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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버린의 "SK(주) 일병 구하기" 성공할까
  • [edaily 이진우기자] SK(주)의 1대주주인 소버린 펀드가 SK글로벌 지원에 대해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SK(03600)(주)는 물론 SK글로벌 채권단까지 압박하는 모양새다. 특히 소버린은 이날 "주주들은 SK그룹의 스캔들로 더 이상 고통받아서는 안된다. 이제 SK㈜는 독자적인 길을 걸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히면서 SK글로벌 사태에 손을 떼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소버린 펀드의 입장은 자신이 1대주주로 올라선 SK(주)가 계열사 문제에 휘말리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소버린은 앞으로 SK(주)의 경영에 참여,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이어서 채권단과 SK(주)의 협상과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소버린. "계열사 지원은 구태" 소버린 측의 이날 발표내용은 "반대"라는 단어만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강력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특히 소버린 측은 SK(주)의 계열사 지원을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인한 구태로 몰아붙이며 압박을 가했다. 소버린은 이날 "SK 그룹 계열사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혀 사실상 지주회사 노릇을 하고 있는 현 지배구조에 연연하지 말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소버린이 "SK㈜의 경영진이 강력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의 수익성과 신용도를 회복시키는 데에 전념하라"고 지적했따. 대신 ▲계열회사와의 거래에 관한 기업지배구조 강화 ▲기업윤리 ▲이사회의 구성 및 독립적인 사외이사들의 역할 ▲감사위원회의 구성과 감시역할 등을 강조함으로써 "SK글로벌 지원보다 내부 개혁이 더 시급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소버린은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 재벌 디스카운트 등으로 인식되어 온 불투명한 지배구조 관행에 대해 언급하고 SK(주)가 이번 사태를 "한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소버린 경영 참여 신호탄 업계에서는 소버린이 SK(주)의 1대주주로 올라선후 SK글로벌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을 중시했다. 이번 발표가 소버린의 경영 참여 본격화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세종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앞으로 크레스트가 SK(주)에 대한 경영 참여를 계속 할 것이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SK사태에 계속 끌려갈 수 밖에 없는 SK(주)에 대한 견제의 의미로 기업가치 면에서 일단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소버린은 이날 "신규투자를 위해 자기자본 수익율(ROE)에 관한 명확한 벤치마크를 정립할 수 있는 재구성된 사업계획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경영본연의 문제도 감시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는 점도 주목된다. SK측은 이에 대해 "소버린 측의 주문이 SK(주)의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며 "이는 SK(주)의 에너지판매 마케팅조직 역할을 하는 SK글로벌을 정상화시켜 윈-윈하라는 요구와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버린 측이 이날 SK의 "독자노선"을 강조한 것이나, "계열사와의 거리를 두라"고 요구한 점등은 SK측이 주장해온 "최선을 다해 SK글로벌에 협력하겠다는 입장"과는 확실히 다른 관점이라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앞으로 양측의 조율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여전히 고마운 소버린..對채권단 협상력 강화 그러나 소버린 측의 이날 발표가 결국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SK(주)의 입지를 강화시켜준 셈이 됐다는 점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소버린 측의 이러한 반발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SK(주)의 입장에서 "고마운 지원사격"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SK그룹은 지난 21일 이후 SK글로벌 지원에 대해 계열사 차원에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누차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원방안 협상에 들어갈 경우 매우 효과적으로 "소버린의 반대"라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SK(주)는 "적극 지원"과 "지원 반대"라는 두 가지 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세종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소버린 측의 이같은 발표로 SK(주)가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며 "소버린의 경영참여가 SK(주)에는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버린식 개혁 성공할까..불확실성 지속 그러나 SK(주)의 계열사 지원 문제가 소버린 펀드의 의도대로 진행될 지를 판단하는 건 이르다. 가장 중요한 키는 아직 SK(주)의 경영진이 쥐고 있다. SK(주)는 SK글로벌의 회생을 위한 투자와 지원이 SK(주)에게도 유리한 것이라는 논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소버린의 발표 시기도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SK(주)의 가장 중요한 현한인 SK글로벌 문제에 대해 1대주주로 올라선 지 20일이 지나서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너무 늦은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SK(주)는 지난 21일 "주주이익을 침해하는 계열사 지원은 않겠다"는 입장에서 "주주이익에 부합되는 계열사 지원은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방침으로 180도 선회한 상황이다. 또 앞으로 소버린 측의 요구가 SK(주)의 의사 결정에 얼마나 큰 압력으로 작용할 지도 미지수다. 전문가들도 현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소버린 펀드의 입장보다는 SK의 SK해운, SK글로벌 등에 대한 추가 지원 여부 등 향후 제기될 불확실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 박대용 연구원은 "크레스트의 생각대로 SK(주)가 SK글로벌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며 계열사 지원을 놓고 소버린과 SK(주)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2003.04.28 I 이진우 기자
  • (가판분석)4월1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안근모기자] ◇헤드라인 -경향: 야, 집단소송제 수용..남소 방지대책 등 수정안 내주 국회제출 -동아: 서울 강남구 투기지역 지정..광명시 함께 이르면 내달초 -조선: 미 "북 핵포기 대가 없다" -한겨레: 뉴욕타임스 "미, 북 체제보장 방안 모색" -한국: 공직사회 신종뇌물 극성..출장비 입원비 축의금 학비보조 -매경: 서울 강남 투기지역 지정추진 -서경: 한나라, `집단소송` 전격수용..분식 1∼2년 유예 및 남소방지 조건 -한경: 정부 노동정책 방향 튼다..노조 유화노선서 원칙·법 중시 급선회 ◇주요기사 (건교부 주택시장 안정대책) -강남·광명 투기지역 지정키로..대전 서·유성은 과열지구(한경) -강남 등 투기지역 추진(서경) -재건축발 집값 연쇄급등 차단(매경) -강남·수도권 남부 등 확대지정 현지조사 -투기지구, 시세차익 51%까지 양도세(동아) -"재건축"..과천 집값 날고, 수원 전세값 뛰고(한경) -서울 재건축 아파트, 평당 2000만원 넘었다(한국) -집값 급등 부채질 하는 재건축(서경 사설)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 -성적 저조해도 전략사업 공격투자 지속(한경) -`실적바닥` 기대확산..반도체 경기가 관건(한경) -복합 악재에도 실적 세계최고.."2분기 전망은 밝아"(서경) -실적, 이미 주가 반영(서경) -"2분기부터 실적호전"..실적 쇼크에도 주가급등(매경) (한나라, 집단소송제 수용) -분식정리 시간줘 기업위축 예방(서경) -분식회계 조항 1∼2년 유예 가능성(매경) -남소 안전장치 기준이 최대 관건(경향) -이코노미스트誌 "한국 재벌개혁 절반밖에 진행안돼"(한겨레) -UBS워버그 이사 "재벌계열 투신운용, 지배구조 개선 걸림돌"(한국) -"코리아 디스카운트, 지배구조 열악 탓"..지배구조 국제세미나(경향) -"우리사주 힘모아 지배구조 바꾸자"..현대·기아·쌍용차 우리사주조합 연합체(한겨레) -고 총리 "금융사 자산운용 규제 재검토"(매경) -기업 준조세 원점서 재검토..고 총리 주재 규개위(한경) -국세청, 납세자 강제소환 조사 추진(조선) -철도노조 20일 전면파업..열차·전철 운행중단 비상(조선) -철도노사 협상난항 대란비상(한국) -"철도노조 열차 정지땐 구속"(동아) -헌대·기아차 임단협 험로 예고(한국) -주5일제 노사 재협상..국회 중재로 내주부터(한겨레) -증시훈풍..주가연동예금 휘파람(한경) -보험업계 감원 칼바람 다시 부나..금호생명 희망퇴직, 현대해상 100명 퇴사(한경) -농협공제, 농협생명·농협손보로 개명, 공격 영업(매경) -백화점 카드도 연체율 급증(매경) -스페셜리스트 새치기 거래..미 증시 또 스캔들(한경) -SK(주) 지분법 평가손 급증..상반기 4000억 달할 듯(한경) -SK(주) 보유 해운주식 1600억 손실처리 불가피..불똥 튀나(매경) -자동차 재고 떨어내기 비상..GM대우 무이자 할판, 현대·기아도 판촉(매경) -2억3000만원짜리 BMW 4일새 30여대 계약.."없어서 못판다"(한경) -"NHN, 검색서비스 1위, 야후 제쳐"..랭키닷컴 조사(서경) -외환 보유액 감소속 외채 2개월 연속 증가..심상치 않다(서경) -아시아 국제통화 위안화 부상할 듯..코트라 보고서(매경) -미 "핵포기-체제보장 동시에 논의 가능"(경향) -미 "북핵 동결아닌 해체돼야"(조선)
2003.04.18 I 안근모 기자
  • 아시아 증시, 사스 악재 "맹위"..항공주 급락
  • [edaily 전미영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우려와 사스(SARS)로 일제히 하락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선 사스 감염자 수가 늘면서 항공주가 가파르게 떨어졌고 대만 전자업체들은 실적 악화 전망으로 타격을 받았다. 메릴린치를 비롯한 투자은행들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홍콩 증시는 사스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1.30% 떨어진 8533.55를 기록했으며 장중 8503.08까지 내려 4년 6개월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항공주 케세이퍼시픽은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지할 것이란 보도를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6.15% 급락햇다. 승무원들의 사스 감염 의심으로 일부 노선의 운항이 중지된 유람선 운영사 스타크루즈도 7.89% 주저 않아 2000년 11월 상장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술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여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1.29%, 전자업체 존슨일렉트릭홀딩스가 1.20% 내렸다. 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1282.87을 기록해 1.40% 하락했다. 사스 확산으로 감편을 발표한 싱가포르에어라인즈가 3.35% 미끄러졌다. 이 항공사는 사스 이후 세변째 감편을 통해 총 199편의 운항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기술주도 떨어졌다. 주문형반도체업체 차터드세미컨덕터가 5.19% 급락했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 ST어셈블리테스트가 3.15% 내렸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1.569% 하락한 4459.81을 기록했다. 올 실적 악화를 전망한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를 필두로 전자주가 실적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올 이익이 83%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2위 평면 컴퓨터패널업체 치메이는 1.03% 내렸고 경쟁업체 AU옵트로닉스는 2.45% 떨어졌다. 주문형 반도체주는 대만반도체(TSMC)가 2.68%,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3.42% 하락했다. D램업체들은 난야테크놀로지가 0.94% 내렸고 윈본드전자는 보합을 기록했다.
2003.04.14 I 전미영 기자
  • 아시아 증시, 일제 하락..기업 실적+사스 우려
  • [edaily 전미영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우려와 사스(SARS)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1시 9분 현재 1.49% 하락한 4462.94를 기록했다. 올 실적 악화를 전망한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를 필두로 전자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 이익이 83%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2위 평면컴퓨터패널업체 치메이는 0.68% 내렸고 경쟁업체 AU옵트로닉스는 1.96% 떨어졌다. 주문형 반도체주는 대만반도체(TSMC)가 2.01%,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2.44% 하락했다. 사스 우려가 날로 확산되고 있는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1.53% 떨어져 8513.48을 나타냈다. 항공주 케세이퍼시픽은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지할 것이란 보도를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5.03% 하락했다. 케세이는 한 때 6% 이상 떨어져 17개월 최저치를 나타냈다. 기술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여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1.29%, 전자업체 존슨일렉트릭홀딩스가 1.20% 내렸다. 석유업체 CNOOC도 유가 하락 영향으로 0.50% 떨어졌다. 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1.36% 내린 1283.28을 기록했다. 사스 확산으로 감편을 발표한 싱가포르에어라인즈가 2.79% 내려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 항공업체는 사스 이후 세변째 감편을 통해 총 199편의 운항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기술주도 떨어졌다. 주문형반도체업체 차터드세미컨덕터가 2.96%, 반도체시험장비업체 ST어셈블리테스트가 0.79% 내렸다.
2003.04.14 I 전미영 기자
  • 주식시장 체크포인트(8일)-동원증권
  • [edaily 김상욱기자] 동원증권은 8일 주식시장 주요 체크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긍정적뉴스 -미국, 유럽증시 미-이라크전 조기종결 기대감으로 상승마감,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안정세 -국가리스크 개선 조짐, 파병효과, 북핵해결, 이라크전 종결기대로 외평채 가산금리 급락 ▲부정적뉴스 -금융권 대출상품 금리 잇달아 인상으로 인해 가계 이자부담 갈수록 증가 -금융권,SKG에 대한 충당금 적립등으로 인해 순익 큰폭감소세 기록전망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보험권도 개인 신용불량자 급증 ▲주요증시 미국 다우지수 8,300.41 +23.26 (+0.28%) 나스닥지수 1,389.51 +6.00 (+0.43%) S&P 500 지수 879.93 +1.08 (+0.12%) 유럽 영국 FTSE 100 지수 3,935.80 +121.40 (+3.18%) 독일 DAX 지수 2,808.94 +154.87 (+5.84%) 프랑스 CAC 40 지수 2,935.68 +97.72 (+3.44%) 아시아 홍콩 항성지수 8,962.21 +139.76 (+1.58%) 상하이 B주 1,515.132 -5.996 (-0.39%) 싱가포르 STI지수 1,338.83 +25.10 (+1.91%) 대만 가권지수 4,575.83 +76.65 (+1.70%) 일본 닛케이지수 8,249.98 +175.86 (+2.18%) ▲국내뉴스 -주요 백화점 봄 정기세일 초반매출 부진,작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경기불황영향으로 -SK㈜, 크레스트증권측과 8일 면담 -소비심리가 점점 위축으로, 1.4분기 의류 매출 하락세 -카드 1개월이상 연체금액 12조원 넘어, 2월말 12조2천억.전달보다 17% 증가 -재건축아파트 값 다시 급등 -김 부총리 "남북철도-대륙횡단철도 연결추진 -대기업의 지주회사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소득 면세폭 확대등 지주회사에 세제혜택부여검토-공정, 금감위업무보고 -기업, 빈익빈 부익부현상 심화, 상위5대기업 전체매출 20%, 영업익 30%차지, 재정안정성 격차도 갈수록 확대-한은 -정부, 미국에 하이닉스 관세유예 제안,상무부와 협의키로 -은행 카드채 10일부터 매입, 분담금 국민은행 1조로 최다, 우리 4900억등으로 나타나 -은행 1분기 순익 큰폭감소, SKG충당금등 영향으로 악화 및 외국계은행도 지난해배디 48%감소세 -전쟁과 사스불구 아시아물동량 증가로 인해 해운업계 호황, 중국-미주노선 호황구가 -국산차 재고 증가대비, 수입차 판매 급증, 1분기 전년대비 50%이상 증가, 올 수입차 시장 2조원형성전망 -한은, 15~20억불 원화 폭락방어에 투입 -ECN가격 변동제 6월 23일부터 시행 -사이버쇼핑몰 불황, 거래액 8개월만에 감소, 2월 5637억에 불과 ▲북핵 및 이라크전 관련뉴스 -北 NPT복귀땐 과감 지원-국회의장,IPU총회 ▲전기전자통신뉴스 -지난해 반도체장비업계 매출 32% 감소한 165억달러 기록-데이터퀘스트 -국내 컴퓨터업계 이라크전,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해 수출타격, 외국산에 밀려 내수판매도 30%급감 -지상파 LBS사업자 선정착수, 4~5곳, 하반기 주파수 할달 마무리-정통부 -오는 2007년까지 이동통신망 완료계획 -DDR.SD램 닷새째 상승 -亞현물시장, D램익스체인지 ▲등급 및 실적뉴스 -닌텐도 지난 회계연도 순이익 38% 감소 예상 ▲원자재 및 국제지표 -국제금값, 종전 임박으로 4개월래 최저치 -국제유가,이라크 수출재개 전망으로 급락,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6센트(2.3%) 하락한 27.96달러로 2월28일이후 30%하락 -OPEC 의장, 24일 유가 논의 회의 소집 ▲국제뉴스 -2월 美 신용 및 자동차대출 둔화,2월 가계 신용대출 15억달러(1%) 늘어난 데 그친 것으로집계-FRB -아메리칸항공, 5월 국제선 13% 축소 -전후 세계경제 빠른 회복 가능-알리안츠 -사스 발병후 홍콩 소매 매출 50% 급감
2003.04.08 I 김상욱 기자
  • 현대차 3천대, 이라크행 선적 지연-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KOTRA는 24일 현대차(05380)의 자동차 3000대(4500만달러) 등 5500만달러의 대이라크 수출물량이 선적지연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UN이 대이라크 양해각서(MOU)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했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오만에선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000만달러 상당의 LNG선 입찰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또 그동안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인 만큼 현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제리 주요 일간지들은 이라크 전쟁이후 베텔사 등 미국이 5개 건설사가 전후 복구사업을 석권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들 5개사는 베텔을 비롯해 핼리버튼,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 파슨스 코프, 루이스 버거 등이다. 다음은 KOTRA가 24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이라크전에 대한 각국의 반응 및 동향 ▲ 바그다드무역관(암만에서 활동중) = 바그다드 시가전 준비중 -바그다드 상황은 미군의 공격이 근접해 옴에 따라 시가전을 준비중이며, 낮 시간은 걸프전 때와 유사하게 평상 활동 유지 중. 무역관 현지직원이 자택에서 유선으로 현지상황 파악 보고 중 ▲ 트리폴리무역관 = 리비아 정부 보안강화 조치 -리비아 정부는 유사시를 대비해 전 지역에 경찰 및 안전요원 증가 배치 -신문 및 방송을 통해 이라크의 공습을 강력히 비난하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음 -2003년 예산확정을 위한 최고인민회의(GPC) 개최가 지연되면서 국영기업들의 구매 지연 ▲ 암만무역관 보고 종합 =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등 -요르단 정부,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3월 23일 요르단 정부가 이라크 외교관 5명을 추방하였다는 보도. 추방사실 및 추방 원인에 대해 요르단 정부의 공식 확인은 없으나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견해임. 그 동안 이라크가 특혜 조건으로 요르단을 지원해 주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라크외교관 추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이라크의 보복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음 -이라크 난민들, 국경 도달 어려워. 요르단-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UNHCR(유엔난민위원회)는 난민 구호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고는 있으나 이라크 난민들이 국경까지 올 수 없는 상황이라 함. 3월 23일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인 승객을 태우고 오던 요르단 운전기사가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승객도 크게 다침. UNHCR은 요르단, 시리아, 이란, 터키 및 사우디에서 25만명의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요르단에서도 2만명의 난민을 예상하고 준비중이나 아직까지는 난민들이 국경에 오기가 매우 위험한 상황임 -요르단 전국노동조합, US달러140만 성금 모금 결의. 요르단 전국노동조합은 3월 23일 인도적 목적의 이라크 지원을 위해 US달러140만을 모금하기로 결의. 전국 1백만 노동자들이 1디나르씩 모금하여 100만 디나르(US달러140만)를 모금한다는 계획임 ▲텔아비브 무역관 = 이라크의 대 이스라엘 생화학 공격가능성 희박 -전쟁초기 이라크의 화생방 무기를 장착한 미사일 공격 이나 생화학 테러 가능성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었던 이스라엘은 23일 현재 미군이 이라크 서부에 있는 비행장 2군데를 장악하였고, 개전 4일이 경과한 현재까지도 이라크의 별다른 공격 움직임이 없어 평온을 되찾고 있는 모습 ▲ 카이로 무역관 보고 종합 -무바라크 대통령, 즉각적인 이라크전 중단호소. 무바라크 대통령은 부시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전쟁이 확전되기전 정전을 요청하고, 이라크 사태를 외교적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청. 무바라크 대통령은 비상각의를 소집하고 이집트의 최근 행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이집트는 분명하고 단호하게 이라크 국민들편에 서있으며 무고한 희생자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사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 -정부 비상각의, 폭력시위 강력대처. 연일 계속되는 반미 반전 시위가 격화조짐을 보이자 이집트 정부는 비상각의를 소집, 향후 발생하는 폭력시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임을 경고. 지난 목요일 발생한 대규모시위에서 일부 참가자가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한데 대해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한 듯 함 ▲ 무스캇트 무역관 = American British School 폭파 협박 전화 -지난 3월 21일 학교측에 한 괴청년으로 부터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 오만 경찰당국이 수 십 명의 경찰인력을 투입 교내를 조사결과 폭팔물은 없는 것으로 진단, 현재 학교는 당분간 휴학상태 -미국 및 영국산 자동차 피습사태 발생. 한 밤중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Shatti Al Qurum지역에 주차 차량의 유리를 깨드리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대상은 주로 미국 및 영국산 고급 차량으로 미루어 전쟁에 대한 반감의 표현으로 보임. ▲ 쿠웨이트무역관 보고 종합(유선으로 두바이 무역관에 중계) -쿠웨이트 국민, 사우디향 탈출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 장사진.육로를 통한 사우디 탈출을 기도하기 위해 쿠웨이트 국민들이 아침부터 비자획득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에 장사진.우리교민, 건설 및 지상사 직원들은 모두 사우디 입국비자를 기확보해둔 상태 -대피 교민들, 바스라 함락되면 쿠웨이트 복귀 검토. 미·영 연합군에 의해 바스라가 함락된 것이 확인되면 대피지 교민, 지상사 약 40명중 상당수가 쿠웨이트로 복귀할 가능성 높음(미사일 사거리를 감안할때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임) ▲ 두바이무역관 = 반전시위 우려 공공장소 이라크전 보도 통제중 -현재 UAE 주요 상업지역인 DEIRA MARKET에서 걸프전관련 뉴스 제공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음. 즉, 카페나 식당등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TV를 통한 걸프전 소식을 방송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의 반미감정이 이집트와 같은 반전시위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 두바이 당국의 예방조치인 듯함 ▲ 알제무역관 =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美 대사관 침입시도 -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개시후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일행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항의하기 위해 알제리 주재 미국대사관에 침입, 알제리 경찰이 즉시 현장 출동하였으나, 면책 특권을 이유로 경찰 제지에 항의하자 알제리 경찰청장의 현장 중재로 사태 마무리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전쟁중단 요구 -사우디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라크에 대해 즉각 전쟁을 중지할 것과 UN이 이들을 협상 테이블로 인도할 것을 주장했으며, 후세인에게는 이라크 국민들을 위해 퇴진할 것을 권고. 한편, 사우디는 후세인의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재 강조했으며, 차기 이라크 정권에는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함. 아울러 터키군의 이라크 북부지역 진입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이라크전 관련 환경문제 대두 우려 -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유전 방화로 인한 연기가 먹구름을 형성, 쿠웨이트와 사우디 동부에 산성비를 내려 많은 환경피해를 입힌 바 있어, 금번에도 유전 방화로 인한 환경오염이 큰 문제로 대두 우려 ▲ 테헤란무역관 = 이란정부, 이라크전 관련 보도 자제 - 이란 정부는 이라크전으로 인한 국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언론에 이라크전 관련 보도를 자제시키는 분위기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 무스캇트 무역관 = 오만 경찰청, 외국인 입출국 통제 강화 -외국인에 모든 유형의 신규비자 발급을 중단해 오만 현지업체들도 인도 등 제 3국인들을 수입 고용하는 데 어려움 직면. 미국, 유럽, 한국, 일본, AGCC(Arab Gulf Countries Council) 국적보유자는 제외. 이라크전으로 인해 중동전역에 근무를 하고 있는 제 3국인, 주로 아시안계의 집중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 됨. 현 조치는 전쟁이 종료되면 해제가 될 것으로 보여 국내 비즈니스업체 특히 현지 제 3국인 조달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삼성물산, SK Corp. 등)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알제이무역관 = 美 5대 건설사 전후 건설시장 장악할 듯 - 美 5대 건설사가 이라크 전후 건설시장의 대부분을 휩쓸 것으로 알제리 주요 일간지 "LE QUOTIDIEN DORAN"紙가 보도.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미국 베첼(Bechtel Group)인데, 베첼은 4세대에 걸쳐 미국 베첼 패밀리가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설사중 하나임. 두 번째 회사는 핼리버튼(Halliburton)사인데 동사는 세계적인 유전설비 회사로 1991년 걸프전후 쿠웨이트, 이라크 유전 복구사업에 참여한 경력으로 이라크, 쿠웨이트 시장에 정통한 점이 강점으로 부각됨.기타 3개 회사는 미국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The Fluor Group), 파슨스 코프(Parsons Corporation), 루이스 버거(The Louis Berger Group) 등임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기업들, 대부분 관망자세 - 일반 기업들은 거의가 관망자세를 유지,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은 보이지 않고 있음. 한편, 대부분의 항공사는 평소와 같은 항공스케쥴 유지 ▲ 두바이무역관 = 해운 및 항공 정상가동중 - 현재까지 이라크전으로 인한 보험료 상승은 아직까지 없으며 쿠웨이트, 카타르로 향하던 유럽발 화물들이 두바이 및 인근 제벨알리 포트에 하역되기 시작했음 - 두바이 민간항공국 (Dubai Dept of Civil Aviation )에서는 모든 항공노선이 스케쥴에 따라 정확히 운영되고 있으며 특이점은 없다고 발표. 현재 두바이를 경유,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150개 노선중 과거 전쟁지역이나 그 주변을 경유하던 노선들은 IATA, ICAO, 두바이 정부간 협의하에 노선을 재조정, 운항에는 문제가 없으나 적게는 한시간에서 길게는 세시간 가량 비행시간이 증가. 현재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는 5개사로 CONDOR(독일, 주1회 운항), TUNIS AIR(주 2회), AFRICA ONE(주 2회), HERMES AIR(불가리아, 주 1회), KOREAN AIR(주 2회) 안전문제보다는 전쟁으로 인한 경제성 악화가 주요 원인 ▲ 쿠웨이트무역관 = 해운은 정상가동, 항공은 부분 가동상태 -쿠웨이트 항구는 평소보다 더 붐벼. 쿠웨이트 항구는 정상 가동중이며, 평소보다 훨씬 많은 물동량을 보이고 있음. 이는 군수물자 및 난민 구호물자 처리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군 선박의 엄호 하에 상선도 정상적으로 입출항 - 아직도 쿠웨이트 공항 오픈, 절름발이 가동. 공식적으로 쿠웨이트 공항이 폐쇄되지 않고 있으나 이집트 항공과 인도항공만 취항하고 있는 상태(자국민 대피용으로 판단됨) ◇우리나라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에 미치는 영향 ▲ 바그다드무역관 = 대이라크 수출물량 손실 5500만불 -유엔으로부터 신용장을 수령하여 제작, 선적 대기중 전쟁으로 선적이 무기 연기된 계약물량으로 유엔이 대이라크 MOU 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하였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 (선적지연 현대자동차: 자동차 3000대 약 4500만달러, L사 : 의약품 700만달러, 기타 : 기계 등 300만달러) ▲ 무스캇트 무역관 = 대오만 수출 및 플랜트 관계 현황 -일부 수출 상담 차질 발생 : 2건, 약 100만불 정도. 오만의 Al Barwany사가 20만불 상당의 Pallet를 수입코자 최종 단계로 한국을 3월말 방문하여 물건을 확인하고 오더를 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 이를 보류. Gulf medical 현지업체가 한국산 1회용 주사기 제조플랜트를 수입코자 최종 정부의 Loan제공을 위한 마지막 검사 과정만을 남겨 놓고 있으나 정부에서 정정 불안을 이유로 잠정 보류하고 있는 상태 -입찰진행중인 플랜트 및 발주 예정 플랜트 일정 차질 불가피. 정부조달의 경우 정세불안으로 제한된 수의 참가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입찰발주 자체를 일부 지연시키는 경우도 있긴 하나 대부분 예정대로 발주가 되고 있음. 그러나, 국제 프로젝트 입찰의 경우 발주 자체가 지연되거나 이미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평가결과 공개를 늦추고 있어 일정 지연이 불가피. ※ 소하르 정유공장: 이미 JGC/Chiyoda에 Award가 되어 3월중에는 시공에 들어 가야할 일정이나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으며 이번 주중 일본 Chiyoda본사에서 조사단이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전쟁발발로 취소됨 ※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천만불 상당의 LNG Vessel 입찰 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전운고조로 인해 지연이 되어오다 이번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가 됨 ※ 기타 1/4분기말 이나 2/4분기중 추진예정이던 프로젝트도 당분간 전쟁이 종료가 될 까지는 잠정 보류 상태임 ▲ 카이로 무역관 : 카이로 박람회 순항 -개막 5일째에도 우리기업은 현지 바이어들과의 막판 상담을 통해 그 동안 협상조건을 점검하는 한편 일부기업들은 구체적인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함.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플랜트 시공 및 수주 이상없어 -아국업체의 대리비아 플랜트 수주 및 시공은 이라크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추진중 -수주 교섭중 플랜트 : 한국전력 리비아 전력사업 참여건, 두산중공업의 담수화 프로젝트 입찰 추진(규모 1억 8천만불)·프로젝트명 : 미슈라타, 자위야 담수화 플랜트 -수주 활동상 애로사항의 경우 현장인력 운송 수단인 항공임 인상으로 수주업체 추가부담 발생. 선박 운임 및 보험료 인상으로 기자재 도입가격 상승 우려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일반상품 수출 이라크전에 영향 없어 -자동차 및 동 부품 : 리비아 정부의 예산 확정이 지연되면서 신규 오더가 지연되고 있으나,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부품수입을 위한 바이어들의 방한도 예년수준 유지 -전자제품 :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 두바이무역관 = 주요 바이어 동향 - 자동차 부품 : 관망세이나 전후대비 재고수준 유지 자세. 중계무역지인 두바이 특성상 재수출시 외상거래가 일반화되어 있었으나 전쟁 발발 후, 대부분의 UAE 바이어들은 현금 결재 (COD)를 고집하고 있음, 매일 수십명에 이르던 중동인근지 및 아프리카 바이어들도 나이지리아, 수단 등을 제외하고는 발길이 끊긴상태. 대부분의 바이어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쟁이 단기전으로 진행됨에 따라 점차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 이라크 출신 UAE 유력 바이어인 MOAFAQ AL GADDAH사는 이라크 지역에서의 신규주문은 없는 상태이나 전후를 예상하여 한국산 부품을 계속 예정대로 구입할 계획이며 일정선의 재고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옴 -중고자동차 : 전후 대이라크 중계수출수요 급증 기대. 그간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오히려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므로 많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음 중고차 시장에는 최근 신규매도 물량의 증가로 차량 값이 다소 하락하고 있으나 매기가 중단된 상태여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음.
2003.03.24 I 지영한 기자
  • 반전시위용품 베트남전 이후 최대 호황-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KOTRA는 21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강화되면서 미국과 독일, 캐나다 등 주요국에서의 반전시위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선 반전시위의 확대로 반전시위용품 판매가 베트남전 이후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으론 이라크전쟁의 불똥이 우리나라에게도 옮겨붙어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투자 및 무역관련 행사 참여를 잇달아 취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KOTRA가 21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이라크전에 대한 각국의 반응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 독 정부, 이라크전은 인류의 불행한 사건 - 독일 정부는 이라크전 발발 직후,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이라크전 발발은 인류에게 가장 불행한 사건이며, 무고한 시민들이 고통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논평하면서, 향후 독일은 UN의 결정에 따라 합당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언급 ▲토론토 무역관 = 캐나다, 전쟁 조기종결과 최소한의 인명피해 희망 -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자 쟌 크레티엥 캐나다 수상은 양측 모두 최소한의 인명피해로 단시일내 전쟁이 종료되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 ▲밀라노 무역관 = 이탈리아 정부, 미국 지지하지만 참전은 불가입장 - 이태리정부는 전쟁발발 직후,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지만,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 - 이탈리아 행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미국에 무기나 항공기 지원금지, 미군에 의한 이태리 군사시설 사용불가, 전쟁불참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문건을 의회에 제출 ▲브뤼셀 무역관 = EU 집행위, 민간인 희생 최소화 되어야 - Romano EU 집행위 의장은 이번 이라크전과 관련하여, 전쟁이 조기에 종결되어 민간인 희생이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언급 - 또한, Poul Nielson 해외개발원조 담당 집해위원은 이라크 전후복구 지원을 위해 1억 유로의 추가 긴급자금을 EU 이사회 및 의회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힘. 이로써 지난 걸프전 이후 계속되고 있는 EU의 이라크 지원규모는 1.57억 유로에 달할 전망 ◇각국 동향 ▲시카고 무역관 = 전후복구 비용 두고 미 의회-행정부 갈등 겪을 듯 - 이라크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더라도,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재건 비용 및 원조 자금 조달 문제로 의회와 부시 행정부 사이의 갈등이 예상됨. -미 행정부는 전쟁과 이라크 재건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상태로, 단지 1,000억불 규모의 추경을 의회에 승인 신청해 놓은 상태 -미 의회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1991년 걸프전쟁을 기준으로 불때, 연간 이라크 재건 소요비용으로 대략 200억불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라크 석유수출에 따른 수익 충당금으로 재건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 -의회는 행정부에 이라크 전후 복구비용 충당을 위해 미국이 자금조성에 앞장서지는 말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며, UN 회원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재원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 ▲뉴욕 무역관 = 미 국토안보부, 보복테러 예방에 만전 - 미 국토안보부는 연방정부의 작전명 "Liberty Shield"로 알려진 테러방지 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美 전역의 공항 및 철도보안, 국경수비 등을 강화하고 있음. ▲뱅쿠버 무역관 = 현지언론, 한국군 비상경계령 보도 - 2003년 3월 20일자 The Vancouver Sun은 이라크사태와 관련하여, 북한이 한반도내 긴장상태를 유발시킬 가능성에 대비하여 한국 정부가 한국군에 경계령을 내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 ▲토론토 무역관 = 캐나다 전쟁 불참으로 캐-미 관계 거북해 질 수도 - 미국이 캐나다의 전쟁 불참에 대해 경제 보복을 가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양국 관계가 서먹해 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음 - 일부 미국 바이어들은 캐나다의 비협조적 자세에 유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e-bay"에서는 벌써 캐나다를 비롯, 미국에 협조하지 않은 국가들로부터는 경매를 받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게시됨 ▲뉴욕 무역관 = 미국인들, 전쟁발발 후 보복테러 가장 우려 - CNN과 갤럽이 3월 17일 부시의 대국민 발표직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70%가 테러공격을 우려하고 48%가 두려움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나 보복테러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남.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뉴욕 무역관 = 이라크전 발발 후 산업별 희비 엇갈려 - 이라크전 발발로 인해, 테러를 우려해 검문검색 강화, 유가인상, 소비심리 위축 등의 악재로 인해 무역업계, 자동차 및 항공업계, 관광, 소매, 의류업계는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임. - 반면 전쟁 발발로 인해, 미 군수업계는 직접적인 수혜를 입어 호황을 구가할 것으로 보이고, 유가인상과 전후 복구사업으로 인해 석유관련업계와 건설토목업계의 경기도 활성화 될 전망 ▲베를린 무역관 = 독, 전후 복구사업 참여 불투명 - 독일 RWI 경제연구소는 전쟁 발발 전 미국과의 외교적 입장차이로 인해 종전후 이라크 전후복구 프로그램에 독일 기업이 참가할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전망 ▲파리 무역관 = 우려했던 미-불 무역분쟁 없을 듯 - 3월 11일 개최된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협의회에서 최근의 이라크전과 관련하여 빚어진 미국과 프랑스와의 외교적 마찰이 통상분쟁으로까지는 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또한 최근의 미국의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해서도 포도주 등프랑스를 상징하는 일부 제품들 외에는 원산지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아 프랑스 제품에 대한 보이콧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전망 ▲뉴욕 무역관 = 반전용품, 베트남전 이후 최대 호황 - 이라크전을 계기로 자동차 범퍼스티커, 깃발 등의 반전용품 판매가 베트남전 이후 최고의 호황을 맞고 있음. - 대부분의 상품이 온라인으로 판매가 되고 있고, 이전의 전쟁과 달리 반전용품 판매의 주 수요계층도 일부단체가 아닌 교회와 지역사회 단체들을 중심으로 전 사회계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 ▲워싱턴 무역관 = 미-불 관계악화로 한국 에어쇼 반사이익 볼 듯 - 미 국방부 산하 해외 국방조달 프로그램인 해외기술평가국(Foreign Comparative Testing Program Office, FCT 프로그램)이 전통적으로 최대규모로 참가해오던 프랑스 에어쇼(금년 6월 개최) 참관을 포기하고, 올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Korea Air Show 참여할 전망 - 이는 최근 프랑스의 이라크전 반대입장에 대한 암묵적 항의로 풀이되며, 이로 인한 반대급부로 한국 에어쇼 참관은 확대될 전망 - 이로 인해, 미국과의 국방조달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무기 및 군수물자 공급이 원천적으로 막혀있는 한국 군수 및 IT업계로써는 금년 한국 에어쇼를 통해 미 국방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호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베이징 무역관 = 원유수급 대책마련에 부심 - 최근 중국은 미국의 이라크 공습과 관련 국제유가가 자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음. - 중국의 전체 원유수입에서 중동산이 56%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항공, 자동차운수업, 석유화학산업 등에 큰 충격 예상 - 중국정부는 원유수급 안정을 위하여 가격상승 폭을 일정범위 내로 유도할 방침이며, 원유수입 노선 다변화, 원유증산, 정유량 확대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음. - 한편, 중국정부는 전후 미국이 중동지역의 석유공급을 통제할 경우, 중국의 에너지경제 및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우려 ▲토론토 무역관 = 투자가 및 바이어 방한취소 잇따라 - Hub Korea 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던 2개사가 이라크전 개전에 따른 위험 증가로 동 행사 참가를 취소 - Intermold Korea 2003 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던 2개사 3명이 이라크전 개전에 따른 위험 증가로 동 행사 참가 취소를 통보 - Tisso Optical, Bo-Optiks 등 2개사는 이라크전 발발에 따라 이달말 예정했던 방한을 취소 ◇각국 반전시위 동향 ▲샌프란시스코 무역관 = 샌프란시스코, 대규모 반전시위 개최 -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자,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수천명의 반전시위로 인해 시내 곳곳의 교통이 차단되고 끊임없이 경찰 및 소방서사이렌이 울리는 등 몸살을 앓고 있음.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 개전이후 독일 전역에서 반전시위 - 이라크전 개전 소식이 전해진 직후, 베를린, 슈트가르트, 하이델베르크 등의 주요도시에서 수전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반전시위 개최 - 특히 베를린에서는 미 대사관 앞에서 반전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반전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도시가 늘고 있어, 향후 250여개 도시에서 반전시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반전시위는 더욱 확산될 전망.
2003.03.21 I 지영한 기자
  • 한컴 경영권분쟁, "장기전" 우려-주총(종합)
  • [edaily 정태선기자] 한글과컴퓨터(30520)는 정기주총을 통해 류한웅(폴류)대표이사를 비롯한 현경영진이 일단 기선을 제압했지만 경영권 분쟁은 더욱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컴은 정기주총의 최대 쟁점이었던 사외이사에 현경영진의 지원을 받은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장관을 선임하는 한편 김근 전대표가 추천한 오진석 전골드만삭스 지사장의 선임을 부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서울시스템 최종표사장 등이 120만주의 의결권을 확보하면서 표대결에서 현 경영진이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컴 이사진은 류한웅 대표이사, 김진전무, 최승돈 이사와 무보수 이사직을 유지하는 김근 전대표 4인과 함께 배순훈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이로써 한컴의 현 경영진은 주총을 통해 자신들의 우호세력를 공고히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김근 전사장이 자신을 해임한 이사회의 결정을 효력정지해달라는 "이사회효력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법률적인 대의명분도 확보, 한결 가벼운 행보를 당분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시적인 평화..프라임산업이 변수 그러나 현 경영진 체제는 한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최대주주로 나선 프라임산업측이 류한웅대표이사 체제에 우호적인 입장이 아니기 때문. 이날 주총에 참석한 백종진 프라임벤처캐피탈대표(백종헌대표의 동생)는 "대주주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이번 주총은 무의미하다"며 임시주총을 다시 열 것을 제안했다. 또 노조측과 김근 전대표와 호흡을 같이하며 고승덕 변호사를 통해 재무제표 승인안건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프라임산업은 향후 10%까지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최대주주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현 경영진의 우호세력으로 알려진 서울시스템과 프라임산업이 신·구경영진의 대리전 양상을 띠며 주식매입 경쟁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김근 전사장은 "프라임산업 측은 건설업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회사로 한번 결정한 일은 쉽사리 거두지 않는 기질이 있다"며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프라임측이 한컴에서 쉽사리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 경영진..우호세력 확보에 나설 듯 류한웅 이사를 비롯한 현 경영진은 서울시스템 이외에도 새로운 우호세력을 확보해 자신들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3%의 지분을 확보한 서울시스템은 한컴지분을 추가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최종표사장 등은 내부문제로 등 추가 인수여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주총을 기점으로 경영권을 장악한 현 경영진은 최대주주인 프라임산업측이 주주제안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이 오기 전에 자신들을 지지하는 세력을 찾아 나설 것이란 얘기다. 프라임산업이 자신들의 판을 짜기 위해 임시주총을 자체적으로 제안하기 위해서는 6개월의 시간이 경과하거나 3%이상의 주주들을 모아 주주제안서를 제출해야한다. 그러나 소액주주가 대부분인 한컴의 주주들을 모으기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측 "끝까지 현 경영진 반대" 김근 전사장을 구심점으로 뭉쳐왔던 노조측도 현 경영진과 배순훈 전 정통부장관의 사외이사 선임을 끝까지 반대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몰고 온 책임을 지고 모두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배순훈 사외이사의 경우 정통부장관시절 시장논리를 앞세워 MS에 경영권을 넘기는 데 찬성한 인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노조와 프라임산업측은 이날 정기주총을 마치고 비공개로 면담을 가졌다. 그래서 현 경영진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노조와 프라임산업은 현 경영진을 압박하기 위해 공동의 노선을 펼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프라임산업 이외에도 한컴의 주가가 저평가된 데다 브랜드파워가 있다는 점을 들어 제3세력이 지분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신·구경영진에서 비롯된 한컴의 경영권분쟁은 프라임산업과 서울시스템 현경영진과 노조측이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실타래가 더욱 꼬이고 있는 형국이다.
2003.03.21 I 정태선 기자
  • 중국 전인대 내일 개막.."4세대 개혁" 공식 출범
  • [edaily 전미영기자] 중국의 헌법상 최고의결기관인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5일 개막된다. 중국은 이번 전인대를 통해 국가 지도부 교체를 공식화하는 한편 경제성장 가속화를 최대 과제로 내걸고 경제부처를 대폭 개편할 전망이다. 중국의 지도부 교체 및 정부기구 개편은 오는 2020년까지 경제 규모를 현재의 4배에 달하는 4조달러로 확대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에 적합한 지배구조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4세대 지도부 확정 지난 해 11월 제16차 당대회에서 결정된 최고지도부 교체가 이번 전인대에서 공식 발표된다. 후진타오 당 총서기(현 국가부주석)가 장쩌민으로부터 국가주석직을 승계하는 한편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국무원 부총리)-쩡칭훙 국가 부주석(정치국 상무위원)-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국무원 부총리) 체제가 확립된다. 장쩌민은 후진타오에 국가주석직을 이양하지만 당 중앙군사위 주석직은 그대로 보유할 전망이어서 외교관계와 군사 문제 등에서 막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쩌민의 측근으로 알려진 쩡칭훙이 국가부주석으로 포진, 그의 오른팔 노릇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룽지의 뒤를 이을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주도하고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제성장을 견인한 주룽지의 노선을 답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안문 사태를 강경 진압한 리펑의 후임자인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정치적 행정적 개혁을 보다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명의 국무원 부총리에는 황쥐(재정 및 금융), 후이량휘(농업), 우이(대외무역), 쩡페이옌(국가체제계획)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담당 부총리직은 폐지됐으며 탕자쉬앤 외교부장이 국무위원으로 승진해 외교문제를 총괄한다. 리자오싱 외교부부장이 후임 외교부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처 통폐합..금융감독기구 신설 중국은 이번 전인대를 계기로 개혁과 개방정책의 가속화를 위해 국무원 산하 정부기구를 대폭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원 산하 29개 조직이 21개로 통폐합되고 소속 부처가 달라 감독기능이 분산돼 있던 국영기업 관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신설된다. 또 중앙은행의 기능이 분리돼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을 전담하고 금융감독은 별도로 설립되는 금융감독위원회가 맡게 된다. 국무원 기구 개편의 핵심은 상무부의 신설이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와 국가경제무역위원회를 통합한 상무부는 중국의 대내외 경제를 총괄하게 된다. 국유자산관리위위원회의 설립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국영기업 경영자와 감독 당국의 유착이 중국 기업비리의 핵심으로 지적돼 온 만큼 이 위원회의 설립으로 국영기업 매각이 가속화되는 한편 절차의 투명성도 보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기능도 분할된다. 중국은 일본 금융청과 유사한 금융감독기구인 금융감독위원회를 설립해 금융권 부실채권 처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인민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나 일본은행(BOJ)처럼 통화조절 기능을 전담하게 된다.
2003.03.04 I 전미영 기자
  • 김진표 경제팀, 개혁도 `속도조절`?
  • [edaily 김희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수장으로 김진표 국무조정실장을, 김 부총리와 호흡을 맞출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박봉흠 차관을 각각 승진 기용했다. 한눈에 봐도 노 대통령이 추구해온 `개혁`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 청와대로선 "개혁과 안정을 절충했다"고 자평하겠지만 `재벌 개혁`의 칼날을 휘두를 것으로 기대됐던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중도탈락을 생각하면 새 경제팀의 `안정적` 이미지가 더 두드러진다. ◇ 경제 불확실성 우선 고려 노 대통령은 우선 개혁도 시급한 과제지만 현재의 경제상황이 대단히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안정쪽을 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이라크 전쟁과 북핵문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소비위축에 따른 내수둔화가 심화하는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대외적인 변수로 국내 경제의 활력이 훼손될 수 있는 상황이라 내부적인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불투명성을 줄이겠다는 노 대통령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최근 부쩍 불안해하고 있는 재계에 대해 어느정도 숨쉴 수 있는 여지를 주는 한편 개혁에 수반되는 법제화 등을 위해 야당의 협력이 필요한 점도 절충형 카드를 선택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어제 고건 국무총리 인준과정에서 확인됐듯이 개혁을 위해 한나라당은 결코 외면할수 없는 국정의 파트너다. 한나라당은 "경제부처 각료들 마저 개혁성이 지나치게 강조될 경우 다가오는 경제위기를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고 우려하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 비서실진용을 학자출신의 뉴 페이스로 구성한데 따른 일부 보수적인 여론의 우려도 `절충형`을 선택하는 역할을 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경제노선의 연속성을 과시, 안정감을 심어줄 수 있는 카드인 셈. 노 대통령의 이러한 의중은 취임사의 "개혁과 통합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거나 어제 비서관 회의에서 제시한 `사정활동의 속도조절`과도 상통하는 면이다. ◇ 관료출신 중용..점진적, 장기적 개혁? 노 대통령은 관료출신을 선택, 이처럼 다목적인 절충을 시도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김진표 신임 부총리의 업무능력이나 전문성에 대해 주변의 불만은 없다. `자기 색깔이 없다`는 김 부총리의 캐릭터는 강점이자 동시에 약점이 될 수 있다.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 특히 재벌정책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위치에서 얼마나 소신있게 추진력을 발휘할지가 관심사다. 김진표 경제팀의 개혁은 과감하고 순발력있게 진행되기 보다는 점진적, 장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았을때 김 부총리는 "기본적으로 개혁조치들이 대부분 거의 100% 입법사항이다, 입법사항은 서두른다고 될 수 있는 것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개혁의 대상이 되는 기업들의 사정도 어느정도 배려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입법 필요판단시에도 먼저 장기적 비전과 계획을 목표로 제시해서 기업들이 그런 비전에 따라 충분히 사전준비 통해 감당할 시간 주고 정부는 그 기간중 다양한 의견 수렴, 국민적 합의 이뤄내서 입법통해 추진하겠다"는 다짐도 보였다. 김 부총리는 인수위 활동때 `총액출자제한이 대폭 완화될 수도 있다`는 식의 보도로 곤욕을 겪은 적이 있다. 인수위원들의 조율을 거쳐 `집단소송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출자총액제한을 완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정리됐지만 개혁과정에서 재벌의 사정을 감안할수 있다는 뉘양스를 남겼다. 신임 부총리의 경력으로 본다면 세제개혁을 통한 분배정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세무관련 업무만 20년 넘게 종사해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edaily와의 인터뷰에서도 "상속증여세의 완전포괄주의 도입이 필요하다, 다만 조세기구를 통해 1차적 배분을 재분배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공평한 분배를 위해서는 `시장참여`와 `기회균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부총리는 YS정부 시절 재정경제원 세제심의관으로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우려속에서도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도입하는 등 뚝심을 보여왔다. 노 대통령이 평소 김 부총리와 함께 `훌륭한 관료`로 꼽았다는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복잡한 사안을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직설적으로 자기 주장을 피력하는 스타일이다. 관료출신 중에는 소신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과거 정권과 차별성에 관심 그러나 이들의 개인적인 성향과는 별도로 관료출신을 경제수장으로 기용한 점은 노무현 정부의 개혁 방식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은 "DJ의 재벌개혁이 미완으로 끝난 것은 재벌과 직접 상대했고 관료에 너무 의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무현 정부의 개혁이 과거 정권과 과연 어떤 차별성을 가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출발점은 오늘의 재경부나 기획예산처 장관인선이 아니라 조만간 단행될 금융감독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 선임에서 보다 뚜렷하게 확인될 것이다.
2003.02.27 I 김희석 기자
  • (증시조망대)앞서지 말고 따라 가자
  • [edaily 이경탑기자] 27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20일선을 깨고 내려감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 오늘 새벽 끝난 미국 증시도 다시 큰폭으로 떨어져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외국인들이 최근의 매도세를 이어갈 공산도 크다. 하지만 오늘 1000억원 상당의 증권유관기관 적립금 자금이 증시에 신규 투입된다. 이에 따라 국내기관에 의한 수급개선이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설사 외국인이 최근의 매도세를 지속하더라도 새로운 `실탄`을 지급받은 기관이 이들의 매물을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여기에 하락 지속에 따른 기술적 반등 기대감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여전히 600선 이하를 저평가 국면으로 인식하고 있다. 오늘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서로 맞서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확실한 증시 주변여건의 개선이나 변화가 없는 현 상황에서 역발상을 통한 수익을 노리기 보다는 시장 흐름에 순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주요 뉴스] - 하나은, 예보지분 장내서 안판다. 올 자사주 형태 매입...장외매각-소각키로 - 잘나가는 조선업계. 수주늘고 선가 올라 신바람. 올 수주목표 달성 무난.장기성장 호재 - 에스원, 스마트카드 사업자 선정. 금융결제원, 상반기중 K캐시 개방형 플랫폼 전환 - 금호전기 흑자전환. 매출 63% 급증...LCD 본궤도 - 현대건설등 66개사 흑자전환. 12월 결산법인 조사 - LG전자 1분기 실적 호전. 삼성전기등 IT주도 - 삼성 LCD TV 100만대 팔겠다. 점유율 28% 확대..5개 모델 출시 - 휴스틸 인천공장 950억에 매각. 584억원 매각차익 - 해운업계 베트남 잡기 경쟁. 물동량 급증에 노선개선, 선박투입등 활발 - 대생 매각때 한화분식회계 포착. 협의 확인돼도 경영권 영향없어...재경부 인수자격 문제없다 - 대덕전자 실적악화. 배당은 37% 늘려 주당 300원 - 조아제약, 이론테크, 인지디스플레이 등 대주주 지원 뒤늦은 공시 급증. 감사보고서 제출 앞두고 - 성진산업 주가조작 의혹. 에드벨엠씨 인수관련...10개 계좌서 집중매매 - SKT 투자축소 논란. 미투자설명회서 가능성 시사...서울선 부인 - LG화재 임원배상보험 200억 위기. 참여연대 LGCI소송으로 - VDSL장비 대기업 진출채비. 삼성,LG전자, 상반기 가세땐 텔슨등 중소업체 큰 피해 - SK 1조4천억 분식회계 포착. 서울지검, 비자금조성여부로 수사 확대 - 경영권 세습,하이닉스 인수설 관련. 노정권, 삼성그룹엔 걸림돌.닛케이비즈니스 보도 - 美 최대 식품도매사도 회계부정 의혹. 플레밍사 SEC서 조사받을 듯. 리베이트 관행 철퇴맞을듯 - 휴대전화 내수 급속 위축. 1월 판매량 12월보다 20만대 줄어 [뉴욕증시] 하루만에 하락..다우 7800,나스닥 1300선 턱걸이 뉴욕증시가 이라크 문제를 비롯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휴렛팩커드의 부정적 실적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했다.다우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되는 13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이라크와 관련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망명하지 않고 미국의 군사공격에 맞서 명예롭게 죽을 것"이라며 대미항전 의사를 재확인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에 앞서 "유엔의 2차 결의안은 유용하지만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전쟁 강행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코니처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인 토마스 래밍은 "이라크 문제의 해결을 확인하기 전에는 기업들이 좀처럼 자본 지출을 늘릴 수가 없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될수록 주식시장의 침체는 이어질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휴렛팩커드(HP)의 부정적인 실적은 기술주의 낙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HP는 전일 분기순익은 예상치를 무난히 충족시켰으나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쳤다고 발표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낸 반면 국채가격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로 상승했다.유가는 급등하며 1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금값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26일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오전 한때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곧바로 약세로 되밀려 이후 낙폭을 크게 늘리며 결국 전일대비 1.30%, 102.52포인트 하락한 7806.98포인트(잠정치)를 기록, 7800선을 위협했다. 나스닥도 약세로 출발해 특별한 반등시도 없이 1.90%, 25.31포인트 급락한 1303.67포인트로 13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31%, 11.02포인트 하락한 827.5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89%, 3.23포인트 내린 357.97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364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1억7566만주로 평균수준에 못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269대1978을, 나스닥은 1173대1980으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크게 우세했다. 휴렛팩커드(HP)가 예상에 못 미치는 매출을 발표한 후유증으로 15.46% 급락했다.HP는 전일 1분기 순익이 주당 29센트로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골드만삭스는 휴렛팩커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평균비중"으로 하향, 매도세를 더욱 부추켰다. 휴렛팩커드의 부진으로 여타 하드웨어 메이커들도 동반 하락했다.같은 다우종목인 IBM이 2.11% 하락했고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나란히 2.75% 3.48% 하락했다.또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93% 하락했으며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도 4.05%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2.44% 하락했다.도이체방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스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오라클도 번스타인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1.85% 내렸다. 개별 종목들의 부진으로 업종지수들도 일제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97%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와 소프트웨어지수는 나란히 3.73%, 1.82%씩 내렸다.아멕스네트워킹지수는 1.85% 떨어졌다. 유럽의 음식료품 업체인 아홀드는 뉴욕에서 거래되는 ADR이 9.59% 급락하며 3일째 약세를 보였다.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홀드의 지난 2년간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반면 제지업체인 인터내셔널페이퍼는 프루덴셜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0.06% 올랐다.프루덴셜증권은 인터내셔널페이퍼(IP)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의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했다.목표가격도 종전의 28달러에서 31달러로 상향했다. 세계 최대의 담배제조업체인 알트리아(구 필립모리스)는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0.05% 상승했다.회사측은 현행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올해 1분기에 완료하고 2분기 부터는 1년동안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타이코인터내셔널은 증권사의 긍정적인 코멘트에 힘입어 3.36% 상승했다.JP모건은 "타이코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매력적이며 향후 3년에서 5년 동안 두자리수 이상의 순익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캐쉬플로우도 25-3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약주들은 다른 업종에 비해 경기변화에 덜 민감하다는 경기방어주의 특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화이자가 0.73% 상승했으며 파머시아도 1.37% 올랐다.또 다우종목인 존슨앤존슨과 머크는 각각 1.78%, 1.23% 하락했으나 다른 업종에 비해서는 비교적 낙폭이 적었다. [증권사데일리] 동원:삼성전자를 보면 KOSPI가 보인다 굿모닝신한:삼성전자에 대한 고민 대우:섹터별 비중조정에서 주식비중 조절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외국인 동양:외국인 현물 매도에 대한 이해 KGI:지정학적 리스크 vs.가격 논리 SK:반등 모멘텀 취약,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때 서울:단기 반등 가능성에 연연하기보다 여유있는 접근이 필요한 시점 대신:단기투자라면 반등시 현금 확보가 필요 메리츠:지속되는 조정국면, 업종별 투자전략을 달리해야 한화:다시 커지고 있는 하락압력 우리:지지선 탐색과정 지속 브릿지:박스권으로 회귀한 시장 한양:경계선 넘은 국제 유가, 무차별 충격 동부:국제 유가 흐름에 주목 현투:비이성적인 두려움을 극복해야 할 시점으로 보는 2가지 이유 교보:현금확보의 기회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신영:분할매수 전략 유효 현대:랠리는 아직 기대난 "눈높이를 낮추고 유효 모멘텀 종목 단기 매매" 대한투자:하락 압력은 커지는 모습이나 하나:악재보다는 호재에 더 탄력적일 가능성 [ECN마감]반등무산 실망 지속..팔자세 우위 27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팔자물량이 우위를 보였다. 정규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밀려 반등시도가 무산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매도잔량 종목이 98개인 반면 매수잔량 종목이 66개로 전체적으로는 매도세가 우세했다. 하이닉스의 218만주로 가장 많은 매도잔량을 쌓았다. 신성이엔지와 콤텍시스템, 두산, 한글과컴퓨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건설과 휴스틸, AP우주통신, 계몽사 등은 매수잔량 상위에 올랐다. 하이닉스가 105만주로 거래량 1위를 고수했다. 현대건설과 삼보컴퓨터, 한국토지신탁, 씨엔씨엔터, 광동제약 등도 거래량이 각각 1만주를 상회했다. 전체 거래량은 131만7161주로 전일(220만8367주) 보다 줄었다. 거래대금도 어제(25억7200만원)보다 감소한 19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03.02.27 I 이경탑 기자
  • (기관별 채권전망)⑦수급여건 양호..금리하락요인
  • [edaily 이정훈기자] 대한투자신탁증권은 수급여건이 여전히 양호하고 자금의 단기 부동화도 이어지고 있어 금리 하락 또는 중립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금리는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4.65~4.85% 밴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투증권= 금리 박스권 등락..수급 악재는 기대하기 일러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강경노선으로 이라크 전쟁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전쟁 후 세계경기회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라크 전쟁이 미국의 압승과 함께 단기전으로 종결되는 경우, 불확실성이 단기에 해소되면서 유가가 안정되고 달러화가 강세 반전함에 따라 세계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면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고유가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전쟁비용 부담 등으로 미국 경기가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1월중 미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만에 하락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주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0 만 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연장되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는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전년도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4352억 달러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미국 경제의 부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유럽에서는 특히 독일경제가 고용악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이라크 전쟁 발발 등이 유럽경제에 미칠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ECB 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맥락에서 세계 각국의 금리인하 공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등 당분간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는 불가피해 보인다. 국내에서는 소비위축 등 내수둔화 속도가 급격히 진행되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점차 국내 경기회복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주 한은 총재는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를 통해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경기회복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약화될 수 있음을 밝혔다.그러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현 금리수준은 이미 경기부양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말하는 등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진작 효과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내었다. 물론 향후 전쟁에 따른 경제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금리인하 공조가 이루어질 경우,한은의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당분간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채권수급 측면에서 볼 때는,3 월 장기채 발행 전망 등으로 채권시장의 강세 심리가 점진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단 2월말까지는 공급부족 현상이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양호한 수급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MMF 수탁고가 2.19 기준으로 60.8조원을 기록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시중자금의 단기부동화 현상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양호한 수급상황은 이번주에도 채권시장의 강세요인 또는 중립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위와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 때,금주에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수익률의 기조적인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수익률의 상방 경직성을 견고히 하고 있는 반면, 불확실성과 관련한 국제정세가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한 수익률의 추가적인 하락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주에도 채권수익률은 박스권 등락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다만 최근 이라크 전쟁을 둘러싼 국가 간 이해 대립으로 불확실성이 다소 증가된 것으로 판단되는 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4.65%-4.85%내에서의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2003.02.23 I 이정훈 기자
  • (인수위 정책협의)⑮신도시·경인운하·고속철·교통세
  • [edaily 경제부] 다음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8일 민주당과 정책협의회에 보고한 `경제분야쟁점과제` 내용 14. 수도권 신도시 건설 ◇개요 ㅇ정부는 수도권의 집값 안정을 위해 `02년 9월4일 서울에 집중된 주택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2~3개의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발표 -현재 수도권 전역을 대상으로 공간구조에 미치는 영향, 지가 및 지목, 교통여건, 개발제한 구역 포함여부 등 지역별 입지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 ◇쟁점사항 및 장애요인 ㅇ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 수도권 신도시 건설 필요성에 대해 찬반논란이 있어 조기 확정필요 ㅇ최근 수도권 주택가격이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신행정 수도 건설 등을 감안해 재검토돼야 한다는 주장 제기 ◇향후 추진전략 ㅇ행정수도 이전에는 장기간이 소요되고 수도권이 동북아 물류중심, 경제수도의 역할 수행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서는 수도권에 적절한 주택공급이 필요 ㅇ행정수도 이전과는 별도로 주택가격 안정과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서 수도권 신도시 건설은 계획대로 추진 ㅇ금년 상반기중 후보지를 선정·발표토록 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신도시 기획단`을 구성, 세부 개발구성을 마련 15. 경인운하 건설 ◇개요 ○굴포천 유역의 수해방지 대책으로 계획된 방수로를 확장(80m →100m)하여 운하로 겸용하으로써, 홍수피해 방지뿐 아니라 수도권 교통난 완화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추진중 -사업구간 : 인천 서구(서해)~서울 강서구(행주대교) -총사업비 : 1조 8,429억원 -주요시설 : 수로(연장18km, 수심6m), 터미널 2개소, 유료도로 15km ○환경영향평가 협의 지연 및 경베성 재검토 관계로 사업 착수가 지연되고 있으며, 대선공약으로 재검토 발표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는 4차례의 보완을 통해 지적된 쟁점사항을 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 ◇쟁점 사항 및 장애요인 ○환경단체의 문제 제기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경제성 재검토 용역("02.4-"03.2)을 실시한 결과, 일괄 시행보다 단계적 시행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8개 방안중 1개를 제외한 7개 방안의 B/C 비율이 1.01~1.28로 나타남. ○운하건설을 지지하려는 환경단체와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정부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 ◇향후 추진전략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가 KDI 경제성 검토결과를 토대로 환경부,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 16.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 구간 문제 ◇개요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서울 외곽선(일산~퇴계원,36.3km)중 4km가 북한산 국립공원의 외곽부 사패산을 터널로 통과. "01.7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공사 착공 ◇쟁점 사항 및 장애 요인 ○불교계와 환경단체 : 자연환경 및 사찰수행환경 보존을 위해 공사 중단과 대안 노선 선정 요구 ○정부 및 민자 사업자 : 환경훼손 과다, 건설비 추가발생 등을 이유로 사업 강행 주장 ○대안노선 검토는 가능하나 수락산.불암산 구간은 이미 터널 굴착이 상당히 진행되어 공사중단 불가능 입장 ○"02.8.14일 불교계와 사패산 구간 6km(터널과 접속도로 2km)은 "02년말까지 공사를 중지하고 "노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결정되는 노선으로 하되, 미합의시 정부안대로 추진키로 합의 ○노선조사위원회가 구성되어 그간 3차례 회의, 1차례 현장답사를 실시하였으나 결론이 도출되지 않고 있음 ◇향후 추진전략 노선조사위원회를 재구성하여 건교부,관계부처 및 불교계.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조정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 17. 경부고속철도 금정산.천정산 구간 노선 변경 ◇개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중 대구-부산 신선 건설을 위해, 금정산-천성산 구간(26.3km)을 터널로 통과 - 현재 설계,용지 매수 등 착공 준비가 완료된 상태 ◇쟁점 사항 및 장애요인 ○불교계와 환경단체 : 자연환경 훼손, 지하수 고갈, 사찰수행 환경 저해를 이유로 통과 반대 및 노선변경 요구 ○정부 : 대안노선은 환경피해가 훨씬 크고, 또 다른 민원 발생 예상 ○민원 수렴 및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02.7.27일 불교계, 시민단체 등 관계자가 "합동대책위원회" 구성에 합의 -협의회 구성을 위해 10여 회의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였으나 불교계 등에서 노선 백지화 등을 요구하며 협의회 구성 논의 유보 ◇향후 추진전략 ○현재 노선이 가장 친환경적인 것으로 인정되나 불교계 및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고려하여 의견 조정 과정 필요 ○합동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여, 건교부(고속철도건설공단),불교계, 환경단체 등이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유도 18. 교통시설 확충을 위한 교통세 유지 ◇개요 ○지난 "94년부터 휘발유.경유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를 교통시설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교통세로 전환하고, 이를 재원으로 하는 교통시설특별회계를 10년간("94~"03) 한시적으로 운영중 ○금년중 "04년 이후 교통세의 계속 존치 여부 결정 필요 - 현재 도로. 철도 . 공항 . 항만 등 기간교통시설 확충에 소요되는 투자재원의 2/3 정도를 교통세로 충당 - "03년 특별회계규모는 13.2조원, 교통세가 약 65%(8.6조원)차지 ◇쟁점 사항 및 장애요인 ○건교부 : 교통시설 투자재원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교통세를 국가기간교통망 계획 연한인 2019년까지 계속 존치 필요 입장 - 교통세를 특별소비세로 전환할 경우, 세율이 160% 이상 되어 조세저항에 따른 세율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 특별소비세율(자동차 5~10%.골프용품 20% 등)은 계속 인하 추세 ○재경부 : 목적세 폐지 방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입장 ◇향후 추진전략 ○2004년도 예산편성시기를 감안하여, "03년 상반기중 교통세 계속 존속 여부 결정
2003.02.18 I 경제부 기자
  • (가판분석)2월1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박호식기자] ◇헤드라인 -경향: 야, "북송금 특검안 강행"..17일 여야합의 안되면 25·26일 단독처리 -동아: "주한미군 재편 신중해야..한미동맹 50주년 국제정책 포럼 -조선: 현대 대북송금 전후 9000억 신규대출..상당액 북에 추가전달 가능성 -한겨레: 정몽헌 회장,"5억달러 송금했다" -한국: 대북송금 설문조사.."先 국회증언 後 특검 42%" -한경: 장관에 조직·예산 운용권..盧,`인사·예산 총량제` 도입검토 -매경: 대도시에 경전철 건설..수도권 광역버스 도입 -서경: 공기업·은행 인사태풍 예고..새정부 대폭 물갈이 나설듯 ◇주요뉴스 -중산층이 흔들린다..KDI(매경 등) -국세청,분양가 많이 올린 100社 특별관리(서경 등) -기업대출 연체도 늘 조짐(매경) -저축銀·신협에 첫 조사권 발동..예보 내달 부실점검(매경) -소비위축여파 車재고 급증(서경) -국민연금 이달 1000억 투입(서경) -"내달부터 직불카드 사용시간 온종일 가능"-금감위 활성화 방안(한국) -盧 취임후 재계총수 면담 나설듯(경향 등) -국민銀 사외이사중심 경영..8명서 12명으로(매경) -GM대우 등 경유승용차 2005년 허용 반발.."현대 ·기아만 유리"(한국) -신원매각 7개사 인수의사(한경) -KT 유·무선 통합상품 논란(한경) -정통부, 기간통신 외국인지분 현행유지(한경) -한·중·일 공개SW 공동육성..7월오사카회의서(한경) -남중수 KTF 사장, "거래소로 이전 검토"(한국) -중동진출 국내기업 일부 가족철수 시작(한겨레) -차 10부제 위반때 과태료 10만원(조선 등) -로또 1등당첨 5명..1인당 47억(한경) -북한산 우회 제3노선 산림훼손 되레 6.5배(매경) -군복무 2개월 단축..여야 4월입법 합의(매경) -서울 아파트값 두달만에 상승(한경) -서울 대부분 용적률 200%로 제한(서경) -건교부, 주택가 자투리땅에 공원조성(동아) -아스파라긴 함유소주 특허분쟁..대상,진로에 손배소(서경) -평검사회, 총장후보 복수추천 골자 검찰개혁안 논의(한겨레) -이성용·김영준 등 대양금고 불법대출 3인방 정관계인사 로비 시인(경향) -"반값물의" 하프플라자 사이트중단..유혁수 사장 잠적(한겨레) -국제금융시장 안정되찾아(한경) -중국 6년만에 첫 무역적자..이라크전 위기로 원유수입 급증탓(조선) -"북한, 핵발전소 4기 추가로 세운다"..영국 켈레그래프, 북 김재록 에너지국장 인터뷰(동아) -북, 김정일차남 김정철 후계작업시작..교도통신(한경등) -전세계 1000만명 반전시위(서경 등) - 영국, 이라크사찰 연장 수용(한국) -유엔"전쟁 불가피한 것 아니다"(한경) -GE, 발전기사업부 매각 나섰다(한경) -도쿄 WTO각료회의 폐막..농업분야 이견 못좁혀(매경) -아시아 채권시장 만든다..日태국 합의(매경) -美 작년 개인파산 사상최고..153만건(매경)
2003.02.16 I 박호식 기자
  • (박주식의 주식보기)시간과의 싸움
  • [edaily] 주식시장이 내우외환에 빠졌다. 안으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북한 핵문제가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고, 밖으론 이라크 전쟁 가능성 역시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 동안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오던 경기마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안전자산으로만 자금이 집중됨으로써 증시 수급상황도 우호적이지 않다. 신정부 출범을 맞아 큼지막한 장이 한번 설 것이라는 꿈에 젖어 있던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가혹한 현실이 전개되고 있다. 연초 경기흐름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 연초 경기흐름이 전체적으로 둔화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12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동행지수는 지난해 9월이후 증가세를 유지하지만 증가폭이 작고, 선행지수는 11월, 12월 두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출용 원자재 수입 지표도 11월, 12월 두달 연속 감소해 그 동안 호조세를 보여오던 수출이 조만간 둔화될 조짐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웃나라 중국이 고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이 우리 수출실적을 위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미국경기 회복세 둔화와 전쟁위험으로 인한 고유가의 영향은 수출 회복세 지속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다. 내수 위축이 아직 진행형인 상황에서 수출회복세 마저 둔화되고 투자가 예상대로 좋아지지 않는다면 올해 경기흐름을 낙관하기 어려워진다. 기업실적 모멘텀 약화 추세 지속 경기흐름 둔화조짐과 함께 기업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우선,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SKT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줄어들어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주요기업의 실적발표가 아직 많이 남아있으나 전체적 분위기는 4분기 수익이 당초 예상보다 나쁘고 그 여파가 올해에도 미칠 것이라는 쪽이다. 기업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이나 유가, 그리고 D램 가격 등이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향후 실적이 단시일 내에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유가나 환율은 전쟁위험의 감소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전쟁위험이 감소해야 유가나 달러약세의 진정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전쟁위험이 줄어든다고 인식되기 전까지 기업실적 호전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D램가격 동향>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안전자산 선호현상 지난해 12월이후 주식에서 자금이 유출되어 채권시장으로 몰리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진다. 안전자산 선호 경향은 국내외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인데 시간적으로는 미국시장에서 먼저 관찰된 현상이다. 미국에서는 작년초 이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줄곧 이어지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미국에서는 약 200억달러의 자금이 주식형 펀드에서 유출된 반면 채권형으로는 약 1300억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동안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집중 매도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도 미국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흘러들어간 경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한동안 독자노선을 고집하던 국내 주가가 다시 미국주가의 흐름에 동조하는 현상이 재현되었다. <한국과 미국의 주가 동조화 재현> 최근엔 북핵문제가 고조되고 경기둔화 우려마저 제기됨으로써 국내시장에서도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성향이 분명해지고 있다. 주식과 부동산 등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자금들이 채권으로 몰리면서 금리를 떨어뜨린 데 이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를 위해 자금운용을 단기화시키는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 부동화된 자금이 MMF를 비롯한 채권형 상품으로 몰리며 채권시장 활황이 이뤄지며 주식시장의 수급은 상대적으로 더 위축되는 결과가 초래됐다. 대응방안 현재의 수급문제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쟁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선결되어야 할 것 같다. 수급악화나 주가하락의 주요 원인이 전쟁위험 증가로 인한 기업 및 투자자의 위험회피 성향증가에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쟁위험 감소를 확인하기까지 위험관리에 더 비중을 둬야 할 것 같다. 시간과의 싸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추세적 상승전환을 논하는 것은 이라크 전쟁위험 해소라는 필요조건이 충족되는 것을 확인하고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반면 단기간에 지수가 20%이상 급락한 점과 신정부 출범에 맞춰 모습을 드러낼 경제팀이 경제성장을 위해 기울일 노력 등을 고려하면 단기 반등이 시작될 조건도 상당 수준 성숙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낙폭과대 우량주나 실적호전 모멘텀이 유지되는 화학, 철강업종 우량주로 저가매수 전략도 구사해 볼 만하다. 중기 투자자라면 보유자금의 일부로는 저가매수를 시작해야 하겠지만 현금비중을 유지해 전쟁위험해소 과정을 확인하는 지혜도 필요할 것 같다.
2003.02.10 I 박주식 기자
  • (정해근의 국제금융단상)시장의 봄을 기다리며
  • [edaily 경제부] 입춘도 지나고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졸업시즌이 한바탕 진행되면 양지녘의 누런 잔디 밑으로, 영산홍 작은 가지 끝으로 봄은 살포시 다가올 것입니다. 가라앉는 경기 속에서 유난히 몸이 움츠러들던 이번 겨울에는 참으로 봄을 기다리는 목마름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세계 경제의 침체가 이라크와의 전쟁을 질질 끌고 다니는지 아니면 이라크 전쟁설이 세계 경제를 바닥으로 끌고 다니는지 모호한 가운데 어제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유엔 연설은 의도와는 달리 전쟁수행을 위한 증거로는 불충분하다는 반응 속에 전쟁불가에의 확률을 높여주었습니다. 덕분에 온스당 380달러까지 육박했던 금값도 조금은 안정된 것 같고(370달러) 연설전까지 가파르게 올라가던 원유값도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NYMEX 3월물 33.93달러, Brent 3월물 31.30, 두바이 현물 29.30) 외환시장의 반응은 엇갈린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개입이후 진행되던 엔화의 약세 분위기가 한풀 꺾이고(120.00) 대신 유로화의 강세가 눈에 띕니다.(1.0785) 일본 입장에서야 달러든 유로든 상대통화의 강세라면 무조건 반길터라 그런 사정에서 오늘 미조구치 일본 재무관의 유로화 강세에 대한 `노코멘트, 유로 존의 문제일 뿐`으로 일축한 것은 시사점이 큽니다. 미국의 장기 경제전망을 담아 어느 정도 미래의 미국 정책에 관한 지침서랄 수 있는 백악관 재정보고서에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간 연 평균 3.3%의 GDP성장을 할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기간별로는 2003년에는 2.9%, 2004~5년 중에는 3.6%, 2006~8년 중에는 3.2%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어 인플레 우려없는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당히 낙관적인 장밋빛 숫자들이지요. 지난 4/4분기의 성장률이 0.7%에 이르러 더블딥 논쟁까지 나오고 이번 1/4분기에도 기껏해야 1.8%정도 밖에는 보지 않는 상황에서 올해만도 2.9%를 바라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진짜로 1/4분기에 1.8% 성장에 그친다면 나머지 3개분기 동안에는 무려 4.6%의 성장이 이루어져야 할텐데 그걸 믿을 사람이 그리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금통위의 금리불변 결정은 이미 예견된 조치였습니다만 무슨 정책의 결정이니 조치라고 할 것도 없이 ‘외통수’였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그 수 밖에는 없는 외길. 실물경제나 심리지수의 호, 불호를 떠나 다가오는 세계경제의 불황과 이라크전쟁의 엄청난 먹구름을 바라보며 억수같은 비와 태풍을 동반할 것인지 엄포만 떨다가 사라질 것인지 갸늠이 불가능한 시계 제로의 상황에서 맞이하는 새로운 정부의 캄캄한 정책노선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외통수란 것입니다. 절체절명의 내우외환과 허접쓰레기 같은 정책수단이랄까요? 그래도 봄은 오겠지요? 고양이 수염같은 나른하고 따사로운 봄날이... 산업은행 금융공학실 정해근 실장
2003.02.06 I 경제부 기자
  • 북핵, 해결 실마리 보이나
  • [edaily 전미영기자] 제임스 켈리 미국 특사의 방한을 계기로 북한 핵 위기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국이 북한의 체제 보장 의사를 시사한 가운데 북한도 국제사회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유화적인 입장을 표명, 북한과 미국간 강경 대치 기류가 다소 완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켈리, 북한 체제 보장 가능성 시사 한 때 "두 개의 전선론"과 "경제 봉쇄"를 거론하며 강경 노선으로 치닫던 미국의 대북 정책이 보다 온건한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신호는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방한한 켈리 특사가 체제안전 보장 가능성을 언급하는가 하면 미국 백악관도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차 천명하고 북한의 응답을 촉구했다. 켈리 특사는 14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미국이 북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켈리 특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체제 보장) 방식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으나 그간 한국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에 요구해온 북한의 체제 보장안을 수용할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을 끌었다. 켈리 특사는 이 같은 발언은 전일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포기한다면 에너지 지원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데 뒤이은 것으로 미국 정부의 일련의 유화적 정서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관련, 북한의 "핵 협박"에 굴하지 않겠다며 양보를 거부해왔던 미국이 에너지 지원 재개를 언급해 처음으로 북한에 유인책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논평했다. 미국 백악관도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애리 플레이셔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3일 "협상이 아닌 대화를 원한다"는 전제 조건을 붙이긴 했으나 핵 문제를 두고 북한과 기술적 논의(technical discussions)"를 전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셔 대변인은 "미국은 수차례에 걸쳐 대화 의사를 밝혀 왔고 이제 공은 북한 쪽으로 넘어갔다"면서 북한의 긍정적인 응답을 촉구했다. 플레이셔 대변인이 이처럼 북한과의 기술적 대화에 관해 언급한 것은 대북 대화의 전제로 북핵 폐기를 주장했던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북한, "핵 시위" 수위 조절 움직임 북한의 입장에도 모호하나마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4일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NPT탈퇴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 "핵 시위"의 수위를 조절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공화국(북한) 정부는 핵무기전파방지조약(핵확산금지조약)에서 탈퇴하지만 핵무기를 만들 의사가 없으며 현단계에서 핵활동은 오직 전력생산에만 국한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논평에서 전력 생산을 위한 시설 재가동을 위해 NPT 탈퇴를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결코 "벼랑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의 이 같은 논평은 박의춘 러시아주재 북한 대사가 NPT탈퇴 선언을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북한의 강경 일변도 행보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일고 있다. 박 대사는 13일 러시아의 북한 대사관에서 가진 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 정책과 핵 위협을 중단하면 핵 무기를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박 대사가 북한에 대한 국제적 제재는 형태를 막론하고 "전쟁 선포"로 간주될 것이란 엄포를 놓긴 했으나 겉으로 드러난 호전적인 표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대결구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핵 문제에서 타협할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3.01.14 I 전미영 기자
  • 신년사로 본 재계키워드 "투명경영+투자확대"
  • [edaily 김수헌기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투명경영으로 사회존경을 받는다" 2일 삼성,LG,SK,현대차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은 일제히 올 한해 세계1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닦기위해 이같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총수들은 이날 신년 시무식에서 올해는 유난히 우리 경제를 휘감을 불안한 대외변수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이라크전과 북핵, 미국경기 등 대외불안요인을 극복하고 생존과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서는 세계 선진기업과 겨룰 수 있는 역량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영 투명성 강조도 빼놓지 않았다. "윤리경영""정도경영""신뢰경영" 등 각자 표현은 다 달랐지만,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경영 투명성을 한단계 더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개혁시책에 호응, 앞장서서 기업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뜻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와 경영활동으로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삼성그룹=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가 그룹 창업 65주년, 제2창업 15년, 신경영 10년이 되는 해"라면서 "앞으로 5년뒤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의 대열에 올려 놓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정했다고 밝히고, 세계 곳곳에 제2의 삼성, 제3의 삼성을 만들어 가는 동시에 고객의 사랑과 사회의 신뢰를 얻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는 "천리길을 떠날 때는 석달 식량을 준비하는 것처럼 미래를 대비한 투자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그룹=구본무 회장은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새해 인사모임을 갖고 정도경영의 기반위에서 확실한 "일등LG"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구회장은 "이는 단기간에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올해의 경영환경이 불투명하다고 해서 위축되거나 물러서서도 안될 것“이라고 말하고 LG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사업을 키워 나가자고 역설했다. 구 회장은 "경쟁의 방식도 일등답게 차별화해야 한다"면서 "날로 거세지는 중국의 기세를 볼 때 최고수준의 생산역량만으로는 부족하므로 마케팅과 R&D, 그리고 사업 모델에서도 새로운 차별화의 원천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손길승 회장은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 SK(03600)(주) 회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시무식에서 "올해는 수원에서 조그만 중소기업으로 창업한 SK가 창립 50년이 되는 해"라면서 "지난 50년동안 SK가 국내 최고 기업이 되었듯 새로운 50년 동안 SK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기반을 만들자"고 말했다. 손회장은 지난해 10월 제주CEO세미나를 통해 밝힌 "3대 생존조건" 달성에 주력해 줄 것"을 주문하는 한편, "지난 50년의 SK역사는 고객이 우리에게 준 것이니만큼 고객행복으로 보답하자"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정몽구 회장은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에는 그룹이 매출 56.4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올해는 65조 매출로 재계3위를 달성하자"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정회장은 이날 "우리 제품이 품질에 비해 아직 제값을 못받는 원인이 브랜드 이미지가 고객들에게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글로벌 생산 체제 조기 정착과 함께 브랜드 가치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 경영 ▲수익경영 ▲고용안정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상의 정립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한화그룹=김승연 회장은 특히 대한생명의 조기 정상화을 거론했다. 김회장은 대생 경영역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한낱 기우였음을 증명하는 한편, 경영 투명성과 윤리경영으로 시장의 신뢰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리자고 역설했다. 김회장은 국가, 사회, 고객과 함께 하는 기업을 만들어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조양호 회장은 "2002년은 전세계 항공업계의 경영여건이 특히 어려웠던 시기였다"고 회고하고 "내년에는 절대안전을 바탕으로 흑자기조 확립과 국제위상 강화를 위한 체질개선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회장은 소사장세 실시 등 책임경영제를 통한 경영효율 제고, 과감한 노선 구조조정, 고객불편의 근본원인 제거와 교육훈련 강화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향상, 기종 단순화 및 현대화 등으로 선도적 국제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금호그룹=박삼구 회장은 대외 경영여건 불안에 대비하는 "준비경영"을 강조했다. 박회장은 시무식에서 "보수적인 예산의 집행 및 현금흐름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며, 촌각의 나태와 안일도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새로운 대통령 시대에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개가 예측된다"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그룹 임직원 모두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신뢰를 정착시키고 투명경영을 위해 윤리경영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그룹=박용오 회장은 "다른 국내 기업들보다 구조조정을 잘했다는 외부의 칭찬에 더 이상 안주해서는 결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더이상 기존 경영방식을 답습해서는 미래 성장을 구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이어 "근본적으로 차별적인 경쟁력과 핵심역량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두산의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기업가 정신을 가진 CEO를 육성해 나가면서 인재보상 수준을 8대 그룹 평균 수준으로 대폭 인상하고 우수인력은 시장 최고수준으로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KT=이용경 사장은 올해 경영과제로 ▲혁신을 통한 민영기업으로 전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경쟁력 극대화 ▲모자회사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강화 ▲클린(Clean) KT 구현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민영화 전환가 맞물려 기업윤리제고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Clean KT 구현에 심혈을 쏟겠다고 밝혔다. CJ그룹=손경식 회장은 "올해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이며 지난 49년 동안 써왔던 제일제당이라는 사명을 CJ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는 첫 해가 된다"면서 "올해부터는 핵심역량 사업군을 중심으로 도약하는 제2의 성장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손회장은 고객 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사업부문의 핵심역량 강화, 우수인재발굴과 육성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3.01.02 I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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