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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반도체주 강세에…1년 만에 258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과 반도체주의 급등세에 코스피 지수가 30일 1%대 상승하며 258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 지수가 2580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해 6월 10일(2595.87, 종가기준) 이후 약 1년 만이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1포인트(1.04%) 오른 2585.52에 거래를 마쳤다.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6757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24억원, 5428억원 차익실현을 했다.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 또 연휴기간 사이 부채한도 협상에 합의점을 찾으며 증시는 안도한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2025년 1월까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높이는 대신 2024~2025년 정부 예산의 지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회계연도에는 비(非) 국방 재량 지출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2025년에는 1% 증액하기로 했다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채한도를 둘러싸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까지 싹텄던 만큼, 증시는 안도감을 보였다.대형주가 1.19%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21%, 0.22%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대 강세를 탔고 제조업, 통신, 증권이 1%대 상승했다. 반면 보험과 섬유의복, 운수장비, 음식료업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2000원(2.84%) 오르며 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7만전자’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1.85% 오르며 6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SK하이닉스(000660)도 1.01% 상승했다.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자 관련 국내 종목들도 수혜를 입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주가가 2.5% 추가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LG전자(066570)도 10.83% 오르며 12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7 배로 전장부품(VS)사업부 가치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운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라며 “2차전지로 전기차 모멘텀이 부각되는 이 시점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한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반면 분할상장한 OCI(456040)와 OCI홀딩스(010060)는 각각 12.89%, 13.45%씩 내렸다. 지난 1일 OCI는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홀딩스’, 신설법인 ‘OCI’로 분할됐다. 분할에 따라 OCI 주식은 4월 27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재개됐다.이날 상한가는 없었지만 457개 종목이 올랐다.하한가도 없었고 411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6억3171만주였지만 거래대금은 10조7539억원으로 이달 4일 이후 처음으로 10조원대를 회복했다.
- 통신3사 데이터 활용한 신용평가시스템 만들어진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대표 우정민)가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가 발주한 ‘통신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비(非)금융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 주부, 은퇴자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 파일러(Thin Filer) 고객의 금융지원 혜택을 확대할 수 있다.통신 이용료 납부 이력 적용 통신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시스템은 금융거래 정보만으로 개인의 신용점수를 평가하던 기존 방식 대신, 모바일·인터넷(IP)TV 등 통신 이용료 납부 이력을 적용한다. 통신요금 연체 내역이 없으면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한도를 늘리는 식이다. 금융소외계층의 불이익을 해소하고 잠재 우량 고객 및 신규 사업 발굴이 가능해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용하는 추세다.이번에 KT DS가 개발하는 시스템은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데이터를 모두 활용하는 첫 사례로, 개인정보활용동의부터 신용정보 조회까지 원스톱 서비스하도록 설계됐다.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과 함께, 금융과 통신 빅데이터의 결합으로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이 개발된다는 점에서 금융 시장에 새로운 기회 창출이 예상된다.내년 초까지 ▲신용정보 수집 ▲NICE, KCB 등 CB(Credit Bureau, 신용평가업)정보통합 ▲CB스코어링 ▲CB서비스 ▲포털 및 홈페이지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아키텍처 등 7가지 핵심 영역에서 시스템을 구축한다.특히 KT DS는 자체 서버나 데이터 센터가 아닌 클라우드 위에 통신 3사의 데이터를 결합하고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및 다양한 최적화 기법을 통해 차별화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박장혁 KT DS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KT DS가 통신데이터 안정 운영과 평가 시스템 구축 역량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다양한 가치로 확장 가능한 혁신적이고 전 방위적인 특화CB 서비스 구현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통신3사, 합작법인도 설립발주사인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는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KCB), 서울보증보험의 합작법인이다. 올해 3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설립을 승인받아 출범했다. 통신 3사가 서로 대등한 지분을 갖고 합작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다.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KCB, SGI서울보증이 ‘전문개인신용평가업’(비금CB)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합작법인 출자 지분은 통신 3사가 각 26%, 전략적 투자자인 KCB와 SGI서울보증이 각 11%다. 통신비 납입내역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씬 파일러(Thin Filer, 금융이력부족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새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사업의 목적은 신용등급 컨설팅 및 솔루션 제공업, 앱 기반 부가서비스업, 데이터 판매 및 중계업, 신용등급 및 통신정보 기반 광고·마케팅업 등이다.
- 새 주인 맞는 크리스탈지노믹스… 신약 개발 향방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최대주주가 창업주 조중명 회장에서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 주식회사로 바뀐다. 20년 간 크리스탈지노믹스를 이끌던 조 회장이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향후 신약 개발 계획에 관심이 모인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창업주.(제공= 크리스탈지노믹스)23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전날(22일) 2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를 대상으로 약 580억원, 오성첨단소재를 대상으로 약 43억원으로 모두 623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는 상환전환우선주 1500만 주, 보통주 464만7696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다음달 2일 납입이 완료되면 지분 19.81%을 확보해 크리스탈지노믹스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조 회장 지분율은 유상증자 후 약 5.9%로 낮아진다. ◇“임상, 속도낼 것”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실탄으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캄렐리주맙과 자체 개발 후보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로 국내외에서 임상 3건을 진행 중이다. 캄렐리주맙은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국내에서 모든 암종에 대한 캄렐리주맙 개발 및 판매 등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항서제약이 이미 시판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출시 첫해인 지난해 매출 1조 2000억원을 올렸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조5000억원 수준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캄렐리주맙을 상용화하기 위해 가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가교시험은 해외에서 허가 승인된 약을 국내에서도 승인받기 위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민족적 감수성 차이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이다.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캄렐리주맙과 항암화학요법인 페메트렉시드, 카보플라틴을 병용 투여해 한국인과 중국인 간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현재 2곳의 IRB(임상윤리위원회)승인을 받았고 다음달 중 첫 환자투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5000억원 가량에 달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캄렐리주맙으로 20% 이상(약 1000억원)의 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자체 개발한 아이발티노스타트로는 췌장암 치료제 등으로 개발 중이다. 희귀 혈액암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다. 췌장암 대상으로는 국내 임상2상을 마쳤고, 미국에서 같은 적응증으로 임상1b/2상을 진행 중이다.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임상은 국내에서 2상을 진행 중이다. 간암을 적응증으로 아이발티노스타트와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자금을 마련하면서 임상시험에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이 캄렐리주맙 적응증 확대 등에 적극적이어서 계속해서 적응증을 늘리면서 파이프라인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생태계 시너지 기대크리스탈지노믹스는 새 주인이 될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회사 관계사들과 헬스케어 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는 인바이츠투자주식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바이츠투자주식회사는 인바이트헬스케어의 관계사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2020년 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SK텔레콤이 설립한 회사로, 유전자 검사 서비스, 건강관리 서비스 등 플랫폼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 헬스커넥트, 인바이츠지노믹스, 프로카젠 등과 함께 헬스케어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인바이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신약 개발을 하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합류하면 진단부터 예방,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 헬스케어 사업 전반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우리의 신약 개발 역량과 인바이츠의 유전체 진단, 디지털 치료제 개발 등에서 시너지가 나면서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약개발 회사가 인바이츠 생태계에 합류했다는 건 항암제 개발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과 동시에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했던 자회사 ‘마카온’의 상장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이에 크리스탈지노믹스 측은 마카온과 합병 등투자자들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20년 7월 자회사 마카온에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섬유증과 관련된 개발 권리를 약 1000억원에 넘겼다. 마카온은 내년 중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IPO 시장이 냉각되면서 미뤄졌다.
- 프리미엄 성능에 '양자보안' 적용…SKT, '갤럭시 퀀텀4'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프리미엄급 성능에 양자보안을 확대 적용한 ‘갤럭시 퀀텀 4’가 출시된다.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 4’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 8일부터 개통할 수 있고, 출고가는 61만8200원이다.갤럭시 퀀텀 4는 SKT의 네 번째 양자보안 휴대폰으로 QRNG(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 양자보안으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보호하고 단말 내 인증 정보와 외장 메모리까지 QRNG기술로 암호화하는 것이 특징이다.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이 지문, 안면 이미지 등 인증 정보 저장 시 단말의 보안영역(Keystore)과 연계해 암호화할 경우, 앱에 로그인 할 때마다 QRNG가 동작하며 양자보안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SKT는 보안을 특히 강조해야 하는 은행, 카드, 페이 등 금융 앱을 중심으로 QRNG를 우선 적용하고 있으며 SNS,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 앱으로도 QRNG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단말의 외장 메모리에 저장하는 정보에 대해서도 QRNG를 이용한 암호화가 가능하며, 상태 바에 양자보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 기능은 온·오프(ON·OFF)가 가능하며 알림 기능의 온·오프와 상관없이 QRNG 기능은 시스템 기본 동작으로 상시 유지된다.갤럭시 퀀텀4는 기존 퀀텀 시리즈와 유사한 가격대로 출고됐으나 디자인이나 성능 등 단말 경쟁력을 강화했다. 퀀텀 시리즈 최초로 IP67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며, 손 떨림 방지(OIS)와 갤럭시S 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십 단말에만 적용한 나이토그래피(야간 저조도 촬영) 지원 카메라를 탑재해 고품질 사진 촬영 등이 가능하다. 디자인 또한 갤럭시S23의 물방울 카메라를 적용했고, 후면 글래스 디자인을 승계한 프리미엄 디자인을 채택했다.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어썸 그라파이트, 어썸 화이트, 어썸 라임’ 등 3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퀀텀4는 전국 공식인증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SKT는 6월8일부터 14일까지 제품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CU 혜택(T우주 CU 4900* 6개월권+삼성페이 CU 2만원권 교환권)’과 SK pay 포인트 5만원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기본 구매 혜택으로 퀀텀 4 정품 케이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권, SK쉴더스 모바일가드 6개월권, 갤럭시 인기 유료 테마를 무료 제공한다.온라인 공식몰인 ‘T다이렉트샵’에서는 오는 6월 4일까지 입고 알림 프로모션을 진행, 알림 신청을 한 고객 선착순 1만명 대상으로 네이버 페이 포인트 1000원권도 증정한다. 또한 6월 5일부터 예약 고객에게는 SK 페이 포인트 지급 등 추가 행사를 진행한다.6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6월 T 데이 위크에는 퀀텀 4 럭키찬스를 운영한다. 해당 기간 진행하는 갤럭시 퀀텀 4 관련 퀴즈를 풀면 정답자 중 50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올리브영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6월 한 달간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0 day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정답자 중 55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 설빙 상품권을 증정한다.또한 SKT는 IBK 기업은행과 함께 7월 31일까지 ‘갤럭시 퀀텀4’ 구매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더블안심혜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갤럭시 퀀텀4 구매 후 IBK 기업은행의 i-ONE Bank 앱을 이용하면 1% 적금금리 우대와 삼성케어플러스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하고, 최초 로그인 고객에게는 커피 두 잔 기프티콘을 추가 제공한다 문갑인 스마트 디바이스 CT 담당은 “갤럭시 퀀텀 4는 프리미엄급 성능과 강력한 양자보안으로 완성도를 높인 퀀텀 시리즈의 최신작”이라며 “앞으로도 양자보안 기술리더로 고객의 생활에 안심을 더할 수 있는 양자보안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580선 출발…7만전자 안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2580선에 안착하며 30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9포인트(0.93%) 오른 2582.60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774억원을 담고 있다.4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반면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677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584억원, 연기금이 74억원 차익 매도에 나섰다.개인도 71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했다. 또 연휴기간 사이 부채한도 협상에 합의점을 찾으며 증시는 안도한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2025년 1월까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높이는 대신 2024~2025년 정부 예산의 지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회계연도에는 비(非) 국방 재량 지출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2025년에는 1% 증액하기로 했다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미사용 코로나19 관련 예산 환수 △일부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절차 신속화 △저소득층 식량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 추가 등도 포함됐다. 대형주가 0.97%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43%, 0.29%씩 강세를 타고 있다.전기전자와 제조업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기계, 화학, 유통, 건설, 철강금속, 의약품,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도 오름세다. 보험과 섬유의복, 음식료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100원(1.56%) 오르며 이틀 연속 7만원대를 지키고 있다.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도 2.19% 오르며 6만원대를 회복했다.SK하이닉스(000660)는 2.47% 상승한 11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4% 오르고 있다.
- 한화시스템, 방산 물자 수출증가에 수혜 …목표가↑-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30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방산 물자의 수출량이 증가하는 등 국내 방산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한화시스템도 덩달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기에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3960원이다. (사진=SK증권)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방산 경쟁력에 주목했다. 나 연구원에 따르면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으며 2024 년 양산에 돌입하게 되는 한국형 전투기 KF-21에는 우리나라의 AESA 레이더가 탑재된다”며 “AESA 레이더는 전자파를 주사하여 여러 표적물들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 관찰하는 부품으로, 전투기의 생존과 직결된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품은 최근 폴란드로 대규모 수출되고 있는 K-2 전차도 전차의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장치들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는 소프트킬 및 하드 킬로 구분되어 표현하는 전차 능동 방호 시스템은 전차를 향해 날아 노는 공격을 감지하고 미리 대응함으로써 전차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은 이러한 전술통신체계 및 항전 장비, 전투 체계 및 다기능레이더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 전투 체계들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 및 기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 연구원은 “우리나라 전투 체계의 수출이 증가할수록 당연히 한화시스템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반영된 영업 외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투자기업들에 대한 지분법 손실 축소, 한화오션 등 계열사 편입 증가로 인한 방산, ICT 부문의 시너지 확대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과 함께 우리나라 초소형위성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인 한화시스템의 우주 사업 부문도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보이고, 방산, ICT, 우주, UAM 등 다양한 성장 산업들의 연결고리 중심에는 한화시스템이 자리하고 있음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 "급등한 반도체株, 신중히 투자…수요·재고 문제 여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회복 기대감이 증폭하면서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다만 정보기술(IT) 수요 회복세가 더디고 메모리반도체는 여전히 재고 문제를 겪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사진=AFP)유진투자증권은 30일 D램 가격 전망을 알려주는 DXI지수가 다시 0.7% 하락, D램 현물가격도 하락한 점을 짚었다. AI 열풍에 엔비디아, AMD, 바벨이 급등했고, HBM 시장의 최강자 SK하이닉스(000660)도 두 자릿수 급등했다.지난 2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한 주간 MSFT +4.6%, 아마존 +3.3%, 알파벳 +1.5%, 인텔 -3.1%, ASML +6.7%, 마이크론 +8.4%, 삼성전자(005930) +2.8%, SK하이닉스 +12.2%, 엔비디아 +24.6%, AMD +20.0%, 마벨 +44.7% 등을 기록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대해 “충격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53%나 상회했고 그간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며 “빅테크들의 AI 관련 투자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다만 거시경제(매크로) 환경과 소비자들의 지출에 대해선 의구심이 가시지 않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당장 IT 소비의 의미 있는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그러나 기업들은 AI 경쟁에서 밀릴 경우 영원히 도태될 수 있다는 공포가 생기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엔비디아의 가이던스는 하반기 이후 IT 기업의 투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을 시장에 던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가운데 메모리가 과연 AI의 수혜를 볼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가진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D램 가격은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재고가 너무나도 많아 시간이 걸릴 수박에 없다”고 했다. IT 수요와 재고 문제를 감안하면 반도체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센터장은 “일단 큰 방향은 돌아섰다고 보는데 메모리 수요의 증가율은 구조적으로 낮아지는 점을 중요하게 본다”며 “가스라이팅에 취해 무작정 캐팩스를 늘리는 식의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 "코스피, 주간 2520~2620P…부채한도·수출·반도체주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증시는 한 주간 △미 부채한도 표결 결과 △5월 한국 수출 및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고용지표 및 그에 따른 연준 정책 경로 변화 △베이지북 및 연준 인사들 발언 △반도체주 강세 지속 여부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키움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2520~2620포인트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는 4월 PCE 물가 서프라이즈에도, 부채한도 타결 기대감 확산 속 인공지능(AI) 수요 호조 기대감에 따른 마벨테크놀러지(+32.4%) 등 AI 관련주 및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6.3%)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4월 소비자물가지수와 달리 이날 4월 PCE 물가는 전년 대비 4.4%로 전월(4.2%) 및 컨센서스(3.9%)를 상회했다. 이 영향으로 페드워치상 10%대에 머물러있었던 6월 FOMC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64%로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금번 PCE 서프라이즈가 연준의 추가 긴축에 베팅하게 만드는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날 증시 강세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주식시장에서는 미래의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5월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졌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6월 FOMC 이전에 5월 고용, 5월 CPI 결과까지 확인하고 베팅을 수정하자는 쪽으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이 유력해지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합의 패키지에는 2년간 부채한도 상향 조정, 2024년까지 지출 동결, 2025년 지출 1% 증액,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예산 미삭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한 연구원은 “상기 법안은 31일에 의회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지만, 공화당 내부적으로는 예산 축소 규모가 부족하다는 반발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민주당 강경파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를 고려하면 31일 혹은 X-데이트(기존 6월 1일에서 6월 5일로 변경) 전까지 정치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나, 증시 입장에서는 이를 노이즈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채한도 이외에도 주중에는 수출, 제조업 지표 등 기업 실적과 관련이 펀더멘털 지표, 연준의 정책 경로와 직결된 5월 고용지표가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5월 한국의 수출 컨센서스는 -13.5%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 하겠으나, 전월(-14.3%)에 비해 어느 정도 감소 폭을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한국 수출에 선행하는 미국의 5월 ISM 제조업 PMI와 5월 비농업 고용, 실업률 발표 이후 6월 FOMC를 둘러싼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베팅 변화가 극심해질지 여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서는 그간 주도주였던 2차전지주에서 반도체주로의 수급 이동 현상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최근 엔비디아, 마블테크놀러지 등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실적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반도체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도체주 내에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보다, 시가총액과 수급이 가벼운 소부장주들의 주가 탄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모습이다. 한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매크로 영향권에 놓여 있겠지만, 이 같은 반도체 우위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주중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