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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바꿔라”...김포·하남주민들 민원 폭발
  • “김부선 바꿔라”...김포·하남주민들 민원 폭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김포와 부천을 잇는 노선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커지자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구에선 강남을 관통하는 노선안 유치에 총력을 펼칠 전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와 검단 지역, 하남 주민 등은 지난 22일 발표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의 기점과 종착역이 김포 장기동과 부천종합운동장으로 정해진 데에 실망하며 민원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다.이들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선미 위원장을 비롯해 김포 지역구 박상혁, 김주영 의원, 검단 지역구 신동근 의원에게 정치후원금으로 ‘18원’을 보내고 등기우편으로 영수증을 요구하는 단체 행동을 벌이고 있다.김포, 검단 등 주민들이 GTX-D노선의 강남직결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청와대국민신문고 화면 캡쳐)청와대 민원도 줄을 잇는다.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며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 입주 예정이라고 밝힌 한 시민이 올린 이 청원은 23일 오전 기준 동의인수 1700명대에 진입했다.청원자는 “제 직장은 강남역 부근이지만 치솟는 서울 집값과 전셋값에 밀려 김포시에 전셋집을 구했고, 영끌해 검단신도시 청약에 어렵게 당첨이 됐다”고 소개했다.그는 “재작년 9월엔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김포 검단등 2,3기 신도시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서부권광역철도’를 언급했기에 점차 나아질 교통환경과 출퇴근 시간 단축을 꿈꾸며 퇴근 후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저녁시간을 상상했다”고 밝혔다.이어 “가만히 있던 김포한강신도시 및 검단신도시 주민들에게 먼저 운을 띄운 것은 최 위원장의 발언이었는데, 이제 와서 예산을 탓하며 뒤집어버렸다”고 꼬집었다.주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서울 서부권의 한 지역구청 관계자는 “어제 서부권 GTX-D 발표 이후부터 항의 전화가 마르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김포지역 부동산업계는 강남 직결 실패에 직접적인 영향이 오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포내 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교통망 확충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이 컸던 것은 사실이지만, 집값을 올리는 주요 호재는 아니었다”며 “호가가 급격히 빠지고 있진 않다”고 선을 그었다.지역구의원과 자치구청들은 해당 자치구 노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한데다 오는 6월 확정고시가 발생하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변경 가능성이 남았다는 판단이다.이정훈 강동구청장은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다”며 “강동구 제안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정하영 김포시장과 김주영·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건의했던 노선 전체를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노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4차 계획은 6월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김포시 광역 교통 대책이 반영되도록 다시 한 번 강력히 건의하고 교통망 정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GTX-D 노선의 사업성을 따져봤을 때 강남 직결이 타당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 교수는 “광역철도가 주요 거점을 통과하지 못하면 분산효과를 떨어뜨리게 된다”며 “강남으로 실어나를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공사비는 많이 들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집값 안정화와 타당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4.23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女임원 확대’ 허울뿐 열중 아홉은 비상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女임원 확대’허울뿐 열 중 아홉은 비상임-K배터리 들고나온 文 “온실가스 더 줄일 것”-1분기 깜짝실적에도…반도체 부족에 웃지 못하는 현대차-“암호화폐 거래소 지금까지 등록 0개 9월 줄폐쇄 우려”-[사설]대출금리 내리라고 압박하는 여당, 시대착오 아닌가-[사설]연금개혁, 말풍선만 날리는 정부와 국회 모두 문제다△줌인&-암호화폐 혹한기에도 생태계 키웠지만…‘투자자 보호’는 숙제-기혼여성에 더 가혹한 코로나…일 그만둘 확률 ‘남성의 3배’△세계기후정상회의-산업계와 충분히 협의한다지만…고용감소 대책, 中企 연착륙 방안 어쩌나-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땐…철강·정유·화학 직격탄-내년부터 수조원 규모 기후대응기금 신설…증세 불가피△비상장 바이오 주식 투자 열풍 -같은 방식 쓴 AZ·얀센처럼 ‘혈전’가능성…안전성 자료 더 확보해야-선 그은 정부 “자료수집 단계…허가 진행 아니다”-바이든 “코로나 백신, 다른 나라 줄 만큼 충분치 않아”△공공기관 대해부 ④여전한 유리천장 -업무 결정권 가진 女상임임원 비율 고작 5.3%…공기업 갈 길 멀어-“상임임원배출은 결국 기관장 의지에 달렸죠”-공기관 128곳 지난해 남녀 평균 임금차 1432만원△정치-부동산 손질 놓고…민주 갑론을박 사면론 부상…국민의힘 자중지란-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정무위 통과…29일 본회의만 남았다-“친문 핵심인사가 與원내대표 거여에 맞설 강한 파이터 필요” 김태흠 의원-與초선들 “박·오 피해자에 사과해야”-北도발이 사소하다는 외교부 장관△경제-중국산 비숑이 국산으로 둔갑…‘반려동물 이력제’도입 속도 내야-외국인 김범석 쿠팡 총수 되나…고민 빠진 공정위-경제·환경 두토끼…가스 公 ‘LNG벙커링’ 사업 순항△금융-암호화폐 제휴은행 가입자 쑥…경고장 날린 당국-하나금융 2030년까지 ESG 60兆 지원-KB금융 1분기 순이익 1조 2701억원 ‘역대 최대’-기안기금, 연말까지 운영 연장…지원조건은 유지△산업&기업-1분기 신나게 달린 현대차·기아…車반도체 보릿고개, 2분기 질주 ‘복병’-삼성·SK, 해외 반도체기업 인수설 솔솔…기술보호주의 확산 변수-실적발표 앞당긴 두산重, 흑자전환 주목-대세가 된 전기차…더 뜨거워진 배터리 투자 경쟁-금호타이어, 사계절용 ‘솔루스 TA51’ 출시△산업-“백번 말보단 한 번 체험이…”가전, 체험형 매장으로 ‘승부’-SK E&S, 중소기업 ESG ‘도우미’로 선다-삼성 SDS, 1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27%↑-“장비 선정때 ESG기업 가점”△Auto&Life-스피드·실용성 다 담은 다재다능한 Car~-쌍용차 픽업트럭 ‘신형 스포츠&칸’…차박족에게 딱△과학카페-온난화로 상록 침엽수 고사 늘어…한국산 ‘잣’사라지나-여수보다 따뜻했던 서울…봄꽃 먼저 ‘활짝’-어디서나 잘 자라는 고구마, 카자흐스탄 먹여살린다△손태호의 그림&스토리-장한종 ‘어해도’로 본 실사구시 정신△증권&마켓-꿈쩍 않던 경기방어 株, 코로나 재확산에 놀라 ‘꿈틀’-하이브·SKC·HMM…MSCI 편입 예상종목 담아볼까-개인연금 DC·IRP 수익 미래에셋證, 대형사 1위△증권-실적 기대·투자 호재에 물오른 증권 株이젠 꽃 피우려나-“배터리 분리막 기술,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유연성”-일반 주식형 공모펀드에도 신한운용, ESG 등급 적용-툭하면 전산장애…증권사, 역대급 IPO 앞두고 ‘만반 준비’△부동산-쪼그라든 GTX-D…기대감에 집값 뛴 김포·하남 어쩌나-“집값 상승 원인은 재건축 아닌 공급 부족 吳시장, 압구정 허가구역 지정 성급했다”-토지거래 묶인 여의도·목동 매물 거둬들이며 호가 껑충-올해 공공분양주택 1만2300가구 나온다△여행-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지중해 숲길로, 하와이 정글로…엇! 여기가 동화속 원더랜드네△스포츠-우승에 목마른 손흥민 “팬들 위해…이기겠다”-K골퍼들 “PGA 투어 진출 도전”-정세빈·홍정민 “슈퍼 루키 계보 잇겠다”-‘사격황제’진종오 도쿄올림픽 나간다-고진영, LA 오픈 첫날 공동 9위로 스타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인력개발은 양극화 해소 수단…국가자격시험 공정성에 만전기할 것-“직원들이 직업컨설팅 등 창의적 업무할 수 있도록 돕겠다”△오피니언-‘외부적 관점’살펴야 투자 손실 피한다-하다하다 ‘은행 빚 탕감법’까지…도 넘은 與-장애인·비장애인 모두 건강한 사회△피플-김성균 SFC 바이오 대표 “천연소재 정향 추출물로 헬리코박터균 잡을 것”-장류진 “주인공에게 로또맞는 꿈 선물하고 싶었다”-뮤지컬 산업 발전 위해 배우 유준상, 1억 기부-SK에너지, 제주유나이티드와 고령 해녀 돕기-한컴그룹, 노숙인·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 후원-NH투자증권, 상생채권신탁시스템 개발△사회-허위사실 유포혐의 檢조사까지…공수레 ‘공수처’-기소 목전 이성윤, 수사자문단·심의위 동시 신청했지만…-인터넷전화 앞번호 070→010 변조 젊은층까지 노리는 ‘그놈 전화번호’-수사권 조정 3개월…檢송치 사건 22% 감소-코로나로 유예했던 교원평가, 올해는 강행
2021.04.22 I 손의연 기자
GTX 인천공항행 ‘불발’…시민 분노 “박남춘 시장 뭐했나”
  • GTX 인천공항행 ‘불발’…시민 분노 “박남춘 시장 뭐했나”
  • (그래픽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부가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발표하자 인천시민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이 요구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인천공항행 노선 등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날 온라인 공청회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초안을 공개했다. 계획안에는 인천시가 건의한 8개 사업 중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독정~고양), 제2경인선(청학~노온사) 신설, GTX-D 일부 노선(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이 포함됐다. 또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홍대입구~청라), 인천신항선(월곶~인천신항) 신설 추진은 검토 대상으로 결정됐다.반면 8개 건의사항 중 제2공항철도 신설,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GTX-D 인천공항행 노선은 빠졌다.시 관계자는 “열심히 노력했지만 8개 사업이 모두 계획안에 반영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미반영된 GTX-D 인천공항행 등 3개 사업도 모두 포함되게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주민들은 요구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정부 계획안을 비판했다.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비대위, 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영종시민연합 등 3개 단체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천공항경제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GTX-D 인천공항행과 제2공항철도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서울2호선 청라 연장마저 검토 노선으로 분류돼 사업 추진의 확실성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2공항철도 사업은 수인선, 경강선과 연결돼 지방에서의 인천공항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필요한 사업이고 인천공항행 GTX, 지방발 KTX 사업과도 연계되는 중요한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반영되지 못한 것은 인천시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공조 부족, 인천시의 협상력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산물이다”고 비판했다. 또 “박남춘 인천시장은 경기도지사, 김포시장, 하남시장 등 타 지자체장들이 앞다퉈 철도 유치전을 펼치던 지난 몇개월간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다가 공청회를 하루 앞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다음 주 직접 세종을 방문한다’는 글을 올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과 다름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가장 큰 피해자는 300만 인천시민이고 인천공항경제권의 시민이다”며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 현 인천시장을 비롯해 인천의 수많은 정치인들이 내놓은 장밋빛 교통공약이 이렇게 또다시 희망고문으로 종결된다면 주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인천 패싱’과 인천정치권이 보인 무능력한 모습은 심판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검단신도시총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반쪽 짜리 GTX 노선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정부는 검단·김포와 서울 한강 이남 주요 업무지역을 직결하는 GTX-D 노선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한편 정부는 이번 계획안에 대한 지자체의 검토의견을 수렴한 뒤 세부 검토를 거쳐 6월 확정할 방침이다.
2021.04.22 I 이종일 기자
김포시 "GTX-D, 강남 연결…계속 추진하겠다”
  • 김포시 "GTX-D, 강남 연결…계속 추진하겠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서울 강남 직결이 무산된 가운데 김포시장과 여당 소속 경기 김포지역 국회의원들이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며 “건의했던 노선 전체를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노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 왼쪽부터 김주영 의원, 정하영 시장, 이재명 경기도 지사, 박상혁 의원(사진=뉴스1)정하영 김포시장과 김주영(김포시갑)·박상혁(김포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한국교통연구원(KOTI)은 이날 오전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GTX-D 노선이 ‘김포~부천’ 구간만 건설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도와 인천·김포시 등에서 건의한 노선보다 크게 축소된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강남과의 직결은 무산됐다.정 시장 등은 “김포시는 인구 50만을 바라보고 있지만, 광역교통이 미비해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서울 출근길 도로는 극심한 정체 상태로 유일한 철도교통인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길 혼잡도가 285%에 이르는 등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 서울5호선 김포 연장 3개 노선을 건의했지만,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계획안에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과 인천지하철2호선 김포·고양 연장 2개 노선만 반영됐다”며 “또 김포시와 경기도가 신청했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중 서울 강남지역으로 가는 서울 남부 횡단 노선은 노선 중복과 막대한 국가 예산 부담 때문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포시민들이 마음을 모아준 것에 비하면 기대에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주요 급행노선들과의 환승역 설립, GTX-B 직결 등을 통해 시민들이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 광역교통 대책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다시 한 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6월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2021.04.22 I 김나리 기자
강동구 "GTX-D 강동구 경유안 반영해달라"
  • 강동구 "GTX-D 강동구 경유안 반영해달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강동구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나온 GTX-D(서부권광역급행철도) 노선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GTX-D 강동구 경유안 신설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강동구는 2019년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 ‘서부권 신규 노선 검토’를 밝힌 이후, 강동구 유치를 추진해왔다. 대규모 재건축, 택지개발, 업무단지조성 등에 따른 인구 증가와 폭증하는 광역교통난을 해소할 획기적인 대안이 GTX-D노선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GTX-D 신설토론회. (사진=강동구)강동구는 GTX-D 도입 연구용역을 수행해 강동구 경유안을 적극 요청했다. 강동구는 2020년 8월, 2021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용역 중간보고서와 최종보고서를 국토부와 서울시에 제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강동구 경유안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용역 결과 제시한 세 가지 강동구 경유안이 모두 BC(비용대편익비율)값이 1.0 이상으로 경제적 타당성도 확보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것과 같이 수도권 서부지역 김포~부천만 연결하는 노선으로는 광역급행철도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기존 서울도시철도 7호선과 2호선으로 환승 시 강남권 접근시간은 50분 이상으로, 경기 서부지역의 강남 접근성을 높일 수도 없다는 분석이다. 또 사업대상지역 주민조차도 노선안을 반대하는 상황으로, 발표된 노선은 어느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노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지하철 2호선 사당~잠실역 구간의 수요분산을 위해서라도 강동구 경유노선이 꼭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GTX는 수도권 외곽~서울 도심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해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사업”이라며 “강동구 제안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4.22 I 신수정 기자
“정부가 김포·하남 버렸나”… GTX-D 노선에 불만 폭발
  • “정부가 김포·하남 버렸나”… GTX-D 노선에 불만 폭발
  • [이데일리 김미영 황현규 기자] “김포에서 부천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다 광화문이나 여의도로 출근하는데. 직주근접성을 해결 안해주면서 이게 무슨 신도시냐.”(김포시 장기동 A공인중개사무 관계자)이른바 GTX-D로 불렸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김포와 부천 구간만 오가는 노선으로 축소되자 김포 등지에서 주민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서울 강남까지 연결되리란 기대가 무너져서다. 노선 연장을 건의해온 지자체와 지역구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해 유감을 표하는 등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사진=연합뉴스)◇“GTX 기대했는데 김부선 왔다”…지자체도 항의한국교통연구원은 22일 온라인 공청회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안(2021~2030년)을 발표했다. 국가철도망 계획은 5년 주기로 10년 단위 전국 단위 철도 건설 및 투자 방향을 정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공청회 때 발표된 시안을 바탕으로 6월 내 확정·고시한다. 주목도가 가장 컸던 GTX-D는 김포와 부천 구간을 신설하는 방안만 포함됐다. 당초 경기도는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부천-사당-강남-하남을 연결하는 노선을, 인천시는 이 노선의 부천에서 청라-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는 와이(Y)자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이유는 재정적 부담, 기존 서울지하철 2호선과의 노선 중복문제 등이다. 주제발표에 나선 최진석 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자체에서 제안한 노선은 상당히 긴 노선이었고 타당성도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재정이 10조원 가까이 들게 돼 다른 지방사업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치게 수도권에 집중되는 게 아닌가 하는 비판이 있고, 기존 노선과 아주 유사해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공청회가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동안 실시간 채팅창에선 이러한 시안에 항의하는 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주로 김포, 하남 등지 주민들로 추정되는 이들로 “정부가 김포, 하남을 버렸다” “GTX가 올 줄 알았는데 ‘김부선’이 왔다” 등 강력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박상혁 의원과 정하영 김포시장도 이날 공동입장문을 내고 “김포시민들이 마음을 모아주신 데 비하면 기대에 부족하다”며 “광역교통 대책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다시 한 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울 강동구 역시 입장문을 통해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안을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기대감에 집값 올랐는데…“살아나던 매수세 죽겠네”이대로 노선이 확정되면 집값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특히 김포의 경우 지난해 집값이 급등한 서울을 떠나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이 GTX-D 기대감에 대거 아파트를 매수한 곳이나, 하향 조정되리란 전망이다.김포 장기동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매수세가 끊겼는데 GTX만 기다리던 매도자들이 크게 실망했다”며 “부천에서 환승해서 서울로 가라니 말이 되나, 집값도 떨어질 것 같아서 작년에 집 산 사람들이 충격 받은 분위기”라고 했다. 하남 하남시청역 인근 C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5호선 연장됐지만 여전히 강남으로 가는 교통편이 열악해서 GTX-D에 기대감이 컸는데 배신당했단 말들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에코타운1단지 전용면적 57㎡은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5억원대였는데 올해 7억4000만원까지 올랐다”며 “살아나던 매수세가 다시 죽게 생겼다”고 토로했다.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인천 검단, 김포 등지에서 GTX-D 무산과 축소에 따른 실망 매물들이 나올 것”이라면서 “일부 조정은 불가피하나 실수요자들이 많은 지역들이라 크게 출렁이진 않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2021.04.22 I 김미영 기자
10년 내 수도권·지방에 새로 생기는 철도 노선은
  • 10년 내 수도권·지방에 새로 생기는 철도 노선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수도권 서부권역인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신규 노선이 도입된다. 고양시에는 고양은평선을 비롯해 4개노선이 들어선다. 부천 대장과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 시흥 대야에서 목동을 연결하는 신구로선 등도 신규 광역철도에 포함됐다.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이 22일 오전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GTX-D의 구간은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으로 반영됐다. 계획안대로 노선이 신설되면 김포에서 부천까지 이동시간이 69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들어 서부권 교통수요를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계획안에 담긴 노선은 각 지자체가 건의한 노선과 비교해 대폭 축소됐다. 이번 4차 철도망 계획안의 수도권 교통난 해소 사업에서 고양시는 최대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고양시는 이번 구축계획에서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일산서구 연장 △일산선 금릉연장 △신분당선 서북부 삼송 연장선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추가검토사업으로 조리금촌선(통일로선)과 교외선이 포함돼 고양시가 건의한 사업이 모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에는 △별내선 연장 △분당선 연장 등이 포함됐으며 신규 광역철도 건설에는 △부천 대장과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 △시흥 대야에서 목동을 연결하는 신구로선 △오금에서 하남시청을 잇는 송파하남선 등이 계획안에 담겼다. △위례삼동선 △강동하남남양주선 △제2경인선 △위례과천선 △신분당선 등도 이번 구축계획에 포함됐다.아울러 교통연구원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인천대공원과 안양을 잇는 인천2호선 안양 연장 △신내와 남양주를 잇는 서울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홍대입구와 청라를 잇는 서울2호선 청라 연장(대장홍대 사업 확정된 후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 등과 협의해 추진) 등 24개 사업구간도 제시했다.자료=국토부이번 4차 철도망 계획은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신설 사업으로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대구~경북 광역철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이 선정됐다. 서울과 거리가 멀지 않지만 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곳으로 평가받는 충남 홍성 등 서해안 지역에는 새 고속철도가 놓인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이 연결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 21분에서 48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권일 한국교통대 교수는 “종전까지 추구해왔던 철도계획 가치는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경쟁력이 강조됐으나 이번 4차계획에는 균형발전을 통한 형평성 제고에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비수도권에 광역철도 사업을 제외하고는 고속철도, 일반철도 투자는 보이지 않아 아쉽다”고 짚었다. 한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국토부는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올 상반기 안으로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2021.04.22 I 정두리 기자
강남 빠진 GTX-D, ‘서부권’에만 연결된다
  • 강남 빠진 GTX-D, ‘서부권’에만 연결된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 별내선과 분당선, 일산선이 연장된다. 또 신구로선이 신설되고, 인천공항철도도 급행화된다. 다만 새롭게 생기는 광역급행철도(GTX-D)는 서부권역(장기~부천운동장역)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22일 한국교통연구원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수립 계획에는 GTX-D노선 등 수도권 교통망 확충 방안이 담긴다. 대표적으로 별내선과 분당선, 일산선이 연장된다. 지하철 8호선을 연장한 별내선은 암사동 암사역에서 출발해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총 12.9㎞ 노선이다. 6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3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정부는 이 별내선을 연장해 북부권 교통망을 개선할 계획이다.또 분당선은 대표적인 남부권 교통망으로, 인천 광역시~경기도 수원~경기도 성남(분당)~강남권을 연결하는 지하철 노선이다. 일산선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지축역과 일산서구에 있는 대화역을 잇는 한국철도공사의 철도 노선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이다. 기대와 달리 GTX-D노선은 서부권역에 한정해 신설된다. 장기~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부천종합운동장역은 GTX-B가 지나가는 곳으로, 여의도·서울역·별내 등을 연결한다. 당초 GTX-D노선에 김포, 부천, 삼성, 하남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노선 규모는 서부권역으로 확 줄어든 것이다. 이번 노선으로 김포와 부천종합운동장까지의 이동시간은 1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또 철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과 광명~평택구간 등의 철도 선로 용량을 늘린다. 인천 공항 발전을 위해 인천공항철도도 급행화한다. 인천공항철도 속도를 GTX급으로 높여, 인천공항 이용자들의 편의를 대폭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2021.04.22 I 황현규 기자
봄분양시장 후끈…검단신도시 1.7만명, 김해에 2만명 몰려
  • 봄분양시장 후끈…검단신도시 1.7만명, 김해에 2만명 몰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봄철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아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겁다. 수도권, 지방 할 것 없이 경쟁률이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 포레’ 아파트단지는 지난 20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681가구 모집에 1만6908명이 몰리며 평균 2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0월 검단신도시 첫 분양 이후 지금까지 나온 20개 청약 단지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이다. ‘검단신도시 예미비 퍼스트포레’ 아파트단지 투시도검단신도시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신설을 비롯한 다수의 교통 호재 기대감이 큰 것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검단신도시 예미비 퍼스트포레’는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36가구 모집에 1510명이 청약한 전용면적 84㎡B(41.9대 1)에서 나왔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491가구 모집에 3716명이 신청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6만원으로 인근 단지 분양권 가격 대비 절반가량에 책정됐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남 김해시 안동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도 108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1078명이 몰려 평균 19.4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가뜩이나 뜨거운 청약 열기는 앞으로 더 달궈질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공공·민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3만4421가구다. 이는 이 업체가 관련 통계를 조사한 2000년 이후 2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해 2분기 물량(7만5795가구)에 비해서도 약 1.8배로 증가한 수치다.청약열기에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자 수는 2606만4515명으로, 전달(2588만7777명) 대비 17만6738명 증가하며 2600만명을 넘어섰다. 기존 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까지 더하면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771만957명에 이른다. 청약 가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처음 참여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아파트인 ‘관악 중앙하이츠 포레’는 가구 수가 소규모인 데다, 소형 면적 위주의 비인기 단지임에도 당첨 최고 가점이 69점에 달했다. 파주 운정신도시와 오산 세교2지구에서 최근 청약 일정을 진행한 ‘디에트르 더 클래스’와 ‘호반써밋 그랜빌’에는 각각 75점, 74점짜리 통장이 접수되기도 했다.
2021.04.21 I 정수영 기자
김포 국회의원·시장·시의장, 정부에 GTX-D 반영 요청
  • 김포 국회의원·시장·시의장, 정부에 GTX-D 반영 요청
  • 김주영(맨 왼쪽)·박상혁(맨 오른쪽) 국회의원과 정하영(왼쪽서 3번째) 김포시장, 신명순 시의회 의장이 김포시청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지역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회 의장이 정부에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하고 나섰다.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국회의원과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시의회 의장은 20일 공동성명을 통해 “김포시가 제안한 GTX-D 신설과 인천지하철 2호선의 김포·고양 연장,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해달라”고 밝혔다.이들은 “김포는 미비한 광역교통망으로 시민의 교통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며 “2019년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출퇴근 첨두시간대의 혼잡률이 무려 28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로 연결되는 김포한강로도 정체가 극에 달하는 등 더 이상 교통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며 “서울로 가기 위해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의존하는 현재의 도로상황은 포화상태이고 더 이상 확장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수도권 서부지역은 앞으로 2기 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와 3기 신도시 인천계양·부천대장까지 입주하게 된다”며 “수도권 신도시 중 유일하게 서부지역만 광역급행철도가 없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수도권 서부 교통 수요분산과 이동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광역교통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광역급행철도는 여러 지방정부에 걸쳐있어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정 시장 등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들은 “이재명 지사에게 요청한다”며 “GTX-D 노선 신설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등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원안대로 포함되게 강력히 촉구해달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수도권 서부지역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4.20 I 이종일 기자
인천시, GTX-D 등 교통사업 정부계획 반영 요청
  • 인천시, GTX-D 등 교통사업 정부계획 반영 요청
  • 인천시가 용역을 통해 마련한 GTX-D 노선안. (자료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9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추진 등 주요 교통사업에 대해 상위계획 반영, 국가 예산안 반영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하는 국토교통예산협의회에 참여해 △공단고가교~서인천 IC간 도로개설 혼잡도로 개선계획 반영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국비지원 △영종~강화간 평화도로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반영 △공항철도 영종지역 운임체계 개선 △GTX-D 등 주요 철도사업의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공단고가교~서인천 IC간 도로개설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인 인천기점~서인천IC 구간 중 교통정체가 극심한 구간에 왕복4차로 6.5㎞의 지하도로를 건설해 교통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천시 요청으로 제4차 혼잡도로 개선계획에 이 사업이 반영되면 국비 지원으로 추진에 탄력이 붙는다.시는 청라국제도시의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서울지하철 7호선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 110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영종~ 강화간 평화도로 건설은 인천국제공항과 북한 개성·해주까지 연결하는 남북경제협력 기반시설인 만큼 정부 주도로 해야 하기 때문에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영종주민 공항철도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영종역~인천공항 2터미널역의 운임체계 개선도 요청했다. 또 시는 GTX-D, 제2공항철도,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제2경인선,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 2호선 독산 연장, 인천신항선 등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토부는 서울지하철 7호선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정 예산이 반영되도록 예산당국과 협의하기로 했다. 국가 상위계획 반영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경제성과 정책효과 등의 종합적 검토를 통해 포함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안영규 행정부시장은 “주요 교통현안사업은 시민의 보편적 교통복지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시 요구가 최대한 반영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4.19 I 이종일 기자
집값 잡힌다고? 이 와중에 1억씩 오르는 인천
  • 집값 잡힌다고? 이 와중에 1억씩 오르는 인천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에코메트로 아파트는 지난달 29일 신고가를 찍었다. 전용 169㎡가 8억 7000만원에 팔리면서 직전 최고가인 7억 6800만원보다 1억원 넘게 뛴 것이다. 중구 중산동 스카이시티자이 아파트도 지난달 말 신고가를 기록했다. 27일 전용 112㎡이 6억 9000만원에 매매됐다. 현재 이 아파트 매물의 호가는 최고 9억원에 달한다. 인근 C공인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인데다가 여전히 다른 지역보다 집값이 싸다는 인식이 매수자들에게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연수시영아파트 전경 (제공 =이데일리 DB)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인천 아파트값은 나홀로 ‘불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다른 지역보다 집값이 덜 올랐다는 인식과 함께 교통 호재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5일 국토교통부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계양구 용종동 초정마을 전용 96㎡은 지난달 23일 5억 7000만원에 거래가 됐다. 최고가인데 직전 거래가 5억 2800만원보다 5000만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이 아파트의 매수세도 3월 들어 거세졌다. 전용 96㎡의 3월 거래 건수는 총 5건으로 2월 1건, 1월 0건보다 크게 뛰었다. 현재 해당 아파트의 호가는 6억 5000만원에 달한다. 인근 K공인은 “처음에 싸게 내놨던 매물들도 매수 문의를 받으면 다시 호가를 높이거나 다시 거두는 식”이라며 “뒤 늦게서야 매수가 붙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통계로 보면 인천 집값 상승률은 더 두드러진다. 특히 서울의 집값 상승폭이 주춤하고 있지만, 반대로 인천 집값은 올 들어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1월 초 0.22%에 그쳤던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0.5%를 넘었고, 3월 들어 0.6% 이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집값은 상승률은 0.3~0.4% 내외에 그쳤다. 신고가 경신비율도 덩달아 높아졌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신고가 경신 비율은 45.83%, 48.95%, 49.64%로 점점 커지고 있다. 반면 서울은 77%, 72.15%, 63.39%로 계속 하락 중이다.매도자보다 매수자도 더 많은 상황이다. KB부동산리브온을 보면 3월 마지막 주 인천의 매수자 우위지수는 106.7을 기록했다.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다는 의미인데, 숫자가 클수록 매물 품귀 현상을 의미한다. 반면 서울은 2월 둘 째주 100미만을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 3월 마지막 주 77.3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첫 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서울과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주요 경기권 지역에 비해 집값 상승이 더뎠던 영향이 크다고 본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지역 중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던 지역 중 하나가 인천”이라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인천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교통 호재도 인천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등이 계획 중이다. 또 집값 ‘불쏘시개’로 불리는 GTX도 들어설 수 있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 서울역,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GTX-D도 검단~하남 노선이 거론되고 있다. 인천시는 앞서 공식적으로 인천공항~부천 및 김포~부천 제안을 경기도와 국토부에 제안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교통망이 확충되면 서울과 더 가까워지는 장점이 생기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며 “특히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인천 부동산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1.04.07 I 황현규 기자
작년 인천 아파트 거래량 12만건 돌파…역대 최고
  • 작년 인천 아파트 거래량 12만건 돌파…역대 최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지난해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처음으로 12만건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아파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인천광역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 1226건으로 지난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거래량(2019년 8만 9379건)보다 35.6%가 오른 수치다.(자료=리얼투데이)지역별로는 검단신도시, 청라·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의 새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서구가 3만 9310건으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수구 1만 9529건 △부평구 1만7279건 △미추홀구 1만4109건 △남동구 1만 2652건 순이다.아파트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인천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광역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월 0.21% △2월 0.53% △3월 2.44% △4월 1.50%에 이어 △12월 0.71%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기록한 2.44%는 월간으로 따졌을 때, 인천에서 역대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새 아파트 청약 경쟁도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29.54대 1로 지난 2019년(8.34대 1)의 3배 이상이며, 지난 2018년(6.36대 1)보다는 약 5배 가량 높다.업계에선 서울의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서둘러 집 사기에 나선 패닉 바잉 영향과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집값이 비싼 서울을 벗어나 인천 지역 매수에 나서면서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인천광역시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1만 1833건으로 지난 2019년 7,992건보다 48%나 늘었다.또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와 D노선에 속해 장기적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 서울역,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GTX-D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경기도(검단~하남 제안)와 인천(인천공항~부천 및 김포~부천 제안)에서 제안한 노선 모두 인천이 포함돼 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 집 마련 열기가 확산되면서, 인천 지역에서도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며 “매매 거래가 많다는 것은 지역의 수요층이 탄탄하고, 주거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올해 인천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인 인천 서구에서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 규모다. 또, 우미건설은 같은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단지(AA8블록) 370가구와 2단지(AB1블록) 810가구로 조성된다.미추홀구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용마루구역 1블록에 들어서는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277가구로 구성된다. 대림건설은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386가구다.
2021.03.25 I 신수정 기자
김포 복합 지식산업센터 '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 예정
  • 김포 복합 지식산업센터 '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 예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포 한강신도시 중심상업지구 구래동에 첨단 복합 지식산업센터 ‘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이 들어설 예정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은 지하 3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 평 규모로 김포시 내 최대규모 상업지다. 지하 3층부터 지하 2층까지는 업무시설 및 주차장, 기계·전기실이 조성된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및 주차장, 지상 3층부터 지상 15층까지는 업무시설이 마련된다.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또 복도 넓이 7.2m, 지상 층고 4.2m, 근린생활시설 층고 1층 6m, 2층 5.3m, 3층 6m, 지하층 5.2m로 차량 이동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차량이 사무실 앞까지 진입할 수 있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인 물류 이동 및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센터 인근에는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김포한강로가 인접해 광역도로 및 대중교통망을 이용해 서울 도심 및 주변 접근성이 용이하다. 올림픽대로, 김포국제공항, 여의도 등 서울·경기권 이동과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에 접근도 쉽다. 일산까지 30분, 청라, 마곡까지는 40분, 영종, 송도, 상암, 여의도까지는 50분 이내, 종로까지는 1시간 이내로 진입할 수 있다.대중교통으로는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이 센터 반경 800m 이내에 위치해 있고, 구래역 옆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광역버스로 강남역, 고속터미널역, 서울역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공항철도와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는 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관계자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및 인천 지하철 2호선 연장 계획과 더불어 김포에서 부천시, 서울 남부지역을 거쳐 하남시를 잇는 GTX-D(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 신설에 대한 기대가 예고됐으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이 2026년 개통 예정”이라고 전했다.주변에 있는 운양지구, 장기지구 등과 달리 유일하게 1종 위락시설 입점이 가능하며, 대형마트, 영화관을 비롯한 대형 집객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김포한강 스포츠센터, 행정복지센터, 병·의원, 약국, 구래동 먹자골목 등이 있다.사업지 반경 8km 이내에는 상마산업단지, 장승첨단산업단지, 석정첨단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다수 위치해 협력업체 입지로도 적합하다. ‘한강 르네상스 첨단 비즈나인’은 현재 방문자의 편의를 위해 홍보관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홍보관은 강서구 마곡동에 있으며, 김포 홍보관은 김포시 구래동에 있다.
2021.03.19 I 박지혜 기자
장덕천 “부천 스마트도시 확대…13곳서 주차공유”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장덕천 “부천 스마트도시 확대…13곳서 주차공유”
  • 장덕천 부천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스마트도시 챌린지 사업 확대로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 편의를 보장하겠습니다.”장덕천(55) 경기 부천시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시장은 “올해는 스마트도시 챌린지 사업을 본격화한다”며 “대상지를 넓히고 서비스를 강화해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사업지 13곳으로 늘려 ‘주차공유 서비스’ 제공부천시는 2019년 7~12월 삼정동에서 스마트도시 챌린지 예비사업을 추진했고 이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의 본사업에 선정됐다.스마트도시 챌린지 본사업은 교통·환경분야 등의 도시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해결하는 사업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7월부터 원도심 주차문제, 교통안전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아 스마트도시 챌린지 본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내년 말까지 한다.장 시장은 “2019년 삼정동에서 추진한 스마트도시 챌린지 주차공유 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며 “본사업은 사업 대상지를 10개 동 13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삼정동에 이어 현재 부천동에서 주차공유 사업을 위한 도로 정비를 하고 있다”며 “주차공유 사업은 낮시간 거주자우선주차면과 밤시간 기업의 남는 주차면을 확보해 시민이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부천지역 원도심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차난이 심각하다. 이 때문에 장 시장은 주차공유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면 등록 거주민이 주차면을 비우는 낮시간대를 휴대전화 ‘시티패스’ 앱에 설정해두면 다른 시민이 이 시간대에 예약해 빈 주차면을 이용하게 지원하는 것이다. 퇴근시간 이후에는 시와 업무협약을 한 기업의 빈 주차면을 시민이 예약해 사용할 수 있다. 시민들은 주차장 주변에 비치된 공유킥보드와 공유전기자전거, 공유승용차 등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 시장은 “올 6월까지 삼정동·부천동 등 8개 지역에서 도로 정비를 완료하고 7월부터 주차공유를 시행하겠다”며 “시티패스 앱을 통해 빈 주차면을 공유하고 거주지에서 먼 거리의 주차장까지 신속히 이동할 수 있게 공유킥보드 등의 이동수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3개 지역 중 나머지 5곳은 올 하반기(7~12월) 도로 정비와 주차면 확보를 한 뒤 순차적으로 주차공유 사업을 시행한다.장덕천 부천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시는 주차난 해소 외에 교통안전, 실종자 수색 등에 첨단기술을 적용한다.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해 올 연말부터 도로 주변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무단횡단을 하려는 시민을 제지하는 경고음, 안내방송 등을 송출한다. 또 경찰과 연계해 CCTV 영상을 AI 장비로 분석해 실종자를 찾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감염자 역학시스템도 구축한다. ◇5대 개발 사업…“지역경제 활성화”시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대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모은다. 5대 사업은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대장신도시 개발 △종합운동장 일원 융복합개발 △역곡 공공주택사업 △오정군부대 복합개발 등이다.장 시장은 “지난해 12월 의회에서 영상문화산단 부지 매각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의결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며 “시는 다음 달 GS건설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하고 올 연말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토지 감정평가, 토지 매매계약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이어 “영상문화산단은 문화산업 핵심거점인 영상콘텐츠 생산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다”며 “영상문화 관련 기업 유치와 영상콘텐츠, 게임, 장비 제작에서 유통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상동 일대 38만㎡ 규모의 영상문화산단은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 부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대장신도시 개발은 343만㎡ 부지에 2만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르면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하고 올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을 한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착공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소사~대곡선, 서울지하철 7호선의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종합운동장 일원에는 1500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부천시와 LH는 올해 토지보상을 거쳐 착공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기업투자처가 주목할 첨단지식산업을 중심으로 융복합 연구개발(R&D)시설, 복합문화·스포츠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장 시장은 “5대 개발 사업으로 부천의 미래 성장을 책임지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며 “광범위한 교통대책을 마련해 부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장덕천 시장은△1965년 전북 남원 출생 △1984년 서울 중경고 졸업 △1998년 서울대 졸업 △2003년 사법시험 합격 △2006~2018년 변호사 △2017년 부천더불어포럼 상임공동대표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법률인권특보
2021.03.18 I 이종일 기자
'LH투기' 터지자…투자자들 '그곳'으로 갔다
  • 'LH투기' 터지자…투자자들 '그곳'으로 갔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예전이면 평당 100만원이면 비싼 가격이었지만 이제는 싼 가격입니다. 2~3개월 사이에 땅값이 거의 1.3배 뛰었으니까요.”(경기도 고촌읍 C공인중개사무소)정부가 오는 4월 추가 신규 택지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신규 택지 예상지들로 투자자가 벌써부터 몰리고 있다. 김포 고촌, 고양 원흥 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토지수용 시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시흥시 과림동 일대에 묘목이 식재되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4월 신규택지 발표 예고…매물 거두는 땅 주인들12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전답지의 시세는 3.3㎡당 150만원에 형성해있다. 두 달 전보다 약 30만원 가량 높아진 호가다. 대표적으로 전답지 1317㎡의 호가는 약 6억원이다. 인근 공인 관계자는 “작년에 신규택지를 발표한다고 예고가 나온 이후 관심이 높아졌다”며 “일부 논밭의 땅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기도 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김포 고촌읍을 신규택지 후보지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고촌은 임야와 논밭이 많아 개발이 용이한데다가, 서울과도 인접하기 때문이다.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 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서구에 10분 내 진입이 가능해 마곡 등 서남권 직장인들의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김포 고촌은 GTX-D 노선 유치 이슈도 있고 땅도 넓은 편에 속해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김포 고촌읍의 거래량도 작년 들어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촌읍 태리의 토지 거래량은 매년(2017년~2019년) 약 70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1건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6~9월)에만 51건의 토지 거래가 이뤄졌다. 태리의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임야나 논밭 등 쪼개기 거래가 많았다”며 “언젠가는 개발될 땅이라는 소문이 투자자들 사이에 돈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작년 고양시 원흥 땅 매입 3배 증가…“잘 못하면 물린다”다른 지역인 고양시 원흥 일대 땅값의 호가도 오름세다. 인근 고양 창릉지구가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개발 효과를 노린 수요에 보상금까지 노린 투자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의 설명이다. 중개업계에 따르면 원흥 일대 나대지의 호가는 전용 3.3㎡당 1400만원대에 형성해있다. 인근 공인C는 “3년 전과 비교해 약 300만원 가량 높아진 가격”이라며 “어차피 사두면 나중에라도 정부 계획으로 개발 된다는 생각이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했다.고양시 원흥동의 작년 땅 거래량도 평년 대비 3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2017년~2019년 매년 평균 30건 미만에 그쳤던 원흥동 땅 거래량은 2020년 89건으로 늘었다. 기획 부동산 등으로 ‘쪼개기 매입’ 된 땅도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거래된 2149㎡의 임야(62-x번지)의 소유주는 22명에 달한다. 약 100㎡씩 나눠가진 이 땅의 소유주들은 서울부터 고양까지 모두 다양하다. 인근 K공인은 “지난해 땅 투자 바람이 불면서 작은 땅들을 모두 나눠가지는 기획부동산이 판쳤다”며 “고양시에는 임야와 논밭 등이 많아서 타겟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신규택지에 포함된다는 소문이 들리면서 매수 문의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전문가들은 토지 보상 등을 노린 땅 매입이 큰 수익을 보장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한다. 특히 추후 개발이 무산될 경우의 리스크도 분명하다. 이창동 벨류맵 수석연구위원은 “만약 자신의 땅이 토지보상 대상이라할 지라도 개발 이익은 보상금에 포함하지 않는다”라며 “자신이 산 시세에 조금 얹은 정도로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만약 인근 개발 호재 등을 노리고 토지 투자를 했다할 지라도, 해당 토지 개발 계획이 무산된다면 오히려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섣부른 투자에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2021.03.16 I 황현규 기자
″고양에 메가 콘텐츠허브 들어선다″…市, IP융복합클러스터 대상지로 선정
  • ″고양에 메가 콘텐츠허브 들어선다″…市, IP융복합클러스터 대상지로 선정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영화, 출판, 게임, 웹툰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정성이 뛰어난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고양시에 둥지를 튼다.경기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올해 처음 실시한 공모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조건으로 전국에서 1곳을 선정했으며 고양시는 공모 시작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나서 경기도,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고양시는 국비 109억8000만 원을 지원받아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 2024년까지 조성하고 운영까지 맡는다.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위치도.(지도=고양시 제공)‘콘텐츠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는 다양한 장르와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은 원천 콘텐츠를 뜻하며 최근 출판, 영화, 드라마, 웹툰, 게임 등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등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시에 따르면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은 국내·외 다양한 IP를 바탕으로 콘텐츠 창작·제작, 유통·사업화, 체험·소비의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콘텐츠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으면서 전국 지자체의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이번 공모 선정을 토대로 고양시는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 클러스터를 조성해 방송·영상, 웹툰, 출판, K-팝 콘텐츠를 중심으로 ICT, 교육, 마이스, 바이오·헬스 등과 융·복합한 콘텐츠를 전 세계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사업대상지는 GTX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주변 330만㎡ 규모에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장항공공주택지구가 2024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라 시는 R&D와 유통, 소비, 체험, 전시, 관광, 주거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메가 콘텐츠 허브로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재준 시장은 “고양시가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인 콘텐츠산업의 혁신공간을 유치하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 성장동력이자 K-콘텐츠의 성지로 육성해 일자리의 도시, 첨단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1.03.03 I 정재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정’ 앞세워 성과 배분 따진 MZ 세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정’ 앞세워 성과 배분 따진 MZ 세대-“직업교육, 일자리 다양성 반영해야”-미국發 글로벌 공급망 재편…韓 기업, 새 기회 열리나-도시공원·그린벨트에 수소충전소 허용-[사설]노골화되는 당·정·청 엇박자, 국민 불안은 안중에 없나-[사설]백약이 무효인 인구감소, 근본적 발상전환 필요하다△2면 줌인&-‘믿을맨’ 김정태, 하나금융 1년 더…‘후계자 양성’ 과제로-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연소시험 통과…10월 본발사 ‘이상 無’△3면 성장통 겪는 빅테크 기업들-‘일방통행 관례’ 성과급·인사평가도 논의 테이블…전통 대기업과 달랐다-스타트업 CEO “파격적 연봉 인상, 인재 유인에 긍정적”-1억 스톡옵션, 보너스 1000만원 준다고 해도…개발자 구인난△4면 전문가와 함께쓰는 스페셜 리포트 - 일자리 해법은<下>-시행착오 겪어온 직업교육 정책…독립·자율성 갖춘 거버넌스 구축 필요-“고용 환경 급변하는데…직업교육 예산 고작 1%”-작년 3분기 2030 일자리 15만개↓…청년층 타격 커△5면 바이든, 공급망 검토 행정명령-반도체, 美 자국기업 지원할까 긴장…배터리, 전기차용 수요 확대 기대갑-동맹국 규합 통해 중국 고립 전략, 더 세진 바이든식 ‘대중 무역 공세’△6면 정치-논란의 가덕도 간 文…野 “노골적 선거 개입”-당청 ‘檢개혁 속도’ 엇박자에 野 “레임덕 본격화” 총공세-가덕도신공항특별법 법사위 통과…오늘 본회의 처리 예정-박용진 “코스피 3000시대,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박지원 “불법 사찰도 문제지만 정치 이용하는 게 더 옳지 못해”-나경원 “여론조사 역선택 우려” vs 오세훈 “토론평가 왜곡”-지난해 정당 후원액 정의당 18억 최다△8면 경제-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골든타임’ 잡는다-한은, 올 경제성장률 3% 유지, 상향조정 전망 빗나간 이유는-‘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1회 연장제한 규정 없애기로△9면 금융-고소득·고신용자 몰려…카드론 1년새 3.3조 ‘쑥’-열 중 둘만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 경험”-‘라임펀드 판매’ 제재심 시작…우리·신한은행 적극 소명△10면 산업&기업-쌍용차, 운명의 주말…‘기사회생이냐 법정관리냐’ 갈린다-“도심에 수소車 인프라 확충…적극 도울 것”-허창수, 5연임 확정…전경련 2년 더 이끈다-美 오스틴 반도체 공장 9일째 셧다운…삼성전자 1000억 손실-SK, 美 플러그파워 손잡고 亞 수소시장 본격 진출△12면 산업·바이오-‘가습공기청정기’ 트렌드 주도…코웨이 승승장구-주문량만 50억弗…러 백신 생산 韓기업 대박 꿈-쌍용양회 새 이름 ‘쌍용C&E’…“종합 환경기업 재탄생”-“제가 가고 싶습니다”…이마트 직원들, 야구단 지원 봇물△13면 Auto&Life-오프로드광 아빠부터 스피드광 딸까지…여기선 누구나 카레이서-부드러운 가속에 안정적 코너링…기본기 탄탄한 세단의 정석△14면 상생·협력 앞장서는 기업들-진단키트업체에 스마트공장 지원…국가대표 기업 ‘따뜻한 동행’ 계속-2500억 금융지원·R&D 지원…협력사와 동반 성장-장병 위한 청춘책방, 맘 편한 놀이터…복지 사각 챙겨-벤처 플랫폼 구축…10년간 114곳 발굴·투자-태양광부터 그린수소까지…‘친환경 경영’ 선도△15면 상생·협력 앞장서는 기업들-임직원들 16년간 한결같이 저소득가정 아동 후원-공부방 만들기, 노숙자 배식…‘찾아가는 나눔’ 실천-전 세계 스마트에너지 사업 박차, 글로벌 인재 육성-‘인재’는 회사 경쟁력의 핵심…직급별 교육체계 강화-책 읽어주는 AI 조명 ‘클로바 램프’ 영어학습 필수템 등극-고객에 ‘봄’ 선물하고, 화훼농가 돕는 ‘일석이조 기부’△16면 손태호의 그림&스토리-달아 달아 헌 다리 줄게 튼튼한 다리 다오△18면 증권&마켓-금리 상승땐 성장株 매도?…“이익 느는 기업 되레 담을 때”-코스피 3.5% 뛴 날 개인, 사상 최대 매도-바이오 따라 출렁이는 코스닥…‘3월 반전’ 노린다△19면 증권-PEF 투자 규제 풀리면…‘한국판 엘리엇’ 나올까-국내외펀드에 분산 투자, 메리츠證 ‘마스터 랩’ 눈길-카카오, 5분의 1 액면분할…‘국민株’로 성큼-“1.5조원 기술 수출”…아주IB, 美바이오 투자 잇단 대박△20면 여행-유독 춥고 길었던 겨울의 끝…동백꽃 필 무렵, 봄마중 갑니다-색색이 담벼락 따라 구불구불 골목여행-고소한 전복죽·알싸한 갓김치 ‘천상의 조화’△22면 스포츠-“마음 찢어질 듯 아파”…“건강하게 돌아오길”김주형 “잠재력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멀티골’ 메시, 라리가 득점 단독 선두로-“중장년의 ‘고가 골프채’ 꼬리표 떼고…젊은 고객, 여성골퍼도 만족하는 브랜드 될 것”△24면 피플-“우수 인재 유입하고…규제개선 위해 노력할 것”-권오현 삼성전자 고문, 발명진흥 회장에 “한국판 지식재산 뉴딜 새로운 판 짤 것”-亞시장 견인 위해 올해 K콘텐츠에 5500억원 투자“-윤선영 특허심판장 임용…첫 민간출신 여성-취약층 돕고 지역상원 살리고…SK E&S ‘상생’△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대학 새내기 진로지도 체계화하자-[정재욱의 이슈Law]암호화폐 과세 보완 서두르자-[기자수첩]예상보다 더딘 中 백신 접종의 교훈△26면 부동산-‘레고처럼 뚝딱’ 모듈러주택, 공공개발 임시 거처로 급부상-광화문·동대문·왕십리역 GTX 3개역 신설 요청-반대 동 빼고 재건축 추진…명일 삼익가든 초강수-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대후 든든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인기 쑥-인천 영종서 청약 1만건 넘겨 신기록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27면 사회-[팩트체크]獨·日·佛도 ‘檢 수사·기소권’ 인정…與 “한국만 檢 수사기관화”-與 주도 ‘검찰개혁’ 선긋는 공수처장-‘공식 1호’ 접종자 없이…오늘 전국 213개소서 백신 접종 시작
2021.02.25 I 김나리 기자
도봉구만 ‘나홀로’ 주택 거래량 늘었다…왜?
  • 도봉구만 ‘나홀로’ 주택 거래량 늘었다…왜?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도봉구 방학동 브라운 스톤 방학아파트 전용 84㎡은 지난달 21일 7억 5500만원에 팔렸다. 일주일 전 거래가보다 3800만원 높은 신고가다. 지난해 12월 매매가 한 건도 성사하지 않았으나, 1월 들어 2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인근 D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아무래도 30평대를 9억원 밑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서울의 유일한 지역이다 보니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1월 서울 주택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도봉구 주택만 유일하게 매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서울 지역에 비해 저가인데다 개발 등의 호재가 작용해서다. 특히 외지인 비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기도·지방 매수자들도 도봉구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2·4 대책으로 현금 청산 우려가 생기면서 공공주도 재건축·재개발 가능성이 있는 도봉구 주택의 매수세가 잠잠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사진=연합뉴스)◇ 도봉구, 나홀로 거래량 증가…왜?2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매매 거래 현황을 보면 1월 도봉구 주택 매매량은 678건으로 나타났다. 전월 677건보다 1건 늘어난 매매량이다. 아직 1월 매매 신고가 끝나지 않은 점을 비추어볼 때 매매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눈길을 끄는 건 도봉구가 주택 매매량이 늘어난 유일한 서울 지역이라는 점이다. 1월 서울 주택 매매량은 1만2275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7.1% 감소했다. 전월보다 24.2% 줄었다. 도봉구와 대표 강북권 주거 지역으로 꼽히는 노원구와 강북구도 각각 -17%(650건→534건), -21%(997건→782건) 감소했다. 강남권 주택 매매량도 크게 줄었다. 서초구(-28%), 강남구(-38%), 송파구(-34%) 등도 전월과 비교해 감소세를 나타냈다.도봉구 주택 매매량이 ‘나홀로’ 늘어난 데는 창동역 역세권 개발 등의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도봉구는 20~30년 된 노후 아파트가 몰려있는데다가 강남·여의도로의 이동이 어렵다는 단점이 지적돼왔다. 그러나 창동역 GTX-C 정차 가능성과 함께 동북권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창동의 D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도봉구는 서울에서 저렴한 지역이지만 교통 호재가 있어 앞으로 크게 개발 될 지역”이라며 “서울에 내집마련 하고 싶은 매수자들의 마지막 보루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실제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도봉구 아파트의 ㎡당 가격은 788만원으로 서울에서 세번째로 낮다. 중랑구(782만원), 금천구(750만원)이 뒤를 이었다.(사진=연합뉴스)◇외지인 비율도 쑥↑…2월 거래량 떨어질 듯외지인 매수세도 커지고 있다. 특히 1월 도봉구 주택은 서울 외 지역(외지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외지인 매수 비율은 39%로 전월 23%에 비해 16%포인트 뛰었다. 노원구 3%포인트(27%→30%), 강북구 0 %포인트(21%→21%) 와 비교해 큰 폭의 상승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달 매매량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다. 2·4 대책 이후 현금 청산 논란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노후 주택 등에 대한 매수세가 끊긴데다가 특히 강북권 주택의 경우 공공주도 개발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여경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똘똘한 한채 수요로 강북까지 수혜를 입는 현상이 1월까지 이어졌지만, 2월까지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며 “2·4대책으로 매수세가 관망으로 접어들고 현금청산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거래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1.02.23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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