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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방네]강남구,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축제
- 방탄소년단. 강남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오는 31일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2017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6회째 열리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는‘연말 대표적인 도심속 이색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축제로 자리잡았다.특히 올해는 코엑스 일대가 대한민국 제1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돼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를 축하하는 의미를 더해 어느해 보다 더 화려한 빛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축제는 개그맨 박명수가 역동적인 비트와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시작한다. 행사순서는 △새해맞이 축하콘서트 △카운트다운 세레머니 △새해맞이 방탄소년단 무대로 진행한다.‘새해맞이 축하콘서트’는 대중적인 힙합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에픽하이와 16년만에 돌아온 젝스키스가 열린 공간에서 팬들과 뜨겁게 마주하게 된다. 또 세븐틴, 레드벨벳, 빅스도 함께 참여한다. 피날레 무대는 올해 미국 빌보드 베스트 케이팝 앨범 1위로 선정된 ‘올해 최고의 한류스타 방탄소년단’이 꾸민다. 강남구는 코엑스와 무역센터 일대가 최첨단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화려한 LED 광고판, 맞은편 현대 GBC의 세계 최고 전망대 등으로 관광명소가 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곳에는 영동대로 6개 광역 교통망이 지나는 대규모 복합환승센터까지 설치돼 교통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김광수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코엑스 영동대로 일대를 최고의 케이팝 공연 펼쳐지는 한류의 명소이자 전 세계인에게 각광받는 새해맞이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 강남구 제공.▶ 관련기사 ◀☞ [포토]강남구, 동절기 온(溫)맵시 캠페인 개최☞ [동네방네]강남구, 정유년 대모산 새해 해맞이 행사☞ [동네방네]강남구, 불법 성매매업소 철퇴☞ [동네방네]강남구 직원 행복미소 작품전시회☞ [포토] 사랑의 온기나눔 행사 - 강남구☞ [동네방네]강남구, 취약계층 보호 한파 종합대책 추진☞ [포토] 강남구, 연말맞아 위문품 전달☞ [동네방네]강남구 "독거노인·어린이 함께..세대통합 프로그램 운영"☞ [포토] "2016 강남구 독서문화상 시상"☞ [포토]강남구, ‘2016 새마을지도자 대회’-2
- 강남 코엑스, 2017년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변신한다(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내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일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광고거리로 화려하게 변신할 전망이다.행정자치부는 한국 최초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코엑스 일대 광고자유표시구역 선정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서는 건물 외벽 전체를 광고판으로 만들거나 LED 조명, 터치스크린 등을 이용한 다양한 옥외광고물 설치가 가능하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나 영국 런던의 피카디리와 같이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영동대로 NEW YEAR EVENT(이미지=행정자치부 제공)코엑스와 함께 △서울 서초구 강남역사거리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중구 명동~퇴계로~서울역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변로 일대 △부산진구 서면 중앙대로 일대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일대 등 7곳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2차 평가에서 코엑스는 지역명소화 전략, 주민호응도, 실현가능성, 옥외광고 구성 및 추진의지 등 5개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와 부산 해운대구 일대는 사업자를 확보하지 못해 중도포기했다.심사에 참여한 신일기 인천카톨릭대 교수는 “DDP는 명소지만 광고 계획이 미흡했고 야간에 전광판이 난립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워 보였다. 강남역은 보행자 안전과 교통문제가 지적됐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코엑스는 도심 구간임에도 드물게 광장이 있고 지상은 유입 인구가 별로 없어 개발 가능성이 있었다. 지하 인원이 상부로 올라오면 유커 유입 등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강남구는 무역센터와 코엑스몰, 맞은편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도 연계해 이 일대를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또 SM타운 등을 활용해 한류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옥외 미디어(28×22m) 광장과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연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국제 미디어 파사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개최해 누구나 찾아오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현재 3단계 사업계획을 수립한 상태”라며 “1단계 사업은 현재 코엑스 내에 있는 건물을 활용하고 앞으로 2021년 말에 현대차 사옥이 준공되면 그때 지정범위를 확대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함께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생산휴발효과만 2352억 달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강남구와 무역협회 등은 트레이드타워 등 주변 일대 건물의 벽면 11곳에 내년 중반까지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스크린이나 프로젝터에 영상과 정보를 표시하고 네트워크로 원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광고는 상업용 콘텐츠 70%, 미디어 파사드나 한류스타 연예인이 등장하는 공공 콘텐츠 30% 등으로 구성됐다.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영상물을 표시할 계획이다. 또 유리벽 래핑 광고, 지상 조형물 등과 연계한 각종 광고도 선보일 방침이다.광고 사업에는 광고주(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대행사(HS애드·대홍기획), 매체설치·제조사(CJ파워캐스트, 유진, 삼익전자, 갤럭시아, 지스마트) 등 39곳이 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태다. 코엑스를 자유표시구역 지정해 발생하는 경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352억 94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5억 3000만원, 취업유발 10억원당 451명에 달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광고 수익금의 50%는 사회공헌활동이나 공공 콘텐츠 제작 비용으로 사용하는 기금으로 적립할 것”이라며 “우리는 광고사업 자체를 통한 수익보다 코엑스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는 것에 큰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행자부는 코엑스 효과를 지켜본 이후 추가 구역 선정 등을 고려할 계획이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한국의 뛰어난 디지털기술과 옥외광고가 결합하면 향후 디지털 옥외광고 산업의 도약은 물론 세계적인 도시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향후 자유표시구역의 경제 가치 및 효과성과 이번 선정된 지역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추가지정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엑스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된다…옥외 광고물 무제한 허용☞드디어 나왔다! 12月 폭등 임박주! 최고의 초저평가 지금 매수!!☞삼성전자가 제시한 적정 보유현금 65조~70조원.. "많다 vs 적다"
- 코엑스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된다…옥외 광고물 무제한 허용
- 영동대로 NEW YEAR EVENT(이미지=행정자치부 제공)[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일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광고거리로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을 전망이다.행정자치부는 한국 최초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서는 건물 외벽 전체를 광고판으로 만들거나 LED 조명, 터치스크린 등을 이용한 다양한 옥외광고물 설치가 가능하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나 영국 런던의 피카디리와 같이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코엑스와 함께 △서울 서초구 강남역사거리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중구 명동~퇴계로~서울역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변로 일대 △부산진구 서면 중앙대로 일대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일대 등 7곳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2차 평가에서 코엑스는 지역명소화 전략, 주민호응도, 실현가능성, 옥외광고 구성 및 추진의지 등 5개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와 부산 해운대구 일대는 사업자를 확보하지 못해 중도포기했다.강남구는 무역센터와 코엑스몰, 맞은편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도 연계해 이 일대를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또 SM타운 등을 활용해 한류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옥외 미디어(28×22m) 광장과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연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국제 미디어 파사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개최하는 한편 인지도 확대를 수시로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누구나 찾아오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현재 3단계 사업계획을 수립한 상태”라며 “1단계 사업은 현재 코엑스 내에 있는 건물을 활용하고 앞으로 2021년 말에 현대차 사옥이 준공되면 그때 지정범위를 확대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함께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엑스를 자유표시구역 지정해 발생하는 경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352억 94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5억 3000만원, 취업유발 10억원당 451명에 달한다. 현재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대원기획 등 39개사가 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등은 내년 중반 이후 새로 설치된 광고판 등에 광고 송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한국의 뛰어난 디지털기술과 옥외광고가 결합하면 향후 디지털 옥외광고 산업의 도약은 물론 세계적인 도시로 브랜드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향후 자유표시구역의 경제 가치 및 효과성과 이번 선정된 지역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추가지정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코엑스 구역별 미디어 조감도(이미지=행정자치부 제공)
- [3차 면세대전]HDC신라, IT·한류 접목해 ‘2030 싼커’ 잡는다
- HDC신라면세점이 서울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운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이 건물 1~6층에 약 1만3000㎡ 공간을 면세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지난해 1차 서울면세점 전쟁에서 ‘삼성과 현대의 합작’ 카드로 승부수를 띄운 HDC신라면세점이 2호점 유치 경쟁에서 키워드로 내세운 것은 ‘싼커(散客·개별관광객)’다. 한국 관광산업을 지탱하는 큰 축인 ‘유커(遊客·중국인관광객)’의 중심이 ‘싼커’로 이동하고 현실에 주목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 정부는 저가 패키지 상품을 근절하겠다면서 방한 단체관광객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이 두 번째 면세매장으로 강남, 그중에서도 최대 격전지라고 할 수 있는 삼성동을 입지로 점찍은 이유다.HDC신라면세점은 중국의 개별관광객 중에서도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를 주 공략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이 선호하는 한국의 앞선 IT 기술과 한류를 결합한 ‘리테일먼트(retailment 쇼핑+재미)’ 매장을 만들어 20~30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면세점을 만들겠다는 것이 HDC신라면세점의 구상이다. 2호점 1층 로비에는 6m에 이르는 높은 층고를 활용한 홀로그램 영상과 미디어월, 디지털 사이니지 등 첨단 IT 시설이 들어선다. 삼성전자의 5세대 통신을 활용한 융합현실(MR) 기술을 비롯해 삼성 SDS의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빅데이터 활용) 기술도 동원된다.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간단한 취향을 입력하고 ‘MR 피팅룸’에 들어서면 인공지능이 의뢰인에게 가장 적합한 패션을 제안해주는데 향후에는 축적된 관광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호하는 여행지와 맛집 코스까지 안내할 수 있다고 HDC신라면세점은 설명했다. ◇강점(Strength)=치밀한 시장분석 능력과 전략 올해 신규면세점 사업자 4곳(대기업 3, 중소·중견 1)이 추가로 선정되면 서울지역에만 시내면세점이 기존 9곳에서 13곳으로 늘어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옛말이 된지 오래이고 생존부터 고민해야 하는, 사실상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하게 되는 셈이다. HDC신라면세점은 이렇듯 달라진 시장 환경을 염두에 두고 목표를 설정한 뒤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웠다. 1호점 입찰 당시 ‘동북아 최대 도심형 면세점’으로 규모를 강조했던 것과 달리 강남 2호점은 ‘작지만 강한 면세점’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에도 HDC신라면세점은 시장분석 능력과 전략 측면에선 경쟁사들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가 배정된 ‘특허구역 관리 역량’과 ‘경영 능력’에서 우위에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모기업인 호텔신라는 국내 최초, 최고 등급의 AEO(세계관세기구 우수기업 인증)를 획득하며 면세점 운영역량을 인정받았다. 세계 3위, 국내 1위 면세사업자인 롯데면세점도 AEO 등급은 A로 호텔신라(AA)보다 낮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특허를 받은 면세점 가운데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3대 명품 중 하나인 루이비통도 가장 먼저 유치를 약속받았다.◇약점(Weakness)=작은 매장과 상권 중복 HDC신라면세점이 입지로 내세운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타워’다. 서울면세점 9곳 가운데 유일하게 강남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코엑스몰점이 지척에 있고, 강남 지역에서 30년 넘게 백화점을 운영해온 이 지역 터줏대감 현대백화점도 코엑스와 인접한 무역센터점에 면세점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상권이 중복된다. 이는 바꿔 말하면 그만큼 입지가 매력적이라는 뜻도 된다. 이 지역은 MICE(미팅·포상관광·컨벤션·이벤트) 관광특구인 코엑스 단지에 위치했으며 향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도 들어설 예정이다. 봉은사(역사·문화), 잠실운동장(스포츠, 공연 및 엔터테인먼트), 탄천(자연환경)과도 인접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지난 2차 면세점 특허경쟁 당시 신세계가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같은 명동 상권에 면세점 유치 계획을 밝혔을 때에도 상권 중복 우려가 있었지만 신세계는 사업권을 따냈고, 지난 9월에는 신규면세점 가운데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이파크타워는 총 15층 건물로 이중 1층에서 6층까지 약 1만3000㎡ 공간을 면세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산 1호점의 총 면적이 6만5000㎡에 달했던 점을 떠올리면 매장 규모가 작다. 하지만 HDC신라면세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번 2호점은 추구하는 면세점의 콘셉트가 다르기 때문에 상품 구성 측면에서도 기존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명품 브랜드를 내세우기 보단 개별관광객 위주의 변화된 쇼핑 트렌드에 발맞춰 특색 있는 국산 브랜드로 특화매장을 조성해 국산 브랜드의 명품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회(Opportunity)=강북과 강남 아우르는 면세 벨트 형성 HDC신라면세점은 이번 경쟁 입찰에서 성공하면 강북과 강남, 단체와 개별 관광객을 폭넓게 아우르는 면세 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구매력 증대를 통한 실적개선도 기대 요소다. 호텔신라는 기존 장충동 면세점까지 서울 시내에만 모두 3개의 면세점을 운영하게 되며 국내 2위 면세사업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00억원을 투자해 용산 아이파크몰 증축·리뉴얼 계획을 밝힌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개발 사업에 치우친 그룹의 역량을 유통으로 확대할 기회를 얻게 된다.특히 이번 2호점은 현대산업개발의 종합개발능력에 더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세점 후보지인 아이파크타워는 미국의 세계적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beskind)가 설계한 건물로 외벽 중앙에 설치된 대형 원형 구조물 등 2004년 완공 당시부터 높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강남구는 최근 삼성동 코엑스 일대를 대형 LED 전광판이 번쩍이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처럼 만들기 위해 ‘옥외광고물자유표시구역’ 후보지로 내세운 상태로 올 연말 최종 선정되면 독특한 건물외관에 IT융복합을 차별점으로 내세운 HDC신라면세 2호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협(Threat)=기회의 형평성 문제 이번 면세점 특허 경쟁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HDC신라와 현대백화점이 벌이는 ‘현대가(家) 싸움’이다. 두 기업은 면세점 부지까지 삼성동으로 같아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올해 하반기 대기업에 배정된 면세점 티켓은 3장으로 이를 위해 5개사가 뛰어들었다. 그 가운데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1월 있었던 2차 입찰경쟁에서 놓친 특허권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고 현대백화점은 입찰에 나선 5개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하는 면세점이 없다. HDC신라는 신세계와 함께 확장전의 성격이 강해 면세점 운영능력 등 객관적인 평가와 상관없이 기회의 형평성 측면에서 뒷말이 있을 수 있다. ▶ 관련기사 ◀☞ [3차 면세대전]SK네트웍스, 복합리조트 구상 성공할까☞ [3차 면세대전]SK네트웍스 "韓 마리나베이샌즈 꿈꿔" 온리원 전략☞ [3차 면세대전]롯데, 경쟁력은 최고 대외변수가 관건☞ 치고받고, 말바꾸고…혼돈의 면세특허 경쟁☞ 최순실 게이트, 면세특허에도 불똥?…숨죽인 면세업계
- 경기도주식회사 8일 출범 도내 중소기업 제품 판로 개척
-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경기도가 8일 경기도주식회사를 발족하고 도내 중소기업들의 제품 판로 개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경기도주식회사는 이날 창립총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에 디자인하우스 이영혜 대표를, 대표이사에는 상품기획 및 마케팅 전문가 김은아 씨를 선임했다.경기도는 이날 오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최신원 경기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 윤윤식 경기중소기업연합회 회장 등 출자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주식회사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경기도 주식회사’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을 비롯해 브랜딩이나 마케팅 능력이 취약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회사다. 남경필 지사가 추진하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핵심이자 도의회 민주당과 경기도·새누리당 간 ‘2기 연정(聯政)’ 주요 사업 과제이기도 하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이영혜 대표는 국내 최초의 디자인 잡지인 ‘월간 디자인’을 발간한 ‘디자인하우스’의 창업자로 서울디자인아카데미를 설립했고 2013년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맡는 등 디자인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쳐온 인사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은아 씨는 그간 국내 최대의 리빙&디자인 산업 전시회인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전시 기획 및 운영 등을 포함해 다수의 브랜드 리뉴얼 및 런칭을 추진해온 실무형 CEO다. 앞으로 김 대표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마케팅 분야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또 이사진으로 각종 한류콘텐츠 사업을 추진해 온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가 포함됨에 따라 향후 한류열풍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의 공식 등록상호명을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로 정하고 본점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두기로 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라는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참가 중소기업 제품에 이를 적용해 온·오프라인 출시와 판매까지 담당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G마켓, 옥션 등 인터넷 오픈마켓과 경기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경기사이버장터’,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 20평 규모의 ‘안테나 숍(Antenna shop)’을 개설해 제품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뉴욕 및 중국 상하이 등 해외 주요 거점지역에 개설된 8개 경기통상사무소(GBC)와 2개 경기도섬유마케팅센터(GTC)를 활용해 해외판로 개척도 추진한다. 총 자본금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60억 원을 마련했으며 12억 원은 경기도가, 나머지 48억 원은 수원상공회의소 등 21개 지역상의,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 8개 도내 경제단체,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8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뒤 이사진을 구성해 이사회를 열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영동대로 통합개발 급물살..서울시-국토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6개 철도 노선이 계획돼 있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통합역사를 구축하는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일대 통합역사 구축 및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토대로 국토부와 함께 추진 방향, 공사 시행 방법, 비용 분담 등에 대한 실무 논의를 거쳐 체결한 것으로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통합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대로에는 6개 철도 노선이 계획돼 있으나 사업 추진 시기와 추진 주체 등이 달라 개별 시공 시 중복 투자로 인한 예산 낭비, 장기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 등이 예상됐다. 영동대로 통합개발사업 중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KTX 의정부 연장노선은 국토부에서 시행하는 국가시행철도사업이고, 위례신사선과 지하공간 개발사업(버스환승센터·공항터미널·주차장·상업 및 공공문화시설 등)은 서울시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구분된다. △서울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제공]이번에 체결된 주요 협약사항으로는 공사 범위 및 주체, 사업 추진 일정, 사업비 분담, 관계기관 추진협의체 구성 등 영동대로 통합개발을 실행하기 위한 포괄적인 협조 내용이 포함돼 있다. 토목·건축·기계설비 등 전체 공사는 서울시가 맡아 하되, 국가철도시설의 건축과 궤도 및 시스템은 국토부가 시행하기로 했다.양측은 현재 서울시가 수립 중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계획’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한 후 최대한 빨리 공사에 나서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의 2021년 개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국가철도시설의 비용 부담과 관련해서는 철도관련 시설은 관련법에 명시된 분담 비율에 따라 서울시와 국토부가 분담하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KTX 의정부 연장 포함)의 사업비는 우선 서울시가 부담하되, 향후 사업 계획이 확정된 이후에 국토부가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영동대로 통합개발사업은 서울시·국토부·현대자동차·코엑스 등 다양한 시설 주체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추진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기관은 서울시·국토부·철도시설공단·강남구·서울메트로·서울메트로 9호선·한국무역협회·현대자동차 등이다. 통합역사 전체가 개통되면 현대차 GBC·COEX·잠실 MICE 등 주변 지역과 기능적·공간적으로 통합 연계됨으로써 문화·관광·쇼핑시설 등 시민생활 공간 조성으로 국내 최대의 광역복합환승센터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에 대한 시행 방법, 사업 범위, 사업비 분담 등에 관한 국토부와 서울시간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서울시와 국토부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영동대로 통합개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엑스·DDP·해운대 등 한국판 타임스퀘어 후보로 선정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강남역사거리,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7곳이 한국판 타임스퀘어 육성 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경(사진=행정자치부 제공)행정자치부는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해 도시의 경제적, 사회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옥외광고물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위해 7개 지역을 1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구역에서는 건물 외벽 전체를 광고판으로 만들거나 LED 조명, 터치스크린 등을 이용한 다양한 옥외광고물 설치가 가능하다. 한마디로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나 영국 런던의 피카디리와 같이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당초 총 11개 지역이 지원했지만, 평가위원회에서 유동인구와 문화·상업시설 등 기본 기반 시설 현황 등을 평가해 4개 지역을 탈락시켰다.이번에 1차 심사를 통과한 후보지는 △코엑스 △강남역사거리 △DDP △서울 중구 명동~퇴계로~서울역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변로 일대 △부산진구 서면 중앙대로 일대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일대다.서초구는 강남역 사거리가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문화 미디어밸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남구는 무역센터와 코엑스몰, 맞은편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도 연계해 이 일대를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이들 7개 지역 지자체는 주민 공청회 및 시·도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자유표시구역 세부 운영계획’을 11월 11일까지 행자부에 제출해야 한다. 운영계획에는 도시 미관과 조화를 이루고 부가가치 등을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포함돼야 한다. 행자부는 민간전문가를 주축으로 한 2차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운영계획에 대한 현장 실사·평가를 진행해 자유표시구역을 11월 말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평가 지표는 지역 명소화 전략, 주민호응도, 실현 가능성, 옥외광고 구성, 추진의지 등이다. 행자부는 2~3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연내 선정된 자유표시구역에 다양한 광고물 등이 설치되고 주변 기반 시설과 결합된다면, 새로운 명소가 되어 지역경제와 문화를 발전시키고 국가브랜드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