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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강보합 출발…FOMC 앞두고 숨고르기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강보합 출발했다. 금리 인상 우려에도 연일 상승했지만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다가오면서 관망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상승을 제한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세가 강하지 않아 지수 상승을 주도하진 못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3%(0.67포인트) 오른 2094.72를 기록 중이다. 2090선 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부진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는 0.14~0.29% 하락했다. 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 증시가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당분간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둔 유럽 주요 증시 역시 범유럽 지수 스톡스(Stoxx) 50지수가 0.21% 내리는 등 대체로 하락했다.외국인이 25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강도가 세진 않다. 기관은 17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증권은 179억원, 투신 58억원, 보험 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내수업종인 통신업(1.65%)과 운수창고, 건설업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부진하다. 전기가스업, 증권, 유통업, 음식료품, 화학, 비금속광물, 보험 등이 내림세다. 대형주는 0.05% 오르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32%, 0.02% 떨어지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하락한 곳이 더 많다. 미국 자동차 연비 규제 강화 타격 우려가 반영된 LG화학(051910)을 비롯해 롯데케미칼(011170) 등 화학업체들이 내림세다. 우리은행(000030), 한화생명(088350), 신한지주(055550) 등 금융업종도 하락하고 있으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우려가 반영되는 롯데쇼핑(023530)도 내림세다.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LG전자(066570)와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히 SK텔레콤(017670) 등은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신고가 경신에 이어 장중 201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상승세는 강하지 않다. 개별종목별로는 사드 후폭풍이 미치고 있는 롯데제과(004990)를 포함해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코스모화학(005420), 원전 수주 우려가 나타난 한전기술(052690), 대규모 유상증자에서 청약률 100%에 못 미친 대한항공(003490) 등이 하락세다. 반면 해외물류기업 인수합병(M&A) 모멘텀이 기대되는 CJ대한통운(000120), 해외 수주 소식을 알린 대림산업(000210),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현대상선(011200)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5%(0.90포인트) 오른 606.9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억원, 11억원을 팔고 있으며 개인은 47억원 순매수 중이다.
2017.03.08 I 이명철 기자
  • [마감]코스피, 사드우려 딛고 이틀째 상승…삼성電 또 최고가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우려 속에서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2090선을 회복했다. 롯데그룹주를 비롯해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오름세를 이끌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9포인트(0.61%) 오른 2094.05로 마감했다. 소폭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강세로 돌아선 뒤 상승폭을 키우면서 2100선 재진입의 여지를 남겨둔 채 거래를 마쳤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51.37포인트(0.24%) 내린 2만854.34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81포인트(0.33%) 밀린 2375.31, 나스닥 지수는 21.57포인트(0.37%) 떨어진 5849.18로 마감했다.수급에선 기관과 외국인의 합심이 돋보였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96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닷새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961억원을 사들였다. 이에 맞서 개인은 2459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5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운수창고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기계와 건설업이 나란히 2% 내외의 상승률을 보이며 선전했고 증권과 은행,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화학, 음식료품, 유통업, 운수장비, 의약품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상승하며 201만원으로 마감,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1분기 실적 호조 전망과 갤럭시 S8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2410억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가 1년 만에 39위에서 16위로 수직 상승했다.현대중공업(009540)은 기업분할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3% 올랐고 LG전자(066570) 역시 올해 1분기 깜짝실적이 기대되면서 5% 가까이 뛰었다.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G(002790) 등 화장품 대표주는 중국의 사드 보복 우려에도 상승 반전하면서 일제히 올랐다. 중국의 보복 조치에 직격탄을 맞은 롯데쇼핑(023530)과 롯데케미칼(011170) 등 롯데그룹 시총상위주들도 반등했다. 이외에 현대모비스(012330)와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SK(034730) 기아차(000270) 등도 올랐다.하지만 SK하이닉스(000660)는 도시바로부터 새로운 지분 매각 방안을 제의받았다는 소식에 1% 넘게 하락했고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등도 떨어졌다.인테리어 관련주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LG하우시스(108670)와 현대리바트(079430)가 5% 넘게 상승했고 KCC(002380)도 2% 올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33%가량 늘어나면서 1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거래량은 2억7375만주, 거래대금은 3조88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44개 종목이 올랐다. 7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256개 종목은 내렸다.
2017.03.07 I 김기훈 기자
구본무 LG회장 "책임 주체 분명히..반드시 성과내야"
  • 구본무 LG회장 "책임 주체 분명히..반드시 성과내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구본무 LG 회장은 7일 “책임 주체를 분명히 하고, 필요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여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장서서 제대로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임원의 역할임을 명심하고, 경영진이 더욱 더 주도적으로 사업에 임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구본무 LG 회장그는 또 “연초에 사업 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높이고 제조와 R&D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명확하게 세워진 지향 목표에 따라 올해 반드시 해내야 할 것과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과제들을 시기별로 구체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003550)는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시대의 사업 기반을 구축해 가고 있다. LG전자(066570)는 홈 IoT와 로봇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을 육성 중이다. 가정용 허브(Hub) 로봇은 물론, 공항 안내 로봇, 청소로봇 등 상업용 로봇 시장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홈 IoT 사업분야에서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상용화를 앞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를 기반으로 산업용 IoT 사업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빅 데이터 분석 역량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최적화된 통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LG 경영진은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부터 ‘인공지능 시대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2017.03.07 I 윤종성 기자
  • 코스피, 상승폭 키우며 2090선 돌파…시총상위株↑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하며 2090선을 돌파했다. 장 초반 보합권 등락을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서는 등 수급 여건이 개선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0%(10.48포인트) 오른 2091.84를 기록 중이다.장 초반 매도세이던 외국인은 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만 417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기관은 541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투신은 135억원, 증권 117억원, 보험 86억원, 기금 45억원, 사모펀드 40억원 등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64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건설업(1.65%), 기계(1.64%), 화학(1.38%), 음식료품(1.35%), 증권(1.05%) 등이 평균 상승폭을 웃돌고 있으며 이어 유통업, 운수장비, 통신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은행 등 순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 한국타이어(16139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물산(02826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제철(004020) 등 주요 수출주들이 호조세다. LG그룹은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LG전자(066570)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034220), LG유플러스(032640) 등이 오르고 있다. 롯데그룹도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롯데제과(004990), 롯데케미칼(011170), 롯데하이마트(071840) 등이 상승세다. 반면 중국 진출 우려가 반영된 엔씨소프트(036570) 등은 하락세다.
2017.03.07 I 이명철 기자
호실적 중후장대 기업들, 능력있는 이사 모시고 보수도 '두둑히'
  • 호실적 중후장대 기업들, 능력있는 이사 모시고 보수도 '두둑히'
  • 주요 기업 이사회 인원 및 보수한도 계획(사외이사 포함, 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작년 호실적을 기록한 중후장대 기업들이 올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이사회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능력있는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고 보수도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기업 주주총회의 첫 스타트는 오는 10일 포스코(005490)가 끊는다. 포스코는 이미 지난 1월 이사회에서 권오준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으며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사외이사로는 IT분야 기업인인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국제거래통상법 전문가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 회계 전문가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를 신규선임한다. 권오준 회장이 두번째 임기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포스코는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7명 등 이사진 12명에 대한 보수한도를 기존 연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증액하는 안건을 이번 주총에서 의결할 예정이다.오는 17일에는 LG화학(051910), 효성(004800), 동국제강(001230) 등이 주총을 개최한다. LG화학은 검사장 출신 정동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고 효성은 기존 사외이사를 모두 재선임하면서 보수 한도를 상향할 계획이다. 기존 10명, 100억원에서 11명, 150억원으로 한도를 높이는 안건을 승인받는다.효성의 사외이사에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 한민구 서울대 공과대 명예교수,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이병주 전 공정위 서울사무소장, 박태호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임기를 연장한다. 이들은 1940~1950년대생 베테랑이다. 조석래 전 회장으로부터 회장직을 물려받은 조현준 회장의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동국제강은 1970년대생 사외이사 2명을 새로 영입하며 이사회에 젊은 피를 수혈했다. 국회의원 출신인 1971년생 이두아 변호사는 법조 전문가로서, 1974년생 주상철 변호사는 회계법인 근무 경험이 있는 회계 전문가로서 회사 경영에 힘을 보탠다.동국제강은 임원 퇴직금 지급 규모를 축소하는 쪽으로 손질하면서도 이사 보수는 늘렸다. 이사 숫자를 9명에서 8명으로 줄이면서 100억원의 보수한도를 유지해 사실상 증액하는 셈이다. 이달 24일은 가장 많은 주총 일정이 몰려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수석대표 출신인 김종훈 전 국회의원을 사외이사 겸 감사로 신규선임한다.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해 통상 전문가를 영입하는 차원이다. 작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창출한 롯데케미칼(011170)은 7명 이사진에 대한 보수한도를 270억원에서 390억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안건을 마련했다. 2015년 합병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물산은 이사 숫자를 10명에서 9명으로 줄이면서 보수한도는 26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한편 경영난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는 일부 기업은 이사 보수한도를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작년부터 고강도 자구계획을 이행중인 삼성중공업(010140)은 오는 24일 주총을 통해 100억원이던 이사 보수한도(7명 기준)를 80억원으로 낮춘다.
2017.03.07 I 성문재 기자
  • [마감]'전약후강' 코스피, 2080선 회복…삼전 200만 재돌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세를 딛고 반등하며 2080선을 회복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보복조치 등 대외 악재가 산적했지만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했다. 삼성전자 등 수출주 중심으로 국내 기업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외국인은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3%(2.61포인트) 상승한 2081.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060선까지 떨어졌지만,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2080선을 회복했다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영향이 겹쳐 오전에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환율 상승으로 대형 수출주나 금융주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면서 우려감을 상쇄했다”며 “변동폭은 있겠지만 지수가 조금씩 올라가려는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다가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23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2일 6820억원을 순매수한 후 2거래일만에 다시 대거 쇼핑에 나섰다. 국내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2660억원을 순매도했다. 보험은 277억원, 기금 106억원, 사모펀드 96억원, 투신 94억원을 사들였지만 증권이 2660억원을 내다팔았다. 개인은 48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업종별로 의료정밀은 2.95% 올라 전체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전기·전자(1.27%), 운수장비(0.67%), 기계(0.66%), 종이·목재(0.65%), 제조업(0.62%)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2.13% 내렸으며 은행,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증권, 서비스업, 통신업 등도 떨어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200만원대에 안착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POSCO(005490) 등 수출업체들이 상승 마감했다. 사드 여파에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아모레퍼시픽(090430)도 반등했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방위산업업체 한국항공우주(047810)도 올랐다. 반면 강원랜드(035250), 고려아연(010130), 하나금융지주(086790), 미래에셋대우(006800), 삼성물산(028260), 우리은행(000030) 등은 내렸다. LG(003550)를 포함해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유플러스(032640), LG생활건강(051900) 등 LG그룹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삼성그룹에서 이부진 대표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텔신라우(008775)선주가 20% 이상 급등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임명한 보해양조(000890), 최대주주 변경 이슈가 발생한 핫텍(015540) 등도 크게 올랐다. 제이준(025620), 쿠쿠전자(192400), 락앤락(115390) 등 중국 소비 관련주는 이날 낙폭이 컸다. 150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한 두산건설(011160)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마지막 정리매매였던 한진해운(117930)은 전거래일보다 68% 가량 폭락한 12원으로 최종 거래를 마쳤다.이날 거래량은 3억9218만3000주, 거래대금 4조5624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64개 종목이 올랐다. 436개 종목은 하한가 없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3.06 I 이명철 기자
  • 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2080선 회복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사드(고고모미사일방어체계) 우려를 딛고 반등했다. 외국인이 대거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기관 ‘팔자’를 상쇄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출주 위주로 오름세를 이끄는 양상이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06%(1.25포인트) 오른 2080.00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060선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2080선을 회복했다.오전만 해도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현재 97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5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이 1709억원어치를 팔며 매도세를 주도하는 분위기다. 개인은 3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엔씨소프트(036570), 한국항공우주(047810), 코웨이(021240), 삼성전자(005930), S-OIL(010950), 현대차(005380) 등이 오름세다.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157.8원을 기록하면서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랜드(035250), LG화학(051910), LG유플러스(032640), LG전자(066570), 고려아연(010130), LG(003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은 약세다.
2017.03.06 I 이명철 기자
  • LG CNS, 스마트 공장 솔루션에 MS ‘애저’ 클라우드 도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LG CNS가 자사의 생산 관리 솔루션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LG CNS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인 ‘ezUMS’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SI(시스템 통합) 기업에서 서비스를 상품으로 개발,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ezUMS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공장 운영을 위해 전반적인 생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서비스이다. LG CNS는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동안 쏟아지는 엄청난 종류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플랫폼형 서비스(PaaS) 솔루션으로 새롭게 개발했다.공장에서 수집되는 생산 이력 등의 데이터는 애저 사물인터넷(IoT) 허브로 수집되고, 애저 다큐멘트DB와 애저 HD인사이트에 보관된다. 애저 머신러닝은 이 데이터를 불러와서 미리 학습된 내용대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골라내 즉각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또한 세계 시장 곳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대신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비용과 시간을 절약했다. 예측 분석을 통해 유지 보수에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불량 발생률을 사전에 낮춰 경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각 서비스를 개발하고 올리는 구축 기간도 최대 2년에서 6개월로 단축됐다.LG CNS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통찰력이 필수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이 가능한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LG CNS 하이테크사업부 스마트팩토리솔루션팀 조경호 부장은 “애저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개발로 기존 SI 형태로 제공했던 솔루션을 서비스 상품으로 변환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게 됐다”며 “LG화학이 파일럿 검증을 마치고 ezUMS 정식 도입을 검토 중으로, 향후 계열사 및 다양한 고객사들이 자사의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7.03.06 I 정병묵 기자
현대자동차·LG화학 등 3월 둘째 주 채용계획
  • 현대자동차·LG화학 등 3월 둘째 주 채용계획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에는 현대자동차, LG화학, BGF리테일 등이 신입직원을 채용한다.다음은 3월 둘째 주 채용 일정이다. 현대자동차(005380)에서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H INNOVATOR)을 채용 중이다.현대자동차는 R&D(연구개발, 파이롯트), Manufacturing(구매/부품 개발, 플랜트), 전략지원(상품전략, 마케팅 등) 각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 중이다. 지원자들은 지원서 접수 후 HMAT(인적성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및 신체검사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하게 된다. 인턴사원의 경우 R&D, Manufacturing, 전략지원, S/W, 디자인 부문을 모집 중이며 지원서 접수, HMAT(인적성 검사), 1차 면접, 인턴실습 및 과제발표회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한다. 현대자동차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입사지원은 3월 10일 12시까지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LG화학(051910)은 3월 14일 14시까지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모집부문은 기초소재사업본부, 전지사업본부, 재료사업부문, 생명과학사업본부, 공장공통, 법인Staff 각 부문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건강검진, 1차면접, 2차면접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하게 된다. LG화학 채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입사지원은 LG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LG화학은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학사) 채용과 함께, 2017년 석/박사 부문 신입사원 채용 또한 진행 중이다.BGF리테일(027410)에서 2017년 상반기 신입(인턴)사원을 채용한다.BGF리테일은 3월 18일 18시까지 각 부문 신입(인턴)사원을 채용 중이다. 모집부문은 영업관리직군, 전략기획직군, 재경지원직군, 상품운영직군, 전문직군, 경영지원직군 신입사원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접수, 인성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 인턴실습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하게 된다. BGF리테일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입사지원은 BGF리테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또한, BGF리테일은 3월 3일부터 시작한 캠퍼스리크루팅, 본사설명회를 통해 신입사원 채용 관련 정보를 자세히 제공 중이다.공무원연금공단에서 사무직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모집부문은 사무직 5급(전국, 제주, 보훈, 장애), 사무직 7급(전국, 제주) 부문 신입사원이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NCS형), 필기시험(직업기초능력, 직무수행능력, 전문지식), 서류확인, 면접(3단계 면접)을 거쳐 채용형 인턴사원으로 합격하게 된다. 인턴사원들은 인턴 근무 후 심의를 거쳐 정규직으로 임용된다. 공무원연금공단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입사지원은 공무원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공무원연금공단은 이번 채용에서 총 38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2017.03.06 I 채상우 기자
  • 코스피, 美금리인상·中사드보복 등 겹악재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한반도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보복 조치라는 이중 악재에 하락 출발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경기민감주와 중국 관련 소비주가 하락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6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48%, 9.93포인트 내린 2068.82를 기록 중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0.01%, 0.05%, 0.16% 올랐다.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에 막판 상승 반전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고용이 목표에 도달했고 물가는 2%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며 “이달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가 기대만큼 개선됐는지 확인되면 금리의 추가 조정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유럽 증시는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내리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발해 한국행 여행을 금지토록 조치하면서 중국 관련 소비주 타격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양상이다.이날 외국인은 43억원어치를 팔면서 2거래일째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52억원치를 사들여 4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지만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개인은 1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1%)과 전기가스업, 철강및금속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체로 내림세다. 증권과 화학은 각각 1.53%, 1.30%의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운수창고, 유통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 순으로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미국과 중국발 우려에 경기민감주인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미래에셋대우(00680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등이 줄줄이 하락세다. 특히 사드 부지 제공으로 직격탄을 맡게 된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쇼핑(023530) 등 롯데그룹주 낙폭이 크다. 한국항공우주(047810), 코웨이(021240), 현대제철(004020),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상승세다.개별종목별로는 제이준(025620), 한국화장품제조(003350), 한국화장품(123690), 호텔신라(008770), 제주항공(089590), 롯데관광개발(032350), 티웨이홀딩스(004870) 등 중국 관련 화장품·여행주들이 떨어지고 있다. 이날 마지막 정리매매일인 한진해운(117930)과 150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한 두산건설(011160)도 급락세다. 최대주주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핫텍(015540)과 엔터사업 강화에 나선 키위미디어그룹(012170) 등은 상승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9%, 2.94포인트 떨어진 597.7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26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보합세다.
2017.03.06 I 이명철 기자
  • IT·씨클리컬주 업황 고점 아직 멀어..`주도주` 유효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IT, 씨클리컬주가 여전히 코스피 내에서의 주도주란 점엔 의심이 없단 주장이 나왔다. 업황 고점 논란이 제기되긴 아직 시기상조란 지적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누가 코스피의 운명을 결정하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IT와 씨클리컬주의 상승세는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이달 코스피 지수는 2170선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SK하이닉스(000660)와 롯데케미칼(011170)이 지난달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IT와 씨클리컬의 이익사이클 정점이 빨라 질 것이란 두려움 때문”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싸이클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제성장률 수준 자체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들 업종은 DRAM, NAND 등의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특징이 있다. 향후 가격을 결정하는 변수는 공급과 수요인데 아직까지 업황 호조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 조짐은 보이지 않는 반면 추가 가격 상승에 대비해 재고를 확보하고자 하는 수요는 강하다. 그 만큼 공급은 늘어나지 않는 반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익싸이클의 정점 통과를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주도주는 변하지 않았고, 코스피 지수의 상승 추세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물가지표가 개선되면서 디플레이션에서 리플레이션, 인플레이션으로 가는 방향성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때에는 장부가치보다 주가가 낮게 평가받고 있는 저PER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단 주장이다. 이 연구원은 LG화학(051910), SK케미칼(006120), 현대중공업(009540), 팬오션(028670), 대한해운(005880), 두산밥캣(241560), SK하이닉스 등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2017.03.06 I 최정희 기자
"첫 매출 1조" 지난해 호실적 올린 장비社…올해는?
  • "첫 매출 1조" 지난해 호실적 올린 장비社…올해는?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에 속한 주요 장비기업 10개사의 지난해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절반인 5개사가 사상 최대 매출액을 실현하는 등 전년과 비교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일궜다. 이는 삼성과 LG, 비오이(BOE)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지난 한해 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관련 장비를 활발히 수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에프에이(056190)와 AP시스템(05462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디엠에스(DMS(068790)), 한미반도체(042700), 탑엔지니어링(065130), 인베니아(079950)(옛 LIG에이디피), 유진테크(084370), 엘오티베큠(083310), 로체시스템즈(071280) 등 주요 장비기업 10개사가 지난해 거둔 총 매출액은 전년도 1조8141억원보다 78.2%나 증가한 3조2328억원이었다.이들 업체 가운데 에스에프에이와 AP시스템, 탑엔지니어링, 엘오티베큠, 로체시스템즈 등 5개사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올렸다. 특히 에스에프에이의 경우 국내 장비 상장사 가운데 최초로 연매출 1조원 고지에 올라섰다.에스에프에이는 지난해 국내와 중국 등지에 주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자동화장비(팹오토메이션)와 신제품인 유기증착장비(이베포레이션) 등을 활발히 공급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5261억원보다 무려 150.9% 늘어난 1조319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장비 10개사가 거둔 전체 실적의 40.8%에 달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580억원보다 108.3% 증가한 1208억원이었다.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원자층증착장비(ALD) 등 반도체장비 공급계약이 잇따르면서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주성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52.7%와 148.3% 늘어난 2682억원 및 379억원이었다.AP시스템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봉지증착장비(인캡슐레이션) 등 OLED 장비를 수주하면서 사상 최대인 55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디엠에스 역시 비오이와 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업체들에 세정장비(클리너) 등을 활발히 납품, 역대 3위에 해당하는 2489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선전했다.장비기업들의 지난해 호실적은 국내와 중국 등지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설비투자가 활발히 이뤄진게 힘이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미국 애플에 납품할 목적으로 충남 아산에 대규모 OLED 증설을 단행했다. 중국에서는 비오이와 차이나스타 등이 10세대 이상 초대형 LCD 투자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10나노미터(㎚)급 반도체 미세회로선폭 공정 전환을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장비기업들은 올해도 반도체와 함께 디스플레이가 호황을 이어가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달 전년 동기보다 20.2% 늘어난 432억달러로 집계, 5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가 월 기준 사상 최대인 6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올해 반도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생산량 증대를 위한 대규모 증설이 예정됐다.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에 건설 중인 신규 반도체공장과 관련, 올해 8조원 이상을 장비 구입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역시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 등 사업장 신·증설에 사상 최대인 7조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우리나라와 중국이 각각 OLED와 LCD 투자를 지속하면서 관련 장비기업들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와 중국 업체들이 최근 LCD 및 OLED와 관련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반도체는 올해 국내에서만 수십조에 달하는 투자가 예정돼 있어 장비기업들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주성엔지니어링 LCD 화학증착장비(PE CVD)
2017.03.06 I 강경래 기자
대기업 공채시즌 개막..취준생 숨통 트인다
  • 대기업 공채시즌 개막..취준생 숨통 트인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에 이어 LG와 한화 주요 계열사들이 이번 주 들어 줄줄이 채용 절차에 돌입하면서 대기업 공채 시즌의 막이 올랐다. 삼성은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로 세부 채용일정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이달 중 마지막 그룹 공채 공고를 내는 등 차질없이 채용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들이 채용에 나서면서 ‘고용 절벽’에 가슴 졸이던 취업준비생들의 구직활동도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지만 10대그룹 중 4곳은 아직 채용 규모와 시기 등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어 예년보다 취업 문턱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 이어 LG·한화도 채용 절차 시작5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오는 6일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인적성검사는 4월 8일이며 5~6월 면접, 6월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앞서 LG는 지난 2일 채용 사이트를 통해 LG화학(051910)과 LG상사(001120)의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한화그룹도 이번주중 상반기 채용 규모를 확정한 뒤 계열사별 채용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상하반기 공채를 통해 1000명을 뽑았던 한화그룹은 올해도 예년 수준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이달 중순부터 공채를 시작할 계획이다. SK의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100명 늘어난 8200명이다. GS(078930)그룹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계열사별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GS는 올해 4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GS는 △2015년 3600명 △2016년 3800명 △2017년 4000명 등 매년 채용 인원을 소폭 늘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채용 절차에 돌입한 현대차는 오는 10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삼성, 이달중 마지막 ‘그룹 공채’ 공고삼성 계열사들은 이달중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공고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3월 14일부터 일주일간 원서 접수를 했다. 지난주 해체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산하 인사지원팀 소속 임직원들은 임시방편으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사무실을 얻어 상반기 그룹 공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통상 1년 전에 잡아놓는 삼성 공채시험 고사장 예약일은 4월 16일이다.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이날 시험이 치러지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채용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달 중에는 채용 공고를 내야 다음달 16일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고가 더 늦어지면 고사장을 다시 섭외해야 하는 등 큰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 계열사들의 상반기 채용 인원은 예년 수준(약 40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상반기 4000명, 하반기 1만명 등 총 1만400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하지만 그룹 폐지로 인해 채용 인원이 소폭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의 그룹 공채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반기부터는 60개 계열사가 필요에 따라 수시 채용을 하게 된다.◇롯데·신세계·포스코·현대重은 미정아직 10대 그룹 중 4곳은 채용 시기와 규모 등이 안갯속이다. 롯데그룹은 사장단 인사 등이 두 달 가량 늦춰지면서 아직 채용 계획을 잡지 못했다. 롯데 관계자는 “통상 3월말이면 채용 절차를 시작하지만 올해의 경우 아직 확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달 안으로 채용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신세계 관계자는 “채용에 앞서 각 사업부별로 인력 수요 등을 취합해야 하는데, 아직 인력 수요가 다 취합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공채와 계열사별 채용을 나눠 진행하는 포스코(005490)의 경우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아직 상반기 채용 계획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조선업과 건설기계 제조업 등 주력 사업의 업황 악화로 올 상반기 공채 진행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처럼 올해도 필수 인원을 충원하는 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3.05 I 윤종성 기자
  • [마감]美 금리인상 우려에 코스피 2070선까지 밀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1%대 급락했다. 2주만에 207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흘 만에 순매도로 전환되긴 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더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했고 사드 배치와 관련된 중국의 경제 보복이 본격화되면서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소비주들이 급락했다. 그로 인해 화학주는 3% 하락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0포인트(1.14%) 하락한 2078.75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빌미로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 이날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318억원 순매도해 사흘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됐다.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4.5원 가량 상승한 얼마에 마감한 영향이 가장 크다. 전일 10.9원 급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틀새 무려 25원 넘게 오른 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은 124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넘어서면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106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우르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25%, 1.26% 하락했다. 2월 자동차 판매 저조에 자동차 업종도 하락했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4.38%, 3.59%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차(000270)도 1.62% 떨어졌다.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은 1%대 하락했다. 그나마 신한지주(055550)와 SK텔레콤(017670)은 각각 0.21%, 1.53% 상승했다. 중국 소비주의 대표격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무려 12.67%나 급락해 시가총액 순위가 14위에서 16위로 밀렸다. LG생활건강(051900)도 8.22% 하락했고, 한국콜마(161890)도 5.61% 하락했다. 호텔신라(008770)도 13.10% 떨어졌다. 통신업(0.98%)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3.49%), 운송장비(-2.42%), 증권(-2.37%) 등이 2~3%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은행도 1%대 하락했다. 유통업,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건설업 등도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759만8000주, 거래대금은 4조9684억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32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7.03.03 I 최정희 기자
'LG세탁기 공장' 선물 들고가는 주형환 장관…美통상압력 줄일까(종합)
  • 'LG세탁기 공장' 선물 들고가는 주형환 장관…美통상압력 줄일까(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의 통상 압력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월버 로스 상무부 장관과 전격 회동한다. 한국산 철강·화학제품에 반덤핑 과세 조치가 이뤄지고 있고,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이번 회동으로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력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산업부는 현지시간 5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로스 상무부 장관, 론 와이든 상원 재무위간사 등 주요 각료 및 의회 인사와 회담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주 장관은 이외 애드윈 퓰러 헤리티지 재단 설립자 겸 아시아연구센터 회장, 존 헌츠먼 아틀란틱 카운슬(council) 회장, 김용 월드뱅크 총재,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등과 잇따라 회동을 할 예정이다. 로버트 라이시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아직 인준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 면담대상에서 빠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확대되는 미국의 무역 공세주 장관이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는 것은 트럼프 정부 설립 이후 처음이다. 그간 정부는 미국 통상당국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로스 장관의 인준이 늦어지면서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7일 로스 장관이 정식 임명된 만큼 우리 정부도 이번 회동을 통해 한미 FTA 재협상 등 미국의 통상압박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미국과 통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한국산 인동 반덤핑 조사의 최종 발표에서 8.43%의 덤핑 마진 판정을 내렸다. 이는 지난해 10월 예비 판정의 3.79%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오바마 정부에서 시작된 조사이지만,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상무부 차원의 첫 반덤핑 관세 확정 판정이다. 트럼프 정부가 산업보호 정책으로 관세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 터라 미국의 강력한 무역 규제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여기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USTR은 전날 발표한 ‘2017 무역 정책 어젠다(2017 Trade Policy Agenda)’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미국의 대(對) 한국 적자폭이 심하게 확대됐다”고 언급하며 “양자·다자 모든 무역협정에 대해 전반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아직 USTR 대표 내정자의 인준이 이뤄지지 않았고, 한미FTA재협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만큼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FTA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강조했던 만큼 재협상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LG전자와 테네시주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주청사에서 LG전자 세탁기 공장 투자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앞줄 왼쪽부터 LG전자 H&A 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빌 해슬램 테네시 주지사, 뒷줄 왼쪽부터 커티스 존슨 테네시주 하원의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킴 맥밀란 클락스빌 시장,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LG 세탁기 공장’ 협상 카드 될까우리 정부가 내세울 카드는 많지 않다. 이번 만남은 아베 일본 총리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것과 달리 장관급 면담으로 격이 낮다. 박근혜 대통령의 손과 발이 묶인 탄핵정국에서 일본이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대한 450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하고 7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수준의 ‘선물’을 안길 방안은 없다. 정부는 미국산 셰일가스 수입을 대응 카드로 만지작거리고 있긴 하지만 미미하다.그나마 지난 1일 LG전자(066570)가 미국 세탁기 공장 설립과 관련해 미국 테네시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은 하나의 협상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민간 차원에서 이전 정부 때부터 검토했던 건이긴 하지만, 트럼프 신 정부 설립 이후 나온 대규모 투자 사례라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부가 환율조작국 압박, 한미FTA 재협상을 거론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미국의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확대하는 차원인 만큼 이에 딱 들어맞는 사례다. 주 장관도 당시 빌 하슬람(Bill Haslam) 테네시주 주지사와 면담 자리에서 LG전자의 투자가 “최근 미국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제조업 부흥(Made in the USA)의 대표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017.03.03 I 김상윤 기자
잡코리아, 삼성전자 등 40개 대기업 연봉정보 제공
  • 잡코리아, 삼성전자 등 40개 대기업 연봉정보 제공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연봉정보’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개편된 ‘연봉정보’ 서비스는 잡코리아앱, 모바일 잡코리아웹에서 만나볼 수 있다.잡코리아는 △연봉 데이터 확대 △구직자별 맞춤 연봉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두고 ‘연봉정보’ 서비스 개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해당 서비스에서는 기존보다 3배 이상 많은 총 40만건의 기업 연봉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연봉 데이터를 대폭 확대해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005380), LG(003550) 화학 등 주요 기업 정보는 물론,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기업의 연봉정보를 제공한다”고 서비스를 설명했다. 잡코리아 회원이라면 등록한 이력서 직급을 기준으로 예상연봉을 제공받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매출액, 입·퇴사율 등 기업정보 확인,검색 기업의 동종업계 연봉 순위 확인 등 연봉 관련 기업의 상세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또한 많은 구직자들이 검색한 기업의 연봉정보를 제공해주는 ‘검색많은 기업 서비스’와 1000대 기업의 연봉을 순위별로 보여주는 ‘1000대 기업 연봉순위 서비스’, 연봉계산기, 퇴직금계산시 서비스 등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이재학 소장은 “연봉 정보는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정보 중 하나로 꼽히지만, 구직자들 스스로 연봉 정보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잡코리아 ‘연봉정보’ 서비스 등 취업포털이 제공하는 연봉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 자료를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7.03.03 I 채상우 기자
  • `美 금리인상 우려`..코스피, 하루만에 2100선 붕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2100선이 붕괴됐다. 시장의 관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기부양 기대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옮겨가면서 간밤 뉴욕증시도 차익실현에 하락했다. 외국인도 사흘만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20원 가까이 급등한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보복이 구체화되면서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 중국소비주가 급락하고 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13포인트(0.67%) 하락한 2088.5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090선에서 개장했으나 하락폭이 커지면서 2080선까지 떨어졌다. 수급으로 보면 코스피 지수 2100선을 떠받쳤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37억원 순매도해 사흘만에 손바뀜이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금리 인상 우려에 달러 강세 강도가 세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7.65 오른 1149.25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10.9원이 오른 것까지 합하면 이틀새 20원 가량 급등한 셈이다. 기관투자자도 60억원 순매도중이다. 개인투자자만 9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미 금리 인상 우려가 차익실현의 빌미가 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1%, 0.42% 하락했다. 2월 자동차 판매량이 1~2% 증가율이 그친 현대차(005380)는 1.68% 하락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도 0.80% 하락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도 각각 0.35%, 1.37%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시와 달리 금리 인상 가능성에 금융주는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은 각각 0.53%, 0.10% 오르고 있다. 간밤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 관광에 대한 단체 여행 상품 전면 판매를 중단하겠단 언론 보도가 나면서 중국소비주는 직격탄을 맞았다.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은 6%대 하락중이다. 호텔신라(008770)는 10.52%나 급락하고 있다. 화장품주 급락에 화학업종이 2.13% 하락하는 등 업종별로 보면 하락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음식료품 등이 1%대 하락중이다.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기계,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약품도 하락하고 있다. 금융업은 그나마 은행주가 소폭 상승하면서 0.11% 상승하고 있다. 채권약세 흐름에 채권자산을 많이 보유한 증권주가 1%대 하락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또 SK텔레콤(017670) 등의 상승세에 통신업은 1.72% 오르고 있다.
2017.03.03 I 최정희 기자
깜짝수출에도 대외악재 산적…수출株 어디로?
  • 깜짝수출에도 대외악재 산적…수출株 어디로?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하룻새 6만4000원(3.33%) 오르며 198만6000원을 찍었다. SK하이닉스(000660)(2.14%) POSCO(005490)(2.82%) LG화학(051910)(1.59%) 등 시총 상위권인 우량 대형주도 이날 무서운 기세로 상승했다. 반도체·철강·화학업종인 이 종목들은 대표적인 수출주(株)다. 4개월 연속 시장 예상치를 웃돈 국내 수출액 증가에 따른 기대감이 이날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우리나라의 2월 수출액은 432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로 국내 수출은 작년 11월 플러스 전환한 뒤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54.2% 증가한 64억달러로 수출을 이끌었고 석유화학도 2014년 10월 이후 최대인 38억달러를 수출했다. ◇수출경기 ‘기지개’…연초 방긋 수출株글로벌 거시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 수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6으로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확장세를 7개월째 이어갔고 미국 제조업지수가 57.7을 기록하며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2월 수출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28.7% 증가한 111억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1.7%)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선박을 제외한 하루평균 수출규모가 2개월째 두 자리 수 신장세를 이어가고 수출물량이 회복되고 있는 점은 수출의 질적 개선을 의미한다”며 “지금은 아세안지역 위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대미 수출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주는 연초부터 주도주로 급부상했다. 수출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수출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개선된데다, 연초 예상밖 원화 약세흐름 등 수출주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개장일인 1월 2일부터 현재까지 대표적 수출업종인 전기전자업종지수는 9.13%, 철강금속업종지수도 4.80% 각각 올랐다. 건설(4.80%), 화학(0.90%)업종은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200지수에 포함된 정보기술업종도 같은 기간 7.0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표적 수출주인 삼성전자가 10.03% 올랐고 LG화학(13.64%), POSCO(11.90%), SK하이닉스(4.15%) 각각 상승했다. ◇쌓이는 대외 악재…버틸 힘 있나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 수출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 증가폭이 둔화될 가능성에 조금씩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우려가 커지고 있는 3월 변동성 리스크가 수출주 오름세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국내 수출액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은 수출단가 개선, 물량 증가가 주된 이유”라며 “반면 3월부터는 중국와 미국발 악재가 있어 우려스럽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심리 확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조정세 도입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이는 국내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워 수출주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출 증가율은 3월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수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수출금액으로 보면 전년도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인 만큼 수출 경기 회복 시그널로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유로, 일본, 엔, 중국 위안 등 주요국 통화대비 원화강세 압력도 수출 경기 회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3.02 I 정수영 기자
  • [마감]코스피 지수 나흘만에 2100선 복귀..외국인·三電의 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2100선으로 복귀했다. 원·달러 환율이 10원이나 급등했음에도 외국인들은 65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3%대, 2%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주가를 끌어올렸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53%) 오른 2102.65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글로벌 증시 훈풍에 코스피 지수도 21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6567억원을 순매수했다. 환율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10.9원 오른 1141.6원에 마감했음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지속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보다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기업 이익 개선을 기대하는 외국인이 더 많다는 분석이다. 다만 2100선이 넘어서자 기관투자자는 5967억원을 내다팔았다. 금융투자만 714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도 1058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33% 오른 19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2.14% 올랐다. NAVER(035420)도 5.03% 올랐고, POSCO(005490)도 2.82%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과 LG화학은 각각 2.34%, 1.59% 올랐다. 대표 금융주인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은 금리 상승 가능성이 0.75%, 2.45%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은 1%대 하락했다. 현대차도 0.67% 하락했다. 중국 소비 위축 우려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무려 4.32%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희비가 갈렸다. 즉, 주가 상승률이 특정업종에만 집중됐단 얘기다. 삼성전자의 활약에 전기전자업종은 2.85% 올랐다. 철감금속은 1.96%, 금융업 1.3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품은 2%대 하락세를 보였고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의약품, 운수창고 등은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2159만8000주, 거래대금은 6조174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31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91개 종목이 하락했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7.03.02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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