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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 수조원 ‘선심’ 공약만…세수대책은 없었다
  • 이재명·김문수, 수조원 ‘선심’ 공약만…세수대책은 없었다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1대 조기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의 주요공약이 공개됐다. 예비후보 시절과 비교해 각종 지원 확대, 세금감면 등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공약들이 늘었지만 뚜렷한 재원 마련 대책은 제시되지 않았다. 가뜩이나 세수결손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실효성 낮은 공약(空約)이 될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이번 대선의 후보들이 12일 발표한 10대 정책공약을 보면 수조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공약들이 여럿 포함돼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현행 8세에서 18세 미만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양곡관리법 개정 등을 통한 쌀값 정상화 및 공익직불금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 중에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으로 광역급행철도(GTX)의 A·B·C 기존 노선 연장과 D·E·F 신규 노선 신설 약속이 눈에 띈다. 또한 김 후보는 종합소득세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고, 소득세의 기본공제를 현행 연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하는 감세도 약속했다. 부부 간 상속세 폐지와 상속세의 최고세율을 현행 50%에서 30%로 인하하는 등의 감세공약도 내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사진=연합뉴스)두 후보는 이러한 공약을 지키기 위한 재원조달방안은 짧게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부재정 지출구조 조정분, 2025~20230년 연간 총수입증가분(전망) 등으로 충당”하겠단 입장이고, 김문수 후보는 “세제 개편과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 성장으로 세수 증대”를 이뤄 조달하겠단 방침이다. 10대 공약을 그대로 지키려면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증세 방안은 쏙 빠져 있는 셈이다.정부 한 관계자는 “이 후보의 공약대로 쌀값 보전을 위해 양곡법을 개정하면 한해가 아니라 매년 수조원의 예산이 든다”며 “아동수당 지급 연령 확대는 점진적이라 해도 역시 매년 예산이 불어난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후보의 감세공약도 마찬가지로 매해 수조원의 세수 감소를 낳는데 둘 모두 재원대책은 구체성이 떨어져 현실 가능성은 의문”이라고 했다.유력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증세 대신 조세지출구조를 조정하고 향후 기대되는 총수입증가분을 공약 이행에 쏟아붓겠단 구상이다. 조세지출의 경우 4대 공적연금과 건강보험, 지방교부금 등 정부가 임의로 줄일 수 없는 의무지출은 둘째치고 재량지출조차 조정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다른 정부 다른 관계자는 “국민 대부분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재량지출 사업을 사실상 의무지출처럼 당연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없애거나 줄이려 하면 반발이 크다”고 토로했다.중기재정전망도 밝은 편은 아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해 10월 말 펴낸 ‘2024~2033년 중기재정전망’을 보면 국가 총수입은 2024년 590조 6000억원에서 2030년 788조 6000억원으로 증가하는데, 같은 기간 총지출은 634조 8000억원에서 845조 5000억원으로 더 크게 불어난다. 의무지출이 339조 4000억원에서 501조 3000억원으로 48%가량 폭증하는 영향이 크다. 이 후보의 약속대로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새로운 정책을 뒷받침할 만큼 정부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다. 이 후보가 밝힌 ‘경제 성장을 통한 세수 증대’ 역시 올해 경제 성장률이 0%대를 기록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이어지는 탓에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단 비판이 제기된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상당한 예산이 소요됨에도 꼭 하고자 하는 정책들이 많다면 적어도 추가감세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재명, 김문수 후보 모두 감세공약을 포함시켰다”며 “재정여력을 높일 대책을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5.05.12 I 김미영 기자
“용산역과 연결가능” HDC현산-포스코, 용산정비창 재개발 신경전
  • “용산역과 연결가능” HDC현산-포스코, 용산정비창 재개발 신경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찰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각자의 파격 조건을 제시하며 경쟁을 격화하는 모습이다. 그중에서도 양사는 공통적으로 정비사업 지하 공간을 용산역과 연결하겠다는 제안을 하고 있어 향후 수주 성패를 가르는 기준이 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HDC현대산업개발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사만 유일하게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지하공간을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KTX)과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역 일대 주요 개발사업의 시행자 지위와 권한을 활용해 용산역과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시공사라고도 강조했다.현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도보 15분 이내에 지하철(용산역·신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단지와 직접 연결은 없는 상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찰제안서에 용산역과 연결되는 지하통로 및 상업공간을 설계해 약 5843평(약 1만9300㎡)의 면적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하공간은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아 상가 분양수입 증대와 조합원 분담금 감소로 이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지하철역과 직접적인 연결은 조합원들의 주거와 자산가치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 평가다. 유사 사례로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이 있다. 이 지역 조합은 압구정역 1번 출입구 이설 및 단지와의 연결통로 구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포스코이앤씨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이에 포스코이앤씨도 자사 역시 건립하게 되는 아파트 단지와 용산역 연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역을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시공사라는 것을 반박하는 입장이다. 포스코이앤씨는 GTX-B 노선 사업시행자인 만큼 용산역 개발권을 갖고 있어 HDC현대산업개발과 마찬가지로 역 연결 등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GTX-B 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용산역과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역으로 이어진다. 이와 관련해 재개발조합에도 입찰제안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제시했으며 향후 세부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외에도 시공사 선정을 위해 파격 조건을 경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역 연결과 함께 펜트하우스와 대형 주택형을 중심으로 한 고급화 설계를 제시했다. 전용면적 111㎡ 이상의 대형 주택형을 조합이 제안한 231가구보다 49가구 더 늘린 280가구로 짓겠다고 밝혔다. 이 중 11가구는 조합측 안에 없던 200㎡ 규모 펜트하우스로 구성한다.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다음달 중순경으로 예정돼 있다.
2025.05.11 I 최영지 기자
‘신길 AK 푸르지오 상업시설’, 합리적 투자처로 수요자 주목
  • ‘신길 AK 푸르지오 상업시설’, 합리적 투자처로 수요자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래가치가 높은 신길뉴타운 중심입지에 합리적 분양가로 공급되는 ‘신길 AK 푸르지오 상업시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신길 AK 푸르지오 상업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총 73실 규모이며, 층별로는 △지하 1층 7실 △지상 1층(내측) 24실, 지상 1층(외측) 19실 △지상 2층 11실 △지상 3층 12실로 구성된다. 이곳은 주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되어 투자 시 부담이 낮은 것은 물론이고,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 및 시세차익 실현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받고 있다.현장은 유동 인구가 풍부한 역세권 입지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이 반경 1km 이내에 있고, 단지 주변에 신림선과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전역으로 이동 가능한 다수의 버스 노선도 확보해 기본 유동 인구가 많다.또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영등포역, 신도림역(GTX 예정)도 가까워 일대 수요를 끌어모으기 좋은 접근성도 갖추었다. 또한, 난곡선, 신안산선, GTX-B노선도 개통 예정으로 관련 유동 인구의 확대도 기대된다. 단지 양옆으로 중심 학원가가 있고, 도림초, 대영초, 대영고 등 학교시설도 풍부해 관련 수요 확보에도 유리하며, 교육 관련 시설 입점 시 관련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주변으로 롯데백화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성애병원, 명지성모병원, 강남성심병원, 병무청, 주민센터 각종 상업시설 및 편의시설, 업무시설 등도 밀집해 있어 관련 수요 유입 및 상업시설 간의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매낙골근린공원, 용마산공원, 영등포공원 등도 가까워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관련 이용객들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주 7일 상권 형성도 가능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신길 AK 푸르지오 상업시설’은 사거리 대로변 코너 자리에 자리해 가시성이 좋고, 유동인구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상가 활성화에 탁월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홍보관은 서울 동작구 신길동에 위치하며, 신길 AK 푸르지오는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다.
2025.05.09 I 이윤정 기자
'서울 을지로 알짜 입지'…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 분양
  • '서울 을지로 알짜 입지'…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 분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부동산 디벨로퍼 디블록그룹은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 회사 보유분 28실에 대해 일반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호텔보타닉세운더명동 전경. (사진=디벨로퍼 디블록그룹)‘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은 서울 중구 산림동과 입정동 일대 지하 6층~지상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됐다. 코로나 팬데믹 종료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객실점유율 약80% 이상, 월평균 투숙객은 약 4만명이다.‘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 청약은 오는 12일부터 14일 까지 사흘간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41타입 7실 △46타입 6실 △50A타입 10실 △50B타입 5실 등 총 28실을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28실은 현재 운영중인 호텔로 잔금 완납 시 바로 연 6%의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한 수익형상품이다. 청약통장 없이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청약금은 100만원이다. 개별등기가 가능하며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을지로와 명동 도심 중심지에 자리잡은 신규 개장 호텔이다. 호텔이 위치한 세운지구는 서울 도심 4대문 내 최대규모 도심재개발 복합단지다. 총 43만 9000㎡ 부지에 고급주거단지와 프라임오피스, 호텔, 쇼핑센터와 문화시설, 녹지광장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강북 CBD의 새로운 중심이 될 전망이다. 바로 앞 청계천 수변공원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남산과 종묘공원, 남산골공원, 장충단공원 등도 가깝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광장시장, 경복궁과 창경궁, 덕수궁 등 먹거리와 쇼핑, 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도 장점이다.또한 지하철 1·2·3·5호선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 3가역을 비롯해서 1·3·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종로 3가역이 도보권내에 위치해, 총 4개 노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남산 1,3호 터널을 통한 강남권 진출입도 수월하다.총 756실로 구성된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은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한 트랜디한 설계를 도입했다. 특급호텔 수준의 스탠다드룸(1모듈)과 1.5모듈의 ‘준 스위트룸’, 2모듈의 ‘EXECUTIVE 스위트룸’을 객실 기본사이즈로 설계하면서, 호텔 운영과 수익률 상승에 최적의 모델을 적용했다.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의 예상수익률은 확정수익률 연 6% 보장을 통해 전용 50A타입 기준 최대 542만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1가구 2주택 재산세 중과 부담도 없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시내 호텔이 458개 (5만 9932실)로 2020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특히 개별여행객들이 선호하는 2~4성급 호텔이 2019년 207개에서 2022년 177개로 14%이상 사라졌다.반면 서울시 내에서 관광객을 소화할 수 있는 신규 숙박시설 공급은 축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2021년이후 신축 공사비가 80~100%이상 폭등했고 도심지 내 토지비용이 2배이상 급등했다. 또 금융비용까지 2~3배나 오르면서 개발원가 상승으로 향후 수년간 신규 숙박시설 공급이 어려울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서울 도심 중심권에서 신규호텔 공급은 향후 최소 10년간 공급절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서울 을지로 핵심 입지에 위치한 신규 개장 호텔인 ‘호텔 더 보타닉 세운 명동’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5.09 I 이배운 기자
중흥토건, 부산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9일 견본주택 개관
  • 중흥토건, 부산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9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9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 투시도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 4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2㎡로 총 7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 유형별 가구 수는 전용면적 84㎡A 138가구, 84㎡B 154가구, 84㎡C 228가구, 112㎡A 177가구, 112㎡B 31가구다. 이달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이달 20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예상된다. 평(3.3㎡)당 평균 분양가가 1627만원이다. 전용면적 84㎡규모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1551만~1598만원 수준이다. 에코델타시티는 국내 첫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다. 부산 강서구 일대 총 11.7㎢에 인구 약 7만 6000명 규모의 서부산 생활권 핵심 주거지로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및 서비스가 도시에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뒤편에는 근린상업용지가 자리하고 공공청사와 의료시설이 들어서는 업무용지와 중심 상업용지도 가까운 편이라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에코델타시티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이 예정된 에코델타시티역이 2028년 하반기 준공된다. 강서선 트램(계획)도 3월 ‘부산 연구개발특구’ 사업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시행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하단-녹산선(계획), 가덕도 신공항(2029년 개항 예정) 개발도 추진 중이다. 에코델타시티부터 승학터널(계획)을 잇는 엄궁대교도 2030년 6월 개통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 주변에는 화전일반산업단지, 부산신항배후 물류단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이 위치하고 있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르노코리아 자동차 공장, 농심 녹산 공장 등과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직주근접 환경이라는 게 중흥토건의 설명이다.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340-4번지에 위치한다. 2028년 6월 입주 예정이다.
2025.05.07 I 최정희 기자
‘결선 D-1’ 김문수, 한덕수 대선 출마에 “단시간 내 소통하겠다”
  • ‘결선 D-1’ 김문수, 한덕수 대선 출마에 “단시간 내 소통하겠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향해 “단시간 내에 보든지 또 서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일화와 관련해 “사전에 조율된 건 아직 없다”고 부연했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청년서포터즈와 GTX-A를 탑승하기 위해 탑승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이날 ‘청년문수 Dream 2편: 청년들과 미래로 가는 GTX’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또한 ‘단일화 의지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직 공식 후보가 아니다”며 “내일 오후에는 국민의힘 공식 후보가 되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다. 그때 되면 좀 더 책임 있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또한 한 전 총리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비상계엄을 결정한 당시 국무회의에 결함이 있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힌 데 대해선 “저는 비상계엄 국무회의에 초대받지 못했으니 (여기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일축했다.김 후보는 이날 청년들과 함께 광역급행열차(GTX) A노선 ‘수서-동탄역’ 구간을 탑승하고 GTX 운영 현황 등을 살폈다. 최종 경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자신의 최대 업적중 중 하나인 GTX를 부각하며 막판 표심 공략에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GTX-A를 탑승한 뒤 청년서포터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GTX는 도심 지하 40~50m 깊이에서 최고 속도 시속 180km로 운행하는 열차로서 기존 지하철보다 3~4배 가량 빨라 혁신적인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김 후보가 지난 2007년 경기도지사 시절에 처음 설계하고 추진했으며, 당시 A·B·C 3개 노선을 제안한 바 있다. GTX는 현재 수도권에서 총 6개(A·B·C·D·E·F) 노선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중 A노선의 경우 지난해 3월 수서~동탄 구간에서 첫 운행을 시작으로 그해 12월 파주 운정 중앙~서울역 구간 순차 개통한 바 있다. 나머지 노선은 아직 착공전(B·C 노선)이거나 타당성 검증(D·E·F 노선) 중이다.김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임기 내 GTX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을 공약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신속히 도시 교통 혁명으로 세계 최고의 도시 철도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2025.05.02 I 박민 기자
에어프레미아, 타이어뱅크 품으로…항공업계 재편 구도 바뀐다(상보)
  • 에어프레미아, 타이어뱅크 품으로…항공업계 재편 구도 바뀐다(상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타이어뱅크 품에 안기게 되면서 항공업계가 또 한 번 요동치고 있다. 기존에 점쳐졌던 티웨이항공과의 인수·합병 시나리오가 사실상 막을 내린 상황에서, 국내 중장거리 노선 시장을 두고 두 항공사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할 전망이다.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2일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은 JC파트너스와 공동 보유하던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타이어뱅크 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지분 매각 단가는 주당 1900원으로 총 매각가는 약 1190억원 규모다.이에 따라 타이어뱅크 그룹은 약 7년 만에 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타이어뱅크 그룹은 지난 2018년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기부터 간접 투자와 직접 투자를 병행하며 약 48%의 지분을 보유해 왔다.이번 지분 거래로 당초 항공 업계가 예상했던 LCC 지각변동 역시 제동이 걸렸다. 특히 티웨이항공-에어프레미아 복수 항공사 통합 ‘빅딜’ 시나리오가 무산됐다.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티웨이항공 인수를 마무리하며 에어프레미아와의 합병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티웨이항공 지분 28.02%와 기존 보유분 26.77%를 더해 54.79%의 지분을 확보했다.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하지만 소노 측은 이날 “티웨이항공 중심의 항공 사업 운영에 집중하겠다”며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이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업 포트폴리오도 정비한다. 오는 7월 밴쿠버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티웨이항공을 따라 향후 미주 노선 확대 운항 등 안정적 중장거리 네트워크를 집중 육성한다는 구상이다.에어프레미아 역시 최근 기재 확보와 노선 확대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오는 7월 2일부터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하며 미주에서만 총 4개 정기편을 운항하고, B787-9 예비엔진도 추가 도입하는 등 운항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항공업계는 양사가 독립적인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며 시장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한 ‘하이브리드 항공사’라는 독자적 입지를 굳히는 데 집중한다. 티웨이항공은 미주 노선 확대와 리조트 연계 사업 등을 통해 LCC 이상의 입지를 노릴 전망이다.타이어뱅크 측은 “에어프레미아를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며 “에어프레미아가 고품격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전과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2 I 이다원 기자
위례신사선 신속예타 추진에…"사업 좌초될 수도" 주민 반발
  • 위례신사선 신속예타 추진에…"사업 좌초될 수도" 주민 반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그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온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신속예비타당성조사(신속예타)로 정상화를 시도한다. 다만 위례신도시 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이로 인해 사업이 지연 또는 완전 좌초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시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신속히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공감 하에 신속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 3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지하철 3호선 신사역까지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최초 반영됐으나, 노선조정과 잇따른 민간사업자의 사업철회 등으로 장기간 지연돼 왔다. 실례로 지난해 6월 11일 우선협상대상자였던 GS건설 컨소시엄과 최종 협상이 결렬된 이후 서울시는 2차례 총사업비 조정과 사업조건 완화를 통해 꾸준히 민간사업자 모집에 공을 들였지만 최종 유찰됐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2일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을 취소하고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신속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정상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신속예타는 긴급한 경제·사회상황 대응 등 정책수요에 적기 대응을 위해 2022년부터 시행됐으며,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신속예타 진행여부가 최종 판단되며, 철도부문의 경우 9개월이 소요된다.서울시는 이와 함께 위례신사선 사업 추진방식이 민간투자대상사업에서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된 점을 반영한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절차도 추진중에 있다.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신속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기획재정부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업무관행을 반복하지 않고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 우리시와 함께 이뤄낸 적극행정의 결과”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위례신도시 시민들은 이같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모양새다. 지난해 말 재정투자사업 전환이 이미 위법하다는 입장으로, 일부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 취소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이 진행 중인 실정이다.위례시민연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예타는 통과가 보장된 절차가 아니며 현재처럼 사업비가 상승하고 수요는 고정된 상황에서는 재정사업으로 비용 대비 편익(B/C)이 1.0을 넘기 어렵다. 즉 예타로 다시 가는 순간 이는 ‘재정사업화’가 아니라 ‘사업 폐기’를 향한 길이 될 수 있다”며 “정부가 위례신사선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던 이상 회복의 길은 민자사업 복원이며, 불가피하게 재정사업으로 전환된다면 이는 예타 면제를 전제로 한 정책 결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1순위 청약…최고 22.3대 1 경쟁
  •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1순위 청약…최고 22.3대 1 경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제일건설이 경기도 의왕시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최고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투시도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29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56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전용면적 84㎡A 타입은 최고 경쟁률 22.3대 1을 보였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갈수록 높아지는 원자재 가격과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갖췄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형성돼 있다는 점과 주변에 각종 교통개발 호재 등이 예고돼 있다는 점에서 높은 미래가치를 주택 수요자들에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하철역과 초등학교, 행정타운이 가까운 입지 조건과 함께 차별화된 설계도 우수한 청약 결과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경기도 의왕시 고천 공공주택 지구 B-2BL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900가구로 구성된다. 이번 청약에선 사전공급 가구를 제외한 466가구가 공급됐다. 당첨자는 5월 9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의왕고천지구’는 의왕시 고천동 일대 약 54만㎡가 대상으로 4600여 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를 비롯해 각종 상업 및 업무시설과 학교, 공원 등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개발 완료시 1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해당 단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2028년 개통 예정으로 인덕원역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GTX-C 노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고천2 초등학교가 2026년 개교 예정이다. 경기 외국어 고등학교, 고천중학교, 의왕중학교, 우선고등학교 등 다양한 학군도 인접해 있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892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2025.04.30 I 최정희 기자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다음달 6일 정당계약
  •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다음달 6일 정당계약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이 GTX-B 노선 착공 가시화로 수도권 동북부의 핵심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남양주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를 선보인다.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투시도 (사진=두산건설)두산건설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정당계약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5층부터 지상 최고 49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4㎡, 84㎡, 166㎡, 171㎡, 173㎡ 등 다양한 타입으로 총 548가구를 공급해 수요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남양주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서울과의 접근성이라는 매력을 동시에 지녀 최근 탈서울 현상과 맞물려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남양주 평내호평역 인근에 선보이는 초고층 프리미엄 주상복합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은 평내호평역(경춘선)까지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경춘선을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 약 30분대, 상봉역까지 약 25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GTX-B(계획) 노선 개통 시 서울 주요 업무 지구까지의 이동 시간은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단지가 들어서는 호평택지지구는 정주 여건도 우수하다. 주변에 이마트, 메가박스 등 대형 상업시설과 평동초, 호평중, 호평고 등 우수한 학군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사릉천, 천마산, 백봉산, 약대울 체육공원 등 풍부한 자연환경까지 갖춰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2030년 개원 예정인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는 의료 접근성 향상은 물론, 장기적인 자산 가치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단지 1층부터 4층까지 조성되는 근린생활시설은 원스톱 라이프를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또한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는 스마트홈 플랫폼 서비스인 ‘홈닉 홈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관리,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방문 차량 등록, 가전 제어 등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24인치 스마트 미러 월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분양 관계자는 “남양주가 가진 성장 가능성과 단지 자체의 뛰어난 경쟁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성공적인 결과를 예고하고 있다”며 “N49는 남양주 주거 시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입주민들에게 만족스러운 주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8 I 이배운 기자
이재명 "서울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 낮춘다…용적률도 상향"
  • 이재명 "서울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 낮춘다…용적률도 상향"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 및 캠프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서울 도심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의 노후 인프라 전면 재정비와 수도권의 광역 교통망 확충도 약속했다.이 후보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노후 도심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은 물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까지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노후화되고 있는 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 등 1기 신도시의 도시 기능과 주거 품질을 높이기 위해 낡은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용인·안산, 인천 연수·구월 등의 노후 계획도시 정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통이 편리한 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쾌적하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와 고속도로의 단계적 지하화도 약속했다. 또 공공청사와 유수지 등 유휴 국공유지를 공공주택과 녹지, 생활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거점 공공의료원을 확충하고 의료 인력을 확보해 필수·응급(어린이, 산부인과)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러 지자체를 관할하는 통합교육지원청도 조속히 분리하겠다고 전했다.GTX 등 수도권의 광역교통망도 더욱 강화해 서울-경기-인천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후보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GTX-A·B·C 노선의 경우 지연되지 않게 추진하고 수도권 외곽과 강원까지 연장도 적극 지원해 GTX 소외지역을 줄여 가겠다고 밝혔다. GTX-D·E·F 등 신규 노선의 경우 지역 간 수요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가 제안한 GTX플러스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인천-경기-강원을 경강선으로 연결하고 경기 북부 접경지까지 KTX(파주)와 SRT(양주)를 연장 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남북협력시대를 대비해 강화에서 경기 북부와 강원 고성을 연결하는 동서평화고속화도로, 서울과 연천을 잇는 서울~연천고속도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서울·인천·경기가 각각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수도권이라는 시너지로 융합될 때,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달릴 수 있다.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글로벌 경제력, 경기의 첨단 산업력, 인천의 국제 물류 경쟁력을 하나로 묶어, 세계를 이끌고, 세계가 따르고 싶은 ‘국제 경제·문화 수도권’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5 I 한광범 기자
진에어, 5월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 TOP3 소개
  • 진에어, 5월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 TOP3 소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진에어가 통상 황금연휴로 손꼽히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운항하는 국제선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는 오사카, 나트랑, 후쿠오카로 나타났다.이어 오키나와, 푸꾸옥, 괌이 상위권에 오르며 일본과 베트남, 괌 지역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5월 황금연휴 기간에도 푸꾸옥, 후쿠오카, 괌, 나트랑, 다낭, 방콕 순으로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진에어 B737-800 항공기.세부적으로는 일본의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나리타(도쿄), 나고야 노선을 비롯해 단독 취항중인 이시가키지마, 미야코지마 노선은 9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이 같은 일본 노선의 인기는 하계 시즌부터 이어진 진에어의 공급 확대 전략의 결과다. 진에어는 인천발 오키나와 및 나고야 노선에 393석 규모의 중대형기를 투입하고 부산발 후쿠오카 및 나고야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등 지속되는 여행 수요에 발맞춰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인천~이시가키지마 신규 취항과 같은 새로운 여행지 발굴도 고객들의 선택지를 늘리는데 기여했다.더불어 필리핀 세부·클락, 태국 방콕, 일본 기타큐슈 등의 노선이 자리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홍콩은 타 노선 대비 비교적 좌석 여유가 있는 편으로 아직 항공권을 예매하지 못했다면 해당 노선을 눈 여겨 볼 만하다.한편 진에어는 이번 황금연휴 여행지로 다카마쓰와 마카오를 추천했다. 다카마쓰는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힐링족’에게 제격이다. 일본 정원 문화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리쓰린 공원과 가성비 좋은 골프 투어, 사누키 우동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작품 등 현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3년마다 열리는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도 경험할 수 있다.마카오는 화려한 호텔 투어와 쇼핑, 동서양을 아우르는 먹거리,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쇼 등 짧은 일정으로도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도시다. 각종 관광 편의 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찾기도 좋다.진에어는 “아직 5월 연휴 계획을 세우지 않은 고객이라면 이번 정보를 참고해 즐거운 해외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4 I 이윤화 기자
대우건설·LH,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 오픈
  • 대우건설·LH,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하남시 하남교산지구 A-2BL(천현동)에서 분양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이 25일 오픈한다. 이는 사전청약 당첨자에 한한 것으로 일반 수요자에겐 27일부터 공개된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하남교산지구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866가구가 사전청약 물량으로 특별공급 186가구를 포함해 총 24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분양가는 △전용 51㎡A 4억 9764만원(최고가 기준) △51㎡B 4억 9811만원 △55㎡A 5억 3355만원 △58㎡A 5억 6215만원 △59㎡A 5억 7167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인근 호반써밋에듀파크 59㎡의 실거래가가 3월 8억 60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같은 면적임에도 훨씬 부담을 덜 수 있다. 청약 일정은 29일부터 2일간 사전청약 당첨자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7일 특별공급 청약, 8~9일 일반공급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이뤄진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고 가구원의 부동산 및 자동차 등 자산보유 기준,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또 일반공급 1순위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년 이상이고, 월 납입금을 12회 이상 납부한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는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등 일원, 약 3만 3000가구 주택과 약 7만 8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해당 단지는 수도권 전철 3호선(송파하남선, 계획)과 5호선 하남 검단산역까지 인접해 있다. 중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동남로 연결도로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추가 조성 계획으로 향후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하남시청역에 GTX-D노선이 계획돼 있어 향후 완공될 경우 수도권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하남 시청, 하남스타필드,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교산 푸르지오 더퍼스트는 뛰어난 입지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분양가로 3기 신도시 최선호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사전청약 당첨자의 이탈률이 적을 것으로 보여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은 하남시 망월동 941-1번지에 들어선다.
2025.04.24 I 최정희 기자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25일 견본주택 개관
  •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25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제일건설이 25일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투시도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경기도 의왕시 고천 공공주택지구 B-2BL(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900가구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84㎡A 584가구 △84㎡B 138가구 △84㎡C 178가구 등이다. 본청약에선 사전공급 가구를 제외한 466가구가 공급된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5월 9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실시될 계획이다. 의왕고천지구는 의왕시 고천동 일대 약 54만여㎡가 대상으로 46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비롯해 각종 상업 및 업무 시설과 학교, 공원 등이 개발되고 있다. 개발이 끝나면 1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신흥주거지가 될 전망이다. 공공주택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단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가칭,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한다. 해당 복선전철은 안양 인덕원에서 수원, 용인, 동탄을 지나는 노선으로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인덕원역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GTX-C 노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모든 교통개발이 완료되면 의왕시청역에서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고천2 초등학교가 2026년 개교 예정이다. 경기외국어고등학교 등 명문학군을 비롯해 고천중, 의왕중, 우성고 등 다양한 학군이 자리한다. 또 의왕시중앙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등의 시설들도 가깝다. 평촌 학원가도 인근이다. 제일건설은 최근 인천 검단·송도, 경기 고양, 파주 운정 등 수도권 곳곳에서 분양이 성공한 만큼 이번에도 기대감이 높다. 2023년 한국주택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견본주택은 경기 의왕시 학의동 892번지에 위치한다. 2026년 3월 입주 예정이다.
2025.04.24 I 최정희 기자
이재명, 지역 맞춤형 공약 속도…중도보수 끌어안기 '총력전'
  • 이재명, 지역 맞춤형 공약 속도…중도보수 끌어안기 '총력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 전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3일 강원·제주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보수세가 강한 강원 지역의 표심을 끌어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재명 선거캠프 윤후덕 정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과 제주 지역의 탄소 전력망 구축 비전을 내놨다. 제주는 탄소 중립 선도 도시로, 강원 지역은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에너지 전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게 이 후보의 구상이다.이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에) 햇빛 연금과 바람 연금 등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육성하겠다”며 “재활용률 100%의 자원순환 혁신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원 공약으로도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에너지 전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재생에너지 비전을 강조했다. 탈원전에 대해서는 “원전 비중은 현재를 유지하며 조금씩 사회적 합의를 통해 줄여가자는 것이 큰 방향이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특히 강원 지역의 미래 산업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춘천, 원주, 강릉에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의 첨단의료복합 산업과 소부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동해안과 DMZ 등 평화관광 특구 추진 △춘천 및 원주로의 GTX-B, D 노선 연장 △강원내륙고속도로·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신속 추진 △강원지역 닥터·소방헬기 확충 등을 약속했다.하지만 이렇다 할 키워드가 없는 공약에 강원 지역의 중도 보수 표심을 잡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 후보는 충청권 공약 발표 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을 약속했고 영남권에는 해양수산부 및 관련 공공기관 이전, 부울경 메가시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비해 눈에 띄는 공약이 없는 셈이다.지난 대선 때 이 후보가 냈던 강원 공약과 비교해도 차별화 지점이 크게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금강산 관광 등 북한 관련 공약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 윤 본부장은 이에 대해 “지향이나 바람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북한과 대화가 안 되고 있지 않느냐”고 밝혔다.이 후보는 최근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전체 대권 주자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논쟁거리를 만들기보다는 현실성 높은 대안을 제시해 안정적 노선을 간다는 평가도 있다. 사회적 논쟁으로 많이 부상하는 젠더 공약 등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윤 본부장은 “일정과 계기가 되면 이재명 후보가 직접 얘기할 것이라 믿는다”며 말을 아꼈다.
2025.04.23 I 김세연 기자
일신건영, ‘원종 휴먼빌 클라츠’ 견본주택 개관
  • 일신건영, ‘원종 휴먼빌 클라츠’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일신건영은 경기도 부천시 원종지구에 공급하는 ‘원종 휴먼빌 클라츠’의 견본주택을 오는 24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원종 휴먼빌 클라츠 투시도 야경 (사진=일신건영)‘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로 타입별 가구수는 △46㎡ 54가구 △47㎡ 40가구 △59㎡A 51가구 △59㎡B 68가구 △59㎡C 42가구다.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5월 9일이며, 이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단지는 부천시 최초 특별공급 혼인 및 출산 특례 적용 단지로, 유주택자도 특별공급 신청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지역별 최소 예치 금액으로 모든 타입 청약이 가능하다.?공공택지지구에 위치한 ‘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46·47㎡은 4억원대, 전용면적 59㎡는 5억원대로 공급된다.전용 46㎡는 3.7m의 와이드한 거실을, 전용 47㎡은 침실을 3개로 구성했다. 주방, 침실까지 동선도 매우 짜임새 있게 구성돼, 소형 면적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용 59㎡는 총 3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공간 구성에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제공한다. 취향에 따라 현관-복도 팬트리, 주방 팬트리 등 최대 3개까지 팬트리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실내 골프클럽, 스크린골프, 탁구장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들어선다. 스터디룸, 북카페, 야외 라운지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원종지구는 서울에서 약 650m 떨어져 있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차량 이용 시 마곡지구까지 10분대, 여의도(YDB)까지 20분대, 종로(CBD)까지 3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인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에서 버스로 1정거장이면 5호선 화곡역에 도착하고, 서해선 원종역 이용 시 지하철 1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서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 가능하다.서해선 원종역은 대장-홍대선(계획)과 연결될 예정으로, 향후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전망이다. 대장신도시~원종역~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해당 노선은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개통 시 홍대까지 이동시간은 20분대로 단축된다.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에 위치한다.
2025.04.23 I 박지애 기자
이재명, 강원·제주 탄소 전력망 구축…“원전 비중은 유지”(종합)
  • 이재명, 강원·제주 탄소 전력망 구축…“원전 비중은 유지”(종합)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23일 강원·제주 지역 공약 발표를 통해 탄소 전력망 구축 비전을 내놨다. 원전에 대해서는 “현재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며 문재인정부 탈원전 정책과는 거리를 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주를 2035년까지 탄소 중립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며 “해상풍력과 태양광으로 청정 전력망을 구축하겠다”며 제주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햇빛 연금과 바람 연금 등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육성하고 재활용률 100%의 자원순환 혁신 중심지로 만드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이 후보는 강원 공약으로도 재생에너지 비전을 강조했다. 그는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에너지 전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춘천, 원주, 강릉에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의 첨단의료복합 산업과 소부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미래 산업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이 후보가 강조하는 AI 산업 육성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이때문에 이 후보는 그간 탈원전 정책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왔다. 윤후덕 이재명 캠프 정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강원·제주 공약 발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전 비중은 현재를 유지하며 조금씩 사회적 합의를 통해 줄여가자는 것이 큰 방향이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탈원전과는 선을 긋는 모습이다.이 후보는 다른 지역 공약과 마찬가지로 이번 강원·제주 공약에서도 관광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제주에는 관광과 레저가 융합된 마이스(MICE)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설악과 동해안은 복합 해양레저 관광지, 동해안 및 접경지역에는 비무장지대(DMZ) 생태자원을 중심으로 한 평화관광 특구로 만들겠다는 등의 내용이다.윤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강한 나라다. 제조업 중심으로 영원히 발전하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며 “포트폴리오로 문화·관광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는 철학은 분명하다”고 각 지역의 관광 산업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재차 언급했다.아울러 춘천 및 원주로의 GTX-B, D 노선 연장 공약과 관련해서는 “GTX의 교통 효율성이 매우 높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GTX가 공급돼야 한다고 저도 생각하고 민주당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중앙정부 중심으로 재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순차적으로 지역 재정 규모를 확대하는 철학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후보의 이번 강원 공약에는 북한 관련 내용이 부재했다. 지난 대선 때 약속했던 금강산 관광 공약도 찾아볼 수 없었다. 윤 본부장은 이에 대해 “지향이나 바람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북한과 대화가 안 되고 있지 않느냐”며 “저쪽(북한)과 협의할 수 있는 창구라도 만들었으면 좋겠다. 저도 답답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2025.04.23 I 김세연 기자
집에서 엘리베이터만 타면 버스·전철…'환승센터 위 거주시설' 추진
  • 집에서 엘리베이터만 타면 버스·전철…'환승센터 위 거주시설' 추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지하철, 철도, 버스 등을 한 곳에 응축해놓은 환승센터 위에 주상복합 등 거주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를 추진한다. 아침에 주상복합에서 일어나 출근을 하기 위해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까지 엘리베이터 한 번만 이용하면 되게끔 교통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환승센터에는 백화점, 마트 등 상업시설이 입주해 있었으나 국민들의 소비구조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상업시설 대신 거주시설을 넣는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최근 세종 대광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 직주근접으로 환승센터 위에 주상복합 등 거주시설을 넣거나 문화나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넣는 방식으로 바꾸려고 한다”며 “이럴 경우 분양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올해 연말, 5년마다 발표하는 ‘환승센터 시행계획’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연말 ‘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을 통해 5개년 계획을 내놓는다. 강 위원장은 “그동안엔 수도권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면 5차 계획부턴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방에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 대광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대광위가 설립된 지 7년째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대광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 대광위는 지방지차단체간 교통이나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을 관장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예컨대 경기도 주민들은 빨간버스(광역버스)를 타고 서울시로 출퇴근하지만 서울은 자체 시내버스만으로도 복잡한 데 빨간버스까지 서울로 진입하면서 길이 더 막힌다고 불평한다. 서울시에선 경기 주민이 서울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서울로 진입하라고 하고, 경기 주민은 본인이 살고있는 지역에서 바로 서울역, 강남역까지 가기를 원한다. 이런 식으로 지자체 간 갈등이 생기면 사업이 지연되고 국민들은 교통 불편을 겪게 된다. 이럴 때 대광위가 나서서 직권으로 교통망을 넣기도 하고 지자체 간 협의를 이끌어 국민들의 교통 편의가 높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말께 5차 광역교통시행계획(5개년)이 수립된다. 주요 방향?△ 1~4차 계획까지는 수도권 교통 혼잡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재원 한계로 인해 경제성이 높은 곳에 초점을 뒀다. 그러나 올해 말 발표되는 5차 계획부터는 ‘국토 균형 발전’에 집중하려고 한다. 지방권 광역 교통 활성화에 비중을 두겠다. 공간혁신구역, 기업혁신지구, 산업단지 등 해당 지역의 도시 개발 계획과 맞물려 광역교통이 어떻게 들어가면 좋을지 살피겠다.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 거점도시를 육성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5차 계획이 어떤 역할을 할까?△ 예를 들어 울산에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면 부산에 사는 사람이 울산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광역 교통을 연결해 그 지역 내에서 생활이 가능하게 하겠다. 지방권 산업단지에선 교통망이 아쉽다는 예기를 많이 한다. 도심에 광역교통시설이 공급되면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이다. 굳이 서울까지 오지 않더라도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한다. -지자체 주요 요구사항은 무엇이고, 어떤 과정을 거쳐 시행계획이 발표되나?△ 일단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만 가봤다. 부울경 지역에선 지하철을 포함한 철도 공급을 요구한다. 부산-울산-경남 창원 등 지역 간 거점별로 철도를 깔아달라는 요구들이 많다. 철도는 정시성, 쾌적성이 좋기 때문이다. 대광위에선 광역버스, 환승센터 등도 함께 보려고 한다. 부울경 지역 외에 다음 달까지 권역별 설명회를 할 것이다. 3분기까진 각 지자체에서 요구한 사업이나 자체 발굴 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 도시 개발 계획과의 연관성을 살펴본 후 4분기에는 기획재정부와 예산 협의를 통해 시행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철도를 새로 깔거나 철도 노선을 연장하는 등의 결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무엇인가? △ 우선 수요를 본다. A지점까지 간다면 거점이 있어서 수요가 있는데 A지점만 넘어가면 수요가 확 떨어진다면 당연히 A지점까지만 교통을 연결하면 된다. 수요 분석을 할 때 이익과 비용 등 경제성을 살핀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경제성 50%, 낙후도 30% 등을 우선적으로 살피게 되지만 경제성만 따지면 지방은 살아남기 어렵다. 그로 인해 일부 지자체에선 경제성이 없어도 재원을 부담할 테니 교통망을 깔아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지자체의 의지도 중요하다. -그동안 수도권 교통 집중 완화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사실 집중도가 완화됐다고 보이진 않는다. △ 수도권은 여전히 교통 혼잡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도 이제 막 생겼다. 앞으로 B, C, D 등도 추진될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이라는 한 곳에 집중된 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없다. 일본 도쿄도 집중도가 30%대로 높은 편인데 우리나라가 더 높다. 수도권 집중도도 계속해서 개선해나갈 것이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사진=김태형 기자)-간선급행버스체계(BRT), 수요응답형 교통(DRT) 등 각종 교통시설이 확충되더라도 환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들의 불편은 계속된다. △ 연말에 환승센터 시행계획도 발표한다. 국가 예산을 어디 지역에 우선 투입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그동안 환승센터는 백화점 등 상업시설 위주로 공급됐다. 그러나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상업시설이 들어오더라도 장사가 잘 안 되는 분위기다. 앞으론 직주근접으로 ‘환승센터 위 주상복합 등 거주시설’을 넣거나 문화나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넣는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분양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복합환승센터’는 계획에 넣더라도 대광위 중심으로 지자체, 부동산 개발 자산관리회사(AMC),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등이 함께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 -GTX도 마찬가지이지만 철도 지하화 사업 등이 진행될 경우 지하 몇 백미터 밑으로 내려가 환승해야 하고, 환승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철도 지하화의 핵심이 환승이다. 예컨대 GTX 파주운정역이 하나의 거점이면, GTX 역사와 그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어떻게 역사까지 편하게 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단순 환승센터일수도 있지만 복합환승센터 개념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환승을 위해 지하 100미터씩 들어가게 되면 과거와 같은 환승 방식은 쉽지 않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6, 7분 걸리면 환승이 제대로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안전성 문제도 생긴다. 이런 곳에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2~3배 더 설치해야 한다. 2023년 5월부턴 모든 교통시설 기본계획을 만들 때 환승편의성을 검토하도록 하는 ‘환승편의성 검토제’도 도입했다.-1기 신도시는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고 3기 신도시는 조성 중이다. 도시가 재생되고 신도시가 만들어질 때 교통대책이 중요하다. 원칙적으로 ‘선(先)교통, 후(後)입주’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현실에선 쉽지 않다.△ 1기 신도시를 만들 때도 ‘선교통, 후입주’라는 철학이 있었지만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교통 등 인프라를 깐 후 아파트 입주가 일어나면 좋은 데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 신도시에 어느 지역을 거주시설로 할지, 상업시설로 할지 등 토지 이용계획이 나온 후에야 도로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아파트 입주는 3~4년이면 가능하지만, 교통은 국가철도망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지자체 간 갈등, 예산 재원 마련 등으로 훨씬 더 늦어지게 된다. 그래서 작년초부터 신도시 교통대책 수립 시기를 ‘지구계획 승인 전까지’에서 ‘지구 지정 1년 이내’로 앞당기도록 개정했다. 정부 예산이 적게 들어가거나 안 들어가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조사는 간소하게 하고 인허가도 지자체가 아닌 대광위에서 하겠다고 했다. 이런 제도 개선으로 교통 구축까지 걸리는 시간이 철도 기준 8년에서 1~2년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예산 계정에 광역교통계정을 설치하도록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이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교통 확충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게 될까?△ LH가 신도시 개발을 할 때 지금까진 교통이든, 아파트를 짓는 것이든 LH 예산 전체에서 관리했다. 아파트 건설이 급하면 교통에 쓸 예산을 아파트 짓는 데 먼저 썼다. 아파트가 빨리 지어져야 건설업자한테 돈을 빨리 받을 수 있고 입주민들의 불만도 줄어들 테니 말이다. 그러다 보니 교통 예산은 뒤늦게 투입됐다. 그런데 교통 예산이 별도 계정에서 관리되면 교통 예산을 아파트를 짓는 데 쓸 수 없게 된다. 교통망 구축이 늦어진 이유가 이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교통망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
2025.04.22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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