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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그랑자이', 25일 견본주택 오픈
  • '신촌그랑자이', 25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지난 10월 마포구 ‘신촌그랑자이’가 당초 예정돼있던 분양 일정이 연기되면서 예비청약자들이 안타까워했었다.하지만 지속적으로 강북3구의 투자가치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 강북의 강남으로 불리는 마포구 중심에 자리한 ‘신촌그랑자이’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뜨거운 실정.‘신촌그랑자이’가 분양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분양가상승 또는 마감재가 변경될 것이라는 주장이 시장 내 널리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GS건설 측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단언했다.이는 기존 분양가와 동일하게 시장 내 공급될 예정이며, GS건설의 고급브랜드 ‘그랑(GRAN)’에 걸 맞는 최고급 마감재가 그대로 사용된다는 것이 건설사 측의 설명.고급 아파트답게 가구도어에는 패턴글라스, 주방벽과 상판에는 엔지니어드 스톤 등의 고급 마감재가 적용되며, 현관 중문,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2개소, 붙박이장 2개소, 인덕션 및 렌지후드 등 여러 품목과 함께 발코니확장도 무상으로 제공된다.또한 현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근 주요단지 전용 59㎡의 경우 7억 3천만 원, 전용 84㎡ 8억 9천만 원까지 매매가 이뤄진 상황에서 ‘신촌그랑자이’는 59㎡기준 6억 중반 대, 84㎡ 8억 초중반 대로 가격이 책정돼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이는 현재 분양시장 내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파격적인 혜택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지하 3층부터 지상 23층 총 18개 동 1,248세대 규모로 구성되는 해당 아파트는 커튼월 룩의 거실창 마감과 지상 5개 층 석재마감 등 자이만의 브랜드 노하우를 반영한 품격 높은 외관 디자인설계를 자랑하고 있으며, 주차공간을 지하에 배치해 입주민들의 안전한 지상동선을 확보하고 있다. ‘신촌그랑자이’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초역세권에 자리해있으며, 이곳은 경의중앙선 서강대역과 신촌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트리플역세권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입지다. 이외에도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 신촌로, 마포대교, 서강대교 등을 통해 여의도, 시청, 광화문 등으로 쉬운 진출입이 가능하다.단지 인근에는 신촌 현대백화점, CGV,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생활인프라가 밀집해 있고, 마포아트센터가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포구의 음식문화축제, 인근 홍대지역의 문화예술축제 등 지역 문화명소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장점까지 더해진다.또한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명문대학교와 인접하여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각종 대형상권과 다양한 대학가 근처로 탄탄한 배후수요에 걸맞는 부분임대평면 적용으로 거주와 임대 수익을 동시에 누리는 강점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그리고 입주민을 위한 휴게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마포구에서는 찾기 힘든 단지 내 수영장 및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GX룸, 휘트니스센터 등이 포함돼 있어 고급아파트 선호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손꼽힌다.견본주택은 오는 11월 25일에 오픈될 예정이며, 분양일정으로는 11월 29일 특별공급에 이어 30일 1순위 청약신청이 실시된다. 이날 GS건설만의 명품 자이 프리미엄을 실제로 경험해보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2016.11.24 I 정시내 기자
도심 속 공원조망…롯데건설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 분양
  • 도심 속 공원조망…롯데건설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 분양
  • △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 조감도. [자료=롯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경희궁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16층짜리 4개 동에 총 195가구(전용면적 59~110㎡) 규모로 1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 21가구 △84㎡ 80가구 △104㎡ 9가구 △110㎡ 6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84㎡와 110㎡형 일부 가구에는 개방형 발코니가 제공돼 기존 공간보다 더 넓은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다. 특히 전용 110㎡는 별도의 현관을 갖춘 부분 임대형으로 설계해 임대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단지 앞에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까지 10분 이내,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까지 20분대로 도달할 수 있다. 내부순환도로 홍은·홍제 나들목(IC)과도 가깝다. 서울 대표 도심업무지구인 종로·광화문으로 출퇴근하기 편리하고 단지 주변으로 녹지시설도 풍부하다. 전체 공급 물량의 약 83%가 서대문독립공원 조망권을 확보했다. 단지 북쪽으로 인왕산 숲길공원을 이용할 수도 있다.교육 환경도 좋다. 독립문초·매동초·덕수초·대신고·한성과학고·경복고·이화여고 등이 단지 가까이에 있다.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홍익대 등 명문 대학 접근성도 좋다. 서울정부청사와 서울지방경찰청 등 행정기관과 세종문화회관, 금호아트홀, 성곡미술관, 강북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25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서 개관된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2016.11.23 I 김성훈 기자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은 편의점…강남구 6989원 최고
  •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은 편의점…강남구 6989원 최고
  •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시급 상위 TOP 10 현황[제공=서울시][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올해 3분기 서울에서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은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알바천국,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3분기 알바천국(www.alba.co.kr)에 등록된 채용공고 107개 업종, 31만 3089건을 분석해 ‘2016년 3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실태’를 16일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전체 평균시급은 6756원으로 법정 최저임금 6030원보다 726원, 전국 평균 6556원보다 200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고를 낸 107개 업종 중 상위 40개 총 29만 5445건을 분석한 결과 ‘편의점’ 업종이 총 6만 1921건(20.9%)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이 5만 243건(17%), 일반주점·호프는 2만 4121건(8.16%), 패스트푸드 2만 1721건(7.35%), 커피전문점(2만 1116건(7.14%) 순으로 이어졌다. 업종별 시급을 보면 ‘상담 및 영업직종’이 8468원으로 가장 높았고 ‘운반이사’ 8086원, ‘영업 마케팅’ 8062원, ‘입시·보습학원’ 7806원, ‘고객상담’ 7766원이 뒤를 이었다. 채용공고가 가장 많은 ‘편의점’ 시급은 6277원으로 평균 아르바이트 시급 6756원보다 낮았다.서울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인상됐지만 서울시 생활임금인 7145원 이상 지급하는 곳은 20.4%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북지역이 시급 6734원, 강남지역이 6870원이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6989원으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 6956원, 강서구 6925원, 영등포구 6890원, 서초구 6889원 순으로 집계됐다. 채용 공고수는 ‘강남구’가 총 4만 4983건(14.4%)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2만 5675건(8.2%), 송파구 2만 1833건(7.0%) 마포구 1만 9758건(6.3%), 영등포구 1만 8465건(5.9%)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의 채용공고 수가 전체의 29.6%를 차지했다. 채용 공고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도봉구, 강북구, 금천구, 중랑구 순으로 도봉구의 경우 강남구의 10%에 못 미치는 3625건(1.2%)에 그쳤다. 대학가 중에선 홍익대 주변이 9123건(18.2%)의 아르바이트를 뽑아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가 가장 많았고 건국대 8831건(17.6%), 서울교대 6230건(12.4%), 서울대 5051건(10.1%), 동국대 4647건(9.3%)순으로 이어졌다. 평균시급은 6755원이며 고려대(7059원), 홍익대(6941원), 동국대(6849원), 서울교대(6818원)주변의 시급이 높은 편이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특히 수능이 끝난 겨울방학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아르바이트 청년권리지킴이 등을 활용해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6.11.16 I 한정선 기자
한국,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 3위 확정
  • 한국,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 3위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국은 멕시코 Monterrey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의 3,4위 순위결정전에서 파나마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장채근(홍익대)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예선라운드와 슈퍼라운드를 거치며 6승 3패를 거뒀고 한국은 최종순위 3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선취점은 한국이 냈다. 1회초 1번 김태진(NC)과 2번 원혁재(홍익대)의 연속안타와 3번 임병욱(넥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4번 라원탁(홍익대)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1점을 선취하는데 그쳤다. (1-0)하지만, 2회초 7번 이성규(삼성)의 볼넷과 8번 홍창기(LG)의 3루수 앞 기습번트 안타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한국은 9번 심우준(KT)이 좌측에 적시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1번 김태진(NC)이 좌중간 적시 3루타를 터트리면서 다시 1점을 달아났다. (4-0)한국은 3회, 6회, 8회 각각 한 점씩 실점하며, 파나마가 4-3의 한 점차로 추격해왔지만 9회초 상대의 수비실책과 연속 볼넷으로 얻어낸 2사 만루에서 8번 홍창기(LG)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달아나며, 상대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고, 경기는 결국 5-3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이날 선발로 나선 정성곤(KT)은 9이닝 동안 98개를 던지는 효과적인 투구로 27개의 아웃카운트를 혼자 책임졌다. 9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태진(NC)이 2안타 1타점 1도루, 심우준(KT)이 2안타 2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2016.11.07 I 정철우 기자
롯데건설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 이달 분양
  • 롯데건설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 이달 분양
  • △ 롯데건설은 이달 중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한다.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 조감도 [자료=롯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건설은 이달 중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경희궁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16층짜리 아파트 4개 동에 총 195가구(전용면적 59~110㎡)중 1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 21가구 △84㎡ 80가구 △104㎡ 9가구 △110㎡ 6가구 등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 앞에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까지 10분 이내,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까지 2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내부순환도로 홍은·홍제 나들목(IC)과도 가깝다.서울 대표 도심업무지구인 종로·광화문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단지 주변으로 녹지시설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전체 공급물량의 약 83%가 서대문독립공원 조망이 가능해 조망 프리미엄을 갖췄다. 단지 북쪽으로 인왕산 숲길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교육시설로는 독립문초, 매동초, 덕수초, 대신고, 한성과학고, 경복고, 이화여고 등이 있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의 대학으로도 이동이 수월하다. 서울정부청사, 서울지방경찰청 등 행정기관과 세종문화회관, 금호아트홀, 성곡미술관, 강북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와 110㎡형 일부 가구는 개방형 발코니를 통해 기존 공간보다 더 넓은 공간활용을 할 수 있다. 특히 전용 110㎡는 별도의 현관을 갖춘 부분 임대형으로 설계해 임대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2016.11.07 I 김성훈 기자
한국,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 3,4위전 진출...니카라과에 승리
  • 한국,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 3,4위전 진출...니카라과에 승리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국은 멕시코 Monterrey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의 슈퍼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 니카라과에 13-8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선발로 나선 류희운(KT)이 수비실책과 함께 흔들리면서 1회초에만 3피안타 4실점하며 끌려갔다. 결국 류희운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물러났다. 1회말 1번 김태진(NC)의 중전안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1-4)하지만 한국은 2회말에도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8번 심우준(KT)의 안타, 9번 라원탁(홍익대)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기회에 1번 김태진의 적시타와 이어진 기회에서 3번 임병욱(넥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다. 3회초 볼넷과 연속안타로 니카라과에 2점을 허용했지만, 3회말 6번 이성규(삼성)가 안타로 출루하자 7번 이우성(두산)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따라 붙었다. (4-6)한국은 5회말 6번 이성규(삼성)의 좌전 안타, 7번 이우성(두산)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심우준의 희생 번트 때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무사 1,3루에서 라원탁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마침내 7-6으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1번 김태진이 내야땅볼 아웃됐으나 2번 원혁재(홍익대)가 볼넷으로 1사 1,3루로 기회가 계속됐다. 임병욱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10-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10-6)6회초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6회말 몸에 맞는 볼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기회를 만들었다. 2번 원혁재가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했고, 2사 만루에서 5번 이태훈(홍익대)이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3점을 뽑았다. 7회초 다시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경기는 13-8 한국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13-8)1회부터 구원 등판한 최채흥(한양대)이 6⅔이닝 8피안타 7탈삼진 4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임서준(NC)이 8회부터 세 번째 투수로 올라와 2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슈퍼라운드 세 경기를 모두 마친 한국은 2승3패를 기록하며 멕시코(2승3패)와 동률을 이루었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멕시코 Monterrey구장에서 3위 파나마와 3-4위 결정전을 벌인다.
2016.11.06 I 정철우 기자
한국 U-23 야구대표팀, 베네수엘라 꺾고 4연승 질주
  • 한국 U-23 야구대표팀, 베네수엘라 꺾고 4연승 질주
  • 왼쪽부터 U-23 야구대표팀 윤종현, 이성규, 홍창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에서 한국이 4연승을 달렸다.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대회 예선라운드 A조 네 번째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를 7-2로 완파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한국은 파나마와 함께 A조 공동 1위를 지켰다.한국은 4회초 사구와 안타, 희생플라이로 먼저 베네수엘라에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4회말 이태훈(홍익대)의 볼넷과 이우성(두산)의 몸에 맞는 볼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로 득점에 성공.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5회말에는 홍창기(LG)가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에도 1사 2루에서 김준태(롯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8회말 3번 볼넷과 안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임병욱(넥센)이 3타점 2루타를 터트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 이성규(삼성)가 다시 적시 2루타를 날려 7-1로 달아났다.9회초 수비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이미 승부는 한국쪽으로 기운 뒤였다.한국은 선발투수 유희운(kt)이 3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하지만 윤중현(성균관대)이 4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임서준이 1이닝 1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뒷문을 잠궜다.타선에서는 이우성(두산)과 이성규(삼성)가 나란히 2안타씩 기록했다. 대타로 출전한 임병욱은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3타점 2루타로 활약했다.한편, 한국은 2일 오전 3시 파나마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예선라운드 5차전 경기를 치른다.
2016.11.01 I 이석무 기자
한국 U-23 야구대표팀, 개최국 멕시코 꺾고 3연승
  • 한국 U-23 야구대표팀, 개최국 멕시코 꺾고 3연승
  • 멕시코전 승리의 주역이 된 김태진(왼쪽), 원혁재(가운데), 임지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야구 대표팀이 U-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달렸다.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구장에서 열린 개최국 멕시코와 대회 예선라운드 A조 세 번째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선취점은 멕시코의 몫이었다. 한국은 1회초 먼저 실점한 뒤 5회초까지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5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5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이태훈(홍익대)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와 임병욱(넥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1 역전에 성공했다.6회초에는 상대의 연속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9번 원혁재(홍익대)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상대 수비실책으로 1점을 더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선발투수로 나선 임지섭(LG)은 최고구속 147km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구원투수 전상현(기아)과 변진수(경찰청)가 각각 2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한국은 1일 오전 3시(한국시간) 몬테레이 구장에서 베네수엘라와 조별 예선라운드 4차전 경기를 치른다.
2016.10.31 I 이석무 기자
"민주주의 파괴한 '최순실 게이트'"…수만 촛불로 타오른 성난 민심(종합)
  • "민주주의 파괴한 '최순실 게이트'"…수만 촛불로 타오른 성난 민심(종합)
  •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에서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고준혁 유태환 기자] “최순실을 구속하고 박근혜는 물러나라!”10월의 마지막 주말인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에 분노한 수만 명의 시민이 운집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질 만큼 국민적 공분이 큰 때문인지 이날 집회 참가자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끄는 부부와 두 손을 붙잡은 연인, 중·고·대학생, 직장인 등 평범한 시민들이 비선 실세에 휘둘린 현 정권에 분노해 저마다 촛불을 치켜올렸다. ◇성난 시민들 너도 나도 “하야” 외쳐…행진 중 경찰과 대치도‘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명(경찰 추산 9000명)의 시민들이 모여 현 시국을 비판하는 촛불을 밝혔다. 경찰은 애초 참가 인원을 3000∼4000명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참가자는 경찰 추산으로도 예상 인원의 배 이상 웃돌았다. 집회 장소인 청계광장이 가득 차 주변 청계천로에까지 인파가 빼곡하게 운집했다.이들은 “우리가 지금 저항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반역”이라면서 “오늘의 집회는 우리 사회를 지배해 온 모든 거짓에 대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례없는 국정 농단이 자행됐음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번 사건을 민주공화국을 파괴시킨 ‘박근혜 게이트’라 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정치인 등도 주최 측이 마련한 무대에 올라 현 정권을 규탄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지난 3년 8개월 동안 박 대통령은 부정통치를 해왔다. 이미 국정은 독일로 도망갔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통령은 나라의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의 머슴이고 대리인일 뿐”이라며 “그런 그가 마치 지배자인 양, 여왕인 양 최순실을 끼고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을 우롱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제는 머리가 희끗해진 왕년의 ‘투사’들도 다시 거리에 나섰다. 지난 1987년 6월 항쟁 당시 서울시청 앞에서 ‘호헌 철폐, 독재 타도’를 외쳤다는 허모(58)씨는 “87년 민주항쟁 때에는 젊은 대학생들이 조직적으로 시위를 이끌고 주도하고 시민들이 뒤를 따르는 분위기였다”며 “이제는 시민 전체가 집회의 주체가 돼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약 1시간 20분 간의 촛불집회를 마친 이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최순실을 구속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등 구호를 외치면서 광교와 종로1가를 지나 북인사마당까지 행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몰려든 인파 탓에 행진을 하다 광화문광장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에 경찰은 오후 8시 20분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인근으로 진입한 이들에게 “도로를 점거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은 중단해 달라”면서 “나라를 걱정하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해산 경고 방송을 했다. 시민들은 “비켜라, 비켜라”를 연호하며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78개 중대 약 8000명의 병력을 종로 일대에 배치했으나 다행히 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국정농단 의혹 후 첫 주말…각종 집회·시국선언 이어져앞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탄하고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각종 집회 및 시위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에는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과 청소년행동 ‘여명’,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소속 중·고등학생 20여명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입구에서 ‘박근혜가 망친 민주주의 청소년이 살리자!’ 기자회견을 얼었다. 이들은 “우리도 이틀 밤을 꼬박 새워 기자회견문을 쓰고 인형극을 준비했다”며 “대통령은 그러나 대국민 사과를 녹화방송으로 진행하고 그마저도 자신이 쓴 게 아니란 의혹이 나오고 있다. 남의 힘을 빌려야만 국민 앞에 설 수 있는 대통령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2016청년총궐기’ ‘한국청년연대’ 등 대학생 200여명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박근혜는 하야하라 분노의 행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막장드라마도 이런 막장드라마가 없다”면서 “이 더러운 네트워크 중심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학가의 시국선언도 계속됐다.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회는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는 속히 탄핵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믿고 선출했던 사람은 직무에 대한 이해도도 책임을 질 만한 능력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었다“면서 ”그 아래서 직을 보전하던 이들도 모두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카이스트·한양대·홍익대 등 전국 10개 대학원생들도 공동 시국선언에 나섰다. 이들이 속해 있는 전국 대학원 총학생회 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 역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무책임한 국정개입이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면서 “이같은 국정농단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사필귀정의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성난 민심은 다음달 12일 열릴 예정인 민중총궐기 때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투쟁본부 관계자는 “오늘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다음 주에도 관련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민중총궐기에서는 2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10.29 I 유태환 기자
"대학생들의 분노 어떻게 할 것인가"…홍익대 총학, 박근혜 정권 규탄 시국선언
  • "대학생들의 분노 어떻게 할 것인가"…홍익대 총학, 박근혜 정권 규탄 시국선언
  • 홍익대 로고. (사진=홍익대)[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홍익대 총학생회는 27일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 농단 관련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와 변명 대신 책임을 지라”며 대통령의 사죄와 철저한 특별검사제도 실시를 촉구했다. 홍익대 총학생회는 또 28일 오후 1시 홍익대 홍문관에서 시국선언 발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홍익대 총학생회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 단결홍익 시국선언- 우리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개입했음을 접했다. 대통령 연설문에서 시작해 주요 인사개입, 외교정책과 심지어 국가안보 기밀에 이르기까지 최순실이 국정 거의 모든 분야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리 대학생들은 황당함을 넘어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 국민이 투표로 선출한 대통령의 통치가 최순실을 비롯한 친목모임에서 결정되었다는 점에서 우리는 과연 대한민국이 국민이 주인인 민주국가가 맞는지 다시 묻고 싶다.대통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라 사유화된 권력은 국정을 농단했고, 부정으로 돈을 모았다. 숨어있던 권력이 민낯을 드러냈지만, 대통령은 아직도 짧은 녹화 사과와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있다. 일부 연설문과 홍보물에 도움을 받았다고 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언론의 보도로 거짓임이 밝혀졌다. 대통령은 형식적인 사과와 변명으로 성난 민심을 달래려 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본인이 관련된 사실들을 털어놓음으로서 국민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대학생들의 분노를 어떻게 할 것인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는 이화여대에서 입시유형 신설이라는 상상치도 못할 입학 특혜를 받았으며, 정유라 개인의 학점 보장을 위해 교육부까지 나서 국책사업에서 이화여대에 온갖 특혜를 몰아주었다는 정황은 미래를 위해 성실하게 노력해온 대학생에게 심한 허탈함을 안겨주었다. 대입경쟁에서 고통 받고 있는 지금의 청소년들은 이것을 보고 어떻게 느낄 것이며, 치열한 학점경쟁에 고통 받는 대한민국 대학생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인가. 우리는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선배들의 4.19혁명과 70년대의 민주화 투쟁, 그리고 80년대의 광주민중항쟁과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학생운동의 이념을 계승한 우리 홍익대학교 학생들은 작금의 민주주의 붕괴를 규탄하고 사유화된 권력과 사회의 총체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정말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국민의 대표이자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면 최순실의 국정농단, 국기문란에 대해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사죄할 것과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을 특검을 수용해 명확히 할 것을 촉구한다.홍익대 제 50대 총학생회
2016.10.27 I 김보영 기자
대학생 1만 명, 입학금 반환소송 제기
  • 대학생 1만 명, 입학금 반환소송 제기
  •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입학금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대학생 학부모 시민사회 공동행동’ 회원들이 입학금 반환청구 소송 소장 제출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입학금 폐지와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생 9700여 명이 대학 입학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입학금 폐지 대학생 운동본부(운동본부)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은 25일 입학금 반환을 청구하는 대학생 9782명의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별 입학금 액수는 0원부터 103만원까지 천차만별이며 책정근거와 사용처 또한 불분명하다”며 “이는 대학이 입학에 소요되는 비용 이외의 것을 근거도 없이 학생들에게 징수한 것으로 부당이득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운동본부는 지난 달 중순부터 입학금 반환소송 원고인단 모집에 나서 대학생 9782명의 신청을 받아 이번 소장을 제출했다. 학생들은 건국대·고려대·동덕여대·홍익대·숭실대·가톨릭대·경기대·경희대·한신대·단국대·중앙대·한양대·연세대·서강대 등 15개 대학에 재학 중이다. 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전국 181개 사립대의 평균 입학금은 72만원으로 대학 신입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연구소의 ‘2016년 대학 입학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대학 입학금은 0원~103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고려대가 10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국대(102만원), 한국외국어대(100만원), 홍익대(99만6000원), 인하대(99만2000원), 세종대(99만원), 연세대(98만5000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인천가톨릭대 등 3곳은 입학금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 입학금은 평균 14만원이다. 대학별 입학금 액수가 천차만별인 이유는 입학금에 대한 징수 목적이나 산정 근거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행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4조4항)’에는 ‘입학금은 학생 입학 시 전액을 징수한다’는 조항만 있다. 이 때문에 각 대학은 재량에 따라 △입학식 △학적부 등록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란 명목으로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금을 징수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입학금은 대학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불법행위이자 현저한 과잉 징수”라며 “이번 입학금 반환소송에 1만 명의 대학생이 소송인단에 참여한 것만 봐도 그간 학생·학부모들이 과도한 입학금에 얼마나 큰 분노를 갖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천차 만별’ 대학 입학금 규제 법안 발의☞ 입학금은 대학 쌈짓돈?..산정 근거·사용처 불분명☞ 기준 없는 대학 입학금, 0원부터 103만원까지 ‘천차만별'☞ 고무줄 대학원 입학금 114만원~1만8천원 '천차만별'☞ '1천원 인하' 고액 입학금 대학들 생색내기☞ 민주 “대학입학금 폐지위해 고등교육법 개정"
2016.10.25 I 신하영 기자
교육부 이란서 중동지역 첫 ‘韓유학 박람회’
  • 교육부 이란서 중동지역 첫 ‘韓유학 박람회’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중동지역 최초로 이란에서 ‘한국유학 박람회’를 연다.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주이란대사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이란 테헤란과 이스파한에서 ‘한국유학 박람회’와 ‘한국-이란 고등교육 국제교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유학 박람회는 해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2001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까지 31개 169개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누적 참가 대학은 2776개교다. 지난해에는 14개국 17개 도시에서 열렸으며 약 5만 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동지역에서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이란은 대학진학률이 66%에 달할 정도로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류 열기까지 더해져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박람회에 1000명 이상의 이란 학생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람회에는 국내 대학이 참가해 대학 홍보와 입학상담을 실시한다. 참가 대학은 경성대·국민대·서울과기대·선문대·성균관대·아주대·우송대·울산과기원·전남대·충남대·한국해양대·홍익대 등 12개교다. 국제교육원은 한국 유학제도 전반을 소개하고 ‘정부초정 외국인 장학생 지원 사업(GKS)’을 홍보한다. GKS는 한국정부가 1967년부터 시작한 정부초청 유학생 지원 사업으로 지금까지 155개국 7427명을 장학생으로 선발·지원했다. 김광호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이란 한국유학박람회를 계기로 양국 간의 교육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박람회를 개최, 한국 유학의 매력을 널리 알려 국내 유학생 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한국유학박람회 개최·참가 추진 실적(자료: 교육부)
2016.10.18 I 신하영 기자
대학생 1만 명, 대학입학금 반환소송 나선다
  • 대학생 1만 명, 대학입학금 반환소송 나선다
  • 지난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입학금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대학생 학부모 시민사회 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교육부 공개질의서 회신 공개 및 반박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대학 입학금 폐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마다 천차만별이란 지적을 받는 입학금에 대해 대학생 1만 명 이상이 반환소송에 나설 전망이다. 입학금 폐지 대학생 운동본부(운동본부) 등은 28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입학금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게 8510명의 대학생 서명용지를 전달했다. 앞서 운동본부는 지난 달 중순부터 입학금 반환소송 원고인단 모집과 함께 입학금 폐지를 촉구하는 대학생 서명을 받았다. 그 결과 건국대·고려대·홍익대·경희대·단국대·한국항공대 등 6개 대학 등에서 대학생 8510명이 서명했다. 운동본부는 “한 달 남짓한 기간에 이렇게 많은 학생들로부터 서명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누적된 입학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본부는 이달 말 대학생 대상으로 원고인단을 모집, 입학금 반환소송에 나설 예정이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서명에 참여한 대학생들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입학금 반환소송의 원고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학교육연구소가 지난 3월 공개한 ‘2016년 대학 입학금 현황’에 따르면 대학 입학금은 0원~103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고려대가 10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국대(102만원), 한국외국어대(100만원), 홍익대(99만6000원), 인하대(99만2000원), 세종대(99만원), 연세대(98만5000원)가 그 뒤를 이었다. 전국 181개 사립대의 평균 입학금은 72만원이다. 이중 인천가톨릭대 등 3곳은 입학금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 입학금은 평균 14만원이다. 이처럼 대학별 액수가 천차만별인 이유는 입학금에 대한 징수 목적이나 산정 근거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행 ‘대학등록금에 관한 규칙(4조4항)’에는 ‘입학금은 학생 입학 시 전액을 징수한다’는 조항만 있다. 이 때문에 각 대학은 재량에 따라 △입학식 △학적부 등록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란 명목으로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금을 징수하고 있다.
2016.10.18 I 신하영 기자
열기 더해가는 분양시장…청약접수 21곳
  • [부동산캘린더]열기 더해가는 분양시장…청약접수 21곳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가을 분양시장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21개 아파트 단지(1만 6302가구)가 청약을 받고 8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현대산업개발은 19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93-10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신촌숲 아이파크’ 아파트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35층짜리 아파트 7개 동에 총 1015가구(전용 59~137㎡)가운데 56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 178가구 △84㎡ 352가구 △111㎡ 36가구 △137㎡ 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경의 중앙선 서강대역, 6호선 광흥창역과 2호선 신촌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홍익대와 서강대 사이에 있어 신촌·홍대상권 이용이 수월하다. 교육시설로는 신석초, 광성 중·고교, 홍익대, 서강대, 이화여대, 연세대학교 등이 있다.현대건설은 같은 날 경기 광주시 태전동 산 13-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태전2차(10·11단지)’ 청약을 받는다. 10단지는 총 394가구(전용 62~84㎡), 11단지는 총 706가구(전용 62~84㎡)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경강선 광주역을 이용해 강남과 분당, 판교로 이동할 수 있다. 초·중·고교 등이 단지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10단지가 27일, 11단지는 26일이다. 계약은 내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금강주택은 같은 날 경기 남양주시 이패동 B-7블록에 공급하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II’ 아파트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1층~지상 30층 아파트 15개 동에 총 1304가구(전용 79~84㎡)로 이뤄졌다. 고산로와 강변북로와 가깝고 8호선 다산역(가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계약은 내달 1~3일까지 진행하며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포스코건설도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67블록에 ‘동탄2신도시 더샵레이크 에듀타운’ 아파트 청약 접수에 나선다.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 총 153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앞으로 동탄 호수공원(예정)이 있으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도보권에 들어설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26일 발표한다. 계약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하며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한미글로벌은 2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866-10번지 일대에 ‘방배 마에스트로’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27층짜리 아파트 1개 동에 총 118가구(전용 25~51㎡) 규모다. 오피스텔 45실(전용 19㎡)도 공급한다. 서울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방배초, 서문여중·고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마트(이수점), 홈플러스(남현점), 태평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47-50번지 일대를 재개발한 ‘신길 뉴타운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짜리 아파트 6개 동에 총 612가구(전용 39~114㎡)중 3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대영초·중·고교가 있다. 대우건설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8번지 일원에서 초지1구역, 초지상단지, 원곡3구역 3개를 통합 재건축한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27개 동에 총 4030가구(전용 48~84㎡) 가운데 14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소사-원시선 화랑역(2018년 2월 예정)과 지하철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21년 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측으로 안산 시민공원이 있고 화랑유원지와 자연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2016.10.15 I 김성훈 기자
성수기 맞은 분양시장…청약접수 22곳
  • [부동산캘린더]성수기 맞은 분양시장…청약접수 22곳
  • △ 10월 둘째 주 주요단지 분양캘린더 [자료=부동산 11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에는 전국 22개 아파트 단지(1만 7547가구)가 청약을 받고 9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삼성물산은 12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173-14번지 장위 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아파트 청약 접수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32층짜리 아파트 16개 동에 총 1562가구(전용 36-116㎡)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875가구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 161가구 △84㎡A 106가구 △84㎡B 369가구 △84㎡C 146가구 △101㎡ 55가구 △116㎡ 38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인근에 광운초, 장월초, 장곡초, 선곡초, 남대문중, 광운대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서울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1호선 광운대역, 6호선 들곶이역이 단지주변에 있어 이동이 수월하다. 북서울꿈의숲, 월계근린공원, 우이천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같은 날 경기 안산시 사동 1639-7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그랑시티1차’ 아파트와 오피스텔 청약 접수를 받는다.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49층짜리 아파트 14개 동에 총 3728가구(전용 59~140㎡)로 구성되고 오피스텔은 총 555실(전용 27~54㎡) 규모다. 단지 인근에 사동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청약일정은 2회차로 나눠 진행한다. 1회는 이달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한다. 2회는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일정이다. 당첨자는 10월 19일과 20일에 각각 발표한다. 계약은 10월 25~27일까지 진행한다. 오피스텔 청약일정은 13~14일까지 접수를 진행하고 당첨자는 15일 발표한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현대산업개발은 14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93-102번지 일대에 짓는 ‘신촌숲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짜리 아파트 7개 동에 총 1015가구(전용 59~137㎡)중 일반분양은 568가구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 178가구 △84㎡ 352가구 △111㎡ 36가구 △137㎡ 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경의 중앙선 서강대역, 6호선 광흥창역과 2호선 신촌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홍익대와 서강대 사이에 있어 신촌·홍대상권 이용이 수월하다. 교육시설로는 신석초, 광성 중·고교, 홍익대, 서강대, 이화여대, 연세대학교 등이 있다.
2016.10.08 I 김성훈 기자
  • 한국 남자배구, AVC컵 7~8위 결정전 추락...꼴찌 위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배구 대표팀이 제 5회 AVC(아시아배구연맹)컵 5·6위 진출 결정전에서 호주에 패했다. 이제 대회 최하위를 피하기 위한 일전만을 남겨놓게 됐다.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27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AVC컵 5·6위 진출 결정전에서 호주에 1-3(23-25 18-25 27-25 19-25)로 패했다.조별예선 2승1패로 B조 2위로 8강 크로스 토너먼트에서 A조 3위 대만을 맞아 0-3 일격을 당한 한국은 이날 호주에게까지 져 7~8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이날 카자흐스탄과의 5~6위 진출 결정전에서 패한 개최국 태국과 대회 마지막날인 28일 7~8위 결정전을 치른다.경기를 앞두고 김남성 감독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했다. 주전 센터인 김재휘(현대캐피탈)가 심한 감기 몸살을 앓고 있었고, 조별예선 3경기와 8강 토너먼트까지 전 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레프트 황경민(경기대)-한성정(홍익대), 리베로 이상욱(성균관대)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기 때문.김 감독은 “이번 대회는 성적보다는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게 더 큰 목적이기에 선수들에게 마음 편하게 시합하라고 주문했다”면서 “라이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인혁(경남과기대)는 조커로 남겨두고 전문 라이트 요원 조재성(경희대)을 선발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이날 주전 라인업은 세터 이승원(현대캐피탈), 라이트 조재성, 레프트 황경민, 한성정, 센터 김재휘, 정준혁(성균관대), 리베로 이상욱이 나섰다. 수비 라인 선수들의 체력 저하 현상은 예상 외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황경민과 한성정, 이상욱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초반부터 열세 양상으로 경기는 전개됐다. 호주의 첫 공격이 성공되고, 한성정의 중앙 후위공격이 아웃되면서 좋지 못한 출발을 보인 한국은 리시브 난조로 인해 공격작업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7-14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세터 자리에 이승원을 빼고 황택의(성균관대)를 투입한 이후 황경민의 시간차와 조재성의 서브에이스, 황경민의 이단 연결 오픈이 성공되고, 상대 범실까지 겹치면서 15-17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하던 한국은 황경민의 오픈 공격과 상대의 네트터치 범실, 황경민의 오픈 공격이 또다시 터져나오며 23-23 동점에 성공하며 역전의 희망에 부풀었다.그러나 23-24 세트 포인트에서 또 다시 리시브가 흔들린 뒤 어렵게 올린 황경민의 오픈 공격이 호주 블로커들에게 셧아웃되면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어렵게 따라붙은 첫 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에도 한성정의 리시브 불안이 지속됐다. 결국 한성정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코트 밖으로 나갔고, 원래는 레프트 요원인 김인혁이 대신 투입됐다. 김인혁이 뒤늦게 들어와 3점을 올리며 활력소 역할을 해냈지만, 2세트마저 18-25로 허무하게 패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3세트 들어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라인업인 세터 이승원, 라이트 김인혁, 레프트 황경민, 한성정 체제로 바꿔 반전을 꾀했다. 센터 자리엔 부진한 정준혁 대신 차지환(인하대)을 선발 출장시켰다.세트 중반까지 13-14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 공을 서로 미루다 넘기지 못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14-17까지 뒤지며 완패 당할 위기에 놓였다.이후 김인혁의 분전으로 21-21 동점에 성공한 한국은 김재휘의 서브 범실과 한성정의 공격이 막히며 또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김인혁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급한 불은 껐지만, 이어 찾아온 기회에서 김인혁의 회심의 공격이 상대 블로커들에게 셧아웃당하며 22-24 매치포인트를 허용했다.상대 서브 범실로 기사회생한 한국은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온 황택의의 서브가 호주 리시브를 흔들었고, 김인혁의 공격이 호주 코트에 꽂히며 기어코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25-25에서 한국은 황경민의 이단 연결 오픈 공격과 김인혁의 퀵오픈을 연속 성공시키며 3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조별 예선 첫 경기였던 일본전에서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던 한국. 조별예선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상대였던 호주였기에 역전승을 기대할 법 했다. 그러나 계속된 연전으로 지친 선수들에게서 일본전과 같은 짜릿한 승리를 또 다시 바랄 순 없었다.세터조차 2m4의 장신인 호주의 높은 벽 앞에서 리시브 불안과 다수 범실이 겹치며 4세트를 19-25로 내주고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김인혁과 황경민이 나란히 15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블로킹 싸움에서 3-17로 완패한 것이 패인이었다. 조별예선 때는 알아서 범실을 저질러주던 호주였지만, 이날은 한국의 범실 개수(31개)가 호주(28개)보다 더 많았다.김 감독은 “황경민과 한성정의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너무나 현저했다. 레프트가 부족한 팀 사정상 두 선수를 뺄 수도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총평을 남겼다.
2016.09.28 I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배구, AVC컵 8강서 복병 대만에 완패
  • 한국 남자배구, AVC컵 8강서 복병 대만에 완패
  • AVC컵에 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배구 대표팀이 제5회 AVC(아시아배구연맹)컵 8강 크로스 토너먼트에서 대만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26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AVC컵 8강 토너먼트에서 대만에 세트스코어 0-3(16-25 17-25 26-28)으로 완패했다.이번 대회 1차 목표였던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이날 중국에 0-3으로 패한 호주와 26일 5~6위 진출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대학생 위주의 대표팀을 꾸렸다. KOVO컵과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프로 선수들이 대부분 빠져나간 채 현대캐피탈의 이승원, 김재휘만이 대표팀에 승선했다.대신 한국은 대학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최연소 국가대표’ 타이틀을 보유한 고교생 라이트 임동혁(제천산업고)을 불러모아 침체에 빠진 한국 남자배구의 미래를 가늠하기로 결정했다.반면 대만은 엄연히 성인 국가대표 1진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유스 대표팀부터 시작해 각급 대표팀을 함께 거치며 어린 시절부터 손발을 오랜 기간 맞춰왔다.지난 8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5~8위전에서 문성민, 신영석, 최민호(이상 현대캐피탈), 곽승석(대한항공), 송희채(OK저축은행) 등 프로 간판급 선수들이 포함된 한국에 3-1 승리를 거둔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돼있다.신장은 작지만, 빠르고 조직력이 탄탄해 일본 배구와 흡사한 면이 많은 팀이라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으로 경계 대상으로 꼽혔다. 경기 전 김남성 감독은 “내심 A조 3위로 대만이 아닌 카자흐스탄이 올라오길 바랐다. 대만은 결코 얕볼 수 없는 상대”라고 경계한 뒤 “선수들에게 연결동작이나 어택 커버, 범실 줄이기 등 우리가 할 것만 잘 하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걱정은 결코 ‘기우’(杞憂)가 아니었다. 대만의 조직력은 예상보다 훨씬 탄탄했고, 한국 블로커들보다 한 타이밍 이상 빠르게 공격을 정도로 스피드도 훌륭했다.김 감독은 이날 스타팅으로 세터 이승원, 라이트 김인혁(경남과기대), 레프트 황경민(경기대), 한성정(홍익대), 센터 김재휘, 정준혁(성균관대), 리베로 이상욱(성균관대)을 기용했다. 전날 이란전과 동일한 라인업이자 예선 3경기를 거치는 동안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멤버 구성이었다. 1세트 김인혁의 첫 공격부터 상대 블로킹에 셧아웃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공격 범실과 서브 범실까지 연이어 터져나오며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노출했다.반면 대만은 백A퀵이나 이동 시간차 등 다채로운 세트 플레이를 구사하며 한국 블로커들을 유린했다. 16-24에서 김인혁의 백어택을 걷어올린 뒤 곧바로 유려한 속공으로 연결하며 1세트를 따냈다. 김 감독은 2세트 들어 세터와 라이트 자리에 황택의(성균관대), 조재성(경희대)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대만의 촘촘한 수비와 아기자기한 공격은 매우 날카로웠다.2세트 초반은 9-10까지 대등하게 이어졌지만, 조재성의 공격이 셧아웃당한 데 이어 한성정의 리시브를 무너뜨리는 서브 에이스, 황경민의 공격까지 막아내며 9-13으로 달아났다.이후에도 세터우앙페이훙이 우리 블로커들의 움직임에 따라 코트 가운데에 공을 띄워놓고 전위 공격수가 달려드는 이동 시간차와 백A퀵 등 다양한 공격을 구사하면서 점점 점수차를 벌려가났고, 2세트 마저 17-25로 내주고 말았다. 1, 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어진 한국은 3세트에 다시 이승원과 김인혁을 투입해 22일 일본전과 같은 반전을 노렸다. 3세트 들어 한국은 몸놀림이 활발해지며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5-5에서 한성정이 이단 연결 상황서 페인트 연결로 득점에 성공한 뒤 상대 공격을 두 번 연속 셧아웃 시키며 8-5까지 달아났다. 이후 3세트에만 9점을 몰아친 김인혁의 화력을 앞세워 2~3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심판의 오심으로 추격을 허용했다.21-19에서 김인혁의 라이트 백어택이 터치아웃됐지만, 주심이 아웃으로 선언하면서 21-20 한 점차가 됐다. 이후 한 점씩 주고받아 24-23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김인혁의 퀵오픈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결국 듀스를 허용하고 말았다.다시 일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던 한국은 26-27에서 황경민의 시간차가 또 다시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0-3 완패가 확정됐다.이날 한국은 팀 공격 성공률에서 44.05%(37/84)-56.94%(41/72), 팀 블로킹 4-6, 서브득점 0-3까지 공수 전 부분에 걸쳐 밀렸다.심지어 범실에서도 한국이 28개를 저지른 반면 대만은 18개만을 범했다. 한국이 이길래야 이길 구석이 전혀 없었던 셈이다. 경기 뒤 김남성 감독은 “완패다.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첫 마디를 내뱉은 뒤 “우리는 단 13일을 손발을 맞춰봤지만, 이들은 최소 7~8년 이상을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호흡을 맞춘 티가 나더라. 공격 작업부터 수비까지 모든 부분이 빠르고 탄탄하고 세련됐다”라고 패배 요인을 분석했다.이어 “비록 목표로 삼은 4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쌓게 해준다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기본 목표를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09.26 I 이석무 기자
AVC컵 한국 남자배구, 아시아 최강 이란에 0-3 완패
  • AVC컵 한국 남자배구, 아시아 최강 이란에 0-3 완패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배구 대표팀이 제 5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24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계속된 이란과의 AVC컵 조별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7-25 16-25)으로 완패했다.일본, 호주를 꺾으며 기분좋게 출발을 알린 한국은 이날 패배로 B조 2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하루 쉰 뒤 26일 A조 3위와 8강 크로스 토너먼트를 통해 4강 진출을 다툰다. 당초 고전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일본에 3-2 대역전승, 호주에 3-0 완승을 거두며 조 2위를 확보한 김남성 감독은 여유를 갖고 이란전을 준비했다.김 감독은 경기 전 “어차피 조별예선은 부족했던 훈련량과 실전감각을 채우는 퍼즐 완성시키기 과정이었다. 오늘은 그간 경기에 뛰지 못했던 백업 선수들도 투입해 기량을 점검하고 연습경기 하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스타팅 멤버로 세터 이승원(현대캐피탈), 레프트 황경민(경기대)-한성정(홍익대), 센터 김재휘(현대캐피탈)-정준혁(성균관대), 리베로 이상욱(성균관대)는 전날과 동일하게 출전시켰다.라이트 자리에 일본, 호주전에 ‘조커’ 역할을 확실히 해낸 김인혁(경남과기대)을 선발로 투입했다. 일본, 호주전을 통해 찾아낸 베스트 라인업의 효과였을까. 1세트 초반부터 강하게 이란을 밀어붙였다. 상대의 투 터치 범실로 선취점을 따낸 뒤 황경민의 블로킹, 정준혁의 속공, 김재휘의 블로킹까지 터져나오며 4-1로 앞서나갔다.이후에도 이승원이 낮과 빠른 토스워크로 황경민과 한성정, 김인혁이 가동된 이 좌우 측면을 활발히 이용하면서 16-11까지 앞서나가며 1세트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이란의 뒷심은 무서웠다.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김인혁과 황경민의 공격 2개씩을 나란히 셧아웃시키며 18-18 동점을 만들어냈다.동점 허용 이후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처음으로 20-21 역전을 내줬고, 김인혁과 한성정의 공격범실로 동점 기회를 날리며 1세트를 23-25로 패하고 말았다. 1세트를 안타깝게 내준 한국은 2세트와 3세트는 열세 상황으로 내내 끌려다녔다. 1세트에만 4개의 블로킹을 연달아 내주며 흔들렸던 것처럼 고비마다 공격수들의 스파이크가 상대 블로커에 셧아웃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2세트 9-9에서 상대 속공과 황경민의 공격이 범실로 나가고, 블로킹에 막히며 점수차가 9-12로 벌어졌다. 이후 12-15에서 한성정의 시간차와 퀵오픈이 또 다시 연속 블로킹에 막히며 12-17까지 뒤졌다.김 감독은 세터 자리에 이승원을 빼고 황택의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황택의는 들어오자마자 파이프(중앙 후위공격)을 연달아 올리며 공격패턴을 바꿔봤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기세가 꺾인 한국은 3세트 들어 여전히 맹위를 떨친 상대 블로킹을 극복하지 못한 데다 다수의 범실까지 쏟아져 나오며 16-25로 패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패인은 블로킹이었다. 이란은 강서브로 한국 리시브 라인을 흔든 뒤 이어지는 이단 연결 공격을 대부분 셧아웃시키거나 유효블로킹시켜 반격에 성공한 반면 한국의 블로킹은 단 3개에 불과했다.블로킹 득점 3-14 절대 열세가 이날 승부를 가른 셈이다. 여기에 범실 숫자에서도 27-16으로 11개나 많이 저질렀고, 서브 득점에서도 2-4로 뒤졌다.한국은 일본전과 호주전에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던 황경민이 상대 이란의 집중적인 견제 속에서 블로킹 7개를 당하면서도 16점을 올리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성정과 김인혁이 각각 9점, 7점으로 뒤를 받쳤다. 경기 뒤 김남성 감독은 “일본전과 호주전 승리 효과가 1세트 중반까지 계속 됐던 것 같다. 만약 1세트를 잡았다면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총평을 내렸다.이어 “조별 예선 3경기를 통해 옥석고르기 과정을 끝냈다. 하루 휴식을 잘 보낸 뒤 26일 8강 토너먼트에서 우리 전력의 80%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4강에 진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2016.09.2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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