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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채해병특검'에 환노위 보이콧…'임금체불방지법' 처리 난망
  • 與 '채해병특검'에 환노위 보이콧…'임금체불방지법' 처리 난망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7일 전체회의를 열어 ‘모성보호 3법’과 ‘임금체불방지법’ 처리에 속도를 내려 했으나 불발됐다. 두 법 모두 여야가 공감대를 이뤘지만 야당의 ‘채 해병 특검법’ 단독 처리에 반발한 여당 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며 상임위 분위기도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박정 국회 환노위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환노위 의원들은 지난 2일 민주당 주도로 채상병 특검을 처리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보이콧을 했다.(사진=뉴스1)국회 환노위는 이날 여당 위원들의 불참 속에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 채택을 의결하고 93건의 소관 법률을 상정했다. 여당 위원들은 지난 2일 열린 본회의에서 야당이 ‘채 해병 특검법’을 강행처리한 것에 항의하는 차원으로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박정 환노위원장과 민주당 위원들은 국민의힘 위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채해병 특검이 실시되면 지구 환경이 심각하게 파괴라도 당하는 것인가? 아니면 노동자의 삶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도대체 채해병 특검과 환노위가 무슨 관계라고 정상적인 의사진행을 저지하려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맹폭했다.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정쟁 사안이 아니고 민생법을 처리하기 위한 상임위임에도 불구하고, 여당은 물론 장관을 비롯한 정부부처가 불참했다”며 “노동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에 대한 해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제안했다.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위원들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위원들의 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국회 환노위에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성보호 3법’과 임금체불을 해결하기 위한 ‘임금체불금지법’이 계류돼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던 법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민주당은 제21대 국회 유종의 미를 위해 시급한 다양한 법안 중 정부와 여당이 입법필요성을 제기한 모성보호 3법과 임금체불방지법을 우선 처리하려 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권을 보위하기 위해, 정부는 국민의힘의 핑계를 대고 ‘민생’을 내팽개쳤다”고 맹비난했다.모성보호 3법과 임금체불방지법은 환노위의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장이자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전체회의는 접수된 법안을 (소위에) 상정한 것이기 때문에 여당이 보이콧 한다 해도 별 의미가 없다”며 “다만 소위 일정은 아직 합의가 안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여당 위원들의 불참을 두고서는 “이태원특별법에 합의하면서 채해병 특검법은 다시 논의하자고 정리했는데 (본회의에서 야당이) 다수로 밀어붙였다”며 “상부 구조의 정국이 경색돼 있는데 하부 구조에서 아무리 회의를 해본들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소위원장이기 때문에 정국 경색만 해결된다면 언제든 소위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민주당이 먼저 사과한다면 내일이라도 가서 하겠다”고 선언했다.한편 ‘모성보호 3법’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 대상 자녀 연령과 사용기간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남녀고용평등법·고용노동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일컫는다. 임금체불방지법은 미지급 임금 지연이자 제도를 재직자에게 적용하고 반의사불벌죄 적용을 폐지하는 것이 골자인 근로기준법 개정안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임금 체불 문제를 지적하며 임금체불방지법 처리를 부탁하기도 했다.
2024.05.07 I 이수빈 기자
IMF 총재 “美·中 무역 제재로 세계 GDP 최대 7% 손실”
  • IMF 총재 “美·中 무역 제재로 세계 GDP 최대 7% 손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무역 제한 조치만으로 세계 경제는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7%까지 손실을 입을 수 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밀컨컨퍼런스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밀컨연구소)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2024’의 ‘세계 금융 체계의 현황’ 대담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여러 국가의 무역 제재와 산업정책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과 서방은 ‘과잉공급’ 문제를 놓고 무역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소비가 급감하자 현지 기업들이 내수에서 소화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공산품을 생산해 해외로 밀어내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수출’을 하고, 이로 인해 세계 각국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게 서방의 시각이다. 이에 미국과 EU는 공정한 무역경쟁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무역 제재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중국 역시 이에 질세라 서방에 맞불성 제재를 놓는 등 양측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 같은 무역 제재 조치로 세계 경제의 GDP가 0.2%에서 최대 7%까지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0.2%와 7%의 차이는 엄청나게 크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무역 제한만으로도 세계 경제가 GDP의 0.2%에서 7% 사이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세계 경제에서 일본과 독일을 제외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정말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 같은 산업 정책이 경제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RA를 제정했지만, 오히려 이 법으로 전 세계가 경제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미국은 IRA 세부 규정인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을 중국 또는 중국 기업에서 수급하는 경우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에 타격을 입히는 것은 물론 중국에서 원자재를 공급받는 국가들도 비용 상승 문제에 직면했다.그는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배운 것은 공급망의 안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각 국가들이 경제를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공급망 안보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여러 국가의 무역 제재와 산업정책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정책 입안자들이 자신들의 경로가 절벽으로 떨어지는 것을 깨닫게 되면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 경제가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처럼 대량 수출을 통해 성장해왔던 방식이 더 이상은 통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중국의 소비 둔화 요인으로 부동산에 자산 투자가 몰려 있는 점을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인들은 부동산을 연금으로 생각하고 투자를 과하게 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 부족에 따른 과한 저축으로 소비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와 세계에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올바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국과 계속 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07 I 양지윤 기자
레이저옵텍, 헬리오스785 피부 재생 연구 SCI 저널 등재
  • 레이저옵텍, 헬리오스785 피부 재생 연구 SCI 저널 등재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 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199550)은 헬리오스785의 스킨 리쥬비네이션(피부 회춘) 임상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이 최근 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자료=레이저옵텍)헬리오스785를 활용한 ‘DOE 프락셔널 785nm 피코레이저와 ICG(인도시아닌그린) 국소 도포를 이용한 아시아 여성의 스킨 리쥬비네이션 효과’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이다. 세계적 학술지 ‘저널 오브 코스메틱 더마톨로지’(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ICG는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암록색의 색소로, 빛에 반응하여 혈관 조영술 등에 사용된다.연구를 주도한 김광호 한림대학교 평촌성심병원 피부과 교수와 서석배 서아송피부과 원장은 주름, 넓은 모공, 색소병변이 있는 국내 성인 여성 16명을 대상으로 ICG 희석액을 15분간 국소 도포한 후 헬리오스785의 DOE 프락셔널 모드로 치료 후 개선 효과를 측정했다.연구 결과 안면 주름의 유의한 개선과 모공 크기의 유의한 감소, 색소의 유의한 감소가 확인됐다. 조직검사에서는 진피층 콜라겐 개체가 현저히 증가한 것도 관찰됐다. 유두진피층부터 상부 망상진피층에 걸쳐 1형 콜라겐과 2형 콜라겐의 발현도 증가했다. 시술 부위에 발생한 통증과 홍반은 일시적이었으며 다른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아 효능뿐만 아니라 우수한 안전성도 확인했다. 피코초 레이저는 매우 짧은 펄스폭과 높은 출력의 레이저 빔을 통해 광기계적 효과를 일으켜 피부 병변 이외 주변의 원치 않는 피부조직의 부작용은 최소화해 최근 색소 치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연구에 활용된 헬리오스785는 색소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785nm의 고출력 피코초와 532, 1064nm 파장의 나노초 레이저가 한 플랫폼에서 동시 구현될 수 있는 레이저옵텍의 대표적인 장비다.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헬리오스785가 색소병변 치료 외에 스킨 리쥬비네이션에도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광노화 피부 치료 목적으로 피코레이저를 이용한 PDT(광역학치료) 효과를 평가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4.05.07 I 유진희 기자
'중고차 냄새까지 잡는다'…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 가보니
  • [르포]'중고차 냄새까지 잡는다'…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 가보니
  • [인천=이데일리 공지유 기자]“오토플러스 트러스트 센터(ATC)는 연간 1만대 규모의 차량을 상품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중고차 상품화 센터입니다. 특히 중고차에 밴 냄새까지 잡아내고 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ATC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이유입니다.”7일 인천 서구 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에 있는 전기차 정비 구역에서 차량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오토플러스)7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오토플러스 ATC에서 만난 송재성 대표는 당사의 중고차 상품화 시스템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다. AT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품질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 인증을 받은 리컨디셔닝 센터다. 센터 면적만 종합운동장의 세 배 정도인 8500평 규모에 달한다. 이곳에 입고된 중고차는 엄격한 선별과 상품화 과정을 거쳐 오토플러스의 직영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통해 판매된다.특히 리본카는 비대면 판매를 지향하는 만큼 차량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대 260가지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차량선별이 끝난 차량에 대해 작업자가 태블릿에 점검 항목을 체크하고 있었다. 김인규 ATC 센터장은 “모든 점검 내역은 태블릿으로 기록해 실시간으로 도장과 판금 등 작업에 드는 비용이 얼마인지 견적으로 바로 산출된다”고 설명했다.7일 인천 서구 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에서 작업자가 차량 초기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오토플러스)이날 센터에는 약 743대의 차량이 입고돼 있었는데, 각각의 차량에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기기인 ‘비콘’이 장착돼 있었다. 이를 통해 각각의 차량이 어느 위치에 있으며 정비·판금·도장 등 어느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지를 관제시스템을 통해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박종호 ATC 생산본부장 전무는 “모든 시스템을 전산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해 생산량을 증대하고 판매까지의 리드타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중고차를 등록하고 판매까지 리드타임이 30일 정도 걸리는데, 리본카는 이 과정을 평균 약 26일로 단축시켰다는 설명이다.7일 인천 서구 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에서 냄새 케어를 진행하기 위한 정밀 기기가 차량 내부에 놓여 있다.(사진=오토플러스)업계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냄새 케어 시스템’을 위한 냄새 등급 평가 과정도 진행되고 있었다. 냄새 케어 서비스는 중고차 구매시 많은 소비자가 민감하게 여기는 차량의 실내 냄새를 검수해 차량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기계가 잡아내지 못하는 냄새를 점검하기 위해 조향사 자격증을 취득한 향 전문가가 정밀 기계 등을 통해 등급을 매긴다. 냄새 케어를 위해 조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서승우 ATC 과장은 “고객이 마음에 드는 차량이 있어 방문했는데 내부에서 담배냄새 등 심한 냄새 탓에 헛걸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입고했을 때부터 불편한 냄새를 체크해 4~5등급이 되면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오토플러스는 이처럼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고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송재성 오토플러스 사장은 “2019년에 1만대에도 못 미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1만4309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약 20% 정도 성장해 1만8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7일 인천 서구 오토플러스 상품화 공장 ATC에서 송재성 오토플러스 사장이 직영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오토플러스)
2024.05.07 I 공지유 기자
일동제약그룹 창립 83주년 기념식…“일동 4.0, 이기는 조직”
  • 일동제약그룹 창립 83주년 기념식…“일동 4.0, 이기는 조직”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일동제약그룹은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249420)을 비롯한 그룹사들이 7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창립 83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이날 밝혔다.일동제약그룹은 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창립 8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일동제약)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좋은 약을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고자 했던 고(故) 윤용구 회장의 창업 이념을 되새겼다.지주사인 일동홀딩스의 박대창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생전의 윤용구 회장은 수익이 발생하면 항상 가장 큰 몫을 좋은 원료와 기술을 확보하고 우수한 의약품을 만드는 데 할애했다”며 품질과 연구·개발(R&D), 국민 건강 증진을 향한 창업주의 철학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해 4분기 일동제약 흑자 전환의 여세를 이어 올해부터는 ‘일동 4.0, 이기는 조직’이라는 일동제약그룹의 새로운 경영 체제 아래 △경쟁 우위의 생산성 확보 △원가 혁신 △신약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등의 세부 과제들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박 부회장은 “대내외 여건이 어렵지만 우리에게는 83년의 역사와 전통, 숱한 역경을 헤쳐온 저력, 자랑스럽고 든든한 임직원 여러분이 있다”며 “목표를 선점하고 달성해내는 신속함과 집요함을 발휘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근속상, 공로상, 선행상 등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이뤄졌다.
2024.05.07 I 나은경 기자
尹 동창 정재호 대사 '갑질' 무혐의…조국당 "22대 국회서 따져 물을 것"
  • 尹 동창 정재호 대사 '갑질' 무혐의…조국당 "22대 국회서 따져 물을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조국혁신당이 7일 ‘갑질’ 논란이 제기된 정재호 주중대사의 감사 결과 ‘구두주의’에 그친 것에 대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정재호 주중 대사를 외교통일위원회로 부르겠다”고 선언했다.정재호 주중국 대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24년 재외 공관장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외교부의 감사 결과가 적절한지 직접 따져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정 대사는 주재관 대상 교육 과정에서 부적절 발언을 해 ‘갑질’ 의혹이 제기됐는데 검찰의 서초동 언어로 얘기하면 ‘혐의 없음’을 받은 것”이라며 “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동기동창이다. 정 대사의 의혹을 제기했던 공무원의 안위가 걱정된다”고 꼬집었다.앞서 이달 초 주중대사관 소속 주재관 A씨는 정 대사가 비위 행위를 저질렀다며 외교부 본부에 신고했다. 신고에는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열흘간 현지에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신고 내용 대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정 대사는 ‘구두주의’ 처분을 받았을 뿐 별다른 징계 조치를 받지 않았다.김 대변인은 “이번 외교부 감사 결과가 공직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 친구, 지인들은 건드리지 마라 아닌가”라고 힐난했다.그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에 고위직이 책임지고 물러난 적이 있나”라고 물으며 “10·29 참사에 대해서도 현장 책임자들만, 채 해병 순직 사건에 대해서도 현장 책임자들만 기소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김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이 원내에 진입하는 제22대 국회에서 이를 따져 묻겠다며 “조국혁신당은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2024.05.07 I 이수빈 기자
3년물 국고채 금리 8거래일 만에 3.5% 하회
  • 3년물 국고채 금리 8거래일 만에 3.5% 하회[채권마감]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금리가 장단기 구분 없이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8거래일 만에 기준금리인 3.5%를 하회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국채10년선물 추이(출처:마켓포인트)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3.4bp(1bp=0.01%포인트), 5.2bp 하락한 3.473%, 3.448%에 최종 호가됐다. 2년물 금리는 10거래일 만에, 3년물 금리는 8거래일 만에 3.5%를 하회했다. 중기물과 장기물도 금리가 하락했다. 5년물 금리는 6.7bp 떨어진 3.482%에 최종 호가됐다. 10년물 금리는 7.8bp 하락한 3.536%에 최종 호가됐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4월 하순께 3.5~3.6%, 3.6~3.7%대에서 최종 호가돼왔으나 레벨이 낮아졌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5.3bp, 5.4bp 하락한 3.472%, 3.377%에 최종 호가됐다.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3년국채선물은 19틱 오른 104.33에 거래됐다. 10년국채선물은 74틱 오른 112.06에 거래됐다. 각각 4거래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에선 1만4500계약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10년선물에선 8000계약 가량 순매수세를 보였다. 3년물 금리보다 10년물 금리가 더 크게 하락한 이유다. 금융투자, 보험, 투신은 3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1만7000계약, 570계약, 700계약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10년선물 시장에선 8700계약 순매도했고 투신도 1300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보험은 10년선물 시장에서 170계약 순매수세를 보였다. 은행은 3년선물에선 3000계약 순매도를, 10년선물에선 2800계약 순매수세를 보였다. 연기금은 3년선물과 10년선물에서 각각 410계약, 300계약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장초반 소폭 상승하는 듯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2년물 금리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7일 오후 4시 40분께 1.5bp 하락한 4.80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3.2bp 떨어진 4.455%에 거래중이다. 3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둔화가 확인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을 중심으로 비둘기(완화 선호) 발언이 나온 영향이다. 4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17만5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24만명)을 크게 하회했다. 이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기에 충분했다. 연내 연준 금리 인하 횟수도 1회에서 2회로 늘어났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결국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연준 내 2인자로 불리는 만큼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오전 장까지만 해도 국고채 금리는 4bp 가량 하락한 후 횡보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미 국채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하락세로 돌아서자 국고채 금리의 하락폭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4.35% 동결했다. 네 차례 연속 금리 동결이다.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다. 다만 호주 중앙은행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완화되고 있지만 이전에 예상했던 완화 속도도바 느리며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는 3.580%,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180%를 기록했다. CD금리는 2거래일째, CP금리는 지난 달 12일 이후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2024.05.07 I 최정희 기자
아리 "슈주 려욱과 이젠 가족…상처 입으실 분들께 죄송"
  • 아리 "슈주 려욱과 이젠 가족…상처 입으실 분들께 죄송"[전문]
  • 려욱(왼쪽), 아리(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김선영)가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려욱(김려욱)과 백년가약을 맺는 소감을 뒤늦게 밝혔다.아리는 지난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5월 끝자락에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함께 해온 분과 이젠 가족이 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이해해주시고, 용기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아리는 “한편으로는 저희의 결정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실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리는 “그렇기에 앞으로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모습으로 가정을 지키며 잘살겠다”고 다짐했다.려욱과 아리는 2020년 9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이들은 4년 열애 끝 이달 말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려욱은 지난 3월 SNS 계정에 손편지를 게재해 팬들에게 결혼 사실을 알렸다. 아리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었다. 다음은 아리 심경글 전문. 어느덧 봄이 왔네요 해가 맑은 날이 잦아질수록저의 마음에도 온기가 올라오는 듯 합니다.여러분들도 안녕하신가요?아리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오는 봄 5월 끝자락에 저도 따듯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어요길다면 긴 시간동안 함께 해온 분과이제는 가족이 되려 합니다.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용기주신 모든분들께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또 한 편으로는저희의 결정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실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그래서 앞으로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모습으로저의 가정을 지키며 여러분을 배려하며 잘 살도록 할게요.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가내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24.05.07 I 김현식 기자
청년 국민연금 높은 수익률 '관심'
  • 청년 국민연금 높은 수익률 '관심'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연금제도의 앞으로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청년층 의견을 청취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7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대학생 홍보대사와의 대화’에서 대학생 홍보대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7일 전북 전주 공단 본부에서 대학생 홍보대사 51명과 직접 만나 연금 제도와 관한 소통에 나섰다.이번 ‘대학생 홍보대사와의 대화’는 연금 제도의 장점 및 사회변화에 따른 개선 방향 등 제도운영 전반에 대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청년 세대들은 지난해 역대 최고 기금운용 수익률을 거둔 비결을 질문하는 등 국민연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청년세대의 국민연금 기금 고갈이 예정돼 정부가 ‘연금 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날 청년들은 당사자로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실제 현 추세대로라면 국민연금 기금은 2055년 고갈된다. 이 때문에 정부는 기금 고갈 시기를 연장하는 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참석자들은 연금제도, 연금개혁, 기금운용 및 공단의 인재상 등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이사장은 “미래 가입자인 대학생들과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대학생 및 청년층과 더 많은 대화의 시간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반영해 젊은 세대에게 신뢰받는 연금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연금은 2011년부터 대학생 홍보대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654명이 ‘영금이’라는 이름으로 홍보활동에 참여했다. 연금공단 측은 “올해도 전국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을 통해 청년층들이 이야기하는 연금제도에 대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겠다”고 덧붙였다.
2024.05.07 I 최오현 기자
K바이오, 볕들날 올까
  • K바이오, 볕들날 올까[이지혜의 뷰]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제약바이오주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겠습니다.주목해야할 이벤트는 미국 최대 암학회인 ‘ASCO 2024’입니다.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이번달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열리죠. 통상 주가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나는 초록 발표는 현지시간 23일,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오전 6시입니다. 국내는 유한양행(000100), 리가켐바이오(141080),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 큐리언트(115180) 등 10여개 기업이 출격합니다.ASCO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등장하면 제약바이오 산업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뿐 아니라 중소형 바이오텍까지 낙수효과가 기대됩니다.지난달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제약바이오 섹터의 주가 조정이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고 고용지표가 냉각되면서 제약바이오 주가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K바이오, 미국 무대에서 저력을 뽐낼 수 있길 바랍니다.<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4.05.07 I 이지혜 기자
대형마트 치킨 뜯으니 살아있는 ‘파리’ 윙...알까지?
  • 대형마트 치킨 뜯으니 살아있는 ‘파리’ 윙...알까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치킨에서 살아있는 파리와 파리알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가 분통을 터뜨렸다.대형마트 치킨에서 발견된 파리알 추정 물질 (사진=연합뉴스)7일 연합뉴스TV 등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지난 4일 대형마트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프라이드 치킨을 주문했다가 깜짝 놀랐다.배달받은 치킨 포장을 뜯어보니 살아있는 파리가 발견된 것이다. 찝찝한 마음에 치킨 곳곳을 살핀 결과 치킨에서 파리알로 추정되는 이물질로 발견됐다. 다만 해당 물질의 정확한 정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당황한 A씨는 대형마트 고객센터 측으로 연락을 취했다. 마트 관계자는 “배송 과정에서 파리가 유입됐을 것 같다”는 답변을 내놨다.또 A씨에게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사과의 말을 전하며 환불 조치와 제품 수거를 위한 교통비 등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A씨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치킨을 먹으려고 주문했다가 완전히 기분을 망쳤다”며 “대형마트라 믿고 주문했는데 신뢰가 무너지고 치킨에 대한 트라우마도 생겼다”고 말했다.파리가 나온 대형마트 측은 당초 치킨은 이물질 유입을 막기 위해 용기 뚜껑까지 밀봉하는데 이번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밀봉이 풀리며 이물질이 유입된 것 같다고 원인을 추정했다.마트 관계자는 “추후 A씨에게 해당 제품을 받아 이물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확인해 볼 계획이다”며 “조리된 상품을 철저히 밀봉하고 배송 과정의 위생 관리도 더욱 강화해 고객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2024.05.07 I 홍수현 기자
윤상현 “제2부속실, 대통령실 직제 개편에 포함돼야”
  • 윤상현 “제2부속실, 대통령실 직제 개편에 포함돼야”
  • [이데일리 김기덕 이도영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정수석을 부활한다고 말했는데 제2부속실도 사실 대통령실 직제 개편할 때 같이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대통령실이 소통을 강화하고 민심을 살피는 행보를 하려면 제2 부속실 설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여름 수해작전 중 사망한 채 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특검에 대해선 “채 해병 순직에 대해 누구나 다 진실 밝혀야 한다는 곳에 공감을 하지만, 그 사건은 문재인 정부서 공정한 수사를 하겠다고 만든 조직인 공수처가 맡고 있다”며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등을 연이어 소환하면서 수사를 하는 상황이라 의혹의 소지가 있으면 그때 가서 여야가 특검법을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오는 6월 말이나 7월 초 치러질 예정이었던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 의원은 “우리 당은 이번 총선에서 역대 최대 참패를 겪었기 때문에 어떤 고민이나 혁신 없이 2~3개월 만에 전대를 하기보다는 혁신을 해서 어떤 방향으로 갈지 그림이 나온 상황에서 (전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한 전 위원장의 출마는 본인 판단이지만 총선 참패 당시 국민의힘의 최고 대표 대행을 맡았던 분이기 때문에 정치와 권력에 대한 준비, 성찰이 있어야 한다”며 “선거가 한 두달 늦어졌다고 (출마를) 결정할 조건은 되지 않는다. (한동훈 출마설은) 질문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왼쪽 두번째)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5.07 I 김기덕 기자
보잉, 첫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 발사 취소…"밸브 결함"
  • 보잉, 첫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 발사 취소…"밸브 결함"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개발한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첫 번째 유인 비행이 안전문제로 취소됐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보잉의 CST-100 스타라이너를 실은 발사체 아틀라스V 로켓에서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스타라이너 우주선은 두 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이날 저녁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 아틀라스V는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인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가 제작했으며, 회사는 아틀라스V 상부의 산소 배출 밸브에서 문제가 발견돼 발사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함에 대한 세부 정보나 수리까지 얼마나 걸리는 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이달 7일, 10일, 11일 등 아직 세 차례 발사 기회가 남아 있는 상태다. 우주비행사인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우주선에 탑승해 있다가 문제가 확인된 이후 하차했다. 이날 NASA의 실시간 스트리밍 해설을 맡았던 딜런 라이스는 “아틀라스V 기술팀이 산소 배출 밸브를 확인한 결과 발사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빌 넬슨 국장도 엑스(X·옛 트위터)에 “이전에도 말했듯 최우선 순위는 안전”이라며 발사 중단 소식을 전했다.보잉의 스타라이너 프로그램은 우주비행사를 우주정거장으로 수송하기 위한 민간기업 프로그램으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경쟁하고 있다. 앞서 스페이스X는 2020년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인 캡슐인 드래곤캡슐 발사에 성공했으며, 지난해까지 여러 차례 승무원을 실어 날랐다.FT는 “보잉의 스타라이너는 2019년 무인발사를 성공했으며 이후 3년 만에, 유인 비행을 2시간 남겨두고 중단됐다”고 짚었다. 이어 “또한 이날 발사 취소 발표는 미 연방항공청(FAA)이 보잉 787드림라이너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고 덧붙였다.FAA는 보잉이 특정 787드림라이너 항공기에서 날개가 동체에 결합하는 부분의 적절한 접합·접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완료했는지, 회사 직원이 항공기 기록을 위조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4.05.07 I 방성훈 기자
경기관광공사, 세월의 맛과 멋 배인 '경기도형 노포' 발굴
  • 경기관광공사, 세월의 맛과 멋 배인 '경기도형 노포' 발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역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경기도형 노포’ 발굴에 나섰다. 7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노포의 체계적 육성으로 생활 관광 대표 콘텐츠를 육성하는 ‘2024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사업’이 시작됐다.지난해 ‘경기도형 노포’로 선정된 안성 안일옥 전경.(사진=경기관광공사)경기노포 신청 조건은 업력 20년 이상 또는 2대 이상(30년) 운영 중인 전통·문화·음식업종이다. 구체적으로는 △우리 동네를 대표할 만한 지역 정서를 반영한 곳 △기술적 측면이나 업종 측면에서 희소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존 가치가 있는 곳 △다수의 대중이 문화향유 등의 체험이 가능한 곳 중 하나 이상에 해당되는 가게를 선발한다.선정된 노포는 △노포 현판 및 인증서 제작 △스토리텔링 카드뉴스, 웹진, 스토리북 제작 △노포 콘텐츠 개발, 판로 확대, 스마트 전환 등 맞춤형 1:1 컨설팅 △선정 노포 대상 10개소 뉴트로 콘텐츠 개발 및 테마 코스 개발 등 관광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을 지원받는다. 또 경기관광 인스타그램 등 관련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노포 방문주간 운영을 통해 경기노포 활성화 지원 및 경기노포 팝업스토어 운영, 방문인증 이벤트 등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청은 5월 31일까지 접수하며,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단일 제조업·대기업·자회사·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대리점 등의 경우는 신청이 불가하다. 주요 일정은 6월 2주차까지 서류심사, 7월 2주차까지 전문가 현장평가를 통해, 7월 말 최종 31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2024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신청서는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경기노포 사무국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2023년은 경기노포 사업 원년으로 노포 통합 브랜딩 및 홍보에 주력했다면, 올해에는 대중 홍보와 더불어 노포 연계 관광 코스 시범운영, 찾아가는 컨설팅 등을 통해 노포와 해당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경기도내 소상공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에는 경기노포 25개소가 선정됐으며, ‘경기노포 기억을 잇다’ 책자는 경기관광플랫폼 간행물실에서 볼 수 있다.
2024.05.07 I 황영민 기자
파주 용주골 폐쇄 속도…최근 불법건축물 3개동 강제철거
  • 파주 용주골 폐쇄 속도…최근 불법건축물 3개동 강제철거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이른바 ‘용주골’ 폐쇄에 속도를 낸다.경기 파주시는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건축물에 대한 강제 철거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3월 행정대집행을 통해 일부 철거된 건축물.(사진=파주시)이번 행정대집행은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건축물에 대해 자진시정명령과 수차례에 걸친 계고 통보에도 이행되지 않은 것에 따라 실시했다.시는 이 기간 동안 용역인력 100명과 시공무원 5명, 소방서와 파주경찰서 경비대의 협조를 받아 철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불법건축물 3동을 대상으로 철거를 진행했다.해당 건축물 중 현재 영업 중인 곳도 포함돼 있어 종사자들 및 성노동자 연대와 경미한 충돌이 있었지만 강제 철거를 통해 불법 사항 대부분을 철거했다.아울러 행정소송 진행 중인 영업 업소 소유자가 불법건축물 1동을 자진철거하면서 성매매집결지 위반건축물 정비에 동참했다.시는 불법건축물 소유자들이 자진철거를 하지 않을 경우 자진시정 미완료 건에 대해서 사전 수립한 계획을 통해 행정대집행을 매월 연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위반건축물에 대해 수시로 순찰을 강화해 사전 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홍보를 강화해 연풍2리 성매매집결지 내 불법 건축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김경일 시장은 “성매매집결지 불법건축물이 시정될 때까지 행정대집행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2024.05.07 I 정재훈 기자
굳어지는 이재명 연임론…주변 측근 "오직 당신"
  • 굳어지는 이재명 연임론…주변 측근 "오직 당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22대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론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이 대표 본인도 주변 측근들에 당 대표 연임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다. 2027년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이 대표 입장에서는 제1야당 대표가 주는 이점을 높게 살 수 밖에 없다. 다만 민주당이 ‘이재명 일극(一極)체제로 사당화된다’는 비판이 높아질 수 있다. 2026년 지방선거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둔다면 이 대표에 비난의 화살이 몰리게 된다. 이 대표의 대권가도에 흠이 생긴다는 얘기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당 대표 연임하면 뭐가 좋을까?” 묻는 이재명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주변 측근 등에게 당 대표 연임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 대표 측근으로 일했던 민주당 관계자는 “다른 이들의 의견을 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은 (연임 여부에 대해) 이 대표 본인이 결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임을 이 대표가 고민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22대 국회에서 정책적 성과를 내고 대권 주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때 보였던 정책적 역량 덕분에 ‘형수 욕설 파문’ 등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총선을 이 대표와 함께 승리로 이끈 홍익표 전 원내대표는 당 대표 연임에 대한 질문을 이 대표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가 대표직 연임과 관련해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는 의견을 물었다”면서 “‘연임이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홍 전 원내대표는 “누가 와도 (당이) 잘못되면 ‘당의 최대주주인 이재명의 탓’이라고 공격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대표도 ‘그럴 듯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를 이어 당 대표를 할 만한 대안이 없는 점도 그의 연임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총선 압승을 통해 이 대표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지면서 그와 경쟁할 잠재주자들이 보이지 않게 됐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재명 지도 체제에 있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개인 입장에서도 제1야당 대표로 있으면 여러 이점이 있다. 이중 하나가 사법리스크 관리다. 검찰의 기소를 ‘제1야당 대표에 대한 탄압’으로 항의할 수 있는데다 당내 법률 전문가들로부터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 이 대표는 유력 로펌과 연결된 의원들을 통해 자신의 재판과 관련된 조언이나 정보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강해진 이재명 일극 체제 이 대표의 연임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민주당도 ‘이재명 1인 체제’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22대 국회 민주당 1기 원내대표 선거는 친명 박찬대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당선됐다. 여러 의원이 나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그전 구도와 다른 모습이다. 원내지도부도 친명 일색이다. 원내수석부대표도 친명으로 잘 알려진 박성준·김용민 두 의원이 맡게 됐다. 원내부대표들도 대부분 친명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비명계가 (이재명 반대) 목소리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엄 소장은 “너무 이 대표 중심으로 당이 운영되면 민주당이 장점으로 내세웠던 다양성 등이 실종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볼 때 당의 건강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이런 이유로 이 대표가 연임을 하되 임기를 다 채우지 않는 안이 또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 대통령 선거 1년 전인 2026년 3월 이전에 이 대표 스스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안이다. 야권 관계자는 “2026년 3월 전에 당 대표에서 물러난다면, 그해 6월에 있는 지방선거 승패에 대한 책임론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면서 “대선 시즌과도 바로 연결돼 이 대표에게는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07 I 김유성 기자
'아빠하고' 강주은, 최민수와 부부 싸움?…"항상 생각 짧아"
  • '아빠하고' 강주은, 최민수와 부부 싸움?…"항상 생각 짧아"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강주은, 최민수 부부가 부모님의 캐나다 출국을 하루 앞두고 치열한 부부싸움을 벌였다.오는 8일 방송될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하고’)에서는 강주은 가족의 6개월 조건부 합가 그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출국 전날 강주은은 부모님이 5개월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한식 밥상을 차렸다. ‘철부지 남편’ 최민수는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들고 등장했지만, 이로 인해 강주은을 분노케 했다.최민수의 선물에 강주은은 “마미가 좋아할 만한 건 맞는데, 이건 아니다. 뭐든 적절한 때가 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강주은의 대디마저 “우리 캐나다에 살라는 얘기야?”라며 당황스러운 심경을 내비쳤다.(사진=TV조선)강주은, 최민수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부모님은 두 사람의 다툼을 만류했지만 부부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강주은이 “(부모님이) 한국에 안 돌아오면 어떡하냐, 당신은 항상 생각이 짧다”라고 공격하자, 최민수는 “그쪽은 그렇게 얘기할 자격이 없다”라고 받아쳤다.또 최민수는 강주은이 싸둔 부모님의 짐가방을 가리키며 “저렇게 많은 걸 다 싸놨다는 건 한국에 오지 말라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강주은이 최민수에게 분노한 이유, 그리고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부부싸움의 결말은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런 가운데 강주은의 아버지는 캐나다로 떠나기 전, 아무도 모르게 딸의 생일 파티를 준비한다. 또 강주은은 부모님과의 합가를 이뤄준 남편 최민수에게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한다.‘아빠하고’는 오는 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5.07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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