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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오션뷰', 실제는 '벽뷰'…이탈리아서 당한 숙박 사기
  • 사진은 '오션뷰', 실제는 '벽뷰'…이탈리아서 당한 숙박 사기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보이는 숙소를 위해 거금을 들여 예약한 아르헨티나 여성이 황당한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아르헨티나 여성 클라리사가 무르지아(Clarisa Murgia)가 예약한 이탈리아 ‘바다 전망’ 숙소(사진=‘clarisamurgia’ TikTok 캡처)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틱톡 등 SNS에서 아르헨티나 여성 클라리사 무르지아(Clarisa Murgia)가 이탈리아에서 숙소 사기를 당한 영상이 3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공유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무르지아는 이탈리아 여행 당시 머물렀던 숙소를 소개했다. 숙소는 침실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고 요트가 떠다녔다.그런데 바다를 자세히 보기 위해 발코니로 나가자 풍경은 작아지고 여관 맞은편의 음울해 보이는 건물에 ‘바다 풍경’의 그림이 나타났다. 알고 보니 바다 풍경은 앞 건물 벽에 달린 사진이었던 것이다.무르지아는 ”이 리조트는 최고의 휴가지로 알려진 곳이었다”며 “멋진 바다 풍경의 광고를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보고 거금을 들여 예약했다”고 밝혔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멀리서 보면 진짜 바다 같다”, “미안하지만 너무 웃기다”, “오션뷰로 돈을 더 받는다면 이건 사기다”, “환불받아라” 등 반응을 보였다.실제로 국내에서도 숙소 예약 플랫폼 등에 올라온 사진과 실제 숙소가 달라 환불을 요청했으나 거부 당하는 사례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국내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을 통해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2024.05.22 I 채나연 기자
“뉴진스님 공연 반대”…말레이 이어 싱가포르 불교계 반발
  • “뉴진스님 공연 반대”…말레이 이어 싱가포르 불교계 반발
  • 뉴진스님 싱가포르 클럽 공연 포스터.(사진=클럽 리치 페이스북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말레이시아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의 불경 리믹스 디제잉 공연을 질타하고 나섰다. 22일 스트레이츠타임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카시비스와나딴 샨무감 싱가포르 내무부 장관과 싱가포르 불교도연맹은 내달 19∼20일 현지 클럽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뉴진스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샨무감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뉴진스님) 공연이 열리면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찰이 알렸고, 클럽 업주가 협조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뉴진스님이 승복을 입고 공연하며 가사에 불경 구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선 “싱가포르 불교계에 모욕적인 것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불교도연맹도 “뉴진스님은 승려가 아니므로 승복을 입고 공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도 전날 성명을 내고 클럽 측에 ‘공공 공연’ 허가 조건 준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공공 공연은 인종, 종교, 민족 등에 모욕적이어서는 안 된다. 경찰은 뉴진스님의 공연은 이 조건에 위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뉴진스님은 삭발 머리에 장삼과 염주를 착용하고 스님 같은 모습으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에 클럽 측은 ”허가 조건을 준수하고 공연에 종교 관련 요소가 전혀 포함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뉴진스님은 지난 3일 말레이시아 불교계의 반발에 부딪혀 추가 공연이 무산되기도 했다. 당시 위카시옹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은 “‘한국 DJ(뉴진스님)의 공연을 금지해달라’고 당국에 요구한 말레이시아 청년불교협회(YBAM) 등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뉴진스님은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클럽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이에 YBAM은 일부 불교 신자들이 “해롭고 무례하다”는 취지의 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다종교 국가로 중국계 비중이 가장 크고 불교 인구가 가장 많다.
2024.05.22 I 김형일 기자
검찰, '영상 유포·협박' 황의조 형수 2심서 징역 4년 구형
  • 검찰, '영상 유포·협박' 황의조 형수 2심서 징역 4년 구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황씨 형수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황의조 선수. (사진=뉴시스)검찰은 22일 서울고법 형사14-1부(부장판사 박혜선·오영상·임종효) 심리로 열린 형수 A씨의 항소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이날은 2심 첫 재판이었지만 양측이 결심에 동의하면서 곧바로 변론 종결 절차가 진행됐다.검찰은 “(피고인은) 이 사건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여전히 피고인의 엄벌을 원하는 피해자의 2차 피해가 많다”며 “향후 어떤 피해가 일어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심대하다”고 구형 의견을 밝혔다.A씨는 최후 진술에서 “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제 죄를 바로 고백하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자분들께 큰 고통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피해자분들에게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살겠다.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잘못을 평생 참회하며 살아가겠다”면서 “고통받은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피해자 측은 “피해자가 원심 선고를 앞두고 나서야 부모님에게 (피해 사실을) 말했는데 그 일로 피해자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이라며 “재판이 끝나도 디지털 범죄 피해는 불안 속에서 계속 누적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향후 피해자 신원 노출 등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처벌이 안 되는 등 피해자는 평생 불안하고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은 피고인에게 선처하지 말아달라”고 재판부에 간곡히 부탁했다.재판부는 오는 6월 26일 오후께 A씨의 항소심 선고를 진행하기로 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을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다른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사회관계망(SNS)에 공유하고,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그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황씨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황씨는 영상이 유포되자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고소했는데, 수사 과정에서 A씨의 신상이 특정됐다. A씨는 그간 황씨의 매니저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누명을 썼다며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지난 2월 돌연 혐의를 인정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후 재판부에 자필 반성문을 통해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은 시동생(황의조)을 혼내주고 다시 우리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A씨 측은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3월13일 법원에 2000만원의 형사공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탁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피고인이 피해 회복 차원에서 법원에 돈을 대신 맡겨 놓는 제도다. 다만 피해자들은 해당 공탁금 수령을 거부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A씨)은 성 관련 사진 유포 시 특성상 무분별하게 사진·영상물이 퍼질 것을 알았음에도 협박하고, 끝내 SNS에 게시해 광범위하게 유포되게 했다”며 “그 죄질이 상당히 무겁다”며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2024.05.22 I 백주아 기자
홍준표 “탈당 운운 가당치 않아”…비윤도 “30년 당 지킨 줄”(종합)
  • 홍준표 “탈당 운운 가당치 않아”…비윤도 “30년 당 지킨 줄”(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권을 쥐면 탈당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당내 비판이 커지고 있다. 홍 시장은 논란이 확산하자 탈당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는데, 친윤(親윤석열)계와 비윤(非윤석열)계를 가리지 않고 홍 시장을 비꼬았다.홍 시장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지난 30여 년간 이 당을 지키고, 살려온 뿌리인데 탈당 운운은 가당치 않다”며 “내가 탈당하는 때는 정계에서 은퇴할 때”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윤석열 후보에게 당이 한번 점령당했으면 됐지, 문재인 믿고 우리를 그렇게 못살게 괴롭힌 어린애에게 또다시 점령당하라는 말인가”라며 “그런 배알 없는 당이라면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한국 정통 보수정당을 살리는 길이라는 걸 지적한 것”이라고 한 전 위원장을 ‘애’로 지칭했다.앞서 홍 시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 게시된 ‘국민의힘 침몰은 시간문제 같다’는 글에 답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초짜 당 대표 되면 이 당은 가망 없어 나도 거취를 결정할지도 모른다”고 탈당을 시사했다.그러자 친윤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홍 시장님, 더 빨리 나가셔도 좋다. 아무도 안 따라 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친윤계 핵심’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TV조선 유튜브 인터뷰에서 “홍 시장님은 당에 분란이 오는 말씀을 좀 줄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는 것이 싫으면 본인이 (전당대회에) 나와 같이 경쟁해 이기면 된다”며 “그렇게 안 하고 계속 후배에게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은 당의 원내대표, 당 대표,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원로로서 졸렬하다”고 비판했다.비윤계 김웅 의원도 이날 SNS에 과거 홍 시장의 탈당과 관련된 과거 기사를 공유하며 “누가 들으면 (홍 시장이) 30년간 당 지킨 줄 알겠다”며 “세월이 흘렀고 세상도 변했으니까 인가”라고 꼬집었다.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2024.05.22 I 이도영 기자
팔도 비락식혜, 당·칼로리 '제로' 무장하니…50일만 300만개 '불티'
  • 팔도 비락식혜, 당·칼로리 '제로' 무장하니…50일만 300만개 '불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팔도는 ‘비락식혜 제로’가 출시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팔도 ‘비락식혜 제로’.(사진=팔도)이번 제품은 팔도가 지난 3월 선보인 ‘제로슈거·칼로리’ 식혜다.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내면서 당초 예측한 초기 판매량보다 4배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팔도는 생산량 확대를 통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팔도는 인기 요인으로 소비자층 확대를 꼽았다. 식음료 전반에 걸친 제로슈거·칼로리 열풍과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가 결합해 기존 고객 외에 젊은 층의 소비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특히 팔도는 공들인 제품 개발 노력이 성과를 냈다고 봤다. 식혜는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을 틔운 엿기름과 멥쌀을 주원료로 만든다. 엿기름과 멥쌀 자체에 당이 함유돼 식혜를 당류, 칼로리 제로로 만들려는 시도 자체가 신선하다. 팔도 연구진은 제로슈거·칼로리 버전의 식혜를 만들기 위해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해 특유의 달콤함을 살렸으며 자체 공정을 통해 밥알은 섬유질만 남겨 식혜 특유의 식감을 유지했다. 그 결과 비락식혜 제로는 동영상 플랫폼, SNS에서 기존 제품과 차이 없는 맛으로 호평을 받았다.팔도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주관하는 국내외 대회를 통해 제품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지속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평기 팔도 음료마케팅 팀장은 “비락식혜 제로 출시 이후 2030세대부터 시니어 층까지 활발한 고객 유입이 일어나고 있다”며 “적극적인 제품군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8년 이어진 소비자 요청에…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맛' 재출시
  • 8년 이어진 소비자 요청에…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맛' 재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리온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힘입어 ‘포카칩 스윗치즈맛’을 8년 만에 재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맛’.(사진=오리온)지난 2014년에 선보인 포카칩 스윗치즈맛은 감자의 담백한 맛과 치즈 맛이 잘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리온은 2016년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판매를 종료했으나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고객센터 등으로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쇄도하자 심사숙고 끝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개발 단계에서 본래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오리온 글로벌연구소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즈의 풍미를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먹을수록 당기는 달콤짭짤한 생감자 스낵을 완성했다.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 스윗치즈맛은 오리온 스낵 중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가장 많았던 제품으로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8년 만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달콤짭짤한 치즈 맛과 포카칩 특유의 바삭한 식감이 조화를 이뤄 기존 소비자는 물론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1020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오리온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듣고 제품에 반영해 왔다. ‘태양의 맛 썬’, ‘치킨팝’, ‘배배’, ‘와클’ 등을 다시 선보이며 재출시 요청에 지속적으로 부응해 왔다.
천우희, 13년 팬 결혼식 축사 '울컥'…"받은 사랑 돌려드려요"
  • 천우희, 13년 팬 결혼식 축사 '울컥'…"받은 사랑 돌려드려요"[따스타]
  • (사진=X 온_onnn020)[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신부와는 13년의 시간 동안 팬과 함께해온 사이입니다.”배우 천우희가 오랜 팬의 사랑에 결혼식 축사로 화답했다.21일 누리꾼 A씨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X에 “그저께 친구 결혼식 갔는데 천우희님 등장. 팬 위해서 축사까지 해줌. 감동적이고 예쁜 사람 봐주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천우희는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직접 준비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천우희는 자신의 13년 팬인 신부와 사진을 촬영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사진=X 온_onnn020)A씨가 함께 게재한 영상에서 천우희는 축사를 시작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우희는 신랑에게 “이제 나에게 묵묵히 보내주었던 사랑을 당신께 양보해야겠네요. 아니 돌려드릴게요”라며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내가 운이 좋아서 나눠갖고 있었던 거예요”라고 유쾌하고 따스한 축하를 이어갔다.팬의 사랑에 화답한 천우희 미담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축사로 역조공”, “두 분의 관계가 너무 아름답다”며 감동했다.천우희는 2004년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해 영화 ‘마더’, ‘써니’, ‘한공주’, ‘타짜: 신의 손’, ‘뷰티 인사이드’, ‘곡성’, ‘메기’, 드라마 ‘멜로가 체질’, ‘이로운 사기’ 등에 출연했다. 현재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2024.05.22 I 최희재 기자
"정준영, 이민 준비한다고"...출소한 '버닝썬' 멤버 근황에 분노
  • "정준영, 이민 준비한다고"...출소한 '버닝썬' 멤버 근황에 분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영국 BBC가 지난 19일 유튜브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가 화제가 되면서 사건 핵심 인물들의 낮은 형량이 공분을 샀다.지난 3월 19일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출소하는 정준영의 모습 (사진=뉴스1)2019년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성매매, 폭행 등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가수 정준영, 밴드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사건이 알려졌다.‘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꼽힌 승리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알선, 횡령, 불법 촬영, 폭력 선동 등 혐의로 1년 6개월 실형을 복역하고 지난해 2월 출소했다.승리와 절친한 사이인 가수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징역 5년을 살고 지난 3월 형기를 마쳤다. 최종훈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지난 2021년 1월 출소했다.단톡방 사건을 처음 보도한 기자로서 BBC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강경윤 SBS 연예뉴스 기자는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승리는) 지금도 사업을 계속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정준영은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최근 승리는 각종 외국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여전히 ‘빅뱅 팔이’를 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알려졌다. 최종훈은 올해 초 일본에서 팬클럽을 개설했다.승리와 정준영, 최종훈은 모두 “반성한다”는 이유로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BBC 영상에선 이들의 형량과 출소 사실을 언급하며 “현재 서울 강남에선 거의 변한 게 없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불법촬영 관련 성범죄 신고가 지난 15년 동안 11배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 국가에선 한국과 달리 여러 건의 범죄 형량을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적용한다. 실제로 미국의 한 남성은 아동 포르노물 20건을 갖고 있다 적발됐는데, 애리조나주 법원은 영상마다 최소 징역 10년씩을 적용해 200년형을 선고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강 기자는 “피해 여성 중 극히 일부만 피해자로 인정됐고, 거기에 대해서만 버닝썬 멤버들이 처벌을 받았다”며 “(피해자로 특정된 여성은) 10여 명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20명이 넘었다”고 말했다.누리꾼들은 “철저히 재수사해야 한다”, “이런 걸 특검해야 하지 않겠냐”, “다시 밝혀내야 한다고 본다”라는 등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2024.05.22 I 박지혜 기자
어린 시절 흑역사 없애준 '지우개 서비스'…1년간 1만6000건 처리
  • 어린 시절 흑역사 없애준 '지우개 서비스'…1년간 1만6000건 처리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초등학교 시절 유행했던 챌린지 영상을 올렸다. 중학교에 진학하자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거리가 돼 삭제를 시도했으나 계정 정보를 분실해 지우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우개 서비스’를 알게 됐고 쉽게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었다”(사진=픽사베이)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우개 서비스’를 운영한 지난 1년간 1만6518건에 달하는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우개 서비스는 아동·청소년 시기에 작성한 게시물 중 개인정보가 포함된 건에 대한 삭제를 도와주는 점이 골자다. 30세 미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지우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성과 분석과 현장간담회 의견 수렴을 통해 올해 초부터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온라인 게시물의 작성시기를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까지로 확대했다. 서비스 신청연령도 24세 이하에서 30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지난달 30일까지 지우개 서비스 신청 접수건은 1만7148건이다. 처리된 건은 1만6518건이다. 개인정보위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지우개 사업 부스를 운영해 박람회에 참여한 많은 청소년들이 지우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체험이벤트 외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및 공유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지우개서비스는 온라인 게시물 삭제 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도움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시기부터 개인정보를 스스로 보호하는 인식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인정보위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하여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900원 때 전 재산 올인한 남성…근황은?
  • 비트코인 900원 때 전 재산 올인한 남성…근황은?
  •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다빈치 제레미가 호화로운 삶을 과시하고 있다.(사진=다빈치 제레미 엑스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비트코인이 개당 67센트(약 910원)였던 지난 2011년 전 재산을 투자한 남성의 근황이 화제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업가 다빈치 제레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에는 제레미가 책상 위에 설치된 전광판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전광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1147달러(약 9689만원), 이더리움 가격이 3688달러(약 502만원)로 적혀있으며 그는 “저렇게 오를 줄은 알았는데, 정말 놀랍네 이더리움”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낙관론에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반등해 한때 7만 달러 선까지 올라섰다.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제레미는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지난 2011년 전 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2년 후 그는 SNS를 통해 “복권 살 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라. 단 1달러라도 좋다. 1달러 잃어서 신경 쓸 사람은 없지 않냐.”라며 “일단 여기에 투자하기만 하면 10년 뒤 당신은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제레미는 “전 세계적으로 100조 달러가 넘는 미국 달러가 뿌려져 있다. 비트코인이 공식 통화가 됐을 때를 상상해 보라“며 ”전 세계의 부가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면 잠재적 가치는 지금의 400배“라고 주장했다. 제레미의 자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작년 8월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제레미가 개인 비행기와 요트 등을 타고 여행을 즐기며 부유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그는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SNS에 올리며 호화로운 삶을 과시하고 있다.
2024.05.22 I 김형일 기자
김성환 `우원식 찍었다` 공개…"민생 함께하는 의장 기대"
  • 김성환 `우원식 찍었다` 공개…"민생 함께하는 의장 기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 친명 중 한 명인 김성환 의원이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당내 의원 중 공개적으로 우 의원에 투표했다고 밝힌 사람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김 의원은 “지난 16일 우원식 후보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면서 “이후 다수 당원의 반응은 우원식 의원도 훌륭한 후보이지만 ‘왜 다수 당원의 의사와 달리 의원들이 투표했느냐’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다수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에서 결연히 싸워달라고 했고 국회의장 선거에서 당원들의 요구도 이와 같았다고 생각했다”고 썼다. 다만 그는 “투표 당시 고민이 많았다”면서 “제가 30년 전부터 지켜본 우원식 후보는 단 한 번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민과 당의 이익을 훼손해본 적이 없다”면서 “해외 연수 때만 보이는 의장이 아니라, 개혁과 민생의 현장에서 함께하는 새로운 의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총선의 민심과 당심을 누구보다 잘 실천할 것이라는 믿음 등으로 고민 끝에 우원식 후보를 선택한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저는 당원의 권리가 더 확대되어야 한다는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이번 국회의장 선거 과정에서의 선택도 다수 당원의 요구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22대 국회가 멀지 않았다”면서 “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6일 민주당 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누르고 이겼다. 의외의 결과에 일부 민주당원들은 분노의 표시를 당 게시판 등을 통해 했다. 당원 1만명이 탈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2024.05.22 I 김유성 기자
“직원이나 보듬길” 침묵 길어지는 강형욱, SNS엔 악플 쇄도
  • “직원이나 보듬길” 침묵 길어지는 강형욱, SNS엔 악플 쇄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개통령’으로 국내 반려견 훈련의 큰 영향을 미친 강형욱 훈련사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성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전 직원들의 추가 폭로도 이어지고 있지만 강 대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21일 강 대표의 유튜브 ‘보듬TV’ 커뮤니티 채널에는 해명하라”는 내용의 수천여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밖에 “직원을 개 취급 하는 것 보고 깜짝 놀랐다”, “당당하면 바로 즉각 해명하면되고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진정으로 사과하라”는 등 댓글이 달렸다.과거 보듬TV 프로그램 ‘견종백과’에서 자신의 개를 출연시켰다는 한 누리꾼은 “견주로써 정말 하고싶은말 많아도 나서지 말자 하고 참아왔다”며 “입장표명 안 하고 있는 것 당연하다. 하면 더 많은 것들이 터질 것”이라고 추가 폭로를 시사했다.강 대표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이미지에 속았다”, “사필귀정 인과응보”라는 등 악성 댓글이 달렸다.반면 다른 누리꾼은 “2020년 보듬에서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행복하게 반려견 교육 받았다”며 “렇게 키울 수 있게 도와주셨던 보듬의 강형욱 훈련사님, 그리고 보듬의 다른 선생님들까지 지금까지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다”고 강 대표를 감싸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확히 사실이 밝혀진 것도 아닌데 사람 매장 시킨다”, “사람을 매장시키고 싶으면 매장당할 만큼 죄 지은 것을 가져 오라”고도 했다.한편, 강 대표는 오는 25~26일 예정됐던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의 ‘댕댕 트래킹’ 행사도 불참할 예정이다. 정선군 측은 “강형욱 훈련사가 ‘댕댕 트래킹’ 행사에 불참한다”며 “트래킹 행사 자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만, 강형욱 훈련사가 진행할 프로그램은 다른 것으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22 I 김혜선 기자
김진표 "최근 팬덤정치 상대 공격·배제만 있어"
  • 김진표 "최근 팬덤정치 상대 공격·배제만 있어"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던 김진표 의장은 22일 퇴임기자간담회에서 팬덤정치에 대한 우려를 했다. 최근의 팬덤정치는 상대방을 배제하고 공격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국회의원을 당선시킨 유권자 절대 다수는 일반 국민이란 점을 강조했다. 팬이나 당원이 아닌 국민에 집중해야한다는 의미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날 김 의장은 “의회정치의 본질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면서 “예를 들면 20만명 유권자가 있고 이중 60%가 투표하고, 또 다수에 의해서 뽑힌 국회의원을 생각해보자”고 운을 뗐다. 그는 “그 국회의원을 누가 뽑았는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팬덤 한명한명이 (당선에) 기여한 비율은 0.1% 미만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원이 많은 지역도 한 지역구에 1만명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의장은 “당원 득표율은 대게 당선 기여의 5%밖에 없다”면서 “나머지 95%는 당원도 팬덤도 아닌 일반 국민의 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장관들이 국회에서 답변할 때 ‘존경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한다”면서 “그 뒤에는 20만 유권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유권자들의 눈높이에서 그분들의 삶을 개선하고 미래 희망을 갖도록 해주는 게 정치의 본질”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팬덤정치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했다. 김 의장은 “요즘 SNS가 널리 보급되면서 자연스럽게 팬덤화가 일어나는데, 이게 초기 노사모와 같은 건강한 팬덤과 달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배제하고 집중공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선진국들이 대의제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이게 가장 바람직한 제도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국회의원 한분한분이 헌법기관으로 작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국회의장 제1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2 I 김유성 기자
'아동·청소년 性착취물' 찾아내려 전국 최초 ‘이것’ 도입한 서울시
  • '아동·청소년 性착취물' 찾아내려 전국 최초 ‘이것’ 도입한 서울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아동·청소년 성(性)착취물을 특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감시 기술을 전국 최초로 개발·도입해 24시간 자동 추적·감시에 나선다.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착수,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와 함께 다수의 아동·청소년 피해 영상물을 분석해 이달 프로그램 개발을 마쳤다. 이를 통해 온라인상의 불법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신속하게 삭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아동·청소년 성범죄 SNS 대화 예시.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서울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AI 기술 도입을 통한 디지털 성범죄 자동 추적·감시 알고리즘을 개발, 시가 수행하는 24시간 불법 영상물 감시 및 신속 삭제를 위한 전반적인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서울시는 아동·청소년의 경우 관련 법에 따라 당사자나 부모의 신고없이 피해 영상물 삭제가 가능해, AI를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빠르게 찾아내고 삭제해 피해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서울여성가족재단 운영)’의 피해 요청 현황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이 스스로 피해를 신고한 경우는 12명(7.8%)밖에 되지 않았다. 실제 센터의 삭제지원 사례를 살펴보면 센터에 삭제를 요청해 삭제지원한 건수는 425건으로 센터 삭제지원관이 피해자의 신고없이 삭제한 ‘선제적 삭제지원’ 2720건 중 15.6% 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영상물은 신고가 이뤄지지 못하고 유포·재유포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AI 감시 시스템은 AI 딥러닝 기반 안면인식 기술로 성인과 잘 구분되지 않는 아동·청소년의 성별과 나이를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영상물에 ‘얼굴’이 나오지 않더라도 아동·청소년 피해 영상물 여부를 찾아낼 수 있다. AI가 피해 영상물에 자주 등장하는 책, 교복, 인형 등 주변 사물과 이미지 속 텍스트,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까지 함께 인식해 최종적으로 피해 영상물 여부를 판별한다.서울시는 내년엔 검색뿐 아니라 AI 자동신고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n번방’ 사건 이후 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는 사라지지 않고 있고 그 피해도 심각하다”며 “서울시는 작년 전국 최초로 AI 삭제지원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을 특정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선제적인 감시·삭제에 나서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통해 긴급상담부터 수사·법률지원, 삭제지원, 심리치료·의료 지원까지 원스톱 지원하고 있다. 지난 2년간(2022년 3월~2024년 3월) 935명의 피해자를 지원했다. 총지원 건수는 3만576건에 이른다.
2024.05.22 I 양희동 기자
‘원치 않은 종강’ 크로스, 은퇴 선언... “정점서 끝낼 수 있어 행복해”
  • ‘원치 않은 종강’ 크로스, 은퇴 선언... “정점서 끝낼 수 있어 행복해”
  •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사진=AFPBB NEWS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 세대를 아우른 명품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크로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레알 소속으로는 내달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마지막이다. 현역 생활의 마무리는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하는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로 6월 14일 개막한다.2007년 바이에른 뮌헨(독일) 1군에 합류한 크로스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임대를 거쳐 뮌헨 주축으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는 레알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까지 10년을 뛰었다.크로스는 스페인 라리가 4회, 독일 분데스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코파 델 레이 1회, 포칼컵 3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 사진=AFPBB NEWS크로스는 자로 잰 듯한 패스와 영리한 플레이로 미드필더의 정석으로 불렸다. 여기에 높은 패스 성공률까지 갖춰 팬들 사이에선 ‘축구 교수님’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레알에선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크카모’ 중원 라인업으로 UCL 3연패를 이끌었다.크로스의 클럽 통산 기록은 751경기 73골 165도움. 이 중 레알에서만 463경기 28골 98도움을 기록했다. 751경기를 달려온 그에게 이제 남은 경기는 한 경기다.크로스는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도 A매치 108경기 17골을 기록 중이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을 만끽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대한민국에 패하며 카잔의 기적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전의 크로스. 사진=AFPBB NEWS크로스는 10년 전인 2014년 7월 레알 입단식 사진과 함께 “축구선수 특히 사람으로서 가장 큰 팀에서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라며 “10년의 세월이 지났고 올 시즌을 마치면 끝이 난다. 이 성공의 시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마지막을 말했다.그러면서 “이 결정은 내 선수 생활이 유로 2024를 끝으로 마무리된다는 걸 의미한다”라며 “항상 말해왔듯이 레알이 내 마지막 팀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축구계와 팬들은 크로스의 은퇴에 놀라면서도 아쉬워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수 생명이 늘어난 최근 환경에서 1990년생의 은퇴는 다소 이르다. 여기에 올 시즌에도 리그 32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6경기 출전하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지난 뮌헨과의 UCL 4강 1차전에서는 김민재의 뒷공간을 공략한 예리한 패스로 건재함을 자랑했기에 더 뛸 수 있다는 시선이 많다.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사진=AFPBB NEWS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사진=AFPBB NEWS크로스는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릴 적합한 시기를 찾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라면서 “항상 내 야망은 최고의 경기력일 때 마무리하는 것이었다”라며 은퇴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이별이 예고됐으나 크로스는 멈추지 않는다. 그는 “15를 향해!”라며 레알의 통산 15번째 UCL 우승으로 작별 인사를 대신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5.22 I 허윤수 기자
홍준표 “내가 탈당?…가당치도 않아”
  • 홍준표 “내가 탈당?…가당치도 않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내가 지난 30여 년간 이 당을 지키고 살려온 사람인데 (일각에서 제기하는) 탈당 운운은 가당치 않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을 둘러싼 탈당설에 선을 그었다. 지난 20일 홍 시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하며 “초짜 당 대표가 되면 이 당은 가망이 없어 나도 거취를 결정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홍 시장은 그동안 총선 패배의 책임을 물어 한 전 위원장을 ‘총선 말아먹은 애’, ‘배신자’, ‘폐세자’, ‘문재인의 사냥개’라고 지칭하며 날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도 “이리저리 흘러다니다가 한자리 꿰차고 이 당으로 흘러 들어와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는 자들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그는 또 “지난번 황교안의 뻘짓으로 무소속 출마해 국회로 다시 갔을 때 초선의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딱 두 사람을 지목해 정치를 오래 못할 것이라고 했는데 정확히 그 두 사람은 이번에 퇴출 됐다”며 “윤석열 후보에게 당이 한번 점령당했으면 그만둬야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믿고 우리를 그렇게 못살게 괴롭힌 어린애에게 또다시 점령당하란 말인가?”라며 한 전 위원장을 또 저격했다. 그러면서 “그런 배알도 없는 당이라면 해체하고 다시 시작 하는 게 한국 정통 보수정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본인을 둘러싼 탈당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5.22 I 김기덕 기자
“새우 무한리필 2만7500원”…막 퍼주다 망한 외식업체
  • “새우 무한리필 2만7500원”…막 퍼주다 망한 외식업체
  •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고객 유치 목적으로 새우 무한리필을 20달러(약 2만7500원)에 제공하던 미국의 한 외식업체가 파산을 신청했다. 20일(현지시간) CNN은 전날 외식업체 레드랍스터가 플로리다주 파산법원에 연방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서류에 기재된 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 부채는 100억 달러(약 13조6000억원)라고 설명했다. 레드랍스터는 파산보호 신청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후 고객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며 “비용 급등과 금리 상승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레드랍스터의 매장 방문 고객 수는 지난 2019년 이후 약 30% 감소한 상태다. 이에 레드랍스터는 지난 13일 실적이 부진한 매장 93개에 대해 폐쇄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일각에선 레드랍스터의 부채 증가 원인으로 과도한 이벤트를 꼽았다. 작년 5월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하고 싶었던 레드랍스터는 매주 월요일 제공했던 ‘얼티밋 엔드리스 쉬림프(Ultimate Endless Shrimp)’ 메뉴를 상시 메뉴로 바꿨으며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 해당 메뉴는 20달러만 내면 원하는 만큼 새우를 먹을 수 있는 메뉴다.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우 먹기 경쟁이 펼쳐지면서 회사에 악재가 됐다. 레드랍스터는 유인된 손님들이 다른 메뉴도 찾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손님들은 해당 메뉴만 찾았다. 결국 회사는 해당 메뉴 가격을 25달러(약 3만4000원)까지 올렸지만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레드랍스터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외식이 줄어든 가운데 인건비는 상승, 회사 재정에 부담이 됐다”며 “특히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임대료가 높게 책정됐다”고 했다.
2024.05.22 I 김형일 기자
범한퓨얼셀 등 수소株 강세…현대차 "북미 수소 밸류체인 확장"
  • [특징주]범한퓨얼셀 등 수소株 강세…현대차 "북미 수소 밸류체인 확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가 북미 지역에서 수소 물류운송 공급망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수소주가 강세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7분 두산퓨얼셀(336260)은 전거래일 대비 16.63% 오른 2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에스퓨얼셀(288620)은 전날보다 7.84% 오른 1만5270원에 거래 중이다. 범한퓨얼셀(382900)은 2만450원을 기록해 5.96% 상승 중이다. 수소주 전반이 강세를 띠는 것은 현대차가 북미에서 수소 물류운송 공급망 사업에 본격 뛰어들겠다는 구상을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열리는 청정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에 참가해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또 수소 공급망 사업의 핵심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상품성 모델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도 선보였다.아울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관료들과 만나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의선 회장을 만나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사업과 전기차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24.05.22 I 김응태 기자
카카오뱅크, NCT WISH와 손잡은 기록통장 출시
  • 카카오뱅크, NCT WISH와 손잡은 기록통장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순간의 기록을 담아 저축할 수 있는 기록통장의 첫 번째 아티스트 제휴 상품인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기록통장은 가장 사랑하는 대상과의 의미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편리하게 저축하고 저축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스타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규칙을 정해 저축하는 방식이다.새롭게 출시되는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이러한 기록통장의 첫 번째 제휴 상품이다. 26주적금과 저금통, mini 26일저금에 이어 제휴 모델을 확장한 것으로, 이번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하며 처음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권과 손을 잡았다.NCT WISH는 지난 2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으로, 데뷔 싱글 ‘WISH’로 각종 글로벌 음악 차트 1위를 석권함은 물론, 데뷔 50일 만에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NCT WISH와 함께 한 이번 상품은 이날부터 6월 21일까지 한 달간 가입할 수 있으며, 팬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기록통장 with NCT WISH’의 저축 규칙부터 NCT WISH 멤버들이 직접 정한 규칙으로 설계됐다. NCT WISH 멤버들은 ‘노래 듣고 싶을 때’, ‘자컨(자체 제작 컨텐츠) 보고 싶을 때’, ‘보고 싶을 때’, ‘직캠(직접 찍은 영상) 보고 싶을 때’, ‘레전드짤 발견했을 때’, ‘생각날 때’ 등 총 6개의 규칙을 구성했다. NCT WISH의 사진으로 기록통장을 꾸밀 수 있으며, 한정판 템플릿으로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저축할 때 멤버들이 남긴 음성 메시지와 직접 그린 이모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응원의 마음을 담은 저축 취지를 살려 ‘기록통장 with NCT WISH’에 쌓인 저축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NCT WISH·NCTzen(NCT WISH 팬덤명)’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ESG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기부금은 최대 1억원까지로, 상품 판매 종료 이후 카카오뱅크가 ‘NCT WISH·NCTzen’의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고객들은 기록통장 내 ‘팬 화력 보기’ 서비스를 통해 기부금 목표 달성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납입할 때 메모를 남기면 ‘응원 전광판’에 랜덤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NCT WISH 멤버도 함께 볼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이번 ‘기록통장 with NCT WISH’ 출시를 기념해 NCT WISH 멤버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이용하며 ‘메모 남기기’ 응원을 많이 한 상위 10%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50명은 ‘봉사활동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최종 선정된 10명의 고객은 NCT WISH 멤버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또 다른 경품인 멤버들의 친필 사인 CD도 추첨을 통해 100명의 고객에게 제공된다.이와 함께 ‘기록통장 with NCT WISH’에 가입하기만 해도, 당첨 고객 1000명에게 제공되는 NCT WISH 키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에 자동 응모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이번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선한 팬덤 기부 문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 상품”이라며 “저축하는 모든 순간마다 NCT WISH와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5.22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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