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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이니시스, 통합인증서비스 도입 기관 1천 곳 돌파
- KG이니시스 통합인증서비스 도입기관이 1천 곳을 돌파했다.(이미지=KG이니시스)[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전자결제 전문업체 KG이니시스(대표 유승용)는 ‘통합인증서비스’가 출시 1년 4개월 만에 도입 기관이 1천 곳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통합인증서비스는 KG이니시스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인증서 중계 서비스다. 한 번의 연동으로 네이버, 카카오, 토스, KB국민은행 등 총 9개의 민간인증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자주 이용하는 민간인증을 선택해, 회원가입 및 정보변경에 필요한 본인인증을 기존 공동인증서 및 아이핀 인증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제휴처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같은 쇼핑몰부터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 우체국 등 알뜰폰 사업자, 도서관 등 공공기관, 금융업, 주택청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 두루 분포했다. 또 쇼핑몰 대다수가 통합인증서비스 랜딩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KG이니시스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통합인증서비스 도입 문의 및 계약이 폭증하고 있으며 연내 서비스 오픈을 앞둔 곳도 200여 곳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및 기존 이용기관들의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기획, 운영, 개발 등 다각도로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LG전자, 가전 부진에도…전장사업 2분기 연속 흑자(종합)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 본사.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구광모 LG(003550) 회장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점찍은 전장사업이 2분기 연속 2조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가전사업은 실적이 저하되는 상황이지만, 전장사업은 상승세를 타며 미래 사업의 시장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조1768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25.1% 늘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사업부문별로는 전장(VS) 사업이 상승궤도에 올랐다. VS본부는 매출액 2조3454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올리며 순항했다. 지난 분기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매출액 역시 2분기 연속 2조원을 돌파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전 사업 영역의 매출이 성장하며 수익성도 높아졌다.수주에서도 성과를 냈다. 당초 VS본부가 예상한 연말기준 수주잔고는 65조원이었다. 그러나 3분기와 4분기 신규 수주가 늘어나고 환율 상승 효과가 겹치면서, 연말까지 80조원의 수주를 쌓을 것으로 관측된다.국가별 매출 비중에 관해서는 인포테인먼트 부문의 경우 북미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 업체와도 거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전기차 부품 사업에 관해서는 “북미 비중이 크고 LG마그나 EPG(이-파워트레인) 설립 효과로 향후 유럽 거래 비중, 매출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전장사업과는 달리, TV를 비롯한 가전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급감을 피하지 못했다. 가전(H&A)부문은 매출액 7조4730억원, 영업이익 2283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3분기를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성장세를 보인 영향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물류비 부담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TV를 포함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영업손실 5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1.2% 줄어든 3조7121억원이다. 글로벌 TV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유럽 내 소비심리가 위축하며 매출이 떨어졌고, 마케팅 비용은 증가해 적자를 봤다.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4292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B2B 시장 수요가 회복해 9.7% 성장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LG전자 3분기 실적. (사진=LG전자)전장 호조 및 가전 부진의 분위기는 4분기에도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전장사업은 일부 부품 단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흑자기조를 유지했다”며 “4분기에도 지속적인 수익 개선 활동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자동차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프로젝트 진행 등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반면 가전사업에 관해서는 “하반기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은 상반기와 비교하면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4분기는 수요 둔화 추세가 이어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확대가 제한적이고,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경우 수익성도 영향을 일부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내년 물류비 재계약 효과가 본격화하고 원자재 가격 인하 폭이 커지면 원가 경쟁력이 개선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가 인상 등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TV 부문에 관해선 4분기 성수기에 OLED TV 중심으로 판촉을 진행하면서 성장이 예상된다고 봤다. LG전자 관계자는 “월드컵과 블랙프라이데이 등 판촉을 바탕으로 4분기 수량 기준 약 5% 정도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 TV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또 “하반기에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LG 올레드 플렉스와 같은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을 출시하며 신모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올해보다는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물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재고 문제에 관해선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9월말 기준으로 평년 수준과 비교하면 재고는 적정한 수준으로 건전하게 관리 중”이라며 “재고 수준의 최적화를 위해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설비투자(캐펙스·CAPEX)는 연초 계획과 비교해 큰 변동없이 유사한 수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필요한 투자를 중심으로 재무 건전성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부별 중장기적으로는 불요불급한 투자는 최소화하고 투자 효율화 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둔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사업에 꽂힌 중견 패션기업, 틈새시장 공략 활발
- 국내 중견 패션업체들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형지엘리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국내 중견 패션업체들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존 주력 분야 외 소비자 수요가 높은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2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형지엘리트는 ‘스포츠상품화 사업’ 육성에 한창이다. 학생복 및 기업 단체복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형지엘리트는 지난 2020년 스포츠상품화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50여 년간 의류 제조 및 유통, 마케팅 분야에서 축적해온 역량을 스포츠 상품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가장 먼저 손을 잡은 상대는 프로야구단 ‘SSG랜더스’다. 형지엘리트는 SSG랜더스의 공식 상품화사업권자로서 유니폼, 모자 등 다양한 굿즈 제작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한화이글스’와 상품화 사업 계약을 체결, 현재 레플리카 유니폼 등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형지엘리트의 스포츠상품화 사업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00% 관중 입장과 경기장 내 취식, 육성 응원 등이 허용되면서 야구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난 점이 호실적에 기여했다. 지난달 형지엘리트의 제21기(2021.07~2022.06) 스포츠상품화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4.3% 증가했다.전체 매출에서 해당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지난 7월에는 ‘LG트윈스와’ ‘코카-콜라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상품화사업 계약을 맺고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 바 있다. 코카-콜라 고유의 디자인을 LG트윈스 인기 굿즈에 도입한 프로젝트로, 유광 점퍼 및 유니폼 3종, 모자, 기타 잡화류 등으로 구성돼 관심을 모았다.패션기업 세정그룹은 지난 2019년 인수한 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코로박스’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PB상품 카테고리 확대, 온라인 영상 서비스(OTT) 드라마 협찬, 효율적인 유통 확장 등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이 ‘집 꾸미기 열풍’과 맞물리면서, 코코로박스의 올 상반기 매출은 인수 전 대비 400% 신장했다.코코로박스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감성을 더한 PB상품을 지속 개발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우수 제조 공장을 발굴해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외 신규 커머스 입점 등 B2B, B2C 유통망을 동시 확장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 것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한세예스24홀딩스의 패션 계열사 한세엠케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 한세엠케이는 지난 7월 유아동복 회사 한세드림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합병 법인을 출범했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성인복과 유아동복을 아우르는 종합 패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1995년 설립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는 현재 버커루, NBA, NBA키즈, PGA 투어&LPGA 골프웨어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동복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괄목할 만하다. 소수의 자녀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골드키즈’ 현상이 지속되고,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NBA키즈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이상 늘었다. 주력 상품인 ‘캠퍼셔츠 셋업 및 원피스’의 경우, 출시 직후 전체 물량의 약 80%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홈쇼핑 채널에 기반한 언더웨어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했던 코웰패션은 올해 브랜드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라이선스 확보와 브랜드 론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라선스를 확보한 코웰패션은 축구 DNA와 헤리티지를 가미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피파OLP(FIFA Official Licensed Product)’를 론칭했으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의류와 용품, 신발 등을 선보이고 있다.패션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엔데믹 전환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전략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GM 리콜 충당금의 착시…LG전자, 3Q 수요 위축 속 영업익 줄었다
- [이데일리 이다원 김응열 기자] LG전자가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위축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매출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TV·가전 등 주요 부문이 부진하며 영업이익은 사실상 감소세를 보였다.LG전자(06657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조1768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25.1% 늘어난 수치로, 매출액 기준 역대 분기 최대치다.하지만 수익성은 둔화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20년 2분기(6722억원) 이후 최저치다.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전년 동기(5968억원)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당시에는 GM전기차 리콜 관련 4800억원대 대손충당금이 일시적으로 반영됐다. 역산하면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768억원인 셈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실제 감소했다.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급감 충격이 컸다. LG전자는 “매출액은 수요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가전 판매 확대와 자동차 부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비경상 요인을 감안하면 수요 위축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LG전자 2022년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사진=LG전자)사업 부문별로는 가전(H&A)부문이 매출액 7조4730억원, 영업이익 2283억원으로 매출 기준 역대 3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 성장세를 보인 영향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물류비 부담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TV를 포함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영업손실 5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1.2% 줄어든 3조7121억원이다. 글로벌 TV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유럽 내 소비심리가 위축하며 매출이 감소했고, 마케팅 비용은 증가해 영업적자가 발생했다.전장(VS) 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3454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올리며 순항했다. 지난 분기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매출액 역시 2분기 연속 2조원을 돌파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전 사업 영역의 매출이 성장하며 수익성도 높아졌다.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4292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B2B 시장 수요가 회복하며 9.7% 성장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LG전자는 올해 4분기 역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 장기화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사업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LG전자는 고객경험 혁신을 목표로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공급망 효율성도 제고해 잠재적 사업 리스크에 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