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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성 갖춘 국산 신약 주목!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04일자 22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업계가 올해는 시장성을 갖춘 굵직한 신약들이 배출할 전망이다. 자체개발 의약품의 해외수출 호재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올해 개방되는 대형 복제약 시장이 많지 않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의 백혈병치료제,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등이 국내 제약업체들이 올해 내놓을 주목할만한 연구개발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일양약품의 백혈병치료제 '라도티닙'은 올해 초 시판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이 제품은 국내 기술진이 자체 개발한 아시아 최초의 표적항암제다.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차세대 항암제를 말한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7월 임상 1·2상 결과를 토대로 `글리벡 내성 환자 치료를 위한 2차 치료제`로 식약청에 허가가 신청했다. 일양약품 측은 백혈병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리벡보다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어 이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 제품은 글리백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운 환자와 다른 치료제에 효과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9개 종합병원과 인도, 태국에서 임상1·2상을 진행한 결과 효과와 적은 부작용을 입증했다.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도 주목할만한 새로운 치료제다. 카티스템은 제대혈 유래세포를 원료로 하는 퇴행성관절염 및 무릎연골 손상 치료제다. 지난해 임상3상시험을 마치고 식약청에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시판허가가 예상된다. 카티스템이 허가를 받게 되면 지난해 등록된 파미셀의 '하티셀그램-AMI'에 이은 세계2호 줄기세포치료제가 등장하는 셈이다. 특히 이 제품은 동아제약이 판매에 나선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디포스트와 판권 계약을 맺은 동아제약은 카티스템의 시판허가가 완료되면 국내시장을 직접 공략할 계획이다. 줄기세포치료제의 상업화를 예측할 수 있는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밖에 LG생명과학의 당뇨병치료제, 영진약품의 천연물 아토피치료제 등이 올해 허가가 예상되는 신약이다. 국내사 자체개발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토종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미국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미국 허가를 위한 임상3상시험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FDA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 의약품 시장에는 발기부전치료제가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3개 품목만 유통중이다. 여기에 자이데나가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국산신약 최초의 해외시장 성공사례로 기록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최초의 국산 개량신약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고혈압 개량신약 '아모잘탄'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된다. 지난 2009년 발매된 아모잘탄은 고혈압약 '아모디핀'과 '코자'를 섞어 만든 자체개발 개량신약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009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머크와 판권계약을 맺고 총 30개국에 아모잘탄을 수출키로 했다. 수출 규모는 10년간 2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연 매출의 3배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이에 반해 국내제약사들이 도전할만한 복제약 시장이 많지 않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올해는 연 매출 400억원대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연간 300억원대 매출을 기록중인 신경병증통증치료제 ‘리리카’ 정도만이 올해 새롭게 복제약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고혈압치료제를 필두로 굵직한 복제약 시장이 대거 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더욱이 두 제품 모두 특허소송이 진행중이어서 복제약 판매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말 복제약 시장이 개방된 연간 700억원대의 고혈압약 '디오반', 500억원대의 천식치료제 '싱귤레어' 시장에 대해 국내사들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2.01.04 I 천승현 기자
  • 비상장 자회사 덕본 상장사, 투자해도 될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후너스와 큐로컴 등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자회사 효과를 톡톡히 누린 상장사가 적지 않다. 하지만 자회사가 비상장사일 경우 정보 전달 과정에서 왜곡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후너스와 큐로컴 주가는 각각 533.6%, 376.2% 상승했다. 화학제품, 건자재, 건축용 실리콘 생산 및 유통업체인 후너스(014190) 주가는 지난 한 해 동안 여섯배 이상 뛰었다. 지난 2010년 말 200원을 밑돌던 주가는 지난해 말 1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후너스 주가는 일본 신약 개발업체인 온콜리스바이오파마 인수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8월 최대주주가 유아이로 바뀐 후너스는 이내 온콜리스바이오파마 지분 29.99%를 224억원에 인수했다. 온콜리스바이오파마는 에이즈(HIV) 치료제, 항암제, C형 간염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 큐로컴(040350)은 지분 64.78%를 보유하고 있는 스마젠이 미국 식품의약안전청(FDA) 임상시험계획승인(IND)신청에서 '승인'의견을 받았다고 밝힌 이후 급등했다. 더욱이 빌게이츠재단과 캐나다 정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에이즈 연구개발기금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밖에도 항암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자회사 덕분에 주가가 두배 이상 뛴 젬백스(082270)도 자회사 효과를 본 상장사로 꼽힌다.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은 신약 개발에 성공했을 때 모회사도 적지 않은 경제적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제약업계 관계자들도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의료비 지출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난치병으로 여겨진 에이즈와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신약이 나왔을 때 경제적 가치는 따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섣부른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정보를 얻기 쉽지 않은 비상장 계열사가 주가를 결정하는 구조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증권사 스몰캡 애널리스트는 "비상장사에 대한 정보는 애널리스트조차 구하기 쉽지 않다"며 "모회사인 상장사가 원하는 정보만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실제 감독당국이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을 때 이들은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상장사보다 상대적으로 정보 공개 의무가 덜한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려면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이 부수적으로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012.01.03 I 박형수 기자
  • 동아제약, 약가인하보다 신약개발에 주목..`매수`-동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동부증권은 26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약가인하보다 신약 파이프라인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김태희 애널리스트는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자이데나(발기부전 치료제)는 지난달 미국 FDA의 추가 임상까지 끝마쳐 내년 상반기 중 신약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라며 "최근 일본 메이지 세이카 파마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또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DA-7218도 임상3상 마무리 단계이며 임상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밝혀져, 내년 유럽으로의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TC(전문의약품)부문은 정부의 강한 리베이트 규제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지만, 슈퍼판매가 허용된 박카스와 합동 프로모션 품목이 증가한 OTC(일반의약품)부문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내년 4월 예정된 약가인하가 부담이긴 하지만 약가인하 대상이 아닌자체신약 및 박카스, OTC 비중이 높아 피해가 경쟁사 대비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신약 프로젝트의 가시화로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최대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동아제약, 79억 규모 자사주 처분키로☞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신약, 日서 전립선치료제로 변신(상보)☞동아제약, 日제약사와 아웃 라이센싱 계약 체결
2011.12.26 I 김대웅 기자
청정원 고기양념장·천일염 세계일류상품 선정
  • 청정원 고기양념장·천일염 세계일류상품 선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상(001680)은 청정원 `고기양념장`과 `천일염`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 대상 청정원 고기양념장(수출용).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일류수출상품의 육성을 위해 지식경제부가 2001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사업이다.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에 들거나(현재일류상품), 향후 5년 내 5위 이내 진입이 예상되는 품목(차세대일류상품)을 선정해 기술과 디자인·금융·인력·해외마케팅·홍보 등을 지원해 세계 일류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식품 부문에서 청정원 `고기양념장`이 현재일류상품으로, 신안섬보배 `천일염`이 차세대일류상품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미 청정원은 마시는 홍초(2010), 순창 고추장(2005), 클로렐라(2004), 종가집 김치(2001) 등의 상품을 세계일류상품으로 배출한 바 있다. 청정원 `고기양념장`은 국산 나주배와 자연숙성 양조간장을 기본으로 고기 종류에 따라 레드와인과 청주를 첨가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호주, 미국, 몽골 등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 대상 청정원 신안섬 보배 `천일염`최근에는 해외 수출용 제품에 영문과 일문 패키지를 도입했으며 현지인 소비를 늘리기 위해 현지 대형마트와 마켓 입점, 현지 외식업체와의 연계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정원 신안섬보배 `천일염`도 올해 초 미국 FDA 분석 결과에서 프랑스의 게랑드 천일염에 비해 나트륨 함량은 낮고, 미네랄 함량은 높게 나타나 그 우수한 품질이 증명된 바 있다. 올해는 친환경브랜드대상 수상과 유대인 청결식품 인증마크인 `코셔 인증`을 획득해 유럽과 미국 지역 수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관련기사 ◀☞대상, 간편하게 칼로리 관리하는 앱 런칭☞대상, 명형섭 식품사업 전무 사장 승진☞[인사] 대상 사장 임명 및 중역 인사
2011.12.21 I 이승현 기자
  • 셀트리온, 美 바이오시밀러 개방 수혜-신영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영증권은 20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방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지난 16일 미국 FDA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사용자 수수료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 내년 1월15일까지 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FDA의 사용자 수수료 프로그램 개발 진전은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방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그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중 미국 판매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는 셀트리온과 한화케미칼에 불과하다"며 "최근 한화케미칼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판매 가능성이 불확실해져 셀트리온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가 국내사 개발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로 미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중 셀트리온이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방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김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높은 수준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내년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 모멘텀이 기대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김정일 사망]코스닥 급락마감..`방산株 급등`☞[마감]코스닥, 이틀 연속 하락..`중국·풍력株 강세`☞셀트리온, 류마티스 관절염·림프종 치료제 1상·3상 시험 승인
2011.12.20 I 김대웅 기자
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신약, 日서 전립선치료제로 변신(상보)
  • 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신약, 日서 전립선치료제로 변신(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제약(000640)은 일본 메이지 세이카 파마와 국내 개발 신약 '자이데나'의 전립선비대증 적응증에 대한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이데나는 지난 2005년 국산신약 15호로 허가받은 발기부전치료제다. 메이지 세이카 파마는 일본에서 내년 전립선비대증치료제로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자이데나가 그동안 발기부전치료제 용도로 사용됐지만 향후 일본에서 전립선비대증치료제로 진출하게 되는 셈이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제약은 계약금 포함 단계별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다. 일본 발매 이후에는 로열티, 원료 수출 이익을 통해 자이데나 일본 독점권 기간 동안 1000억원 이상의 누적순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독점권 기간 만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자이데나는 지난 2009년 발기부전 치료제로, 지난해 4월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이미 미국 워너칠코트사와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워너칠코트는 미국 80개 기관에서 약 1080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하고 미국 FDA 허가를 준비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상의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 가지 질환을 같이 가지고 있는 환자의 비율은 60~70%에 달한다. 실제로 동아제약이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이데나 1일 1회 요법 임상2상시험에서는 75%의 환자가 발기부전과 전립선 비대증을 동시에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이데나 복용 결과 발기부전 증상 개선과 함께 국제전립선증상지수도 개선돼 자이데나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이데나의 전립선비대증 적응증에 대한 이번 아웃 라이센싱 계약은 기존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으로의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자이데나는 현재 러시아에서 자이데나라는 동일한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폐동맥고혈압, 간문맥고혈압 등 다양한 적응증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왼쪽부터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사토 나오타다 메이지홀딩스 사장, 마츠오 마사히코 메이지세이카파마 사장▶ 관련기사 ◀☞동아제약, 日제약사와 아웃 라이센싱 계약 체결☞동아제약 "약가인하 공백 극복할 것..내년 10% 성장"☞동아제약, 소화불량 치료하는 천연물신약 발매
2011.12.19 I 천승현 기자
  • 씨젠 "내년은 결실의 해..해외 공략 자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자체 개발한 TOCE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종류의 병원균을 검출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진단업체는 물론이고 세계보건기구(WHO)도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내년 해외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분자진단 기술 개발업체인 씨젠의 천종윤 대표는 7일 간담회에서, 지난 10월 출시한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씨젠(096530)은 TOCE 기술을 적용한 성병을 유발하는 병원균 7종과 급성호흡기 질환 관련 바이러스 21종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천 대표는 "씨젠이 출시한 신제품은 한번의 검사로 성병을 유발할 수 있는 7종의 박테리아를 진단할 수 있다"며 "기존 제품이 두종류의 박테리아를 찾기 위해 사용하는 비용 만으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체 개발한 TOCE 기술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TOCE는 동시에 여러가지 바이러스 검사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말로 표현하기는 쉽지만 기존 분자진단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라고 천 대표는 역설했다.  이전까지 다중 검사는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Real-time PCR)의 한계로 여겨졌다. 때문에 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 연구원이 수차례 검사를 반복해야 했다. 때로는 이미 환자가 사망한 이후에 원인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었다.천 대표는 "전세계 분자진단 시장은 올해 기준으로 약 56억달러 가량의 규모로 추산된다"며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약 1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추정했다.그는 이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운 씨젠이 미국 FDA를 비롯한 세계 공인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면 빠르게 해외 매출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주요 제품에 대한 유럽 인증(CE-IVD)을 획득한 씨젠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해외 업체와 제휴를 완료하면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에는 신제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도 날 것으로 기대했다.씨젠의 현재 주가가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약 80배에 달하지만 씨젠 경영진이 여전히 높지 않다고 판단하는 이유도 바로 성장성이다. 천 대표는 "로슈와 같은 글로벌 기업도 최근 10년 사이 새로운 분자진단 기술을 내놓지 못했다"며 "하지만 씨젠은 앞으로 최소 3년 동안 매년 새로운 기술을 내놓을 준비가 끝났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씨젠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간다`-우리
2011.12.07 I 박형수 기자
  • 삼성, 美 바이오젠과 `바이오시밀러` 합작사 설립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일 자가면역질환 및 암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Biogen Idec)사와 합작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설립되는 합작사의 초기 자본금은 3억 달러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 아이덱이 각각 85% 15%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합작사는 그간 양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세포주를 공동으로 활용해 다국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FDA(미국 식품의약국)· EMA(유럽 의약품청) 등 선진 규제기관의 승인을 얻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 아이덱이 공동으로 담당한다.삼성과 합작하는 바이오젠 아이덱은 지난 1978년 설립된 바이오 제약 전문 회사로, 다발성경화증 및 혈액암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0억 달러 수준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바이오젠 아이덱이 축적한 고수율의 항체 의약품 생산 기술을 활용해 제품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오젠 아이덱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신규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제약 사업에 필요한 제품개발, 임상, 인허가, 제조, 판매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까지 인천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R&D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이미 핵심 R&D 인력 100여명을 확보했으며, 향후 200~3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용어 설명 ▲자가면역질환(自家免疫疾患): 체내에 이상 면역 반응을 촉진하는 물질이 과다 분비돼 자기 조직을 파괴하는 질병. 연골파괴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신경파괴 질환인 다발성경화증, 만성피부 질환인 건선 등이 있다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해 동등한 품질로 만든 의약품.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개발기간이 절반 이상 짧고, 효능은 오리지널과 동일하나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 관련기사 ◀☞"갤럭시노트가 악보"…삼성, 헝가리 피아노 연주회☞`초읽기` 들어간 삼성 인사‥이르면 내일 발표☞삼성전자, 美오스틴 시스템LSI 라인 `풀 가동`
2011.12.06 I 윤종성 기자
  • 과자 아이스크림에 사카린 첨가 허용 검토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정부가 과자나 아이스크림 우유나 요구르트에 설탕 대신 사카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30일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련부처는 제 3차 기업환경 개선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빠르면 다음 달 식품첨가물 기준 규격 개정안을 행정 예고할 방침이다.사카린은 설탕보다 300배 달지만 가격은 40분의 1 수준이다. 예전에 설탕 대용으로 많이 썼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우려 탓에 한동안 식품류에 사용할 수 없었다. 최근 국제적 연구결과 안정성이 입증되면서 사용이 늘고 있다. 미 식약청(FDA)은 지난 2001년 사카린 경고 라벨 삽입규제를 폐지했고, 지난해에는 유해물질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올 초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과거 잘못된 규제사례로 사카린을 언급했다. 사카린은 열량이 없어 당뇨 비만환자의 식단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안전성 논란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사카린 사용을 다른 나라에 비해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과거 국내 대기업이 사카린을 밀수하면서 국민의 뇌리에 부정적 인식이 자리 잡은 데다, 여전히 사카린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지금도 아이스크림 우유나 유산균음료에는 사카린은 사용할 수 없다. 생선살가공품(1kg당 0.1g)이나 절임 식품(1kg 당 1g) 등만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은 과자나 아이스크림, 우유 등 대부분 식품에 사카린을 사용할 수 있고, 미국은 특수다이어트 식품에 첨가할 수 있다. 유복한 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은 "필요 이상의 규제는 용기 있게 풀어나가야 한다"면서도 "학계나 소비자단체 의견을 충분히 듣고 국민 인식 수준도 높여가면서 사카린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행정예고도 모든 내용을 한꺼번에 담는 것이 아니라 관련 내용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담을 계획"이라며 "국민의 인식수준을 너무 앞서가지 않고 조화롭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11.11.30 I 장순원 기자
  • 녹십자, 항혈전제 신약 美 임상시험 진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항혈전제 합성신약 'GCC4401C'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GCC4401C'는 혈전 생성의 주요 인자인 혈액응고 10인자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이다. 이 제품은 효력이 뛰어나면서도 출혈 부작용이 적어 혈전 예방과 치료요법이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치료제는 효력은 뛰어나지만 출혈 부작용이 심각하거나, 효력이 약해 다른 약물과 병용해야 하는 한계가 지적됐다. 허은철 녹십자 CTO 부사장은 "GCC4401C는 비임상 시험 결과 기존의 항혈전제인 저분자 헤파린에 비해 효력은 동등 수준이면서도 현재 가장 안전한 치료제로 평가되는 혈액응고 10인자 억제계열 약물에 비해 출혈 부작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현재 'CC4401C' 관련 특허가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21개국에 출원됐다. 녹십자는 내년 안에 미국 현지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한 후 글로벌 다국가 임상시험을 실시, 이르면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허 부사장은 "이 제품은 최적의 화학적 구조 설계로 용해도가 뛰어나 경구와 주사제형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약물로 기대된다"면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파트너와 공동개발, 세계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1.11.30 I 천승현 기자
  • FDA승인 전자파차단앞치마.."너무 믿지 마세요"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미국 FDA 안전심사를 통과한 전자파 차단 앞치마`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실험필, ISO 인증을 받은 앞치마`부산시 진구 소재의 전자상거래업체 굿럭. 이 업체는 G마켓, 11번가, 옥션, 인터파크 등 유명 오픈마켓을 통해 전자파차단앞치마를 팔고 있다. 한 벌 가격은 4만~5만원 안팎으로 만만치 않았지만, 광고에 힘입어 임산부를 중심으로 상당물량이 팔려나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굿럭의 전자파차단앞치마 광고가 허위광고라고 결론을 내리고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시정명령과 500만원의 과태료를 30일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FDA(Food& Drug Administration: 식품의약국)에 시료직물의 피부염증 시험을 받고도, 이를 전자파차단 인증을 받은 것처럼 표현했다. 앞치마 원단을 구입하는 거래처가 ISO 인증을 받았는데도, 이를 자사가 받은 것처럼 사진을 오픈마켓에 실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실험필이라고 표현했지만, 이 역시도 특정 시료에 대한 테스트를 거친 것일 뿐 제품의 기능에 대해 인정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 공정위는 소량의 전자파 노출도 우려하는 임산부 등 소비자들이 전자파차단 앞치마를 구매할 때는 허위, 기만 광고 여부를 따지는 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1.11.30 I 윤진섭 기자
겨울철 개인 난방기 내가 제일 잘 나가
  • 겨울철 개인 난방기 내가 제일 잘 나가
  • [이데일리]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올 겨울은 어느 때보다 기습한파와 추위가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때문에 개인 난방기 용품이 200%이상 판매가 늘었다. 고려생활건강 계절가전 담당 이성철MD가 가장 많이 팔리는 개인 난방기 3종을 소개한다. ■ 원적외선 S워머 일명 스텔스 난방기로도 불린다. 사무실에서 개별 난방기를 쓴다는 것 자체가 상사의 눈치가 보인다. 그래서 나온 게 S워머다. 책상 밑과 위에 간편하게 놓고 쓴다. 복사열이라 직접 닿아도 뜨겁지 않다. 40~50대 남성과 20~40대 여성들에게 추천한다. 원적외선이 방출돼 피로회복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하반신을 훈훈하게 해준다. 온도조절은 리모콘으로 하면된다. 최저가 10만9000원 ■ 하루 손난로 지난해 손난로 판매왕이다. 하루 손난로는 52°까지 올라가 유일한 제품이다. 발열시간은 최대 9시간, 타제품이 2시간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다. 발열속도는 작동 10초 만에 38°까지 올라간다. 추운 겨울 주머니에 넣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CPU로 컨트롤되는 특허 받은 발열시스템은 높은 열효율을 자랑한다. 겨울철 야외활동이나 스키를 타거나 할 때 효율적이다. 충전은 USB포트와 220V로 2가지 방법이 있다. 최저가 6만5000원 ■ 족욕기 발난로 족욕기 발난로는 전자파가 없다. 신발을 벗고 발을 넣고 있으면 잠이 올 정도로 편안하다. 사람의 인체 축소판으로 불리는 발에는 여러 혈자리가 있어 따뜻하게 해주면 피로회복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초극세사 전자파 차단 섬유를 사용해 미국FDA 안전성 심사를 통과했다. 최저가 4만8000원 위 개인 난방기 3종은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최저가로 거래되고 있다.
2011.11.22 I 광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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