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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는 항암제 개발 박차…당뇨·고혈압·고지혈증 제네릭 개발도 인기
  • 국내 제약사는 항암제 개발 박차…당뇨·고혈압·고지혈증 제네릭 개발도 인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2021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치료제 트렌드는 ‘항암제’였다. 이와 함께 만성질환 복제약(제네릭) 개발에도 많은 업체들이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승인된 임상시험은 총 1350건으로 2020년 1120건에 비해 20.53% 증가했다. 이중 항암제와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임상이 다수 몰렸다. 발생 빈도가 높아서다. 항암제 중에서는 폐암 치료제 임상시험이 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국내 임상 100건 중 3건이 폐암 치료제 임상시험이었다. 폐암은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국내에서는 비소세포폐암이 80%에 달할 정도로 많이 발생한다. 성장인자 수용체(EGFR)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은 약 1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대표적인 제품은 유한양행(000100)의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이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으로 6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했을 정도로 집중하고 있다. 유한양행으로부터 기술수출로 레이저티닙을 들여온 얀센도 자사의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임상시험 3상을 별도로 진행 중이다.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에도 신약을 개발하려는 임상시험이 38건 몰렸다. 림프종은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전체 암 가운데 10번째로 많이 발생한다. 림프종은 진행 속도가 빨라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조기 검진법이나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질환이다. 전세계 림프종 치료제 시장 규모는 40조원으로 추산된다. 한국로슈는 지난해 글로피타맙, 모수네투주맙, 폴라투주맙 베도틴 등 3개 림프종 치료제에 대해 임상을 진행했다. 앱클론(174900) 역시 지난해 말 식약처로부터 AT101에 대해 1/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상반기 중 첫 환자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다.HK이노엔(195940)이 케이캡으로 성공 신화를 쓰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산 신약 30호로 나온 케이캡은 출시 2년 만에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시장을 주름잡았다.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로, 기존의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밀어냈다.케이캡의 뒤를 이어 지난 연말 국산 신약 34호로 허가된 대웅제약의 펙수프라잔(제품명 펙수클루)도 기대를 모은다. 제일약품(271980)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P-CAB 후보물질 JP-1366도 임상3상 시험에 돌입했다.만성질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건수도 대폭 늘었다. 당뇨 치료제와 고혈압약, 고지혈증 치료제 등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당뇨약 다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과 명 다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메트포르민 복합제 임상에 힘을 쏟았다. 베링거인겔하임은 고혈압 복합제 텔미사르탄·암로디핀 임상에, 비아트리스는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 임상에 각각 나섰다.
2022.02.17 I 김영환 기자
HK이노엔-앱클론, CAR-T세포치료제 공동개발 협약 체결
  • HK이노엔-앱클론, CAR-T세포치료제 공동개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HK이노엔(195940)은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앱클론(174900)과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공=HK이노엔, 앱클론)CAR-T 세포치료제는 인간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암세포를 인지하는 CAR를 발현시킨 물질로, 흔희 유전자세포치료제로 통한다. 앱클론은 현재 혈액암 관련 CAR-T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인 ‘AT101’의 임상 1/2상을 앞두고 있다. HK이노엔은 경기도 하남시에 구축한 유전자세포치료제센터를 통해 앱클론의 AT101이 성공적으로 상업화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양 사는 AT101의 임상, 제품생산, 상업화를 위해 공동개발 범위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앱클론의 후속 CAR-T 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도 협력하게 된다.HK이노엔과 앱클론 측은 정식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올해 상반기 중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 원성용 소장은 “이번 앱클론과의 CAR-T세포치료제 공동개발 협력으로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의 진보에 기여하는 한편 빠른 시장 진입을 기대한다”며 “첫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AT101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업화를 통해 혈액암 환자분들을 빠르게 도울 수 있길 바란다”며 “HK이노엔과 공동개발을 통해 안정적으로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2.14 I 김진호 기자
HK이노엔, 녹여 먹는 케이캡 구강붕해정 품목 허가 획득
  • HK이노엔, 녹여 먹는 케이캡 구강붕해정 품목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HK이노엔(195940)이 ‘입에서 녹여 먹는 케이캡’을 개발해 최종 허가를 획득했다. HK이노엔은 상반기 중 케이캡 구강붕해정을 신규 출시하며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HK inno.N 신약 케이캡정.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신규 제형인 ‘케이캡 구강붕해정 50mg’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 쓰림(heartburn), 산 역류(acid regurgitation)와 같은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거나, 심해지면 합병증을 유발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을 말한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식도염 유무에 따라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으로 나뉜다.케이캡 구강붕해정은 물을 따로 마실 필요 없이 입에서 녹여 먹을 수 있는 제형으로, 알약을 삼키기 어려워하거나 물을 마실 수 없는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이 크게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의료진이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할 수 있는 범위가 더욱 확대돼 올해 케이캡의 처방실적 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단일 제형인 ‘케이캡정 50mg’만으로 이미 지난해 국산 신약 가운데 최단 기간 원외처방실적 1천억원을 돌파한 케이캡의 처방 범위는 향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이와 관련 HK이노엔은 지난해 말 발표한 케이캡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식약처에 ‘케이캡정 50mg 적응증 추가’와 ‘케이캡정 25mg 신규품목 허가’를 신청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케이캡 구강붕해정이 출시되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돼 처방실적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 차별화 임상, 다양한 제형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케이캡의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 원외처방실적은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누적으로 2166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캡은 2019년 3월 출시해 첫해 309억원, 2020년 761억원, 지난해 1096억원의 처방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2022.02.11 I 김지완 기자
롯데면세점, 알리페이플러스 도입…중국·동남아 고객 겨냥
  • 롯데면세점, 알리페이플러스 도입…중국·동남아 고객 겨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면세점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간편결제 솔루션 알리페이플러스(Alipay+)를 도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아시아권 고객을 적극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10일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정형권 앤트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알리페이플러스와 전략적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알리페이플러스는 지난 2020년 앤트그룹에서 출시한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및 마케팅 솔루션이다. 중국의 ‘알리페이’와 말레이시아 ‘터치앤고’, 태국 ‘트루머니’, 필리핀 ‘지캐시’, 한국 ‘카카오페이’ 등 각국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지원한다.롯데면세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알리페이플러스 글로벌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지속해서 도입해 아시아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알리페이 앱 내에 롯데인터넷면세점 미니프로그램을 론칭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앞서 아시아권 국가 고객들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난해 4월 홍콩의 ‘알리페이HK’를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도입한 롯데면세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4개 시장의 페이먼트 시스템을 추가 론칭하게 됐다. 향후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 전역의 간편결제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할 예정이다.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은 중국 및 동남아권 고객의 면세쇼핑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은 중국 고객들의 인터넷면세점 쇼핑 편의 증진을 위해 알리페이 앱 내에 롯데인터넷면세점 미니프로그램을 다음달 중 론칭할 계획이다. 이번 미니프로그램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없이 알리페이에 입점한 기업들이 각자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앱인앱 형태의 플랫폼이다. 알리페이 사용자라면 미니프로그램 페이지에 접속한 후 ‘롯데면세점’을 검색 및 구동하면 롯데인터넷면세점 쇼핑을 즐길 수 있다.이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마케팅에 다시금 시동을 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을 방문할 외국인 고객을 위해 최고의 면세쇼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약의 힘’…HK이노엔·SK바이오팜 등 매출 ‘껑충’
  • ‘신약의 힘’…HK이노엔·SK바이오팜 등 매출 ‘껑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신약 제품들이 힘을 내고 있다. SK바이오팜(326030)과 HK이노엔(195940) 등 신약 효과로 재무 건정성이 크게 개선됐다.(사진=SK바이오팜)특히 SK바이오팜의 실적이 거침없이 상승했다. SK바이오팜의 지난해 매출은 4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260억원 대비 16배나 폭증했고 영업이익도 95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SK바이오팜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중심에 있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신약으로 뇌전증 환자의 부분발작 치료에 활용된다.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받으면서 ‘엑스코프리’란 제품명으로 미국에 공급되고 있다.2020년 5월 본격 론칭 이후 세노바메이트는 이듬해인 지난해 7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수치다. 본격적인 판매 2년 차를 맞아 더욱 매출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3월 유럽에서도 판매 허가를 받아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 등지에도 공급된다.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판매하는 미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기술료로 1억5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작년 3분기 누계 기준 매출 1879억원, 영업손실 391억원에 그쳤지만 4분기 깜짝 실적 반등을 얻어낸 비결이다.(사진=HK이노엔)HK이노엔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앞세워 매출액을 약 30% 가량 높였다. HK이노엔의 지난해 잠정 매출(연결 기준)은 28.6% 증가한 769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출시 이후 3년차 만에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한 케이캡을 필두로 가다실 등 한국MSD 백신 7종 도입이 영향력을 발휘했다.HK이노엔이 간판 제품인 숙취해소제 ‘컨디션’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판매 감소를 겪었음에도 매출을 늘릴 수 있던 배경이다. HK이노엔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2.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0.5% 감소한 250억원이다.HK이노엔은 케이캡의 제형을 입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힘쓰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진출로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6개국에 진출한 케이캡은 올 상반기 중국 품목허가를 노린다.제약업계 관계자는 “과거 제약·바이오 업계가 해외 신약 판매나 제네릭(복제약) 판매에 주력했다면 신약 효과를 본 최근에는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또 상업적 효과도 얻고 있다”라며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글로벌 혁신 신약의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2022.02.10 I 김영환 기자
  • [재송]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오리온홀딩스(001800)=보통주 1주당 6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4.7%, 배당금 총액은 331억원.△SK(034730)=보통주 1주당 6500원, 종류주(우선주) 1주당 65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한국토지신탁=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8%, 배당금 총액은 228억424만원.△넷마블(25127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 감소했다고 공시.△넷마블(251270)=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다고 공시.△넷마블(251270)=보통주 1주당 528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4%, 배당금 총액은 433억원.△오리온(27156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고 공시.△아모레퍼시픽(090430)=이동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유앤아이(056090)=전창훈 씨가 서울지방법원에 45억91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항소를 제기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13.93%에 해당.△위메이드(112040)=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39억9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위메이드맥스(101730)=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하이즈항공(22184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07억76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공시.△릭스솔루션(029480)=기존 이상연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상연, 이재영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57억7800만원으로 전년대비 47.1% 증가했다고 공시.△이화공영(00184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7억66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아이톡시(052770)=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20만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주당 500원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25일.△티씨케이(064760)=보통주 1주당 143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 배당금총액은 166억9500만원.△딥노이드(315640)=지난해 매출액 11억3000만원, 영업손실 7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노랑풍선(10462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49억15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공시.△에스티큐브(052020)=차입금 일부 상환에 따라 최대주주변경 사유가 해소됐다고 공시. 해소된 담보제공 주식수는 113만4188주로 34억원 규모. 채권자는 이브이오파트너스외 2, 담보제공자(채무자)는 바이오메디칼홀딩스외1. △노랑풍선(104620)=8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엠브레인(169330)=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늘어나는 주식은 보통주 896만8459주. 신주배정일은 오는 25일, 신주상장예정일은 3월17일. △HK이노엔(19594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3억2300만원으로 전년대비 42.2% 감소했다고 공시.△제일제강(02344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2억51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솔브레인홀딩스(036830)=보통주 1주당 1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4%, 배당금총액은 30억9900만원.△오스템임플란트=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원, 영업익 1700억원을 전망한다고 공시. △HK이노엔(195940)=한국투자증권과 242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10일부터 8월 9일까지.△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연이비앤티(090740)에 공시번복 6건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이엔코퍼레이션(066980)=25·26·27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367만443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9.51%.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 △이엔코퍼레이션(066980)=28회차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권 행사로 273만1245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7.08%에 해당.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 △유니테스트(08639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99억91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에이티세미콘(089530)=60억400만원 규모의 1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했다고 공시. △덕우전자(263600)=지난해 영업이익 54억3900만원으로 전년대비 53.1% 감소했다고 공시.△샘씨엔에스(252990)=에이테크놀로지 주식 230만주(4.74%)를 251억2750만원에 양수한다고 공시.
2022.02.10 I 김대연 기자
  •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오리온홀딩스(001800)=보통주 1주당 6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4.7%, 배당금 총액은 331억원.△SK(034730)=보통주 1주당 6500원, 종류주(우선주) 1주당 65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한국토지신탁=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3.8%, 배당금 총액은 228억424만원.△넷마블(25127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2% 감소했다고 공시.△넷마블(251270)=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다고 공시.△넷마블(251270)=보통주 1주당 528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4%, 배당금 총액은 433억원.△오리온(271560)=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고 공시.△아모레퍼시픽(090430)=이동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유앤아이(056090)=전창훈 씨가 서울지방법원에 45억91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항소를 제기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13.93%에 해당.△위메이드(112040)=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39억9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위메이드맥스(101730)=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하이즈항공(22184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07억76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공시.△릭스솔루션(029480)=기존 이상연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상연, 이재영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57억7800만원으로 전년대비 47.1% 증가했다고 공시.△이화공영(00184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7억66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아이톡시(052770)=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20만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주당 500원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25일.△티씨케이(064760)=보통주 1주당 143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 배당금총액은 166억9500만원.△딥노이드(315640)=지난해 매출액 11억3000만원, 영업손실 7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노랑풍선(10462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49억15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공시.△에스티큐브(052020)=차입금 일부 상환에 따라 최대주주변경 사유가 해소됐다고 공시. 해소된 담보제공 주식수는 113만4188주로 34억원 규모. 채권자는 이브이오파트너스외 2, 담보제공자(채무자)는 바이오메디칼홀딩스외1. △노랑풍선(104620)=8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엠브레인(169330)=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늘어나는 주식은 보통주 896만8459주. 신주배정일은 오는 25일, 신주상장예정일은 3월17일. △HK이노엔(19594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3억2300만원으로 전년대비 42.2% 감소했다고 공시.△제일제강(02344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2억51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솔브레인홀딩스(036830)=보통주 1주당 15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4%, 배당금총액은 30억9900만원.△오스템임플란트=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원, 영업익 1700억원을 전망한다고 공시. △HK이노엔(195940)=한국투자증권과 242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10일부터 8월 9일까지.△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연이비앤티(090740)에 공시번복 6건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이엔코퍼레이션(066980)=25·26·27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367만443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9.51%.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 △이엔코퍼레이션(066980)=28회차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권 행사로 273만1245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7.08%에 해당.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 △유니테스트(08639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99억91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에이티세미콘(089530)=60억400만원 규모의 1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했다고 공시. △덕우전자(263600)=지난해 영업이익 54억3900만원으로 전년대비 53.1% 감소했다고 공시.△샘씨엔에스(252990)=에이테크놀로지 주식 230만주(4.74%)를 251억2750만원에 양수한다고 공시.
2022.02.09 I 김대연 기자
코로나에 ‘컨디션’ 판매 감소했다…HK이노엔, 지난해 영업익 42%↓
  • 코로나에 ‘컨디션’ 판매 감소했다…HK이노엔, 지난해 영업익 42%↓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HK이노엔(195940)(HK inno.N)이 지난해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769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넘어선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매출 증대와 가다실 등 한국MSD 백신 7종 도입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판매 감소와 판매관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2.2% 감소한 50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0.5% 감소한 250억원을 달성했다.올해 HK이노엔은 주력 신약 케이캡의 성장 가속화, 한국MSD 백신 매출 안정화, 수액 신공장 본격 가동 등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내실 있게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케이캡은 입에서 녹여 먹는 제형인 구강붕해정을 상반기 중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국에 이어 전세계 2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인 중국에선 올해 상반기 내 품목 허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HK이노엔 관계자는 “중국 출시와 미국 임상 가속화가 예정된 올해는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원년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케이캡을 2030년 연 매출 2조원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말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당사의 주력 제품인 컨디션의 소비 급증을 확인한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는 추이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컨디션의 판매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09 I 이광수 기자
HK이노엔, 말레이시아에 케이캡 수출…동남아 6개국 공략
  • [한주의 제약바이오]HK이노엔, 말레이시아에 케이캡 수출…동남아 6개국 공략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1월31일~2월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이슈를 모았다. HK이노엔(195940)이 말레이시아 1위 제약사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안동 L하우스 내 백신 생산 시설의 터키의약품의료기기청(TITCK)의 GMP 인증을 갱신했다◇HK이노엔, 말레이시아 파마니아가와 ‘케이캡’ 수출 계약HK이노엔은 말레이시아 제약사 ‘파마니아가’와 경구형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파마니아가는 말레이시아 1위 제약사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국산 30호 신약으로 지난 2019년 첫 출시 이후 불과 3년 만에 연간 실적 1000억원을 돌파했다.(사진=HK이노엔)이번 계약으로 파마니아가는 제품 출시 후 5년 간 말레이시아 내에서 케이캡을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앞서 HK이노엔은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케이캡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케이캡은 중국 내 판매 허가를 대기 중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터키 GMP 인증 갱신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L하우스 내 백신 생산 시설 및 공정,품질 시스템에 대해 터키 보건당국인 터키의약품의료기기청(TITCK)으로부터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갱신받았다. 이 곳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개발 백신인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3가 및 4가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제조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5월 L하우스 내 백신 제조 시설에 대한 터키 GMP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이달 초 인증 만료를 앞두고 서면 심사 등 과정을 거쳐 갱신에 성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터키 정부의 수두 백신 국제 입찰에 참여하는 등 백신 4종 수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터키는 동유럽권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휴온스그룹,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 출범휴온스글로벌(084110)은 자회사 휴온스메디케어와 손자회사 휴온스메디컬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짓고 의료기기 전문 기업 휴온스메디텍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휴온스메디텍은 이상만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휴온스메디텍은 국내외 타깃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본사 및 연구소, 공장 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2.02.05 I 김영환 기자
HK이노엔, 말레이시아 1위 제약사와 ‘케이캡’ 수출 계약 체결
  • HK이노엔, 말레이시아 1위 제약사와 ‘케이캡’ 수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HK이노엔(195940)은 말레이시아 1위 제약사인 ‘파마니아가’와 경구형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HK이노엔은 말레이시아 1위 제약사인 ‘파마니아가’와 경구형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제공=HK이노엔)이번 계약으로 파마니아가는 제품 출시 후 5년 간 말레이시아 내에서 케이캡을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국산 30호 신약이다. 이 약물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체로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며 지속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케이캡은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아시아 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케이캡의 점유율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HK이노엔은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위치한 여러 제약사와 케이캡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말레이시아 시장까지 진출하게 되면서 동남아시아 경제 규모 상위 6개국에 케이캡을 납품하게 된 것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케이캡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전체를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했다”며 “특히 케이캡의 중국 내 판매 허가 관련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올해가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남아시아 내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억7000만 달러(한화 약 4460억원)였으며, HK이노엔은 현재까지 케이캡 수출 계약을 통해 해당 시장의 98%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2.02.03 I 김진호 기자
235조 시장 열린다…K바이오, 中 진출 잰걸음
  • 235조 시장 열린다…K바이오, 中 진출 잰걸음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전세계 2위 규모인 중국 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인구 수가 많은 데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중국 의약품 시장은 글로벌 연평균 성장세를 웃도는 성장률이 예상되는 ‘기회의 땅’이다.GC녹십자의 중국법인 GC차이나 (제공=GC녹십자)2일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0년 중국 병원용의약품 시장 규모는 8339억위안(약 158조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전년 대비 10%가량 쪼그라들긴 했지만 미국에 이어 전세계 2위 규모에 성장세도 무섭다. 아이큐비아는 오는 2024년에는 중국 의약품 시장이 1950억달러(약 23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 의약품 시장 규모 전망치의 7.8배 규모다.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허가를 받기까지의 과정 까다롭다보니 미국이나 유럽 시장을 장악한 다국적 제약사들은 종종 (중국 시장 진출을) 포기할 때도 있지만 우리 입장에선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규모”라고 말했다.실제로 국내 제약사들은 발 빠르게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9월 희귀질병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받아 현재 성(省)별 약가협상을 진행 중이다.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지난해 7월 중국 임상 톱 라인 결과를 공개, 연내 품목허가를 받고 현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중국의 양쯔강이약그룹 자회사 상하이하이니와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프라잔의 라이선스 및 공급계약을 맺었다. 현재 임상 3상 중인 이 제품은 오는 2025년께 현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중국 3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3상을 마치고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HK이노엔은 1분기 중 중국에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케이캡’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노엔은 지난 2015년 중국 뤄신에 9500만달러(약 1148억원) 규모의 케이캡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2월에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기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DE)에서 케이캡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허가 신청하기도 했다.종근당의 자회사 종근당바이오도 최근 개발 중인 A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관련해 중국 큐티아 테라퓨틱스와 700만달러(약 84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다국적 제약사 제품의 인지도가 높은 중국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들의 갈 길은 아직 멀다. 정징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저우무역관은 “한국 의약품의 중국 내 수입시장 비중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의료분야 선진국에 비해 미비한 상황”이라면서도 “한국은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국제인지도가 높아져 중국 시장 진출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2.02 I 나은경 기자
설 명절 과음, 어떤 숙취해소제가 나에게 맞을까
  • 설 명절 과음, 어떤 숙취해소제가 나에게 맞을까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설날 명절 오랜만에 가족끼리 모여 술 마실 때는 즐겁지만 다음날 반갑지 않은 숙취가 찾아오곤 합니다.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오후까지 이어지죠. 때문에 음주 전후 숙취해소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숙취해소제 가격은 4000~5000원이 평균 가격이고 프리미엄 제품은 1만원대까지 있습니다. 숙취해소제를 먹으면 정말 술을 빨리 깰 수 있을까요?(사진=이미지투데이)숙취는 인체에 흡수된 알코올이 알코올 분해요소에 의해 아세테이트와 물로 분해돼 배출되는 과정에서 생깁니다. 숙취해소제는 타우린, 나이아신,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아세트알데히드의 양을 줄이고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줄여줍니다.시중에 나온 숙취해소제품은 음료와 환 종류를 합쳐 10여종, 온라인 제품까지 포함하면 70종이 넘습니다. 이 중에서 HK이노엔의 ‘컨디션’은 명실상부한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컨디션 헛개의 성분을 살펴보면 기타과당, 정백당, 미배아발효추출물(글루메이트), 미배아, 타우린,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 등이 들어있습니다. 글루메이트는 숙취를 일으키는 알코올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쉽게 분해해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으로 초기 컨디션의 인기를 견인했습니다. 이후 타우린, 황기·감초 등 한방성분을 추가하며 성분을 리뉴얼했습니다. 2009년에는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100% 국산 헛개나무 열매 성분을 추가하면서 ‘숙취에는 헛개’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컨디션 못지 않게 유명한 제품이 그래미 여명808인데요. 성분은 컨디션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정제수, 여명추출액(오리나무,대추,생강) 혼합농축액(마가목, 감초, 갈화, 갈근, 사인, 박, 꿀) 등 천연재료를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마가목은 두통이나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리나무는 예로부터 간질환 치료에 쓰였고 숙취로 인한 두통, 속 쓰림, 어지럼증 등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최근에는 ‘환’으로 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양사의 ‘상쾌환’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상쾌환은 효모추출물, 식물혼합농축액(헛개나무 열매, 산사나무 열매, 칡꽃) 등의 원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중 산사나무 열매에는 과당, 포도당, 주석산,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한방에서도 소화불량, 식욕부진, 위산과다, 요통, 장출혈 등 속을 다스리는 재료로 사용돼왔다고 합니다. 상쾌환은 아이돌 가수 ‘혜리’를 모델로 삼아 2030에 친근한 이미지를 주었습니다. 4000~5000원대 기존 숙취해소음료와는 달리 포당 29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가격경쟁력도 갖췄습니다. 덕분에 지난해에는 1초에 한 개씩 팔릴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며 누적 판매량 9000만 포를 돌파, 선두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사실 숙취해소제는 약품도 건강기능식품도 아닌 일반 식음료로 분류돼 편의점에서 판매가 가능합니다.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숙취해소를 보조하는 정도의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숙취해소제에 의존해 과음하기보다는 적정량의 술을 천천히 먹는 습관이 숙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2022.01.31 I 김유림 기자
아토피 피부염 신약 등장 물결...‘듀피젠트’를 넘어라
  • 아토피 피부염 신약 등장 물결...‘듀피젠트’를 넘어라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약물은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다. 프랑스 사노피와 미국 리제네론파마슈티컬즈(리제네론)이 공동 개발해 2017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받은 피하주사형 약물이다. 듀피젠트는 2021년 기준 세계 매출액이 약 8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다. 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애브비, 덴마크 레오파마 등 글로벌 제약사가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새로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판매 승인을 획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중 매출액 1위를 기록 중인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미국 리네제론파마슈티컬즈가 개발한 피하주사형 약물이다.(제공=사노피)◇최근 승인된 세 가지 신약...듀피젠트와 다른 방식으로 작용지난 14일 FDA이 경구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된 화이자의 ‘시빈코(성분명 아브로시티닙)’와 애브비의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등 두 종류의 약물을 판매하도록 승인했다. 양 사의 약물은 모두 자가면역질환의 염증 유발 효소인 야누스키나아제(JAK)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염증을 일으키는 우리 몸의 신호체계를 활성화하는 JAK의 작용을 방해하는 것이다. 지난해 FDA는 일라이릴리가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한 JAK 방식의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에 대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도 확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승인했다. 이번에 시빈코와 린버크 등 JAK 계열의 약물을 2개나 더 승인한 것이다.JAK 억제 약물은 염증 관련 신호물질인 인터류킨을 억제하는 듀피젠트보다 더 상위 단계인 효소에 작용하는 방식으로 병을 제어한다. 이 때문에 듀피젠트보다 효능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거 1세대 JAK 약물이었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에서 악성 종양과 혈전증 발생 위험이 발생했다. 이후 모든 JAK 억제제는 관련 경고문이 붙었으며 허가 과정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었다.이런 이유로 FDA는 최근에 승인한 JAK 관련 약물의 적응증을 ‘이전 치료가 통하지 않은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 중 중증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제한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개발업계 관계자는 “다른 치료 방식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JAK 관련 약물이 승인됐다. 효능에 대한 기대가 크게 반영됐다”며 “초기 시장 진입 과정에서 안전성 이슈가 터지지 않는다면 관련 시장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레오파마가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애드브리(성분명 트랄로키누맙)도 있다. 이 약물은 듀피젠트와 같은 인터류킨 억제제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지난해 6월 영국과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미국보다 앞서 JAK 계열의 약물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루미언트, 린버크, 시빈코 등이 나란히 국내에 도입된 상황이다. 다만 JAK 약물의 경우 국내 적응증은 미국과 차이가 있다. 미국에서는 JAK 관련 약물에 대해 ‘이전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 또는 ‘생물학적 제제를 포함한 전신요법이 효과가 없는 환자’와 같은 전제가 달렸다. 반면 국내에서는 이 같은 제한 없이 전신요법 대상인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허가된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국내 매출액 기준 듀피젠트가 302억7100만원으로 1위, 올루미언트는 2위(55억8400만원)였다. 2020년 6월 허가된 지 5개월만에 보험급여에 진입한 린버크의 매출액은 5억9600만원이었다. 시빈코는 2021년 11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왼쪽부터 경구형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된 일라이릴리의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와 미국 애브비의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 화이자의 ‘시빈코(성분명 아브로시티닙)’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차례로 승인 받은 야누스키나아제(JAK)억제제로 국내에는 이보다 앞서 도입됐다. (제공=각 사)◇ JAK, 항히스타민, 줄기세포 등...국내 업계도 다각도로 개발 중국내 업체들은 JAK, 항히스타민, 줄기세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먼저 HK이노엔(195940)이 JAK 억제제로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IN-A002’의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001060)이 항히스타민 방식으로 개발한 ‘JW1601’을 기술이전 받은 레오파마가 글로벌 임상 2b상 진행 중이다. 이 물질은 히스타민4(H4) 수용체에 결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과 강스템바이오텍 등이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와 관련해 정맥주사형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SCM-AGH’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2주 간격으로 SCM-AGH를 3회 투여하면 6개월~1년간 효과가 지속 방식으로 약물을 설계했다. SCM-AGH의 임상 1상에 참여한 환자 19명 중 13명은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를 평가하는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점수가 50% 이상 개선됨을 확인했다. 또 환자 13명 중 12명은 치료 효능이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스템바이오텍은 피하주사로 한 번만 투여하면 피부를 재생할 수 있는 ‘퓨어스템-에이디’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9월 첫 환자에게 이 약물을 투여했고 올해 모든 환자에 투여를 마무리하고 경과를 지켜볼 계획이다.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일반적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가 여러 번 투여하지만 단회 투여방식으로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 치료물질이 단순히 면역 활성 과정에 관여하지 않고 그 항상성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접근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2.01.28 I 김진호 기자
"오미크론 막자" 화이자 이어 모더나도…변이 전용 부스터샷 내놓는다
  • "오미크론 막자" 화이자 이어 모더나도…변이 전용 부스터샷 내놓는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화이자(PFE)에 이어 모더나(MRNA)도 오미크론 전용 추가접종(부스터 샷) 백신을 개발한다. 기존의 백신으로도 예방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예방 효과가 급감하는 것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 코로나19 바이러스 원형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지 못한 국내 개발사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상황이다. 오미크론은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지 약 두 달 만에 8000만명 이상의 사람을 감염시켰다. 모더나는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부스터샷 백신 임상2상을 시작했고, 첫 번째 참여자가 이미 오미크론 전용 백신을 접종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화이자가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 임상을 시작했다고 밝힌 지 하루만이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동작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동작구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모더나의 임상시험은 18세 이상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두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 참가자는 기존 모더나 백신 2회를 접종받고, 나머지 그룹은 모더나 백신과 개발 중인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을 맞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도 지난 25일(현지시간) 1420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전용 백신 임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오는 3월이면 전용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바이러스 원형에 대응하는 백신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개발을 완료 할 수 있는 것이다.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으로 코로나19 백신 시장을 장악한 두 업체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에도 속도를 내면서 후발주자인 국내 업체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모양새다. 이날 식품안전처와 업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백신 임상 진행중인 국내 업체는 8곳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제넥신(09570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셀리드(299660) △큐라티스 △HK이노엔(195940) △아이진(185490) △진원생명과학(011000) 등이다. 국내에서 개발이 가장 빠른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국내에서 합성항원 방식의 ‘GBP510’이 유일하게 임상 3상 투약을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그 이후에 추가적으로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작년 10월 식약처에 임상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GBP510과 마찬가지로 합성항원 방식이다. 식약처의 승인이 난다면 본격적으로 임상 3상에 돌입한다. DNA 플랫폼으로 백신을 개발 중인 제넥신은 해외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어제 맞은 백신이 내일 나올 변이체에 대응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야 한다”며 “(제넥신이 개발하는 백신은) 새로운 변이체에 대해서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개념으로 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27 I 이광수 기자
③SK바사 첫 '임상 3상'...K백신 상반기 중 나온다
  • [백신원년]③SK바사 첫 '임상 3상'...K백신 상반기 중 나온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은 100% 외국산 백신에 의존하고 있다. 강력 변이 오미크론까지 덮치면서 백신 자급자족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국산 백신 1호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유력 후보이며, 올해 백신주권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임상에 진입한 국산 백신.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11개 품목에 대한 임상이 진행 중이다. 합성항원(단백질 재조합), DNA, mRNA, 바이러스 벡터 등 4가지의 플랫폼이 개발되고 있다. 이 중 임상 3상에 유일하게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GBP510’이다. 합성항원 플랫폼은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만을 생산해 직접 주입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미 오랜 기간 사용돼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고, 실온에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이외에 HK이노엔(195940)(1상), 유바이오로직스(206650)(1/2상)가 합성항원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비교 임상 방식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산 코로나19 백신 1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CEPI(감염병대응혁신연합)와 빌&멜린다게이츠재단(빌게이츠재단)으로부터 2450억원을 지원받았다. 한국 정부는 국산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위해 최대 1000만회분 선구매를 추진한다.셀리드(299660)는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임상 1/2a상 단계다. 바이러스 벡터는 항원 단백질의 염기서열을 가진 DNA를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 인체에 무해한 껍질로 감싸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산하는 플랫폼이다. 국내에서도 접종된 아스트라제네카(AZ)와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이 같은 방식이다.DNA 플랫폼은 한국과 주요 선진국에서 아직까지 접종된 적이 없는 백신이다. 국제백신연구소(1/2a상)와 진원생명과학(011000)(1/2a상), 제넥신(095700)(1/2상)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DNA 플랫폼은 항원 단백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유전물질을 체내에 주입, 세포가 보유한 단백질 생산 시스템을 활용한다. 바이러스의 염기서열만 알면 신속하고 빠르게 합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보통 주사기로 세포핵 안까지 DNA를 전달하기 어려워 전기충격(전기천공기)을 가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플랫폼은 mRNA 백신이다. mRNA 플랫폼 확보가 사실상 진정한 백신주권 확립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새로운 바이러스나 변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항체생성률과 누적감염률 감소 효능 면에서도 타 플랫폼과 비교해 탁월하다. 2020년 11월과 12월 각각 화이자와 모더나가 출시에 성공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후속 개발사가 나오지 않고 있다. 글로벌 백신 명가 사노피도 mRNA 백신 개발을 중단할 정도로 어렵고 생소한 기술이다. 정부는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민관협력 컨소시엄을 출범시켰다.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미약품(128940), 에스티팜(237690), GC녹십자(006280) 등 3개 기업이 주축이 되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 지원하는 K-mRNA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K-mRNA 컨소시엄은 올해 상반기 내에 mRNA 백신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임상 진입조차 못했다. 오는 6월까지 상용화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다만 K-mRNA 컨소시엄 측은 “상반기 출시 계획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mRNA 백신 개발 속도는 오히려 정부가 주도하는 컨소시엄보다 개별 기업들이 더 빠른 상태다. 큐라티스(1상)와 아이진(185490)(1/2a상)은 이미 임상에 진입했다. 특히 아이진은 면역증강제로 개발된 양이온성리포좀을 약물전달체로 개량해 사용한다. 기존 모더나와 화이자가 사용하는 약물전달체 지질나노입자(LNP)는 영하 20~70도의 콜드체인이 필요하지만, 양이온성리포좀은 2~8도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mRNA 약물전달체로 상용화된 적 없는 리포솜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지만, 아이진 측은 항체 형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양이온성리포솜의 약물전달체 기능을 현재 호주에서 대상포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임상1상에서 확인했다”며 “mRNA가 세포막안까지 들어가 면역기능을 하는 B세포와 T세포를 건드려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2022.01.26 I 김유림 기자
한국타이어, 프로스펙스와 콜라보 운동화 런칭
  • 한국타이어, 프로스펙스와 콜라보 운동화 런칭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와 LS네트웍스(000680)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협업해 빗길과 눈길에서 안정성을 강화한 운동화를 오는 28일 출시한다. 한국타이어는 프로스펙스와 함께 안전한 운동화를 만들기 위해 협업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타이어와 운동화 모두 지면에 맞닿아 안전한 이동을 위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빗길, 눈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성을 갖춘 운동화를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올웨더 타이어 키너지 4S2(Kinergy 4S2) 트레드(타이어 접촉면) 패턴을 제공하고 프로스펙스는 이를 밑창(아웃솔)에 적용했다.키너지 4S2는 유럽 겨울용 타이어 필수 인증마크인 3PMSF를 획득해 한여름 빗길부터 겨울철 눈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기후변화에도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는 올웨더 세그먼트 타이어이다. 트레드 중앙에 넓은 그루브(Groove, 타이어 표면의 굵은 홈)를 배치해 배수성능을 향상하고 지그재그로 교차하는 형태의 V자형 패턴을 적용해 뛰어난 눈길 주행성능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특히 2020년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의 올웨더 타이어 세그먼트 성능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영국 최대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의 성능 테스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또한 SUV 버전인 키너지 4S2 X 역시 2021년 아우토 빌트 테스트 1위를 기록했다.이 같은 키너지 4S2의 패턴을 갖고 탄생한 블레이드(Blade) HK와 한국타이어의 CI 컬러를 적용한 에어스카이(Airsky) HK 2종은 빗길과 눈길은 물론 모든 날씨 환경에서 지면과의 접지력을 확보해 안정성이 탁월하다. 이번 협업 상품은 한국타이어가 타이어를 통해 보여줬던 그립력과 배수 성능을 운동화에도 적용하는 계기가 됐다.한국타이어와 프로스펙스가 협업한 운동화 2종은 총 6500족(Blade HK 6000족, Airsky HK 500족) 한정수량 제작됐다. 상품은 전국 프로스펙스 오프라인 매장 약 150개점과 온라인 LSN몰, 온라인 패션 편집샵 무신사 스토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협업 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2월 20일까지 티스테이션(T’Station) 유튜브 채널 티스테이션 TV를 구독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운동화를 증정한다. 티스테이션닷컴에서는 2월 한달 간 운동화 아웃솔에 반영된 올웨더 타이어 키너지를 온라인 구매 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운동화를 증정한다. 또한 프로스펙스 자사 쇼핑몰인 LSN몰은 협업 상품 구매 고객에게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티스테이션닷컴에서 사용 가능한 타이어 25% 할인 쿠폰 1000매를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이번 협업은 한국타이어 브랜드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MZ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드라이빙을 넘어 워킹 이모션(Walking Emotion)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2022.01.26 I 신민준 기자
코스닥, 1%대 하락 출발…930선 턱걸이
  • 코스닥, 1%대 하락 출발…93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22개월만에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대규모 물량 청산이 잇따르면서 국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4포인트(1.06%) 내린 932.34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이 국내 주식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채금리 급등의 직격타를 맞은 나스닥은 지난주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한 주 동안 7.55%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올해 들어 12%가량 떨어졌다. 이는 1월 첫 14거래일 기준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미 증시 하락폭 확대는 옵션만기일에 따른 대규모 물량 청산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미 증시 낙폭 확대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오히려 최근 하락폭이 과도했던 점을 감안, 본격적인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는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13억원, 기관이 3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나홀로 168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담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일반전기전자가 2.26% 내린 가운데 오락문화와 디지털컨텐츠, 출판과 매체복제 등도 1% 이상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엔에프, 씨젠(096530), 메지온(140410), 케이엠더블유(032500), 심텍(222800), 고영(098460), HK이노엔(19594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87% 빠지고 있고, 펄어비스(263750)와 위메이드(112040), 인켐 등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2022.01.24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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