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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반등…2720선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반등…272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장중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에 기관까지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9포인트(0.57%) 오른 2727.63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선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이에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하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세 전환했는데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869억원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5억원, 355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7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증권이 3.34%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보험와 운수창고, 금융업이 2%대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서비스업, 의약품, 철강금속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은 각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63% 내린 7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57% 오름세를 나타냈고, 기아(000270)가 2.15%,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등이 각 1%대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기업 밸류업’ 관련 개선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주문하면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KB금융(105560)은 3.52% 올랐고, 신한지주(055550)와 삼성생명(032830)도 각각 2.69%, 3.72%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도 4.37% 오르는 등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6835만주, 거래대금은 11조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49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66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10 I 이용성 기자
DL이앤씨, 서영재 대표 선임…"신산업 발굴 등 미래전략 마련"
  • DL이앤씨, 서영재 대표 선임…"신산업 발굴 등 미래전략 마련"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로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영재 DL이앤씨 신임 대표이사 (사진=DL이앤씨)서 신임 대표는 경북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엔지니어 베이스에 경영학 소양을 갖춘 ‘융합형 리더’라는 평가다.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TV/AV(오디오·비디오)/IT사업부, 비즈인큐베이션센터 등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DL이앤씨는 서 대표 영입을 계기로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을 발굴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서 대표는 홈뷰티기기, 식물재배기 등 신개념 가전을 시장에 안착시킨 주역으로, 미래 신사업 발굴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사업 발굴부터 구현·사업화까지 각 성장 단계를 모두 경험한 만큼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최근 건설 업계 최대 화두로 ‘리스크 관리’가 떠오르는 가운데, 서 대표는 관련 역량을 갖췄다는 점도 이번 선임의 배경이다. 서 대표는 전략기획, 경영진단 등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성숙기 사업을 턴어라운드에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제적·시스템적·그물망식 리스크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DL이앤씨는 조직 체계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 경험이 풍부한 서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건설 기술, 인구 구조 변화 등을 중심으로 한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 조직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한편 DL이앤씨의 대표 교체는 2021년 기업 분할 이후 처음이다. DL이앤씨 이사회와 경영진은 차기 CEO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자격 요건을 재정립하고, 이에 맞는 후보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왔다고 강조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새 대표가 회사의 조직 체계를 혁신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며 “특히 서 대표의 장점인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기획 등을 살려 회사의 미래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10 I 이배운 기자
LG전자 베스트샵, 가정의 달 ‘5! 놀라운 SALE’ 진행… 전용 혜택 제공
  • LG전자 베스트샵, 가정의 달 ‘5! 놀라운 SALE’ 진행… 전용 혜택 제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전자 베스트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 놀라운 SALE’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LG전자 베스트샵은 이번 행사를 통해 행사 모델 25개 품목에 한해 LG가전 2가지 품목 이상 동시 구매 시 최대 500만 혜택, 기존 구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LG전자 머스트해브 가전(△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탠바이미 △로봇청소기 등) 3개 제품 이상 동시 구매 시 최대 50만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LG 대형가전(TV·냉장고·워시타워·에어컨) 동시구매 최대 15만 △LG 리빙패키지(워시타워·스타일러·청소기) 최대 20만 △LG 미식라이프 패키지(상냉장·김치냉장고·식기세척기) 최대 15만 △LG 실내먼지 제로 패키지(공기청정기·청소기) 10만 혜택 등 동시 구매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이외에도 LG전자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 대별 최대 60만 혜택을 증정하며, 6대 가전의 경우 1년 동안 900만 원 이상 구매 시 3년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LG전자 베스트샵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에게 놀라운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근처 매장에 방문해 LG전자 베스트샵만의 전용 혜택들을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0 I 이윤정 기자
트루윈, 엣지파운드리로 사명 변경…AI 및 IR센서 사업 강화
  • 트루윈, 엣지파운드리로 사명 변경…AI 및 IR센서 사업 강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트루윈(105550)은 엣지파운드리(Edge Foundry Co.,Ltd)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등의 정관 변경과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사명 변경을 토대로 기존 IR(Infrared Rays)센서 사업과 더불어 AI(인공지능)분야의 신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사업 강화를 위해 사업 목적에 △딥러닝, 인공지능(AI) 하드웨어 가속 장치 개발 및 판매업 △딥러닝,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및 판매업 △하드웨어 솔루션 외주 개발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AI반도체 전문가들을 대거 경영진으로 영입하며 AI와 IR센서 사업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트루윈은 김태성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지정했다. 김태성 교수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출신으로 미네소타대학교 석사 및 박사를 취득한 뒤 현재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직을 맡고 있다. 앞서 트루윈은 AI 반도체 기업 디퍼아이의 이상헌 대표와 온디바이스 황일남 이사 등 AI 반도체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영입한 바 있다. 디퍼아이 이상헌 대표는 전자공학을 전공했으며, 엠텍비젼, 삼성테크윈에서 엔지니어로 재직했었다. 황일남 이사는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엔지니어로 LG반도체 출신이다.트루윈 관계자는 “AI와 IR센서 사업 접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기술적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더 나은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을 선보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0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출발…2730선 등락
  •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출발…273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전날 미국에서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면서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6포인트(0.89%) 오른 2736.3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 오른 3만9387.7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51% 오른 5214.0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7% 상승한 1만6346.26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시장금리 하락, 고용지표 둔화 등 매크로 환경은 중립적인 가운데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되면서 소외업종 간 순환매로 소폭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8억원, 1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37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전기가스업와 의약품, 운수·창고, 보험 등이 각 1% 넘게 상승하고 있고, 제조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는 1.13% 오른 8만600원에 거래되며 다시 ‘8만 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08% 오름세다. 이밖에 셀트리온(068270)이 3.48%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등이 1%대 강세다.
2024.05.10 I 이용성 기자
LG, 자사주 5000억 매입계획 등 밸류업 기대 여전 -NH
  • LG, 자사주 5000억 매입계획 등 밸류업 기대 여전 -NH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LG(003550)에 대해 자사주 매입 지속과 소각 등 밸류업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56% 할인돼 있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현금 1조7000억원과 배당수입, 브랜드로열티, 임대수입으로 구성된 연간 1조원 내외의 지주회사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와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회성 제외 별도순이익의 50% 이상 환원’ 배당정책 하에 지난 6년간 주당배당금을 상향해 왔다. 2023년 말 LG화학(051910)이 배당을 축소했지만 점진적으로 상향할 것이란 기대다. 계열사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면서 LG의 현금흐름 및 NAV도 강화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2024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529만주(4378억원)어치를 매입 후 소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국내외 신사업 직간접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리며 성장을 모색할 것으로 봤다. LG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조6238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4226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과 LG전자(066570) 등 주요 상장자회사들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반면 LG CNS는 ICT 비수기 영향과 일부 프로젝트 원가 상승으로 외형 성장 축소에 수익성이 부진했다. 디앤오도 레저 성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고객사가 건설투자를 감축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반면 LG경영개발원은은 AI연구원 용역증가에 따라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우량한 재무구조에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입 증가, 비상장자회사 지분 일부 유동화를 통한 현금유입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신성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0 I 김보겸 기자
LG전자, 2Q 사상 최대 실적 예상…“5월이 매수 기회”-KB
  • LG전자, 2Q 사상 최대 실적 예상…“5월이 매수 기회”-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으로 ‘상향’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전동화, SDV 대세화에 따른 전장부품(VS) 실적개선 속도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데다 냉난방공조(HVAC) 및 플랫폼(웹 OS, 구독 가전) 매출 고성장세 등으로 내년 LG전자 B2B 매출 비중이 3년 만에 2배 확대되며 실적 안정성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KB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0%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1%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3년간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평균 52.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 4.3%로 실적 변동성이 컸으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6.5% 감소에 그치고 영업이익률도 5.2%로 2분기 기준 최고 수익성이 예상된다. 특히 2분기 가전(H&A)과 전장부품 영업이익은 B2B, SDV 매출 확대로 7573억원, 1058억원으로 예상되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 달성이 기대된다. KB증권은 이에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익을 각각 전년비 24% 증가한 4조4000억원, 16% 늘어난 5조1000억원으로 상향 수정했다.올해와 내년 LG전자 전장부품 영업이익은 차량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 영향으로 개별 단품 판매에서 판가(ASP) 높은 통합형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대비 174%, 86% 증가한 3652억원, 6,78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VS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인포테인먼트 (IVI)가 네비게이션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OLED 하이퍼스크린에 따른 사이즈 대형화와 웹OS를 통한 유튜브, 넷플릭스 시청 등 자동차 컨텐츠의 핵심 디바이스로 진화되고 △VS 매출비중 20%인 차량용 램프(ZKW)도 단순 전조등 기능에서 탈피해 지능형 헤드램프 모듈 등 고부가 제품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10년간 투자자들은 LG전자를 가전 실적의 계절성으로 2분기 매도, 4분기 매수 패턴을 가져갔다”면서도 “올해부터 LG전자는 B2B 매출 확대와 SDV 직접적 수혜로 실적 안정성이 강화되며 5월은 매도가 아닌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05.10 I 이정현 기자
옵션만기일 영향에 2710선 '미끌'…'8만전자' 내줘
  • [코스피 마감]옵션만기일 영향에 2710선 '미끌'…'8만전자' 내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속 옵션만기일 영향에 1%대 넘게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 가까이 하락하면서 종가기준 8만원 선을 다시 내줬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1포인트(1.20%) 내린 2712.14로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 (2745.05)보다 1.76포인트(0.06%) 내린 2743.29에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에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가 오후 들어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로 투자심리가 완화됐던 외국인 투자자의 현·선물시장에서 순매도세가 나왔다”며 “특히 파생, 현물 수급 변수 영향으로 코스피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18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580억원 규모를 순매도를 했고, 기관 역시 옵션만기일 영향에 장중 ‘팔자’ 전환해 79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5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운수장비가 2.00%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증권과 의약품, 전기전자, 금융업 등이 1% 넘게 떨어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반면, 운수·창고와 전기가스업은 1% 넘게 올랐고, 비금속광물과 종이·목재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97% 내린 7만97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8만전자’를 내줬고, SK하이닉스(000660)도 1.46% 떨어졌다. 이밖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2.07%, 3.71% 빠졌고, KB금융(105560), NAVER(0354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수출 호조 기대감으로 화장품주에 온기가 번졌다.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은 각각 5.03%, 5.00% 올랐다. 또한 넷마블(251270)이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를 이달 국내 정식으로 출시한다는 소식에 6.75% 튀어 올랐다. 반면, 전날 상장하며 기대감을 불러모았던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7.08%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1378만주, 거래대금은 10조9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3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36개 종목이 떨어졌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09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낙폭 확대…2710선 '뚝'
  •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낙폭 확대…2710선 '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외국인 순매수세에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3포인트(1.13%) 내린 2713.72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2745.05)보다 1.76포인트(0.06%) 내린 2743.29에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에서 대규모 매물이 출회하면서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성 부재한 가운데 이번주 대거 유입된 외국인 자금 이 이탈했다”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도 전환했다”고 밝혔다. 수급별로는 개인와 기관이 각각 2508억원, 132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3862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운수장비가 2.25%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증권과 금융업, 전기전자 등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건설업, 화학, 음식료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1% 넘게 빠지면서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60% 내린 8만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삼성물산(028260) 등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특히 기아는 3.62% 하락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개별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보합권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3만9056.3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보합인 5187.67에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빠진 1만6302.76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4.05.09 I 이용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R&D 센터 10주년…韓 맞춤형 기술 개발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R&D 센터 10주년…韓 맞춤형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국내 연구개발(R&D) 시설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가 건립 10주년을 맞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혁신적인 미래차 개발 및 국내 최적화 모빌리티 제공을 위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컬삿 카르탈 센터장(중앙 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AG MB.OS 베이스 레이어 및 MBUX 총괄 마이클 해프너 부사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건립 10주년을 맞이해 R&D 센터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9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R&D 코리아 센터는 지난 2014년 건립한 R&D 시설이다.메르세데스-벤츠는 이곳을 국내 고객과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벤츠 코리아는 국내 애플리케이션의 차량 탑재 및 최적화, 내비게이션의 현지화, 메르세데스-벤츠 소프트웨어 한국어 패치 적용,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현지화 등을 진행해 왔다.최근 3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KT, LG전자, LG디스플레이, 티맵모빌리티, NHN벅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드림어스컴퍼니, 웨이브 등 총 11곳의 국내 기업과 기술 개발 협업에 나섰다.또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매년 개최하며 누적 40여곳의 유망 기업이 성장하도록 도왔다.벤츠 코리아는 R&D 코리아 센터 규모를 최근 6년간 약 두 배 늘렸다. 현재 서울 내 두 개 거점에서 약 70명의 연구원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개발하고 신차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앞으로 연구개발 역량의 양적·질적 강화에 나선다. 또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고, 미래 유망 기업을 발굴하며 협력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2024’ 참가 기업 모집 포스터. (사진=메르세데스-벤츠)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R&D 코리아 센터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올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LG전자,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 총 8개 파트너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8개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오는 6월 진행되는 ‘셀렉션 데이’를 통해 올해 참여 기업을 선발하며,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각 스타트업에 파트너사가 배정된 후 오는 7월부터는 협력 파트너사와 기술검증(PoC) ‘100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4.05.09 I 이다원 기자
코스피, 8일만에 돌아선 외국인에…2730선 공방 중
  • 코스피, 8일만에 돌아선 외국인에…2730선 공방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 속에 2730선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3거래일만의 하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9포인트(0.34%) 내린 2735.6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1042억원을 내놓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 976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4거래일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 중 연기금이 1435억원을 담으며 매수를 이끌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561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비차익거래가 1142억원 매도 우위로 총 581억원의 물량이 출회 중이다. 대형주가 0.47%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소형주는 0.10%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운수창고가 1~2% 상승하고 있으며 통신, 종이목재, 섬유의복, 기계, 건설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와 의약품, 증권, 제조, 전기전자, 서비스, 금융 등은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다수가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400원(0.49%) 내린 8만900원에, SK하이닉스(000660)가 0.11% 내린 17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40% 빠지며 38만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상장 이틀째를 맞고 있는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이 8300원(5.06%) 오른 17만2200원을 기록 중이다. 화장품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중국 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051900)이 4.46% 오른 45만6500원에 거래 중이며 아모레퍼시픽(090430) 역시 1.52% 강세다. 삐아(451250)와 뷰티스킨(406820)도 각각 15.22%, 13.05%씩 상승하고 있다.게임주 넷마블(251270)이 1.98% 오르고 있다.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전 세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4.05.09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2730선 등락
  •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273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하락 출발하면서 27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이틀째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국내 증시도 개별 종목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포인트(0.20%) 내린 2739.57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개별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보합권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3만9056.3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보합인 5187.67에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빠진 1만6302.76에 거래를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700선에 안착에 성공하며 하단을 확보한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다 장 후반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5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7억원, 2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증권과 금융업, 전기전자,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이 1% 미만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76%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고, 운수창고도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37% 내린 8만1000원에 거래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특히 KB금융(105560)과 NAVER(035420)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권을 유지 중이다.
2024.05.09 I 이용성 기자
반도체가 화끈하게 밀어준다…높아지는 2분기 눈높이
  • 반도체가 화끈하게 밀어준다…높아지는 2분기 눈높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를 두고 우려가 지속하며 증시 변동성도 심화하자 증권가에서는 ‘실적’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 등 여러 대외 여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하며 실적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대들보인 반도체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대표 수출주인 자동차주의 2분기 실적 눈높이가 오르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반도체 실적 전망치, 화끈하게 올랐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9포인트(0.39%) 오른 2745.05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2700선이다. 2700선을 지키고 있지만 우려는 여전하다.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금리인상설에는 선을 그었지만 애초 연준이 제시한 ‘연 3회 금리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게다가 7일(현지시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3% 수준에서 정체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시장에선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가자지구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갈등이 재차 불거지며 금융시장의 우려를 키우는 중이다.증권가에서는 이처럼 불확실한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지수 전체가 오르기 어렵다고 보고 실적 상승 종목으로 장바구니를 압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삼성증권과 퀀트와이즈에 따르면 2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은 62조1226억원으로 최근 한 달 사이 4.6% 증가했다. 순이익 전망치도 같은 기간 4.4% 늘었다. 대외 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한 이유는 반도체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1818억원으로 한 달 전(7조2166억원)보다 13.4% 증가했다. 반도체의 또 다른 축을 이루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3693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무려 56.1% 증가했다. 한미반도체(042700)의 2분기 영업익 전망치 역시 한 달 사이 30.7% 증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내년 가격이 5~10% 오른다는 소식에 공급과잉 우려가 가라앉고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AI 이외의 수요까지 회복된다면 메모리 가격은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AI 투자와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기대했다.◇수출주 기대 확대 속…금융·2차전지 전망은 ‘흐림’달러 강세 속 대표적인 수출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실적 전망도 우상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115억원으로 한 달 사이 2.9% 증가했고 기아의 전망치는 3조5464억원으로 같은 기간 16.5% 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는 숫자가 중요해지는 장세로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업종이 시장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수출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달 26개 주요 품목 중 20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개선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LG이노텍(011070)의 2분기 기대감도 확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245.6% 증가한 709억원 수준이다. 아이폰15의 판매가 부진할 것이란 기존 예상과 달리 1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낸데다, 2분기에는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까지 더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아이폰 판매량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양호한 추세를 보이며 중국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며 “수출 비중이 95%에 달하는 LG이노텍 입장에서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종목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금융권은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을 내놓으며 2분기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금융권의 추가 손실 가능성이 확대할 수 있고, 사업성이 뚜렷한 사업장에 대해서도 자금을 투입해야할 수 있어서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고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 2차전지에 대한 우려도 크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39.1% 줄어든 2975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포스코퓨처엠(0036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의 2분기 실적 전망치도 한 달 사이 43.5% 15.9%씩 감소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배터리 판매가격은 20% 이상 하락했고, 2분기에도 니켈 등 주요 원재료 하락이 지속돼 추가로 판매 가격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4.05.09 I 김인경 기자
‘달항아리’ 작가·‘어공’문화원장, 뉴욕에 세계 최대 ‘한글 벽’ 세운다
  • ‘달항아리’ 작가·‘어공’문화원장, 뉴욕에 세계 최대 ‘한글 벽’ 세운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한글벽’은 공간을 나누는 게 아니라 세계를 잇는 벽이다. 한글 모음과 자음이 만나 한 소리를 내듯 전 세계가 만나는 ‘일렉트로닉 비빔밥’(electronic bibimbap)이 될 것이다.”‘달항아리’로 유명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뉴욕 맨해튼에 자리 잡은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 가로 8m, 높이 22m의 세계 최대 ‘한글벽’을 만든다. 뉴욕한국문화원 한글벽 예상도 (뉴욕한국문화원 제공)1984년 뉴욕으로 건너가 ‘3인치x3인치’ 크기의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며 작가의 꿈을 키웠던 그는 이 작은 나무패널에 색색이 한글과 달항아리를 그려 넣은 후 수천, 수만개를 잇는 식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1985년 결혼을 앞두고, 가난한 예술가의 생활력을 걱정한 예비 장모의 “자네, 아는 게 뭔가” 하는 질문을 받았던 이후 그는 ‘내가 아는 것’(Things I know)을 이 나무패널에 표현해 왔다. 이제 그는 한발 더 나아가 ‘세상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Things I love to about)를 주제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글을 모아 작품에 담기로 했다.5월 한 달간 전 세계로부터 글귀를 모은다.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방문해 20자 이내의 자신이 소중하게 간직한 문구를 입력하면 맨해튼에 남길 수 있다. 영어로 입력하더라도 한국어로 자동 변환되도록 해 세계인들의 참여폭을 넓혔다. 강 작가는 공유된 한글 문구 중 1000개를 엄선해 문화원 청사의 대형 벽화를 만드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제작된 한글벽은 오는 9월 공개된다. 벽화 가운데에는 LED판넬이 설치돼 청사를 방문한 누구나 본인의 글귀를 실시간으로 남길 수도 있다. 뉴욕문화원이 한글 나아가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것이다.이 프로젝트에는 이미 한류스타, 아티스트들도 함께 뜻을 나누고 있다. 한효주, 이하늬, 한지민, 류승룡, 이병헌을 비롯해 그룹 보이넥스트가 프로젝트의 취지와 중요성에 공감하며 이미 문구 작성에 참여했다. 이병헌은 ‘힘을 빼면 더 큰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한효주는 ‘좋은 인연은 계속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강 작가는 “K-컬쳐, K-아트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한국 문화의 핵심 자산인 한글을 알리고 싶었다”며 “한글에 담긴 인본과 자유의 정신을 잘 담아내는, 세상을 가장 따듯하고 아름답게 연결하는 한글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19세기는 영웅, 20세기는 스타가 리더이지만, 21세기는 연결자가 리더”라면서 “한글벽이 남과 북, 좌와 우, 흑과 백,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면서 생물체처럼 하나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프로젝트는 제일기획, CJ 출신인 ‘어공’(어쩌다 공무원) 출신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그는 그해 5월 강 작가를 2주에 한번씩 만나 신청사에 한글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을 설치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수억원의 자금줄을 만들기 위해 그는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후원금을 마련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뷰티업계 대표 기업인 키스(KISS) 그룹, 해운물류 컨설팅 전문업체 싸이버로지텍, 양현재단이 팔 걷고 나섰다. LG전자도 재능기부식으로 6개월간 전세계로부터 글귀를 모을 수 있는 사이트 제작을 도왔다. 김 원장은 “민간 기업에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오랜 기간 고민, 기획했다”면서 “한글벽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조용한 혁명이자, 뉴욕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익중 작가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2024.05.08 I 김상윤 기자
법 개정에도 '女사내이사' 여전히 드물어…1.4%p 증가
  • 법 개정에도 '女사내이사' 여전히 드물어…1.4%p 증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내 주요 그룹들의 여성 사외이사가 두 배 넘게 증가하는 사이 사내이사 증가율은 1%대 증가율을 보이며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0대 그룹 중 20개 그룹은 계열사에 여성 사내이사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3월2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8일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298개 계열사의 이사회 내 남녀 구성을 분석한 결과 2021년 말 여성 사내이사는 738명 중 14명(1.8%)에서 현재 787명 중 24명(3.2%)로 1.4%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사외이사의 경우 2021년 말 기준 사외이사 789명 중 86명(10.9%)에서 현재 850명 중 174명(20.5%)으로 9.6%포인트 증가했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2년 8월 시행한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사회를 특정 성으로만 채워서는 안 된다. 리더스인덱스는 “개정 자본시장법 취지와 별개로 이사회 내 사외이사 자리만 여성들을 앉히며 구색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자료=리더스인덱스)30대 그룹 중 2021년 말까지 이사회 내 여성이 한 명도 없는 그룹은 7개였으나 현재는 30대 그룹 전체가 이사회 내 여성이 1명 이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외이사로 분리해서 보면 여성 사내이사가 1명도 없는 그룹은 같은 기간 22개에서 20개로 줄어드는 데 그쳤다.30대 그룹 중 계열사에 여성 사내이사가 있는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CJ, 네이버, KT, 한진, 카카오 등 10개로 나타났다. 여성 사내이사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카카오였고 삼성, SK, LG 그룹이 각각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30대 그룹 여성 사내이사 중 대표이사는 이부진 호텔신라, 이정애 LG생활건강, 박애리 HS, 최수연 네이버, 정신아 카카오, 김재현 스튜디오드래곤, 한수미 나래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등 7명으로 나타났다.
2024.05.08 I 조민정 기자
LG전자, 임원 대상 ‘AI·SW 역량’ 강화 나선다
  • LG전자, 임원 대상 ‘AI·SW 역량’ 강화 나선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LG전자(066570)가 비전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LG전자 홍성표 CTO SoftwarePlatform연구소장이 지난 26일 ‘미래기술 세미나’ 강연자로 나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SW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국내 주재 임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4회에 걸쳐 AI·SW 교육을 진행한다. 국내 전 사업 영역의 임원을 대상으로 우선 교육해 AI와 SW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성원과 함께 AI와 SW 역량을 높인다는 취지다.LG전자는 AI·SW 역량 확보로 가전을 넘어 집, 상업공간, 차량을 포함한 이동 공간,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까지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AI와 SW를 모든 사업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다룬다. 특히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 사례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AI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트랜드의 변화를 체감하고, 고객 가치를 위한 LG전자의 AI 비전 실현 방안을 공유한다.구체적으로 영상 지능과 음성/언어 지능, 센서/멀티 모달 지능 등을 제품에 탑재해 제품이 고객과 교감하고 실제 삶에 도움을 주는 사례를 학습한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AI인 ‘공감지능’을 실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SW 교육에서는 SW 플랫폼 구조와 가상화 기술, 정보보안 등을 중심으로 SW 개발 프로세스를 교육한다. 하드웨어(HW)와 SW 사이에서 시스템 전반의 원활한 동작을 지원하는 운영체제(OS)에 대해 교육하고 선진 SW 개발 프로세스를 학습한다.LG전자는 임원 대상 교육을 앞으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 클라우드/데이터, SoC(System on Chip), 통신/미디어 표준, 소자재료, 광학 등으로 확장해 진행할 예정이다.LG전자는 가전/TV 분야에서 AI와 SW를 활용한 혁신을 지속하고,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모빌리티 분야에서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고 로보틱스 분야에서 AI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결합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우선 LG전자는 SW 리스킬링 프로그램을 지난해 처음 도입했고 올해 상반기 2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SW 리스킬링 프로그램은 비(非) 소프트웨어 직원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임베디드(Embedded) 소프트웨어, 데이터사이언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직무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AI, 디지털전환(DX), 정보보안, 프로그래밍 등 각 사업본부 내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연구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교육 영상 ‘러닝 크리에이터’ 활동도 이어지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LG 해킹대회’를 지난해부터 그룹 전체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2024.05.08 I 조민정 기자
LG전자, 'AI 그램 링크' 무상 업데이트 지원
  • LG전자, 'AI 그램 링크' 무상 업데이트 지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전자는 2024년형 LG 그램에 최초로 탑재된 소프트웨어 ‘AI 그램 링크(LG Gram Link)’를 고객 편의 확대를 위해 기존 판매된 제품 (2021년도 이후 생산 제품)에도 무상 업그레이드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운영체제가 다른 PC와 모바일 기기 간 연결과 파일 공유를 간편하게 지원하는 AI 그램 링크는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사용자들에게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AI 그램 링크에 대한 기존 그램 구매자들의 니즈가 잇따르자 LG전자는 지난 26일부터 2024년 이전 그램 제품으로까지 해당 기능을 확장 적용해 보다 많은 사용자가 최적의 작업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2021년 이후 출시된 LG 그램 및 일부 울트라 PC 모델에 한해 적용되며, LG update 항목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경우 사용 가능하다.‘AI 그램 링크’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안드로이드나 iOS 등 OS 제약 없이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기능으로, 고객들의 자유로운 노트북 사용을 지원한다. PC와 스마트폰의 양 방향 파일 전송은 물론, 한 번 등록한 이후에는 별도의 인터넷이나 공유기 등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전송이 가능하여 작업 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그램 1대 당 최대 10대의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등의 기기 등록이 가능해 대폭 향상된 고객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보관 또는 전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이나 유출 등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파일을 PC에 직접 저장하는 방식을 적용하여 사용자들의 보안 우려를 최소화했다.또한 AI 그램 링크에는 AI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미리 정의한 인물, 시간, 장소 등 39개의 카테고리별로 사진과 영상을 자동 분류한다. 얼굴을 감지 및 인식하는 AI모델 기능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데이터들을 그룹화하는 클러스터링 알고리즘 기능은 사람이 포함된 사진을 인물별로 분류해준다. 해당 과정을 거쳐 분류된 사진과 영상은 사용자가 원하는 복합 키워드를 통해 손쉬운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PC와 스마트폰 연결을 통한 미러링, 화면 확장·복제, 키보드 및 마우스 공유 등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하여 마치 하나의 기기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한편 LG전자는 지난 26일, 그램 링크의 필요성을 재치있고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한 디지털 캠페인 영상 시리즈 5편을 공개했다. 일상 및 업무 환경에서 OS가 달라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불편함을 그램 링크로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을 유쾌하게 표현함으로써 그램 링크의 효율성 및 편리함을 전하고자 했다. LG전자는 디지털 캠페인 영상 공개와 동시에 LG그램 커뮤니티 홈페이지 ‘재미’에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해당 디지털 캠페인 영상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시청 후 유튜브 댓글을 남겨 인증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024.05.08 I 이윤정 기자
경기 불황에…500대 기업 매출 '커트라인' 8년 만에 하락
  • 경기 불황에…500대 기업 매출 '커트라인' 8년 만에 하락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계속된 경기 불황에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커트라인’이 8년 만에 낮아졌다.(사진=CEO스코어)8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29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조3086억원 대비 117억원 감소했다.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올해 500대 기업에 선정된 곳들의 지난해 총 매출도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총 3902조6459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낮아졌다. 영업이익도 236조 354억원에서 202조2467억원으로 14.3% 하락했다.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기업은 42곳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제주항공, CJ CGV, 강원랜드 등 여행·여가 관련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재진입했다.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스티엠과 전기차 부품 기업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전자결제 관련 기업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KG이니시스 등도 5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했다.반면 동국홀딩스, KG에코솔루션, OCI홀딩스, 현대지에프홀딩스, DN오토모티브, 한국콜마는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매출액 기준이 연결에서 개별로 변경돼 올해 500대 기업에서 제외됐다.(사진=CEO스코어)500대 기업 중 1위는 삼성전자가 지켰다. 상위 10개 기업에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신규로 진입했는데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59조25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하면서 11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LG화학은 이 기간 매출이 6.5% 늘어 지난해 55조2498억원을 기록하며 12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500대 기업 안에서 지난해보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에코프로비엠 자회사인 에코프로이엠이었다. 에코프로이엠은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이 세운 양극재 합작법인이다. 지난해 매출은 3조7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88.1% 뛰어 346위에서 193위로 급상승했다.
2024.05.08 I 김응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여야 팔걷은 ISA 대수술 장기투자 물꼬부터 터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여야 팔걷은 ISA 대수술 장기투자 물꼬부터 터야-기업 해외서 번 돈 들여와도 보조금 준다-공정위, 알리·테무 ‘개인정보 中 유출’ 조사-인니가 못내겠다는 KF-21 분담금 1조, 정부·KAI가 메꾼다-[사설]임기 종료 코앞 무더기 해외 유람, 의원 졸업 여행인가-[사설]금리인하론 꺼내든 KDI, 아직은 물가잡기가 먼저다△종합-美 노예제의 끔찍함 직시 역사 왜곡 바로잡고 싶었다-‘특검 방어용’ 민정수석 지적에…尹 “사법리스크 있다면 내가 풀 것”△‘ISA 대수술’ 어떻게-① 비과세 한도 확대 ②미성년자도 허용 ③자동적립투자 도입-납입한도 세배 늘리고 평생 비과세 저축만 하던 日청년, 투자에 눈떴다-ISA 만기 온다…증권사 고객 쟁탈전 △종합-대기업 첨단산업 유턴 땐 인센티브 확대…산업생태계 강화 힘받는다-‘KF-21’ 8년간 분담금 배째라더니 기술 덜 받고 돈 덜 내겠다는 印尼-유해물질·개인정보 유출 ‘알테쉬’에 칼 빼든 정부-이번엔 ‘회의록’ 설전…끝날 기미 없는 의·정 갈등△밀컨 2024 콘퍼런스 개막-연준·IMF·월가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인하 가능할 것”-IMF 총재 “美·中 무역제재로 세계 GDP 7% 손실”-자녀 11명 둔 머스크 “문명 종말 위험에 밤잠 설쳐…모두 셋 이상 낳길”△‘고사위기’ 전통한지-백번의 손길로 완성한 내구성…한지, 세계에 알릴 것-“만들 사람도 찾는 곳도 없어” ‘천년 감촉’ 전통 한지 사라지나△정치-굳어지는 이재명 ‘일극체제’…“민주당 장점 다양성 실종 우려”-“지지율 포기정권 소리 듣지 말아야” 尹 취임 2주년 앞두고 쏟아진 성토-野 ‘채해병 특검’ 강행 여파…與 환노위 보이콧-또 선관위 때리는 與…“외부감사 도입하고 노태악 사퇴하라”△경제-중소·중견기업 세액공제율 차이 좁힌다-“韓 외환보유액 대외충격 대응에 충분”-취약계층 고용 역행…사회적기업 인건비 지원 ‘0원’-연말정산 누락·과다 공제자 주목…5월에 정정신고 하세요△글로벌-‘전기먹는 하마’ AI…빅테크, 에너지원 확보 총력전 -비상하는 美 유니콘 주식시장 사상 최대 규모 경신 눈앞-푸틴, 다섯번째 ‘차르 대관식’…美·EU는 보이콧-中 저가 전기차 질주에…외국 브랜드 울상-난민 ‘최후의 보루’ 라파마저…이스라엘, 지상전 수순△산업-中로보락 vs 韓 삼성·LG전자…올인원 로봇청소기 격돌-“내년 HBM 가격 5~10% 인상”-에어프레미아 올 운항편 증가율 54.78% ‘최고’-품질·안전은 물론 냄새까지 체크…중고차 상품성 쑥-HD현대重·한화오션, KDDX 갈등 ‘맞고소’△ICT-야구 중계 유료화 ‘ON’…티빙 이용자 이탈↑-라인 매각 압박하던 日, 한 발 물러선 까닭은-‘탄소재료 전문가’ 박종래 교수, 울산과기원 신임 총장 유력-더존비즈온,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에 투자△산업-‘인하 압박’ 빌미될라…실적개선 식품업계 울상-주전자에 물 부으면 생수로 물 만난 무전원 ‘저그형 정수기’-“UAE에 수출한 로봇 주차시스템 국내선 낡은 규제에 막혀 설치 못해”-하이트진로 ‘품질 논란’ 필라이트 리콜…“인체에는 무해”△증권-되살아난 美금리인하 불씨…빚투 개미도 시동 걸었다 -예뻐진 미용기기주 -따따블 사라진 IPO시장…오늘 HD현대마린 뜬다 -“한국이 이머징마켓? 北리스크 감안해도 부적절”△부동산-기본조사 반년 앞당겨…광명시흥지구 개발속도-성수, 문화도시·산업거점으로 탈바꿈-철도 지하화 사업 선정, 최우선 기준은 ‘사업성’-도보로 삼가역 이용…‘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분양△건강-하루 8번 화장실 들락날락…전립선의 경고, 젋다고 외면 마세요-암수술 환자에게 홍삼이 미치는 영향-양반다리하면 엉덩이 뜨끔…고관절충돌증후군 주의보△Book-사랑과 존재의 발견…전후문학 바꾼 1924년생-각자도생 韓 ‘공동체 성공’ 정부에 달렸다-가난에 지지 않은 엄마와 딸의 생존기 △마이스-지역행사 연계 뒷전…‘커피올림픽’서 부산만 알린 부산시-“인력난에 수주 포기까지…마이스업종 외국인 고용 확대해달라”-5가지 테마 100개 프로그램…홍콩, 기업회의·포상관광 유치 사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출생 대책 범위, 세제로 넓혀야…자녀당 소득세 공제액 2배로 늘려야-“1분기 깜짝 성장, 지속 여부 불확실…·경기침체 접어들면 스테그플레이션 우려”△오피니언-사람이 보이지 않는 ‘개혁’-기관·운용사 소통이 만든 신뢰-‘정부24’사고, 남탓만 하는 행안부 -브라이언킴스 ‘생각의 동물 6’△피플-24시간 열린 전화…마약 중독자 기댈 곳 되겠다-양종희 “어린이가 항상 행복한 세상 만들 것”-ABL생명 “소비자중심 경영”-생명구한 시민영웅 11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현대카드, 올리브영 전용 신용카드 만든다 △사회-오세훈 “서울 ‘글로벌 톱5 금융허브’ 도약자신”-“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법리따라 엄정수사”-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의료공백에도 구급차 뺑뺑이 없죠-“어버이날, 빨간날로 해주세요” 5인기업 사각지대에 지지부진-‘의대증원 변수’ 부산대 교무회의서 증원안 부결
2024.05.07 I 황병서 기자
첨단산업 유턴하면 인센티브 확대…산업 생태계 강화 힘 받는다
  • 첨단산업 유턴하면 인센티브 확대…산업 생태계 강화 힘 받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김성진 공지유 기자] 우리 기업들의 국내 투자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가 첨단산업의 국내 투자 유인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다. 지난해 우리 기업들은 해외 배당금 이중과세 문제가 해결되자 적극적인 ‘자본 리쇼어링’에 나섰는데 투자 인센티브 제공에 나서면 기업들의 유턴 투자가 더 활성화할 전망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이미 자본 리쇼어링 시작한 韓 기업들7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은 지난해 해외 계열사들로부터 배당금 취득 형태로 대규모 자본 리쇼어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별도기준 29조969억원의 배당금수익을 취득했다. 배당금 출처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계열사 대다수가 해외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계열사에서 자본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2022년 배당금수익 규모는 3조9523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이보다 무려 636% 급증했다.LG전자도 배당금수익 규모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LG전자의 배당금수익은 1조7597억원이다. 전년 7224억원 대비 143.5%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을 포함한 현대자동차그룹은 2022년 13억달러에서 지난해 59억달러로 353.8% 뛰었다. 같은 기간 ㈜SK는 1조388억원에서 1조3994억원으로 늘었다.이들 기업이 취득한 배당액이 증가한 건 법인세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해외 배당금 이중과세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먼저 과세한 배당금을 대상으로 금액의 5%에만 국내에서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해 해외 배당금 이중과세 문제가 해결된 게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간 규제로 국내에 들어오지 못한 돈이 법 개정에 따라 유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늦은 지원이지만…기업 공격적 투자 뒷받침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투자 지원이 이뤄질 경우 우리 기업들의 자본 리쇼어링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턴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유턴 지원 전략 2.0’을 공개하면서 전기전자, 자동차, 이차전지 대기업들이 유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원 형태는 보조금 지급 및 세액공제 혜택 등이 예상된다.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투자를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로선 투자 인센티브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삼성전자는 용인에 360조원을 투입해 2047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LG는 2028년까지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전장·전자 등 총 100조원을 투입한다. SK그룹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42조원을,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에 67조원, 바이오 및 기타 13조원 등 247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도 향후 3년간 국내에 8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총 6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정부의 유턴 투자 지원은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다. 주요국들이 보조금 지급 등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서는 건 자국에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목적 때문이다. 국내에 산업 생태계를 갖추면 외국에서 필요한 부품·소재 등을 조달할 때보다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 우리 기업들로선 불확실성을 덜 수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지원법 서명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AFP)사실 정부 지원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업계 안팎에선 그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사업의 국내 투자를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AI 산업과 직결되는 동시에 ‘국가대항전’으로 번진 반도체 산업만 봐도 투자 인센티브가 절실한 상황이다. 반도체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는 미국이나 일본, 유럽연합(EU)과 달리 한국은 보조금 대신 세제혜택만 지원하고 있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반도체나 배터리 등 미래 산업들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적극적인 투자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인센티브만으론 부족…규제 개혁 뒤따라야”다만 투자 인센티브 외에 투자 걸림돌인 여러 규제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환경규제나 과한 노사 갈등, 경영주의 형사처벌 리스크 등을 해소해야 리쇼어링과 국내 투자의 선순환이 적극적으로 일어날 것이란 진단이다. 실제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토지보상 문제와 환경영향평가 등에 발목이 잡혀 당초 계획 대비 약 3년 지연되고 있다.홍기용 교수는 “인센티브만으론 투자 유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법인세, 노동 문제 등을 비롯한 각종 규제들을 같이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용진 교수는 “이같은 혜택은 지금 각국이 산업 생태계를 자국 안에 구축하려는데 따른 것”이라며 “정부는 세제 혜택 외에 추가 지원 방안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5.07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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