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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10월 가수 컴백..`아송페` 참가
  • 이승기, 10월 가수 컴백..`아송페` 참가
  • ▲ 이승기[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이승기가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인 `2011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아송페`)을 기점으로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23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김영훈)에 따르면 이승기는 10월15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송페`에 참가한다. 드라마와 예능 MC 등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한 끼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승기는 `아송페`가 열릴 때 즈음 약 2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지난 8월 말 이데일리 스타in에 그의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과 에코브릿지가 함께 하는 프로듀싱팀 허니듀오가 이승기의 앨범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허니듀오가 이승기를 위해 작사·작곡한 곡은 `나는 나쁜 남자다`(혹은 `나쁜 남자`)이다. 또 다른 한 곡과 타이틀곡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이 노래는 그간 건실하고 반듯한 청년 이미지로 대표돼 온 이승기의 변신을 예고하는 곡이다. 이승기는 일본 및 해외에 본격적인 진출을 하지 않았음에도 전 세계에서 그의 새로운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이승기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전 세계 81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돼 이미 새로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것. 특히 일본 내에서 TV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찬란한 유산`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일본 내 이승기의 인지도와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최근 이승기는 일본에서 1년여 만에 팬미팅을 갖고 2천 500여 명 팬들 앞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 가수로서의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차세대 한류스타로서 꾸준히 성장해 온 이승기는 아이돌과 걸그룹들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도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올해 아송페` 출연진 중에는 가수와 배우로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이승기를 비롯해 슈퍼주니어 최시원, 소녀시대 윤아, 일본 그룹 트리플에이(AAA)의 니시지마 타카히로, 대만 배우 하윤동(허룬동), 홍콩 `국민가수` 고거기(구쥐지)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아송페`는 케이팝(K-POP)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각국의 대중문화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강호동 빠진 `강심장` 이승기 잠정 단독 MC☞장근석, `무릎팍 도사` 만나 "이승기와 친해지고 싶다"☞이승기, 가수 컴백 임박..`나쁜 남자` 변신?☞차승원‧이승기 `최사` 인연 그대로..CF촬영서 첫 만남
2011.09.23 I 조우영 기자
美 힙합 거장 루다크리스 "I like K-POP"
  • 美 힙합 거장 루다크리스 "I like K-POP"
  • ▲ 루다크리스[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아이 라이크 케이팝"(I like K-POP)" 방한 중인 미국 유명 힙합 뮤지션 루다크리스(Ludacris·33)가 이 같이 말했다. 루다크리스는 20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YG엔터테인먼트와 AV전문기업 시그네오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루다크리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소울바이루다크리스` 헤드폰을 한국에 처음 선보였으며 YG엔터테인먼트와 지속적인 음악적 교류를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루다크리스는 "한국 첫 방문인데 거리와 문화 등 많은 것들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계속 오고 싶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K팝을 굉장히 좋아한다. 빅뱅, 투애니원, 박재범 등의 노래를 많이 들어봤다"며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YG엔터테인먼트와의 미래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최성준 이사는 "많은 분들이 아시듯 YG는 힙합 음악을 대중화하는데 성공한 회사인 만큼 그 음악적 기반이 힙합과 알앤비다. 회사 창립 15주년을 맞은 시기에 미국의 힙합 거장 루다크리스와 음악적 교류를 하게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루다크리스는 YG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테디와도 만날 예정이다. 미국과 한국 힙합 음악계 두 거장의 이례적인 만남에 업계 관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앞서 루다크리스는 한국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뮤지션으로 테디를 지목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극찬한 YG 힙합 음악의 다수를 프로듀서 테디가 작업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나서다. 루다크리스는 힙합 래퍼 겸 영화 배우다. 1999년 데뷔한 그는 그간 미국에서 앨범 1700만 장을 팔았고 전 세계에서는 2400만 장을 팔았다.
2011.09.20 I 조우영 기자
상하이 신톈디서 음식·관광·문화 `한류 바람몰이`
  • 상하이 신톈디서 음식·관광·문화 `한류 바람몰이`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국 상하이(上海)의 명소 신톈디(新天地)에서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16일 저녁 현지 취재진과 관광객 300여명이 운집한 신톈디 야외무대에서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2011 한국문화관광축제`의 막이 올랐다.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서인국도 처음으로 중국에서 무대에 올라 열기를 끌어 올리며 중국인과 외국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상하이 신톈디에서 열린 2011 한국관광문화축제 개막식 사물놀이 공연 장면.오는 21일까지 6일간 이어지는 이 행사 무대에서는 비보잉, 드로잉 쇼, K-POP, 퓨전 국악공연, 태권도 시범 등 한국을 보여주는 다양한 공연이 선보이게 된다. 폐막식에는 애프터 스쿨의 글로벌 유닛인 오렌지카라멜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대 옆에 마련된 신톈디광장 1층 실내 전시장에는 한국의 식품과 공예품, 관광지를 소개하는 소형 박람회가 진행된다. 특히 식품관에는 막걸리와 홍초를 비롯해 유기농식품 인삼 김치 등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테마별로 운영한다. 무료 시식 시음행사를 통해 이 곳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최하고, 대한민국주상하이총영사관(문화원)과 루이안(瑞安)부동산개발주식회사에서 공동주관하며, 한국관광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기아자동차, 아시아나항공, 금하칠보에서 후원한다.▲ 막걸리 홍초 등이 전시된 한국식품 홍보부스.
2011.09.18 I 윤도진 기자
영국 세계적 축제서 빛난 K팝..`큐브` 한류 첨병
  • 영국 세계적 축제서 빛난 K팝..`큐브` 한류 첨병
  • ▲ 영국 런던 `템즈 페스티벌`에 몰려든 K팝 팬들(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오는 11월19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유나이티드 큐브` 공연을 여는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유럽 내 케이팝(K-POP) 열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 11일 열린 `제15회 템즈 페스티벌`(The Mayor's Thames Festival)에 홍보관을 마련, 축제기간 동안 유럽 내 케이팝 팬들의 현지 메카로 활약했다. 세계적인 축제인 `템즈 페스티벌`의 큐브 홍보관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인에게 본격적으로 포미닛, 비스트, 지나를 알리는 오프라인 네트워킹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큐브 홍보관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코리아 콜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단일 홍보관으로는 유일한 케이팝 섹션이었다. 특히 그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웹 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구축된 영국 및 유럽 내 케이팝 팬들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실제로 템즈페스티벌에서 케이팝을 알리는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유럽 각지의 팬들은 일찌감치 런던 템즈강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아침부터 모여 각자 평소에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한껏 들뜬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제히 비스트 `픽션`(Fiction)의 `차도남 춤`을 추는가 하면 포미닛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의 후렴구를 완벽히 따라부르며 각자 좋아하는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주영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케이팝 라이브 콘테스트`에서 지나의 `꺼져줄게 잘 살아`를 불러 1위를 차지한 셰릴 톰슨(17)은 홍보관에 마련된 `케이팝 노래방`에서 지나의 노래를 잇달아 불러 현지인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지나로부터 축하 메시지와 사인 CD를 받은 셰릴은 "꿈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크게 기뻐하며 "지나의 음색과 발음 안에서 표현되는 한국 노래는 무척 아름답다. 영국에서 큐브의 공연을 꼭 보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미닛의 팬이라는 토니(19)는 "한국 가수들의 퍼포먼스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라며 "특히 현아는 버블팝 때와 포미닛으로 무대에 설 때 완벽히 다른 사람처럼 그 노래에 맞게 춤을 춘다. 비트감 넘치는 한국의 노래와 완벽한 퍼포먼스가 케이팝의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템즈페스티벌 주최 측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큐브 홍보관을 비롯해 `코리아 콜링`에는 약 100만 명의 템즈페스티벌 관람객 중 10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영국 현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포스터 등 직접적인 콘텐츠와 다양한 정보를 수급하고 팬들의 자발적인 연합을 한데 모아 케이팝 팬들의 목마름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2011.09.15 I 조우영 기자
  • 5백만 다운로드 게임앱 `탭소닉` 9월말 美시장공략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네오위즈인터넷의 리듬액션 게임 탭소닉이 한국·일본어 버전에 이어 9월말 영어버전이 개발돼 북미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북미지역에서 우선 광고·홍보 등 마케팅활동을 펼친 뒤, 같은 영어권인 유럽·아시아 다른 국가로까지 공략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탭소닉은 음악을 들으며 화면을 탭·슬라이드 하는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탭소닉은 국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통합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애플리케이션` 카테고리에 1위를 기록중이다. 네오위즈인터넷(104200) 관계자는 8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탭소닉을 지난달 일본에 진출시켰고, 이제는 미국시장 공략을 계획중"이라며 "전세계에서도 통용되는 클래식,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음원 등을 수급해 제공하는 것이 전략이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버전을 개발해 앱스토어·안드로이드마켓에 올리면 물론 전세계 영어권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OS의 경우 스마트폰별로 앱 최적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우선 북미시장에서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앱을 등록시켜 북미지역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네오위즈인터넷은 탭소닉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활동도 중요한 만큼, 유럽 지역보다 북미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그는 또 "예전에는 탭소닉과 비슷한 게임인 스윙스윙이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에는 눈에도 잘 띄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떨어졌다"며 "풍부한 음악 콘텐츠와 여러가지 기능을 더해야 인기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탭소닉이 미국시장에 나가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앱스토어에 `스윙스윙 터치`라는 리듬액션 게임 앱이 출시돼 인기를 끌었지만, 부족한 음악 콘텐츠로 앱 순위에서 점점 떨어진 바 있다. 현재 탭소닉은 무료 앱이면서, 부분 유료화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현재 국내판 탭소닉에는 기본 5곡이 수록돼 있고, 추가로 음원을 구매할 때 결제를 통해 포인트로 구매 가능하다. 오는 9월말 출시될 영어판 탭소닉도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과 한국 음원간 가격 차이가 있어 이를 조정하고 음원 구매 포인트 가격을 측정할 예정이다. 이기원 네오위즈인터넷 대표는 "탭소닉 해외진출과 관련, 북미와 일본 시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초기 북미와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장기적으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까지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1.09.08 I 신혜리 기자
SM "우리는 국가대표가 아니다"
  • SM "우리는 국가대표가 아니다"
  • ▲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도쿄(일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우리는 국가 대표도 아니고 케이팝(K-POP) 대표도 아닙니다." 케이팝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그 선두에 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김영민 대표가 이 같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영민 대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인 도쿄 스페셜 에디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지금의 한류 열풍에 대한 진단과 SM의 비중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SM이 선두주자로서 책임 의식을 생각할 순 있겠으나 한류를 대변하는 존재로 부각되서는 안 된다"며 "김치냄새란 것이 10년 전엔 `안 좋은 냄새`로 인식됐는데 지금은 `맛있는 냄새`로 변했다면 그건 어마어마한 일이다. 감히 그런 흐름(K-pop 열풍)에 SM이 일조했다고 평가해 주신다면 기쁘겠다"고 말했다. 다만 개인적으로 김 대표는 SM이 시장에서 갖는 문화적·스타적 가치로서의 평가는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길 바랐다. 그는 "현재 일본 음악 전체 시장에서 연간 음반 판매량 1등은 SM이 아니지만 제일 많이 판 음반은 SM 가수여야 한다"며 "1등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때그때 어느 정도 잘 나가는 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도쿄돔에 3일간 최대 수용인원인 15만 일본 관객을 불러 모은 김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했고 현재 결과물과 그 목표에는 흐트러짐이 없다"며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1등을 유지해 나갈 것이란 의견 역시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케이팝이 세계 시장에 도달하는 시차가 달라졌다"며 "케이팝이 아시아 넘버원이 돼 한중일 시장을 넘어 아시아의 메인이 되고 세계 시장의 중심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SM의 총 매출 이익 중 해외 수익 비중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올해 SM 전체 수익 중 5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액이다. 국내에서는 소속 가수들의 CF 출연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해외 시장에서의 수익은 음악 콘텐츠 자체에 따른 수익이라는 점에서 그 전망도 밝다. 김 대표는 이에 앞으로의 한류 열풍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금 케이팝의 중심에는 아이돌 그룹이 있다"며 "이들의 인기는 최소 3~5년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CD, DVD 렌털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가 역대 최고이자 일본 가수들의 모든 걸 앞질렀다고 들었다"며 "여전히 해외 시장은 성장 하고 있다. 그러한 측며에서 한류는 더 영속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내 반한류 움직임은 역시 김 대표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한국 문화가 일본에 들어왔는데 그러한 반작용은 사회적으로 당연한 현상"이라며 "그걸 정치적으로 연결시키는 건 결례다. 그 기류에 집중하기보다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려고 노력해 더 좋은 문화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그에게도 고민은 있다. 일본에서 일본어로 노래를 부르고 중국에서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며 활동, `진출`이 아닌 `데뷔`를 하는 케이팝 가수들의 현 주소가 과연 정상궤도인가 하는 점이다. 그는 "현재 K팝의 범주가 애매하긴 하다. 해외 팬들이 접하고 좋아하는 한국 음악을 칭하는데 만약 내년 준비 중인 중국인으로 구성된 가수에 중국 작곡가의 음악으로 중국에서 데뷔한다면 이걸 `K팝이라고 할 것인가. 이걸 케이팝의 숨은 전략이라고 할 것인가`라는 점이 문제"라며 "언젠가는 이러한 고민이 사라지는, 더 기쁜 날이 오길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특 "내년 입대"-강타 "결혼 하고파"..SM타운 말말말☞태풍도 빗겨간 한류..SM 日공연 15만 팬 열광(종합)☞표값만 265억..숫자로 본 SM타운 콘서트
2011.09.05 I 조우영 기자
정병국, 현대차 전시장 관람  "인상적이다"
  • 정병국, 현대차 전시장 관람 "인상적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어제(29일) 저녁 현대차(005380) 대치 전시장에 마련된 'H·Art 갤러리'를 방문했다. 우리나라 문화정책의 수장이 국제행사가 아닌 기업의 특별전시에 관심을 갖고 직접 관람한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그는 '자동차로 달리고 싶은 공간'을 콘셉트로 꾸며진 대치 H·Art 갤러리의 전시장과 사진작가 김중만씨의 작품들을 꼼꼼히 둘러봤다. 정병국 장관은 "자동차 전시장에 작가와 고객이 감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공간이 존재한다는 게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K-POP 등 한류 붐이 국가 브랜드 홍보를 하고 있듯 현대차 역시 영속성과 감동이 있는 문화를 싣고 세계시장을 질주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사진은 29일(월) 현대차 H•Art 갤러리 지점을 방문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사진작가 김중만 씨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는 장면대치 H·Art 갤러리에는 김중만 사진전이 7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열리고 있다. 정 장관은 김중만씨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대차의 국가 브랜드 홍보 활동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국가브랜드위원회의 국내외 젊은이들 중심 '코리아 브랜드 탐험대'를 후원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 감성을 불어 넣은 H·Art 갤러리 지점에 대한 고객과 예술계 관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유망 신예 작가들을 발굴, 작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문화기부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대치점에서는 김중만 사진전이 11월 25일까지 열리고, 충남 유성지점에서는 POP 아트전이, 동대구점에서는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전시전이 열리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같은 문화예술 활동 결과 대치지점, 유성지점, 광주지점, 동대구 지점, 부산 동래 지점 등의 내방고객 방문율은 평균 40%에 달하게 됐다. 대치지점의 경우 53%가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포토]현대차, 임단협 무파업 완전타결 조인☞현대차, 비정규직도 정규직과 똑같이 임금인상☞시장이 "버냉키와 오바마"에 거는 기대
2011.08.30 I 김현아 기자
반일 정서?..임진모 "엑스재팬 공연 긍정적"
  • 반일 정서?..임진모 "엑스재팬 공연 긍정적"
  • ▲ 임진모(사진 위)와 엑스재팬(제공=KR홀딩스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의 국민 정서가 대립 관계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씨가 오는 10월 첫 내한공연을 여는 엑스재팬을 주목했다. 최근 공연업계에서는 `일본에서 반한류 시위가 벌어지는 등 일본인들의 반한 감정이 한국에서 반일 정서를 자극, 엑스재팬의 내한공연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 아닌 걱정이 존재했다. 하지만 임진모 평론가는 이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적어도 음악이 정치적 감정을 극대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양국의 문화 발전은 일방적이 아닌 쌍방의 교류로 촉진된다"며 "케이팝(K-POP)에 의해 일본이 열리고, 많은 제이팝과 제이록의 내한공연으로 양국 음악이 상호 지분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엑스재팬의 한국 내 위상에 대해서도 그는 "은둔해 있는 제이팝 팬들을 한자리에 모을 힘은 역시 엑스재팬 뿐"이라며 "한 차례 공연이 취소된 이력이 있는 데다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국내 팬들의 반응은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재팬의 음악에는 동양적 정서가 진하게 깔려있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의 팬들에게 보다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엑스재팬의 음악은 폭풍같이 휘몰아치는 연주지만 또 상당히 애절한 멜로디다. 바로 이 점이 록 음악임에도 소녀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그는 "엑스재팬이란 징검다리가 성공적으로 놓인다면 대형 록 듀오 비즈(B'z)나 쿠와타 케이스케, 나가부치 츠요시 같은 대형 스타들도 속속 대한해협을 넘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했다. 그는 "1985년 데뷔했지만 조금 늦은 1989년에 `쿠레나이`(紅, 붉을 홍)가 대중의 인기를 얻으면서 엑스 재팬도 일본 록 음악계에서 자신만의 지분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루나 씨와 라르크 앙 씨엘, 글레이 등 수많은 비주얼 록 밴드들을 밝은 곳으로 나오게 했다"며 그들의 공을 치켜세웠다. 즉, 일본 록밴드 사상 엑스재팬 만큼 파급력이 큰 밴드는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엑스재팬의 내한공연은 오는 10월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011.08.26 I 조우영 기자
美 빌보드, 케이팝 차트 신설..첫 1위 씨스타
  • 美 빌보드, 케이팝 차트 신설..첫 1위 씨스타
  • ▲ 씨스타(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미국 빌보드가 케이팝(K-POP) 차트를 신설했다. 이 차트에서 첫 영예의 1위는 걸그룹 씨스타가 차지했다. ㈜빌보드 코리아는 "케이팝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산 미국 빌보드 지 케이팝 차트를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 국가의 음악이 빌보드에서 별도 차트가 만들어진 것은 일본에 이은 두 번째다. 앞으로 빌보드 케이팝 차트는 매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표하며 일본, 러시아, 브라질에도 공급된다. 지난 25일 방한한 빌보드 발행인 겸 프로메테우스 글로벌 미디어 사장인 하워드 에펠바움은 "케이팝의 잠재력이 하나 둘 펼쳐지고 있다. 한국은 매우 중요한 음악 시장"이라며 "빌보드 케이팝 차트가 세계 음악 시장에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빌보드 닷컴(www.billboard.com)'에는 첫 케이팝 차트 18일 자(8월17일~23일 집계)가 발표되기도 했다. 차트에 따르면 씨스타의 `소 쿨`(So cool)이 정상에 올랐고, 리쌍의 `TV를 껐네`가 2위로 뒤를 이었다. 빌보드닷컴은 `'새로운 K-POP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씨스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씨스타를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빌보드닷컴은 씨스타의 이번 1위에 대해 `투애니원(2NE1), 미쓰에이 등 기라성 같은 가수들의 컴백 속에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1884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한 빌보드 지는 1950년대 중반부터 대중음악의 인기 순위를 집계해 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1.08.26 I 조우영 기자
가요계, 아이돌 혹은 인디..아니면 죽는다
  • 가요계, 아이돌 혹은 인디..아니면 죽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요즘에는 아이돌 아니면 인디밴드에요. 발라드 장르 등 어정쩡한 솔로 가수 만들어봐야 살 수가 없어요."(가요 제작자 A) 국내 대중 음악계가 아이돌 시장과 밴드 시장으로 확연히 구분되고 있는 가운데 솔로 발라드 가수나 싱어송라이터들은 더욱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아이돌 그룹들은 끊임없이 등장하며 주목 받고 있고, 아예 방송을 포기한 인디밴드들은 나름의 자생력를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에 비해 발라드 장르의 솔로 가수들은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사라져가기 일쑤다. 25일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앨범 및 음원 판매량을 놓고 볼 때 현 가요 시장은 아이돌과 인디밴드가 7대 3 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아이돌 홍수 속에 10cm, 검정치마, 옥상달빛, 국카스텐, 장기하와얼굴들 등 확실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디밴드들이 꽤 선전했다는 평가다. 그외 MBC `나는 가수다` 출신 가수의 노래들이 온라인 음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본인의 곡이 아닌 경우가 많아 이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평가다.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이후 `대박` 인기를 누린 김범수조차 정작 본인의 새 앨범 판매량은 `소박`했다는 전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인 발라드 가수의 등장은 뜸할 수밖에 없다. 소위 `노래 좀 한다`는 신인들도 아이돌형 보컬그룹을 표방해 나오지만 이것도 그리 녹록지는 않다. 다수의 제작자들은 "차라리 `뭔가 있어 보이는` 밴드 음악을 하는 것이 마니아 팬을 확보하기 쉽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음반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대형 기획사 위주의 시장과 잘못된 방송 미디어 환경을 지적했다. 가수들에게는 노래와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음악방송프로그램 출연이 절대적인 상태에서 KBS, MBC, SBS 등 주요 공중파 음악 방송의 80~90%를 아이돌 그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팝(K-POP) 열풍과 더불어 음악 방송 프로그램 자체가 수출상품이 된 것도 이를 더욱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한류의 주역인 아이돌로 방송을 채워야만 해외에 프로그램을 잘 팔 수 있다. 나머지 10% 남짓의 빈자리도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가 용이한 대형 기획사 신인들을 내보내 줄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가요계 관계자는 "중소 기획사의 신인은 결국 한 두 개의 빈 자리를 놓고 `박 터지는`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한류 스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라도 보여야 어찌 됐든 TV에 나갈 수 있다. 비슷비슷하더라도 계속 아이돌 그룹을 만들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유"라고 하소연했다. 물론 솔로 발라드 가수의 수요도 어느 정도 분명 존재하긴 한다. 하지만 비관적이다. 한 발라드 가수의 매니저는 "경제력이 있는 30대 이상이 주 팬층인데 그 사람들이 요즘에는 `나는 가수다`에 빠져버리면서 오히려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지 않는 가수들은 더 힘들어졌다"고 볼멘 소리를 냈다.▶ 관련기사 ◀☞누가 뭐래도 `나는 가수다`☞여성부 "19금 가요, 억울하면 재심의 신청하세요"☞[기자수첩]따로 노는 가요계, 사라진 명분
2011.08.26 I 조우영 기자
  • 리듬액션게임 `탭소닉`, 스마트폰 500만 다운로드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네오위즈인터넷(104200)은 리듬액션게임 `탭소닉`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탭소닉은 음악을 들으며 화면을 탭과 슬라이드하는 스마트폰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이다. 탭소닉을 통해 K-pop, 팝송,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면서 게임도 할 수 있어 인기다.네오위즈인터넷 관계자는 "탭소닉 이용자가 500만명을 넘으면서 스마트폰 이용자 3명 중 1명이 탭소닉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이폰의 경우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드로이드폰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안드로이드용 탭소닉은 지난 7월 1일 출시 후 12일만에 100만, 현재까지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안드로이드 마켓 무료 앱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이기원 네오위즈인터넷 대표는 "탭소닉이 빠른 시간 내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해외버전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네오위즈인터넷은 500만 돌파를 기념해 `Back to the 뮤직포인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9월 6일까지 2주간 3000 뮤직포인트 이상 사용하는 이용자는 전원 1000 포인트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이 중 추첨을 통한 총 500명에게 250만원 상당의 스쿠터 및 아이패드2, 닥터드레 헤드폰, 벅스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한다. ▶ 관련기사 ◀☞프랭클린템플턴, 네오위즈인터넷 77만여주 장내매수
2011.08.24 I 신혜리 기자
  • 엔터株 급락..`그동안 많이 올랐지`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폭락장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던 엔터주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나오며 최근 오름폭이 컸던 종목 위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2일 KT뮤직(043610)과 로엔(016170)은 하한가로 마감했다. 두종목 모두 변동성이 극심했던 지난주 내내 두세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랠리를 펼쳤었다.  JYP Ent.(035900)와 iMBC(052220), 에스엠(041510) 등도 10% 안팎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엔터주 가운데 초록뱀(047820)만이 유일하게 3% 상승세로 마감했다. 최근 엔터주는 내수주와 수출주의 양면적 매력에 힘입어 오름세를 꾸준히 유지했다. K-Pop 열풍과 함께 경기변동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이같은 기대감들이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인식이 작용,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오른 경향이 있다"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펀더멘털적으로도 불안한 장이 지속되고 있어 상승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당장 급반등 요인으로 꼽을 만한 점이 없는데다 중소형주인 만큼 변동성이 큰 시장에 휘둘릴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로엔 "주가급등 사유없다"☞로엔,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특징주]실적 좋은 로엔..`이틀째 상한가 행진`
2011.08.22 I 신유진 기자
  • [이데일리초대석]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 [이데일리TV 윤일 PD] 지난 1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자민당 소속의원 3명이 방한했지만 입국이 거부되어 돌아갔다. 또 미국이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수로기구(IHO)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을 일으켰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사건들로 인해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있다. 몇일 뒤면 제66주년 광복절이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다시 한번 고취시키기 위해 이데일리 초대석 160번 째 손님으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을 만났다.   (인터뷰 요약)-독도, 동해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은데.. ▲세계인들에게 독도와 동해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문화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5월엔 포항을 출발해 독도, 울릉도를 돌아오는 국제 요트 대회를 개최했다. 또 동해의 명칭을 사용한 이스트시 페스티벌(East Sea Festival)을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만들어 외국인들 입에 자연스럽게 이스트시 페스티벌이란 말이 나오면 그 자체가 동해를 홍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새롭게 준비 중인 한국홍보 계획은?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뉴욕 타임스퀘어에 대한민국 전용 홍보 광고판을 만들고 싶다. 대여 방식이 아닌 구매 혹은 영구 임대를 통해 24시간 독도,동해,한식,한글 등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꺼지지 않는 광고판을 통해 알리고 싶다. 또 아리랑을 주제로 광고를 준비 중이다. K-POP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데 한 차원 높혀 우리의 소리이자 혼인 아리랑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임스퀘어엔 소리를 틀 수 없어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스마트폰, 테블릿PC용 한국홍보전용 앱을 개발했다고. ▲전광판 광고, 신문 광고의 홍보 효과도 훌륭하지만 유투브, 트위터의 파괴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을 홍보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THE K MAGAZINE)을 만들었다. 아직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 편이지만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한국홍보의 가장 큰 적은? ▲가장 안타까운 것은 국민들의 글로벌 애티켓 수준이다. 한 예로 배낭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럽 유스호스텔에 묶은 적이 있다. 손님들을 위한 아침 식사용 빵을 담아놓은 그릇에 한글로 '싸가지 마세요'라 적혀있었다. 한국인들의 글로벌 에티켓 수준을 보여주는 한 예에 불과하지만 그런 것들이 모여 한국의 인상을 만든다. 국민 모두가 기본적인 글로벌 애티켓만 잘 지켜도 대외적으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는 엄청나게 올라갈 것이다. ◇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은? 1974년 서울 출생, 세계적인 박물관과 미술관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하고, 세계적 유수 신문에 독도 및 동해 등의 이슈로 광고를 실어 크게 주목 받았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객원교수이자 국가브랜드위원회 자문위원, 독립기념관 명예홍보대사,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홍보대사를 역임하고 있다. '이데일리 초대석'은 매주 금요일 낮 1시, 이데일리TV (케이블 지역채널, 스카이라이프 525번)를 통해 방송됩니다. 이데일리TV 홈페이지(http://www.edailytv.co.kr)을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011.08.16 I 윤일 기자
北에서도 소녀시대 모르면 `왕따`
  • [와글와글 클릭]北에서도 소녀시대 모르면 `왕따`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K-POP이 북한 젊은이들 사이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을 수시로 왕래하고 있는 한 중국 무역상인은 "요즘 평양 젊은이들 속에서 한국 댄스 바람이 불고 있다"며 "얼마 전 한 부유층 부인으로부터 소녀시대 음악 CD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전했다. ▲ 소녀시대그러면서 "평양 중구역이나 대동강구역의 10대와 20대의 부유층 자녀들 속에서 `남한 댄스를 출 줄 모르면 아이들 축에 끼우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열광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상인은 "평양에 댄스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유명 디스코 강사들도 등장해, 한 달 댄스 교습비로 미화 20달러를 받고 있다"며 "강사들은 비공개 장소에서 댄스 CD를 틀어놓고 젊은이들에게 몸동작과 노래 등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요즘 부유한 집 부인들은 자녀들에게 손풍금이나 기타 같은 악기를 가르쳐주지 않고, 춤과 노래를 부르는 새로운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한류가 북한에도 파고들었네요" "대단한 K-POP의 힘" "북한 아이들이 추는 한국 춤이라.. 어떤 느낌일까?"라며 호기심을 나타냈다.    ▶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北 내년 핵무기 실험說..대선 목표?☞[와글와글 클릭]여성의 가장 매력적인 신체 부위는?☞[포토]`은하철도 999` 메텔 콘테스트 후보 (Ⅵ)
  • [전문]이명박 대통령 제66주년 광복절 경축사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내외 귀빈 여러분,사랑하는 북녘 동포와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66주년 광복절을 여러분 모두와 함께 경축합니다.광복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자유의 공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광복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민족의 운명을 우리의 손으로 개척할 수 있었습니다.이 자리에서 저는 조국을 위해 몸 바친애국선열들의 꿈을 되새겨 봅니다.압제와 가난의 질곡을 벗고나라를 세워 사람답게 사는 것,이것이야말로 그 분들과 우리 모두의 꿈이었습니다. 그 꿈은 헛되지 않았습니다.광복 이후 60여 년 대한민국은천지개벽과 같은 변화를 일구어냈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참화 속에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대한민국의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구상에서 인구 5천만 이상으로 2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가진 일곱 나라 중 한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세계질서를 만드는 G20 회원으로 G20회의를 개최하고 개발의제를 주도한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녹색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선도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평창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여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 월드컵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다섯 나라 중의 한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K-pop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그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60여 년 전 우리는 세계 사회에서 동정과 연민의 대상이었습니다.60여 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세계 사회가 주목하고, 모든 나라가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세계의존국가가 세계책임국가로 변모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출범부터 내걸었던 성숙한 세계국가, 선진일류국가라는 우리의 비전은 현실이 점차적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르지만우리에게는 땀과 눈물로 이룬 역사였습니다.숱한 위기를 넘고 또 넘은 역사였습니다.지난 10여 년만 보더라도 그 엄혹했던 1997년 외환위기를 우리 국민들은 엄청난 희생 속에서도 금을 모아가며 단합된 힘으로 극복했습니다. 2008년, 우리에겐 아무 잘못도 없으면서 들이닥친 세계금융위기도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최근에는 주요국 재정 위기에서 비롯된 위기가 또 몰려오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에도 우리는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위대한 우리 국민은 늘 위기를 기회로 삼았습니다.이를 통해 우리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우리는 이제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세계는 지금 발전과 위기가 교차하고 있습니다.IT 혁명과 함께 생활은 더욱 편리해지고, 민주화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얻고 있습니다. 세계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신흥국가들이 본격적인 발전의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습니다.범상치 않은 위기의 증후군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어쩌면 경제 상황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가 힘듭니다. 글로벌 재정 위기로 세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식량 위기와 에너지 위기의 그늘도 깊어지고 있습니다.모든 나라가 높은 물가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빈부 격차와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구촌의 운명이 걸려 있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은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과거에 우리가 배우고 따라가려 했던 나라들이 지금은 모두가 같은 어려움에 빠져 있다는 사실입니다.이로 인해 우리만 불안한 것이 아니라 전 인류가 지금 불안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지구촌의 문제를 풀고, 평화와 번영의 세계를 열려면 새로운 발상과 사고가 요구됩니다.저는 G7체제에서 G20체제로 전환된 것이 매우 큰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G7은 부자 나라들만이 모인 회의였습니다. ‘강자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를 대변한 체제였습니다.G20은 선진국과 신흥국, 저발전국, 그리고 5대륙이 골고루 모두 모여 ‘함께 문제를 푸는 세계’를 상징한 것입니다. G20은 오늘의 세계가 봉착한 위기를 기존의 방식으로는 풀기 어렵다는 절박한 인식의 산물입니다.세계적 수준에서 조정과 합의와 실행, 이른바 글로벌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그 자체로 웅변하고 있습니다.오늘 분명히 우리가 인식해야 할 것은 기존의 시장경제가 새로운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탐욕경영’에서 ‘윤리경영’으로 ‘자본의 자유’에서 ‘자본의 책임’으로,‘부익부 빈익빈’에서 ‘상생 번영’으로 진화하는 시장경제의 모델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치도 진화해야 합니다.‘일국 중심 정치’에서 ‘글로벌 민주주의’로 ‘이념의 정치’에서 ‘생활의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는 데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애’(Humanity)와 ‘창의’(Creativity),그리고 ‘책임’(Responsibility)의 가치가 중심가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치를 통해더불어 사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회,창조적 혁신이 흘러넘치는 사회, 책임을 공유하는 사회를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파멸적 위기를 피할 수 있는 ‘지속적 성장’과격차를 줄이는 ‘포용적 성장’이 세계가 가야 할 길입니다.우리 정부도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저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우리가 행동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녹색성장”, “친서민 중도실용”, “공정사회”를 내건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녹색성장”은 세계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안은우리 역사상 최초의 비전입니다.‘더 큰 대한민국’의 중심 비전이기도 합니다.2008년 전대미문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때와는 전혀 다르게 대응했습니다.97년 IMF 외환위기 때는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2만여 개의 기업이 사라지고, 2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 우리는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신으로 고통을 나누었습니다.세계에 유례를 찾기 힘든 ‘일자리 나누기’와중소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대량 실직과 기업의 줄도산 없이 위기를 넘어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위기 때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는 서민생활에 정부 정책의 중심을 두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를 정부의 정책 기조로 삼은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작년에는 비리와 특권을 제어하고,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회를 위해 “공정사회”를 국정 지표로 제시했습니다. 경제 격차가 사회 격차를 낳고 이것이 기회의 격차를 낳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비전들이 아직 현실에서 확고하게 뿌리 내리고 있지는 못합니다.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잘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세계사의 변화를 통찰하고,대한민국이 선진일류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녹색성장”, “친서민 중도실용”, “공정사회”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세계가 찾고 있는 해법을 우리가 먼저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는 이를 위한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그 기초를 반드시 닦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합니다. 지구 환경 보전과 경제 번영,성장과 삶의 질 향상, 경제발전과 사회통합,국가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이 함께 가는 새로운 발전 체제를 만드는 것입니다.‘발전의 양’ 못지않게 ‘발전의 질’이 중요합니다.기후 변화에도 대응하고 우리 모두의 생존 기반도 다지는 발전이 되어야 합니다. 격차를 확대하는 발전이 아니라격차를 줄이는 발전이 되어야 합니다.‘고용 없는 성장’이 아니라 일자리가 늘어나는 성장이 되어야 합니다.서로가 서로를 보살피는 따뜻한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길어진 생애 주기 전체에 걸쳐 자신의 행복을 자유롭게 추구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이것이 바로 “공생 발전(Ecosystemic development)”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금년 상반기에 고용의 질이 좋은 상용직 일자리가 60만개가 늘었습니다. 어렵다 하지만 우리 실업률은 OECD 최저 수준이고, 청년 실업률은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낮습니다. 1인기업, 벤처기업, 사회적기업을 포함해 창업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8년 만에 소득 양극화 추세가 꺾여 완화되고 있고, 중산층 비율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정부도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습니다.금년 복지 예산은 전체 예산의 약 30%, 86조 원으로 역대 가장 큰 금액입니다.초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둔 지금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복지예산은 계속 늘 수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경쟁적인 복지 포퓰리즘이 국가 부도 사태를 낳은 국가들의 전철을 우리는 밟아서는 안 됩니다.국가 재정이 고갈되면 복지도 지속할 수가 없습니다. 잘 사는 사람들에게까지 복지를 제공하느라,어려운 이들에게 돌아갈 복지를 제대로 못하는 우를 범해서도 안 됩니다.오늘 편하고자 만든 정책이내일 우리 젊은이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지우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우리는 글로벌 재정 위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재정 위기는 다른 위기와 달리 해결할 마땅한 수단이 없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위기입니다.재정 건전성을 유지해야 어떠한 위기에도 대응할 수가 있습니다.2008년 금융 위기도 우리 재정이 건전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이런 차원에서 저는 제 임기가 끝나는 2013년까지가능하다면 균형 재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균형 재정을 추진하는 가운데서도 맞춤형 복지와 삶의 질과 관련된 예산만큼은 늘려 가겠습니다. “공생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기업들이 고교 졸업생들에게 취업의 문을 여는 최근의 움직임은 매우 바람직합니다.이것이 공기업, 금융기관, 민간기업에 두루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마이스터고, 특성화고에 대한 전액 학비 지원과 산학 연계를 바탕으로 ‘선취업, 후진학’의 기회를 더욱 넓혀가겠습니다. 비정규직 차별 문제의 합리적 해소도 정부가 관심을 기울이는 중요한 분야입니다.정부는 곧 종합적인 비정규직 개선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비정규직이 동일한 노동에서 차별 받는 일을 최대한 줄이는 데 초점을 둘 것입니다.정부는 그동안 신용카드 수수료를 내리는 정책을 비롯해서미소금융과 전통시장 상품권 확대 등 자영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앞으로도 내수 활성화 정책을 통해 자영업에 혜택이 더 돌아가게 하고, 골목 상권을 보호하는 대책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이 지금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물가를 잡는 것이 우리나라의 힘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물론 아니기 때문에 저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어쨌든 정부가 가진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서 물가 안정에 힘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당장의 해결책은 어렵지만 전월세 시장의 안정과 서민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소형 임대주택 공급을 장기적으로 늘리도록 하겠습니다.백 년에 한 번 일어날 기상 이변이 이제는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재해 대비 기준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이를 내년 예산부터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공생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 ‘동반 성장’입니다.우리의 기업 생태계를 튼튼히 구축해야 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게 할 수 있습니다.그래야 좋은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그래야 서민 경제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그래야 지역 경제도 살아납니다.‘동반성장’은 궁극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의 생존 기반과 경쟁력을강화시켜 주는 길입니다. 대기업이 한국 경제의 발전에 기여한 지대한 공로를 국민들은 다 잘 알고 있습니다.이제 시대 변화에 따라 대기업에 요구되는 역할도 달라졌습니다.사회적 책임의 무게가 훨씬 커졌습니다.기업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책임,일자리를 더 적극적으로 만드는 책임,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서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세계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 자신감을 가집시다. 높아진 우리의 국격과 강해진 우리의 경제를 “공생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읍시다.“공생 발전”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할 수가 없습니다. 정부와 시장, 정치권과 시민사회, 기업과 근로자가 모두 힘을 합쳐 함께 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손을 잡읍시다. 그리하여 세계가 가야 할 길을 우리가 먼저 헤쳐 나갑시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가 살 길은 세계를 향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이 FTA입니다. 이미 우리는 FTA를 가장 많이 체결함으로써세계에서 경제영토가 가장 넓은 나라가 되었습니다.FTA 성과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그 이상입니다.7년이 된 칠레 FTA로 한-칠레 교역량은 세 배로 늘어났습니다. 4년이 된 아세안과의 FTA도 교역량은 무려 60%가 늘었습니다.작년에 체결된 한-인도 FTA로 불과 1년 만에 교역량이 40%가 증가했습니다.7월 1일부터 한-EU FTA가 발효되고, 미국과의 FTA가 비준되면대한민국은 명실공히 FTA의 허브 국가가 될 것입니다. 한-미 FTA가 GDP 5.7% 성장과35만 개 일자리를 가져온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FTA는 안보 차원에서도 한-미 동맹을 크게 강화해 줄 것입니다.시간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시간을 놓치면 경쟁국에 먼저 길을 내 줄 수가 있습니다.정부는 보완 대책도 마련했습니다.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한-미 FTA는 조속히 비준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7천만 동포 여러분,우리는 아직 민족사의 가장 큰 숙제를 풀지 못했습니다.통일은 겨레의 소원입니다.통일은 광복의 완성입니다. 지난 60년 동안 남북은 대결의 시대에 살아왔습니다. 이제 그 시대를 뛰어넘어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책임 있는 행동과 진정한 자세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도발을 통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남과 북이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를 이루고, 서로 협력하여 번영의 길로 함께 가야 합니다.물론 어린이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자연 재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해서 해 나갈 것입니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성숙한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불행했던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역사를 우리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일본은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책임이 있습니다.그렇게 함으로써 한-일의 양국의 젊은 세대는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한 한-일 양국의 협력은 동북아뿐만 아니라세계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제 며칠 후면 대구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립니다.동계올림픽이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선진국에서만 주로 열 수 있는 스포츠 제전이었습니다.우리의 선진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 대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읍시다. 대한민국 국민은 위기에 매우 강합니다.위기가 오면 우리는 뭉쳐서 극복해 나왔습니다. 심상치 않은 글로벌 재정 위기를 주시하면서,정부는 만반의 대비를 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들께서도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고,대한민국에서 사는 것이 즐겁고,대한민국에서 자식을 키우는 것이 보람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지난 60여 년간 불굴의 도전과 성취가오늘의 대한민국을 창조했듯이 함께 가는 “공생 발전”을 향한 우리의 노력은 행복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창조해 낼 것입니다.우리 모두 국민 행복 시대를 열고,세계 속의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듭시다. 그리하여 우리 시대의 위대한 성공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갑시다. 고맙습니다.2011년 8월 15일 대통령 이 명 박
2011.08.15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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