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주담대 갈아타기' 은행간 격차 최대 15배…"신청액보다 실행액 중요"
  • '주담대 갈아타기' 은행간 격차 최대 15배…"신청액보다 실행액 중요"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 이후 은행 간 격차가 최대 15배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은행에 수요가 집중되는 이른바 ‘쏠림현상’은 금융당국이 사전에 우려했던 부분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분기별 한도를 조기에 끌어다 쓴 일부 은행의 공격적 마케팅의 결과라며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에 아파트 주담대를 포함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총 9271건의 대출 이동을 신청받았다. 전체 신청액은 1조 5957억원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신청액은 1억 7222만원이다.금융당국이 분석한 결과 A은행은 이 기간 가장 많은 약 8700억원을 유치했다. 반면 B은행은 약 600억원 유치에 그쳤다. 두 은행 간 격차는 15배에 달했다. 금융당국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정 금융사로의 수요 집중을 경계해 왔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특정 은행으로의 수요 집중, 특정은행의 과도한 고객 이탈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이에 은행권에 연간 한도 2조원(시중은행 기준)을 12개월로 나눠 월별 한도 약 1600억원을 설정하는 안정장치를 마련했다.하지만 일부 은행이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연간 한도 자체가 낮은 탓에 월 한도를 준수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은행권의 불만이 쇄도하자 금융당국은 분기별 한도 내에서 이를 조기에 쓸 수 있도록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허용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방침은 마케팅 경쟁으로 이어졌다. 국민은행은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에게 대출이자를 최대 50만원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최대 20만원의 신한마이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대출 한도나 금리만 조회해도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등 은행권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신청 금액보다 실제 갈아타기를 완료한 금액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여러 금융회사에 대환 신청을 하고 그 중 조건이 좋은 상품으로 갈아타기 때문에 실제 완료된 금액은 신청금액보다 적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같은 기간 주담대 갈아타기를 완료한 신청 건수는 총 92건이다. 금액은 총 159억원으로 신청액의 약 1%에 불과하다.
2024.01.22 I 송주오 기자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에…숨통 트인 대형마트 “규제개선 기대”(종합)
  •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에…숨통 트인 대형마트 “규제개선 기대”(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김영환 김미영 기자] “10여년간 발목을 붙잡았던 유통산업 규제 개선 측면에서 상징적인 변화다. 새벽배송 허용의 경우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고무적이다.”정부가 22일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 원칙 폐지와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새벽배송) 허용 등을 골자로 한 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발표하자 국내 대형마트 3사가 내놓은 공통된 반응이다. 당장의 규제 개선 효과보다는 대형마트를 바라보는 정부 기조가 전환됐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정부는 22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이마트 양재점의 휴일 운영 안내문. 서울 서초구는 올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한다. (사진=연합뉴스)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공휴일 휴무를 원칙으로 월 2회 의무 휴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도 이해관계자와 합의를 거치면 평일 전환이 가능하다. 지난해 서울시 서초구는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다만 이번 정부 방안은 법에 명시한 공휴일 원칙을 법 개정으로 완전히 없앤다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대형마트들도 모두 이같은 조치에 모두 환영의 입장을 내비쳤다.대형마트 A사 관계자는 “의무휴업 평일 전환은 지자체장 시행령으로도 가능한 부분이어서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당장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이번 발표는 법 개정을 통해 공휴일 의무 휴업 조항을 없앤다는 측면에서 윤석열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업계 입장에선 ‘규제 개선 기조로의 전환’이라는 상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새벽배송 허용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유통산업법 개정을 통해 현재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불가능한 온라인 배송을 허용한다는 것이 이번 정부 발표의 골자인데 시기가 다소 늦었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대형마트 B사 관계자는 “최소 2~3년 전이라도 새벽배송을 허용했다면 상당히 큰 파급력이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쿠팡, 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인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와 달리 이제는 사업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새벽배송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도 “새벽배송을 허용한다 해도 즉시 전국적으로 확대되긴 힘들 것”이라며 “우선 매출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추진하고 향후엔 사업성을 따져보고 전국 확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소상공인들은 정부의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 폐지 추진에 대해 “성급한 규제 철폐”라고 비판했다.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인근의 소상공인들도 연관되는 사안이다보니 다각도로 의견을 수렴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쉬는 휴일 이틀 동안은 주변 소상공인들 매출이 늘어 월세 등을 내며 점포를 유지하는데 앞으로 평일로 바뀌면 이들은 타격이 심할 수 밖에 없다”며 “이처럼 단순히 전통시장에 미치는 영향 외에 대형마트 인근 소상공인들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따져봐야 하는데 이런 과정이 없었다는 게 아쉽다”고 설명했다.
2024.01.22 I 김정유 기자
한전 작년 경영평가 D→C 상향…성과급 나온다
  • 한전 작년 경영평가 D→C 상향…성과급 나온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지난해 전력 공기업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에 대한 2022년도 경영평가 결과를 D에서 C로 한 등급 상향 조정했다. 2만여 한전 임직원은 이로써 성과급 일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한전이 최악의 재무위기를 겪고 있어 노사간 협의로 반납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 전경. 한전 제공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최근 지난해 6월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확정하면서 한전의 등급을 D에서 C로 상향 조정했다.정부는 매년 한전을 비롯한 300여 공공기관의 경영을 평가해 S·A·B(평균)·C·D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토대로 소속 직원에 대한 기본급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액을 결정하고 있다. 특히 D는 사실상 낙제점으로 통상 공공기관 직원 급여의 10% 남짓에 이르는 성과급을 아예 받지 못한다.경영평가 결과 조정은 하도급 직원의 안전 문제와 관련한 법원 판결 결과를 반영한 조처다. 공운위는 지난해 평가기간 한전 직원이 지난 2021년 한전 하도급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주의의무 소홀로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은 점을 고려해 안전 관련 항목을 0점 처리했었다. 그러나 최근 법원이 이 건에 대해 무혐의 판결하면서 다시 관련 점수를 부여했고 전체 등급도 올랐다.통상 매년 1~2개 공공기관은 이처럼 등급이 조정된다. 최근 10년 새 18건 있었으며 지난해는 한전이 유일하게 조정 대상이 됐다.한전 임직원은 이로써 월 급여액의 60%에 이르는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전 임직원의 월평균 기본급이 약 490만원(2022년)인 만큼 지난 한해 경영평가 성과급으로 1인당 평균 290만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최근 5년 한전 임직원의 연평균 경영평가 성과급은 719만원이었다.다만, 한전 임직원이 모두 성과급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사상 최악의 재무위기 상황에서 자구노력을 추진 중인 만큼 성과급 일부 반납 결정은 확정적이다. 한전은 이미 지난해 성과급 지급 여부 결정에 앞서 재무위험기관으로 분류돼 1~2직급(부장 이상) 직원 성과급이 50% 삭감됐으며 자체적으로 3직급(차장) 이상에 대해서도 추가 삭감을 공언한 바 있다. 노사 협의를 통해 4직급 이하 직원 성과급 일부 반납도 검토한다.한전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성과급 및 기본급 인상분 활용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반납 등 방안에 대해 노조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김형욱 기자
이즈칸, 맛·영양 갖춘 '이즈칸 간식 9종' 다이소 입점
  • 이즈칸, 맛·영양 갖춘 '이즈칸 간식 9종' 다이소 입점
  • (사진=우리와)[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는 생육 펫푸드 브랜드 이즈칸 영양간식 9종이 다이소에 입점했다고 22일 밝혔다.이즈칸은 ‘이즈칸 간식 9종’을 다이소에 추가 입점하며 반려인들이 고품질 영양 간식을 더욱 쉽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7월 다이소 전용 제품인 ‘다이소 맞춤 영양 사료’를 출시하며 고객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즈칸 간식 9종은 맛은 물론 영양과 청결함까지 갖췄다. 신선 생육 70%에 연골 뼈대 지지대의 핵심 성분인 콘드로이틴이 함유된 ‘독 저키 큐브 3종’과 촉촉한 통닭가슴살 99%로 제조돼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통통닭 6종’으로 구성됐다.반려견을 위한 독 저키 큐브 3종은 △비타민 D와 비타민12가 풍부한 닭고기 △비타민B군과 나이아신이 풍부한 양고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소고기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기호성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큐브 타입으로 섭취 용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통통닭 6종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즐길 수 있다. 균형 잡힌 단백질과 오메가3, 오메가6, DHA, EPA 등 필수 지방산이 함유돼 반려동물의 건강한 피모 형성과 면역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우리와 관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다이소 맞춤 영양 사료 4종이 접근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간식 9종도 다이소에 입점하게 됐다”며 “소포장에 안전하게 만들어진 영양 간식인 만큼 많은 분이 부담 없이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22 I 이지은 기자
‘尹의 입’ 김기흥, 인천 연수을 출마…“수도권 세대교체 선봉”
  • ‘尹의 입’ 김기흥, 인천 연수을 출마…“수도권 세대교체 선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2일 인천 연수구를 지역구로 총선 출마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했던 그는 이번 총선에서 ‘40대 젊은 기수’로 선봉장에 나서 수도권 세대교체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기흥 인천연수구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과 상식이 재건돼야 한다는 믿음으로 과거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의 도전에 과감히 동행했다”며 “대한민국에 희망의 재건될 수 있도록 총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언론사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지난 19년간 KBS 소속 기자로 뉴스 앵커 및 토론 진행을 했다. 이후 2021년 6월 당시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제안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권교체에 기여한 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역임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국회의원에 당선돼 민주당을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를 민주당은 번번이 발목잡기 일쑤”라며, “거대 야당은 국회에서 자신의 특권 지키기에만 급급하고, 민생법안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민주당을 향해 “대표를 왕처럼 생각하고, 왕의 노여움은 곧 죽음인 것처럼 스스로 방탄정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에 묻는다”며, “자신들의 특권은 보이고, 눈물 흘리는 우리 이웃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김 예비후보는 본인을 수도권 세대교체의 선봉장에 설 인물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당내 총선 출마자들에 대해 “유불리만 따지고, 망언으로 당을 위기에 빠뜨리는 후보는 안된다”며 “저는 정권교체의 1호차에 탑승해 있었으며, 이기는 DNA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공약으로 교통·경제·교육 격차 해소라는 3가지를 꼽았다. 김 예비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조기 개통·GTX-B 조기 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살펴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합리한 이중과세를 없애 주민들의 재산권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선 “과밀 학급 문제 등을 해결해 송도를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기흥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을 예비후보.
2024.01.22 I 김기덕 기자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어진다…"고무적이지만 아쉬워"
  •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없어진다…"고무적이지만 아쉬워"
  • [이데일리 김정유 김미영 기자] “10여년간 발목을 붙잡았던 유통산업 규제 개선 측면에서 상징적인 변화다. 새벽배송 허용의 경우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고무적이다.”정부가 22일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 원칙 폐지와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새벽배송) 허용 등을 골자로 한 생활규제 개혁 방안을 발표하자 국내 대형마트 3사가 내놓은 공통된 반응이다. 당장의 규제 개선 효과보다는 대형마트를 바라보는 정부 기조가 전환됐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정부는 22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이마트 양재점의 휴일 운영 안내문. 서울 서초구는 올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했다. (사진=연합뉴스)국무조정실이 이날 발표한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방안은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 원칙을 삭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추진 △대형마트 온라인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통과 등이 골자다.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공휴일 휴무를 원칙으로 월 2회 의무 휴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도 이해관계자와 합의를 거치면 평일 전환이 가능하다. 이에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일부가 평일로 의무 휴업일을 전환하기도 했다. 이번 개선 방안은 법에 명시한 공휴일 원칙을 폐지한다는 것이어서 향후 평일 휴업이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대형마트 A사 관계자는 “평일 전환은 지자체장 시행령으로도 되는 부분이어서 당장 서울 서초구 등서부터 매출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법 개정으로 공휴일 의무 휴업 조항을 없앤다는 건 그만큼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볼 수 있는 부분이어서 업계 입장에선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새벽배송 허용도 그간 유통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부분이다. 현재 유통산업법상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의 영업제한시간엔 온라인 배송이 불가하다.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시장이 바뀐지 오래지만 대형마트들이 변화에 발 빠르게 쫓아가지 못한 이유다. 대형마트들은 정부의 이번 새벽배송 허용 조치에 일제히 반색하긴 했지만 다소 아쉬운 표정도 숨기지 못했다. 시기가 다소 늦었다는 이유에서다. 대형마트 B사 관계자는 “의무휴업 등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법이 시행됐던 2012년 당시 프레임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프레임이었지만 이후 2016년부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프레임으로 옮겨간지 오래다”라며 “최고 2~3년 전에 새벽배송이 허용 됐다면 대형마트 입장에선 상당히 고무적이었겠지만 현재는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대형마트 C사 관계자도 “분명 (새벽배송이) 허용된다는 것 자체에 대한 의미는 크다”며 “이미 쿠팡, 컬리 등 온라인 업체들이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 새벽배송은 운동장이 기울어진 상태여서 대형마트 입장에서도 고민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대형마트들은 이번 정부 발표에 이어 실제 법 개정 등을 통해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새벽) 배송 허용은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법이 개정되고 시행될 경우) 그때 검토해봐야 할 사안이다. 인건비나 인프라 시스템 비용 등이 필요한데 당장 경쟁력이 있을지 계산을 해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실제 법 개정까지 마무리돼 새벽배송이 허용된다면 당장은 매출이 높은 시내 중심으로 진행하고 이후 전국 확산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실제 새벽배송이 허용되더라도 바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긴 힘들 것”이라며 “우선 매출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이뤄지고 향후엔 사업성을 따져보고 결정해야 할 문제 같다”고 언급했다.
2024.01.22 I 김정유 기자
서효림, 시모 김수미·남편 피소에 "가족 일이라 조심스러워"
  • 서효림, 시모 김수미·남편 피소에 "가족 일이라 조심스러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서효림이 남편 정명호, 시어머니 김수미가 횡령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서효림22일 서효림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가족 일이라 배우가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곧 남편 측 법무법인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더팩트는 김치, 게장 등 가공식품 판매 유통회사인 (주)나팔꽃F&B가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수미와 아들 정 씨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법무법인 영동은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가 (주)나팔꽃F&B 고유 브랜드 ‘김수미’를 제3자에게 무단으로 넘기고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배우 서효림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정 전 대표는 유통사업 나팔꽃F&B 외에도 나팔꽃미디어(매니지먼트) 나팔꽃씨앤엠(영화) 등의 회사를 갖고 있다.나팔꽃F&B가 설립된 2018년부터 사내 이사로 회사 주요 업무를 관여한 정 전 대표는 2021년 3월부터 나팔꽃F&B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나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돼 현재는 이사 신분으로 알려졌다.
2024.01.22 I 김가영 기자
정수근, 골프채 들고 아내한테 “너 때문에 폭력 남편 오해”
  • 정수근, 골프채 들고 아내한테 “너 때문에 폭력 남편 오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맥주병 폭행에 이어 골프채로 아내를 폭행한 혐의까지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 씨가 ‘아내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을 폭력 남편으로 오해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씨 (사진=연합뉴스)22일 뉴스1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쯤 남양주시 자택에서 유틸리티 골프채로 아내 A씨 이마를 툭 쳤을 당시 “너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폭력 남편으로 오해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이로 인해 이마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경찰에 ‘남편으로부터 골프채로 폭행당했다“고 신고했다.출동한 경찰은 정씨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초동조사 후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현재 한 공간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에 대해 추가 사건 사고 예방을 위해 강제 분리 조치 방안을 검토 중이다.체포 당시 정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그는 골프채를 꺼내든 사실은 인정했지만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남양주남주경찰서는 이날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조만간 정씨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이와 별개로 정씨는 지난해 12월 21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주점에서 처음 만난 남성 B씨와 술을 마시다 화를 내며 B씨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두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B씨를 폭행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술에 취해 블랙아웃이 와서 그런 것 같다”는 취지를 말을 한 뒤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마무리한 뒤 정씨를 검찰에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정씨는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1995년 KBO리그에 데뷔해 2003년까지 두산 소속으로 뛰다 2004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롯데자이언츠로 이적했다. 그는 2009년까지 롯데에서 활동했으나, 활동 중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거나 만취 상태에서 경비원과 다툼을 벌인 뒤 지구대에서 경찰을 폭행하는 등 구설에 올랐다. 이에 롯데는 정씨의 임의탈퇴를 결정하고 KBO도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며 불명예스럽게 은퇴했다.유니폼을 벗은 뒤에도 정씨는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입건돼 벌금형이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2021년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고, 2022년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2024.01.22 I 홍수현 기자
"내 인생 망쳤으니"…외조부모 흉기로 찌른 20대 집행유예
  • "내 인생 망쳤으니"…외조부모 흉기로 찌른 2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어머니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외조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폭행한 20대 외손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인천지법 제 14형사부(재판장 류경진)는 특수존속상해, 특수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26·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가정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30일 오후 2시 52분께 경기 부천시에서 외조부 B씨(88)에게 “내 인생을 망쳤으니 다 죽이겠다”, “100만 원을 내놓아라”고 말하면서 흉기로 손 등을 찔러 다치게 하고, 또 외조모인 C씨(77)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흉기로 왼쪽 손가락을 그은 혐의로 기소됐다.뉴스1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전 어머니에게 “30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둔기와 흉기를 가방에 챙겨 범행했다. 재판부는 “고령인 피해자들은 외손녀의 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우울증 등으로 인해 범행을 다소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2024.01.22 I 채나연 기자
인천세종병원, 단 2개월 만에 심장이식 수술 6건 연달아 성공
  • 인천세종병원, 단 2개월 만에 심장이식 수술 6건 연달아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단 2개월 만에 심장이식 수술 6건을 연달아 성공켰다. 오래도록 이식을 기다려야만 하는 중증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병원의 체계적 관리와 신속·정확한 수술 시스템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22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0·19일, 11월 2·23·29일, 12월 8일 총 6명 환자에 대한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0~60대의 환자들은 모두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다.30대 환자 A씨는 2년 전 심장 근육 기능이 떨어져 수축과 이완을 잘하지 못하는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았다. 심한 기침에 소화가 안 돼 동네병원을 찾았는데, 이곳에서 심장이 비대해진 것을 확인했다. 소화불량도 대표적인 심부전 증상이다.인천세종병원으로 전원한 A씨는 그러나 심부전 약제(승압제) 처방에도 부정맥이 심해지는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회복할 심장이 아니라고 판단, 좌심실보조장치(LVAD)로 버티게 하고 이번에 심장이식을 진행했다.인천세종병원은 A씨 가족에 대한 심장 검사도 놓치지 않았다.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 원인에 유전적 소인도 있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A씨의 엄마와 누나에게서 각각 심장혈관 석회화, 선천성 판막 기형이 발견됐다.인천세종병원은 개원 이후 1천명 이상 환자 및 환자 가족을 상대로 유전 검사를 진행해 심장병을 진단했다.60대 B씨 역시 비가역적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고 있었다. 오래도록 대학병원에서 치료하다 호전이 안 돼 인천세종병원으로 전원했다. 그는 몇 차례 심장 혈관을 확장시키는 스텐트 시술을 받고도 심정지가 발생, 심박동기 삽입까지 하는 경험을 가졌다.B씨는 “정말 오래도록 심장병과 싸웠다. 도무지 버틸 수 없어 인천세종병원을 찾았고, 이곳에서 드디어 건강을 회복했다”며 “심장이식 수술 탓에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손주가 예쁘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벅차다”고 말했다.이밖에도 오래도록 약물치료를 해오던 중 갑작스러운 심장이상으로 결국 의식을 잃은 채 인천세종병원 응급실로 실려 온 뒤 심장이식을 받거나, 심장 근육이 경직돼 제대로 팽창·수축이 어려운 제한성 심근병증 진단을 받고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LVAD 수술을 한 뒤 심장이식 수술을 한 환자도 있었다.이번 심장이식 수술 성공의 주역은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이다. 그는 이들 모두에 대한 심장이식 전 과정을 통솔하는 주치의 역할을 했다.김경희 센터장은 2013년부터 미국 드렉셀 대학과 교류하며 LVAD와 중증 심부전 환자에 대해 연구하고, 미국 로체스터 메이요 클리닉·펜스테이트 병원 연수를 마쳤으며, 국제심폐이식학회 프로그램 위원과 심장이식 가이드라인 위원장을 맡은 이 분야 권위자다. 그는 (재)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임원이기도 하다. 당연직을 제외한 보건의료, 법률, 회계, 언론 등 각 분야 전문가 9명 임원중 유일한 심장 분야 전문 의료인이다. 그의 저서 ‘심부전과 살아가기’는 중증 심부전 환자들 사이에서는 필독 서적으로 알려져 있다.B씨는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무조건 주치의인 김경희 센터장의 뜻을 따르겠다’는 생각으로 버텼다”며 “긴말할 필요 없다. 심장병 환자는 무조건 인천세종병원으로 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특히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의 체계적 시스템도 빛을 발휘했다. 심장이식 수술은 뇌사 심장 공여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며, 4시간 이내에 심장을 이어야 하는 등 신속함이 생명이다.수술 자체는 물론 수술 전 이식 대기기간, 수술 후 회복 관리를 위해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감염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양과, 약제과, 호흡기내과, 간호코디네이터 등 수많은 진료과와 협업 역시 필수적이다.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는 이와 같은 신속함과 협업은 물론, 여타 병원에서는 보기 드문 24시간 전문의 상주 시스템도 갖췄다. 2개월에 걸쳐 연달아 진행된 심장이식 수술이었음에도 한치 흔들림 없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후 1천례가 넘는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심장이식 수술과 LVAD 수술 성공률과 유지율 모두 높다.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은 “심장이식은 각 진료과의 신속하고도 유기적인 협업체계가 필수적이다. 이른바 병원 전체가 움직여야 가능하다”며 “인천세종병원은 모든 의료진이 한마음으로 움직이며 중증 심부전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병원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심장이식은 물론, 모든 심장질환 치료 전·후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한 환자들이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오른쪽 첫번째), 박수아 심장이식센터 코디네이터 등 의료진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4.01.22 I 이순용 기자
경기광주역~용인 반도체산단 잇는 경강선 연장, 사업성 확보
  • 경기광주역~용인 반도체산단 잇는 경강선 연장, 사업성 확보
  • [경기 용인·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와 광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경강선 연장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0.92로 나왔다. 통상 B/C값이 1.0에 가깝거나 그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22일 용인·광주시에 따르면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km를 잇는 복선 전철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용인특례시와 경기 광주시가 국토교통부에 공동으로 건의한 경강선 연장 노선안.(자료=용인시)그간 두 지자체는 지난해 7월부터 공동으로 기존 광주 삼동역에서 경강선을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39.54km를 잇는 노선과 광주역에서 분기하는 노선(37.97km)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 왔다.용역 결과 삼동역에서 연장하는 노선(B/C 0.84)에 비해 경기 광주역 분기안(B/C 0.92)이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확인돼 용인특례시와 광주시는 분기점을 광주역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일반적으로 새로운 철도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선 B/C가 최소 0.7 이상이어야 한다.이 같은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광주시청에서 경강선 추진을 위한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두 지자체는 사업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경강선 연장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공동 요청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보낼 건의문을 작성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22일 광주시청에서 경강선 연장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건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건의문 주요 내용은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인 경강선 연장 철도구축 기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조성 필수노선 △국가철도망 균형적 분배, 지역 간 규형발전, 국가정책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보완에 필요노선으로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시 일반철도 추진 요청 등이다.경강선이 용인 처인구 남사읍까지 연장되면 화성시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건설될 계획인 수도권내륙선과 연계할 수 있게 되고, 경기광주역에선 수서·광주선을, 성남역에서 GTX A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경강선이 남사읍까지 연장되면 승객들이 판교역으로 가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월곶·판교선을 통해 인천까지도 갈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강선 연장 철도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226만평)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경기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며 “경강선 연장은 국가철도망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사업으로서, 국가정책 사업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보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노선”이라고 말했다.방세환 광주시장은 “경강선 연장은 1조8000억 원대 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태전·고산·양벌지역의 교통량 분산으로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갈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이며, 시민 모두가 절실히 기원하므로 의무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기여가 되는 사업인 만큼, 중앙정부에서도 이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5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 경강선 연장 필요성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한 바 있다.
2024.01.22 I 황영민 기자
쌀쌀한 날 따뜻하게 즐기는 '솥밥' 한 그릇, 건강엔?
  • 쌀쌀한 날 따뜻하게 즐기는 '솥밥' 한 그릇, 건강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듯 요즘처럼 찬 바람이 불어올 때면 따뜻한 밥 한 끼가 유독 생각나곤 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의 삶은 제대로 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하다. 특히 1,000만 가구에 육박하는 1인 가구의 경우 거의 매일 끼니를 대충 때우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최근 몇 년간 직장인 사이에서는 큰 그릇 하나에 여러 재료를 넣어 편리하고 건강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한 그릇 요리’가 외식 트렌드로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중에서도 단연 ‘솥밥’은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는데, 유명 백화점들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식당가 솥밥 메뉴의 매출이 전년 대비 49.7%나 증가했다고 한다.특히 솥밥은 밥 위에 올라가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게 구분되고, 밥을 덜어낸 솥에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와 함께 먹는 과정이 마치 한정식을 즐기는 듯한 느낌도 주는 등 인기가 높다. 이렇듯 바쁜 현대인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솥밥. 대표적인 솥밥 메뉴인 ‘스테이크·전복·장어 솥밥’의 각 효능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강만호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먼저 스테이크 솥밥에 올라가는 쇠고기는 한의학적인 측면에서 기혈을 보강하고 뼈와 근육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인 식재료다. 실제로 동의보감에는 ‘소화기를 보하고 힘줄, 뼈, 허리, 다리를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게다가 ‘소는 하품 밖에 버릴 게 없다’라는 말처럼 쇠고기에는 비타민B,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겨울철 몸이 쉽게 차가워지는 사람들의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스테이크 솥밥 못지않게 전복 솥밥의 인기도 높다. ‘패류의 황제’, ‘바다의 산삼’ 등으로 불리는 전복은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찾았던 것으로 유명하며, 한의서인 ‘의림찬요’에도 ‘심장을 보하고 간장을 좋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고 돼있는 등 예부터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았다. 또한 전복은 심장질환 예방을 도와주는 오메가-3의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이 풍부해 신진대사 개선 및 겨울철 면역력 증강에 탁월하다. 단, 어패류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자칫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또한 장어 솥밥의 장어는 스태미너 향상을 위한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힌다. 한의서 ‘향약집성방’에 따르면 ‘피로를 풀고 부족함을 보한다’고 전해진다. 장어는 실제로 비타민A 함량이 100g당 1137㎍(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높은 편에 속하는데, 이는 삶은 달걀(67㎍)에 비해 약 17배 더 많은 수치다. 이외에도 혈류를 활발하게 해주는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과 아르기닌도 많아 최근 유독 피로감이 심했다면 기력 회복을 위해 장어 솥밥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강만호 원장은 “쇠고기, 전복, 장어 등 메인 재료와 함께 곁들여지는 쪽파, 깨, 각종 버섯 등 식재료들도 풍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마지막에 즐기는 누룽지도 소화를 돕고 몸의 산도를 알칼리성으로 중화시키는 등 솥밥은 다방면으로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솥밥이 건강에 이롭다 해도 주의해야 할 점 역시 존재한다. 바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첨가하는 조미료들이다. 일례로 솥밥 전문점에 방문하면 대부분 버터가 제공되는데, 감칠맛과 고소함을 돋우는 덕에 넉넉히 넣어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버터의 대부분은 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다. 만약 솥밥 양에 비해 너무 많은 버터를 추가한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유당 소화가 어려운 한국인들의 특성상 소화에도 좋지 않다. 또한 함께 구비된 양념장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솥밥에 간이 돼있기 때문에 과한 첨가는 위장에 부담을 주거나 혈중 나트륨 농도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강만호 원장은 “솥에 남은 누룽지가 너무 까맣게 타 있는 경우도 건강상 좋지 않으므로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며 “이번 겨울 정성 가득한 솥밥 한 그릇으로 건강도, 일상도 든든하게 챙길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스테이크 솥밥. 출처 자생한방병원.
2024.01.22 I 이순용 기자
마케팅 기업 위콘, 100건 넘는 국내외 기업 연결
  • 마케팅 기업 위콘, 100건 넘는 국내외 기업 연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콘텐츠 마케팅 기업 위대한콘텐츠(이하 ‘위콘’)의 전세계 비즈니스 매칭 실적이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들도 이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간편하게 동남아 등 해외에 진출을 할 수 있는 툴을 갖게됐다는 평가다. 위콘은 22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초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실적이 1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위콘의 글로벌 매칭비즈니스는 주로 동남아시아와 한국 기업들간의 교역 또는 바이어매칭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직접 매칭해준다. 특히 화장품 등 뷰티기업, 음식(K-FOOD)에 특화된 식음료(F&B)기업 등이 이번 위콘의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 기업의 경우 한국 진출을, 한국 기업들은 동남아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미팅을 가졌다. 위콘은 아시아 전역에 걸친 고객 네트워크가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싱가포르, 홍콩,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전역에 걸쳐 진출할 수 있도록 시장분석 및 법적, 재무적 솔루션도 제공한다.위콘 김유림 이사는 “서로 다른 기업들간에 업무협력은 단순 업무제휴부터 기술교류, 현지 공동마케팅 진행, 판로개척, 지분교류 (JV설립)부터 국경을 넘나 든 인수합병(Crossborder M&A) 논의까지 다양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일례로 싱가포르의 엘리트스프링(Elite Springs)이라는 로봇 자동화 정밀 스프링 제조회사는 최근 한국에 와서 반도체, 정밀부품 등 10여개 국내 기업들과의 만나 제품판매부터 파트너십까지 논의를 진행했다.또한 루미에르 포토그라피(Lumiere Photography)라는 싱가폴 소재 콘텐츠 제작사도 한국을 방문해 동남아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국내 MCN 회사 및 콘텐츠 회사들과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또 일부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밖에 루카 부도르(Lucca Vudor)라는 싱가포르 구두 브랜드도 한국 진출 및 K-pop 유명인과의 협업 기회를 탐색하고 국내 총판 판매대행 매칭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위콘은 최근의 비즈니스 매칭 실적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한 해외 기업들과 국내 기업들간의 비즈니스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2024.01.22 I 노희준 기자
‘서이초’ 글 썼다가 고소당한 교사...경찰 “혐의없음”
  • ‘서이초’ 글 썼다가 고소당한 교사...경찰 “혐의없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된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현직 교사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7월22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추모객들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교사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뉴스1)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A씨에 대해 지난 15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안산지역 소재 한 초교교사로 재직 중인 A씨는 서울 서이초교에 다녔던 교사가 학부모 B씨의 갑질과 폭언 등 악성민원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지난해 7월 온라인을 통해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올렸다.경찰은 수사를 진행한 끝에 B씨에게서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B씨는 A씨를 비롯해 댓글을 달거나 글을 게재한 26명에 대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는 서이초교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동기로 거론된 이른바 ‘연필사건’ 학부모로 알려졌다. 연필사건은 고인이 된 담임이 맡았던 반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일이다. 이와 관련해 학부모들이 고인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고인이 괴로움을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인은 같은 해 7월 18일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고인의 죽음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학부모의 지속적 괴롭힘이나 폭언·폭행, 협박 등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를 불러 한 차례 조사를 벌였으며 B씨에 대한 비방의 목적이 없다는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최근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2024.01.22 I 홍수현 기자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 500례 시행
  •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 500례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최근 인천 지역 최초로 신장이식 500례를 달성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0년대 신장이식 수술 시행 이후, 1996년에는 뇌사자 신장이식을 시작했으며, 2013년에는 혈액형 불일치, 조직형 불일치 신장이식 수술을 거듭 성공시켰다. 가천대 길병원에서 시행한 500번째 신장 생명나눔 이식 환자인 A씨는 딸 B씨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 A씨는 말기신부전 환자로, 2013년부터 투석 치료를 받아왔다. 이식을 받아야 할 상황에 놓인 A씨를 위해 20대 딸인 B씨가 수술을 결심했으나 A씨의 경우 이식 위험도가 높아 수술에 어려움이 따랐다. A씨의 조직적합성 항체 선별검사 결과, 환자가 가진 항체가 이식 받은 장기에 작용해 급성거부반응이 발생할 확률 95%로 높은 고감작(highly sensitized) 상태였다.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이식 한달 전부터 탈감작 치료와 혈장교환술을 수회 실시해 지난 11일 A씨에 대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신장이식 뿐 아니라 심장, 간 등 적극적인 이식 수술로 2002년에는 뇌사자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뇌사 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HOPO)로 지정됐으며, 2014년에는 보건복지부 선정 장기기증 및 이식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수상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박연호 센터장은 “신장이식을 비롯한 모든 생체 장기이식은 기증한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건강하게 살려야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로, 가천대 길병원은 인력과 시설, 장비 등 이식을 위한 우수한 인프라를 토대로 안전하게 이식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박연호 센터장(사진 가운데) 등 의료진들이 신장이식 500례 달성을 기념하고 있다.
2024.01.22 I 이순용 기자
'이별 이유 남자라 착각'…전 여친·지인 살해하려 한 50대
  • '이별 이유 남자라 착각'…전 여친·지인 살해하려 한 50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여자 친구가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지인과 연락하자 다른 남자를 사귄다고 착각해 두 사람을 둔기로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22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그대로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2월27일 오후 9시11분께 전북 완주군 한 찜질방에서 전 여자 친구 B씨(40대)와 지인 C씨(40대)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사건 당시 찜질방에서 B씨와 C씨를 폭행하고 둔기로 휘두르는 등 공격했고, 주변에 있던 손님들이 제지하면서 이들은 목숨을 건졌다.이 사건으로 B씨는 두정골 골절, 오른쪽 손가락 약지가 절단, 왼쪽 검지 분쇄골절로 치료를 받았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유부녀였던 B씨와 교제하던 사이로, 사건 발생 닷새 전 B씨가 A씨에게 “각자 인생 살자”며 이별을 통보하자 폭력을 가했다. 또 B씨의 휴대전화를 몰래 훔쳐봐 당시 연락 중이던 지인 C씨와 교제한다고 착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심에 이르러 고의를 부인했던 살인미수 범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기는 하나 원심의 양형을 변경할 만한 사정 변경이 생겼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며 엄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24.01.22 I 채나연 기자
여의도성모병원, 암세포만 정밀 타격 ‘CAR-T’ 세포치료 본격실시
  • 여의도성모병원, 암세포만 정밀 타격 ‘CAR-T’ 세포치료 본격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은 최근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적 치료법인 CAR-T 세포치료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사와 협력을 통해 세포면역항암치료제인 ‘킴리아’의 도입을 완료, 복잡한 인증과정을 거쳐 특수시설 등 까다로운 승인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세계적으로 이미 5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 CAR-T 치료는 그 효과성으로 인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도입은 다소 늦은 편인데, 여의도성모병원은 이 분야의 후발 주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에서 시행하는 ‘CAR-T 치료제 연계모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 방식으로, 서울성모병원 특수 세포치료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제조 및 관리 기준)을 활용하고 주 치료는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진행한다. 이는 향후 다른 기관에서도 CAR-T 치료를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법적 행정적 제약이 많아 현재까지도 일부 기관에서만 CAR-T 치료가 가능하여 많은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금번 여의도성모병원의 CAR-T 세포치료 도입은 림프종 환자를 치료해오면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최신 세포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함과 동시에, 국내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림프종센터장)은 “세계적인 치료 성과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여의도성모병원이 킴리아 도입을 통해 CAR-T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되었다.”면서 ”국내 혈액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와 더불어 세계적인 치료 추세에 발맞춰 국내 환자들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CAR-T 세포치료는 T면역세포를 변형시켜 암세포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첨단 세포치료법이다. 특히 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항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기적의 항암제’로 알려진 킴리아는 이전 두 번의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과 25세 이하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환자에게 새로운 완치에 대한 희망을 제공한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맨우측)가 조혈모세포이식 무균병동에서 림프종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2024.01.22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