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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에 'LG 과학관' 열어…AI로봇·전기차 체험 기회
  • LG전자, 미국에 'LG 과학관' 열어…AI로봇·전기차 체험 기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미국에 ‘LG 과학관(LG Exploratorium)’을 열어 어린이들에 인공지능 로봇·대화형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26일 밝혔다.▲LG 과학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대화형 디지털 사이니지, 전기차 구동 시뮬레이터 등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저지주(州) 잉글우드 클리프에 위치한 북미법인 신사옥에서 LG 과학관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과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LG 과학관은 LG전자가 지난 2020년 완공한 북미 신사옥 내에 440㎡ 규모로 조성한 공간으로, △인공지능 로봇 △대화형 디지털 사이니지 △전기차 구동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 학생들이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또, 이곳을 방문한 학생들이 친환경으로 지어진 북미 신사옥을 직접 체험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저지주(州) 잉글우드 클리프에 위치한 북미법인 신사옥에서 ‘LG 과학관’ 오픈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짐 테데스코 버겐 카운티장과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과학관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인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손잡고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보다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에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LG 과학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대화형 디지털 사이니지, 전기차 구동 시뮬레이터 등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 북미 신사옥은 대지면적 약 11만㎡, 연면적 6만3000㎡ 규모다. 이 건물 주변의 삼림, 습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연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녹지를 조성했는데 신사옥 주변에 심은 나무만 1500 그루가 넘는다. 건물 옥상에 설치된 고효율 태양광 모듈은 전기를 만드는 동시에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건물 전체에 적용한 고효율 공조시스템(HVAC, Heating, Ventilation & Air Conditioning)은 에너지 비용을 줄인다.윤태봉 부사장은 “LG 과학관은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기술과 혁신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통해 LG전자의 미션인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했다.▲LG 과학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대화형 디지털 사이니지, 전기차 구동 시뮬레이터 등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전자)
2022.10.26 I 최영지 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 10주년 기념식…“산학협력 추진 방안 논의”
  • 인천글로벌캠퍼스 10주년 기념식…“산학협력 추진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인천글로벌캠퍼스 10주년 기념식을 연다. 그동안의 해외 5개 대학 유치 성과를 토대로 이곳을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의 동력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날 오전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이곳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연다.인천글로벌캠퍼스는 산업부와 인천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09~2015년 5199억원을 들여 조성한 곳이다. 2012년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개교를 시작으로 정식 출범한 이래 2014년 조지메이슨대와 겐트대, 유타대, 2017년 뉴욕주립대 FIT이 차례로 개교했따. 국내 최초의 고등교육기관 중심 글로벌 공동 캠퍼스가 탄생한 것이다. 지난해 6월엔 미국 스탠포드대 부설연구소 스탠포드센터도 문 열었다.이곳 5개 대학엔 올 가을학기 기준 46개국 3712명이 다니고 있으며 그 동안 1000여명이 이곳을 졸업해 구글과 아마존, 셀트리온, LG전자 등 기업으로 취업했다. 산업부 집계 기준 이곳 취업률은 83%에 이른다.산업부는 이곳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시대의 첨단산업 발전과 외국인 국내 투자유치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수립한 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과 전략에서 인천 지역에 발달한 바이오·헬스, 스마트제조 등 핵심 전략과 이곳 대학·연구소 간 상생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 이곳에서의 산학 연구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이날 기념식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구을)을 비롯해 박종원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유벙윤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표이사, 아써 리 뉴욕주립대 총장, 로버트 매츠 조지메이슨대 총장, 한태준 겐트대 총장, 그레고리 힐 유타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산업부는 당장 하루 뒤인 27일 이곳 관계자 3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곳 산학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2022.10.26 I 김형욱 기자
  • [재송]25일 장 마감 후 주요 뉴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GS(078930)= 24일 국내 치과 구강스캐너 기업 ‘메디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GS는 칼라일과 컨소시엄을 꾸려 메디트 인수전에 참여. GS는 “향후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종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힘.△종근당홀딩스(001630)= 자회사 경보제약은 중국 제약사 광둥 란두 파마수티컬스와 108억1041만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의 6.33% 규모. 계약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임.△유니드(014830)=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79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은 4402억7600만원으로 62.16% 늘어났지만 순이익은 329억1700만원으로 9.82% 감소.△기아(000270)= 올 3분기 매출액 23조1616억원, 영업이익 7682억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42.1% 감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89억원으로 59.6% 감소.△오스템임플란트(048260)= 3분기 매출액이 2796억원을 기록.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전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1% 성장한 557억원을 달성.△우리금융지주(316140)=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27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됨.매출은 20조4436억원으로 같은 기간 135.3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334억원으로 13.22% 늘음.△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6억8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됨. 매출은 1조1768억원으로 같은 기간 21.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50억9900만원으로 41.8% 늘음.△세원이앤씨(091090)= 지난 24일 LG화학과 185억9000만원 규모의 플랜트기기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의 22.36%임. 계약기간은 내년 12월15일까지임.△KB금융(105560)=보통주 1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이사회에서 결의. 이번 결정에 따른 배당금 총액은 1948억원이며 배당기준일은 9월30일. 배당금은 이사회 결의일인 이날부터 20일 이내 지급됨.△SKC(011790)= 종속회사인 SK넥실리스는 9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 유상증자로 마련한 돈은 SK넥실리스의 말레이시아 소재 해외 종속회사인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의 동박공장 증설 투자자금으로 쓰일 예정.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1319639,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만9000원. 주주배정 증자방식이며 청약예정일은 오는 26일, 신주권교부 예정일은 오는 27일.△사조오양(006090)=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금산공장 인근에 추가로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585억4000만원을 투자. 투자목적은 생산품목 증대 및 생산능력(CAPA)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코람코더원리츠= 보통주 1주당 60원의 배당을 결정. 배당금총액은 24억3296만원이며 배당기준일은 8월31일.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11월23일로부터 1개월 이내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제주은행(006220)=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82% 감소한 84억4300만원으로 잠정 집계.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56% 증가한 711억7400만원을 기록.△아주스틸(139990)= 경상북도 김천공장에 설비 보완·추가 및 용량확대를 위해 364억3900만원의 2차 투자금 집행을 결정. 투자 목적은 컬러강판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및 신제품 개발력 확보와 신규 시설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원소재 공급능력 및 원가경쟁력 확보. 투자 후 컬러강판의 생산능력은 22만톤에서 30만톤으로 늘어나며 원소재도 20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됨.△보령(003850)=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미국 일라이 릴리의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에 대해 국내 제반 권리 인수 계약을 체결. 계약 금액은 1003억원임. 이번 계약으로 국내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 알림타의 모든 브랜드 권리가 보령에 주어짐.
2022.10.26 I 김정유 기자
LG, 미국서 '과학관' 열었다…"학생들 기술·환경 직접 체험"
  • LG, 미국서 '과학관' 열었다…"학생들 기술·환경 직접 체험"
  • [잉글우드클립스(미 뉴저지주)=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LG전자(066570)가 미국에 ‘LG 과학관’(LG Exploratorium)을 열었다.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전시해 어린이들이 과학, 기술, 공학 등을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장소다.LG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위치한 북미법인 신사옥에서 LG 과학관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을 비롯해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빌 패스크렐 뉴저지주 하원의원, 마리오 크랜작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오른쪽 여섯번째) 등 미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위치한 북미법인 신사옥에서 열린 LG 과학관 오픈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LG전자는 LG 과학관을 신사옥 내에 440㎡(약 133평) 규모로 조성했다. 인공지능 로봇, 대화형 디지털 사이니지, 전기차 구동 시뮬레이터 등을 설치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이날 과학관에서는 잉글우드클립스 내 초등학생들이 각종 기구들을 체험하고 있었다. 스틱 형태의 청소기를 통해 실제 하키와 유사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코드 제로 스위프’(Cord zero sweep), AI 로봇이 자동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 페인터’(Robot Painter) 등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 LG전자의 클로이(CLOi) AI 로봇이 단체로 춤을 추는 공간도 있었다.LG전자는 과학관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교육업체인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손잡고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 회사의 에이미 나카모토 제너럴 매니저는 “현재 학교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수학, 읽고 쓰는 능력, (디지털과의) 연결성, 정서적인 안정 등”이라며 “그 모든 역량을 (과학관에) 망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 활동마다 교사들을 배치해 학생들이 현장 학습을 편안하게 하도록 했다”며 “그것이 교육 기술업체로서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아직 과학관을 일반에 개방하지는 않았다. 다만 추후 인근 학교들이 정규수업 과정에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논의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위치한 북미법인 신사옥 과학관에서 어린이들이 스틱 형태의 청소기를 통해 실제 하키와 유사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코드 제로 스위프’(Cord zero sweep)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LG전자 아울러 신사옥을 찾은 학생들이 친환경을 직접 체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옥은 연면적(건축물 각 층의 바닥 면적 합계)이 6만3000㎡(약 1만9057평)에 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건물 주변의 삼림과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연면적의 절반에 이르는 녹지를 조성했다”며 “신사옥 주변에 심은 나무만 1500그루가 넘는다”고 전했다.이 건물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했다.윤태봉 부사장은 “학생들은 과학관을 통해 어떻게 혁신과 교육이 개인화한 엔터테인먼트를 풍부하게 하고 환경을 보호하는지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역 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6 I 김정남 기자
돌아온 외국인, 코스피 2.2조원 담아…삼전 순매수 1위
  • 돌아온 외국인, 코스피 2.2조원 담아…삼전 순매수 1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0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2조2900억원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를 순매수했다. 사진=연합뉴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조29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0일 하루를 제외하고 10월 들어 내내 국내 유가증권시장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왔다. 이는 올해 들어 최장 기록이다. 9월엔 ‘팔자’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이달부터는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2조333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370억원어치, 코스닥 시장에서 4960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2235.07으로 거래를 마쳤다. 뚜렷한 방향성 없이 2230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전 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05%) 하락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이날까지 1조1159억4900만원어치 사들였다. 이날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를 4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5만77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35% 올랐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이달 들어 8.66%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5만3100원(9월30일)에서 이날 5만7700원까지 오르며 8%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외국인은 △SK하이닉스(000660)(7925억1400만원) △삼성SDI(006400)(3387억1100만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3034억1400만원) △KT&G(033780)(1237억5200만원) △한화솔루션(009830)(1206억2000만원) △삼성전자우(005935)(1094억2100만원) 순이었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대회, 미국 중간선거 등으로 불거진 중국 악재 속에 한국은 대체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의 외국인 보유율은 역사적 저점에서 바닥을 쳤다. 바닥 탈출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외국인 순매수의 지속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2.10.26 I 김소연 기자
LG 추격의지 꺾은 최원태 "아웃 잡으면 조용해지니 더 재밌던데요"
  • LG 추격의지 꺾은 최원태 "아웃 잡으면 조용해지니 더 재밌던데요"
  •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키움 구원투수 최원태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발에서 불펜으로 변신한 키움히어로즈 최원태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최원태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 플레이오프 LG트윈스와 2차전에 7-6으로 쫓긴 6회말 구원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원태의 호투로 흐름을 가져온 키움은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시리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키움 입장에선 절박한 순간이었다. 초반 6점을 먼저 뽑은 상황에서 이후 LG에 추격을 허용해 7-6까지 쫓긴 상황이었다. 이용규는 “우리가 앞서있는데 오히려 팀 분위기는 뒤지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을 정도였다.1점 차로 쫓긴 상황에서 올라온 최원태는 중압감을 이겨내고 LG 타선을 압도했다. 2이닝 동안 여덟 타자를 상대해 안타 1개만 내주는 완벽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 152km에 이를 정도로 공에 힘이 넘쳤다.최원태가 LG의 추격 의지를 꺾어준 덕분에 키움은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날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경기 후 최원태는 “1점 차에 올라갔는데 그냥 한 타자씩 잡겠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갔다”며 “생각을 줄여가며 단순하게 투구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준플레이오프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최원태는 이날 호투로 그때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었다. 최원태는 “(그때보다)훨씬 마음이 편했다”면서 “투수코치님이 경기 전 2이닝 소화되냐고 묻길래 120개까지 던질 수 있다고 했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이어 “준플레이오프 때는 긴장도 되고 부담도 컸는데 경기를 하다보니 부담이 사라지고 재미도 생겼다”고 덧붙였다.이날 150km대 강속구까지 신나게 던진 최원태는 “짧게 던지니까 선발로 던질 때보다 구속이 더 빠르게 나온다”며 “선발때는 코너워크에 신경쓰면서 천천히 던진 것도 있다. 오늘은 특히 아드레날린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잠실구장은 이날 LG 팬들이 일방적인 응원을 펼쳤다. 하지만 최원태는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그 순간을 즐겼다. 그는 “잘 던지니까 오히려 기분이 좋아 구속도 더 잘 나왔다”며 “아웃카운트를 잡으면 관중이 조용해지니까 더 재밌다. (안)우진이가 등판할 때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최원태는 앞으로 남은 시리즈에서도 팀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투수들이 점수를 내줘도 타자들이 계속 점수를 뽑아준다”면서 “타자들이 점수를 못 낼 때는 우리가 잘 막아 이기는 경기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던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2.10.25 I 이석무 기자
‘2번 이용규’ 카드 통했다…PO서 증명한 베테랑의 품격
  • ‘2번 이용규’ 카드 통했다…PO서 증명한 베테랑의 품격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2번 이용규’ 카드가 통했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주자 2, 3루 상황 키움 이용규가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키움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상대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키움은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채 오는 27일 고척 홈으로 돌아가 3차전을 치른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키움의 선발 라인업에는 이용규가 다시 등장했다. 이용규는 앞서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테이블세터로 나서 타율 0.364(11타수 4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으나, 전날 1차전에서는 LG 선발 케이시 켈리 상대 전적이 없다는 이유로 빠졌다. 이후 하루 만에 2번 지명타자로 다시 이름을 올린 것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공격의 활로를 뚫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면서 “상대 선발 투수를 괴롭히는 데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3회까지 4실점하며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게 패인이었던 키움은 이날 선제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용규는 1회 상대 선발 플럿코의 초구 147㎞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아내 물꼬를 텄다. 후속타자 이정후의 안타로 3루에 들어섰고, 이후 김혜성의 타석 때 나온 포일로 홈까지 밟아 선취점을 냈다.2회 추가점 기회에서는 해결사로 나섰다. 2사 2,3루 기회에서 다시 플럿코를 상대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적시타로 2타점을 수확했다. 후속타자 이정후의 2루타가 나오자 단숨에 홈까지 파고들어 추가 득점에도 성공했다. 키움이 1점 차 리드를 지킬 수 있었던 4회 마지막 득점 상황에서도 초구에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약속된 플레이를 성실히 수행했다. 이용규는 사령탑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이날 출루 뿐만 아니라 주자가 있을 때 연결고리 역할도 하면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6회가 끝난 뒤 중계화면에 이용규가 야수진을 소집하는 포착되기도 했다. 6점 차 리드를 잡다가 1점 차 추격까지 허용한 시점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용규는 “우리가 경기를 이기고 있는데 지고 있는 분위기 같더라. 이대로 끝까지 가다보면 결과가 안좋을 것 같았다”며 “3이닝 동안 투수들이 잘 막아줄 테니 경기 초반처럼 우리는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리자고 했다”고 돌이켰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빛나는 베테랑의 품격이다.
2022.10.25 I 이지은 기자
'베테랑 품격' 이용규 "프로 19년 동안 못 가본 KS, 너무 간절해"
  • '베테랑 품격' 이용규 "프로 19년 동안 못 가본 KS, 너무 간절해"
  •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키움 이용규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 ‘맏형’ 이용규가 가을 야구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키움히어호즈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LG트윈스를 7-6으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웠다.2번 타자 이용규 카드가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1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이용규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데일리 MVP에도 선정돼 상금 1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코스메틱 상품권도 받았다.이용규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애덤 플럿코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빼앗았다. 이어 다음 타자 이정후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질주한 뒤 김혜성 타석 때 나온 패스트볼 상황에서 홈을 밟았다.이용규의 방망이는 다음 타석에서도 빛을 발했다.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이용규에게 타점을 허용한 플럿코는 이후 이정후와 김혜성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2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이후에도 이용규는 중요한 역할을 이어갔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준완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초구에 손쉽게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이용규가 2루로 보낸 김준완은 2사 후 김혜성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이용규는 더그아웃 리더 역할까지 톡톡히 했다. 키움이 5회말 4점을 내줘 6-7까지 쫓기자 이닝을 마친 뒤 동료 후배들을 불러 파이팅을 불어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용규가 초반에 타점을 올린 것이 팀에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고 칭찬했다.이용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을야구는 좋은 투수들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공을 기다리다 볼카운트가 몰리면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그래서 볼이 좋으면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기로 마음먹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더그아웃 앞에서 후배들을 불러모은 장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용규는 “6-0에서 7-6까지 쫓기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경기를 이기고 있는데 분위기가 지는 것처럼 다운돼 있었다”며 “‘우리가 이기고 있고 남은 이닝 투수들이 잘 막아줄 거니까 결과 생각하지 말고 자신 있게 돌리자’라고 후배들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이용규는 이번 가을야구가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겠지만 정말 간절한 마음이다”며 “19년 동안 야구 하면서 한국시리즈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번 기회를 어떻게든 잡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며 가을야구는 승리가 첫 번째다. 팀이 이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되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아울러 “나이를 먹다 보니 이제는 못하면 후배들 보기 미안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 결과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가을 야구가 긴장은 많이 되지만 그래도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시즌 때보다는 조금 더 떳떳해진 거 같다”고 덧붙였다.
2022.10.25 I 이석무 기자
‘한 달’ 플럿코도 ‘이틀’ 요키시도…조기 강판 못 막은 휴식 변수
  • ‘한 달’ 플럿코도 ‘이틀’ 요키시도…조기 강판 못 막은 휴식 변수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 달 쉰 아담 플럿코(31·LG 트윈스)도, 이틀 쉰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도 결국 조기 강판됐다.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앞 둔 양 팀 선발 모두에 휴식 변수가 있었으나, 어느 쪽도 비극을 피하진 못했다.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 키움 김혜성 타석 때 LG 선발 플럿코가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사진=뉴시스)키움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상대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키움은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채 오는 27일 고척 홈으로 돌아가 3차전을 치른다.이날 경기는 외인 선발 맞대결로 투수전을 기대할 만한 매치업이었다. 그러나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포스트시즌 첫 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승부는 예상 밖의 화력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62이닝을 던지며 15승5패 평균자책점 2.39의 호성적을 거둔 플럿코에 걸리는 유일한 우려는 ‘실전 공백’이었다. 지난 9월 25일 SSG 랜더스전 출격을 앞두고 발생한 담 증세로 첫 타자 고의4구로 강판한 게 마지막 기록이다. 이후 LG가 사실상 리그 2위를 확정하면서 플럿코는 한 달이 넘는 휴식 시간을 가진 상태였다.그러나 결과는 1⅔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 2회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겨줬다. 1회부터 이용규와 이정후에 연속안타를 넘겨준 것을 계기로 선제 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다. 2회 더 큰 위기가 찾아왔으나 스스로 힘으로 끊어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태진부터 송성문, 김휘집, 이용규에게 내리 안타를 내주더니 이정후에게는 2루타를 내주며 대거 5점을 헌납했다.반면 요키시는 짧은 휴식으로 탈이 났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치른 키움은 요키시를 지난 17일 2차전에 선발(6이닝 6피안타 2실점) 등판 시킨 뒤 22일 최종 5차전에선 중간계투(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로 돌렸다. 이후 이날 선발 등판까지 회복할 시간은 단 이틀이 주어졌다. 단기전을 치르는 키움의 입장에서 불가피한 운용법이었다.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주자 2, 3루 상황 LG 오지환 타석 때 키움 선발 투수 요키시가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패착이 됐다. 2회까지 2안타 1볼넷으로 버티던 요키시는 타선이 1회순한 3회 클린업 채은성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5회 내준 3점은 LG 추격의 불씨를 댕긴 빌미였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2루타를, 후속타자 김현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바로 1점을 더 내줬다. 채은성에게 유도한 내야땅볼을 직접 처리하면서는 크게 빗나간 송구로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결국 1사 2,3루의 위기에 몰린 상태에서 키움 벤치는 불펜 양현을 투입했다. 요키시는 4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3자책점)으로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2022.10.25 I 이지은 기자
'이정후·김혜성 나란히 3안타' 키움, PO 2차전 반격...1승1패 원점
  • '이정후·김혜성 나란히 3안타' 키움, PO 2차전 반격...1승1패 원점
  •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2회초 2사 1루에서 키움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4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키움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단 16안타 불방망이를 앞세운 키움히어로즈가 반격에 성공했다.키움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LG를 7-6으로 눌렀다.전날 1차전을 내줬던 키움은 이로써 PO 잠실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한 뒤 안방인 고척스카이돔에서 3, 4차전을 치르게 됐다.초반 흐름은 키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키움은 등 담 증세 탓에 한 달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선 LG 선발 애덤 플럿코를 몰아붙였다. 1회초 1사 후 이용규, 이정후의 연속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플럿코의 패스트볼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2회초에는 이정후의 우측 2루타 등 안타 6개, 볼넷 1개를 몰아쳐 대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플럿코는 1⅔이닝 동안 무려 8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4자책점)한 뒤 조기 강판당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플럿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 6실점이나 내준 뒤 교체를 결심했다.하지만 3회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조기 가동된 LG 구원진이 키움 타선을 틀어막기 시작했다. 4회초 1점을 내준 것을 빼고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LG 구원진이 버티는 동안 타선도 점차 살아났다. 3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채은성의 좌측 2루타와 키움 좌익수 김준완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LG는 2-7로 끌려가던 5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형종의 좌측 2루타와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다.채은성의 빗맞은 투수 앞 땅볼에선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가 1루 악송구를 범했다. 결국 요키시는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LG는 구원투수 양현을 상대로 3점을 더했다. 오지환의 희생플라이, 3연속 볼넷 밀어내기,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6-7,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요키시의 실점도 5점으로 늘어났다.두 팀은 6회부터 필승조를 쏟아부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1점 차 승부는 계속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키움이었다. 6회말 등판한 최원태가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8회말에는 김동혁이 1이닝을 책임졌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김재웅인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1사 1루에서 문보경을 병살로 잡고 경기를 매조지했다.LG는 플럿코의 6실점 이후 김진성-진해수-이우찬-김대유-정우영-이정용-고우석 등 구원투수 7명이 추가 실점을 1점으로 막고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하지만 경기 초반 허무하게 내준 6점의 부담을 끝내 극복하진 못했다.키움 타선은 이날 장단 15안타를 때렸다. 1번 김준완을 제외하고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3번 이정후와 4번 김혜성은 나란히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2번 이용규도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두 팀은 하루 휴식 후 27일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3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우완 안우진, LG는 좌완 김윤식이 선발투수로 내정된 상태다.
2022.10.25 I 이석무 기자
6점 차 리드 못지킨 요키시, 아쉬운 4이닝 조기 강판
  • 6점 차 리드 못지킨 요키시, 아쉬운 4이닝 조기 강판
  •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LG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상황을 만든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글러브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타선이 뽑아준 6점 리드에도 불구,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요키시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프로야구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4이닝 동안 피안타 8개를 허용하며 3실점(2자책점)한 뒤 7-3으로 앞선 무사 2,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책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요키시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이날 요키시의 어깨는 무거웠다. 전날 키움이 1차전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만약 요키시까지 무너진다면 키움으로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몰릴 수도 있었다.다행히 키움 타선이 LG트윈스 선발 애덤 플럿코의 난조를 틈타 2회까지 6점이나 뽑아줬다. 요키시만 잘 던진다면 키움의 무난한 승리를 기대할 수 있었다.요키시는 2회끼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1회말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키움의 초반 빅이닝 덕분에 경기 흐름은 키움쪽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듯 했다.하지만 3회부터 요키시는 불안함을 노출했다. 3회말 요키시는 박해민과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2루에 몰린 상황에서 채은성에게 좌측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4회말에도 실점은 없었지만 유강남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했다.결국 요키시는 5회말을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좌측 2루타를 얻어맞은데 이어 김현수애게는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계속된 무사 1루에선 본인의 뼈아픈 실책까지 나왔다. 요키시는 채은성에게 투수앞 땅볼 타구를 이끌어냈다. 그런데 타구를 직접 잡은 요키시가 던진 것이 그만 1루수 키를 넘겨 뒤로 빠지고 말았다.요키시는 마운드 위에서 고개를 숙인 채 스스로를 자책했다. 송신영 키움 투수코치는 곧바로 마운드로 향해 요키시를 내리고 사이드암 양현을 올렸다.무사 2, 3루에서 올라온 양현은 오지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준 뒤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까지 내줬다. 이때 요키시가 내보낸 책임주자 2명도 모두 홈을 밟았다. 요키시의 이날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2022.10.25 I 이석무 기자
'1⅔이닝 6실점' 와르르 무너진 플럿코, 대처 늦은 LG 코칭스태프
  • '1⅔이닝 6실점' 와르르 무너진 플럿코, 대처 늦은 LG 코칭스태프
  •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애덤 플럿코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딱 한 달만에 실전 투구에 나선 LG트윈스 외국인 선발투수 애덤 플럿코가 와르르 무너졌다. 8피안타 6실점이나 내준 뒤에야 투수를 교체한 LG 코칭스태프 판단도 이해할 수 없었다플럿코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프로야구 2022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⅔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을 내준 뒤 0-6으로 뒤진 2회초 조기강판됐다.플럿코는 올 시즌 15승 5패를 기록, 다승 2위에 올랐다.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코칭스태프에서 컨디션과 구위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이날 플럿코는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위력적인 구위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지만 대부분은 140km 초중반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최고 강점인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승부구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거나 가운데 몰리기 일쑤였다. 상대 타선의 좋은 먹잇감이 됐다.플럿코는 정규시즌 막판 9월 25일 SSG랜더스전을 앞두고 등에 담 증세를 호소했다. 이 경기에서 한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실전 등판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딱 한 달 만에 PO 2차전에 등판했다.. 경기 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경기전 인터뷰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류지현 감독은 “피로 때문에 담 증세를 호소했기에 그 피로를 해소하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했다”며 “선수가 잘 준비해왔고 제구력으로 경쟁하는 투수인 만큼 제 몫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하지만 그같은 기대는 산산히 깨지고 말았다. 플럿코는 1회부터 난타를 당했다. 첫 타자 김준완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후 이용규,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다음 타자 김혜성 타석에선 패스트볼까지 나왔다. 그 사이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진짜 악몽은 2회초였다. 키움 타자들은 마치 배팅볼을 치듯 마음놓고 플럿코의 공을 받아쳤다. 선두타자 김태진의 안타를 시작으로 무려 6개 안타를 몰아쳤다. 2회초에만 5점이 올라갔다.플럿코의 실점이 쌓이는 동안 흐름을 끊을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투수코치는 한 번도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았다. LG 불펜도 뒤늦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스코어는 0-6까지 벌어졌다.LG는 그제서야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미 흐름은 키움 쪽으로 넘어가버린 뒤였다. 1루 관중석에서 열렬히 응원하던 LG팬들의 표정에도 실망감이 가득했다. 응원열기도 싸늘히 식어버렸다.
2022.10.25 I 이석무 기자
  •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GS(078930)= 24일 국내 치과 구강스캐너 기업 ‘메디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GS는 칼라일과 컨소시엄을 꾸려 메디트 인수전에 참여. GS는 “향후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종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힘.△종근당홀딩스(001630)= 자회사 경보제약은 중국 제약사 광둥 란두 파마수티컬스와 108억1041만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의 6.33% 규모. 계약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임.△유니드(014830)=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79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은 4402억7600만원으로 62.16% 늘어났지만 순이익은 329억1700만원으로 9.82% 감소.△기아(000270)= 올 3분기 매출액 23조1616억원, 영업이익 7682억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42.1% 감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589억원으로 59.6% 감소.△오스템임플란트(048260)= 3분기 매출액이 2796억원을 기록.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전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1% 성장한 557억원을 달성.△우리금융지주(316140)=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27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됨.매출은 20조4436억원으로 같은 기간 135.3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334억원으로 13.22% 늘음.△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6억8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됨. 매출은 1조1768억원으로 같은 기간 21.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50억9900만원으로 41.8% 늘음.△세원이앤씨(091090)= 지난 24일 LG화학과 185억9000만원 규모의 플랜트기기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의 22.36%임. 계약기간은 내년 12월15일까지임.△KB금융(105560)=보통주 1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이사회에서 결의. 이번 결정에 따른 배당금 총액은 1948억원이며 배당기준일은 9월30일. 배당금은 이사회 결의일인 이날부터 20일 이내 지급됨.△SKC(011790)= 종속회사인 SK넥실리스는 9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 유상증자로 마련한 돈은 SK넥실리스의 말레이시아 소재 해외 종속회사인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의 동박공장 증설 투자자금으로 쓰일 예정.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1319639,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만9000원. 주주배정 증자방식이며 청약예정일은 오는 26일, 신주권교부 예정일은 오는 27일.△사조오양(006090)=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금산공장 인근에 추가로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585억4000만원을 투자. 투자목적은 생산품목 증대 및 생산능력(CAPA)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코람코더원리츠= 보통주 1주당 60원의 배당을 결정. 배당금총액은 24억3296만원이며 배당기준일은 8월31일.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11월23일로부터 1개월 이내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제주은행(006220)=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82% 감소한 84억4300만원으로 잠정 집계.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56% 증가한 711억7400만원을 기록.△아주스틸(139990)= 경상북도 김천공장에 설비 보완·추가 및 용량확대를 위해 364억3900만원의 2차 투자금 집행을 결정. 투자 목적은 컬러강판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및 신제품 개발력 확보와 신규 시설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원소재 공급능력 및 원가경쟁력 확보. 투자 후 컬러강판의 생산능력은 22만톤에서 30만톤으로 늘어나며 원소재도 20만톤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됨.△보령(003850)=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미국 일라이 릴리의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에 대해 국내 제반 권리 인수 계약을 체결. 계약 금액은 1003억원임. 이번 계약으로 국내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 알림타의 모든 브랜드 권리가 보령에 주어짐.
2022.10.25 I 김정유 기자
키움, PO 2차전에 베테랑 이용규 선발 복귀...2번 지명타자
  • 키움, PO 2차전에 베테랑 이용규 선발 복귀...2번 지명타자
  • 키움히어로즈 이용규.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플레이오프(PO·5전3선스에) 1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베테랑 왼손타자 이용규(37)가 2차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와 PO 2차전에 이용규를 2번 지명타자에 올렸다. 전날 1차전에선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공략하기 위해 상대전적에서 강했던 박준태를 지명타자로 기용한 바 있다.홍원기 감독은 “공격에 활로를 뚫으려고 이용규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면서 “상대 선발투수를 괴롭히는 데 효율적이라 생각해 테이블세터로 넣었다”고 설명했다.이용규는 올시즌 정규시즌에서 타율 .199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KT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선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364(11타수 4안타) 3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이날 LG 선발투수인 애덤 플럿코를 상대로는 정규시즌 5타수 1안타 타율 .200을 기록했다.이날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 순서로 공격에 나선다.한편, 키움은 전날 1차전에서 수비 실책 4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홍원기 감독은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LG 홈팬들의 열상적인 응원이 키움 선수들을 위축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그건 말이 안되고 핑계일 뿐이다”며 “응원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했다.
2022.10.25 I 이석무 기자
전경련, 주한 외교단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 전경련, 주한 외교단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주한 외교사절단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전경련은 25일 주한 주요국 대사 초청 한국 기업가정신 탐방 프로그램을 열고 경남 진주시 승산마을을 찾았다.허창수 전경련 회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국 대사들이 25일 경남 진주시 지수면에서 열린 ‘주한 대사 초청 한국 기업가정신 탐방’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이번 행사는 주한 외교사절단의 한국경제와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2030 부산 EXPO 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이번 탐방은 에카테리니 루파스 주한 그리스 대사, 세자르-마그놀레 아르메아누 루마니아 대사를 비롯해 시에라리온, 미얀마, 브루나이, 도미니카, 알제리 등 7개국 주한 대사로 구성한 외교사절단이 한국 경제와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경련은 또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승산마을은 GS, LG 등 주요 기업 창업주 생가가 모여 있다. 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가 함께 다닌 지수초등학교도 위치해 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주요국 대사를 환영하며 “이번 일정은 한국 경제의 발상지를 둘러보고 주요국 대사님들께 우리 경제와 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마련했다”며 “이곳 승산마을 출신 기업인들은 글로벌 곳곳에 진출해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승산마을에서 발원한 한국의 기업가정신으로 세계 10대 경제 강국을 이룬 만큼 그 성과를 부산엑스포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적극적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2.10.25 I 이다원 기자
'2번 이형종-7번 홍창기' LG, 좌투수 요키시 상대 맞춤 타선 가동
  • '2번 이형종-7번 홍창기' LG, 좌투수 요키시 상대 맞춤 타선 가동
  • LG트윈스 이형종.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LG 트윈스가 2차전에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류지현 LG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PO 2차전에 오른손 중장거리 타자 이형종을 2번에 배치했다. 반면 1차전에서 리드오프로 나섰던 좌타자 홍창기는 7번으로 타순을 내렸다.1번 타자는 박해민(중견수)이 맡고 3번 김현수(좌익수), 4번 채은성(1루수), 5번 오지환(유격수), 6번 문보경(3루수)는 1차전과 같다.8번은 포수 유강남이 책임지고 전날 서건창이 맡았던 9번 2루수 자리는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이 책임진다. 반면 1차전에 선발 출전한 문성주, 서건창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다.LG가 1차전과 확 달라진 선발 라인업을 꺼내든 것은 키움 왼손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선발 9명 가운데 우타자는 4명이다. 전날 무려 7명의 좌타자가 선발로 나선 것과 비교하면 우타자 비중을 훨씬 높였다.류지현 감독은 “PO 상대팀이 결정되기 전 여러 시뮬레이션을 진행했고, 선수들도 그에 맞춰 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형종은 올 시즌 요키시를 상대로 8타수 1안타로 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276로 강한 편이었다. 우투수 상대(.250)보다 타율이 높다..한편, 류지현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서는 애덤 플럿코가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굳게 믿었다.올해 15승을 거두며 팀동료 케이시 켈리와 함께 다승왕 경쟁을 벌였던 플럿코는 정규리그 막판 등에 담 증세가 찾아와 일찍 시즌을 접었다. 실전 등판은 거의 한 달 만이다. 오랜 만의 투구라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다.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플럿코는 피로 때문에 담 증세를 나타난 것인 만큼 그 피로를 해소하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했다”며 “선수가 잘 준비해온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 제 몫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이날 LG는 2차전 미출장 선수로 1차전 승리 투수인 켈리와 좌완 김윤식을 지정했다. 김윤식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PO 3차전에 선발투수로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2022.10.25 I 이석무 기자
회장 움직이고, 조직 만들고…위기 속 미래전략 짜는 LG
  • 회장 움직이고, 조직 만들고…위기 속 미래전략 짜는 LG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얼어붙은 경기에 기업들이 미래 전략을 세우는 데 골두하고 있다. 기업 그룹별 전략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대비하고자 경영진이 머리를 맞대는 가운데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꾸리는 곳도 등장했다.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DB)25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 주재로 열리는 LG그룹 사업보고회가 이날 시작했다. 사업보고회는 LG그룹 경영진이 모여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사업계획을 세우는 자리로 한 달간 진행한다. 이날 첫 보고를 시작한 LG전자(066570)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LG유플러스(032640), LG생활건강(051900) 등 주요 계열사가 참석한다.특히 올해 사업보고회에서는 각 계열사별 미래 전략이 화두에 올랐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업황 둔화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한발 앞서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단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달 말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경영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그 환경에 이끌려 가선 안 된다”며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고,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이같은 자세를 강조한 바 있다.SK 역시 그룹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SK그룹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세미나를 열고 대내외적 경제 지표를 함께 점검했다. 이어 해당 요인이 국내외 경제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고, 앞으로의 경영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하기도 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우위직 이환위리’(以迂爲直 以患爲利)를 인용했다. ‘다른 길을 찾음으로써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고난을 극복하여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를 뜻하는 말로, 이를 언급한 최 회장은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비즈니스 전환 등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으면서 위기 이후 맞게 될 더 큰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자”고 했다.기업들이 그룹 차원에서 경영 고삐를 조이는 이유는 앞으로의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6.7로 25개월 만에 역대 최저치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통신과 자동차·기타운송 업종이 각각 2개월 연속 부진하면서 11월 두 업종의 BSI 역시 전월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한 재계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안 그래도 내년 경영전략을 짜야 하는 하반기에 그룹 차원에서 방향성을 잡고 전략을 다잡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앞. (사진=뉴시스)그룹이 나서자 계열사들도 어려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위기 대응 조직을 꾸리는 LG전자가 대표적이다. LG전자는 내달 일종의 비상경영 상황실인 ‘워룸’(War-Room)을 꾸릴 예정이다. 각 사업부·본사 구성원 일부를 모아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다.
2022.10.25 I 이다원 기자
LG유플 AI 통합브랜드 ‘익시’ 발표…"고객과 디지털 접점 확대"
  • LG유플 AI 통합브랜드 ‘익시’ 발표…"고객과 디지털 접점 확대"
  •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가 25일 서울 종로구에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통합 브랜드 ‘익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25일 인공지능(AI) 서비스 통합브랜드 ‘익시’(ixi)를 공개하고 다양한 서비스 및 기술을 선보였다. 앞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통신사업자가 아닌, 플랫폼 사업자로서 변신을 선언하며 데이터와 AI를 통한 고객 경험을 재창조하겠다고 선언한 지 한 달여만이다.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인 황규별 전무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합브랜드 ‘익시’로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해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익시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돕는 AI서비스’라는 뜻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에 표기될 예정이다.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마법사 홀맨’이 익시의 상징이 된다. 특히 이번 익시는 LG유플러스가 AI 개발·데이터 분석을 위해 만든 전문조직 ‘CDO’가 조직된 지 4개월 만에 나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간 LG유플러스는 음성·언어·검색·추천·예측 등 핵심 AI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초거대 AI프로젝트를 수행하는 LG AI연구원과 기타 AI전문기업 등 파트너사와 협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또 부서 간 경계 없이 프로젝트에 따로 소규모로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애자일’ 형태로 조직을 구성, △스포키 스포츠 경기 승부예측 △AICC(Artificial Intelligence Contact Center) 고객센터 콜봇 △AICC 우리가게 AI △U+tv 콘텐츠 추천 등 4개의 상품을 내놓았다. AI 승부 예측은 U+3.0 플랫폼 전환 전략에 따라 이달 선보인 통합스포츠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에 적용된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다음달 중 전 경기 승부예측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경기 승부예측 결과뿐만 아니라 그 이유도 설명해 스포키에 참여하는 스포츠팬들의 재미를 더하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다음달에는 자사 고객센터에 AI 기반 콜봇을 도입한다. 콜봇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AI엔진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 텍스트를 통해 고객이 어떤 의도로 문의했는지 분석한 뒤 적합한 상담내용을 음성으로 응답하는 서비스다. 먼저 고객 청구요금 조회, 청구 주소 변경 업무 등 상담서비스에 콜봇을 적용하고 이후 홈서비스 장애 확인, 선택약정할인 만기, 요금 조정까지 확대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콜봇 서비스 ‘우리가게 AI’도 개발했다. 이전에는 LG CN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축형 AICC 사업을 진행해왔다. 앞으로는 클라우드형을 통해 LG유플러스 유선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정식 출시는 내년 2월이다. U+tv도 프로필 기능을 도입하고 추천모델들의 장점을 융합하는 ‘앙상블 기법’과 고객 선택을 기반으로 추천모델을 완성하는 ‘MAB 알고리즘’을 적용해 추천기능 정확도를 이전 방식대비 33% 향상시켰다.황 전무는 “유플러스 3.0의 비전을 갖고 ‘데이터 파워하우스’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내년쯤에는 데이터와 AI로 진행하는 사업 실적을 볼 수 있고, 3년 정도 뒤부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조직습관,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5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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