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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일 투자, 증권/건설/유화/IT주 유망-메리츠증권
  • 메리츠증권은 19일 "스타일(Style) 투자"에 입각할 때 1월과 같은 유동장세가 재현될 경우 중상위 재무건전도를 갖춘 거래소시장의 증권 건설 유화업종 종목과 코스닥시장의 실적호전 시가총액 중위권 IT(정보통신)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서 스타일이란 주가수익비율(PER)이나 기업규모처럼 개별주식의 특성을 나타내는 요인을 말하며 스타일이 유사한 종목군(포트폴리오)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을 "스타일 투자"라고 말한다. 메리츠증권의 조익재 애널리스트는 "스타일이 유사한 주식군은 경기상황이나 유동성에 따라 각기 상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스타일에 대한 적절한 예측은 증시에서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매리츠증권은 국내 증시의 개별주식의 스타일(세부지표)을 ▲내가가치(PER, PBR, PCR, PSR, EV/EBITDA, 배당수익률) ▲성장성(매출액증가율, 자산증가율, EPS증가율, IRP) ▲안정성(부채비율, Altman"Z score, 유동비율, 순이익변화율, 현금흐름/유동부채비율, 금융비용/차입금비율) ▲가격변수민감도(이자/환율/유가민감도) ▲기업규모와 주가(시가총액, 주가) ▲모멘텀과 변동성(12개월누적수익률, 12개월 최고/최저가, 전월수익률, 연간거래량회전율, 60개월베타) 등 6가지로 분류했다. 금리인하 초기엔 금리민감도 높은 종목 상승 메리츠는 이같이 분류된 스타일로 주가흐름을 분석한 결과 과거 유동성장세에선 금리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주식들이 금리인하 초기에 반등한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다. 또 금리하락 초기엔 금리민감도가 높은 주식이 강한 초과수익을 나타내는 반면 금리하락이 충분히 진행된 시점에선 저가 종목군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서 저가주군은 기본적으로 부실기업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금리인하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메리츠증권은 따라서 "1월과 같은 유동성장세가 재현된다면 절대저가주를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절대저가주에 포함돼 있는 절대 부실기업군의 경우엔 과거와 달리 IMF이후에는 금리등락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월 장세 재현시엔 중상위 재무건전도 증권/건설/유화업종 유망 메리츠증권이 이같은 요인을 두루 감안해 향후 유동성장세에서의 유망종목을 선정한 결과 증권 건설 유화업종의 종목과 중상위권의 재무건전도를 보유한 한진, 현대, LG그룹의 계열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론 세종증권 한화증권 사조산업 굿모닝증권 SK증권 대림산업 빙그레 LG건설 풍산 수출포장 한화 한화석화 한진 코오롱상사 현대모비스 한솔CSN 대한항공 이수화학 동부제강 LG상사 코리아데이타시스템 한국타이어 세아제강 삼성물산 현대상선 호남석화 인천제철 등이 유망주로 선정됐다. 메리츠증권은 또 코스닥시장의 실적호전 시가총액 중위권 IT(정보통신)종목주들도 관심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스타일투자 완성도 높이기 위해선 성장/가치주 분석필요 한편 이같은 스타일투자의 성공도를 높이기 위해선 성장주와 가치주의 초과수익률을 예측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성장주와 가치주의 대조적인 주가흐름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은 대형주와 소형주의 강세국면을 예측하는 것과 함께 스타일 투자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스타일 투자전략 관점에서 보면 성장주와 가치주는 일종의 스타일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앞서 정의한 6개의 스타일에 속하는 여러 세부지표 중에서 한가지 지표에 의해서는 정의할 수 없다는 차이 만이 있을 뿐이다. 대형주일수록 성장주, 소형주일수록 가치주 이와 관련해 메리츠증권은 1월 현재 대형주일수록 성장주, 소형주일수록 가치주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98년이후 성장주와 가치주의 시장주도권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주도기간은 짧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장주와 가치주의 주도권은 경기흐름에 의해 결정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데 경기가 하강하는 국면마다 가치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데 이는 경기하강기에는 가치주의 경기 방어적인 성격이 크게 부각되기 때문이다. 3월 미 FOMC까지는 성장주/가치주 균형전망 이 관점에서 보면 최근과 같이 경기에 대한 불투명성이 잔존해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성장주의 강세현상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메리츠는 주장했다. 오히려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한 주도권은 당분간 뚜렷히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기로만 보면 가치주의 강세가 지속돼야 할 상황이지만 유동성보강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성장주의 반등세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결국 성장주의 반등 모멘텀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미국 FOMC회의 때까지는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해 균형을 맞춘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메리츠는 내다봤다.
2001.02.19 I 지영한 기자
  • 현대차 등 중기투자 유망 18선-대우증권
  • 13일 대우증권은 현재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2차랠리, 2차 유동성장세의 근거가 되는 금리인하 효과는 유동성과 실적에 영향을 미치며 향후 장세의 주도적 테마군은 시차가 다른 이들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종목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즉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유통이 힘들었던 B급 회사채시장이 활기를 띠게 될 때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금융비용 절감으로 인해 실적효과가 기대되는 기업군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배경으로 구조조정 가시화주, 회사채등급 BBB-급 이상으로 자금선순환이 이뤄지면서 최근 BBB급까지 회사채가 유통되기 시작하고 고수익을 좇아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편입시키는 펀드가 출시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금리인하 추세의 수혜속도가 빠른 18개 종목을 선정하고 시세의 연속성이 담보되지 않는 빠른 순환매에 지친 투자자들이 기관화 유동성 장세를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향후 지수조정기마다 꾸준히 비중을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들 종목은 KOSPI200 시가총액비중이 0.05%이상이면서 회사채등급이 BBB- 이상인 기업을 선정한 후 주가수익비율이 15배를 넘지 않고 구조조정의 핵심개념인 투자하자산수익률(ROIC)이 5%이상으로 일정 수준의 수익창출력을 가진 기업들이다. 대우증권은 이들 기업들은 전통 굴뚝주로 시장의 흐름에서 벗어나 있었으며 구조조정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발표후 최근 3일간 이들 종목의 평균상승률은 5.0%로 시장반전시 시장평균 이상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금순환 수혜예상 중기투자 유망주 (단위:배,%) 종목 PER ROIC 상대위치 현대차 6.4 14.2 21.4 기아차 10.0 12.3 28.3 하이트맥주 11.3 12.2 60.0 현대모비스 3.8 32.0 20.5 삼성테크윈 4.1 12.6 12.0 두산 4.0 12.5 6.9 대림산업 4.3 5.9 11.9 제일모직 4.4 11.0 17.5 효성 3.1 9.3 22.1 현대산업 3.4 7.6 3.3 풍산 3.2 11.0 26.1 한화 3.1 7.7 9.2 한진해운 1.9 8.4 1.8 한진중공업 6.9 7.6 6.9 동아제약 5.3 12.1 14.0 대한전선 3.1 7.7 5.7 SKC 7.3 6.5 21.7 대웅제약 5.2 14.0 25.8 *PER/ROIC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시가총액은 KOSPI200을 기준, 상대위치는 3년간 고저점간 상대위치. *회사채 등급은 한국신용정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3기관의 등급을 참조했으며 등급은 BBB-에서 BBB+ 등급에 국한.
2001.02.13 I 문병언 기자
  • (미 업종 종합)컴퓨터·통신·제약 강세, 반도체·은행 약세
  • 뉴욕 증시가 2월 첫날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1일 뉴욕 증시는 아침에 발표된 NAPM(전국구매관리자협회)지수가 9년만의 최저치로 나타나자 불황에 대한 우려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면서 장중내내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으나 막판에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96.27포인트, 0.88% 오른 1만983.63을,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0.06포인트, 0.36% 상승한 2,782.79를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는 7.32포인트, 0.54% 오른 1,373.33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0포인트, 0.12% 오른 508.94였다. ◇ 반도체 약보합...컴퓨터 강보합 오전 장에 강세를 보이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결국은 오후장에 약세를 보이면서 어제보다 0.65% 하락했다. 특히 이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실적 악화가 금요일 장에서 반도체 주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CBS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이날 재고조정과 수요불안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다. 퍼스트콜의 전문가 평균 예상 수익은 주당 31센트였으나, 내셔널 세미턴덕터는 주당 20~22센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은 UBS워버그가 각광받은 주식 리스트에 올린데 영향을 받아 2% 이상 올랐으며, 경쟁업체인 AMD도 로버트슨 스티븐스가 목표 가격을 24달러에서 31달러로 상향조정함에 따라 5% 정도 올랐다. 프로그램 가능한 칩 제조업체인 알레타와 자일링스도 각각 5% 정도씩 상승했다. 저전력 칩 메이커인 트랜스메타는 메릴린치가 매수 추천을 하고 목표 가격을 현 수준보다 100% 이상 높은 수준으로 설정함으로써 11%나 폭등했다. 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8%나 하락했으며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0.5%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이날 강보합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날보다 0.3% 올랐다. IBM은 이날 1.8% 상승했으며 휴렛 패커드는 보합세를 보였다. 델 컴퓨터는 소폭 하락했다. ◇ 인터넷 하락..소프트웨어-통신 상승 인터넷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 3인방인 야후와 아마존, AOL타임워너가 동반 하락하면서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가 2.45% 하락했다. e베이도 약세를 보이였으나 CMGI와 프라이스라인닷컴이 7%~8%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추가 하락을 막았다. 오늘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인 이유는 인터넷 결제시스템 업체인 캐쉬플로우가 실적 부진을 발표하면서 급락했기 때문이다. B2B업종도 약세를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커머스원이 보합세를 유지한 것에 그쳤으며 아리바와 버티칼넷이 3%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26% 내렸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루슨트와 시스코시스템스가 2% 이상 상승하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다. 노텔과 JDS유니페이스도 상승해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네트웍 어플라이언스는 CSFB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13% 이상 급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92%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통신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베리즌이 예상과 일치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2% 가까이 올랐고 스프린트는 실적 호전을 발표했으나 하락했다. 그러나 대형 업체인 SBC커뮤니케이션과 AT&T 등이 오름세를 보여 S&P 통신 지수는 2.27%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2%~3%의 상승율을 기록했고 인튜이트도 올랐다. 그러나 리눅스관련주인 VA리눅스와 레드햇, 코렐은 모두 하락했다. ◇ 증권 제약 강세, 바이오 혼조, 은행 약세 증권주와 제약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바이오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은행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과 은행을 포함한 S&P 금융지수는 전날보다 0.66% 가 올랐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등이 일제히 4% 를 전후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도 1-2% 상승했으며 온라인증권사들도 대체로 강세였다. 금융부문은 금리인하에 따른 시중 유동성 증가가 이들 기업들의 영업환경을 크게 호전시킬 것이란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은행주들은 웰스파르고 뉴욕은행 플릿보스턴 퍼스트유니언등 은행주들은 소폭의 약세를 보였다. 바이오주식들은 실적에 따라 혼조양상을 보였다. 8% 이상 밀린 밀레니엄제약을 비롯, 휴먼게놈 암겜 셀레라 게놈등이 하락세를 보인데 반해 메디임뮨은 6% 이상 오르고 치론도 2.5%의 상승폭을 보였다. 파이저 머크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 파머시아등 전통적 제약주들은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2.02 I 김태호 기자
  • (종합시황) 외국인에만 매달린 "천수답 장세"
  • 외국인에만 의존하는 "천수답 장세"를 여실히 드러냈다. 3일간의 설연휴가 시장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26일 금융시장은 외국인이 증시에서 현물 및 선물의 순매도 전환 여파로 설연휴 전까지 뿜어냈던 열기가 갑자기 싸늘하게 식었다. 주식시장에서는 올들어 급등장세를 이끌었던 외국인이 8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자 지수가 폭락했다. 외국인이 2조8000여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끌어올린 지수가 839억원의 매도에 곤두박질쳤다. 나스닥선물의 약세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외국인과 기관의 빈자리를 개인투자자들이 홀로 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거래소는 35.72포인트나 급락, 591.73으로 밀렸으며 코스닥도 3.28포인트 떨어진 80.04로 8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주가폭락을 반영, 달러/원 환율이 지난 22일보다 6.40원 반등한 1280.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보다는 국내외 증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였다. 채권시장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지표물인 국고3년 수익률은 22일 수준인 5.77%를 유지했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거래소는 경계심리가 커질대로 커진 상황에서 나스닥 급락이라는 악재를 맞으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인해 장중 내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주요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고 59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차익매물과 기관의 프로그램매물이 동시에 터져 나오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8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데다 선물시장에서도 대규모 순매도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72포인트 떨어져 591.73으로 간신히 59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외국인은 8일만에 거래소에서 순매도로 전환되며 선물시장에서도 대규모 순매도로 일관했다. 외국인은 그동안 주로 사들였던 삼성전자와 포철 등을 내다 팔면서 이익실현에 나서는 등 총 840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또 선물시장에서도 5512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포철(212억8000만원) 한전(208억8000만원) 삼성증권 LG화재 등을 주로 사들였다. 반면 삼성전자 69만9000주(1436억6000만원) 현대전자 533만주(328억6000만원) 순매도하면서 LG화학 굿모닝증권 등을 주로 내다 팔았다. 또 기관도 선물시장 약세를 틈타 프로그램매도 물량을 확대했다. 총 1280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764억원, 13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도는 1788억원, 매수는 729억원으로 총 105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순매수를 보이며 총 1933억원 어치 더 사들였다. 대형 블루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포철은 유일하게 0.10% 상승했고 한전은 보합권을 지켰다. 반면 삼성전자는 12.53% 하락하며 주가도 다시 19만원대로 급락했다. 또 현대전자도 외국인 매물이 집중되면서 13.97% 급락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 한통 LG전자 등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보험주와 건설주는 급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업황 호전이 예상되고 일부 M&A재료로 강세를 보였고 건설주는 신도시 건설과 SOC예산 조기 집행, 북한 개방 추진 등으로 오름세를 탔다. 남광토건 벽산건설(우) 경향건설(우) 리젠트화재 LG화재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건설주를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8종목을 비롯해 204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2종목을 포함해 607종목이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지난 월요일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전체 거래량은 4억4011만주이고 거래대금은 2조5598억원을 기록했다. 설 연휴 직전 급등세를 보여왔던 코스닥시장도 하락세로 반전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장중 70선대로 무너진 뒤 힘겹게 80선에 턱걸이했다. 설 연휴 이후 첫 거래가 이뤄진 26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장세 기대감으로 오름세로 출발, 장중 85.46(전날대비 2.14%)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나스닥선물이 약세를 나타내고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급락세로 돌아선데 큰 영향을 받아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반전, 전날보다 3.28포인트(3.94%) 내린 80.04로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전형적인 "전강 후약"의 장세를 연출하며 거래소시장의 급락이 최종 확인된 장막판 79.48을 기록하며 일시에 80선이 붕괴되는 불안한 모습도 나타냈다. 추가반등을 기대한 개인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으나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86.5)의 저항에 부담을 느낀 기관투자가들의 매물공세로 지수는 설 연휴 이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설 연휴 직전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통신관련주는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수관련주의 전반적인 약세로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등 일부 인터넷관련 대형주들의 강세는 빛을 바랬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통서비스(-6.92%), 금융업(-5.22%), 건설업(-4.59%)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 50지수는 4.06%나 떨어졌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322억원과 7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과 기타법인은 300억원과 95억원씩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9979만주였고 거래대금은 3조803억원이었다. 최근 장세를 주도해온 통신서비스주는 차익매물이 우세한 가운데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이 각각 10%, 1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이 8% 떨어졌고 LG텔레콤만이 3%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인터넷주들은 특별한 호재없이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재반등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인터넷 3인방중 다음이 약세를 보였지만 새롬 기술과 한글과컴퓨터는 의외로 강세를 나타내며 9%와 4% 상승했다. 장미디어 싸이버텍홀딩스 퓨처시스템 등 인터넷 보안관련주와 대영에이브이 등 일부 엔터테인먼트주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아폴로산업 등 일부 재료보유 개별주들도 강세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3개를 포함해 199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0개를 비롯,381개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하락과 관련,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박재훈 차장은 "지수가 계속 밀릴 경우 최근 상승폭의 3분 1수준인 75선에서 지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지수가 향후 2~3일에 걸쳐 완만한 조정을 거친다면 추가적인 반등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개인들의 유동성 유입으로 지수의 급락은 예상되지 않으나 경기가 좋아진다는 징후가 포착되지 않으면 추가적인 큰 폭 상승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가 심리적 요인과 수급여건을 바탕으로 20일선과 60일선을 차례로 돌파했지만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에 맥없이 무너진 것이 단적인 예라는 설명이다. 나스닥선물의 약세, 외국인의 매도 전환 등의 영향으로 거래소와 코스닥이 폭락한 가운데 3시장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3시장은 오름세로 출발해 오전에는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장 중반들어 양대 증시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 상승폭이 줄어들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수정주가는 98원 오른 1만2571원을 기록했으며 거래규모도 직전 거래일보다 늘어났다. 거래량은 2만주 증가한 119만주, 거래대금은 5000만원 늘어난 6억4000만원이었다. 선취매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케이아이티, 이니시스, 아리수인터넷은 주가가 오르면서 거래대금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거래 미형성 종목은 51개였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8개, 내린 종목은 30개였다. 씨네티아정보통신이 20원에서 2760원으로 1만3700%급등한 거슬 비롯해 엑스포넷도 20원에서 1000원으로 4900% 뛰어올랐다. 디지털태인 503%, 코비드 265%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엔에스시스템(134%) 한국체인공업(131%) 인테크디지털(100%) 등도 2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 반해 엠뱅크(-88%) 캐스트뱅크(-87%) 드림텍(-76%) 지존인터미디어(-73%) 등의 하락률이 컸다. 개별종목 가운데 케이아이티와 환경비젼21은 각각 9일, 7일 연속 상승한 반면 네트라인플러스 및 필리아텔레콤은 3일째 내렸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주가하락세를 반영하며 지난 22일보다 6.40원 높은 1280.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전과 달리 달러/엔 환율보다는 국내외 증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였다. 18일 1284원이후 2영업일 연속 하락했던 환율이 소폭 반등한 것.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22일보다 90전 낮은 1273원에 거래를 시작, 9시31분 1275원으로 오른 뒤 9시40분 1272원으로 떨어지는등 혼조를 보였다. 지난주말의 외국인 주식매수대금과 기업들이 네고물량이 시장에 공급됐지만 1272원대에서 추가하락이 저지되자 환율은 한동안 1273원대에서 고정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오전장 마감을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강해진 환율은 1274.50원으로 오후거래를 재개한뒤 주가하락의 영향을 받으며 꾸준히 상승, 2시50분쯤 1277원대로 뛰어올랐다. 상당한 물량공급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탄탄하게 바닥을 다지며 상승하자 결제수요와 은행권이 달러되사기가 집중적으로 유입, 폐장직전 1280.80원까지 상승한 뒤 결국 지난 22일보다 6.40원 높은 1280.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839억원 주식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서 7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766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주가하락과 함께 외국인이 주식순매도로 전환하자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달러매수심리가 살아났고 결제수요를 자극하는 모습이었다. 정유사등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이어졌고 다음주 네고물량 공급이 부진할 경우 달러수요가 더 강해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해지고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내내 116엔대 후반에서 소폭 등락, 원화환율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못했다. 달러/엔 환율이 뚜렷한 방향을 잡지못한 채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환율이 지표로서 기능이 많이 약해진 모습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자금이나 기업체 네고물량에도 불구, 환율하락이 제한되고 오히려 주가하락과 함께 상승폭을 확대하자 많은 시장참가자들이 달러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다"며 "무리하게 달러를 매수하지는 않는 분위기였지만 대부분 앞으로 환율수준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다음주 증시에서 주가하락이나 외국인 주식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추세의 반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식돼 환율은 다시 강한 상승압력을 받게될 것"이라며 "오늘 분위기로 보면 일단 1275원선은 쉽게 무너지기 어려운 레벨로 자리잡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전통적으로 결제수요가 많다는 1월의 특성이 부각된 하루였다"며 "나스닥선물이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도 있었고 결정적으론 주식시장이 조정을 거칠 것이란 전망이 강해 달러매수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이어서 참고지표로서 기능이 희석됐다"며 "경제의 펀더멘털이나 주식시장이 다시 관심을 모으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8억55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억2070만달러가 거래됐으며 스왑은 각각 5억3700만달러, 6억9880만달러가 체결됐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은 설연휴 분위기가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다. 만기 1년 정도의 통안채, 증금채 등이 주로 거래됐다. 지표물인 국고3년 수익률은 22일 수준을 유지했으나 예보5년과 통안2년은 소폭 올랐다. 국고3년 수익률은 5.77%, 통안2년 수익률은 3bp 정도 오른 5.97%, 예보5년은 6bp 정도 오른 6.15%까지 상승했다. 다음주초 예보채 입찰과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 2월초로 예정된 금통위 회의에서 콜금리 인하 문제 등이 주요 이슈로 논의됐다. 채권딜러들은 수익률 방향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국고3년 2001-1호는 5.75%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22일 수준인 5.77%로 마감됐다. 지표물과 주변물 호가 차이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 2000-10호는 6.08~6.10%에 거래됐다. 국고5년 2001-2호는 22일보다 4bp 낮은 5.95%에 거래됐다. 예보5년 49호는 6.08%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다음주초 50호 입찰을 의식한 투신권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6.10%, 6.15%로 올랐다. 6.80%에 발행된 증금채1년물은 6.7%선을 하향돌파해 6.67~6.68%에 거래됐다. 만기가 1년정도 남은 통안채2년물은 5.93~5.95%에 거래됐다. 7월 만기도래하는 통안채 경과물은 5.72%선에 거래됐다. 통안2년 1월 발행물(5일)은 5.95%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후들어 매물이 나오면서 5.97~5.98%로 올랐다. 증권협회가 고시하는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22일과 같은 5.77%, 국고5년은 1bp 떨어진 5.98%, 통안2년은 2bp 오른 5.97%, 회사채 AA-등급은 2bp 떨어진 7.62%, BBB-등급은 22일과 같은 11.59%였다. 이날 설연휴 이후 유동성을 바탕으로 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으나 메이저급 기관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가 콜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높았다. 일부에서는 2월초 콜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재료로서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투신권의 한 딜러는 "지표물과 주변물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콜금리 인하는 매도 재료로 이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시장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반등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경기가 갑자기 호전되지 않는 한 수익률이 상승할 요인을 찾기 어렵다"며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만큼 심리적인 불안감도 크기 때문에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콜론으로 운용하는 자금이 상당규모에 이르고 있으나 이 자금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 내부적으로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메이저 은행들이 보유한 유동성이 시장에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표물과 경과물의 차이도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하와 콜금리 인하 등을 계기로 은행투자계정이 시장에 참여할 경우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회사채 시장이 회복되는 것과 관련, 시가평가 테이블을 시장상황에 맞도록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시평 테이블과 실제 거래 수익률이 수십 bp씩 차이나는 것은 채권운용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다.
2001.01.26 I 문병언 기자
  • (초점) 부시정부, 미국의 문화적 격차 극복이 과제
  • 미국의 43대 대통령인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나누어진 미국을 하나로 묶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 왔다. 그러나 최근 전개되고 있는 상황은 부시의 말과는 달리 오히려 더욱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시는 종교적인 신념이 강하고 전통적인 결혼관을 지향하는 보수적인 미국과 도회적이고 여성운동과 동성연애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또 다른 미국의 조화를 이뤄내야 하지만 새로운 정부가 둘 사이의 간격을 더욱 벌리고 있다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부시가 두 집단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그 방식은 다른 집단의 문화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변화시켜 자기 쪽으로 끌어오려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것이 독실한 기독교인인 법무장관을 임명한 것이다. 애쉬크로포트 법무장관은 낙태에 찬성하는 국제단체에 대한 금전적인 지원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종교를 바탕으로 사회봉사를 하는 단체에는 정부지원 확대를 약속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간의 의식 차이가 완연하게 드러난다. 1주일에 한번씩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 중, 부시정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도덕성과 가족의 의미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은 48%, 경제성장이라고 답한 사람은 37% 였다. 그러나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들은 59%가 경제 성장이라고 대답했고 가족과 도덕성을 강조한 사람들은 25%에 지나지 않았다. 뿌리깊은 인종 문제도 역시 걸림돌이다. 백인들의 55%는 부시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지만 흑인 13%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50% 이상의 백인들은 부시가 대통령으로서의 인격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지만 흑인들의 대답은 6% 뿐이었다. 부시의 내각 구성에 찬성하는 백인들은 60% 달했지만 흑인들은 22%로 저조한 수준이었다. 부시의 한 측근은 대통령이 이같은 현상에 대해 관련 서적을 읽거나 사적인 자리에서 관료들과 이 문제에 대해 토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클린턴 전대통령과도 문화적 차이에 대한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문화적인 문제에 있어 부시에 대해 신뢰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명중 3명의 미국인들은 부시가 전통적인 미국의 가치와 도덕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측근들은 부시가 두가지 방법으로 이 같은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첫번째는 종교적인 측면과 함께 사생활이 복잡했던 클린턴과는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두번째는 교육과 사회보장제도의 강화를 통해 개인적인 책임감을 강화하는 것이다. 부시의 정치 고문인 칼 로브는 베이비붐 세대에 종교적인 측면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며 문화는 이미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비종교적인 흐름과 같이 성장하고 있다. 애크론 대학의 종교-정치학 교수인 존 그린은 둘 사이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년간 경제 호황의 덕택으로 유산자와 무산자의 경제적 격차에 대한 우려감은 줄어들었지만 두 문화 사이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주장은 대선 결과가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수입이 3만달러에서 5만달러가 되는 사람들 중에서 부시를 지지한 사람은 47%로 나타나 1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의 지지율인 54%에 비해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그러나 교회를 가는 사람들은 무려 63%나 부시를 지지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32%만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은 기혼, 총기 소지 여부, 거주지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났다. 또한 부시가 이긴 주(州)에서는 73%의 거주자가 심판의 날에 신앞에 설 것이라고 대답한 반면, 고어가 이긴 주에서는 22%만 같은 반응을 보였다. 또한 부시가 이긴 주에서는 38%가 학교이사회가 게이 선생을 해고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대답했고 고어가 이긴 주에서는 22%로 나타났다. 여성이 전통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은 부시주에서 30%, 고어주에서는 18%로 조사됐다. 낙태 문제는 뜨거운 감자중에 하나다. 응답자의 49%는 부시가 낙태금지를 강화할 것으로 우려했고, 45%는 보수적인 법무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었다. 한가지 주목해야 할 변화는 경제가 장기 호황을 누리다가 최근 들어 침체징후가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부시가 선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요인 중에 하나는 문화 정책이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는데, 문화적인 요인이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경제가 호황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도덕성과 가정의 회복보다 중요하다고 말한 사람이 46%~37%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조사에서는 42%~28%로 조사돼 몇달 사이에 경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2001.01.23 I 김태호 기자
  • 김대중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일문일답-2
  • - 남북관계 일방적으로 끌려간다는 평가가 있다. 김정일 위원장 답방은 언제쯤인가. ▲끌려 다닌다 하는데 끌려 간 것도 온 것도 없다. 둘 다 합의 안 하면 안 된다. 누가 강제로 끌겠는가 또 끌려 가겠는가. 결과적으로 보면 우리가 더 많이 얻었다. 북한은 50년간 세 가지 주장에 일관했다. 미군철수, 연방제, 국보법 폐지 등 안 하면 대화 않는다 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제 미군 통일이후까지 있어도 된다고 인정했다. 연방제는 사실상 우리의 남북연합제를 수용했다. 국보법은 김정일 위원장이 남한에 맡긴다 발표했다. 우리는 2가지 방향으로 북과 접촉하고 있다. 남북간의 긴장완화와 교류협력이다. 긴장완화 좋은 성과 얻었고, 남북간 군사협력중이다. 휴전선 비방 없어졌다. 오히려 남북 공동보도문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북한 스스로 새로운 방향 나아가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교류협력 많은 진전 있었고, 있을 것이다. 경의선 곧 개통되고, 개성공단 500명 신청 해 다 찼다. 주로 영남지역 신발,섬유가 과반수라고 들었다. 남북간 사회문화 교류 활발하다. 우리가 주장하던 것 대개 수용됐다. 다만 날짜,장소 바꾸자는 요구는 우리가 많이 들어줬다. 남북은 끌려간 것도 온 것도 없으나 결과적으로 우리 소득이 컸다.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은 국민의 동의 없이는 절대 않는다. 국회에서 정식으로 5000억원 승인 받았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인당 만원정도면 지원하겠다는 의사가 절대다수다. 나머지는 외국자본과 국제기관이 투자할 것이고 이를 위해 우리가 도울 것이다. 북한이 경제적으로 잘돼야 통일이후에도 부담이 준다. 지금도 부담이 준다. 그렇게 해서 경제 잘되면 북한도 중국 베트남처럼 훨씬 상대하기 편해진다. 남북 평화 화해협력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서울 답방은 예정대로 되고, 평화 협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 될 것이다. - 부시 행정부가 대북 강경정책을 선언했고, NMD를 지지하고 있다. 한국의 대북정책 및 한미 외교노선 재설정 필요성 여부는. 그리고 한미간 교역 전개 전망은. ▲한미 양국간 큰 문제 없다. 해결 못할 문제 없다. 부시정부는 자유무역을 신봉하는 정부로 우리에게 이로운 점도 있을 것이다. 다만 미국 경기가 하강상태로 무역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도 한반도 햇볕정책 지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남북문제의 이니셔티브를 쥐고 있는 곳은 한국이란 점 분명히 인정하고 있다. 남북관계 성공 위해서는 한미관계 추호의 차질 없이 긴밀하게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부시 행정부와 충분히 대화, 의견교환해서 공동의 대응을 해 나갈 것이다. 한미일 3국 공조체제 계속 지켜 나갈 것이다. 머지 않아 부시 대통령과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 - 정상회담이후의 실질적인 진전이 차후 남북한 다른 정부 및 지도자 나타나도 유지될 것인가. ▲북한 새로운 지도자 나타날 지 여부 언급할 처지가 아니고 예측도 못한다. 한국은 앞으로 2년동안 국민의 여론을 충실히 받들어 지지범위 안에서 모든 정책 펴나가겠다. 결코 개인적 의욕이나 임기중 업적 위한 야망 갖고 이 문제 개입하지 않는다. 국민 동의 얻어서 모든 것 해 나가기 때문에 다음 정부도 이를 존중할 것으로 보고, 이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소비투자 심리 얼었고, 기업 체감경기 최악이다. 하반기 경기개선 판단 근거는. ▲기업 대표들과 전경련의 얘기를 들어 봤는데, 경제에 대한 충고는 하고 있지만 결코 비관은 않더라. 그들에 따르면 4대개혁만 철저히 해달라고 한다. 우리는 그렇게 한다고 답했다. 한전 노조가 전기 끊는다고 할 때 정부에 대해 의연한 자세로 해달라고 했고 정부는 그렇게 했다. 금융노조 파업은 확고한 의지를 갖고, 그러나 한 사람의 노동자 안 다치고 해결했다.나중에 6개 은행 노조가 금융노조 탈퇴했는데 이에 놀랐다.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고, 4대 개혁 철저히 하고 집단 이기주의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점 신뢰를 받고 있다. 세계도 그렇게 보고 있다. 앞으로 기업들이 자신을 갖고 힘을 낼 것이다. 이렇게 갈 때 국민들도 신뢰를 갖고, 위축된 소비도 되살아 날 것이다. 돈이 있는 분은 소비 적절히 해 줘야 경제가 살아난다. 경기가 나빠지니 언론도 어렵지 않은가? 여러분도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 달라. “하면 된다”고 하면 되고, “안 된다”고 하면 안 된다. 어디로 갈 지 모르는 사람의 마음이 경제를 좌우한다. 시장의 심리를 살려야 한다. 문제점은 짚어서 고치고, 가능성은 국민에 알려 지나치게 겁을 먹지 않도록 해 줘야 한다. 우리는 세계 최선두 정보화 국가다. 과거 자본,노동력,자원 많은 나라가 잘되는 산업사회가 아니다. 정보화에 앞서야 경제가 잘 된다. 한국의 정보화 성과에 대해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이런 것이 우리 경제를 앞으로 살리는 요소가 된다. - 여타 우량은행 합병 전망은. 산업은행의 회사채 매입이 편중돼 있고 ,구조조정을 지연 시킨다는 지적이 있다. ▲국민-주택은행 합병하게 돼 있고, 6개 은행은 공적자금을 받아 지주회사 들어올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 60 내지 80대 선의 큰 은행이 된다. 그 외 우량은행은 자신들이 통합여부를 결정할 문제다. 금융의 구조조정과 재편성 순조롭게 됐다. 금융기관들은 경쟁력 없는 은행은 살지 못한다는 각오로 노력중이다. 채권은행들이 가능성 있는 기업만 지원하고, 가망 없는 기업은 지원 않는다. 구조조정 하겠다는 기업만 지원한다. (진년 재경부 장관 부연설명) 경기 급속이 둔화되고, 증시 불안으로 많은 국민이 걱정과 피해를 겪고 있는 점 경제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올해 65조원이 도래, 국민총생산의 15% 넘는 막중한 기한이 올해 돌아온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금융 구조조정 박차중이나 불행하게도 현재 채권시장은 거의 작동 안 된다. 돈이 은행으로만 몰리고 은행은 국공채로만 투자한다. 회사채로 움직이지 않는다. 막힌 데 뚫지 않으면 건실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도 도산위기에 처한다. 이로 인해 자금시장과 실물경기가 위축된다. 한시적으로 금년 한해만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 대해 철저한 자구를 전재로 신보의 보증과 채권은행의 참여로 신속인수 제도를 도입했다. 채권은행이 살 수 있느냐 여부를 가려 철저한 자구를 전제로 할 것이다. 회사채 인수 금리는 시장 실세에 맞춰 신용등급에 따라 적용한다. 자금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 선택으로 이해를 바란다. - 정계 개편론과 개헌론이 끊임 없다. ▲정계개편 들어본 일도 없고, 논의한 일도 없어 우리와 관계 없다. - 지방경제 상당히 어렵다. 여러 대책 발표했으나 요원하다 ▲지방경제 나쁘다는 것 알고 있고, 안타깝다. 건설 유통 버팀목이 한꺼번에 어렵게 됐다. 건설업 위해 전국 400군데 주택개량 사업을 실시, 중소건설업체 일감 얻도록 했고, 그외 여러 대책 추진중이다. 100억원으로 재래시장에 지원한다. 지방에 있는 분도 시대가 바뀌어졌는데 대해 적응해야 한다. 농업경제에서 산업경제로 넘어가는데 적응 못해 100년 고생했다. 이제는 적응 잘 해서 엄청난 힘을 갖게 됐다. 이런 점에서 21세기는 결코 산업사회가 아니고 정보지식산업 시대다. 재래산업도 정보화에 연결돼야 한다.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다. 지방 건설업체 너무 많다. 대구에 가보니 과거 20개 였던 것이 200개로 늘었다고 한다. 그러니 아무도 안 되는 것이다. 시대가 정보산업 관광산업 애니메이션 등 영상산업 디자인 등 고부가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건설 전통물류 산업은 고부가가치로 가야 한다. 이미 일부 지자체도 특성에 맞게 하고 있는 곳 많다. 그런데 눈을 떠서 현재 하는 일에만 머물지 말고 경쟁력 가져야 한다. 건설경기 나쁜데도 외국업체 들어오고 있다. 그들과 경쟁해야 한다. 새 시대 적응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김윤기 건교부 장관 부연설명) 3년간 4.5조 투입해 전국 40만호의 노후주택을 정비,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천안 대구 대전 부산 전주 등 6개 거점도시에서 단계적으로 신시가지를 개발하고, 비수도권 신규주택 구입시 양도/취득세를 경감할 계획이다. 지방 개발부담금 제도 폐지 등 세제지원을 해 나가겠다. 아울러 건설업체 구조조정도 착실히 하겠다. (신국환 산자부 장관 부연설명) 근대화된 백화점과 할인점이 지방에 파급되면서 재래시장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전면 실태조사를 통해 재래시장의 지나친 위축은 지역경제의 근거를 어렵게 한다는 판단에 따라 활성화 대책을 추진중이다. 우선 지방 진출 백화점 할인점의 무료 버스를 금지토록 작년말 제도를 보완했다. 재래시장의 주차설비 공동창고 화장실 등 설비를 새롭게 하는 대책 하고 있다. 지방 시장이 새롭게 태어나도록 상공회의소에 전문 컨설팅 기관을 설치, 지역별 특성에 맞는 거점시장을 새로 설계중이다. 미래에는 서비스 잘 하는 시장으로 태어나도록 자금 세제지원을 강화하겠다. 생물 광산업 신소재 산업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배치하고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정보기술화해 활력을 불어넣는 종합대책을 아울러 추진중이다. - 북한이 전력지원을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과 연계할 경우 대응은.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내가 평양에 간데 대한 답방이다. 서울 오는데 조건이 있을 수 없다. 물론 김 위원장이 오면 평화와 협력 위해 여러 가지 논의할 것이나, 조건 없이 올 것이다. 북한을 경제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정부와 민간차원 두 가지다. 정부차원의 지원은 예산 범위내에서 북한의 희망을 참작해서 결정할 것이다. 전력지원에는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도 있다. 쉽게 전력이 가는 것도 아니다. 기술적 문제를 공동으로 검토하면서 어떻게 처리할 지 논의할 것이다.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이 없고 이제부터 논의할 것이다.
2001.01.11 I 안근모 기자
  • 옥션 인수한 이베이(eBay)는 어떤 회사인가
  • 이베이(www.ebay.com)는 세계 최대규모의 전자상거래 커뮤니티다. 95년에 설립된 이베이는 개인과 소규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강력한 시장을 만들었다. 이베이에는 수천개의 카테고리에 하루 수백만개의 물품들이 거래되고 있다. 이베이는 미국내 지역별로 60개의 시장과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일본, 호주 등의 국가별 사이트를 기초로 지역, 국가, 국제간의 상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2000년 7월에 하프닷컴(Half.com)을 인수함으로써 이베이는 주력분야인 경매와 직판형태의 거래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95년에 설립되어 물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고자 하는 개인 및 소상인을 위해 확고한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베이는 189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총 회원 체류시간 지표로 볼 때 미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이다.(2000년 9월 미디어 매트릭스 자료) 이베이는 지구상에 있는 어떤 물건일지라도 사람들이 서로 매매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베이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하다는 믿음에서 설립됐으며, 구매자 및 판매자를 포함한 모든 고객을 존경심을 갖고 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베이는 수집가, 매매 중개인, 소상인, 희귀품 애호가, 단순한 구경만을 원하는 사람 등 모든 회원들의 온라인상 매매활동 경험의 질을 계속해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Bay Market 2000년 한 해동안 이베이 사이트(www.ebay.com)에서는 50억불이 넘는 경매가 성사됐다. 이베이는 수집품과 같은 특별한 용품들만을 위한 사이트가 아니다. 수천개의 카테고리별로 수많은 물품들이 거래되고 있는 이베이 사이트에 와서 사람들은 자동차, 보석, 음악용품, 사진 용품, 컴퓨터, 가구, 스포츠 용품에 이르기까지 실용적이고 희귀하며 재미있는 모든 종류의 물품을 사고 팔고 있다. 이베이는 최근 하프닷컴(Half.com)을 인수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전형적인 경매방식과 고정가 방식의 매매가 결합된 상거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베이 사이트에서의 매매는 지역, 국가를 넘어 국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각종 전문 사이트, 다양한 물품 카테고리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온라인 매매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Bay International 이베이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 물건을 사고 파는 진정한 국제적 시장이다. 일본에 있는 이베이 회원이 미국에 있는 회원으로부터 물품을 구입하거나, 호주에 있는 회원이 프랑스 회원으로부터 물품을 구입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현재 이베이에는 전 세계150여개국의 회원들이 가입돼있다. 이베이의 국제적 비즈니스 전략과 비전아래 이베이의 서비스와 브랜드의 해외 확장은 계속될 예정이다. 현재 이베이는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과 호주에 독립된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eBay Local Trading 이베이에는 미국 내 53군데 시장에 지역사이트를 두고있다. 이런 지역화된 사이트를 통해 회원들은 쉽게 자신들의 근처에 있는 물품들을 찾거나, 자신들의 지방적 취미에 맞는 물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베이의 지역 사이트는 독특한 지방색을 제공하는 한편, 자동차나 무거운 고가구 등 운반하기 어려운 물품을 구입하는데 편리함을 더해준다. *eBay Motors 이베이 모터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경매방식의 자동차 거래 전문 사이트다. 아쿠라스로부터 볼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이 등록돼 있으며, 이 곳에서 모든 메이커와 모델들을 찾을 수 있다. 이 사이트는 또한 수집용 차, 모터싸이클 뿐만 아니라 자동차부품과 수집용 미니카 등도 수록하고있다. 이베이 모터스는 금융, 검사, 매매보호 서비스, 자동차 보험, 차량 운송, 등록과 불량품 체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usiness Exchange 비즈니스 익스체인지는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세분화된 소규모 비즈니스를 위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은 신품, 중고품, 수리된 물품을 막론하고 산업 장비, 사무장비, 컴퓨터와 같은 비즈니스 물품을 사거나 팔 수 있다. *Great Collections 이베이 그레이트 콜렉션은 전세계 선두 경매장과 딜러들로부터 들어온 미술품, 골동품과 진귀품들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사이트다. 이베이 라이브 옥션의 도입으로 회원들은 eBay Great Collections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매장에 있는 물품들에 입찰할수 있다. eBay의 Great Collections은 미술품과 골동품이 매매되는 방식에 혁명을 불러일으켜 전통적 경매 세계를 인터넷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Half.com 최근 이베이의 하프닷컴(Half.com) 인수를 통해 이베이의 회원들은 기존 경매 방식의 거래와 하프닷컴의 정액제 거래의 통합으로 많은 혜택을 보고있다. 99년에 설립된 하프닷컴은 고품질의 구제품을 사고 파는 온라인 거래장이다. 판매가가 입찰을 통해 결정되는 경매방식과는 달리 하프닷컴에서는 판매자가 물품등록시 가격을 정해놓는다. *Billpoint 빌포인트는 이베이에서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신용카드 지불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도와주는 온라인 지불 서비스다. 웰스 파고(Wells Fargo)社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든 거래가 확실하고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판매자에게는 신용카드 사용의 편리함을, 구매자에게는 수표를 쓰거나 청구서를 제출하는 대신 훨씬 더 빠르게 지불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거래상의 신뢰를 제공하는 온라인 지불 솔루션이다. *ebay CEO 맥 휘트만(Meg Whitman) 98년 3월 이베이의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맥 휘트만(Meg Whitman)은 이베이를 세계 최고의 개인간 경매 및 전자상거래 업체로 발전시켰다. 그녀는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서의 뛰어난 자질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베이를 세계적인 인터넷 회사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맥 휘트만은 이베이에 합류하기 전 하스브로(Hasbro)社에서 취학전아동 사업부문의 부장으로 일하면서 국제 마케팅 및 경영관리를 맡았으며, 95년부터 97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초관련 상품회사인 Florists Transworld Delivery(FTD)의 사장으로 일했다. 그녀는 화초 재배자 조합이였던 이 회사를 수익성 있는 민간 회사로 탈바꿈시켰고, 화초 재배자들 개개인의 상점이 입점해있는 웹사이트를 오픈함으로써 본격적인 인터넷 사업을 추진했다 FTD에서 일하기 전 맥 휘트만은 Stride Rite社의 사장으로서 이 회사의 브랜드와 소매상점들을 재구축하는데 힘썼으며, 89년부터 92년까지는 Walt Disney社의 소비자 상품부서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Disney의 주요사업을 관리하고, 인쇄사업 통합, 서적 인쇄사업관련 전략 수립, Discover잡지사인수 등의 업적을 남겼다. 맥 휘트만은 이전에는 Bain & Company 社의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에서 8년간 근무했으며, 79년부터 81년까지 3년간 신시너티市에 위치한 Proctoer & Gamble社에서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기도 했다. 맥 휘트만 사장은 하버드 경영학 석사와 프린스턴 경제학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 79 ~ 81 Proctoer & Gamble社 브랜드 매니저 역임 * 81 ~ 89 Bain & Company社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 89 ~ 92 Walt Disney社 마케팅담당 부사장 * 92 ~ 95 Stride Rite社 사장 * 95 ~ 97 Florists Transworld Delivery(FTD) 사장 * 97 ~ 98 Hasbro社 아동사업부문장 * 98. 3 ~ eBay社 대표이사 사장 [eBay 국제담당 수석부사장] 매트 배닉(Matt Bannick) (Senior Vice President - International) 해외담당 수석부사장인 매트 배닉(Matt Bannick)은 이베이의 국제사업 전반에 관한 전략기획과 개발업무를 감독하고 있다. 99년초에 이베이에 합류한 배닉 부사장은 고객지원본부의 부사장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24시간 고객지원 체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그 후 상품&커뮤니티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 고객지원 뿐만 아니라 상품 마케팅, 상품 매매, 프로모션, 커뮤니티 개발 등을 책임졌다. 이 역할을 통해 매트 배닉은 커뮤니티 위주의 발전을 통해 이베이 고객의 충성도를 한층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베이에 들어오기 전에는 디지털 맵 데이터베이스 제공회사인 네비게이션 테크놀러지社에서 4년간 근무했다. 그는 3년간 네비게이션 테크놀러지의 북미본부 사장으로 일했으며, 이후엔 마케팅과 영업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영업 담당 부사장으로서 회사의 생산과 현장 영업을 크게 발전시키는 주역을 맡았으며, 네비게이션테크놀러지社의 디지털 맵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상당히 증진시켰다. 네비게이션테크놀러지社 이전에는 맥킨지 앤 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또한 동서독 통일 무렵에 외교관으로 독일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93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우등 졸업했으며, 워싱턴 대학에서 경제학과 국제학 전공으로 피배타캅파(Phi Beta Kappa)를 획득했다.
2001.01.08 I 지영한 기자
  • (미 업종 종합) 컴퓨터·반도체·인터넷 폭등..제약 약세
  • 3일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나스닥지수의 사상 최대 폭등을 불러왔다. 다우지수도 300포인트가까이 급등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폭등으로 2,600선을 회복했으며 다우지수도 1만1천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거래량도 기록적으로 많은 수준였다. FRB가 완전히 의표를 찌르면서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한데 대해 월가 투자자들은 앞 뒤 보지않고 환영일색으로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99.60포인트, 2.81%나 오른 1만945.75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324.83포인트, 14.17%나 치솟은 2,616.69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각각 17.5%, 18.5% 상승 연방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치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7.5%나 폭등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도 18.5%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반도체나 컴퓨터 업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코멘트가 많이 나왔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브 밀루노비치는 "금리인하가 단기적으로 기술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기술주의 주가상승 재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술주의 순이익 하락 경향이 끝났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반도체산업협회(SIA)는 11월중 전세계 반도체 판매량은 전년도의 142억 4000만 달러에서 28% 늘어난 18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11월 판매량은 10월의 186억 6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일본 시장은 38.9%,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20.9%, 미주는 30%, 유럽은 24.1%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2001년에 반도체 산업이 당초 예상했던 15~18%보다 낮은 10~15%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연방은행의 금리인하 조치에 힘입어 이날 인텔 주가는 10.2% 상승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8.7% 폭등했다. AMD도 13% 올랐다. 세계 최대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25.6%나 폭등했다. KLA-텐코도 20% 이상 올랐다. 약세를 보였던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 칩 업체인 알테라가 6.4달러가 상승, 32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자일링스도 7.8달러가 올라 51달러로 장을 끝냈다. PC데이터는 이날 데스크탑 컴퓨터의 소매 및 직접 판매는 12월에 24%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5개월 연속해서 떨어진 것이다. 4분기 판매는 18% 하락했으며, 평균 판매가격도 878달러에서 872달러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2000년 연간으로는 0.8% 하락했는데, 이는 PC 데이터가 통계를 낸 뒤로 처음있는 일이다. 리만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스도 12월 마지막 두 주의 PC 판매가 끔찍했다며 2001년의 기대치를 내려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과 델 컴퓨터의 주당 순이익을 하향 조정했다. 휴렛 패커드 주가도 10% 이상 올랐으며, IBM 주가도 10% 이상 상승을 기록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폭등..통신도 초강세 기술주들도 일제히 폭등했다. 인터넷 관련주들은 대표주들이 대부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폭등세를 보였는데 e베이는 무려 30.38%나 폭등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도 29% 가량 올랐다. 아마존은 장중에 52주 최저치를 경신하며 13.56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6%이상 급반등했고 AOL도 16% 가까이 급등했다. 이밖에 CSFB가 투자등급을 "매수"로 부여한 아카마이 테크놀로지도 20% 이상 올랐고 잉크노미는 장중에 27%나 폭등했다가 실적 악화 경고로 페장후 19%이상 폭락했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무려 16.53%나 폭등했다. B2B업종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아리바와 커머스원, 프리마켓닷컴은 금리인하 발표전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금리인하가 발표되면서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프리마켓은 30% 이상 올랐고 아리바와 커머스원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개장 초반 12%의 하락률을 기록중이었나 결국 15.7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금리인하는 장거리 통신업체에도 힘을 실어주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7.44% 올라 S&P 분야별 지수중에서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프린트와 AT&T, 월드컴이 모두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드컴은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영향력 있는 애널리스트가 "너무 싼 주식"이라고 평가하며 추천 목록에서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해 25% 이상 폭등했다. 한편 로컬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 등은 상대적으로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모두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스코시스템스와 JDS유니페이스, 노텔, 루슨트가 모두 큰 폭으로 올랐고 시에나, 레드백, 브로드컴등의 소형 장비 업체들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이피션트 네트웍스는 실적 악화 우려로 20% 이상 폭락했고 텀블위드 커뮤니케이션도 4분기 및 올해 실적 전망 악화 경고로 70% 가까이 대폭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도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10% 이상 오르고 오러클은 21% 이상 폭등하면서 기술주 강세에 동참했고 리눅스관련주들도 대부분 두자리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증권 바이오 초강세, 제약주는 약세 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금융주와 바이오주도 폭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파이저등 제약주는 중폭으로 떨어졌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3.5%나 폭등했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는 각각 6.3%, 4.2%가 상승했다. 업종분석가들은 금융주의 랠리는 계속될 것이라며 "금리인하는 올바른 방향의 시작이지만 아직 충분한 조치는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그 자체보다도 FRB가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신뢰를 항상 유지하는데 민첩하게 움직인다는 확신을 줬다는 점에서 보다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7.6%가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15.2%, 메릴린치는 11.7%가 올랐으며 모건스탠리딘위터도 16%나 폭등했다. 또 뱅크아메리카 플릿보스턴등도 각각 6-7%의 상승폭을 보였다. 바이오 주식들은 3일 오후 거래에 들어갈 때까지 마이너스권에서 맴돌고 있었다. 그러나 이때 나온 금리인하 소식이후 무차별 상승 무드에 올라탔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6.3%를 얻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6.7%가 올랐다. 주가 상승에 특별한 이유를 찾는 사람은 없었다. 금리인하가 최근 수개월동안 둔화세를 보였던 경기를 자극하게 될 것이란 전망에 기대를 걸었다. 금리인하 발표이전까지 크게 떨어졌던 주식들이 일제히 반전, 폭등으로 마감됐기 때문에 하루 변동폭은 상승폭을 크게 넘어섰다. 인사이트 게노믹스는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를 보이다가 13% 폭등으로 마감됐다. 또 세레라 게노믹스도 폭락세를 보이다가 9% 상승으로 끝났다. 투자가들은 당초 "과학은 사업이 아니다"는 생각에 이들 기업의 놀라운 과학적 발견이 회사 수익으로 연결될지에 의문을 나타내며 약세를 가져왔었다. 그러나 금리인하 소식에 이같은 의문은 묻혀버렸다. 그러나 전통적인 제약주들은 파이저가 5.56%, 머크 4.16%, 브리스톨메이어 6.55%등으로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며 미끄러졌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2001.01.04 I 김태호 기자
  • 미국 금리 인하, 나스닥 사상최대 폭등(종합)
  • 3일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전격적인 금리인하가 나스닥지수의 사상 최대 폭등을 불러왔다. 다우지수도 300포인트가까이 급등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폭등으로 2,600선을 회복했으며 다우지수도 1만1천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9월중순이후 1만1천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거래량도 기록적으로 많은 수준였다. FRB가 완전히 의표를 찌르면서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한데 대해 월가 투자자들은 앞 뒤 보지않고 환영일색으로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299.60포인트, 2.81%나 오른 1만945.75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324.83포인트, 14.17%나 치솟은 2,616.69를 기록했다. 대형주의 S&P 500 지수도 64.29포인트, 5.01% 폭등한 1,347.56였고,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1.89포인트, 4.73% 급등한 484.38였다. 뉴욕 상장종목의 99%를 포괄하는 윌셔 5000 지수는 616.34포인트, 5.24% 오른 1만2,380.26였다. 이날 FRB는 오후 1시무렵 전격적으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지난 연말까지 조기 금리인하를 기대했으나 올들어서는 오는 31일에 열릴 정례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해지는 바람에 금리인하를 거의 예상치 못했다. 이날 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어제 전국 구매관리자지수(NAPM)가 예상외로 크게 낮은 수준으로 나오면서 주가 폭락으로 새해가 시작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FRB가 임시회의를 소집, 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98년10월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러시아의 디폴트 선언에 이어 헤지펀드인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의 부도위기로 인해 월가를 비롯한 국제금융시장이 일시적인 유동성위기에 빠질 상황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FRB의 금리인하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보합수준에서 오르내리다가 발표가 나오자마자 폭등세로 돌변, 나스닥지수는 장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지수의 상승폭 14.17%는 종전 기록인 지난해 12월5일의 10%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다우지수는 오후 한때 372포인트나 치솟은 1만1,019를 기록, 1만1천선을 회복하는가 했으나 막판에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어 1만선 회복을 눈앞에 둔데 만족해야 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금융, 유통, 바이오테크, 제지, 경기순환주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또 IBM 등 뉴욕 증권거래소의 기술주들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제약, 유틸리티 등 전통적인 안전주와 정유주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금리인하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JP모건체이스가 15%나 폭등했고 리먼브러더스가 18%나 급등했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13%나 폭등했다.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AT&T,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이상 두 종목은 나스닥상장종목이면서 다우지수 산정종목임), 휴렛팩커드, IBM 등 기술주와 JP모건체이스, 홈데포, 월트디즈니, 제너럴 일렉트릭(GE)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 와중에도 하락한 다우지수 산정종목은 필립 모리스, 프록터 앤 갬블(P&G), 머크, 존슨 앤 존슨, 코카콜라, 엑슨 모빌 등 전형적인 구경제주식들이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인터넷, 네트워킹이 강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의 폭등은 대형 첨단기술주들이 주도했다. 시스코가 23%, 선마이크로가 29%, JDS유니페이스가 32%나 폭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11%, 인텔이 9%, 월드컴이 22%, 오라클이 20%, 델컴퓨터가 11%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14%이상 올랐지만 소형주의 러셀 2000 지수는 4.7% 상승에 멈춘데서 이날 폭등세를 대형주들이 주도했음을 잘 알수 있다. 지난해 뉴욕 증시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인터넷주식들이 이날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TSC인터넷지수는 19.69%나 폭등했다. 또 시스코, JDS유니페이스 등의 초강세에 힘입어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8.97% 뛰었다. 인텔이 11% 상승한 것으로 비롯,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25.6%, 알테라가 25%, 자이링스가 18%, 모토롤라가 18.5%, 램버스가 26.9%나 폭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17.51%나 끌어올렸다. IBM이 11.6%, 델컴퓨터가 11%, 애플컴퓨터가 10% 오르는 등 컴퓨터주식들도 강세를 나타내면서 골드만삭스 컴퓨터지수를 18.5% 상승시켰다. 텔레콤도 강세였다. 월드컴이 22% 오르고, 다우지수 산정종목인 AT&T가 오랜만에 9.2%나 올랐으며 스프린트가 9.4% 상승해 메릴린치 텔레콤지수는 7.6%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뉴욕 증권거래소 18억6,000만주, 나스닥시장 31억주로 기록적으로 많은 수준였다. 시장분위기도 매우 밝았다. 상승종목대 하락종목의 비율은 뉴욕증권거래소 23대 8, 나스닥시장 31대 10였다.
  • 플래시메모리 시장 성장세 둔화 전망-美 IC Insight
  • 현재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플래시메모리 시장 성장이 향후 몇년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시카고무역관이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IC Insight 자료를 인용해 30일 전했다. IC Insight사가 최근 발표한 세계 플래시메모리 시장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세계 플래시메모리 시장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매년 약 15% 성장할 전망이다. 이 예상수치는 이 회사가 올해초에 발표한 전망치 25%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IC Insight는 이러한 예상 수치 변화 이유로 두가지 요인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세계 휴대폰 시장은 지난 6년간 평균 60%의 지속 성장을 거듭했으나 이러한 성장세는 둔화돼 2000년부터 2003년 사이의 휴대폰 시장성장률이 30%에서 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전통적으로 플래시메모리 시장은 공급보다 수요가 약간 많았으나 후발 생산자의 시장진입으로2001년 중반부터는 시장공급 과잉현상을 초래할 전망이다. IC Insights사는 이러한 플래시메모리 시장 성장은 다소 둔화되더라도 계속 강세를 보여 2000년에는 44%가 증가한 18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며 2001년에는 26%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계속적인 기술발전으로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9년 상반기에 8MB가 휴대폰에 사용되었으며 99년 하반기엔 16MB가 주로 사용되었으나 2000년 하반기까지는 32MB가 휴대폰에 주로 사용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00.12.30 I 이훈 기자
  • 내년 4.2% 성장, 1분기가 한국경제 최대위기-CSFB
  •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는 27일자로 "전환점에서(At the turning point)"라는 2001년 한국시장 전략보고서에서 한국의 2001년 GDP 성장률을 4.2%로 전망했다. CSFB는 경기둔화로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해 환율은 1300원까지 상승하고 콜금리는 75~100bp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SFB는 특히 한국 경제의 최대위기는 내년 1분기이며 국내외에서 모두 나쁜 뉴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중반 미국의 연착륙과 D램 가격 회복 등을 계기로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2001년 한국의 GDP성장률은 4.2%로 전망한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모멘텀을 잃었다. 2001년 1분기에는 실질적인 성장률이 4%를 밑돌 수도 있다.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 달러/원 환율은 1300원까지 상승하고 , 콜금리는 100bp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은행구조조정은 2001년 1분기에 상당한 진척을 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업문제와 연쇄도산으로 잠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6개월후에 은행이 개선된 모습으로 나타나더라도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것이다. 전환점은 내년 중반에 나타날 것이다. 미국 경기와 D램 가격의 안정, 국제유가 하락,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 등이 경기를 끌어올릴 것이다. ◇순환적인 경기둔화 2001년은 한국에게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다. 성장률은 올해의 절반 수준인 4.2%로 전망되지만 국내외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할 때 4%선의 성장은 연착륙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신호들이 수출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미국의 전자제품 수요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PC 매출도 기대이하였다. 한국에 있어서는 D램 시장 전망이 중요하다. CSFB의 기술업종 분석팀은 내년 1분기를 반도체 가격의 저점으로 잡고 있다. 2분기부터 회복돼 반도체 수요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다. 내년도 64메가D램 가격은 평균 4달러 정도로 전망된다. 미국의 성장률이 낮아짐에 따라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올해 24%에서 8.8%로 대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이 떨어지더라도 원화약세와 수입감소가 도움을 줄 수 있다. 내년도에도 무역흑자는 50억달러 정도가 될 것이다. 내수부문에서 개인소비는 4%선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고정투자는 3%로 예상하는데 신용경색으로 투자는 최소화될 것이다. 실업률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4.6%선까지 상승할 것이다. 월간 가계소득 증가율은 올해보다 대폭 낮아진 2~4%로 전망된다. 노동시장의 취약성은 소비와 구조조정 속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인플레 압력은 거의 없다. 2분기부터 국제유가는 떨어질 것이다. 내년도 평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2% 정도로 전망한다. ◇통화정책의 완화 한국 정부는 내년 성장률 5.3%를 제시했는데 이는 너무 낙관적이다. 실질적인 성장률은 내년 1분기에 3% 선이 될 수도 있다. 이같은 성장둔화는 통화정책의 완화를 가져올 것이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둔화되고 수요에 의한 인플레 압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있는 여유가 있다. 콜금리는 2001년동안 75~100bp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은행들은 예대마진을 위해 예금금리를 더 떨어뜨릴 것이다. 원화 가치는 내년 1분기에 추가로 하락할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외화부채를 상당부분 줄여왔기 때문에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리스크는 훨씬 제한적이다. 중앙은행이 환율의 점진적인 상승을 선호하고 있지만 정책의 중심이 인플레에서 성장으로 돌아섰다. 2001년 중반, 국제유가가 재반등하고 반도체 매출이 회복되기전에 환율은 1300원에 도달할 것이다. ◇은행구조조정 2차 금융구조조정에 50조원이 투입된다. 1차때까지 합하면 160조원이 투입되는 셈이다. 노동계의 저항, 과도한 기업부채, 정치적 문제 등이 있지만 구조조정은 진행될 것이다. 금감위는 예금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있는데 이는 의미있는 정책이다. 우선 은행이 대출을 어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예금금리 인하로 예금이 줄어들면 유동성을 재편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둘째, 은행 수익회복을 위해 예대마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예금금리는 콜금리 하락과 맞물려 평균 100bp 정도 떨어질 것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이 건전한 기관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연쇄도산이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예금자의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변동성에 주의해야한다. 이는 주식,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정부는 대량실업과 은행 구조조정을 의식, 재벌에게 구조조정을 강제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기업구조조정 전망은 불투명하다. 기업지배구조는 전통적으로 취약했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전환점 한국 경제의 최대위기는 내년 1분기다. 국내외에서 모두 나쁜 뉴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1분기 성장률 3% 전망은 이같은 여건을 고려한 것이다. 경기둔화는 통화정책의 변화에서 돌파구를 찾아야한다. 원화약세는 수출을 촉진시킬 것이고 성장의 엔진역할을 할 것이다. 내년 2분기 미국의 수요가 늘어나고, 국제유가가 낮아지며, D램 가격이 상승하면 성장은 회복될 것이다. 그때까지 은행구조조정이 진척되고 자산의 해외매각이 이뤄져야한다. 한국 경제는 2분기말부터 미국 경제의 연착륙과 맞물려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다. ◇외국계증권사 내년 성장률 전망치 크레디리요네 : 5.8% 모건스탠리 : 5.7% 클라인워트 : 3.9% 노무라 : 6.0% 메릴린치 : 4.7% 푸르덴셜 : 6.0%대 CSFB : 4.2% SG : 5.6% 쟈딘플레밍 : 5.0% JP모건 : 5.3% 시티SSB: 4.5% 골드만삭스 : 4.0%
2000.12.28 I 정명수 기자
  • (분석) 내년에도 암울한 기술주..다시 시작하는 "재건"의 해
  • 미국 나스닥 폭락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으나 투자가들을 더욱 애타게 하는 것은 떨어졌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 기가인포메이션그룹의 분석가인 롭 엔더리는 20일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2001년도 기술주에게는 슬픈 한해가 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CBS마켓워치는 시장분석가들을 인용, 무선장비 ASP등의 기술도 쓰레기처럼 취급될 수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리고 있다. 노키아는 이달초 무선통신장비 시장의 성장에 대단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처럼 발표했다.2002년 상반기까지 전세계 무선전화가입자는 10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2002년말에나 달성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것이 앞당겨지는 쪽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어림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휴대폰장비업체들이 내년에 2000년의 판매실적을 그대로 유지하는데도 녹록지 않은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데이타퀘스트의 마틴 레이놀즈는 "휴대폰과 관련된 시장전망이 매우 과장되곤 했다"면서 "아직까지 상업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차세대 휴대폰 네트워크는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킹 회사들이 막대한 비용들을 들여 차세대 이동통신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나서고 있으나 이들은 대부분 내년에 투자리턴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기업단위에서 그나마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는 곳은 오히려 투자를 연기하고 시장성숙을 기다리는 기업들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ASP시장도 마찬가지다. 오라클의 레리 앨리슨은 오래전부터 장비를 렌트해서 인터넷기반을 기축하는 것이 새로운 밀레니엄시대의 새로운 모습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런 시장은 커지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12개월안에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 데이타퀘스트는 ASP시장이 올해 36억달러에서 매년 60%의 성장을 보여 2004년에는 253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다른 분석가들은 빨라야 2002년까지는 시장이 본격적인 출발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내년에도 PC 부문의 슬럼프가 지속될 것이며 많은 대체상품이 나오면서 경쟁과 함께 시장을 장악할 수있다고 분석됐다. 내년 초반에는 전통PC업계에서 대단한 가격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3COM의 오드레이같은 새로운 메일링 웹서핑 제품들은 등장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내년은 기술주의 입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들이 모두 은퇴한 후의 슈퍼볼 대회를 여는 것같은 해가 될 것이다. 말하자면 다시 시작해야 하는 재건의 해가 될 것이다" 한 분석가는 이렇게 지적한다.
2000.12.21 I 박재림 기자
  • 미국의 히트상품②-Interactive Toy
  • [Interactive Toy] 미국에서는 Interactive 장난감류가 급부상하고 있다. 표면이 가죽으로 되어 실제 강아지와 같은 촉감을 시도한 MGA Entertainment사의 Me&My Sha-dow, 여러가지 미리 내장된 프로그램에 따라 음성 또는 리모콘에 의해 작동하는 Fisher-Price사의 Robotic Puppy, 오줌을 눌 수 있고 강아지를 보살피는 엄마 개 장난감이 같이 출시된 Toy Biz사의 Puppy Magic, 빛과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해 동작하고 앉고 일어설 수 있으며 발끝으로 서서 노래부르고 춤추고 기쁘면 눈이 하트모양으로 변하는 Hasbro사의 계열인 Tiger Electronics사의 Poo-Chi 등이 그것이다. ◇상품개요 Interactive Toys가 인기를 끌자 기존 장난감의 Interactive화, 새로운 캐릭터의 Interactive 장난감 개발 등 모든 분야에서 Interactive 장난감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Poo-Chi의 신제품인 Super Poo-Chi와 로봇 고양이 제품인 Meow-Chi, 사람 목소리에 반응하고 간단한 동작과 말을 하는 Playmate사의 Amazing Babies, Star Wars 시리즈의 Interactive Yoda, 발로 공을 차고 앞으로 뒤로 뛸 수 있는 Soccer Robot 등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출시되었다. MIT공대의 인공지능연구소 책임자인 Dr. Rodney Brooks는 95년부터 가지고 놀 수 있는 IT(반응기술 : Interative Techonology)라 불리는 로봇을 만들 생각을 해 아이디어를 실제화하기 시작했다. 97년에 최초의 Interactive Toys로 "Baby IT(또는 BIT)"라는 로봇을 만들었는데 이 제품은 얼굴에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인형이었다.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Baby IT는 다소 비싼 가격인 100달러에 판매되었다. 이후 이러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파트너 물색이 시작되었으며 대형 장난감 회사인 Hasbro가 파트너로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이럼으로써 실용적인 Interactive Toys의 상업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의 소니사가 개당 2천달러를 호가하는 첨단기술이 부착된 자동반응 강아지 장난감 Aibo를 출시해 성공을 거두었다. 한정적으로 생산된 첫 5천개가 불티나게 판매되었고 그후 추가 제작된 1만개도 소비자 손에 재빠르게 모두 넘어갔다. 그러나 이 제품은 가격면에서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가격으로는 한계를 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으며 아울러 일반 장난감 판매점에서는 취급하지 못한 제품이었다. 이렇게 시작된 Interactive Toys 개발 노력은 올해 2월 뉴욕에서 열린 완구박람회에서 전체 전시품의 60% 정도가 하이테크 기술이 접목된 Interactive 장난감으로 시장판도를 바꾸어 놓을 만큼 많은 신제품이 선보이는 결실을 맺었다. 장난감 생산업자들은 올해 추수감사절부터 연말연시에 이르는 동안 선물용으로 하이테크 장난감을 500만개 정도 출하할 계획이며 소비자가격은 14.99∼99.99달러에 이르는 제품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장난감 전문가들은 이 기간동안 인기를 끄는 장난감의 75%는 첨단기술이 접합된 제품이라고 분석하고 있어 Interactive Toys의 인기는 매우 높으며 새로운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출하된다면 이들 장난감에 대한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히트요인 어린이들이 강아지를 애완동물로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실제 강아지를 소유하면 부모가 직장에 출근하고 나면 강아지를 돌볼 수 없으며 아울러 강아지는 먹이부터 시작해 잠자리 방석, 강아지 우리, 면역주사, 등에 소요되는 많은 비용과 아울러 매일같이 운동을 시키고 대소변을 받아내야 하는 등 많은 보살핌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모들은 실제 강아지를 기르는 것에 대해 반가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강아지를 자신의 애완동물로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강해 이러한 Interactive 강아지 장난감이 어느 정도는 자신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장난감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만족하게 된다. 아울러 요즈음 어린이들은 컴퓨터와 비디오게임을 하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테크노(Techno)와 Interactive(상호반응) 마인드가 형성되어 자신의 작동에 의해 반응하는 장난감에 대해 선호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장난감 선호는 예전 봉제완구에서 느끼던 단순하고 따뜻하고 친숙한 장난감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이제는 빠르게 움직이고 감정을 표현하고 반응하는 하이테크 장난감이 선호되는 추세로 변했다.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향후 컴퓨터를 배우는 연령이 낮아지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러한 Interactive Toys는 인기를 더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 한가지는 지난 9년간 호황을 누리는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미국 가정의 가처분소득을 증대시켜 부모들이 장난감 구입을 위해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이 증가한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특별히 연말연시의 선물과 아이들의 생일선물 등으로 30달러짜리 장난감은 부담이 크지 않다고 업계는 말한다. ◇종류·가격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Poo-Chi는 여러 가지 모델이 출시되어 있는데 소비자가격은 Poo-chi Interactive Puppy 24.99달러, Poo-Chi Interactive Pet 26.99달러, Poo-chi Robotic Dog 31.99달러, Poo-chi Electronic Dog 34.95달러, Christmas Poo-Chi 54.99달러, Super Poo-Chi 49.99달러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Meow-Chi는 29.99달러, Amazing Babies는 39.99달러, Interactive Yoda는 49.99달러, Soccer Robot은 48.95달러 등으로 일반적으로 100달러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사항 장난감생산자협회 회장인 Mr. David Miller는 "향후 미국 장난감 산업은 창의성, 발명 및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놀이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미국 장난감 시장의 거대한 변화는 향후 지속될 것이며 또한 우리나라 장난감 업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세계적으로 경쟁력 우위를 자랑하던 봉제완구 등의 전통적 장난감에서 이미 중국 등 후발 개도국들에게 많은 시장을 잠식당했으며 아울러 가격경쟁에 끊임없이 도전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제품은 항상 "품질은 좋으나 가격이 비싸다"라는 평을 들으면서 제값을 받지 못했고 혹은 출혈경쟁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왔으나 이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의 접목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면 미국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 흐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반도체 산업과 전자산업 발달로 장난감 업계가 여타 후발 개도국보다 고급기술을 수월하게 구할 수 있는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Interactive Toys 개발로 총 3천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장난감 시장에 진출해야 할 것이다.
2000.12.13 I 이훈 기자
  • 무역의 날 수상자 공적사항-석탑산업훈장
  • [석탑산업훈장 수상자 공적사항] ◇ 어당 : 석탑산업훈장 / (주)디앤아이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YARN, WOVEN ▲ 수출실적 : 9,142천불(전년대비 290.4% 증가) < 공적내용 > 주로 이집트에 POLYESTER WOVEN FABRIC, YARN 등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이집트 직물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섬유기계, 원부자재 등을 공급하고 생산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이집트 및 중동시장은 과거 전통적으로 직물을 수입하던 시장이었으나, 이들 국가의 산업화정책에 따라 직물공장을 신설하여 자체생산을 늘려가고 있으며, 동사는 이런 추세에 맞추어 단순 직물수출이 아닌 직물공장을 수주하여 관련 생산설비 및 기술인력을 공급하는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향후 중동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음 ◇ 신규태(辛圭泰) : 석탑산업훈장 / 태성산업 대표 ▲ 주종수출품목 : POLY SPAN ▲ 수출실적 : 4,857천불(전년대비 6464% 증가) < 공적내용 > 1981년 회사 설립, 스탄텍스직물(고무사, 리이크라 등을 사용한 신축성 있는 옷감), 커튼, 산자용(필터용, 캔버스용) 등을 생산하는 업체이며 1996년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개랭커튼을 실용신안으로 등록하였으며, 1999년 대구시 뉴밀레니엄 선도중소기업으로 선정 현재 미주, 유럽, 대만, 홍콩,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섬유신소재와 다양한 제품개발에 매진하여 향후 지속적 수출신장을 도모하고 있음. ◇ 김정희(金政熙) : 석탑산업훈장 / 케이큐티(주) 대표이사 ▲ 수출주종 품목: CRYSTAL OSCILLATOR, CRYSTAL UNIT ▲ 수출실적 : 10,078천불(전년대비 142.9% 증가) < 공적내용 > 1996년 설립, 수정발진기(OSCILLATOR)를 제조 생산, 충북 제천공장을 가동하여 생산시설 투자, 제천현지 주민들을 종업원으로 채용하여 지역사회에 고용창출효과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 1998년 개시한 K615G(PLASTIC OSCILLATOR)는 개발 및 제조생산, 디지털 유·무선 통신기기 핵심부품으로 소니전자와 고니정밀, 일본의 EPSON, CTTIZEN사와 비교, 손색이 없으며 사용범위가 날로 증가추세 1999년 5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으며, 충북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선정, 도쿄에 본사를 둔 에이엔시모스(A&CMOS)사와 1억5천만엔을 투자·유치 CERAMIC SMD OSC 생산라인을 증설. 세계 전자부품은 통신시장의 발달로 인해 저전력화, 소형화, 경량화되는 추세로 CERAMIC SMD LINE은 이러한 추세에 부합되는 수정발진기소자이며, 생산라인에 30억이상 벤처투자가 이루어진 자동화공장으로 국내최초의 CERAMIC SMD VCXO제품을 생산 ◇ 이병현(李炳鉉) : 석탑산업훈장 / 디브이에스코리아(주)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DVD Loader ▲ 수출실적 : 65,523천불(전년대비 283% 증가) < 공적내용 > 1998년 회사 설립, 동년 DVD-ROM Drive 2배속 2,000대를 처음 수출하였으며 당해연도 65,523천불 수출실적을 달성, 전년도 대비283%의 신장율을 기록하였으며, 부설연구소를 설립 현재 전임직원의 50%인 41명의 연구인력확보로 DVD- ROM Drive 3Model 및 DVD Loader 9Model을 개발 1999년 DVD-Loader 중국 시장점유율 60%이상 점유로 세계우수제품(일본 마즈시다, 도시바, 소니)과 품질경쟁으로 우수성을 입증받았으며,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고객의 욕구에 맞는 제품의 적기개발 등으로 높은 수출신장세 기록 ◇ 조두만(趙枓萬) : 석탑산업훈장 / (주)모넥스코리아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모터, FLEX ASS" ▲ 수출실적 : 12,672천불(전년대비 176.8% 증가) < 공적내용 > 1997년 설립, 휴대폰부품(진동모터, 이어폰잭, FLEX, FLIP) 생산업체로 미국 모토롤라와의 협조 아래 계속하여 성장 시카고지사는 물론, 중남미 지역(브라질, 멕시코등)을 집중공략하고 있으며, 특히 틈새시장을 이용하여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음. 진동모터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 모토롤라 연구소와 기술제휴로 개발진행. 미국 모토롤라의 P.C.W 품질평가에 1차로 합격, 10PPM 품질달성을 완료, 항상 고객만족을 위한 품질방침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심기현(沈基鉉) : 석탑산업훈장 / (주)모드컴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Computer Case, Multimedia Speaker ▲ 수출실적 : 5,036천불(전년대비 190.1% 증가) < 공적내용 > COMPUTER CASE 및 MULTIMEDIA SPEAKER를 제조, 수출하는 업체로서, 공격적인 MARKETING 전략으로 국내 동종업계 수위를 다투는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 중국, 대만 등이 저가정책으로 전세계의 COMPUTER CASE시장의 80%이상을 점유하는 상황에서 동사는 디자인분야의 과감한 투자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하여 HIGH-END MARKET를 주요 목표시장으로 시장점유을을 점차 높여 가고 있음.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폴란드, 브라질 등에 지사를 설치, 전 세계 38개국, 45개의 DISTRIBUTER를 확보, 당해년도 5,036천불 달성으로 신장율 140% 달성 ◇ 김웅기(金雄基) : 석탑산업훈장 / 세아상역(주) 대표이사 ▲ 주종수출품목 : 니트셔츠, Fabric ▲ 수출실적 : 111,606천불(전년대비 41.3% 증가) < 공적내용 > 1986년 설립이후 전년대비 평균 51%의 높은 신장율을 매년 지속적으로 유지, 당해연도 수출실적 1억1천만불 달성. 협력업체들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많은 신소재를 개발하여 이를 의류수출에 연결하여 섬유수출 증대 및 국내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 섬유업계의 선두주자로 신시장 개척 및 수출증대를 위해 중국, 스페인, 멕시코등 5개국에 7개의 봉제공장을 설립, 해외에서 생산하는 완제품에 소요되는 원부자재는 거의 모두 국내에서 생산 및 공급하여 최대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하여 수출증대에 더욱 기여할 것임.
2000.11.30 I 이훈 기자
  • 주가,누적자산수익률 사이클상 바닥국면- 서울증권
  • 현재의 주가가 누적자산수익률 사이클상 바닥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서울증권은 주가, 지가 등 각종 자산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이 가장 낮은 자산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과거 추세대 사이클을 벗어난 역버블국면에 진입해 있다고 밝혔다. 과거 주요 자산의 누적수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채권은 가장 안정적인 투자수단으로 경상GDP 누적치를 필적하고 있는 반면 주가는 89년의 최고치 기록 이후 박스권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통적인 투자자산인 토지 역시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주식의 누적수익률 추이는 70년대초의 도약이후 13년간(73~85년) 3~10배의 박스권을 보였다가 약 2년(86~87년)에 걸쳐 강렬한 시세를 분출하며 박스권을 탈피하고 88년부터 30~60배의 박스권을 기록했다. 서울증권은 만약 이번에도 똑같은 사이클로 전개된다면 이같은 박스권 탈피는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의 불안한 국내외 여건이 안정되고 다시 국내외 수요가 증가한다면 주가는 박스권의 상단인 60배선(지수 1000 안팎)을 돌파하고 새로운 상단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지며 이같은 시기는 과거의 추세대로라면 내년부터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증권은 또 단순한 사이클상 분석이 아닌 수익률 갭 분석상으로도 현재 주가는 국내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시기중 하나인 80년대 초반(오일쇼크와 3공화국 몰락) 수준에 머물고 있어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된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주가는 현재의 저평가된 원인이 감소하면 곧 강한 반등 탄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2000.10.10 I 문병언 기자
  • (초점) IT기업, 인터넷때문에 험난한 3분기-AWSJ
  •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호에서 IT기업들이 새롭게 뛰어든 인터넷사업 때문에 3분기 실적 달성에 상당한 고전을 겪고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이를 요약한 것이다. 컴퓨터 및 인터넷기업에게는 최근들어 어떠한 뉴스도 호재가 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3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은 이들 기업들에게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미 2분기에 실적에 대한 우려를 발표한 EDS, CSC와 같은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별다른 뉴스가 없다는 점에 안도하는 반면 인터넷 사업과 관련한 기업에 투자한 사람들은 그 불안감으로 인해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실제 인터넷과 비교적 연관성이 없는 EDS, CSC 같은 기업들은 당초의 예상치와 실제 실적이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텔과 같은 기술관련 기업들이 심각한 실적 문제를 직면한 반면 EDS, CSC와 같은 기업들은 유럽에서의 실적호조로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SG증권의 모세 카트리 분석가에 따르면 실제 EDS는 유럽에서만 올해 상반기에 150%의 매출성장세를 기록했으며, CSC도 지난 8개월 동안 매출의 60%는 유럽에서 가져 왔다. 또 유럽지역의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지출은 향후 4년 정도동안 미국의 성장세를 압도할 것을 고려한다면 이들 기업의 실적은 더 향상될 소지가 높다. 로버트슨 스테판의 스테판 바이러 분석가는 3분기는 전통적으로 컴퓨터관련 기업들에게 불리한 시기인데 올해는 많은 인터넷 비즈니스 업체들까지 부진을 보이면서 전체 정보통신 기업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인터넷사업의 진출을 선언해 사업을 시작해 온 비안트, iXL 엔터프라이즈와 같은 정보통신 기업들은 이번 분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인터넷기업의 침체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지 않은 정보통신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전반적인 시장상황의 침체로 인해 손실을 피할수 없었다. 바이러 분석가는 지금이 정보통신 기업들에게는 변화의 시기라는 점을 강조한다. 많은 기업들은 현재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에서 영업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의 소요가 불가피하며, 그 기간동안 회사를 유지해 갈수 있는 확고한 수익기반 확보가 필수적이다.
2000.10.09 I 공동락 기자
  • 김 대통령·역대 경제팀장 간담회 발언록(전문-2)
  • 다음은 김대통령과 역대 경제팀장 오찬중 대화. ▲남덕우 전 부총리 : (건배제의) 초청에 감사드린다. 대통령님과 성공적인 구조개혁을 위해 건배하자. ▲조 순 전 부총리 : 우리 경제는 경기지표로 본다면 예상외로 좋다. 경쟁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 구조조정은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남아 있다. 그 방향과 진행은 대단히 좋은 것이다. 그러나 많은 것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있다. 지금까지 한 경제개혁의 방향과 과제 차원에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개혁의 방향은 우리 경제에 꼭 필요하다. 목표와 정향성에 일부 문제가 있다. 닭잡는 칼로 소를 잡으려고 했다든가 명분에 너무 얽매인 것도 있고 또 어떤 부분은 준비가 부족해서 실망감을 주는 것도 있다. 따라서 부실로 나타나면 안 되기 때문에 과욕을 해서는 안되고 소기 목적을 달성해야 하고 우선순위를 두고 해야 한다. 이승윤 전 부총리 말에 전적으로 동감이다. 현실적으로 많지 않지만 국민에게 선택 기대를 하는 것은 무리다. 훨씬 더 준비해서 하는 것이 좋고 은행통합도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이다. ▲최각규 전 부총리 : 바로 보고에서 나타났듯이 거시 경제지표와 체감경기의 차이, 또 서민들이 느끼는 격차가 문제다. 경제위기론도 경제지표가 좋지만 시민, 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 때문인 것이다. 재경부의 정책은 거시경제 중심으로 가되 과거 산업정책과는 달리 분야별, 부분별, 지역별 각론으로 들어가서 더 정책을 세워야 될 것 같다. 국제신용질서 안정이 필요하다. 금융이 부실하면 국제신인도에 영향을 준다. 점차 국민이 자기 책임아래 시장력으로 금융 자체가 안정되도록 해야 한다. 과거 금융관행이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과거 금융관행이 더이상 있어서는 안된다. 은행에 더 책임을 맡기는 식으로 가야 한다. 실제로 퇴출기업이 20개 정도 된다는데 모든 기업이 부도날 것처럼 위기론이 나와서는 안된다. 일본에서도 장기신용은행과 무슨 은행 하나가 부도가 났는데 자체가 부도되도록 했다. 그래야 투명성이 확보된다. 예금보장제와 관련해 사회적 통념상 인정되는 범위 안에서 보장하는 것이 좋다. 은행이 10억, 15억 이런 예금까지 보장해서는 안된다. 시기도 지금은 좋지 않은 것 같다. 믿고 맡길 은행이 흔들리는데 그런 은행에 돈을 맡기겠는가? 서민생활과 관련해 전기와 지하철, 버스요금 운영이 적자라면 요금인상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어려운 사람들한테는 교통비도 큰 부담이 되는 것이다. 서민생활에는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이런 것은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나웅배 전 부총리 : 두 가지 말씀을 드리겠다. 하나는 최대 과제가 부실기업정리와 시장안정이다. 퇴출시킬 기업을 퇴출시키는 것이 옳다. 살릴 기업은 경영진에게 계약을 해서 약속을 받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살아가려면 채권단과 경영진, 노조 3자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 경영진이 아무리 하려고 해도 안 된다. 일례를 들면 흑자가 날 때까지 임금인상을 안 한다든가 쟁의를 안 한다는 등의 약속이 같이 있어야 한다. 이런 약속을 채권단에게도 받고, 채권단도 자산정리를 하면서 탕감해줄 것은 탕감해 주는 식으로 채권단, 경영진, 노조가 3박자가 되어 서로 협력해야 한다. 적자나는 기업에서 인건비와 노사문제로 분열하면 결국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 노사간에 협력해서 기업을 살리는 정신이 필요하다. 대우와 한보 문제가 있지만 경제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7조는 큰 액수지만 우리 경제 규모로 볼 때 그렇게 큰 것은 아니다. 성사 안 된 것 갖고 너무 당황할 필요가 없다. 살릴 기업은 확실히 살려 채권단이 채무조정 같은 것을 해줘서 그렇게 해야 한다. 대우자동차가 워크아웃 상태에서 노조운동이 있었는데 구조조정으로 실마리를 풀고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 기아도 흑자로 전환했다. 채무를 상환하고 있다. 그 과정을 보면 채권단이 채무조정을 해줬고 노조의 협조 등이 같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실사를 외국기업에만 맡기지 말고 우리 스스로 점검해서 사실대로 드러내고 매각정리해 나간다면 신뢰가 높아질 것이다. 국제수지 적자시대에 제가 경제부총리를 했는데 지금은 흑자시대다. 그래서 외환위기로 다시 가지는 않는다. 내년에 외환자유화를 본격 실시하게 되는데 외환자유화 전에 적절한 외화유출억제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홍재형 전 부총리 : 이헌재장관이 7월에 바뀌었는데 이미 교체설 때문에 정책을 집행하기가 어려웠다. 지금 진념 경제팀이 2개월밖에 안됐는데 흔드는 분위기가 일부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 외국금융기관들이 우리 시장을 보는 시각이 있는데 그대로 전하겠다. 50조 공적자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인지, 남북경협에 한국정부가 얼마나 기여할 것인지, 또 2차 구조조정이 심각한 현실인데 현실로 인식하고 고난의 길을 정부가 택한 것은 긍정평가하나 과연 집행이 될 수 있겠는지, IMF위기 때는 그 위기감 속에서 IMF의 협상조건에 따라 정책을 집행했는데 지금 그런 것 없이 집행이 가능하겠는지, 구조조정을 하면 실업자가 늘어나는데 정부가 이를 감내하고 실업자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 궁금해 한다. 제가 실명제를 집행했었지만 개혁하는 것은 어렵다. 그래서 선택적,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융, 기업구조조정을 하면서 예금보호제도를 시행하면 혼란이 올 것이다. 돈이 크게 움직이는 복잡한 혼란이 올 것이다. 정부가 발표했기 때문에 집행하는 것과 그 집행을 하지 않음으로써 혼란이 줄이는 것 양자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김만제 전 부총리 : 지금 우리나라에 위기가 다시 올 수 있느냐는 것이 최근에 핵심적인 의문이다. 거시경제지표를 보고 말씀드리면 가장 중요한 것은 거시지표를 관리하는 것이다. 환율, 통화량, 물가가 가장 중요한 거시지표인데 이것을 분석해 보면, 99년, 2000년 상당히 성공했다. 성장률이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그런데 체감경기가 다른 것은 연간 소비수준이 이제 겨우 97년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98년에 줄었던 것이 회복중에 있다. 그리고 기계설비라든가 투자도 늘어서 IMF 전으로 회복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이 건설분야인데 건설분야는 주택경기가 반토막이 되고 그래서 부실기업들이 건설업에 많다. 99년 흑자가 늘었는데 우리가 또 해외진출이 많이 있었다. 우리가 흑자를 많이 냈어도 상당 부분 외국에 이전한 것이다. 체감경기가 나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금년들어서 세계 무역량이 사상 최대로 증가하고 있다. 성장의 주요 요인은 세계경제이다. 저는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 원유가가 높아졌지만 이 문제도 낙관적으로 본다. 일시적으로 30달러를 넘어섰지만 그것이 유지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가에 1-2% 영향을 줄지 모르지만 우리 경제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다. 구조조정은 단기적으로 중요하지만 거시지표가 훨씬 중요하다. 거시지표가 지금 좋기 때문에 잘 관리하면 큰 탈없이 우리 경제는 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금 건설업이 어려운데 건설업을 걱정하나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 내수가 줄었는데 그것은 할 수 없다. 외국환 순환표도 판이한 몇가지 통계수치를 제시해 보면 주식발행이 99년의 3배가 늘었고, 회사채가 4배로 늘었고, 수익증권이 6-7배, 은행대출이 약 22조 줄었다. 간접금융이 없어지고 직접금융이 늘었다. 여기서 강조할 것은 한국은행이 아주 잘 했다는 것이다. 통화량을 33% 늘리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중앙은행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은 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50조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부실을 해소해도 자금경색은 해결 되지 않을 것이다. 금융기관들이 꼭 하겠다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거시지표를 잘 관리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단기간에 금융기관을 깨끗이 하려고 해도 안 된다. 은행이나 신용금고에서 클린뱅크를 한다는데 그럴 필요없이 놔두는 것이 좋다. 지금 주지 말고 은행들이 기업이나 부실자산을 매각하고 손실이 얼마나 났다고 하면 그때 주는 것이 BIS유지라든가 이런 것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건설업이나 서비스업, 워크아웃이나 자산관리공사 쪽으로 관리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자산을 바로 매각해서 처리해야 한다. 금융사도 마찬가지이다. 망하면 그냥 팔아서 없애야 한다. 그렇게 과감하게 해야 한다. 은행을 절대 깨끗이 해 두면 또 문제가 된다. 자구노력과 다른 많은노력을 해야 하고 단시간에 불가능하며 국민들도 좋아하지 않는다. 신협이 늦게 없어진다고 해서 지원해 줄 필요가 없다. 은행 몇 개 없어지면 다른 은행은 오히려 좋아질 것이다. 대우도 따로 분할매각하는 것이 좋다. 자산으로 파는 것이 좋다. 몇 개만 하면 달라진다. ▲정재석 전 부총리 : 오늘 모임이 퇴임 이후 6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정말 이렇게 나라경제 걱정하는데 불러줘서 고맙다. 위기냐 위기 전단계 상황이냐 이야기들 하는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절대 단호히 그렇지 않다고 본다. 지금 정부가 하는 개혁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정부가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해야 하지만 위기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 성장률, 경상수지, 물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지금 우리나라 경제를 보면 가장 이상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다. 우리 선배들부터 제가 일할 때까지 다른 건 좋아도 물가를 못 잡아서 어려웠는데 50년 한국경제에서 이렇게 건전하고 균형 있었던 때가 없었다. 50년 동안 이렇게 어려운 때가 없었는가? 항상 어려웠다. 그런데 왜 어렵다고 하는가? 타개하고 갈 일은 타개하고 넘어갈 일이다. 위기라고 하면 오히려 더 안 좋다. 지구상에 200여개의 국가가 있는데 지금 이 세 가지 경제지수를 보면 이런 균형조건을 갖추고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 중국을 제외하면 없을 것이다. 중국도 지금 물가로 엄청나게 시달리고 있다. 우리가 60-70년대에 고민했던 문제들이 지금은 없다. 2-3주 전에 일본 게이오대의 총장을 만났는데 "일본경제 입장에서 보면 한국이 부러웠는데, 그런데 한국에 와서 보니 온통 망할 것같이 난리라고들 하는 것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보더라. 국민을 설득하는데 위기의식을 갖고 하자는 것은 좋지만 그리고 경제가 항상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닌데, 위기라고 규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우리가 개혁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정책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문제는 경제팀이 일을 하는데 장관들이 소신으로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사회분위기에서 장관들을 너무 혼내는데 또 국회에 가면 또 그런다. 연말, 내년초까지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겠는가? 장관들이 신념을 갖고 일하도록 정부운영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좋다. 다행히 팀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렇게 운영하는 것을 더 강화해 줄 필요가 있다. 경제팀이 대통령님의 임기와 같이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좋다. ▲임창렬 전 부총리 : 과거의 오랜 적폐를 해소하다보니 우리 경제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또 우리가 현재 21세기를 보고 눈을 돌려야 하는데 지식기반산업을 위한 정책과 벤처기업을 위한 첨단산업기지를 기업가들이 원하는 곳에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SOC를 더 늘려야 되는데 이번에도 예산이 비교적 적게 책정돼 있다. 그리고 관광산업이 우리나라가 호황을 맞아 잘 되고 있는데 호텔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허가를 해 줘야 된다. 벤처기업육성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 예금보장은 방향은 옳지만 시간을 갖고 하는 것이 좋다. ▲이규성 전 장관 : 현재의 개혁이나 정책방안은 현실인식이나 방향에서 옳다고 본다. 그대로 실천된다면 우리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도 공감할 것이다. 다른 대안이 없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상시적 기업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하는데 국민적 참여하에서 했으면 좋겠다. 금융단체라든가 경제단체가 협의대상이 됐으면 좋겠다. 근로자들도 구조조정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성장잠재력으로서 지식기반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병행해서 추진해야 한다. ▲강봉균 전 장관 : 시중 자금문제와 증시문제가 문제고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이 있는데 이 방향대로 가는 것이 좋다. 문제는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 시기와 주체에 관한 문제인데 공공기업 개혁 지연은 노사문제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대외신뢰는 투자자유화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벌개혁이 신용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투명성과 지배구조문제를 더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예금부분보장에 대해서는 실시해야 한다. 예금보장한도를 일거에 줄이지 않고 단계적으로 1년후 2천만원이 되는 그런 식으로 줄이는 것이 좋겠다. 실시하지 않으면 경쟁원리가 작동하지 않는다. 벤처산업육성을 해야 한다. ▲이헌재 전 재경장관 : 직전 장관으로서 송구하다. 거시지표가 중요하다. 한번 잘못되면 거시지표는 어렵다. 균형을 맞춰가야 한다. 지금 거시지표가 좋은 것은 다행이다. 구조조정을 하는데 한계기업들과 관련해서는 초기의 정책으로 가야 한다. 3대원칙과 5대과제, 구조조정은 기업 스스로 해야 한다. 신용정책으로 해야 한다. 정부는 감독해야 한다는 원칙이 중요하다. 연기금에 눈을 돌려야 한다. 연기금의 운용이 너무 경직되어 있다. 주식과 회사채에 투자를 못하게 돼 있는데 지금부터라도 병행해서 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체감경기와 관련해서는 건설경기 때문에 그러는데 주택문제는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이제까지 소유정책에서 임대정책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이미 소유가 다 되어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 소유인센티브는 없어진다. 예금부분보장은 해야 한다. 잘못하면 금융구조조정이 원점으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 ▲대통령 : 여러분들의 말씀을 다 듣고 나니 느낀 것이 많다. 이 모임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얻은 바가 크다. 한 분 빼지 않고 정성껏 어떻게 하면 나라와 정부가 더 잘하겠느냐 귀중한 말씀을 해 줘서 감사하다. 특히 과거 정부정책을 총괄하는 경험에서 우러난 말씀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국민의 뜻을 받들고 약속한 대로 4대개혁을 마무리하고 정보화를 계속 추진하고 전통산업을 정보화에 접목시키고 바이오산업도 고효율 산업으로 육성시켜 즉 다시 말하면 4대개혁과 정보화, 바이오 산업을 3위일체로 추진해서 국가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21세기 혁명적 변화의 시기에 적응해 나가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이런 말씀을 자주 듣도록 하겠다. 특히 김만제 위원은 당이 다른 데도 좋은 말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간혹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2000.10.06 I 안근모 기자
  • 한국산차, 서유럽 시장서 인기 지속-8월까지 10.6% 판매 신장
  • 한국산 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브뤼셀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유럽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감소 추세에 따라 한국산차도 지난해 동기대비 17.6%가 감소한 4만571대 판매에 그쳤으나 8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1-8월까지 36만76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10.6%의 증가율로 여타 그룹별 브랜드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7월과 8월중 서유럽의 신규차 판매대수는 각각 123만7863대와 89만9277대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15.7%, 0.5% 감소했으며 1월부터 8월까지의 판매대수는 1037만3609대로 1.0% 감소했다. 서유럽 전체의 판매가 7-8월에 이처럼 저조했던 주 원인은 독일에서의 판매 위축, 프랑스의 신규차 연식제도 변동과 영국의 신규 등록번호판 도입으로 인한 변화에 기인한다고 유럽자동차협회(ACEA)는 분석했다. 독일은 중고 고급차의 재고 증대와 더불어 중고차 구매 소비자에게 유리한 구매조건이 제공되어 신규차 구매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으며 프랑스에서는 예전에는 연식 기준일(7월1일)에 따라 신규차 등록이 전통적으로 6월에 가장 낮고 7월에 높았는데 올 6월 기존의 연식 기준일이 폐지됨으로써 7,8월의 판매가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또다른 이유로는 비교기간인 작년 동기의 판매수준이 예외적으로 높았다는 것. 반면 영국의 경우는 신규차 구매자들이 7,8월에 구매할 것을 연기시켜 영문자 X를 사용할 수 있는 번호판 사용시기인 9월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 기간중 차 판매가 부진했다고 ACEA 측은 덧붙였다. 1-8월까지 제조업체별 판매현황을 보면 폭스바겐그룹이 192만3778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월대비 3.3% 감소하고 시장점유율도 작년 19.0%에서 18.5%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최대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푸조그룹은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134만4169대를 판매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이 12.1%에서 13.0%로 증가, 2위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한편, 일본차는 134만4169대가 판매되어 1.7% 감소하고 시장점유율도 11.5%에서 11.4%로 다소 줄었다. 일본차중 도요타와 니산을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는 모두 10%이상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들어 판매호황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는 "Smart"로서 8월까지 6만6613대가 판매돼 지난해 동기 대비 70.6% 증가했고 그다음 "란시아와 토요타, 스코다로 각각 각각 26.7%, 19.2%, 16.4% 증가했으며 한국차는 현대가 16만4718대로 8.1%, 대우가 13만8473대로 3.4% 증가하고 그외 브랜드의 한국차도 모두 5만7578대가 판매되어 44% 증가했다. ◇서유럽 업체별 자동차 판매 현황 (단위 : 대,%) ─────────────────────────────────── 업체별 2000.8 2000.1-8 점유율 판매대수 증가율 점유율 판매대수 증가율 ─────────────────────────────────── 서유럽전체 - 899,277 -0.5 - 10,373,609 -1.0 ─────────────────────────────────── 폭스바겐그룹 21.3 191,744 3.6 18.5 1,923,778 -3.3 폭스바겐 12.9 115,631 5.2 11.0 1,135,912 -7.3 아우디 3.5 31,611 -11.1 3.3 338,172 -4.4 세아트 3.1 28,289 2.8 2.9 305,973 6.9 스코다 1.8 16,213 33.3 1.4 143,721 16.4 ─────────────────────────────────── 푸조그룹 13.5 121,782 -3.2 13.0 1,344,169 6.4 푸조 8.2 73,596 -5.0 7.7 802,122 5.4 시트로엔 5.4 48,186 -0.3 5.2 542,047 7.9 ─────────────────────────────────── 일본차 11.4 102,532 -6.5 11.4 1,181,466 -1.7 도요타 3.7 33,195 3.7 3.6 376,981 19.2 니산 2.6 22,938 5.4 2.6 273,026 1.6 마쯔다 1.4 12,246 -2.4 1.3 136,174 -13.6 혼다 1.1 9,532 -29.2 1.2 128,161 -10.9 미쯔비시 1.3 11,634 -11.0 1.1 117,337 -12.8 기타 1.4 12,987 -22.6 1.4 149,787 -17.3 ──────────────────────────────────- GM그룹 9.7 87,353 -7.5 10.9 1,130,076 -5.6 오펠 9.2 82,470 -7.9 10.3 1,068,553 -6.0 삽 0.5 4,086 0.8 0.5 54,107 4.0 기타 0.1 797 -2.9 0.1 7,416 -11.8 ────────────────────────────────── 르노 10.2 91,280 -7.1 10.7 1,108,823 -2.8 ────────────────────────────────── 포드그룹 9.6 86,623 -2.6 10.7 1,106,450 -10.0 포드 7.8 70,376 -3.7 8.5 878,285 -12.1 볼보 1.3 11,693 14.3 1.5 150,801 -3.2 랜드로버 0.4 3,254 -15.0 0.5 53,798 -2.3 재규어 0.1 1,300 -26.4 0.2 23,566 19.9 ────────────────────────────────── 피아트그룹 8.8 78,981 11.9 10.4 1,075,912 3.5 피아트 6.7 60,670 8.0 7.9 821,666 1.9 란시아 0.9 7,895 48.8 1.2 127,464 26.7 알파로메오 1.1 10,143 14.4 1.2 123,993 -5.1 기타 0.0 273 25.2 0.0 2,787 35.7 ────────────────────────────────── DaimlerChrysler7.5 67,773 17.1 5.9 614,399 6.6 메르세데스 5.9 53,200 14.2 4.6 482,064 1.9 스마트 0.9 8,300 39.9 0.6 66,613 70.6 크라이슬러 0.7 6,273 17.5 0.6 65,722 2.5 ────────────────────────────────── 한국차 3.6 31,989 3.1 3.5 360,769 10.6 현대 1.6 14,460 6.6 1.6 164,718 8.1 대우 1.4 12,726 5.3 1.3 138,473 3.4 기타 0.5 4,803 -11.1 0.6 57,578 44.0 ────────────────────────────────── BMW그룹 3.3 29,397 6.5 3.3 341,022 2.1 ────────────────────────────────── ROVER 0.6 7,314 -37.3 1.4 147,674 0.9 ────────────────────────────────── 주) 증가율은 작년 동월, 동기대비 ◇2000년 1-8월 회원국별 자동차 판매 현황 (단위 : 대수,%) ───────────────────────────- 국가 판매대수 증가율 국가 판매대수 증가율 ───────────────────────────- 오스트리아 227,070 -1.8 벨지움 391,356 8.1 덴마크 80,459 -20.7 핀란드 100,424 1.4 프랑스 1,471,129 2.7 독일 2,342,181 -11.3 그리스 216,005 15.9 아일랜드 210,193 39.5 이태리 1,729,100 2.2 룩셈부르크 31,330 4.0 네델란드 453,969 -2.8 폴투갈 188,429 -6.6 스페인 995,196 3.0 스웨덴 190,922 4.1 영국 1,444,260 0.8 노르웨이 69,190 0.7 스위스 222,063 -0.2 아이스랜드 10,333 -10.7 ─────────────────────────── 서유럽전체 10,479,327 -1.0 ─────────────────────────── 자료원 : ACEA 주)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2000.09.14 I 이훈 기자
  • 美 자동차 빅3 구매책임자 인터뷰(끝)-다임러크라이슬러
  •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고급차의 대명사인 메르세데스와 전통적으로 부품업체와 뛰어난 협력관계를 자랑하고 있는 크라이슬러가 합병된 이후에 2가지 철학과, 2가지 부품기반을 합하는 데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이라는 이질적 문화의 충돌로 많은 진통이 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다.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은 일명 SCORE라는 납품비용절감정책으로 자사뿐만 아니라 부품업체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았던 Stallkamp(현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사장)의 뒤를 이어 구매를 총책임지고 있는 탐 시들릭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전략과 비전을 들어봤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구매 총책임자 탐 시들릭 (Tom Sidlik) -글로벌 소싱에 관해 알고 싶다. 글로벌 소싱를 하는 자동차부품 품목의 예를 알려줄 수 있는지. ▲글로벌 전략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개별업체가 위치한 해당 국내에서 구매하고 있다. 우리는 디트로이트 혹은 브라질, 남미에서 각각 그 전략을 완수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독일 혹은 미국본사에서 부품을 구매해 세계 각처로 보내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존슨콘트롤 시트를 미국 본사에서 구매해 남미로 운송하는 일은 없다. 우리는 각 지역에 위치한 존슨콘트롤을 이용해 시트를 구매한다. 그것이 우리가 얘기하는 글로벌 소싱전략이다. -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전형적인 부품공급 계약 기간이 있는가. ▲우리는 물리적 기간보다는 프로그램 주기별로 계약을 한다. 만약 한 부품업체가 우리와 RS프로그램 혹은 NS프로그램에 계약을 하면 해당 주기 전체에 걸쳐 계약이 된 것으로 서로 안다. 그리고 해당 프로그램의 그 다음 주기가 오면 우리는 그 부품업체에게 먼저 계약 제안을 한다. 우리는 부품업체가 돈벌기를 원하기 때문에 사업을 빼앗았다가 더했다가 하지 않는다. 우리는 일관성을 중시한다. - 자동차 주문에서 배달까지의 "10~15일 목표"를 위한 공정상의 문제는 없는지. ▲대부분 완성차 업체들은 여름과 같이 주문량이 많지 않을 경우 10∼15일 자동차를 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새차 수요가 절정에 달하는 봄에는 상당히 어려운 얘기이다. 우리 조립공장은 매우 적은 재고량(하루 반나절 치)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는 부품업체와 효율적인 통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10∼15일 자동차의 실현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이론상으로는 10∼15일 자동차를 실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만약 여유 생산능력이 시간당 60대일 때 시간당 120명의 소비자가 5일 자동차를 원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에 공장이 쉬는 기간동안 시간당 60대의 주문이 들어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생산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해서 새 공장을 짓는 것을 결정한다 해도 그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발생한다. 내 생각에는 이론상으로는 어떤 완성차 업체든지 5일, 10일, 15일 자동차를 실현할 수 있다 해도 문제는 소비자의 수요와 공장 가동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것이 핵심이다. Model T와 같이 모델도 하나이고 색상도 하나라면 15일 자동차 실현은 전혀 문제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에게는 너무나 많은 제품의 종류와 옵션이 있다. 또한 수많은 조립공장에서 생산량은 항상 유동적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수요에는 변화와 굴곡이 있다. 이러한 것들이 완성차 업체들이 힘겨워 할 부분이다. 다시 말하겠지만 이것은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최종 소비자의 수요 문제라는 이야기이다. - 현재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하는 것처럼 다양한 옵션을 패키지로 나누어 자동차를 생산하면 10일, 15일 자동차 실현이 더 쉬울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이 자동차는 ABS와 트렉션 컨트롤을 장착하고 이 자동차에는 선루프를 장착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만약 소비자들이 이미 만들어진 옵션 패키지가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옵션을 그대로 장착하기를 원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런 소비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유럽은 좀 다르지만 미국 소비자의 90%는 딜러로부터 이미 만들어진 자동차를 구매하고 있다. - 자동차를 구매하자마자 바로 운전하기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10일 자동차가 별 관계없는 얘기라는 말인가. ▲대부분의 미국 소비자들, 즉 350만명 정도는 이미 만들어진 자동차를 산다. 미국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사기로 일단 마음먹은 후에는 많은 시간을 구매과정에서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쇼룸에서 보고 고르거나 인터넷 서치를 통해 어떤 딜러가 어떤 차를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바로 차를 구매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옵션을 패키지 형식으로 묶어 자동차를 생산하기 때문에 변수가 상대적으로 작아 생산이 훨씬 효율적이다. 또한 패키지별 수요와 적정가격을 예측하는 데 훨씬 능하다. 이러한 능력이 시스템에서 낭비를 제거하고 있으며 우리의 공정을 향상시키고 소비자를 더욱 만족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이 자동차를 언제까지 조립해서 배달한다는 묘기보다는 훨씬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 완성차 업체들은 비용을 낮추고 규모의 경제를 위해서 플랫폼 전반에 걸쳐 부품을 공용화하고자 한다. 브랜드의 차별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공용화를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 ▲우리 경쟁자들의 모델과 브랜드를 살펴보면 새로운 것이 없다. 같은 부품을 다른 금속판으로 감싸거나 다른 트림으로 감쌀 뿐이다. 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그들을 한번은 속일 수 있겠지만 두번은 못 속인다. - 폴크스바겐이 24개 플랫폼에서 4개로 줄이는 전략을 완성했을 때 모두들 감탄했다. 그들은 글로벌 플랫폼 전략의 1인자가 되었다. 그 이후 생산된 Skoda가 가격을 제외하고는 Golf와 너무나 흡사해 공용 플랫폼 전략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내가 말했듯이 소비자를 한번 이상 속일 수 없다. 내가 지적한 그대로이다. - 당신은 합병이후에 오스트리아 공장에서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벤츠 M-Class 사이에 공유되는 부품이 전혀 없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은데. ▲메르세데스 M-Class와 그랜드 체로키는 각자 독자적인 최종 조립라인이 있다. 우리는 명확하게 그들을 다르게 만들고자 했기 때문에 타이어조차도 같지 않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두 자동차의 소비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 언더캐리지 부품을 공유하면 효용성이 있지 않나. ▲엔지니어링을 같이 하지 않는 한 공유의 효용성은 없다. - 많은 금융 분석가들이 메르세데스와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플랫폼 부품이 공유되면 얼마나 많은 이윤과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질 것인지 대한 논의를 많이 해왔다. 당신은 이것을 얼마나 계획했는지. 앞으로도 완전히 분리된 채로 있을 것인지. ▲우리는 플랫폼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혀 말한 적이 없다. 적어도 우리 내부에서는 말이다. 우리는 이치에 맞는 부분에서 기술 일부를 공유할 것이다. 우리가 하고 싶거나 분석가가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해서가 아니라 최종 소비자들을 위해서 하고 싶다.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나 지프 브랜드나 PT Cruiser를 보면 알겠지만 그 모든 브랜드들이 각자 독자적인 시장을 가진 매우 독특한 브랜드들이다. 우리는 경쟁사들이 하는 것처럼 모두 섞어서 엉망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 온라인 구매에 대해 얘기했으면 한다. 내가 이해한 바는 견적 과정은 현재 부품 구매가 이루어지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 정해지는 것은 가격 자체뿐인 것 같은데. ▲우리는 코비신트를 통해서 Tier 1에서 최하위 부품업체들까지 투명하게 볼 수 있게 됨으로써 확대 기업이 나가야만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제품 공개를 Tier 1(1차 벤더)들 뿐만 아니라 하위 부품업체들에게 할 수 있게 될 것이고 품질기준, 제품개발 기준을 공급망 전체에 걸쳐서 투명하게 시행함으로써 낭비를 거두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코비신트의 큰 잇점이다. 단순히 가격이 아니다. - 크라이슬러는 부품업체와 좋은 관계를 맺어 온 전통이 있는데 지금은 포드나 제너럴모터스와 같이 부품업체와의 관계에서 평판이 그리 좋지 않은 기업들과 함께 코비신트에 묶이게 되었다. 그것이 자사의 명성에 오점을 남길 것으로 걱정하나. ▲그렇지 않다. 법으로 금지하기 때문에 빅3가 묶일 수 없다. 우리는 독립된 제3자 회사를 만들어서 3∼4개의 포털을 완전히 따로 운영할 것이다. 우리는 코비신트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전산화해서 더욱 효율적이 될 것이라는 데 목표가 있다. 코비신트는 서류작업을 포함한 낭비를 없앨 것이며 확대 기업의 실현으로 우리가 원하는 공급망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10일, 5일 자동차에 관한 당신의 질문으로 되돌아와서 만약 상품 출하와 관련자 모두가 내일, 모레, 그 다음날의 자동차 생산량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라. 이것이 낭비를 없애고 재고를 없앨 것이다. 우리 모두는 코비신트를 통해 불확실성 대신 확실성을 갖게 될 것이며 이것이 공급망 전체의 이윤을 증진시킬 것이다. 불확실성은 우연을 기대하게 하며 불필요한 시도를 하게 만든다. 코비신트는 그러한 낭비를 없애고 모든 부품업체들의 이익을 향상시킬 것이다. - 온라인에서 어떤 부품이 구매될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질문이 있다. 원자재와 스틸, 화학 품목에 대해 많은 얘기가 나오고있는데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같이 복잡한 부품을 구매하는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하는가, 아니면 단순 부품에 국한될 것인가. ▲코빈시트를 통해서 빅3는 모든 것을 구매할 것이다. 그러나 경매방식을 이용할 지 일반 구매를 할 지는 품목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시트를 구매할 때 우리는 경매방식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거래할 수 있는 시트업체는 3개밖에 없기 때문에 누구에게 사업이 돌아갈 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 시트 스펙이 있는데 전세계 누구나 입찰해 보시오"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의 철학이 아니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코비신트를 통해서 거의 모든 것을 구매할 것이라는 계약을 맺었다. - 입찰과정에서 부품업체가 새로운 기능을 가진 시트를 팔고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정해진 스펙내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입찰하는 업체만을 선택할 것이라며 두려워하는 시각도 있다. ▲내가 왜 그렇게 하겠는가? 그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 가격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관계"이다. 우리는 우리의 부품업체들이 이윤을 창출해서 R&D에 투자하고 우리에게 기술을 전달해 주기를 원한다. 나는 우리 수입원의 6%가 R&D로 고스란히 들어가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만약에 부품업체들이 이윤이 남아야 파산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여러 이유로 그러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 그것과 당신이 모든 것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겠다고 말한 것을 어떻게 일치시킬 것인가. ▲두가지 얘기는 다른 것이다. 온라인에서 모든 것을 구매하겠다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모든 구매절차가 전산화된다는 것을 뜻한다. 거래가 서류에서 전자상으로 옮겨진다는 말이다. 우리가 뜻하는 것은 모든 것을 100% 전산화시켜 서류를 없애고 이에 따르는 비용을 절감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트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도어나 액슬과 같이 고도의 엔지니어링이 필요한 부품은 경매에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하드웨어 상점에서 살 수 있는 부품 정도면 경매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것이 우리의 방식인데 모두들 그렇게 할 것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로 철학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 폴크스바겐은 그 자체의 전자상거래망을 만들고 독자적인 익스체인지를 갖기 원한다고 말했다. 그들이 유럽 표준이 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코비신트를 북미의 전자상거래망으로 보는 것같다. 당신은 코비신트가 국제적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가. ▲그렇다. 코비신트는 전세계적 표준이 될 것이다. - 자사의 부품업체 기반 구성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개사의 부품업체에 대한 철학과 2개의 부품업체 기반을 합쳤는데. ▲재미있는 것은 메르세데스와 크라이슬러의 공용화 부품은 극소수인데 반해 부품업체 기반은 놀라울 정도로 겹친다는 것이다. 적어도 큰 부품업체들 사이에서는 말이다. 마그나, 존슨콘트롤, 델파이, 보쉬는 메르세데스나 크라이슬러 양사에 모두 공급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마그나와 보쉬가 양사 모두에게 가장 큰 부품업체이다. 상위 5개 부품업체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같다. -부품업체 수를 줄일 계획은 있는가. ▲내가 처음에 여기에 왔을 때 누군가 나를 인터뷰하며 부품업체 수를 줄이는 전략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 당시도 아니라고 답했다. 나는 80년대에 부품업체 수를 줄여야 한다는 유행이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이 직책에 2년반 동안 있었지만 부품업체 수를 줄이자는 회의를 한 적이 없다. 그러나 사실상 부품업체 수를 세어보면 그들의 합병으로 인해 줄어들기는 했다. 나는 부품업체 수가 줄어든다는 것이 무슨 뜻이 있는 지 모르겠다. 만약 우리가 부품업체 하나를 줄인다고 해도 TRW가 한 업체를 인수해 또 다른 공장을 소유하게 된다면 우리는 여전히 같은 수의 공장으로부터 부품을 조달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좀 덜 효율적인 공장으로 합하게 되거나 더 효율적인 공장으로 합해지면 얘기가 달라지게 되겠지만 말이다. 나는 공식이 있을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 이것은 상황에 따라 달려 있다. 공식에 의해서 경영할 수는 없다. - 언젠가는 비용삭감이 부품업체들에게 요구되지 않을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우리는 비용삭감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확실한 철학이다. 우리는 12년간 말해왔는데 여전히 이해를 못한 것같다. 우리는 비용 삭감을 요구하지 않고 우리는 시스템상 비용을 없애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부품업체들과 공유하는 시스템상에서 낭비를 없앨 것이다. 부품업체들의 이윤을 크게 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낭비를 없애고 있다. 부품업체들이 우리에게 "만약 이렇게 하면 당신의 공장에서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안해 주기를 원하다.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부품업체이다. 그것이 확대기업이 하는 것이고 SCORE가 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12년간 전도한 것이다. -SCORE(Supplier Cost Reduction Effort ; 납품비용절감정책)의 올해 성과는. ▲우리는 작년에 22억달러를 절감했다. 우리의 목표치는 24억달러이다. 우리가 처음 목표를 5억달러에서 시작했을 때 다들 더 이상은 못한다고 했지만 10억∼15억달러가 되고 20억달러가 넘었다. 이것이 확대기업의 좋은 점이라 생각하는데 우리 모두가 컴퓨터 시스템으로 연결되면 훨씬 더 잘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전에는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공급망 하부 벤더들의 의견까지도 수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Tier든지 크라이슬러의 비용절감을 위해 제안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얼마나 많은 비용절감이 Tier 1, Tire 2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나. ▲대부분이다. 아마도 90%의 비용절감이 Tier 1으로부터 나올 것이다.
2000.09.11 I 이훈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 (8월29일)
  • 8월이 뉴욕 증시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달들어 뉴욕 증시가 급등한 적은 별로 없었지만 거의 매일 조금씩 야금야금 오른 결과 다우지수는 이달에만 7%나 올랐고 나스닥지수와 S&P 500 지수는 연초대비 상승세로 회복되었다. 이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은 연말의 본격 상승장세에 대비한 선취매가 최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시장의 경우 연말에 급등세를 나타내곤 했던 점을 기억하는 투자자들이 남보다 먼저 첨단기술주를 매입해놓자고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8월말까지 나스닥지수는 25% 상승에 불과했지만 연말까지의 상승세는 86%에 달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나스닥시장이 폭등세를 나타냈던 것이다. 이를 염두에 둔 투자자들이 첨단기술주의 선취매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바렛은 이를 "산타클로스효과"라고 부르며 경험적으로 4.4분기에 초강세를 보여온 첨단기술주에 대한 선취매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 행진이 거의 끝났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향후 실적전망이 확실하다고 여겨지는 대형 첨단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여름휴가철임에도 불구,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에렌크란츠 킹 누스바움의 선임투자전략가 배리 하이먼은 "시장분위기는 매우 좋다"며 "주요 지수들이 상승세를 지속할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먼은 노동절이후 주식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수대상이 넓혀질 것같진 않다고 내다봤다. 종목별 순환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가장 안전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보는 대형 첨단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다만 노키아가 최근 향후 실적이 부진할 것을 경고한 것처럼 9월중순부터 본격화될 3.4분기 실적예고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 프루덴셜증권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프스코로프스키는 "9월부터 발표되기 시작할 3.4분기 실적 예고가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향후 시장의 가장 큰 변수"라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놓고보면 향후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9월은 전통적으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나타냈던 달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전문가도 있다. 지난 60년간의 평균 월별 주가추이를 보면 9월만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데인 로셔 웨슬스의 수석투자전략가 로버트 딕키는 "1년중 가장 잔인한 달인 9월에 접근하고 있다"며 이번 9~10월에도 상승세를 기록하기 어려울 것같다고 말했다. 딕키는 3.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을 방어적인 투자패턴으로 몰아넣고 있으며 특히 상반기중 좋은 실적을 냈던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실적부진을 경고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달 전망이 밝은 편이 아니라고 내다봤다. 리튼하우스 파이낸셜의 투자책임자 존 워터맨도 "현재 시장에서는 향후 상승전망에 대한 확신이나 이를 뒷받침할만한 에너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노동절휴가이후에 투자자들이 소매를 걷어부치고 돈을 집어넣기 시작할 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향후 시장전망을 말하긴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아침 발표된 신규주택판매물량이 전문가들의 예상(83만5,000호)보다 훨씬 많은 94만4,000호로 나타나 경기둔화 추세가 예상보다 확실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언 세퍼드슨은 "이번 숫자만큼 큰 폭으로 예상치를 뛰어넘어 장밋빛 일색의 전망을 무너뜨린 적이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그러나 8월의 숫자는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의 급등세는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월가 전문가 및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발표될 8월중 실업률에 신경을 쓰고 있다. 경기둔화세가 뚜렷하고 금리인상행진은 거의 마감된 것으로 여기고 있던 판에 신규주택판매동향이 예상외의 혼선을 불러왔지만 8월중 실업률이 다시 경기안정세의 본격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월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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