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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화성 탐사 착륙선 `스키아파렐리`, 표면 충돌 폭발 가능성 제기
  • 유럽 화성 탐사 착륙선 `스키아파렐리`, 표면 충돌 폭발 가능성 제기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유럽이 화성 생명체 탐사를 위해 보낸 무인 탐사선 ‘엑소마스’(ExoMars)의 착륙선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가 화성표면에 충돌해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우주국(ESA)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촬영한 사진 등을 토대로 이 같은 분석이 나왔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ESA는 성명을 통해 “NASA 위성사진 분석결과 스키아파렐리가 2~4㎞ 상공에서 당초 계획했던 시속 300㎞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충격으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ESA가 분석한 NASA의 위성사진에는 스키아파렐리가 충돌한 지점으로 보이는 가로 15m, 세로 40m 크기의 검은 부분과 이곳으로부터 약 2㎞ 떨어진 지점에서 흰 점이 포착됐다. 이 흰 점은 스키아파렐리의 낙하산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ESA 측은 “사진상의 검은 점은 스키아파렐리가 한곳에 있었을 경우의 크기보다 훨씬 더 크다”면서 “충돌과 함께 박살이 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또한 스키아파렐리가 화성의 혹독한 대기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하강 마지막 약 50초간 문제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스키아파렐리의 폭발이 최종 확인될 경우 2003년 유럽의 착륙선 ‘비글2’에 이어 두 번째 화성 착륙 실패가 된다.
2016.10.22 I 유수정 기자
유아용품 고를 땐 아이 안전을 책임지는 `특별한 인증` 살펴야
  • 유아용품 고를 땐 아이 안전을 책임지는 `특별한 인증` 살펴야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한동안 엄마들 사이에서 ‘식품 라벨 읽기’가 유행처럼 번진 적 있다. ‘식품 라벨’에는 식품의 영양 표시와 강조사항을 비롯해 원산지,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시, 소비자 주의사항 등이 기록돼 있다. 이같은 ‘라벨 읽기’ 유행은 최근 젊은 엄마를 중심으로 ‘유아용품’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성인에 비해 유아는 유해물질 및 외부 충격에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검증된 소재를 사용한 유아용품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신생아부터 사용하는 바운서는 아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만나는 유아용품이다. 그렇다 보니 면역력이 부족한 아이에게 적합하게 디자인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섬유재질 하나, 등받이 각도 하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네덜란드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뉴나 리프 바운서’는 유럽 친환경 인증 시스템인 ‘오코텍스’를 적용한 오가닉 원단을 사용한 이너시트다. 아토피 등 피부자극으로부터 아이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해 준다.오코텍스는 인체 무해 여부를 가리는 100여개 테스트를 거친 제품에 부여하는 유럽 최고의 친환경 인증시스템으로, 유해물질 및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섬유 및 천연염료를 사용해야 받을 수 있는 친환경 품질인증이다.‘뉴나 리프 바운서’는 배터리나 전원에 연결하지 않고 손으로 한 번만 밀어주면 최대 2분 동안 움직임이 지속되기 때문에 아기에게 전자파 영향이 전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와 유사한 27도 각도로 설계돼 엄마 품 안에 안긴 것처럼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한편 최근 카시트 업계의 트렌드가 ‘아이소픽스’의 유무에만 맞춰져 있지만 사실 그보다 더 먼저 확인해야 할 포인트는 ‘i-size(ECE R129)’ 인증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I-size’ 인증은 2018년 이후 판매될 카시트에 필수로 적용해야 하는 최신 안전 기준으로 ‘측면충돌 시 안전성 확보’ ‘긴 후방 장착 사용기간 확보’ ‘차량 장착 시 오류 최소화’ ‘아이 키 성장에 맞춘 개발로 탁월한 착용감’ 등의 다양한 안전 테스트 통과했을 때만 부여된다.최첨단 더미로 사전에 충분한 충돌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으로 사고 시 아이를 최대한으로 보호할 수 있다. 이같은 ‘I-size’ 인증을 획득한 국내 판매 카시트는 360도 회전 시트인 뉴나 ‘레블 카시트’가 대표적이다. 뉴나의 레블 카시트는 신생아부터 5세(19.5kg)까지 사용할 수 있는 아이소픽스형 카시트로 ‘360도 시트 회전 시스템’과 ‘i-size’ 인증을 획득했다.게다가 우주비행 시 승무원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시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기술력과 같은 뉴나의 SIP 시스템 결합으로 측면 사고 시 충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업체는 설명했다.카시트 베이스에서 시트가 360도 회전하게 돼 있어 정면과 후방 장착을 간단한 버튼 조작 한번에 전환할 수 있다. 차량과 카시트를 고정시켜주는 아이소픽스가 9단까지 조절 가능해 차량과 카트를 밀착시킬 수 있다.유아용품 전문가는 “유아용품 가운데 신생아부터 사용하는 상품은 특히 친환경과 세부적인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면서 “최근 꼼꼼한 소비자가 많아져 높은 안전성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도 경기에 큰 영향 없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2016.10.21 I 김병준 기자
  • [기자수첩]중국이 화성갈 때 우린 뭘 하고 있을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이 이달 17일 유인 우주선을 발사했다. 이는 벌써 일곱 번째다. 특히 중국은 이번에는 2022년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중국은 2021년 화성 탐사선도 보낼 계획이다. 1940년대 로켓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이래 한 세기 만에 우주 시대가 펼쳐지려는 순간이다. 때마침 같은 날 유럽과 러시아의 화성 탐사선이 화성에 도착했다. 미국이야 말할 나위 없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30년 이전에 인류를 화성에 보낼 계획이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14년 후다. 비단 우주 과학뿐만이 아니다. 외국 기업은 정부가 마련해 놓은 토양 속에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이 내놓은 가정용 음성 비서 ‘스피커’는 벌써 400만 대가 판매됐다. 구글과 애플 같은 IT공룡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이 생긴지 벌써 10년이 됐고 트위터나 야후 같은 기업도 벌써 구세대 기업이 됐다. 세계가 이처럼 급변하는 데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떤 기술과 무기로 이들 강대국과 경쟁할 수 있을까. 지금 우리에게는 큰 그림이 안 보인다. 아예 없는 건지 미처 알지 못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물론 우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 위성 발사나 위성 개발능력은 세계 10위권이다. 또한 매년 조 단위 예산이 들어간다.예산이 우리보다 수 십배인 미국·중국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사실 무리다. 문제는 우리 과학 정책이 일관성이 없다는 점이다. 대통령이 바뀌는 것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인데 우리만 연속성이 없다. 10년 전인 2006년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국내에서 별다른 역할을 찾지 못해 결국 미국에 정착한 것은 우리 과학계의 현주소다. 우리 정부는 당장 눈앞에 당면한 대기업 산업 구조조정을 막기에 급급해 보인다. 대기업은 변화가 두려워 정부 채근에도 어디에도 투자하려 하지 않는다. 기득권이 돼 가는 대기업 노조는 파업에 여념이 없다. 팍팍한 현실에 지친 청년은 10년 후 꿈보단 공무원·대기업 취직에 목을 맨다. 우리의 10~20년 후가 두려운 이유다.
2016.10.20 I 김형욱 기자
美·러 이어 中까지… 세계는 지금 ‘우주전쟁’
  • 美·러 이어 中까지… 세계는 지금 ‘우주전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화 ‘마션’처럼 우주여행도 하고 화성에도 갈 수 있는 우주 시대가 올 수 있을까. 인간의 목표대로라면 10년 내 현실화할 전망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각국의 ‘우주전쟁’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이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화성 여행을 계획하는 가운데 중국은 유인 우주정거장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디뎠다.◇中 2명 탑승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 발사17일 오전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중국의 일곱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11호. /AFP중국은 17일 오전 고비 사막이 있는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를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의 일곱 번째, 3년 만의 유인 우주선이다.앞선 7·9호에도 탑승했던 징하이펑(景海鵬·50)과 공군 조종사 출신 천둥(陳冬·38) 2명이 탑승했다.17일 신화통신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우주인은 선저우 11호 궤도에 진입해 지난달 15일 발사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2호와 도킹해 33일 동안 머무르게 된다.이번 유인 우주선 발사는 2022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중국 유인 우주정거장의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이들은 실험용 우주정거장에 머물며 각종 과학 실험과 함께 우주인의 생활과 작업, 건강유지를 기록, 촬영해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중국은 1992년 선저우 1호 이후 열 차례 우주선을 발사해 왔다. 2003년 5호 발사 때 중국 최초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가 탑승한 이래 유인 우주선 시대를 열었다.중국은 2022년 20t 규모 우주정거장을 완성해 독자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8년 건설에 필요한 핵심 모듈을 발사한다.미국·러시아 등 16개국이 1998년부터 함께 운영해 온 400t 규모 국제우주정거장(ISS)는 2024년까지만 운용한다. 2024년 이후엔 이곳이 지구 주위를 도는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되는 것이다.중국은 이와 별개로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는 2021년 화성에 무인 탐사선도 착륙시킬 계획이다.17일 오전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인 징하이펑과 천둥이유인우주선 선저우11호에 탑승 전 환송하는 사람에게 경례하고 있다. 이들은 33일 동안 간이 우주정거장 도킹 등 각종 실험을 하게 된다. /AFP◇오바마 “2030년 이전 인류 화성에 보낼 것”미국과 러시아·유럽도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2030년까지 화성에 인류(유인탐사선)를 보내고 또 이들을 지구에 안전하게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2028년까지 지구를 도는 현 ISS 대신 화성 궤도를 도는 새 우주정거장 ‘마스 베이스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미국은 특히 니사와 함께 항공사 보잉, 스페이스엑스 등 1000여 민간 기업이 다양한 우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엑스는 정부 계획보다 빠른 2022~2025년까지 유인우주선을 띄운다는 계획이다.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첫 우주여행 비용은 1인당 20만 달러(약 2억2000만원)로 추산하고 있지만 10만 달러(1억1000만원)까지 낮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스페이스엑스는 우주여행 비용 절감을 위해 올 초 사용한 로켓을 다시 착륙시켜 재활용하는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지금껏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국가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인도 4개국이다. 이중 무인탐사 로봇을 착륙시킨 나라는 미국, 러시아 2개국뿐이다.러시아와 유럽이 합작한 유럽우주국(ESA)도 올 3월 발사한 무인 화성탐사선 ‘엑소마스(ExoMars)’도 7개월 1일 만인 16일(현지시간) 화성에 도착해 대기탐사용 궤도선 ‘TGO’와 착륙선 ‘스키아파렐리’를 분리해 표면 착륙 시도에 나선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미국 민간 우주항공 개발 업체 스페이스엑스의 우주선을 살펴보고 있다. /AFP◇전 세계 투자규모 376조원… 성공 가능성은이들이 공식적으로 내세운 목표는 인류의 거주 공간을 지구 밖으로 넓히는 것이다. 각국 우주탐사가 화성에 집중된 것도 지구 인근 행성 중 생명체 거주 가능성이 그나마 높기 때문이다.그러나 각국이 경쟁적으로 우주개발에 나서는 것은 이권 경쟁의 양상도 띈다. 화성 식민지 건설은 어렵다 하더라도 이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얻게 될 기술을 토대로 군사적 무기나 인공위성 같은 첨단 과학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민간 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올 9월27일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우주공학회 기조연설을 통해 화성 탐사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AFP미국과 유럽, 러시아와 중국이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대립하는 신 냉전 체제가 우주과학 개발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실제 서구 일부는 중국의 우주기술 발전을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우주개발은 1950년대 시작 때부터 ‘양탄일성(兩彈一星, 원자·수소폭탄과 인공위성)’이라는 군사적 목적으로 출발했기 때문이다.현재 중국 우주과학 정부 예산은 2015년 약 5조원이었다.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에 이어 네 번째다.성공 여부는 예산이다. 우주과학 연구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오랜 기간 직접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미국 우주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우주 과학 개발 관련 투자액 규모는 3220억 달러(약 367조원)다.나사가 2025년 이후 ISS 운영을 중단하는 가장 큰 이유도 운영 부담비 때문이다. ISS 운영을 위해선 약 80억 달러(9조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는 이중 절반인 40억 달러씩 내 왔다. 나사 전체 예산의 20%에 달하는 액수다.각국 정부나 기업이 당장 우주 여행이나 화성 식민지화 같은 당장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는 것도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한 정부 예산 확보와 기업 재원 마련을 위한 것이란 시각도 있다.한편 이날 중국 선저우 11호가 성공리에 발사되자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는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우주 강국이 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자도 곧바로 축전을 보냈다.러시아와 유럽이 합작한 유럽우주국(ESA)이 올 3월 발사한 무인 화성탐사선 ‘엑소마스(ExoMars)’가 7개월 1일 만인 16일(현지시간) 화성에 도착해 현지 탐사를 위한 분리를 시도하고 있다. /AFP
2016.10.17 I 김형욱 기자
에너지 기업 코캄, 2016년 하반기 공개채용 실시
  • 에너지 기업 코캄, 2016년 하반기 공개채용 실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2차 전자 시스템 전문업체 코캄은 오는 17일까지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1998년 세계 최초로 대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개발하고 배터리 제조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를 150개 이상 보유한 이 회사는 구글, 나사(NASA), 에어버스, 봄바디어 등 전 세계에 배터리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사업분야는 군수, 항공, 선박, 우주선, 전기차, 전력 인프라 등이며 극한 환경에서 필요한 고성능 배터리와 맞춤형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솔루션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코캄 측은 설명했다.코캄은 전체 매출(지난해 기준 805억원) 중 절반 이상이 해외사업 수주로 발생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실제로 지난 3월 미국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 리서치가 발표한 세계 ESS 분야 기업경쟁력 순위에서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중국 BYD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2011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1MWh 이상 대형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미국에 수출해 미국 전력회사 듀크 에너지, 캔자스 시티 파워 앤드 라이트사 등에 배터리 솔루션을 공급했다. 국내에서는 한국 최초 에너지 자립섬인 가사도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현재는 한전 주파수 조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코캄의 올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지원 공개채용 모집 분야는 △해외영업 △사업개발 △사업관리 △마케팅/홍보 △시스템 개발 △기구설계 총 7개 분야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2017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기준 3.0/4.5 이상, 어학 TOEIC 700점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영어성적을 보유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코캄 임직원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구내 식당, 기숙사, 통근 차량 운영은 물론 개인생명보험 가입, 종합건강검진 및 장기근속 포상, 연중 휴가제도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인의 직무역량 확대 및 조직 융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입사 후 OJT 교육, 외부 전문교육기관의 직무교육, 사외 연수원 교육 등을 이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해외영업, 마케팅직무 담당자의 경우, 시장 동향 파악 및 업계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매년 미주, 유럽 등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연차에 관계 없이 고루 주어진다. 입사희망자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채용 사이트 사람인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내면 된다. 합격자는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을 통해 결정되며, 최종 합격여부는 공고 마감 후 한 달 이내에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홍인관 코캄 총괄이사는 “세계 정상급 배터리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매출과 직원 수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젊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이끌어 가는 젊은 인재들의 기여가 컸다”며 “우리 회사는 조직원 개개인이 맡은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의 기회가 많고 비교적 빠르게 핵심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0.11 I 박경훈 기자
LG화학, 인터배터리서 '프리폼' 등 첨단 배터리 제품 선봬
  • LG화학, 인터배터리서 '프리폼' 등 첨단 배터리 제품 선봬
  • 인터배터리 2016에 참가한 LG화학 부스 전경. LG화학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LG화학(051910)은 5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16’에 참가해 첨단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14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LG화학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270㎡)의 부스에서 ‘퓨처링 에너지 시티(Futuring Energy City)’라는 콘셉트를 통해 LG화학이 꿈꾸는 미래 도시 모습을 공개한다.먼저 LG화학은 △소형(IT&New Application) △자동차(Automotive)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총 3개의 섹션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최첨단 배터리와 이를 실제로 적용한 제품들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배터리가 바꿀 미래 일상의 모습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이와 함께 LG화학은 각 섹션간 이동식 영상과 LED 조명의 연결적 구성을 통해 에너지 저장에서부터 소비까지의 흐름이 모두 LG화학의 배터리와 기술력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에너지자립 도시의 모습을 연출한다.구체적으로 ‘소형 존(IT&New Application Zone)’에는 곡선 형태의 IT기기에 최적화된 커브(Curve) 배터리와 스마트워치용으로 제작된 육각형태의 헥사곤(Hexagon) 배터리 등 어떠한 형태의 기기에도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한 ‘프리 폼(Free Form)’ 배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특히 커브 배터리는 고유 제조 기술인 ‘스택 앤 폴딩(Stack & Folding)’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곡면 형성 시 물리적 스트레스가 적어 성능 및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또 가벼우면서도 고출력을 필요로 하는 드론용 배터리와 성능 및 안전성에서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NASA에 공급하는 우주복용 배터리 등도 전시한다.‘자동차 존(Automotive Zone)’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적용되거나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입증된 전기차용 배터리 셀과 다양한 모듈들이 실제 전기차와 함께 전시된다. ‘에너지저장장치 존(ESS Zone)’에는 기존 제품 대비 출력과 에너지밀도를 대폭 개선한 차세대 ESS용 배터리 셀과 주택용 ESS 신제품 ‘RESU 6.5’를 비롯한 다양한 ESS용 배터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이 밖에도 LG화학은 세계 최대 에너지 용량인 4.8MWh(메가와트시) 규모의 ESS를 1개의 컨테이너에 구현한 전력망용 솔루션도 소개한다. 주택용 ESS 신제품인 New RESU 시리즈는 세계 최고의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 유럽(Intersolar europe) 2016에서 ESS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LG화학 관계자는 “최첨단 배터리는 물론 이를 적용한 완제품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관람객이 배터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며 “현장에 방문하면 LG화학 배터리가 변화시킬 우리 미래 일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패러데이퓨처 전기차 LG화학 배터리 쓴다☞[단독] 美 희귀난치병 신약개발 제약사에 국내제약사 200억 계약체결! 국내제약사 최초공개!☞LG화학, 패러데이퓨처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2016.10.05 I 최선 기자
 빅데이터가 만드는 '꿈의 도시’
  • [스마트시티①] 빅데이터가 만드는 '꿈의 도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산사태로 매년 20여 명이 죽었던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2008년 IBM은 리우 시에 급경사에 센서를 구축해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성공을 거뒀다. 이후 브라질은 IBM과 함께 나사(NASA) 같은 통제실인 ROC(Rio Operation Center)를 만들었다. 이곳에선 교통, 에너지, 공공안전, 보건, 레크레이션 같은 여러 도시 시스템을 감시하고 여기서 모인 데이터를 기상예보 등과 통합해 긴급 사태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브라질 ROC센터 사진. 출처; IBM덴마크의 코펜하겐은 가로등을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폴 하나에 60개 센서를 붙여 공기질과 교통정체 등을 파악해 시민들에게 주차할 수 있는 정보를 스마트폰에 보내주는 서비스를 한다. ‘덴마크 아웃도어 라이트 랩(Denmark Outdoor Light Lab, DOLL)’이다. DOLL 연구소는 6마일 거리의 가로등에 LED 전구를 붙였는데, 필립스나 오슬람 같은 조명업체뿐 아니라 시스코도 참여해 가로등을 똑똑한 데이터 수집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DOLL 프로젝트. 출처: 홈페이지이처럼 지구촌 곳곳에서는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제한된 자원, 환경 오염 등으로 겪고 있는 도시 문제를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해결하기 위해 ‘똑똑한 도시(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중반 인천광역시 등을 중심으로 ‘유비쿼터스 시티(U시티)’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다 최근 개념과 서비스 질이 확대되면서 스마트시티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U시티가 유선통신망에 맞춰 범죄나 화재 모니터링에 집중했다면,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정보 수집과 클라우드·빅데이터를 이용한 데이터 분석까지 가능해졌다. 기술 발전과 센서 가격 하락 덕분인데 이로써 스마트시티는 스마트그리드 같은 에너지관리나 자율주·정차시스템 같은 교통 인프라까지 바꿀 수 있는 도시개념으로 바뀌었다.한국에서 스마트시티는 △시민의 삶 향상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시티 구축과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기술 확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두 가지 큰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자체 가운데는 서울, 부산, 인천, 세종, 제주, 대구, 고양시 등 약 50여개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송도와 청라 국제도시에 스마트시티를 구축 중인 인천, 미래창조과학부의 IoT(사물인터넷) 실증단지로 지정된 부산과 대구와 고양시,두바이 국영기업인 스마트시티 두바이(SCD)와 제휴한 인천검단 등이 꼽히고 있다.▲미래부 IoT 실증단지 사업 개요(출처: 미래부)스마트시티 기술 수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8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선도형 스마티시티를 만들어 수출하는 일을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정부는 그간 U시티(통합센터), ITS(교통), 스마트워터그리드(물), 공간정보를 맡았던 국토부, IoT 실증을 담당하던 미래부, 에너지 저장장치와 스마트 그리드를 하던 산업통상자원부의 칸막이식 행정이 국가 차원의 시너지 확보에 걸림돌이 됐다고 보고, 국토부를 중심으로 협업하는 새로운 스마티시티 육성체계를 만들었다. 2014년 400조 원에서 2020년 1000조 원 이상으로 전망되는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미다.조대연 국토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 국제협력단장은 “돈이 많이 드는 스마트시티는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가야 한다”며 “인도네시아가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만들면서 실린더로 돼 있는 천연가스 공급체계를 가스망으로 바꾸면서 사업화하는 것 등이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때 우리는 가스공사나 지역난방회사들과의 협업을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Kamlesh Yagnik 인도 수랏시 기후변화 트러스트 책임자는 “인도 정부는 2017년 7월부터 스마트시티를 시작해 수랏시를 포함한 20개 도시를 선정해 개발하고 있다”며 “수랏시는 섬유의 본거지로 원단을 조달하는데 이게 전체 GDP의 60%를 기여한다. 그래서 강을 육교로 연결하고 임시주택을 정리해 (섬유생산을 위한) 도시공간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스마트시티]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기술 해외수출 목표"☞ [스마트시티][르포]송도 U시티 관제센터를 가다☞ [스마트시티]"썬빌리지로 자아실현·자립경제의 삶 구현할 것”☞ [스마트시티] 최성고양시장 "통일시대 대비한 대한민국 최고 만들 것"☞ [스마트시티]‘꿈의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검단스마트시티 개발 본격화..김포 풍무 집값 들썩☞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 아시아’ 성료☞ LG유플러스-고양시, 스마트시티 만든다
2016.10.05 I 김현아 기자
  • KICT, 美 우주연기관과 우주 현지자원 활용 기술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KICT)은 2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올랜도 현지에서 스페이스 플로리다 대표 프랜크 디벨로(Frank A. DiBello)와 ‘우주 현지자원 활용’을 위한 건설기술 개발 및 관련장비 활용, 기술·인력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향후 우주개발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우주 현지자원 활용’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 교류와 더불어 전문인력 및 지식교류에 대해 합의했다.현지자원 활용은 콘크리트나 철골, 물 등이 존재하지 않는 극한환경에서 우주 현지의 자원만을 활용해 추진연료나 에너지원, 생존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특히 로켓의 하중 제한 때문에 건설장비와 재료를 수송하기 힘든 달이나 화성 등 향후 우주개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세계적으로 미개척에 가까운 분야이며, KICT는 현재 우주 현지 자원활용 극한건설 분야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KICT는 본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스페이스 플로리다가 운영하는 각종 로켓발사대와 실험조건 구현 환경 챔버 등 세계 최고 레벨의 우수 장비를 우주 극한환경 건설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스페이스 플로리다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의 자매기관으로, 미국 플로리다 주 정부가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2005년 기존의 3개 주립 연구기관을 통합해 설립된 주정부기관이다. 구글이 추진하는 달표면 사업인 ‘Lunar XPrize’ 프로젝트의 우선협력대상자이며, 우주정거장 관련 연구 및 실험수행 외에도 익스프로레이션 파크(Exploration Park), 케네디 우주센터 우주선 발사시설 등의 운영 주체이기도 하다. 또 KICT는 이번 협약에 의거해 스페이스 플로리다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대학(UF), 센트럴플로리다대학(UCF) 등의 우수 기술인력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동시에 구글의 ‘Lunar XPrize’를 포함해 유관기관의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이태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평가되는 우주산업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23 I 이승현 기자
건설연, 美 Space Florida와 우주현지 건설기술 개발 추진
  • 건설연, 美 Space Florida와 우주현지 건설기술 개발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ICT 이태식 원장(오른쪽)과 스페이스 플로리다 대표 Frank A. DiBello(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이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KICT)은 2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올랜도 현지에서 ‘스페이스 플로리다(Space Florida) 대표 Frank A. DiBello’와 ‘우주 현지자원 활용(In-Situ Resouces Utilization)’을 위한 건설기술 개발 및 관련장비 활용, 기술·인력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향후 우주개발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우주 현지자원 활용’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하여 과학기술 교류와 더불어 전문인력 및 지식교류에 대해 합의했다.현지자원활용(In-Situ Resouces Utilization)이란 콘크리트나 철골, 물 등이 존재하지 않는 극한환경에서 우주 현지의 자원만을 활용해 추진연료나 에너지원, 생존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시간, 비용, 에너지 측면에서 지구조달 자원의 한계에서 벗어나 우주 현지에서 인류거주 및 자원 활용을 실현하게 해줄 기술 개념이다.특히 로켓의 하중(페이로드)제한 때문에 건설장비와 재료를 수송하기 힘든 달이나 화성 등 향후 우주개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미개척에 가까운 분야이며, KICT는 현재 우주 현지 자원활용 극한건설 분야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KICT는 본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스페이스 플로리다가 운영하는 각종 로켓발사대(Site)와 실험조건 구현 환경 챔버(Chamber)등 세계 최고 레벨의 우수 장비를 우주 극한환경 건설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스페이스 플로리다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의 자매기관으로, 미국 플로리다 주 정부가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2005년 기존의 3개 주립 연구기관을 통합하여 설립된 주정부기관이다. 구글이 추진하는 달표면 사업인 ‘Lunar XPrize’ 프로젝트의 우선협력대상자이며, 우주정거장 관련 연구 및 실험수행 외에도 Exploration Park, 케네디 우주센터 우주선 발사시설 등의 운영주체이기도 하다. 또, KICT는 본 협약에 의거하여 스페이스 플로리다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대학(UF), 센트럴플로리다대학(UCF) 등의 우수 기술인력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구글의 ‘Lunar XPrize’를 포함하여유관기관의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됐다.이태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평가되는 우주산업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9.23 I 김현아 기자
아마존-테슬라 CEO, 우주 '로켓' 놓고 한판 승부
  • 아마존-테슬라 CEO, 우주 '로켓' 놓고 한판 승부
  • 블루오리진이 공개한 로켓 ‘뉴글렌’의 길이 비교. 상업용 로켓 중 뉴 글렌의 길이가 가장 길다. (자료:블루오리진)[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민간우주개발업체 블루오리진이 새로운 로켓 계획을 발표했다. 블루오리진의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CEO이기도 한 제프 베저스다. 베저스는 새 로켓이 경쟁사보다 크다고 밝히면서, 최근 로켓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도발했다. 머스크도 또 다른 민간우주개발업체인 스페이스X를 운영하고 있다.◇ 베저스, 2020년까지 ‘뉴글렌’ 개발 목표베저스는 12일(현지시간) 블루오리진의 트위터를 통해 사람과 화물을 우주로 보낼 상업용 우주선의 새 보조추진로켓 ‘뉴글렌’(New Glenn)을 발표했다. 오는 2020년까지 발사를 목표하고 있는 뉴글렌은 1962년 프렌드십 7호를 타고 지구 궤도에 진입한 미국 첫 우주인 존 글렌의 이름에서 따왔다.이 우주선은 상업용 로켓 중 길이가 가장 길다. 재사용이 가능한 2단계 추진체까지의 길이는 약 82m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보다 약 12m가 더 길다. 3단계 추진체까지 합하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탐사를 위해 개발한 대형 로켓인 새턴 5호보다 조금 작은 수준이 된다.그렇지만, 추진력은 팰컨 헤비에 뒤진다. 미국의 정보통신 전문지인 엔가젯(engadget)에 따르면, 팰컨 헤비의 추진력은 510만파운드, 뉴글렌은 385만파운드다. 비행기처럼 로켓도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상업화의 핵심 능력이다. 뉴글렌의 추진체는 재사용이 가능하다. 탑재물을 우주로 올려보낸 후 로켓에서 분리돼 지구로 다시 돌아오는 방식이다. 현재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모두 로켓의 1단계 추진체 부분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베저스는 “우리의 목표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우주에서 삶을 꾸리고 일의 터전으로 삶게 되는 것”이라면서 “뉴글렌은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나올 이야기지만, 다음에 구상하고 있는 사업은 ‘뉴암스트롱’”이라고 덧붙였다. 뉴암스트롱은 인류 최초로 달 표면을 걸은 닐 암스트롱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블루오리진은 뉴글렌, 뉴암스트롱 외에도 인공위성보다 낮은 궤도인 준궤도 비행체인 ‘뉴셰퍼드’도 선보인 바 있다. 뉴셰퍼드 역시 미국 아폴로 14호의 선장 고(故) 앨런 셰퍼드를 기리는 이름이다.◇ 먼저 개발한 스페이스X…최근 폭발사고에 자존심 구겨베저스의 이러한 행보는 우주 진출에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페이스X에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2025년 인간이 화성을 밟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 아래 우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블루 오리진보다 먼저 팔콘9를 개발하고, 미 항공우주국(NASA)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급품을 실어 나르기 위한 16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렇지만 최근 준비 중이던 로켓이 연이어 폭발하며 자존심에 금이 간 상태다. 작년 6월에는 스페이스X의 무인로켓 CRS-7이 이륙 후 2분 만에 폭파했고, 이달 초에는 팰컨9가 발사 이틀을 앞두고 폭발했다. 전문가들은 사고 조사에만 9∼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2016.09.14 I 김경민 기자
박원순 시장, 美 순방 첫 일정…지하공간 재생 모색
  • 박원순 시장, 美 순방 첫 일정…지하공간 재생 모색
  • △로우라인랩 [로우라인 홈페이지(thelowline.org)에서 갈무리][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미 순방길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은 첫 순방일정으로 지하공간을 활용한 미국 뉴욕의 도시재생 현장을 택했다.박 시장은 5일(현지시각) 오전 11시 뉴욕 맨해튼 로워이스트사이드에 있는 ‘로우라인 랩’(Lowline lab)을 방문했다. 로우라인 랩은 1948년 이후 방치된 옛 전차 터미널 지하공간(4046㎡)을 개조해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을 조성하는 ‘로우라인’(Lowline)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서울시는 이 프로젝트가 도로를 확장하고 폐선된 전차 터미널까지 방치하면서 도시환경이 악화되고 있던 상황을 뉴욕시와 시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고 밝혔다.로우라인은 첨단장비를 이용해 태양광을 지하 6.1m(20피트) 깊이로 끌어들여 70종 이상, 3000가지가 넘는 식물과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나사(NASA) 인공위성 엔지니어 출신 제임스 램지(James Ramsey)와 3300명의 후원자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 starter)를 통해 자금을 모았고 초기 구상단계에서 청년과 지역 고등학교를 참여시켰다.서울시는 로우라인과 같은 외국의 창의적 도시재생 사례를 서울의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할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도심 내 방치된 인프라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16.09.06 I 정다슬 기자
“VR은 게임 체인저, AR은 일상 콘텐츠 될 것”(일문일답)
  • “VR은 게임 체인저, AR은 일상 콘텐츠 될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콧 피셔 서던 캘리포니아 대 교수우리 정부가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정하고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로 한 가운데, 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은 AR과 VR의 핵심 경쟁력은 우리 일상 생활에 유용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VR은 게임을 바꾸는 체인저가 될 것이며, 영화를 보러가는 것 같은 종착점에 가까운 반면 AR은 일상에서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VR AR 인사이트’에 참석한 스콧 피셔 서던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션 니콜스 블리파(Blippar) 일본지사장은 이 같이 밝혔다. 스콧피셔 교수는 1985년 미항공우주국(NASA)와 함께 우주인들이 우주선 밖에서 일어나는 고장 및 수리에 대한 인터페이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R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션 니콜스 블리파 일본지사장션 니콜스 지사장은 AR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블리파’의 일본 영업을 총괄하는 인물이다.◇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의 일문일답- 한국에서는 포켓몬 고 출시 이후 AR에 관한 관심이 고조됐다. 한국 기업과 개발 중인 AR 프로그램이 있나.▲션 니콜스(이하 션) :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사항은 없지만, 한국과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저희 기업은 글로벌 기업 아디다스, 나이키 등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일상에서 많이 사용될 수 있는 VR·AR 콘텐츠는 어떤 것이 있나.▲스콧 피셔(이하 스) :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예로들 수 있다. 이외에 디자이너가 디자인 툴로서 AR을 활용하는 틸트브러쉬(tilt brush)를 개발 중이다. 틸트브러쉬(tilt brush)를 이용하면 높은 해상도, 터치 질감을 느낄 수 있다.◇미래 세상은 이미지 인식이 지배-블리파의 목표는 앱을 뛰어넘는 브라우저라고 했는데 서비스와 미래의 목표에 대해 설명해달라. ▲션: 앉아서 세상을 보는 ‘비주얼브라우저’는 디지털 레이어를 세상에 덧씌우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오렌지를 예로 들자면, 오렌지를 컴퓨터가 인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김새가 모두 다른 오렌지를 컴퓨터에 인식시키기 위해 우리는 컴퓨터에게 오렌지가 무엇인지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오렌지를 식별할 수 있는 사람처럼 컴퓨터에도 동일한 딥러닝의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 블리파는 8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8살을 넘어, 18살, 40살까지 블리파가 똑똑해지기를 바란다. 블리파는 텍스트 기반의 검색엔진이 아니라 이미지 스캔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포켓몬 고가 성공한 배경이 캐릭터 지적재산권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한국은 캐릭터가 부족한 상황인데, 한국 플레이어들과 정부의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션: 포켓몬 고의 인기는 캐릭터 때문이다. 기존에 알고 있는 캐릭터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저는 그래프가 올라가면 언젠가는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저는 사람들이 매일 쓸 수 있는 유용한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스: 아직 VR은 초기 단계다. AR은 앞으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에 쓰일 것이다. AR이 매일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이라면, VR은 영화를 보러가는 것처럼 종착점에 가깝다. 결과적으로 VR과 AR은 결합될 것이다. 둘의 영역을 넘나드는 것이 최종 종착지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mixed reality’라고 부른다. ◇콘택트렌즈형 VR기기 개발 중-VR, AR과 관련해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연구는.▲스: AR은 레이어가 있고 디지털 콘텐츠를 투과해서 보는 기술이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 사람의 시야 전체에 현실감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Mixed Reality이다.▲션: (Mixed Reality에 관해) 여지껏 AR은 레이어를 까는 것이었다면, 이제 그것을 직접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 이슈이며, 하드웨어가 기술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0에서 지원하는 홀로그램은 VR과 AR을 동시에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홀로렌즈에는 4개의 카메라가 있어서 가상의 오브젝트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현재 VR 동향, 미래는.▲스: 콘택트렌즈형 VR기기가 연구 되고 있다. 더욱 가볍고, 작고, 고해상도를 지닌 디스플레이도 계속 개발되고 있다. 인간의 맨 눈, 눈동자에 직접 레이저를 쏘아서 볼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VR AR 인체에 큰 악영향 없어-VR이 의료적으로 치유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VR이나 AR이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선 이야기가 없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는가.▲션: 블리파는 훨씬 많은 부분 - 의학, 사업 같은 곳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 우리는 그래서 ‘블리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라는 새 디비전(division)을 만들었다. AR은 수술할 때 의학 관련 정보가 의사 옆에 뜬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도울 수 있다. 포켓몬 고를 하다가 사고가 일어난 것은 AR 기술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AR은 현실을 함께 보는 것이기 때문에 사고가 나지 않는다.▲스: VR은 인체의 영향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왔다. 어떤 기술이든 부작용이 있다. TV를 너무 오래 시청하거나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사용하면 문제가 생기듯이 VR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그리 심각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VR과 AR이 첨단기술 개발 촉진-NASA에서의 프로젝트에 관해, 첨단 기술의 개발을 얼마나 촉진시키는가.▲스: 몰입감을 활용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내 연구의 초점은 ‘텔레프레즌스’다. 80년대에는 연구비용이 매우 비싸서 잘 이루어질 수 없었지만, 지금은 기술에 대한 가격수준이 떨어져, 여러 명이 하나의 가상현실을 동시에 경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여러 명이 동시에 가상현실에서 회의하는 것을 예시로 들 수 있겠다.-우리나라는 AR을 개발해도 투자받기 어렵다. 해외의 기술 상용화에 대한 과정들을 듣고 싶다.▲스: 미국 같은 경우에는 VR콘텐츠를 생산하는 VR스튜디오가 VC의 많은 투자를 받고 있다.▲션: 우리가 만드는 것은 새로운 ‘행동’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많은 콘텐츠가 필요하다. 블리파는 A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할 수 있다면 누구든 AR을 만들 수 있다. 지금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만들 수 있고, 만일 자바 코딩을 할 수 없다면, 누구든 간단한 버전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 할수록 그것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존 매체 대체가 아니라 스토리 라인이 중요-VR, AR이 개발되면서 콘텐츠적인 입장에서, 기존 매체의 콘텐츠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보는지.▲스: 오래 전 조지 루카스가 졸업한 우리 학교에서는, 스크립트를 먼저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스토리 안의 환경부터 만드는 것을 우선시한다. 가상 환경이 먼저 만들어진 다음에 캐릭터를 구상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서로 다른 스토리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 그 전에는 스토리 라인이 모바일 콘솔 게임에 적합했다면, 이제는 VR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이 중요하다. VR이 여지껏 있던 영화를 대체한다는 의미가 아닌, VR만이 가진 스토리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하나의 캐릭터가 되거나 여러 명의 캐릭터가 되면서 경험을 하는 것이다.▲션: VR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AR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구상 중이다. 지금 현재 블리파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는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게임, 영화 콘텐츠, 유명인사 콘텐츠 등등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 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2016.08.26 I 김현아 기자
SUV가 이렇게 안락해도 되나요? ‘올 뉴 무라노’
  • [타 봤어요]SUV가 이렇게 안락해도 되나요? ‘올 뉴 무라노’
  • 닛산 ‘올 뉴 무라노’. 한국닛산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닛산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무라노’를 지난달 국내에 선보였다. 유리공예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한 섬에서 이름을 따온 무라노(Murano)는 2002년에 글로벌 출시된 후 국내에는 지난 2008년 11월 닛산 브랜드 공식 출범과 함께 2세대 모델로 첫 선을 보였고, 지난달 3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움직이는 스위트룸’이라는 컨셉으로 개발된 ‘올 뉴 무라노’를 시승해봤다. 올 뉴 무라노의 첫 인상은 덩치가 크고 역동적이다. 중형 SUV라고 하지만 전장 4900㎜, 전폭 1915㎜, 전고 1690㎜의 크기를 체감하면 대형차에 가깝다. 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차 들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외모를 갖췄다. V-모션 그릴, LED 부메랑 시그니처 헤드램프, 플로팅 루프 디자인 등으로 날렵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측면은 4900mm에 달하는 전장과 과감한 휀더 및 캐릭터 라인으로 입체감을 더했다. 그냥 보기에만 좋은 디자인이 아니다. 곡선으로 기능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해 올 뉴 무라노의 공기저항계수는 이전 모델보다 16% 개선돼 스포츠카 수준인 0.31을 달성했다. 닛산 ‘올 뉴 무라노’. 한국닛산 제공.남성적이고 역동적인 외관과 달리 내부는 ‘움직이는 스위트룸’, ‘VIP 라운지’라는 인테리어 컨셉에 맞게 안락하다. 차체 길이가 긴 만큼 내부 공간은 넓다. 뒷좌석의 무릎공간이 넉넉하다. 소형이나 준중형급 SUV의 뒷자리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이다. 앞자리는 물론 뒷자리에 탔을때에도 특유의 안정감이 느껴졌다. 올 뉴 무라노는 1열 뿐만 아니라 2열 시트까지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를 적용됐기 때문이다. 저중력 시트는 골반과 허리, 가슴까지 신체의 중심을 과학적으로 지지해 주행 시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는 게 닛산측의 설명이다. 센터 콘솔은 더욱 낮고 넓어졌다. 뒷자리에 탑승자의 전면 시야성을 높였다. 더불어 콘솔 후면에 USB 포트를 배치해 2열에서도 편리하게 스마트폰 충전 및 차량 내부 음악을 조작 가능하게 했다. 닛산 ‘올 뉴 무라노’. 한국닛산 제공.주행성능도 만족스럽다. 가솔린 하이브리드차 답게 정숙성은 기본이다. 이 차는 2.5ℓ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출력 253마력을 낸다.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민첩하다. 가속페달을 밟자 즉각 응답하고 변속도 빠르고 부드럽다. SUV 이지만 코너링에서도 울렁거림이 없이 주행했다. 각종 안전 기술들은 운전자의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해줬다. 올 뉴 무라노에는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전방 비상 브레이크,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됐다. 이 차의 가장 아쉬운 점은 연비다. 하이브리드차이기 때문에 연비에 어느정도 기대를 했지만 큰 덩치 탓인듯 공인연비가 11.1㎞/ℓ에 불과하다. 1박2일간 서울 도심과 근교 330km를 주행했는데 연비는 11.2㎞/ℓ로 공연연비 수준이 나왔다. 가격은 5490만원이다. 국산 SUV보다는 비싸지만 수입 SUV 로써는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닛산 ‘올 뉴 무라노’. 한국닛산 제공.
2016.08.25 I 김보경 기자
②얼티밋드론 "中 드론 택배 시장 접수한다"
  • [韓 드론산업 주역 10인]②얼티밋드론 "中 드론 택배 시장 접수한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가장 주목받고 있는 드론 산업분야인 ‘드론 택배’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가지고 민수용 드론 최강국인 중국 본토를 직접 공략할 계획입니다.”드론 택배의 문제점을 새로운 기술 개발로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인이 있다. 얼티밋드론의 문창근(29) 대표가 주인공이다. 그는 GPS(위성항법장치) 없이도 정확한 택배 운송을 가능케 하는 운항 시스템으로 드론 산업 최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고자 한다. 드론산업에서 가장 ‘핫’한 분야로 떠오르는 드론 택배. 월마트, 아마존, DHL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드론을 이용한 택배 시장에 앞다퉈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대기업들이 드론 택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성공적인 드론 택배는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오차 범위가 10~50m에 이르는 GPS(위성항법장치)의 한계로 인해 수신자에게 정확히 물건을 운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아마존에서 공개한 드론 택배 시범도 넓은 앞마당에 택배를 내려놓는 수준에 불과했다.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주거 지역 또는 섬이나 산과 같이 GPS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 드론 택배는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다. 문창근 얼티밋드론 대표가 드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얼티밋드론문 대표는 우주 공간에서 사용되는 인공위성 도킹시스템(우주 공간에서 두 기체를 결합하는 시스템)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와 관련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여러 각도의 영상으로 공간 정보를 수치화해 정확한 결합을 가능케 한다. 이 기술을 드론 택배에 적용하면 빠르게 달리는 차 위에도 물건을 운송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한 택배가 실현될 것이라는 게 문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인공위성 도킹시스템은 시속 수천 킬로미터(km)의 속도에서도 도킹을 가능케 한다”며 “거기에 비하면 드론의 속도는 훨씬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정확한 택배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인공위성 도킹시스템을 택배 드론에 적용한 이유는 지금의 GPS(위성항법장치)가 불완전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는 “GPS의 오차는 50m까지 벌어진다. 그런 시스템으로는 정확한 택배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며 “한국의 GPS가 정확한 이유는 완벽할 정도의 와이파이(WiFi) 인프라와 호환돼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드론 기체 구조도 산업용에 맞춰 설계하고 있다. 이전까지 드론은 대부분 모터를 이용했다. 하지만 모터는 배터리 용량 문제를 안고 있어 30분 이상 운항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문 대표는 드론에 모터 대신 엔진을 장착해 석유 연료로 장거리 운행을 가능케 했다. 환경 오염, 소음, 진동 문제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 장시간 운항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택배와 같이 장기간 체공이 필요한 산업분야에서 모터보다는 엔진이 적합한 동력원이라고 판단했다. 문 대표는 “많은 이들이 아직까지도 굳이 모터를 고집하고 있다. 물론 모터가 가지고 있는 여러 장점이 있다. 소음도 적고 소형 기체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이는 취미용 드론에 맞는 것”이라며 “산업용 드론은 힘도 강해야 하면 무엇보다 장시간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고 엔진을 장착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엔진을 이용한 테스트 기체인 ‘UD-10X’를 개발했다. 이 기체는 25kg 이상 되는 무게의 짐도 옮길 수 있으며, 효율도 모터에 비해 3배 이상 우수하다. 아직은 모터에 비해 진동이 크고 유지·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문 대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끊임없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드론은 국내 및 국제특허(PCT)를 출원한 상태다.얼티밋드론에서 개발 중인 드론. 모터 대신 엔진을 이용했다. 향후에는 인공위성 도킹시스템을 이용한 정확한 공간 인식이 가능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얼티밋드론문 대표가 이런 기술을 가지고 공략하고자 하는 시장은 드론 강국 중국이다. 그는 지금 전 세계 드론시장을 꽉 쥐고 있는 중국기업들에 대해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평가한다. 문 대표는 “지금 중국 드론이 전 세계를 장악하고 있지만 이는 대부분 취미용에 불과하다”며 “취미용 시장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 산업용 시장이다. 기술력만 갖춘다면 산업용 드론시장에서 승부를 뒤집는 것도 꿈 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내년 중에 인공위성 도킹시스템이 적용된 드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와 함께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심천에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중국 본토에는 도로가 깔린 곳이 40%밖에 되지 않아 드론 택배가 성장할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GPS 없이도 정확한 택배가 가능한 얼티밋드론의 기술력을 가지고 중국의 드론 택배 시장을 접수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2016.08.24 I 채상우 기자
  • 日 도레이, 美 스페이스X와 손잡고 우주시장 '성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섬유업체 도레이와 미국 우주 벤처기업 스페이스엑스(X)가 손을 잡는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레이가 스페이스X의 우주선과 로켓에 쓰이는 탄소섬유를 장기적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금액은 약 2000~3000억엔에 이른다. 공급기간이나 가격 등 상세한 조건은 조금 더 협상을 벌인 후, 양사는 올 가을무렵 최종 합의에 이를 전망이다. 도레이는 탄소섬유시장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변형에 강하고 가벼운 항공기용 탄소섬유를 개발해 이름을 떨쳤다. 도레이 측은 기존 스페이스X의 항공기나 우주선에서 주로 쓰이던 알루미늄보다 더 강하고 가벼운 탄소섬유를 공급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의 기체를 더 가볍게 해 적재 화물량을 늘리고 수송비용을 줄이겠다는 것. 도레이는 이번 스페이스X 장기공급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우주분야 사업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미 도레이는 올해 회계연도(2016년 4월~2016년 3월) 탄소섬유 매출이 지난해보다 2% 증가한 1900억엔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이 중 절반은 항공우주 분야가 차지할 전망이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는 활발하게 우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대형 로켓 ‘헤비’를 시험발사한다. 또 내년에는 위성을, 2018년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무인화성탐사기도 쏘아올린다. 이 외에도 대형발사로켓 ‘BFR’, 화성용 유인·수송비행용 우주선 ‘레드 드래건’ 등도 개발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여행이나 물자수송, 자원개발 등 우주 개척에 관한 새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소재산업에서 강점을 가진 일본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좋은 여건이 됐다”고 덧붙였다.
2016.08.17 I 김인경 기자
美 NASA "7월 세계 기온 역대 최고 경신, 평균 0.84도 높았다"
  • 美 NASA "7월 세계 기온 역대 최고 경신, 평균 0.84도 높았다"
  • (사진=텔레그래프 홈페이지 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폭염과 열대야는 대한민국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지난 7월이 세계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무더운 달로 기록됐다.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가디언 등 외신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세계 평균 기온을 관측하기 시작한 1880년 이래로 지난 7월의 기온이 가장 높았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NASA에 따르면 올해 7월의 세계 평균 기온은 1950~1980년 동월 기온보다 0.84도 높았으며, 이전까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던 2011년 7월과 2015년 7월보다도 0.11도 높았다.이와 관련해 개빈 슈밋 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장은 “7월까지의 기온으로 미뤄봤을 때 올해가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은 99%다”라고 말했다.미국 해양대기관리국(NOAA)도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무더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NOAA에 따르면 월별 세계 평균 기온은 15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한편 이같은 세계 기온 상승의 주원인은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 변화인 엘니뇨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구 곳곳에서 발생한 기상 이변 다수가 엘니뇨 탓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기상 관측 전문가들은 열대 동태평양 바닷물이 예년보다 차가워지는 라니냐로 전환될 때야 이같은 비정상적 고온현상이 누그러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08.16 I 김병준 기자
비비비, KT와 IoT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 비비비, KT와 IoT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엘리마크 제품 이미지KT 소명 융복합IoT사업팀장(사진 왼쪽)과 BBB 김재식 이사가 ‘모바일 체외진단기기를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모바일 체외진단기기인 엘리마크(elemark)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대표 최재규, www.bbbtech.com)와 KT(회장 황창규, www.kt.com)가 서울시 강남구 BBB사옥에서 ‘모바일 체외진단기기를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은 ▲ 모바일 체외진단기기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 ▲ 모바일 체외진단기기인 엘리마크(elemark)의 마케팅 활동 및 기술 컨설팅 등이 주요 내용이다.모바일 체외진단기기 엘리마크는 무선 네트워크(LTE)를 통해 혈액 검사결과를 기기와 서버에 자동 저장, 관리하는 기기이다. 당뇨,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자가 측정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전염성 질환에 대한 진단 기능을 확대하여 의료기관에서 즉시 현장진단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김재식 BBB 이사는 “KT의 의료 IoT분야 진출 경험이 이번 협력을 추진하는데 밑바탕이 되었다.”며 “BBB와 KT는 양사 솔루션을 연결하고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데까지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소명 KT 융복합IoT사업팀장은 “KT는 휴대용 스마트 소변검사기인 ‘Yodoc m’으로 의료 IoT 분야에 진출했다.”며, “의료분야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향후 질병에 대한 조기 진단과 예방 관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비비비(BBB, www.bbbtech.com)는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들이 미 항공우주국 에임스 연구센터(NASA Ames Research Center)와의 공동연구를 계기로 설립한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혈액 한 방울로 다양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체외진단기기를 개발했다.
2016.08.15 I 김현아 기자
‘무한도전’, 美서 ‘히트다히트’ 뮤비 촬영…지코 참여
  • ‘무한도전’, 美서 ‘히트다히트’ 뮤비 촬영…지코 참여
  • 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미국에서 ‘히트다 히트’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그룹 블락비의 멤버 지코도 참여했다. 지난 ‘행운의 편지’ 편에서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타기로 예고한 정준하의 미션 수행을 위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8월 초 미국 LA를 찾았다.멤버들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70층 높이의 건물 외벽에 위치한 유리 미끄럼틀로, 지난 6월 개장해, 첫 날만 5천명 이상이 몰린 최근 LA에서 가장 핫한 곳이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초고층의 유리 미끄럼틀에 정준하는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도전해 지켜보던 현지인들까지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멤버들이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낙하거리가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롤러코스터로, 80m를 급강하해 중력의 4배 이상의 압력을 받는 괴물 롤러코스터다. 멤버들은 이 특급 롤러코스터 위에서 걸그룹 여자친구와 독특한 듀엣가요제를 펼쳤다. 과연 청중평가단에게 가장 높은 감정처리 점수를 받은 사람은 누구일지 이번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번외 미션으로 ‘롤러코스터에서 스파게티 먹기’에 도전한 정준하가 자장 1호 발사에 이어 스파게티 1호 발사에도 성공할지 또한 기대를 모은다.이후 정준하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에 도전했다. 이 롤러코스터는 좌석이 360도 회전하는 4차원 롤러코스터로, NASA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눈도 뜰 수 없는 이 롤러코스터에서 정준하가 과연 어떤 미션을 했을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 역대 급 롤러코스터를 탄 정준하의 모습에 지켜보던 멤버들까지 다리에 힘이 풀리기도 했다고.한편 ‘무한도전’ 멤버들은 빅뱅 등 여러 뮤지션들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LA의 아트 디스트릭트를 찾아 힙합곡 ‘히트다 히트’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 곡은 MC민지의 랩 스승인 지코가 비트를 만들고 멤버들이 랩을 써 완성한 것으로 공연차 LA에 온 지코가 뮤비 촬영에 함께했다. 이번 ‘히트다 히트’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담고 현지 스태프와 차량까지 공수해 힙합 느낌을 더했다.LA를 찾은 MBC ‘무한도전’의 뮤직비디오와 정준하의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탑승기는 13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MBC 제공▶ 관련기사 ◀☞ 이현승 감독, 김민희 지지 발언…“감독들은 널 사랑한다”☞ ‘부산행’, ‘어벤져스’ 꺾고 TOP15…‘실미도’ 정조준☞ ‘신네기’, 3.5% 시청률로 성공적 출발☞ ‘아는 형님’ 임수향 “강호동 곱게 늙었다” 칭찬☞ [리우올림픽]'男 양궁 개인전' 구본찬 "행복하고 아름다운 밤"
2016.08.13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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