월 신규 탑픽 선정-미즈호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즈호는 3일(현지시간) 5월의 ‘탑픽’을 발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번달에는 유니버셜 헬스 서비스(UHS), 블록(SQ), 아이포인트 파머수티컬스(EYPT) 등 3개 기업이 신규로 선정됐다. 병원 운영업체 유니버셜 헬스는 올해들어 주가가 11% 상승했지만 앤 하이네스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200달러 기준 여전히 18%이 추가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네스 애널리스트는 “유니버셜 헬스가 수요 증가와 노동 압박 완화로 인해 향후 12~24개월간 의미있는 마진 확대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안과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회사 아이포인트 파머수티컬스에 대해서는 39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향후 95%의 상승여력을 내다봤다. 그래이그 수반나베흐 애널리스트는 “아이포인트의 두라뷰(Duravyu)가 망막 질환 유지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신규 편입 종목인 금융 서비스 업체 블록에 대해서는 106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50% 이상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댄 도레브 애널리스트는 “블록 경영진이 비용 통제에 주력하고 있다”며 블록의 올해 총 이익 성장이 가이던스인 15%보다 높은 2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즈호는 신규 편입 3개 종목 외에도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웨이페어(W), 로우스(LOW), 카니발(CCL), 퍼스트솔라(FSLR)를 지난달에 이어 탑픽으로 유지했다.
2024.05.04 I 정지나 기자
  • 뉴욕증시, 1%대 상승 유지…암젠·애플 `강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고용지표 부진과 애플 및 암젠의 강세로 나스닥지수가 2% 가깝게 오르고 있다.3일(현지시간) 오전 11시44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3% 상승 중이다.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1.13%, 1.11%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날 개장 전 공개된 4월 미국의 비농업고용은 17만5000건 증가하며 월가 추정치 24만 건을 크게 밑돌았다.같은기간 실업률도 3.9%로 집계 돼 전망치 3.8%를 하회한 것이다.예상 밖 고용지표 부진에 뉴욕증시는 호재로 인식하며 급등세를 보였고 주요 국채수익률은 빠르게 하락했다.지난 5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제롬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장이 고용지표 추이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공개된 지표 영향력은 더욱 커졌으며 시장은 다시금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다.이날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연준이 25bp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확률은 47.7%로 집계되며 일주일 전 43.8%보다 소폭 상승했다.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암젠(AMGN)이 비만치료제 개발 중간단계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평가에 13% 넘게 급등세다.반면 이미 비만치료제를 가지고 있는 노보노디스크(NVO)와 일라이릴리(LLY)는 암젠의 호재가 경쟁자 등장 리스크로 인식되며 각각 0.9%, 2.8% 하락 중이다.전일 호실적과 사상 최대치 자사주 매입 소식을 발표한 애플(AAPL)은 증권사들의 호평과 오는 6월 세계개발자화의와 하반기 아이폰16 출시 모멘텀이 상기되며 7%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4.05.04 I 이주영 기자
세계랭킹 보너스 포인트 제도란..다승할수록 유리해져
  • 세계랭킹 보너스 포인트 제도란..다승할수록 유리해져[골프인앤아웃]
  • (사진=세계골프랭킹위원회 화면 캡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세계골프랭킹위원회(OWGR)은 올해부터 다승을 기록하면 추가로 보너스 포인트( Multi-Win Bonus)를 지급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도입한 새로운 규정은 최근 52주 이내에 다승을 기록할 때마다 추가로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2승 시 규정 포인트의 60%, 3승 이상 70%의 보너스 포인트를 부여한다. 단, 최대 점수는 4점까지로 제한한다. 새 규정을 도입하면서 수혜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너스 포인트로 16점을 더 받았다.보너스 포인트 제도 도입은 국내 선수들이 세계랭킹을 더 빨리 끌어올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작년에 우승한 선수가 올해도 우승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받는다. 지난해에만 3승을 거둔 고군택은 올해 KPGA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총 7.35점을 획득했다. 우승자 포인트 4.32점에 보너스 포인트 3.03점을 획득했다. 그 덕분에 우승 이전 세계랭킹 397위에서 283위로 무려 114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봤다.고군택이 올해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하면 추가 보너스는 70%로 높아지고, 3승부터는 최대 4점을 받아 세계랭킹을 더 빨리 끌어올릴 수 있다.고군택은 지금까지 총 23.2177점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했다. 52개 대회로 나눈 평점은 0.4465점이다. 이번 시즌에도 작년처럼 3승을 거둔다면 매 대회 세계랭킹 포인트를 7~8점씩 추가해 평점을 0.8~1점대 이상까지 높일 수 있다. 평점 1점대면 세계랭킹 110위권, 0.8점은 130~150위권이다.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들면 PGA 투어로 가는 길도 빨라진다. 퀄리파잉 스쿨 1,2차 예선을 거치지 않고 최종 예선에 직행하는 등의 혜택을 받는다.피터 도슨 세계골프랭킹 위원장은 “2022년 8월에 시행된 변경 사항에 따른 광범위한 분석을 바탕으로 OWGR을 더욱 강화하고 모든 투어에서 전 세계 참가 선수들의 성적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도입했다”라며 “조정은 신중한 고려 끝에 이루어졌으며, 미래를 위해 OWGR을 더 잘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고군택. (사진=KPGA)
2024.05.04 I 주영로 기자
납입자본 방식으로…사용 '전무' CMIM 실효성 높인다(종합)
  • 납입자본 방식으로…사용 '전무' CMIM 실효성 높인다(종합)
  • [트빌리시=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아세안+3 국가들이 역내 금융안정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다자간 통화스와프)를 개선하자는 데 합의했다. 재원구조를 ‘납입자본’ 방식으로 개편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연재해 등 일시적 외부 충격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출 프로그램인 신속금융제도(RFF)를 도입하기로 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제27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부총리, 산티햅 폼비한 라오스 재무장관, 본루아 신사이보라봉 라오스 중앙은행 총재.(사진=기획재정부)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제27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지역 금융안정망인 CMIM이 다른 지역의 금융안정망에 비해 접근성과 작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CMIM의 재원구조가 납입자본 방식으로 개편된 것에 대해 회원국들의 공감을 이끌었다”며 “2014년 CMIM 도입 10년 만에 RFF가 최종적으로 승인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오늘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CMIM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아세안+3 국가간 강한 신뢰와 협력 정신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이런 상호 신뢰는 향후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하고 역내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무형 자산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CMIM은 아세안+3 회원국 내 위기가 발생했을 때 외화 유동성을 지원해 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2010년 3월 출범했다. 현재 CMIM의 대출가능 규모는 2400억달러로, 주요 지역금융협정에 비해 큰 편이다. 하지만 CMIM는 그 규모에도 아직 사용된 사례가 없다. 주된 이유 중 하나는 CMIM 재원조달구조가 회원국 간 약정에 따른 스와프 계약에 기반하고 있어 자금지원이 필요할 때 실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이다.이에 한국은 CMIM 재원조달 구조와 관련해 납입자본 방식을 주장해 왔다.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CMIM의 유효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한국은 구체적인 재원조달 모델, 납입자본금의 외환보유액 인정 방안, 거버넌스 구조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또한 이번 회의에서 최종 승인된 RFF는 코로나19 팬데믹, 자연재해 등과 같은 일시적 외부충격으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사전·사후 조건 없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출 프로그램이다. 회원국의 대출제도 접근성을 높여 CMIM 실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자는 취지다.회원국들은 RFF에 사용되는 통화는 기존 미국달러에서 엔화, 위안화까지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안으로 협정문 개정을 완료하고 내년 회의 때 RFF를 정식으로 출범하기로 합의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제27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한편 회원국들은 아세안+3 경제가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출 회복과 견고한 내수시장으로 양호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5% 성장을, 내년 4.2% 성장을 예상했다. 물가는 계속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둔화한다는 판단이다.위험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최근의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꼽혔다. 아울러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와 고금리 장기화, 잠재성장률 향상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2024.05.03 I 하상렬 기자
아세안+3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신속 금융프로그램 신설
  • 아세안+3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신속 금융프로그램 신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아세안(ASEAN)+3(한국·일본·중국) 12개국이 최근 외환시장 벼농성 확대를 역내 경제 위험요소로 지목하고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속 금융프로그램(REF)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ASEAN+3 재무장관회의’에서 공동의장국 의장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된 ‘제27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라오스와 함께 공동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최 부총리는 역내 경제의 빠른 회복세와 함께 팬데믹 이후 경제정책을 정상화하고 있는 회원국들의 노력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역내 경제의 특성상 지정학적 대립 고조 뿐만 아니라 최근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같은 위험 요인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회원국들이 위험요인을 공동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제·금융 정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서로 공유한다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면서 위기 이후 회복탄력성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역내 금융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2세션에서 회원국들은 금융안전망인 CMIM 강화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올렸다. CMIM은 2400억 달러 규모의 아세안+3의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로, 이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규 대출프로그램의 도입이 이날 최종 승인됐다. 회원국들은 향후 팬데믹이나 자연재해 등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이 있는 경우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신속금융프로그램’(RFF)의 신설을 승인했다. RFF는 자연재해 등 일시적 외부충격에 따른 위기 해소를 위한 사전·사후 조건이 없는 소규모·단기 자금지원 프로그램이다.또 신속 금융프로그램에 사용되는 통화를 ‘적격 자유 교환성 통화’(FUC)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회원국들은 올해 중으로 협정문 개정을 완료하고 내년 장관회의시 신속 금융프로그램을 정식 출범하기로 합의했다.한편 CMIM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재원구조를 납입자본(paid-in capital)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모든 회원국들이 공감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구체적인 모델을 정하기로 합의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ASEAN+3 재무장관회의’에서 공동의장국 의장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최 부총리는 “CMIM은 역내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협력의 시작점이자, 동시에 가장 중요한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후속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돼 효과적인 위기 대응 뿐만 아니라 위기 이후 빠른 경제회복에 필요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회원국들은 AMRO가 역내 거시경제 동향 점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위험과 도전 요인을 시의적절하게 분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내년 제29차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중국과 말레이시아 주재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4.05.03 I 이지은 기자
뜨거운 美고용 일부 둔화 조짐…9월 금리인하 기대감↑(종합)
  • 뜨거운 美고용 일부 둔화 조짐…9월 금리인하 기대감↑(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고용주들이 4월에 고용을 축소하고, 실업률도 예상치보다 상승하는 등 연초 강세를 보였던 고용시장이 일부 냉각조짐이 나타났다. 추세적으로 뜨거운 고용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계속 나올 경우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었다. 이는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4월 실업률은 3월과 같은 3.9%로, 시장 전망(3.8%)을 웃돌았다.2~3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도 일부 수정됐다. 3월 증가폭은 당초 예상치보다 1만2000명 줄어든 31만5000명, 2월 증가폭은 3만4000명 감소한 23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임금상승률도 둔화했다.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율은 전월 대비 0.2%로 시장 전망(0.3%)에 못 미쳤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9% 증가하며, 2021년 6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였다.이날 보고서는 고용에 대한 수요가 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가 필요한 ‘예상치 못한 약화’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추세적으로 고용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추가로 나와야 연준이 금리인하 카드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고용 시장이 단순히 냉각하고 있는지 아니면 고금리 압력에 심각한 긴장을 보이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즉각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올루 소놀라 미국 경제 조사 수석은 “조만간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임금 증가율 둔화는 좋은 소식이다”라면서도 “한 달의 데이터가 추세를 만드는 것은 아니므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려면 인플레이션 개선 등이 몇 달 더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알리안츠 트레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댄 노스는 “금리가 꽤 많이 올랐기 때문에 고용시장이 약간 둔화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고 평가했다.고용이 일부 식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4.453%까지 떨어졌다, 오전 10시30분 기준 4.538%에서 거래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67.3%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과 비교해 5.7%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시마 샤는 “몇 달 만에 처음 나타난 고용 둔화와 평균 임금 증가율의 하락은 금리 인하 논의를 다시 시장에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지난 1일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 입장을 취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 준다”고 진단했다.
2024.05.03 I 김상윤 기자
산체스 역투-정은원·페라자 홈런...한화, 선두 KIA 누르고 2연패 탈출
  • 산체스 역투-정은원·페라자 홈런...한화, 선두 KIA 누르고 2연패 탈출
  • 한화이글스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 사진=한화이글스한화이글스 정은원이 시즌 첫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부진에 빠진 한화이글스가 선두 KIA타이거즈를 제압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한화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호투와 정은원, 요나단 페라자의 홈런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한화는 이로써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14승 20패를 기록, 순위는 여전히 8위를 유지했다. 반면 선두 KIA는 최근 2연패를 당했다. 22승 12패로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2위 NC다이노스(21승 13패)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승리 일등공신은 두 외국인선수였다. 선발 산체스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2승 째를 따냈다. 105개 공을 던지면서 삼진을 7개나 잡을 만큼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타석에선 정은원과 페라자의 홈런포가 돋보였다. 정은원은 1-0으로 앞선 5회초 KIA 선발 황동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빛났다.7회초에는 페라자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11호 홈런을 때린 페라자는 최정·한유섬(이상 SSG)과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KIA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점홈런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도중 한화 정식 감독에 부임한 최원호 감독은 KBO리그 57번째로 100승(153패 8무)을 달성했다.수원 경기에선 KT위즈가 연장 접전 끝에 키움히어로즈를 2-1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KT는 1-1로 맞선 10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2위 NC는 인천 경기에서 SSG랜더스 토종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리면서 대파하고 19-5 대승을 거뒀다. NC는 6회에만 10점을 뽑는 등 선발타자 전원이 득점과 타점을 기록하며 SSG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SSG 선발 김광현은 4⅓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7실점하는 최악의 피칭으로 시즌 2패(3승)째를 기록했다.잠실 라이벌 대결에서는 두산베어스가 LG트윈스를 6-4로 따돌렸다. 두산은 5-4로 쫓긴 9회초 조수행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한 숨을 돌렸다. 두산 마무리 홍건희는 5-4로 쫓긴 8회말 2사 3루서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대구에서는 정훈이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린 롯데자이언츠가 삼성라이온즈를 8-7로 눌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가장 늦게 10승(22패 1무) 고지에 올랐다. 4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전준우는 KBO리그 역사상 35번째로 개인통산 200홈런을 기록했다.
2024.05.03 I 이석무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