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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헬로비전 영업익 59.6% 증가한 180억…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영향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헬로비전(037560)의 3분기 영업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22.0%(589억원) 늘어난 325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9.6%(67억원) 늘어난 18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19.0%(520억원), 36.9%(48억원) 늘었다.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71.9%, 전분기 대비 74.4% 상승한 순이익 131억원이었다.LG헬로비전은 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및 기타 일회성 수익 등이 반영되며 큰 폭 상승했다.부문별로는 HOME 수익이 1706억 원(TV 1,368억 원, 인터넷 307억 원, 인터넷전화 31억 원), MVNO 수익이 418억 원(서비스 수익 382억 원, 단말기 수익 36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할부판매), B2B를 포함한 기타 수익은 1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4% 증가했다.3분기 가입자도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HOME 부문에서는 400만 케이블TV 가입자 수준을 견실하게 유지 중이며, 인터넷 가입자는 2020년부터 줄곧 순증세를 이어오고 있다.알뜰폰(MVNO) 가입자도 순증세를 유지했다. 국내 신형 프리미엄폰 출시에 맞춰 ‘자급제+알뜰폰’ 조합을 찾는 MZ세대를 겨냥해 데이터 무제한 유심 혜택을 늘리고, 오픈마켓·무인매장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3분기 기타수익은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이 반영돼 큰 폭 상승했다. 또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을 활성화해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즌2로 돌아온 ‘장윤정의 도장깨기 - 전 국민 가수만들기’ 등 오리지널 콘텐츠 활약에 힘입어 지역채널 고정 시청자층도 늘어났다.렌탈 부문에서는 고물가 시대 경제적인 렌탈을 선호하는 MZ세대 취향에 맞춰 트렌디 가전 라인업을 지속 출시 중이며, 자사 직영몰에서 1분이면 셀프렌탈이 가능한 ‘바로구매’ 서비스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안재용 상무(는 “3분기에는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과 더불어,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반영으로 영업수익·영업이익 상승폭이 확대되었다”며 “남은 기간 고객경험 혁신에 집중하고, 비대면 중심 영업체질 개선과 지역형 사업모델 발굴을 가속화해 차별화된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외인 매수에 2330선 오름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2320선에서 소폭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지수는 2320선에서 공방을 벌였으나 이내 2330선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포인트 오른 2330.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25.85포인트로 전 거래일(2329.17)보다 3.32포인트(0.14%) 소폭 하락 출발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코스피 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도 코스피는 2330선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한 후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날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에 대한 기대심리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세다. 개인은 314억원어치, 외국인 8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이 팔자세다. 기관은 3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61억원), 기타법인(-38억원), 사모펀드(-15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가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보험, 전기가스업, 증권, 철강금속, 기계, 통신업, 금융업, 제조업 등이 1% 미만 오름세다.이에 반해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건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화학, 서비스업 등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035720)가 1%이상 밀리고 있고,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등이 1% 미만 소폭 내리며 거래되고 있다.반면 NAVER(03542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POSCO홀딩스(005490),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5ㅏㅁ9300원에 거래 중이다. 뉴욕 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51포인트(0.46%) 하락한 3만2001.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9.80포인트(1.06%) 밀린 3719.89로, 나스닥지수는 181.86포인트(1.73%) 떨어진 1만342.94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 [코스피 마감] 파월 '매파발언'에 소폭 하락…2320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2320선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개장 직후 2300선을 하회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코스피 지수가 영향을 받았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0포인트(0.33%) 내린 2329.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297.45포인트로 전 거래일(2336.87)보다 39.42포인트(1.69%) 하락 출발했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국내 증시 역시 급락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는 점차 하락 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줄이며 장 중 한 때 상승 전환해 234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80억원어치, 17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 나홀로 ‘팔자’세를 보였다. 기관은 5852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6865억원), 사모펀드(-358억원), 은행(-3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다. 증권이 2% 이상 내렸고 서비스업, 운수창고, 의료정밀, 섬유 의복, 철강 금속, 보험, 의약품 등이 1% 이상 밀렸다. 이어 운송장비, 금융업, 통신업, 제조업, 화학 등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반면 비금속광물이 4%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기계, 건설업도 1% 이상 올랐다. 종이목재, 유통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카카오(035720)가 4% 이상 빠지고, NAVER(035420), 기아(000270), SK하이닉스(000660)가 2%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이 1% 이상 내렸고,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이에 반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 이상 상승하며 5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LG화학이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수급 덕분에 2차전지 관련주 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5억4354만7000주, 거래대금은 9조1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인디에프(01499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299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552개 종목이 내렸고, 81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 "위기 돌파 의지" 중기, 이른 수장 교체로 반전 노린다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생활용품업체 락앤락(115390)은 최근 이재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SDS 부사장 출신으로 2017년부터 두 차례 연임하며 회사를 이끌어온 김성훈 대표는 5년 만에 수장에서 물러났다. 이재호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최근까지 LG전자 렌탈케어링사업센터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앞서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 코웨이 부사장, 쓱닷컴 CFO 등을 경험했다.특히 LG전자에 근무할 당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렌탈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설 조직인 렌탈케어링사업센터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락앤락 관계자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밀폐용기를 비롯해 중소형가전 등 글로벌 생활용품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호 락앤락 대표(왼쪽)와 김재환 에듀윌 대표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최근 수장 교체를 비롯해 경영체제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통상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원 인사가 연말·연초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인사는 다소 이르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중견·중소기업들이 발빠른 경영체제 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육업체 에듀윌은 최근 김재환 전 에스티유니타스 부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뒤 기존 권대호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캐롯손해보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본부장 겸 최고고객책임자(CCO), 현대카드 브랜드2실장, 에스티유니타스 부대표 등을 경험한 김 대표는 금융·교육 분야 브랜드 전략 및 마케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김 대표는 교육 콘텐츠와 학원, 출판, 평생교육 등을 담당하는 한편, 각 사업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교육업계 대세를 이루는 ‘에듀테크’ 분야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교육업계 경험을 토대로 내실 강화에 주력해 온 권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 나갈 외부 인재로 김 대표를 영입했다. 향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문경영인이 지분 인수를 통해 오너로 올라선 사례도 있다. 김종완 손오공(066910) 대표는 우호 주주들과 함께 회사 지분 9.77%(262만 7539주)를 인수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완구업체 마텔은 손오공을 인수한 지 6년 만에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손오공은 과거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 등 완구의 인기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후속 ‘메가히트’ 부제로 실적이 하락했다.손오공은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집콕’ 영향에 지난해 매출액 754억원과 함께 영업이익 12억원을 올리며 반등을 일궜지만, 올해 ‘위드 코로나’ 상황을 맞으며 또다시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손오공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가 빠르게 변화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번 김 대표의 지분 인수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성장세를 회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을 비롯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해 국내외 경기가 침체했다. 이러한 상황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대기업에 비해 체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 입장에선 경영체제 변화를 통해 발빠르게 대응해야 생존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지평, '디지털 환경 인권 이슈' 다룬다…BSR과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지평이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과 공동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기업의 책임과 공급망 인권실사’ 세미나를 개최한다. BSR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연구하는 국제 비영리단체다.3일 법무법인 지평에 따르면 오는 15일 지평 본사 그랜드센트럴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인권경영 평가기관, 전문기관, 기업을 대표하는 인권경영 전문가들을 초청해 ‘신기술과 인권’에 관한 실무적 이슈와 동향을 점검한다. 5G와 얼굴인식,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프라이버시 침해, 생체정보 이용, 알고리즘 차별 등 새로운 유형의 인권 이슈가 제기되고 있고, 주요국(G7)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공급망 인권실사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서 인권실사를 소개하고 국내외 모범사례를 살펴본다는 계획이다.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는 “유엔(UN), EU, OECD에서는 신기술의 설계와 도입 시 공급망 인권실사와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신기술이 인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함께 논의하고, 신기술을 통해 인권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1세션에서는 ‘ICT 기업의 인권실사 대응방안과 모범사례’를 주제로 아사코 나가이 BSR 기술부분 매니징 디렉터가 ‘기술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사용에서의 인권실사사례 - 구글’을, 테오 예켈 에릭슨 사내변호사 및 기업과 인권 부서장이 ‘후방 공급망 인권실사 모범사례 - 에릭슨 5G 인권영향평가’를, 루드르 몬테네그로 세계 벤치마킹 얼라이언스(WBA), 디지털 포용성 벤치마크 총괄책임자가 ‘기업인권벤치마크 및 디지털 포용성 벤치마크와 모범 사례’를 주제로 발제한다.제2세션에서는 ‘ICT 기업의 인권실사 특징과 전략’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임성택 대표변호사를 좌장으로 정현찬 지평 전문위원, 김대원 카카오(035720) 정책팀장, 정제찬 SK텔레콤(017670) Talent(겸 인권경영담당)팀 리더, 홍혜현 LG전자(066570) ESG실 책임이 참여한다.BSR은 전 세계적으로 인권실사·인권영향평가만 200차례 넘게 수행한 전문기관으로 지난 1월 지평과 인권경영 컨설팅 업무협약을 맺었다. BSR과 지평은 국내 글로벌 기업의 인권경영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번 세미나는 BSR과 지평이 함께 주최하는 두번째 세미나로, 지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현장 및 온라인 참석 모두 가능하다. 무료로 진행된다. 세미나 프로그램 개요(자료: 법무법인 지평)
- 코스피, 오후 들어 낙폭 축소…2340선 상승 전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코스피 지수가 영향을 받았으나 소폭 오름세로 전환해 2330선 강보합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4포인트(0.15%) 오른 2340.4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97.45포인트로 전 거래일(2336.87)보다 39.42포인트(1.69%) 하락 출발했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국내 증시 역시 급락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는 점차 하락 폭을 줄였다. 2330선에서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99억원어치, 45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만 나홀로 ‘팔자’세다. 기관은 4638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5538억원), 사모펀드(-344억원), 은행(-9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다. 비금속광물이 4% 이상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계, 건설업도 1% 이상 오름세다. 유통업, 전기전자, 제조업, 통신업, 화학,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 증권,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이 1% 이상 하락세다. 이어 의료정밀, 철강금속, 운송장비, 보험, 금융업, 음식료품, 의약품 등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카카오(035720)가 4% 이상 빠지고, NAVER(035420),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2% 이상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1% 이상 약세, 셀트리온(068270)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 이상 상승하며 주가가 59만원을 터치했다. 기존 52주 최고가인 59만8000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어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이 2% 이상 오름세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005930) 등도 1% 미만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 '매파' 파월발언에도…코스피, 낙폭 줄이며 2330선 약보합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2330선에서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2300선이 깨지며 하락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코스피 지수가 영향을 받았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7포인트(0.28%) 내린 2330.1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97.45포인트로 전 거래일(2336.87)보다 39.42포인트(1.69%) 하락 출발했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국내 증시 역시 급락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는 점차 하락 폭을 줄여 23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25억원어치, 22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만 나홀로 ‘팔자’세다. 기관은 4846억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5486억원), 사모펀드(-341억원), 은행(-6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 보다 많다. 서비스업, 증권, 운수창고, 섬유의복, 의약품이 1% 이상 하락세다. 이어 의료정밀, 운송장비, 금융업, 철강금속, 보험, 음식료품, 통신업, 종이목재, 화학 등도 줄줄이 내림세다. 이에 반해 비금속광물이 4% 이상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계, 건설업도 1% 이상 오름세다. 유통업,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카카오(035720)가 4% 이상 빠지고, NAVER(035420)가 3% 이상 하락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2% 이상,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이 1% 이상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34% 내린 5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 이상 상승하며 주가가 59만원을 터치했다. 기존 52주 최고가인 59만8000원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어 삼성SDI(006400)가 2% 이상,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가1% 이상 강세다.
- 경기 침체에도…종합상사, ‘사업 다각화’로 실적 호조 지속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종합상사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각국의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황에 따른 산업 수요 위축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해 온 에너지와 자원 부문 사업 다각화 전략이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001120)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27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각각 8077억원과 7337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연결기준, 단위=억원, 자료=각 사국내 종합상사가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도 이처럼 실적 개선을 이어 나간 건 종합상사의 본업인 트레이딩(중개무역) 사업의 부진 속에서도 에너지·자원 사업이 전체적인 실적 하락을 만회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종합상사들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한 셈이다. 실제로 종합상사들의 트레이딩 사업은 올해 하반기 들어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교역량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 3분기 트레이딩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7조968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3% 감소한 59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취급 품목인 철강의 글로벌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LX인터내셔널 역시 트레이딩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22% 감소한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주력 취급 품목인 석탄의 시황 상승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1% 늘어난 829억원으로 집계됐다.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톤(t)당 평균 169달러였던 호주산 석탄 가격(NEWC)은 올해 3분기 421달러로 두 배 넘게 올랐다.이에 따라 전체 사업 중 트레이딩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종합상사는 올 3분기 전체적인 실적 부진을 겪기도 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에서 트레이딩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66%에 달하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590억원을 거뒀다. 그러나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비교해 트레이딩 사업 비중을 줄인 LX인터내셔널(25%)과 포스코인터내셔널(39%)은 에너지와 자원 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펼쳐 트레이딩 사업 부진을 만회했다. 양사의 에너지·자원 사업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루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LX인터내셔널의 3분기 자원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 51.5% 증가한 3000억원, 974억원을 기록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중국·호주 광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해 석탄을 판매하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에서 가스 대란이 일어나면서 대체 에너지인 석탄의 시황이 개선된 영향을 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전쟁에 따른 에너지 대란 속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3분기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으로 191.3% 늘어난 938억원을 거둬들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을 운영 중으로, 미얀마 가스전의 3분기 영업이익은 천연가스 가격 강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 종합상사들은 사업 다각화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LX인터내셔널은 니켈 등 배터리(이차전지) 전략 광물 사업과 신재생 발전 사업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판매계약 체결, 인도네시아 탐사권 추가 확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개발 사업을 추진, 미국·호주 등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 소재 사업에선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성일하이텍이 독일에서 추진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에 투자를 결정했으며, 수소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남해화학·두산에너빌리티·LG화학과 수소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 “가전 이용 더 쉽게”…LG전자, 공용 점자스티커 무료 배포
- LG전자가 개발한 공용 점자스티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가전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모든 LG전자 가전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점자스티커를 자사 제품 이용자들에게 무상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해부터 약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별 전용 점자스티커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점자스티커 1종을 모든 제품에 붙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공용화한 것이 특징이다.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공용 점자스티커는 전원, 동작 및 정지, 와이파이, 원격제어, 위·아래 화살표 등 쉽게 인지할 수 있는 10가지 아이콘을 포함해 점자와 가이드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양각 처리된 아이콘이나 점자를 손가락 끝으로 인지하고 가이드라인을 따라가 터치하면 원하는 기능을 동작할 수 있다. LG전자는 더 많은 저시력 이용자들이 점자스티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직관적인 아이콘을 점자와 함께 구성했다. 가전은 제품마다 버튼의 모양이나 위치가 다르고 특히 최근 들어 터치 방식의 평평한 조작부를 갖춘 제품이 많아져 시력이 좋지 않은 이용자는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공용 점자스티커는 LG전자 고객센터나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연락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내달 말부터는 전국 LG 베스트샵 매장에서 LG 가전을 구입하거나, 가전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요청하면 공용 점자스티커를 현장에서 직접 받을 수 있다.사용방법은 점자스티커와 함께 동봉된 점자 안내문이나 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의 안내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접근성 전문가와 시각, 청각, 지체 등 여러 유형의 장애인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제품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힘을 싣고 있다.제품과 서비스의 접근성 관련 기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정수기는 △작은 글씨로 적힌 메뉴가 잘 보이지 않아 제품 사용이 불편한 저시력자 △신제품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키가 작아 출수 버튼이 손에 닿지 않는 어린이 △손을 사용하기 불편한 이용자 등을 포함해 누구나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정수기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출수구 아래에 컵을 놓은 상태에서 “하이 엘지, 냉수 220ml(밀리리터) 줘”라고 말하면 버튼을 조작하지 않고도 말 한마디로 원하는 용량의 물을 받을 수 있다.TV에도 음성안내 기능이 적용됐다. 메뉴나 기능 동작은 물론 시청 중인 화면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안내 음성의 음량, 빠르기 등은 리모컨으로 조절 가능하다.아울러 LG전자는 중장년층이 제품 사용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제품 설명 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유하고 있다. 상담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니어 전담 상담 서비스’도 운영한다. 고객센터에 등록된 60세 이상 이용자에게는 큰 글씨 버튼이 적용된 ‘보이는 ARS’와 ‘느린 말 ARS’를 제공한다. 70세 이상 이용자는 ARS 절차 없이 시니어 전담팀으로 바로 연결된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2030년까지 모든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LG가전을 만들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