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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지킬 것" 민희진, 하이브 상대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
  • "뉴진스 지킬 것" 민희진, 하이브 상대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
  •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하이브를 상대로 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7일 밝혔다.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민 대표의 해임 안건에 대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 대표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 대표는 주주 간 계약 이행 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해임 안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민 대표 측은 “민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된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고 감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아울러 하이브는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해왔다.이 가운데 민 대표 측은 이날 하이브에 오는 10일 어도어 이사회를 열겠다고 통보했다.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회 상정 의안은 임시주총 소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 측이 임시주총에서 어떤 안건을 들고 나올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브가 요구한 대표이사 해임안 등이 상정되지 않을 경우 13일 이후 법원이 개입해 이 안건이 상정된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할 수 있다.
2024.05.07 I 김현식 기자
日정부, '라인 매각 압박' 입장 후퇴했나…"본심 모르겠다"
  • 日정부, '라인 매각 압박' 입장 후퇴했나…"본심 모르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던 일본 정부가 한 발 후퇴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정보기술(IT)업계는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해 ‘외교적 수사일 수 있다’며 불신의 시각을 거두지 않는 모습이다.7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내각 2인자이자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행정지도 내용은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야시 장관의 언급은 ‘지분관계 재검토가 포함된 총무성의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를 두고 한국 내에서의 반발 여론’과 ‘한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선 안 된다. 이 문제와 관련해 한일 간에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는 우리 외교부의 의견 표명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그는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에는 여러 방책이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하고 있지만 특정 국가의 기업인지에 관계없이 위탁처(네이버) 관리 기능이 제대로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은 한국을 포함한 외국 기업의 투자를 촉진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하야시 장관은 “말할 것도 없이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이며 일본과 한국 정부 간엔 평소에도 다양한 분야와 안건에 대해 긴밀한 대화를 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한국 정부에 정중하게 설명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日 총무성 실무자 이어 내각 2인자까지 해명 나서일본 정부의 이번 입장은 지난 3일 나온 일본 총무성 실무자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자본관계 재검토’가 포함된 행정지도를 한 주무부처다. 총무성의 나카무라 도모히로 종합통신기반국 이용환경과장은 지난 2일 한국 언론과의 통화에서 “행정지도의 목적은 적절한 위탁 관리를 위한 보안 거버넌스의 재검토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지분 매각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이어 “행정지도 내용 가운데 ‘(시스템 업무) 위탁처(네이버)로부터 자본적 지배를 상당 수준 받는 관계의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체제 재검토’라는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지분을 매각하라거나 정리하라거나 하는 그런 표현은 전혀 담고 있지 않다”며 “어떤 방책을 취할지는 근본적으로 민간이 생각해 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총무성 실무자에 이어 일본 내각 2인자까지 “지분 매각 압박이 아니다”며 사실상 한국 내에서 행정지도 내용을 오해하고 있다는 식의 해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오해’라고 하기엔 그동안의 일본 정부의 네이버에 대한 지분 매각 압박 움직임은 매우 구체적이었다. 이번 사태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IT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 대표이사는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까지 나서 일본의 행정지도에 대해 대책을 논의했고 라인야후 공동경영권자인 소프트뱅크는 행정지도에 따라 지분 매각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며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지분 매각 압박이 없었다면 다들 이토록 긴박하게 움직였겠나”고 반문했다.◇닛케이 “日 총무성 그리는 ‘탈네이버’ 불투명해지고 있어”이같은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 내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을 강탈하려 한다’는 반발 여론이 들끓자 뒤늦게 ‘지분 매각 압박’ 입장을 철회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본 근무 경험이 있는 한 전직 경제 관료는 “애초 행정지도 자체가 과도한 수준이었다”며 “일본 정부가 뒤늦게 발을 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일본 최대 경제신문사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3일 한국 정부와 네이버의 반발 등을 전하며 “일본 총무성이 그리는 (라인야후의) ‘탈(脫) 네이버’는 불투명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다만 국내 IT업계에선 ‘네이버가 아직 안심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수개월 넘게 네이버를 겨냥한 집요한 행정지도를 하던 일본 정부가 갑자기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본심’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실제 라인야후도 일본 정부의 명확한 의중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라인’은 국내 IT기업의 대표적 글로벌 성공 신화다. 네이버가 만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2010년대 초 IT 불모지인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현재 일본 인구의 77%가량인 약 960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 앱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2019년 글로벌 IT 공룡에 맞서기 위해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결정했고, 현재 라인야후(한국명 LY주식회사)의 지분 64.5%를 가진 중간 지주회사 A홀딩스의 지분을 50%씩 똑같이 보유하고 있다.네이버는 경영 통합 이후에도 자사 기술로 탄생한 라인의 운영에 있어 주도권을 행사하며 기술 지원에 주력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일본 라인 사용자 51만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후 일본 정부로부터 ‘네이버에 대한 의존을 줄이라’는 행정지도를 받고 기술지원을 줄이고 있다.일본 총무성은 올해 3월과 4월 두 차례의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에 맡긴 라인야후의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는 물론 네이버의 라인야후 자본 지배력을 줄이라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 해외 기업인 네이버에 라인야후 경영권을 포기하라는 요구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자본지배력 재조정을 요구한 행정지도는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행정지도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4.05.07 I 한광범 기자
위메이드, 1분기 매출 72%↑…영업손실은 줄어
  • 위메이드, 1분기 매출 72%↑…영업손실은 줄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468억원)와 비교해 감소했다고 밝혔다.1분기 매출은 1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8% 증가했다. 순손실은 590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위메이드는 지난 3월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매출을 견인해 해외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4% 증가했다고 전했다.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출시 3일 만에 매출 1000만 달러를 달성했고 최고 동시 접속자수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위메이드는 올해 사업 최적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안정적 서비스 △하반기 기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완성도 높은 신작 게임 개발 △위믹스 3.0 기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도 우수한 개발력과 서비스 운영을 갖춘 국내외 게임 개발사 중심으로 꾸준히 계약 진행 예정이다.위메이드는 오는 8일 오전 실적발표 기업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1분기 경영 실적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2024.05.07 I 한광범 기자
롯데카드, 조달 카드는 ‘신종자본증권’…자본적정성 확보
  • [마켓인]롯데카드, 조달 카드는 ‘신종자본증권’…자본적정성 확보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카드가 사모시장에 이어 공모시장에서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KB국민카드에 이어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중 두번째로 공모 방식을 통해 자본성증권을 조달한다.통상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여전채)이나 기업어음(CP)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레버리지배율 등 재무지표 개선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찍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부채비율 상승을 통제하면서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사진=롯데카드)◇ 리테일 수요 모으기 위해 ‘월 이표채’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신종자본증권(A) 9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328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이다.롯데카드는 공모희망금리 밴드로 연 5.50%~6.10%의 금리를 제시해 5.69%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78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웠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현금서비스 및 신판가맹점 대금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올해 들어 롯데카드는 사모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을 한 차례 발행했으며, 이번에는 공모시장에서의 조달을 결정했다. 국내 개인투자자 등 리테일에서 신종자본증권이 인기를 모으면서 공모 시장을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조달 금리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롯데카드는 공모시장을 통한 발행인 점을 고려해 매달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조건(월 이표채)을 내걸었다. 리테일 수요를 모으기 위해서다. 한 증권사 커버리지본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신종자본증권 금리가 조금 하락했으나, 월 이자 지급 조건 등을 내세워 리테일 수요를 무난히 확보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상황을 비교해 유리한 조건에서 자금조달이 이뤄지는 만큼 다른 카드사들의 신종자본증권 추가 발행 가능성도 높다”고 답했다.◇ “자본 확충 통해 레버리지배율 관리할 것”여전사들은 수신 기능이 없기 때문에 자본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업자금을 회사채, CP, 일반차입금, 자산유동화를 통한 외부 차입을 통해 충당한다. 영업 확대로 인해 차입금이 증가하면 재무안정성과 관련한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별도기준 차입금은 △2019년 말 9조9121억원 △2020년 말 11조1719억원 △2021년 말 12조8810억원 △2022년 말 16조4460억원 △2023년 말 17조1620억원 등의 순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9년 최대주주 변경 이후 시장 확대를 이어가면서다.연체채권비율도 2022년 말 1.1%에서 2023년 말 1.8%로, 카드론 1개월 이상 연체율도 같은 기간 2.0%에서 2.5%로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롯데카드는 자본적정성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조달 카드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말 기준 롯데카드의 레버리지배율은 7.01배,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4.96%로 집계됐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인해 레버리지배율은 6%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대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레버리지배율 한도를 8배(배당성향 30% 이상은 7배)로, 조정자기자본비율은 8% 이상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다.권신애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롯데카드는 향후 양호한 수익성과 이익누적,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한 자본확충 노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규제비율을 충족하는 수준 내에서 레버리지배율을 관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5.07 I 박미경 기자
어도어 이사회 D-3…‘민희진 해임’ 임시주총 쟁점은
  • 어도어 이사회 D-3…‘민희진 해임’ 임시주총 쟁점은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하이브(352820)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 ‘내홍’의 분수령이 될 어도어 이사회가 오는 10일 열린다. 이달 내로 열릴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해임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주간계약을 둘러싼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어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7일 업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10일 오전 9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 상정 의안은 임시주주총회 소집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어도어 이사회에서 임시주주총회 소집이 결정된다면 임시주총 개최일은 15일 후가 유력하다. 상법 제363조에 따르면 임시주총 개최 예정일 2주(14일)간 전에 각 주주들에게 소집을 통지해야해서다. 이 경우 어도어 임시주총은 이르면 27일 개최가 유력하다. 어도어 측이 예고한 ‘5월 말까지 임시주총 개최’와도 부합한다. 하이브는 현재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 중이어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면 민 대표와 경영진의 해임을 진행할 수 있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주장하며 감사권을 발동했고, 1~2개월 내에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계획 중인 상태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지난달 25일 두 시간이 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대표이사 전속계약 해지권한 등 쟁점 여전 이달 들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한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민 대표의 대표이사 전속계약 해지 권한 요구다.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2일 “민 대표가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의 대면미팅에서 외부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의 요구가 수용될 경우 뉴진스는 이사회나 하이브를 거치지 않고 민 대표 선에서 전속계약을 끝낼 수 있게 된다. 이때 어도어 소속 가수는 뉴진스 하나 뿐이기에 계약이 해지된다면, 올해 1월 민 대표와 이사진 간 대화에서 나온 ‘어도어 빈껍데기설’의 근거로 거론됐다. 하이브는 이 제안이 무리하다고 보고 거절했다. 풋옵션 배수와 경업금지 관련해서도 하이브와 민 대표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주주간계약 협상 과정에서 풋옵션 배수를 기존 13배에서 30배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지만, 민 대표는 이는 추후 제작할 보이그룹의 성공을 가정한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반박했다. 민 대표가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한 경업금지 조항에 대해서도 하이브는 “지난해 12월 민 대표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여 우선매수권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관련 조항을 명확하게 했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선 양측이 협상을 통해 극적인 화합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사태 이후 하이브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 가량 증발했다. 연초 이후 주가는 15.32%나 하락한 상태다. 갈등 과정에서 하이브 내 여러 레이블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거론되며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하다.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하이브와 소속 가수 모두가 피해를 입는 만큼, 갈등을 봉합하는 게 최선이라는 평가다.
2024.05.07 I 허지은 기자
에스텍시스템, 특수경비 전담법인 에스텍프라임 설립
  • 에스텍시스템, 특수경비 전담법인 에스텍프라임 설립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주식회사 에스텍시스템은 국가 중요시설 보안 및 민간보안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특수경비 전담법인 에스텍프라임을 새롭게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에스텍시스템 측은 “이번 결정은 최근 드론을 이용한 테러, 항만을 통한 불법 총기류 반입 등 새로운 보안 위협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의 일환”이라며 “국가중요시설 방송국, 발전소, 항만 등의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자 하는 에스텍시스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배경을 소개했다. 에스텍프라임은 지난 1월 18일 특수경비업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앞으로 에스텍프라임은 특수경비업 전문성을 고도화하기 위해 보안수칙을 재정립하고 표준운영절차(S.O.P)를 체계화해 긴급대응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공공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함은 물론, 지역사회의 고용창출, 민경 협력을 통한 범죄피해자 민간경호서비스 등 범죄 예방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이병화 에스텍시스템 대표이사는“에스텍프라임의 설립으로 조직을 혁신함으로써 특수경비업 규제를 준수하고 전략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향후 사업을 다각화하고 고객중심의 지속 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안전, 안심 종합솔루션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에스텍시스템은 에스텍프라임 설립으로 전국 8개 계열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4.05.07 I 김영환 기자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 잠겨..소방관들 나서 40명 전원 구조
  •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 잠겨..소방관들 나서 40명 전원 구조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5일 내린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지만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주민 모두가 무사히 구조됐다.지난 5일 자정께 경남 합천군 대양면 양산리 마을 동네가 물에 잠겨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구조 보트를 타고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소방청.7일 소방청에 따르면, 경남소방본부는 지난 5일 경남 합천군 대양면 양산리 주변 두 개 마을이 물에 잠긴 사고에서 주민 40명을 신속히 구조했다.지난 5일 자정 거센 비로 인근 하천물이 범람하면서 사실상 해당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다. 주민의 빠른 신고로 경남소방본부는 관할 소방서에 비상소집을 발령했고 대원 59명과 장비 20대를 투입해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했다.소방관들이 현장 도착 당시 양산 마을 및 신거 마을 일대의 주택이 침수된 상태였고, 수위가 어른 가슴 높이까지 차올라 마을 주민 대부분이 옥상과 지붕에 올라가 손을 흔들며 구조를 바라고 있었다.소방 대원들은 구조 보트를 활용해 인명을 구조하고 일부 대원들은 마을 주민을 직접 업고 나오는 등 주민 40명을 구조한 데 이어 혹시 모를 인명을 구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재수색을 벌였다.이날 침수로 놀란 80대 한 할머니와 투석 환자는 인근 진주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 밖에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소방 관계자는 “최근 기상 이변으로 재난이 다양해져 재난 현장에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초기 대응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소방은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7 I 이연호 기자
'치안산업' 발판 놓기 나선 경찰…"관련 법 따라와야"
  • '치안산업' 발판 놓기 나선 경찰…"관련 법 따라와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올해 치안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치안산업이 ‘제2의 방산산업’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만큼 밑바탕을 그려놓겠다는 복안이다.지난해 10월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한 관람객이 지능형 CC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2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경찰은 ‘치안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전략방안 수립’, ‘치안산업 분류체계 고도화 및 육성방안(치안정책연구소)’ 등 치안산업과 관련한 연구용역 2건을 발주했다. 지난해 ‘치안산업 실태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국내 현황을 파악한 데 이은 움직임이다.현재 국내 치안산업 시장 규모는 24조6000억원, 인력 규모는 126만7000명으로 파악된다. 매년 치안산업 관련 박람회엔 국내 기업 160개 정도가 꾸준히 참여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엔 이상동기 범죄로 인해 첨단 치안장비뿐만 아니라 개인 호신용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치안산업은 소방·안전 등 타부처의 산업에 비해 초기 형성이 더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치안산업의 실태를 파악하는 작업 또한 지난해 처음이었을 정도로 대내외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 같은 문제 의식을 토대로 경찰은 정기적 실태조사나 국가승인통계, 산업분류 등 체계가 미비한 데 대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경찰이 발주한 ‘치안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전략방안 수립’ 연구용역은 △치안산업진흥법 법률안 마련과 △한국치안산업진흥원(가칭)을 설립·운영하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한다. ‘치안산업 분류체계 고도화’ 연구용역은 산업조사에서 공통적으로 파악하는 △비즈니스 매출 △인력·채용 △해외매출 △기술개발(R&D) 등 현황 조사와 향후 치안 표준·인증 가능영역 조사 등 내용을 포함했다.경찰은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효과적인 순찰제도 운영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치안 영역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하는 데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하지만 치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법·제도가 발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도적 기반이 갖춰져야 연구개발과 장비 첨단화, 치안 관련 전문 인력 육성 등에 힘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 ‘치안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안’은 연구개발, 창업 활성화, 해외시장 진출 등 치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지만 지난 20대 국회에서 폐기됐고, 21대 국회에서도 사실상 폐기 수순이다. 경찰은 22대 국회에선 해당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법률 제정 필요성 등 논리를 보강하고, 치안산업진흥협의회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 협회 등의 협력해 법률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의 속도감을 유지한다면 K-치안이 전세계 치안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7 I 손의연 기자
日관방장관 "라인 행정지도는 보안강화 요구…방법은 다양"
  • 日관방장관 "라인 행정지도는 보안강화 요구…방법은 다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 지분 관계 재검토를 압박하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보안 조치 강화를 위한 것이란 주장을 반복했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사진=교도·연합뉴스)하야시 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행정지도의 내용은 안전관리 조치 등 강화와 보안 거너넌스 재검토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며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엔 다양한 방안이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나라 기업인지에 상관없이 (시스템 업무) 위탁처(네이버)가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발생한 라인야후 이용자 정부 유출사건에 대해 올 3월 행정지도를 하면서 네이버와의 지분관계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라인야후의 중간 지주회사인 A홀딩스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나눠갖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행정지도가 네이버에서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 같은 우려에 총무성은 지분 매각·정리를 강제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날 하야시 장관의 말도 이 같은 입장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이날 하야시 장관은 “한·일 정부는 평소에도 다양한 안건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 건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한국 정부에 정중히 설명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리 외교부는 “필요 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5.07 I 박종화 기자
'AI 시대' 전력부족…빅테크 에너지 확보에 몰두
  • 'AI 시대' 전력부족…빅테크 에너지 확보에 몰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 ‘AI 시대’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성패를 결정할 요소로 전력이 꼽히는 가운데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빅테크는 화석연료에 기반을 둔 에너지를 넘어 친환경 재생 에너지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데이터센터 내 네트워크 스위치 및 이더넷 케이블(사진=게티이미지)◇AI 붐에 증가하는 전력 수요6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는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세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이 올 1분기 총 40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한 가운데 대부분은 AI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투자했다고 전했다.클라우드 사업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지난달 AI 관련 프로젝트 확대에 따라 올해 자본지출은 기존 예상치보다 최대 100억달러 늘어난 최대 4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반 시설 투자를 위해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것으로 유명한 사우디 아람코의 올해 투자 규모(500억달러)와 비교해보면 AI에 막대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짚었다.‘챗GPT’와 같은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선 AI에 학습시킬 막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정보 처리 능력을 갖춘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며, 원활한 가동을 위해선 전력량이 관건이다. 에너지 생산기업인 도미니언 에너지의 밥 블루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개발자들이 정기적으로 ‘몇 기가와트(GW)’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와트(W)는 1초 동안 소비하는 전력 에너지이며 GW는 10억 와트다. 금융업체 JP모건체이스는 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알파벳, 메타가 2022년 중남미 콜롬비아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 90테라와트시(TWh)를 소비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AI 혁명이 일어나기 전이며 앞으로 필요한 전력량은 급증할 전망이다. AI 붐으로 인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26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22년의 2배가 넘는 800TWh 이상의 전력량을 소비할 것으로 예측했다. AI 기술 개발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AI 발전의 제약은 변압기 공급과 전력 확보”라며 “현재 전력망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증가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데이터센터 내부 모습(사진=게티이미지)◇AI 기업들 앞다퉈 친환경 에너지에 투자이처럼 AI 붐으로 전력 수요는 늘어나지만, 빅테크에 전력을 공급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짚었다. 전 세계적 흐름에 따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조지아 전력이 지난달 1.4GW 규모의 새로운 화석 연료 발전소 건설을 시작하자 업계는 탄소배출 문제를 경고했다.AI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한 빅테크는 ‘탈(脫) 탄소 전력’의 큰손으로 미국 내에서 재생에너지 붐을 이끌고 있다. MS는 지난 1일 세계 최대 인프라 투자자 중 하나인 브룩필드와 계약을 체결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MS를 위해 10.5GW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세계 최대인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의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3.5GW)의 3배다. 이를 위해 MS는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탈탄소 전력으로만 운영하겠다고 선언한 구글은 최근 지열 스타트업 페르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다만 데이터센터는 늘 일정한 속도로 전력량을 필요로 하기에 빅테크들은 풍력·태양광 등 친환경 발전시설뿐 아니라 원자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AWS는 지난 3월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데이터센터에 원자력 공급을 위해 6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MS도 풍력과 태양열을 사용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버지니아에 있는 데이터센터에 원자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작년 5월 체결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2021년 3억7500만 달러를 투자한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와 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28년부터 핵융합 발전을 통해 매년 최소 50MW의 전기를 공급받기로 했다.
2024.05.07 I 이소현 기자
‘17조 큰손’ 군인공제회 CIO 최종후보 3인 압축
  • [단독]‘17조 큰손’ 군인공제회 CIO 최종후보 3인 압축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지영의 기자] 자금운용 규모가 17조원 대에 달하는 자본시장 큰손 군인공제회의 금융투자부문이사(CIO) 최종 숏리스트(적격 후보) 3인이 추려졌다. 현 CIO인 이상희 이사를 비롯해 보험·은행권 출신 외부 인사 2인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최근 공모를 진행 중인 CIO 최종 후보 3인에 △이상희 현 CIO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한승철 전 KB자산운용 부채연계투자(LDI)부문 전무를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인사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인사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되는 후보는 운영위원회를 거쳐 선출되고,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후에야 최종 취임하게 된다. 당초 이달 내에는 최종 선임을 마무리하고 신임 CIO 임기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선발 절차가 다소 지연되는 모양새다. 운영위원회를 소집 및 국방부 승인까지 최종 절차들이 남은 만큼 실제 임기 시작은 이달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군인공제회 본사 전경. (사진=군인공제회)이번 CIO 공모는 지난 2021년 5월 취임한 이상희 CIO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자 선출 절차다. 군인공제회 CIO의 공식 임기는 3년으로 운영위원회 동의를 거치면 1년 연임이 가능하다. 이번에 경쟁 공모에 지원한 이상희 CIO가 최종 선정돼 연임에 성공할 경우 3년 임기를 새로 시작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현재 군인공제회 CIO 최종 후보 중 유력 인사를 이상희 이사와 외부인사 1인의 2인 경쟁 구도로 보고있다. 이상희 CIO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후보들을 누르고 최종 선정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동안 군인공제회가 이상희 CIO체제 하에서 국내 공제회 중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투자수익률(포괄수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한 투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종 후보자 명단 중 영향력을 감안하면 현 CIO와 외부 인사 1인의 경쟁구도로 보인다”며 “사실상 2파전인 분위기”고 평가했다.
2024.05.07 I 지영의 기자
"해외여행이 단돈 100원"…교원투어 '슈퍼세이브' 기획전
  • "해외여행이 단돈 100원"…교원투어 '슈퍼세이브' 기획전
  • (사진=교원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5월 한 달간 ‘슈퍼세이브’ 기획전을 연다. 동남아와 일본, 대만, 중국, 남태평양, 유럽, 미주 등 선호도 높은 여행지 상품 할인은 물론 단돈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운의 기회가 포함된 기획전이다. 여행이지 5월 슈퍼세이브 기획전은 패키지 여행 예약 시 상품가의 5배 적립금을 돌려주는 ‘5월은 5배 무조건 적립, 5직 여행이지에서만’과 단돈 100원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100원 여행복권이 온다’ 두 가지 이벤트로 진행한다. ‘5월은 5배 무조건 적립, 5직 여행이지에서만’은 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고객 전원에게 적립금을 5배 적립해 주는 슈퍼세이브 프로그램이다. 어떤 상품이든 관계없이 이달 중 패키지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20만원 한도 내에서 상품가의 5%를 적립해준다.4인 기준 여행상품을 단돈 100원에 제공하는 여행복권 이벤트는 기획전 상품예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을 정한다. 오는 13일 다낭을 시작으로 오사카, 방콕, 홍콩, 동유럽, 북해도 순으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여행복권 당첨자를 발표한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슈퍼세이브’ 기획전 관련 제사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5.07 I 이선우 기자
김동연 방미 첫 성과, 캘리포니아와 12년만에 우호협력 재개
  • 김동연 방미 첫 성과, 캘리포니아와 12년만에 우호협력 재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12년 만에 우호협력 관계를 재개한다.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첫 성과다.현지시간 6일 오후 캘리포니아 천연자원청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주지사 면담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개빈 뉴섬 (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양 지역간 우호협력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7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미국 현지시각 6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캘리포이나 천연자원청에서 개빈 뉴섬 (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만나 무역·투자, 기후변화, 인적교류,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김동연 지사는 “12년 만의 우호협력 협약체결로 경기도와 캘리포니아 간에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 청년들과 캘리포니아의 훌륭한 대학과의 인적교류, 기후위기에 대한 기술개발, 실리콘밸리와 경기도 판교처럼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는 기후 행동을 촉진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와 마찬가지로 경기도는 국가 경제의 핵심이자 혁신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함께 노력해 우리는 태평양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역은 경제와 기업 발전, 투자와 혁신을 포함한 무역ㆍ투자, 온실가스 배출 감소ㆍ청정 이동 수단을 포함한 기후변화, 기업가ㆍ스타트업 비즈니스 커뮤니티ㆍ중소기업을 포함한 인적 교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유효기간은 3년이다.김 지사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자들과 만나 “뉴섬 주지사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약속(commitment)을 했다. 아주 강한 협력 의지를 표명해 기쁘다.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면담 성과를 설명했다.현지시간 6일 오후 캘리포니아 천연자원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개빈 뉴섬 (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 엘레니 코우날라키스 (Eleni Kounalakis) 캘리포니아 부지사, 웨이드 크로풋 (Wade Crowfoot) 천연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지사 면담이 열리고 있다.(사진=경기도)두 지사는 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양 지역이 자국과 국제사회에서 재생에너지, 기후테크 등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미·중 관계, 한·중 관계, 지정학 갈등 등 국제 정세와 주요국 국내 정치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캘리포니아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하나지만 지난해 GDP가 3조9000억 달러에 달하는 등 세계 5위의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등을 중심으로 한 북부 베이 지역(Bay Area)은 실리콘밸리가 위치하고, 많은 기술 기업들이 기반을 둔 IT산업의 허브로 전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다. 웬만한 국가보다도 훨씬 큰 면적과 경제 규모를 갖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지만 교류 대상이 대부분 국가인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도는 김동연 지사와 뉴섬 주지사 간의 만남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경기도와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10년 경기도에서 양 지역 간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별다른 교류가 없어 자연스럽게 유효기간 2년 만료 이후 우호협력 관계가 해지됐다. 따라서 이번 MOU 체결로 경기도는 캘리포니아주와 12년 만에 우호협력 관계를 재개하고, 혁신기술ㆍ미래 첨단산업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기술 혁신과 성장이 더욱 촉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5.07 I 황영민 기자
인도 걷다 차에 치여 숨졌다…출근 중이던 50대 여성 ‘날벼락’
  • 인도 걷다 차에 치여 숨졌다…출근 중이던 50대 여성 ‘날벼락’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출근 중이던 시민이 빠른 속도로 뒤에서 달려온 승용차에 받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7일 오전 7시5분쯤 경기 수원 영통구의 한 주택가에서 SUV 차량이 인도를 걷던 50대 여성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7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SUV 외제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다. 차량은 길을 걷던 50대 여성 B씨를 덮친 뒤 근처에 있는 전신주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사고 직후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B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러 출근하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당시 CCTV 영상에는 우산을 쓰고 걸어가던 B씨 뒤쪽으로 SUV 차량이 빠르게 달려오는 모습이 찍혔다. 이후 사고 차량은 크게 휘청이며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와 전신주를 잇달아 들이받았다.차량이 지나간 직후 CCTV 화면에는 B씨 모습 대신, 그가 쓰고 있던 파란색 우산이 내동댕이쳐져 있는 장면이 담겼다.경찰이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동승자인 아내는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고 충격으로 아직 정식 경찰 조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고 현장에서 400~500m 떨어진 아파트에서 차를 몰고 나왔다가 사고를 냈다”며 “정확한 운전 거리 및 속도 등은 향후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또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장치(EDR)와 사고 현장 인근 CCTV,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
2024.05.07 I 이로원 기자
고양시, 버스 반복민원 절반 감소…택지지구 노선 신설 효과
  • 고양시, 버스 반복민원 절반 감소…택지지구 노선 신설 효과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신규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대중교통 확충이 실현되면서 고양시 버스정책에 대한 민원이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해에 이어 부서 접수 민원 통계 분석을 통해 반복·빈발민원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2023년도 상반기보다 하반기 민원이 59.4%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고양 똑버스.(사진=고양특례시)2023년도 총 민원접수 건수는 4만1233건으로 1인당 하루 처리 건수는 11건으로 나타났고 2022년도 1인당 18건보다 감소했다.더욱이 2022년 하반기 3만6176건에서 2023년 상반기 2만9324건으로 18.9% 줄었고, 같은 해 하반기는 절만 수준인 1만1909건으로 민원 감소세가 계속 됐다.이같은 민원 감소 효과에 대해 시는 신규 택지개발지구(덕은·향동지구, 덕이지구, 식사지구, 지축지구 등) 내 버스노선 신설 및 연장과 증차, 식사·고봉지역 수요응답형버스 불편민원 대응 등 적극적인 해결 노력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시는 그동안 버스 운수종사자 부족을 해결하고자 적극적인 모집 활동을 펼친 것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시는 버스운전자 양성교육 기간 15일을 시내버스 10일, 마을버스 5일로 단축시켜 교육수료자가 전년도보다 3배 이상(28명→94명) 증가했다.아울러 9개 노선, 135대에 대한 준공영제 추진, 전세버스 투입, 중간 배차, 2025년도 마을버스 준공영제 용역착수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영향도 있다.시는 올해도 교통 체계 개선 및 민원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올해 중점 과제로 삼아 시내버스 일부노선의 준공영제 편입노선을 확대한다.또 마을버스 준공영제 추진 방안 수립용역은 물론 서울 진입 노선의 다변화와 굴곡·중복노선 개선 등의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개인·지역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대중교통 민원은 ‘종결’ 없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특성이 있다”며 “시민의 대중교통 불편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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