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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중견건설사, 이달 검단·판교·세종서 5000여가구 분양
-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우미건설, 중흥건설, 제일건설, 한신공영(004960), 반도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이달 인천 검단신도시, 성남 판교 대장지구, 세종시, 광주광역시에서 올 해 마지막 분양에 나선다. 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개사는 12월 7곳에서 6446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379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2곳 2204가구, 광주광역시에서 재개발구역 일반분양으로 3곳 1546가구, 성남 판교 대장지구 1곳, 1033가구, 세종시 1곳 596가구 등이다. 이는 12월 전체 일반분양 1만8000여가구의 약 3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연이은 부동산대책 발표로 10~11월 예정 물량이 연말에 한꺼번에 몰렸다” 며 “하지만 이마저도 이달 무주택자 우선공급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전 가구 중소형 물량이다. 단지 바로 앞에 인천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심상업용지도 인접해있고 주변으로 초·중·고 학교용지와 공원용지가 계획돼 있다. 평면은 판상형 4베이(전면에 거실과 방 3개소 배치)구조다. 성남 판교 대장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성남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1033가구를 공급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예정 용지가 가까이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다. 인근 2020년 서판교터널(가칭)이 개통하면 교통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세종시 어진동에서는 한신공영이 주상복합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54㎡ 596가구다. 정부청사가 밀집한 곳으로 인근에 AK플라자와, W몰, 메가박스 등이 조성된다. 주변으로 BRT정류장이 있으며, 방축천 음악분수와 세종호수공원이 가깝다. 중흥건설과 고운시티아이는 광주 북구 임동2구역 재개발로 ‘임동2구역 중흥S-클래스 고운라피네’를 내놓는다. 총 654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3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고속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이 가까이 있고, 서림초, 북성중 등이 도보 통학 거리다. 반도건설은 광주광역시 월산1구역 주택재개발 단지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공급한다. 일반분양 623가구 규모다.
- 희소성 커진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연말 57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57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잇단 정부 규제로 앞으로 도시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여 희소성이 커진 만큼, 연말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재개발, 재건축으로 12곳, 총 1만571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786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서울 5곳 1416가구, 경기 5곳 3067가구, 인천 2곳 1303가구 등이다.특히 주택인허가가 크게 줄고 있어 연내 나오는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몸값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의 인허가 물량은 10월 누계 기준 19만5945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6.7% 감소했다. 또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재건축 연한 강화 등도 신규 아파트 공급을 막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 선보이는 도시정비사업 단지는 인기가 치솟고 있다. 11월 의정부 용현주공 재건축으로 들어선 ‘탑석센트럴자이’는 480가구 모집에 2만23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4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19년간 의정부에 분양된 아파트 1순위 청약건수와 비슷하다. 같은 달 서울에 나온 서초우성 1차 재건축 단지 ‘래미안 리더스원’도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막혔지만, 1순위에서 4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재개발, 재건축은 기존 도심의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만큼 연말에 공급되는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연내 브랜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SK건설은 12월 서울 은평구 수색9 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 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8~112㎡, 총 75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으로 ‘디에이치 라클라스’ 848가구를 지으며, 전용면적 50~132㎡ 210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파크에비뉴’를 분양한다. 총 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경기도 안양시에서는 GS건설이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안양 임곡3지구를 재개발하는 ‘비산자이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총 2637가구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9~102㎡ 10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 따로 노는 용산 집값.. 한강로 '들썩', 동부이촌동 '주춤'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초대형 개발 호재인 서울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가 무기한 연기된 이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예정지 주변 부동산시장이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크고 작은 정비사업 추진이 활발한 용산역 바로 옆 한강로 일대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도 강남 ‘큰 손’들의 입질이 끊이지 않는 등 투자 열기가 여전하다. 반면 리모델링 사업이 잇따라 좌초하면서 정비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동부이촌동은 용산 최고 부촌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주택시장이 잠잠하기만 하다. 내년 중 발표될 용산 통합개발 계획(마스터플랜)이 용산구 최고 왕좌 자리에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거리다. 이남수 신한은행 도곡PWM센터 PB팀장은 “기반시설을 잘 갖췄지만 정비사업이 늦어지는 동부이촌동과 주거 환경이 확 바뀌며 환골탈태하고 있는 용산역 주변 지역의 변화 속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지역 내에서 지각변동 만큼의 집값 순위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동부이촌동, 리모델링 사업 잇단 좌초용산구 이촌동은 한강대교 북단을 기준으로 좌측 동부이촌동(이촌1동), 우측 서부이촌동(이촌2동)으로 나뉜다.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동부이촌동은 한강 조망권에다 쾌적한 주거환경, 도심과의 편리한 접근성 등 탁월한 입지를 갖춰 한남동과 함께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로 유명하다. 거대 아파트촌을 형성한 동부이촌동은 노후 단지가 많아 올 들어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기대감이 한풀 꺾인 상태다. 올해 초 5개 단지, 총 5000가구가 대규모로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사업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최근 이촌우성·이촌코오롱 등 2개 아파트 단지가 사업에서 빠지기로 결정했으며 나머지 한가람·강촌·한강대우아파트 내부에서도 이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 한 주민은 “이미 1000가구가 사업에서 빠지는 과정에서 통합 설계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했고, 추진위 선거를 앞두고 일부 단지에서 불법 금품 수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도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이촌동 끝 쪽에 위치한 현대맨숀도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당초 올 4월 이주가 목표였지만 서울시 보류 판정 등으로 늦어진데다, 일부 주민은 리모델링 대신 재건축 추진을 주장하고 있다. 이촌동 S공인 관계자는 “동부이촌동 내 한강변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고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 대부분은 중층 이상으로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 연면적 비율)이 높고 대지지분도 적은 편”이라며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개별 분담금도 상당한 데다 각 단지별 복잡한 이해관계로 사업 진행이 늦어지면서 올 들어 매매 거래도 한산하고 다른 동네에 비해 집값도 크게 뛰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발 착착 진행되는 한강로 일대, 투자 열기 후끈동부이촌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이나 기반시설이 취약하고 오래된 저층 주택이 많은 서부이촌동은 최근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촌1특별계획구역(이촌1구역)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서울시에 정비구역 계획안을 제출했다. 계획안은 준공 후 20~40년이 넘은 건축물(110개동)을 헐고 공동주택 859가구(8개동)와 복합커뮤니티 시설 등을 짓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촌동 A공인 관계자는 “이촌1구역 전용 13㎡짜리(4평) 이하 소형 평형대 대지지분값이 3.3㎡당 1억원을 넘어선 지 오래”라며 “다만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 연기와 9·13 부동산 대책 등 잇단 악재로 매매 거래는 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개발 기대감이 가장 무르익는 곳은 용산역 주변 한강로 1~3가 일대다. 용산역 전면에 있는 한강로 일대 도시환경정비구역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일대 용산국제빌딩5구역은 최근 서울시 건축심의 위원회를 통과해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 또 지난해 국제빌딩4구역에서 공급했던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는 2020년 8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한강로3가 일대 노후주택이 밀집한 도시환경정비구역은 최근 추진위 구성을 마치고, 8만여㎡ 부지에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에 힘입어 한강로3가 일대 아파트값은 지난 9·13 대책 이후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한달 간 0.37%나 올라 용산구 평균 상승률(0.05%)을 크게 웃돌았다. 용산구 S공인 관계자는 “용산역 주변은 국가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매머드급 대형 호재 외에도 서울역~용산역 철로 지화화, 역 앞 지하광장 지화하 사업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쏟아지면서 집값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IR라운지]①분양 완판 행진에 4년치 일감 확보…금호산업 '턴어라운드'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수주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도 매우 중요하지만 수익성을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하고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양보다는 내실 강화의 원칙을 세우겠습니다.”올해 초 서재환 금호산업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내실경영을 강조했다. 이는 2016년 7월 서 대표가 금호산업 구원투수로 등판한 이후 줄곧 강조해온 대목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내에서 재무통으로 꼽혔던 그는 실제 2년 반 동안 내실경영의 성과를 숫자로 보여줬다. ◇녹록지 않은 건설업 환경에도 매출·영업이익 늘어금호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다.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1.8% 증가했고 순이익은 325억원으로 94.3% 뛰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늘어난 9884억원으로 1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23억원, 302억원으로 23%, 73% 증가했다.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건축과 주택부문 매출을 확대하고 마진율이 낮은 토목부문 매출 비중은 줄인 덕이다. 금호산업은 서 대표가 취임한 2016년 3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고 작년에는 950억원으로 순이익 규모가 더 늘렸다. 매출액은 2016년 전년 대비 11.6% 줄었으나 작년에는 감소폭을 4.1%로 줄였고 올해에는 7~8%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실 건설업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았다. 건설업은 수주산업이고 경기 의존도가 높은데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정책도 우호적이지 않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매년 감소세고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의 국내 수주는 작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후 감소세로 돌아섰고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수주난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금호산업은 올 들어 1조6500억원어치를 새로 수주해 연초 수주계획 대비 82%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5조9300억원으로 늘어 4.2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물량이 많아 올 연말까지 신규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수익성이 양호한 신규 수주 확대로 향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무구조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올해 차입금 370억원을 상환해 총 1803억원으로 줄였고 연말까지 더 상환해 1700억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수익형 부동산 등 틈새시장도 적극 공략 계획”금호산업의 사업부문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주택사업 호조이다. 건설업계에서 주택시장이 호황기를 지나 서서히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하지만, 금호산업은 2015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 후 꾸준히 주택부문 수주를 늘리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부문은 이익률이 높은 만큼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한몫하고 있다. 올해 10월 금호산업은 미분양으로 악명 높던 경기도 광주에서 ‘광주 금호 리첸시아’를 공급한 결과 최고 66.5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 경기도 광주 최초의 주상복합단지이자 최고층 단지, 광주시 경안동에 17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라는 점을 내세운 덕이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책정돼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달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최초의 공공분양아파트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도 평균 5.14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공공분양 단지여서 청약 조건이 까다로운 데도 우수한 입지와 주변 분양단지 대비 저렴한 분양가 등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충남 천안에서 분양한 ‘천안불당 금호어울림’이 정당계약 4일만에 완판한 데 이어 올해 초 김포 양곡지구에서 분양한 ‘한강 금호어울림’도 조기에 모두 계약을 마쳤다. 분양 흥행에 이어 주택 공사수주도 잇따랐다. 지난 3월 2211억원 규모의 광주우산구역 재개발을 수주했고 7월 대전 천동3구역 민간참여공공(976억원), 충북 청주 율량사천 주택재건축(1329억원), 8월 세종시 4-2생활권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1256억원) 등을 따냈다. 금호산업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수주는 물론 핵심지역 소규모 정비사업, 지역주택조합, 수익형 부동산사업 등 틈새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분양 확대와 동시에 고급 주거단지 발굴,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 신도시 시장 개척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기존 추진하고 있는 공원사업을 구체화하고 택지 매입, 민간 합동, 설계 공모 등의 자체사업을 통해 주택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본격적인 주택 개발사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퍼스트 무버'의 길…소재·부품서 찾아라
-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퍼스트 무버’의 길…소재·부품서 찾아라-불신의 늪 빠진 국민연금...‘국가 지급보장’ 명문화해야-檢 ‘헌정 사상 초유’ 前 대법관 구속영장 청구-정권의 명운 걸고 청와대 기강 잡아야-해외에서 왕따 당하는 우리 원전기술◇줌인&-삼성·현대차, 2~3년 고문 기본...LG, 창업 지원도-‘4캔에 만원’ 맥주 사라지나-반포주공1·신반포4지구 관리처분계획 인가◇제조업 생태계 새 판 짜자-완제품으론 中 못 이겨...탄소섬유·센서·로봇장비, 새 엔진 시동 걸 때-노 vs 사, 신사업 vs 구산업...반목에 막힌 혁신-정부, 갈등 조정기능 키워야 규제완화 길 열려-獨 스마트팩토리 전환 전력...中, 반도체에만 160조원 투자◇Upgrade Korea 포퓰리즘에 발목 잡힌 국민연금 개혁-기대수명 맞춰 수급연령 늦추고...건강보험처럼 매년 보험료 저정을-국민연금 안정적·지속적 지급은 정부 책임◇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논란-“연회비의 7배” 과한 혜택 손본다지만...약관 일방 변경시 소비자 줄소송 우려-6년째 “줄인다” 말뿐...올해 마케팅비 역대 최대-수수료 인하 ‘불뚱’...일부 체크카드도 연회비 내야 하나◇정치-미국 본토 밖, 최대 美 해군기지...한반도 유사시 하루만에 병력 지우너 태세-“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대체...한미 해병 별도 연합훈련 추진”-美, 北에 건넬 당근은...인도적 지원? 종전선언?-‘조국 구하기’ 나선 이해찬◇경제-이번엔 약속 지킬가...‘무역전쟁’ 열쇠는 中 손에-1달러=1110.70원-“전기료 2배로 올리자”...여당發 파격 인상론 고개-당정 “폐점 원하는 경영악화 편의점, 위약금 부담 면제·감면”◇금융-김광수 ‘농협금융 개혁 4개 과제’ 시동, 내년 창립 이래 최대 ‘순익 1.5조’ 목표-KB금융, 교육부와 ‘초등돌봄교실1호’ 열어-‘성과주의’ 손태승...자회사 CEO 외부인사 모셔올까-회비 내역 실시간 공유...키뱅 ‘모임통장’ 출시◇화통토크-청년실업 문제 풀려면...4년제보다 취업률 높은 전문대에 투자를-‘전문대학’을 ‘직업교육대학’으로 이름 바꿔야◇산업&기업-개소세 인하 효과 찔끔...국산車 전전긍긍-상의 “상법개정안 득보다 실 크다”-애경그룹 ‘세대교체’ 임원인사-JAS 대표 장우영, 코스파 대표 김성호-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출품 100만대 돌파-한화, 중동·북아프리가 방산시장 ‘돌격 앞으로’◇산업-카톡·라인 탄 ‘금융사기’ 엄치는데...정부·운영업체는 ‘뒷짐만’-우주정복 게임 ‘로그 유니버스’…지구촌 휩쓸 것-PC시대 여론 광장…다음 ‘아고라’ 15년 만에 역사 속으로◇소비자생활-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미래는...“공생공영” vs “적자생존”-신세계百 푸드마켓 상품값, ‘진짜가격표’로 확인하세요-홈쇼핑社, 송출 수수료 부담에 웁니다-연말 호캉스...‘라이언’과 즐겨볼까◇건강-스트레스가 숨통 죌 땐...비닐봉투에 입·코를 대고 숨쉬어 보세요-지성이면 ‘피부 건조증’ 걱정없다고요?-‘인공치아’라고 칫솔질 소홀해선 안돼◇IR라운지-금호산업, 올들어 주택사업 완판 행진에 4년치 일감 확보...‘실적 개선’ 가속화-주택부문 매출 급성장, 공항 건설도 수주 기대-공항건설 경쟁력 최고...‘막여과 정수장’ 실적 1위◇증권&마켓-삼성전자·동국제강...美·中 ‘90일 휴전’에 수출주 -한국 로봇기술, 美日 대비 경쟁력, 수술로봇 ‘미래컴퍼니’ 눈여겨봐야-무역전쟁 불확실성 해소되자...증권업종도 하루새 2.6% 상승◇증권-PEF 운용사들 번ㅂ너이 투자 손사래, 이랜드 자금 유치 ‘골든타임’ 놓치나-유니슨 캐피탈 홍희주 상무 “자문만 하다 경영권 인수 업무하니 즐거워”-싱가포르계 ARA ‘영등초 YP센터 매각액’ 유상감자로 주주배정-거래소, 미스터피자 ‘MP그룹’ 코스닥 상장폐지 의결◇문화&스포츠-“빙초산 위스키 멘붕...웃음 참는 게 제일 힘들죠”-하루아침에 관노비가 돼버린 여인...꿋꿋이 버틴 그녀가 바로 대한민국◇스포츠-‘FA 큰손’ 실종...‘최대어’ 양의지, 최정마저도 원소속팀 기웃-골퍼 김예진 “시드 잃어도 좋다 생각하니 잘 맞더라”-조현우 “1부 잔류 후엔 FA 컵만 생각... 우승으로 역사 쓰겠다”-우즈 “2018년은 믿을 수 없는 한해”◇사람&나눔-임형준 대표 “지방 이전에 직원 이탈 걱정 많았지만...이젠 더 좋아해요”-박노해 詩 읊으며 떠난 이주민 서울경찰청장-하나금융, 자폐성 장애작가와 함께 ‘그림 여행’ 전시회-삼표, 서울·삼척서 연탄 1만 1500장 배달-중견 건설사 한양, 김장김치 400포기 담그기 봉사◇오피니언-목멱칼럼 - 시민 참여형 4차 산업혁명 ‘리빙랩’-‘붕어빵’ K팝 시상식-부시처럼...존경받는 대통령을 보고싶다◇부동산-‘주거지에 웬 공장?’...도심 지식산업센터에 주민 집단 반발-희소가치에...꼭대기층 펜트하우스 인기 ‘천정부지’-시흥 테크노벨리 근처에...오피스텔·상가 동시 분양◇사회-사망 한달 뒤 발견...그 쓸쓸한 흔적, 지우다-사업장 작을수록 ‘알바 성희롱’ 피해 많아-前 현대증권 노조위원장 ‘해고무효’ 패소-화상사고 열에 일곱 ‘집’에서 발생해요-‘종북 명예훼손’ 이정희는 맞고, 문성근은 아니다?
- 금리인상으로 가계 이자부담 2.5兆 눈덩이.."빚부터 갚아라"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유재희 박일경 김범준 기자]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면서 주요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발빠르게 인상하고 있다. 예금고객에게 이자를 더 주는 것이지만, 결국 은행의 조달비용 상승 요인이어서 점차 대출금리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정책·경기 불확실성이 큰 데다 당분간 시장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출이 많은 이들은 일단 빚을 줄이는 ‘빚테크’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을 강조했다. 또한 자금을 운용할 때에는 현금성 자산을 늘리고 단기 상품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 금리 상승기, 빚 부터 갚아라…장기대출은 ‘고정금리’로 해야 지난 30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1.5%인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이다. 이에 따라 대출자들의 빚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기준금리는 금융채 금리는 물론 예·적금 금리에도 민감하게 반영된다. 은행권의 조달비용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출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실제 한은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 가계의 이자부담이 2조500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금리의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대출규모를 줄이는데 집중하는 한편 대출 기간과 목적에 따라 금리 형태를 선택할 것을 조언한다. 김현식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은 “우리 시장이 이미 금리 상승기에 진입한 데다 미중 무역분쟁, 국내 부동산 규제 등으로 재테크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빚부터 줄이라”고 권했다. 이재철 KEB하나은행 Club 1 PB센터장도 “지금은 빚을 져 투자하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라며 “대출 상환을 우선 순위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대출자의 경우 대출 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며 “이미 변동금리로 장기대출을 받은 경우 금리인상 폭과 금리변경주기, 대출기간 등을 고려해 유리하면 고정금리로 전환하되,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는지, 대출 한도가 축소되지 않는지 등을 잘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예·적금 금리 상승세 지속…3·6개월 단기상품이 유리 최근 부동산 및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리가 오르면서 예·적금 재테크가 뜨고 있다. 여기에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마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예·적금 금리 인상 소식을 알렸다. 전문가들은 자금을 운용할 때에는 단기로 굴리는 것이 낫다고 입을 모은다. 금리 상승기에 중장기 상품에 가입할 경우 기회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탁규 IBK기업은행 반포자이WM센터 팀장은 “앞으로 예적금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1개월, 3개월 단기상품과 1년 상품의 금리 차이도 크지 않다”며 “단기 상품으로 운용하는게 금리 상승의 수혜를 더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규동 우리은행 가락동지점 PB팀장은 “내년에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1년 미만 기간으로 가입해 내년 이후의 금리 인상기를 대비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금리 매력과 안전성 등을 고려할 때 우량 기업의 회사채나 기업어음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류상진 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예·적금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실질적인 물가상승률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이라며 “오히려 우량 회사채나 기업어음 등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평가했다. ◇ 현금보유도 재테크…부동산 직접투자보다는 펀드 활용미·중 무역분쟁과 국내 경기 침체 우려, 정부의 각종 규제 등으로 재테크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자산가들의 투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자산가들의 재테크 키워드는 ‘관망’, ‘보수적’으로 압축할 수 있다. 김현식 팀장은 “최근 자산가들은 시장을 매우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3개월 단위의 단기예금이나 단기채권 등에 투자하거나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는 펀드를 활용하는 자산가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철 센터장은 “전형적인 주식형·채권형 펀드는 기피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소액으로 부동산 보유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동산펀드에 관심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김탁규 팀장은 “최근에는 부동산담보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에 관심이 많다”며 “이제는 자산가격의 상승 사이클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자보다는 이처럼 현금으로 할 수 있는 투자가 유리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청문회·내년 예산안 통과 순항할까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예금보험공사에 있는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는 모습.[사진=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 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장바구니 부담을 확인할 수 있는 소비자물가 지표도 공개된다. 47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도 처리될 전망이다. ◇홍남기 부총리 청문회..정책 검증 위주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홍남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임으로 홍남기 국무조정실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야전사령탑으로서 (홍 후보자가 경제 정책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야당은 소득주도성장을 1순위로 검증할 계획이다. 기재위원인 김광림 자유한국당 전 정책위의장은 통화에서 “개인적인 흠결보다는 정책 위주로 청문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최저임금 등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수정 의향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수정 없이 계속 고집한다면 임명 동의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경제정책에 대한 홍 후보자의 입장도 주목된다. 참여연대는 최근 홍 후보자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에는 △규제 완화(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 △재벌개혁(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개정안,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각종 상법 개정안, 차등의결권 도입 여부 등) △가계부채 문제 해결 방안 △부동산 정책(‘깡통전세’ 해결 방안,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주거 지원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재원의 확충 방안) △금융감독체계 개편(기재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개편) △향후 재정정책 △종합부동산세, 주택임대소득과세, 금융소득 종합과세 등 과세 강화에 견해 및 향후 계획 등을 묻는 질의가 담겼다.정책 쟁점은 참여연대가 홍 후보자에게 발송한 정책질의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재산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표기된 것으로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다.[출처=기획재정부, 참여연대,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소비자 물가 다시 떨어질까..예산안 처리 주목이어 오는 4일에는 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된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이하 전년동월 대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2.1%) 이후 1년1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농산물 물가가 14.1%, 석유류 물가가 11.8%나 올랐기 때문이다. 농산물 물가가 11월에도 고공행진을 했을지, 지난달 6일부터 유류세가 인하돼 석유류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을지 주목된다. 다음 주에는 내년도 예산안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심의 중인 내년도 예산은 470조5000억원(정부안 기준) 규모에 달한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9.7%(41.7조원) 증가한 규모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예산 증가율(10.7%)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산안 처리 법정기일(2일)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오는 7일로 예산안 처리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다.◇2분기 이어 3분기 실질 GNI도 줄어드나다음주 한국은행 일정 중 주목되는 것은 오는 4일 발표되는 올해 3분기(7~9월) 국민소득 잠정치다.국민총소득(GNI)은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과 이자, 배당 등으 소득을 합친 것이다.올해 2분기 실질 GNI는 전기 대비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소득이 늘면서 3만달러 시대가 사실상 열린 상황에서 실질 구매력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3분기 실질 GNI도 줄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한은은 5일 11월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외환보유액은 외부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일종의 비상금 개념이다.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6일 발표되는 10월 국제수지도 관심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며 여행수지 적자 폭이 줄어들었을지 주목된다. 사진=AFP 포토◇편의점 4만개 시대…과밀해소 자율규약으로 해결될까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편의점업계와 함께 다른 편의점 간 출점거리 제한 등을 골자로 한 자율규약을 발표한다. 공정위와 편의점 업계는 개점단계에서는 점포별 예상수익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운영단계에서는 부당한 영업지역 침해 금지, 폐점단계에서는 영업부진 점포에 대한 위약금 감경·면제 등도 담은 규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특히 지나친 근접 출점으로 인한 출혈경쟁이 편의점 업주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늘어나면서 출점거리 제한 부활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담배 소매점 간 거리 기준을 준용하는 방안을 유력하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는 담배 소매점 거리 제한은 서울시의 경우 지역별로 50~100m인데 내년부터 100m로 통일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여러 브랜드끼리 근접 출점 제한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다만 공정위는 편의점 업계에서 요구하는 최저수익 보장제는 규약에 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 업체마다 상황이 달라 일률적인 규약 형태로 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 홍남기 청문회 임박…野 “소득주도성장 검증”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예금보험공사에 있는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는 모습.[사진=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장바구니 부담을 확인할 수 있는 소비자물가 지표도 공개된다. 47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도 처리될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홍남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임으로 홍남기 국무조정실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야전사령탑으로서 (홍 후보자가 경제 정책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야당은 소득주도성장을 1순위로 검증할 계획이다. 기재위원인 김광림 자유한국당 전 정책위의장은 통화에서 “개인적인 흠결보다는 정책 위주로 청문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최저임금 등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수정 의향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수정 없이 계속 고집한다면 임명 동의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경제정책에 대한 홍 후보자의 입장도 주목된다. 참여연대는 최근 홍 후보자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에는 △규제 완화(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 △재벌개혁(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개정안,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각종 상법 개정안, 차등의결권 도입 여부 등) △가계부채 문제 해결 방안 △부동산 정책(‘깡통전세’ 해결 방안,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주거 지원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재원의 확충 방안) △금융감독체계 개편(기재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개편) △향후 재정정책 △종합부동산세, 주택임대소득과세, 금융소득 종합과세 등 과세 강화에 견해 및 향후 계획 등을 묻는 질의가 담겼다.이어 오는 4일에는 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된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이하 전년동월 대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2.1%) 이후 1년1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농산물 물가가 14.1%, 석유류 물가가 11.8%나 올랐기 때문이다. 농산물 물가가 11월에도 고공행진을 했을지, 지난달 6일부터 유류세가 인하돼 석유류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을지 주목된다. 다음 주에는 내년도 예산안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심의 중인 내년도 예산은 470조5000억원(정부안 기준) 규모에 달한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9.7%(41.7조원) 증가한 규모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예산 증가율(10.7%)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산안 처리 법정기일(2일)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오는 7일로 예산안 처리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간계획이다. 정책 쟁점은 참여연대가 홍 후보자에게 발송한 정책질의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재산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표기된 것으로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다.[출처=기획재정부, 참여연대,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주간 주요일정△4일(화)10:00 국무회의(김동연 경제부총리, 정부서울청사)△6일(목)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고형권 1차관, 서울청사)10:30 차관회의(김용진 2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3일(월)12:00 2017년 생명표 15:00 제4기 복권사업 개시△4일(화)08:00 2018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18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17:00 2018년 제4차 50년 만기 국고채 발행 규모△5일(수)12:00 2018년 10월 온라인쇼핑동향14:00 ‘나라키움 제주복합관사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 준공식 개최14:00 2018년도 하반기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 개최18:00 혁신성장 관련 분야별 토론회(규제 샌드박스) 개최△6일(목)09:00 KDI국제정책대학원-세계은행, ‘일자리 변화’ 국제 컨퍼런스 개최12:00 2017년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 결과13:00 복권위원회 제11기 행복공감봉사단, 제3차 봉사활동 실시18:00 혁신성장 관련 분야별 토론회(식품의 기능성 표시제도) 개최△7일(금)10:00 2018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11:30 2018년 제4차 50년 만기 국고채 입찰 결과12:00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부가항목)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12:00 e-지방지표 시각화서비스 오픈15:00 혁신성장 관련 분야별 세미나(수소 경제 컨퍼런스) 개최
- [부동산 캘린더]재개발·재건축물량 봇물…다음주 58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남과 강북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연말 분양시장에 풀린다. 다음주(3~8일) 이들 물량을 포함해 5800가구 정도가 분양에 나선다. 1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1순위 기준 전국에서 5798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다음주 가장 주목 받는 청약 단지는 강남권에서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를 헐고 다시 짓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다. 4일부터 청약 일정을 시작하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4687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지난달 분양한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 평균 분양가 3.3㎡당 4489만원보다 4%가량 오른 수준이지만 여전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 50~132㎡ 총 848가구로 구성돼있으며 이 가운데 21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이 가까운 데다 서원·원명초, 반포·서초·세화고 등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신세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있다. 강북권에서는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 녹번역’이 분양한다. 응암1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2층, 11개 동, 전용 41~84㎡ 879가구로 이뤄져있다. 이 가운데 33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은평초, 백련산, NC백화점, 이마트 등과도 가깝다. 비조정대상지역인 경기 부천시에도 간만의 분양 물량이 나온다. 송내동 ‘래미안 어반비스타’로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49~114㎡ 831가구로 구성돼있다. 이외에 △경기 김포시 구래동 ‘김포한강 하우스디어반’ △경기 안양시 호계동 ‘안양 호계 두산위브’ 등이 청약을 접수한다. 이와 함께 다음주 3만명 이상이 몰리며 올해 가장 많은 청약 건수를 기록한 경기 성남시 ‘힐스테이트 판교역’을 비롯한 19곳에서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다. 경기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 아이파크캐슬’을 포함해 총 12곳에서는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주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없다.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청약 시스템 관련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