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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지정학적 우려에 코스피 사흘만에 하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북한 핵실험 가능성과 삼성 서초사옥의 폭발물 소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매도 강도가 강하진 않았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포인트(0.64%) 하락한 2134.88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만의 하락세다. 장중 2120선까지 하락하면서 하락폭이 커지는 듯 했으나 장 막판 하락폭을 줄였다. 수급적으로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447억원, 22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순매도세를 이어갔으나 735억원 순매도에 그치는 등 매도세가 강하진 않았다. 그러나 코스피200선물에서도 3000계약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음식료품, 철강금속만 소폭 상승했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업, 통신업, 건설업,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우위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1%대 하락세를 보였으나 0.94% 하락해 하락폭을 줄여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은 1%대 하락했고, SK(034730)는 2%대 하락했다.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도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은 소폭 상승했다. 개발종목으로 보면 크라운제과(264900)와 크라운제과우(26490K)가 각각 12.15%, 7.30% 상승했다. 해태제과식품(101530)도 7.53% 올랐다. 장중 크라운제과를 비롯한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 등 크라운그룹주가 일제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는 19.76% 하락했다. 인적분할 재상장 이후 나흘만의 하락세다. 정리매매중인 코리아01호(090970)~04호는 70~80%대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4300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3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88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7.04.14 I 최정희 기자
  • 북한 핵실험 우려에 코스피 사흘만에 하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북한 핵실험 가능성 등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또 다시 부각되며 사흘만에 하락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9포인트(0.43%) 하락한 2139.42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2140선을 회복했으나 3거래일만에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67%, 나스닥 지수는 0.53% 하락했다. 미국 CNBC에선 이날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번지는 등 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도 6원 가량 상승하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도 탄탄하지 않다. 외국인이 12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순매수중이지만 그 강도는 약하다. 기관투자자는 25억원, 개인은 8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등 시가총액 1~4위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도 하락중이다. KB금융(105560)과 SK(03473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정도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을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중이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금융업, 건설업, 섬유의복,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이 하락하고 있다.
2017.04.14 I 최정희 기자
④CJ그룹에 전부 반대…LG엔 `반대 0표`
  • [국민연금 의결권행사]④CJ그룹에 전부 반대…LG엔 `반대 0표`
  • 국민연금 4대그룹 정기주총 반대의결권 행사내역(그래픽=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국민연금기금은 이번 정기주총시즌에 CJ그룹 상장계열사 8곳 모두에 반대의결권을 행사했다. 국민연금이 전 계열사에 반대표를 던진 곳은 CJ그룹이 유일하다. 반대한 안건은 △정관변경 8개 △이사·감사·임원퇴직금 등 보수과다 5개씩이다.CJ그룹 상장계열사는 이번 주총에서 일제히 종류주, 신주인수권, 주식연계채권 관련 조항을 대폭 손질한 정권 변경을 추진했다. CJ, CJ오쇼핑, CJ헬로비전, CJ프레시웨이, CJ CGV, CJ제일제당, CJE&M, CJ대한통운이 해당기업이다. 이들은 대표적으로 의결권배제주식과 전환·상환주식 도입근거를 마련하고 발행주식의 50%내에서 발행할 수 있는 한도를 만들었다. 국민연금은 이러한 정관 변경은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있다며 일괄적으로 반대표를 던졌다. 앞서 의결권자문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기존주주의결권 희석은 물론 소주주주권 사용도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즉각적인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이 없음에도 전환주식을 이용, 주주의 정당한 경영 참여를 막을 우려도 있다”고 반대를 권고했다. 또다른 의결권분석기관 서스틴베스트는 한도분까지 발행한 전환 가능한 종류주식이 모두 보통주로 전환된다고 가정하면 기존 보통주 주주의 지분희석율이 최대 33%를 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도 CJ그룹 계열사 정관변경은 원안대로 통과했고 향후 이를 활용한 종류주식 발행을 어떤 식으로 전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연금은 4대그룹 중에선 △삼성 4건 △현대차 5건 △SK4건씩 반대의결권을 행사했다. 연금은 그러나 LG그룹 9개 상장계열사에선 반대 없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해 눈길을 모았다. 이밖에 롯데그룹 7개 상장사 가운데 롯데제과를 제외한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 6개 회사에 반대표를 던졌다. 신동빈 회장 이사선임건 2건 외에 과소배당도 3개 있었다. 롯데의 ‘짠물배당’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또 한화그룹 5개 상장사 가운데 (주)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한화손보 4개 회사에서 총 6건의 반대표를 던졌다. 이사독립성 지적이 3건이었다. 대표적으로 (주)한화 강석훈 사외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이해관계로 인한 독립성이 취약하다고 판단한 것. 강 이사가 속한 법무법인 율촌은 산업은행과 한화그룹간 대우조선해양 인수 이행보증금 소송,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형사재판 항소심을 담당했다. 연금은 박석희 한화케미칼 사외이사 선임도 반대했다. 박 이사는 2013년 6월까지 계열 한화손보 대표로 재직한 인물. 연금은 최근 5년 이내 계열사 상근임직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반대한다. 독립성 취약이 이유다.두산그룹에선 두산밥캣·두산엔진의 이사보수 한도 증액에 반대했다. 두산밥캣은 기존 정원대비 사외이사 1명을 늘리면서 전체 이사 보수총액을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높였다. 경영성과에 비해 과도하게 늘려잡았다는게 연금의 판단이다.국민연금의 주요그룹별 반대의결권 행사내역(4대그룹 제외)
2017.04.14 I 박수익 기자
한은, 3년만에 성장률 전격 상향…시장은 '뜨뜻미지근'(종합3보)
  • 한은, 3년만에 성장률 전격 상향…시장은 '뜨뜻미지근'(종합3보)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경계영 기자] 한국은행이 3년 만에 경제성장률을 전격 상향 조정했다. 당초 올해 성장률을 2.5%로 봤다가, 2.6%로 0.1%포인트 올린 것이다.이는 한은이 보는 국내 경제가 한층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방증이다. ‘국가대표 리서치센터’ 한은이 경기 회복을 공식 진단한 만큼 다른 연구기관들의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다만 추세적인 반등 국면에 대한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오차 범위 수준인 0.1%포인트를 올리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금융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한은 금통위 “성장세 다소 확대”이주열 한은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당초 2.5%에서 2.6%로 0.1%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것은 지난 2014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당시 3.8%에서 4.0%로 0.2%포인트 올렸다.이는 경기를 보는 한은의 눈이 밝아졌기 때문이다.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국내 경제는 소비가 여전히 저조했으나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실제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증가(전년 동기 대비)로 돌아선 이래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늘었다. 이번달 1~10일 수출도 6.1% 증가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등이 선봉장이었는데, 이런 수출 증가세는 생산과 설비투자까지 끌어올렸다.이주열 총재는 “연초 소비심리가 많이 낮아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탄핵 결정 이후 대선 일정 확정 등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했다. 한은이 집계한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7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2월 소매판매도 3.2% 증가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다.한은의 경제전망이 갖는 무게감은 어떤 기관들보다 크다. 정부의 전망치는 정책 의지까지 반영된 ‘목표치’에 가까우며, 민간 연구기관들은 관련 인프라가 한은에 한참 못미친다. 한은은 어느 곳보다 순수하고 정교한 ‘예측치’를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한은이 성장률 방향을 ‘윗쪽’으로 잡은 만큼 다른 기관들의 전망치도 바뀔지 주목된다. 경제계 전반도 올해 초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는데 이견이 거의 없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18일 경제전망을 수정한다. 당초 2.4%에서 더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LG경제연구원은 이번달 말 수정치를 발표한다. 거시 전망을 담당하는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종전 2.2%에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요인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미 경기 회복세를 사실상 공식화한 상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4월호(그린북)’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투자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하는 등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한국은행이 13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하면서, 정부의 전망치(2.6%)와 그 수준이 같아졌다. 자료=각사◇“추세적인 상승 국면 판단은 일러”다만 추가적인 완연한 상승 국면으로 갈 것이라는 판단까지는 아직 이르다. 한은이 상향 조정을 했다고 해도 연 성장률 2.6%다. 지난해(2.8%)보다도 절대적인 수준은 낮다.시계를 넓혀보면, 최근 몇년째 지속되고 있는 ‘L자형 불황’ 국면을 벗어날 가능성까지는 거론하기 어렵다. 서울 시내 한 사립대의 경제학 교수는 “장기적인 L자형 불황도 세세하게 뜯어보면 그 안에 단기적인 등락은 있다”고 했다. 이번 회복도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민간 경제연구기관의 거시경제 담당자들도 경기가 확 살아날 수 있을지 여부는 반신반의(半信半疑)하고 있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은은 우리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것 같은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수출 호조가 내수까지 퍼지는 것을 더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당분간 기존 성장률 전망치인 2.3%를 유지하기로 했다.일각에서는 한은이 불과 0.1%포인트 올린 게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한 민간 연구기관 임원은 “0.1%포인트 차이의 GDP 증가율로 경기 변화를 얘기하는 건 무리가 있다”면서 “그 정도는 오차 범위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채권시장 영향 미미…환율은 급락국내 금융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당장 서울채권시장부터 거의 반응이 없었을 정도로 영향력이 미미했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되면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는 게 보통인데, 0.1%포인트 정도는 의미를 부여할 정도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 총재도 중립적으로 보이려 애썼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이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1.674%에 마감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3.3bp 하락한 2.172%를 나타냈다. 한은이 경기 회복을 언급하는 데도, 안전자산인 채권을 샀다는 의미다.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를 하던 중에도 강세(채권금리 하락) 폭은 오히려 더 커졌다.서울외환시장은 그나마 영향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70원(1.03%) 하락한 112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의 가치가 것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특히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 중에 장중 10원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2017.04.13 I 김정남 기자
한은, 3년만에 성장률 전격 상향…일각서 신중론도(종합2보)
  • 한은, 3년만에 성장률 전격 상향…일각서 신중론도(종합2보)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경계영 기자] 한국은행이 3년 만에 경제성장률을 전격 상향 조정했다. 당초 올해 성장률을 2.5%로 봤다가, 2.6%로 0.1%포인트 올린 것이다.이는 한은이 보는 국내 경제가 한층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방증이다. ‘국가대표 리서치센터’ 한은이 경기 회복을 공식 진단한 만큼 다른 연구기관들의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다만 추세적인 반등 국면에 대한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오차 범위 수준인 0.1%포인트를 올리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한은 금통위 “성장세 다소 확대”이주열 한은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당초 2.5%에서 2.6%로 0.1%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것은 지난 2014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당시 3.8%에서 4.0%로 0.2%포인트 올렸다.이는 경기를 보는 한은의 눈이 밝아졌기 때문이다.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국내 경제는 소비가 여전히 저조했으나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실제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증가(전년 동기 대비)로 돌아선 이래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늘었다. 이번달 1~10일 수출도 6.1% 증가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등이 선봉장이었는데, 이런 수출 증가세는 생산과 설비투자까지 끌어올렸다.이주열 총재는 “연초 소비심리가 많이 낮아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탄핵 결정 이후 대선 일정 확정 등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했다. 한은이 집계한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7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2월 소매판매도 3.2% 증가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다.한은의 경제전망이 갖는 무게감은 어떤 기관들보다 크다. 정부의 전망치는 정책 의지까지 반영된 ‘목표치’에 가까우며, 민간 연구기관들은 관련 인프라가 한은에 한참 못미친다. 한은은 어느 곳보다 순수하고 정교한 ‘예측치’를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한은이 성장률 방향을 ‘윗쪽’으로 잡은 만큼 다른 기관들의 전망치도 바뀔지 주목된다. 경제계 전반도 올해 초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는데 이견이 거의 없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18일 경제전망을 수정한다. 당초 2.4%에서 더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LG경제연구원은 이번달 말 수정치를 발표한다. 거시 전망을 담당하는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종전 2.2%에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요인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미 경기 회복세를 사실상 공식화한 상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4월호(그린북)’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투자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하는 등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한국은행이 13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하면서, 정부의 전망치(2.6%)와 그 수준이 같아졌다. 자료=각사◇“추세적인 상승 국면 판단은 일러”다만 추가적인 완연한 상승 국면으로 갈 것이라는 판단까지는 아직 이르다. 한은이 상향 조정을 했다고 해도 연 성장률 2.6%다. 지난해(2.8%)보다도 절대적인 수준은 낮다.시계를 넓혀보면, 최근 몇년째 지속되고 있는 ‘L자형 불황’ 국면을 벗어날 가능성까지는 거론하기 어렵다. 서울 시내 한 사립대의 경제학 교수는 “장기적인 L자형 불황도 세세하게 뜯어보면 그 안에 단기적인 등락은 있다”고 했다. 이번 회복도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민간 경제연구기관의 거시경제 담당자들도 경기가 확 살아날 수 있을지 여부는 반신반의(半信半疑)하고 있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은은 우리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것 같은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수출 호조가 내수까지 퍼지는 것을 더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당분간 기존 성장률 전망치인 2.3%를 유지하기로 했다.일각에서는 한은이 불과 0.1%포인트 올린 게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한 민간 연구기관 임원은 “0.1%포인트 차이의 GDP 증가율로 경기 변화를 얘기하는 건 무리가 있다”면서 “그 정도는 오차 범위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2017.04.13 I 김정남 기자
  • [마감]코스피 2140선 회복..시총 상위종목 강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214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는 등 수급 기반이 탄탄하진 않았으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으나 원화 강세와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선물을 8000계약 가량 순매수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0포인트(0.93%) 오른 2148.61에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번지면서 2120선까지 내려갔던 코스피 지수가 단 하루만에 2140선을 회복한 것이다. 수급적으론 탄탄하지 않았다. 기관투자자만 141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353억원, 1169억원을 팔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이 12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원화 강세에 외국인 투자환경이 개선되면서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선 순매수를 보였다. 코스피200선물을 8000계약 가까지 순매수했다. 환율이 급락한 것은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달러가 너무 강하다고 발언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올린 연 2.6%로 상향 전망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1~6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이 1%대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차(005380)와 삼성물산(028260)도 소폭 올랐다. 특히 NAVER(035420)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8거래일만에 반등, 4%대의 상승률을 보엿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은 각각 2%대, 3%대 상승하며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K(034730)는 2%대, 삼성생명(032830)과 SK텔레콤(017670)은 1%대 상승했다. 반면 POSCO(005490)와 LG화학(051910)은 2%대 하락세를 보였다. POSCO는 외국인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위를 보였다. 철강금속이 2%대 하락한 가운데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이 2%대 상승했고, 음식료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등도 올랐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지주회사는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와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가 각각 29.88%, 28.52% 상승해 사흘째 20%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사업회사인 크라운제과(264900)와 크라운제과우(26490K)는 각각 6.55%, 12.96% 하락했다. 한국콜마(161890)도 외국인 매수세에 6.73% 상승했다. 상장폐지로 정리매매 중인 넥솔론(110570)은 38.33%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136만7000주, 거래대금은 4조2351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45개 종목이 하락했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7.04.13 I 최정희 기자
  • 韓 성장률 상향..코스피 2140선 회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정학적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음에도 코스피 지수가 214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3년만에 경제성장률을 소폭 상향 조정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도 13원 가량 폭락하면서 원화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35포인트(0.64%) 상승한 2142.14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 초반 2130선에서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올해 경제성장률을 2.5%에서 2.6%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수출, 투자 등의 회복세를 반영한 조치다. 수급적으론 기관투자자들이 8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501억원 순매도중이다. 코스피 반등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348억원 순매도중이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3원 가량 폭락하면서 원화 강세장이 연출됨에 따라 코스피200선물에서 1만18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원화 강세는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달러가 너무 강하다고 발언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린다. 철강금속이 2%대 하락하는 가운데 건설업, 의료정밀, 운송장비, 화학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은 1%대 상승중이다. 나머지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창고 등도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리고 있다. NAVER(035420)가 4%대 상승하며 8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KB금융(105560)은 2%대 상승중이다.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SK(034730)도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도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005490), LG화학(051910)은 2%대 하락중이다. 삼성물산(028260)도 하락하고 있다.
2017.04.13 I 최정희 기자
  • [일문일답]한은 "설비투자 좋다"…성장률 2.5→2.6% 상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장민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14일 이번 성장률 상향한 주요 이유로 설비투자 증가를 꼽으며 “투자 집행계획, 향후 업황 전망 등을 고려하면 설비투자가 연중으로도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민 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글로벌 수요 여건이 바뀌며 IT업종을 중심으로 설비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8%에서 1.9%로 각 0.1%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장 국장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 “관광객 감소, 관련 업종의 임금 하락 등을 반영해 성장률이 0.2%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장민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설비투자 증가율이 올해 상반기 9.5%로 높지만 일부 업종에만 쏠려있고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 있는 것 아닌가. △설비투자가 IT업종 중심으로 늘어난다. 연초 조사했을 때보다 OLED 반도체 등의 설비투자 실적이 증대됐고 올 한해를 통틀어서도 집행계획이 늘어났다. 향후 2~3년 동안 IT업황도 좋을 것으로 보여 1분기 일회성에 그치기보단 연중으로도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다. 석유화학 등도 단가가 상승한 효과도 있지만 투자가 늘었다. 조선 운수 업종의 설비투자는 보합 수준으로 예상한다. IT업종 제외했을 땐 증가율이 얼마나 될지 별도로 전망하고 있지 않다. -IT업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디스플레이 등 4개 업체가 주로 투자에 나선다. D램 가격도 올라가고 OLED 수요도 크게 확대되기 때문이다. 자원수출국은 자원 가격이 올라가고 선진국은 확장 거시정책의 힘으로 수요가 올라온다. 특히 4차 산업으로 봤을 때 기반이 되는 반도체 관련 수요가 늘어난다. 전체적으로 (특정) 기업의 전략적 이유보단 글로벌 수요 여건이 바뀐 것이 주요 동인으로 보인다. -설비투자 증가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봤지만 증가율 전망치는 올해 6.3%, 내년 3.4%로 높지 않다. 그 이유는. △설비투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기준인데 올해 상반기 증가율이 9.5%로 상당히 높은 영향이 크다.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설비투자가 상당히 좋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경제전망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영향은 어느 정도로 반영됐나. △1월 경제전망을 내놓을 당시엔 구체적 수치가 나타나지 않아 불확실성 요인으로만 반영했다. 이번엔 그 정도로 구체적으로 나타나 과거 일본, 대만 등의 사례를 반영해 기본 시나리오를 만들어 반영했다. 앞으로 1년 동안 관광객 30% 감소, 대(對)중 수출 2% 감소가 반영되면 경제성장률을 연 0.2%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봤다. 만일 새 정부와 중국 간 관계가 개선되거나 악화하면 성장률이 위 혹은 아래로 갈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 폭이 당초 예상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정부가 대미 경상수지 흑자를 줄이려는 것을 반영한 것인가. △우리나라가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려는 정책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추정했다. -이번 경제전망에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도 포함됐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 할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다. 추경 가능성은 경제전망에서 향후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상방 리스크여서 이를 반영하진 않았다. -우리나라 경제가 바닥에 와있다는 진단이 나오는데 단기 저점에 왔다고 판단하려면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한가. △공식적으로 경기 저점을 판단하는 곳은 통계청이다. 단기적으로 봤을 땐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작년 4분기 성장률보다 높아지겠지만 여러 불확실성 있어서 기조적으로 올라오고 있다거나 작년이 저점이라고 보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물가 전망에서 내년도 근원 인플레이션율을 높였는데 왜 그런가.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회복세가 강화한 데 따른 파급효과를 감안했다. 국내총생산(GDP) 갭률은 아직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다.
2017.04.13 I 경계영 기자
장애인 고용 앞장선 이기영씨 철탑산업훈장 수상
  • 장애인 고용 앞장선 이기영씨 철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기영(사진) 행복누리 대표이사가 장애인 고용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7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올해로 27회를 맞는 이 대회는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 장애인 근로자 및 업무 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을 통해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1991년부터 열리고 있다.이날 대회에서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누리 이기영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이 대표이사는 LG화학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행복누리의 초대 대표이사로서 다양한 장애인 적합 직무를 발굴하고, 채용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설립초기 30명이었던 장애인근로자를 117명까지 확대했다.그는 고용 여건이 열악한 중증장애인(85명)과 여성장애인(61명)의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또 사업체가 전체 근로자 중 장애인근로자 30% 이상 채용, 최저임금 지급 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제도 도입 초기 행복누리를 설립하고 운영해옴으로써 이달 현재 관련 사업장이 51곳까지 확대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산업포장은 지제장애 2급 중증장애인임에도 23년을 근속하면서 부산지역의 장애인 고용창출에 노력한 부산장애인총연합회의 사무처장 전현숙씨가 수상했다. 전씨는 부산시 장애인 채용박람회를 수년간 운영해왔으며 장애체험 행사를 진행해 3000명 이상의 지역 내 학생들의 장애인식 개선에 이바지했다.이날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와 김만석 태건상사 대표이사는 대통령 표창을, 이병곤 부산산재장애인협회복지사업단 본부장 등 4명은 국무총리 표창, 방창훈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등 20명은 장관표창을 각각 받았다. 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한 후 적극적으로 장애인 고용을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상은 에스원(대상)을 비롯해 울산과학기술원(금상), 올품(은상), 서울의료원(동상), 목포한국병원(동상)이 받았다.이밖에 제26회 장애인고용 인식개선 공모전에서는 박한샘 리옹카톨릭대 학생(그래픽디자인 부문)과 유유신 동부제철 차장(사진), 홍성진 프리랜서(UCC 동영상)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소득보장과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최고의 복지 서비스나 다름없다”면서 “정부는 장애인들이 업무능력 향상을 통해 원하는 일자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기업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유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3 I 박태진 기자
LG하우시스 PF단열재, 업계 최초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획득
  • LG하우시스 PF단열재, 업계 최초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획득
  • LG하우시스 PF단열재, 업계 최초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획득. (사진=LG하우시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LG하우시스(108670)의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인 ‘PF단열재’가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환경성적표지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환경정보 공개제도다.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탄소발자국·오존층영향·산성화·부영양화·광화학스모그·자원발자국 등 6대 지표로 평가한다. PF단열재는 제조 과정에 친환경 발포가스를 사용해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최고 수준인 단열 성능(0.019W/mk)으로 사용 과정에 발생하는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도 효과적인 제품이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산업재부터 일반 소비재까지 다양한 제품이 환경성적표지를 받아왔으나 건축용 단열재가 환경성적표지를 획득한 것은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가 처음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9월 정부의 녹색건축인증(G-SEED) 기준 개정으로 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증을 통해 PF단열재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개정된 녹색건축인증에 따르면 건축물에 환경성적표지를 획득한 자재를 적용하면 평가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귀봉 장식재사업부 상무는 “PF단열재는 이번 환경성적표지 획득을 비롯해 최근 3년 연속으로 ‘소비자가 뽑은 녹색상품’에 선정되는 등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바닥재, 벽지 등으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확대해 건축자재 시장에서 친환경 소비문화가 확산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7.04.13 I 박경훈 기자
  • 코스피, 2거래일 연속 상승..외국인 매도세 전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한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 순매도로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이 7원 넘게 급락하는 등 원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 매매 흐름이 달라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2포인트(0.04%) 상승한 2129.73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북한, 시리아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가 0.2~0.5% 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에 이어 반등하면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은 125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북한이 평양에서 취재중인 외신기자들에게 “빅이벤트를 볼 준비를 하라”고 통보한 것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환율이 7원 넘게 급락하는 등 원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터라 매매 흐름이 달라질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달러화가 너무 강하다고 발언한 영향이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67억원, 55억원 동반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린다. 철강금속, 건설업이 1%대 하락하고 화학,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금융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통신업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엇갈린 모습이다.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SK(034730)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POSCO(005490)는 3%대나 하락중이다.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도 하락하고 있다.
2017.04.13 I 최정희 기자
LG화학, 과학꿈나무 위한 화학 체험학습 프로그램 진행
  • LG화학, 과학꿈나무 위한 화학 체험학습 프로그램 진행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화학이 과학꿈나무들을 위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LG화학(051910)은 지난 11일 LG화학 대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서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익산초등학교, 27일 여수 진남초등학교 등 총 3개 학교 550여명의 학생을 초청해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재미있는 화학놀이터는 LG화학이 기아대책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화학과 환경, 에너지 등의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낸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옥산초등학교 학생 170명을 초청해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24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했다.이번 화학놀이터에서는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실험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고흡수성수지와 천연오일을 활용해 벌레를 쫓는 방향제를 직접 만드는 체험, 편광 필름을 겹쳐 만드는 ‘편광 마술 터널’ 제작 등을 통해 LG화학의 SAP(고흡수성수지) 특성과 편광판의 원리를 배운다. 또한 학용품이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 아이들을 위한 에코노트를 제작함으로써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인성을 배양하고 이웃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도 갖는다.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단순히 화학 관련 이론을 습득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무심코 넘어가던 생활 속 화학을 실험을 통해 스스로 느끼면서 화학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하고 가까이 있는지 몸소 체험하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LG화학은 올 하반기에도 3개 이상 학교에 추가로 ‘화학놀이터’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미래 과학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화학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지난 11일 서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재미있는 화학놀이터’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화학실험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2017.04.13 I 성문재 기자
  • [마감]지정학적 리스크 다 반영됐나..코스피 7거래일만에 상승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트럼프 랠리가 약해진데다 북한 핵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번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상승세로 전환됐다. 매수규모가 크지 않지만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첫 순매수에 나섰단 점도 특징이다. 7거래일만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화가치가 반등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06포인트(0.24%) 상승한 2129.91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이 크지 않았으나 7거래일 만에 상승한데다 원화 가치 반등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막판 순매수로 전환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간밤 엔화, 금값 등 안전자산이 오르고 선진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해지는 듯 했으나 이런 우려와 달리 코스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그동안 코스피 지수를 짓눌렀던 지정학적 리스크는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은 그리 탄탄한 편은 아니었으나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첫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환율이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4원 넘게 하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장중 매도세로 전환됐던 매매방향을 장 막판 매수세로 전환했다. 다만 673억원을 순매수해 매수세가 강하지 않았던 만큼 외국인 매매 흐름에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선 지켜볼 일이다. 개인투자자는 264억원을 사들여 꾸준한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기관은 94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이 1%대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이 통신요금 인하 공약에 전 거래일 2.8%대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실제로 3대 이동통신사인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이 1%대 하락했고 SK텔레콤(017670)도 하락했다. 그밖에 금융업, 음식료품, 전기가스, 기계 등이 하락했다. 20위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방향성이 제각각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은 각각 0.72%, 0.31% 올랐다.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상승률을 보였다. POSCO(005490), LG화학(051910), 아모레퍼시픽(090430), SK이노베이션(096770), 기아차(000270)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SK(034730), KT&G(033780), 삼성화재(000810)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팀스(134790)는 최대주주가 일룸으로 바뀌었단 소식에 29.89%나 급등했다. 인적분할 실시 후 전일 재상장된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와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선주가 각각 29.93%, 27.05% 올라 전거래일 20%대 급등에 이어 이날도 폭등했다.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중인 넥솔론(110570)은 52.83%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11만8000주, 거래대금은 3조8041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9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04개 종목이 떨어졌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7.04.12 I 최정희 기자
500대 기업 CEO, 절반이 'S·K·Y'
  • 500대 기업 CEO, 절반이 'S·K·Y'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절반 가량이 소위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1명의 CEO를 배출한 서울대 경영학과 등 ‘상경계열’이 강세를 보였다.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CEO(오너일가 포함) 480명의 출신학교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연대, 고대 출신이 48.9%(218명)를 차지했다. 이는 2년 전과 비교하면 2.6%포인트 하락한 것이지만, 여전히 CEO의 절반 가량은 소위 ‘스카이’ 출신인 것이다. 2년 전 데이터와 비교한 것은 통상 2~3년을 주기로 CEO가 교체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22명(27.4%)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52명,11.7%) 연세대(44명,9.9%)가 뒤따랐다. 이밖에 △한양대(24명,5.4%) △성균관대(17명,3.8%) △한국외대(13명,2.9%) △서강대(12명,2.7%) △영남대(11명, 2.5%) △인하대·중앙대(10명, 2.2%) 등이 ‘톱 10’에 올랐다. 전공 별로는 경영학과 출신이 24.0%(105명)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이어 △경제학과(39명,8.9%) △기계정비·공학, 화학·학공학(각 30명,6.9%) △법학(24명,5.5%) △무역·유통(15명,3.4%) △수학·통계학, 영어·문학(각 14명,3.2%)→ 건축·건축공학(12명,2.7%) 등의 순이었다.단일 학과로는 서울대 경영학과가 21명(4.8%)으로 가장 많았다. 이재경 두산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034020)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정도현 LG전자(066570) 사장, 김신 삼성물산(028260) 사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김영상 포스코대우(047050)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이민석 한화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등이 서울대 경영학과 동문이다.2~3위는 고려대 경영학과(19명, 4.3%)와 연세대 경영학과(14명, 3.2%)가 차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 회장과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이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다.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구본걸 LF 회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백우석 OCI 부회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사장 등이 있다.한편, 출신 고등학교가 확인된 358명 중 경기고 출신이 29명(8.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고(3.9%,14명), 경복고(3.6%,13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3개 고교가 배출한 CEO는 전체의 15.6%(56명)를 차지했다. 하지만 ‘빅3 고교’의 CEO 비중은 2년 전에 비하면 3.2%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고교 평준화 등으로 인해 과거 명문고의 CEO 배출 인원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500대 기업 CEO 출신학교 현황
2017.04.12 I 윤종성 기자
  • 코스피, 7거래일만에 반등..외국인 순매수 전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장 초반이라 예측하기 어렵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2거래일간 코스피를 짓눌렀던 북한 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됐단 평가다. 그러나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가 급등하고 공포지수까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만큼 코스피 상승 흐름이 꺾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3포인트(0.21%) 오른 2128.81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만의 반등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반등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글로벌 증시 대비 코스피 지수가 더 많이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측면도 있다. 그러나 북한,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 값이 뛰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110엔을 돌파해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가장 높아졌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도 15선을 넘어 대통령 선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유럽증시 등 선진국 증시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장중 코스피의 상승 흐름이 주춤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이 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가량 오르고 있는데다 엔화 값 등이 뛰면서 외국인 매매 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인투자자도 5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94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58%, 0.51%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1.05% 상승하고 있다.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도 상승세다. 그러나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SK(034730)는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제각각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공약으로 통신요금 인하를 내걸면서 통신업은 전일 3%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금융업, 건설업, 운수창고는 상승하고 있다.
2017.04.12 I 최정희 기자
  • [마감]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6거래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코스피 지수가 212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꾸준한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 또한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통신요금을 인하하겠단 공약을 내놓자 통신주가 3% 가깝게 하락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7포인트(0.44%) 하락한 2123.85원에 마감했다. 대북 리스크가 불거졌던 전일에 이어 이틀간 1.3% 가량이 하락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하는 듯 했으나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하락폭이 커졌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1267억원을 순매도해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16억원, 977억원 동반 순매수를 보였으나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힘이 부족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섬유의복이 1.59% 상승한 가운데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보험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은 2.82%나 하락했다. 문재인 대선후보가 통신요금을 인하하겠다고 밝히면서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등 3대 이통사 주가가 2~3% 하락한 영향이다. 운송장비도 1.35% 떨어졌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전자도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대다수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NAVER(035420)는 실적 성장 둔화 가능성에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5.87%나 급락했다.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도 각각 2.40%, 1.58%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SK(034730) 등도 주가가 내렸다. 인적분할을 통해 신규 상장한 존속법인 지주회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와 신설법인 사업회사인 크라운제과(264900)는 주가가 엇갈렸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29.86% 급등했고, 우선주인 크라운해태홀딩스우도 30% 올랐다. 크라운제과우(26490K) 역시 17.12% 상승했다. 그러나 크라운제과는 18.23% 하락했다. 금호에이치티(214330), 대원전선(006340)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027만주, 거래대금은 4조153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4개 종목이 하락했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2017.04.11 I 최정희 기자
  • 외국인 순매도 전환..코스피 212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장중 외국인이 또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지수가 2120선에서 턱걸이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도 개장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이 6원 가량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600억원 가량을 내다팔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78포인트(0.55%) 하락한 2121.70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2117.82선까지 하락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되는 듯 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으로 전환,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환율은 1148원대로 전 거래일보다 6원 가량 급등하고 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67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환율 상승폭이 커지자 순매도로 전환됐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437억원, 304억원을 동반 순매수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52%, 0.41% 하락중이다. 현대차(005380)는 1.71% 하락하고 NAVER(035420)는 5.38%나 하락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도 떨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SK텔레콤(017670)은 2%대 하락중이다. SK(034730)는 1% 가량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금융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은 상승하는 반면,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락,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통신업은 2%대, 운송장비는 1%대 하락중이다.
2017.04.11 I 최정희 기자
  • 외국인 순매수에 코스피 6거래일만에 상승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장중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전일 코스피 지수가 0.86% 급락했으나 대북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완화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찾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처음으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6포인트(0.09%) 오른 2135.25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120선에서 개장했으나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수급적으론 외국인 투자자들이 18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날 순매수로 전환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87억원, 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도 상승세다. 의약품, 섬유의복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통신업 등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의료정밀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린다. 삼성전자(005930)가 0.72% 하락하고, 한국전력(015760)이 0.22%, 삼성물산(028260)이 0.80%, 현대모비스(012330)가 0.45% 하락하고 있다. NAVER(035420)는 4%, 현대차(005380)는 1% 하락중이다. 그나마 SK하이닉스(000660)와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등이 오르고 있다.
2017.04.11 I 최정희 기자
LS엠트론, GM '올해의 공급자' 수상.."품질·가격 경쟁력 인정"
  • LS엠트론, GM '올해의 공급자' 수상.."품질·가격 경쟁력 인정"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S(006260)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계열사 LS엠트론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2016년 올해의 공급자(2016 Supplier of the Year)상’을 받았다.LS엠트론은 미국 월트 디즈니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GM ‘올해의 공급자’ 시상식에서 탁월한 성능과 완벽한 품질의 CAC(Charged Air Cooler) 호스를 글로벌 GM공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LS엠트론 관계자는 “GM의 변화하는 구매정책과 다양한 요구사항에 성공적으로 대응했고, 최고의 품질과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GM과의 파트너십 향상을 위해 노력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올해로 25년째 진행된 GM ‘올해의 공급자’ 시상식은 GM의 2만여 협력사 중 100여개사만이 수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올해 LS엠트론과 함께 LG화학(051910), 만도(204320) 등도 수상했다. 평가 항목은 협력사들의 기술 혁신성, 품질 우수성, 제품개발 지원능력, 총체적 비용에 따른 경쟁력 솔루션 등이다. LS엠트론은 지난 2009년 GM과 CAC 호스 1억2000만달러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한국, 독일, 브라질, 태국, 인도 등 전 세계 GM공장에 CAC 호스를 공급하고 있다. 캡티바, 트랙스, 올랜도, 앙코르, 콜로라도(픽업 트럭) 등의 차량에 장착되고 있다. 올해 초에도 GM의 글로벌 신규 프로그램에서 CAC 호스 1억2080만달러 공급계약을 확보해 향후 한국, 중국, 브라질, 콜롬비아의 GM 생산 차량에 납품될 예정이다.이는 높은 품질 경쟁력과 차별화된 기술,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LS엠트론은 GM 외에도 피아트·크라이슬러(Fiat·Chrysler), 폭스바겐(Volkswagen), 르노닛산(Renault & Nissan)그룹 같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도 고무와 플라스틱 호스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김연수 LS엠트론 사장은 “이번 수상은 LS엠트론 자동차부품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과 무결점 품질 관리에 대한 열정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GM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고무와 플라스틱 호스 제품 공급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트 디즈니 컨벤션 센터(Walt Disney World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된 GM의 ‘2016년 올해의 공급자’ 시상식에서 김연수(왼쪽 두번째) LS엠트론 사장과 크리스 나에게리(왼쪽 첫번째) GM 전무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LS엠트론 제공.
2017.04.11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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