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260건

코스피 1000p 회복..믿을만한 지지선인가?
  • 코스피 1000p 회복..믿을만한 지지선인가?
  •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아직은 시장이 1000포인트를 지켜내려는 심리가 강하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뉴욕증시가 7000선마저 하향 이탈했다는 소식에 작년 12월 4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세자릿수대 지수를 맛봤다.  여전히 심리가 강하게 반전된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저렴한 가격대에서는 매수해도 좋다는 분석에 많은 투자자들이 찬성표를 주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도 나흘만에 가파르게 하락하며 1550원대까지 내려왔다.  그렇다면 코스피지수 1000포인트에서는 강한 하방경직성을 가진다고 분석해도 될까? 또 지금 저가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할 타이밍으로 봐야할까? 노선오 브이에셋 팀장은 "오늘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오고 있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과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 축소여부를 확인할 때까지는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방향성 탐색에 나선 주식시장에 대응하는 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늘 다룰 종목은 현대차(005380), NHN(035420) 등이다.       ☞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2분기부터 본격적 주가 회복-교보☞車판매 2월도 `고전`..환율·신차가 그나마 `버팀목`(종합)☞현대차, 2월 20만3236대 판매..전년비 3.2%↓(상보)
2009.03.03 I 조임정 기자
`모방도 전략`..진에어, 에어부산 따라잡기
  • `모방도 전략`..진에어, 에어부산 따라잡기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맞수인 아시아나항공 계열 에어부산과의 경쟁에서 열세를 뒤집기 위해 `모방하기`로 전략을 수정했다.진에어는 지난 2008년 12월 인천시와 손을 잡고 지역 기반 저가항공사로 탈바꿈한 데 이어, 이달부터 기업우대할인제도를 도입했다.이는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의 부산 지역항공사 전략과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모방한 것.지난해 10월 출범한 에어부산이 `지역+기업` 연계 고리로 저가항공시장에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데에 자극을 받아,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당초 진에어는 저가항공사의 가격 경쟁 개념에만 집중했지만, 에어부산은 부산 지역 상공인과 손을 잡고 부산민심을 파고들면서 저가항공시장에 연착륙했다.지난해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출범은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경쟁이 저가항공시장에서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에어부산보다 3개월 먼저 출범한 진에어는 여타 실적에서 뚜렷하게 열세를 기록했다.3일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여객수와 화물수송 실적에서 진에어는 에어부산에 크게 뒤쳐졌다.지난 1~2월 항공사별 여객수는 대한항공 135만5799명, 아시아나항공 72만6363명, 제주항공 21만5506명, 에어부산 14만2246명, 진에어 12만840명, 이스타항공 4만8504명이었다.같은 기간 화물 수송 실적은 대한항공(3389만4116kg), 아시아나항공(825만734kg), 에어부산(165만1756kg), 제주항공(125만5076kg), 진에어(58만652kg), 이스타항공(28만4852kg) 순이다.실제로 진에어는 지난해 7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한 데 이어 지난 1월 김포~부산 노선에 취항했지만, 취항 두 달 만에 김포~부산 노선 철수를 결정했다.부산지역과 강하게 유대하고 있는 에어부산과 경쟁에서 승산이 없단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그러나 진에어는 설욕을 노리고 있다. 진에어는 오는 4월 부산~제주 노선을 취항해 에어부산과 2차 경쟁무대에 오른다.▶ 관련기사 ◀☞(사진)대한항공, 40주년 기념 비빔밥 나눠☞국민연금, 대한항공 지분 8.27% 보유☞진에어, 3일부터 기업우대할인제 실시
2009.03.03 I 김국헌 기자
  • GS건설, 싱가포르서 4117억원 지하철기지 공사수주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GS건설(006360) 컨소시엄이 싱가포르에서 4117억원 규모의 토목사업 프로젝트를 따냈다.GS건설 컨소시엄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4억1100만 싱가포르 달러의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GS건설은 싱가포르 현지 혹량생사(Hock Lian Seng Infrastructure Ltd.)와 50대 50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2010년까지 총 6개 노선, 102㎞의 지하철을 놓는 사업 가운데 첫 번째 노선의 출발지에 위치한 차량기지를 짓는 공사다. 약 30만㎡의 부지에 노반, 지하철 연결터널 및 차량기지 건물 26개동을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수행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77개월이다.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정부(S&P 국가신용도가 AAA)의 재원으로 발주되는 공사여서 기성 수금 불확실성 없이 완공시기인 2015년까지 연평균 약 30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오두환 GS건설 토목해외담당 상무는 "GS건설의 국내 차량기지 사업 수행경험과 베트남 등 해외공사 수행능력이 현지 우수건설업체인 혹량생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싱가포르 발주 공사를 추가 수주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GS건설, 유동성 확보노력 주목.. `보유`-하이☞`高환율`에 웃음 짓는 건설사☞반포자이, 美 투자설명회서 26가구 가계약
2009.03.03 I 윤도진 기자
지지선 차례로 와르르.."꼼짝 말고 지켜만 보라"
  • 지지선 차례로 와르르.."꼼짝 말고 지켜만 보라"
  •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가 다양한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는 선박 관련 지표다. 세계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세계 선박 건조 계약은 단 9척에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동안 151척의 수주 기록과 비교하면 6% 수준이다.  글로벌 업계 재편 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들은 오히려 지금의 위기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장밋및 전망을 내놓기에는 상황이 심각하다. 지난달에는 국내 조선 빅3 업체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서 단 한건의 수주 실적도 나오지 않았다.  연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의 선전으로 코스피지수는 글로벌증시와 디커플링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오히려 뉴욕증시나 유럽증시 등 그동안 하락세를 이어왔던 시장보다 낙폭이 더 두드러지며 코스피지수는 1000포인트 부근까지 내려왔다.  많은 전문가들이 내세웠던 지지선인 1100선, 1080선, 1050선이 차례로 무너진 마당이라 더 이상 지지선을 제시하기도 어려운 상황.  노선오 브이에셋 팀장은 "대내외적 금융 환경 악화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어, 기술적 심리적 지지선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질 수 있다"며 "선제적인 대응 보다는 저점을 확인한 이후로 매수 시점을 늦추는 보수적인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달러-원 환율이 연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불안한 기운이 감도는 주식시장에 대한 대응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늘 다룰 종목은 대우증권(006800), 삼성테크윈(012450) 등이다.       ☞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국민연금, 대우증권 지분 5.53% 보유☞(머니팁)대우증권, ELS 4종 공모☞대우증권, 28일 광교·영등포지점 투자설명회
2009.03.02 I 조임정 기자
  • 노후기 8대로 출발, 명품항공사 도약까지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결과만 예측하고 사업을 시작한다거나, 이익만을 생각하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업은 진정한 의미의 사업이 아니다" 고(故) 조중훈 회장이 지난 1969년 만성적자를 내던 국영 대한항공공사 인수 당시 공기업 인수를 반대하는 임직원들을 설득한 내용이다. 정부는 60년대말 적자 경영을 면치 못했던 20여기의 크고 작은 국영 기업체들을 민영화하기로 하고 가장 고전하고 있던 대한항공공사 민영화를 추진했다. 대한항공(003490)은 당시 누적 적자만 27억원, 아시아 지역 11개 항공사 가운데 꼴찌. 노후된 항공기 8대로 잦은 고장과 결항, 연착 등으로 회생이 불투명했던 항공사 인수에 선뜻 나서는 기업은 없었다. 민간에서 항공사업을 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 유일했던 시절. 운송업에 뛰어들면서부터 항공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있었던 조중훈 회장에게도 대한항공공사 인수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구형 프로펠러기 7대와 제트기 1대로 출범한 대한항공은 40년 만에 항공기 130대를 보유하게 됐다. 매출은 1969년 17억 원에서 지난 해 사상 최초로 10조 원을 돌파해 6000배 이상 성장했다. ◇"KAL 타고 왔수다"..국력의 표상 "대한민국 만세"  1972년 4월 19일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대한항공 여객편이 처음으로 바퀴를 내린 그 순간.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교민들이 내지른 함성이었다.  대한항공은 1971년 4월 L.A.에 화물기를 취항한 데 이어 이듬해 서울~도쿄~호놀룰루~ L.A.에 정기 여객 노선을 주 2회 취항, 국제적인 항공사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972년 4월 19일 대한항공은 서울을 출발해 도쿄와 하와이 호놀룰루를 거쳐 LA에 안착했다. 태평양을 횡단한 이 비행은 한국 민항역사상 처음이다.  이어 1973년 10월 서울~파리 노선에 화물기 취항하면서 유럽 하늘길을 열었고, 우리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도우며, 본격적인 글로벌 노선망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 중반부터는 중동노선 진출, 리기업들이 성장을 지원했다. 75년 말 바레인 운항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77년에는 중동 최대의 산유국이자, 최대 항공시장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에 정기노선을 개설했다. 또 1986년 서울~뉴욕 노선 개설, 1988년 서울~런던 노선 개설, 1990년 서울~시드니 노선 개설 등 5대양 6대 주에 차례로 취항하며, 전 세계 교민들에게 긍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는 대한항공이 대형항공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됐다.  대한항공은 1990년 모스크바 노선과 1994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개설하며, 구 공산권 국가로 글로벌 노선망을 확대해나갔다. 1994년 마침내 죽의 장막으로 불리던 중국 베이징 노선에 취항하며, 성장을 위한 중요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1993년 중국 민항기 송환과정에서 대한항공이 보여준 협상력과 중국 측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조중훈 회장이 협상과정에서 보여 준 명언들은 아직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유명하다. ◇국가 경제 및 외교의 물꼬를 튼 대한항공 40년 대한항공은 우리나라의 경제와 외교사의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1970년대 북한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프랑스의 힘이 필요했던 정부의 요청에 따라 대한항공은 당시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4개국에서 공동 개발한 에어버스사의 A300 항공기를 전격 구매했다. 당시 막 개발된 에어버스 항공기는 성능 파악이 제대로 안되었으며, 타국 항공사들은 물론 자국 항공사인 에어프랑스 조차 주문을 하지 않고 있던 상황. 대한항공이 A300 항공기 구매 결정은 타 항공사들에게도 구매의욕을 촉진시켜 에어버스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한·프랑스간 외교에 물꼬를 트기도 했다.몽골과도 B727 여객기 한대를 무상으로 기증하며 한국~몽골간 경제교류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끊임없는 도전..초일류 항공사 한 걸음 더 대한항공은 미래를 내다보며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 1979년 제2차 석유파동과 1980년대 들어 미국이 시행한 항공자유화 정책, 그리고 1997년 말 IMF 외환위기, 2000년대 들어서 9.11테러와 사스, 최근 고유가 위기까지 숱한 위기 상황을 겪어오면서도 대한항공은 위기에 위축되지 않고 미래에 대한 투자를 통해 환경변화에 대처해왔다. 대한항공은 절대 안전 운항체제를 기반으로 최첨단 항공기 및 기내 설비 업그레이드,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2019년까지 세계 글로벌 톱 10 항공사로 성장하겠다는 장기 발전을 수립했다.  유니폼 및 항공기 기물, 인테리어 교체,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강화 등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위한 작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5월에 도입하는 B777-300ER 항공기에 세계 최정상급의 명품 좌석을 장착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북유럽 등으로 지속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A380, B787 차세대 항공기, B737NG 등 최신형 항공기도 지속해서 들여올 예정이다. 아울러 안으로는 내부 인적 자원 시스템 개선과 전사적인 ERP 도입 등 혁신으로, 밖으로는 중국 텐진 화물터미널 건설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국제공항 참여 물류센터 건설 등 신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40년을 넘어 세계 항공 시장을 이끄는 명품 항공사로서, 100년 역사를 준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대한항공 40년의 기록··지구~달 7700번 왕복☞대한항공 "2019년 매출 25조"☞진에어, 3월말 김포~부산 노선 철수
2009.03.02 I 정태선 기자
대한항공 40년의 기록··지구~달 7700번 왕복
  • 대한항공 40년의 기록··지구~달 7700번 왕복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지난 1969년 3월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해 한국항공에서 ㈜대한항공으로 사명을 바꾼지 40년이 됐다. 창사 이후 40년간 대한항공은 한국 경제의 성장과 발맞춰 외형만 6000배 성장했다. 가난한 나라의 이름없는 민영 항공사에서 국제 항공연맹체인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이자 국제 항공화물 부문 세계 1위 항공사로 도약했다. 대한항공(003490) 상전벽해(桑田碧海)의 40년을 숫자로 돌아본다. ◇40년전 항공기 8대에서 현재 130대로  구형 프로펠러기 7대와 제트기 1대로 시작한 대한항공은 현재 항공기 130대를 보유하고 있다. 항공기 보유 규모를 오는 2019년에는 18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3개 도시에서 시작한 대한항공 국제선 네트워크는 올해 39개국 116개 도시로 확대된다.  1969년 민영화됐던 당시의 성적표는 볼품없었다. 매출 17억원에 직원수는 514명에 불과했다. 지난 2008년 매출액은 10조2126억원으로, 40년 만에 6000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직원수는 514명에서 1만6902명으로 32배 늘었고, 총자산은 57억원에서 15조8100억원으로 무려 2773배 증가했다.◇40년간 59억km 비행..지구 15만바퀴 돌아  40년간 대한항공이 누빈 하늘길도 기록적이다. 40년 동안 총 58억7152만5000km 운항해 지구를 14만6700바퀴 돌았다. 지구와 달 사이를 왕복 7700번 오간 셈이다. 비행거리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수송 부문에서 국제적인 인지도도 쌓았다. 작년까지 4년 연속 세계 화물 수송 1위, 여객 수송 17위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1969년 70만명과 3000t의 수송 실적에서 출발한 대한항공은 올해 2189만명, 166만8000t을 목표로 하고 있다. 40년간 화물 2730만t을 날랐고, 총 4억7251만명이 대항항공 비행기를 탔다.▶ 관련기사 ◀☞진에어, 3월말 김포~부산 노선 철수☞이희범 전 무역협회장, 대한항공 사외이사로☞대한항공 노사, `임금동결-고용유지` 선언
2009.03.02 I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 "2019년 매출 25조"
  • 대한항공 "2019년 매출 25조"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지난 1일 창사 4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이 올해를 도약 원년으로 삼고 10년 안에 매출 25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다짐했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0여명은 2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 모여 창사 4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조 회장은 "40년 전에는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소명과 불굴의 정신으로 오늘의 대한항공이 됐다"며 "창립 40주년이 되는 올해를 대한항공이 새롭게 출발하는 원년으로 삼아 2019년 창립 50주년에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선도 항공사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이날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2019년에 ▲매출액 25조원·영업이익 2조5000억원 ▲국제항공여객 수송 10위권 진입 ▲화물 15년 연속 1위 수성 등 `2019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슬로건으로 `새로운 비상(Beyond 40 years of Excellence)`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130대에서 오는 2019년 180대 이상으로 늘리고, 항공기 세대 교체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내년부터 2014년까지 A380과 B787을 각각 10대씩 도입한다. 또 B737NG, B777-300ER 등 최신형 항공기도 2015년까지 36대 도입키로 했다.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유망한 시장으로 노선망을 확대해, 취항도시를 현재 39개국 116개 도시에서 전세계 140개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연간 국제항공여객 수송 인원을 현재 1300만명에서 오는 2019년 2000만명으로 53% 확대하고, 연간 화물수송량도 현재 166만t에서 10년 뒤에 250만t으로 50% 늘릴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항공의 창사 4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에서 "대한항공이 보여준 위기 극복 의지와 미래에 대한 준비는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성장하는 한편 대한민국 경제 회복과 선진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항공 산업의 발전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세계적인 항공사로 발돋움한 대한항공의 발자취는 대한민국 근대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며 "선진 일류 한국을 지구촌 구석구석으로 연결시켜주는 한국의 날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이날 대한항공은 민항 40년 역사를 빛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도 만들었다. 무사고 1만6950시간 비행 기록의 김광희 기장(60), 2만9237시간 비행으로 국내 최장 비행경력을 자랑하는 박길영 객실승무원(56), 38년 2개월간 대한항공에서 근무해 최장 근무자 기록을 세운 한영희 부장(56) 등이 각분야 최고 직원으로 상을 받았다.▶ 관련기사 ◀☞진에어, 3월말 김포~부산 노선 철수☞이희범 전 무역협회장, 대한항공 사외이사로☞대한항공 노사, `임금동결-고용유지` 선언
2009.03.02 I 김국헌 기자
진에어, 3월말 김포~부산 노선 철수
  • 진에어, 3월말 김포~부산 노선 철수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003490) 계열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오는 3월말 김포~부산 노선에서 철수한다. 취항한지 두 달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진에어는 27일 "김포~부산 노선을 3월말까지 운항하고, 오는 4월초 부산~제주 노선에 취항한다"며 "김포~부산 노선에 투입했던 항공기를 김포~제주 노선으로 돌리고,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를 부산~제주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지역 상공인과 손잡은 아시아나항공(020560) 계열 저가항공사 에어부산과의 경쟁에서 밀려, 결국 철수하게 됐다.  지난 1월10일 취항한 김포~부산 노선의 탑승률은 이달 들어 10~12%대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김포~부산 노선을 철수하고 에어부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데 반해, 대한항공은 기존 항공편을 유지해 진에어가 시장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사업 목적의 승객이 많은 김포~부산 노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낮은 가격으로만 승부수를 걸었던 점도 패인이 됐다. 기본 운임(5만7600원)은 대한항공(7만1900원), 에어부산(6만4000원) 등 경쟁 항공사보다 낮았지만, 왕복 9회를 운항하는 에어부산에 비해 운항 스케줄(왕복 4회)이 취약했다. 한편 진에어는 김포~제주 노선 취항으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기존에 취항하고 있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과 가격 및 스케줄 경쟁에서 자리를 잡을지 항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이희범 전 무역협회장, 대한항공 사외이사로☞대한항공 노사, `임금동결-고용유지` 선언☞코스피 약세…환율 상승 부담
2009.02.27 I 김국헌 기자
`약골` 코스피, 이틀연속 전강후약.."저점 이탈"
  • `약골` 코스피, 이틀연속 전강후약.."저점 이탈"
  •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특별한 악재가 도출된 것도 아닌데 국내 주식시장은 오후장들어 급격히 냉각됐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1100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선물시장에서 9거래일만에 매수로 전환하며 3000계약 이상의 순매수로 시장 대응을 한 것이 힘을 발휘했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만에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차익 매수 규모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당연지사. 오후 2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 넘게 하락하면서 1050포인트마저 하향 이탈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각각 300억원, 560억원으로 크지 않은 규모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노선오 브이에셋 팀장은 "섣부른 예측과 판단보다는 증시환경의 불확실성 해소를 확인한 이후 시장에 대한 진입 및 이탈을 결정하는 한발 늦은 템포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장중 1050포인트를 이탈하며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늘 다룰 종목은 LG전자(0665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다.       ☞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선물시장에 돌아온 외국인..이번엔 진짜?☞LG전자 "공기청정기로 황사 대비하세요"☞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6일)
2009.02.26 I 조임정 기자
외국인 매도 오늘로 11일째..언제까지?
  • 외국인 매도 오늘로 11일째..언제까지?
  •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작년 10월 급락장의 중심에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있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작년 9월 25일 코스피지수가 1500포인트를 기록한 뒤 10월 말 저점인 892포인트까지 내려오는 동안 총 4조7천억원을 순매도 했다.  같은 기간동안 기관이 1조원, 개인이 3조 6천억원을 사들였지만 시장을 방어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외국인 투자가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 내리 팔고 있다. 지난해 가을을 기억하는 투자자들로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순매도세가 우려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한 가지 위안은 동유럽발 위기를 비롯한 다양한 대내외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강도는 지난 10월과 비교했을 때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 더욱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외국인은 장외 채권시장에서 1월에는 495억원, 2월 들어서는 지난주까지 2조원 넘는 채권을 사들였다.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거래가 활발해지고 매수 강도는 더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채권 보유액도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렇다면, 유독 주식시장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매 패턴을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 노선오 브이에셋 팀장은 "4만계약이 넘는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 포지션 청산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선 위에서 움직인다면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재차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응하는 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늘 다룰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등이다.      ☞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삼성전자, 유럽 냉·난방시장 공략☞주머니 속 보디가드 `호신용 휴대폰` 나온다☞`역사가 말해주는` D램업 재편 수혜기업
2009.02.24 I 조임정 기자
금융시장 급속 안정..안심해도 될까?
  • 금융시장 급속 안정..안심해도 될까?
  •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오늘 코스피지수는 6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여전히 팔고 있지만 개인과 기금, 보험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1090포인트도 돌파했다. 외환시장도 급속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거래일만에 하락하며 15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번 달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아시아 주요국들이 통화 스와프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모습이다.  노선오 브이에셋 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지수와 달러-원 환율은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추가 반등을 위해서는 외환시장의 안정이 필수적"이라고 뒷받침했다.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대내외적인 여건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응하는 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늘 다룰 종목은 현대차2우B(005387), LIG손해보험(002550) 등이다.       ☞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투자의맥)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우선주
2009.02.23 I 조임정 기자
속절 없이 무너진 증시..시작인가, 끝인가
  • 속절 없이 무너진 증시..시작인가, 끝인가
  •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코스피지수는 오늘 작년 12월 8일 이후 최저점까지 떨어졌다. 많은 전문가들이 외치던 지지선인 1100선을 하향 이탈했음은 물론이다.  그동안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던 국내 증시가 이렇게 속절없이 무너져내린 이유는 뭘까? 우선 최근 퍼지고 있는 3월 위기설을 꼽을 수 있다. 일본계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투자됐던 외국계 자금이 회수되면서 국내 금융시스템이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달러-원 환율은 연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510원까지 상향 돌파했다. 정부는 이같은 환율 급등세를 그냥 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환율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매 동향도 심상치 않다. 코스피시장에서는 9일째 내리 팔고 있고, 선물시장에서도 연일 대규모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만기일 이후 외국인 선물 누적 포지션은 3만 6000계약 순매도로 집계되고 있는 상황. 노선오 브이에셋 팀장은 "향후 증시의 방향성은 외국인의 선물포지션 재조정 여부와 매수차익 추가 청산 여부 등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과거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도 규모가 3만 계약을 넘어선 뒤에는 포지션 전환이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재차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응하는 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늘 다룰 종목은 NHN(035420), 삼성테크윈(012450) 등이다.       ☞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 `수혜주는 포털`-동양☞日 한게임, 시스템 오류로 개인정보 유출☞NHN, 시각장애인 고용 회사 설립
2009.02.20 I 조임정 기자
계곡마다 기암절경 ‘자태 곱구나’
  • 계곡마다 기암절경 ‘자태 곱구나’
  • [경향닷컴 제공] 운장산은 전북 도청 소재지인 전주 가까이 있으면서도 때묻지 않은 자연미가 살아 있는 산이다. 이는 대중교통편이 불편한 까닭이기도 하지만 산줄기가 사방으로 뻗어있는 데다 산세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진안 고원의 서북방에 자리하고 있는 운장산은 부귀·정천·주천 3개면과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다. 높이는 1126m로 노령산맥의 주봉이다. 운장산(雲藏山)이라는 이름은 드높은 산에 언제든 구름이 감돈다는 뜻으로 붙여졌다. 언제부터인가 운장산(雲長山)으로 고쳐져 불리고 있으나, 진안군지에는 추줄산으로 기록된 것으로 봐서 옛이름인 듯하다. 산의 정상 부근에는 옛 산성의 자취가 남아 있다. ▲ 전북 운장산은 사방으로 뻗어나간 산세와 기암절경, 골골마다 품은 비경 등 자연미를 자랑한다.주봉 주변은 800~1000m의 고산지대를 이룬다. 고개를 돌려 사방을 보면 연석산·옥녀봉·구봉산·부귀산 등이 웅장한 산세를 형성하고 있다. 운장산은 동봉·중봉·서봉의 3개 봉우리로 이뤄져 있다. 퇴적암과 화강암류가 많아 산마루에는 암석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사방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깊고 긴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서쪽에서 흐르는 계곡은 만경강 상류를 이루며 대아·동상 저수지 등에 물을 댄다. 진안고원과 잇닿아 있는 능선에서는 금강 상류의 지류인 주자천·정자천 등이 발원해 만경강과 금강의 분수령이 된다. 운장산은 골짜기가 많은 게 특징이다. 운장산 휴양림(정천면 갈룡리 갈거마을에서 복두봉으로 오르는 길), 쇠막골(정천 봉학리 가리점에서 깔그막재로 오르는 길), 늑막골(주천면 대불리 학선동에서 복두봉에 이르는 길)이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대불리에서 주양리까지 12㎞에 이르는 주자천 계곡은 물이 맑고, 암벽과 숲에 둘러싸여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다. 특히 계곡 입구인 운일암반일암 계곡은 좌우로 명도봉(해발 863m)과 명덕봉(846m)이 가까이 있어 항상 한기가 서리고 겨울에는 하루에 2시간 정도만 햇빛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계곡이 깊다. 또 계곡마다 기암절경을 이루고 사계절의 경치가 뚜렷해 등산과 함께 계곡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 일대에는 산죽이 많이 자란다. 감나무도 많이 자라는데 예로부터 씨가 없고 품질이 좋다고 정평이 나 있다. 운장산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군산 앞바다, 북쪽으로 대둔산, 동쪽으로 덕유의 웅봉들, 남쪽으로 마이산과 그 뒤에 버티고 솟아 있는 성수산, 덕태산, 팔공산의 위용이 그림처럼 나타난다. 높이가 만만치 않은 데다 골짜기가 많고 계곡마다 비경을 품고 있는 산이기에 운장산은 많은 산악인과 등산 애호가들이 반드시 찾는 산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운장산휴양림엔 숲속의 집 9동, 산림문화휴양관 1동 12실, 숲속 수련장, 야영장 등 다양한 산 림휴양시설이 갖춰져 있어 웰빙 휴양처로도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이곳 휴양림이 사랑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휴양림 근처에 갈거계곡이 있기 때문이다. 휴양림 입구에서 운장산 정상으로 통하는 약 7㎞의 깊은 계곡이 바로 갈거계곡이다. 울창하게 공간을 가득 메운 원시수림과 계곡에 흐르는 차가운 옥류수는 때묻지 않은 비경이다. 낮에는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거나 시원한 계곡 그늘가에서 독서를 하고 밤에는 가족, 연인 또는 친구들과 휴양림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운장산 북쪽 등산로 이용객 많아 낙엽송숲 벗삼아 하산 운장산은 북쪽인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기점과 남쪽인 부귀면 궁항리 기점이 주등산로다. 북쪽 등산로를 이용하는 이가 훨씬 많다. 가장 인기있는 북쪽 운장산 코스는 55번 지방도상의 피암목재에서 금북정맥을 타고 활목재를 거쳐 서봉 정상에 올라선 다음 주봉과 동봉을 거쳐 동봉 북릉을 따라 내처사동으로 내려서는 코스다. 금북정맥 구간은 산행 시작부터 경사가 급해 애를 먹이지만 20분쯤 지나면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진안 일원의 산봉들이 좌우로 웅장하게 솟구친다. 이 코스는 동쪽으로 덕유산에서 육십령과 백운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더불어 그 안쪽의 고산준령을 즐길 수 있다. 이름 그대로 말귀 같은 마이산 쌍봉도 쫑긋 반갑게 맞아준다. 하산은 대개 주봉과 동봉을 거쳐 북릉을 타고 내처사동으로 한다. 동봉 북릉은 가파르고 숲에 가려 조망은 신통치 않지만, 상단부 얼레지 군락과 하단부 낙엽송숲이 인상적인 호젓한 능선이다. 주변 산세를 둘러보며 쉬엄쉬엄 걷고, 산정에서 점심식사까지 마치더라도 4시간이면 넉넉하다. 연동마을 연석산 코스도 있다.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와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 2곳에 있으나, 전주에서 노선버스가 닿는 사봉리 기점 원점회귀 산행이 주로 이루어진다. 사봉리 일원은 가을이면 나무마다 빨간 감이 매달리는 감나무골 같은 곳이다. 산행은 사봉리 연석사 들머리에서 정상부 중앙을 가로지르는 연동골로 들어서다 계곡 갈림목에서 왼쪽 길을 따라 남릉으로 올라서거나, 또는 곧장 올라 남서릉을 거쳐 정상으로 향하는데, 대개 금남정맥인 남릉을 따라 정상에 오른 다음 남서릉으로 하산한다. 산에 자신이 있다면 연석산~운장산~구봉산 종주산행이 백미다. 백두대간을 제외한다면 가장 장쾌한 코스다. ▶ 관련기사 ◀☞준표처럼 잔디처럼~ 사랑에 빠지는 바다…뉴칼레도니아☞놀이공원 봄맞이 이벤트 잇달아☞갈대, 바람 그리고 흔들리는 마음…무박2일 순천 시티투어
  • 정책효과 마무리 국면.."당분간 보수적 시각"
  •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지난주 월요일까지 9거래일 연속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들이 또다시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코스피시장에서 오늘까지 6일째 내리 팔고 있다. 매도 규모도 7500억원 이상으로 적지 않다.  여기에 기관 투자가들의 매도까지 더해지며 시장을 하락 압력을 받는 상황.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정책 효과도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금요일, 미국 상하원은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켰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다.  코스피시장도 마찬가지. 지난 목요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지만 지수는 오히려 하락 마감했다. 연초만 하더라도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화답하며 연일 랠리를 이어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투자자들은 조금씩 이성을 되찾아가며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기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을 깨닫고 있는 모습이다. 노선오 브이에셋 팀장은 "어제 1200선 돌파에 실패한 이후 오늘은 20일선마저 밑돌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하락압력이 다시 가중되고 있는 주식시장을 분석할 예정이다.  오늘 다룰 종목은 KT(030200)&G, 삼성SDI(006400) 등이다.       ☞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KT-SKT, 합병 논쟁 국회서도 팽팽☞(쟁점!KT합병)④英 BT, 필수설비 조직분리 성과는☞(쟁점!KT합병)③KT 필수설비 `진실공방`
2009.02.17 I 조임정 기자
`어느 날, 미운오리에서 백조가 된 점포들`
  • `어느 날, 미운오리에서 백조가 된 점포들`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지난 13일 오후 신세계(004170) 이마트 월계점. 평일 오후 시간대이지만, 필요한 물건을 사려는 고객들로 북적인다. 평일 이곳을 찾는 고객 수는 6500여명, 주말엔 고객 수가 더 늘어 1만2000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날 하루 내점한 고객 수만 6300여명, 매출은 4억원 가까이 올렸다. 지난 2004년 9월 문을 연 이마트 월계점(지난해 매출 2100억원 수준)은 서울 동북부 핵심 매장 중 하나다. 매출 기준으로 전국 120개 이마트 매장 중 현재 2~3위권을 기록 중이다. 주말엔 은평점과 전국 1등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월계점이 처음부터 주목을 받았던 건 아니다. 5700평의 대형 점포지만, 고객들이 매장 진입에 불편을 겪으면서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자연히 실적도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 기준으로 10~20위권을 맴돌았다. ▲ 이마트 월계점원인을 파악한 이마트는 즉각 고객불편 해소에 나서기 시작했다. 큰 길가에서 점포 진입로로 들어서는 곳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각 가정으로 배포되는 전단에 점포 방문 안내도를 넣었다. 효과는 금새 나타났다. 한번 두번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매장 환경이나 상품 구색에 대한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탄력을 받았다. 지난 2006년 `빅5` 매장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이마트의 대표 점포로 자리매김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에는 이마트 월계점과 같이 '미운오리' 점포에서 이른바 '백조 점포'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한 사례가 적지 않다. 개점 초반 그저 그런 점포였지만, 주변상권의 변화와 업체 나름의 노력 등에 힘입어 '대박 점포'로 그 위상이 역전된 것이다. 이마트 통영점(05년 6월 오픈)도 이런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 시 외곽에 개점한 통영점은 경쟁 점포에 주도권을 뺏기며, 개점 초반 적잖이 고전을 했다. 묘수를 찾던 통영점은 '고객을 위해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는 해법을 내놨다. 일단, 이마트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을 늘리기 위해 점포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의 운행 간격을 기존보다 두 배 늘렸다. 물론 이를 위해 직접 버스회사를 설득했다. 또한 버스터미널까지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배송해줬고, 문화센터 강의도 주말 프로그램을 늘렸다. 이런 노력은 통했고, 통영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5.3%가 늘었다. 내점 고객수 역시 23.7% 증가했다.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 첨단점(광주광역시)은 전형적인 '대기만성(大器晩成)'형 점포로 꼽힌다. 2002년 10월 오픈할 당시만 해도 매장 주변은 황량했다. 대부분이 공터였던 탓에 매장을 찾는 고객 수는 극히 미미했고, 초반 매출도 형편없었다. 왕복 8차선 대로변에 인접해 있고, 2800여평 규모의 1층 단층매장이란 장점도 무색했다. 하지만 이듬해 주변에 신규 아파트 등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순식간에 역전됐다. 점포 주변엔 활기가 넘쳤다. 고객이 점차 늘자, 고객편의 차원에서 마을버스 노선을 유치했고, 별도의 DM을 통한 타겟 마케팅도 강화했다. 결과는 대만족. 첨단점의 매출은 개점 2년차부터 두 자릿 수 성장을 거듭했다. 최근에는 월평균 매출이 100억원대에 육박했고, 이익 역시 수년째 흑자를 내고 있다. ▲ 홈플러스 거제점.홈플러스 거제점(06년 9월 오픈)도 대표적인 '백조 점포'다. 거제점 역시 앞서 점포들과 마찬가지로 개점 당시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연면적 6000평이 넘는 지역내 첫 대형마트였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유인 즉은 중소형마트가 지역 상권을 사실상 꽉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홈플러스는 일단 지역의 소득수준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씀씀이를 알아야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다는 걸 알아냈고, 이를 고려해 가격보다는 품질과 서비스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 신선식품의 경우 가격이 다소 비싼 프리미엄급을 타점포보다 15% 이상 강화했다. 여기에 국내외 명품 AV기기와 컴퓨터를 갖춘 초대형 전문 가전매장과 유명 유·아동 브랜드 등을 속속 입점시키며,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췄다. 특히 높은 소득수준에도 불구하고 문화교육에 대한 혜택이 적다는 점을 감안, 오픈 당시부터 문화센터에 공을 들였다. 이런 각고의 노력은 빛을 발휘했고, 연 매출 1000억원(전체 20~30위권)의 지역 랜드마크 점포로 우뚝서게 했다. 최근 2년간 매출은 평균 10%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매일·빙그레 "이마트 우유 품질 차이 없다"☞신세계, 1월 영업익 1008억..전년비 53.9%↑☞신세계, `가뭄` 태백시에 생수 2만병 지원
2009.02.16 I 유용무 기자
까칠한 외국인 사흘째 "팔자"..살만큼 샀나?
  • 까칠한 외국인 사흘째 "팔자"..살만큼 샀나?
  •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주 초반까지 코스피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 투자가들이 오늘로 사흘째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의 매도세는 더 강하다. 어제 3500계약 매도한 데 이어 오늘도 오후 1시 23분 현재 720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며 프로그램 차익 매물을 유발시키고 있다.  올해들어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4천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글로벌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며 코스피지수가 1200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가들과 기관 투자가들이 각각 1조원이 넘는 매물을 내놨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끌어올린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사흘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노선오 브이에셋 팀장은 "어제 외국인 투자가들은 운수장비업종에서 228억원 순매수했고, 오늘도 전기전자업종과 운수장비업종에서는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격적 매도보다는 재차 매수 유입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작년 10월 급락한 이후 형성되는 단기 저점이 높아지고 있고 20일선도 여전히 지켜내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해도 좋다는 조언.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옵션만기일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등 이벤트가 종료된 국내 증시에 대응하는 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늘 다룰 종목은 고려아연(010130), LG전자(066570) 등이다.       ☞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고려아연,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매수`-SK☞고려아연, 올해 2000억원 투자☞고려아연, 작년 영업익 4927억원..0.2%↓
2009.02.12 I 조임정 기자
대전역에서 동학사까지… 107·102번
  • 대전역에서 동학사까지… 107·102번
  • [조선일보 제공] 계룡산과 유성온천을 잇는 107번 버스는 대전 시민들의 주말나들이에 빠지지 않는 동행자다. 대전역에서 유성온천 지나 계룡산 능선을 멀찍이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수통골로 가는 102번 버스를 함께 활용하면 대전 여행이 더욱 알차진다. ■ 대전 시내―계룡산 유일(唯一) 노선: 107번 교통 좋기로 소문난 대전이지만 시내에서 계룡산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107번 버스, 딱 하나다. 이 버스는 도시철도 유성온천역과 현충원역을 지나 계룡산 등산 출발점인 동학사 입구까지 간다. 입춘(立春) 다음 날인 2월 5일, 유성온천역에서 107번 버스를 탔다. 네온 간판 눈부신 전형적인 도시 모양새가 10분도 되지 않아 호젓한 시골 풍경으로 변했다. 현충원 지나서부터는 오른쪽 왼쪽 모두 웅장한 산이다. 큼직한 바위로 찍어 그린 듯한 계룡산의 압도적 산세가 창밖으로 꿈틀꿈틀 지나갔다. ▲ 네온 간판이 번쩍이는 대전 유성온천을 벗어난 후 10여분, 길은 어느새 호젓하게 변했다. 대전 107번 버스는 조선시대 문인 서거정이 "신비스러움이 다른 산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표현한 계룡산과 대전 시내를 잇는 유일한 노선이다. / 조선영상미디어 계룡산(해발 840m)에 대해 조선 성종 때 이름난 문인 서거정(徐居正·1420~1488)은 '그 신비스러움이 다른 산과는 판이하게 다르더라'고 했다. 동학사에서 가장 가까운 '계룡산 전설 명소'는 남매탑('오뉘탑'이라고도 불린다)으로 왕복 2시간 정도 걸린다. 본격적인 등산을 즐기는 이들은 남매탑으로 바로 올라가지 않고 은선폭포→관음봉→자연성릉→삼불봉→남매탑 지나 동학사로 내려오는 6.2㎞ 코스(약 4시간 정도 걸린다)를 밟는다. 백제 왕족이 목에 비녀가 걸린 호랑이를 살려주자 호랑이가 보답으로 여자를 물어 왔단다. 왕족은 "불도를 닦고 있다"며 여자를 돌려보냈지만 여자가 "저도 불제자가 되겠다"며 가지 않아 두 사람이 의남매를 맺었고 제자들이 그들의 불심을 기려 탑을 세웠다는 전설이 남매탑엔 서려 있다. ■ 계룡산 능선 보며 걷는 수통골: 102번 바위로 가득 찬 계룡산 등산이 부담된다면 대전 시민들의 한나절 소풍 장소로 인기인 수통골이 제격이다. 유성에서 4㎞ 떨어진 계룡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수통골은 2시간부터 5시간까지, 수준에 맞는 등산 코스를 골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수통골까지는 대전역, 유성온천 등을 지나고 107번 버스와 환승도 편한 102번 버스가 간다. 수통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수통폭포→빈계산 정상→수통골 탐방지원센터로 돌아오는 길은 3시간 정도 걸린다. 빈계산 지나서 내려오는 길, 멀리 계룡산 기암괴석이 올려다 보이는 풍광이 일품이다. 정상까지 가는 길이 막바지에 굉장히 가팔라 등산화를 꼭 갖춰야 한다. 산책하는 기분만 내려면 수통폭포까지(왕복 약 1㎞·30분), 약간 뻐근한 운동을 원한다면 성북동삼거리(왕복 약 3.2㎞·2시간20분)까지만 다녀와도 수통골 분위기를 맛보기엔 부족함이 없다. ■ 뻐근한 다리, 유성온천서 푼다: 107·102번 등산을 즐긴 사람들 중 상당수는 '유성온천역'정류장에 내려 뜨끈한 온천욕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유성 온천역 주변에 유성호텔(오전 5시~오후 10시·성인 5000원) 등 온천탕이 모여 있다. 흥인호텔 부근 무료 노천 족욕탕에 바지 걷고 잠시 발을 담그기만 해도 피로가 달아난다. "족욕탕은 '이십사시간' 열어 놓나요?" "아니어유! '스물네시간'이유! 하하!" 족욕탕 관리사무소 직원의 '충청도식 유머'가 경쾌하다. >> 교통정보 107번 버스: 한국기계연구원―충남대운동장―충남대―유성온천역―유성시외버스정류장―현충원역―한밭대입구―국립현충원―동학사 입구. 오전 5시50분~밤 10시20분, 15분 간격으로 다닌다. 102번 버스 : 대전역―대동역―고속버스터미널―정부청사역―갈마역―월평역―유성온천역―유성시외버스정류장―현충원역―국립현충원―한밭대―수통골유원지. 오전 5시50분~밤 10시20분, 15분 간격으로 다닌다. >> 이용정보 107번 버스와 102번 버스는 유성온천역, 유성시외버스정류장, 현충원역, 한밭대 입구 등에서 서로 갈아탈 수 있다. 성인 편도 1000원(현금 사용시). >> 먹을거리 대전역 건너편 한의약거리 한밭식당(042-256-1565)은 아삭한 깍두기 곁들여 나오는 50년 전통 설렁탕으로 유명하다. 설렁탕 한 그릇 5000원. 유성온천지구 리베라 호텔 뒤쪽 유성 할머니 순대집(042-822-6152)은 푸짐한 순대국밥을 10년 전 가격인 3000원에 판다. ▶ 관련기사 ◀☞비단·실크로드가 빚은 시간이 멈춘 물의 도시☞노송마저 넋 잃는 빼어난 암릉비경☞사박 사박 발자국 소리…강릉 안반덕 마지막 겨울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