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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홍콩서 올레드TV 앞세워 디지털 예술 전시
  • LG전자, 홍콩서 올레드TV 앞세워 디지털 예술 전시
  • LG 올레드 TV가 예술 작품과 함께 전시돼 있는 모습.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올레드(OLED) TV를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하는 프리미엄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홍콩 최대 중심가 퀸즈로드 센트럴(Queen‘s Road Central)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리는 디지털 아트페어 2022(Digital Art Fair Xperience Hong Kong 2022)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LG전자는 1850㎡ 규모 갤러리에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투명 올레드 등 디스플레이 118대를 설치했다. 컨트롤러와 사운드 시스템을 내장한 136형 LED 올인원 사이니지,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도 작품과 함께 설치됐다.홍콩 디지털 아트페어는 아시아 최대 규모 디지털 예술 전시행사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AR),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문화·예술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올해는 주최측에서 올해의 디지털 작가로 선정한 중국계 예술가 재키 차이(Jacky Tsai)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7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참가했다. 재키 차이의 작품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전시됐다. 투명 올레드는 화면과 화면 너머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LCD 사이니지와 달리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세계 최대 97형(대각선 길이 약 245cm) 올레드 TV는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에서도 한 차례 선보인 바 있는 NFT 작품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화면을 자유롭게 휘었다 펴는 벤더블 게이밍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 뒷모습에도 디자인을 더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e) 등 TV 신제품을 홍콩 시장에 첫 공개하기도 했다.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올레드의 강점을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을 확대하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OLED Art Project)를 적극 펼치고 있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앞세워 프리미엄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달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파인아트 아시아(Fine Art Asia 2022) 전시에서도 공식 스크린 후원사로 참가해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차별성을 앞세운 전시를 선보였다. 세계 3대 아트페어이자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프리즈 아트페어에서도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전시 참여와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한유리 LG전자 홍콩법인장은 “다양한 분야와 지속 협업하며 LG 올레드 TV의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4 I 김응열 기자
LG헬로비전 영업익 59.6% 증가한 180억…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영향
  • LG헬로비전 영업익 59.6% 증가한 180억…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영향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헬로비전(037560)의 3분기 영업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22.0%(589억원) 늘어난 325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9.6%(67억원) 늘어난 18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19.0%(520억원), 36.9%(48억원) 늘었다.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71.9%, 전분기 대비 74.4% 상승한 순이익 131억원이었다.LG헬로비전은 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및 기타 일회성 수익 등이 반영되며 큰 폭 상승했다.부문별로는 HOME 수익이 1706억 원(TV 1,368억 원, 인터넷 307억 원, 인터넷전화 31억 원), MVNO 수익이 418억 원(서비스 수익 382억 원, 단말기 수익 36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할부판매), B2B를 포함한 기타 수익은 1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4% 증가했다.3분기 가입자도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HOME 부문에서는 400만 케이블TV 가입자 수준을 견실하게 유지 중이며, 인터넷 가입자는 2020년부터 줄곧 순증세를 이어오고 있다.알뜰폰(MVNO) 가입자도 순증세를 유지했다. 국내 신형 프리미엄폰 출시에 맞춰 ‘자급제+알뜰폰’ 조합을 찾는 MZ세대를 겨냥해 데이터 무제한 유심 혜택을 늘리고, 오픈마켓·무인매장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3분기 기타수익은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이 반영돼 큰 폭 상승했다. 또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을 활성화해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즌2로 돌아온 ‘장윤정의 도장깨기 - 전 국민 가수만들기’ 등 오리지널 콘텐츠 활약에 힘입어 지역채널 고정 시청자층도 늘어났다.렌탈 부문에서는 고물가 시대 경제적인 렌탈을 선호하는 MZ세대 취향에 맞춰 트렌디 가전 라인업을 지속 출시 중이며, 자사 직영몰에서 1분이면 셀프렌탈이 가능한 ‘바로구매’ 서비스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안재용 상무(는 “3분기에는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과 더불어,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반영으로 영업수익·영업이익 상승폭이 확대되었다”며 “남은 기간 고객경험 혁신에 집중하고, 비대면 중심 영업체질 개선과 지역형 사업모델 발굴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2.11.04 I 정다슬 기자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외인 매수에 2330선 오름세
  •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외인 매수에 2330선 오름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2320선에서 소폭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지수는 2320선에서 공방을 벌였으나 이내 2330선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포인트 오른 2330.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25.85포인트로 전 거래일(2329.17)보다 3.32포인트(0.14%) 소폭 하락 출발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코스피 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도 코스피는 2330선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한 후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날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에 대한 기대심리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세다. 개인은 314억원어치, 외국인 8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이 팔자세다. 기관은 3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61억원), 기타법인(-38억원), 사모펀드(-15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가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보험, 전기가스업, 증권, 철강금속, 기계, 통신업, 금융업, 제조업 등이 1% 미만 오름세다.이에 반해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건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화학, 서비스업 등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035720)가 1%이상 밀리고 있고,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등이 1% 미만 소폭 내리며 거래되고 있다.반면 NAVER(03542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POSCO홀딩스(005490),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5ㅏㅁ9300원에 거래 중이다. 뉴욕 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51포인트(0.46%) 하락한 3만2001.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9.80포인트(1.06%) 밀린 3719.89로, 나스닥지수는 181.86포인트(1.73%) 떨어진 1만342.94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022.11.04 I 김소연 기자
KT·LG유플 '넷플릭스 결합상품' 가격 인상…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 시작
  • KT·LG유플 '넷플릭스 결합상품' 가격 인상…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 시작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넷플릭스를 함께 볼 수 있도록 만든 자사 IPTV 결합 상품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가 국내 서비스 요금을 올린 데 따른 것으로,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1년간 미뤄왔던 요금 인상을 이번에 시행하는 것이다.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IPTV 프리미엄 넷플릭스’ 요금제 가격을 올렸다. ‘프리미엄 넷플릭스HD’는 월 2만 6300원에서 2만 7800원으로 1500원(5.7%), ‘프리미엄 넷플릭스 UHD’ 요금제는 월 2만 8800원에서 3만 1300원으로 2500원(8.7%)을 인상했다.KT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지니 TV 넷플릭스 초이스HD’ 상품은 월 2만 5500원에서 월 2만 7800원으로, ‘지니 TV 넷플릭스 초이스UHD’는 월 2만 7500원에서 월 3만 1300원으로 인상한다. 인상 폭은 각각 2300원(9%), 3800원(13.8%)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스탠더드 요금제를 월 1만 2000원에서 1만 3500원으로,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 1만 45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베이식 요금제만 9500원으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IPTV 제휴 요금제 가격도 불가피하게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KT와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넷플릭스는 여기에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이날부터 한국에서 시행한다. ‘베이식 위드 애드’(Basic with ads)로 명명된 이 요금제는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보다 월정액을 낮춘 것으로 한국에서는 월 5500원에 책정됐다. 대신 소비자는 시간당 평균 4~5분 광고를 콘텐츠 시청전과 도중 시청해야 한다. 콘텐츠 화질은 720p/HD이다.
2022.11.04 I 정다슬 기자
"탈(脫)중국 자금 국내 유입 가능성…외국인 수급 주목"
  • "탈(脫)중국 자금 국내 유입 가능성…외국인 수급 주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외국인 수급에 주목했다.나정환 연구원은 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내년 미국 최종 기준금리가 9월 점도표 대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 미 증시는 조정을 받고 있음에도 전날 국내 증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이는 외인 투자자 수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의 하단을 방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외국인 관점에서 국내 반도체 주가의 밸류에이션 매력도와 환차익을 고려한 코스피 투자 매력도가 높기 때문에 외인 투자자의 수급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고려해야 하는 점은 중국에서 빠져나온 글로벌 이머징마켓(EM)향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다. 나 연구원은 “시진핑 주석의 3연임으로 장기집권이 현실화하면서 주요 연기금에서 신흥국 증시 내 중국 비중을 줄이고 있다”면서 “대신 다른 신흥국 증시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표적으로 미 텍사스 퇴직 교직원 연금(TRS)은 신흥국 주식 벤치마크(BM)를 기존 100% MSCI EM에서 50% MSCI EM과 50% MSCI EM ex China로 변경해 중국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고 대만, 인도, 한국 등 타국가의 주식 비중을 높였다. 이에 따라 TRS의 EM 주식 내 중국 비중은 35.4%에서 17.7%로 줄어들고, 한국 비중은 11.2%에서 14.3%로 늘어났다.나 연구원은 “만약 다른 글로벌 연기금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시 탈 중국 자금이 추가적으로 국내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따라서 향후 미-중 갈등 추이와 글로벌 연기금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가를 설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밸류에이션과 실적이 꼽힌다. 이 중 국내 기업 실적 하향 조정으로 국내 증시가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수급으로 인한 주가 상승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나 연구원은 “외인 순매수세가 집중되는 업종의 비중은 중립이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면서 “전일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포스코케미칼(003670),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으로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에 집중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2022.11.04 I 안혜신 기자
독주하는 K배터리 ETF…中 제치고 코스피보다 9배 올랐다
  • 독주하는 K배터리 ETF…中 제치고 코스피보다 9배 올랐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10월은 한국 2차전지 업체들이 중국에 비해 독주한 한 달이었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2차전지 11월 전망 리포트에서 K배터리 업체들의 지난 한 달 성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한 시기에서도 3분기 호실적을 보여준 데다 중국을 제치고 미국에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었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주가수익률이 한 달간 9.9% 하락하는 동안 K배터리 관련주는 24.5% 급등했다. 이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국내 주식형 ETF 중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8개 중 5개가 2차전지 ETF였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주식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이다.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에 두 배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이 기간 65.8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7.64% 오르는 데 그쳤다. ‘TIGER KRX2차전지K-뉴딜’(29.38%), ‘KODEX 2차전지산업’(28.04%), ‘TIGER 2차전지테마’(23.57%), ‘KBSTAR 2차전지액티브’(22.07%)도 순위권에 올랐다. 국내 2차전지주들이 실적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올 3분기 역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SDI(006400)는 같은 기간 32%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29%, 25% 오르는 등 두자릿수 수익률을 보였다.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반적인 기업 이익 신뢰도가 저하되고 있다”며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 2차전지 장비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실적 가시성을 보여준 데다 향후 투자로 확장성까지 잡을 2차전지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정부와 손을 잡고 함께 성장할 분야라는 기대도 나온다. “투자 있는 곳에 성장 있다”는 믿음이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2차전지 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주요 2차전지 3사 기술 개발을 위해 2030년까지 R&D 자금 1조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미국이 중국 배터리를 배척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표하면서 반사이익 기대도 커지고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회사들의 미국 진출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국내 2차전지 회사들에 큰 기회”라며 “이번 배터리 얼라이언스 출범은 국내 2차전지 회사들의 원활한 미국 진출이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우려도 있다. 4분기부터는 3분기 호실적을 이끈 요인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환율은 예측이 어렵지만 판매가격은 6월부터 하락한 메탈 가격이 양극재에 반영되고 이를 확인하는 순간 셀 업체의 가격 효과에 대한 기대도 낮아질 것”이라고 봤다.최근 테슬라가 중국산 차량 가격을 인하하기로 조치하면서 배터리업체 주가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하지만 11월에도 K배터리 수급이 몰릴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아직까지 완성차 업체들이 수요 위축 가능성보다는 주문 잔고가 높다는 데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11.04 I 김보겸 기자
파월 '매파 발언'에 변동성 확대…"배당주·방어주 비중확대"
  • 파월 '매파 발언'에 변동성 확대…"배당주·방어주 비중확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코스피 지수가 출렁였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2300선이 붕괴됐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해 232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당분간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배당주나 방어주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0포인트(0.33%) 내린 2329.17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국내 증시는 개장 직후 급락세를 보였다. 2300선 아래로 떨어진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점차 하락 폭을 줄이며 2320선에서 마감했다. 장 중 한때 상승 전환해 234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팔자’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사자’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매수는 4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순매수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외국인 투자자는 10월 3조3000억원 이상, 이달 들어 약 1조2000억원어치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 배경에는 외국인의 중국 비중 축소, 여타 신흥국 비중 확대가 꼽히기도 한다.이날 특히 외국인의 매수는 2차전지주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 역시 낙폭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포스코케미칼(003670) 등을 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관련 기업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관련주의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비롯한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12월부터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을 시사함과 동시에 최종 금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최종 금리에 가시성을 확보하려면 12월 FOMC까지 지켜봐야 하는 만큼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은 수시로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증권가에서는 오는 10일 발표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라 단기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 결과, 실업률·고용지표 등이 주목된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12월14일 예정된 1번의 FOMC 회의만 남았다”며 “증시는 연준의 행보를 예측하며 변동성이 높은, 개별 테마주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큰 비중을 가지고 시장의 변동성에 장기간 노출되는 전략보다 호흡을 짧게 가지고 시장 테마에 편승한 매매를 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로 갈수록 경기 침체 가능성과 고강도 긴축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될 수 있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략적으로는 주식 비중 축소, 현금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 포트폴리오 투자관점에서는 배당주, 방어주 비중을 늘려갈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2022.11.04 I 김소연 기자
'파죽지세' LG엔솔, 전고점 돌파하나…주가 60만원 육박
  • '파죽지세' LG엔솔, 전고점 돌파하나…주가 60만원 육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 주가가 60만원에 육박하면서 상장 초기 주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외국인의 매수 덕분에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51%(2만원) 오른 5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존 52주 신고가인 59만8000원에서 9000원이 남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장 중 한때 59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올해 1월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첫날 59만8000원을 터치했다. 지난 7월에는 주가가 35만원대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10월부터 시작된 상승 랠리에 주가는 어느새 6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상장 첫날 세운 최고가이자 전고점 기록 경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단위=원. 자료=마켓포인트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이 같은 상승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자리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0월21일부터 10거래일 연속해 LG에너지솔루션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역시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307억5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2차전지 관련 기업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3분기 매출액은 7조6482억원, 영업이익은 52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조1000억원·영업이익 3820억원)를 대폭 상회하는 성적이다. 4분기 역시 호실적이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같은 호실적 흐름을 반영해 연 매출 목표를 25조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 법안(IRA)에 이어 유럽 원자재법(RMA)까지 준비되면서 주요 국가들의 공급망 내재화 및 중국 제품 배제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밸류 체인 투자를 통해 현지화율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은 선진국 정책 기조에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에도 해외 투자 확대에 대한 재무적인 부담이 매우 낮다는 평가다. 중장기적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2022.11.03 I 김소연 기자
시드 유지 비상 김승혁, 골프존오픈 선두.."다 내려놓고 좋은 결과만 생각"
  • 시드 유지 비상 김승혁, 골프존오픈 선두.."다 내려놓고 좋은 결과만 생각"
  • 김승혁.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구미(경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다 내려놓고 좋은 결과만 생각했다.”KPGA 코리안투어 4승, 2014년과 2017년 두 번의 상금왕과 한 차례 대상을 받은 김승혁(36)에게 2022년은 시련의 시간이다. 상금랭킹 90위까지 밀려 내년 시드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2005년 코리안투어로 데뷔해 18년째 투어 활동을 하며 시드 걱정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수상하며 5년 시드를 받았는데 이번 시즌으로 만료된다.이번 대회에서 상금랭킹 또는 제네시스 대상을 최소 70위까지 끌어올려야 내년 시드를 받는다. 김승혁에겐 이번 대회가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김승혁이 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황중곤(30)과 함정우(28) 등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6명의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섰지만, 시드 걱정을 한 번에 덜어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우승하면 2년 시드를 받는다.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김승혁은 “시즌 초반부터 되게 안 좋았다. 경기하면서 자신감도 떨어졌고 그러면서 슬럼프처럼 이어졌다”며 “오늘 아이언샷이 좋아 버디 기회가 많았고, 최근에 퍼트가 잘 안 됐는데 오늘은 잘 됐고 자신 있게 경기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이날 경기 결과에 만족했다.그동안 우승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해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 신한동해오픈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 그리고 KPGA 군산CC오픈 공동 8위 등 꾸준하게 상위권에 올랐다.올해는 지난 9월 LX 챔피언십에서 첫날 65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둘째 날 77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25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시즌 초부터 부진이 계속되면서 조급하게 생각했던 게 더 깊은 늪으로 빠져들게 했다. 김승혁은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운동이라는 게 매일 잘할 수 없는 거 같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잘하다가 슬럼프를 맡기도 하고 나라고 오지 말라는 법도 없는 거 같다”면서 “LX 챔피언십 때는 쫓기는 기분이 들었고, 안 되다 보니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면서 오히려 나쁜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다시 우승 기회를 잡은 김승혁은 ‘마인드 컨트롤’과 ‘기다림’을 강조했다. 그는 “첫날 잘 쳤다고 해서 둘째 날도 잘 되라는 법은 없다”라며 “이번엔 마인드컨트롤 잘해서 욕심내지 않고 편안하게 오늘처럼만 경기하면 좋을 거 같다. 조급해하지 않고 시간을 갖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자 황중곤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5위 함정우 등 6명이 1타 차 공동 2위로 김승혁을 추격했다. 상금랭킹 1위 김민규(21)는 첫날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을 하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한다.
2022.11.03 I 주영로 기자
 파월 '매파발언'에 소폭 하락…2320선
  • [코스피 마감] 파월 '매파발언'에 소폭 하락…2320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2320선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개장 직후 2300선을 하회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코스피 지수가 영향을 받았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0포인트(0.33%) 내린 2329.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297.45포인트로 전 거래일(2336.87)보다 39.42포인트(1.69%) 하락 출발했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국내 증시 역시 급락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는 점차 하락 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줄이며 장 중 한 때 상승 전환해 234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80억원어치, 17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 나홀로 ‘팔자’세를 보였다. 기관은 5852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6865억원), 사모펀드(-358억원), 은행(-3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다. 증권이 2% 이상 내렸고 서비스업, 운수창고, 의료정밀, 섬유 의복, 철강 금속, 보험, 의약품 등이 1% 이상 밀렸다. 이어 운송장비, 금융업, 통신업, 제조업, 화학 등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반면 비금속광물이 4%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기계, 건설업도 1% 이상 올랐다. 종이목재, 유통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카카오(035720)가 4% 이상 빠지고, NAVER(035420), 기아(000270), SK하이닉스(000660)가 2%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이 1% 이상 내렸고,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이에 반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 이상 상승하며 5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LG화학이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수급 덕분에 2차전지 관련주 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5억4354만7000주, 거래대금은 9조1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인디에프(01499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299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552개 종목이 내렸고, 81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1.03 I 김소연 기자
"위기 돌파 의지" 중기, 이른 수장 교체로 반전 노린다
  • "위기 돌파 의지" 중기, 이른 수장 교체로 반전 노린다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생활용품업체 락앤락(115390)은 최근 이재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SDS 부사장 출신으로 2017년부터 두 차례 연임하며 회사를 이끌어온 김성훈 대표는 5년 만에 수장에서 물러났다. 이재호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최근까지 LG전자 렌탈케어링사업센터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앞서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 코웨이 부사장, 쓱닷컴 CFO 등을 경험했다.특히 LG전자에 근무할 당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렌탈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설 조직인 렌탈케어링사업센터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락앤락 관계자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밀폐용기를 비롯해 중소형가전 등 글로벌 생활용품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호 락앤락 대표(왼쪽)와 김재환 에듀윌 대표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최근 수장 교체를 비롯해 경영체제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통상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원 인사가 연말·연초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인사는 다소 이르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중견·중소기업들이 발빠른 경영체제 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육업체 에듀윌은 최근 김재환 전 에스티유니타스 부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뒤 기존 권대호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캐롯손해보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본부장 겸 최고고객책임자(CCO), 현대카드 브랜드2실장, 에스티유니타스 부대표 등을 경험한 김 대표는 금융·교육 분야 브랜드 전략 및 마케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김 대표는 교육 콘텐츠와 학원, 출판, 평생교육 등을 담당하는 한편, 각 사업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교육업계 대세를 이루는 ‘에듀테크’ 분야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교육업계 경험을 토대로 내실 강화에 주력해 온 권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 나갈 외부 인재로 김 대표를 영입했다. 향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문경영인이 지분 인수를 통해 오너로 올라선 사례도 있다. 김종완 손오공(066910) 대표는 우호 주주들과 함께 회사 지분 9.77%(262만 7539주)를 인수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완구업체 마텔은 손오공을 인수한 지 6년 만에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손오공은 과거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 등 완구의 인기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후속 ‘메가히트’ 부제로 실적이 하락했다.손오공은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집콕’ 영향에 지난해 매출액 754억원과 함께 영업이익 12억원을 올리며 반등을 일궜지만, 올해 ‘위드 코로나’ 상황을 맞으며 또다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손오공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가 빠르게 변화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번 김 대표의 지분 인수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성장세를 회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을 비롯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국내외 경기가 침체했다. 이러한 상황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대기업에 비해 체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 입장에선 경영체제 변화를 통해 발빠르게 대응해야 생존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1.03 I 강경래 기자
지평, '디지털 환경 인권 이슈' 다룬다…BSR과 세미나 개최
  • 지평, '디지털 환경 인권 이슈' 다룬다…BSR과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지평이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과 공동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기업의 책임과 공급망 인권실사’ 세미나를 개최한다. BSR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연구하는 국제 비영리단체다.3일 법무법인 지평에 따르면 오는 15일 지평 본사 그랜드센트럴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인권경영 평가기관, 전문기관, 기업을 대표하는 인권경영 전문가들을 초청해 ‘신기술과 인권’에 관한 실무적 이슈와 동향을 점검한다. 5G와 얼굴인식,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생체정보 이용, 알고리즘 차별 등 새로운 유형의 인권 이슈가 제기되고 있고, 주요국(G7)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공급망 인권실사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서 인권실사를 소개하고 국내외 모범사례를 살펴본다는 계획이다.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는 “유엔(UN), EU, OECD에서는 신기술의 설계와 도입 시 공급망 인권실사와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신기술이 인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함께 논의하고, 신기술을 통해 인권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1세션에서는 ‘ICT 기업의 인권실사 대응방안과 모범사례’를 주제로 아사코 나가이 BSR 기술부분 매니징 디렉터가 ‘기술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사용에서의 인권실사사례 - 구글’을, 테오 예켈 에릭슨 사내변호사 및 기업과 인권 부서장이 ‘후방 공급망 인권실사 모범사례 - 에릭슨 5G 인권영향평가’를, 루드르 몬테네그로 세계 벤치마킹 얼라이언스(WBA), 디지털 포용성 벤치마크 총괄책임자가 ‘기업인권벤치마크 및 디지털 포용성 벤치마크와 모범 사례’를 주제로 발제한다.제2세션에서는 ‘ICT 기업의 인권실사 특징과 전략’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임성택 대표변호사를 좌장으로 정현찬 지평 전문위원, 김대원 카카오(035720) 정책팀장, 정제찬 SK텔레콤(017670) Talent(겸 인권경영담당)팀 리더, 홍혜현 LG전자(066570) ESG실 책임이 참여한다.BSR은 전 세계적으로 인권실사·인권영향평가만 200차례 넘게 수행한 전문기관으로 지난 1월 지평과 인권경영 컨설팅 업무협약을 맺었다. BSR과 지평은 국내 글로벌 기업의 인권경영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번 세미나는 BSR과 지평이 함께 주최하는 두번째 세미나로, 지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현장 및 온라인 참석 모두 가능하다. 무료로 진행된다. 세미나 프로그램 개요(자료: 법무법인 지평)
2022.11.03 I 성주원 기자
코스피, 오후 들어 낙폭 축소…2340선 상승 전환
  • 코스피, 오후 들어 낙폭 축소…2340선 상승 전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코스피 지수가 영향을 받았으나 소폭 오름세로 전환해 2330선 강보합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4포인트(0.15%) 오른 2340.4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97.45포인트로 전 거래일(2336.87)보다 39.42포인트(1.69%) 하락 출발했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국내 증시 역시 급락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는 점차 하락 폭을 줄였다. 2330선에서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99억원어치, 45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만 나홀로 ‘팔자’세다. 기관은 4638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5538억원), 사모펀드(-344억원), 은행(-9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다. 비금속광물이 4% 이상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계, 건설업도 1% 이상 오름세다. 유통업, 전기전자, 제조업, 통신업, 화학,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 증권,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이 1% 이상 하락세다. 이어 의료정밀, 철강금속, 운송장비, 보험, 금융업, 음식료품, 의약품 등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카카오(035720)가 4% 이상 빠지고, NAVER(035420),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2% 이상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1% 이상 약세, 셀트리온(068270)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 이상 상승하며 주가가 59만원을 터치했다. 기존 52주 최고가인 59만8000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어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이 2% 이상 오름세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005930) 등도 1% 미만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2022.11.03 I 김소연 기자
  • 김천기 효성티앤씨 연구원, 특허기술 최고영예 세종대왕상 수상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천기 효성티앤씨㈜ 연구원이 특허기술 분야 최고 영예인 세종대왕상을 차지했다. 특허청은 3일 서울 서초의 엘타워에서 우수한 발명 및 디자인을 발굴하는 2022년 특허기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특허기술상에는 모두 177건이 신청,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우선 세종대왕상은 폴리에스터 중합 촉매 및 이를 이용한 폴리에스터의 제조방법을 발명한 김천기 효성티앤씨㈜ 연구원이 수상했다. 효성티앤씨㈜는 플라스틱 소재 중 하나인 페트(PET) 제조 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안티몬(Sb) 촉매를 친환경 촉매로 대체, 친환경 페트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을 발명했다. 또 충무공상은 오일리스 리니어 압축기에 적용된 무윤활 가스베어링 기술을 발명한 엘지전자㈜ 전우주 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압축기는 냉장고에서 냉기를 만들 때 원활한 작동을 위해 윤활유를 사용하는데, 이때 마찰 손실을 발생시키는 윤활유를 제거하고 특수 형상의 포켓을 적용해 매우 적은 냉매가스로 고효율 운전 구현 및 고속운전을 가능, 압축기 크기를 소형화시켰다. 지석영상에는 △스테이터 코어 및 이를 포함하는 모터를 발명한 엘지이노텍㈜ 공봉배 책임연구원 △새우의 급성간췌장괴사증후군 치료 또는 예방용 조성물을 발명한 국립수산과학원 김나영 해양수산연구사 등이 각각 수상했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에는 공기 청정기가 부설된 선풍기를 디자인한 LG전자㈜ 백승호 책임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디자인은 아랫부분은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원통형 디자인, 윗부분은 바람 부는 협곡에서 영감을 받은 2개의 타워를 적용하는 등 공기 역학기술을 집약해 고안됐다. 홍대용상에는 △㈜서연이화 △㈜에스엘바이오닉스 △㈜이랑텍 △㈜이콘비즈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특허기술상을 받은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창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혜택,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을 위한 특허기술상 수상마크 등이 제공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올해 우리나라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세계 혁신지수에서 아시아지역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으며, 이처럼 훌륭한 성과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발명으로부터 시작된다”며 “특허청은 발명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2.11.03 I 박진환 기자
'매파' 파월발언에도…코스피, 낙폭 줄이며 2330선 약보합세
  • '매파' 파월발언에도…코스피, 낙폭 줄이며 2330선 약보합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2330선에서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2300선이 깨지며 하락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코스피 지수가 영향을 받았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7포인트(0.28%) 내린 2330.1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97.45포인트로 전 거래일(2336.87)보다 39.42포인트(1.69%) 하락 출발했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국내 증시 역시 급락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는 점차 하락 폭을 줄여 23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25억원어치, 22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만 나홀로 ‘팔자’세다. 기관은 4846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5486억원), 사모펀드(-341억원), 은행(-6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 보다 많다. 서비스업, 증권, 운수창고, 섬유의복, 의약품이 1% 이상 하락세다. 이어 의료정밀, 운송장비, 금융업, 철강금속, 보험, 음식료품, 통신업, 종이목재, 화학 등도 줄줄이 내림세다. 이에 반해 비금속광물이 4% 이상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계, 건설업도 1% 이상 오름세다. 유통업,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카카오(035720)가 4% 이상 빠지고, NAVER(035420)가 3% 이상 하락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2% 이상,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이 1% 이상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34% 내린 5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 이상 상승하며 주가가 59만원을 터치했다. 기존 52주 최고가인 59만8000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어 삼성SDI(006400)가 2% 이상,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가1% 이상 강세다.
2022.11.03 I 김소연 기자
'우아달 리턴즈', "살려줘" 쿵쿵 머리 박는 子…母 "그 때 안그랬다면" 눈물
  • '우아달 리턴즈', "살려줘" 쿵쿵 머리 박는 子…母 "그 때 안그랬다면"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뛰어놀기 좋아하는 개구쟁이 아들, 돌연 드러누워 떼를 쓰고 식탁을 발로 차며 화를 못 참는 이유는 무엇일까. SBS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5회에선 잘 놀다가도 이상 행동을 보이는 아들을 보며 눈물 짓는 엄마의 사연이 전해진다. 7일 방송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 속 아이는 화가 나면 괴성을 지르고 바닥을 구르거나 벽에 머리를 박기까지 한다. 떼를 쓰는 정도가 심해지면 부모는 아이가 다칠까 봐 감싸 안고 보호하기 바쁘다.‘우아달 리턴즈’ 5번째 주인공은 분노를 표출하면서도 “살려줘!”라고 소리친다. 단순한 떼쓰기를 넘어 애절한 구조 요청을 하는 안타까운 화면 뒤로 엄마의 목소리가 오버랩 됐다. “그때 그러지만 않았어도…그때 안 그랬으면…후회도 많이 하죠.”또 떼쓰는 일 없이 아이가 잘 놀고 있는데도 엄마의 눈물이 멈추지 않는 장면도 포착됐다. “지금처럼만 갔으면 좋겠는데…”라며 울음을 멈출 수 없는 엄마와 아이, 이 집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아이가 잘 놀고 있을 때도, 이상 행동을 보일 때도 눈물 마를 날 없는 엄마와 아이의 속 깊은 사연은 11월 7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SBS플러스 ‘우아달 리턴즈’ 5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는 SBS플러스와 LG유플러스의 공동 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SBS플러스에서 볼 수 있으며, LG유플러스(아이들나라)에서도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2022.11.03 I 김보영 기자
금양인터내셔날, '와인스팟(WINE SPOT)' 1호점 오픈… 와인 소매 시장 진출 본격화
  • 금양인터내셔날, '와인스팟(WINE SPOT)' 1호점 오픈… 와인 소매 시장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와인전문기업 금양인터내셔날은 오는 4일 서울 상암동에 ‘와인스팟(WINE SPOT)’ 1호점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금양인터내셔날)금양인터내셔날의 와인 소매업 시장진출 첫 타자인 ‘와인스팟(WINE SPOT)’은 편의점 컨셉의 컨비니언스 바틀샵(Convenience Bottle Shop)이다.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금양인터내셔날 대표 와인부터 국내 인기와인 및 위스키 등 다양한 수입주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와인스팟 오픈을 기념해 구매 금액대에 따라 리델잔부터 디켄터까지 와인 액세서리를 증정하고, 와인스팟 인스타그램 팔로우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후 와인스팟 방문 시 와인스크류와 와인스토퍼를 제공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12월에는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스크래치 경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스크래치 경품 프로모션 당첨 시 LG 디오스 오브제 컬렉션 와인셀러 49구 1대, 리모아 캐빈 S 캐리어 1대 등을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현재 소비트렌드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편의점 이용률은 높은 편이고 와인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 또한 높아짐에 따라 컨비니언스 바틀샵 형태의 소매점을 기획하게 되었다. 와인스팟 상암점을 필두로 적극적인 와인 소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와인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부담 없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고 실패 없는 와인 경험을 제공하는 와인스팟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1.03 I 이윤정 기자
경기 침체에도…종합상사, ‘사업 다각화’로 실적 호조 지속
  • 경기 침체에도…종합상사, ‘사업 다각화’로 실적 호조 지속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종합상사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각국의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황에 따른 산업 수요 위축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해 온 에너지와 자원 부문 사업 다각화 전략이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001120)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27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각각 8077억원과 7337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연결기준, 단위=억원, 자료=각 사국내 종합상사가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도 이처럼 실적 개선을 이어 나간 건 종합상사의 본업인 트레이딩(중개무역) 사업의 부진 속에서도 에너지·자원 사업이 전체적인 실적 하락을 만회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종합상사들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한 셈이다. 실제로 종합상사들의 트레이딩 사업은 올해 하반기 들어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교역량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 3분기 트레이딩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7조968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3% 감소한 59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취급 품목인 철강의 글로벌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LX인터내셔널 역시 트레이딩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22% 감소한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주력 취급 품목인 석탄의 시황 상승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1% 늘어난 829억원으로 집계됐다.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톤(t)당 평균 169달러였던 호주산 석탄 가격(NEWC)은 올해 3분기 421달러로 두 배 넘게 올랐다.이에 따라 전체 사업 중 트레이딩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종합상사는 올 3분기 전체적인 실적 부진을 겪기도 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에서 트레이딩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66%에 달하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590억원을 거뒀다. 그러나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비교해 트레이딩 사업 비중을 줄인 LX인터내셔널(25%)과 포스코인터내셔널(39%)은 에너지와 자원 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펼쳐 트레이딩 사업 부진을 만회했다. 양사의 에너지·자원 사업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루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LX인터내셔널의 3분기 자원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 51.5% 증가한 3000억원, 974억원을 기록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중국·호주 광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해 석탄을 판매하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에서 가스 대란이 일어나면서 대체 에너지인 석탄의 시황이 개선된 영향을 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전쟁에 따른 에너지 대란 속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3분기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으로 191.3% 늘어난 938억원을 거둬들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을 운영 중으로, 미얀마 가스전의 3분기 영업이익은 천연가스 가격 강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 종합상사들은 사업 다각화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LX인터내셔널은 니켈 등 배터리(이차전지) 전략 광물 사업과 신재생 발전 사업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판매계약 체결, 인도네시아 탐사권 추가 확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개발 사업을 추진, 미국·호주 등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 소재 사업에선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성일하이텍이 독일에서 추진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에 투자를 결정했으며, 수소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남해화학·두산에너빌리티·LG화학과 수소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2.11.03 I 박순엽 기자
LG전자, 스타트업과 B2B 신성장동력 발굴
  • LG전자, 스타트업과 B2B 신성장동력 발굴
  • 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이 B2B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스타트업의 기술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B2B 사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LG전자는 지난 2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B2B 사업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지원하는 ‘비즈노베이터(Biznovator) 2022’의 사업화 검증 성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 4월 공개 모집 이후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아이시냅스 △아고스비전 △인바이즈 △와트 △마인드아이 △바이오센스텍 등 6개의 파트너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각각 △들리지 않은 비가청 음파를 이용한 데이터 송·수신 기술 △광시야각 3D 카메라 및 센서 관련 기술 △동영상 편집에 최적화된 전용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콘텐츠 편집 솔루션 △산업용 스마트글래스 기술 △영상 기반 심리분석 기술 △엑스레이 검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LG전자는 파트너사 선발 이후 해당 분야와 신사업 육성 전문가를 투입해 LG전자가 보유한 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하며 이들과 사업화 검증(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해왔다. LG전자는 이번 성과 발표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또 비즈노베이터 프로그램으로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IT(모니터, 노트북 등) △로봇 등 B2B 사업 분야에서 ‘고객경험’을 강화하는 개방형 혁신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 협업해 빠르게 변화하는 B2B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3 I 김응열 기자
“가전 이용 더 쉽게”…LG전자, 공용 점자스티커 무료 배포
  • “가전 이용 더 쉽게”…LG전자, 공용 점자스티커 무료 배포
  • LG전자가 개발한 공용 점자스티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가전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모든 LG전자 가전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점자스티커를 자사 제품 이용자들에게 무상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해부터 약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별 전용 점자스티커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점자스티커 1종을 모든 제품에 붙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공용화한 것이 특징이다.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공용 점자스티커는 전원, 동작 및 정지, 와이파이, 원격제어, 위·아래 화살표 등 쉽게 인지할 수 있는 10가지 아이콘을 포함해 점자와 가이드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양각 처리된 아이콘이나 점자를 손가락 끝으로 인지하고 가이드라인을 따라가 터치하면 원하는 기능을 동작할 수 있다. LG전자는 더 많은 저시력 이용자들이 점자스티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직관적인 아이콘을 점자와 함께 구성했다. 가전은 제품마다 버튼의 모양이나 위치가 다르고 특히 최근 들어 터치 방식의 평평한 조작부를 갖춘 제품이 많아져 시력이 좋지 않은 이용자는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공용 점자스티커는 LG전자 고객센터나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연락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내달 말부터는 전국 LG 베스트샵 매장에서 LG 가전을 구입하거나, 가전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요청하면 공용 점자스티커를 현장에서 직접 받을 수 있다.사용방법은 점자스티커와 함께 동봉된 점자 안내문이나 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의 안내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접근성 전문가와 시각, 청각, 지체 등 여러 유형의 장애인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제품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힘을 싣고 있다.제품과 서비스의 접근성 관련 기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정수기는 △작은 글씨로 적힌 메뉴가 잘 보이지 않아 제품 사용이 불편한 저시력자 △신제품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키가 작아 출수 버튼이 손에 닿지 않는 어린이 △손을 사용하기 불편한 이용자 등을 포함해 누구나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정수기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출수구 아래에 컵을 놓은 상태에서 “하이 엘지, 냉수 220ml(밀리리터) 줘”라고 말하면 버튼을 조작하지 않고도 말 한마디로 원하는 용량의 물을 받을 수 있다.TV에도 음성안내 기능이 적용됐다. 메뉴나 기능 동작은 물론 시청 중인 화면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안내 음성의 음량, 빠르기 등은 리모컨으로 조절 가능하다.아울러 LG전자는 중장년층이 제품 사용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제품 설명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유하고 있다. 상담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니어 전담 상담 서비스’도 운영한다. 고객센터에 등록된 60세 이상 이용자에게는 큰 글씨 버튼이 적용된 ‘보이는 ARS’와 ‘느린 말 ARS’를 제공한다. 70세 이상 이용자는 ARS 절차 없이 시니어 전담팀으로 바로 연결된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2030년까지 모든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LG가전을 만들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3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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