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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냅타임] 테스터 화장품 세균 '바글바글'…관리 소홀 '나 몰라라'
  • (사진=이미지투데이)"비위생적인데 쓰라고?"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엘레나 다보얀씨가 할리우드 세포라 매장을 고소했다. 그는 매장에서 립스틱 샘플을 사용한 뒤 구순포진(herpes labialis)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약 2800만원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원이 올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16개 매장에 비치된 42개 테스터 제품의 위생도를 조사했다.조사대상 42개 중 6개 테스터 제품만 개봉일자를 기재했고 일부 제품은 유통기한·제조일자도 확인할 수 없었다. 제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일회용 도구를 제공하는 매장은 1개뿐이었다.아이섀도 16개, 마스카라 10개, 립제품 15개 중 아이섀도 2개, 마스카라 5개, 립제품 4개에서 ‘총 호기성 생균 수’가 초과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아이섀도 1개, 립제품 3개에서 검출됐다. 테스터 화장품의 33.3%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위해미생물이 검출됐다.총 호기성 생균에 오염된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면 아토피 등 피부질환,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킨다.화장품은 미생물 오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미생물 한도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테스터 화장품과 같이 개봉된 화장품은 위생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미생물 한도 기준이 없다.화장품 매장, 비위생적 방치 '여전'한국소비자원과 식약처의 위생관리에 대한 대책 발표를 한 지 6개월이 지난 현재 여전히 화장품 매장의 테스터 화장품 관리는 미흡했다. 명동에 있는 O 드럭스토어. 아이섀도 제품은 열린 채로 방치되어 있고 넓은 매장에 일회용 도구는 두 군데만 비위생적으로 배치돼 있다.(사진=스냅타임)스냅타임이 취재한 결과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명동 화장품 매장에서 아이섀도 제품은 여전히 열린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일회용 도구는 개봉일자가 표시돼있지 않고 뚜껑이 열린 클렌징과 몇 개의 화장솜 뿐이었다.대부분의 화장품 매장은 "정부로부터 테스터 화장품 위생관리에 관한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받은 적이 없다"고 회피하기 바빴다. 가이드라인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매장에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물었더니 횡설수설하며 인터뷰를 거절했다.A 브랜드 매장 관계자는 "제품의 위생을 위해 알코올로 최소 '일주일'에 한번 소독을 하지만 방문하는 고객이 많아 완벽한 위생 관리는 어렵다"고 말했다. 직접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는 테스터 립스틱 (좌), 개봉한 지 약 8개월 지난 테스터(우)(사진=스냅타임)O 드럭스토어 매니저는 "테스터 화장품 위생관리를 위해 제품을 수시로 교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 개봉한 테스터 립스틱이 아직 방치되고 있었다. 어떤 립스틱 제품은 직접 입술에 대고 사용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안 써볼 수도 없고"…불안한 소비자 (사진=이미지투데이)한국소비자원과 식약처가 테스터 화장품의 위생관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지만 정부의 관리강화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비위생적인 테스터 제품을 써야 하는 소비자들은 불안해한다.직장인 김성휘(28)씨는 “오프라인 매장에 가는 이유는 직접 테스트하고 구매할 수있다는 장점 때문"이라며 "그러나 대부분의 테스터 화장품은 뚜껑이 없거나 개봉일자도 적혀 있지 않아 사용하기 불안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대학생 강승현(22)씨는 "립스틱 같은 제품은 일회용 도구가 없으면 비위생적일 것 같아서 사용하기 꺼려진다"며 "테스트를 안해보고 구매했다가 못쓰는 화장품이 한두 개가 아닌것 같다"고 언급했다.테스터 화장품은 장시간 오염에 노출돼 있고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가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는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김제란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장은 "개봉 상태로 장기간 노출시에는 공기 중 먼지와 습기, 사용자간 교차오염에 의해서 위해 미생물이 쉽게 제품을 오염하거나 증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배승희 건국대 화장품공학과 교수는 "아토피가 더 심해진다든가 특히 마스카라 같은 경우 결막염이 더 심해진다든가 원인을 모르는 피부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테스트용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식약처가 발표한 화장품 안전 사용법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식약처는 △화장솜이나 면봉 등 일회용 도구를 사용해 미생물에 의한 교차오염을 방지할 것 △립제품을 사용할 때 화장솜으로 윗부분을 닦아낸 후 테스트할 것 △눈과 입술 같은 민감한 부위나 상처 난 부위에 직접적인 테스트는 피하고 손등이나 손목에 사용할 것 △개봉일자, 유통기한을 먼저 확인한 후 테스트할 것 △피부 위에 테스트한 제품은 빨리 닦아 내라고 전했다.
2018.08.27 I 김민지 기자
  • [스냅타임] '커피 담배 술'에 빠져 있는 20대
  • 21세기는 경쟁사회다. 청춘들도 남들보다 치열하게 살다 보니 골머리 쌓는 건 기본이거니와 스트레스에 밤잠을 설친다. 잠깐이나마 조여 오는 숨통을 틔워주는 해방구로 청춘들은 '카페인·니코틴·알코올'에 의지하며 불안한 미래를 달랜다.지난 5월에 열린 대교협·국회교육희망포럼 공동세미나에서 대학생 26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활에 적응한다는 응답자가 23.7%에 불과했다.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로 관계 어려움(73.3%), 학업 어려움(24.6%), 복합 위기(2.6%) 등을 꼽으며 대학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그 탓인 내적 현상 또한 부정적이었다. 심리적 불안(74.5%), 우울(43.2%), 대인예민성(41.6%), 자살위기(14.3%)를 나타내며 최근 경쟁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극단적인 상황을 나타냈다. (사진=뉴스1)대학생 10명 중 4명 '카페인 중독'대학생 10명 중 4명이 스스로를 ‘카페인 중독’이라고 말했다. 알바몬에서 대학생 하루 평균 2잔에 커피를 마신다고 전했다. 이유로 ‘습관처럼 마신다(38.5%)’가 가장 높았고, ‘잠을 깨기 위해 마신다(33.2%)’가 뒤를 이었다. 미국 보건 당국은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량을 높여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대학생 김혜수(23)씨는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마신다. 김씨는 최근 무더운 날씨 때문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더 마신다고 했다. 그는 “커피를 마시면 기분도 나아지고 졸음도 확 달아난다”며 “커피가 없으면 생활이 안 될 정도”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성인 10명 중 3명 '흡연'대학생 김예련(21)씨는 담배를 피운지 3년째다.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인간관계에서 온 스트레스때문이다. 처음엔 호기심에 몇 개피 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는 한 갑 가까이 피우고 있다.김씨는 “금연하리라 마음을 먹지만 막상 스트레스를 받으면 금연 생각은 아예 안든다”며 “흡연 후 잡생각이 사라지고 차분해진다”고 털어놨다.‘흡연’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부정적이다. 기호식품임에도 ‘담배’는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 결과 성인 10명 중 3명 정도가 흡연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유로 ‘아무 생각 없이 이뤄지는 일상적인 습관(63.8%)’이 가장 높았고 ‘분노와 짜증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해주는 매개체(40.9%)’,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필수품(38.2%)’이 뒤를 이었다. 대체적으로 흡연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고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어서 담배를 피운다고 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男대학생 44%, 주 1회 10잔 이상 '음주'질병관리본부가 올해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 8년 사이(2010~2017년) 대학생 1회 음주량(10잔 이상)이 1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자대학생은 44.1%로 19~29세 남성(32.5%), 성인 남성 전체(21.9%)보다 높았다. 여자대학생은 32.8%로 19~29세 여성(17.5%), 성인 여성 전체(6.2%)보다 월등히 높았다.대학생 정수빈(20)씨는 주 5일 술을 마신다. 해가 저물고 날이 어두워지면 친구들과 함께 술집을 찾는다. 정씨는 “자취를 하다 보니 밤이 되면 외롭다”며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김철민 광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IMF이후 학생들의 실업률이 누적돼 취업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예전과 지금의 학생을 비교했을 때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에 대학생들이 술과 담배, 커피 등을 찾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2018.08.26 I 박창기 기자
  • [스냅타임] 삼성페이로 교통카드 쓰고 할인 혜택도?
  •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기능이다.신용카드사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교통카드 할인 혜택을 탑재한 카드를 출시했다. '신한 B.Big 카드', '하나 마패 카드', 'KB국민 청춘대로 톡톡 카드' 등이 대표적이다.같은 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해 이용할 경우 교통카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이는 카드사와 교통카드 사업자 사이의 이해관계 충돌 때문이다. 신용카드사와 교통카드사는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며 책임을 미루고 있다.현재 모바일결제 교통비는 카드사에서 모바일결제 사용내역을 카드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신용카드사들은 "교통카드사들이 제공하는 결제정보만으로 대중교통 이용분을 솎아낼 수 없어 할인 혜택을 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교통카드사들은 "신용카드사 정책에 따른 것일 뿐 해당 결제 정보 제공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해명했다.삼성페이를 이용하는 배모(22)씨는 "당연히 삼성페이도 교통카드 할인이 되는 줄 알았다"며 "같은 카드인데 단지 모바일페이라는 이유로 할인을 받을 수 없는 건 부당하다"고 말했다.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해 중재에 나섰다. 금감원은 지난 6월부터 모바일페이로 교통카드 이용 시 실물카드를 이용할 때와 동일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교통카드사들이 신용카드사들에 보내는 표준 전자문서 일부를 바꾸는 대신 이를 받는 신용카드사들도 이에 맞춰 전산시스템을 변경할 것을 요청했다.금감원의 제안에 따라 현재 신용카드사와 교통카드사 양측 실무진이 만나 협의를 진행하며 개선점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늦어도 연말부터는 삼성페이로도 교통카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정상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2018.08.25 I 한종완 기자
  • [스냅타임] "알바구한다고 했더니 이상한 문자만 와요"
  • "알바 당일 지급! 4~5시간에 25만원. 괜찮으면 답장주세요!"여름방학이 다가오자 여대생 박유연(21)씨는 용돈 벌이를 위해 과외구직사이트에 신상정보를 등록했다. 학교, 학과, 전화번호는 물론이고 과외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 상세히 적어 올렸다. 여기까지는 당연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과외 선생님으로 정식등록 하려면 본인 얼굴이 나온 사진을 올려야 한다. 이해할 수 없지만 과외를 구하기 위해 올렸다.과외사이트에 올라온 전화번호를 통해 20대 후반 남자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왔다."어릴 때 부터 외국에 살고, 10년 동안 운동만 해서 영어 문법을 하나도 몰라요. 수능을 봐서 대학에 가고 싶어요"라며 어눌한 목소리로 간곡히 부탁한다.과외비는 주 2회 2시간, 월 100만원를 준다고 한다. 왠지 수상해서 거절하니 과외비가 120만원으로 뛴다. (자료=네이트 판 등 캡쳐)내 전화번호가 공공재도 아니고K대학교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제보가 올라왔다. 주 2회 80만원을 제안하면서 면접 장소는 자기가 사는 아파트였다. 다른 곳에서 면접을 보면 안 되냐는 말에는 답장도 오지 않는다. 말도 안 되는 고액 아르바이트비에 면접 장소까지 이상해서 거절했는데 옆에 있는 친구도 같은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이제 과외도 장기 털리는거 조심해야겠다" "범죄자의 냄새가…" "진짜 무서운 세상"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아마자=이미지 투데이) 개인정보 보호할 강력한 필터링 필요비슷한 일들이 과외중개사이트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구직사이트에서도 빈번하다.여대생 김주희(24)씨는 구직사이트에서 공개이력서로 바꾸자마자 '터치 없는 대화 카페, 시급 4만원'이라는 문자가 왔다고 한다. 김씨는 "이런 문자만 받아도 기분이 확 나빠진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구직사이트가 돈이 필요한 대학생에게 쉽게 접근하기 위한 창구로 변질되고 있다. 공개이력서를 통하면 쉽게 성별, 나이, 전화번호를 볼 수 있어서다.이에 대해 구직 사이트 한 관계자는 “기업 측에서 이력서를 열람하려면 기업 인증을 반드시 거쳐야한다”며 "엄격히 확인절차를 통해 정상 기업에 한해서만 인증을 허가하고 있어 불법 업체가 끼어들 여지가 적지만 혹시라도 불법 업체가 있다면 신고해달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이런 문자 대부분이 유사성매매업소에서 여대생을 유인하거나 보이스피싱, 다단계 가담자를 모집하는 문자라고 지적했다.취재 결과 대부분의 구인구직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볼 수 있는 기업회원이 되는 것은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된다. 사업자등록증 확인 등 기본 정보와 일정 금액만 제공하면 된다.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악용하고자 하는 이들은 사업자등록증을 허위로 조작해서 제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걸러낼 수 있는 장치나 제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알바천국 측은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본인인증만 하면 기업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했다.한 아르바이트 구직사이트에서는 공지사항에 '고액아르바이트를 빙자한 모집 글에 유의하라'는 주의게시글까지 올라와 있다.실제로 아르바이트 후기를 남기는 게시판에서 '이런 알바를 해도 되나요'라는 고민 글을 여럿 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되는 유명한 구직 사이트에서는 더 강력한 필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현재 알바 고용을 사칭하면서 미성년자 신상정보가 노출된 이력서를 자유롭게 열람하도록 한 업체에 대해 이를 제한할 기준이 사실상 없다"며 "성폭력 사고를 포함한 여러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문승관 기자, 배진솔 인턴기자]
2018.08.24 I 배진솔 기자
  • [스냅타임] "유튜브에서 만나요~"...전문 유튜버 도전하는 연예인
  • 연예인들도 비껴갈 수 없는 핫한 유튜브 세계! 연예계 활동은 물론이고 유튜브 크리에이터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9인을 모아봤다.1. 악동뮤지션 이수현: 악동뮤지션 막내 '이수현', 가창력 뒤에 숨겨진 화려한 화장 실력!T.P.O에 맞는 메이크업과 더불어 귀엽고 소소한 일상들이 킬링 포인트!!, 덕분에 80만명이 넘는 많은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2. 유병재: 웃기기로 소문난 유병재의 유튜브 채널! 특히 라이브로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제목을 짓는 '제목학원 그랑프리' 방송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3. 강유미: 뷰티, 먹방, 일상 등 다양한 영상을 게제하고 있는 '강유미의 좋아서 하는 채널' 종종 강유미의 절친 코미디언 '안영미'도 함께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 보따리를 전해주는 중이다.4. 홍진영: 일상 영상 더불어 뷰티, 게임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게제 중인 홍진영! 특히 자신의 인생 파운데이션 영상을 게재해 현재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5. 에이핑크 윤보미: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 일상, 뷰티, 리뷰 등 윤보미만의 특색있는 주제로 걸그룹에 가려졌던 유쾌한 매력들을 마구 뽐내고 있다.6. 이국주: 먹방, 일상, 뷰티, 댄스 등 이국주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는 채널. 특히 이국주의 연예인 커버댄스가 대유잼!7. 홍윤화,김민기: 실제 코미디언 커플 홍윤화 김민기가 운영하는 '홍윤화 김민기의 꽁냥꽁냥 '. 데이트, 맛집, 일상 등 리얼 커플이 전하는 데이트 후기인 만큼 많은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8. fx 루나: fx의 리드보컬 '루나'. 메이크업, 네일아트, 다이어트 등의 걸그룹 꿀정보들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9. 김기수: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 개그맨 김기수! 화장품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메이크업 팁을 전수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8.08.24 I 최민아 기자
  • [스냅타임] "국가가 30만 국민청원마저 묵살"
  • (이미지=이미지투데이)지난해 8월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 K-9 자주포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이 사고에서 전신화상을 입은 이찬호(25) 예비역 병장은 "아직까지 국가로부터 어떠한 보상과 진상규명도 없다"고 토로했다.이 병장은 자주포 사수(射手)였다. 같이 있던 동료 3명은 숨졌다. 이 병장은 사고로 전신 55%에 2~3도 화상을 입어 영구 장애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현재는 화상전문 병원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지난 5월 이 병장은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전역을 미뤘다”며 “국방부와 제조사에 대한 처벌과 사과를 원한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올렸다.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의 치료와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두 달만인 지난달 3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했다.이에 청와대는 “장병들이 희생과 공헌에 걸맞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반기에 국가유공자 등록이 결정된다"고 답변을 내놓았다.사고 생존자인 이 병장이 현재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지 스냅타임이 직접 만났다. "실상은 달라진 게 없어…국민청원 답변에 속았다" (자료=국방부, 이찬호 병장 SNS)이 병장은 "국민청원이 이뤄지고 청와대 답변이 나왔지만 실상 달라진 것은 없다"며 "모든 분이 다 잘된 줄 알고 있는데 그것은 아니다. 하반기에 국가유공자로 등록될지 여부가 결정된다는 게 청와대 답이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국민청원에 다들 속은 것"이라며 "그나마 제공받던 식비, 숙소, 차량 지원 등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졌다. 간병비는 하루에 6만원을 지원받는 데 사설 간병인에겐 최소 10만원은 줘야 하기 때문에 결국 사비 4만원을 더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병장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앞으로 3번의 큰 수술이 남았고 전신에 2~3도 화상과 기능장애가 남아있어 3년 동안 월 평균 650만원의 치료비가 든다”고 말했다.지속적인 추가 치료가 필요하나 군은 올 11월까지만 비용을 댄다. 현행법상 훈련 중 다친 병사의 치료비는 국방부가 전역 후 6개월까지 치료비 전액과 간병비를 지원하며 국가유공자 등록 이후에는 국가보훈처에서의 지원을 한다. 다만 이 병장처럼 사립 병원에 입원하면 별도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이 병장은 심사를 거쳐 올 하반기 국가유공자 등록이 결정된다. 보훈처는 지난 5월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이 병장의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심사하겠다고 했다. 사고 후 전신화상으로 변한 이찬호 병장의 손(사진=이찬호 병장의 페이스북)"정부와 군은 책임회피에만 급급하더라"이 병장은 인터뷰 내내 정부와 군의 행태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기다렸던 국가의 답변이었지만 사과는커녕 책임 회피만 하더라"라며 "정부가 국민청원에서 책임소재와 대책을 명확하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했다.이 병장은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에서 일부 부품의 비정상적인 작동이라고 밝혔음에도 제조사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없다"며 "국방부는 어떠한 대책도 없이 K-9 자주포를 아직도 실전에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청와대의 해결책은 하반기에 국가유공자가 될지 말지를 결정해주겠다는 것 뿐"이라며 "그 마저도 아직 확답을 안 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처음부터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 안내는 없었을뿐더러 국가유공자가 되는 것은 절차가 엄청나게 까다롭다"고 덧붙였다.보훈대상자의 요건에 해당함에도 신체검사에서 기준미달 판정을 받는 등 보훈대상자 선정 기준이 '고무줄 잣대'여서 이에 대한 불만으로 '국가유공닷컴'이라는 카페가 생길 정도다. 사고 이전의 이찬호 병장의 모습 (사진=이찬호 병장 페이스북)"배우 꿈꿨는데 남은 건 취업 가산점 10%"이 병장은 “취업지원과 교육지원을 해준다는 말을 했지만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로 인정되면 평생 치료와 상이등급에 따른 보훈 급여금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배우를 꿈꾸던 그의 손에는 취업 가산점 10%이 남았다. 이 마저도 국가유공자로 인정돼야 얻는다.이 병장은 2차 전역연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국가에 헌신했다면 그에 걸맞은 예우가 당연히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부당한 처우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것이 싫었다.이 병장은 "군 장병들을 소모성 실험체로 보는 정부의 태도에 화가 난다"며 "내 목소리를 통해 더는 나와 같은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문승관 기자, 유정수 인턴기자]
2018.08.24 I 유정수 기자
  • [스냅타임] 펫팸스토리…개에게 독이 되는 음식은
  •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을 때 냄새를 맡고 달려오는 반려견. 초롱초롱한 눈으로 '한입만 주세요'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건강한 음식이 반려견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지금부터 개가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살펴볼까요.초콜릿: 카카오에 들어 있는 테오브로민은 소량으로도 개에게 구토·설사·장 파열·발작을 일으킬 수 있고 심장이나 신경계에 치명적입니다.포도: 섭취 후 구토·설사·경련·혈뇨·무기력증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급성 신부전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도 있습니다.유제품: 개는 유당을 소화할 수 없어서 무유당 제품이나 반려견 전용 우유를 먹여야 합니다. 발효시킨 요구르트는 괜찮지만, 염분이 들어간 치즈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양파&마늘: 개의 적혈구를 손상해 빈혈을 일으키고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조리 후에도 절대 먹여서는 안 됩니다. 섭취 후에 소변이 진한 빨강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아보카도: 페르신 독성 성분이 들어 있어 개에게 위장장애와 호흡곤란, 더 나아가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버섯: 개의 여러 기관에 중독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어 간과 신장기능, 위장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섭취 후 6~8시간이 지나면 복통·환각상태·구토·설사·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이스트: 빵과 쿠키에 함유된 이스트는 개의 소화기간 내에 가스를 발생시켜 소화관을 팽창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고통을 수반하며 심하면 장이 파열될 수 있습니다.자일리톨: 저혈당.간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는 우울증이나 운동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섭취 후 구토와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마른오징어·문어·쥐포: 충분히 씹지 않고 많은 양을 삼키면 체내 수분으로 위에서 급격히 불어납니다. 이는 위궤양을 일으키고 심하면 장폐색(장이 막혀 장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마카다미아: 개의 소화기관.신경계.근육에 영향을 미치고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하면 혈액응고 기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등푸른생선: 개는 DHA를 선천적으로 분해하지 못합니다. 생선 지방은 습진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며 날카로운 가시는 소화기관을 손상할 수 있습니다.개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먹은 위급상황과산화수소와 물을 1대1로 희석해 마시게 한 뒤 구토로 잘못 섭취한 음식이 나오게 해야 합니다. 소화되기 전에 토하게 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개는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습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지 않는 것이 개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2018.08.23 I 김민지 기자
  • [스냅타임] 중국 20대, 너희도 독하게 취업하니?
  • 지난 1월 중국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대학교졸업자는 820만명이다.?반면 기업채용규모는 전년보다 평균 15%가 감소했다.즈롄자오핀의 '2018 졸업생 취업시장 연구'에서도 “중국대졸자 82.8%가 취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답했다.취업이 어렵다고 답한 학생이 10명 중 8명 이상인 것이다.?그렇다면 중국의 취업준비생들은 뭘 준비할까.학벌중국판 수능시험인 '가오카오'를 통해 대학에 입학한다. 베이징의 유명 대학은 1000대 1의 경쟁률에 이른다. 대학입시율은 81%를 웃돌아 한국처럼 고학력, 미취업자들이 수두룩하다.석·박사 등의 '학위'도 중요하다. 이 때문에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해외유학을 떠나기도 한다. 현재는 60만명을 돌파해 세계 최대 유학생 배출국이다.스펙쌓기중국 취준생 중 41.7%가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취업을 위해 인기 있는 학과는 이공계열이나 IT분야이다.인턴십과정에도 관심이 많다. 올해 링크드인과 중국전국청년연합회가 함께 연 인턴십행사에 300명 모집에 2만명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렸다.스펙을 위해 공산당에 입당하기도 한다. 최근 새 당원의 40%가 대학생이다. 취업을 위한 '가산점'을 주기 때문이다.창업리커창총리는 '대중창업, 만중혁신'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청년창업에 힘쓰고 있다.전국 대학교 졸업생 취업 프로젝트에서는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중국은 현재 하루 1만5000개의 신생기업이 탄생하고 있고 청년창업지수가 세계 1위이다.하지만 실제 투자유치되는 것은 1500대1 수준이라고 한다. 또 고부가가치산업은 8.2%에 불과하다. 폐업하는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특수대학진학취업 난 때문에 일반대학보다 군사학교 진학을 선택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한다. 중국 허난성에서는 모집인원의 7배가 지원했다. 학비를 면제하고 생활비를 보조하기 때문이다."관얼다이(고위관료자제)·푸얼다이(부자 아들딸)는 괜찮아"빈부격차가 심한 중국은 학벌, 스펙, 공산당 입당, 창업 등에서 부모의 능력에 따라 수준이 나뉜다고 한다.?'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이 다 옛말이 됐다.먼 나라 이웃나라 중국.?취업준비생의 상황도 우리나라와 비슷하네요.'아프니까 청춘'이 이제 끝나길 바라봅니다.[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2018.08.23 I 배진솔 기자
  • [스냅타임] 페스티벌 경험 '0', 안 가면 백퍼 후회할 축제 가보니…
  • (사진=스냅타임)지난 9일 페이스북과 광고 영상에 랩퍼 키썸이 등장했다. 오비맥주가 18일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Cass Blue Playground)’를 개최한다는 내용이었다.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타이거JK, 윤미래, 비지로 구성한 MFBTY가 나오더니 13일에는 제시가 나왔다.SNS만 켜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광고가 뜨는 탓에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가 머릿속 한켠을 맴돌았다. 페이스북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카스 축제’의 인기는 대단했다.‘안 가면 백퍼 후회할 축제’라고 말할 정도다. 티켓이 전부 매진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3만원짜리 표를 5~7만원에 거래하고 있었다.페스티벌 경험 '제로'인 나로서는 "이게 왠일?"이라고 했지만 도대체 어떤 축제이기에 사람들이 이토록 열광하는지 궁금했다. 10만원이 넘는 다른 뮤직 페스티벌과 비교해 3만원이면 즐길 수있다는 '저렴함'도 도전의지를 불태웠다.광고로 익숙해진 카스 축제의 인기를 느껴보기 페스티벌 '잘알못'이 내가 직접 몸으로 느껴보기로 했다. (사진=스냅타임)파란 물결에 "흥이 오른다"지난 18일 오후 7시. 페스티벌이 열린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앞에는 파란 옷을 입은 행사 안전요원이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행사장에 가까워질수록 파란 옷을 입은 젊은 사람들이 늘어났다. 행사 관계자는 아니었다. 파란색 카스 브랜드에 맞춰 참가자들도 ‘파란색’의 드레스 코드를 맞춘 듯 보였다.입구에 도착해 입장권을 제시하니 팔찌와 블루모지(BLUDMOJI) ID카드를 제공했다. 그러고는 가방을 검사하겠다고 했다. 이유를 묻자 관계자는 “행사장에 외부음식과 뾰족한 위험물품을 반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건너편 입구에서 한 여성이 음료수 병을 들고 안전요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것을 보니 가져온 음식으로 제지당한 모양이다.해가 지려면 시간이 꽤 남았지만 행사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왜 이곳에 왔는지 궁금해졌다. 지나가던 참가자에게 “어떻게 오게 됐냐”고 묻자 페이스북을 보고 알게 됐다”며 “재미있을 것 같아서 친구와 함께 왔다”고 답했다. 인터뷰에 응한 4팀의 대답이 전부 똑같았다. SNS광고 나와 같은 이유다.“와 보니까 어떠냐”는 질문에 한 여성은 “너무 재밌다. 가성비 갑(甲)”이라고 했다. “맥주와 음식, 콘서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좋다”는 남성도 있었다. 막바지 여름 축제를 즐기며 친구, 연인과 추억을 쌓기에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사진=스냅타임)저녁 8시가 되자 음식과 맥주를 판매하는 부스에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타코와 폭립, 치킨, 떡볶이 등 맥주와 어울리는 음식들이 가득했다. 음식을 사기 위해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가량 기다려야 했다. 공연장 안에 있는 푸드트럭도 예외는 아니다. 스테이크와 치킨, 핫도그 등 맥주 안주를 판매했다.음식의 가격은 1만원 선으로 비쌌다. 맥주 역시 410ml 4000원, 900ml 8000원으로 시중과 비교해 가격차이가 났다. 그저 분위기 값이라 생각하고 먹을 수밖에. 음식 냄새와 연기를 지나치지 못하고 20분을 기다려 '탄두리 치킨세트'(1만2000원)와 900ml 맥주(8000원)를 샀다.탄두리 치킨 특유의 향신료 맛이 강하게 느껴져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자극적인 맛에 자꾸만 맥주가 당겼다. 행사장 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간이 테이블과 의자가 있지만 참가자들은 부스 앞 맨 바닥에 앉아 맥주와 음식을 즐겼다.한참 식사를 하던 중 공연장에서 대규모 폭죽을 쏟아올렸다. 주위에서 "우와"하는 탄성이 쏟아졌다. 서둘러 공연장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공연장에서 무언가 대단한 것을 준비하고 있는 듯 했다. (사진=스냅타임)한 여름밤 '불타는 청춘'저녁 9시 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로꼬 등이 속해있는 힙합 레이블 ‘AOMG’의 공연이 시작됐다. 시작 시간보다 조금 일찍 입장했지만 이미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 발 디딜 틈 하나 없었다. AOMG의 인기가 실로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 순간이었다. 힙합을 즐겨 듣지 않는 나조차 관심을 두는 레이블이니 다른 사람들은 오죽 하겠는가.Mnet ‘쇼미더머니’에서 ‘악마 랩’으로 두각을 보인 우원재를 시작으로 그레이, 로꼬, 사이먼 도미닉, 박재범이 차례로 공연을 진행했다. 새로운 아티스트가 등장할 때마다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며 자유롭게 흥을 발산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가끔 흥에 겨워 욕설이 섞인 감탄을 보내는 관객도 있었다. 약 1시간30분 동안 자리를 지키며 박재범만 연신 불러대던 사람은 잊을 수가 없다.밤 11시쯤 막차를 타기 위해 공연장을 빠져나와 출구로 향했다. “한번 나가시면 다시 들어올 수 없습니다” 출구를 지키는 행사 관계자도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낮에 와서 밤 11시가 넘도록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출구를 향하며 문득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불타는 청춘!'[한종완, 박창기 인턴기자]
2018.08.23 I 한종완 기자
  • [스냅타임] 사연을 넘기다…영국이 해적국가였다?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영화 ‘킹스맨’의 유명한 대사를 기억하실 겁니다.영국은 신사의 나라로 유명하지만 책 ‘강자의 조건’의 저자는 영국이 해적국가였다고 합니다.가난한 해적국가였던 영국이 어떻게 대영제국이 됐던 걸까요. 엘리자베스 여왕 시절 영국의 교역은 활발하지 않았고 사실상 해적행위를 주로 했습니다.남의 나라 배에게는 해적, 자기 나라 배에게는 해군인 게 근대 이전 해군의 보편적 모습이었죠. 이런 영국이 거슬렸던 나라는 당시 대제국이었던 스페인이었습니다.펠리페 2세는 가톨릭의 수호를 신이 자신에게 부여한 사명이라고 믿었습니다.이런 펠리페 2세에게 로마 교황청에서 독립해 신교국가가 된 영국은 골칫덩이였습니다.또 여왕은 펠리페 2세의 탄압에 항거한 네덜란드 신교도들의 반란에 원군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우는 아이의 울음도 멈추게 한다는 스페인 제국의 공격이 시작됐습니다.스페인은 뛰어난 보병이 있어서 배로 적선을 들이받은 후 뛰어 올라가 육박전을 벌이는 전술을 생각했습니다. 반면 그때까지 가난하고 제대로 된 보병이 없던 영국은 빠르게 포화를 날린 후 도망가는 전술을 썼습니다.비싼 청동대포를 쏠 수 없던 영국은 좀 위험하더라도 주철대포를 만들어 그야말로 ‘없는 형편’대로 싸웠습니다. 폭발물 등을 가득 실어 적선 사이로 보내는 화공선으로 결국 스페인 선단을 와해했죠.배에 태울 보병이 없던 영국의 가난과 결핍. 그 결핍이 새로운 시도들을 만들었고 1588년 이후 강력한 해상국가가 아님에도 위대한 해상국가라고 말하고 다닌 영국은 1714년 해상을 장악하게 됩니다.-[강자의 조건] 중에서.[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2018.08.23 I 한정선 기자
  • [스냅타임] '승객도 기사도 못마땅' …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
  • 지난 4월 카카오 택시에서 유료호출인 '스마트호출'을 출시했다. 1000원 웹 이용료를 내면 택시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이다. 출퇴근 시간과 시내 주요 곳곳 택시 수요가 몰리는 시간에 이용자와 택시를 연결해주겠다는 취지다. 카카오 측은 "출퇴근 시간에만 필요한 택시이용대수가 22만대"라며 "실제 운행하는 대수는 2만5000여대로 약 19만대 정도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9일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2018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 기능 출시 후 출퇴근 시간에 택시 배차 환경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발표했다.반면 서울시의 통계자료에서 승차거부로 접수된 민원은 최근 3년간 2만1860건이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택시 승차거부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청원이 올해에만 수십 건이 올라오고 있다. (자료=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이용자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 글쎄" 인터넷 누리꾼들은 "스마트호출이 승차거부 해소에 도움이 됐는지 피부로 와닿지 않는다"며 냉담한 반응이다.주효진(27) 씨는 "목적지를 멀리 하면 잘 잡히고 짧게 하면 1000원 해도 잘 안 오고 그냥 1000원 더 내든 안 내든 거의 비슷한 것 같아서 그냥 오는 데로 택시를 타는 편"이라고 말했다.김성휘(29)씨는 "1000원을 더 내면 더 빠른 호출을 해준다고 해서 해보는데 기존과 차이도 없고 단거리는 한 7대 불렀을 때 1대 정도 잡히는 수준"이라며 "유료 호출이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자료=스냅타임)[/caption] 택시기사 "굳이 몇백원 더 벌겠다고…"시행 초기부터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해당 유료 서비스 이용료는 택시 요금과 별개의 비용인데도 소비자에겐 요금 자체 상승으로 받아들일까 우려된다”며 스마트호출에 대한 불편을 드러냈다.택시 기사들의 반응도 냉담하긴 마찬가지다. "굳이 몇백 원을 포인트로 더 받겠다고 스마트 호출로 들어온 가까운 거리를 받을 이유가 없다"라는 것이다.또 스마트 호출로 들어오는 건수가 많지 않아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이다.한 택시기사는 "500원인가 더 준다고 하는 것 같던데 그거하고는 전혀 상관없고 그냥 호출자와 가까우면 간다"며 "500원 더 받자고 유료 호출만 기다리는 건 아니다. 부근에서 손님 없는 시간에 기본요금이 됐든 뭐가 됐든 콜이 들어오면 받는다"고 말했다. (사진=이미지 투데이) 택시비 인상 주도 우려도카카오 측은 '즉시 배차'기능과 같은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오를 수 있지만 서비스의 질이 나아지는 프리미엄 서비스라는 설명이다.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돈을 더 주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굳이 이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유료 카카오 택시서비스가 택시 요금만 올릴 수 있는 설익은 장삿속이라고 지적한다.황선영 카카오모빌리티 팀장은 "사용자, 기사회원 모두 편익을 볼 수 있는 운영정책을 유연하게 검토해 나가겠다"며 "스마트호출 출시 목적은 단거리 운행 거부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도 아니고 빨리 호출해주는 서비스도 아니다. 빅데이터분석을 통해 이용자와 택시 간의 연결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해주기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언급했다.
2018.08.22 I 배진솔 기자
  • [스냅타임] 사연을 넘기다…망해가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 고대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한니발, 그는 전투의 천재답게 로마와의 전투에서 항상 승리했습니다.그런데 왜 결국 로마에 굴복했을까요?책 ‘강자의 조건’의 저자는 엄청난 패배 후의 로마가 위기를 극복한 방법에서 로마의 저력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한니발은 로마의 예상을 뒤집고 5만의 대군을 이끌고 알프스를 넘습니다. 어지간히 강한 의지와 리더십이 없었다면 아마 알프스 산중에서 그의 군단은 사라졌을 것입니다.한니발은 각종 전투에서 압승하며 이탈리아 북부를 거쳐 중부로 전진합니다. 그는 칸나이 전투에서 거의 9만명에 육박하는 로마군을 절반밖에 안되는 병력으로 격파합니다.한니발은 로마의 동맹국들이 패배를 인정하고 항복할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로마의 동맹국들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새로운 부족이 로마에 합병될 때마다 귀족들은 로마귀족이 됐고 평민들은 로마시민이 돼 투표권을 부여받았기 때문이죠.이후 로마의 대응이 로마의 저력을 보여줍니다.독재관으로 임명된 파비우스는 한니발을 관찰하며 취약한 순간에 매복을 통해 한니발을 지치게 했습니다.스페인에 사령관으로 보내진 스키피오는 한니발을 따라 예기치 못한 공격을 카르타고군을 격파합니다. 또 적의 동맹군인 누미디아인과 협상해 한니발보다 더 많고 강력한 기마대를 보유하죠.로마는 고대 최고의 명장이자 천재였던 한니발에게 지면서 그리고 결국 이기면서 더욱 강하게 단련 받습니다. 무엇보다 로마의 저력은 관용이었습니다. 로마는 스페인이든 북아프리카 출신이든 황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클라우디우스 황제의 연설을 보면 개방적인 로마의 시민권 정책을 알 수 있습니다.“뛰어난 전쟁 능력을 가진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왜 멸망했습니까? 그들이 정복한 자들을 이방인으로 배척했기 때문이 아닙니까? 정복당한 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금과 자산을 로마로 가져오게 하십시오”-[강자의 조건] 중에서.[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2018.08.22 I 한정선 기자
  • [스냅타임] 사연을 넘기다…휴가지에서 머리로 쏟아지는 질문
  • 쉬려고 가는 해변, 그 해변에 도착하기까지도 수많은 질문들로 머리가 복잡해집니다.오후를 더 잘 보내겠다는 일념, 성공적인 오후를 보냈다는 성취감을 만끽하기 위해서입니다.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도 근심걱정, 망설임, 질문 폭탄이 우리 머리 위로 떨어집니다 이런 질문들을 피할 수 없을까요?책 '휴가지에서 읽는 철학책'에서는 인생에서 길을 찾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창조해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질문이라고 말합니다.질문은 근심을 행동으로 바꾸고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 일부를 스스로 잘라내는 셈입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바로 질문을 던지는 행위입니다.우리가 질문을 하는 것은 기대와 약속, 욕망을 만들어내기 위해서고 또 거짓 답변, 우리에게 맞지 않거나 강요된 답변을 물리치기 위해서 일수도 있습니다.흔히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질문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걱정은 접어두고 일단 지금을 즐기라는 겁니다. 하지만 바보가 되는 것으로 만족하거나 순전히 오락에만 탐닉한다고 해도 불만족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질문을 통해 인간은 자신에게로, 자신을 이해하려는 의지로 향합니다.인간은 자신의 조건을 포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무한히 이어지는 질문보다 더 효과적인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휴가지에서 읽는 철학책] 중에서.[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2018.08.21 I 한정선 기자
  • [스냅타임] '대학 넘어 사회비판까지'…청년 속풀이 장 '대숲'
  •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연합뉴스')'대숲' 불합리함을 폭로하다지난 5월 전남대 대나무숲에 하나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대학 내 건물에 부착한 대자보에는 모델 수업 중 몰카에 찍혔다는 누드모델의 글이 적혀 있었다.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비슷한 사건이 벌어져 네티즌들의 분노가 일파만파 커졌다.신라 경문왕의 신하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비밀을 털어놓은 대나무숲. 1000년도 더 지난 요즘 대학생들 역시 ‘대나무숲(대숲)’에 속내를 털어놓는다.이 숲은 진짜 숲이 아닌 온라인 숲이다. 지난 2012년 트위터 ‘출판사 옆 대나무숲’을 시작으로 서울대 등 현재 약 10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익명 커뮤니티 ‘○○대 대나무숲’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페이스북 메시지 등으로 사연을 보내면 대숲 관리자가 이를 익명 처리해 게시한다.처음엔 대학생활 잡담, 고민 상담 등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 성범죄와 미투 운동 등 사회 문제를 기반으로 그동안 참아왔던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예전 대숲이 해당 학교의 학생들을 구성원으로 이뤄졌다면 지금은 다르다.타 대학생이나 외부인까지 팔로우하면서 대숲의 영향력은 더욱 막강해지고 있다. ‘서울대 대나무 숲’은 팔로우 수만 40만을 넘어서면서 대학가와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지=페이스북 페이지 캡처)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미투 운동’에 대한 대숲의 영향력도 상당했다. 지난 3월 한국외대 대나무숲에 대학생 3명이 수 년간 L교수에게 당했던 성희롱과 성추행을 폭로했다.“A 학과에서 L 교수는 왕이었다. 학과 구성원 대부분이 L교수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출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더 이상 L교수의 만행에 참을 수 없었던 그들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미투 운동을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미지=페이스북 페이지 캡처)서울예대 대나무숲에도 외침이 이어졌다. 지난 2월 올라온 게시물은 신입생 시절 자신이 당했던 OT(오리엔테이션)의 피해 사례를 담았다 .A씨는 "남자 선배가 여자 선배를 방으로 끌고 가더니 때리는 소리와 함께 욕설?비명?신음소리가 들렸다"며 “이후 우리에게 손바닥을 들이밀며 자신의 XX를 핥아보라며 한 명씩 얼굴에 들이밀었다”고 전했다.공포 분위기에 몸이 굳어버린 신입생들은 저항할 수 없었다. 그 중 울먹이며 핥은 학생도 있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일단락되자 선배들은 '몰래카메라'였다며 웃고 떠들었다. 몰카는 선배들에게 OT 겸 신입생 환영회였다.하지만 A씨에게는 끔찍하고 추잡한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는 “선배라는 권력 안에 숨어 있을 성추행 성희롱에서 후배들이 더 안전하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어둠의 대숲' 찾는 청년들…부작용 우려도하루가 다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대숲을 두고 20대 청년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네티즌들은 ‘악용만 없으면 좋은 기능’, ‘공개된 정보가 많은 시대에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곳’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마녀 사냥하기 딱 좋은 도구’, ‘당사자가 아닌 경우에 겪는 고통은 누가 책임져 주냐‘ 등 부정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다.대숲의 영향력이 확대하면서 내용을 미리 살펴보고 거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예 하고 싶은 말을 속 시원히 할 수 있는 '어둠의 대숲'으로 향하고 있다.어둠의 대숲에는 필터링 기능이 없는 비공식 계정이 대부분이다.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사회 현안의 핵심을 꼬집는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문제해결 노력은 외면한 채 일방적 비난과 폭로로 오히려 피해자를 양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함께 나온다.어둠의 대숲은 그 반작용으로 ‘필터링 없음’을 내걸고 2년전부터 생겨났다. 최근에는 여성ㆍ남성혐오 논쟁이 주된 관심사다. 대학생 유모(23)씨는 “온라인에서도 터놓고 토론하는 공간이 적어 솔직한 이야기를 맘껏 할 수 있는 어둠의 대숲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곳에서는 노골적인 성 묘사나 개인을 특정한 욕설ㆍ비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제보 검증 절차가 거의 없어 애꿎은 사람을 피해자로 만들기도 한다.익명성을 담보로 한 대숲이 확산하고 있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적절한 대화 창구가 단절된 상황에서 세대 간 격차와 경직된 사회 분위기 등이 낳은 산물이라고 지적했다.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예나 지금이나 타인과의 관계가 청년세대의 주요 고민이지만 양상이 달라졌다”며 "토론 문화가 실종되고 소통이 단절된 상황에서 대숲은 개인의 처지를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문승관 기자, 박창기 인턴기자]
2018.08.21 I 박창기 기자
  • [스냅타임] 올 여름 폭염 후 겨울엔 한파온다?
  • 8월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폭염이 물러나지 않은 요즘, SNS 상에서는 한파에 대한 걱정이 한창이다.그동안의 경험에 비춰봤을 때 폭염이 지나면 한파가 온다는 속설 때문이다.정말 폭염 이후에는 한파가 오는 것일까?유달리 더운 해로 기록됐던 1994년, 2012년과 여름이 빨리 온 2017년 여름 이후에는 항상 혹한과 폭설이 뒤따랐다.특히 무더웠던 작년 여름 이후 올 1월에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8도까지 내려가는 기록적인 추위가 찾아왔다.올해 한반도는 그보다 더한 더위를 겼었다. 폭염일 수도 1994년을 뛰어 넘었고, 낮 최고기온, 열대야 지속일수 모두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폭염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제트기류 이상현상이 있다고 한다.7~8월 우리나라에 흐르는 아열대 제트기류가 원활해야 한반도에 열기가 쌓이지 않는다. 그러나 올해는 이 기류가 느려지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폭염 발생에 영향을 끼쳤다.대기 흐름은 느려졌는데 적도 부근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공기는 계속 누적되면서 고압대가 형성된 것이다.일각에서는 현재의 흐름으로 보면 올 겨울에도 이상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 예상한다.전문가들은 폭염 뒤에 혹한이 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결국 지구온난화로 인한 변화이기 때문에 겨울에도 이상기후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한다.윤기한 기상청 예보관은 “겨울에도 이상 기후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 그러나 그 형태가 한파일지 난동일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2018.08.20 I 강의령 기자
  • [스냅타임] 사연을 넘기다…토르 아버지 오딘은 왜 애꾸눈인가
  • 영화 ‘토르’에서 주인공의 아버지이자 아스가르드를 다스리는 오딘의 눈은 왜 애꾸눈일까요?오딘의 눈이 왜 애꾸눈이었는지를 알려면 북유럽의 신화부터 봐야 합니다.책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1’에 저자는 오딘이 지혜를 얻기 위해 한쪽 눈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합니다.토르와 오딘의 이야기는 북유럽 신화입니다. 북유럽 신화에서 토르는 천둥과 번개, 비를 다스리는 농업과 풍요의 신입니다. 오딘은 지혜와 전쟁의 신입니다.전쟁의 신이기도 한 오딘은 지혜를 얻기 위해 지혜의 샘물을 지키는 거인 미미르에게 찾아갑니다. 미미르는 지혜의 샘물을 마시려면 한쪽 눈을 내놓으라고 합니다.지혜의 중요성을 알았던 오딘은 지혜를 얻는 대가로 자신의 한쪽 눈을 내놓습니다. 결국 오딘의 한쪽 눈은 지혜의 샘 바닥에 자리하게 됩니다.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삶을 전쟁이라고도 하죠. 그렇다고 한쪽 눈을 잃은 오딘은 세상을 제대로 보고 지혜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저자는 “오딘의 얼굴에 남은 눈은 세상의 모든 것을 비추는 해를 상징하고 미미르 샘 바닥에 놓인 또 다른 눈은 둥근 보름달을 상징한다”고 합니다.결국 오딘이 외눈으로 세상을 자칫 잘못 볼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통의 눈으로 보지 못하는 밤과 죽음의 세계까지도 보느냐 눈 하나는 다른 곳에 감춰둔 것이라고 합니다.‘적당히 지혜로운’ 것이 아니라 ‘지혜가 넘치는’ 신이었던 오딘. 영화에서도 토르만큼 밝지 못했던 오딘은 다가올 종말과 죽음을 미리 알기 때문에 어둡고 근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합니다.-[북유럽 신화 1] 중에서[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2018.08.20 I 한정선 기자
  • [스냅타임] '청년내일채움공제' 아시나요?
  • 고용노동부는 지난 2일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는 '청년내일채움공제'의 첫 만기금 수령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모(27)씨를 포함한 16명이 공제 만기금을 받았다.'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취업촉진과 장기근속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2년 근무 시 목돈을 마련해주는 정부의 지원 제도다.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년은 일자리를 못 구하고 중소기업은 우수한 인재가 부족한 ‘인력 미스매치(불균형)’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청년·기업·정부가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해 2~3년간 근속한 청년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만기공제금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 등에 신규 취업한 청년이 2년간 근무하면서 한 달에 12만5000원을 저축해 3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에서 900만원을, 기업에서 정보보조금 700만원 중에 400만원을 얹어 준다. 2년을 근무하면 총 1600만원의 만기금을 받을 수 있다. (자료=고용노동부)지난 2016년 7월 시작한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올해 7월말 현재 3만7633개 기업에서 10만7278명의 청년이 가입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8만680명(74.8%)으로 가장 많았고 30~34세가 1만9209명(17.8%)로 뒤를 이었다. 특히 30인 미만 기업(5인 미만 3050개소, 5~10인 미만 9523개소, 10~29인 미만 1만4538개소)이 전체의 72.0%를 차지했다.김덕호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올해 5만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참여 경로 요건 등을 폐지하는 등 청년과 기업의 참여권을 확대해 공제의 실효성을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종자돈 마련의 기회컨설팅 회사에 다니며 첫 공제 만기금을 받은 김씨는 취직한 후 수습기간 3개월을 다녔다. 수습기간이 끝나자 회사에서 '청년내일채움공제'에 대해 권유했다고 한다. 그는 이달까지 2년 만기근속을 채우고 1600만원을 받았다.김씨는 "회사를 다닌 지 2년 정도가 됐지만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해서 제대로 돈을 모으지 못했다"며 "공제를 통해 학자금 대출을 갚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는 학부생의 38.5%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김씨는 "주위에 친구들을 봐도 대부분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며 "중소기업에 취직했지만 생활비 등을 제외하면 월급으로 큰 돈 모으기 어렵다"고 했다.이어 그는 "2년 이상 근속한다고 생각하면 공제를 이용해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려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2년 이상 근속해야 혜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2년 이상 한 회사에 근무해야 한다. 공제의 취지가 중소·중견기업으로의 취업을 독려하고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서다.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서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층(15~29세)의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6~7개월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신입사원 조기 퇴사 이유로 '조직과 업무 적응실패'가 49%로 가장 높았다. 회사에서 적응과 만족도가 장기 근무를 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홍병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성과보상사업처장은 “중소기업에 입사한 청년들이 대기업에 못 미치는 연봉과 복지제도 등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제를 통해 우수한 인력이 장기 재직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문승관 기자 배진솔 인턴기자]
2018.08.20 I 배진솔 기자
  • [스냅타임] 20대, 엄마가 되길 꺼려하는 이유
  • 스물 다섯. 4년제 대학교로 따지면 이제 막 취업할 나이다. 인천에 사는 이연희(25)씨는 스물 다섯의 청춘이다. 그리고 첫 돌을 막 지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다."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결혼 했어요. 다들 최소 20대 후반에 해야 한다는 결혼을 저는 20대 초중반에 했죠. 그런데 '엄마'가 돼보니 알 것 같아요. 왜 20대가 부모가 되는 것을 최대한 늦게 혹은 안 하려고 하는지."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친구들 열에 아홉은 아이 낳기 싫다 해요""난 낳기 싫어. 엄마가 돼서 좋은 점이 없잖아. 엄마가 돼야 할 이유보다 되고 싶지 않은 이유가 더 많아."친구들과 결혼, 출산에 대한 얘기를 나눌 때마다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이씨는 언급했다. 이씨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을 때도 친구들의 축하와 함께 앞으로의 육아와 삶에 대한 걱정이 함께 뒤따랐다.이씨는 "친구들 중 열에 아홉은 임신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며 "아이가 싫어서라기 보단 임신과 출산에 따라오는 희생과 두려움이 더 커서 그런 듯하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조사업체 스마트인사이트가 소셜네트워크, 블로그 등의 통계를 조사한 결과 비혼의 언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성이 73%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경제적 부담이 주 이유인 남성과 달리 여성은 육아, 커리어 단절 등 출산과 연관된 이유가 두드러졌다.아이를 낳지 않은 채 생활하는 딩크족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다.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87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43.9%가 딩크족 생활을 할 것이라 응답했다.이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응답 비율이 높았다. 주된 이유도 육아에 따른 경제적 부담, 육아 정책 미흡, 출산을 꺼리는 기업의 분위기 등과 관련돼 있었다.이씨는 "출산에 긍정적인 입장이었어서 부정적인 친구들의 반응이나 비혼족, 딩크족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아이를 직접 낳고 생활을 해보니 왜 요즘 임신을 늦추거나 안하려 하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꿈과 삶을 포기해야 하는 '엄마' (이미지=이미지투데이)"꿈 있었죠, 저도. 자격증이랑 스펙도 준비해놨는데 아이가 찾아왔고 '엄마'가 되기 위해 포기했어요. 임신한 몸으로 일을 할 순 없으니까요."산업 디자인과를 졸업한 손가영(27)씨는 가구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어엿한 직장인이 돼 천천히 결혼 자금을 모으고 자신의 힘으로 좋은 옷, 좋은 차를 타며 사는 것 역시 소망이었다.지금의 손씨에게는 실현하기 어려운 얘기다. 기존 직원들도 임신, 출산 등의 이유로 퇴사하는 상황에서 경력조차 없는 손씨에게 두살짜리 아이를 두고 직업을 가져보겠다는 생각은 그저 사치에 불과하다.고용노동부가 지난 2016년 지역별고용현황을 조사했을 당시 기혼 여성 취업자 558만4000명 중 일을 그만둔 적이 있는 경험자는 259만2000명이었다. 이 중 임신, 육아, 결혼 등의 이유로 그만둔 여성이 190만6000명에 달했다.설문조사업체 트렌드모니터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90.5%가 '본인 또는 가족 구성원의 회사가 자녀출산 및 양육을 배려하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1명을 제외하곤 모두 불편을 겪고 있는 셈이다.손씨는 "친구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제 20대와 친구들의 20대가 많이 다르다는 걸 느낀다"며 "엄마가 되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것들이니 어쩔 수 없지만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와 씨름을 하고 집안일을 하다 보면 문득 '나'라는 사람이 없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진상, 맘충…' 엄마를 향한 세상의 색안경 (이미지=네이트판 캡쳐)"이렇게 많은 걸 감수하고 남은 건 진상, 극성, 이기적인 모습이 연상되는 '애엄마'라는 게 더 힘들어요.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생긴 인식이지만 그 영향이 저까지 미치더라고요."많은 것을 감수한 희생이 무색하게 '애엄마'를 향하는 세상의 비판적인 시각이 더 속상하게 만든다. 실제로 '맘충'이라는 표현이 상용화되면서 정상적인 엄마들이 오히려 눈치를 보고 행동을 조심하거나 노키즈존 등의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맘충', '맘혐' 등의 단어는 애초 비판하기 위한 대상 뿐만 아니라 모든 엄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 교수는 "맘충이라는 혐오표현은 일부 몰지각한 엄마에게 사용되지만 그 영향력이 모든 엄마에게 미친다"며 "일종의 색안경처럼 엄마에 대한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게 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엄마든, 엄마가 아니든 몰지각한 사람은 어디든지 있다"며 "마치 '엄마'여서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것 같은 인식을 안겨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사진=육아카페 캡쳐)
2018.08.19 I 박희주 기자
  • [스냅타임] 스·타팩첵…'화사 곱창대란' 없어서 못 먹는다
  • ?? (사진=MBC 나혼자산다 캡쳐) (사진=네이버 캡쳐)지난 6월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화사의 ‘곱창 먹방’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의 먹방으로 곱창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자 '곱창집에 곱창이 동난다'는 후문까지 들린다. '곱창 대란이다.포털사이트에 곱창을 검색하면 ‘곱창을 먹기 위해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네티즌들의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품절이 아닌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네티즌도 있다. ‘곱창 대란’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스·타(스냅타임)가 신촌을 찾았다.저녁 7시30분, 신촌에서 유명하다는 A곱창집에 도착했지만 이미 매장 앞에는 길게 늘어선 대기 줄로 인산인해였다. 대기 시간만 최소 30분. 근처 곱창집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이렇게 인기가 많으면 재료가 금방 소진되지 않으냐"는 질문에 A곱창집 사장은 "지금은 그런 일이 거의 없다. 충분히 물량이 공급되고 있다"고 답했다.B곱창집 사장 역시 "두 달 전까지만 해도 곱창이 금방 완판됐지만 이제 공급 물량을 늘려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충분한 곱창 물량을 확보한 C곱창집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볶음밥을 판매하지 않는다. 빠른 테이블 회전으로 더 많은 손님을 받기 위해서다.신촌 골목을 돌아다닌 결과 저녁 시간대 30분 이상의 웨이팅은 필요하지만 곱창을 동나 못 먹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8.08.19 I 한종완 기자
  • [스냅타임] 사연을 넘기다…'전쟁 영웅' 토르가 농사의 신?
  • 우리가 영화 ‘토르’를 통해 알고 있듯 토르는 천둥의 신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날씨와 관계가 깊은 농사의 신입니다.책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1’의 저자는 토르가 농사의 신, 토르의 아버지 오딘이 전쟁의 신이었다고 말합니다.그렇다면 농사를 짓기는커녕 망치로 거인들을 때려잡던 토르가 왜 농사의 신이라는 걸까요?옛날 북유럽 사람들에게 농사짓기는 거의 전쟁과도 같은 의미였습니다.토르가 싸운 거인들은 주로 북유럽의 혹독한 자연을 상징한 것입니다. 서리 거인은 사나운 추위와 겨울, 산악 거인은 거친 산악지대, 얼음바다 거인은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험한 바다를 의인화한 것입니다.토르는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온갖 거인에 맞서 싸웠습니다. 거친 자연을 극복하고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신인 거죠.영화에서는 전쟁영웅으로 묘사된 토르이지만 북유럽 신화 속 토르는 거인이 나타나면 망치를 움켜쥐고 싸울 준비를 했습니다. 마치 날씨가 사나워지면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나가는 농부와 비슷했던 거죠.당연히 북유럽 사람들은 토르를 좋아했습니다. 토르의 상징인 쇠망치 ‘묠니르’는 행운과 보호를 상징하는 장신구로 널리 쓰였죠.원래도 십자가 모양이던 토르의 쇠망치는 북유럽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정하면서 나중에 기독교의 십자가와 뒤섞였습니다.십자가와 묠니르 둘 다 죽음과 축복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뒷날 히틀러의 나치당을 상징하는 갈고리 십자가는 바로 토르의 망치에서 나왔다고 합니다.-책 [북유럽 신화 1] 중에서.[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2018.08.19 I 한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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