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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PEF·VC에 6500억원 출자…출자금액 감소
  • [마켓인]국민연금, PEF·VC에 6500억원 출자…출자금액 감소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사모투자펀드(PEF)와 벤처펀드(VC)에 총 6500억원을 출자한다. 출자금액은 PEF 5000억원, VC 15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PEF 출자금액이 감소했다. 출자 모집 분야가 줄면서 전체 출자금액은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사진=국민연금)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말 올해 국민연금기금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를 냈다. PEF는 이달 2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오는 6월 3개 운용사를 선정하고, VC는 8월 이후 제안서를 접수해 오는 11월 4개 운용사를 뽑을 예정이다.PEF의 경우 총 5000억원 이내에서 출자하며 최대 3곳의 운용사를 뽑는다. VC는 최대 4개사에 총 1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지원 운용사들의 제안 금액이 총 출자금액을 넘으면 전 운용사 동일비율로 조정한다.국민연금의 출자 금액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폭 줄었다. 지난해 국민연금은 PEF에 6000억원, VC에 1500억원을 비롯해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 펀드에 6000억원, 코파(Corporate Partnership) 펀드에도 5000억원을 출자했다. 전체 규모로 따져보면 정기 출자금액은 총 1조8500억원에서 6500억원으로, 지난해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2022.04.01 I 조해영 기자
마스턴파트너스, 두물머리와 MOU 체결…“AI 시너지 기대”
  • 마스턴파트너스, 두물머리와 MOU 체결…“AI 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의 관계사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마스턴파트너스가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마스턴파트너스와 두물머리 양 측은 “지난 3월 31일에 체결한 이번 MOU를 시작으로 다양한 대체 자산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운용을 접목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턴파트너스는 두물머리에 비상장 기업 투자, 실물자산 등 비전통 자산군에 대한 자문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두물머리와 함께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사업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물머리는 마스턴파트너스와 함께 기관 및 기업 고객에게 AI를 통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추후 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외부위탁운용관리) 사업에서도 손을 맞잡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턴파트너스는 ‘경계가 없는 사모시장 투자(Private Market Investment with No Boundary)’의 투자 철학을 내세운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의 관계사이다. 마스턴파트너스는 2020년 지강석 대표이사 및 현재 투자팀을 영입한 이래, 경기도 이천 소재 미들마일(middle-mile) 물류사인 대화물류를 매입하고, 프리드라이프의 지분을 취득하는 등 PE와 실물자산에 대한 전문성이 결합된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강석 마스턴파트너스 대표이사는 “두물머리와의 협력은 PE와 실물자산을 넘어 글로벌 주식 시장과 상장 리츠를 접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장기적으로는 모든 투자 섹터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적용되는 방향성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01 I 김윤지 기자
 삼성운용, ‘삼성OCIO솔루션’ 공모펀드 2종 출시
  • [머니팁] 삼성운용, ‘삼성OCIO솔루션’ 공모펀드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DB형 퇴직연금을 도입한 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OCIO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 ‘삼성OCIO솔루션 성장형 펀드’와 ‘삼성 OCIO솔루션 안정형 펀드’ 2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삼성OCIO솔루션 펀드 시리즈는 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외부위탁 최고투자 책임자) 개념을 퇴직연금에 접목한 공모펀드다. OCIO는 연기금, 대학 등 투자자들로부터 자산운용 업무를 위탁 받아 운용하는 서비스다.이 펀드 시리즈는 연기금 및 대학기금 등에서 활용하는 자산배분 방식을 적용했다.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자금 특성을 반영하여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고 자산군 별 기대수익률과 위험, 상관관계 등을 고려해 최적의 자산배분안을 도출했다. 목표 수익률에 따라 ‘성장형’과 ‘안정형’이 있으며, 각각의 목표 수익률은 연 5.0%와 연 3.5%이다.또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DB형 OCIO 공모펀드인 ‘삼성퇴직연금TLF7펀드’를 ‘삼성퇴직연금OCIO솔루션밸런스펀드’로 변경했다. 이 펀드는 KOSPI200 편입 기업의 퇴직부채 듀레이션을 고려해 국내 채권 듀레이션 7년을 기준으로 운용했으나, 최근 금리 시장환경에 따라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운용을 위해 듀레이션 범위를 4년~8년으로 확대했다. 이 펀드는 지난 1월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오태호 삼성자산운용 OCIO컨설팅본부장은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될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맞춰 출시한 상품으로, 20년 넘게 운용 중인 연기금 OCIO 경험과 우수한 성과를 시현 중인 대학기금과 기업들의 OCIO 성공모델을 접목시켰다”며 “이 상품을 통해 퇴직연금 DB형 자금도 연기금 수준의 서비스를 받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2.03.31 I 김윤지 기자
NH아문디운용,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 출시
  • [머니팁]NH아문디운용,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 출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NH농협금융지주 출범 10주년을 기념하여 ‘NH아문디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NH아문디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연기금 및 대형 법인 등의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특화된 서비스인 전문 OCIO 서비스를 공모펀드로 구현한 것이다.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서비스란 최고투자의사결정권자(CIO)의 역할을 외부 전문가가 해주는(아웃소싱) 방식이다. 동 펀드는 연기금 OCIO에서 추구하는 수준의 투자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됐다. 일반투자자도 연기금 수준의 자금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펀드는 자산배분, 시나리오분석 및 투자펀드 선별 등의 투자전략 전반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글로벌 ESG 투자에 있어 선두 운용사인 아문디의 글로벌 자산배분모델을 적용하며 ESG스크리닝에 기반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수행함에 있어 시장상황에 따라 기민한 대응을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자형 구조로 주식펀드, 채권펀드, 대체자산펀드 등 3개의 모(母)펀드에 투자해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며, 시장에 단기 충격 발생시 적극적인 위험관리와 환헤지비율 조정 등을 수행한다.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국민연금처럼 장기간 글로벌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면 투자타이밍 고민을 덜 수 있다”며 “수익률 목표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에 연기금처럼 위험관리를 잘 한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NH농협은행, NH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2022.03.28 I 김윤지 기자
윤석열-안철수 공동정부…외국인도 안랩 노린다
  • 윤석열-안철수 공동정부…외국인도 안랩 노린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JP모건을 비롯해 외국인이 안랩(053800) 주식 폭풍 매수에 나서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한 외국인 투자자가 무려 116만9606주(11.68%)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안랩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12.78%(1만3000원) 급등한 1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랩 주가는 이달 들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종가는 6만6000원이었지만 이날까지 12거래일동안 무려 약 74% 급등했다.여기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자리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약 1049억원의 안랩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1위다.이 중에는 지난 17일 안랩을 매수한 JP모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JP모건은 이날 5% 지분공시를 통해 단순 투자 목적으로 안랩 지분 5.38%(53만8878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지난 17일 장중 최저가인 8만8500원으로 계산해도 약 472억원에 이르는 규모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난 18일 안랩을 매수하고 나선 외국인의 정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외국인 투자자는 안랩 주식 116만9606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장중 최저가인 8만9100원을 가정해도 약 1042억원에 이르는 규모의 안랩 주식을 매수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안랩 주가는 11.51%나 뛰었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면서 안랩 주가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이 만약 총리를 맡게 되면 안랩 보유 지분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해야 하고, 이 주식은 60일 이내에 처분해야 한다. 현재 안 위원장의 안랩 지분은 18.6%이다.만약 안 위원장이 보유지분을 백지신탁하게 되면 안랩의 최대주주는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사실상 안철수 테마주로 엮이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안랩이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현재 안랩의 2대 주주는 안 위원장이 설립한 비영리법인재단인 동그라미재단으로 지분율은 9.99%다. 하지만 2대 주주는 지난 18일 지분을 대거 매입한 외국인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이 외국인 투자자의 정체에 대해서는 현재 추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새로운 외국인 투자자일수도 있고, 기존 안랩 지분을 5.05% 보유하고 있던 리갈앤제너럴인베스트먼트(Legal & General Investment Management Ltd)가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리갈앤제너럴인베스트먼트는 이미 지난 8일에도 보유 지분을 늘리면서 기존 4.95%에서 5.05%로 지분율을 늘린 바 있다.
2022.03.21 I 안혜신 기자
안철수, 1600억 주식 백지신탁 할까…안랩에 쏠린 눈
  • 안철수, 1600억 주식 백지신탁 할까…안랩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새 정부 총리 후보로 계속 거론되면서 그가 창업한 정보보안 회사 안랩(053800)에도 관심이 쏠린다. 만약 안 위원장이 입각한다면 자신이 보유한 안랩 주식을 백지신탁하는 문제로 안랩의 지분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현재 안 대표는 지분 18% 가량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사진=이데일리 DB)15일 안랩 주가는 전일대비 1.5% 내린 9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주가가 빠졌지만, 대선 이후 27.1%가 오른 상태다. 대선 전날(8일) 종가는 7만800원이었다. 창업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 위원장이 최대 주주인 안랩은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된다.안 위원장은 총리 후보군에 오르내린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원장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한눈 팔 여유가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단일화 당시 공동정부를 천명한 만큼 총리 후보로 우선 거론되는 후보다.반드시 총리가 아니더라도 안 위원장이 총리급의 요직에 기용될 수 있다. 백지신탁 문제가 따라붙는 이유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등 재산 등록 의무자는 3000만 원 이상 주식을 보유할 경우 두 달 내 해당 주식을 매각하거나 수탁기관에 백지신탁을 맡겨야 한다.안 위원장은 안랩 주식 186만주(18.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 2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당시 1979억8554만원을 보유해 대선 후보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중 92.9%인 1839억원5400만원이 안랩 주식이었다. 이날 안랩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1620억원 규모다. 지분 9.99%를 보유한 2대 주주는 과거 안 대표가 사재를 출원해 설립한 동그라미재단이다.만약 안 위원장이 입각하기 위해 백지신탁을 할 경우 장내 매도나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주식 처분이 이뤄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소액주주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그간 안랩은 국내 대표 보안 기업이면서도 정치 테마주로 분류돼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더욱이 사이버 보안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이버전’에서 보듯 날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분야다. 이날 창립 27주년을 맞은 안랩도 강석균 대표 체제에서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AI) 보안 스타트업 제이슨, 운영기술(OT) 보안업체 나온웍스를 자회사로 인수(각각 지분 60% 보유)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안랩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2000억원을 넘기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영국 자산 운용사 LGIM(Legal&General Investment Management)가 투자 목적에서 안랩 주식 50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한편, 안랩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2022.03.15 I 김국배 기자
KB증권, UNGC 가입…"사회적 책임·ESG 리더십 강화"
  • KB증권, UNGC 가입…"사회적 책임·ESG 리더십 강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사회적 책임 이행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여의도 본사에서 UNGC 가입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와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B증권 김성현, 박정림 대표이사와 UNGC 한국협회 권춘택 사무총장이(왼쪽부터)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증서 전달식을 진행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B증권)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는 지속가능발전을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세계 최대규모의 자발적 국제협약으로 정부, 기업, 시민사회 및 단체 등 전세계 약 1만9000여개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가입 기업은 4대 분야(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에 대한 10대 원칙을 준수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COP)를 매년 제출해야 한다.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국내 증권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KB증권의 적극적인 이니셔티브 동참과 ESG 경영 실천에 감사드린다”며 “KB증권의 성장과 더불어 고객과 사회 발전에 디딤돌이 되며 사회적 책임을 주도하는 회사가 되어주실 것”을 당부했다.KB증권은 UNGC의 핵심가치인 ‘4대 분야 10대 원칙’을 경영활동에 내재화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KB증권은 2020년 국내 증권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면서 ‘ESG + I(Investment, 투자)’ 전략을 중심으로 주요 전략과제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그 결과, KB증권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부문 평가에서 증권사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였고,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도 AA등급을 받으며 대외적으로 ESG 경영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UNGC 가입을 통해 글로벌 리더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범국가적 차원의 과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리딩금융그룹인 KB금융의 핵심 계열사로서 글로벌 이니셔티브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KB증권은 선제적으로 ‘그린뉴딜’, ‘혁신금융’과 연계한 투융자 실행을 확대하고, 증권업 특성에 맞는 ESG 전략 추진으로 사회와의 동반성장, 기업고객의 ESG 경영 파트너로서의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2022.03.15 I 이은정 기자
국민연금, 해외대체 위탁운용사 늘렸다…국내는 감소
  • [마켓인]국민연금, 해외대체 위탁운용사 늘렸다…국내는 감소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해외 대체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사모와 헤지펀드 부문에서 위탁운용사를 늘렸다. 반면 국내 대체투자에서는 위탁운용사 수를 줄였다. 해외 대체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투자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국민연금 목표 포트폴리오 (사진=국민연금)2일 국민연금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해외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대체 가운데 해외 부동산과 해외 인프라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는 각 59개, 38개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해외 사모와 헤지펀드에서 신규 위탁운용사를 추가했다.해외 사모 위탁운용사 △아담스스트리트파트너스(Adams Street Partners) △베네핏스트리트파트너스(Benefit Street Partners) △클리어레이크캐피탈그룹(Clearlake Capital Group) △CPE 등 4곳이 추가돼 총 71곳이었고, 헤지펀드 위탁운용사는 △밀레니엄인터내셔널(Millennium International) △스타보드밸류(Starboard Value) △시스테마티카인베스트먼트(Systematica Investment) 등 3곳이 늘어 12곳이 됐다.반면 국민연금의 국내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는 소폭 감소했다. 국내 대체 위탁운용사는 국내 부동산이 변동 없이 14곳을 유지했고, 인프라는 한국투자PE가 제외되면서 12곳으로 줄었다. 기업투자 부문은 총 기관 수는 79곳으로 변동이 없었지만 큐캐피탈파트너스와 미래에셋이 제외되고 E&F PE와 이음PE가 신규로 추가됐다.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앞서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등 노동시민단체 회원들이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외 대체투자 위탁운용사가 증가한 것은 국민연금의 투자 기조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해외 투자 비중을 50%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고, 대체투자 역시 지난해 말 12.6%에서 오는 2025년에는 15%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대체투자는 지난해 말 목표 비중(13.2%)에 미치지 못한 만큼 더욱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자산군이다.최근 국민연금은 해외 대체투자 확대를 위해 대체투자 위탁운용 목표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달 회의에서 기존 65~95%였던 대체투자 위탁운용 목표 범위를 65~99%로 확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보건복지부는 “대체투자 비중 확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기금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대체투자 가운데서도 해외 투자 건이 그 특성상 대부분 위탁운용 형식으로 운용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위탁운용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해외 대체투자를 확대하도록 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2022.03.02 I 조해영 기자
쿼터백, 신한금융그룹 100억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 [마켓인]쿼터백, 신한금융그룹 100억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최초 로보 어드바이저 기업인 쿼터백이 신한금융그룹 SI(전략적 투자자) 펀드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쿼터백의 디지털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한 것이다. 쿼터백은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한금융투자 뿐만 아니라 은행, 카드, 라이프 등 그룹사의 다양한 디지털 사업에 로보 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쿼터백은 글로벌 자산 배분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 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4530억원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다.실제 쿼터백의 자체 인공지능 시스템 ‘큐비스(QBIS, Quarterback Intelligent Investment System)’는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최하는 로보 어드바이저 테스트 베드를 국내 최초로 통과한 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누적 성과를 달성 중이다. 쿼터백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신한라이프, 키움투자자산운용, KB은행, 교보생명 등 20여 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투자 상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장두영 쿼터백 대표이사는 “신한금융그룹의 전략적 투자가 고객에게 더욱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전통 자산뿐만 아니라 비전통 자산까지 다룰 수 있는 자산 증식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3.02 I 김성훈 기자
안철수 "유니콘 기업, 임기 중 매년 10개 이상 만들 것"
  • 안철수 "유니콘 기업, 임기 중 매년 10개 이상 만들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임기 중 민간에서 새로운 유니콘 기업이 매년 10개 이상씩 만들어지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서도록 해야 한다는 게 제 소신”이라며 중소기업 정책 두 가지를 발표했다.핵심은 ‘중소벤처기업전용 대체거래소’ 설립에 있다. 매출채권, 기술, 지적재산권 등 자산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초기 단계 기업들에게 자금 조달 기회를 주는 새로운 시장이다. 영국의 AIM(Alternative Investment Market)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그는 2021년 상반기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를 언급하며 “중소기업의 절반은 버는 돈으로 이자도 못 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올해부터 연이은 금리 인상은 차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경영을 더욱 어렵게 만들것이며 경영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이어 “중소벤처기업 전용 대체거래소를 설립하는 등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며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워 누구나 빠르고 쉽게 상장할 수 있는 ‘한국형 AIM’인 중소기업전용 대체거래소를 만들면 우리 강소기업들이 쉽게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실효적인 제도적 장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철수 행정부의 두 번째 공약은 지역균형 성장 산업지도다. 안 후보는 “50년 된 노후 산업단지의 인프라를 활용한 전면적인 재구조화를 통해 노후 지방산업단지를 재생시키고 부흥시키겠다”며 군산-목포-여수-진주-남해-창원-부산-울산-포항-동해를 잇는 ‘지역균형 성장 U-벨트’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1200여 개의 산업단지를 5개의 광역 산업단지로 통합 관리하고, 낙후된 중소 자영업 생산설비를 현대화시키겠다”며 “도로와 철도 건설뿐만 아니라, 산업 간 융합·신산업 접목·M&A(연구개발) 활성화 등 산업구조 고도화가 진행되도록 전폭 지원하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파격적 세제 혜택과 규제 특별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제시했다.
2022.02.24 I 이지은 기자
블랙록, 히로유키 시미즈 아태 기관사업 대표 선임
  • 블랙록, 히로유키 시미즈 아태 기관사업 대표 선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블랙록자산운용은 22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관사업 대표로 히로유키 시미즈(Hiroyuki Shimizu)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시미즈 신임 대표는 이사회 승인에 따라 블랙록 일본 법인의 사장 역할도 맡게 된다. 시미즈 대표는 올 2분기에 블랙록에 합류할 예정이다.히로유키 시미즈(Hiroyuki Shimizu) 블랙록자산운용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관사업 대표.(사진=블랙록)시미즈 대표는 홍콩에 거점을 두고 기관고객 포트폴리오 전체에 대한 솔루션 제공을 총괄할 예정이다. 각 국가별 경영진, 투자팀 및 기타 비즈니스 팀들과 협력해 모든 기관고객을 대상으로 상품 제공과 고객 세분화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시미즈 대표는 또한 블랙록 일본 사장직을 맡아 블랙록 일본 최고경영자(CEO) 겸 대표이사인 히로유키 아리타 (Hiroyuki Arita)를 지원하며 현지 기관고객영업을 담당하게 된다.레이첼 로드(Rachel Lord) 블랙록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회장이자 대표는 “아태지역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여러 시장에서 견조한 자산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리스크와 투자 관리를 위해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더욱 고도화된 솔루션을 찾는 기관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블랙록 일본 CEO이자 대표이사인 히로유키 아리타(Hiroyuki Arita)는 “블랙록 일본의 비즈니스는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데 이상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다”며“일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시미즈 대표가 선임됨에 따라, 퇴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포트폴리오 구축 등 고객들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미즈 대표는 “아태지역 기관고객들은 매우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 포트폴리오에 대한 솔루션에서부터 대체투자와 지속가능한 투자까지 고객들의 투자 목적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며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중점을 둘 것이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시미즈 대표는 최근까지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사업부문(Morgan Stanley Investment Management) 의 사모크레딧 및 PE 부문 글로벌 공동 대표와 일본과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이전에는 KKR 캐피털 마켓 일본 CEO로 재직하며 자금모집 및 조달 업무를 이끌었다. 골드만삭스 일본에서 15년간 재직하며 스페셜시츄에이션스그룹(Special Situations Group), 크레딧 및 대체투자 부문에서 상품 판매를 담당했고 이후 금융기관그룹(Financial Institutions Group)에서 파생상품 영업업무를 담당했다.
2022.02.22 I 이은정 기자
신한라이프, 에비드넷과 헬스케어 관련 MOU 체결
  • 신한라이프, 에비드넷과 헬스케어 관련 MOU 체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라이프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 L타워에서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에비드넷과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서울 중구 소재 신한L타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왼쪽부터), 최승환 신한라이프 디지털혁신그룹장, 정상훈 신한캐피탈 SI금융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라이프)2017년 설립된 에비드넷은 의료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 빅데이터 네트워크(국내 45여개 대형종합병원 EMR 데이터 표준화 연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서비스 연계 △헬스케어 신규 사업 공동 개발·이행 △의료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주체로서의 협업 관계 강화 △건강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로서 에비드넷과 보다 강력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자, 신한캐피탈에서 운용 중인 그룹 SI(Strategic Investment) 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 투자조합 제 1호’를 통해 100억원의 투자도 진행했다.지난해 4월 조성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 투자조합 1호’는 현재까지 약 188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고, 특히 이번 에비드넷 투자는 헬스케어 분야 최대 규모이자 창헬스케어에 이어 두번째 투자로서 그룹 헬스케어 사업 생태계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승환 신한라이프 디지털혁신그룹장은 “고품질의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고객들의 실제 건강데이터 분석을 통한 건강 서비스 활용 패턴과 니즈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후 보장뿐만 아니라 사전 예방관리로 확대해 나아가는 신한라이프의 헬스케어 전략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6 I 전선형 기자
GC녹십자 美자회사 큐레보, 700억 투자 유치...대상포진 백신 임상 가속
  • GC녹십자 美자회사 큐레보, 700억 투자 유치...대상포진 백신 임상 가속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큐레보(Curevo)’가 지난 7개월간 진행한 시리즈A 펀딩을 완료하며 총 6천만달러(약 7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전문 투자사인 RA 캐피탈 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가 주도해 이뤄졌으며, 어쥬번트 캐피탈(Adjuvant Capital),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Janus Henderson Investors), EN 인베스트먼트(EN Investment) 등과 GC녹십자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큐레보는 조달된 자금으로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CRV-101’ 임상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CRV-101’은 기존에 승인된 대상포진 백신과 비슷한 효능을 보이면서 부작용 부담이 적은 동시에 최적의 면역반응을 내도록 설계됐다.지난해 진행된 임상 1상에서 ‘CRV-101’은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만큼인 3등급 이상의 중증 주사 부위 부작용이 없었고, 같은 등급의 전신 부작용 비율이 1.3%로 나타나는 등 강력한 면역원성을 보였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승인된 대상포진 백신은 약 6명 중 1명(16.6%)이 부작용을 경험한 바 있다.조지 시몬(George Simeon) 큐레보 대표는 “이번 시리즈A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투자자들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며 “조달된 자금은 6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CRV-101의 임상 2b상(Head-to-head trial)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마리오 베로(Mario Barro) RA 캐피탈 매니지먼트 이사는 “2b상에서 CRV-101의 우수한 면역원성 및 안전성에 대한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찰리 페티(Charlie Petty) 어쥬번트 캐피탈 공동설립자는 “큐레보의 고무적인 임상 데이터와 우수한 서브 유닛 백신 기술 플랫폼이 이번 투자의 주요 동기로 작용했다”고 전했다.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큐레보의 설립은 고령층의 대상포진과 어린이 수두 예방 백신에 대한 미충족된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고자 한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이번 시리즈A의 공동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큐레보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1 I 김지완 기자
미래에셋운용, '잘 나가는' 탄소배출권 ETF 왜 없을까
  • [인터뷰]미래에셋운용, '잘 나가는' 탄소배출권 ETF 왜 없을까
  • [이데일리 김윤지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중엔 요즘 잘 나가는 탄소배출권 ETF가 없습니다. 놓친 게 아니라 오히려 치열한 고민의 결과죠. 탄소배출권은 수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큽니다. 탄소제로(0) 시대가 되면 가격은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요. ‘장기투자에 적합한 ETF’를 선보이자는 하우스 철학에 맞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죠.”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대표(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대표는 10일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ETF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즉,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며 나열식 상품 출시가 아닌, 투자자의 노후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발굴해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삼성 공채 출신인 김 대표는 2003년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업계 경력을 시작했다. 채권 트레이더였던 그는 당시 삼성운용을 중심으로 태동했던 ETF 시장에 도전했고, 파생형·단기채 ETF 등 대표 상품들의 탄생과 성장을 함께 했다. 2019년 말 미래에셋운용으로 적을 옮길 때쯤 시장도 달라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 투자 확산, 퇴직연금 계좌 활용 등으로 ETF 시장 자체가 70조 원대로 대폭 확대됐다. 특히 지수형뿐 아니라 테마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글로벌X, 호라이즌 등 글로벌 운용사를 보유한, 미국·홍콩·캐나다 등 10여개 국에 ETF를 상장시킨 미래에셋운용엔 도약의 기회였다.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가 대표적이다. 갓 돌을 지났지만 현재 순자산총액 3조원으로, 국내 상장 전체 ETF 중 두 번째로 덩치가 크다. 지난해 4월 출시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도 어느새 1조2700억원으로 몸집을 키웠다. 덕분에 2019년 말 ETF 시장에서 24.89% 수준이었던 미래에셋운용의 시장점유율은 35.81%로 늘어나 1위 사업자를 위협하고 있다.김 대표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ETF 플랫폼이 만들어낸 시너지”라면서 “글로벌 ETF 마켓메이커(고빈도 매매 기관)의 섭외 등 운용사의 기술 개발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 환노출로 하락 방어 나스닥 레버리지 ‘출격’ 지난해 해외 주식형과 테마형 ETF로 ‘재미’를 봤지만, 올해 들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으로 항로를 틀면서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다. 미래에셋운용도 안정적인 투자 성향의 투자자들을 위한 배당주 등을 담은 인컴형 ETF를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그럼에도 장기투자에 알맞은, 메가트렌드를 추종하는 글로벌 테마형 상품에 집중하겠다는 방향성은 흔들림이 없다.이달 상장 예정인 ‘TIGER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 ETF’가 이 같은 맥락이다. 급등락장에서 기술주 파생 ETF를 쓸어담는 ‘서학개미’를 보면서 그는 기술주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진 투자 수요를 읽었다. 기존 나스닥 레버리지 ETF와 차별점은 ‘환노출’에 있다. 레버리지·인버스2X ETF는 투자 기간이 아닌 일간 수익률에 따라 움직이고, 한 방향으로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불가능해 장기투자 시 수익률이 희석될 수 있다. 환노출형이라면, 시장이 충격을 받아도 통상 강(强)달러일 확률이 높아 가격 방어 효과가 있다. 업계에서 ‘아이디어 맨’으로 통하는 그는 주어진 시간의 70%를 ‘공부’에 투자한다면서 “잠자리에 들 때도 아이디어가 떠올라 머리맡에 메모지를 두고잔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보수 인하 아닌 질적 초격차 추구”ETF로 대표되는 패시브 투자(passive investment)가 급성장하면서, 시장 왜곡 현상을 가져온다는 비난도 제기된다.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주식을 사고파는 액티브 투자(active investment)와 달리, 패시브는 추종 지수에 따라 기계적으로 종목을 사고파는 투자 전략이다. 일각에선 단지 지수 편출입을 이유로 자금 유출입이 과도하게 발생해 펀더멘털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지난달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70조 원으로, 역대급 규모인 만큼 각종 지수 편입이 예상됐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패시브 자금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국내 증시는 지난 한 달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줬다.20년 가까이 패시브 시장 참여자인 김 대표는 액티브와 패시브의 공존을 전제로, “과거보다 패시브 펀드의 자금 흐름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모든 투자자가 아는 만큼 시장 영향은 분산될 수 있다”면서 “지수 사업자와 운용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ETF 운용 운용사가 늘어나면서 보수 인하 경쟁도 치열하다. 투자자로선 이득이지만, 업계에선 ‘펀드매니저 월급도 나오지 않는’ 제 살 깎아먹기란 지적이 나온다. 김 대표는 “보수를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운용의 ‘질’을 외면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 대신 운용역이 겸업하는 국내외 마켓메이커 관리와 장중 호가관리 업무를 분리해 ‘캐피탈 마켓 전담’ 본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유동성 제고 및 상품 품질 향상 등 운용의 질을 끌어올려 질적 차별화로 투자자들을 끌어당기겠다는 것이다. 시장을 무작정 따라가기보다 ‘만들어 간다’는 김 대표의 신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전무)는?△1977년생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2003~2019년 삼성자산운용 △2019년~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2022.02.11 I 김윤지 기자
"2030년까지 해외 투자 300억 달러로"…‘서울투자청’ 내일 출범
  • "2030년까지 해외 투자 300억 달러로"…‘서울투자청’ 내일 출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해외 유수 기업과 투자자본을 서울시로 집중 유치하는 역할을 수행할 투자유치 전담기구(IPA)인 ‘서울투자청(Invest Seoul)’을 7일 정식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서울투자청은 서울에 관심있는 해외기업이라면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투자유치를 위한 시장 분석부터 기업 유치, 투자 촉진, 그리고 해외기업의 성공적인 서울 안착에 이르는 투자유치의 전 과정을 ‘올인원(All in One) 패키지’로 지원하는 전담기구다.오세훈 시장이 시정 마스터플랜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전략이다. 2030년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 Foreign Direct Investment)를 지금(2021년 기준 179억 달러)의 2배 수준인 연 3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투자유치전을 본격화한다.시는 기존에 투자유치 지원기능을 담당했던 ‘인베스트서울센터’(서울산업진흥원 운영)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서울투자청’으로 운영하고, 2024년에는 별도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인베스트서울센터의 명칭을 ‘서울투자청’으로 변경하고, 조직도 기존 2개 팀 15명→3개 팀 22명으로 확대 개편한다.출범 첫 해인 올해는 우선 365일 24시간 서울시 투자환경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전략적 마케팅’에 나선다. 4월부터 산재돼있던 기업·투자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한다. AI 상담기능을 포함해 해외에서도 시차에 따른 지연 없이 언제든 전문적인 영문 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글로벌 펀드를 운영 중인 해외 벤처투자자(VC)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글로벌 투자유치단’도 출범시킨다. 올해 대륙별 투자자 10명을 위촉·운영, 이들이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시 투자환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공격적인 투자유치전에 나선다. 두번째로 서울의 경쟁력과 서울의 유망기업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타깃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국내 투자사와 창업지원기관 등 유관기관 등을 통해 AI, 바이오,핀테크 등 경쟁력있는 1000개 우수 기업(국내)과 300개 해외 잠재 투자자를 발굴해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 DB를 바탕으로 잠재적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맞춤형 우리 기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투자 검토가 투자 결정과 완료로 이어지고, 이미 투자를 완료한 기업은 재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외국인직접투자(FDI)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에서 사업 추진·확장을 하고자 하는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관심사항을 중심으로 상시 사업파트너·바이어·투자자와 매칭을 지원하고 인센티브도 연계 지원하는 사후관리(after-care) 비즈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투자청은 치열해지는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 속에서 아시아 금융허브 선점을 위한 필수기능”이라며, “서울투자청이 탈홍콩 금융 기업들을 서울로 유치해 금융 허브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2030년까지 외국인 직접투자 300억불 달성의 교두보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6 I 김은비 기자
그린수소 생산 가속화하는데…'수소법'에 발목 잡힐라
  • 그린수소 생산 가속화하는데…'수소법'에 발목 잡힐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한 지 2년이 지났지만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며 기업들의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수소경제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그린 수소’ 생산에도 투자를 진행 중이지만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해 투자 인센티브는 받지 못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그린수소 관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수소경제의 경우 수소차와 같은 활용 분야는 성장했지만 수소를 생산하는 분야는 걸음마 수준에 그친다는 점이 문제로 손꼽힌다. 그러나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그린 수소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청정 수소 생산 역시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포스코와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Public Investment Fund)’와 그린수소 생산 사업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와 삼성물산은 사우디 현지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올해 안에 경제적으로 우수한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사업타당성 조사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효성은 국내에서 그린 수소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남 지역에 그린에너지 단지를 만들고 1조원을 투자해 그린수소 20만t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해상의 풍력 발전으로 만든 전기를 분해해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0MW급 수전해 설비 구축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효성은 이렇게 생산한 그린 수소를 수도권 등 산업단지가 집중된 지역에 공급하는 한편, 일본 등 일부 국가에는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도 포스코, 말레이시아SEDC 에너지 등과 청정수소 생산에 나선다. 이미 지난해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타당성조사 결과를 마쳤으며 사라왁 지역에 연산 그린암모니아 63만t, 블루암모니아 60만t, 그린메탄올 46만t, 그린수소 7000t급 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에는 기술·법무·재무·세무·시장분석 등 타당성 조사를 통해 이를 검증하고 본격 사업개발로 이어갈 예정이다.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과 달리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수소법)’ 개정안은 국회 통과가 미뤄지고 있다. 개정안에는 그린수소로 인증을 받을 경우 인센티브를 받는 내용과 청정수소 판매와 사용 의무 부여 등의 포함돼 있지만 여야가 번갈아가며 법 통과를 늦추고 있어 기업들의 투자 의지를 꺾는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개정안에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도 포함돼 있어 기업들의 수소연료전지 발주가 지연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수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의 한 관계자는 “수소법 개정안 통과가 더 미뤄질 경우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투자마저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02.04 I 함정선 기자
센트로이드, 대대적인 인재 영입…"글로벌 운용사로 도약"
  • [마켓인]센트로이드, 대대적인 인재 영입…"글로벌 운용사로 도약"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인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에 나섰다. 자산운용규모(AUM)가 1년 새 2조3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만큼 회사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운용사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정희택 센트로이드 부동산 투자부문 대표 (사진=센트로이드)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조직 확장과 신규 투자 부문 진출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거래 규모 2조원을 웃도는 미국 골프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로 회사 AUM이 3950억원으로 2조6696억원으로 껑충 뛴 상황에서 각 분야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조직별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직 개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부동산투자 부문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센트로이드는 자본시장법 개정과 함께 부동산투자가 허용된 지난해 10월 부동산 부문을 공식 출범하고 정희택 대표에게 센트로이드 부동산 부문을 맡기기로 결정했다.정 대표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LaSalle Investment Management 인수담당 운용역 출신으로 국내 최초의 사모 부동산 블라인드펀드인 ‘KREDIT FUND(크레딧 펀드)’(5000억원 규모,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대표 운용역을 역임했다. 정 대표가 참여한 대표 프로젝트로는 스테이트타워 남산 개발사업이 꼽힌다. 센트로이드 부동산 부문은 사우스스프링스CC가 보유한 18만평의 유휴부지 위에 물류센터를 포함한 약 40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서울 및 경기권 개발부지 투자를 검토 중으로 향후 투자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신강민 센트로이드 투자본부 전무(사진=센트로이드)센트로이드는 아울러 해외 투자부문도 신설했다. 테일러메이드의 PMI(인수 후 통합작업) 및 해외 투자 확장을 위해 지난해 8월 해외 투자부문을 신설한 데 이어 맥쿼리 출신 신강민 전무를 해외투자 부문장으로 채용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로 파견 보냈다. 신강민 전무는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법인을 이끌며 테일러메이드의 경영관리도 총괄하고 있다.신 전무는 과거 맥쿼리에서 약 15년 간 근무하며 국내외 부동산과 인프라, PE 섹터 내 펀드운용, 자기자본투자, 투자자문, 자금모집 등 다양한 분양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며 주요 기관투자자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테일러메이드의 PMI(인수 후 통합) 전략 일환으로 최근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차입금 리파이낸싱(자본재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센트로이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인 박병권 전무도 영입했다. 박 전무는 이달부터 센트로이드 투자본부 전무(Managing Partner)로 입사해 투자본부를 총괄할 예정이다.사법연수원 36기 출신인 박 전무는 2010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입사한 이후 △기업 인수·합병 △사모투자 △기업지배구조 △경영권 분쟁 △기업재무 등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박 전무는 센트로이드가 2017년 12월 인수한 솔리드이엔지를 시작으로 센트로이드 바이아웃 거래(테일러메이드, 코오롱화이버, 웅진북센 등)에 법률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연을 쌓았다. 향후 센트로이드 신규 투자 과정에서 주요 법률자문 및 투자집행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병권 센트로이드 투자본부 전무(사진=센트로이드)센트로이드는 아울러 사우스스프링스CC 대표이사로 조익진 대표를 선임했다. 조 대표는 IMM인베스트먼트에서 총 22년간 근무하며 대원씨앤엠, 현대LNG해운, 마이다스의 CFO(최고재무관리자)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C-level로 근무하며 얻어진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사우스스프링스CC 뿐 아니라 센트로이드 투자기업 PMI나 운영에 효율적 전략 수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로이드는 이밖에도 테일러메이드 인수 직후인 지난해 8월 법무팀을 신설하고 이소영, 김진원 변호사 2명을 영입했다. 일반적인 투자 검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정적인 거래 수행 및 사후 관리까지 대응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센트로이드 구성원은 총 17인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기존 PEF 관리와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센트로이드가 계획 중인 블라인드 펀드 모집 대비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센트로이드 관계자는 “부동산과 법률, 글로벌IB, 국내 최대 운용사 등의 다양한 경험의 배경을 지닌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들을 영입함으로써 대형 PEF 운용사로의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테일러메이드에 준하는 추가적인 해외 투자를 이어가며 글로벌 바이아웃(경영권 거래) 운용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2.02.04 I 김성훈 기자
기지개 펴는 '수소경제'…기업들 친환경 수소 생산 시동
  • 기지개 펴는 '수소경제'…기업들 친환경 수소 생산 시동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기업들이 수소경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수소경제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그린 수소’ 생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그간 국내 수소경제의 경우 수소차 등 활용 분야는 어느 정도 가시화했지만 수소 생산의 경우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힌 만큼 청정 수소 생산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포스코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사우디에서 그린수소 생산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Public Investment Fund)’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PIF는 현재 투자자산 규모가 570조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국부펀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포스코와 삼성물산은 사우디 현지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경제적으로 우수한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사업타당성 조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2050년 총 700만톤(t)의 수소를 생산하는 글로벌 ‘톱10’ 수소 생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웠으며 2030년까지는 10조원을 투자해 수소 생산 50만t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효성은 국내에서 그린 수소 생산에 나선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최근 전남 지역에 그린에너지 단지를 만들고 1조원을 투자 그린수소 20만t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남 해상의 풍력 발전으로 만든 전기를 분해해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이다.이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0MW급 수전해 설비 구축 사업에 나선다. 효성은 서울과 수도권, 울산, 창원, 부산 등 주요 산업단지가 집중된 지역에 그린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며 일본 등 일부 국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린수소의 저장과 활용을 위해서 연산 1만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2곳을 건립하고,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남 주요 지역 9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도 포스코, 말레이시아SEDC 에너지 등과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진행한 사업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라왁 지역에 연산 그린암모니아 63만t, 블루암모니아 60만t, 그린메탄올 46만t, 그린수소 7000t급 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에는 기술·법무·재무·세무·시장분석 등 타당성 조사를 통해 이를 검증하고 본격 사업개발로 이어갈 예정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02.01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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