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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경, `개콘`이어 `SNL코리아`도 출격!
- ▲ 김상경[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김상경이 다시 한번 코미디에 도전한다. 지난해 KBS 2TV `개그콘서트` 600회 깜짝 출연에 이어 tvN 생방송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코리아` 외출에 나서서다. 김상경은 오는 7일 오후 10시30분에 생방송 될 `SNL코리아`에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나선다. 제작진은 3일 "좀처럼 예능 출연을 하지 않는 김상경이 숨은 개그본능을 발산, 색다른 매력을 뽐낼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상경은 그동안 영화에서 보여준 반듯하고 진중한 이미지를 벗고, 우스꽝스러운 분장은 물론 코믹 연기까지 몸을 사리지 않겠다는 포부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김상경김상경도 "실제로 평소 주변 사람들로부터도 웃긴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라며 "그동안 자제해왔던 숨은 끼를 다 쏟아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상경은 장진 감독과 만나 일단 이미지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가보자며 열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김상경은 "코미디쇼인데다 생방송이라 더욱 부담이 크기도 하다"라면서도 "긴장감 있고 생동감 넘치는 생방송의 묘미에 벌써 설렌다. 정말 모든 것을 다 벗어 던지고 최선을 다해 한바탕 즐기려 한다"는 각오도 보였다. `SNL 코리아`는 미국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SNL코리아`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지난달 3일 첫방송된 `SNL 코리아`는 첫 회 게스트 김주혁을 시작으로, 김인권 공형진 박칼린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장진 감독이 콩트 연출과 대본을 맡았으며, 이한위, 정웅인, 장영남, 김빈우, 안영미를 비롯해 김원해, 이해영, 이철민, 이상훈, 박준서, 김지영, 김지경, 민서현, 한서진, 고경표, 김슬기 등 16명의 감초 연기자들이 고정 게스트로 나온다.
- MB와 박원순이 참석한 시상식? `SNL코리아` 이색시상식
- ▲ tvN `SNL 코리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MB로 각각 분장한 김동욱(오른쪽)과 이상훈.[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와 박원순이 시상식장에서 만났다? 배꼽잡는 이색 시상식이 2011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0시30분 KBS 2TV와 SBS `연기대상`, MBC `가요대제전`과 시청률 경쟁을 벌인다. tvN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코리아`는 이날 사회 각 분야의 유명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독특한 풍자 시상식을 내용으로 방송을 한다. 임재범, 최민수, 허경영,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북한 김정은까지 각양각색의 예측불허 인물들이 총 출동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이다. ▲ tvN `SNL 코리아`특히 호스트 김동욱은 혼자서 많은 역할을 능청스럽게 소화해 눈길을 끈다.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 임재범부터 강용석 의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 외모는 물론 말투와 표정, 행동까지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전현직 서울시장 박원순과 오세훈을 번갈아 연기하기도 했다. 또 이상훈은 이명박 대통령과 국회의원 안상수를 연기하는 등 고정 크루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SNL 코리아`는 미국 인기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오리지널 한국버전. 미국 지상파 NBC에서 지난 1975년 시작된 이래 무려 37년째 토요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SNL`은 마돈나, 레이디 가가, 맷 데이먼, 조지 클루니 등 매회 톱스타가 호스트를 맡아 정치, 인물 풍자와 슬랩스틱, 패러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쇼를 구성, 시청자들에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 (에너지强國)②車에너지 주도권 지킨다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일본 도넨사(社)는 지난 2006년 3월 SK에너지를 상대로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LiBS)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 그 소송장에는 이런 표현이 있다. "이렇게 빨리 기술을 개발할 수 없다" 일본 아사히화섬과 도넨이 양분하고 있던 2차전지 핵심부품 LiBS 시장에 SK에너지가 자체 기술력으로 빨리 진입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들을 줄였기 때문이다. 정유 촉매기술을 개발하는 데 1000번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업계에서는 "천운이 따랐다"는 평가다.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5년 정도 걸리는 기술을 2~3년 만에 개발하다보니 일본 업체들이 뒷다리를 잡고 나올만 했다. 그러나 3년 넘게 끈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SK에너지는 LiBS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꿈꾸고 있다. ◇日과 2차전지 핵심기술 `어깨 나란히` ▲ LiBS 필름(왼쪽)과 충북 청주 LiBS 공장 전경(오른쪽).국내 최대 정유사 SK에너지가 미래 자동차 에너지원인 배터리 기술에선 국내외 배터리업체들에 비해 한 발 뒤쳐졌던 것은 사실. 그러나 배터리를 뜯어보면 핵심 부품은 SK에너지의 기술로 만들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과 양극을 차단하고 전자의 이동을 돕는 필름 LiBS다. ▲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내부 구조도. 원 안의 그림은 LiBS 표면을 확대한 그림이다. 리튬이온만 통과할 정도로 구멍이 미세해, 물은 통과하지 못하고 기름만 흡수된다.지난 2005년 12월 양산에 들어가자 3개월 뒤에 일본 업체들이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을 만큼, 블루오션을 둘러싼 일본 선두업체들의 견제가 강했다. LG화학, 삼성SDI 등 국내 업체들은 일본에서 수입하다가 SK에너지로 공급선을 돌렸다. SK에너지는 LiBS로 지난 2007년에 매출 150억원을 올렸고, 2008년엔 매출 목표 300억원(국내시장 27% 점유)을 기대했다. 내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2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휴대폰, 노트북,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등에 리튬이온배터리가 사용되면서, LiBS 시장도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리튬이온전지는 2차전지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 2006년 당시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가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했다. SK에너지는 수요와 성장성 모두 충분하다고 보고, 내년까지 공장 5개를 확보하기 위해 증설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생산라인 2기를 가동 중이고, 올해 완공을 목표로 3호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지난 3월 충북 증평군에 4~5호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에 들어갔다. ◇`기름에서 배터리로`..車에너지 주도권 방어戰 ▲ SK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 ⑴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⑵전기 자동차 ⑶연료전지 전기자동차 ⑷무정전 전원공급장치 ⑸라디오 콘트롤 ⑹재생에너지용 에너지 저장시스템.SK에너지는 이같은 핵심부품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에너지 주도권을 지켜나갈 생각이다. 구자영 SK에너지 총괄사장도 "SK에너지는 더이상 정유사가 아니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종합에너지회사"라고 강조하고 성장동력으로 새로운 에너지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와 전기 자동차(EV)는 고유가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로 조만간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까지는 파나소닉, 산요 등 일본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는 상황. SK에너지는 지난 2005년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개발에 착수해 에너지와 출력 밀도에서 높은 수준의 배터리를 개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에너지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시승해보고 있다. 도요타 하이브리드 차 프리우스에 장착해 시험운행 중으로, 영하 30도~영상 60도 범위의 온도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 배터리 안정성을 시험하고 있다. SK에너지가 기대하는 배터리 수명은 10년 정도다. 또 미국 국책연구소 알곤국립연구소(ANL), 샌디아국립연구소(SNL),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상업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SK에너지(096770)는 차세대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오는 2015년 120억달러, 2020년 3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SK에너지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연료전지 자동차와 연계해 수소스테이션 상용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에너지强國)①SK에너지 "땅에서 미래 찾다"☞값비싼 고성능 경유, 알고보니 `고성능` 아니네☞신헌철 SK 부회장 "올해 유가 70불서 수렴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