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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휘웅 순천향대 교수, '최적 수소 생산 전략기술' 개발 박차
  • 권휘웅 순천향대 교수, '최적 수소 생산 전략기술' 개발 박차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권휘웅 나노화학공학과 교수가 AI 기술을 이용해 미래 수소수요를 예측하고 예측된 수소 수요에 기반해 On-site 수소충전소상 최적의 수소생산 전략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권휘웅 순천향대 나노화학공학과 교수. (사진 제공=순천향대)전 세계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기점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탄소 중립 달성과 CO2를 저감하기 위해 친환경에너지 사용 요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미래 수소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 교수 연구팀은 박진우 동국대 교수 연구팀, 신재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및 구본찬 동아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미래 최적 수소생산비용과 CO2 저감을 위해 수소 생산 공정에 적용한 공정모델링,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를 수행했다.연구팀은 Dual Modal Mode 측면에서 다양한 수소 생산 공정 조합을 분석해 최적의 공정과정을 도출했다. SMR(증기 메탄 개질), ATR(자열 개질) 공정 최적화를 기반으로 다른 수소 생산 공정들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현장 공급 방식으로 충전소 자체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On-site 방식의 수소 공정 효율을 향상시켜 경제성 및 환경성을 확보한 것이다. 아울러, 민감도분석을 통하여 수소 생산 공정에 영향을 주는 주요인자들도 도출했다.권휘웅 순천향대 교수는 “수소 사회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수소 생산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수소사회로의 진입을 앞당기면서 수소 활용이 현재보다 대중화되는 시점에서 On-site 수소충전소 설치 시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결정권자 또는 정부의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본 연구 결과는 최근 ”Optimal Investment Strategy Analysis of On-Site Hydrogen Production Based on the Hydrogen Demand Prediction Using Machine Learning“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ergy Research에 게재됐다.
2024.05.17 I 김윤정 기자
삼성證, '슈퍼리치' 서비스 간접체험에 우수고객 만족도↑
  • 삼성證, '슈퍼리치' 서비스 간접체험에 우수고객 만족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가정의달을 맞아 준비한 우수고객 대상 프리미엄 문화행사인 ‘전국 SNI 패밀리 시네마 슈퍼위크’가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SNI 패밀리 시네마 슈퍼위크’는 자산 10억원이상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개봉 영화인 범죄도시4를 프리미엄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행사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프리미엄 영화관 10곳(서울 판교 송도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서 진행됐다. 추가 회차를 포함한 41회차로 고객 및 동반인 약 2000명이 참여했다. ‘전국 SNI 패밀리 시네마 슈퍼위크’에 참여했던 고객들은 삼성증권의 초고액자산가 대상 SNI서비스에 대한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삼성증권은 2010년 업계최초로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인 ‘SNI(Success & Investment)’를 론칭했다. 지난 2020년에는 자산 100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그리고 2022년 뉴리치 전담 센터인 ‘The SNI Center’ 를 각각 오픈했다. 올해 초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오픈하면서 전통부유층·신흥부유층·패밀리오피스 고객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슈퍼리치 자산관리 조직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증권은 ‘시네마 슈퍼위크’에 삼성증권 고객과 동반 참여했던 지인이 삼성증권 계좌를 신규로 개설할 경우 신세계 상품권을 드리는 ‘함께해요 SNI’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중이다. 이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2024.05.06 I 이정현 기자
LB인베스트먼트, '중동 최대 투자 포럼' AIM서 韓 VC 최초로 개회식 연설
  • [마켓인]LB인베스트먼트, '중동 최대 투자 포럼' AIM서 韓 VC 최초로 개회식 연설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LB인베스트먼트(309960)가 오는 7~9일까지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투자포럼 ‘AIM Congress’(Annual Investment Meeting Congress)에서 한국 벤처캐피탈(VC) 중 최초로 개회식 연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AIM은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국부펀드·기관 투자가·기업가들이 모이는 중동 최대 투자 포럼이다. UAE 대통령과 무바달라 국부펀드, 아부다비 투자청, 두바이 투자청 등 중동의 고위급 인사와 주요 투자 기관이 대거 참석한 바 있으며 중동의 초대형 자본과 관련된 외국인 직접 투자(FDI) 교류가 일어나는 행사로, ‘중동의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린다. 이번 행사에서 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이사는 한국 밴처 캐피털 VC 대표로 AIM 개회식의 글로벌 리더 토론에서 연설한다. 박 대표는 이어 ‘스타트업 및 유니콘’ 세션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글로벌 인사들과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LB인베스트먼트가 이번 행사에 동행할 8개 스타트업은 ▲리브스메드(LivsMed) ▲스탠다드에너지(Standard Energy Inc.) ▲티오더 ▲핏펫(FITPET) ▲래블업(LABLUP) ▲블루존와이드 ▲노타 AI(NOTA AI) ▲어비스컴퍼니 등이다.회사는 UAE가 지난해 한국에 300억달러(한화 약 37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만큼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 VC와 스타트업이 중동 자본시장에서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부다비 투자청·두바이 투자청·무바달라 등 현지 국부펀드들은 최근 농업, 식량안보, 의료업 그리고 에너지 전환 및 디지털 전환,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기 위하여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한국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국내 벤처캐피탈 스스로의 해외 진출은 필수적이다. LB 인베스트먼트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리딩 벤처캐피탈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중동 국가를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하여 UAE 연례투자회의 (AIM) 참석을 결정했다. 이번 참석을 계기로 현지 잠재 파트너와의 협력과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박 대표 외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내권 전 UN 기후 대사가 혁신 및 기술 세션의 미래 도시 필러(Future Cities Pillar)의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기후 변화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4.05.02 I 송재민 기자
GH, 리츠AMC 예비인가 획득... 부채절감으로 투자영역 확대
  • GH, 리츠AMC 예비인가 획득... 부채절감으로 투자영역 확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리츠(REIT·Real Estate Investment Trust) 자산관리회사(AMC)로서 기능도 겸하게 된다.경기 수원시 권선구 GH 사옥 전경.(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30일 GH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26일 리츠 AMC 예비인가 승인을 받아, 올해 안에 본인가 승인을 획득해 본격적인 업무수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영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주식회사를 말한다.GH가 리츠 AMC로 기능을 하게 되면 현재 각종 택지개발 사업에서 자기자본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이 아닌, 투자자를 모집해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부채비율을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GH가 수원 광교 A17블록과 경기도인재개발원부지에 ‘지분적립형주택’과 같은 정책사업에서는 자본금 투입 감소 등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GH는 AMC 겸영인가를 획득함으로써 부동산금융기법을 활용한 3기 신도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기반 마련과 자산 관리 전문기관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자산관리회사 겸영인가 추진을 통해 부채비율 절감 등 재무구조를 개선해 경기도민 공간 복지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30 I 황영민 기자
확 바뀐 이데일리TV…달라진 셋 '앵커·스핀·스크롤'
  • 확 바뀐 이데일리TV…달라진 셋 '앵커·스핀·스크롤'
  • 이데일리TV 개장 방송 '마켓 나우' 1부 진행자 김호수(왼쪽) 아나운서와 고은별 아나운서.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데일리TV가 오늘(8일) 전면 개편 첫 방송을 합니다. 달라진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앵커 ‘걸크러시 페어 17년차 베테랑 총출동’ 달라진 이데일리TV는 전문성을 갖춘 앵커들이 새롭게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쉽고 정확하게 투자정보를 전달합니다.새벽을 여는 ‘Market Signal’의 정다인, 이은주 걸크러시 페어를 시작으로, 이데일리TV 간판 앵커인 김호수, 고은별 아나운서가 ‘Market Now’ 1부로 시장을 엽니다.이데일리TV 보도국 이혜라 기자는 ‘Market Now’ 2부에서 각계 오피니언 리더 및 이데일리 전문기자들과 함께 경제를 보는 시각을 넓혀드립니다. ‘Market Now’ 3부는 17년 경력의 이지혜 기자 진행 아래 하루의 투자전략을 점검합니다. 장 마감을 향해 달리는 ‘Final Shot’은 최효은, 신유정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을 맡아 신구 조화 케미를 보여줍니다.새벽 6시 밤사이 뉴욕 증시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는 마켓 시그널 진행자 정다인, 이은주 아나운서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스핀 ‘한눈에 들어오는 투자지도’ 이데일리TV가 이번 개편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 Stock·Portfolio·Investment·News)은 방송 중 실시간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투자 정보를 전달해, 성공투자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이데일리TV-스핀은 시장 주도 테마는 물론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을 포착해 실시간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투자지도 형태로 보여 드립니다.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기관 투자가나 외국인 등이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종목을 실시간 알려주며 기업 분석정보도 클릭 한번이면 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와 손잡고 스핀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정우영 실전투자연구소 대표는 오후 1시 ‘Market Now’ 3부에 직접 출연해 외국인, 기관 수급 데이터와 종목 실적을 토대로 오전장 테마를 분석하고 오후장 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스크롤 주요지표 집중 투자 종목 실시간 전달 방송중 실시간으로 투자자들에게 뉴스와 정보를 전달하는 하단 스크롤도 확 달라집니다. 코스피, 코스닥, 다우, 나스닥, S&P500 등 주가지수뿐 아니라 메타, 테슬라, 넷플릭스 등 서학개미 관심 종목과 삼성전자,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 등 동학개미 집중 투자 종목을 실시간으로 전달합니다. 국내외 주요 뉴스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달러, BDI, 금 등 투자에 참고할 경제지표들도 실시간으로 전합니다.이데일리TV 신규 프로그램 상세 소개.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4.08 I 이혜라 기자
매각과 IPO 사이…하나투어·여기어때·야놀자 운명은
  • 매각과 IPO 사이…하나투어·여기어때·야놀자 운명은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하나투어와 여기어때 지분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여행업계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두 회사가 새 주인을 찾는 사이 모두투어 지분 일부를 인수한 야놀자는 미국 상장 채비에 나섰다. 코로나19의 거센 후폭풍을 견뎌낸 여행사들이 매각과 기업공개(IPO) 등 각기 다른 생존 전략을 추구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실적 턴어라운드…투자금 회수 나선 PE(사진=각 사)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최대주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하나투어 지분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 16.68%, 박상환 하나투어 창업회장(6.53%), 권희석 부회장(4.48%) 보유 지분 등 총 27.78%다. 현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목표 매각가는 3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여기어때의 최대주주인 CVC캐피탈도 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통해 연내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19년 인수 후 5년만의 매각인데, 목표 매각가는 1조5000억~1조9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어때는 2022년 미래에셋캐피탈과 산은캐피탈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약 1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019년 CVC캐피탈이 인수 당시 기업가치가 30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5년새 기업가치가 5배 이상 뛴 셈이다. 사모펀드 최대주주들은 올해가 엑시트(투자금 회수)적기라는 판단에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27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하나투어는 지난해 영업이익 3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어때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 464억원을 내면서 CVC캐피탈 품에 안긴 2019년 이후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사모펀드 하의 체질 개선이 실적으로 증명된 만큼 발빠른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美 향하는 야놀자…장외 몸값은 6조미국 타임스퀘어 나스닥 전광판에 뜬 야놀자 광고 (사진=야놀자)인수합병(M&A)으로 사세를 확장한 야놀자는 올해 미국 상장을 목표로 삼았다. 목표 기업가치는 10조원 이상이다. 2021년 7월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 II CRYSTAL SUBCO (SINGAPORE) PTE. LTD.)에서 총 2조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할 당시 야놀자 기업가치는 8조원으로 평가됐다. 다만 최근 몇 년간 플랫폼 기업가치가 조정을 받은 탓에 현재 장외시장에서 형성된 야놀자 시가총액은 6조원 수준이다. 야놀자는 비전펀드 투자유치 직후인 2021년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말엔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신인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하며 해외 상장 의지를 드러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야놀자 최대주주는 지분 24.93%를 보유한 비전펀드다. 창업자인 이수진 대표(16.37%)보다 보유 지분이 많다. 그밖에 공동 창업자 임상규 야놀자C&D 대표(8.25%), 싱가포르투자청(GIC)의 자회사 ‘Apfin Investment Pte Ltd.’(7.58%), 이 대표의 배우자 박정현씨와 두 명의 자녀가 각각 5.15%를 보유해 5% 이상 주요 주주로 올랐다.
2024.04.06 I 허지은 기자
삼기-삼기이브이 子 삼기아메리카, 美 CiCi 어워즈 선정
  • 삼기-삼기이브이 子 삼기아메리카, 美 CiCi 어워즈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기(122350)와 삼기이브이(419050)가 공동 투자(지분 100%)한 삼기아메리카가 미국 유수 간행물인 ‘Trade & Industry Development’가 주관하는 2024년 CiCi Awards(Corporate Investment·Community Impact Awards)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삼기아메리카 전경 (사진=삼기아메리카)‘Trade & Industry Development’는 기업의 부지 및 시설 계획의 도움을 주는 간행물로 매년 CiCi Awards를 통해 ‘기업투자’와 ‘지역사회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기업 투자 부문에서 16개, 지역사회 영향력 부문에서 15개 총 31개 기업을 선정했다. 삼기아메리카는 지역사회 영향력 부문에 선정됐다. 해당 매체는 삼기아메리카가 앨라배마 메이컨 카운티 터스키기시에 △새로운 일자리 제공 △부지 확장 및 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막대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앨라배마대학교 비즈니스 및 경제 연구 센터(CBER)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삼기아메리카는 메이컨 카운티에서 연간 1억4020만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 메이컨 카운티 GDP에 3700만달러 이상을 기여하는 동시에 연간 내는 세금도 130만달러에 달한다. 메이컨 카운티 경제개발청 국장인 Joe Turnham은 “삼기아메리카는 우리 지역 최초의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로 지역 발전에 큰 기여 중”이라며 “상하수도 시스템 업그레이드, 새로운 변전소 설치 등 삼기아메리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기 관계자는 “삼기아메리카의 성공적인 현지 정착을 위해 물심양면 힘써준 지역사회에 감사한다”며 “오는 5월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는 만큼 메이컨 카운티와 삼기 모두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기아메리카의 주 생산 품목은 하이브리드용 8속 밸브바디와 세타엔진 타이밍체인커버 제품이다. 이는 미국 HMC에 공급되는 제품으로 연간 40만대 물량이다.
2024.04.05 I 박순엽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보안시장 가는 안랩..국영기업과 합작사 설립
  • 사우디아라비아 보안시장 가는 안랩..국영기업과 합작사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랩(053800)(대표 강석균)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SITE(Saudi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와 사이버 보안 합작법인(JV, Joint Venture)을 설립한다.안랩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 Public Investment Fund)이 전액 출자한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공급 국영기업인 SITE(Saudi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안랩과 SITE는 공동출자(안랩:25%, SITE:75% 비율)의 형태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합작법인(JV)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공기관 및 기업에 ▲클라우드 및 AI 기반 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 등 안랩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후 생성형 AI 보안, IoT/OT 보안 등 솔루션 및 서비스의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양사는 이번 합작법인(JV) 추진으로 SITE가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공공시장 고객을 포함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사이버 보안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SITE는 이번 JV 설립과 함께 공동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SITE의 100% 자회사인 SITE Ventures(SITE 벤처스)가 안랩 지분 10%를 인수(제3자배정 유상증자)하는 투자를 단행한다. 투자 금액은 약 744억원, 납입 예정일은 6월 27일이다.(좌)안랩 강석균 대표 (우)SITE의 사드 알라부디(Dr. Saad Alaboodi) CEO가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안랩안랩 강석균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양사가 보유한 경쟁력에 기반한 장기적 협력으로 중동지역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라면서 “이번 사업으로 안랩의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AI 기술력을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에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ITE의 CEO인 사드 알라부디(Dr. Saad Alaboodi)는 “이번 새 JV는 SITE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주요 투자 중 하나”라며 “우리는 시장의 요구에 맞춘 최고수준의 사이버보안 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와 주변 지역에 도입하고, 공공 및 민간 영역 고객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SITE(Saudi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는?2017년 설립된 SITE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ublic Investment Fund, PIF)가 소유하고 있는 국영기업이다. 국가적 역량과 국제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통합 및 인적 자본 개발 분야 등에서 보안 설계 기반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2024.04.01 I 김현아 기자
하나금융그룹,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CIB와 업무협약 체결
  • 하나금융그룹,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CIB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현지시각) 프랑스 몽루주 소재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분야 선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 CIB와 유럽 지역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몽루주 소재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CIB 분야 선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 CIB(Credit Agricole Corporate and Investment Bank)와 유럽 지역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자비에 무스카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수석부회장 겸 CIB 최고경영자(사진 왼쪽)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선도 금융그룹인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의 투자은행이다.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은 1974년 프랑스 은행 중에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서울에 은행 지점을 설립하여 운영해오고 있다.양 기관은 유럽 전 지역에서 △CIB △자금시장 △무역금융 △ESG 금융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이번 업무협약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자비에 무스카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수석부회장 겸 CIB 최고경영자(CEO), 제랄드 마스네 크레디 아그리콜 CIB 한국 대표 등 양사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9월 이 부회장이 크레디 아그리콜 런던 지사를 방문해 CIB 분야의 협업 강화와 유럽 현지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이은형 부회장은 “대한민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오랜 신뢰를 쌓아온 두 금융기관의 만남으로 유럽 금융시장에서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며 “양 기관의 프랑스와 대한민국 진출 50년을 맞이하며 성사된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50년 동안 의미 있는 성과와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또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협약과 함께 유럽 현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하나은행 런던지점에 별도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운영 중인 현지 IB데스크와 글로벌자금센터의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지난주에 문을 연 하나은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무소와 올해 말 개설을 추진 중인 폴란드지점까지 계속해서 유럽 지역 채널을 확대하며 유럽에서 다양한 시너지 창출 사례들을 만들어간다.하나은행은 프랑스는 물론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최초의 은행으로, 1968년에는 런던 지점을 개설했고 1974년부터 프랑스 유일의 한국계 은행 채널인 파리 지점을 50년간 운영해오는 등 유럽 금융시장에서 7개국 최다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전세계 26개 지역에 진출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대만 CTBC Bank △인도 State Bank of India △사우디아리비아 Saudi EXIM 등 해외 각지의 권역별·지역별·분야별 1등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3.29 I 최정훈 기자
FCPvsKT&G…‘집중투표제’ 주총 결과는
  • FCPvsKT&G…‘집중투표제’ 주총 결과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8일 KT&G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주주간 표 대결이 벌어진다. KT&G는 이날 ‘제3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2명 선임 안건 등의 의결을 진행한다. 대표이사는 KT&G 이사회가 방경만 수석 부사장의 선임을 제안했고 사외이사는 KT&G 이사회가 임민규 엘엠케이컨설팅 대표이사를,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이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선임을 제안했다.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의 이상현 대표는 앞서 표 분산을 막겠다며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해 기업은행 추천 후보에 힘을 실었다. 이날 주총의 관건은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과 FCP 등이 방 사장에 대해 “내부 출신 인사가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반기를 들고 나섰지만 국민연금,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 지배구조자문위원회 등이 찬성 입장을 밝히며 방 사장의 선임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총은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한 주당 선출한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주는 집중투표제로 시행된다. 이사 2명을 선임하는 KT&G 주총에선 1주당 의결권 2개를 행사하게 되는 셈인데, 한 곳에 몰아주기 투표도 가능하다. 이 경우 이사 후보 3명 중 꼴찌만 아니더라도 사장 선임은 가능하다. 반면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선 국민연금이 손동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선임에 찬성한다고 밝히며 기업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은행의 KT&G 지분은 기업은행 7.11%, 국민연금은 6.64%, First Eagle Investment Management 7.31%, 우리사주조합 3.66% 등이다.
2024.03.28 I 원다연 기자
루시드, 사우디 국부펀드 10억달러 추가 출자 (영상)
  • 루시드, 사우디 국부펀드 10억달러 추가 출자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현재 S&P500은 지난 20년간의 평균 주가수익률 대비 33%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고, 200일 이동평균선을 14% 웃돌고 있는 등 기술적으로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월가는 여전히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날 오펜하이머는 기업들의 강력한 이익 성장과 연준의 성공적인 정책 효과 등을 반영해 종전 5200에서 5500으로 높였고 HSBC도 미국 경제의 연착륙 현실화 가능성을 고려해 5000에서 54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파이낸설타임즈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정부내 PC와 서버에 인텔과 AMD의 칩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이날 인텔과 AMD 주가는 내림세를 기록했다.이밖에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루시드(LCID, 2.92, 5.4%)럭셔리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주가가 5% 급등했다. 대주주인 사우디 국부펀드(Ayar Third Investment)가 10억달러 규모의 추가 출자(전환우선주 매입)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루시드는 올 연말 그래비티 SUV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자본 조달은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다. 한편 루시드는 자본 투자 및 운영 자금 등으로 지난해 30억7000만달러의 현금을 소진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3억6600만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BA, 191.41, 1.4%)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주가가 1%대 상승률로 마감했다. 보잉이 대대적으로 경영진을 개편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보잉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브 칼훈은 올해 말 사임할 예정이고, 래리 켈너 이사회 의장은 올해 임기를 끝으로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 스탠 딜 상업용 항공기 부문 CEO는 즉시 사임키로 했다. 최근 품질 이슈 등이 잇따르면서 조직 쇄신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몰렌코프 이사회 이사(전 퀄컴 CEO)가 새로운 CEO를 선출하는 등 이사회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44.89, -3.4%) 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3%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최근 2주간 항공기에서 타이어가 이탈하고 외부 패널 누락, 엔진 화재 발생 등 8건의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월가에선 보잉이 품질 이슈 등으로 항공기 인도가 지연됨에 따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 항공사들도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구형 항공기 운행으로 수리 및 유지 관리가 중요해진 가운데 안전 관리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것. 또 공급망 이슈로 관리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여기에 새로운 노선 운항 등 프로젝트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6 I 유재희 기자
허리띠 졸라매는 SKT, 카카오…눈에 띄는 사외이사는?
  • 허리띠 졸라매는 SKT, 카카오…눈에 띄는 사외이사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이사 보수 한도를 줄이거나 임원들의 퇴직금 및 특별 보상 규정을 수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고의 임원 복지를 자랑하던 기업들이었지만, 분위기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엔씨소프트, 삼성SDS 등이 이번 주총에서 이사 보수 한도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1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엔씨소프트는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삼성SDS는 106억원에서 83억원으로 각각 줄인다. 카카오는 총 보수 한도는 그대로(80억원)이지만 이사의 수가 1명 늘어 실제로는 다소 줄어든 셈이다.이사 보수 한도는 실제 지급되는 금액과는 다르지만, 지난해 주총에서 보수 한도를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줄인 네이버가 올해에는 보수 한도를 그대로 유지(80억원)하기로 한 것과 비교하면, 한도를 줄인 기업들은 올해의 사업 환경을 보다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2023년 매출이 18%, 영업이익이 14% 성장해 장기 인센티브 지급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2024년 이사 보수 한도를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퇴직금 재임기간 분리하고, 규정은 까다롭게 보수 한도 축소뿐 아니라 고위 임원들에 대한 혜택도 크게 축소되고 있다. 퇴직 시 차량을 포함한 수십억원의 퇴직금과 특별 위로금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옛말이 되고 있다.SK텔레콤은 사장의 퇴직금 산정시 사장과 부사장 재임기간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는 퇴직금 이외의 퇴직 위로금 사유를 명확히 하고 퇴직금 지급제한 대상에 주주총회 해임 결의로 퇴임하는 경우나 회사 명예를 훼손하거나 벌금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외에도 위촉계약서에 명시된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퇴직금 지급을 제한하기로 했다.이는 SK그룹과 카카오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강도높은 쇄신책이다. SK하이닉스나 카카오페이 등 계열사들도 모두 규정을 바꿨다. 그런데 SK와 카카오는 이전에 최고의 임원 복지를 자랑했던 회사들이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SK와 카카오는 기업문화가 자율적이지만 다소 느슨했는데 지난해 말부터 내실 다지기로 바뀌고 있다”면서 “최악의 실적을 낸 엔씨소프트가 인수합병(M&A)·구조조정 전문가인 박병무 전 VIG 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한 것도 같은 취지”라고 평했다.◇글로벌 전문가 사외이사 배치하는 네이버와 크래프톤주총을 계기로 사외이사들도 교체되고 있다. 이사회 중심 경영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사외이사들을 통해 기업의 경영 전략을 엿볼 수 있다. 네이버 사외이사 후보로 오른 이 사무엘 인다우어스 창업자. 사진=인다우어스 홈페이지네이버는 이 사무엘(Samuel Rhee)인다우어스(Endowus)창업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인다우어스는 아시아 최대의 개인 디지털 투자 플랫폼으로 50억 달러 이상의 고객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Investment Management Co.)아시아 CEO 및 투자 총괄책임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사무엘 사외이사 후보는 “테크 산업계의 실무경험과 글로벌 자본시장, 투자 전문성을 토대로 네이버가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아네스 안 대표, 백양희 공동대표, 김지영 COO, 원빈나 CPO(왼쪽부터). 사진=이코노미스트글로벌 시장 공략이 최대 화두인 게임회사 크래프톤은 백양희 라엘(Rael)CEO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한다. 그는 디즈니의 글로벌 디렉터 등으로 7년동안 근무했다. 이사회는 ‘3년간 투자, 인사관리, 사업 전략에 대해 유의미한 의견을 제시해 회사 성장에 기여해왔다’면서 ‘글로벌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혁신적인 시각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 수립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김대희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은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 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 사외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라이프 이사회는 추천 이유로 ‘통신, ICT산업 등 분야에서 폭넓은 의견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KT스카이라이프 사외이사로 추천된 김대희 전 방통위 상임위원(전 KISDI 원장) 사진=이데일리 DB
2024.03.24 I 김현아 기자
DL에너지, 서남아 에너지 개발 사업 엑시트…150억 차익
  • [마켓인]DL에너지, 서남아 에너지 개발 사업 엑시트…150억 차익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DL에너지가 중동 및 아프리카 에너지 분야 투자 엑시트(자금회수)를 단행했다. 이슬람개발은행의 IDB 사회기반시설 펀드II(IDB Infrastructure Fund II)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약 150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DL에너지는 EMA 파워를 통해 쌓은 발전 개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EMA 파워가 투자한 방글라데시 써밋 메그나가트 발전소 전경. (사진=EMA 파워)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중 EMA 파워 인베스트먼트(EMA Power investment) 지분 40%와 대림 EMA 매니지먼트(Daelim EMA Mangement Limited) 지분 42%를 매각했다. DL에너지의 두 펀드에 대한 총 지분율은 각각 49%, 51%로 지난해 처분한 지분을 제외한 9%는 연내 매각 예정이다. 대림에너지는 이번 엑시트를 통해 약 150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해당 법인은 DL에너지가 이슬람개발은행의 펀드와 함께 설립한 EMA 파워를 운용하기 위해 별도로 조성한 펀드다.앞서 DL에너지는 지난 2015년 이슬람개발은행의 IDB 사회기반시설 펀드II와 함께 EMA 파워를 설립하고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발전과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위해 DL에너지와 IDB 사회기반시설 펀드II는 총 2억 달러를 출자했다.EMA파워의 주요 투자 내용으로는 △파키스탄 하와에너지 △방글라데시 EPV 타쿠르가온 △방글라데시 서밋 파워 인터내셔널 등이 있다. EMA 파워의 실질적인 운영 및 사업개발은 DL에너지가 맡아왔다. 실제 DL에너지 개발 사업 책임자로 있는 디미트리 백이 EMA 파워의 주요 임원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시장에서는 DL에너지가 투자 종료 시점을 2024년으로 계획했던 만큼 지분 매각을 통해 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방글라데시 서밋 파워 인터내셔널 투자 건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EMA 파워의 투자 사업이 궤도에 오른 만큼 매각 적기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밋 파워 인터내셔널은 방글라데시 전력 공급망 사업과 관련해 일본 주요 에너지 기업인 JERA와 20억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와 관련 DL관계자는 “이번 매각 건은 통상적인 투자활동에 따른 엑시트”라며 “장부가 기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투자액 보다는 높은 가격에 매각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한편 IDB 사회기반시설 펀드II는 20억 달러(약 2조3500억원) 규모의 펀드로 56개 회원국의 발전과 에너지, 통신, 교통, 상하수도, 자원 개발 등 인프라 관련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2024.03.16 I 이건엄 기자
현대건설, CDP 기후변화부문 6년 연속 명예의전당
  • 현대건설, CDP 기후변화부문 6년 연속 명예의전당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로부터 CDP 코리아 기후변화 대응 부문 6년 연속 ‘명예의 전당’을 수상과 동시에 CDP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을 3년 연속 등극했다고 14일 밝혔다.‘2023 CDP 코리아 어워드’ 시상식에서 추영기 현대건설 안전사업지원실장(가운데)이 CDP 한국위원회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CDP는 기업의 탄소경영전략,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을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전 세계 약 2만3000여개의 기업이 CDP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국제연합(UN)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지표 중 하나다.현대건설은 2022년 10월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23년 3분기 ‘SBTi(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승인을 획득하는 등 기후변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한 바 있다.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5 탄소중립 ’추진전략인 ‘G-OPIS’를 수립했다. 여기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4대 추진전략(Green Operation, Green Portfolio, Green Investment, Green Spread)과 단계적인 이행 계획이 담겼다.현대건설 관계자는 “CDP 최고 영예인 6년 연속 명예의 전당 및 3년 연속 플래티넘 클럽 등극은 2011년부터 CDP 참여를 통한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탄소중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평가받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른 중장기 전략과 목표를 통해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4 I 박지애 기자
차바이오그룹,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 교류 포럼 열었다
  • 차바이오그룹,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 교류 포럼 열었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차바이오텍(085660), 차바이오그룹은 12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ell & Gene’ Tech 투자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조인호 단장,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김덕상 부회장을 비롯해 세포·유전자치료(CGT) 분야 연구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협회, 투자사 관계자 등 300며 명이 모여 CGT 관련 국내외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CGT 기술 개발 기업 및 투자사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이번 포럼에는 면역학과 세포치료 분야 권위자인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마리아 그라치아 론카롤로(Maria Grazia Roncarolo) 교수가 ‘조절 T세포를 이용해 제작한 CAR-T 치료제를활용한 자가면역질환 및 염증질환의 치료법’, 일본 생명공학기업 힐리오스(Healios)사의 카기모토(Hardy TS Kagimoto) 대표가 힐리오스의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개발현황 및 성과‘를 주제로 특강했다.CGT Tech Investment Forum 모습 (사진=차바이오그룹)카키모토 대표는 특강에서 미국 FDA에서 허가를 받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해 글로벌 사업화에 관심이 많은 참석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해외 바이오기업 사업설명회 순서에서는 △트릭스(Tr1x) 데이비드 드 브리스(David de Vries) 공동창업자△사이토이뮨 테라퓨틱스(CytoImmune Therapeutics) 호세 비달(Jose Vidal) 대표 △옵티움 바이오테크놀로지스(Optieum Biotechnologies) 슌 니시오카 (Shun Nishioka) 대표 △이노코비어(InocoVir) 마크 매카미시(Mark McCamish) 대표 △아반투스 바이오(Abintus Bio) 니콜라스 보일(Nicholas Boyle) 대표가 세포치료제 강화를 위한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 기술, 항암바이러스 개발 파이프라인, CAR-T치료제 개발 등에 대해 발표했다.한국 바이오기업 사업설명회 순서에서는 △김진우 셀리아즈 최고기술책임자 △박영섭 세라트젠 최고사업책임자 △최기두 티에스디 라이프사이언스 부사장 △마루테라퓨틱스 안상만 대표 △제닉스큐어 임명일 최고사업개발책임자가 망막 퇴행성 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 오가노이드 및 기능성 생체소재 기반 재생의료 기술, 역분화 줄기세포 유래 파이프라인, 범용(universal) CAR-NK, AI기반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벡터 엔지니어링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이어서 신한투자증권 한종수 부장이 ’최신 헬스케어 자본시장 동향‘, 노보홀딩스(Novo Holdings) 조 마크슨(Joe Markson) 투자 심사역이 ’미국에서 바이오텍 벤처투자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조 마크슨 투자 심사역은 투자자 관점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망과 미국 헬스케어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끝으로 차바이오그룹 양은영 글로벌BD본부장은 분당차병원 GMP, 마티카 바이오랩, 마티카 바이오재팬, 미국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러지 및 셀진바이오뱅크(Cell Gene Biobank)를 아우르는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CDMO 네트워크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바이오기업 및 투자자들이 함께 성장과 협력하는 환경을 지원하는 차바이오그룹의 비전을 제시했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이번 포럼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연구진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하며 글로벌 협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외 세포·유전자치료제의 개발을 활성화하는 기술·투자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김승권 기자
에이직랜드, 홍콩·싱가포르서 해외 기관투자자 IR 개최
  • 에이직랜드, 홍콩·싱가포르서 해외 기관투자자 IR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ASIC(주문형반도체) 디자인솔루션 대표기업 에이직랜드(445090)는 12일~15일 4일간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글로벌 시장에서 TSMC VCA로서 에이직랜드의 위상 △주요 경영현황 및 사업추진 계획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및 추진 현황 등의 설명을 통해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주주와 투자자 대면 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며, 삼성증권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특히, 이번 해외 기업설명회(IR)은 에이직랜드가 상장 이후 진행하는 첫 해외 기업설명회(IR)로 참여 기관으로는 싱가포르 투자청(GIC, 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oration)을 포함한 아시아 소재 유수의 글로벌 펀드 등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해외 IR 활동은 에이직랜드가 TSMC VCA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알리고, 국제적인 투자자들과의 연결고리를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에이직랜드의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며 국내외 투자자들과 더 깊은 이해와 신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SIC 대표 기업에 한걸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에이직랜드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20여개 기관과 추가적으로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2024.03.08 I 이은정 기자
차바이오그룹 12일 'Cell & Gene Tech Investment Forum' 개최
  • 차바이오그룹 12일 'Cell & Gene Tech Investment Forum' 개최
  • (제공=차바이오그룹)[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차바이오그룹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산업의 발전을 주제로 오는 12일 성남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Cell & Gene Tech Investment Forum’(세포 및 유전자 기술 투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차바이오그룹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면역학과 세포치료 분야 권위자인 마리아 그라치아 론카롤로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카기모토 일본 힐리오스(Healios) 대표가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티알원엑스(Tr1x)과 아반투스 바이오(Abintus Bio), 사이토이뮨 테라퓨틱스(CytoImmune Therapeutics), 이노코비어(InocoVir), 나베가 테라퓨틱스(Navega Therapeutics) 등 미국 바이오기업이 최신 연구 및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도 셀리아즈, 세라트젠, 티에스디 라이프사이언스, 마루테라퓨틱스, 에이앤엘바이오 등이 CGT 관련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이외에도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한 국내외 벤처캐피탈이 성공적인 투자 및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한다. 차바이오그룹은 CGT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외 바이오기업들과의 협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득주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 회장은 “미국과 한국의 바이오텍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최신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이번 포럼이 국내외 CGT 분야의 혁신과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런 행사를 협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해 첨단재생바이오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공동주관사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의 김정현 대표는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이 함께 모여 CGT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국내외 세포·유전자치료제의 개발을 활성화하는 기술·투자 교류의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세포 및 유전자 기술 투자 포럼은 차바이오그룹과 CARM,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주최하고, 아시아 태평양 생명의학 연구재단(APBRF)과 바이오·헬스 전문 투자사 포워드에퀴티파트너스,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후원한다.
2024.03.06 I 김진호 기자
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올해 시장 전망 및 채권 전략 논의
  • [마켓인]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올해 시장 전망 및 채권 전략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공공기관 해외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올해 금융시장을 전망하고 채권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KIC는 29일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제45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해투협은 국내 공공기관이 해외투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난 2014년 KIC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연기금·공제회·중앙회 등의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마이클 쿠시마(Michael Kushma) 모건스탠리 투자운용 사업부문(Morgan Stanley Investment Management)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리 인상 사이클 이후 2024년도 금융시장’을 주제로 발표했다.쿠시마 CIO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라면서 “올해 금리 인하가 이뤄지겠지만, 정확한 시기와 인하 폭을 가늠하기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며, (미 국채 10년물 등) 중장기 국채의 금리 향방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량 채권에서 2% 이상의 실질 수익률(real yield)을 기대할 수 있는 현 금리 수준은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과도하게 금리 방향에 베팅하는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이자수익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했다.쿠시마 CIO는 구체적으로 “크레딧(Credit) 단기물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예컨대 미국 주택담보부증권(RMBS)의 경우 높은 금리 수준과 함께, 미국 주택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담보인정비율(LTV)은 낮다는 것이다.마이클 쿠시마 CIO의 발표에 이어 KIC 자산배분실이 올해 금융시장 및 자산군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이훈 KIC 투자운용부문장(CIO)은 개회사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 전망은 고금리 및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우려와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에 대한 희망이 공존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을 고민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KIC는 국내 기관과 투자 정보 및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며 국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국부펀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KIC는 분기마다 해투협을 열어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도록 투자 정보·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투자자가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02.29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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