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조선업 상생협력이 밝힌 K조선의 길
  • 조선업 상생협력이 밝힌 K조선의 길
  • [이은창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 연구위원] 무역의 99% 이상을 해운에 의존하고 북한과 휴전 중인 우리나라는 조선업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러나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조선업은 불가능하다”라는 주장도 있다. 사이클 산업인 조선업은 장기불황을 견디려면 낮은 가격에라도 선박을 수주해 숙련 인력을 유지해야 하지만 고소득 국가에서는 낮은 인건비로 인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진국은 대부분 조선업을 포기했고 경쟁력을 잃은 후 다시 회복하지 못했다.조선업을 포기한 대표적인 사례는 ‘말뫼의 눈물’로 알려진 스웨덴 코쿰스 조선소다. 코쿰스 조선소 노사는 1980년대 장기 불황기에 저가수주로 근로자에게 충분한 임금을 주지 못한다면 조선소의 문을 닫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럽의 다른 조선소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유럽에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주요 조선사는 상선 경쟁력을 잃고 크루즈선이나 요트, 군함과 같이 한중일과 경쟁하지 않는 시장으로 특화해 운영한다. 게다가 조금 크다 싶은 프랑스 아틀랑티크(옛 STX프랑스)나 이탈리아 핀칸티에리는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결과적으로 선진국은 국방을 위해 조선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해 큰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국영으로 유지하는 규모가 큰 조선소는 비효율로 인해 민영화를 꾀하지만 민간에서 리스크가 큰 조선업을 받고자 하는 곳은 거의 없다.우리나라는 2008년 이후 장기불황으로 중소조선사가 대부분 구조 조정되면서 기술력이 높은 대형조선사가 조선업을 이끌고 있다. 우리의 경쟁자인 중국은 핵심 조선소를 국영으로 유지하면서 기술, 설계, 기자재 등은 별도의 국영기관이 담당하고 세계 1위의 해운업과 2위의 해군이 물량을 지원해 줄 뿐 아니라 서부 농민공의 낮은 인건비와 핵심 조선소 간 경쟁으로 효율을 높이고 있다. 경제적 논리로만 본다면 우리나라 조선업이 중국과 경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2022년 대우조선해양의 민간 매각과 대량의 고선가 수주로 희망이 생기긴 했지만, 오랜 불황과 국민소득 수준 향상으로 조선업 유지가 어려워지는 한계점에 가까워졌다. 유럽이나 일본의 대기업처럼 조선업을 포기하거나 선진국이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하는 선택의 기로였다.우리나라가 무역국이나 휴전국이 아니었다면 다른 선진국처럼 조선업을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뭉쳤다. 가장 시급한 조선소와 협력사의 상행을 위해 협의체를 만들었다. 그동안 파악되지 않았던 조선업의 복잡한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됐다. 경쟁에 치중하던 조선사도 정부와 함께 수시로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도 하면서 협력사가 선박 생산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2023년의 상생협력으로 우리나라 조선업은 새 이정표를 만들었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충분히 수주했고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생산도 정상화됐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상생협약에도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쓴소리도 한다. 하지만 오랜 불황에서 복잡하게 꼬인 수많은 문제를 단기에 모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1년이라는 기간은 문제점을 확인하고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일을 처리하기에도 부족하다. 우리나라 조선업이 가는 길은 모범 답안이 없다. 선진국도 하지 못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상생협의체에서 성과를 창출한 것처럼 해답을 찾아나갈 것이다. 나아가는 속력이 느리다고 채찍질하기보다는 새로운 길의 개척자로 응원이 필요하다.
2024.03.27 I 서대웅 기자
STX, 방글라데시 차량 제조사와 자동차 패키지 공급 협약
  • STX, 방글라데시 차량 제조사와 자동차 패키지 공급 협약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TX(011810)는 방글라데시 국영기업인 자동차 제조 업체 프라고티 인더스트리(프라고티)와 ‘자동차 CKD 패키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프라고티는 국영철강공단인 ‘방글라데시 스틸 앤 엔지니어링 기업(BSEC)이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 조립 및 부품 제조 업체다. 제조하는 차량은 방글라데시 관용 차량 용도로 최우선 납품된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STX는 승용차 CKD 패키지를 장기적으로 공급하고 연내 특장차 등으로 차종을 확대해 방글라데시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CKD는 완성차가 아닌 부품 상태로 수출한 뒤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생산 방식을 말한다. 인구 약 1억7000만명에 이르는 방글라데시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5000억원 수준으로 10년 전인 2009년 8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지난 18일 서울 중구 STX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상준 STX 대표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인 누룰 마지드 마흐무드 후마윤과 차관보급이자 프라고티의 모기업 BSEC 회장인 무함마드 모니루자만 등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박상준 STX 대표는 “방글라데시 산업부 및 프라고티와 공급 협약을 맺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방글라데시에서 자동차 산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박상준 STX 대표(왼쪽)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STX 본사에서 아부르 칼람 아자드 프라고티 대표와 ‘자동차 CKD 패키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STX)
2024.03.25 I 김은경 기자
STX 계열사 피케이밸브, 원자력발전소용 밸브 신공장 구축
  • STX 계열사 피케이밸브, 원자력발전소용 밸브 신공장 구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산업용 밸브 1위 기업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하 피케이밸브)은 원자력발전소용 밸브 생산을 위한 신공장 구축을 완료해 1635조원 규모의 글로벌 원전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피케이밸브는 지난 8일 경남 창원시 피케이밸브 본사에서 전영찬 대표이사와 임직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밸브 제작을 위한 신축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1500㎡ 규모로 지은 이 공장은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부품인 주기기와 보조기기용 밸브를 생산하게 되며,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피케이밸브의 원자력 관련 매출은 2019년 이후 원전 시장 위축으로 주춤했다. 그럼에도 피케이밸브는 관련 인력을 줄이지 않는 등 사업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피케이밸브는 생산이 본격화되면 전체 매출의 10~20%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원전 육성 정책을 앞다투어 채택함으로써 원전 기술, 설비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세계원자력협회(WNA)는 대형 원전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전(SMR),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등을 합쳐 2035년까지 글로벌 원전 시장 규모가 16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피케이밸브 관계자는 “SMR 밸브 및 해외 원전, 특히 유럽 원전 진출을 위한 인증을 취득하고 원자력 밸브 생산 공장을 통해 공급 자격과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고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 8일 경남 창원시 본사에서 ‘원자력 밸브 신축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전영찬 대표(왼쪽 7번째)와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2024.03.12 I 김성진 기자
법무법인 세종, 기업구조조정센터 발족
  • 법무법인 세종, 기업구조조정센터 발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세종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본격화됨에 따라 부동산·금융·도산 관련 전문가를 대거 영입, ‘기업구조조정센터’의 본격적인 자문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상단 좌측부터)이경돈 대표변호사, 이석, 김동규 변호사 (하단 좌측부터)최복기, 김영근, 이재하 변호사(사진=세종)경기 악화에 따른 부동산 PF 위축으로 건설·금융업 등 기업의 도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부실채권(NPL)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구조조정센터 출범을 통해 관련 법률 서비스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내고 4년간 수원지방법원 파산부 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는 동안 서울문고, 옵티머스자산운용, 포스링크 등의 회생 및 파산절차를 담당하며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동규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를 지난 19일자로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더 보강했다.또 워크아웃 전 과정에서 파생 가능한 법률적 이슈는 물론 기업·채권자 등 이해당사자 또한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기업구조조정센터에 부동산대체투자그룹, 도산팀, 기업자문·M&A그룹 등 분야별 전문 변호사 50여명을 전진 배치했다.센터장은 국내 부동산 거래 사상 최대 규모인 여의도국제금융센터(IFC 서울) 개발사업 자문 등 부동산 금융 부문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이경돈 대표변호사(연수원 18기)가 맡고 있다. 이 외에도 세종의 부동산대체투자그룹의 그룹장을 역임하며 종로 센트로폴리스 매각거래, 여의도 파크원 타워II 취득거래 등을 수행한 이석 변호사(연수원 26기)가 동참한다.이와 더불어 2010년초 금호아시아나그룹 워크아웃 자문을 비롯해 쌍용자동차, STX중공업, 팬오션 등 다수의 회생회사 M&A를 수행하며 20년 이상 도산 및 기업구조조정 경력을 쌓아온 최복기 변호사(연수원 30기)와 김영근(연수원 34기), 이재하 변호사(변시 4회)가 워크아웃 관련 실무자문을 담당하는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원팀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한편 세종은 IMF 외환위기와 리먼사태를 거치면서 거의 모든 국내 도산 절차와 기업 개선 작업을 도맡으며 다양한 성공 사례를 축적해왔다. 대표적으로 대우그룹 워크아웃 자문, 하이닉스·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기업구조조정 절차 자문, 쌍용자동차 회생 및 매각자문, STX중공업 회생 및 매각자문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구 기촉법에 따른 워크아웃 사례인 항공기 부품업체 아스트 건을 자문하여 성공적인 양해각서(MOU) 체결을 이루었고, 최근에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에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게 신 기촉법에 따른 워크아웃 절차 개시 및 신규 자금 유치 등 제반 절차를 자문했다. 이처럼 세종은 회생 및 파산 분야는 물론, 기촉법 워크아웃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자문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오종한 대표변호사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부동산 PF 부실이 늘어나면서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사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세종은 관련 전문가들을 총동원하여 기업구조조정센터를 가동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조조정이 시급한 기업들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종합적인 원스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4.02.27 I 박정수 기자
“독자엔진 통한 기술자립, 멈추지 않는 R&D 결과"
  • “독자엔진 통한 기술자립, 멈추지 않는 R&D 결과"
  • 이상수 STX엔진 대표이사 사장. (사진=STX엔진)[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STX그룹이 와해 돼 산업은행 관리하에 있을 때도 독자 엔진 개발 필요성을 이사회에 적극적으로 강조했습니다. 비용이 많이 투입되더라도 자체 기술을 확보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성공한 K9 자주포 엔진의 국산화도 이같은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이상수 STX엔진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이 미래라는 모토(Motto, 좌우명) 하에 민수 친환경 기술개발 및 방산 독자 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의 말처럼 STX엔진(077970)의 기술 확보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 뜨겁다. STX엔진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R&D) 비용으로 76억원을 지출했는데 이는 2022년 전체 R&D 투자 규모와 같은 수준이다. 분기별로 약 25억원을 R&D에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R&D비용은 총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R&D 우수성과 10선 선정 쾌거덕분에 STX엔진은 지난 1월 한화와 함께 이집트 K9 국산화 엔진 PJT 수주에 성공했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에는 K9용 국산화 엔진 내구도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STX엔진은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R&D 우수성과 1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이 대표는 “STX엔진은 30~40년 동안 원천기술을 응용해 생산해왔기 때문에 해외 전문 업체와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미약하다고 평가받던 설계와 개발 부분도 최근 신형 전차용 엔진을 선제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STX엔진은 K-방산의 높아진 위상에 힘입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독자 기술 확보는 물론 제품 구성을 다각화해 세계 유수의 방산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핵심기술 부재로 막혀있던 방산 수출 길에 독자 기술 엔진 개발로 K-방산 확대에 물꼬를 튼 것에 만족하지 않고 종합 방산 엔진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를 넘어 세계 엔진 제조사들과 경쟁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진뿐만 아니라 파워팩, 하이브리드 시스템, 해상 추진 시스템 등 엔진과 연계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통합군수지원사업을 포함해 토탈 솔루션 회사로서 성장을 목표로 준비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상수 STX엔진 대표이사 사장. (사진=STX엔진)◇ 해상엔진도 수출 통해 규모의 경제 달성이 대표는 성공적으로 국산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육상엔진과 마찬가지로 해상엔진 역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독자 영역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STX엔진은 육상엔진 부품의 90% 이상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해상엔진의 부품 국산화율은 50%에 머물고 있다.이 대표는 “육상엔진은 대규모 국내 양산 물량을 바탕으로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었다”며 “반면 해상 엔진의 경우 한정된 선박 신조로 물량이 부족해 경제적 측면에서 국산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한화오션, 현대중공업의 적극적인 방산물량 수출 확대 움직임 등을 고려했을 때 해상엔진의 부족한 물량을 수출사업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상도 육상과 마찬가지로 국산화율이 자연스럽게 올라가 이후 유지보수(MRO)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해상엔진의 국산화율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방산과 민수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포부도 전했다.그는 “STX엔진에서는 선제적으로 민수사업을 통해 확보한 친환경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방산엔진에서도 친환경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육상엔진과 같은 독자 기술 엔진 개발 및 판매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STX엔진의 경쟁력이 협력업체의 성장으로부터 창출되는 만큼 상생경영을 통해 상호 신뢰성 구축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STX엔진은 대표이사가 협력업체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STX엔진의 가격·품질 경쟁력은 협력업체로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호 소통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뢰를 구축하려고 노력했다”며 “해외 전시회 동반 참관 등 STX엔진과 협력사 간 공통 교류행사를 개최해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23 I 이건엄 기자
STX, 자사 B2B 플랫폼으로 이라크에 발전소용 윤활유 공급
  • STX, 자사 B2B 플랫폼으로 이라크에 발전소용 윤활유 공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종합상사 STX는 이라크 디젤 발전소에 공급할 윤활유 5160드럼이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통해 거래됐다고 15일 밝혔다. 거래액은 300만달러(한화 약40억원)로, 트롤리고에서 이라크향(向) 거래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TX는 이번 거래를 위해 유럽 정유사와 플랫폼 이용 및 거래 규모 등을 협의해 왔다. 이후 지난달 제품 등록이 완료됐고 우선적으로 5160드럼(드럼당 200L)의 구매가 이뤄졌다. STX가 이라크 발전소에 공급하고 있는 윤활유는 연간 3만드럼이다.STX가 연간 3만드럼의 윤활유를 공급하고 있는 이라크 디젤 발전소 전경.(사진=STX.)STX는 트롤리고에서 윤활유 사업 전체 매출의 20% 이상이 달성되도록 운영하고 글로벌 구매처와 공급처 다각화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STX 관계자는 “윤활유는 장기간에 걸쳐 주기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국내외 수요가 안정적이고, 쓰이는 분야도 자동차, 항공기, 선박, 발전소까지 매우 다양하다”며 “트롤리고에서 거래되는 비중을 확대하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수익 개선에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롤리고는 온라인과 디지털 환경에서 원자재와 산업재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글로벌 B2B 플랫폼으로 STX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024.02.15 I 김성진 기자
STX, 비철개발팀·신소재사업팀 신설..이차전지 사업 가속화
  • STX, 비철개발팀·신소재사업팀 신설..이차전지 사업 가속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니켈, 리튬, 흑연 등 이차전지 관련 광산 투자 및 광물 개발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금속사업본부 산하에 비철개발팀 및 신소재사업팀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이차전지·친환경·디지털’을 3대 핵심 키워드로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한 후 본격적인 팀 재정비에 나선 것이다.비철개발팀은 광산 지분 투자, 장기 구매 계약(Off-take) 등 이차전지 소재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제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니켈 및 리튬, 희소금속 광산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투자를 위한 해외 업체 발굴에도 나선다. 이와 관련 STX는 광산 개발 및 운영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소재사업팀은 코발트, 망간, 구리 등 공급망 확보에 집중함과 동시에 이차전지 주요 광물을 추출할 수 있는 폐배터리 사업에도 나선다. 또한 기존 종합상사의 전통적인 트레이딩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소재 영업을 발굴할 방침이다.STX 기업 홍보영상 화면 캡처(사진제공=STX)STX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법인 및 현지 파트너사와의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의 니켈 광산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페루,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와 3자 협약 체결하며 리튬 광산 개발 및 정광 트레이딩도 가능하게 됐다. STX 관계자는 “광산 투자, 광물 개발, 희소금속 사업, 신소재 발굴 등으로 사업이 더욱 세분화된 만큼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사업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I 하지나 기자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 출간
  •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 출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웅기 글로벌세아 그룹 회장의 경영 스토리를 담은 서적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가 19일 출간됐다. (사진=썸앤파커스)책은 세아상역을 시작으로 나산, 쌍용건설, 태림, 세아STX엔테크, 전주페이퍼 등을 인수하며 아시아와 중앙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하며 사업을 키워 나간 김 회장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 회장이 출장길 기내에서 한 자 한 자 썼던 글들을 모아 펴낸 자전적 경영 에세이다.김 회장은 37년 전 직원 2명과 함께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한 조그만 의류 수출 회사를 현재 자산·연매출 모두 6조원을 상회하는 대기업 글로벌세아 그룹으로 일궈낸 경영인이다.창업 당시만 하더라도 의류, 섬유는 사양산업이라며 모두가 창업을 만류했던 회사를 세계적인 의류 수출 기업을 키워냈다. 글로벌세아는 2023년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포함됐다. 김 회장은 “남들이 걷고 뛸 때 나는 늘 지구 위 어딘가를 날고 있었다”라고 썼다. 이 책은 미국, 중국, 사이판,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물론이고 과테말라, 멕시코,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아이티 등 지구 반대편 중미 국가들까지를 담아낸 김 회장의 ‘경영활극’이다.김 회장은 “나는 기업가로 살아왔고 철저히 기업인으로 기억되고 싶다”라며 “경건한 마음으로 사업에 임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더라도 두려운 마음으로 그 시간을 보내곤 했다”라고 자신의 경영 철학을 밝혔다.그러면서 “자신이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껴본 사람만이 기회와 가치를 알아보고 획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19 I 김영환 기자
"너무 올랐나"…홍해 리스크로 부각된 해운주, 일제히 하락
  • [특징주]"너무 올랐나"…홍해 리스크로 부각된 해운주,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주요 무역로 중 하나인 홍해의 항해 리스크가 커지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던 해운주가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흥아해운(003280)은 전 거래일 대비 9.65% 하락한 4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해운(005880)은 7.83% 하락 중이고, KSS해운(044450)도 5.05% 약세다. 이밖에 STX그린로지스(465770)는 3.52%, 태웅로직스(124560)도 1.57% 하락 중이다. 연일 강세를 보이던 해운주가 이날 일제히 약세를 보인 배경에는 그간 급등세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프리카와 중동 사이에 있는 홍해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 반군 공격으로 해운주가 급등한 바 있다. 글로벌 물류 적체현상이 심화하면서 해운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몰렸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국 주도 연합군이 후티의 본거지를 타격했지만, 오히려 후티가 미군 함대를 향해 미사일을 쏘며 반격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이날 3년 만에 후티 반군을 테러단체로 지정하자 후티 반군 정치국의 히잠 알 아사드는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에 “홍해와 아라비아해에서 적군과 연계된 이스라엘 함정들을 겨냥한 우리 해군의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8 I 이용성 기자
‘홍해·호르무즈 위기’ 고조에 해운·정유株 강세
  • ‘홍해·호르무즈 위기’ 고조에 해운·정유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과 영국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에 12일 해운·정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항로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높아지자 해운 운임과 에너지 가격이 오르리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군(RAF) 타이푼 전투기가 12일(현지시간)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공격하기 위해 키프로스 아크로티리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흥아해운(00328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인 940원(29.89%) 오른 4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대한해운(005880)(14.51%), KSS해운(044450)(5.43%), HMM(011200)(5.41%), STX그린로지스(465770)(4.60%), 팬오션(028670)(1.41%) 등 다른 해운주도 주가가 올랐다.이날 해운주가 동반 상승한 데에는 전 세계 주요 항로에서 일어난 지정학적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영국이 수에즈 운하의 관문인 홍해에서 민간 상선들을 공격하는 예멘 후티 반군을 상대로 공습하자 확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의 바닷길을 막는다는 이유로 수에즈 운하의 관문인 홍해에서 민간 상선을 공격했다.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인도양을 잇는 운하이자 주요 항로로 지난해 기준 세계 물동량 12%가 이곳을 통행했다. 또 같은 날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에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는 상황이다. 걸프해와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의 해상 진출로로 전 세계 석유의 6분의 1, 액화천연가스(LNG)의 3분의 1이 지나는 곳이다. 홍해·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감 속에 정유·가스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이날 흥구석유(024060)는 전 거래일 대비 2140원(20.19%) 오른 1만274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한국석유(004090)(10.65%), 대성에너지(117580)(8.58%), 중앙에너비스(000440)(6.89%), 극동유화(014530)(2.98%), S-Oil(010950)(0.30%)도 강세를 보였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저항의 축’(하마스·이스라믹지하드·헤즈볼라·후티 등)의 보복 군사행동이 격화할 가능성이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에 일시적인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제 원유시장의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으로 국제유가 급등이 체계적 위험을 촉발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2024.01.12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가 흔드는 기술유출…실형은 10%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국가 흔드는 기술유출...실형은 10%뿐-“지주사·SBS 주식 담보 제공”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임박-CES 간 정의선 “수소 투자, 후대 위한 것”-불황 터널 지났다...삼성 D램 흑자 전환△종합-출판기념회 가장한 ‘출마기념회’ 대필 의뢰, 평소대비 10배 늘기도-국민연금 수급자 649만명 이달부터 3.6% 더 받는다-‘개 식용 목적’ 도살·사육시 최대 징역 3년△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임박-걸림돌 해소된 에코비트 매각...부실 PF사업장 정리도 속도낸다-“채권단, 간접 채무까지 폭넓은 지원 고려해달라”-태영건설 참여 60개 사업장...한달 내 ‘옥석가리기’ 끝낸다△CES2024-‘수소로 가는 미래’ 제시한 현대차...무한 변신 ‘맞춤형 차’ 꺼낸 기아-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예고한 SK하이닉스 “3년내 시총 200조”-일상 바꿀 AI...삼성 “누구나 쉽게 활용” LG “공감지능으로 차별화”-‘위기 극복’ 의지 다진 삼성·LGD 수장들...“고군분투” “흑자전환”△비상 걸린 경제안보-반·디 핵심기술 빼돌려도 솜방망이 처벌...“美처럼 간첩죄 엄벌을”-하루가 급한데...‘산업스파이 철퇴법’ 국회서 제동-“실제 처벌 수위 2년 못넘어...권고 형량부터 높여야”△종합-감산효과로 메모리반도체 ‘훈풍’...AI 올라타 실적 개선 속도 낼 것-‘쌍특검법’ 재표결 막은 野...이태원 특별법은 ‘단독’ 처리-노후차 바꾸면 개소세 인하 ‘10년 이상 車, 70%↓’ 유력 -어린이집 ‘영아반’ 정원 미달땐 월 최대 69.6만원 지원△정치-이낙연·이준석·양항자·금태섭 한자리에...‘제3지대 빅텐트’ 주목-尹, ‘경제안보 담당’ 안보실 3차장 신설...왕윤종 조만간 임명-軍, 서북도서 완충구역 사격·기동훈련 재개-“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美와 협상 나서야”-이재명 오늘 퇴원...“상태 호전, 당분간 자택서 치료 이어갈 것”△경제-“살고싶은 어촌으로” 전국 31곳에 1.2조 투입-무보·수은, 美진출 기업 금융지원 머리맞대-경상수지 40.6억달러...7개월 연속 흑자-50인 미만 중처법 유예 불발...정부·경제6단체 ‘즉각 반발’△금융-“취약계층 재기 도모” vs “성실 상환자 역차별”-주담대 대환대출 고객 유치경쟁 후끈-“IT 역량 강화 숙명”...금융사 수장들 CES행-이복현 “홍콩 H지수 연계 ELS 현장검사 2~3월 중에 결론”△글로벌-미국 물가 잡혔을까...12월 CPI ‘시선집중’-日닛케이지수, 3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대만서 전쟁나면 세계 GDP 10% 쪼그라든다-씨티그룹 “中, 지준율 인하·부동산 부양책 내놓을 것”...3월 양회 주목△산업-북미 선제투자 효과...LG엔솔 실적 고속충전-최씨 가문 33% vs 정씨 가문 32% 고려아연 경영권 놓고 ‘진검승부’ -1년 새 여객수 314% 쑥...항공사 실적 날았다-한화큐셀, MS와 美 사상 최대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삼성, 모더나 키운 VC와 ‘바이오 동맹’-STX, 리튬 150만t 매장 페루광산 지분 투자 △ICT-애플 MR헤드셋 ‘비전프로’ 내달 2일 출시-인적 쇄신·계열사 통합 나선 카카오-‘한국판 NASA’ 5월에 들어선다-구글 제3자 쿠키 차단 예고에...디지털 광고업계 ‘안간힘’△산업-“딜리셔스” “응온 람” 지구촌 입맛 사로잡는 K학식·구내식-백년소상공인 키운다 지원·육성 활로 열려 -“새 먹거리 찾아라”...유통·식품사 총수 일가 CES行-“TV 넘어 모든 채널 연계, 신상 대박 1번지 됐죠”△증권-대장주 ‘어닝쇼크’에 반등 실패한 코스피-‘CES 화두’ AI, 이미 웃고 있었다-금리에 들썩이는 바이오 ETF, 올라타도 될까-힘 못 쓰는 연초 증시에...수익성 높은 ‘고ROE’ 종목에 쏠린 눈-한투운용 ‘美30년국채 액티브’ 채권형 ETF 개인 순매수 1위 -환율·유가 하락에 상승 탄 항공주...중동분쟁에 긴장-中규제 악재 겨우 넘긴 게임주, 이번엔 실적 발목△부동산-“불안한데...내 집 마련 미룰 수도 없고” 한숨-아파트 입주율 한달 만에 하락 전환-한라주공4단지 1차, 1기 신도시 첫 정밀안전진단 통과-안전경영 잰걸음...롯데·한화건설, 현장 모니터링 체계 구축△Book-불황·불안·불확실 ‘3불’ 시대...예측서가 뜬다-시어의 ‘다독임’을 그대에게-英 관가 장악한 ‘엘리트 카르텔’의 민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변호사 과다 배출로 밥벌이 경쟁 도넘어...수임 과정 꼼꼼히 살필 것”△오피니언-전방 경계근무는 시니어에게-탁상행정이 부른 명동 버스 대란-공연법 개정안으로는 ‘암표’ 해결 못한다△피플-삼성 임직원 올해 233억 기부 약속...이재용 ‘상생철학’ 동참-오영주 “폐업 위기 소상공인 선제발굴·지원”-경험을 소비하는 시대...세종문화회관도 발맞출 것-학대피해 아동 지원에 다올저축銀 3000만원-김창수 회장 “K매니지먼트 위상 강화” 기업경영융합연구원 설립 50억 출연
2024.01.09 I 김보겸 기자
STX, 150만t 페루 리튬광산 지분 투자
  • STX, 150만t 페루 리튬광산 지분 투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TX가 2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 확보 및 리튬 정광 트레이딩을 위해 페루 현지 리튬광산의 지분을 획득했다.STX는 페루 동남부 푸노(Puno)주(州)에 위치한 리튬광산의 지분과 리튬 정광(제련을 거쳐 순도를 높인 광물)의 운송·판매 오프테이크(Off-take) 권한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11월 광산 개발과 정광 트레이딩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뒤 두 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시추탐사 결과에 따라 오프테이크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대할 수 있다. 해당 광산의 리튬 매장량은 150만t 이상으로 추정된다.STX는 또 리튬의 제련과 정련을 위해 국내외 2차전지 제조업체와 공장 설립도 협의함으로써 리튬의 채굴과 제련, 정련, 운송, 판매에 걸친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STX는 6대 핵심광물 중 주요 자원인 니켈, 코발트, 흑연에 이어 리튬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STX 관계자는 “페루를 비롯해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이 주요 생산국인 남미는 전세계 리튬(약 9000만t 매장)의 약 60%가 매장돼 있어 ‘리튬의 보고’로 불리는 지역”이라며 “이번 지분 투자로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 중 하나인 2차전지 사업에서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페루를 교두보 삼아 현지 소싱파워도 더욱 견고하게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09 I 하지나 기자
계속된 ‘홍해 리스크’…해운株 ‘강세’ 이어가
  • [특징주]계속된 ‘홍해 리스크’…해운株 ‘강세’ 이어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들을 공격해 홍해 무역로가 사실상 차단되면서 글로벌 해상 운임이 오를 것이란 전망에 해운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46분 현재 흥아해운(00328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39% 오른 269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HMM(011200)(5.92%), STX그린로지스(465770)(3.52%), KSS해운(044450)(2.61%), 대한해운(005880)(1.64%) 등 다른 해운주들도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도는 선박들로 물류 차질이 빚어져 운임이 상승하리란 전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에 대한 반발로 수에즈 운하의 관문인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지난 3일(현지시간)에도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는 같은 주말 홍해 항로 운항을 일시 중단한 지 2주 만에 운항을 재개하자마자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아 이날 홍해 항로 운항을 재차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024.01.04 I 박순엽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투자금 최대 50% 환급... 폐배터리산업 허브 된 헝가리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투자금 최대 50% 환급... 폐배터리산업 허브 된 헝가리- AI 안전장치엔 인센티브 ‘진흥-규제’ 균형 잡아야- 국민연금 반대 일주일 만에... 포스코 최정우 3연임 무산- “태영 자구안 미흡” 산은, 강력 경고- [사설] 시동 건 최상목 경제팀, 성장 동력 회복에 사활 걸어야- [사설] 극단 혐오 부추기는 음모론... 정치 선동과 다를 게 뭔가△인구 절벽의 위험- 확 늙어가는 지방경제, 5년 내 ‘생산인구 1명당 노인 1명 부양’ 지자체 생겨- 텅텅 비어가는 교실들,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사상 첫 40만 명 밑으로△태영건설 맹탕 자구안- 오너 사재 출연도, SBS 매각 여부도 침묵... “이대론 워크아웃 동의 못 해”- 11일 D데이... 채권단 신뢰 못 찾으면 법정관리 갈 수도- “회생 의지 안 보여”... 채권단 일부, 반대 매수 청구권 만지작△이제는 무탄소 경제- 파격 혜택에 생산·재활용 업체 앞다퉈 둥지... 지역 살리고 일자리 창출- 배터리 산업 키워야 재활용도 성장, 韓 ‘투자 비례 직접 환급제’ 도입 시급- “폐배터리 국가 간 이동 기준안 한국이 주도해야”△신년기획 - 삶으로 들어온 AI- 딥페이크 영상 기승, 뉴스 무단 사용... 전세계가 AI 부작용 대응 안간힘- 韓, 포괄적 사전 규제 따르다간 경쟁서 뒤처질 것△신년 특별 인터뷰- AI 혁신 빨라진 만큼 위험성도 높아져... 부작용만 도려내는 규제 필요- “나라마다 가른 AI 규제, 무역 마찰 불가피... ‘글로벌 규범’ 만들어야”△종합- 외압·공정성 논란 정면 돌파... 최정우 전격 제외- 지속 성장 강조한 정의선 회장 “끊임없는 변화가 혁신의 열쇠”-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두배로... 투자세액 공제 1년 연장 추진- 공모펀드, 연내 ETF처럼 상장거래△정치- 이재명 피습에 민주당 어수선... 이낙연 신당·비명 탈당 ‘잠시 멈춤’- 2기 내각 진용 갖춘 尹 대통령... 민생·개혁 ‘가속 페달’- 與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vs 野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 “총선 비상 상황, 원인 명확 당정 관계 확 바꿔야 산다”△경제- 상반기 재정 75% 투입... 경기 회복 불쏘시개 기대- 유통업계 연말 할인 효과 톡톡, 온라인 쇼핑 거래액 21조 육박- 안덕근 “에너지 인프라 정비... 전력·가스 시장 선진화”- ‘득템 안되는 이유 있었네’... 넥슨 확률 조작 과징금 116억△금융- 한자리 모인 ‘F4’...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만전”- 막 오른 금융그룹 상생 금융 경쟁- 특약만 144개, 보험료 반값... 새해 건강보험 야심작 봇물- 대부금융협회장 9년 만에 바뀐다... 회추위 가동△글로벌- 애플, 투자 등급 하향에 ‘휘청’... MS에 세계 1위 내주나- 中 새해 연휴 소비 ‘모처럼 후끈’- 이, 하마스 간부 암살에 친이란 세력 ‘발끈’... 확전 우려- ‘챗GPT 탑재’ 오픈 AI 작년 매출 2조 원 돌파△산업- 잘 달린 ‘K차 5형제’ 작년 799만 대 팔렸다- 똑 부러지는 화질 끝판왕... 삼성·LG TV, 라스베이거스 대전- 초고성능 메모리로 신년운세를 CES 2024 달구는 SK하이닉스- “롯데케미칼 게임체인저로 만들 것”- 박상준 STX 대표 “글로벌 종합상사 역량 강화”△ICT- ‘갤럭시 AI가 온다’... 삼성, AI폰 전쟁 포문- 재미없는 정치 영상 가라... ‘숏폼’ 총선 주목- 물가 분석 자료로 위장한 북한 메신저 피싱... 해킹 수법 점점 교묘- ‘성장 관리’ 글로벌 CEO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제약·바이오- 팜이데일리가 꼽은 바이오 톱10 수익률, 헬스케어지수 ‘2배’- 글로벌 시장서 몸값 치솟는 ADC 업체- 메디톡스, 美 현지법인 ‘루반타스’ 설립△과학카페- 달 착륙선 개발, 화성 탐사 로드맵... 우주강국 향한 첫발 내딛는다- “2032년 달 탐사 때 쓸 로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겠다”△증권- 4분기 성적표 개봉박두... 긴장 커지는 증시- 코스닥 시장 지각변동 차세대 대장주 찾아라- 1월은 코스닥의 시간... 제약·바이오가 뛴다- 한투증권 ‘뱅키스’ 잔고 10조 원 돌파- “올해 美·中 진출... K펫푸드 알릴 것”△부동산- 연내 완공사업장만 41곳... 무리한 수주에 발목- 부실 공사 막는다... SH, 건설사업관리 추진- 대조1구역 공사 중단... ‘月 120억’ 허공에- 첫 자녀 출산 결정 요인 1위는 ‘집값’- 한옥 아름다움 한눈에 ‘서울 한옥’ 브랜드 개발△문화- 클래식의 향연, 귀 호강 준비됐나요- 기록으로 만나는 한국 경제사 분투- 첫 롤러코스터, 서울 야구팀의 상징... ‘청룡’ 새긴 물건들△피플- “한국의 성공적 항해, 통합적 통화정책 좋은 사례 될 것”- 反 유대 논란에 표절 의혹까지... 하버드대 첫 흑인 총장 결국 사임- 김호중 SBI저축은행 팀장 “상생 실천” 금감원장 표창- 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몰입’ 조직으로 전환해야”- MBK파트너스, 문주호 신임 파트너 선임- 서승환 연세대 총장, 고려대 명예교육학 박사학위- 한국작가회의 ‘아름다운 작가상’에 시인 안현미△오피니언- 한국은 G3으로 갈 수 있을까- 직업이 출마자인 사람들△전국- 김동연, 경기북부특자도 ‘플랜B’로 새판 짠다- 5호선 연장 협상, 해 넘긴 국토부... 주민들 “무책임” 비판- “기회발전특구 잡아라”... 대전시, 차별화 고심-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발맞춰 ‘노선 대수술’- ‘옥정신도시도 GTX 역세권’... 덕정옥정선 계획 환호△사회- “월세만 70만 원, 끼니도 부담”... 대학생 한숨- “무전공, 학생 선택권 확대” vs “비인기 기초학문 고사”- ‘이재명 피습 男’ 당적 확인 나선 경찰... 與野 당사 압수수색- 前 간부들 “임금피크제 차별” 현대차에 16억 규모 손배소- “의대 갈래” SKY 수시 합격 337명 미등록- ‘中에 반도체 기술 유출’ 삼성 전 직원 구속 기소
2024.01.03 I 허윤수 기자
박상준 STX 대표 "기존 사업 실행력 높여 수익성 극대화"
  • [신년사]박상준 STX 대표 "기존 사업 실행력 높여 수익성 극대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상준 STX 대표이사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실행력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상준 대표는 3일 “지난해 STX는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와 수출 규제 조치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니켈 사업을 위한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해운 부문 인적분할,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디지털 플랫폼 TrollyGo 론칭, 유상증자 성공 같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다만 올해 경영환경도 지난해 못지않게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존 포트폴리오의 실행력을 높일 것을 주문하며, 2024년 핵심 경영 키워드로 △2차전지 △친환경 △디지털을 제시했다.박상준 STX 대표이사박 대표는 “니켈, 리튬 등 2차전지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우드펠릿 등 친환경 자원 사업도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트롤리고(TrollyGo) 론칭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한 만큼 실행력을 앞세워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TrollyGo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를 오프라인 중심의 상사 비즈니스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아 TrollyGo가 B2B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부서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종합상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높은 경쟁력과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의 슬로건 ‘Break the Frame, Make the Future’처럼 틀에 얽매이거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1.03 I 하지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